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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로 가는 길] 한국외국어대학교-국제분쟁 전문가 양성에 초점

    ‘영어나 제2외국어를 잘하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국제적 식견을 갖추고 국제분쟁을 전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입생을 선발할 때도 외국어 능력을 가장 중시한다.‘일반전형 1’에서 65%,‘일반전형 2’에서 35%를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 5%를 뽑을 예정이다. ‘일반전형 1’에서는 지원자의 학부성적과 법학적성시험(LEET), 면접·논술, 영어 능력으로 심사한다.‘일반전형 2’에서는 학부성적 등 3가지 항목은 ‘일반전형 1’과 모두 같다. 다만 영어능력 대신 제2외국어 능력을 포함시키는 게 다른 점이다. 특별전형은 사회배려계층에 기회가 주어진다. ‘법학+지역학’의 이론무장을 위해 국제지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경영대학원, 유엔평화대학원 등과 연계한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미래의 국제지역 전문법조인이 필요로 하는 이론과 실무를 더욱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다른 전문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른 대학원에서 취득한 학점을 법학전문대학원 내 학점으로 승계하도록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1학기당 3학점씩 법학전문대학원 과정 3년간 모두 18학점을 국제지역대학원, 통·번역대학원, 경영대학원, 유엔 평화대학원에서 취득할 수 있다. 3년이 걸리는 로스쿨과 2년 과정인 통·번역대학원 등과의 학점 교류로 5년이 아닌 4년 만에 공동학위를 딸 수 있는 길도 열렸다. 80억원에 이르는 시설투자로 모의법정, 로스쿨 전용도서관을 갖췄고,2만 5000여권의 법학관련 서적을 구비하고 있다. 권종락 전 아일랜드 대사,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 미국·영국 등 세계 9개 나라에서 학위를 취득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33명의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박철 총장은 “외국어가 필수적인 사회 자산이 된 지금 세계화를 선도하는 국내 제1의 로스쿨로 키워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외국서 수업 받아도 국내학위 딴다

    앞으로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면 해외에서 수업을 한 경우라도 공동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확정,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올 2월 재정경제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해 만든 ‘고등교육 국제화 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학위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경우 해당 수업이 국내 대학에서 이뤄지든, 외국 대학에서 이뤄지든 관계없이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는 국내에서 수업이 이뤄진 경우에만 공동학위를 수여할 수 있었다. 또 학위 공동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편성, 학생평가 등 교육과정 운영방법은 해당 대학 간의 약정으로 대학의 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개정으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이 늘어나고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도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사람·중기중심 ‘이상적 경제’시험대에

    [정책선거 원년으로] 사람·중기중심 ‘이상적 경제’시험대에

    서울신문은 4일 창조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확정됨에 따라 문 후보의 정책을 점검합니다. 아울러 앞서 선출된 민주당 이인제·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정책도 짚어봅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의 지지도 등을 감안해 기사 분량을 차별화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이미 한나라당·대통합민주신당·민주노동당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검증한 바 있습니다. “아빠는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국가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중심의 사회를 만들어내야 한다.” 4일 창조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문국현 후보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뒤 중소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딸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문 후보는 사람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치로 내걸었고, 이 가치가 문 후보의 최대 강점이다. ‘사람중심 가치’를 내건 문 후보의 지지도는 출마선언을 즈음한 8월 중순의 0.1%에서 5.2%(10월31일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로 수직상승했다. 문 후보가 34년간 몸담았던 유한킴벌리의 한 직원은 “문 전 사장의 반대파는 노조도, 사원도 아닌 보수적인 임원들이었다.”면서 “문 전 사장이 이뤄놓은 사람중심 경영이 유한킴벌리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의 정책은 개인의 이상을 풀어놓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장유식 대변인은 “기반 확대를 위한 하드웨어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여전히 후보의 ‘개인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문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성장을 강조하는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다. 하지만 성장을 이뤄내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 후보는 시장과 기업, 그 중에서도 대기업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지만 문 후보는 경제정책의 핵심을 사람과 중소기업에 맞춘다. 문 후보는 “경제 위기의 원인은 사람을 기계처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가짜 경제의 낡은 패러다임 때문”이라며 “지식창조적인 사람중심·중소기업중심의 진짜경제로 전환하면 8% 성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주장한다.8% 성장률 달성의 방법으로 잠재성장률 4∼5%에 중소기업 생산성을 2배로 올려 2%포인트 끌어올리고, 환동해 경제협력벨트로 1%포인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1%포인트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시간 단축과 유한킴벌리의 ‘4조 2교대제(12시간 주간근무 4일-휴식 4일-12시간 야간근무 4일-휴식 4일)’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5년간 50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다. 일자리의 90%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을 살리고, 교대조 확대와 평생학습시스템이 구축되면 가능하다는 논리다. ●이상주의자의 한계? 전문가들은 문 후보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도 너무 이상적이라고 비판한다. 홍익대 경제학과 전성인 교수는 “생산요소 투입의 증가보다 요소 생산성의 증가를 강조한 게 돋보이고, 평생학습을 강화하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도 맞다.”면서 “그러나 생산성 향상과 중소기업 우대로 8% 성장이 과연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성신여대 경제학과 강석훈 교수는 “고용을 중시하고, 인적자원의 계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발상은 긍정적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없다.”고 강조했다. 4조 2교대를 일반화하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경상대 경제학과 장상환 교수는 “4조 2교대를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은 유한킴벌리처럼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중견기업이나 생산과정이 조립장치산업이고, 야간근무가 필수적인 기업에서나 가능한 것”이라면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은 전체의 3%도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문 후보는 참여정부 초기 대통령 자문 ‘사람입국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평생학습 모델을 전파하려고 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연구위원은 “사람중심 경제를 그토록 외치는 문 후보가 당장 구조적인 문제로 떠오른 비정규직 해법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의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그 어떤 중소기업 강화 정책도 공허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요 공약들 어떤게 있나 문국현 후보 캠프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탈당한 김영춘 의원을 제외하면 현역 정치인을 찾아볼 수 없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경제인 중심으로 구성된 캠프를 문 후보 스스로는 ‘여태껏 여의도 정치에 없던 새로운 조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출발이 늦은 만큼 캠프 정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자신의 전공인 경제분야를 제외하고서는 ‘뉴 싱크탱크’의 분야별 공약은 심한 기복을 보인다. ●부동산 ‘반의 반 값 아파트‘,‘건설비 거품 70조원 절감’ 등으로 요약되는 문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참여정부는 물론 민노당의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진보적이다. 경실련을 거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출신인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가 문 후보의 정책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그의 부동산이론이 반영됐다. ‘반의 반 값 아파트’는 토지를 매매하지 않고 토공·주공 등 공공기관이 입주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입주자에게는 건물의 소유권만 인정하는 개념이다. 분양원가 중 거품이 심한 땅값을 제외해서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한 건축비 수준(평당 400만원)으로 아파트 값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수도권 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5년 동안 100만 가구를 공급하고, 후분양과 택지 공공개발을 원칙으로 한다. 문 후보는 부동산 개발사업 비용 200조원 가운데 부패의 원천인 거품을 걷어내면 70조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건설비 산정방식인 ‘표준품셈제’를 ‘시장단가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문 후보의 부동산 분야 공약은 명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세종대 부동산학과 변창흠 교수는 “건설교통부가 건설업체의 이익을 반영, 민자유치사업이나 대규모 국책사업의 공사예정가 산정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것은 맞는 지적”이라면서 “시장단가제의 전면 도입은 현실적이고, 과도한 개발이익의 사유화를 막아 국가재원을 절약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교육 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사람입국 창조교육’이다.▲유치원 및 고등학교 무상교육 ▲3불정책 유지 ▲기회균등선발제 실시 ▲국립대 공동학위제 도입 ▲사대, 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전환 ▲영어조기교육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글과 한국어 공부를 4∼5세에 끝내게 하고 6∼10세에는 제1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다. 건설 분야에서 거품을 뺀 25조원으로 교육비를 정부예산의 25% 이상으로 확대하고, 교육경쟁력 1위 달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참여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어느 정도 답습하고 있으며, 현실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고려대 교육학과 권대봉 교수는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 교육철학과 이념이 극명하게 다른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의 압력, 교육정책이 바뀌면 공교육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사교육을 감안하지 못한 매우 순진한 공약”이라면서 “3불정책 계승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보장으로 교육선진화를 이루겠다는 내용은 상충된다.”고 비판했다. ●통일·대북정책 ‘환동해 경제협력벨트’ 계획은 문 후보의 유일한 통일 공약이다. 제1공약인 8%의 경제성장률 가운데 1%를 이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2010년까지 사할린∼나홋카∼속초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구축,2008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청진 전력망 및 환동해 종단철도 구축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안보 논리를 간과하고 경제적·기능주의적으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서보혁 객원연구위원은 “환동해 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한 생소한 개념을 내세워 동북아 공동의 안보 중심축으로서 우리의 위치가 모호해졌다.”면서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해결 등 경제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안보 고유의 논리에 대한 의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단독]“로스쿨 정원 제한은 이상한 일”

    “한국 정부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학생 수를 제한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왜 학생들의 학교 선택 자유를 보장하지 않죠?” 24일 연세대 알렌관 무악홀에서 ‘교육과 연구의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은 마크 S 라이튼 워싱턴대 총장은 강연후 짧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튼 총장은 “미국에는 현재 180개의 로스쿨이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과 진출 분야에 따라 자유롭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로스쿨의 3년 프로그램을 마치면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법조전문가로 양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학생수를 제한하는 것은 전혀 필요가 없다.”면서 “오히려 경쟁과 자율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대는 전국에서 15위를 차지하는 로스쿨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이튼 총장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을 만드는 미국 교육의 특징으로 대학과 유관기관들의 상호협력, 대학 간의 상호연결, 대학의 명성, 그리고 기부금을 들었다. 그는 “한국은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지만 특히 대학 경쟁력에 있어서 기부금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기부금 세금인센티브 혜택를 통해 기부금을 내도록 장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여한 홍복기 연세대 법대학장은 “로스쿨에 대해 자율과 경쟁, 그리고 인원 제한에 대한 불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에 동의한다.”면서 “이미 워싱턴대와 로스쿨 공동학위제를 체결한 바 있어 앞으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로스쿨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2) 영남대

    [로스쿨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2) 영남대

    “‘고시 명문’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영남대는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 최고의 사학이었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에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 합격자 수로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배출한 법조인도 100명을 훌쩍 넘는다. 이병후·배기원 전 대법관을 비롯해 영남대 총동창회 회장을 지낸 오세도 변호사, 전 부산·대구지법원장을 역임한 이민수 변호사, 대한변협 공보위 부위원장과 서울변호사회 홍보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동현 변호사 등이 있다. 한나라당 전재희·임인배·이명규·주호영 의원 등은 정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김수한 전 국회의장,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도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영남대는 이 같은 전통을 내세우며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로스쿨 유치를 위한 준비도 일찌감치 시작했다. ●실무추진단 연말까지 30여명으로 늘려 지난 2005년 10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와 배 전 대법관, 김 전 국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로스쿨 실무추진단이 설립돼 박인수 교수를 단장으로 20명의 교수들이 분야별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실무 추진단은 2005년 5명,2006년 7명,2007년 4명 등 모두 16명의 교수를 충원했다. 연말까지 법조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와 연구 역량이 출중한 교수 10명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로스쿨 전용 건물을 신축했다. 또 현재 국제회의장과 영상회의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제관을 리모델링해 로스쿨 건물로 사용키로 했다. 각각 지상 5층과 지상 4층 규모인 이 두 건물은 연 면적이 1만 1222㎡에 이른다. 이곳에는 최대 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2개와 100명이 들어가는 중·소 강의실 13개를 갖추고 있다. 또 모의 법정과 서고,300석 규모의 열람실,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이 들어서 전문 법조인 육성에 손색이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법학과의 학점도 로스쿨 유치에 대비해 213학점에서 258학점으로 늘렸으며 앞으로 31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005년 12월에는 ‘로스쿨 발전재단’을 구성했다. 내년까지 모두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법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1억원을 모아 로스쿨 발전재단에 기탁했으며 동문들도 활발히 모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법학연구소도 유급 연구원을 대폭 보강해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익·인권분야 특성화 계획 로스쿨을 유치하면 ‘공익과 인권분야’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프랑스 파리1대학 교수이자 유럽행정연구원 원장인 제라 마르쿠 교수와 영국 런던 정경대 팀 머피 교수 등 이 분야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여기에 올해 초 국가인권위로부터 ‘인권교육연구중점대학’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인권과 공익’에 대해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자매대학인 미국 세인트존스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 로스쿨학술대회를 가졌으며 일본 오사카대학과는 법률학 공동학위제 및 교환교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외국인 전임교원을 1명 이상 추가로 채용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법학 강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학자율화 추진계획 뭘 담았나

    2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학생 정원 분야다. 국·공립대 모집단위를 학부제에서 일부에 한해 학과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1998년 모집단위를 학부제로 광역화한 지 10년 만에 학과제 운영을 허용한 셈이다. 학부제는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만 지원하는 폐단을 줄이고, 전공을 정하기 전 다양한 학문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사립대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반면,44개 국·공립대는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초학문 학과나 비인기 학과가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찬밥’ 신세로 전락하면서 기초 학문이 고사될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교육부의 계획대로라면 2009학년도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국·공립대들은 일부이지만 학과 단위로 학생을 뽑을 수 있게 된다. 당장 서울대부터 학과제 환원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인기 학과가 학과제 전환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양호환 교무부처장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인문대·사회대·사범대 등 일부 단과대의 학과제 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학내 여론을 모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학 분야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장기 차입을 제외하고 사학법인이 자율적으로 빚을 얻어 쓸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사립대의 재정 운영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 이기봉 대학정책과장은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는 대학의 재정 상태를 판단할 것이고, 일정 규모 이상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학이 파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사 운영 분야에서는 국내외 대학의 공동학위에 관한 규제를 없애 해외 대학에서 공부한 기간에 상관없이 두 대학의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국내 대학에서 교육과정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경우에 한해 공동학위를 인정하고 있다. 학교 설립·이전과 관련해서는 학교기업을 교지(校地) 밖에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의 자율화 계획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별 쓸모 없는 내용만 자율화하고 정작 중요한 것은 빠졌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학들이 제안한 요구 사항 가운데 교육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항목은 학생 정원과 학사 운영, 교직원 인사, 재정 등의 분야에서 38건에 이른다. 규제를 유지하는 이유도 ‘논의 대상이 아니라거나 현재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 곤란하다, 불합리하다.’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사범대학장은 “사범대 학과 간 정원 조정은 지금도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육부가 자율화를 이유로 생색만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재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 범여권 주자들도 대선행보 가속

    ■ 孫 “거점대학 20곳에 年2000억씩 지원”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대통합’을 한목소리로 외치면서도 각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선행보를 병행하고 있다. ●충청권에 공들이는 손학규 범여권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0일 이틀째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손 전 지사는 호남과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충청권에는 국민중심당 권선택 의원 외에는 이렇다 할 원군이 없었다. 그러나 손 전 지사의 이날 충북 방문에는 이 지역 홍재형·이시종 의원과 이날부터 특보단에 가담한 오제세 의원이 수행해 이 지역에서 커져가는 그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에서도 손 전 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전 지사는 또 청주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지지모임인 충북선진평화연대 초청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전국 각 지역에 1∼2개의 거점대학을 육성해 20개 대학에 연간 2000억원씩 지원하겠다.”며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와 연계시켜 공동학위제를 만드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鄭“中企 상속세 감면 중산층 사회 열것” ●정책 이미지 부각 노리는 정동영 “4쪽의 표를 봐주십시오. 우선 맨 위부터 설명하면…”. 10일 오전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 앞에 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마치 대학 교수처럼 나눠준 유인물을 샅샅이 훑었다. 기자들은 꼼짝없이 1시간 넘게 ‘강의’를 들어야 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부터 매주 1회 정례 정책 기자간담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날 그가 밝힌 비전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육성’이다. 그는 “4000만 중산층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 상속세 감면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 전 의장의 측근은 “올 2월 서민대장정,4월의 평화대장정,6월의 통합대장정에 이어 정책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일정은 정책과 비전 홍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정책대장정 준비를 위해 정 전 의장은 전날 2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7∼8시간 동안 난상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 千“믿음직한 개혁엔진 되겠다” 출사표 ●천정배,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출마선언 10일 오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계단에서 난데없이 마이크 소리와 함께 요란한 박수 소리가 주위를 울렸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였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경우는 전례를 기억하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선거캠프 사무실 등에서 하는 선언식과 차별화를 노린 듯했다. 알고 보면 국회의사당 정문 앞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장소다. 2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을 뒤에 세운 천 의원은 “대담한 변화로 민생강국 코리아를 열어가는 믿음직한 개혁엔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민생이 강한 대한민국이며 차기 정부를 민생정부로 명명하고자 한다.”면서 사람중심의 성장, 양극화 해소, 공정 사회, 평화실력 국가 실현 등 4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1가구 1정규직 실현 등의 이색 공약도 내놓았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보통신대 ‘IT MBA과정’ 신입생 모집

    한국정보통신대(ICU) 경영전문대학원은 25∼28일 올해 가을학기 ‘글로벌 IT MBA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이 과정은 ICU가 올해 2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IT와 경영 등 두 학문을 접목시켜 개설한 전문 MBA 과정이다. 이 과정은 프랑스의 IT분야 그랑제콜인 INT와 복수학위, 아일랜드 더블린 공대와 공동학위제를 각각 운영하며 학기별 성적 우수자에게는 매년 등록금의 50%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원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취득 예정자, 동등 이상 학력 인정자 누구나 가능하며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실무경력 2년 이상자와 GMAT(미국 MBA 입학자격시험) 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 지원서는 학교 홈페이지(www.icu.ac.kr)에서 내려받으면 되고 직접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 mba.icu.ac.kr)를 참조하거나 교학처 학생선발팀 담당자(042-866-6046)에게 문의하면 된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내MBA 시대’ 대학별 가이드

    ‘국내MBA 시대’ 대학별 가이드

    오는 9월부터 국내에도 본격적인 경영전문대학원(MBA)시대가 도래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5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에 경영전문대학원 예비 인가를 내줘 국제적인 수준의 한국형 경영전문가들을 키울 토대를 마련했다. 인하대에는 물류분야 전문대학원을 인가했다. 교육부는 오는 6월까지 이행실적을 확인한 뒤, 최종 인가여부를 결정한다.MBA에 관심있는 직장인 등을 위해 경영전문대학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서울대는 경영학 세부전공과 산업별 전공을 결합해 특화한다. 수요에 맞춰 일반경영 전공에서 점차 문화콘텐츠와 디자인 등 산업별 전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현 경영대학 교수를 비롯해 기업체 임원, 외국인 초빙교수 등으로 채워진다. 입학 자격은 4년제 대졸자로 직장 경력이 3년 이상, 영어 성적은 텝스 664점이나 토플(CBT) 22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서류와 면접으로 뽑으며 필기고사는 없다. 학업계획서와 실무경력, 자기소개서, 추천서, 대학 성적 등을 반영한다. 서류전형에서 정원의 두배수를 선발한 뒤 최종에서는 서류와 면접을 6대 4의 비율로 반영한다. 면접관은 3명이다. 수업료는 전과정 4500만∼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서접수는 일반 대학원 일정에 맞춰 5월초 시작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관련법이 개정되면 1년과정으로 단축하며 8주를 한 학기로 편성해 4∼5학기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일반MBA와 글로벌MBA, 산학협동MBA, 야간MBA 등 4개 과정으로 나뉜다. 야간MBA를 빼면 모두 주간 과정이다. 글로벌MBA는 100% 영어로 진행되며 일반·산학 MBA도 필수 2과목과 선택 3과목 이상을 영어 강의로 이수해야 한다. 주간은 겨울·여름 방학을 정규학기로 편성해 4학기제로 운영한다. 입학 자격은 기존 야간 경영대학원과 다르지 않아 학사 학위 소지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직장 경력과 영어성적이 없어도 입학할 수 있다. 대학 성적과 학업계획서 등으로 입학을 결정한다. 서류전형에서 정원의 2∼3배를 선발한 뒤 구술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점수를 합산한다.5월부터 모집 공고가 붙으며 수업료는 연간 3000만원선이다. #고려대는 2008년까지 외국인 교수 10명을 포함해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전임교수를 10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100% 영어강의로 이뤄지는 금융 MBA를 특화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등 전 과정에 걸쳐 해외 명문 3개 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 과정도 60%가 영어 강의로 채워진다. 현재 경영대학이 상호 협정을 맺은 해외 50개 대학 등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전체 정원에서 15∼20%를 외국 학생에 할당할 계획이다. 5월부터 학생 모집이 진행되며 전과정 학비는 2500만∼3000만원선이다. 지원자격은 최소 3년 이상의 직장경력을 갖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뽑는다. 서류전형에는 대학 성적, 추천서, 공인 영어성적 등이 요구된다. 고려대 장하성 경영대학원장은 “전체 수업 가운데 3분의1을 해외 자매대학에서 수강하며 강의 가운데 절반은 외국대학 교수들이 가르치도록 했다.”면서 “유능한 국내외 교수를 확충해 해외 명문 MBA스쿨에 못지않게 만들겠다.”고 했다. #서강대의 MBA과정은 금융과 경영일반 과정으로 나뉜다. 금융은 재무가 중심이며 경영일반은 회계학과 재무관리를 비롯해 11개 세부 전공분야가 있다. 특별과 일반전형으로 절반씩 뽑으며 특별전형은 경력 5년 이상의 직장인, 일반전형은 대졸·대졸예정자 등이 대상이다. 특별전형은 서류심사와 구술면접으로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서류와 필기시험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에서 필기시험은 영어 100점, 통계학 100점, 구술면접 등이다.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특별전형 모집은 5월, 일반전형은 6월부터 진행되며 수업료는 학기당 주간 750만원, 야간 550만원, 주말반 900만원 정도이다. #이화여대는 지도교수가 산업체 지도교수와 멘토 교수팀을 이뤄 학생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조언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 학기에서는 인턴십에 참가해 해당 산업체에서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경영학 기초 학점을 이미 취득했거나 실무경력을 지닌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일부 바꾸도록 배려한다. 5월부터 모집하며 2∼3년의 직장경력이 필요하나 우수한 학생들은 직장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경영학 석사 학위 취득 비용은 2400만∼3000만원이다. 이화여대 서윤석 경영대학원장은 “9월에는 전체 강의에서 10% 정도만 영어 수업이 배정되지만 7년 뒤에는 영어 강의가 50% 이상 이뤄진다.”면서 “여성 리더십 관련 과목을 특화했으며 점차 예술경영과 보건복지경영, 디자인경영 등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양대는 금융과 정보통신, 경영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금융 과정은 금융기관과 기업재무팀 직원 가운데 실무경력이 3∼10년인 중간관리자를 수요층으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은 정보통신분야 직원 가운데 사내 경쟁을 통해 선발된 과장급 직원이 대상이다. 경영 과정은 야간과 주말과정이다. 입시일정은 5월초∼6월초, 학생 선발에는 동기부여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면접과 학업계획서, 대학 점수, 추천서, 자기소개서, 영어 성적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 과정에서 서류(사내경쟁)와 면접의 비율은 7대 3이다. 수업료는 한 학기에 650만원 정도이다. 한양대 조지호 경영대학원장은 “전체 강의에서 50% 이상이 영어 강의로 채워지며 빼어난 장사꾼 근성과 실무 적응능력을 중시한다.”면서 “국내외 유명 기업체에서 몇 달 동안 인턴십을 거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물류를 특화시킨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해외 8개 대학과 연계해 물류MBA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100% 영어 강의를 원칙으로 한다. 모집 일정은 6월초, 한 학기 수업료는 800만원 정도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내·해외 MBA 장단점 비교 국내 MBA과정은 해외 명문 대학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9월 문을 여는 국내 MBA과정은 3000만∼4800만원 수준이다. 미국 상위권 MBA과정과 비교하면 30∼40%에 불과하다. 게다가 서울대와 고려대 등은 관련법이 개정되면 현재 1년 6개월 과정을 연 4∼5학기제로 개편해 1년 만에 졸업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해외 유학을 하려면 준비과정에서 이미 상당한 시간과 경비가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해외 MBA는 영어 실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출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국내 경영대학원도 영어 강의를 추진해 교환학생과 인턴십 등으로 보완했지만 해외 대학 수준에 미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또 해외 대학원은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반면 국내 대학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이다.1996년 국내 최초 전일제 MBA과정을 개설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도 세계 100대 MBA과정에 끼지 못했다. 대신 국내 MBA과정은 학교 명성을 쌓기 위해 제공하는 초기 프리미엄을 누릴 가능성은 있다. 국제대학원이 처음 도입됐을 당시에도 초창기 졸업생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서 진로를 선택했다. 기업체도 토종 출신이 한국적 기업에 더 맞는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영전문대학원은 재취업 등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학위증을 남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대학 관계자는 “외국의 유명 MBA과정을 마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넘치는 현실에서 국내 MBA가 빠른 시간내에 유용한 인재를 배출할지 의문”이라면서 “고도의 경영학 지식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고루 갖춘 교수진을 확충하는 등 튼실한 프로그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내MBA 졸업장’ 가치는 지난 2월 국내 MBA의 ‘선구자’인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한 90명 가운데 97%가 취업했다. 제조업분야에 36명, 금융 분야 28명, 컨설팅업체 14명, 기타 12명이었다. 제조업은 삼성 계열, 금융은 신한·기업·우리은행 등에 들어갔다. 카이스트 대학원 내부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들의 연봉 평균 상승률은 37∼38%에 달한다. 연봉 5000만원의 샐러리맨은 연 소득 7000만원의 직장인으로 신분 상승하는 셈이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카이스트 대학원 입학생들은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갖춘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직급으로 보면 대리∼차장급 사원들이다. 주간 풀타임제여서 퇴직하고 입학하거나 회사에서 파견, 추천 등의 형태로 다니고 있다. 하지만 취업 시장에서의 ‘몸값’은 MBA 취득 자체보단 어떤 실력을 갖췄느냐가 관건이다.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는 “국내외 학위 모두 학위기간만큼 경력으로 인정한다.”면서 “MBA 학위를 땄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으며 인재 선호도는 개인과 채용 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또 학위취득기간도 취업현장에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대·고려대 등 일부 경영전문대학원들은 학위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 경우,1년제와 2년제 학위가 병행하는 셈이다. 교육부에서 기업체 상대로 MBA 수요를 조사한 결과, 많은 곳에서 1년 정도는 직원 재교육을 위해 휴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연세대 김준석 경영대학원장은 “여름·겨울 방학을 없애 학위취득기한이 줄어도 수업 시간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해외유명 경영전문대학원들도 1년짜리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체들은 학위 기간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배웠느냐에 주로 관심을 가질 뿐”이라고 전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한국예술학교 ‘석·박사 과정’ 논란 뜨겁다

    한국예술종합학교(예종·총장 이건용)에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을 둘 수 있도록 한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는 지난달 21일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우상호 열린우리당 의원)를 열어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법안은 예종이 현행법상 ‘각종 학교’로 분류돼 사실상 대학원에 상당하는 예술전문사 과정을 운영하면서도 석·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없었던 규정을 고쳐 학교명을 한국예술학교로 바꾸고, 학사 및 각 분야간 협동과정, 석·박사 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각 대학 예술 관련 학과 교수들은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22일 오전 대학로 흥사단 3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소조항으로 가득찬 예술학교 설치법 제정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실기 중심의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예종이 석·박사 학위를 요구하는 것은 본래의 설립 취지를 망각한 것”이라며 “예종은 예술실기교육 제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석·박사 교육은 교육부 산하 정규대학에 맡기라.”고 주장했다. 또 “수능도 보지 않고 뽑은 학생들을 석·박사 과정에 입학시킨다고 하는데, 이럴 경우 정규대학 교육 시스템은 한순간에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에는 김말애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오세곤 순천향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등 주로 무용, 연극, 영화학과 교수들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술종합학교 설치법 추진위원회는 23일 이건용 총장, 김봉렬 미술원 교수 등 예종의 주요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 7층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공청회(24일)를 앞두고 비대위측이 예술학교 설치법안의 당위성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예종측은 이날 ‘‘한국예술학교 설치법’ 반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에서 “설치법안은 학교 발전을 가로막아온 불완전한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려는 것”이라며 “비대위측이 법안의 본질을 왜곡하고, 수업중인 학생들까지 국회 앞으로 동원해 반대시위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허영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은 “세계 예술교육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장르간 통합 현상은 세계 예술교육계의 추세”라며 “이를 위한 국내외 대학간 공동학위제와 협동과정을 두려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설치령에도 분명히 실기와 예술이론을 전문적으로 교육한다고 돼 있다.”며 ‘실기 중심’이라는 예종 설립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대위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국내 - 외국대학 공동학위 수여 허용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1장의 학위에 타대학 교육과정 이수사실을 적은 공동학위를 올해부터 수여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공동운영이나 학점 교류만으로 학위를 줘야 하는 점 때문에 참여를 꺼려온 외국 대학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 제도는 전문대학에도 확대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에 관한 규정’을 고쳐 올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대학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학점을 교류한 뒤 학위를 주고자 할 때는 대학별 학위 수여만 가능했다. 또 기초과학분야, 첨단과학기술분야, 국제학관련분야 등으로 제한됐던 공동운영 분야는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수업의 절반 이상으로 정해졌던 외국인 교수 참여 비율도 대학 자율로 정하게 된다. 반드시 교류 대학 국가의 언어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조항도 바뀌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수업이 가능하다. 일반대학 및 산업대와 달리 법령에는 근거가 있지만 규정이 없었던 전문대와 외국 대학 교육과정 공동 운영도 명시됐다. 국내외 대학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 규정은 1997년 고등교육 시장개방에 대비, 국내에서 외국 대학의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제정됐다. 현재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계명대와 서울산업대 2곳뿐으로, 각각 폴란드 쇼팽음악원과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과 제휴를 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시론]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오성삼 건국대 사범대 교수·前국제교육진흥원장

    [시론]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오성삼 건국대 사범대 교수·前국제교육진흥원장

    교육인적자원부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종합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1만 7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를 오는 2010년까지 5만명 선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일본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유치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비하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계획을 내놓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유학생 개념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로 ‘떠나는 유학’이었을 뿐, 외국인 학생들을 국내 대학으로 끌어들이는 유학은 아니었다.1950년대 한국전이 끝나면서 미군 군함을 타고 유학길에 오르던 그 당시에 비하면 현재 18만명에 이르는 한국인 해외 유학생 수는 괄목할 만한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 유학생의 수는 대략 20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제 유학생 유치정책은 단순히 학술전수와 문화교류의 차원을 넘어 관광객 유치처럼 국가가 나서야 할 중대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현재 18만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확보하고 있는 독일은 향후 전 세계 유학생 인구의 15% 유치를 목표로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명실공히 유럽의 중심 국가로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유학생 10명을 유치할 경우 교수 요원 1명과 행정 직원 1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계산 아래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의 담당자들이 자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나라는 아무래도 이웃나라 일본이 아닐까 싶다. 일본은 이미 20여년 전인 1982년에 당시 나카소네 총리의 지시로 추진된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유치 계획이 목표 연도인 2003년에 그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가는 물론 대학과 지방 공공단체들, 그리고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범국민적 프로젝트의 성과인 것이다. 일본이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유학생 정책과는 달리, 향후 5년 안에 5만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에 유치한다는 교육부의 추진 목표는 결코 쉬워 보이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어 극복의 과제와 외국인 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한국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유학 초기에 영어 강의 교과목들을 우선 개설해 줌으로써 선 유치, 후 한국화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국내 대학간 공동학위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각 대학에서 영어강의가 가능한 교수진을 참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최초로 직면하게 될 주거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대학별 단위가 아닌 몇몇 대학들이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 공동 기숙사의 설치도 고려해봄직하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공동 기숙사 안에 한국어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유학생 전담관리자를 고용 배치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 연장이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각종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 시스템의 가동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일의 성패는 업무를 추진하는 교육부 해당부서의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지난해 말 2조 2000억원에 달하는 유학수지의 적자 해소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부디 이번에 교육부가 내놓은 외국인 유학생 국내 유치를 위한 ‘스터디 코리아’프로젝트가 착실하게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오성삼 건국대 사범대 교수·前국제교육진흥원장
  • [사이버대학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

    서울시 신사동에 위치한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 · 총장 노재봉)는 2001년 설립된 교육인적자원부 인가 정규 4년제 대학이다. 인터넷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대학으로 재학생 8000여명을 비롯, 전국 50개 대학과 11개 전문대학의 2만여 학생이 수강하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이다. 2004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01년 개교이래 4년 연속 사이버대학 최고경쟁률, 최대 재학생 규모, 최고 등록률을 기록했다. 학교운영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재등록률(학생이 2학기에 등록하는 비율)과 출석률은 90%이상이다. 이런 성과는 학생을 단지 가르치는 대상이 아닌 고객으로 보고 학생의 질의 및 상담에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이뤄낸 결과다. 학생이 중도하차하지 않도록 하는 교수와 학생, 학습보조자인 학습조교간의 체계적인 학습관리 시스템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학생관리 및 학습의욕 고취 등은 서울디지털대학교만의 자랑이다. 교수진들을 이론적인 바탕이 탄탄한 업계 실무자들로 구성한 것도 다른 대학과는 다른 점. 한 강의를 한명의 교수가 아닌 실무전문가, 과목담당교수, 유관분야 겸임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팀티칭(Team Teaching)’ 방법 또한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강의방식이다. 재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의 이직과 재취업의 요구를 해결하고 미취업 상태의 재학생취업지원을 위해 커리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커리어센터는 취업교육과 경력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 극복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과 1:1 맞춤상담을 실시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디지털대학교는 매일경제신문,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중소기업청이 공동주최하는 ‘제4회 디지털경쟁력향상대회’에서 디지털콘텐츠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3, 2004년 연속으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주최한 ‘한국산업의 인터넷파워(KWPI)’ 사이버대학 부문 1위 웹사이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대학과의 교류 또한 활발하다. 중국 상하이에 e-캠퍼스를 개교하는 한편 중국최고명문 북경대학과 공동학위과정을 개설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디지털교육의 중심으로서 ‘아시아 교육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서울디지털대학교는 평생 교육 차원인 학사학위에 국한돼있는 인터넷 교육을 한단계 발전시켜 인터넷을 활용한 엘리트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차적으로 대학원 개설과 함께 고급교육과정을 개설해 고급인력의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며 베트남 IT교육시장 진출과 세계 디지털 대학 연합 사이트 구축 등 세계의 대학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디지털대학교 특징 ●쌍방향강의로 24시간내 궁금증 해결 학생의 질의 및 상담에 교수들이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한다. 학생들의 만족도를 파악해 교수진을 평가하는 데 활용한다. ●팀티칭제도 교수진들을 업계 실무자들로 구성해 한 강의를 실무전문가, 과목담당교수, 유관분야 겸임교수가 함께 가르친다.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 전공분야 필수 과목들은 ‘CC(core course)’로 지정, 해당 전공자는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학생지원센터 각 학부별 학습조교는 핸드폰이나 알리미서비스를 통해 학생에게 수업과 학사일정을 신속하게 전달한다. ●디지털교육연구소 교육전문가와 교수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디지털강의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강좌의 질이 풍부하다. ●커리어센터(career.sdu.ac.kr) 커리어센터는 취업교육과 경력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 1:1 맞춤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제2캠퍼스 싸이월드(cyworld.com/sdulove), 다음(cafe.daum.net/sdudc), 네이버(blog.naver.com/sduniv.do)에 제2캠퍼스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 다음달 26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모집정원은 3000명으로 지난해의 2400명에 비해 600명이 늘었으며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로만 선발한다. 등록금은 한학기 100만원 안팎으로 사립대학의 1/3수준이며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저렴한 편이다. 개설학과는 e-경영학부·부동산·어문학부로 구성된 인문사회계열과 멀티미디어·디지털영상·영화·문예창작·엔터테인먼트경영 등의 IT/문화예술계열, 사회복지·상담심리·교육학부 등의 휴먼서비스계열 등 3가지 계열이며 17개 학부 24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교육·재경회계·영화·문예창작·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는 2005년도 신설 전공이다. 특히 IT/문화예술계열을 강화하면서 ‘주홍글씨’의 변혁 감독, KBS 최승돈 아나운서, 개그콘서트 장덕균 작가 등을 교수진으로 영입했다. 따라서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등의 제작에 있어 기획부터 시나리오작성, 영상제작 및 마케팅까지 각 학부별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사이버대학은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으로 적합하며 실제로 2004년 입학생 중 80%가 20·30대의 직장인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원격대학 학생정원조정 계획’에 따르면 교원 및 시설기준을 충족한 대학 중 2004년 신입생 등록률이 80% 이상인 곳에 한해 입학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증원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전국 17개 사이버대학 중 2004년 등록률이 80%를 넘어 정원을 증원하는 곳은 2곳 뿐이다. 따라서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최대 모집정원인 3000명을 모집한다. 현재 8000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디지털대는 내년에 모집하는 신입생 3000명과 편입생, 산업체 등록생을 합해 1만 2000명에 가까운 재학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조 교무처장은 “재학생수가 1만명이 넘는 오프라인대학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격대학 재학생수가 1만명을 넘는다는 것은 그 학교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기업과 직장인들이 원하는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해 사회에서 인정받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황인태 설립자 인터뷰 2000년 서울디지털대학교를 설립한 황인태 설립자는 “사이버대학 등록률 양극화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며 1위와 2위 간의 격차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이런 점은 1위만 살아남는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구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디지털대학교가 4년간 사이버대학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던 이유도 철저히 기업의 조직경영방식을 대학에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시장환경을 분석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의 시각이 대학운영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존 오프라인대학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만들지 못하는 원인은 시장환경변화에 눈과 귀를 막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먼저 기업의 시장환경분석방식을 도입해 사이버대학의 시장경쟁력을 따졌다고 한다. “정해진 시간에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약점인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이 사이버대학의 경쟁력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으므로 직장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자기계발도구가 되는 것이죠. 실제 서울디지털대학교 재학생의 80%가 직장인 것을 보면 사이버대학이 직장생활과 자기계발 모두를 원활히 하는데 가장 편리한 대학으로 일반인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출석관리나 학점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하는 ‘학급조교제도’를 도입했다. 학습조교들은 수시로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학습상태를 체크하고 문제점에 대한 조언을 한다. 학생들이 야간에 강의를 듣다가 PC장애로 수업을 듣기 어려워질 경우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밤 12시까지 수업장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재학생들의 평균연령은 32·33세며 직장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은 지식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만큼 학습동기도 강하며 실무와 연관된 지식을 원합니다.” 그는 서울디지털대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무능력강화 커리큘럼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대적인 커리큘럼 개편을 실시해 기초도구과목을 대학공통과목으로 했다. 또한 전문적인 직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강화했다.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수진도 실무전문가를 주로 채용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기업체 출신교수가 전체 교수진의 80%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론, 실무 전문 교수들이 모여 한 과목을 함께 가르치는 ‘팀티칭제도’를 도입, 학생들이 한 과목을 들어도 이론과 실무지식을 한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고지식하거나 딱딱한 것을 싫어한다는 점과 바쁜만큼 꼭 만나지 않아도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방법으로 블로그나 개인 미니홈피, 인터넷 채팅, 이메일을 사용한다는 점을 사이버대학 교육에 접목시켰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싸이월드나 다음, 네이버에도 제2캠퍼스를 열었습니다. 교수와 학생, 선후배들간의 정이 쌓이는 공간을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게시판이나 블로그, 개인홈피를 통해 개개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히고 공감하는 것을 즐기는 인터넷세대들의 문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함께 이야기 나누다보면 공부도 더 재미있어 진다는 것이 서울디지털대학교의 컨셉트입니다.” ■ 프로필 ●학력 1979 진주고등학교 졸업 1984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86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 취득 1993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 ●경력 1988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 1990 매일경제신문사 노동전문기자 1998 매일경제신문사 논설위원 현 서울디지털대학교 설립자(부총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수석부회장,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 대학로를 패션산업 거점으로

    대학로가 패션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5일 한성대 총장실에서 서울지역 14개 대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SFAA(서울패션아티스트 협의회) 등 3개 디자이너 그룹, 제일모직 등 4개 기업체 등 29개 기관과 패션산업 발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시는 한성대와 공동으로 대학로에 위치한 지하2층, 지상9층의 ‘한성대 에듀센터’를 ‘서울패션산업진흥센터’로 운영하면서 거점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주변의 청계천, 동대문 지역을 패션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고급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이탈리아 국립실크연구소를 유치하고 패션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하는 디지털 패션 연구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서울의 패션산업과 대구의 화섬과 면방산업, 진주의 실크산업, 익산의 니트산업, 부산의 모직산업을 연계하는 ‘섬유소재연계센터’도 유치한다. 또 14개 대학은 패션디자인 전문대학원을 설립, 공동학위제와 공동학점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 장석명 산업과장은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함께 패션산업을 선진화시켜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공릉동에 첨단 ‘NIT 밸리’

    서울 노원구 공릉동 172 일대 4만 9000여평에 최첨단 기술인 NIT 등 ‘미래기술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정부와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를 오는 2010년까지 마무리지을 계획이다.NIT는 나노(NT)와 정보기술(IT)의 융합기술이다. 23일 시가 공개한 미래기술산업단지 조성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부지 규모는 서울산업대 2만 5000평,한국전력공사 1만 5000평,원자력병원 9000평 등 총 4만 9000평으로 되어 있다. 시는 이 부지 중 1만 1000여평에 차세대 신기술대학원,본부동,연구센터,공동연구소,게스트하우스 등이 입주하는 3개동의 건물을 건립하기로 했다.또 LG필립스 협력업체 30개사,삼성전기 등 나노 관련 업체 10개사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 40개의 기업들은 1만 9000여평의 부지에 연구센터 및 공동연구소,벤처빌딩 등을 짓는다. 연구개발 장비 및 R&D개발비는 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에서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총 48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NIT 마이크로 연구센터가 설립돼 나노기술 관련 계측 및 평가장비를 구축,NIT 관련 장비를 계발하고 부품 실용화사업 등을 맡는다. 또 NIT 전문대학원을 설립,산학연공동지도제 및 국제공동학위 대학원으로 운영된다.이와 함께 대기업,외국인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제조기술 및 신뢰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단지가 조성되면 NIT 관련 사업의 발전으로 다른 산업의 동반 육성 및 신시장 창출,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전반에 걸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도권 동북부의 첨단산업기지화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우수기업(대기업 포함 50개 업체) 및 해외기업(10개)을 유치,1만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전망된다.NIT부품 및 장비산업의 시장창출과 연 400명의 전문인력 양성도 기대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열린세상] 국립大 공동학위제 주장의 문제/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학벌주의의 원인을 서울대로 지목하고 서울대를 폐지하면 그 근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발상은 빙산의 표면을 없애면 빙산 전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다. 근 들어 국립대학 공동학위제 도입을 통한 대학입학제도의 개편이 논란이 되고 있다.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제안이기도 하거니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공약으로 채택되었고 지난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성향의 30개 단체로 구성된 범국민교육연대의 공교육구조개혁안에서도 거듭 주장된 이후 서울대 폐지론으로 이해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개 국립대학에 들어오는 약 30만 명의 학생들을 한 단위로 선발하여 추첨을 통해 배치하게 될 것이므로 결과적으로 각 대학의 교육여건과 관계없이 학생선발을 공동관리하여 대학의 평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결국,서울대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된다.국공립대 통합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면 학사관리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각종 인센티브와 반강제적 방식을 동원하여 사립대학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렇게 하면 중·고등교육이 정상화되고 지방대학이 발전하며 학벌주의가 타파될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주장의 핵심에는 대학서열체제의 타파를 통해 초·중등교육을 정상화하고 지방국립대학을 살릴 수 있다는 문제인식이 자리하고 있다.모든 국립대를 통합하면 서울대만은 하향화하겠지만 전체 국공립대의 경쟁력은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나,국립대공동학위제가 도입되면 서울대만이 아니라 다른 우수한 국립대학교육의 질과 경쟁력 역시 하락하게 될 것이다.능력이 동질한 집단끼리 교육을 받을 때 교육효과가 높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밝혀진 교육의 기본원리이다.이를 무시하고 학벌사회를 폐지한다는 일념 하에 국립대 공동학위제를 도입하게 되면 대학의 하향평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주장 속에서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여 세계 유수의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교육의 또 다른 당면과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찾기 어렵다. 육의 공공성만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입시경쟁을 줄이는 것만이 정책 판단의 기준일 수 없으며 이러한 기준만을 고집했을 때의 결과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서열화가 없어진다고 해서 대학입학을 위한 경쟁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사립대학들의 노력이나 포항공대나 과기대와 같은 특성화된 학교의 발전으로 대학의 서열화는 과거보다 완화되고 있으며,이러한 추세는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에서 좋은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으로 경쟁의 양상을 변화시킬 것이다.경쟁의 양상이 바뀌는 것이지 경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좋은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은 필수적이다. 학벌주의의 원인을 서울대로 지목하고 서울대를 폐지하면 그 근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발상은 빙산의 표면을 없애면 빙산 전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다.학벌은 학력과는 구분되는 것이며,학벌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의 실체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능력이 아닌 대학의 간판에 의해 불합리한 이득을 보는 것이 학벌주의이므로 이는 학생이 졸업한 이후 취업에서 실질적으로 나타난다.기업체 직원들을 조사한 한 연구에 의하면 출신대학에 의해 승진과 전보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문제는 신입사원의 채용에 출신대학이 미치는 영향이다.지방대학 출신자들의 상당수가 서류전형에서 탈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대기업 신입사원 채용원서에 출신학교란을 없애기도 해보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출신학교라는 기준을 대체할 수 있는 선발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활용해서 채용한 결과가 기존의 방식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야 할 것이다.신입사원 후보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타당도가 높은 선발도구를 개발해서 보급해야 할 것이다. 국립대학공동학위제라는 처방은 현실적인 대안에 앞서는 근원적인 문제제기로 이해될 뿐이며 이러한 접근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그뿐만 아니라 지방대학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현실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에너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
  • 원하는 대학 골라 공부하고 학위까지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이 처음 신설됐다. 29일 세계 7개 대학이 참가한 ‘세계총장대회’가 인하대에서 열려 ‘글로벌 U7컨소시엄’을 결성하고 통합교육프로그램과 글로벌 복수학위제를 주내용으로 하는 협정안을 채택했다.인하대를 비롯해 호주 로열멜버른대,중국 샤먼대,프랑스 르아브르대,이스라엘 하이파대,미국의 로드아일랜드대와 워싱턴대 등으로 구성된 U7컨소시엄은 이날 물류·경영·첨단과학·해양 등 4개 분야에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복수학위제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기존 국내 대학의 공동학위제가 해외 대학의 학과 과정에 편입돼 학업을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U7컨소시엄은 7개 대학의 통합교육과정이 신설되는 것이다. 인하대는 매년 500명 이상의 복수학위 대상 학생을 선발,학비보조금 및 장학금 지원을 통해 추가적인 재정부담없이 교육시킬 방침이다. U7컨소시엄은 또 송도경제자유구역을 국제적인 교육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언어교육센터(Language Training Center)’를 설립,운영키로 했다.이곳에서는 단순한 외국어교육이 아닌,물류·경영 등에 대한 심층적 연구활동을 위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대회에서 초대 총장(임기 3년)에 인하대 홍승용 총장이 선출됐다.인하대내에 설치된 U7사무국 산하에는 교육·연구·행정 등 3개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통폐합 적극 추진

    2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업무보고는 대학의 구조조정 추진,과학인재의 체계적인 육성,단위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교육복지 강화 등 13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국립·사립대,구조조정 불가피 국립대의 체제 개편이 시작된다.상반기 중 마련되는 방안은 지역거점대학과 소규모 대학,교육대와 인접 사범대 등의 통폐합을 유도한다.유사·중복영역의 통폐합도 추진된다.현재 일부 교대의 경우,총정원이 500명에도 못미치는데도 일반 국립대와 거의 같은 조직과 행정인력을 갖추고 있다.더욱이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의 상호 연계가 필요한 상황에서 ‘교대 따로 사범대 따로’ 운영되고 있다.이는 국가차원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통합대상으로는 공주대와 천안공업대,청주대와 청주과학대 등이 거론된다.광주·전남권,대구·경북권,충남권 등 권역별로 국립대학간 연합체제 구축이 자율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사립대의 구조조정도 마찬가지다.자발적 인수·합병을 촉진하기 위한 절차와 재정 지원 등 유인책이 마련된다.경영이 어려운 사립대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퇴출 경로를 만든다. ●대학,경쟁력 강화해야 인문사회·기초과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기초학문 육성 5개년(2005∼2009) 계획을 세운다.수도권 7∼8개 및 지방 7∼8개 등 15개 안팎의 우수 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포스트 BK21’ 사업도 본격 준비한다.대학평가 전담기구를 설치,학문분야별로 5년 평가주기제를 도입한다.외국 교육기관을 적극 유치를 위한 관련 법령을 오는 6월까지 제정한다.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하는 공동학위제(Joint Degree)도 시행한다.특히 1만 2000명에 불과한 국내의 외국인 유학생을 오는 2010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는 종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본격 추진,올해부터 5년간 1조 4200억원을 투입해 지방대가 지방의 발전의 중심역할을 맡도록 한다. ●교사회·학부모회 법제화 교사회·학부모회 법제화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교육과정 운영,수업·평가관리,예산편성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단위학교에 대폭 일임한다. 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을 학교·교사 평가에 반영한다.실업계고는 첨단학과 위주 특성화고나 인문·직업과정이 같이 운영되는 ‘통합형 고교체제’로 재편한다. 주5일 근무제에 따라 다양한 주말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직장인을 위해 토·일요일에도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주말대학’의 운영이 가능토록 법을 고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 재입학길 넓어진다

    가정사정 등으로 대학을 중도에 포기한 뒤 다시 들어가려 해도 ‘빈자리’(여석·餘席)가 없어 애태우는 만학도들에게 재입학의 길이 크게 열린다.또 국내 및 외국과의 공동학위(joint degree) 수여가 허용되는데다 학사·석사의 통합과정도 법제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고등교육법 시행령,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규정 등을 개정해 오는 2005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금껏 재입학은 모집단위별로 남은 자리가 있을 때만 허용됐으나 앞으로 모집단위 제한없이 총 여석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다. 예컨대 영문학과 2학년을 다니다 제적됐다면 그동안 반드시 영문과 2학년에 빈자리가 있어야 다시 들어갈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컴퓨터공학과 3학년에 빈자리가 생겨도 영문과 2학년으로 재입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을 그만둔 6000∼7000명이 해마다 대학에 재입학하고 있으나 1500명 가량의 희망자는 자리가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아울러 국내 대학이 외국의 대학과 교육과정을운영할 경우 복수학위(dual degree)만 주도록 허용하던 것을 두 대학 공동명의의 공동학위 수여도 허용하기로 했다. 공동운영 분야 제한 및 구체적인 수업방식에 대한 규제를 완전 폐지하는 대신 별도의 연계교육과정 개설은 허용할 방침이다.학·석사 통합과정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학별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5년 이상 학·석사 통합과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캔자스대등 공동학위제 추진

    정정길(鄭正佶) 울산대 총장은 4∼15일 미국을 방문해 캔자스대,오번대 등 5개 대학과 공동학위제 추진,교수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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