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동주택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컨베이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실물경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음가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스트리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51
  • 지역의 노는 공간, 마음놓고 아이 맡길 곳으로

    지역의 노는 공간, 마음놓고 아이 맡길 곳으로

    “보육 문제 해결의 열쇠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다. 2018년까지 20여개, 해마다 4개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겠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총력전을 펴는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17일 이렇게 말했다. 보육 문제 해결이 매년 하락하는 출산율과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지킨다고 믿는 그다. 지역 전체 어린이집은 425곳, 전체 보육 정원은 1만 6146명이다. 하지만 어린이집 입소 대상인 0~5세는 3만 33명으로 53%밖에 수용할 수 없다. 국공립 어린이집 34곳의 정원은 2891명으로 분담률은 9.6%에 그친다. 노 구청장은 2018년까지 국공립 분담률을 15% 이상 늘릴 생각이다. 그는 “다른 나라에는 국가나 각종 재단에서 이끄는 보육시설 분담률이 40%를 웃돈다”면서 “국가 보육시설이 늘어야 저질 급식과 학대 보육교사 등의 각종 보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예산이다. 보통 구립 어린이집 하나를 짓는 데 20억~30억원이 들어간다. 복지예산과 직원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한 해 예산의 90%를 웃도는 강서구 입장에서는 구립 어린이집 신축은 만만찮은 과제다. 이에 노 구청장은 교회 등 지역 종교단체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민관 연대 방식은 물론 공동주택 의무시설 국·공립 전환, 재개발·재정비구역 내 기부채납, 공공시설 복합 설치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구는 종교시설 5곳을 이용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성공했다. 10년 또는 20년간 무상으로 받은 종교시설 일부를 리모델링해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구는 땅값 구입비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 종교시설은 유휴 공간 활용 효과를 봤다. 또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신축 어린이집을 무상 임대해 구립 어린이집으로 만들 방침이다. 공공건물 신축 때나 구가 발주하는 모든 시설의 건립 초기에 어린이집 설치 검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공간 확보가 여의치 않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학교가 많은 지역 여건을 활용해 유휴 교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노 구청장은 “아이를 낳는 데엔 보육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분담률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제2가로수길, ‘송도 센트럴파크 상권’ 뜬다

    제2가로수길, ‘송도 센트럴파크 상권’ 뜬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두 곳의 공통점은 상가로 유명해진 명소들이라는 점이다. 상가가 관광 명소가 되고 사교 문화의 공간이 되면서 주변 부동산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간 대표적인 곳들이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가로수길은 철물점과 수입서적 전문 서점, 산부인과 정도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영화, 광고, 디자인 전문 업체들이 잇따라 사무실을 열며 현재는 패션점포, 소품가게를 비롯해 커피숍, 레스토랑 등 점포수만 100여 개가 넘는다. 점포 구성이 다양해 소비 연령층도 넓고 지하철 신사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유동인구가 넘쳐난다. 임대료는 3년 전보다 4배 가까이 뛰었다.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가로수길 메인 입지는 2011년 3.3㎡당 임대료가 672만원이었지만 2013년 말 기준 2936만원까지 치솟았다. 가로수길은 이제 서울 대표 상권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잡으며 임대료와 권리금 등이 급등하는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로서 카페거리의 시초가 된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는 2005년 초 동양파라곤과 아이파크, 상떼뷰 등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들이 들어서고, 건물 저층부에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입주하면서 조성됐다. 점포마다 다양한 모습의 테라스를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거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일부러 찾아가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상권이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정자동 카페거리를 이어받을 상권으로 인천 송도신도시의 커낼워크에서 센트럴파크 Ⅰ•Ⅱ 상업시설(센원몰, 센투몰)로 이어지는 센트럴파크 일대 상권이 부상하고 있다. 이 곳은 송도주민뿐 아니라 인천시민과 관광객 등을 겨냥한 광역상권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800m 길이의 인공수로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일렬로 들어선 상가 배열이 인상적인 커낼워크. 포스코건설이 쇼핑, 문화, 산책, 피크닉이 한곳에서 가능한 유럽형 쇼핑몰을 지향하며 건설했다. 지난 7월, 이랜드 리테일이 커낼워크 상가 254실을 임차해 프리미엄 아울렛 ‘NC큐브’를 오픈 한 이래 송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사람이 몰리자 자연스레 몸값도 오르고 있다. 36㎡(이하 전용면적)형 1층 상가 시세는 분양가(5억6000만원)보다 4000만원 오른 6억원 선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210만원 선이다. 46㎡형은 8억2000만~8억3000만원 선으로, 분양가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센트럴파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인 센원몰과 센투몰 역시 하루가 다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점포 구성이 다양해 소비 연령층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센원몰의 입점률은 약 90%로 바바리안 모터스와 볼보코리아 등 외제차 매장과 대형 헬스클럽 ANF 휘트니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 블랙스미스 등이 입점해 있다. 센투몰 역시, 70%대의 높은 입점률을 기록 중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띵크커피, 카페 네스카페, 라뷰티 코아, 망고식스, 딸기 키즈 뮤지엄 등 유명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송도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센트럴파크 상권에 업체들이 속속 입점하며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상권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송도에 생기를 불어넣는 명소로써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센투몰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6920㎡,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최근 송도가 코오롱글로벌, GCF, ADT Caps 등 국내외 대기업과 국제기구의 입주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센투몰은 이들 기업이 입주하는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IBS 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대형 오피스 시설이 인근에 입지해 있어 기업 이전에 따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또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1, 2차’ 1400여 세대를 포함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 주거수요도 형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로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 시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무려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공동주택 관리실태 감사

    감사원은 지난해 6∼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주택 건설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공사 담당자가 관련 사기업 직원과 해외 골프여행을 떠나는 등 부당·태만한 업무 실태 27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H 경기지역본부는 2012년 3월 관내 아파트 하자 보수를 하면서 계약업체가 청구한 공사비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1억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감사원은 이 밖에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및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주거환경개선 사업 명목으로 사업보조금 1100억원을 집행하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이나 필요한 행정절차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LH를 시행자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학교·건물 빈 주차장 인근 주민에도 개방

    학교·건물 빈 주차장 인근 주민에도 개방

    광진구가 이달부터 학교나 대형건물 등의 주차장이 비어 있는 시간에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방치된 공간에 주차장을 만드는 ‘공유주차장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만성적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한정된 자원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다. 먼저 학교, 공동주택, 대형건물 등 주간 또는 야간에 빈 주차장을 활용하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최소 3면 이상 개방 가능한 부설주차장을 갖춘 건물로, 건물주 면담을 통해 2년 이상 개방 의무협약을 맺는다.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1면당 월 2만~5만원의 주차 수익금을 준다. 또 시설 개선 공사비를 최고 2000만원 지원한다. 유휴지나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은 주택가 인근에 사용하지 않는 유휴지나 자투리땅 중 주차면 1면당 200만원 이하로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이고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토지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협약 체결 때 주차장 수익금을 전액 지급받거나 지방세법 109조 2항을 적용해 재산세를 100% 감면받는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예산 절감과 주차난 해소,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새달 말 입주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새달 말 입주

    아시아신탁이 6일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서 분양 중인 하남수산물복합단지(조감도)가 다음 달 말 준공돼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국내 활어 유통의 30% 이상을 담당했던 국내 최대 하남 망월동 활어단지가 미사택지개발지구에 수용됨에 따라 조성되고 있다. 대지면적 1만 8156㎡, 연면적 2만 7273㎡ 부지에 지상 3~4층 수산물 상가 5단지, 건물 15개 동으로 건립된다. 206개 점포와 28가구의 공동 주택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률이 타 상가 대비 68~85%대로 높고 공동 주택 전용률도 74%로 높다. 상가는 지난달부터 수산물 도·소매점, 일반음식점, 편의점, 스크린골프장, 커피전문점, 노래방, 냉동창고, 은행 등으로 분양 중이다. 하남미사강변지구, 고덕·강일지구 등 9만여 가구 아파트 밀집 지역 중앙에 있어 배후 수요가 좋고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신세계가 추진 중인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내년에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1㎞ 이내에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하남생태공원이 있고 이마트, 하남문화예술회관, 하남종합운동장도 가깝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고덕종합건설이 시공했으며 상가 1층의 호실당 분양가는 3.3㎡당 2300만~2700만원, 2층은 800만~1000만원대, 3층은 700만~800만원대다. 공동 주택은 750만~810만원대다. (031)795-8884.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도로명 주소 아직 생소하죠?

    서울 서초구는 올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 도로명 주소 사용의 주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정보과에 ‘도로명주소 상황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응반은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는 집의 도로명주소 확인과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표기법에서부터 안내시설 정비, 새로운 건물번호 부여, 건물번호판 설치 문의 등 다양하다. 또 택배회사나 공인중개소 종사자들에게 도로명주소 활용 교육을 하거나 도로명주소 안내지도를 배부하는 일도 곁들인다. 대응반은 도시관리국장과 부동산정보과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구성했다. 구는 3월까지 대응반을 운영하면서 운영 중 접수한 불편 민원은 안전행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문의는 대응반(02-2155-6926)으로 하면 된다. 도로명주소 검색은 PC에서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 스마트폰으로는 ‘모바일 서울’이나 ‘주소찾아’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연말까지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명판 3141개와 건물번호판 1만 6521개를 설치했다. 도로명주소 안내도 제작·배부, 공동주택 우편함에 도로명주소 안내판 달기, 글로벌테마지도 제작·배부 등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아파트의 역설과 진화에 대한 단상/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열린세상] 아파트의 역설과 진화에 대한 단상/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다. 주거유형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어디를 가나 아파트다. 사람들이 몰려 사는 도시만이 아니다. 한적한 시골의 논바닥이나 밭 한가운데에도 하늘을 찌를 듯 아파트가 솟아 있다. 반세기 전 처음 등장해 대량 공급체제 속에 진화해 온 아파트는 개인들에겐 큰 투자 가치재였고, 사회적으로는 집값을 부추기는 요소였다. 처음에는 낯선 서양식 입식 주거 양식에 적응하기 어려워 시행착오도 많았다. 무조건 남향으로 짓다 보니 경치 좋은 강이나 산을 뒤로하는 바람에 조망을 잃기도 했고, 김장 담글 공간이 마땅치 않아 욕조에서 배추를 절이기도 했다. 층간 소음이나 비상대피 통로를 소홀히 다룬 것은 우리의 취약한 안전의식이 표출된 측면이기도 했다. 그래도 한국적인 모습의 진화는 있어 왔다. 신발을 벗는 문화를 수용하고 거실 중심의 평면계획 속에서 바닥 난방의 온돌 방식을 고수했다. 김치를 보관할 장독대 대신 김치냉장고를 둘 수 있도록 뒤 발코니나 다용도실을 부엌과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것도 지극히 한국적이다. 이런 배경에는 사용자가 더 이상 신발에 발을 맞추려 하지 않고 신발이 발에 맞지 않으면 외면당하는 시장원리가 담겨 있다. 이제 아파트라는 주거유형은 우리나라 주(住)생활 문화가 존재하는 한 이를 받아들이면서 변모할 수 있는 진화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독주택에 비해 개인 정원과 마당을 갖추지 못한 아파트에서는 비록 접지성이 떨어질지라도 강이나 근린공원,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의 매력까지 더해져 단지 내에서도 일말의 계절을 느끼며 다양한 공동체 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원스톱 리빙의 편리한 측면은 분명 아파트의 매력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아파트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땅콩 주택일지라도 사람들이 점점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것이다. 고만고만한 크기에다 실내구조마저 엇비슷한 공간에서, 소득 수준마저 엇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모습으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다양한 직업과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을 보유한 사람들이 지역 내, 지역 간 다양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소득과 교육수준 심지어 정치 이데올로기까지 유사하다는 사회적 통념 아래 단일문화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서로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모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동체 문화에는 지극히 소극적이었다. 아파트 가격의 담합과 관리라는 집단 이기주의적 측면에는 단합이 되지만, 그걸 넘어서는 공동체 의식은 싹트지 못한 게 현실이다. 아파트의 역설이다.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것처럼 가깝게 살지만 그래서 더욱 소통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기 어려운 관계의 역설. 요즘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가 또 다른 역설을 낳고 있다. 비싼 땅값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지만 맞통풍이 안 돼 기계설비에 의존하다 보니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밀폐된 공간에서 건축자재의 실내공기 오염물질로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것이 고층 아파트의 또 다른 역설이다. 젊은 사람들과 중년층이 아파트로부터의 탈출을 꿈꾸고 있는 이유는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족의 해체, 고령인구의 증가,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위기 등과 같은 이슈 등이 지구환경, 자연, 인간,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공생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늦게나마 관계와 소통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진화를 그리워하게 만들고 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진화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발견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소행주(소통이 있어서 행복한 주택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북유럽에서 시작한 코하우징(co-housing)과 같은 공동주택을 만들고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 자체는 과거의 단절된 공동(空洞)주택이 아니라 진정한 공동(共同)주택으로 진화해야 하고, 단독주택을 장려하고 보호하는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 번듯한 터만 있다 하면 아파트를 지을 생각이나 하고,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기만 하면 아파트 건축계획부터 발표하던 사고방식은 이제 아무한테서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 [열린세상] 아파트의 역설과 진화에 대한 단상/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열린세상] 아파트의 역설과 진화에 대한 단상/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다. 주거유형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어디를 가나 아파트다. 사람들이 몰려 사는 도시만이 아니다. 한적한 시골의 논바닥이나 밭 한가운데에도 하늘을 찌를 듯 아파트가 솟아 있다. 반세기 전 처음 등장해 대량 공급체제 속에 진화해 온 아파트는 개인들에겐 큰 투자 가치재였고, 사회적으로는 집값을 부추기는 요소였다. 처음에는 낯선 서양식 입식 주거 양식에 적응하기 어려워 시행착오도 많았다. 무조건 남향으로 짓다 보니 경치 좋은 강이나 산을 뒤로하는 바람에 조망을 잃기도 했고, 김장 담글 공간이 마땅치 않아 욕조에서 배추를 절이기도 했다. 층간 소음이나 비상대피 통로를 소홀히 다룬 것은 우리의 취약한 안전의식이 표출된 측면이기도 했다. 그래도 한국적인 모습의 진화는 있어 왔다. 신발을 벗는 문화를 수용하고 거실 중심의 평면계획 속에서 바닥 난방의 온돌 방식을 고수했다. 김치를 보관할 장독대 대신 김치냉장고를 둘 수 있도록 뒤 발코니나 다용도실을 부엌과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것도 지극히 한국적이다. 이런 배경에는 사용자가 더 이상 신발에 발을 맞추려 하지 않고 신발이 발에 맞지 않으면 외면당하는 시장원리가 담겨 있다. 이제 아파트라는 주거유형은 우리나라 주(住)생활 문화가 존재하는 한 이를 받아들이면서 변모할 수 있는 진화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독주택에 비해 개인 정원과 마당을 갖추지 못한 아파트에서는 비록 접지성이 떨어질지라도 강이나 근린공원,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의 매력까지 더해져 단지 내에서도 일말의 계절을 느끼며 다양한 공동체 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원스톱 리빙의 편리한 측면은 분명 아파트의 매력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아파트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땅콩 주택일지라도 사람들이 점점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것이다. 고만고만한 크기에다 실내구조마저 엇비슷한 공간에서, 소득 수준마저 엇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모습으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다양한 직업과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을 보유한 사람들이 지역 내, 지역 간 다양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소득과 교육수준 심지어 정치 이데올로기까지 유사하다는 사회적 통념 아래 단일문화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서로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모습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동체 문화에는 지극히 소극적이었다. 아파트 가격의 담합과 관리라는 집단 이기주의적 측면에는 단합이 되지만, 그걸 넘어서는 공동체 의식은 싹트지 못한 게 현실이다. 아파트의 역설이다.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것처럼 가깝게 살지만 그래서 더욱 소통하며 공동체를 형성하기 어려운 관계의 역설. 요즘 들어서는 고층 아파트가 또 다른 역설을 낳고 있다. 비싼 땅값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지만 맞통풍이 안 돼 기계설비에 의존하다 보니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킨다. 밀폐된 공간에서 건축자재의 실내공기 오염물질로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것이 고층 아파트의 또 다른 역설이다. 젊은 사람들과 중년층이 아파트로부터의 탈출을 꿈꾸고 있는 이유는 사회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족의 해체, 고령인구의 증가,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위기 등과 같은 이슈 등이 지구환경, 자연, 인간,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공생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늦게나마 관계와 소통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진화를 그리워하게 만들고 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진화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발견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소행주(소통이 있어서 행복한 주택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북유럽에서 시작한 코하우징(co-housing)과 같은 공동주택을 만들고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 자체는 과거의 단절된 공동(空洞)주택이 아니라 진정한 공동(共同)주택으로 진화해야 하고, 단독주택을 장려하고 보호하는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 번듯한 터만 있다 하면 아파트를 지을 생각이나 하고, 신도시 건설을 발표하기만 하면 아파트 건축계획부터 발표하던 사고방식은 이제 아무한테서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 글로벌 대기업 입주 러시…‘황금 상권’이 뜬다

    글로벌 대기업 입주 러시…‘황금 상권’이 뜬다

    인천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최근 들어 각종 국제기구의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의 입주도 봇물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GCF(UN 녹색기후기금)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송도에 둥지를 튼 가운데 7월에는 코오롱글로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송도로 본사를 옮겼다. 또한 37개국 890만 고객을 보유한 보안관련 전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 Caps도 지난 1월 10일 서울•경기 및 인천지역 31개지사 2천명을 지원•관리하는 수도권 광역본부를 송도 센트로드로 이전했다. ADT Caps는 이에 앞서 아시아 각국의 연구인력들의 트레이닝센터인 ADT Caps R&D센터를 송도로 이전 했었다. 현재 송도에 입주한 국내외 글로벌기업은 포스코건설과 코오롱 글로벌 등 모두 60개이다. 올해에도 기업들의 송도 입주는 계속된다. 우선, 오는 3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천200명이 근무하고 있는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며 국내 최대 무역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인 9월께 동북아무역타워에 본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한 해에만 2천500여 명의 인력이 송도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송도가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과 기구들의 잇따른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대 상권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 동북아무역타워를 비롯해 G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센트로드 등 기업들이 입주하는 오피스 빌딩과 인접한 ‘센트럴파크 상업시설’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높은 분양률을 보이며 송도의 기업 이전에 따른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본사 이전이 송도 상권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주인구를 비롯해 외부 방문객 등 관련 종사자들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송도 상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 센투몰’은 상가 투자에 있어 중요한 배후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 기업 이전에 따른 배후수요 확보는 물론 ‘그린워크 Ⅰ, Ⅱ’ 등의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져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주거수요 역시 형성될 전망이다. 이들 주거단지의 경우, 단지 내 상가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센투몰의 경쟁력은 높다는 평이다. 상가 바로 맞은편에는 42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어 이를 찾는 대규모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다. 평촌신도시나 분당 등 신도시의 중앙공원 주변 상가들이 풍부한 유동인구로 신도시내 주요 상권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센투몰 역시 송도의 주요 상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센투몰은 계약조건으로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임대 방식으로 상가활성화 기반이 마련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무려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센투몰은 연면적 3만6920㎡(1만1169평),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며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지방자치경영대상

    성동구는 22일 제1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인 종합대상을 받았다. 안전행정부가 전국 250여개 기초·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정보화 9개 부문을 심사, 선정한다. 구는 ‘복지서비스’, ‘정보화’, ‘지역경제·서민생활안정’ 3개 부문에 참가했는데, 각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종합대상까지 받게 됐다. 우선 복지서비스 분야에서는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 중심으로 전면 개편,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2년 6월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행정기구 개편으로 복지행정 인력을 70% 늘렸다. 각종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e-나눔 복지 통합관리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2010년 35%였던 공교육 부담률을 41.5%로, 내년까지는 60%대로 끌어올리도록 한 것도 성과였다. 정보화 분야에는 종이문서, 인쇄물, 고지서 등을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달하는 전자행정과 각종 폐쇄회로(CC)TV를 다목적 CCTV로 전환한 ‘U-성동 통합관제센터’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성수 수제화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성수동을 수제화산업의 메카로 부상시켰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4선 구청장으로서 이번 상은 가장 기쁘고 보람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1200여명의 전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호재 가득 대전 관저지구, 부동산 시장 연일 꿈틀

    대전 관저지구가 인근의 부동산 개발 소식에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경제·문화·교통을 아우르는 주거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대전의 대표적 저평가 지역에서 블루오션으로 위계가 상승, 기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 관저지구가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핵심사업은 신세계그룹의 유니온스퀘어 개발이다. 대전 서남부권의 태풍의 눈으로 일컬어지는 유니온스퀘어는 환경, 교통문제 등을 보완한 재심의 서류를 지난달 19일에 제출하고 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인 대전 유니온스퀘어는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부지를 개발하고, 이 중 약 35만㎡ 규모의 부지에 신세계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아이스링크, 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들어서고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저가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대전 도안호수공원 역시 이달 중 최종 지정고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 도안신도시와 갑천 사이에 있는 농경지 85만6,000㎡를 호수공원과 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현상설계와 실시설계 추진과정에서 도안신도시와 월평공원 등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용적률과 공동주택 층고를 확정해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도안호수공원의 중도위 심의 통과 이후 도안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한데 이어 도안호수공원 친수구역조성위원회 통과 및 신세계 유니온스퀘어까지 지정고시가 최종 결정 날 경우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지역민들이 유니온스퀘어 지정고시에 따른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뿐 아니다. 대전 지하철 2호선 라인이 도안신도시와 관저지구를 통과하게 되면 도시철도 2호선 관저역을 사이에 두고 북으로는 도안신도시, 남으로는 관저지구와 유니온스퀘어가 위치하게 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2019년 개통 예정으로 염홍철 대전시장은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과 관련 “올 1분기에는 현장견학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2분기에는 건설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전지하철 1호선 라인을 따라 형성됐던 역세권 프리미엄이 2호선 라인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10년여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관저지구의 특성상 기존 아파트 이주 수요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분양 현장은 다소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관저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저렴한 분양가로 향후 추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도안신도시 주요 단지 34평형 대비 약 3천만~5천만원 저렴하고 향후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최대 1억원까지 저렴한 분양가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4베이 설계 등으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최첨단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단지 내외부 조경 및 자연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봉산이 단지 뒤편에 위치해 있어 구봉산을 내 집처럼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전기 짠순이들, 4억원어치 아꼈네

    “전기밥솥보다는 압력솥을 씁니다. 각방 보일러는 끄고 안방에 다 같이 모여서 자고요. 절전용 멀티탭은 기본이죠.” 개인 부문 최우수절약왕에 뽑힌 박선희(45·여)씨가 들려준 비법이다. 이렇게 아낀 게 전기 39㎾, 수도 11㎥, 가스 635㎥. 돈으로 치면 56만원이다. “사실 저도 놀랐어요. 별것 아닌 실천인데 이렇게 크게 아껴질 줄은 몰랐죠.” 박씨는 밝게 웃었다.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행당2동 행당한진타운이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됐다. 아파트 복도 형광등 150개를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꾸고 에코마일리지에 1126가구가 가입했다. 전기 17만 5379㎾, 전기요금 2300만원을 아꼈다. 박씨에게는 50만원, 행당한진타운엔 상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성동구는 20일 전국 최초로 ‘가정 에너지 절약왕’을 선정, 발표했다. 개인 8명, 아파트단지 7곳이 절약왕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폭염 및 원전 비리 등으로 인해 전기 사정이 급격히 악화됐을 때 다 함께 전기를 아껴 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대회다. 지난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2만 4000여가구와 아파트단지 77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4~9월 전년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10% 이상 줄어든 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절약왕들의 절약 비결은 비슷했다. 일단 형광등을 LED등으로 바꿨다. 50% 이상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었다. 여러 곳의 변압기를 한곳에 통합해 사용한 것도 큰 도움이었다. 절전용 멀티탭으로 대기전력을 줄인 것도 효과가 컸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구 전체적으로 238만㎾, 3억 9500만원을 절감했다. 이는 울주군 대곡소수력발전소의 1년 발전량에 맞먹는 수치다. 이처럼 대회 진행 자체에 엄청난 전기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구는 올해부터 대회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전력난도 막고 전기요금도 돌려받고 상금도 받으니 일석삼조”라면서 “구 차원의 첫 대회였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은 올 들어 인천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부천·김포·시흥을 인천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들 도시가 인천으로 통합되면 ‘유비가 형주를 얻는 격’”이라며 “순수한 도시발전 차원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홍콩·상하이 등과 같은 국제도시에 맞서는 체계적인 도시발전을 꾀하려면 최소한 인구 500만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구 293만명에 부천·김포·시흥 인구를 더하면 500만명에 근접한다. 비대해진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자는 분도(分道)론보다 인천 강화론이 더 효율적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송 시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새해 인터뷰와 동시에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인천은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일이 많고 복잡하다”면서 “전쟁을 앞두고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이라고 재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제가 여당 후보에게 5~1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윤상현, 이학재, 박상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누가 후보가 될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누가 나오든 제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안철수 신당은 아직 후보군조차 오리무중이어서 뭐라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3년간 ‘부채도시’ 인천을 이끌어온 소감은.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상황에서도 매년 3000억원이 넘는 원리금 상환 부담과 분식결산으로 인한 숨겨진 부채, 각종 대형사업의 지출수요 증가라는 3각 파도를 공직자와 시민들이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천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것은 전 세계에 인천의 위상을 각인시킨 역사적인 성과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미흡하고 제3연륙교 건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지자체 차원의 남북경협사업 추진 등이 지연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둘 것인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국제도시 인천’을 만들어 ‘행복 인천’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함께 도약한다는 것은 신도심과 원도심, 비정규직과 정규직 등의 동반 성장을 의미합니다.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평한 교육기회와 경쟁력 있는 학습프로그램 지원으로 학력 향상도 꾀할 것입니다. 또 효율적인 출산·보육 정책으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보육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는 ‘3Care 정책’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10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과와 미래 비전은. -송도국제도시는 지난 10년간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13개 국제기구를 유치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제네바, 브뤼셀과 같은 국제기구 도시화를 추진하고 의료, 교육, 관광, R&D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은 지난해 기준 50억 6500만 달러로 민선 1∼5기 투자유치액 36억 8100만 달러의 72.7%에 해당됩니다. →구도심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데. -도화구역을 전국 최초로 신규 분양되는 공동주택의 절반 이상을 전월세 주택으로 재공급, 소유권과 거주권이 혼합된 신개념 주거형태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프로젝트 명칭이 ‘누구나 집’인 이 사업은 공공부문의 재무부담 등을 고려해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공공과 민간 복합형 주택공급입니다. →올해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회를 만들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작정입니다. 카타르 도하, 중국 광저우 등 앞선 대회들이 물량이 넘쳐나는 화려한 대회를 선보여 적지 않은 부담도 있지만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또한 일부 국가에만 편중된 잔치가 아닌 40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비전 2014’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약소국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습니다. 글 사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음식 쓰레기 감소 효과있네” 영등포, 수거기 늘린다

    “음식 쓰레기 감소 효과있네” 영등포, 수거기 늘린다

    서울 영등포 지역 소형 공동주택에 무선주파수인식(RFID) 개별계량 방식 음식물 쓰레기 수거기가 확대 보급된다. 영등포구는 지역 내 오피스텔 등에 RFID 수거기 46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6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며 RFID 수거기 893대를 아파트 등 대형 공동주택 163개 단지 5만 8400여 가구에 설치·운영했다. RFID 방식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가구별로 측정해 처리 비용을 개별적으로 물리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에 이를 설치하자 2012년 한 달 평균 1220t가량 발생하던 음식물 쓰레기가 797t으로 34.7% 줄었다. 봉투 방식으로 처리하는 일반주택 10만 9600가구와 음식점도 종량제 실시 뒤 403t이 감소해 감량률 12.8%를 기록했다. 구 전체로는 한 달 평균 4373t에서 3547t으로 감량률 18.9%를 보였다. 또한 종량제 초기부터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구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이 꾸준한 계도와 단속을 펼쳐 40% 가깝던 무단투기 발생률을 10% 아래로 떨어뜨렸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종량제 정착과 감량화 촉진 사업에 대한 자치구 평가에서 대상을 받아 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RFID 수거기 확대 보급은 이 같은 성과에 따른 것이다. 구는 늦어도 오는 5월까지 추가 설치를 마무리하고 6월 시운전을 거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홍운기 청소과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면 제도 못잖게 주민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며 “구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청소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파트 외벽 균열 폭 0.3㎜ 넘으면 하자

    아파트 외벽에 생긴 균열의 폭이 0.3㎜가 넘으면 하자로 인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분쟁을 신속 공정하게 해결하고자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방법 및 하자판정 기준’을 3일 제정·고시했다. 기준에 따르면 콘크리트 구조물 외벽의 균열 폭이 0.3㎜ 이상이면 하자로 인정된다. 허용 균열 폭 미만이라도 균열에서 물이 새어 나오거나 균열 안으로 철근이 지날 땐 하자로 인정된다. 하자 판정 기준은 외벽 외에도 기둥, 보, 내벽, 지하구조물, 지하옹벽, 천장, 슬라브, 바닥 등 구조물별 허용 균열 폭을 규정했다. 결로(이슬 맺힘)는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았을 때 하자로 판정한다. 그러나 복도, 실외기실 등 애초 단열재를 시공하지 않는 공간에 생기는 결로는 하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입주자가 임의 설치한 시설물로 결로가 생길 때도 하자 인정을 받지 못한다. 조경수는 수관 부분(나무의 가지·잎이 무성한 부분) 가지가 3분의2 이상 말라 죽었을 때 하자로 판정한다. 유지관리 소홀이나 인위적 훼손으로 인한 문제는 하자에서 제외한다. 기준은 5일 이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아파트 하자와 관련, 건설사와 입주민 간 분쟁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위원·조사관들의 전문지식에 의존했으나 기준이 마련돼 객관적인 처리가 가능해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야기 머물거나 역사가 숨쉬는 곳 ‘성북동 가게’ 뜬다

    이야기 머물거나 역사가 숨쉬는 곳 ‘성북동 가게’ 뜬다

    서울 성북구에 역사·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성북동가게’가 뜬다. 역사·문화 메카의 품격에 어울리는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성북동가게 인증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성북동가게는 성북동의 역사·문화와 정체성 및 가치를 판매하는 곳이다. 기존 문화지구가 땅값·임대료 상승, 대형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유입으로 정체성을 잃어 가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역사·문화 유적이 곳곳에 자리 잡은 성북동은 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주변 지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비슷비슷한 대규모 건축물이 난립하는 등 고유의 장소성과 경관을 잃고 있었다. 서울시와 구는 고심 끝에 성북동다운 모습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성북동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성북동에는 역사·문화 환경 및 자연 풍광을 해치는 공동주택이나 창고시설, 단란주점 등은 들어설 수 없다. 소위원회는 성북동에 어울리는 가게를 인증하는 작업을 도맡는다. 관련 조례는 이르면 3월 만들어질 예정이다. 구는 성북동가게가 지역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한편 북촌~삼청동~정릉~성북동을 잇는 전통문화관광벨트가 서울,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만의 특색 있는 가게 인증을 통해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가게 가운데 기준에 맞는 성북동가게가 발굴된다. 새로 들어서는 가게는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자리에서 3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가게, 전시·공연을 하거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이 접목된 가게, 주변의 역사적 장소와 사건 등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알리는 가게, 명장·명인이 운영하는 가게, 서울형 산업·디자인·친환경·패션·전통공예 등 창조산업 육성과 관련한 가게, 마을 및 사회적 경제 기업 가게, 다문화·전통음식점 등 독특한 가게 등이 우선 인증 대상이다. 구는 성북동가게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고 인증서 및 인증 표시판을 제작, 배포하는 등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을 늘려 갈 예정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은 예부터 좋은 역사 유산과 자원이 많았음에도 이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지 못했다”며 “성북동가게 인증은 지역 문화와 역사를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그 결과를 지역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띤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룹 부회장 딸 사칭 22억 챙긴 30대女 중형

    ”모 그룹 부회장의 숨겨진 딸인데…” 30대 초반 여성이 국내 굴지 그룹 임원의 딸 행세를 하면서 2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호화생활을 하다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모(31·여)씨는 대전의 한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A씨에게 지난해 6월 초 접근해 “경매로 나온 전북 익산의 영화관 건물을 사들이려는데 2억원만 빌려주면 두 달 뒤 배로 갚겠다”고 속이는 등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7억 2000여만원을 송금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 7월 중순까지 모두 8명으로부터 22억 7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이씨가 A씨에게 접근할 당시 전북 익산의 영화관이 경매로 나온 사실 자체가 없고 이씨는 돈을 받더라도 남자친구와의 공동주택 구입비와 생활비 등으로 소비할 생각이었다. 실제로 그는 이렇게 챙긴 돈으로 보석이나 명품의류 등을 구입하고 기사와 경호원을 고용하는 한편 파티룸과 고급 밴을 빌리고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범행 도중 A씨 등 피해자로부터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 이씨는 “영화관을 되팔아 서울의 다른 건물을 매입했다”거나 “새로 투자한 건물 매매대금 78억원이 통장에 있는데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돈을 찾을 수 없다”는 등 핑계를 대고 부동산매매계약서와 세무조사 결과통지서를 위조해 보여주면서 요리조리 피해다녔다. 투자금 반환요청이 거세지자 이씨는 다른 범행대상을 물색, 지난 7월 초 B씨에게 “돈을 투자하면 대전에 있는 나이트클럽을 인수한 뒤 아버지로부터 180억원을 받아 원금과 이자를 충분히 갚아주겠다”며 50억원을 받아내려다 경찰에 붙잡히는 바람에 실패했다. 범행 과정에서 그는 역할대행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홍모(51)씨에게 일당을 주며 은행 지점장 행세를 하면서 A씨 등 피해자들에게 “오랫동안 이씨와 거래를 해왔는데 그에게 맡긴 투자금은 곧 받을 수 있다”고 안심시키도 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이종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기업 부회장의 사생아이자 재력가임을 사칭하면서 거액의 돈을 챙기고 더 큰 금액의 사기행각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죄질이 무겁다”며 “자신의 집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채무까지 부담했음에도 피해액을 거의 회복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의 범행을 도운 홍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찾아낸다, 숨은 세금 · 막아낸다, 새는 경비 · 올인한다, 복지 예산

    “비예산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국·시비 사업을 유치하고, 체납액 정리와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해 재원을 최대한 확대하되 집행에선 낭비가 없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 돈으로 교육, 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주택 지원사업처럼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1일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밝힌 새해 계획이다. 이 때문에 구가 정한 올해 사업 키워드는 교육과 복지. 올해 총예산은 예년에 비해 440억원이 늘어난 3455억원이다. 액수는 늘었지만 복지사업에 따른 국·시비 보조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어서 실제 사업을 위한 비용은 줄었다. 그럼에도 교육과 복지에 334억원을 늘린 1416억원을 편성했다. 구민들의 요구가 이 부분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우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비슷하거나 겹치는 사업을 하나로 통폐합하고 일상경비를 크게 줄였다. 행사성 사업 예산은 15.8%(1억 7000만원) 줄였다. 초과근무수당 등 직원 인건비 40억원도 긴축 편성했다. 사무관리비 등 부서 운영비도 14.1%(13억원) 줄였다. 간부들의 업무추진비도 10% 깎았다. 지난 2년간 안전행정부가 진행한 ‘지방예산 집행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수상한 저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신 교육, 보육, 건강, 도시공동체 등에 대한 예산은 늘렸다. 성수2가1동, 송정동의 구립어린이집 건립에 8억원을 새로 편성하고,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 양육수당 314억원 등도 대폭 증액 지원한다. 유치원 등 67개 학교 교육경비 지원 사업에 25억원,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 운영 등에 2억 6000만원을 편성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2억 7000만원, 평생건강누림센터 등 구민건강 증진에 필요한 시설의 지속적 운영 등을 위해 12억원을 잡아 놓았다. 보육과 교육 문제에 구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어서다. 성수 지역 구두공원 조성에 5억원, ‘성동희망일자리사업’에 3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송정동 경로당 신설 1억 3000만원, 도선동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 운영에 3억 8000만원 등을 배정했다. 스쿨존, 보행로 개선사업 등에 나머지 2억 3000만원을 투자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겸 공보전략1부장 정치록△논설위원 정기홍△편집국 사회2부 선임기자 노주석△편집국 정치부 선임기자 이춘규<부국장급>△사업단 부단장 박현갑△사업단 투자개발부장 김철홍△경영기획실 인사부장 류기혁△논설위원 진경호△편집국 산업부장 최용규△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2부 부장급 박종덕△광고국 광고제작팀장 김영환△광고국 광고제작팀 부장급 이경수△제작국 제작지원부장 양승현<부장급>△편집국 편집2부 김은정△경영기획실 인사부 이장훈△경영기획실 재경부 윤상윤△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부 이경옥△사업단 문화사업부 고은영△제작국 편집제작부 이현희<차장급>△경영기획실 총무부 김선희 △경영기획실 설비팀장 한명구△편집국 사회2부 한상봉△독자서비스국 공보전략1부 박근성△광고국 영업2부 김윤근△사업단 BTL마케팅부 박홍규△온라인뉴스국 온라인뉴스부 신성은△제작국 윤전부 이남윤 서승필 서기석△제작국 기술관리부 CTP운용팀 백의철◇전보△편집국 국제부 차장 이창구△문화부 차장 최여경△온라인뉴스국 온라인뉴스부 의학전문기자 심재억 (2014년 1월 1일자) ■외교부 ◇국장 <국립외교원>△외교안보연구소 경제통상연구부장 신성원△기획부장 윤상수◇과장 <담당관>△기획재정 정병하△감사 김병권△창조행정 장서익△정보화 강근형△의전행사 박영서<과장>△동북아2 강상욱△동북아3 정영수△북미1 임상우△서유럽 김재휘△중동1 김은정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 박제국◇부이사관 승진△민원제도과장 김형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공공보건정책관 권준욱 ■국세청 ◇부이사관△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대지△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세환△국세청 김용준 이은항 신수원 최정욱 ■서울시 ◇과장급 <담당관>△사회혁신 배형우△인권 김태명△시민소통 김진만△기획 김태균△예산 한영희△평가 송정재△국제교류 정환중△여성가족정책 박종수△외국인다문화 윤희천△감사 강석원△경영감사 임동국△조사 권해윤<반장>△해외도시협력 이수연△도시재생추진 이정화△건설공정개선 한선희<과장>△경제정책 이해우△소상공인지원 배현숙△투자유치 김정선△민생경제 정광현△노동정책 이병수△복지정책 엄의식△희망복지지원 정진일△동물보호 박범△환경정책 강필영△친환경교통 강희은△체육진흥 오제성△재무 김홍기△학교지원 김영성△평생교육 김정호△주택정책 최경주△공원녹지정책 최현실△공원조성 오순환△생활보건 이상례△보도환경개선 송상영△도로계획 형태경△물재생계획 이진용△공공디자인 양용택△지구단위계획 김승원△공동주택 박경서△주거재생 안재혁△건강증진 유정애<협력관>△농수산식품공사 이재덕△서울메트로 양현모△시설관리공단 정경효<소장>△서부공원녹지사업 신시섭△동부공원녹지사업 이춘희△난지물재생센터 정흥순△강북아리수정수센터 박기석△광암아리수정수센터 이철해△서부도로사업 김만수△품질시험 최진선△남부도로사업 최동필△강서도로사업 변봉섭△남부도로사업 민승기△강서도로사업 이규상△농업기술센터 김영문△중부수도사업 안운길△북부수도사업 이종백△남부수도사업 전영석△강남수도사업 김광식△강동수도사업 원응연△구의아리수정수센터 오세영<직무대리>△시민봉사담당관 원권식△장애인복지정책과장 윤재삼△장애인자립지원과장 고경희△택시물류과장 김규룡△기후대기과장 최영수△생활환경과장 박희균△디자인정책과장 유보화△38세금징수과장 임출빈△교육격차해소과장 이해선△강서수도사업소장 이상래△서울시립대 교무과장 임원빈△서울시립대 기획담당관 박영헌△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기봉호△서울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이성규△뚝도아리수정수센터소장 김동기△자원순환과장 최홍식△마곡조성담당관 한민희△한옥조성추진반장 윤호중<파견근무>△서울장학재단 김영기<관리장>△하천 한유석<지방기술서기관>△임창수<행정국>△구종원 변태순 김영란 전명수 박형중 강선섭 최원석 양완수 김혜정 조조익 이구석 박동석 김재진 김철수 정영준 심동섭 이종만 이인근 하종현 신중수 이계섭 국승열 권영찬<도시기반시설본부>△건설총괄부장 강홍기△도시철도설비부장 정찬웅△토목부장 노우성△도시철도토목부장 이은상△건축부장 이병석△도시철도공무부장 한동근<상수도사업본부>△경영관리부장 이대현△요금관리부장 이종욱<한강사업본부>△총무부장 서영관△운영부장 조원준△시설부장 차광재<서울시립대>△총무과장 성문식<인재개발원>△인재기획과장 박기용<서울역사박물관>△경영지원부장 김소영<구청>△관악구 이재철△구로구 이정휴△성동구 안대희△광진구 김홍길△동대문구 이덕기△도봉구 이재홍△강동구 김길남△송파구 박효석△서대문구 이명균△도봉구 이재홍△성동구 안대희△강동구 김길남△노원구 백종년<보건환경연구원>△대기부장 어수미 ■부산시 ◇2급△창조도시본부장 이종원△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김영환◇3급△감사관 김경석△기획재정관 김광회△안전행정국장 이갑준△복지건강국장 송근일△상수도사업본부장 성덕주△부산시 이병석 조성호△인재개발원장 김영기△문화체육관광국장 신용삼△건설방재관 우정종△대변인 이병진<교육훈련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안종일△지방행정연수원 박중문<부구청장 요원>△동래구 송성재△북구 정수현△연제구 정영노△사상구 이경희 ■대구시 ◇국장급△문화체육관광국장 서상우△세계물포럼지원단장 진용환△정책기획관 구본근△상수도사업본부장 권태형△총무인력과 김대권 김철섭 배기철 ■대전시 ◇3급 승진△인재개발원장 이중환△건설관리본부장(직대) 윤기호△정책기획관 정관성△총무과(고위정책과정 파견) 박용재◇3급 전보△문화체육국장 김상휘△상수도사업본부장 김영호△총무과 강철식(고위정책과정 파견) 이강혁(국방대 파견) ■울산시 ◇2급 승진△경제통상실장 허만영◇3급 승진△감사관(개방형) 이영우△기획관 정호동△총무과 장한연(교육파견) 임상진(교육파견) 김문규(전국시도지사협의회 파견)△도시국장 조한희◇3급 전보△안전행정국장 김선조△상수도사업본부장 이종환◇인사교류 <3급 전출·부구청장 요원>△중구 김지천△북구 곽상희 ■충남도 ◇3급 전보△경제통상실장 이필영△농정국장 김돈곤△환경녹지국장 채호규△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 공범석△공무원교육원장 정효영△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병희△서산시 김영인△아산시 강익재△충남문화재단 파견 최운현△충남발전연구원 파견 추한철△공로연수 파견 김석중◇3급 승진요원 <직무대리>△복지보건국장 김현규△건설교통국장 이현우△해양수산국장 조한중△정책기획관 오세현<교육 파견>△지방행정연수원 이상영 조경연 맹부영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최중훈△강원테크노파크 행정지원실장 이태은△총무과 안계영 허해구(교육입교) 전용수(교육입교)△기획관 김한수△강원도의회 의사관 김두식△동계올림픽추진본부 건설추진단장 최기호<강원발전연구원>△정책연구위원 조광수△평생교육진흥원 설립추진단장 윤순근<직무대리>△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국장 최형규△문화관광체육국장 유재붕△농축산식품국장 고윤식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홍보비서실장 주정돈△감사실장 이명호△경영지원실장 오장수△기념사업실장 이성철◇스포츠산업본부△투표권사업실장 김인하◇경륜·경정사업본부△사업전략실장 김윤수△대전지점장 허정석△경정관리실장 선종채◇체육과학연구원△행정지원실장 이태현 ■KOTRA ◇처장 승진△조직망지원팀장 권용석△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김상묵△동남권KOTRA지원단장 전병제△공공조달팀장 김기중△암만무역관장 조은호△홍보실장 양국보△투자총괄팀장 노철△리야드무역관장 김형욱△취리히무역관장 한상곤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 임용△ID본부장 성낙근◇1급 <승진>△해외사업1단장 이혜복△ID본부 생산처장 김기동<전보>△노사협력부 이종일 ■한국은행 ◇승진 예정 <1급>△법규실 이희원△비서실 정상돈△전산정보국 전경진△경제통계국 조용승△거시건전성분석국 신호순△통화정책국 김남영△외자운용원 강성경△경제연구원 정규일△감사실 신수용△전북본부 박진욱△북경사무소 오인석 ■한국도자기 ◇승진△부사장 민경혁
  • 강원 영동권 LNG시대 열려

    강원 영동권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시대가 열리면서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기업 유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27일 동해시를 시작으로 강릉 지역이 오는 30일, 속초 지역이 31일부터 LNG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척시도 새해 초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LPG 플러스 에어’를 도시가스로 사용하던 공동주택 등은 곧바로 전환이 가능해 연간 12만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산업연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강릉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 과학산업단지, 농공단지 등의 기업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 2009년부터 울진∼속초 간 LNG 배관 건설 공사가 시작됐고 5년 만에 LNG 공급 시대를 열게 됐다. 도 소비자물가정책심의위는 최근 영동권역 LNG 소비자 공급 가격을 1㎥당 1161.23원(주택용·1만 283㎉ 기준)으로 결정했다. 다만 LPG 집단 공급 아파트를 비롯해 일반 등유 보일러 사용 가정의 경우 LNG 전환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개선 과제로 남았다. 강릉·동해·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