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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돌담의 비밀을 파헤친다… 돌문화 가치 정리한 학술서 2종 발간

    제주 돌담의 비밀을 파헤친다… 돌문화 가치 정리한 학술서 2종 발간

    “불이 섬을 낳았고, 돌이 제주를 빚었다.” 제주 돌담의 비밀을 해부한 학술도서 2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주 돌문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 연구 보고서 2종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혓다. 이번에 발간된 도서는 ‘제주의 울담과 올레’와 ‘제주돌문화지도(조천읍·구좌읍 편)’로, 제주의 전통 돌담과 돌문화 경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 기초 조사 보고서다. ‘제주 돌문화 연구총서’의 두 번째 결과물인 ‘제주의 울담과 올레’는 중산간과 해안마을 가운데 울담과 올레가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24개 가옥을 표본으로 삼아 돌담의 축조 방식과 구조, 지역별 분포를 종합 분석했다. 지질·건축·돌담 전문가 3명이 공동 참여해 돌담을 이루는 암석의 지질 특성과 제주인의 생활문화가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를 과학적으로 정리했다. 송일영 올래와정낭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제주를 상징하는 아날로그 문화의 핵심은 단연 돌”이라며 “불이 제주를 탄생시켰다면, 돌은 제주를 만들어온 재료”라고 했다. 그는 “울담은 토지의 경계를 뜻하는 경계담으로, 울담 안은 가족의 삶이 영위되는 ‘집안’이고 울담 밖은 공동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돌문화지도(조천읍·구좌읍 편)’는 2024년 ‘구 제주시편’에 이은 두 번째 권역별 기록이다. 조천과 구좌 지역에 흩어진 밭담, 산담, 성담, 불턱, 제단 같은 돌문화 유적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해설로 엮었다. 돌문화 유산을 개별 유적으로 한정하지 않고 제주 사람들의 생활·신앙·방어·공동체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경관’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독자가 직접 현장을 걷고, 관찰하며, 돌문화 속에 담긴 인문학적 층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라며 “파편화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의 돌문화 유산을 문헌과 지도로 남기는 아카이빙 작업이며, 궁극적으로는 제주도 전체를 아우르는 돌문화 정밀 지도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보고서 모두 제주돌문화공원이 추진 중인 중장기 연구 사업의 성과로 제주 돌담과 돌문화를 주제별·권역별로 체계화해‘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돌문화 연구총서’는 2026년 잣담과 밭담, 2027년 불턱과 원담, 2028년 환해장성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제주돌문화지도’는 2029년까지 읍면별로 순차 발간해 학술 연구는 물론 문화유산 보존 정책 수립, 교육 자료 개발, 특별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이번 도서는 제주 돌문화의 정체성을 체계화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돌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해 제주 돌문화 보존과 계승의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 공모 적극 대응

    전남도,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 공모 적극 대응

    전라남도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시범 추진하는‘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 공모에 적극 대응에 나선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이 여행 중 지출한 비용의 50%를 20만 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제도로 전국 20개 지자체를 선정해 지자체당 국비 3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강진군 ‘반값여행’ 성공사례를 모델로 완도와 영암, 함평 등 16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각 시군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계획 수립 지원과 우수사례 공유, 사전 컨설팅,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선정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화 프로그램, 지역 상권 연계 소비 모델 등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이 마련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2026 전남섬방문의 해 등 대형 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관광객이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해 여행경비의 50%를 지역화폐로 환급받는 이번 사업은 지역 재방문 유도와 생활 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 지자체가 최대한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전략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신안군, 지역농협 7곳과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상생’…MOU 체결

    신안군, 지역농협 7곳과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상생’…MOU 체결

    신안군은 7개 지역농협과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상생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2027년 시행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특히 섬·낙도 주민의 생활 편의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칙적으로 기본소득은 하나로마트 등 일부 사업장에서 사용이 제한되지만, 군은 지역농협이 ‘지역상생활동·환원사업’을 적극 수행하는 조건으로 하나로마트에서 기본소득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조합원뿐 아니라 읍면 주민과 부속도서(낙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지원을 자체 부담으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낙도 이동마트·이동장터 운영 △생필품·마트 물품·유류·농자재 배달 △농기계 대여·수리 및 농작업 대행 △도시락 서비스 △도선료·차량운임 지원 △취약계층 반찬·김치 나눔 등이 포함된다. 군은 농협의 상생활동 실적과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기본소득이 실제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결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협의 지역 환원 기능을 제도적으로 연계해 상생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협약에는 지역에서 자체 공급하기 어려운 재화·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체 기금(가칭)을 조성하고, 농협이 기본소득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부를 출연·기부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기본소득은 지급 자체보다 주민 일상에서 편리하게 쓰일 때 정책 효과가 극대화된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낙도 주민을 포함한 전 군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농협과 함께 기본소득이 지역에 다시 환원되는 건강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 세종시, “사이버보안 꿈나무 모여라”

    세종시, “사이버보안 꿈나무 모여라”

    세종시 사이버보안 꿈나무의 역량을 키우는 기반이 될 ‘핵테온 세종 청소년 사이버보안 챌린지’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28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핵테온 세종 청소년 사이버보안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경진대회와 함께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웹 취약점 분석 및 대응, 사이버보안 윤리 등으로 구성됐다. 경진대회 당일에는 국내 유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코드게이트’ 우승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운영 이력을 가진 강사진이 학생들에게 사이버보안 관련 강의도 제공한다. 참가는 관내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 누리집(sejong.go.kr)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시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세종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며, 세종시교육청과 세종남부경찰서가 후원해 세종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로 추진된다.
  • 송파, 67명이 16개동 돌며 이웃 고독사 막는다

    송파, 67명이 16개동 돌며 이웃 고독사 막는다

    서울 송파구는 지역 주민들이 고립된 이웃들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는 ‘우리동네돌봄단’ 67명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사정에 밝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주민이 동별 2~6명씩 배치돼 돌봄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위기 상황 파악, 복지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2021년 7개 동 35명으로 시작해 올해로 6년 차를 맞았다. 현재 16개 동으로 확대돼 ‘새로운 형태의 이웃사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69명의 단원이 1년 동안 총 4만 543가구를 대상으로 8만 9502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히 위기 징후가 발견된 5525건에 대해서는 즉시 공적 급여나 민간 서비스로 연계했다. 우리동네돌봄단의 고복순 단원은 지난 여름 마천1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이 찜통더위를 피해 지하철을 배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원자를 연계해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돌봄 체계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돌봄 대상은 고위험군 홀몸 어르신 위주에서 ‘고독사 저위험군 중장년층 남성’까지 추가 확대한다.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은 구민들이 솔선수범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공동체”라며 “구에서도 올해 증액된 사회복지 예산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송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라하늘대교 개통… 신성장 거점 된 영종·청라

    청라하늘대교 개통… 신성장 거점 된 영종·청라

    인천 내륙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잇는 청라하늘대교(이하 대교) 개통 이후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교 개통을 계기로 영종과 청라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두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의 대교는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로 지난 5일 개통했다. 인천경제청은 대교 개통으로 인천~서울 교통망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고 본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공항 경제권의 발전도 이끌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인천경제청은 대교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한다.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184.2m 주탑 전망대와 스카이 엣지워크, 수변 데크 등을 갖추고 주변에 테마공원도 조성해 교량과 연결하는 하나의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은 영종 기점 약 12만 5000㎡ 규모로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스타필드 청라,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도 맞물리면서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스타필드 청라에는 2만1000석 규모 프로야구 돔구장과 K팝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이 들어선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 공동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대교 개통을 기점으로 영종과 청라는 교통, 문화관광, 의료,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천의 새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영종·청라 일대를 글로벌 공항 경제권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경제·에너지 복지 공존의 길”… 바다 위 풍력부터 친환경 축산농장까지 찾은 오 지사

    “지역경제·에너지 복지 공존의 길”… 바다 위 풍력부터 친환경 축산농장까지 찾은 오 지사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 앞바다. 겨울 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 해상 풍력 터빈 18기가 천천히 날개를 돌리고 있었다. 강풍이 예보된 탓인지 코 끝을 찌르는 듯한 매서운 칼바람이 훑고 지나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용담동, 한경면에 이어 한림읍을 찾아 올해 세 번째 ‘민생 경청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 지사는 이날 신재생에너지 현장인 한림해상풍력발전이 돌아가는 바다에서 시작해 재암천굴을 거쳐 친환경 축산 농장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한림 앞바다에 들어선 ‘제주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해상에 설치된 18기의 풍력 터빈은 연간 234㎾/h의 전기를 생산한다. 숫자보다 눈길을 끈 건 ‘구조’였다. 이 발전단지는 주민 1009명이 300억원을 채권 방식으로 투자한, 국내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다. 전기를 팔아 얻은 수익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간다. 오 지사는 “한림해상풍력은 주민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의 모범 사례”라며 “지역경제와 에너지 복지가 함께 가는 길을 제주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풍력단지 주변에 인공어장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해양 생태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발’과 ‘보전’을 함께 보겠다는 주문이었다. 다음 행선지는 협재리의 천연동굴 ‘재암천굴’. 이 동굴이 있는 땅은 마을회 소유다. 주민들은 “동굴과 주변 부지를 연계해 마을 차원의 활용 방안을 찾고 싶다”고 건의했다. 오 지사는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보존과 활용의 균형점을 찾겠다”며 행정 주도의 일방적 개발이 아닌 공동 관리 모델를 시사했다. 삼호농장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는 제주 축산의 ‘변화된 얼굴’이 드러났다. 안개분무시설, 조경, 악취 저감 설비가 눈에 띄었다. 가축분뇨는 바이오가스로 바뀌어 전기가 된다. 그는 “축산도 이제는 환경과 공존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며 자원순환형 축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 지사는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장치가 있는 제주시 쏘카 터미널로 달려갔다. 도가 추진 중인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 현장이다.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전기차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망에 되파는 방식이다. 현재 아이오닉9, EV9 등이 투입됐다. 터미널에는 양방향 충전기 15기가 설치돼 있고, 상반기 중 전 주차면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쏘카와 현대차가 참여했다. 오 지사는 “충전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전기차가 전력망 안정과 재생에너지 확대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이 정착되면 출력제어 문제를 완화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시 “국가유산청, ‘종묘 경관’ 공동실측해야”

    서울시 “국가유산청, ‘종묘 경관’ 공동실측해야”

    국가유산청이 세운4구역 재개발이 종묘에 미치는 영향을 1년 안에 판단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서울시가 ‘여론 선동’이라며 반박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가 제안한 애드벌룬을 활용한 현장 공동 실측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공식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의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검증을 위한 공동 실측을 거부할 뿐 아니라 세운4구역 건축물 높이 검증을 위해 건축물과 동일한 높이에 설치한 애드벌룬을 종묘에서 촬영하겠다는 시의 요청까지 불허했다”며 “이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국가유산청의 전날 간담회 발표에 반박하는 취지다. 국가유산청은 간담회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HIA)의 행정 절차를 최소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서울시가 참여한다면 1년 이내에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절차·심의 등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객관적 사실 확인을 위한 최소한의 절차마저 차단한 채 영향평가만 주장하는 것은 공무를 수행하는 기관 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가유산청이 주장하는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 간소화’와 ‘평가 사업대상 여부’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사촌 결혼에도 장점?”…영국 보건자료 표현에 반발 확산

    “사촌 결혼에도 장점?”…영국 보건자료 표현에 반발 확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사촌 간 결혼에 ‘잠재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정부와 보건당국은 문제의 표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문구 삭제에 나섰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NHS ‘출산·모성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에서 제작된 조산사 교육 자료가 정보공개청구(FOI)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는 “사촌 간 결혼으로 인한 유전적 위험이 과장됐다” “사촌 부부의 85~90%는 선천성 질환의 영향을 받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촌 간 결혼을 둘러싼 위험 논의는 ‘잠재적 이점’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가족·친족 관계를 통한 ‘사회적 자본’과 재정적 안정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정치권은 반발했다. 사촌 간 결혼은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유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내 연구에 따르면 첫사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열성 유전 질환을 가질 확률은 약 6%로, 일반 인구(약 3%)의 두 배 수준이다. 보수당 소속 리처드 홀든 하원의원은 더 타임스에 “사촌 간 결혼에는 이점이 없고, 건강과 복지, 개인의 권리와 사회 통합에 심각한 해를 끼칠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에서는 파키스탄·방글라데시계 이민자 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사촌 간 결혼이 상대적으로 흔한데, 이를 둘러싼 문화적 관행과 공중보건 위험 사이의 충돌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옥스퍼드대 방문 연구원 출신 법·종교 분야 연구자 패트릭 내시 역시 “사촌 간 결혼의 위험을 완화해 설명하는 것은 진정 효과를 이유로 임신 중 음주와 흡연을 권장하면서 그 심각한 결과를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NHS는 문제의 교육자료와 선을 그었다. NHS 대변인은 “사촌 간 결혼이 유전적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상담과 유전학 서비스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지침이나 교육 자료가 있는지 조사 중이며, 확인될 경우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도 “의학적 증거는 명확하다. 첫사촌 결혼은 고위험이며 유전적 결함과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지침이 어떻게 작성됐는지 조사해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재공고…2월 6일 마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재공고…2월 6일 마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19일 조달청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재공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지조성공사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오는 2월 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와 공동수급협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16일 마감한 입찰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이번 재공고에서도 유찰된다면 이후 상황을 살피고 내부 논의를 거쳐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애초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었고 공사 금액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10조 5000억원에서 10조 7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입찰 참여 확대·경쟁입찰 성립을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 능력 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 사 이내로 허용하고, 최대 20개 지역업체가 추가로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23개 사로, 앞서 사업 불참을 선언한 현대건설을 이어 주관사를 맡은 대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금호건설, BS한양, 중흥토건 등이다. 부산지역 건설사 9곳과 경남지역 업체 6곳도 합류했다. 롯데건설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부지조성공사 입찰 진행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진구, 20세대 미만 공동주택까지 유지·보수 지원 확대

    광진구, 20세대 미만 공동주택까지 유지·보수 지원 확대

    서울 광진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관내 공동주택 단지 내 노후 공용시설물의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비용을 50%에서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지속해서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광진구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리 여건이 열악한 20세대 미만 공동주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주거 안전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원룸형 제외)은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 ▲재난안전시설 등 3개 지원 분야 중 최대 2개 분야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방범카메라 교체와 주차장 보수, 경로당과 놀이터 등 공동이용시설 개선을 비롯해 경비원·미화원 휴게실 환경개선 등이 포함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야 한다. 2월 13일까지 광진구청 주택과로 방문 신청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현장 조사와 전문가 사전심사,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공동주택의 안전과 편의는 주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제공해 공동주택의 주거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UNIST·한수원, 손잡고 에너지·AI 기술 개발… 3년간 100억 투입

    UNIST·한수원, 손잡고 에너지·AI 기술 개발… 3년간 100억 투입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손을 잡고 에너지·원자력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측은 20일 UNIST 대학본부에서 ‘에너지·AI 기술 개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 김관명 연구처장, 이덕중 센터장,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 김용희 KAIST 교수, 이대영 미래와도전 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에너지·원자력 분야 AI 기반 핵심기술 개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이들 사업은 이달부터 2029년 1월까지 3년 동안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공동 연구는 UNIST에서 주관하며, 원자력공학과 이덕중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래와도전이 공동 연구 기관으로 함께 한다. 또 한전KPS 종합기술원, 부산대, 울산대, 노바테크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UNIST 연구 역량과 한수원의 현장 중심 기술력이 결합한 의미 있는 산학 협력 사례”라며 “혁신 연구로 국가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출산과 육아, 경기도가 함께합니다”…경기도 육아·아동 새해 정책은?

    “출산과 육아, 경기도가 함께합니다”…경기도 육아·아동 새해 정책은?

    김동연 “출산·육아, 개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할 일” 경기도가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 한부모와 위기임산부를 위한 보호망을 펼치는 등 도내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정책들을 올해도 추진한다. 공백 없는 돌봄부터 난임부부, 산후조리원, 위기임산부 지원 등 경기도의 주요 출산·육아 정책을 살펴본다. 주말, 야간에도 공백없는 긴급돌봄 연계 ‘언제나 돌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핫라인 콜센터,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 ‘언제나 돌봄’이다. 경기도는 2024년 7월 핫라인 콜센터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광역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콜센터나 플랫폼을 통해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에도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과 가정 방문형으로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 중 하나인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재 19개 시군이 운영 중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언제나돌봄 플랫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현재 14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용 아동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콜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왔으나, 2026년 3월 이후로 언제나돌봄 플랫폼을 통한 신청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형 긴급돌봄’은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 앱·누리집이나 언제나돌봄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지난해 10개 시군에서 올해 20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등 지원,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까지 돌봄 조력자로 인정한 최초의 제도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 영유아를 돌보는 친인척 또는 이웃 주민이 돌봄을 제공하는 가정에 월 30만~6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하반기 14개 시군에서 올해 26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 8041명을 지원했다.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연계해서 경기도가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최대 20시간(연 240시간)을,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연 30만원을 지원해 양육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돌봄공동체 참여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는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보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이다. 월 30시간 이상, 부모를 대신하여 아동 돌봄에 참여한 도민에게 연 최대 2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과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성·영유아의 생명과 건강보호’ 지원사업 확대 경기도는 2024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에 대한 거주 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했고, 지원 횟수를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2024년 11월부터는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 중단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5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도 2024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상향하고,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미숙아 출생 체중별로 300만원에서 1000만원이었던 지원 한도를 4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특히 초저체중아(1kg 미만)의 경우 기존보다 두 배 늘어난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득과 관계없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영유아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역시 기존 최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난임부부와 미숙아 관련 사업 신청 희망자는 관할 보건소 방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5월 경기도 1호로 개원한 여주 공공산후조리원과 2023년 5월 추가로 문을 연 포천 공공산후조리원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자가 2600가정을 넘어섰다. 이용 기간 2주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346만원인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168만원에 불과하다. 도는 2027년까지 안성과 평택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여주와 포천 누리집으로 할 수 있다. 한부모·위기임산부를 위한 든든한 보호망경기도는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3월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63%에서 100%로 확대했다.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 갈등과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2023년 10월 광명에 이어 2025년 6월 동두천에 설치했다. 24시간 운영 핫라인을 통해 유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우리 아이들 키우는 것을 이제는 개별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동체, 마을, 사회, 국가가 함께 힘을 합쳐서 키운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 양육에 공동 책임을 지는, 그런 사람 사는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리베이트 차단” “뺑뺑이 가중”… 갈림길 선 ‘닥터나우 방지법’[이슈 인사이드]

    “리베이트 차단” “뺑뺑이 가중”… 갈림길 선 ‘닥터나우 방지법’[이슈 인사이드]

    본회의 상정 앞두고 ‘숨 고르기’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정부·여당·공정위 의견 모두 달라“강매·몰아주기 막기 위해 찬성”100만원 패키지 대가로 ‘제휴 약국’ 환자 안전·약품 유통 질서 흔들어“혁신 모델 막는 과잉 규제 반대”처방·조제 없는데 사전 제재 과해재고 여부 표시하면 구매 더 편리비대면 진료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막는 약사법 개정안,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을 두고 보건 의료계와 벤처 업계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찬반이 팽팽히 갈리며 국회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국무조정실에 중재 요청까지 들어갔지만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쟁점은 하나다.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도매업 진출을 혁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환자 안전과 유통 질서 붕괴의 단초로 볼 것인가다. 19일 관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약사법 개정안 공동간담회’를 열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의 상정이나 폐기는 국회 권한인 만큼, 정부 부처 차원에서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본회의 상정이 하염없이 미뤄지거나 거대 당론이 형성돼 밀어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구조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도매업을 겸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제한 대상이 ‘닥터나우’와 같은 비대면 진료플랫폼까지 확대된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취하거나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 별칭에 ‘닥터나우’가 붙은 이유는 국내 비대면 진료플랫폼 가운데 의약품 도매업체를 보유한 곳이 닥터나우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닥터나우는 2024년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발의 배경에는 플랫폼이 의료기관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법안에 찬성하는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닥터나우를 둘러싼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자사 도매 취급 의약품을 약국에 사실상 강매하고, 거래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주는 행태가 이미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닥터나우는 한때 100만원 상당 의약품 패키지를 구매한 약국에 ‘제휴 약국’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자사 도매업체에서 약을 산 약국에는 ‘재고 확실’ 표시를 붙여 검색 화면에서 더 눈에 띄게 했다. 소비자가 탈모약을 검색하면 주황색 표시와 함께 특정 약국이 지도에 강조돼 노출되는 방식이다. 찬성 측은 “눈에 띄지 않으면 약을 팔 수 없게 돼 결국 닥터나우 도매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도 “플랫폼 업체가 도매상을 소유하면 역으로 거대 도매상이 플랫폼 업체를 하는 것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측은 과잉 규제라고 맞선다. 법안이 통과되면 닥터나우는 플랫폼 사업과 도매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의료기관이나 약사처럼 처방·조제를 하지 않는데 동일선상에서 규제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플랫폼의 약국 환자 유인 행위와 의약품 도매업자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는 현행 약사법과 의료법의 규제 조항을 손봐도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중기부 역시 “도매업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으며 사후 제재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닥터나우는 ‘재고확실’ 표시가 약국 뺑뺑이를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중요한 건 환자가 불편 없이 약을 받는 환경”이라며 “논의도 그 방향에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법안을 ‘제2의 타다금지법’에 빗대지만 복지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타다금지법은 플랫폼 기반 운송 서비스를 제한해 시장 진입을 차단한 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은 의약품 유통의 공정성과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목적이었던 타다금지법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은 다소 다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공정위 의견에는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을 전면 금지하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쟁이 길어지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무조정실에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민주당이 당론을 정할 가능성도 작다. 발의 의원 11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유니콘팜(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의원 중엔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이들은 본회의 상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 산중위와 중기부 사이의 이견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갈등을 먼저 봉합한 뒤 1년 안에 상정을 추진하자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문제의식은 공유하지만 해법은 엇갈린다.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비대면 진료 시장이 커지면 플랫폼의 영향력은 병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플랫폼이 도매 이익을 좇을 때 생길 문제는 환자 건강과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가 없는 영역을 파고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며 “문제는 경쟁으로 풀 일이지 규제로 막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부산, 해양 반도체 허브 도시로

    부산시가 반도체 적용 분야를 해양과 조선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혁신 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9일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K-해양 반도체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반도체 기업인 SK 키파운드리, DB하이텍, 국내 주요 조선사인 HD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조선·해양과 반도체 산업을 연계하고, 부산을 ‘해양 반도체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기조와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 정책을 연계해 부산에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민간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얼라이언스에서 반도체 기업은 해양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전력 반도체의 설계와 생산을 담당하고, 조선 기업은 국산 해양 반도체의 수요처이자 실증과 양산을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해양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최대 3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보조금,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 등 정책·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얼라이언스를 정례 협의체로 운영하면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 국제 협력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반도체 산업의 응용 분야 확대에 이어 지역 산업 고도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얼라이언스는 반도체 산업 적용 분야를 해양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며 “부산이 해양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팔아도 될까...리베이트vs혁신 팽팽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팔아도 될까...리베이트vs혁신 팽팽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막는 약사법 개정안,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을 두고 보건 의료계와 벤처 업계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찬반이 팽팽히 갈리며 국회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국무조정실에 중재 요청까지 들어갔지만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쟁점은 하나다.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도매업 진출을 혁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환자 안전과 유통 질서 붕괴의 단초로 볼 것인가다. 정부부처 간 논의도 소득 없어19일 관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약사법 개정안 공동간담회’를 열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의 상정이나 폐기는 국회 권한인 만큼, 정부 부처 차원에서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본회의 상정이 하염없이 미뤄지거나 거대 당론이 형성돼 밀어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구조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도매업을 겸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제한 대상이 ‘닥터나우’와 같은 비대면 진료플랫폼까지 확대된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취하거나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 별칭에 ‘닥터나우’가 붙은 이유는 국내 비대면 진료플랫폼 가운데 의약품 도매업체를 보유한 곳이 닥터나우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닥터나우는 2024년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발의 배경에는 플랫폼이 의료기관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찬성 측, “도매 의약품 사실상 강매”법안에 찬성하는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닥터나우를 둘러싼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자사 도매 취급 의약품을 약국에 사실상 강매하고, 거래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주는 행태가 이미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닥터나우는 한때 100만원 상당 의약품 패키지를 구매한 약국에 ‘제휴 약국’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자사 도매업체에서 약을 산 약국에는 ‘재고 확실’ 표시를 붙여 검색 화면에서 더 눈에 띄게 했다. 소비자가 탈모약을 검색하면 주황색 표시와 함께 특정 약국이 지도에 강조돼 노출되는 방식이다. 찬성 측은 “눈에 띄지 않으면 약을 팔 수 없게 돼 결국 닥터나우 도매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도 “플랫폼 업체가 도매상을 소유하면 역으로 거대 도매상이 플랫폼 업체를 하는 것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측,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반대 측은 과잉 규제라고 맞선다. 법안이 통과되면 닥터나우는 플랫폼 사업과 도매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의료기관이나 약사처럼 처방·조제를 하지 않는데 동일선상에서 규제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플랫폼의 약국 환자 유인 행위와 의약품 도매업자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는 현행 약사법과 의료법의 규제 조항을 손봐도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중기부 역시 “도매업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으며 사후 제재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닥터나우는 ‘재고확실’ 표시가 약국 뺑뺑이를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중요한 건 환자가 불편 없이 약을 받는 환경”이라며 “논의도 그 방향에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 “타다 금지법과는 달라”일각에선 이 법안을 ‘제2의 타다금지법’에 빗대지만 복지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타다금지법은 플랫폼 기반 운송 서비스를 제한해 시장 진입을 차단한 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은 의약품 유통의 공정성과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목적이었던 타다금지법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은 다소 다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공정위 의견에는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을 전면 금지하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쟁이 길어지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무조정실에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민주당이 당론을 정할 가능성도 작다. 발의 의원 11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유니콘팜(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의원 중엔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이들은 본회의 상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 산중위와 중기부 사이의 이견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갈등을 먼저 봉합한 뒤 1년 안에 상정을 추진하자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문제의식은 공유하지만 해법은 엇갈린다.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비대면 진료 시장이 커지면 플랫폼의 영향력은 병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플랫폼이 도매 이익을 좇을 때 생길 문제는 환자 건강과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가 없는 영역을 파고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며 “문제는 경쟁으로 풀 일이지 규제로 막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삼성문화재단, ‘경기공유학교 미래 예술 인재 양성’ 맞손

    경기도교육청-삼성문화재단, ‘경기공유학교 미래 예술 인재 양성’ 맞손

    임태희,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 더 강화할 것” 경기도교육청과 삼성문화재단이 19일 경기공유학교 중심 미래 예술 인재 양성과 지역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서울)과 호암미술관(용인)의 전문 인력과 교육자원을 경기공유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이 문화예술 공간을 기반으로 탐구, 경험, 표현을 통한 예술적 역량 확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기공유학교 예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미술관 프로그램·교육시설 활용 ▲문화예술 기반 학생 성장 지원 상호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학교 안팎의 교육자원을 연결하고 학생별 소질과 잠재력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협력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첫 협력 사업으로 호암미술관에서 도내 중학생 대상 ‘미술관 탐사대–정원에서 찾은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가와 함께 미술관에서 탐색·관찰·발견·기록·표현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미래 예술 인재로서의 감각과 사고를 기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교육을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완하는 정책”이라면서 “지역 미술관의 소중한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미술교육은 단순 관람을 넘어 작품 관찰을 통한 해석과 관점을 함께 키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문화예술 교육으로 학생들의 감성과 사고력이 함께 성장하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 중구,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선정… 주민 주도 관광 육성

    울산 중구,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선정… 주민 주도 관광 육성

    울산 중구가 올해의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에 선정됐다.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지역은 중구를 포함해 경기 광명시, 충남 서천군, 전남 해남군, 강원 철원군 등 총 5곳이다. ‘관광두레’는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숙박·식음·여행·체험 등 관광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 주도형 관광정책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중구에는 전담 관광두레 PD가 배치돼 주민사업체 발굴부터 자생력 확보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중구는 성남동 원도심 문화의 거리를 거점으로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특히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해 2027년부터 식음·체험·굿즈 등 분야별 주민 사업체를 추가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 사업체가 자립적인 운영 역량을 갖추고 실질적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두레는 2013년에 시작한 이후 2025년까지 147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PD 195명과 주민사업체 998개를 발굴·육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성과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 종로구, 공용주택의 오래된 경로당·놀이터 손본다

    종로구, 공용주택의 오래된 경로당·놀이터 손본다

    서울 종로구가 공동주택의 오래된 놀이터나 경로당 등 공용시설이나 편의시설을 고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다음달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는 1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지원 항목은 경로당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이나 자전거도로 설치, 옥외주차장 증설, 임대아파트 공동 전기료·수도료 지원, 위험 수목 제거, 경비원 근무 시설 개선 등이다. 신청 대상은 종로구의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86곳이다. 노약자 관련 시설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낡고 오래된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한다. 다음달 신청을 접수한 뒤 적합성·타당성 조사 후 최종 지원 대상을 안내한다. 지원 금액은 심의를 통해 결정하고 보조금은 오는 6월 지급한다. 또한 종로구는 희망하는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 주체를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한다. 신청서 작성이나 사업 적합성 검토, 소요 예산 산출법 등을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입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 불편 먼저 해결한 강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생활 불편 먼저 해결한 강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서울 강서구는 주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서구는 매년 상·하반기 주민의 일상에 변화를 이끈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접수된 18건 중 주민 체감도와 창의성, 전문성, 중요도 등을 종합한 결과 개인 부분 3건과 협업 부문 2건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주민 불편을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 조치로 해결했다. 우선 ‘빅데이터 기반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노선 재정비’는 교통약자의 이동 문제를 복지 인프라 접근성의 문제로 인식하고 개선한 사례다. 2024년 지체·시각장애인 쉼터 확충과 올해 보훈회관·어울림플라자 개관 등에 맞춰 이용 패턴이나 이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무료셔틀버스 노선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용이 저조한 노선 4개는 없애는 대신 이전·신설 복지시설을 거치는 신규 노선 4개를 신설해 이번달부터 운행한다. 도로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포트홀 관리 대응체계 구축’이 선정됐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강서구의 마을버스 전 노선(7개)에 인공지능 영상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행 중 포트홀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트홀 발생 후 1시간 안에 탐지가 가능해지면서 평균 12시간 안에 긴급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서울시 통합 서버를 활용해 예산도 절감했다. 신축 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공동주택명이 빠지면서 불편이 발생하자, 구가 475세대의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일괄 정정하기도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증가한 신규 사업자를 위해 전자신고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해 납세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구는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포상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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