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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문턱 선 카카오…정신아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파업 문턱 선 카카오…정신아 “불확실성 해소 못해 송구”

    카카오가 2006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함께하는 공동 파업 위기를 맞았다. 삼성전자로 불거진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이 정보통신(IT)업계 전반으로 번지며 노사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기다림과 인내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조합원들과 함께 6월 파업 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또 “회사가 장기간 교섭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결단 대신 수동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일방적인 성과급 지급과 반복된 교섭대표 변경으로 교섭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업과 별개로 다음 달 10일 경기 성남 판교역 일대 집회를 예고했다. 조합원 1200여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교역과 유스페이스 일대를 행진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일정은 논의 중으로 다음 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본사 노조 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들도 앞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5개 법인 모두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이번 갈등은 임금협상을 넘어 IT 업계 전반의 보상 체계 논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20일 판교역 결의대회에서 네이버·넥슨 등 IT 노조 연대체와 함께 집회를 열었다. LG유플러스 노조 역시 수년째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 중이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의 운영 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주요 서비스가 자동화 시스템과 필수 운영 인력 중심으로 유지되는 만큼 단기간 내 서비스 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에서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성과급 갈등 끝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최대 6억원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메모리 사업부와 여타 사업부 간 형평성 논란은 심화하고 있다. 7만 6000명을 넘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27일 기준 6만 9935명까지 감소하며 7만명 선이 무너졌고, 과반 노조 지위(약 6만 4500명)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향후 반도체(DS) 부문과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분리해 교섭을 진행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또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다음달 17일 재신임 투표를 받기로 했다.
  • 낮엔 베테랑, 저녁엔 초보…‘성장통’ 거치는 로보택시

    낮엔 베테랑, 저녁엔 초보…‘성장통’ 거치는 로보택시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도로변. 테슬라 ‘모델Y’ 로보택시가 멈춰 선 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자 원격 조종자가 차량 제어권을 넘겨받아 차를 움직였다. 하지만 차량은 시속 13㎞ 안팎의 속도로 연석을 타고 올라가 금속제 울타리를 들이받았다. 같은 해 12월 중국 후난성 주저우시에서는 바이두 ‘아폴로고’ 기술이 적용된 로보택시가 사람 2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한 명이 차량 아래에 깔렸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차체를 들어 올려 구조했다.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에 가장 앞선 미국과 중국에서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로보택시가 과연 안전한가’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간 운전자보다 사고발생률이 낮은지, 유사 시 사람이 개입하는 로보택시 원격 운행이 사고를 낮추는지 등이 안전성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아직은 기술의 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반면 사고 때문에 실증에 나서지 못할 경우 로보택시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 패권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테슬라 로보택시 사고 17건의 경위에 따르면 비보호 좌회전 중 금속 체인을 인지하지 못한 사고, 도로에 뛰어든 개와의 충돌 등이 포함됐다. 테슬라 등 업계는 인공지능(AI)이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만나더라도 사람이 원격으로 개입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해 왔지만, 원격 개입으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그럼에도 업계는 로보택시가 사람 운전자보다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무인 로보택시 선두 업체인 웨이모는 누적 1억 7000만 마일(약 2억 7300만㎞)의 완전 자율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3월에 백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벼운 경상이나 통증 호소 등을 포함한 부상 보고 사고율은 100만 마일당 0.71건으로, 같은 조건의 인간 운전자 사고 기준 3.90건보다 82% 적었다. 또 사망이나 중상을 유발하는 대형 사고율은 100만 마일당 0.02건에 그쳐, 인간 운전자 기준 0.22건보다 92% 낮았다.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다중 센서와 정밀지도, 보수적 주행 알고리즘을 결합한 결과다. 다만, 단순 접촉 사고까지 포함한 것은 아니고 사람의 신체적 위해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웨이모와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가 최근 2530만 마일의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책임보험 청구 빈도를 공동 분석한 결과에서도 웨이모 로보택시는 사람 운전 차량과 비교해 재산 피해 보험 청구율은 88%, 신체 상해 보험 청구율은 92% 줄였다. 다만 학계의 분석은 다소 다르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UCF) 연구팀이 2024년 자율주행 관련 사고 2100건과 인간의 직접 운전 차량 사고 3만 5113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고도 자율주행시스템(ADS)은 대부분의 유사 사고 상황에서 인간 운전 차량보다 사고 가능성이 낮았지만, 해질녘이나 동틀 무렵에는 사고 가능성이 인간 운전 차량보다 5.25배 높았고, 복잡한 교차로 회전 상황에서도 1.98배 높았다. 이는 자율주행차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갈린다는 뜻이다. 음주, 졸음, 전방 주시 태만이 없는 자율주행 시스템은 직진, 차선 유지, 도로 이탈 방지, 추돌 회피 같은 정형화된 상황에서 강점이 있다. 연구팀 분석 결과 인간 운전 차량 사고 중 부주의 관련 항목은 19.8%였지만, 자율주행차 사고에서는 이와 유사한 부주의 관련 비율이 1.8%에 그쳤다. 반면 조도 변화가 큰 시간대, 비보호 좌회전, 복잡한 교차로, 공사 구간, 침수 도로처럼 판단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는 아직 인간의 경험과 사회적 판단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로보택시의 안전성 문제는 ‘사람보다 안전한가’에서 ‘어떤 조건에서 안전하고, 어떤 조건에서 아직 취약한가’로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거진 사고와 장애는 로보택시의 실패라기보다 제도권 교통수단으로 들어가기 위한 통과의례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이 2023년 4억 달러에서 2030년 457억 달러로 114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택시는 자동차, 인공지능, 반도체, 센서, 통신, 지도, 보험, 운송 플랫폼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집약체로, 무인 운전은 목표 중 하나일 뿐이다.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심야 택시난, 지방 대중교통 공백, 물류·셔틀 서비스 개선까지 연결된다. 중국 바이두 아폴로고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규모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미국 웨이모를 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무인 상용화보다는 제한 구역·제한 시간대의 초기 유상 서비스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울시는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함께 평일 심야 시간대에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울자율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로 인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정해진 구역에서 운행되는 만큼 미중과 같은 실증 상용화 실험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도 뒤늦게 지난해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며 내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확대와 규제 정비에 나섰다. 레벨4는 특정 조건이나 정해진 구역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하는 단계다. 정부는 개인정보 규제에 막혀 있던 원본 영상 데이터의 수집·활용을 허용하고, 실증 도시와 자율주행 전용 테스트 환경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자율주행자동차법을 통해 임시 유상운송 허가의 틀은 갖췄지만, 자율주행 중 사고 책임과 도로 인프라 시스템 오작동 시 국가와 제조사 간 책임을 가르는 세부 기준은 충분하지 않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로보택시 산업은 시스템 구축 단계를 넘어 누가 더 데이터를 많이 갖춰 더 완벽하게 만드느냐의 문제”라며 “중국 업체들의 무서움은 사고가 나더라도 이를 경험 비용으로 보고 데이터를 쌓아 시스템을 보완해 나간다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 “NO 스타벅스” 정부 차원 불매에… 커피 배우려던 어르신·격오지 장병 줄줄이 애꿎은 피해

    “NO 스타벅스” 정부 차원 불매에… 커피 배우려던 어르신·격오지 장병 줄줄이 애꿎은 피해

    정부, 스타벅스와의 사회공헌 협업 중단시니어 바리스타 교육·軍자녀 장학금 등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 이후 정부가 국민적 불매 운동을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각 부처와 스타벅스가 함께해오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이 연달아 중단되면서 군인, 노인 등에 대한 혜택이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2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스타벅스와 진행해 온 노인 일자리 사회공헌 사업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역량 강화 교육’을 잠정 중단했다. 해당 교육은 스타벅스 소속 바리스타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바리스타를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경기 군포시 군포시니어클럽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에서 진행돼 왔다. 올해까지 약 2500명의 노인이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일부 수료생은 치매안심센터나 노인복지관 내 카페 등에 취업해 근무하기도 했다. 특히 사업 비용은 정부 예산이 아닌 스타벅스 측 지원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이번주 종료 예정인 올해 2기 교육 과정까지는 진행하되, 이미 모집을 마친 3·4기 교육은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엔 국방부가 스타벅스와 진행했던 장병 복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격오지 부대 방문 음료 지원, 순직 및 공상 군인 자녀 장학금 지원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스타벅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었으나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각 실국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스타벅스 관련 이벤트를 자제하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일각에서 시작된 불매 운동에 정부가 동참·독려에 나선 것은 논란 당일이었던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엑스(옛 트위터)에 스타벅스를 직격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뒤이어 지난 21일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실상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윤 장관은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은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공모전·국민참여 이벤트 등에 커피 교환권 등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앞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안부의 조치에 많은 기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타벅스 앞서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과정에서 ‘탱크데이(Tank Day)’ 등의 표현을 사용해 비판받았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정 회장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이고 재차 사과했다.
  •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호주가 새 국방전략에서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과의 동맹은 유지하되 미국의 군사력에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 운용할 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는 27일(현지시간) 호주의 ‘2026 국가방위전략’과 ‘2026 통합투자계획’을 분석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는 이번 전략에서 인도태평양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하려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들도 집단방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시선은 중국을 향한다. 2026 국방전략은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남태평양 도서국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호주는 핵잠수함과 호위함, 장거리 타격 능력으로 대중 억지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 제일 위험하다”…호주의 전략 전환 호주는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가방위전략과 통합투자계획을 함께 내놨다. 장기 국방전략과 실제 예산을 따로 보지 않고 맞물려 설계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보다 더 큰 국방비 증액 구상이 담겼다. 호주는 2033~2034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동맹 부담 분담 요구를 동시에 의식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핵심 단어는 ‘자립’이다. 다만 호주가 말하는 자립은 미국이나 동맹국의 기술, 산업, 군사 지원을 끊겠다는 뜻이 아니다. 핵심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작전상 위험을 낮추기 위한 현실적 투자에 가깝다. 즉 미국과 함께 가되 위기 상황에서는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과 충돌 가능성이 커질수록 호주는 자국 북부 기지와 해상 교통로, 남태평양 네트워크를 직접 지킬 능력을 키우려 한다. 핵잠·日 호위함까지…바다부터 막는다 호주의 전력 증강은 바다에 집중된다. 인도태평양의 군사 경쟁이 사실상 해양 패권 경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상징적인 사업은 핵추진잠수함이다. 호주는 오커스(AUKUS) 안보 협력 틀 안에서 미국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핵잠은 장기간 잠항하며 먼 거리에서 작전할 수 있어 중국 해군을 견제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호위함 전력도 키운다. 호주는 기존 헌터급 호위함 6척 도입 계획에 더해 일본 모가미급 설계를 바탕으로 한 일반목적 호위함 11척도 구매하기로 했다. 일본이 방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방위산업 기반 투자를 늘린 점도 호주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과 공군도 해양 전략에 맞춰 움직인다. 육군은 연안 작전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키우고 공군은 F-35와 F/A-18, P-8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먼 거리의 해상 표적을 탐지·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북부 호주 기지도 분산·복원력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는 일본 방위산업에도 의미가 크다. 과거 무기 수출에 제약이 컸던 일본이 이제 인도태평양 동맹국의 해군력 증강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일본과 호주가 함께 해군력을 키우면 중국 견제망을 더 넓힐 수 있다. 북핵에 해상로까지…한국도 ‘자력 억지’ 시험대 호주의 전략은 무기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안보조약을 맺었고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피지와도 조약 수준의 안보 협정을 발표했다. 남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과 함께 지역 방어망을 촘촘히 짜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은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호주가 중국의 해양 팽창을 직접적인 전략 위협으로 본다면 한국의 1차 위협은 북한 핵·미사일이다. 그러나 미국 동맹에 기대면서도 스스로 억지력을 키워야 한다는 질문은 한국에도 그대로 남는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은 확장억제와 주한미군에 의존하면서도 한국형 3축 체계, 미사일 방어, 정찰·감시 능력을 함께 키워야 하는 처지다. 한국도 이미 자력 억지 강화 논의에 들어섰다. 정부는 최근 ‘장보고 N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고 20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와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면 상세설계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핵잠은 북한 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론된다. 호주가 중국 견제를 위해 핵잠과 호위함을 앞세운다면 한국은 북핵 대응과 해상로 안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자체 장거리 해양 억지력을 고민하는 셈이다. 해상로 문제도 겹친다. 한국 경제는 에너지 수입과 수출입 물류에 크게 의존한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인도양 해상로가 흔들리면 한국 기업과 소비자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호주가 핵잠과 호위함으로 바다부터 막겠다고 나선 이유가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이유다. 방산 측면에서도 시사점이 있다. 호주가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 설계를 선택한 것은 인도태평양 동맹국 사이 방산 협력이 더 촘촘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잠수함, 함정, 미사일, 자주포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지만 앞으로는 단순 수출을 넘어 동맹 작전망과 산업 협력 안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수 있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부담 분담 요구 속에서 호주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함께하되 스스로 더 강한 군사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한국도 북핵 대응, 해상로 안보, 동맹 부담 분담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미국 동맹이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스스로 더 많은 억지력을 갖춰야 하는가. 호주의 선택은 한국에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 “병 옮기는 모기 창궐에 살인 더위까지” 충격 전망…죽음에 노출된 사람들 [지금, 지구]

    “병 옮기는 모기 창궐에 살인 더위까지” 충격 전망…죽음에 노출된 사람들 [지금, 지구]

    에어컨이 꺼진 요양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뜨거운 열기에 신음하는 노인들과 기습적인 대형 산불로 한계에 직면한 소방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끈질긴 모기떼를 피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이는 영화 속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이 아니다. 우리 앞에 들이닥칠 기후 재앙의 서막이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 기후변화위원회(CCC)는 치명적인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CC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 시설의 냉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홍수 방어벽 구축과 폐탄광 잔해 안정화 작업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추세가 지속돼 2100년까지 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4도(℃) 상승할 경우, 영국 전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최대 1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웨일스 일부 지역에는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까지 창궐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웨일스는 2022년 하워든 지역 기온이 37.1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등 기후 위기의 징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 10년 모두 2000년대 이후에 집중됐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 대책이 미흡할 경우, 현재 영국 전역에서 연간 1400~3000명 수준인 폭염 관련 사망자가 2050년에는 3000~1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CCC는 요양원과 학교, 의료시설에 에어컨뿐만 아니라 셔터·블라인드 설치, 그늘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등 다각적인 냉방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노동자 안전을 위해 직장 내 ‘최고 기온 제한 기준’을 법제화할 것을 영국 정부에 권고했다. 웨일스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산드라 에반스는 “에어컨이 없는 시설에서는 폭염 시 입소자들이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인다”며 “기후 변화에 맞춘 사전 대비와 시설 투자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폭염뿐만 아니라 수해와 산불 위협도 커지고 있다. 현재 웨일스 내 약 24만 5000가구가 겨울철 극한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여기에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농업 생산량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산불 발생 기간도 길어지고 강도 역시 거세지는 추세다. 소방 노조 등 현장 일선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웨일스 소방관 노조의 가레스 토비는 “소방대원들이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기습적인 홍수와 대형 산불이 빈번해지면서 현재의 소방 인력과 장비로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웨일스 자연보호기금(WWF Cymru)의 셰어 버클랜드 존스는 “이번 보고서는 웨일스의 기존 기후 대응 계획이 전혀 실효성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새 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에 기후와 자연 생태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데릭 워커 웨일스 미래세대 위원장 역시 “필요한 규모와 속도에 맞춰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대비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다만 CCC는 “우리의 삶과 터전이 기후 변화로 큰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해결책과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며 “지금이라도 올바른 결정과 행동에 나선다면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웨일스 자치정부 대변인은 “기후 변화가 가져올 위험과 기회, 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적응 단계에 대한 명확한 권고로 받아들인다”며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희망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기후 복원력을 갖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대비 태세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난 안 속는다” 자신감이 더 위험…성착취 사이비 탈출자 경고 [핫이슈]

    “난 안 속는다” 자신감이 더 위험…성착취 사이비 탈출자 경고 [핫이슈]

    “나는 절대 사이비에 속지 않는다.” 성착취 사이비 단체를 탈출한 한 여성은 이런 생각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종은 처음부터 폭력이나 감금의 얼굴로 다가오지 않는다. 자기계발, 요가, 종교 공동체, 연애 관계, 온라인 모임처럼 평범해 보이는 공간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비 단체 넥시움(NXIVM) 탈출자인 사라 에드먼드슨과 남편 앤서니 에임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두 사람은 넥시움에서 빠져나온 뒤 팟캐스트 ‘어 리틀 빗 컬티’(A Little Bit Culty)를 진행하며 사이비적 조종과 학대적 공동체의 위험성을 알려왔다. 지난 3월에는 같은 제목의 책도 냈다. 에드먼드슨은 2005년 넥시움에 들어갔다. 당시 그는 20대 후반 배우 지망생이었다. 넥시움은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성공에 가까워지게 해주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처럼 보였다. 창립자 키스 라니에르는 스스로를 사상가이자 지도자로 포장했고 조직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구호를 앞세웠다. 하지만 내부는 달랐다. 라니에르는 자기계발을 명분으로 여성들을 통제했고 일부 여성들을 비밀 조직으로 끌어들여 ‘노예’처럼 다루며 성착취했다. 여성들은 충성 서약을 강요받았고 신체에 라니에르의 이니셜을 새기는 의식까지 겪었다. 에드먼드슨도 2017년 이 의식을 당한 뒤 조직의 실체를 깨닫고 탈출을 결심했다. “가족처럼 반겨주면 의심하라”…사랑 폭탄과 가스라이팅 에드먼드슨 부부는 조종적 리더가 특별한 옷차림이나 기괴한 말투로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들은 평범하고 친절하며 매력적으로 보인다. 상대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당신은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첫 단계는 이른바 ‘사랑 폭탄’이다. 지나친 칭찬과 관심, 빠른 친밀감, “이제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이 대표적 신호다. 처음에는 따뜻한 환대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속감을 무기로 한 통제가 시작된다. 부부는 조종적 관계가 사랑 폭탄, 죄책감 유도, 미래 약속, 고립, 가스라이팅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가스라이팅은 피해자가 자신의 판단과 기억을 의심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리더는 사실을 비틀고 불편함을 “네가 성장하지 못해서 느끼는 저항”으로 돌린다. 의심은 약점이 되고 복종은 성장으로 포장된다. 에드먼드슨은 자신도 여러 차례 이상한 신호를 봤다고 했다. 넥시움 회원들은 계급을 나타내는 색깔 띠를 착용했고, 라니에르를 지도자 호칭인 ‘뱅가드’로 불렀다. 그러나 조직은 의심을 “극복해야 할 내면의 한계”로 해석하게 만들었다. 그는 “내 안의 경고 시스템은 ‘나가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남편 에임스는 조종적 인물이 학교, 회사, 교회, 운동 모임처럼 안전해 보이는 공간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와 비슷하게 보이고 들린다. 좋은 카멜레온”이라고 했다. 피해자가 어리석어서 속는 게 아니라 조종자가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소속 욕구를 교묘하게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요가·교회·연애도 예외 아냐…핵심은 폐쇄성과 복종 부부는 특정 모임이나 생활 방식 자체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핵심은 주제가 아니라 작동 방식이다. 유일한 해답을 내세우고 독립적 판단을 막으며 외부 관계를 끊게 만들면 평범한 공동체도 통제 구조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과 비난을 번갈아 쓰며 상대를 흔드는 방식도 위험 신호다. 조종적 리더는 처음에는 환대와 칭찬으로 가까워진 뒤 시간이 지나면 죄책감과 두려움을 이용해 복종을 요구한다. 비판은 배신으로 몰고 의심은 미성숙으로 돌린다. 이런 신호가 겹치면 평범한 관계도 빠르게 폐쇄적인 구조로 변할 수 있다. 부부는 특히 젊은 세대가 취약하다고 봤다. 학교를 떠나고 집을 벗어나고 삶의 방향을 찾는 시기에 강한 소속감과 확실한 답을 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쉽게 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도 위험을 키운다. 누구나 전문가, 치료사, 영적 지도자처럼 자신을 포장할 수 있지만 검증 장치는 약하다. 넥시움은 한때 배우, 부유층,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까지 끌어모았다. 에드먼드슨 부부는 이 점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지능이나 학력, 사회적 지위는 사이비적 조종을 막아주는 면역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절대 속지 않는다”는 확신이 방심을 부른다. 사이비는 처음부터 낯선 광신의 형태로 다가오지 않는다. 더 나은 삶, 더 강한 나, 더 깊은 관계, 더 의미 있는 공동체를 약속하며 접근한다. 피해자의 약점만 노리는 것도 아니다. 충성심, 이상주의, 선한 의도, 성장 욕구 같은 장점도 통제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라니에르는 2018년 체포됐고 2020년 성매매 강요와 조직범죄, 아동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징역 120년을 선고받았다. 넥시움은 무너졌지만 에드먼드슨은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산다. 그는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충격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신경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부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사이비는 사막의 공동체나 기이한 복장을 한 지도자에게만 존재하지 않는다. 아침에 넘기는 소셜미디어 피드, 새로 들어간 모임, 지나치게 빠르게 가까워지는 관계 속에서도 조종은 시작될 수 있다. 에드먼드슨 부부는 의심이 들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조언한다. 누군가가 “나만 답을 안다”고 말하는지, 독립적인 판단을 막는지, 비판을 배신으로 몰아가는지, 사랑과 공포를 번갈아 쓰는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누구나 속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경계심이다.
  • 중랑구, 사가정역세권 ‘최고 40층’ 주거단지 탈바꿈

    중랑구, 사가정역세권 ‘최고 40층’ 주거단지 탈바꿈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가 최고 40층, 총 2037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이 함께 들어서며 보도를 넓히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 보행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사가정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지난 20일 서울시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면목동 572-1번지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에 위치해 강남권 접근성이 높고, 동부간선도로와도 가깝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6만 9712.7㎡ 면적이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이 중 3개 획지 5만 4437.6㎡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16개 동, 총 20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급 가구에는 장기전세주택 567가구와 재개발 임대주택 137가구가 포함된다. 장기전세주택의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또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해 약 7123.8㎡ 규모의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사가정역과 인접한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대상지의 남북 방향을 지나는 사가정로49길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장한다. 구 관계자는 “양질의 주택 공급과 함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에는 27개 지역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9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곳, 모아타운 사업 13곳이다.
  • 노로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예방 홍보 나선 성북구

    노로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예방 홍보 나선 성북구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주민 대상 감염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구토와 설사 등을 유발하는 급성 위장관염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후 환자가 계속 늘어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국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섭취뿐 아니라 환자의 구토물, 분변, 접촉 등으로 사람 간 전파도 쉽게 일어난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북구보건소는 감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물은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구토물이나 분변에 오염된 환경은 염소계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하는 등 환경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최소 48시간 동안은 등교나 출근 등 단체활동을 제한해야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에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아서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유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감염병인 만큼 손 씻기, 환경 소독, 증상 발생 시 공동생활 자제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속적인 예방 홍보와 신속한 역학조사, 방역 조치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타조 닮은 악어 친척?…중생대 ‘괴물 악어’ 발견 [사이언스 브런치]

    타조 닮은 악어 친척?…중생대 ‘괴물 악어’ 발견 [사이언스 브런치]

    트라이아스기는 중생대 첫 번째 시대로 약 2억 5190만 년 전부터 2억 130만 년 전까지 시기이다. 고생대 마지막인 페름기 말에 발생한 지구 역사상 최악의 대멸종 이후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면서 현대적 형태의 동물과 식물들이 등장하던 때다. 지금은 멸종했거나 널리 알려진 현생 동물들의 생활 방식을 연상시키는 형태들이 등장했지만 그 계통은 다른 방향으로 뻗어갔다.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대 의대, 로스앤젤레스(LA) 자연사박물관 공룡연구소, 뉴멕시코 고스트 랜치 발굴 지원 교육·수련센터 공동 연구팀은 현재 타조와 유사한 외관을 가진 백악기 이족보행 공룡 무리인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 류(類)와 흡사한 ‘라브루하수쿠스 엑스펙타투스’(Labrujasuchus expectatus)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척추 고생물학 저널’ 5월 26일 자에 실렸다. 트라이아스기에는 현생 동물의 조상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예상 밖의 존재들이 많았다. 나중에 익룡으로 진화하는 이족보행 공룡의 사촌들인 라거페티드류(lagerpetids), 한쪽 손은 나무늘보 손처럼 긴 발톱이 달리고 꼬리에도 작은 발톱이 달린 기묘한 나무위 동물인 드레파노사우루스(Drepanosaurus), 물 속에서 살면서 표피가 작은 갑옷처럼 단단한 반클리베아(Vancleavea) 등이 대표적이다. 뉴멕시코 고스트 랜치에서 발굴된 일명 ‘마녀 악어’라고 불리는 라브루하수쿠스는 악어로 이어지는 계통의 지배파충류(archosaurs)로 불리는 종에서 뻗어 나온 동물이다. 지배파충류는 그리스어로 ‘지배하는 파충류’라는 뜻으로 계통발생학적으로 현생 조류와 악어류와 가장 가까운 공통 조상이며 중생대 지구를 지배했던 모든 멸종 공룡과 익룡의 조상이기도 하다. 현재 악어는 네 다리로 걷고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지만 라브루하수쿠스는 두 발로 걷고 팔은 작아 수각류 공룡과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었으며 입에는 이빨 대신 부리가 달려 있어 현생 악어를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라브루하수쿠스는 수각류 공룡과 유사한 체형의 고대 악어 친척 무리인 슈보사우루스류의 새로운 종으로 분류됐다. 연구를 이끈 앨런 터너 스토니브룩대 의대 교수(해부학)는 “이번에 발견된 라브루하수쿠스는 이 지역에서 앞서 발견된 슈보사우루스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진화적 연결고리”라고 밝혔다.
  •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소셜벤처 중국·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성료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소셜벤처 중국·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성료

    - 대전 소셜벤처 8개사,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일환 중국·베트남 해외시장 공략 나서- 중국 심천 글로벌 AI 엑스포 전시 및 베트남 투자 로드쇼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바이어 매칭·투자 IR·현지 기관 연계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조원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심천과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개한 현지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대전 지역 소셜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 진출 수요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중국과 베트남을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현지 바이어 발굴과 투자 연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전 지역 소셜벤처기업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쓰리알이노베이션(AI 기반 아동·청소년 심리 분석 및 맞춤형 케어 서비스) ▲에이유(고정밀 레이더 기반 차량 내 영유아 방치 예방 및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기술) ▲티에이비(UV 살균 기술) ▲씨앤테크(IoT·ICT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이엠시티(AI 소방관제 플랫폼) ▲가우스랩(AI 기반 현장관리 플랫폼) ▲에이치솔루션즈(AI 기반 이동형 보조기기 예방적 안전 모듈) ▲태극월드스포츠(생활 스포츠용품)이다. 중국 심천에서는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6 선전 글로벌 AI 엑스포(GAIE)’ 참가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기술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이 이뤄졌다. 참여기업들은 글로벌 AI 산업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씨앤테크, 이엠시티, 티에이비는 글로벌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 IR 피칭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 확대에도 나섰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투자 로드쇼를 중심으로 현지 투자사(VC) 및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기관·기업 방문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투자기관 및 산업 관계자들과 투자·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과 현지 수요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진출 기업 방문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사례와 운영 경험을 살펴봤으며, 이노랩아시아(InnoLab Asi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치민사무소, NIPA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현지 창업·투자 생태계와 지원 인프라도 확인했다. 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해외 방문을 넘어 현지 비즈니스 연계와 투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 중심의 지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참여기업들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추가 미팅과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사업 연계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중국·베트남 프로그램은 지역 소셜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해외 시장에 직접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대한축구협회, 국립공원공단 손 잡고 ‘축구 대표 반달이’ 출시

    대한축구협회, 국립공원공단 손 잡고 ‘축구 대표 반달이’ 출시

    대한축구협회와 국립공원공단이 28일 북한산국립공원 내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회는 이번 협약에 대해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계기로 축구를 즐기는 문화와 국립공원을 찾는 문화를 결합해, 보다 다양한 세대와 국민들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국 축구 응원 문화 확산 ▲국립공원 및 멸종위기종 보호 가치 홍보 ▲공동 ESG 캠페인 추진 ▲협업 굿즈 제작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립공원 대표 캐릭터인 반달가슴곰 ‘반달이’와 한국 축구 대표팀을 결합한 협업 상품 ‘축구 국가대표 반달이’를 공동 제작·출시한다.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증진 및 멸종위기종 보호·복원 사업에 활용된다. 또한 전국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는 축구대표팀 응원 현수막이 게시되며, 탐방객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응원 메시지는 영상을 통해 대표팀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 내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건축가 이장환 선정

    내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건축가 이장환 선정

    내년에 열리는 제2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장환 어반오퍼레이션즈 대표가 선정됐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28일 밝혔다. 이 감독은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OMA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며 카타르 국립도서관 설계를 비롯해 다수의 아시아, 유럽, 중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감독의 전시기획안은 ‘사라지는 도시, 누적하는 건축’(가제)을 주제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국의 ‘초수축’ 현상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배윤경 단국대 건축학과 겸임교수와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의 이교석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고재협 미션오브젝트 공동대표가 작가 겸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린다. 제2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건축전은 내년 5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열린다.
  • 불광8구역 재개발, 은평구 공공지원으로 조합설립인가

    불광8구역 재개발, 은평구 공공지원으로 조합설립인가

    서울 은평구는 지난 21일 불광동 600번지 일대인 불광8구역의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 3145㎡ 규모의 땅에 321가구, 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불광8구역은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후 2024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3월 조합직접설립 용역에 착수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달 18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어 구에서 공공지원으로 가장 빠르게 조합직접설립을 추진한 사례가 됐다. 구는 조합직접설립을 통하면 보통 1년이 걸리지만 직접설립을 하지 않을 때는 2~3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은 은평구청장이 공공지원자로서 주민협의체 구성을 지원하고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조합설립으로 진행해 사업 기간을 줄이고 사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갈등 완화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불광8구역은 정비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찾아가는 주민학교와 전문가 상담 등 조합직접설립에 필요한 구의 행정·재정적 지원과 주민의 참여로 토지등소유자 조합설립 동의율 77%를 달성했다. 구는 불광역 먹자골목과 연계한 상가 배치와 공영주차장 설치로 주거환경 개선, 경제 활성화, 도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고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위성락, 싱가포르 외교장관 면담…“한반도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 해주길”

    위성락, 싱가포르 외교장관 면담…“한반도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 해주길”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방한 중인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위 실장은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국빈방문 성과를 평가하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싱가포르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위 실장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지난 26~27일 북한을 방문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위 실장은 싱가포르가 2018년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서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화의 장을 제공하는 등 적극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과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분쟁의 조속한 종식과 지역 안정의 회복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에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조속히 정상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또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 수원·화성·오산시 민주당 후보, 동탄트램 건설 등 ‘상생행정’ 협약

    수원·화성·오산시 민주당 후보, 동탄트램 건설 등 ‘상생행정’ 협약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가 28일 조 후보 사무실에서 수원·화성·오산 3개 시 상생행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민선 9기 4년 동안 수원·화성·오산이 교통, 환경, 문화관광, 생활권 통합 등 주요 행정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시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시 효 축제, 오산시 독산성 축제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키우고, 이를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정 후보는 “3개 시는 정조대왕이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3개 시의 경계는 있지만 시민들의 경계는 없다”며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잊지 않고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탄트램의 수원, 오산 연결을 지원하고, GTX-C 노선의 안정적 추진과 경기남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수원 구간 조속 준공을 뼈대로 삼고, 오산·평택·아산 연장까지 함께 추진해 경기남부 광역교통망의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환경·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쓰레기·하수처리 등 도시 간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을 상호 행정 빅딜로 풀어가기로 했다. 황구지천과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수원·화성 관문인 활주대로 일대 가로환경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도 협력 과제로 포함됐다. 한편 지난 민선 5·6·7기에도(2010~2022년) 3개 시 민주당 시장들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생 행정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
  • “차기 유엔 수장 후보 5인, 제주로”… 세계 외교전 무대 된 제주포럼

    “차기 유엔 수장 후보 5인, 제주로”… 세계 외교전 무대 된 제주포럼

    차기 유엔(UN) 사무총장 후보들이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에 총출동한다. 국제질서 재편과 다자주의 위기 속에서 차기 유엔 리더십 경쟁의 주요 무대가 제주가 되면서,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글로벌 외교 플랫폼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외교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외교부가 처음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며, 정부 차원의 국제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국제 명망가 5명이 모두 제주를 찾는다는 점이다. 미첼 바첼레트(74) 전 칠레 대통령, 라파엘 그로시(65)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70)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키 살(64) 전 세네갈 대통령,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61) 전 유엔총회의장 등 후보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UN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다자주의 재구상’ 세션에서 유엔의 미래 비전과 국제협력 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사실상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공개 비전 경쟁의 장이 제주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후보자 대담은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와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갈등 확산,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서 유엔이 국제 분쟁 조정과 다자협력 체계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제주포럼의 대주제 역시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다. 국제사회 전반에 확산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공급망 재편,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존 국제질서와 다자주의 체제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가 핵심 화두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포럼이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국제사회 해법을 모색하는 실질적 외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한자리에서 국제협력의 미래를 놓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제주포럼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포럼은 70여 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교육, AI, 기후, 에너지, 문화 등 글로벌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 외교·안보 전문가 등 60여 개국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한반도 안보와 인도·태평양 질서, 중동 정세, AI 시대 글로벌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한 고위급 세션들도 잇따라 열린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북미협상을 담당했던 알렉스 웡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수잔 손튼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도 제주를 찾는다. 특히 외교부가 공동 주최에 참여하면서 제주포럼은 지방 국제행사를 넘어 한국 정부의 대표적인 ‘1.5트랙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성격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 역시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외교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포럼은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출범한 이후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이후 경제·기후·문화·기술 등으로 의제를 넓히며 국제 공론장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한국전쟁의 상징적 존재인 제주 군마 ‘레클리스(Reckless)’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본지 5월 21일 22면 보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단순한 전쟁 영웅담을 넘어 전쟁의 기억을 평화와 연대의 언어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와 함께 탄약을 나르며 활약한 군마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수차례 홀로 탄약을 운반해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의 생명을 구한 전설적인 존재로 기록돼 있다. 제주 출신 경주마였던 레클리스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 해병대의 상징으로 추앙받았으며, 지금도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이번 세션을 통해 전쟁과 희생의 기억을 넘어 국제 연대와 신뢰,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치·안보 중심의 딱딱한 외교 담론에서 벗어나 인간적 공감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미동맹의 정서적 기반을 확장하는 공공외교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세션에서는 ‘Sgt. Reckless, America’s War Horse’의 저자인 로빈 허튼과 영화화 작업에 참여 중인 박남성 도레미엔터테인먼트 회장,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레클리스가 가진 역사적·외교적 상징성을 논의한다. 미 해병대 측 인사도 참여해 전쟁 기억과 평화 메시지의 연결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주포럼 측은 “레클리스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감동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이야기”라며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세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제주포럼은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시대,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 외교와 다자주의 담론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AI가 연구개발 행위자로”…글로벌 석학들, 서울서 ‘AI시대 R&D 전략’ 그린다

    “AI가 연구개발 행위자로”…글로벌 석학들, 서울서 ‘AI시대 R&D 전략’ 그린다

    AI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험을 설계하는 ‘비인간 혁신가’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외 연구개발(R&D)·기술혁신 분야 석학과 정책기관, 산업계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AI 시대의 R&D 전략을 논의한다. 기술경영경제학회(KOSIME)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2026 R&D 매니지먼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R&D 매니지먼트 협회(RADMA), 고려대 정부학연구소(IGS)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 주제는 ‘AI 시대 R&D 경영의 미래’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가 산업 구조와 국가 혁신 시스템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산업 AI, 기술주권, 글로벌 R&D 협력 전략, 혁신정책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가 축사를 하고, 팀 민셜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워크숍에는 혁신·기술경영 분야의 해외 석학들도 대거 참여한다. 팀 민셜·레티지아 모타라 케임브리지대 교수, 알베르토 디 미닌 이탈리아 산타나대 교수, 빔 반하버베케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유안 조우 중국 칭화대 교수, 카주야키 모토하시 일본 도쿄대 교수, 메이치 후 대만 칭화대 교수, 발렌티나 아무소 영국 UCL 교수 등이 발제와 토론을 맡는다. 국내에서는 이정동·이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개발연구원(KDI),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등 주요 정책 연구기관과 산업계도 함께한다. 행사 기간에는 30여개의 전문 세션이 운영된다. 주요 의제는 AI 전략과 거버넌스, AI 기반 평가·의사결정 시스템, AI와 노동·인적자본, 오픈 이노베이션,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과 산업 전환, AI 정책 설계 등이다. 국제 학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 SSCI 학술지인 ‘R&D 매니지먼트 저널’은 이번 워크숍과 연계해 특별호를 편성했다. 특별호의 주제는 ‘비인간 혁신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와 R&D 경영의 변화’다. 특별호는 AI가 더 이상 단순한 연구 보조 도구가 아니라 아이디어 생성, 실험 설계, 의사결정, 연구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혁신의 행위자로 등장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인간과 AI의 최적 역할 분담, AI가 생성한 지식과 특허의 소유권, AI 시대의 개방형 혁신 재정의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별호 초빙편집인으로는 안준모 고려대 교수, 알베르토 디 미닌 교수, 이성주 서울대 교수, 홍아름 경희대 교수가 참여한다. 안준모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은 “AI 시대의 R&D는 더 이상 개별 연구소나 기업 단위의 경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데이터, 인재, 산업, 정책, 플랫폼이 연결되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제조업과 ICT 인프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춘 만큼 AI 기반 R&D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제는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글로벌 기술 질서와 표준, AI 거버넌스를 함께 설계하는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경영경제학회는 올해로 35년차를 맞은 기술·경영·경제 융합 연구 분야의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과학기술정책, 산업혁신, 디지털 전환, 기술사업화, 국가 R&D, 스타트업 생태계 등 산학연관 의제를 다뤄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반도체 경쟁, 디지털 주권 등 국가 미래 전략과 직결된 의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특별 문화공연 ‘하모니 인 이노베이션: 동행’도 열린다. 비올라 연주자인 김남중 이화여대 초빙교수, 해금 연주자인 노은아 서울대 교수, 장구 연주자인 서수복 국립국악원 악장이 무대에 올라 기술 혁신과 문화적 융합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작은도서관,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 “작은도서관,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한대희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장 후보가 28일 군포시 작은도서관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작은도서관을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작은도서관’은 주민의 생활권역 가까운 곳에서 지식정보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현재 군포시에는 총 34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이곳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돌봄, 교육, 주민 소통 등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군포시 작은도서관협의회는 최근 운영 예산 축소와 인력 부족, 실적 중심의 차등 지원 구조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간 운영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2026년 정책 제안서’를 한 후보에게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안정적 예산 체계 마련과 운영 인력 및 사서 지원, 노후 시설 환경 개선 및 프로그램 공모, 디지털 역량 강화 및 발전 계획 수립 등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작은도서관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소중한 생활밀착형 공공 플랫폼”이라며 “제안해 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예산 정상화, 안정적인 돌봄·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재단·동아오츠카, 청년 활력 제고 위한 공동사업 추진

    청년재단·동아오츠카, 청년 활력 제고 위한 공동사업 추진

    - 오창석 이사장 “청년세대 건강 취약성 커져…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문화 확산 기대” 청년재단이 동아오츠카와 청년 건강문화 확산과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재단에서 진행됐으며,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과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동아오츠카는 건강 기능성 음료 제조 기업으로,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협약은 청년 대상 지원 사업 수행 과정에서 도출된 청년세대의 건강 취약성 문제에 대해 양 기관이 인식을 공유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건강 증진과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 청년 대상 행사 및 프로그램 지원, ESG 기반 사회공헌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지난 17일 aT센터에서 열린 ‘젊은 한국 청년 취업·멘토링 콘서트’에 참여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현장에서는 건강음료 ‘오로나민C’를 제공하고, 마케팅과 인사 직무 담당자들의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재단은 향후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과 주요 사업 운영 과정에서도 동아오츠카와 협력을 이어가며 청년 건강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창석 이사장은 “청년세대는 바쁜 일상과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건강한 생활문화가 보다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 글로벌 K-POP 관광도시 홍보 추진

    부산시, 글로벌 K-POP 관광도시 홍보 추진

    부산시는 BTS 공연 등 6월 부산에서 열리는 대형 케이팝 공연을 계기로 국내외 팬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부산의 미식·관광·로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케이팝 관광도시 홍보’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6월 12~13일)과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6월 27~28일)과 연계한 이번 홍보의 메시지는 홍보 메시지는 ‘INTO K-POP, INTO BUSAN’. K-POP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이 공연의 감동을 부산의 바다·야경·미식·축제·로컬 콘텐츠 등 다양한 도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 메시지를 관문 환대 홍보, 미식 관광 이벤트, 온라인 콘텐츠, 현장 라이브, 지역 브랜드 협업, 관광상품권 디자인, 특별굿즈 등 다양한 홍보 전반에 적용해 부산 곳곳에서 도시의 매력과 환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는 지역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업형 도시 브랜딩으로 추진된다. 민관 협업형 도시 브랜딩의 하나로 대선주조는 27일 ‘INTO K-POP, INTO BUSAN’ 슬로건을 적용한 ‘대선 K-POP 홍보 에디션’ 100만병을 한정 출시해 공동 홍보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동백전 관광상품권 특별판을 제작하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굿즈를 증정한다. 동백전 관광상품권은 부산 방문 관광객이 지역 내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이다. 오미경 시 대변인은 “부산을 방문하는 팬들이 따뜻한 환대 속에서 부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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