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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교회 “한국 교회와 끝까지 연대”…한국 정치상황에 잇달아 우려와 연대 메시지

    각국 교회 “한국 교회와 끝까지 연대”…한국 정치상황에 잇달아 우려와 연대 메시지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각국의 교회협의체들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우려하며 잇달아 연대의 입장을 전해오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WCC와 세계감리교협의회, 미국 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등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을 아우르는 국제 에큐메니칼 기구와 세계교회 동료들로부터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수호하는 한국교회의 발걸음에 연대하겠다’는 취지의 서신과 메시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NCCK가 밝힌 메시지 발신 국가와 기관은 모두 18개다. WCC와 세계감리교협의회 등 국제단체와 미국, 영국, 필리핀 등 각 나라의 개별 교회 단체들이다. WCC의 제리 필레이 총무는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헌법적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고, 과거 민주화 운동을 통해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의 원칙과 인권을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사태”라며 “WCC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 회복과 민주적 거버넌스 수호를 위해 투쟁하는 교회들, 그리고 모든 한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끝까지 동행하며 연대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쌍문1동 구립경로당 개소식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쌍문1동 구립경로당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도봉구 우이천로34길 9-14에 신축된 쌍문1동 구립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어르신 50여명이 함께했으며, 새롭게 문을 연 경로당은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84㎡, 대지면적 167㎡)로 건립됐다. 기존 경로당은 노후화로 인한 보온기능 약화와 구조적 문제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재 등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도봉구는 건물을 철거하고 에너지효율등급이 높은 새 건물로 신축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11월 쌍문1동의 노인인구 비율은 25.1%로 도봉구 평균 24.2%를 웃도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 어르신들은 구립경로당의 개관을 기다려왔다. 개소식에 참석한 홍 의원은 “새롭게 문을 연 경로당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쉼터와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곳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있는 생활의 거점이 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늘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이웃 분쟁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중구…서울 기초단체 최초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 발간

    이웃 분쟁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중구…서울 기초단체 최초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 발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하고 갈등소통방을 운영하며 이웃 간 분쟁 해결에 앞장서 온 중구가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갈등소통방을 운영하며 층간소음, 흡연, 쓰레기, 누수 등 이웃 간 분쟁을 조정하고 있다. 사인 간의 문제라는 이유로 공공 민원 처리 체계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웃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구청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웃과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이 전화로 상담을 신청하면 구청의 갈등조정관과 공무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상담을 진행한다. 양 당사자를 개별로 찾아가 고충을 듣고 길게는 수개월 동안 상담을 이어가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분쟁 조정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중구가 최초다. 지난 1년 10개월 간 갈등소통방을 통해 해결해 온 분쟁 사례 85건 중 18건을 선정했다. 사례집엔 이웃에 사는 강아지가 본인에게만 짖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할아버지의 사연, 상업지역 내 고시원에서 거주하는 신청인이 주점의 야간 소음을 해결해 달라고 했던 사연, 누수 피해로 상담받은 주민이 역으로 누수 원인 세대가 되어 신고받은 사연 등이 담겼다. 갈등 당사자와 함께 구가 치열하게 고민해 온 기록들을 수기 형식으로 생생히 풀어냈다. 분쟁 해결 과정에서 구청의 행정자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사례와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던 시사점을 별도로 정리했다. 중구는 갈등소통방 조정 사례집을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중구만의 갈등 해결 노하우를 공유하여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례집은 중구청 누리집의 간행물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례집이 지역 내 갈등 해소와 화목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고심하는 정책 기획자와 현장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대화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중구를 만들고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남 일원놀이터, 우수어린이놀이시설 선정

    강남 일원놀이터, 우수어린이놀이시설 선정

    서울 강남구는 일원어린이실내놀이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우수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안전한 놀이시설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8만 3000여개 시설 가운데 55개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시설이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안전관리 실태 ▲유지관리·운영 ▲아동 발달 연계성 ▲안심 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일원어린이실내놀이터는 체계적인 안전관리계획과 위험성 평가 실시 등 사고 예방 활동을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양한 놀이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하고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점도 인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증서와 인증판이 수여되고, 향후 3년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인정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내년에도 저출생과 전쟁 계속”…극복 예산 3578억 투입

    경북도, “내년에도 저출생과 전쟁 계속”…극복 예산 3578억 투입

    올해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을사년에도 전쟁을 이어간다. 경북도는 내년에 저출생 극복 시즌2를 추진하기 위해 357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1999억원보다 79%(1579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을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내년 저출생 극복 사업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에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마련한 100대 과제에 50개를 추가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20대에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전, 가구 구매 등 혼수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게 54억원을 투입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113억원, 난임 시술비 4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39억원,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 운영에 6억원을 지원한다.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과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침부터 자정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공동체가 아이를 돌보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시설은 11개 시군에 69곳으로 확대하고 돌봄 시설 이용 아동 2000여명에게 방학 중 점심을 제공한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에도 4억원을 반영했다. 돌봄 취약 가정의 0∼10세 아동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보수(월 최대 76만 1000원)를 받는 노인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13개 시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과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스 운영, 부모 부담금 경감 등에도 173억원을 투입한다. 돌봄 기능을 갖춘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에 756호, 영천·영덕 등 시군에 7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를 위해서는 농수산물 구매 비용과 진료비, 이사비 등을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 권리장전을 제정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1월에 저출생과 전쟁 시즌2 계획을 발표하고 수도권 집중완화와 여성 친화 경북, 돌봄 산업 육성 등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민관이 함께 민생 안정,경제 활성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에 선제로 대응한 결과 정부와 국회가 주관한 평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의 ‘인구감소 위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저출생 대책 추진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2일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앞서 보건복지부 주관의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주관의 지방 지킴 공모 종합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 TV에서 안 보이더니… 구혜선, 유년시절 이야기로 카이스트문학상 수상

    TV에서 안 보이더니… 구혜선, 유년시절 이야기로 카이스트문학상 수상

    작가로 변신한 배우 구혜선(40)이 제30회 카이스트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구혜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라는 수필로 카이스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5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이 지나 수상 소식을 알린 이유에 대해 “당일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려 했으나 국가의 중대한 일이 가장 중요한 까닭에 이제야 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초래한 어수선한 탄핵 정국 때문임을 에둘러 언급했다. 구혜선은 “저는 유년시절 인천의 작은 마을에서 자라나 10년이 넘도록 마을 공동체와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내며 사랑을 나누었던 찬란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래서 마흔이 된 지금에도 저는 당시 가족과도 같았던 이웃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으며, 가난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수필을 완성하게 됐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카이스트문학상으로 인해 저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전달 드릴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한 마음이고, 현시대인들에게 이웃과의 사랑의 숭고함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미숙한 저의 글을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카이스트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신문이 주관하는 카이스트문학상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재적 중인 학·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시, 단편소설, 수필·평론, 시나리오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발한다. 구혜선은 지난 2월 성균관대 예술학부 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대학원 합격 소식을 전했다. 2022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구혜선은 MBC 시트콤 ‘논스톱5’(2004~2005),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KBS2 드라마 ‘블러드’(2015)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으나, 4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 중랑구와 힘찬 인생 2막!... 일할 어르신 3580명 모신다

    중랑구와 힘찬 인생 2막!... 일할 어르신 3580명 모신다

    서울 중랑구가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가자 358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청을 비롯해 지역 내 여러 복지기관에서 수행한다. 특히 ‘중랑시니어클럽’의 규모가 크다. 중랑시니어클럽은 공공시설 및 학교시설 봉사단, 복지시설 지원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25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일자리 사업은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취업알선형) 유형의 44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노인공익활동사업으로 2793명을 선발한다. 65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동주민센터 청소관리, 공공시설 봉사, 스쿨존 교통안전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월 30시간 활동에 대해 29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파견돼 근무한다. 621명을 모집한다.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일부 사업은 60세 이상도 가능하다. 참가자는 월 60시간 활동하며 월 76만 1000원을 받는다. 실버카페 근무와 같은 공동체사업단과 경비원·관리사무직 등 민간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 지원(취업 알선형)은 60세 이상 65세 미만의 어르신도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사업 수행기관인 동주민센터나 복지관, 중랑시니어클럽의 접수처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참여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는 접수 현장에서 작성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나 경로당 도우미를 희망하는 경우, 건강진단결과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사회적 관계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민주적·헌법적 절차에 따라 공동선 향해야”…정순택 대주교 성탄 메시지

    “민주적·헌법적 절차에 따라 공동선 향해야”…정순택 대주교 성탄 메시지

    “참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와 사랑이 실현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여러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공동선을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11일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갑작스러운 정치적 불안정 속에 들려오는 불안과 분열의 소식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우리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정의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불안한 마음, 서로 다른 시각들, 서로 다른 해결책들 사이의 대립 가운데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임을 성탄은 말해준다”며 “‘따뜻한 인간 존중의 자세’로 지혜롭게 이 격동을 헤쳐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탄메시지 전문.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4) 고요하고 거룩한 밤, 예수님께서 허름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십니다. 전능한 하느님이신 성자께서 당신을 온전히 비우시고 한없이 낮추시어, 우리 가운데서도 가장 가난하고 약한 어린이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십니다. 이 사랑과 자비를 묵상하며, 그 사랑이 우리의 삶과 세상 안에서 어떻게 열매를 맺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올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혼란과 갈등 속에서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치적 불안정 속에 들려오는 불안과 분열의 소식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선한 양심을 지닌 많은 이들이 정의와 진리를 갈망하며 목소리를 내지만, 그 외침이 외면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아기 예수님의 성탄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창조주께서 나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오신 이 신비를 바라보며, 진정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인간됨’이라는 것을 아기 예수님은 보여주십니다. 불안한 마음, 서로 다른 시각들, 서로 다른 해결책들 사이의 대립 가운데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임을 성탄은 말해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복음의 기쁨>(222항)에서 “시간은 공간보다 위대하다.”라는 말씀으로 이를 표현하신 바 있습니다. 권력이 공간을 독점하는 것보다, 인간이 서로 보듬어 나가며 성장을 위해 새롭게 시작해 나가는 시간들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 5,9 참조) 그러나 참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와 사랑이 실현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여러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공동선을 향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가 비록 두려움과 불안 속에 빠져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정의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약자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도 교회는 정의와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할 소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목소리는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서로에게 귀 기울이고, 함께 공동의 선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따뜻한 인간 존중의 자세’로 지혜롭게 이 격동을 헤쳐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이 땅에 어린 생명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고 경축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탄이 다시금 ‘희망’의 시기임을 되새기게 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구유에 누우신 모습은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새벽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아기 예수님의 겸손하고 겸허한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따뜻한 체온을 서로 느끼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마음속에 따뜻한 인간성으로 빛나는 참된 평화와 희망이 차오르길 희망합니다. 그같은 아기 예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 차길 기도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평양 교구장 서리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전략무기가 남아있는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있는 해군 기지를 찾아 “군이 며칠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전략적 역량을 공격했다. 어젯밤에는 해군이 시리아 함대를 파괴하는 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최근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을 지나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진입했다면서 “시리아 남부에 무기와 테러 위협에서 안전한 ‘무균보안구역’(sterile security area)을 조성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무균보안구역이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쓰이는 용어로, 안보를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지난해 11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정부가 (유대인) 공동체 주변에 무균보안구역을 만들고 아랍인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또 지난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한 반군 세력을 향해 “누구든 아사드의 자취를 따르면 같은 말로를 맞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가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에 대응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전략무기고 대부분을 공습해 이슬람 테러단체에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지휘부는 아사드 전 정권의 전략적 군사 역량의 70~80%를 파괴했다고 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성명에서 전날 밤 해군 미사일 함정들이 시리아 해군 함정 15척이 정박해 있던 알바이다항과 라타키아항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군함 15척 전부와 사거리 80~190㎞의 미사일 수십 기가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부서진 군함들은 스틱스 대함미사일(SS-N-2C Styx)로 무장한 소련제 오사급 고속정이었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막서 테크놀로지 위성사진을 분석해 설명했다. 이는 북한해군이 보유한 소주급 고속정과 같은 것으로, 한 번에 미사일 4기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타르투스에 주둔하던 러시아 함대는 해안에서 10㎞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시리아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이틀간 시리아에 48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중 350차례가 대공포대와 공군 비행장, 미사일, 무인기, 전투기, 탱크, 무기 생산시설을 겨냥한 전투기 및 무인기(드론) 공격이었다. 그 결과 스커드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전투기, 공격용 헬리콥터, 레이더, 탱크, 격납고 등 전략무기 상당수가 무력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나머지 130차례 공습은 시리아 내 무기고,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지상군의 폭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권력 공백을 틈타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는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를 두고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였다”고 맹비난하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의 이름도 골란고원과 시리아 남부 지역의 성서적 이름인 바산을 따서 ‘바산 화살’이라고 붙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차부대 등 지상군 병력이 완충지대를 넘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까지 침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에서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를 향해 전진하거나 접근했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국경 보호를 위해 국경에 가까운 완충지대 내부 방어 진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경북 포항시, 내년도 정부예산 1조5183억원 확보…전년 대비 7.6% 증가

    경북 포항시, 내년도 정부예산 1조5183억원 확보…전년 대비 7.6% 증가

    경북 포항시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으로 전년보다 1076억원(7.6%) 증가한 1조518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전날 의결된 정부예산안에 신규사업 54건 1024억원, 계속사업 164건 1조415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전재정 운영 기조와 사상 첫 감액예산안 의결 속에서도 신규사업 확보액이 219억원 증가하는 등 선방했다. 주요 신규사업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하관로 인프라 구축 71억원,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18억원, 배터리·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원 60억원 등이다. 주요 사회기반시설 분야 예산은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4553억원,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 77억원,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92억원, 국지도 20호선 효자∼상원 동빈대교 건설 121억원 등 38개 사업에 6519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글로컬대학 지원 272억원,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 116억원, 대형장비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53억원, 바이오미래기술혁신 연구지원센터 지원 45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129억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54억원도 확보했다. 이강덕 시장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정부 추경예산 편성과 2026년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했다.
  • 한강 노벨문학상 축하 메시지… 오영훈 “4·3, 따뜻한 생명 얻어 불멸의 역사로”

    한강 노벨문학상 축하 메시지… 오영훈 “4·3, 따뜻한 생명 얻어 불멸의 역사로”

    “생명은 따뜻하다라는 작가의 집필메모처럼 제주4·3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생명을 얻어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됐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4·3의 아픔과 화해를 문학으로 승화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저자인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제주4·3의 역사적 비극과 그 상처를 다루며, 인간애와 화합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세계 독자들에게 전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의 ‘치유’와 ‘화해’를 다루며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오 지사는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스웨덴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 작가에게 “70만 제주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작가의 위대한 작품으로 제주4·3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생명은 살고자 한다. 생명은 따뜻하다’라는 작가의 집필과정 메모처럼 제주4·3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따뜻한 생명을 얻어 불멸의 역사로 남게 됐다”면서 “한강 작가가 전한 제주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작가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등 도내 주요시설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표출하고, 읍면동 내에 축하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번 수상은 제주4·3의 전국화·세계화와 함께 문학을 통한 기억의 보존과 치유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4·3희생자유족회 및 제주작가회의와 함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4·3유적지를 연계한 기행을 오는 24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77주년 추념식, 세계기록유산 등재 시기에 맞추어 관련 기념사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아파트 관리 비리 뚝! 마포구 공동주택 입대위 윤리 교육

    아파트 관리 비리 뚝! 마포구 공동주택 입대위 윤리 교육

    서울 마포구는 이달 16일 마포구청 4층 시청각실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 구성원과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2024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이 매년 4시간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사항이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법령과 지침, 민원 사례를 포함한 관리 실무,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조정 방법 등을 다룬다. 또 소방안전, 입주민 공동시설 관리, 경비원 갑질 예방 교육 등 실질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포함해 다양한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교육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함께 공동주택 자정 결의 선언문을 낭독하며 명품 아파트 조성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강의는 미래주거문화연구소장이자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전문 강사인 이기남 강사가 맡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리‧운영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마포소방서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각각 소방안전교육과 경비원 갑질 예방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동체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교육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과 관리주체가 함께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공동주택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해결과 법령 해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최근 화재나 전기차 관련 사고 등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탐욕스러운 대식가 vs 먹성 좋은 노인

    [김동률의 아포리즘] 탐욕스러운 대식가 vs 먹성 좋은 노인

    연전이다. 이십 대 딸아이가 절친과 헤어졌다고 씩씩거린다. 같은 여고를 졸업한 딸아이의 절친은 우리 부부도 잘 안다. 절교 이유가 놀라웠다. 조국 부부의 행태를 두고 크게 한판 했다는 것이다. 딸아이는 정치와는 담을 쌓고 사는 전형적인 MZ세대다. 신문도, 방송뉴스도 보지 않는다. 넷플릭스를 보고 스타벅스를 즐겨 찾는 요즈음 세대. 그런 딸이 정치적인 성향 또는 조국의 행동거지를 두고 다투었다는 데서 우리 부부는 적잖이 놀랐다. 딸아이를 통해 정치와는 무관하게 살아온 지금의 이십 대들도 한국의 정치 지형에 따라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늘날 한국은 건국 이래 가장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 물론 과거에도 힘든 일들이 많았다. 건국 시기에는 극렬한 보혁 충돌이 있었고 이어 발생한 한국전쟁, 지역감정, 군부독재 등 다양한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지금과는 같지 않았다. 수많은 희생이 있었고 또 많이 힘들었지만 참고 견딜 만했다. 그 시절 분열은 그래도 “우리도 잘살 수 있고 언젠가 훌륭한 민주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을 내재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 덕분에 한국은 경제적으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부자국가로, 정치적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견고한 민주주의를 자랑하는 국가로 거듭났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이번 불법 비상계엄 해프닝은 한국 사회의 갈등을 더 심각하고,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공동체 한국의 가장 큰 위기 국면이다. 전문가들은 진영 간 극한 대립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에서 잉태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우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정치적, 지역적 양극화 추세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진영 간 대립은 우리의 가족, 친구, 직장 내 관계 등에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사람들은 상대 진영 사람들을 더 차갑게 대하거나 두려워하며, 경멸하기도 한다. 이런 감정들은 직원을 고용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같이 놀 사람을 결정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영에 매몰된 사람들의 경우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 트럼프를 대하는 미국 사람들의 극단적인 인식이 예가 된다. ‘탐욕스러운 뚱보 대식가’라는 평가에는 ‘먹성 좋은 아주 건강한 노인’이라는 반박이 나온다. ‘트위터 중독’이라는 지적에는 ‘매사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반대의 주장도 있다. ‘반지성적, 반과학적’이라는 비판에는 ‘직감과 영리함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되받는다. ‘자기도취적이고 정서적으로 빈곤한 사람’이라고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는가’라고 받아치는 것이다. 한 사람을 두고 이렇게 정반대로 인식하는 게 오늘날의 미국 사회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TV 뉴스를 보다가도 싸울 텐데, 어떻게 같이 살겠나.” 결혼을 앞둔 세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MZ세대들은 결혼도 정치적 성향이 같은 배우자와 하겠다고 한다. 정치 성향이 다른 상대와는 술자리도 같이하지 않고 있다. 어쩌다 같이 식사를 하더라도 정치 얘기는 꺼내지 않는다. 실제로 ‘정치 성향이 다르면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없다’는 사람이 5명 중 3명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 결과다. 지난해 6~8월 19~75세 남녀 39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렇게 응답한 사람이 무려 58.2%에 달했다. 남성(53.9%)보다 여성(60.9%)에게서 많이 나왔다. 응답자 중 33%는 ‘정치 성향이 다른 친구 및 지인과 술자리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마디로 반대 진영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가장 심각한 것은 보수·진보 간 갈등. 응답자 중 92.3%는 우리 사회 갈등 중 보수·진보의 갈등이 가장 심하다고 밝혔다. 수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진보·보수 간 진영 갈등이 이제는 일상의 사회생활, 이성 간 교제에조차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작금의 한국 사회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 ‘공명지조’(共命之鳥)와 같다. 이 새는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잘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둘 다 죽게 되는 숙명을 지닌 새다. 상대방을 죽이고, 자기만 살려 하지만 결국 모두가 죽게 되는 ‘공명지조’ 같은 한국 사회가 나는 몹시 두렵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매체경영)
  • 창의적 성북… 산책로 방치 시설을 향기정원으로

    창의적 성북… 산책로 방치 시설을 향기정원으로

    서울 성북구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한 성북구 공직자 9명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 등급으로 선정된 정릉4동 주민센터 원성연 주무관은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분리배출 장소 변경 등으로 해결했다. 공원녹지과 김준식 주무관은 개운산근린공원 내 산책로에 방치된 무단점유시설을 여름향기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정릉1동 설재홍 주무관은 지역 소상공업체와 함께 출생아기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출생 친화적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에는 기존보다 많은 사례가 접수됐다. 또 당초 계획한 포상 규모보다 많은 포상을 부여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적극행정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적극행정 공직문화가 정착돼 가는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적극행정을 펼치는 성북구 공직자에 대한 우대 방안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적극행정 공직문화 정착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창의적 성북…산책로 방치 시설을 향기정원으로

    창의적 성북…산책로 방치 시설을 향기정원으로

    서울 성북구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한 성북구 공직자 9명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정릉4동 주민센터 원성연 주무관은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분리배출 장소 변경 등으로 해결했다. 공원녹지과 김준식 주무관은 개운산근린공원 내 산책로에 방치된 무단점유시설을 여름향기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정릉1동 설재홍 주무관은 지역 소상공업체와 함께 출생아기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출생 친화적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에는 기존보다 많은 사례가 접수됐다. 또 당초 계획한 포상 규모보다 많은 포상을 부여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적극행정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적극행정 공직문화가 정착돼 가는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적극행정을 펼치는 성북구 공직자에 대한 우대 방안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적극행정 공직문화 정착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2156명 모집

    서울 중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 2156명 모집

    서울 중구는 오는 20일까지 내년도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자 2156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역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관련 사업 59개를 발굴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따른 서울역 도우미와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꽃집 운영 등 지역 특성과 신노년층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도 새롭게 마련했다. 일자리는 유형에 따라 노인공익활동사업(1723명), 노인역량활용사업(350명), 공동체사업단(83명)으로 구분돼 각자의 역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다. 동네 환경 개선, 교통지도,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등이 포함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근무이며 29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스마트팜 관리, 지하철 승강기 점검, 공공행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최대 76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소규모 매장 및 사업 운영을 중심으로 한다. GS25 편의점 운영, 장난감 소독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하며, 근로계약서에 따라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 역시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일자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약수노인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등 사업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넷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및 경력 등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나머지 지원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순차적으로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1월 15일에 개별 통보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주민센터와 사업수행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중구지회, 중구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과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언제나 돌봄’ 서비스 내년 대폭 확대

    경기도, ‘언제나 돌봄’ 서비스 내년 대폭 확대

    경기도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10개 사업으로 구성된 ‘언제나 돌봄’ 서비스를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언제나 돌봄’은 ▲아동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010-9979-7722) 운영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방문형 긴급돌봄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지원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지원 ▲아동돌봄 기회소득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초등1 학교 안심돌봄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지원 등 10개 사업이다. ‘언제나 돌봄’ 서비스의 주요 사업 중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돌봄 시설에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 1일부터 수원, 화성, 성남,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파주, 김포, 광명, 이천, 구리, 여주, 동두천 등 14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운영 시군이 수원, 화성,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파주, 김포, 의정부,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등 2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또 ‘언제나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가 일시적으로 혹은 긴급상황 발생 시에 365일 24시간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부천, 남양주, 김포, 하남, 이천 등 5개 시군 5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 금액은 1시간당 3천 원 정도다. 인근 시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월 말 기준 약 3천 명이 이용했다. 내년에는 고양, 의정부, 포천, 안산, 안양이 추가돼 총 10개 시군 11곳에서 운영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500곳으로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오후 1~8시)과 방학 기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하는 초등돌봄 시설로서 11월 말 기준 도내 316곳이 있다. 이 중 올해 추가된 시설은 25곳이다. 도는 이 시설을 빠르게 확충하기 위해 국비 부족 시 도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어린 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및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아동 1인당 월 30만~6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1월 말까지 모집 결과 3천993가구가 선정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화성 등 13개 시군에서 시행했는데, 내년에는 2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모임 등 마을공동체에서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를 인정하고 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7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했고, 현재까지 96곳의 아동돌봄공동체가 신청했다. 앞으로도 아동돌봄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도는 공적 돌봄 외에 자생적 마을공동체의 돌봄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은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사업인데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최대 20시간(연 240시간)을, 둘째 아이 이상 출생가정에 출생 후 1년 이내 30만 원을 지원한다. 11월 말 기준 약 4만 400건, 21억 4천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양육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특히 둘째 아이 이상 출생가정 지원은 2025년부터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에 대한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초등1 학교 안심돌봄’은 방과 후 초등학생 저학년을 우선 대상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센터를 초등학교 내에 설치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3개 시군에서 8개 교실을 설치해 9월부터 점차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사업을 일몰하고, 유사 사업과 통합 등의 방식으로 개편한다. 2024년 1월 겨울방학부터 경기도와 시군은 ‘다함께돌봄센터’와 ‘학교돌봄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 중식 비용 절반을 지원하는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사업을 통해 23개 시군 198곳 4천550명을 지원했다. 수원시 등 7개 시군은 올 7월 여름 방학부터 시행해 총 29개 시군으로 확대했으며, 284곳에서 7천301명이 행복밥상을 지원받았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자녀양육의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맞벌이‧다자녀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아이돌봄의 사각지대를 메꿔 더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계속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44년만 되살아난 광주 대동정신 “탄핵집회 주먹밥·커피드세요”

    44년만 되살아난 광주 대동정신 “탄핵집회 주먹밥·커피드세요”

    광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다량의 커피와 음식을 선결제하는 선행을 이어가면서 5·18 당시 공동체 정신을 연상케 했다. 10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상에서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5·18민주광장 인근 카페에 선결제했으니 집회 참석자들은 가져가라는 시민들의 알림이 확산했다. 마치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참가하는 시민과 학생을 위해 양동시장, 대인시장 아주머니들이 모여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줬던 대동 정신을 연상케 한다. 총궐기대회에 참가했던 한 광주시민은 “5·18 당시 시장 아주머니들이 손수 만들어 나눠준 주먹밥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다”며 “따뜻한 커피 덕분에 집회에 끝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4차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린 지난 7일부터 10일 현재까지 광장 인근 카페와 식당 주인들은 선결제 금액에 맞춰 커피를 내리고 만두를 찌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컴포즈 커피 충장로점을 운영하는 이경열 씨는 지난주 6일부터 커피 수십 잔을 선결제 한 뒤 집회 참석자들에게 나눠달라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민 9명이 커피 총 600잔을 선결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대부분 10·20대로 파악되는데, 한 20대 여성은 홀로 190잔을 선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가 열렸던 주말 사이 비나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내놓은 이도 있었다. 광장 건너편에서 신포우리만두 광주점을 운영하는 유상미 씨도 “토요일에 갑자기 한 시민이 선결제를 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왔다”면서 “만두 100판 주문이 들어왔다는 직원 연락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많은 시민들이 가게를 찾으면서 선결제한 만두가 금방 소진됐는데, 유씨는 그 후에도 남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만두를 무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월어머니집도 지난 5일부터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광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커피·김밥·붕어빵 등 선결제 릴레이… 탄핵 집회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커피·김밥·붕어빵 등 선결제 릴레이… 탄핵 집회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오늘 제주시청 시위 가시는 분들 일일커피 시청점 커피 100잔 선결제 해뒀습니다. 가셔서 편하게 “동동이 커피 주세요” 하고 드심됩니다요.”(제주시민 A씨) “전주 객사 O다방 1호점에 핫아메리카노 70잔을 선결제해뒀습니다. 다들 추운데 약간이라도 몸을 녹이셨으면 좋겠어요.”(전주시민 B씨) #추운날 탄핵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동참 못해 미안하다며 커피 선결제 릴레이 나눔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탄핵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회 참석자들을 위한 커피, 김밥 등 선결제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는 ‘윤석열 즉각퇴진 제주도민대회’가 열리는 제주시청 인근 카페에 커피 100잔을 선결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민 C씨는 “오늘 제주에서 시위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주시청 맞은편 ‘**약국’에 ‘제주대졸업생’으로 쌍화탕 50병, 비타500 50병을 선결제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힘께 약국 사진, 지도를 첨부했다.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따뜻한 붕어빵(400개) 만들어 지원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외에서도 집회를 주관하는 윤석열정권퇴진 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에 지난 7일과 9일 두차례 커피 총 100잔씩을 쏜다며 선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페 주인도 제주행동에 별도로 100잔을 쐈다고 전했다. 커피 ‘선결제’는 앞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이뤄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먼저 나타나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선 오월주먹밥 연상시키듯 김밥 100줄 선결제… 제주집회 동백꽃 피켓·LED응원봉 등장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참가하는 시민과 학생을 위해 양동시장, 대인시장 아주머니들이 모여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줬던 대동 정신을 연상케 하는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한 커피 브랜드매장을 운영하는 이경열 씨는 “지난주 6일부터 커피 수십 잔을 선결제 한 뒤 집회 참석자들에게 나눠달라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시민 9명이 커피 총 600잔을 선결제했으며 대부분 10·20대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집회가 열렸던 주말 사이 비나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내놓은 이도 있었다. 지난 7일 한 시민은 광주시 동구 충장로의 김밥 가게에 김밥 100줄을 선결제 한 뒤, ‘X(옛 트위터)’에 “김밥집에서 ‘민주주의’라고 말하고 무료로 김밥을 드시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광장 건너편에서 만두집을 운영하는 유상미 씨도 “토요일에 갑자기 한 시민이 선결제를 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왔다”면서 “만두 100판 주문이 들어왔다는 직원 연락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오월어머니집도 지난 5일부터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광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9일 제주시청앞 집회에서는 추미애 국회의원이 공개한 비상계엄 사전 준비 의혹 관련 문서에 4·3이 제주폭동으로 기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3 망언 철회 요구 피켓이나 동백꽃 피켓 등도 눈에 띄었다. 1020세대 참여가 늘면서 촛불 대신 형형색색 LED응원봉도 등장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3일까지 매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도민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오는 14일 도민대회는 국회의 탄핵 투표 시간과 맞춰 개최 시간 등에 대한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서울주택도시공사 ‘2024 주민참여공연’ 참석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서울주택도시공사 ‘2024 주민참여공연’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개최한 문화예술 축제인 ‘2024 주민참여공연’에 참석했다. 2015년 ‘제1회 주거복지페스티벌’로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주민참여공연은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문화공연 콘텐츠 경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SH의 대표적인 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심우섭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공사직원과 주민 참관객 등 4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Together 10년, 함께 만든 울림’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주민 공연, 퀴즈와 경품 증정, 초대가수 경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공연 행사에서는 본선진출된 10팀과 전년도 우승팀의 경연이 진행됐으며, 치열한 심사 끝에 경연 순위에 따라 ‘별빛누리상’ 150만원부터 ‘달빛누리상’ 70만원까지 총 1000만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10회째를 맞이한 ‘2024 주민참여공연’ 개최를 축하하고, 공연을 준비한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 한마음으로 즐기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2024년 한 해는 임대주택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입주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히 노력했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주택공간위원회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으며, 내년에도 서울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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