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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노인회 “충효예 충청정신, 전폭 지지”

    충남노인회 “충효예 충청정신, 전폭 지지”

    “세대 존중·공동체 회복 상징적 전환”박수현 충남도지사 “충남의 정신적 자산” 충남 어르신들이 민선 9기 박수현 지사의 1호 결재 사업인 ‘충효예 충청 정신 실천’에 높은 기대감과 지지를 표하며 적극 협력의 뜻을 밝혔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강춘식)는 6일 성명을 내고 “충효예 충남 정신 계승 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정책은 충효예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 근본을 바로 세우고, 세대 간 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이 충남 정체성을 대표하고, 미래 세대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선 9기 도정이 지향하는 가치 실현에 동참을 표명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충남노인회의 지지 성명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지사는 “충효예는 과거 가치에 머무는 전통이 아닌 오늘의 공동체를 지탱하고 미래 세대에 이어 가야 할 충남의 정신적 자산”이라며 “충효예 정신이 교육과 문화, 지역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박 지사가 임기 ‘1호’로 결재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은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동시에, 충효예 복원 운동을 통해 따뜻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 충남을 완성하고, 열린 소통 행정 구현이 목표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위해 도는 △태극기 달기 운동(충) △어르신·국가유공자 등 ‘최고 예우’(효) △청소년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예) 등을 펼친다.
  • 안민석 ‘폰 프리 스쿨’ 탄력받나?…경기도민 77% 찬성

    안민석 ‘폰 프리 스쿨’ 탄력받나?…경기도민 77% 찬성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제1호 공약으로 내세운 ‘폰 프리 스쿨(스마트폰 없는 학교)’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27~29일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웹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내 스마트폰 수거·보관에 응답자의 77.3%가 공감했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84%)의 공감도가 높았다. 학교 자율에 맡겨온 규정에 대해선 52.5%가 ‘실효성이 없다’고 답했고, 규제 방식을 묻는 질문에 ‘제도적 일괄 규제’(67.7%)가 ‘개별 학교 재량’(24.8%)을 크게 앞섰다.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70.2%가 긍정적으로 봤다. 기대 이유로는 원활한 수업 진행과 교권 보호(27.6%), 학업 집중도 향상(24.6%) 순으로 답했다. 다만 학생 반발(34.7%)과 긴급 상황 시 연락 단절(23.6%)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났다. 등교할 때 제출하고 하교할 때 돌려받는 방식(51.6%)을 가장 선호했고 적용 범위는 초·중·고 전체(33.1%), ‘초등 전 학년’(27.2%) 순이었다. 도입 시기는 ‘즉시 도입’(43.2%)이 가장 많았고 ‘시범학교 운영 후 단계적 확대’(29.5%), ‘충분한 사회적 합의 후 시행’(21.1%)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폰 프리 스쿨 추진단 구성,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LAS(Literacy·Arte·Sports,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 교육과 연계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간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거쳐 학교 교육력 회복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밝혔다.
  •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막는 기술... 日, 미국 이어 세계 두 번째 실증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막는 기술... 日, 미국 이어 세계 두 번째 실증

    탐사선 ‘하야부사2’로 기술력 입증 일본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한 ‘지구 방어’(플래니터리 디펜스) 기술을 실증했다. 일본은 강점을 지닌 소행성 탐사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우주 기술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날 탐사선 ‘하야부사2’를 활용한 지구 방어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래니터리 디펜스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궤도를 바꾸거나 충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만 실증에 성공한 분야다. NASA는 2022년 탐사선 DART를 소행성에 충돌시켜 실제 궤도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소행성은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의 물질을 간직한 천체인 동시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다.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대폭발’은 지름 약 60m 규모 천체가 대기권에서 폭발해 약 2000㎢를 초토화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약 6500만년 전 공룡을 멸종시킨 천체는 지름 약 10㎞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천문연맹(IAU)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지구 근접 천체는 약 4만 2000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름 300m가 넘는 소행성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지구에서 약 3만 2000㎞ 거리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이는 정지궤도 위성보다도 가까운 거리다. 이 정도 규모의 소행성이 이처럼 근접하는 것은 관측 사상 처음이다. JAXA는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2029년 아포피스를 탐사하는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로켓 분야에선 미국·중국·러시아 등에 뒤지지만, 소행성 탐사는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탐사선 ‘하야부사’는 2010년 세계 최초로 소행성 ‘이토카와’의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후속 탐사선 ‘하야부사2’는 2020년 소행성 ‘류구’의 시료를 귀환시켰다. 현재 하야부사2는 추가 임무를 수행 중이며 2031년에는 소행성 ‘1998 KY26’ 탐사도 계획하고 있다.
  • 데이터유니버스,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우양산·모기퇴치제’ 후원

    데이터유니버스,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우양산·모기퇴치제’ 후원

    3년째 여름나기 동행… 폭염ㆍ장마철 실질적 도움 위한 현장 수요 반영한 맞춤형 지원 ICT 전문 기업 ㈜데이터유니버스(대표 강원석)가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를 앞두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노출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데이터유니버스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을 통해 수도권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여름나기 물품을 지난 6월 29일 후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이번 하절기 나눔은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과 장마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 물품은 현장 수요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우양산 1300개와 모기 퇴치제 360개로 구성됐다. 우양산은 강한 햇볕과 비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여름철 필수품으로, 폭염과 장마에 취약한 주거 환경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 퇴치제는 여름철 해충 피해가 빈번한 과천 꿀벌마을 비닐하우스촌 주민들에게 집중 전달될 예정이다. 데이터유니버스 강원석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폭염 속 주거 취약계층에게 가장 시급하고 유용한 물품들을 선정했다”며 “이상기후로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지원이 이웃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유니버스는 연탄은행과 함께 겨울철 연탄 나눔뿐만 아니라 여름철 물품 후원도 매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대상 후원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 “4개 국어 하면 뇌 ‘13년’ 젊어진다”…AI로 밝힌 뇌 노화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4개 국어 하면 뇌 ‘13년’ 젊어진다”…AI로 밝힌 뇌 노화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들수록 휴대전화를 놔둔 곳이 헷갈리고 사람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가 잦아진다. 많은 사람이 그저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영양제나 약물에 의존하지만 현재 의학 기술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수개월에 불과하다. 그런데 나이 들면 뇌가 굳어진다는 속설과 달리 ‘이것’은 뇌 노화를 최대 13년까지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 세계 뇌신경과학자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뇌의 안티에이징 비법은 외국어 학습이다.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 라틴아메리칸 뇌 건강 연구소, 아르헨티나 산안드레스대 인지 신경과학 연구센터,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뇌 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두 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한 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훨씬 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뇌는 젊어지고 나이가 어릴 때 언어를 여러 개 배우면 뇌 노화 속도가 상당히 늦춰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6~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신경과학 연합 2026 연례 컨퍼런스’(FENS)에서 발표됐다. 인간의 뇌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서로 소통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뇌 연결성이 떨어지고 결국 기억력과 사고의 속도가 감퇴하게 된다. 연구팀은 스페인어, 바스크어, 프랑스어, 영어 등 최대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거주자 728명을 심층 분석했다. 이들은 뇌 세포가 활성화될 때 발생하는 미세 자기장으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뇌자도(MEG)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의 뇌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뇌 노화 시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특정 나이대에서 정상적인 수준의 뇌 연결성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냈다. 이어 이렇게 만든 뇌 노화 시계로 144명의 성인 남녀로 구성된 두 번째 집단의 뇌 연령을 측정하고 실제 나이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두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단일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보다 뇌가 평균 6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뇌는 7~8년, 네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13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실제 나이를 바탕으로 추정되는 것보다 더 젊어 보이는 뇌를 갖는 경향을 보인다. 언어의 숫자뿐만 아니라 언어를 더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과 이른 시기에 언어 학습을 시작하는 것도 뇌 노화의 지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중언어 구사 여부와 함께 언어 경험의 깊이와 지속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루치아 아모루소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박사는 “뇌 노화에는 흡연, 식단,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지만 뇌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학습이 미치는 영향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2~4개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더 오래, 더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배고픈 이웃 위해”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성심당 만든 임길순 ‘나눔의 힘’ [창업주의 비밀노트]

    “배고픈 이웃 위해”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성심당 만든 임길순 ‘나눔의 힘’ [창업주의 비밀노트]

    전국에서 온 손님들이 ‘딸기시루’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섭니다. ‘노잼 도시’ 대전을 ‘빵의 도시’로 만든 성심당은 늘 전국에서 온 고객으로 북적입니다. 관광 명소이자 이상적인 로컬 기업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성심당의 출발은 70년 전 한국전쟁 직후 피란의 역사와 밀가루 두 포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성심당의 창업주 임길순(1912~1997)은 191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과수원을 일구는 농부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함흥 성당에서 봉사를 하던 중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아내 한순덕을 만나 1940년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과수원과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삶을 꾸려갔지만,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길순의 가족은 생사의 고비를 몇차례 넘겼습니다. 가까스로 흥남에 다다른 뒤 피란민 1만 4500여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극적으로 승선, 거제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적에 탈출선에 몸을 실은 임길순은 참혹한 현장에서도 배려를 아끼지 않은 이타적인 사람들과 인간애를 체험하면서 “내가 살아 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이는 성심당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됩니다. 1951년 진해로 이주한 임길순 일가는 성당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첫 장사로 함흥냉면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한 이익을 거둔 건 아니었지만, 임길순은 하루 장사가 끝나면 남은 냉면을 챙겨 배고픈 이웃에게 나눴습니다. 흥남 철수 때 남쪽으로…첫 장사는 함흥냉면 하지만 냉면장사는 입에 풀칠할 정도에서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료 수급도 원활하지 않았죠. 함흥냉면 면발은 감자전분으로 만드는데, 경남 지역은 감자가 충분히 재배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서울 이주를 결심한 그는 1956년 일곱식구를 데리고 서울행 통일호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행 열차는 대전역에 도착한 후 고장이 나 멈춰버렸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하나둘 객차를 빠져나왔고, 임길순도 대전에 내렸습니다. 대전에 도착한 임길순은 역시나 가장 가까운 성당이었던 대흥동 성당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기선 주임신부를 만납니다. 오 신부는 흥남에서 거제, 진해를 거쳐 대전까지 오게 된 임길순의 사연을 듣고 갖고 있던 구호 물자 중 밀가루 두 포대를 선뜻 건네주었습니다. 배고픈 이웃과 나눈 ‘찐빵의 기적’ 부부는 밀가루를 가족의 식량으로 소비하는 대신 찐빵 장사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빵을 만들어 본 적은 없었지만 수소문 끝에 막걸리를 섞어 반죽하고 발효시키는 방법을 익혔고, 직접 만든 찐빵을 들고 1956년 10월 대전역 한편에 노점을 열었습니다. 뽀얀 수증기와 찐빵 냄새는 행인들의 눈과 코를 사로잡았습니다. 찐빵에서 이윤을 남기기 쉽지 않았지만, 일부는 늘 배고픈 이웃을 위해 나눴습니다. 하루에 찐빵 300개를 만들면 100개 정도를 이웃과 나눴는데, 이웃과 나눌 몫을 추가로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더 사기도 했습니다. 대전역 앞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게 이름도 지었습니다. ‘성심’(聖心),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상호가 이때 탄생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958년 대전역 신역사 공사로 성심당은 현 대전중앙시장 앞 작은 가게에 월세를 얻었습니다. 처음 정식 점포를 연 임길순은 성심당의 업종을 제과점으로 등록하고 찐빵과 도넛 외에 새로운 메뉴를 늘려나갔습니다. 소외된 이웃들과의 나눔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흥동성당의 르네 뒤퐁(한국명 두봉) 보좌신부를 만나며 나눔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두봉 신부가 끼니가 어려운 사람들의 주소를 알려주면, 임길순은 주소로 찾아가 남은 빵을 배달해주었습니다. 빵 뿐만 아니라 대흥동 성당에서 나오는 옷가지 등 다양한 구호 물품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후 성심당은 1967년 대흥동 성당과 인접한 은행동 153번지에 점포 주택을 구입해 매장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빵 공장과 집, 가게가 위치한 첫 자가 주택으로 현재 성심당 케익부띠끄 자리입니다. 지금은 핵심 상권이지만, 당시에는 인근에 목재소들이 자리한 발길 뜸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장사에 적합한 입지는 아니었지만 하루 두 번 대흥동 성당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자녀들을 키우겠다는 의지 때문에 이 곳으로 온 것입니다. 성심당을 키우고 빵집으로 정착시킨 데는 한순덕의 역할도 컸습니다. 냉면 장사 시절부터 대전역 노점, 점포로 성장하기까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았다고 합니다. 1980년 환갑잔치에는 대전의 환경미화원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나눈 후, 밀가루 한 포대씩 그들의 자전거에 실어준 일화도 유명합니다. 1981년 아들 임영진 대표에게 경영을 맡긴 후 임길순·한순덕 부부는 성당 봉사활동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1980년 ‘튀소’ 탄생…대전에서 가치 지켜 경제가 발전하고 1980년대 전문 제과점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제과점 숫자도 1985년 말 7800여개까지 늘었습니다. 1980년대 성심당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1980년 5월 20일 단팥빵과 소보로, 도넛이 합체한 튀김소보로가 탄생했습니다. 갓 나온 ‘튀소’는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번호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끈 튀김소보로는 2024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습니다. 1990년대까지 성장세를 기록하던 성심당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2005년 1월 22일 설을 며칠 앞두고 큰 화재로 매장과 공장이 전소되기도 했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과 경영진은 잿더미가 된 성심당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새로운 비전도 세웠습니다. 임 대표와 김미진 이사 부부는 선대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면서 새 방향성을 고민했고, 이탈리아 로마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던 ‘포콜라레(Focolare) 운동’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포콜라레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으로 벽난로처럼 주위를 환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사회 활동을 의미합니다. 경영 방침도 포콜라레 운동에서 나온 ‘모두를 위한 경제 EoC’(Economy of Communion) 입니다.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십시오”라는 성경 구절을 사훈으로, 매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지역 복지관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교황도 70주년 맞아 축복 메시지 보내 서울 유명 백화점 등 쏟아지는 입점 러브콜을 거절한 것도 이런 철학의 연장선입니다. 성심당의 역사를 다룬 책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에서 김 이사는 “대전 사람들이 외지 손님에게 성심당을 소개하며 성심당이라는 역사를 지닌 로컬 기업이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대전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빵집으로 그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주 부부에서 시작된 성심당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달 고아원과 양로원에 전달하는 빵만 7000만원어치 이상이라고 합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성심당에 “형제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며,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뤄낸 사회적·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며 축복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5% 늘어 6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투톱’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기업의 경영을 이익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나눔의 철학을 중심에 두고 보여준 성과이기에 많은 기업의 롤모델이 되는 듯합니다.
  •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1주일간 드론 2200대, 폭탄 1730발, 미사일 10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1주일간 드론 2200대, 폭탄 1730발, 미사일 106발 쏟아부었다 [핫이슈]

    최근 여러 정유시설이 공격당하며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단 1주일 사이 우크라이나에 이례적인 대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가 지난주 총 2200대의 드론, 1730발의 유도 폭탄, 106발의 다양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면서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31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경과 최전선에 있는 수미, 자포리자, 헤르손, 하르키우 등은 거의 매일 공격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공격용 드론의 90%를 요격했지만 탄도미사일과 중형 유도폭탄에는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주일 사이 벌어진 러시아 공격은 개전 이후 손에 꼽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드론의 경우 매일 300대 이상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덮친 셈으로 과거 역대 최대로 기록됐던 일일 드론 공격량(190~260대)을 훌쩍 넘어선다. 이처럼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맹폭을 가하는 이유는 최근 벌어진 러시아 본토 정유시설 타격에 대한 강력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본토의 핵심 정유 시설과 미사일 무기고를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실제로 모스크바 내 정유시설은 6월에만 최소 4차례나 공격받았는데, 특히 카포트냐 지역의 최대 시설이 큰 피해를 봤다. 또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에도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 1300㎞나 떨어진 러시아 내륙 깊숙한 우파 정유시설을 연이어 공격했다. 2일 새벽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4대 정유공장 중 하나인 루코일 정유시설을 정밀 타격했으며 다음 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도 공격했다. 이 같은 공격이 계속되자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도 급등했으며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기도 했다.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한 테러 행위”라며 대규모 보복 공습을 공식 지시했으며 그 결과가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습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요격 미사일의 지속적인 공급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에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 국가들과 공동으로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파트너 국가들이 우리의 방공 요청에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며 “모든 요격 미사일 배치는 생명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성신여대, 43억대 국가 R&D 선정… 디지털 포렌식 인재 키운다

    성신여대, 43억대 국가 R&D 선정… 디지털 포렌식 인재 키운다

    성신여자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 불법스트리밍 침해분석 디지털포렌식 인력양성 사업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응할 디지털포렌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신여대는 주관기관으로서 오는 2029년 12월까지 43억 3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실무형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남대학교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기업 지엠디소프트, 티씨브이가 공동수행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저작권 침해 유형 분석, 불법 스트리밍 추적·차단 기술, 디지털 증거 수집, 관련 법·제도 등 융합형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실제 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 능력을 기르게 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영국 주요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성신여대는 사우샘프턴대, 버밍엄대, 런던퀸메리대, 포츠머스대 등 영국 4개 대학과 공동 논문 발표, 연구자 교류 및 해외 연수 등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홍준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불법 스트리밍은 K 콘텐츠 산업을 위협하는 국제 범죄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산학연 기관 및 영국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저작권 보호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 홀란 멀티골…노르웨이, 브라질 2-1 제압하며 8강 진출

    홀란 멀티골…노르웨이, 브라질 2-1 제압하며 8강 진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바이킹 군단’ 노르웨이가 ‘삼바 군단’ 브라질을 침몰시키고 2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에 합류했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브라질에 2-1로 이겼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던 노르웨이는 역대 월드컵 브라질전 2전 전승을 거뒀다. 노르웨이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브라질을 압박했다. 전반 3분 만에 파트리크 베르그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반칙으로 브라질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슛을 골키퍼가 왼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고, 후반 34분 마침내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안드레아스 셸데루푸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후방에서 쇄도해 뛰어올라 헤더로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홀란의 이번 대회 6번째 득점이다. 후반 45분 이번엔 홀란의 왼발이 강력한 불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셸데루푸의 패스를 받은 그는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으로 홀란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7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골키퍼와 신경전 끝에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노르웨이는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멕시코와 잉글랜드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 PGA투어 신예 고터럽, 존디어클래식 제패…이번 시즌 첫 3승 선수

    PGA투어 신예 고터럽, 존디어클래식 제패…이번 시즌 첫 3승 선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신예 크리스 고터럽(미국)의 돌풍이 거세다. 고터럽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맥스 호마(미국)을 1타차로 제친 고터럽은 소니 오픈과 WM 피닉스 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헸다. PGA투어에서 이번 시즌에 세번 우승한 선수는 고터럽이 처음이다. 윈덤 클라크,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두차례씩 우승했다.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를 받은 고터럽은 페덱스컵 랭킹에서 6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도 지난주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었다. 올해 26세인 고터럽은 2024년 b급 대회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만 해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작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타차로 꺾고 우승하면서 주목받는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고 이어진 디오픈에서 3위에 올라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그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몰아치기가 특기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일 버디 9개를 쓸어담아 역전승을 올렸다. 호마도 7타를 줄였지만 고터럽의 맹타를 이기지 못했다. 김주형은 공동46위(9언더파 275타), 임성재는 공동71위(3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 ‘선발→마무리’ ‘불펜→선발’ 파격적 뒤집기… LG 선두 질주의 힘

    ‘선발→마무리’ ‘불펜→선발’ 파격적 뒤집기… LG 선두 질주의 힘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 4일까지 팀 방어율이 4.45로 5위에 머물고 있다. 팀 타율도 0.271로 5위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특별히 자랑할 만한 구석이 없는데, 그렇다고 딱히 빠지는 부분도 없다.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팀 성적은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역설적으로 LG를 선두로 끌어올린 힘은 여기에서 나온다.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선 수많은 변수와 마주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그 변수들을 LG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스르륵 빠져나왔다. 마운드 운용만 봐도 그렇다. 시즌 초반부터 삐걱댔다.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워야 했다. 공백은 없었다. 손주영이 21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블론세이브도 없이 1승 무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21세이브)에 이어 구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염경엽 LG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이 이어졌다. 비어 있던 선발 한 자리를 장현식으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장현식은 2021년 홀드왕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던 전형적인 계투 요원이다. 6월 초부터 선발 투입을 염두에 두고 투구 이닝을 늘리기 시작했고 6월 1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후 4경기서 2승 1패. 투구 이닝은 5이닝을 넘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 보직을 변경했다는 걸 고려하면 완벽에 가까운 성공이다. 사실 두 차례의 선택은 도박에 가까웠다.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선발 투수의 어깨와 불펜 투수의 어깨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즌 도중에 보직을 바꾸는 것은 아랫돌 빼내 윗돌 괴는 임시 처방에 가깝다. 그런데도 염 감독이 짜낸 고육지책이 두 번 모두 맞아떨어지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선발 전환에 앞서 5차례 구원승을 따내 다승 공동 7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현식은 “구원승 다섯 개는 선발투수들의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선발이 더 많은 이닝을 던져야 불펜 투수들이 편해진다는 걸 잘 안다”며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빠른 승부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현식이 빠진 불펜에는 새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가 가세해 뒷문 부담을 한결 덜어냈다. 위기를 헤쳐 나오면서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후반기에도 거침없는 LG의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다.
  • 세계 톱3 김효주, KLPGA 또 제패… “에비앙서 기운 이어갈 것”

    세계 톱3 김효주, KLPGA 또 제패… “에비앙서 기운 이어갈 것”

    유현조·이세희 등 1타차 극적 이겨올해 국내 두 차례 출전 모두 정상LPGA 합하면 올해 4번째 트로피롯데 주최 국내외 대회 모두 석권메이저 에비앙 출전 프랑스로 출국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올해 출전한 두 차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유현조, 이세희, 이다연, 박예지 등을 1타차로 제친 김효주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이번 시즌 KL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김효주는 올해 KLPGA투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승률 100%를 찍었다. 15번 대회를 치른 올해 KLPGA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김민솔(3승), 서교림(2승)에 이어 김효주가 세 번째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이미 2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KLPGA투어 통산 우승도 1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 롯데오픈 전신인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도 2승을 거뒀다. 롯데그룹 후원을 받는 김효주는 지금은 폐지된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번 롯데 오픈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등 롯데그룹 주최 국내외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9일 개막하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 김효주는 “조카한테 또 한번 우승을 선물하자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기쁘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 기운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예지에 3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 3, 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추격에 나선 박예지, 이세희, 유현조와 김효주 등 4명이 몰리는 혼전이 한때 벌어졌다. 혼전은 15번 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와 이세희가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2파전으로 좁혀졌다.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이세희가 1.2m 파퍼트를 놓치면서 김효주 쪽으로 기울었다. 1타차 1위에 오른 김효주는 18번 홀(파4)에서 이세희와 유현조의 버디 퍼트가 잇따라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하고 시원한 물세례를 받았다. 공동 12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김민솔은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 [데스크 시각] 건보는 주인 없는 곳간이 아니다

    [데스크 시각] 건보는 주인 없는 곳간이 아니다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자는 논의가 일단 멈춰 섰다. 정부가 7월 4일로 예정했던 국민참여 토론회를 취소하면서다. 생명과 직결된 질환보다 탈모 지원이 우선이냐는 비판과 빠듯한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이번 논란은 우리 사회에 ‘공적 보험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남겼다. 건강보험은 모두가 돈을 보태 함께 쓰는 제도다. 그래서 쉽게 ‘공유지의 비극’에 빠진다. 주인 없는 풀밭에 저마다 소를 풀어놓으면 결국 초지가 황무지가 되듯, 건강보험도 다르지 않다. 건강보험은 전형적인 공유지의 속성을 안고 있다. 병원은 수익을 위해 진료와 검사를 늘리고, 환자는 보험료를 냈으니 어떻게든 더 많이 이용하려 한다. 정치권도 여기에 편승해 건보 재정을 동원한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곤 했다. 탈모약 급여화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으로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도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지시했다. 탈모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는 말에는 일리가 있다. 당사자에게는 취업과 결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 고통이다. 젊은층에게 탈모가 사회생활의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외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건강보험은 모든 절박함을 떠안는 만능 장치가 아니다. 생명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치료의 시급성, 대체 수단의 유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인지부터 따져야 한다. 재정 투입 효과도 냉정하게 짚어봐야 한다. 오리지널 탈모 치료제 비용은 월 3만~6만원 정도지만, 복제약(제네릭)을 쓰면 월 1만원 수준까지 부담이 낮아진다. 건강보험을 적용하더라도 환자가 체감하는 편익은 크지 않을 수 있다. 반면 한 번 급여 항목으로 들어오면 건강보험 재정에는 지속적인 부담으로 남는다. 경계선이 흐려지면 원칙은 금세 무너진다. 탈모 급여화를 청년 대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남성에게 혜택이 더 쏠리는 ‘반쪽 청년 정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탈모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면 여드름이나 비만도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당사자에게 절박하지 않은 고통은 없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모든 절박함을 떠안을 수는 없다. 더구나 건강보험 재정에는 이미 경고등이 켜졌다. 급격한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폭발하고 고가 신약과 첨단 의료기술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간병비 급여화처럼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대형 과제들도 대기 중이다. 준비금이 바닥나면 결국 해법은 보험료 인상뿐이다. 오늘의 달콤한 급여 확대는 내일의 무거운 청구서로 돌아온다. 이 순간에도 생명의 기로에 선 환자들은 곳곳에 있다.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이들 가운데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약값을 감당하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제도가 있더라도 비급여 치료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이들에게 건강보험은 삶의 편의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생존’의 문제다. 재정이 한정돼 있다면 먼저 투입해야 할 곳은 분명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잃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질환,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재앙적 의료비, 시장에만 맡기면 무너질 필수의료다. 새로 돈을 쓰겠다면 의학적 근거와 재정 추계를 따지고 어디서 지출을 줄일지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런 질문 없이 ‘퍼주기식’ 급여 확대부터 꺼내 들어서는 안 된다. 건강보험은 먼저 손대는 사람이 임자인 주인 없는 곳간이 아니다. 국민이 매달 보험료로 채워 넣는 공동의 재산이다. 누군가의 혜택을 넓히는 결정은 다른 누군가의 몫을 줄이는 결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강보험 정책은 설익은 선의나 값싼 인기투표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 무너진 원칙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일, 그것이 이번 논란이 우리 사회에 남긴 숙제다.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카카오·기상청, 위험기상 정보 확산 MOU

    카카오가 기상청과 손잡고 폭염 등 위험기상 정보 확산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지난 3일 기상청과 ‘위험기상 정보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과 비즈보드 등 주요 플랫폼을 활용해 개편된 폭염특보 기준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이 변화된 특보 체계를 쉽게 이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기부금으로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물품 등을 지원한다.
  • 철학도 외교적 자산으로… 日, 신흥국 ‘지일파’ 육성

    일본 정부가 자국 철학과 사상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일본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이른바 ‘지일파’(知日派)를 늘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외교적 입장이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일본 철학과 사상을 소개하는 강사를 해외에 파견하고 관련 해설 책자를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일본 국제교류기금이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개도국) 국가에 연구자를 파견해 외교관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일본학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일본 철학을 쉽게 설명한 입문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달 하순에는 첫 행사로 에도 시대 유학자인 이토 진사이와 오규 소라이를 연구하는 미국 대학 교수를 초청해 도쿄에서 강연회를 연다. 외무성은 일본 철학의 특징으로 서양과 동양 사상이 융합된 독자성과 ‘대화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외무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강대국으로부터 가치관을 강요받아 온 국가들에는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철학이 비교적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철학’에는 개인보다 공동체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자연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보는 자연관 등이 포함된다. 외무성은 이러한 가치관이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에도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만큼 이를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새로운 외교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사우스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향력 경쟁 속에서 일본이 문화와 가치관을 앞세워 우호 기반을 확대하려는 소프트파워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음바페 PK골로 8강 선착… ‘옥타곤 축구’ 파라과이 깼다

    음바페 PK골로 8강 선착… ‘옥타곤 축구’ 파라과이 깼다

    파라과이가 월드컵 무대를 격투기 옥타곤으로 전락시키는 추태를 벌였지만 끝내 킬리안 음바페(사진)의 발끝을 막을 순 없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음바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파라과이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음바페는 이날 이번 대회 7호골을 추가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낮 최고 기온이 38도에 달하는 불볕더위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파라과이가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더 가열됐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주심의 눈을 피해 팔꿈치로 프랑스 선수들의 명치를 찍거나, 주먹으로 상대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특히 음바페가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음바페는 파라과이 수비수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준비하는 사이 페널티 스폿 근처 잔디를 발로 파헤치며 방해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우즈베키스탄 출신 일기즈 탄타셰프 주심은 프랑스에만 3장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을 뿐, 파라과이에는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아 논란을 자초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15분 디디에 데샹 감독이 돌파에 능한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면서 프랑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상대 측면을 꾸준히 파고든 두에가 1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상대는 우리가 턱시도라도 차려입고 와서 화려한 플레이만 펼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라면서 “그 더러운 축구에서도 우리가 더 나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캐나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에 0-3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했다.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는 6일 오전 9시 잉글랜드와, 미국은 7일 같은 시간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트럼프 “美, 절대 공산국가 안 돼”… 폭죽 85만발 불꽃쇼

    트럼프 “美, 절대 공산국가 안 돼”… 폭죽 85만발 불꽃쇼

    백악관 등 인파 몰리며 ‘성조기 물결’청중들 “美에너지 느껴” 자부심 표출매사추세츠 등 민주 성향 주는 불참李대통령 “한반도 평화 등 함께 기여” “25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헌법 공화국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막 밝아오는 새벽일 뿐입니다. 우리는 미국을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한 나라로 만들 것이며 지금보다도 더욱 사랑할 것입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열린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0분 가까이 지속된 연설을 마치자 청중들은 일제히 ‘USA’를 외쳤다. 높이 169m에 달하는 워싱턴 기념탑은 성조기 색깔로 물들었고, 수백 발의 폭죽이 일제히 터지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하겠다고 예고한 대로 행사 주최 측은 85만발의 폭죽을 40분 동안 쏘아 올리며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폭염과 뇌우·강풍 등 악천후에도 성대하게 개최해 미국의 250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백악관 인근과 내셔널몰 일대는 미국 전역에서 몰려온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성조기 물결이 가득했다. 하지만 매사추세츠 등 민주당 성향이 강한 일부 주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위대한 미국 박람회’에 불참하는 등 정치적 분열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트럼프 진영을 향한 이념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이날 워싱턴DC는 한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였지만, 관람객들은 행사 시작 3~4시간 전부터 줄을 서며 입장을 기다렸다. 미국 최첨단 전투기 F-22 등이 하늘에서 굉음을 내며 곡예비행을 펼칠 때는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오후 들어 갑자기 강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자 관람객들은 인근 식당에서 행사가 재개되기를 기다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자긍심을 느꼈다는 미국인이 많았다. 행사장 인근에서 만난 릭 퀸은 “앞으로도 미국이 표현의 자유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나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온 브렌프 폴러이는 “건국 200주년 때는 아직 태어나지 않아 기념주화만 봤다. 250주년 행사는 꼭 참석하고 싶어 먼 길을 왔다”며 “직접 와서 겪어 보니 미국의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님과 함께 공동의 가치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공동 번영에 함께 기여해 가겠다”고 밝혔다.
  • “경쟁 학원 차렸다고 성추행범 만들었다”… 檢, ‘조직적 무고’ 입시학원 前대표 구속기소

    “경쟁 학원 차렸다고 성추행범 만들었다”… 檢, ‘조직적 무고’ 입시학원 前대표 구속기소

    퇴사한 직원이 경쟁 입시학원을 차리자 전·현직 직원들을 동원해 ‘강제추행’ 허위 고소를 꾸민 입시학원 전 대표와 공범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전·현직 직원 3명을 동원해 강제추행 허위 고소를 주도한 입시학원 전 대표 A씨 등 무고사범 4명을 지난 3일 기소했다. 범행을 주도한 A씨와 증거 조작에 가담한 학원 현 공동대표는 구속 상태로,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퇴사한 직원 B씨가 동종 입시학원을 개업하자 경쟁업체를 견제할 목적으로 직원에게 허위 고소를 제안하고, 강제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대학교수로 임용되면서 형식상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실질적으로는 학원 운영을 계속 지배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제안에 따라 해당 직원은 B씨에게 두 차례 강제추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 고소장을 경찰에 내고 조사에서도 허위 피해 진술을 했다. 해당 학원의 현직 공동대표와 또 다른 직원도 직장 워크숍에서 B씨의 강제추행으로 소란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확인서를 작성해 고소장 증거자료로 첨부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송치된 사건 기록을 검토하던 중 무고 정황을 발견하고 올해 4월부터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두차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사건관계인들 사이의 1년여 치 통화내역을 전부 분석하고, A씨 측이 B씨를 상대로 잇달아 제기한 다른 고소·고발 사건 기록까지 함께 들여다봤다. 그 결과 A씨가 가짜 목격자를 내세워 강제추행의 외관을 계획적으로 만들어내고, 대포폰으로 공범들과 연락하며 범행 전 과정을 지휘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음성파일 감정을 통해 A씨 등이 무고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통화 녹음파일을 임의로 편집해 수사기관을 속이려 한 사실도 밝혀졌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국가의 형사사법 시스템을 사적 보복 도구로 악용하고자 시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법질서 근간을 위협하는 무고 등 사법질서 저해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직후 무고로 입건한 인원은 201명으로 2020년 707명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같은 시기 경찰의 무고 인지 인원은 116명에서 145명으로 29명 증가에 그쳤다.
  • “한국 올 때마다 우승“ 김효주, KLPGA투어 시즌 2승…후원사 주최 롯데오픈 제패

    “한국 올 때마다 우승“ 김효주, KLPGA투어 시즌 2승…후원사 주최 롯데오픈 제패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올해 출전한 두차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유현조, 이세희, 이다연, 박예지 등을 1타차로 제친 김효주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이번 시즌 KLPGA투어 두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김효주는 올해 KLPGA투어 대회에 두번 출전해 두번 모두 우승해 승률 100%를 찍었다. 15번 대회를 치른 올해 KLPGA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김민솔(3승), 서교림(2승)에 이어 김효주가 세번째다. 우승 상금은 2억1천600만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이미 2차례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KLPGA투어 통산 우승도 16승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 롯데오픈 전신인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도 2승을 거뒀다. 롯데그룹 후원을 받는 김효주는 지금은 폐지된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번 롯데 오픈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등 롯데그룹 주최 국내외 전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효주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참가헸다가 대회 개막 이틀 전에 귀국해 시차적응도 제대로 못했지만 김효주는 난도 높은 코스에서 나흘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펼쳐 세계랭킹 3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시상식을 마치고 9일 개막하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 김효주는 “고국 팬들에게 지난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려서 기쁘다. 에비앙 챔피엉십에서 이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예지에 3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 3, 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한때 공동 선두에 김효주, 박예지, 이세희, 유현조 등 4명이 몰리는 혼전이 벌어졌다. 15번 홀(파4)에서 이세희가 먼저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가 됐지만 김효주도 곧바로 버디로 응수했다.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이세희가 1.2m 파퍼트를 놓치면서 김효주 쪽으로 기울었다. 1타차 1위에 오른 김효주는 18번 홀(파4)에서 이세희와 유현조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을 확정하고 시원한 물세례를 받았다.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는 황유민은 6타를 줄여 공동6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공동12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김민솔은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 너무나 추했던 파라과이의 퇴장…‘득점왕’ 음바페 “우리도 더러운 축구 할 줄 안다” 일침

    너무나 추했던 파라과이의 퇴장…‘득점왕’ 음바페 “우리도 더러운 축구 할 줄 안다” 일침

    남미 축구의 파라과이는 월드컵 무대를 격투기 옥타곤으로 전락시키는 추태를 벌이며 16강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폭력 축구의 희생양이 된 프랑스 대표팀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며 파라과이 선수들을 비판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낮 최고 기온이 38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파라과이가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더 가열됐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주심의 눈을 피해 팔꿈치로 프랑스 선수들의 명치를 찍거나, 주먹으로 상대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이런 거친 플레이는 음바페에게 집중됐다. 그는 파라과이 수비수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몸싸움을 넘은 폭력에 시달렸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15분 디디에 데샹 감독이 돌파에 능한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면서 프랑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상대 측면을 꾸준히 파고든 두에가 1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뽑아냈다. 그의 이번 대회 7번째 골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준비하는 사이 페널티 스폿 근처 잔디를 발로 파헤치며 방해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파라과이 측의 일방적인 폭력 축구로 변질됐음에도 우즈베키스탄 출신 일기즈 탄타셰프 주심은 프랑스에만 3장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을 뿐, 파라과이에는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상대는 우리가 턱시도라도 차려입고 와서 화려한 플레이만 펼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라면서 “그 더러운 축구에서도 우리가 더 나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캐나다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에 0-3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했다.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는 6일 오전 9시 잉글랜드와, 미국은 7일 같은 시간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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