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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결국 서울의 부동산 민심에서 전례 없는 초박빙 대선의 승부가 갈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325만 5747표)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94만 4931표)의 서울 득표 차는 31만 766표였다. 윤 당선인이 전국에서 총 24만 7077표를 더 얻은 점을 감안하면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에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서울은 역대 대선에서 승패와 관계없이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양자 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서울에서 51.42%를 얻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8.18%)를 제쳤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정권교체론’을 앞세운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50.56%를 얻어 이 후보(45.73%)를 5% 포인트 가까이 눌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윤 당선인은 14곳에서, 이 후보는 11곳에서 앞섰는데 윤 당선인의 우세 지역은 대체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종합부동산세 부과액 순위가 높은 곳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값 상승에 공시가격까지 현실화되면서 재산세에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유주택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들도 너무 오른 집값 탓에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고, ‘벼락거지‘라는 신조어로 대변되는 허탈함을 투표로 보여 줬다. 자치구별 득표율을 보면 보다 뚜렷해진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강남 67.0%, 서초 65.1%, 송파 56.8% 등 강남 3구에서 이 후보를 압도했다. 강남 3구에서만 윤 당선인이 이 후보보다 29만 4494표를 더 가져갔다. 지난해 국세청의 종부세 고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택분 고지 세액은 2조 7766억원으로 강남 3구의 종부세액이 그중 52.9%를 차지했다.윤 당선인은 용산구(56.4%), 성동구(53.2%), 강동구(51.7%), 영등포구(51.6%), 중구(51.0%), 동작구(50.5%) 등에서도 과반을 기록했다. 종로구(49.5%), 동대문구(49.2%), 마포구(49.0%), 광진구(48.8%)에서도 우세했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양천, 영등포, 동작, 광진, 강동의 우세가 눈에 띈다. 반면 이 후보는 강북구(52.3%), 금천구(51.6%), 중랑구(50.5%), 관악구(50.3%), 도봉구(49.8%), 성북구(49.3%), 강서구(49.2%), 구로구(49.2%), 노원구(48.9%) 정도에서 앞섰다.   동별로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에서 윤 당선인이 84.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의 집이 있는 서초4동에서도 76.23%를 얻어 서초구 평균(65.1%)을 상회했다.   앞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승리했고, 양자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선 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강남 3구와 강동구, 용산구만을 내줬을 뿐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개 구의 구청장과 49개 지역구 가운데 41개 지역구 국회의원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탄탄한 조직기반으로도 부동산 민심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부동산 민심이 들끓었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25개 자치구 모두 패배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많이 누그러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38.18%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57.50%)에게 역대급 패배를 당했다.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표심 변화도 관심을 끌었다. 노원구는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지낸 노원병 지역구가 있다. 안 대표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각각 60.46%와 52.33%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 후보가 48.9% 득표로 앞서, 윤 당선인은 단일화에 따른 ‘안철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유주택자는 분노·무주택자는 허탈… 서울 승부처 된 부동산 민심

    결국 서울의 부동산 민심에서 전례없는 초박빙 대선의 승부가 갈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325만 5747표)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94만 4931표)의 서울 득표차는 31만 766표였다. 윤 당선인이 전국에서 총 24만 7077표를 더 얻은 점을 감안하면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에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서울은 역대 대선에서 승패와 관계 없이 대부분 민주당 계열 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양자 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서울에서 51.42%를 얻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48.18%)를 제쳤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정권교체론’을 앞세운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50.56%를 얻어 이 후보(45.73%)를 5%포인트 가까이 눌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윤 후보는 14곳에서, 이 후보는 11곳에서 앞섰는데 윤 당선인의 우세 지역은 대체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 종합부동산세 부과액 순위가 높은 곳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값 상승에 공시가격까지 현실화되면서 재산세에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유주택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들도 너무 오른 집값 탓에 내집 마련의 꿈이 멀어졌고, ‘벼락거지‘라는 신조어로 대변되는 허탈함을 투표로 보여줬다.자치구별 득표율을 보면 보다 뚜렷해진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인 강남 67.0%, 서초 65.1%, 송파 56.8% 등 강남 3구에서 이 후보를 압도했다. 강남 3구에서만 윤 당선인이 이 후보보다 29만 4494표를 더 가져갔다. 지난해 국세청의 종부세 고지 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택분 고지 세액은 2조 7766억원으로 강남3구의 종부세액이 그중 52.9%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구 56.4%, 성동구 53.2%, 강동구 51.7%, 영등포구 51.6%, 중구 51.0%, 동작구 50.5%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종로구 49.5%, 동대문구 49.2%, 마포구 49.0%, 광진구 48.8%에서도 우세했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양천, 영등포, 동작, 광진, 강동의 우세가 눈에 띈다. 반면 이 후보는 강북구 52.3%, 금천구 51.6%, 중랑구 50.5%, 관악구 50.3%, 도봉구 49.8%, 성북구 49.3%, 강서 49.2%, 구로 49.2%, 노원구 48.9% 정도에서 앞섰다.   동별로는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에서 윤 당선인이 84.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의 집이 있는 서초4동에서도 76.23%를 얻어 서초구 평균(65.1%)을 상회했다.   앞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승리했고, 양자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에선 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강남3구와 강동구, 용산구 만을 내줬을 뿐이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구의 구청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대부분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로선 더욱 뼈아픈 대목이다. 탄탄한 조직기반으로도 부동산 민심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다만 부동산 민심이 들끓었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25개 자치구 모두 패배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많이 누그러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시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38.18%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57.50%)에게 역대급 패배를 당했다.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표심 변화도 관심을 끌었다. 노원구는 윤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지낸 노원병 지역구가 있다. 안 대표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가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서 각각 60.46%와 52.33%라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 후보가 48.9% 득표로 앞서, 윤 당선인은 단일화에 따른 ‘안철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언론 앞에 자주 서 국민과 소통할 것… 대장동 얘기는 오늘은 안 하렵니다”

    “언론 앞에 자주 서 국민과 소통할 것… 대장동 얘기는 오늘은 안 하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소야대 정국,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 등과 관련해 질문 세례를 받았다. 대선 유세 강행군으로 목은 다소 쉬어 있었지만, 문답 과정에서는 간간이 웃음을 보이는 등 밝은 표정이었다. -호남 득표율이 당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국민·지역통합과 관련한 비전과 철학은 무엇인가. “국민통합과 지역감정 문제를 우리가 풀어 나가는 방향은 모든 지역이 공정하게,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선거 결과에 대해 뒤돌아볼 일도 없고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거대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삼권분립이라는 것도 어느 당이 대통령 행정부를 맡게 되면 다른 당이 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이어서 크게 이상할 일이 없다. 여소야대 상황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치가 훨씬 성숙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가나 국민을 생각해 일하러 오신 분들이어서 믿는다.” -문재인 정부 출신으로 정권을 넘겨받았다. 향후 문재인 정권과의 관계 설정은. “오늘 아침에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느냐 그거 하나만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 정부와 잘 협조해 국민들께 불편 없이 정부 조직을 인수하겠다. 지금 정부에서 추진한 일들 중 저희가 계속 이어서 지속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은 그렇게 관리하고, 또 새롭게 변화를 줘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장 변화는 없나. “대장동 이야기는 오늘 좀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그런 모든 문제는 시스템에 의해 가야 할 문제 아니겠나.” -한일 관계 설정은. “다른 국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한일 관계는 과거보다 미래에 어떻게 하는 것이 양국에 이익이 되고,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지 잘 찾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공동의 협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과거 부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서로가 정리하고 해결할 문제들을 머리를 맞대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당내 예상보다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일각에서는 ‘젠더 갈라치기’ 전략이 주효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떻게 통합으로 이끌 건가. “저는 어제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어버렸다. 그리고 젠더·성별로 갈라치기한 적 없다. 다만 남녀, 양성의 문제라고 하는 것을 집합적인 평등이니 대등이니 하는 문제보다 어느 정도 우리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남녀 성별을 갈라치기를 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 오해 마시고,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여성을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왔다.” -당선되면 비과학적 방역지침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로드맵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인들의 손실보상과 긴급구제를 포함해 방역과 확진자들의 치료 문제에 대해 바로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검토에 들어갈 생각이다. 코로나와 관련된 경제·방역·보건·의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 내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역할은. “일단 신속한 합당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한다고 말해 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소통할 계획인가. “(웃으며) 우리 기자 여러분과 간담회를 자주 갖겠다. 언론 앞에 자주 서겠다. 좋은 질문 많이 던져 달라.”
  • 보유세 부담 완화안 작년 공시가격 적용 유력

    정부가 조만간 1주택자 보유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유세 산정 시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고령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납부 유예 제도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하는 오는 22일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올해도 집값 상승과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 상향 등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을 동시에 발표해 논란을 잠재운다는 것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과세표준(세금을 부과하는 기준) 산정 시 지난해 공시가격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재산세를 사실상 동결하는 효과를 낸다. 세 부담 상한(재산세 105~130%, 종부세 150%)을 100%로 낮추는 방안도 있지만 지난해 공시가격 활용에 좀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일시적인 방책이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면 정부와 함께 종합적인 개편안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 부담 완화와 함께 고령자 종부세 납부 유예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60세 이상 1가구 1주택자이면서 전년도 종합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면 종부세 납부를 주택 매각이나 상속·증여 때까지 유예해 주는 방식이다. 집 한 채 있는 은퇴자는 보유세 부담을 덜어 주자는 취지다.
  • ‘1%P 미만 초박빙’ 출구조사에… 민주 “우와!”

    ‘1%P 미만 초박빙’ 출구조사에… 민주 “우와!”

    ‘붕대 투혼’ 송영길, 주먹 쥐고 눈물JTBC 조사 박빙 우세엔 “이겼다”경기·인천·광주 승리 예측에 환호이낙연은 “결과 끝까지 봐야” 침착“우와~.” 9일 오후 7시 30분,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1% 포인트 이내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지상파 3사(이 후보 47.8%, 윤 후보 48.4%)와 JTBC(이 후보 48.4%, 윤 후보 47.7%)의 결과가 각각 보도되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대선개표 상황실에선 함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출구조사 이전까지 표면적으론 ‘경합 우세’를 언급하면서도 근거를 제시하거나 장담하지는 못했던 선대위 관계자들은 실제 살얼음판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박빙 열세’로 나타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달리 JTBC에서는 이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인 것으로 보도되자 “이겼다! 이겼어!”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라는 외침도 터져 나왔다. 송영길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수를 치다 “이재명”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연신 들리자 북받친 듯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쳤다. 지난 7일 서울 신촌 유세 중 피습을 당했던 송 대표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파란색 털모자를 쓰고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특히 경기·인천 지역 출구조사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을 내질렀고, 여당의 텃밭이면서도 그간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에게 좀처럼 전폭적 지지를 보여 주지 않던 광주에서 83%를 넘는 압도적 득표를 점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또 한 번 함성을 질렀다. 당직자들은 서로 귓속말을 나누면서 상기된 분위기였고, 송 대표도 상황실을 돌아다니며 관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30여분 만에 서로 수고했다고 악수를 하면서 저녁 식사를 위해 상황실을 떠났다. 송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예상은 했지만 이게 접전 상태인 것 같다”며 “아마 새벽까지 봐야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뒤처져 있다가 1% 포인트 안으로 접전이 됐다는 것은 저희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의 오른쪽에 앉았던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도 특유의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접전으로 나와서 새벽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며 “저희들은 크게 고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표 결과에) 저희가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국가 미래를 위해서 많은 국민들의 고심이 컸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본부장도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방송국 조사 중 하나는 0.6% 포인트를 지고, 하나는 0.7% 포인트를 이기는 걸로 나왔다”며 “우위를 가릴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그래도 박수를 치고 한 것은 우리의 예측이 맞았다는 게 있는 것”이라며 “오늘 결과는 적어도 우리가 예측한 범위 내에 있다는 것에 안도가 있고,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끝까지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찌감치 상황실에 도착해 있던 김영진 사무총장은 취재진에게 “당사에서의 52일간 숙식이 끝났다”고 인사하며 애써 긴장감을 떨쳐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오후부터 지라시 형태의 출구조사 수치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돌기도 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다 가짜라고 하더라”, “다 가짜래요? 그렇지 지금 돌고 있는 것들이야 뭐”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본부장은 출구조사 발표 전 ‘이 후보가 6~7% 포인트 차로 진다는 수치가 도는데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차이가 날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이재명 “당선되면 북에 즉시 특사” 정성장 “누가 되든 이렇게 했으면”

    이재명 “당선되면 북에 즉시 특사” 정성장 “누가 되든 이렇게 했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투표를 하루 앞둔 8일 “당선(되면)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며 “강력한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쳐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특사 파견 방침 등을 내세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선제타격론 등과 차별화하고, 평화와 안정의 메시지로 중도 표심에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며 “선거 과정에 우리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갈등을 빚었다. 통합된 국민의 정부가 돼 깨끗이 치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갈림길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 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제주를 찾아 “나라를 바꾸기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해달라”면서 “정치 문법, 셈법도 모르는 제가 여러 달의 마라톤 여정을 마치고 이제 결승점을 앞둔 스타디움으로 뛰어 들어왔다. 제가 1번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고 나라를 바꾸고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을 겨냥해 “지난 오랜 기간 제주에 약속만 하고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 달리 (제가) 제주를 책임 있게 제대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제주도민의 삶과도 직결되는 것이다. 머슴이 주인을 제대로 섬기는 민주주의가 정착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발전도 제주도의 발전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내일 투표해달라. 정직하고 책임 있게 나라와 제주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것과 같은 국정 운영 방향과 통합에의 의지 표명 같은 메시지는 없었다. 오후 부산 유세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날 ‘분석자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대북정책 비교 및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과제’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오는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의 하나로 원자력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데 대한 미국의 동의와 협조를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처음부터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결국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정 센터장은 북한과 미국,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교한 전략 수립과 대내적 합의를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도해 ‘한반도 비핵·평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수와 진보 진영을 아울러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대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 북미 양자뿐만 아니라 남북미중 4자, 남북미중일러 6자 등 다양한 비핵화 협상틀을 동시 가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천명하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과거 남북 및 한중 관계 관리에 실패했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전철을 밟을 것이 아니라 야당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초당적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중국 및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면서 북한을 협상의 테이블에 나오게 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 및 대북정책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기 초부터 한국의 미사일 전력과 정찰자산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할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이 재래식 무기 분야에서 세계 6위의 군사강국으로 부상한 상황에 미국의 확장억제에 더욱 의존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해결하려는 자세보다 자강력을 강화하면서 미국과의 안보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건강한’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김혜경도 김건희도 초유의 ‘나홀로 투표’

    김혜경도 김건희도 초유의 ‘나홀로 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오는 9일 본투표를 하게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지난 4일 윤 후보와 다른 곳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여야 유력 후보들이 나란히 ‘나홀로 투표’를 한 이례적인 모양새로, 과거 대선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던 배우자들이 ‘리스크’가 되면서 유세현장에서 사라진 현실과 무관치 않다. 이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소공동에서 사전투표에 나선 것과 달리 김혜경씨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 9일 투표도 공개적으로 할지 불확실하다. 김씨는 지난달 9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 의전 논란 등을 사과한 뒤 공개활동을 접었다. 김건희씨는 지난 4일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스카프와 양말을 착용한 김씨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고생 많으십니다”라고만 답했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허위 이력 논란을 사과한 지 석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투표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말 특별사면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일원본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비공개로 투표했다.
  •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安, 이준석 손잡고 ‘원팀 퍼포먼스’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安, 이준석 손잡고 ‘원팀 퍼포먼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주말 유세에 합류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원팀’ 퍼포먼스를 벌였다. 하지만 대선 후 합당 과정에서 안 대표와 이 대표 간 권력투쟁을 예고하는 기류도 흐르고 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경기 이천과 서울 광진 유세에 합류해 공동유세를 펼쳤다. 두 사람은 7일에도 경기 하남과 화성에서 공동유세를 할 예정이다. 광진 유세에서는 안 대표와 껄끄러운 관계였던 이 대표도 함께해 윤 후보를 사이에 두고 세 명이 함께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국민의힘은 ‘야권 원팀’이 비로소 완성됐다고 자평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상징색인 하얀색 패딩과 주황색 목도리를 걸친 모습으로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공식선거사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민의힘 인사들이 입은 빨간색 옷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단일화 합의 발표 이후 이틀 만인 5일부터 공동유세에 합류한 안 대표는 “구호를 이렇게 바꾸시죠”라며 ‘윤석열’ 이름 석 자를 크게 세 번 외치며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안 대표가 2012년 대선에서 후보직 사퇴 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윤 후보에 대한 지원은 한층 적극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0년 전 대선에서는 문·안 공동유세까지 보름이 걸려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 대표를 비난했다. 다만 안 대표와 이 대표는 대선 후 합당 과정 등에서 주도권을 놓고 다시 갈등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TV에서 “안 후보가 행정 경험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는데, 조각할 때 입각의 의미도 있을 수 있지만 지방 행정의 의미가 될 수도 있다”며 “후자의 경우 당과 상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안철수·이준석 ‘쓰리샷’…“정권교체 압도적 지지”

    윤석열·안철수·이준석 ‘쓰리샷’…“정권교체 압도적 지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정권 교체’를 외치며 함께 유세를 벌였다. 지난 3일 전격 단일화를 이룬 두 후보에 더해 안 대표와 오랜 악연이 있는 이 대표까지 함께 손을 맞잡으며 야권 ‘원팀’을 강조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 안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광진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만났다. 당초 이 대표가 이후 예정된 노원 유세 준비로 이르게 유세장을 떠날 것을 예고하면서 세 사람의 공동유세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 대표가 연설을 마친 직후 윤 후보와 안 대표가 도착하면서 세 사람이 함께한 ‘쓰리샷’이 성사됐다. 일찍이 유세 현장에 도착해 먼저 연단에 오른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투표로 문재인 정부에서 불의와 맞섰던, 비겁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국민검사 윤석열이 국민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도록 크게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가 발언을 마친 직후 윤 후보와 안 대표가 도착했다. 셋 사람은 함께 연단에 올라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이 대표는 세 사람의 만세 퍼포먼스가 끝난 후에도 안 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연단 뒤에서 박수를 보내는 등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안 대표는 “저는 정권교체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윤 후보의 상식과 공정, 거기에 저 안철수의 미래와 국민 통합이 합치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외쳤다. 윤 후보의 이름을 외치도록 지지자들의 반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고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정부패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여러분께서 저와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저희가 정부를 맡게 되면 우리 안 대표와 국민의당이 신속하게 합당해 더 넓은 정치적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 윤석열·안철수 첫 공동유세…“尹 공정·安 미래 합친 대한민국 만들자”

    윤석열·안철수 첫 공동유세…“尹 공정·安 미래 합친 대한민국 만들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전격 단일화를 이룬 후 처음으로 공동 유세에 나서 손을 맞잡았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외쳤고, 윤 후보는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함께 진격한 분”이라고 화답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6분쯤 윤 후보의 경기 이천 현장유세가 진행된 이천 산림조합 앞에 도착했다. 국민의당 색깔인 주황색 머플러에 흰 패딩 차림이었다. 국민의힘·국민의당 측은 선거법상 안 대표가 윤 후보의 유세 점퍼를 입을 수 없다고 했다. 안 대표가 차에서 내리자 지지자들이 꽃다발을 건넸고, 안 대표는 지지자들과 현장에 있는 국민의힘 관계자들과 악수했다. 직전 유세를 마친 윤 후보도 2시 29분쯤 이천 유세장에 도착했고 안 대표와 함께 유세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우리 안철수 대표께서 저와 함께 더 나은 나라를 위해 함께 진격한다. 안 대표의 말씀을 먼저 들어보시죠”라며 마이크를 먼저 넘겼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안 대표는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그것이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라며 “윤 후보의 상징 공정과 상식에 더해 안철수의 통합과 미래가 합쳐지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모인 시민들이 안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자 “구호를 이렇게 바꾸시죠 윤석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여러분께서 저와 국민의 힘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우리 안 대표와 국민의 당과 합당해서 저희 외연 넓히고 가치와 철학 넓혀 더 넓은 국민 의견 겸허히 수용해 더 멋진 나라 만들고 국민 여러분 잘 모시겠다”고 말하자 안 대표가 ‘물개 박수’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설이 끝난 후에도 손을 잡고 수차례 만세하며 지지자들의 연호에 화답했다. 이하영 기자
  • 이재명 “새정치로 나아가겠다”…與 “‘윤철수’가 국민통합 얘기하나”

    이재명 “새정치로 나아가겠다”…與 “‘윤철수’가 국민통합 얘기하나”

    이재명 “제3의 선택 가능해야” 윤호중 “안철수 손가락 지켜줄 길은 이재명 뽑는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치개혁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하고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새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4일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국민의힘 쪽에서) 더 나빠도 일단 정권교체를 하고 보자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로 양당간 왔다갔다 하는데 정치가 시계추인가. 중간도 있고 제3지대도 있어야 한다”라며 “양자택일이 아닌 정치를 해야 한다. 촛불로 물러난 세력이 다시 복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교체와 통합정부의 꿈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4년 또는 5년 정도 하고 그 후에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정치를 바꾸고 통합정부라는 하나의 전통을 만들면 앞으로 정치가 정치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는 강원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평화를 강조했다. 그는 “저는 평화주의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포함해 민주당 정부는 남북갈등, 군사갈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런데 다른 정당은 툭하면 휴전선 가서 선거를 이겨야 하니 돈을 줄테니 총을 쏴달라, 충돌 한 번 해버리자, 선제타격 할지도 모른다, 이런 식의 도발을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와 함께 유세장을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단일화를 깎아내렸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손가락을 자를지 모른다. 안 후보의 손가락을 지켜줄 방법이 하나 있다”며 “여러분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가짜 연합정부를 주장하고 있다”며 “안철수, 윤석열은 후보 단일화만 하는 게 아니라 당을 합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당이 하나가 될 거면 뭐하러 단일화를 하고 공동정부라는 말을 쓰나”라고 비판했다. 허영 의원은 안 대표와 윤 후보를 ‘윤철수’로 지칭하고 “윤철수가 국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더라. 그런데 저는 가짜 통합정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했다.
  • [사설] 尹·安, ‘정권교체’ 이상의 국정 청사진 제시해야

    [사설] 尹·安, ‘정권교체’ 이상의 국정 청사진 제시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선을 엿새 앞둔 어제 새벽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지난달 13일 안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 단일화 제의, 20일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 27일 윤 후보의 단일화 협상 전말 공개와 책임 공방, 이후 민주당과 안 후보 간 선거 연대 논의에 이르기까지 몇 차례 널을 뛴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결선투표제가 없는 우리 선거 제도 아래에서 후보들의 합종연횡은 옳고 그름의 잣대 하나로만 재단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하겠다. 1997년 김대중·김종필 단일화,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가 그러하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의 역사가 면면하다 해서 그 자체로 자의적인 선거 구도 변화가 정당성을 얻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후보 단일화의 과정이 합당해야 하고, 단일화가 추구하는 가치가 정당해야 하며, 단일화를 통한 선거 승리가 만들어 낸 차기 정부의 국정 방향이 국리민복의 타당성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어제 두 사람의 합의는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절반의 요구에는 부응할지 모르나 과정과 지향점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노정했다. 우선 어제 후보직을 내놓은 안 전 후보의 말 뒤집기다. 여론조사 경선을 주장하며 윤 후보 측 담판 요구를 거절한 그는 지난달 유세에서 “윤 후보를 찍으면 1년 안에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외쳤다. 그런 그가 불과 열흘 새 180도 표변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무슨 말로도 가릴 수 없는 구태다. 뒤늦은 후보 사퇴로 재외국민 투표에서 그를 지지한 표를 사표로 만든 점도 거듭 사죄할 일이다. 공동정부 구성 등 급조된 합의의 졸속성은 더 우려스럽다. 대선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추진한다면서 국민통합의 공동정부를 구성한다는 것부터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합당을 하면 하나의 정부이지 어떻게 공동정부가 된다는 말인가. 그럴듯한 모양새는 갖춰야겠고 4일 사전투표 때까지 시간은 없고 하니 이런 어설픈 합의안을 내놨다고 하겠다. 차기 정부 운영 등 중차대한 과제를 후보와 극소수 측근들의 물밑 협상으로 갈음한 인치(人治)의 행태도 비판받을 일이다. 이런 허물들을 ‘정권교체’ 명분 하나로 덮을 수는 없다. 두 당과 후보 간 연대의 고리, 즉 어떤 정책으로 하나가 될 것인지 닷새밖에 없지만 국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단일화 이후의 국정 청사진으로 국민 심판에 임하라는 것이다.
  • 이재명 광화문, 윤석열은 부산서 사전투표

    이재명 광화문, 윤석열은 부산서 사전투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일 각각 서울 광화문과 부산 남구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9시 광화문 인근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이 후보는 당초 강원 속초를 찾아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변경했다. 이날 발표된 야권 단일화로 선거 막판 표심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만큼 최대 승부처인 서울로 투표지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강원 홍천·춘천, 경기 남양주, 서울 광진·강동을 잇달아 방문해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윤 후보는 4일 오전 9시 예정대로 부산 남구 대연4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이후 인근의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한 뒤 사하구·사상구·북구, 경북 경주와 경산 등을 잇달아 찾아 유세를 펼친다. 각종 논란을 의식해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이·윤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김건희씨는 후보들의 사전투표에 동행하지 않고 따로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 종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투표한다.
  • [서울포토] 이재명·김동연, 첫 합동 유세

    [서울포토] 이재명·김동연, 첫 합동 유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이익에 따른 야합”이라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하며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이 후보의 영등포 유세에 처음으로 참석, “국민들은 이들이 어떤 자리를 나눠 갖고 권력을 분점하고, 나라의 비전을 뒤로 제쳐놓고 어떤 자리에 어떤 권력을 나눌 거냐고 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저와 새로운물결은 모든 걸 바쳐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면서 “이재명의 추진력과 김동연의 일머리가 합쳐지면, 이재명의 현실감각과 김동연의 국제감각이 합쳐지면 못 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공동 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무대에서 이 후보에게 남색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 尹·安 극적 단일화 후…모든 유세 취소한 안철수

    尹·安 극적 단일화 후…모든 유세 취소한 안철수

    安, 이날 후보 사퇴할듯尹·安 “더 좋은 정권교체 뜻 모으기로”“단일화 선언, 대선 승리 아냐” 민심에 호소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금일 예정됐던 안 후보 유세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고 알렸다. 본래 계획에 따르면, 안 후보는 대선을 약 6일 앞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남대문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11시50분 고려대학교와 오후 1시40분 건국대학교 입구, 3시 10분 한양대학교와 왕십리역 근처에서 청년·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또 오후 5시 용산역 광장에서, 6시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을 만난 후 6시 40분 명동거리 입구에서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다. 윤 후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안철수·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발표에 따라 안 후보는 곧 후보직을 사퇴하고 윤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한 게 선거 승리했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선거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하다. 겸허하게 노력하고 국민께 다가가서 호소해야 선거 승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후보는 이날 이른 오전 전격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협상 일지를 공개한 후 사흘만이다. 안 후보가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날 정권교체 여론 결집으로 이어진다면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박빙 구도를 겪던 현재에서 벗어나 우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된 상황이고 기존 안 후보 지지층 표가 분산되며 시너지는 적을 것이란 반대 의견도있다. 이날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두 후보간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변화 효과는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 [속보] 윤석열·안철수,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극적 타결’

    [속보] 윤석열·안철수,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 ‘극적 타결’

    마지막 TV 토론 뒤 심야 회동서 합의안철수, 윤석열 지지 선언 뒤 사퇴 전망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최근까지 단일화 결렬 행보를 보이던 두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손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투표용지 인쇄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돼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

    [속보] 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8시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 러브콜? 김동연, “김종인과 개헌·개혁 뜻 같다” 거듭 주장

    러브콜? 김동연, “김종인과 개헌·개혁 뜻 같다” 거듭 주장

    “기득권 편입 아닌 깨기 위한 결정”“올바른 정책 만들어도 정치가 망가뜨려”“김종인, 나와 뜻 같이 해” 주장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후보직을 중도 사퇴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날 선언했던 정책연대가 단일화로 이어진 것이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에서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오늘부터 이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우리(새로운물결)가 추진했던 대한민국의 정치교체 및 기득권 깨기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차선의 대안이었다”며 지지자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 오기 전 존경하는 혁신 기업인 한 분이 ‘완주하십시오. 기득권을 깨야지, 기득원에 편입돼선 안 된다’고 문자를 보냈다”며 “공감하지만 기득권에 편입되기 위해 결정한 게 아니라 깨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에서 이 후보와 회동 후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합의하고 발표했다. 그는 공동선언에 이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도 만났고 제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제안도 했다”며 “이 후보는 3차례 만났다. 정치교체·통합정부 구상에서 이 후보가 훨씬 적극적이었다. 이 후보가 일관되게 의지를 표했고 진정성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제시한 합의문을 (이 후보가) 한 글자의 고침도 없이 그대로 수용하고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도 2차례 만났다고 했다. 그는 “제가 양당 후보들에게 얘기한 내용이랄지 서로 오가는 이야기도 공유했다”며 “공동합의문 속 ‘삼권분립’은 김 전 위원장의 아이디어다. 그런 것도 제가 포함할 정도로 김 전 위원장과 개헌·정치개혁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이) 유력 대선후보와 진정성 있는 합의가 이뤄지면 우산 역할을 해준다고 했다”며 “새 정부에서 개헌·정치 개혁 추진 기구를 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준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대화 과정에서 할 역할이 있다면 김 박사께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같이) 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대한민국의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믿는다.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졌던 20대 대선의 시대 정신으로 기득권 깨기를 규정하고 최우선 과제로 정치교체를 내세워 대선판의 최대 담론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아무리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도 정치가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체험했고 그게 정치에 뛰어든 계기였다“고도 발언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론 출연, 요청이 있다면 유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에게는 ”제가요“라고 물은 후 ”오늘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이후의 정치행보에 대해 다른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정치교체와 공통정부를 구성한다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의해서 만들어진 내용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필요하면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STOP PUTIN] 바이든 우크라의 ‘비행금지구역’ 외면, “러 재벌 요트 등 압류”

    [STOP PUTIN] 바이든 우크라의 ‘비행금지구역’ 외면, “러 재벌 요트 등 압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갖고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한 것을 뒤따르기로 한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러시아 전투기와 항공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을 막는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설정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역시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CNN 공동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을 시작하기 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자국 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을 NATO에 다시 요청했다.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나토와 러시아군의 충돌 가능성을 높인다. 영국 BBC 방송은 “나토군 등이 이 구역에 들어온 러시아 항공기와 직접 교전하고 필요할 경우 화력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린다. 2013∼2016년 나토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필립 브리드러브는 “우크라이나의 비행금지구역 요청을 지지한다”며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토비어스 엘우드 영국 하원 국방위원장도 민간인 사망과 전쟁 범죄를 막기 위해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반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BBC 인터뷰를 통해“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우크라이나 안으로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러시아 제트기와의 교전은 유럽 전역에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세 차례 전례가 있다. 1991년 1차 걸프전쟁 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일부 민족 및 종교집단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비행금지구역을 두 군데 설정했다. 유엔의 승인은 없었다. 이듬해 유엔은 보스니아 영공에 승인받지 않은 군용기가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2011년 리비아 내전의 피해를 덜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승인했다. 두 전례 모두 NATO가 수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몇달 동안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의 연합체를 구축했다며 “이제 자유세계가 그(푸틴)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한 뒤 러시아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로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폭력적 정권에서 수십억 달러를 사취해온 러시아의 재벌과 부패한 지도자들에게 말한다”며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 재벌의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당신의 요트와 호화 아파트, 개인 전용기를 찾아내 압류하기 위해 유럽의 동맹에 합류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이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이익을 가지러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한 조처가 6300억 달러(약 760조원)에 이르는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을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미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과 교전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토 영토 1인치 안에라도 러시아 군이 들어오면 나토와 함께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푸틴)는 전쟁터에서 이익을 얻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큰 대가를 계속 치를 것”이라며 “이 시기의 역사가 쓰일 때 푸틴의 전쟁은 러시아를 더 약하게 하고 나머지 세계를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와 독재의 전쟁에서 민주주의가 부상하고 있다”며 “푸틴은 탱크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에워쌀지 모르지만 절대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과 영혼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러시아 부호의 호화 요트들이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아드리아해 연안 몬테네그로로 몰리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의 제재와 몰수 시도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국영 몰디브항구도 러시아 철강 재벌 알렉산데르 아브라모프 소유의 요트 등 여러 척의 호화 요트가 정박 중이라고 확인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이자 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진 올레그 데리파스카의 요트도 몰디브의 수도 말레 인근에 정박했다. 데리파스카는 2018년 미국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CNBC는 러시아 재벌 소유의 요트 3척이 몰디브로, 한 척이 몬테네그로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leg Deripaska, left, with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Sasha Mordovets/Getty Images
  • “李 당선 노력” 김동연, “김종인도 개혁 뜻 같아” 주장

    “李 당선 노력” 김동연, “김종인도 개혁 뜻 같아” 주장

    김동연 “공동 합의문 삼권분립, 김종인 아이디어”“김종인과 뜻 같아…격려도”“구체 논의한 적은 없지만 역할 있다면 할 것” 주장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이 후보와의 단일화 소식을 전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전날 이 후보와 발표한 ‘정치 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두고 “이 선언이 정치교체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며 “여기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 곳곳에서 촘촘하게 짜인 기득권 구조를 깰 것이라 믿는다.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돼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경제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 불씨가 들불로 번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저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여이에 기초해 다른 후보들에게 공통적으로 정치교체·민생개혁을 제안했고 이 후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다”며 “그 진정성·실천 의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가 어제의 공동선언문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는 앞서 전날 이 후보와의 만남에서 ▲대통령 임기 1년 단축으로 향후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새정부 출범 1년 이내 ‘제7공화국 개헌안 마련’ ▲분권형 대통령제·책임총리제 도입 ▲정치개혁 법안 마련·대통령 취임 전 국회 제출 등 내용을 담은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후보직 사퇴를 두고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철학 실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통합의 정치가 꽃필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 후보와의) 공동 합의문에서 삼권분립이 나오는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게 준 아이디어”라며 “그 내용도 포함할 정도로 개헌·정치개혁에 있어서 (김 전 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고 있고 격려도 많이 했다”고 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이) 만약 새 정부에서 개헌·정치개혁에 대한 추진기구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받는다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도 했다”며 “구체적으로 논의한 건 아니지만 제 생각엔 앞으로 이러한 일을 실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김 전 위원장도 아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등 향후 정치 행보를 두고 “지금 저는 다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정치교체와 공통 정부를 구서하겠다는 합의문에 기초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전 후보는 민주당 선대위 합류, 차기 정부 내각 참여를 두고도 “그런 얘기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도 만나 제가 주장하는 (정치개혁) 내용에 대한 제안 말씀을 드렸지만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 후보와는 최근 세 차례 만났고 정치교체, 통합정부 구성에 있어서 이 후보가 훨씬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올바른 경제 정책을 만들어도 정치가 그걸 망가뜨리는 걸 직접 체험했다”며 “그게 제가 정치에 뛰어든 계기다. 사심없이 정치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 토대를 만들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이에 뜻을 진심으로 같이해준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론 출연, 요청이 있다면 유세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와 만났는가 하는 질문에 “직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정치개혁·권력구조 개편 관련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는 지난주, 이 후보와는 (지난달) 26일 등 소통을 했다”면서 “(양 후보 모두에게) 권력구조 개편·정치개혁 등을 제안했다. 이 후보가 (두 제안에) 좀 더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제게도 굉장히 적극적이다”라며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을 위한) 의총까지 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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