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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지하철 환승로 확장

    버스환승센터 설치와 공항철도 개통 등으로 승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역 지하철 환승 통로가 확장된다. 이에 따라 혼잡역사로 꼽히는 서울역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하철1호선 서울역의 보행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1·4호선 환승통로와 대기실 일부를 확장하는 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부선 등 5개 철도가 통과하는 서울역은 2009년 버스환승센터가 설치된 데 이어 지난해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개설되면서 승객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위원회는 계획안을 통과시키며 보행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에스컬레이터 용량의 적정성, 노약자·유모차의 수직 이동의 불편 문제, 비상시 탈출 경로 등에 대한 적합한 관련기준 등을 검토하는 조건을 붙였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종로6가 117번지 1만 2556㎡ 일대 지상 23층, 용적률 66%의 공동주택을 짓는 종로 6가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안도 조건부로 가결했다. 변경안에는 개발 구역이 문화재 주변 지역임을 고려해 공동주택의 규모를 줄이고, 주용도를 주거에서 판매시설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노원구 상계동 1132 일대 수락구역 내 자연녹지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은 녹지축을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영종하늘도시 인근 활주로 건설 논란

    오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인근에 활주로 건설이 추진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구 운서동 120만㎡ 부지에 대한 인천국제공항 제5활주로 시설 확정고시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다. 항공청은 활주로 지정고시에 앞서 부지 반경 4㎞ 이내의 시설물에 대한 고도제한을 추진하기로 하고,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사업에 따른 층수제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제5활주로 부지는 인천공항 시설예정지구로만 계획돼 LH가 영종하늘도시를 조성할 때 건축물 층수제한 없이 도시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항공청이 영종하늘도시 인근 장애물제한 표면고시를 추진하면서 공동주택 일부가 고도제한에 걸려 도시계획을 일부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이 추진하는 카지노호텔 부지 360만㎡는 활주로 부지와 마주하고 있어 개발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호텔 예정지역은 고도제한을 받으면 지형에 따라 높이 20m 이상의 건물 신축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더 큰 걱정은 활주로 건설 과정에서의 소음은 물론, 건설 이후 항공기 소음영향에 따른 대규모 민원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 활주로 예정지역은 영종하늘도시를 마주 보는 데다 공항신도시와도 불과 2㎞ 떨어져 있다. 더구나 항공청은 소음영향 및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사전조사 없이 활주로 시설확정고시를 추진해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활주로 신설에 따른 협의를 하면서 파생되는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종시 분양대박에 건설사 희비

    “위약금까지 물면서 해약을 했는데 그 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으니 되살 수도 없고….” 충남 연기군 세종시 시범 생활권 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았다가 포기한 대형 건설업체 A사 임원의 얘기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분양이 예상됐던 세종시에서 아파트 청약열풍이 불어 분양 대박이 이어지자 세종시 사업을 포기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 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LH는 2007년 세종시 시범생활권에서 공동주택지 26필지(블록)를 12개 건설사에 분양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사업이 늦어지자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을 제외한 10개 업체가 22개 필지의 해약을 요구했다. ●미분양 예상속 청약열풍 ‘이변’이 가운데 쌍용건설과 풍성주택은 토지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2009년에 계약이 해지됐다. 나머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림산업·포스코건설·롯데건설·두산건설·금호산업·효성 등 8개 업체는 사업 전망이 없다고 보고 해약을 요청했지만 LH는 “국책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를 거론하며 해약 시엔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이 업체들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당초 분양받았던 2개 블록을 해약하고, 다른 2개 블록을 분양받았다. 현대건설은 5개 블록 가운데 4개 블록은 해약하고 가장 규모가 큰 1개 블록은 사업을 하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하지만 삼성물산·대림산업·롯데건설·두산건설·금호산업·효성 등 6개 사는 끝내 지난해 사업을 포기했다. 이 건설업체들은 규정에 따라 땅값의 10%인 682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 세종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시작됐다. 해약을 하지 않았던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이 분양 대박을 터뜨린 데 이어 포스코건설과 한신공영(해약 택지 매입) 등도 분양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들 아파트는 프리미엄까지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세종시 더샵 101㎡ 테라스형은 1억원이 훨씬 넘는 웃돈이 붙기도 했다. ●사업부지 추가 확보에 동분서주상황이 바뀌자 모든 건설사들이 이제 거꾸로 세종시에서 사업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업을 포기한 B사 한 임원은 “당시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 해약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불과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그나마 현대건설은 해약을 하지 않은 M7블록이 입지가 괜찮은 데다 규모도 해약 면적과 비슷해 다른 업체와 달리 실속을 챙겼다는 분석이다. LH는 해약 택지 중 남아 있는 물량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다음달 중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해약한 업체에 페널티를 주지도 않겠지만 해약한 땅을 되파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파트, 스마트기술 품다

    아파트, 스마트기술 품다

    건강 체크부터 가전 원격제어, 스마트 평면까지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첨단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을 활용, 편의성 등을 높인 것으로, 수요자들의 눈 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 쓸땐 자동 전원차단… 절전은 대세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를 개발, 사용한다. 가전제품 사용 시에는 전원을 공급하고, 미사용 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의 10~2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전원 공급 조작 시 기존 전자제품의 리모컨을 이용, 무선으로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반포힐스테이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해 발주하는 모든 주택에 실시간으로 전력소비량과 예상 전기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LH 공동주택의 가구 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5종 계량기의 정보를 각 가구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표시해 입주민이 예상 전기요금을 쉽게 볼 수 있다. ●대우건설 ‘라이팅 테라피’ 국내 첫 적용 대우건설은 아파트에 ‘바이오 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시차적응 등의 치료를 위해 조명을 이용하는 라이팅 테라피(Lighting-Therapy)를 국내 최초로 적용, 실내조명의 색온도와 조도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거주자의 심리 상태와 바이오리듬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 지역에 들어선 ‘월드마크 웨스트 엔드’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짓는 아파트부터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도 포함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아파트 입주민이 직접 집에 설치된 측정기기(체성분, 혈압, 혈당)를 이용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측량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연계된 의료원으로 전달된다. ●밖에서도 조명·가스조절… 앱 개발 완료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가정 내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세대 외부에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힐스테이트 스마트 앱)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힐스테이트 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자이앱’을 통해 분양 소식과 주변 지역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10만여명이 내려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원격으로 집안 조명, 온도, 가스, 환기, 에어컨, 커튼, 욕조 등을 제어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전자책도서관을 도입했다. 입주민들이 PC나 PDA, 휴대폰 등으로 전자책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디서나 접속… 전자책도서관 도입 한화건설은 최근 소형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 셀 등 신평면을 개발했다. 스마트 셀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전용 평면으로 콤팩트 욕실과 주방으로 기존 평면 대비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무빙 퍼니처(움직이도록 설계된 가구)를 통해 책장, 화장대, 옷장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적으로 배치하고,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퍼니처(형태를 바꿔 다른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구) 등을 통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양천 ‘대심도 배수 터널’ 5월 착공

    양천구 신월·신정동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을 빗물펌프장까지 일시에 내보낼 수 있는 길이 3.5㎞의 대심도 배수 터널이 들어선다. 구는 기습폭우에 대비해 빗물 배수 능력을 30년 빈도 수준인 시간당 95㎜로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대심도 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14년 12월 완공한다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 1304억원을 들여 신월1동 235-7 샤르망오피스텔에서 목1동 목동빗물펌프장까지 지하 40m 깊이에 직경 7.5m, 길이 3.5㎞의 터널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구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장·단기 수방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3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지대 가구에 수중펌프 등 배수시설물을 무료로 설치하고, 하수시설에 대한 퇴적토 준설 작업도 추진한다. 악취 차단을 위한 하수관 세정처리와 이물질 유입방지를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빗물받이 그물망도 만든다. 추재엽 구청장은 “저지대인 신월·신정 지역은 국지성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었던 터라 완공되면 이 지역의 빗물을 목동빗물펌프장까지 일시 배수할 수 있다.”면서 “지역의 항구적 수방대책 사업으로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는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금천 “마을공동체 모범 모델을 찾아라”

    금천구 공무원 14명과 주민자치위원 29명이 지난 6일 전북 완주군으로 내려갔다.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구는 2010년 차성수 구청장 취임 이후 통·반장과 부녀회, 노인회와 아파트, 공동주택 주민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커뮤니티를 조직해 마을 공동체 회복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함께 이용하는 ‘카 셰어링’, 이웃과 함께 채소를 기르는 ‘옥상 텃밭 가꾸기’ 등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공모하기도 했다. 사업 규모에 따라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에는 전국의 대표 마을 공동체 및 마을 기업 사례를 돌아보고 장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나섰다. 구 관계자들은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CB)센터를 방문해 관련 워크숍을 가졌다. 완주군은 마을 공동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범 지방자치단체다. 2008년부터 희망제작소와 연계해 마을 공동체 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CB센터는 마을의 특성을 분석해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주민 자발 참여로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돕는 곳이다. 국내 마을기업의 시초인 완주 ‘안덕마을 파워빌리지’가 CB센터를 통해 탄생했다. 외진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이었던 안덕마을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웰빙 레스토랑’과 ‘건강 힐링 테마시설’을 갖춰 2010년 5억원,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부터 적극 추진하던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 사업에 예산 190억원을 책정했던 서울시는 올해 3배인 57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뉴타운 출구전략과 더불어 도시개발사업의 중심축이 마을 공동체 살리기로 전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마을 공동체 회복 운동이 시작됐다. 금천구 자치행정과 박은숙 팀장은 “워크숍을 기회로 주민들 스스로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 지역공동체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고]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양낙모 경기도시공사 광교관리처장

    [기고]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양낙모 경기도시공사 광교관리처장

    사회 전반에 ‘상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상생’은 나눔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각자가 가진 능력을 주변과 나눠 서로 그 혜택을 누리자는 취지이며, 이 문화가 기업과 사회 사이에 성립됐을 때 그 효과와 의미는 더욱 배가된다. 경제 및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은 기업과 중소도시가 만났을 때 발생하는 효과가 작지 않다고 말한다. 각자의 능력을 나누는 상생의 공식은 도시 발전을 위한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최근 중소도시들이 기업 유치에 노력을 쏟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소도시가 기업을 유치했을 때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도시는 단순히 주거지역의 역할을 넘어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터전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즉, 도시의 실업률을 낮춰 도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동시에 인구밀도가 증가해 도시의 규모도 키울 수 있다. 기업에도 마찬가지다. 기업은 중소도시에서 주는 각종 세제·토지 계약 혜택 등을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자본력을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양이 된다. 최근에는 각 기업이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중소도시와의 상생을 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예로 CJ는 지난해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 대규모 연구소를 짓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미국 시게이트도 삼성전자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부문 인수를 확정하고, 한국법인 및 R&D센터를 광교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소도시로 이전하는 사례도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는 삼성전자가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합의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대한전선과 그 계열사 12곳 모두는 오는 2017년까지 안양에 새 둥지를 틀겠다고 밝히는 등 각 기업이 이전을 통해 생산과 지원파트의 밀착 시스템을 구축, 경영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도시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중소도시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도 머뭇거리는 기업들을 설득하려면 개선해야 할 제도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치단체가 먼저 기업들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이전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업들이 신규고용효과,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 등 성숙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이에 지자체는 신속한 행정절차와 세제 및 지방 이전에 따른 유·무형적 지원, 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일부 허용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성숙한 기업가 정신과 지자체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과 상생하는 도시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제 도시들은 그 지역에서 기업의 성공을 위해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지역주민들이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실행하는 추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그 혜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고 새로운 도전과 함께 도약할 기회를 잡길 바란다.
  • 강남, 표준주택가격 인하 건의

    강남구는 지역 ‘표준주택가격’을 서울시 평균 인상률인 6.6% 이하로 낮춰줄 것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관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의 재산세 부과 기준인 2012년도 표준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9.4% 인상돼 재산세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고육책인 셈이다. 국토부는 표준주택가격을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같은 달 31일 결정 공시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 가격을 기준으로 단독·다가구 주택의 재산세를 산정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재산세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확하게는 공시 때 나타나지만 국토부가 앞서 통보한 표준주택가격 인상안은 2005년 주택공시가격 제도를 시행한 이래 7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이를 적용하면 단독·다가구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 부담이 10% 이상 늘어날 수도 있어 큰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예로 대치동의 대지 255.1㎡ 규모인 연와조(벽돌집) 단독주택 표준주택가격은 지난해 8억 8800만원에서 올해 9억 8200만원으로 10.6% 인상될 전망이다. 이 경우 연간 재산세도 지난해 255만 4000원에서 올해 290만 4000원으로 13.7% 오른다. 이번 인상 결정에 대해 국토부는 구에 “그동안 단독·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은 공동주택과 비교해 실제 거래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신분당선 개통과 지하철 9호선 연장, 보금자리주택 선정 등 지역 여건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는 최근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가뜩이나 불투명해진 국내 부동산경기 전망 와중에서 표준주택가격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것은 주민의 세 부담을 가중시켜 민원 폭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맞선다. 구 관계자는 “단독·다가구주택의 실거래가 격차 해소를 위해서라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더욱이 충분한 설명과 합의를 거치지 않으면 부작용을 가져올 게 뻔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최대 번영기 로마인의 삶 속으로 가상여행

    고대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통치하던 기원전 27년부터 기원후 180년까지의 기간을 뜻하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 ‘로마의 평화’로 불리는 이 팍스 로마나는 가장 평화로웠던 로마 전성기의 상징이지만 그 방대한 제국의 규모를 떠올리게 한다. 제국의 심장부인 로마에 들어섰던 개선문만 해도 40개. 여기에 포럼 12개, 도서관 28개, 일반 공중목욕탕 1000개, 신전 100개, 4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 투기장 2개, 2만 5000석 규모의 대형 극장 4개…. 로마시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고대 로마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며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는 말을 실감케 된다. 어마어마한 건물의 잔해며, 찬란했던 문화 유산들. 때로는 흉물스럽게, 때로는 믿기지 않을 만큼 온전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 흔적들은 아쉽게도 먼 옛날의 도시 풍경만을 상상 속에 그리게 할 뿐이다. 정작 그곳에서 살아 숨 쉬었던 고대 로마인들을 더듬어 볼 생생한 체험에선 먼 채. ‘고대 로마인의 24시간’(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주효숙 옮김, 까치 펴냄)은 과거의 것으로만 존재하는 죽은 공간과 흔적에 고대 로마인을 부활시켜 로마를 찬찬히 볼 수 있게 안내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었던 투라야누스 황제가 집권하던 기원후 115년의 로마. 제국의 국경선이 지구 원주의 4분의1에 달하는 1만여㎞를 뻗어 있었던 당시 로마의 주민은 15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책은 로마 제국의 최대 번성기였던 시절, 로마와 로마 주민들의 생활상을 서민의 입장에서 샅샅이 훑어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상상 속의 화자가 여명의 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로마 구석구석을 다니며 체험하는 실제 로마인의 삶. 그곳의 집이나 거리, 그리고 마치 군중들 사이에 서 있다고 착각할 만큼의 생생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2000년 전 로마인의 하루는 놀랄 만큼 풍요롭고 여유롭다. 부자들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귀족 남성의 몸단장과 여성의 화장 비법, 그리고 그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노예들의 삶. 현대의 아파트와 흡사한 공동주택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사교의 장이었던 공중목욕탕과 공중화장실, 거리의 포럼들…. 그런가 하면 죄인들을 공개 처형했던 콜로세움에서는 맹수와 인간, 그리고 목숨을 건 검투사들의 시합까지도 생생하게 재현돼 당시 로마인들의 충격과 흥분을 고스란히 맛보게 한다. 고고학 연구와 결과물을 토대로 구성한 가상의 공간과 가상의 인물들. 하지만 세세한 역사적 사실들을 들춰내 제공하는 과거로의 여행 길은 독자들의 상상에 따라 무한하게 뻗칠 수 있을 것 같다.1만 8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독신여성 집걱정 끝

    보안기업 에스원은 맞벌이 주부들과 독신여성들을 위한 공동주택 전용 보안시스템 ‘세콤홈즈’(Secom Homz)를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세콤홈즈는 방범 서비스와 함께 그동안 패키지로 제공되던 가스밸브 잠금 및 가스 이상 통보 서비스, 화재 이상 통보, 대기 전력 차단 등의 서비스를 분리해 자신이 원하는 맞춤형 보안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세콤홈즈의 전용 앱을 통해 원룸의 경우 외출 시 중앙에 설치된 센서 및 폐쇄회로 TV를 통해 외부 침입자를 영상 등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등 소등 및 가스밸브 차단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추가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리모델링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도입

    정부는 앞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서 발생하는 일반분양 주택의 분양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등 리모델링으로 인한 주택시장의 불안 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주택법을 개정해 리모델링 아파트의 가구 분할과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전체 가구 수를 10%까지 늘려 일반분양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리모델링 사업으로 발생하는 일반분양분도 분양가를 마구잡이로 올릴 수 없도록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분양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일 경우 재건축 사업처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의 일반분양가를 지나치게 높여 주변 시세를 자극하는 일이 발생하거나 재건축처럼 초과 이익을 환수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합에 지나치게 높은 이익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일반분양분이 최소 20가구 이상 나올 수 있는 200가구 이상 단지가 분양가 상한제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리모델링 일반분양에 대한 구체적인 분양가 산정 방식이나 청약통장 사용 여부와 같은 분양 방법 등은 실무적인 검토를 추가로 거쳐 조합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의 관리 처분 내용도 일반분양에 대한 분양가 책정과 조합 수입, 가구 분할에 따른 대형 주택형의 지분 변동 등을 따져 추가 분담금을 정하는 등 재건축 형태의 관리 처분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국토부는 리모델링은 조합원이 자기 집을 고쳐 쓰는 개념인 만큼 재개발·재건축처럼 입주 자격을 포기하고 돈으로 돌려받는 ‘현금 청산’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영등포 “이웃사촌 情이 피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아파트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이란 아파트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커뮤니티 전문가를 배치해 당산동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커뮤니티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 단지에서는 지난 10월 커뮤니티홀 조성과 함께 마을잔치를 열었다. 마을잔치는 2003년 입주 후 이 아파트에서 처음 열렸다. 잔치에서 주민이 직접 우리마을 그리기 대회, 아나바다 장터, 먹을거리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커뮤니티홀에서 부채춤 및 국선도 시범 등을 보이는 등 800여명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단지에서는 지난 5월 주민 체육대회를 개최해 탁구, 훌라후프, 제기차기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이웃과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먹을거리 장터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주민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 주민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먹서먹하게 지냈는데,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에 많이 참석하다 보니 이웃들끼리 아주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구는 커뮤니티 사업당 1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아파트 단지 내 자원봉사 캠프 구축 및 운영, 인근 주민에게 통로 개방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면 된다. 공동육아방이나 보육 프로그램 운영, 주민 공동 이용을 위한 카페, 강의실 등 다목적 시설의 보수도 지원 대상이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간선도로변 고층주택 건립 제한”

    앞으로 간선도로변에는 함부로 고층 아파트를 짓지 못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속도로와 같은 간선도로변에 주택단지를 개발할 때 소음이 심한 도로가에 고층 공통주택이 집중 배치되지 않도록 주거지역의 건축물 높이 규정을 손질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광역자치단체 등에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권익위는 “간선도로변에 고층의 공동주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도로변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을 세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면서 “도로변에는 고층이 아닌 단독주택 등 저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주거용 건축물의 높이계획을 개선함으로써 소음피해 집단민원을 근원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도로변 아파트 주민 등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집단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 사후에 설치되는 방음시설은 높은 비용에 비해 효과가 적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익위는 소음민원을 사전에 막기 위해 도로변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을 세분화해 소음발생이 큰 간선도로변에는 저층의 주거용 건축물을 배치하고 그 뒤로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도록 주거용 건축물의 높이계획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음원 근처에는 소음에 비교적 둔감한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배치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도 개선한다. 소음피해가 예상되는 간선도로변에는 주거용 건축물을 세울 수 없는 건축물 불허구간을 두거나 교통소음을 고려한 ‘트인 공간’을 두도록 하는 권고안도 마련했다. 소음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는 ‘소음 지도’를 만들게 했다. 주변지역의 개발여건과 교통량 증감에 따른 소음피해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주기(5년)마다 지역 내 소음발생 현황을 지도로 작성해야 한다. 현재 2단계인 소음 측정시간 구분 단위도 5단계로 세분화(새벽, 출근시간, 낮, 퇴근시간, 밤)해 통행시간대별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개선안이 수용되면 소음피해를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산 고지대 등 ‘사람중심’ 재정비

    주거환경이 열악한 부산원도심 고지대 등이 ‘휴먼타운’ 사업을 통해 재정비된다. 부산시는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원도심 산복도로 등 고지대 지역에 대해 공공시설을 만들고 주민은 주택을 개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이 사업에 나선 것은 기존의 주택 재개발사업이 건물을 철거하고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경제력이 없는 원주민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지고 이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에 어려움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먼타운 사업은 부산시 등 공공기관이 도시기반시설과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을 지원하는 대신 원주민들은 소규모인 20~40가구 단위로 조합을 구성해 주택개량 비용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인 부담이 훨씬 적다. 시는 해당 지구를 존치구역, 임대주택용지, 현지개량, 단독 주택, 연립주택, 저층아파트 등의 소단위로 구획해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대상지로 ▲서구 아미동 ▲동구 수정·좌천동 ▲사하구 장림동 ▲사상구 엄궁동 ▲중구 영주동 ▲뉴타운 3개 등을 선정했다. 1개 휴먼타운에 30억~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670억원 가운데 402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 사업성 위주의 아파트 건립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력이 없는 원주민이 공공기관이 개선한 주거환경 속에서 집을 고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명지지구 본단지 2014년 완공

    부산 명지지구 본단지 2014년 완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신도시로 개발되는 명지지구(지도)의 면적이 43% 가까이 확대된다. 연말 분양을 앞둔 본단지와 지난해 토지보상에서 제외됐던 ‘예비지’를 시차를 두고 통합 개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본단지에 이어 예비지까지 통합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지지구 면적은 본단지(448만 3000㎡)와 예비지(192만 2000㎡)를 합쳐 640만 5000㎡로 확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최근 명지지구 통합 개발과 관련된 용역 착수보고회도 개최했다. U자 형의 기존 개발 대상지 사이에 끼어 있는 명지지구 예비지는 지난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우량 농지라는 이유로 개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이후 인근에 국제산업물류도시가 개발되는 등 환경이 급변하면서 통합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제는 막대한 개발자금이었다. 보상비 6000억원(추산)을 포함한 사업비가 1조 1000억원에 달해 사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심하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최근 분양공고가 난 본단지의 공동주택용지 매각대금 1700여억원을 예비지 보상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서울신문 11월 22일자 15면> 이번 통합 개발 결정으로 명지지구의 모양이 당초 ‘U자’의 다소 기형적 모습에서 사각형으로 변해 도시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해경제유구역청은 내년 말까지 명지지구 통합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논·밭으로 이뤄진 예비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내년 하반기 중으로 끝낼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이 33%인 명지지구 본단지는 201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예비지는 2년 뒤인 2016년까지 마무리된다. 명지지구에는 상업·업무시설과 외국 유명대학, 대형병원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본단지 2조 1000억 원과 예비지 1조 1000억 원을 합쳐 3조 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송근일 개발본부장은 “명지지구 예비지가 순차개발 방식을 통해 해법을 찾게 돼 도시 경쟁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가락시영 재건축 승인 최고35층 단지 세운다

    가락시영 재건축 승인 최고35층 단지 세운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種) 상향’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 대한 종 상향이 처음으로 이뤄지면서 둔촌주공과 잠실주공5단지 등 서울의 대표 재건축 단지들도 종 상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동 479 일대 40만 5782.4㎡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담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85%를 적용해 평균 28층, 최고 35층 높이의 공동주택 8903가구가 신축된다. 이 가운데 1179가구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구역에 2만 777㎡ 규모의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가락시영은 지난 9월 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된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소위원회에서 종 상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이번에 수정 가결된 것이다. 특히 시는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해 주민들이 신청한 대로 정비구역 용도를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했다. 용적률이 크게 늘어나 장기전세주택 가구수가 969가구로 늘었고 조합분도 538가구 늘어나면서 조합원들의 수익성도 커졌다. 서울시와 조합이 윈윈할 수 있는 조합이다. 김효수 시 주택본부장은 “노후불량 주택의 주거환경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들이 신청한 종 상향 안을 반영, 재건축 정비구역을 지정했다.”면서 “앞으로 주택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에 의미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함께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북구 정릉동 757 일대 20만 3965㎡ 규모의 정릉골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주택 리모델링 용적률 지자체에 맡겨야”

    경기 4개 지방자치단체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과정에서 용적률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성남·부천·안양·군포시는 주거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증축 등 리모델링 요건 개선 내용을 담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개선 입법’ 건의안을 지난 2일 국토해양부에 공동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에 따르면 도시 과밀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되지 않는 선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상한 용적률을 정하고, 증축에 대해서는 주민 스스로 판단하도록 했다. 또 구조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주택법에 근거 조항을 신설하고,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진단기술위원회도 설치한다. 또 구조설계 및 감리제도를 보완해 리모델링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지원과 조세제도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 지원 확대, 기금조성에 대한 근거 마련, 취득·등록세 감면 등을 건의했다. 건의안에는 리모델링의 경우 재건축과 비교해 주택 수명과 에너지 효율, 기존 도심 안정화, 도시미관 개선 등의 면에서 개발이익은 작고 사회적 편익이 크다는 판단이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4개 지자체는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공동주택 노후화 현상 가속화 ▲노후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 ▲주택공급 중심에서 선진형 주택관리 등이 새로운 시대적 요구로 부각되고 있다는 데 입장을 함께 했다. 이들은 제도개선 입법안 반영 땐 2001년, 2003년 무분별한 재건축 추진 방지를 위해 도입된 ‘건축법’과 ‘주택법’의 제도 개선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시 관계자는 “갈수록 극심해지는 공동주택 노후화와 맞물린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화, 선진형 주택관리 시대 진입 등의 측면에서 리모델링은 시대적인 요구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을 재건축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선안을 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마을학교 살리려 임대주택 짓는 주민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주민들이 지역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입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다. 납읍초등학교의 학생수는 현재 82명. 2014년 이후에는 60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분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주민들은 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29일 속칭 ‘사장밭’에서 59.5㎡(18평) 공동주택 24가구(총 공사비 20억 9000만원)의 착공식을 가졌다.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 마을주민 1400여명 중 260명이 최대 3000만원에서 최소 10만원까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놓았다. 마을 주민들이 성금을 내놓자 지역의 공기관 등 40곳도 힘을 보탰다. 납읍리의 마을 학교 살리기운동은 이번이 3번째. 납읍리는 1992년 학생수가 57명으로 떨어지자 1997년 공동주택 42.9㎡(13평) 19가구를 지어 외지에서 전입해 온 초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들에게 무상 임대했다. 또 2001년에도 56.1㎡(17평) 12가구를 건립해 학교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날 착공한 공동주택이 내년 6월 완공되면 납읍리는 외지에서 모두 55가구를 유치할 수 있게 된다. 납읍리는 초등학생 자녀 1명 이상을 둔 가구에 13평형은 1년에 50만원, 17평형 100만원, 내년 6월 완공되는 18평형은 보증금 200만원에 연 100만원에 임대해줄 예정이다. 최근 치솟고 있는 집세를 감안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진기택 납읍리장은 “마을공동체 역할을 하는 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분교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 스스로 공동주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지역 초등학교의 통폐합을 추진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병합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열과 전기를 주택과 상업건물에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공동주택 110만여가구, 상업건물 1800여곳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및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도 열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병충해 피해를 입은 폐목재를 이용한 우드칩(보일러 연료로 쓰기 위해 나무를 잘게 부숴 작은 크기로 뭉쳐 놓은 것)과 쓰레기 등을 연료로 한 열병합발전사업, 태양광 및 태양열 사업 등 다양한 저탄소 녹색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이런 식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는 약 203만기가칼로리(G㎈)로, 지역난방공사 전체 열 생산량의 16%에 달한다. 통상 4인 가족이 생활하는 전용면적 85㎡ 아파트로 환산하면 약 22만 6000가구에 해당하는 열을 만들어 내는 셈이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동반성장이 화두가 되기 이전인 1995년부터 자재 공사 등 대기업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에 적접 발주하는 방안을 시행해 왔다. 열배관 공사를 예로 들면 2009년에는 757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지난해에도 330억원 가운데 240억원을 중소기업에 발주했다. 지난해에는 50억원 미만 공사에만 한정되던 중소기업 직접 입찰을 300억원 미만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동반성장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재무상태 및 기술 수준이 취약하다 보니 공사 중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시공품질 저하로 공사감독 등 업무가 늘어나는 등의 현실적인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역난방공사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입찰관련 규정강화로 시공능력 및 관리인원이 부족한 부적격 업체의 입찰참여 원천 금지 ▲전문건설업체 간 공동도급 의무화 ▲원가절감으로 얻어진 예산으로 감독자 고용 등 안전관리 강화 등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DJ 박원순’ 온라인방송 ‘서울e야기’ 진행자로

    “시민을 늘 찾아뵙겠다는 약속 지켰죠? 초심 잃지 않고 약속 그대로 가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파격 행보를 이어가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DJ’로 돌아왔다. 박 시장은 24일 첫 방송된 온라인 생방송 ‘원순씨의 서울e야기’ 진행자로 직접 서울 소식을 전하고 시민들을 만났다. 첫 방송에 상기된 얼굴을 한 박 시장은 “어제 소설(小雪)이었는데 눈이 안 와서 서운했나. 저는 눈 하면 경기를 한다. 폭설이 오면 시장부터 뛰어나가야 하지 않나.”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방송은 시정뉴스를 전하는 e뉴스로 문을 열었다. 본인의 온라인 취임식을 첫 소식으로 정한 박 시장은 “동시 접속자 7만 4000명, 누적 접속자 87만명으로 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며 “시민을 추첨해 참관시켰다면 1000명도 못 봤을 것”이라고 과거 취임식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e사연 코너에서는 시정 관련 시민 의견을 받았다. 시민들은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동주택 실내 금연’ ‘장애인 콜택시 증차’ 등을 요청했고, 박 시장이 이를 직접 포스트잇에 써서 벽에 붙였다. 30분짜리 방송을 마친 박 시장은 “FTA 비준안 처리 과정도 그렇고 물대포도 그렇고 시민들을 이렇게밖에 대할 수 없는지 가슴에 두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시민이 시장이다.”라고 비판 어린 클로징멘트를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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