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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총학생회 이번엔 구성할까 26일부터 ‘50대 학생회장’ 재선거

    `이번에는 총학생회장을 뽑을 수 있을까.’총학생회장 없이 지난 8개월을 보낸 서울대가 26일부터 ‘제50대 학생회장’ 재선거에 돌입한다.25일 서울대에 따르면 26일부터 28일까지 총학생회장 후보 추천을 받은 뒤 다음 달 10일 공동정책간담회와 두 차례의 유세를 거쳐 13일부터 나흘 간 투표를 진행한다.출마 후보가 없어 선거조차 치르지 못했던 자연대·농대·법대 등 각 단과대 재선거도 실시한다. 한총련 탈퇴를 주도했던 제49대 회장 황라열(30)씨는 지난해 6월 허위 이력 기재와 학내 구성원간 단결 저해 등을 이유로 탄핵됐다.이어 직무대행을 맡았던 송동길(26)씨도 같은 해 7월28일 학내 운동권을 비판하며 자진 사퇴했다.지난해 11월 총학생회 선거가 실시됐지만 유효 투표율 50%에도 못 미치는 사상 최저투표율(42.6%)을 기록하며 무산돼 총학생회장이 공석인 상태로 유지돼 왔다. 그동안 각 단과대 및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이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를 구성해 총학생회의 기능을 대신해 왔다.김영빈(24·경제학부 4학년) 선거관리위원장은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학생회 구성 자체가 힘든 상황에서 학생들의 선거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학생들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화여대 사범대와 연세대 인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 재선거에서도 후보 미등록 사태를 빚는 등 각 대학 학생회는 갈수록 심해지는 학생들의 선거 무관심으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경제부총리·건교장관도 종부세 올 보유세 214만·229만원 내야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등 부동산정책을 맡고 있는 국무위원들의 주택도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됐다. 18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작년 집값 급등으로 올해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라 경제부처 장관들의 주택도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됐다. 권 부총리가 소유하고 있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행원마을 동아아파트 64평형의 공시가격은 작년에 4억 9200만원이었으나 올해 6억 6800만원으로 올랐다. 이 아파트의 보유세는 작년에 116만원이었지만 올해는 214만원으로 올랐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 소유인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48평형도 작년 공시가격이 5억 5800만원이었지만 올해 6억 84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보유세는 136만원에서 229만원으로 올랐다.부동산정책 관련 부처는 아니지만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의 주택도 올해 종부세를 납부해야 하는 대상이 됐다. 김 장관의 송파구 거여동 효성아파트 47평형의 공시가격은 작년에 5억 4400만원에서 올해 6억 8000만원으로 높아졌고 보유세는 132만원에서 225만원으로 높아졌다.연합뉴스
  • “1주택도 중과세” 항의 잇따라

    단독주택 및 아파트 공시가격이 뛰면서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도 늘게 됐다. 이에 따라 종부세를 내야 하는 주택 보유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공시가격과 보유세 현실화는 바람직한 것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보유세가 늘어나는 게 세금회피 매물이 나오는 긍정적인 면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전세가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 시장에 어떤 파장이 미칠까.●이의신청 작년의 2배 예상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안내하는 서울 본점 콜센터로 이날 하루에만 항의성 전화가 5000여통 걸려온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총 7만 6814건 이뤄졌다. 이중 1만 157건이 구제됐다. 올해 제기될 이의신청은 이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많을 것이란 예상이다. 감정원의 관계자는 “주로 강남, 목동, 과천, 분당, 일산 지역에서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면서 “‘집이 한 채 뿐인데…’,‘퇴직자인데…’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세무법인 코리아베스트 관계자도 “어제와 오늘 종부세 위헌 소송을 비롯해 증여 등 절세(節稅)방안에 대한 상담 문의가 폭주해 정상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도 있다. 경기 고양시 280개 아파트의 연합체인 고양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연합회는 오는 2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철회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채수천 회장은 “이의신청 절차를 밟는 대신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이번 상승분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세금 회피 매도 많지 않을듯 조세회피는 부동산 자산 관리의 기본인 만큼 세부담 전가(轉嫁)를 위한 전세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예상이 많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은 “지난 2005년 8·31대책에서 종부세 대상을 공시가격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 연초 전셋값이 급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번에도 전세가격 상승이란 과정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른 은행의 부동산PB관계자도 “정부의 세금 폭탄은 매물 유도가 목적이었으나 양도소득세 문제 때문에 세금을 피해 집을 팔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정책간 부조화로 시장의 흐름만 막혀 전셋값과 월세값만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유세 부담이 늘었기 때문에 집을 처분해야겠다는 쪽은 별로 없는 편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우성부동산 관계자는 “한 사람이 은마 아파트 여러 채를 보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양도세 때문에 내놓겠다는 경우는 못 봤다.”면서 “입주민들도 세금이 오른 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지만 보유세를 내더라도 강남에 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보유세 중과 큰 틀 유지해야

    ‘보유세 충격’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한 ‘버블 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친 보유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강남의 은마 34평형 아파트는 지난해 153만 7000원에서 올해에는 526만 6000원으로 무려 243%나 뛰었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세수는 지난해보다 68% 오른 2조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과표현실화율이 70%에서 80%로 높아진 탓이다. 보유세가 큰 폭으로 오른 지역에서는 비명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세부담률을 낮추는 법안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유세 급증이 대선정국과 맞물림에 따라 부동산 세제 기조가 흔들릴지도 모를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동산시장의 안정세가 정착돼 거품이 걷힐 때까지 보유세 중과라는 큰 틀은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일부 지역의 반발을 이유로 부동산 세제의 틀을 허물어뜨린다면 어렵게 다잡은 부동산 광풍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 버블 세븐지역에 거주하는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들의 불만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투기꾼과 똑같이 취급돼 막대한 보유세를 물게 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집값 폭등지역 주민들이 부담하는 0.4%의 보유세가 아직도 낮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집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합도 서슴지 않았던 일부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불로이익을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부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보유세 강화라는 정책 방향을 뒤틀어선 안 된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미시조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테면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들에 대해서는 세율 공제의 폭을 확대해 매물로 내놓을 수 있도록 퇴로를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 공시가 최고60%↑· 과표도 10%P 높아져

    공시가 최고60%↑· 과표도 10%P 높아져

    서울 강남구, 경기 과천·분당 등 소위 ‘버블세븐’ 지역의 올해 집값 보유세액이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올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60% 가까이 오른 데다 종합부동산세 과표 적용률도 10%포인트 정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의 경우 세금 부담 상한선(전년보다 최고 200% 상승)까지 늘어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김종필 세무사 등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6억원을 넘는 종부세 대상 주택 보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실례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44.44% 오른 8억 32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184만 8000원에서 427만 9000원으로 13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의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32.8% 오른 21억 6800만원이다. 보유세는 지난해 1324만 3800원에서 올해 2342만 4960원으로 76.9% 증가한다. 재건축 단지를 대표하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공시가격이 37.8%인 9억 5200만원으로 상승했다. 보유세가 지난해 225만 2400원에서 올해 511만 6800원으로 127.2% 증가한다. 반면 재산세만 내는 6억원 이하 주택의 보유세 상승은 비교적 미미하다. 용산구 한강로3가 쌍용스윗닷홈 34평형의 올해 공시가격은 3억 7400만원으로 지난해(3억 3200만원)보다 12.7% 올랐다. 재산세는 지난해 68만 4000원에서 올해는 한도액에 걸려 75만 2400원으로 10% 상승하는 데 그친다. 이는 재산세 한도액이 전년 대비 150%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105%,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10%로 제한됐기 때문이다.6억원 초과 주택만 한도액이 150%이다. 김종필 세무사는 “올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가파른 데다 종부세 과표 적용률도 80%로 높아져 6억원 초과 주택은 세금 폭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산세는 7,9월에 나눠내고 종부세는 12월에 부과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라 주택시장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거리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 잠실동 S공인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난해 집값이 올라 공시가격 상승은 예상했지만 대부분이 이렇게 많이 오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라며 “보유세 부담이 지난해의 2∼3배나 되다 보니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종부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전에 보유세 회피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이번 보유세 인상이 매수자의 투자 심리를 꺾는 것은 물론 매도자에게는 보유 비용을 높여 가격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 2·4분기까지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는 대출 규제까지 심해 거래 위축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투자가치가 낮은 수도권 외곽 지역의 주택을 팔 사람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유세 증가가 전·월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보유세 상승이 전·월세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전세 시장이 안정돼 있지만 사정이 급하지 않은 집주인은 임대료에 전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물량이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어 올해까지 두고 보겠다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박원갑 소장은 “종부세를 내지 않으려면 최소한 5월 말까지 잔금을 받거나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쳐야 하므로 지금부터 매도시기를 저울질해야 한다.”며 “하지만 보유세 부담보다 집값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보유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기철 주현진기자 chuli@seoul.co.kr
  • 공시가 인상… 보유세 최고 3배↑

    공시가 인상… 보유세 최고 3배↑

    올해 1월1일 기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최고 60%까지 올랐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최고 200%나 늘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가구도 크게 늘어 종부세 납부 대상 가구는 지난해 16만 2524가구에서 올해에는 25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공시가격은 91억 4000만원이다. 14일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 고시된 올해 공동주택가격(안)을 분석한 결과 소위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 목동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과 수도권 신도시 등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지역은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공시가격은 6월1일 기준 보유 부동산에 대한 종부세 과표 기준이 된다. 취득·등록세는 지난해부터, 양도소득세는 올해부터 주택거래 때 실거래가로 과세되기 때문에 공시가격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47% 오른 10억원선이다. 지난해 보유세는 216만원이었다. 올해 보유세는 전년의 3배인 648만원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8평형의 공시가격은 6억 100만원에서 8억 1600만원으로 36% 올라 보유세도 전년보다 115% 상승한 417만 4000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집값이 폭등했던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7단지 35평형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은 6억원에서 올해 9억 2000만원으로 53.3%가 증가했다. 그 결과 보유세도 지난해 148만 8000원에서 올해 444만원으로 198.4% 상승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에는 종부세를 내지 않고 재산세만 냈지만 올해에는 종부세 대상이 됐다. 건교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4월3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나 시·군·구청에서 공동주택 가격을 열람할 수 있다. 이기철 주현진기자 chuli@seoul.co.kr
  • 이건희회장 자택 91억 최고 공시가

    이건희회장 자택 91억 최고 공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집이다. 이 회장이 현재 살고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 집의 올해 공시가격은 91억 4000만원으로 전년(85억 2000만원)보다 7.3% 올랐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지난해 1억 2740만원에서 올해 1억 5729만원으로 23.5% 오른다. 올해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격은 11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두번째로 비싼 집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소유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단독주택. 지난해보다 20.4% 오른 86억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보유세는 40.9% 증가한 1억 4750만원이 나온다.3위는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8.3% 오른 76억 9000만원이다. 공동주택 부문에서 가장 비싼 집은 지난해에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이다. 지난해(39억 9200만원)보다 20.8% 오른 48억 2400만원이 됐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지난해 5133만 8000원보다 48.5% 오른 7623만 8730원이다. 2위는 연립주택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180평형으로 32억 8000만원에서 17.1% 오른 38억 4000만원이 됐다.3·4·5위 모두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나왔다. 상승률이 모두 30% 안팎이다. 지난해 5위이던 타워팰리스3 103평형은 27억 3700만원에서 38억원으로 38.8% 올라 3위로 두 계단 올라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굴러온 놈 흔들어라… 이렇게 됐죠” 격앙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의 연설 내내 격앙된 어조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격정적이고 직설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흥분에 휩싸여 연설대를 치기까지 하며 쌓인 불만을 표출하는 듯했다. 참석자들은 “대선 때 유세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할 정도였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4년 동안의 갖가지 외교안보 쟁점과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소회를 작심한 듯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때문에 당초 20분간 예정된 연설 즉, 인사말은 무려 1시간10분 동안 이어졌다.●대북송금수사,“그 당시엔 어쩔 수 없었다” (2003년) 대북송금 사건 수사의 법률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저는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적이 없다. 남북간 대화와 교류에 있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추세가 투명성과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였기 때문에 참여정부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수용했다.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 저의 선택이었다.●9·19 공동성명과 대북 금융제재 (지난해 타결된 9·19 성명과 미국의 방코델타아시아(BDA)를 통한 대북 금융동결 문제를 거론하며) 아무리 봐도 지금 보기에는 (미)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 베이징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 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 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 버린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이렇게 볼 수도 있다.●‘조용한 안보’(북한의 ‘7.5 미사일 발사’ 사례를 들며) 정부가 안보, 안보하고 나팔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 인식 이런 것이 정말 참 힘들다. 정치적, 안보적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제적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지 그날 큰일 나는 것이 아니다. 그날 전쟁 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 ‘국민여러분, 미사일을 쐈습니다. 라면 사십시오. 방독면 챙기십시오’ 이것을 해야 하느냐. 조용히 하자. 우리나라 안보 그렇게 북치고 장구치고 요란 떨지 않아도 충분히 한국의 안전을 지켜낼 만한 국력이 있고 군사력이 있다.●이라크 파병과 한미관계(취임 첫 해인 2003년) 대통령은 바뀌었고, 미국을 한 번도 안 가본 대통령이고, 그런데 전쟁은 난다 하는 상황이었다. 북핵문제를 갖고 전쟁은 없다 해야 하고, 있거나 없거나 간에 미국하고 관계가 돈독해야 하는 것이지요. 제가 안팎 곱사등이 됐다.(한미동맹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냐. 개인 노무현과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ㆍ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바로미타였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을 했다. 비전투 3000명, 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주한 미2사단 이전,“심리적 의존 상태를 벗어나야” (주한미군기지 이전 이유에 대해) 심리적 의존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국방이 되지 미국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미국 뒤에 숨어 ‘형님 백만 믿겠다’ 그러면 자주국가 국민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느냐.남의 나라 군대로 왜 우리 안보의 인계철선으로 써야 하느냐. 피를 흘려도 우리가 흘려야한다.●전직 국방장관들,“직무유기한 것 아니냐.” (한국의 국방비는 북한에 비해) 10배가 훨씬 넘고 근 20년간 이런 차이가 있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70년대에는 어떻게 견뎌왔으며 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옛날 국방장관들 나와서 떠드는데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것 아니냐. 그 많은 돈을 쓰고도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한 것이다. (작통권 환수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전직 국방장관 등에 대해) 직무유기한 것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흔들어라 이거지요.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예, 그렇게 됐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美 중간선거 투표 좁혀지는 격차 공화 추격 먹힐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세영기자|앞으로 2년간 미국의 국내외 정책방향을 가늠할 미 의회 중간선거가 7일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3명, 주지사 36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 결과는 7일 저녁(한국시간 8일 오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 전자투표기 고장나 투표 지연되기도 이날 투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주에서는 새로 도입한 전자투표기가 잇따라 말썽을 일으켰다.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수십개 투표구에선 전자투표기가 고장나거나 선거관계자들의 조작이 서툴러 투표가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 때문에 인디애나주 델라웨어 카운티는 투표 마감시간의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2000년 대선 때 재검표 소동을 겪은 플로리다주의 몇몇 투표소는 다시 종이 투표지를 꺼내야 했다. 이번에 새 전자투표기를 사용한 유권자는 전체의 3분의1에 해당된다.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 현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지지율에선 앞서지만, 그 격차가 실제 득표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선거가 시작되면서 양당간 격차가 줄었다는 관측도 있다. 워싱턴의 정치 분석가인 로버트 노박은 6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판세분석 보고서를 통해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최근 조사의 민주당 지지율에는 투표권이 없거나 투표를 하지 않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론이 반영돼 있다.”면서 “역대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선거에 임박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 부동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떨어진 반면 공화당 지지도는 상승,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4%포인트까지 줄었다고 보도했다.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기대가 너무 커 상·하원 어느 한 곳에서 다수당이 못 되면 이를 ‘실패한 선거’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와 함께 서면 표 떨어진다” 막판 지원유세에 몰두하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6일 플로리다주에서 후보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부시 대통령은 부인 로라 여사와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찰리 크리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크리스트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체면을 구겼다. 크리스트 후보는 당시 다른 도시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크리스트 후보측은 펜사콜라에서는 이미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경합이 치열한 팜 비치 지역에서 따로 유세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칼 로브 백악관 정치보좌관은 “공동 유세를 불과 하루 앞두고 그들이 갑자기 일정을 바꿨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사담풍(風)’ 변수 될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판결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들은 이라크 재판정국을 막판 선거전에 적극 활용했다. 이들은 ‘안보정당은 공화당이며 민주당은 대안없는 정당’이란 논리를 폈다. 반면 이라크전 후유증과 반전 분위기 등에 편승해 비교적 여유롭게 선거전을 치러온 민주당은 이미 유권자들은 마음을 정했기 때문에 선거 판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퓨 리서치센터의 앤드루 코헛 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막판에 상승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담풍’이 미풍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버지니아와 미주리, 몬타나, 메릴랜드, 테네시 등 1∼2%포인트 안팎의 초접전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재판정국이 판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dawn@seoul.co.kr
  • [11·1 개각] 장관급 내정자 프로필

    [11·1 개각] 장관급 내정자 프로필

    ■ 이재정 통일장관 내정자 종교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성격은 온화하지만 컬러와 추진력이 분명하다는 평이다.1981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에 보수 진영이 장악해 오던 평통 자문위원을 진보인사로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는 평가를 야당측으로부터 받았다. 지난해 여름 행사장에서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으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은 일화도 이런 평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옛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으며 같은 당 정책위의장도 맡았다.16대 국회에서 초선인데도 당 정책위의장도 맡았고,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유세본부장으로 활약한 대선 공신이다. 한화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옥고를 치렀고 지난해 광복절 특사에서 사면·복권됐다. 17대 총선에 불출마한 뒤에는 외국인노동자 쉼터인 ‘샬롬의 집’ 사목 활동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통일과선교위원회 위원장, 범종교단체 남북교류협력협의회 공동대표의장 등을 맡는 등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에도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부인 박영희(55) 여사와 1녀. ▲충북 진천 ▲고대 독문과 졸업 ▲캐나다 토론토대 신학박사 ▲부정방지대책위원장 ▲성공회대 총장 ▲16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고문 ■ 송민순 외교장관 내정자 자신의 자리를 걸고 협상에 임하는 ‘뚝심의 협상꾼’이다. 1990년대 초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담당하던 미주국 안보과장 시절에 끝까지 밀어붙이는 능력으로 협상상대인 미측으로부터 인정받아 군인보다 더 군인 같다는 뜻에서 ‘커널(colonel·대령) 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시절인 지난해 북한과 미국을 상대로 절묘한 설득과 때론 ‘압박전술’을 구사해 결국 9·19 공동성명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지난해 6자회담에선 미묘한 협상 내용을 특유의 비유와 암시를 섞어 전달해 ‘비유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9·19 공동성명을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차관보에서 일약 장관급인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두 단계 뛰었고, 안보실장이 된 후에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안보실장의 특수성 때문에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부인 이명숙(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남 진양(58) ▲서울대 독문학과 ▲외무고시 합격(9회) ▲외무부 북미1과장 ▲북미국장 ▲주폴란드 대사 ▲경기도 자문대사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김수정 기자 crystal@seoul.co.kr ■ 김장수 국방장관 내정자 외모만 보면 학자나 종교인을 연상시킬 정도로 온화한 이미지다. 목이 길고 몸매가 호리호리해 군복 입은 학,‘녹학(綠鶴)장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실제 성품도 모나지 않고 적이 없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어 윗사람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섭력한 ‘정통 육군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전·전략분야의 핵심보직을 거쳐 군내 대표적인 작전·전략통으로 꼽힌다.1996년 1군사령부 작전처장 시절 강릉 잠수함 사건으로 50여일간 집에도 못 들어가며 작전을 지휘했던 일은, 그의 체력과 정신력을 확인시켜준 일화로 회자된다. 특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재직 경력은 ‘한·미동맹 조정’이 최대 국방현안으로 대두한 이때 그의 발탁에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관운이 좋다는 평도 붙는다. 기독교 신자이며, 가족은 부인 박효숙씨와 미혼의 1남1녀가 있다. 아들은 육사를 나와 소위로 복무하고 있고, 딸은 회사원이다. ▲광주(58) ▲광주일고 ▲육사 27기 ▲수방사 작전처장 ▲1군 사령부 작전처장 ▲6사단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 김만복 국정원장 내정자 국내와 해외, 북한 정보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통 국정원맨’.1974년 공채로 중앙정보부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국내정보를 거쳐 16년 넘게 해외 분야에서 일했다. 기획과 인사분야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국제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부지런함과 성실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뒷산에서 등산을 한 뒤 업무를 시작할 정도라는 것.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시절인 2003년 11월 이라크 파병안 수립을 위한 제2차 정부합동조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2004년 2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에는 국정원 개혁안인 ‘비전 2005’ 작성을 주도했고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의 출범과 운영에도 관여했다. 평소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라는 글귀를 수첩 맨 앞장에 적어두고 있다고 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다. ▲부산(60) ▲부산고 ▲서울대 법대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 ▲NSC사무처 정보관리실장 ▲국정원 기조실장 ▲국정원 제1차장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박근혜 “北 때문에 죽을순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7일 “우리가 북한에 백보 양보해 북한 때문에 손해는 볼 수 있지만, 북한 때문에 죽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10·25재보선 지원유세차 호남을 방문한 박 전 대표는 해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전부터 포용 정책의 정신과 기조는 쭉 찬성해 왔지만, 지금은 북한이 7000만 민족을 위기로 몰아 공멸을 가져올 수도 있는 핵실험을 했고 이제 2차 실험까지 한다는데도 계속 그런 (포용)정책을 펴나가면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햇볕정책과 현 정권의 포용 정책을 비교·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포용 정책은 과거 7·4 남북공동성명 이후부터 과거 모든 정권에서 있었고, 그때그때 형편과 경제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면서 “그러나 어쨌든 가장 우려했던 북한 핵문제가 터진 것은 지금 현 정권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지금 이 정권이 뭐라고 얘기했느냐.”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갖는 것이 일리가 있다.’고 얘기하는 등 북한으로 하여금 완전히 오판할 수 있도록, 오히려 북한이 핵무기를 갖도록 방조 내지는 조장했다.”고 꼬집었다. 중단 여부로 논란 중인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선 “정부 차원에서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지원은 중단해야 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핵무장을 하도록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도 잠정적으로 일체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순·해남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도 과천시가 ‘도시 공동화’에 대비해 자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행정도시 조성으로 모조리 옮겨 갈 정부종합청사를 지켜보며 말문이 막혔던 과천시가 스스로 상처 치유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는 아직도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수도분할’로 규정지으며 정부에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천시의 청사진을 하나둘씩 만들어내고 있다. ●뼈아픈 ‘수도이전의 추억’ 지난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부처 12부4처3청이 공주·연기지역에 이전될 것으로 발표됐다. 정부청사에 있는 부처 가운데 법무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처가 이전하고, 법무부마저 서울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 시장은 “수도분할이 온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과 함께 여러 방법을 통해 건의도 하고 집단행동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한 헌재 결정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의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수도분할이 강행될 경우 ‘과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나는 과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계획은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여만평을 교육과 연구, 문화와 여가,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북으로는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IT밸리, 동편에는 판교IT벤처단지, 서편에 위치한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으로는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명실공히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로 서울 중심부에서는 18㎞, 인천공항까지는 50㎞ 거리이다. 지하철과 국도 47호선, 과천∼의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관악산과 우면산, 청계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자랑한다. 지식정보타운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지역,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웰빙타운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수요자 중심 3대 개발전략 성장동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는 혁신환경 창조를 통한 선도기업의 유치, 공공선도산업 유치 등을 꼽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위해서 수요자 중심개발을 원칙으로 유연한 계획체계를 수립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타운은 매력있는 도시환경을 기본개념으로 자연과 주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가꾸게 된다. 환경친화적 개발이 원칙이다. 지식정보타운유역을 중심으로 단일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 주변에 첨단업무용지를 배치하게 된다. 주거용지는 배후에 조성된다. 전체면적 가운데 9만평은 첨단업무, 상업지역은 3만평이다. 주거는 1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공원녹지가 16만평으로 전체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11만평은 레저와 스포츠 등을 위한 기타지역으로 남게 된다. 유치되는 첨단산업분야는 디지털콘텐츠와 IT제조업, 광고디자인, 과학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이다. 주택은 단독이 190호, 공동주택이 3989호이다. 주거밀도는 1㏊당 300인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50%가량으로 극저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선투자를 하고 과천시가 지방채를 발행,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2008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토지분양에 나선다. 기업경영활동은 2011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체계 개선과 재건축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여 만성 체증현상을 보였던 과천시 문원IC 주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얼마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과천에서 문원동(사기막골)간, 문원동에서 과천·서울 방향 교차로에 30m 높이의 교각 2개를 세워 입체적으로 교차로를 만들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방범용 폐쇄회로TV도 대폭 확대했다.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택가 CCTV를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동용 CCTV 1대를 주택가에 설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공11단지(640가구)와 3단지 (3110가구)의 재건축 시작으로 인구유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주공2단지(1680가구)와 주공6단지(1262가구) 등 1981년부터 1984년 사이 건축된 12개 단지 1만 3522가구의 아파트도 연차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별 재건축 시차를 3년정도씩 둘 방침이다. ●과천의 명성 잇기 과천시는 학교 담장에다 주택 담장까지 없애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단독주택가에서 담을 허물고 녹지를 만드는 가구에 최고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 결과, 문원동 7건 중앙동 4건 등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사를 마쳤고 5건에 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의외로 주민 호응이 높자 지원액수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 10월쯤에는 현재 복원이 한창인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면서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고 있다. 모두 142억원을 들여 연초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낼 계획이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인국 시장 인터뷰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로 과천시 자존심 지켜낼것”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余仁國) 과천시장은 기쁨도 잠시, 곧바로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과 수도분할 문제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 시장은 기무사령부의 경우 당초 23만평의 부지를 5만 60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분할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정부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잦은 인터뷰 요청으로 졸지에 스타(?)가 된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유세보다는 기무사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주민들과 목소리를 높이다 쉰 목소리가 잘 낫지 않는다는 여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정부부처의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향후대책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요 부처가 모두 충청도로 내려가는 반면 청와대, 행자부, 법무부 등은 서울에 남는다지만 각 부처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비효율과 비능률을 양산할 행정부처 이전작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과천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은 여시장의 오랜 꿈이자 과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사 이전 문제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요. 지식정보타운은 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자족기능이 미흡해질 과천시의 장래를 염두에 둔 여시장의 야심을 대변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과천에 불어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 시장은 또 새 임기 동안 과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00년을 담은 공원녹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양재천과 관문천의 자연형하천 복원사업, 도시자연공원내 패밀리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지금 과천에선] ‘행정도시 이전’ 충격 딛고 자활의 길 개척 한창

    전국 제일의 ‘살기 좋은 도시´인 경기도 과천시가 ‘도시 공동화’에 대비해 자활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행정도시 조성으로 모조리 옮겨 갈 정부종합청사를 지켜보며 말문이 막혔던 과천시가 스스로 상처 치유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는 아직도 행정중심도시 건설을 ‘수도분할’로 규정지으며 정부에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을 주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천시의 청사진을 하나둘씩 만들어내고 있다. ●뼈아픈 ‘수도이전의 추억’ 지난해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부처 12부4처3청이 공주·연기지역에 이전될 것으로 발표됐다. 정부청사에 있는 부처 가운데 법무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처가 이전하고, 법무부마저 서울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인국 시장은 “수도분할이 온 국민의 뜻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과 함께 여러 방법을 통해 건의도 하고 집단행동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한 헌재 결정에 대해 시와 주민들은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의 백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수도분할이 강행될 경우 ‘과천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다시 태어나는 과천 그래도 희망은 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식정보타운 개발계획은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하고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여만평을 교육과 연구, 문화와 여가,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대상부지는 북으로는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IT밸리, 동편에는 판교IT벤처단지, 서편에 위치한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으로는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명실공히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요지로 서울 중심부에서는 18㎞, 인천공항까지는 50㎞ 거리이다. 지하철과 국도 47호선, 과천∼의왕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관악산과 우면산, 청계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자랑한다. 지식정보타운의 미래비전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와 지식기반산업의 핵심지역,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웰빙타운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수요자 중심 3대 개발전략 성장동력 확보방안의 일환으로는 혁신환경 창조를 통한 선도기업의 유치, 공공선도산업 유치 등을 꼽고 있다. 지식기반산업 유치를 위해서 수요자 중심개발을 원칙으로 유연한 계획체계를 수립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타운은 매력있는 도시환경을 기본개념으로 자연과 주거,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가꾸게 된다. 환경친화적 개발이 원칙이다. 지식정보타운유역을 중심으로 단일 중심지를 형성하고 중심상업지 주변에 첨단업무용지를 배치하게 된다. 주거용지는 배후에 조성된다. 전체면적 가운데 9만평은 첨단업무, 상업지역은 3만평이다. 주거는 1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특히 공원녹지가 16만평으로 전체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11만평은 레저와 스포츠 등을 위한 기타지역으로 남게 된다. 유치되는 첨단산업분야는 디지털콘텐츠와 IT제조업, 광고디자인, 과학기술, 정보통신, 서비스 등이다. 주택은 단독이 190호, 공동주택이 3980호이다. 주거밀도는 1㏊당 300인이다. 공동주택 용적률은 150%가량으로 극저밀도를 유지하게 된다. 지식정보타운은 한국토지공사가 선투자를 하고 과천시가 지방채를 발행,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07년까지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및 주민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2008년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토지분양에 나선다. 기업경영활동은 2011년쯤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체계 개선과 재건축 지속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여 만성 체증현상을 보였던 과천시 문원IC 주변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얼마전 평면으로 되어 있는 과천에서 문원동(사기막골)간, 문원동에서 과천·서울 방향 교차로에 30m 높이의 교각 2개를 세워 입체적으로 교차로를 만들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방범용 폐쇄회로TV도 대폭 확대했다. 문원동 등 단독주택가의 도난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CCTV가 좀도둑 예방에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택가 CCTV를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이동용 CCTV 1대를 주택가에 설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주공11단지(640가구)와 3단지 (3110가구)의 재건축 시작으로 인구유출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주공2단지(1680가구)와 주공6단지(1262가구) 등 1981년부터 1984년 사이 건축된 12개 단지 1만 3522가구의 아파트도 연차적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단지별 재건축 시차를 3년정도씩 둘 방침이다. ●과천의 명성 잇기 과천시는 학교 담장에다 주택 담장까지 없애는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단독주택가에서 담을 허물고 녹지를 만드는 가구에 최고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 결과, 문원동 7건 중앙동 4건 등 모두 15건이 접수돼 공사를 마쳤고 5건에 대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의외로 주민 호응이 높자 지원액수를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 10월쯤에는 현재 복원이 한창인 양재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면서 하수도로 전락한 지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과천주유소∼새서울교회 사이 697m 양재천에 덮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너비 25∼31m가량의 양재천에 산책로, 여울 등을 만들고 있다. 모두 142억원을 들여 연초부터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둔치에 차집관을 매설해 생활하수를 차단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오염된 하천수질을 팔당상수원 수준인 2∼3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이보다 상류인 코오롱사옥∼과천주유소 512m 구간에 대해서도 콘크리트를 걷어낼 계획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로 과천시 자존심 지켜낼것” 정부종합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의 동요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여인국(余仁國) 과천시장은 기쁨도 잠시, 곧바로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무실을 찾았다.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과 수도분할 문제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날이 없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 시장은 기무사령부의 경우 당초 23만평의 부지를 5만 6000평으로 대폭 축소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분할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정부청사 이전계획에 따라 잦은 인터뷰 요청으로 졸지에 스타(?)가 된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여전히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유세보다는 기무사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주민들과 목소리를 높이다 쉰 목소리가 잘 낫지 않는다는 여 시장은 행정도시특별법 얘기만 나오면 지금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정부부처의 이전 필요성과 문제점, 향후대책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요 부처가 모두 충청도로 내려가는 반면 청와대, 행자부, 법무부 등은 서울에 남는다지만 각 부처가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과연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비효율과 비능률을 양산할 행정부처 이전작업이 과연 누구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여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와는 별도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과천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지식정보타운 조성계획은 여시장의 오랜 꿈이자 과천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종합청사 이전 문제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요. 지식정보타운은 시의 운명을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자족기능이 미흡해질 과천시의 장래를 염두에 둔 여시장의 야심을 대변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셈이다. 과천에 불어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자치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 시장은 또 새 임기 동안 과천의 깨끗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여 시장은 ‘100년을 담은 공원녹지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양재천과 관문천의 자연형하천 복원사업, 도시자연공원내 패밀리파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북을 잡자” 지도부 총출동

    ‘7·2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여야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서울 성북을 등 4곳의 선거구에서 마지막 총력 지원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수해 골프’ 파문 이후 눈에 띄게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날 최대 접전지역인 서울 성북을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민심 되돌리기’에 나섰다. 재·보궐 선거를 후보자 중심으로 치른다는 원칙을 지켜왔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처음으로 성북을 선거구를 찾아 ‘참여정부 심판론’을 외쳤다. 강 대표는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친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을 제명한 사실을 거론하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도덕성을 회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호소했다. 김형오 원내대표, 박진 서울시당위원장,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 나경원·유기준 대변인 등 지도부도 지원유세에 나섰다. 잠재 대권주자 가운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마산갑 지원유세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도 성북을과 송파갑, 경기 부천 소사 등을 차례로 돌면서 ‘릴레이 지원유세’를 했다. 성북을 승리를 통해 ‘수도권 상륙작전’을 펴고 있는 민주당은 ‘올인 전략’에 나섰다. 성북구 종암동 모 음식점에서 의원총회를 개최,‘세몰이’에 나섰다. 장상 공동대표는 의총에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조 후보가 한나라당의 최수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염을 토했다. 이상열 대변인은 “유권자 사이에서 없어질 정당인 열린우리당 후보를 찍으면 사표가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화갑 공동대표 등 지도부 전원은 1시간 단위로 성북을 지역을 샅샅이 훑으며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도 조 후보의 마지막 지원유세에 동참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하반기 부동산 후속대책 시행…주택시장 전망

    하반기 부동산 후속대책 시행…주택시장 전망

    세금 강화,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정부의 ‘옥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세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8·31대책과 3·30대책의 후속 입법들이 본격 시행된다. 금융권의 추가 대출제한 조치와 금리인상 움직임 등이 이들 규제책과 맞물리면 거래 실종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8·31과 3·30대책에서 나온 세금 폭탄과 재건축 규제가 하반기부터 전격 시행된다. 전국 200㎡ 이상 신·증축 건물에 부담금을 부과되는 기반시설부담금제가 7월12일부터 시행되고,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가 8월25일부터 강화된다. 또 사업 준공시점과 착수시점(추진위 승인일) 집값 차액으로 발생하는 조합원당 3000만원 초과 이익에 대해 최고 50%까지 국가가 환수하는 재건축 개발부담금제도 9월25일부터 시행된다. 주택 소유자들은 대폭 늘어난 부동산 관련 세금 고지서도 하반기부터 손에 쥐게 된다.8·31대책에서 나온 보유세제 강화 방안은 7월 재산세 고지분부터 현실화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6.4% 상향 조정돼 고가 중대형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은 전년보다 최고 3배까지 늘어난다. 연말 부과되는 종합부동세와 내년 초부터 1가구 2주택자에게도 적용되는 양도세율(50%) 인상 부분까지 감안하면 시장에 주는 충격파는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사회 문제로 떠오른 부녀회 담합 등 인위적인 집값 끌어올리기 제제 방안이 조만간 나와 입법화된다.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이 검토되고 있다. 또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 주택은 공공·민간 분양 전량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약제도 개편안도 새달초 발표된다. 민간 분양의 경우 지금은 청약예금·부금에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면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1순위가 되지만 앞으로는 청약자 연령·가구 구성·무주택 기간·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 항목을 나누고 각각 가중치를 부여해 종합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식으로 바뀐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주택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거래가 기반의 집값 통계 시스템인 ‘e부동산 큰 장터’도 운영한다. 현재 민간이 제공하는 아파트 시세는 호가 위주인 만큼 건설교통부가 실제 거래된 가격을 토대로 시세를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실거래가 자료를 시장에 제공하면 부녀회가 일정 가격 이상으로 시세를 조작하는 담합도 방지할 수 있는 등 부동산 시장 부작용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을 올릴 수 있는 변수는 많지 않다.8월 판교신도시 중대형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실제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90%로 맞춘다는 원칙이어서 차익 실현이 어렵다. 채권입찰제를 위한 채권매입 상한액 설정 기준과 평형에 따른 상한액은 7월초 발표된다. 이밖에 보유세나 거래세 중 하나는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규제책 등 집값 하락 요인이 워낙 많아 집값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란 평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최고 5%까지 빠진다는 평가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콜금리 기준 1%포인트(3.25%→4.25%)나 오르는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 카드가 나오고 있다.”면서 “아파트 신규 대출 억제로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2∼3% 정도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정부의 거품 경고와 개발부담금 등 규제 영향으로 최근 강남권의 재건축 투자 열기가 가라앉았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에 서울·수도권의 전체 아파트값이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가 추세에 있는 미분양도 하반기 집값을 끌어내릴 것으로 지적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상반기에 미뤘던 분양 물량이 하반기에 31만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지만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돼 미분양이 더욱 증가하고, 집값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공시가 이의신청 폭주

    아파트 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집단 민원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세금 폭탄’을 우려한 집주인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강남을 비롯해 분당, 부산, 용인, 용산구 등 아파트값 급등 지역에서 민원이 집중 발생했다. 분당에서는 최대 1만가구 이상이 단체로 이의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등 조직적인 저항 움직임을 보였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28일 발표된 전국 871만 3829가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결과 5월 한 달 동안 모두 7만 4533가구로부터 4만 7596건이 접수됐다. 이의신청 건수 가운데 94%인 4만 4734건이 공시가격을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집값을 올려달라는 이의신청은 2862건에 이르렀다. 50가구 이상인 단지 가운데 30가구 또는 전체 가구수의 30% 이상 주민으로부터 연대서명을 받아 집단으로 이의 신청한 가구가 6만 56가구, 건수로는 3만 3320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 공시가격 인하 요구가 집단 민원으로 번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공시가격을 내려달라는 이유로는 ‘조세부담 과다’(50.3%)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 ‘주변 시세와 균형’(14.5%),‘주택 개별특성·여건 고려’(13.2%) 등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현장조사 및 소유자 면담 등 기초조사를 거쳐 가격을 다시 산정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아 30일 조정 공시가격을 최종 확정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조세 형평상 집값이 오른 만큼 보유세를 부담해야 하는 데다 올들어 오른 부분을 반영하면 공시가격이 훨씬 더 높아지는 만큼 하향요구가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민주·민노·국중당 “믿을곳은 텃밭”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지도부도 30일 각기 전략 지역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전남에서 압도적 우위를 자신하는 민주당은 마지막 힘을 전북에 쏟아부었다. 한화갑 대표는 남원에서 전주까지 전북 지역 10개 시·군을 찾아 ‘호남 석권’의 의지를 불살랐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에 설 수 있게 힘을 달라.”고 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서울과 인천을 찾아 ‘진보개혁 대표주자 교체론’을 외쳤다. 천영세 공동선대위원장은 새벽부터 인천을 찾아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천 위원장과 민노당 의원들은 남대문시장과 명동 등 서울 곳곳을 돌며 “열린우리당을 찍는 표는 ‘사표(死票)’가 될 것이며, 민노당만이 한나라당에 맞설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충남 아산, 천안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심 대표는 특히 충남 전체 유권자의 20%에 이르는 천안 지역을 읍·면 단위까지 샅샅이 훑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일반 및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급등으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내 일선 구청에 따르면 주택가격 이의신청 마감 이틀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건교부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조세저항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구청별로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세부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보유세가 종합부동산세는 세부담 상한선인 최고 3배, 재산세는 50%까지 늘어나는 아파트가 속출했다. 공시가격은 올 1월1일 기준, 시세의 80%선에서 책정됐다. 따라서 30평형대 아파트라도 시세 급등지역은 재산세가 50%까지 뛴다. 특히 종부세 부과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강화돼 배 이상 오르는 곳도 적지 않다. 공시가격은 6월 한달간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오는 7월과 12월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아파트 35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은 5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1.5%나 올랐다. 주민 황모(43)씨는 “집 한채 가졌는데 공시가격을 이렇게 올리면 이로 인한 세금을 어떻게 부담하라는 얘기냐.”면서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인근 반포아파트 28평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 63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무려 68.4%나 올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의 공시가격이 9억 2800만원으로 전년(6억 8000만원)에 비해 37%가 올랐다. 하지만 이 아파트 보유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공시가격이 강남구 타워팰리스 46평형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전체 1326가구의 주민 가운데 960명의 서면동의를 받아 건교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에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했다. 성동구 성수동 쌍용아파트 부녀회도 최근 주민의견을 모아 건교부에 이의신청을 냈다.32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 6000만원대에서 3억 4000만원대로 3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과도하다는 게 이의신청의 배경이다.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공시가격 인상이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구 신동아아파트 46평형은 오른 공시가격으로 계산하면 보유세가 전년보다 152%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재산세 대란이 우려되면서 각 구청도 비상이 걸렸다. 7월 재산세가 부과되면 지난해에 이어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청은 탄력세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구청의 경우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탄력세율을 50% 적용키로 의결한 상태이다. 그러나 구청측은 여론의 비난을 우려,30%로 재의요청을 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도 40% 탄력세율을 적용키로 했고, 강동구의회도 25%의 탄력세율 적용을 이미 결정했다. 하지만 탄력세율 적용에도 불구하고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 주민들의 반발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seoul.co.kr
  • [5·31 지방선거 D-2 막판 판세점검] 3대 격전지 제주·대전·광주

    [5·31 지방선거 D-2 막판 판세점검] 3대 격전지 제주·대전·광주

    5·3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초반부터 전체적인 우세를 보인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힘을 얻고 있는 형세다. 특히 제주·대전의 후폭풍이 강하다. 제주지사는 무소속-한나라당, 대전시장은 열린우리당-한나라당 후보가 현재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측 모두 승리를 장담하지만 뚜껑을 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싹쓸이 견제론’을 내세우며 공을 들여온 광주 시장선거의 ‘이변’ 여부도 끝까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제주:예측불허의 땅, 이번에는? 가장 역동적 변화가 감지되는 곳은 제주지사 선거다. 무소속 김태환, 한나라당 현명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3파전은 최근 현명관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김태환 후보와 ‘양강 구도’로 전환됐다. 여론조사 결과도 엎치락뒤치락이다. 법정 시한 직전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환 후보측 홍원석 대변인은 28일 전화통화에서 “현 후보의 상승세가 잠시 나타났지만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박 대표 후폭풍’도 여론조사에 모두 반영됐고 종반에는 역풍이 불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명관 후보 측도 결과를 낙관한다. 한나라당의 제주지역 지원유세를 총괄하는 원희룡 최고위원은 “박빙이지만 상승 추세이기에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 후보측 좌승훈 대변인은 “특별자치도를 위한 중앙 정당의 필요성과 미래지향적 개혁 이미지와 실천적 열정을 주요 전략으로 여세를 몰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도 진철훈 후보가 두 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따라붙었다고 판단,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과 강창일·김재윤 등 제주지역 출신 의원들을 지원유세에 총동원했다. ●대전:굳히기냐 역전이냐?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15∼20% 차이로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앞서왔지만 갈수록 격차가 줄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공표 시한 직전인 23∼24일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박성효 후보가 7.5%P차이로 바짝 따라붙었고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3.3%P 차이로 역전해 주목된다. 염홍철 후보측은 ‘인물론’을 펴면서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당 선거대책본부 이상민·구논회 공동위원장은 ‘박 대표 피습’ 이후 박성효 후보의 상승세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진단한다. 염홍철 후보측 김갑중 선거대책본부장은 “시민들은 결국 인물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효 후보측은 상승세에 고무되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박성효 후보측 정세영 언론국장은 “갈수록 박 후보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29일 TV토론회 등을 통해 표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곳은 양당 지도부가 선거 막판까지 ‘지키기 vs 역전승’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어서 대격돌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40%에 이르는 부동층이 막판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한다. ●광주:싹쓸이 견제론 먹힐까? 광주는 민주당 박광태 후보의 ‘수성’이 유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조영택 후보가 막판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잇단 여론조사 결과, 박광태 후보의 지지율이 조영택 후보에 20%P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택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26일 선거공보물이 배달되면서 조 후보의 인물 우위가 입증되고 있어 주말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반전을 자신했다. 박광태 후보 측은 두배 차이의 압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유종필 광주시당위원장은 “열린우리당에 대한 광주 유권자들의 마음은 떠난 지 오래다.”며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호소가 설득력 없다.”고 말했다. 주말인 지난 27일에도 당 차원에서 격돌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은 한나라당 싹쓸이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호소했고 민주당은 “무능·배신의 열린우리당을 심판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개혁세력이 총단결해 2007년 대선 정권재창출을 이루자.”고 맞불을 놓았다. 이종수 구혜영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당이 발목잡아 미안합니다”

    열린우리당이 최악의 선거 참패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강금실 서울시장·진대제 경기지사 후보의 선거 사령탑들이 두 후보에게 ‘공개 사과’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진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원혜영 의원은 이날 `진 후보, 미안합니다´란 제목의 공개편지를 썼다. 그는 “진 후보의 능력이면 경기도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이 발목을 잡고 있어 면목이 없다.”고 자책했다. 원 의원은 “진 후보의 진가가 당의 낮은 지지율에 묻히고 있어 안타깝다.”며 집권여당의 뼈를 깎는 ‘자성’을 촉구했다. 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인태 의원도 선대위 회의에서 “강 후보가 이제 막 정치에 입문했는데 화풀이를 혼자 당하고 있어서 안쓰럽다.”며 “그럼에도 꿋꿋하게 나가는 강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안성·오산·용인·수원·부천 등의 ‘릴레이 유세’를 통해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고 거듭 호소하는 등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정 의장은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은 광기의 흑색 선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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