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동조사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광복절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독거노인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청장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위치추적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3
  •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로 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로 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다. 28일 외교 당국자에 의하면 유엔 안보리가 지난주 남북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제재 면제 결정을 했다. 따라서 남북은 4월부터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친 후 구체적인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준수해 오는 4월부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통해 남북 유해발굴 및 도로 공동조사 사업과 관련한 문제에 뜻을 모았다. 이에 정부는 안보리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 안보리는 지난해에도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제재 면제 신청을 한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선 아직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중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구축”… 공동 저감대책 청신호

    구체 내용은 실무협의서 하반기내 확정 대기질 예보 정보·기술·전문가도 교류 中 반대한 이동 대기오염물질 보고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하기로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한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와 한·중 환경협력회의’에서 나온 양국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고자 대기질 예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 조기경보체계가 구축되면 한국은 중국 측 장·단기 미세먼지 예보 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성)의 경우 10일, 장강 삼각주와 ‘분위평원’(산시성·허난성의 평원지역) 5일, 나머지 지역은 3일 단위로 예보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자 회의에서 결정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통 방식 등은 실무 협의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일본에서 열리는 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 전까지 확정해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최근 재난 수준으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을 감안해 중국 측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측도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 개선에 나선 결과 2013년 이후 대기질이 40% 이상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측이 ‘한국이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면 잘 활용할 수 있겠다’고 했다”며 “이에 ‘(노하우 전수가 이뤄지면 미세먼지를) 빠른 속도로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다만 양국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해석하는 데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이 서로 다른 미세먼지 측정 체계를 갖고 있어 세 나라의 과학자들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국장도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미세먼지 부분에 양국 간 온도 차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양국은 미세먼지 유입 경로에 대한 두 나라 간 틈새를 좁히고자 2017년 5월 시작한 ‘청천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천 프로젝트는 중국 북부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 특성을 파악해 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한·중 공동조사 사업이다. 두 나라는 또 지난해 중국의 반대로 연기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보고서를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하는 것도 합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을 방문했다. 한국 기상청의 대기질 예보 시스템을 살펴보고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두 나라는 미세먼지와 기상 관련 전문가 교류에도 나선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중국 생태환경부 환경모니터링센터 전문가들이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중 ‘맑은하늘’ 프로젝트…미세먼지 2~3일전 조기경보

    한중 ‘맑은하늘’ 프로젝트…미세먼지 2~3일전 조기경보

    한국과 중국이 고농도 미세먼지를 2~3일 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지난 22~23일 서울 중국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은 최근 재난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감하기 위해 양국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측은 자국 내 정책을 통해 2013년 이래 주요지역 대기 질이 40% 이상 개선되는 등 중국 내 생태환경 전반의 질이 뚜렷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대응이 필요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국 정부와 국민이 인내심을 갖고 중국과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고 환경부와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관련 별도 전문가분과 창설, 대기 질 예보 정보·기술 교류 프로그램(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착수, 한중 공동연구 사업(청천 프로젝트) 범위 확대, 지방정부 간 미세먼지 교류협력 확대 지원에 합의했다.환경부는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에 대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예보를 통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 환경부가 제안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구축이 완료되면 양국의 예보 결과를 실시간 공유해 예보 정확도가 향상돼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되면 2∼3일 전 경보를 발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일정 등은 다음 달부터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다. 논의 결과는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 21)에 보고할 계획이다. 양측은 미세먼지 발생과 이동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2017년 5월 시작한 청천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이 프로젝트 대상 지역은 지난해 중국 4개 도시(베이징·바오딩·창다오·다롄)에 2개 도시(탕산·선양)가 추가돼 총 6개 도시로 늘어난다. 청천 프로젝트는 지상과 항공 관측을 중심으로 중국 북부지역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한중 공동조사 연구사업이다. 아울러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보고서’를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릴 때 발간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 한·중·일 3국 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한·중·일 3국은 지난해 이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정은, 영변핵 넘어 ‘+α’ 내놓을 것… 美, 상응조치 가능성 높아”

    “김정은, 영변핵 넘어 ‘+α’ 내놓을 것… 美, 상응조치 가능성 높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2월 말 개최가 정해진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북·미가 모여 비핵화 관련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의 교착 상태를 감안할 때 극적 반전이다. 일부는 북·미가 이번에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겠느냐고 불안감도 내비친다.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 장관)을 21일 경기 성남 세종연구소 집무실에서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해 물었다. 그는 영변핵시설 영구 폐기 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플러스 알파’에 해당하는 비핵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북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조치와 어떤 수준, 어떤 형식으로든 맞교환이 된다면 2차 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그 가능성을 높게 봤다.→지난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평가는. -우리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져 있어서 지난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에 대한 평가가 온전하게 내려지지 않는 거 같다. 3가지의 큰 진전이 있었다. 2017년 말과 같은 전쟁 위협이 사라졌다.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발사가 중단됐다. 능동적인 중단 선언이었고,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등 남북 및 북·미 간 어떤 협상에도 없었던 비핵화 조치가 현실화됐다. 그리고 한·미 연합훈련이 잠정 중단됐다. 마지막으로 전쟁 종식선언에 버금가는, 김 위원장도 사실상 불가침 선언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남북 간 군사긴장 완화가 있었다. 이 중 하나를 실현하는 데도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 분단 73년 만에 최대폭의 평화 증진이 있었다. 워낙 기대치가 높고 가야 할 길이 멀고 과제가 많지만, 우리가 걸어온 평화의 길 중에 가장 풍성하고 알찬 길을 걸었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는 어디에 달렸나. -북한이 현재까지 제안했던 비핵화 조치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진 않은 것 같다. 북한의 ‘플러스 알파’가 있다고 본다. 사실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른 영변핵시설의 영구 폐기가 명시됐지만, 이후 미국은 상응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진전을 만드는 데 역부족이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북한의 플러스 알파는 미국의 안전과 밀접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연관됐을 수 있고, 핵동결이나 이에 따른 사찰일 수도 있다. 반면 북한이 미국에서 받기를 원하는 건 경제 제재 완화와 관련돼 있다. 이 두 가지가 어떤 형식으로든, 또는 어떤 수준으로든 맞교환된다면 성공으로 볼수 있다. →맞교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이달 초 북·중 정상회담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비핵화 과정 및 협상과 관련한 공동 연구·조정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즉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카드는 북·중 공동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은 무역갈등 등으로 미국과의 간극을 키울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북·중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문제를 협의한 것은 그만큼 북·미 간에 조건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이 그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때 중국이 부정적 영향을 북한에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으로선 이번이 그간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북·미가 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라인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1차 북·미 회담 때 미국은 구체적 합의안을 마련한 뒤 개최하는 것을 원했고, 북은 우선 만나서 하자는 식이었다. 결국 북한의 의도가 관철됐는데 미국이 2차 회담에서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를 돌아볼 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 라인이 효과적인지는 양쪽이 다 의문을 품을 것 같다. 반면 비건 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국에서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미국인 여행 허가 검토, 남북 철도 공동조사 협의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국 정부도 비건 대표에 힘을 실어 주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만남에 비건 대표가 배석했는데, 김 부위원장이 전한 김 위원장의 전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모두 들은 뒤 스웨덴으로 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결국 북·미 모두 비건·최선희 라인에서 실무조율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북한이 핵보유국으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의혹도 일각에서 나온다. -북한의 주장은 무조건 비핵화가 아닌 조건부 비핵화이기 때문에 미국의 자세가 북한의 비핵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핵보유를 인정받기 가장 어려운 길로 가는 건 명백하다. 비핵화 협상을 안 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멈추기만 해도 미국이나 국제사회는 추가 대북제재를 하기 힘들다. 즉 도발만 안 하면 현 정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또 이번에는 북한이 비핵화만 하는 게 아니다. 경제집중노선을 채택했고 전체 사회가 군 중심에서 당정이 이끄는 식으로 동조화되고 있다. 북한의 교과서라 불리는 올해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은 군수공업 분야에 대해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 호소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여러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과 인민소비품 생산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추동했다’고 평가했다. 무기 만드느라 애썼다는 게 아니라 농기계 생산하느라 힘썼다는 거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수순은.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뒤에 오는 게 좋다. 북·미 간 성과로 제재 완화에 대한 분위기가 있을 때 그 흐름으로 남북 공동번영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다만 남북 정상이 북·미 정상회담 전에 원포인트로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다자 구도를 언급하며 4자·6자 구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정전협정 당사자로서 남·북·미·중이 평화협정 당사자라는 것을 언급한 것이고, 사실상 합의된 사안이기도 하다. 다만 6자회담까지 이어지느냐는 부분이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 필연적으로 갈 것으로 본다. 비핵화에 대한 일정한 타결이 있으면 제재완화가 거론되고 이는 경제적 보상 문제로 연결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원자력 발전도 못하게 된다면 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6자 회담이 불가피하다. 6자 회담은 한국에도 중요하다. 비핵화 이후 새롭게 전개될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 안보질서를 구축하는 것과 관계가 깊어서다. 한·미 동맹도 유지돼야겠지만 공동안보를 지향하는 다자안보협력으로 가자는 것을 합의한 유일한 문서가 6자 회담 9·19 성명이다. →중재자로서 한국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중재자 역할은 한국이 자임한 것보다 북·미가 부여했다. 9월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가 다음의 진전으로 이어지지 못해 중재자로서 일정 한계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는 미국 사회가 가진 북한에 대한 큰 불신이 원인이었다. 또 북·미가 직접 풀어야 하는 문제들도 있다. 하지만 한국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지난해 말 비건 대표에 대해 대북 관계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실질적 통로라는 걸 북한에 보여 주었다. 비핵화와 관련한 아이디어도 비건 대표 측에 전달했을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상응하는 경제성과를 조속히 보여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입지가 불안한 듯하다. 시간은 누구 편인가. -지금은 미국 편이다.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시간은 북한 편이었다. 민주국가는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의 도발이 멈추면서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선방을 했다. 이는 북한이 관리된다는 뜻이고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북핵이 밀려났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경제발전 즉 생존이 진짜 목적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매우 적다. 특히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만 재개해도 북한은 경제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남북 도로 조사’ 안보리 제재 면제 의견 접근

    ‘남북 도로 조사’ 안보리 제재 면제 의견 접근

    타미플루 지원 이견 없어… 내주 북송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은 유보 가능성한·미는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열고 남북 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면제를 받는 데 대해 상당 수준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화상회의에서 도로 공동조사에 장비를 투입하는 문제와 유해발굴에 지뢰제거 장비를 투입하는 문제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기계류 등의 대북 반출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이기에 북측에서 진행되는 두 사업을 위해 장비를 투입하려면 제재 면제를 받아야 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3~25일 동해선 도로의 북측 구간에 대해 별도의 장비 없이 사전 현장 점검만 진행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안보리에 제재 면제를 받고 북측과 도로 공동조사 일정을 협의할지, 아니면 북측과 일정을 잡은 뒤 안보리에 제재 면제 신청을 할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난달 워킹그룹 대면회의에서 미국이 지지를 밝힌 타미플루의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한·미가 상호 이견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주 내로 북측과 일정 등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다음주 초 육로로 운송해 개성에서 북측에 넘겨줄 계획이다. 다만 양국은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대북 제재 면제 문제는 시간을 갖고 검토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화상상봉을 위해 북측에 여러 장비가 들어가야하는데 그 품목들에 대한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또 미국 정부가 셧다운 상황인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문제도 거론했지만, 미국이 대면회의 사이의 중간 형태 회의인 화상회의에서 거론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협의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기업인은 지난 9일 자산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했고, 통일부는 오는 25일까지 방북 승인 결정을 해야 한다. 이에 25일 이전에 한·미가 별도의 협의 기회를 갖지 못하면 기업인 방북이 유보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북·미 고위급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핵 협상의 한국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 수석대표인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양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에 대한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조명래 장관 “미세먼지 국외 원인도 많아” 중국서 유입 인정…환경부 정책 변화 주목

    조명래 장관 “미세먼지 국외 원인도 많아” 중국서 유입 인정…환경부 정책 변화 주목

    “월경 대기오염 동아시아 공조 해결 모색” 박원순 시장과 韓·中협력방안 비공개 논의 朴시장 “WHO센터 서울 유치 축하할 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국내의 심각한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이 국외에도 있다고 언급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설립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여해 “최근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아시다시피 국내발도 있지만 국외발도 상당한 부분이 있어 우리 국민이 해결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다는 내용이어서 환경부의 정책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중국 정부는 “서울시의 오염물질은 주로 현지에서 배출됐다”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환경부 고위 관계자는 조 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동안 국립환경과학원 등의 국내 기관에서 이뤄진 연구들을 바탕으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중국과 합의를 본 자료를 바탕으로 한 발언은 아니다”라며 “환경부는 2017년 중국의 반대로 발표하지 못한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사업을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사흘간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유입 경로 등의 분석은 다음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양해각서 서명식에 동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하루 서울시민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굉장히 큰 고통을 받으셨을 것이다. 굉장히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미세먼지는 한 도시, 한 국가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WHO 센터를 서울에 유치한 것은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과 박 시장은 서명이 끝나고 나서 약 20분간 미세먼지 대응 간담회를 비공개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를 WHO 센터 등을 포함한 다자협력 구도로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서울시·정부가 베이징·중국 정부와 환경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과 한·중 환경협력센터에 서울시 인력이 참여하는 방안,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된 WHO 아태 환경보건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일을 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WHO 환경보건센터는 국경을 넘어서는 ‘월경선’ 대기오염, 그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환경 피해, 환경 질환 문제, 기후 변화에 따른 보건 문제 등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연구해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각국 공조하에 해결 방안을 찾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부서 관리감독 나와도 먼지 안나는 곳만 찾아다녀”

    “정부서 관리감독 나와도 먼지 안나는 곳만 찾아다녀”

    김용균 사건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넘어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서는 시민단체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해야” 한목소리 요구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사건 이후에도 발전 산업계가 큰 변화 없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의 재발을 막으려면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나왔다. 정부가 진행하는 기존의 ‘사고 조사’ 수준으로는 발전산업계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용균 사망사고 시민대책위는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김용균 사회적타살 진상규명위원회 역할과 과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앞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기존의 사고 조사 방식으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단순 사고 조사가 아닌 구조적 원인을 밝히는 진상 규명이 진행돼야 비극적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태이 김용균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은 “김용균 한 사람의 죽음 조사가 아닌, 이 업계에서 조용히 죽어간 다른 이들의 죽음도 진상 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특별근로감독이나 경찰의 사고 조사 수준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현행법상 산업재해 사고조사의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사고 원인이나 내용 등을 담는 산업재해조사표는 사업자가 제출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목소리는 생략되고 사업주의 자의적 기재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또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 조사나 점검에는 근로자대표의 참여가 규정화돼 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는 노동자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앞선 진행된 정부의 관리감독에서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다뤄지지도 않았다는 점도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등에 대해 2017년 중대재해 정기근로감독, 2018년 안전보건진단을 진행했다. 태안화력은 이 감독에서 총 68건의 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27건과 관련한 사법처리가 이뤄졌고, 39건의 법 위반에 대해선 과태료 1억 1000만원이 부과됐다. 그러나 두 차례 조사에서 옥내저탄장과 트랜스퍼 타워 등 이번 사건 이후 부각된 위험 작업장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또 현장 노동자들은 과거 관리감독관들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건강연대가 시행한 현장노동자 인권실태 조사에서 한 노동자는 “과거 동행했던 근로감독관은 엘레베이터만 타고 다니며 가장 편한 곳, 깨끗한 곳, 분진이 안 나는 곳을 다녔다”면서 “‘차라리 영상 받아서 지청에서 폐쇄회로(CC)TV나 보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민간 참여 진상규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현장노동자가 필수적으로 포함된 정부-유족-시민사회 공동조사단 안이 제시됐다. 조사 대상은 5개 발전회사와 민간 발전소 1개, 권한은 현장방문조사 및 관계 기관 자료 접근권 보장 등이다. 시민대책위는 정부에 오는 19일까지 진상규명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3·1운동 세계기록 유산 등재 추진

    국가보훈처는 14일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26개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을 100주년 사업의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3대 분야에 26개 사업을 계획했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의 일환으로 3·1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가기로 했다. 또 남북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2005~2007년 실무접촉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뤼순 현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중국 충칭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예우와 감사’ 분야로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 사업을 지속해 위(位)수를 기존 2위에서 5위로 늘리고 행사규모도 확대한다. 또 6·25 참전 등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한다. ‘참여와 통합’ 분야로는 3·1절부터 4월 11일까지 42일간 지역별 추천과 온라인 응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 달리기 주자’ 등이 전국 100개 지역에 불을 밝히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일본 도쿄 현지에서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이를 토대로 모든 국민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늘어나는 쓰레기 관리 대책을 한국이 수립하게 됐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3일 세계은행에서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1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첫 사업으로 파키스탄·인도·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사진?)와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사업비는 미화 24만 달러 규모로, 10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 등반 등 관광객이, 히마찰지역과 카이버지역은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이 발생량이 늘고 있다. 환경공단은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사업지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세계은행과 해당 지역에서는 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히말라야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경험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2007년 이집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콜롬비아·콩고 등에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네팔 안나프루나 보호구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한국환경공단·서울시립대 공동조사단 제공
  • 인공지능(AI) 개발 둘러싸고 분열된 미국…여성·저소득·저학력일수록 반대 많아

    미국에서 여성이거나 학력 수준이 낮고 소득이 적을수록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덜 지지한다는 미 예일대·영국 옥스포드대 공동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인공 지능: 미국인의 태도와 경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인의 41%만이 AI 기술 개발이 가져다줄 미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찬반여론이 분명하게 나뉘면 기술 개발은 물론 정부·기업이 AI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인 반발이 제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사회과학자인 장바오바오 예일대 인류미래연구소 소속 박사와 앨런 데포 옥스포드대 AI 거버넌스센터 소속 박사가 지난해 6월 미국인 2387명을 표본으로 추출, 인터뷰해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 개발을 지지하는 남성 응답자의 비율은 47%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경우 지지율이 35%에 그쳤다. 교육 수준과 경제적 소득에 따른 지지율 격차는 더 컸다. 대학을 졸업한 응답자의 57%는 AI 기술 개발에 긍정적이었다. 학력 수준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응답자의 경우 29%만이 지지 의사를 보였다.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고소득 응답자 10명 중 6명(59%)는 AI 기술 개발을 지지했다. 반면 연소득이 3만 달러(약 3300만원) 미만 응답자는 지지율이 33%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경험 여부는 AI 기술 개발에 대한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코딩 경험이 있는 응답자 58%가 AI 기술 개발을 찬성했다. 코딩 경험이 없는 응답자(31%)에 비해 지지율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 소득, 학력 외에도 나이,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지지율이 달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포 박사는 “AI기술을 잘 개발하는 것이 결국 공공의 이익이지만 그에 앞서 모두가 이를 납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여론 분열 양상은 AI 상용화를 지연시키는 것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 때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일부 기업이 사용 중인 AI 기술이 유색인종 여성의 성별을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같은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채용 과정에 도입한 AI 기술이 여성에 비해 남성을 선호한다는 점도 드러나 논란이 됐었다. AI법 관련 전문가인 프랭크 파스칼 메릴랜드대 교수는 “AI 기술이 시장의 불평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위, 작년 제재면제 17건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해 17건의 제재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위원회를 이끌었던 네덜란드 대표부는 지난달 31일 안보리에 제출한 위원회 연례보고서에서 이런 제재면제 조치가 유엔 회원국, 산하 기구,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명시했다. 또 15건은 대북제재 결의 2397호의 25조를, 2건은 2321호의 31조와 2375호의 18조를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제재 면제를 받은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북제재 결의 2397호가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조항이라는 점에서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유진벨재단 등 국제 구호단체의 대북 지원 요청에 대한 면제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또 2375호는 북한과 합작사업 등을 금지한 조항으로 유엔 대북제제위는 지난해 11월 남북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연례보고서의 작성 시점은 지난달 21일로 착공식에 대한 면제 승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북 제재 면제 요청은 크게 늘었다. 대북제재 위원회는 현재 개인 80명과 기관 75곳이 대북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세계 지도자 키울 ‘개성평화대학’ 세워 남북 공존 실마리 만들자

    [색다른 인터뷰] 세계 지도자 키울 ‘개성평화대학’ 세워 남북 공존 실마리 만들자

    이동섭(64) ㈔‘희망래일’ 부이사장이 ‘개성평화대학’ 설립 운동을 제안했다. ‘현역’ 시민운동가로서 밝히는 개성평화대학은 일단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성의 의미와 통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에 가깝다. 물론 장기적으론 번듯한 정식 대학을 개성에 세우도록 하자는 의제를 남북 정부에 제기하는 의미도 담겼다. 30일 이 부이사장을 만나 그가 고민하는 개성평화대학, 그리고 남북평화와 공존을 되새겨 봤다.→희망래일이라는 단체는 통일뿐 아니라 한국을 대륙과 연결하자는 운동도 열심인데요. -우리가 섬나라보다 더한 섬나라라는 걸 절감하고, 특히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에 실망하면서 해결을 꾀하자는 의미에서 2010년 첫발을 뗐습니다. 설립 때부터 한 게 두 가지입니다. 대륙학교는 처음엔 한 달에 한 번씩 일반시민강좌 방식으로 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정세현 전 통일장관을 교장으로 모시고 1년에 두 번씩 하는 교육강좌로 거듭났죠. 성공회대와 양해각서도 체결했고요. 지난 9월 열린 4기 대륙학교에선 정 전 장관,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시베리아 인문여행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며 한반도와 대륙을 잇는 시야를 키우자는 취지입니다. 20~30명이 함께합니다. →개성평화대학 설립운동은 어떤 운동입니까.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세 차례(4월 27일과 5월 26일 판문점, 9월 18~20일 평양) 열면서 남북관계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 앞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 뒤 북·미관계가 원활하게 진척되지 않으면서 남북관계도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남북 간 철도연결을 위해 공동조사를 하는데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둥, 유엔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둥 하면서 남북관계를 남북이 자주적으로 풀어 나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 자체에 분노해야 합니다. 남과 북의 평화와 공존, 통일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실마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성평화대학은 그런 고민 속에서 나왔습니다. 단초는 박한식 교수가 내놨습니다. 희망래일 ‘대륙학교’라는 프로그램에 박 교수를 초청강사로 모셨습니다. 박 교수가 강연에서 개성에 대학을 세우자는 얘길 하는데 ‘이거다’ 싶었죠.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일시대를 위한 핵심지역인 개성에 남북이 공동으로 종합대학을 설립해 평화와 통일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연구 중심지로 육성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남북 젊은이들이 개성에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 이들을 세계 평화를 이끌 지도자로 키운다면 그 자체로 통일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해서 연구한다거나 역사학이나 국문학을 함께 고찰한다면 학문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북측 반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 교수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박 교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북측에서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 갈 겁니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정부 차원의 논의와 별개로 우리는 시민단체로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양측 정부에 행동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일단 정규 4년제 대학이 아니라 대안학교 형태를 고민 중입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학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전병문 서울대민주동문회장, 최상명 우석대 교수, 이병한 원광대 교수 등이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희망래일 사업 가운데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가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덕분이라고나 할까요.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는 올해 봄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이라는 표어로 시작했습니다. 2조원가량이라는 동해북부선 연결 비용 가운데 1%를 시민 참여로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했습니다. 정세현 전 장관,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방송인 김미화씨 세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혈세를 받는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닙니까’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미화씨가 즉각 “저는 남북철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습니다. 희망래일이라는 민간단체와 동해북부선철도연결 ‘침목놓기운동’에 봉사활동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반박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이 의원은 이내 ‘김미화 남북철도추진위원장’이란 부분을 슬그머니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곧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정식명칭: 동해북부선연결 공동추진위원장)’이란 문구를 집어넣었어요. 사과를 할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입니다. 사실 정부에는 남북철도추진위원회라는 기구 자체가 없습니다. 명백하게 허위사실인 게 드러났는데 연락도 없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북측과 함께 사업을 한 경험도 많으시지요. -개성과 금강산 지역이 주요 대상이었는데 50차례 가까이 방문한 것 같습니다. 2004년 가을 금강산 온정리 마을에 연탄 5만장을 지원한 게 처음이었습니다. 2010년 5·24조치(북측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를 골자로 한 남북교류 제한) 전까지 북에 연탄 1000만장을 지원했습니다. 연탄 관련 협의차 평양도 서너 번 방문했죠. 언젠간 북측 관계자한테서 “금강산이 푸르게 된 건 다 연탄을 때면서 벌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남북 사이의 벽을 허물고 평화와 공존, 통일을 앞당기는 활동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평화대학도 그 연장선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동섭 부이사장은 누구 이동섭 희망래일 부이사장은 1972년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1975년 제적된 긴급조치 세대다. 1980년 재입학했지만 계엄령 위반으로 두 달 만에 다시 퇴학과 함께 1년간 수감됐다. 3년가량 회사생활을 하다 1985년 택시기사로 변신했다. 3년간 핸들을 잡다 노조에서 1993년까지 쟁의부장 등을 맡으며 파업으로 구속된 적도 있다. 30일로 7주기를 맞은 김근태(1947~2011)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맺은 인연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새사회연대에서 같이 활동하다 1998년 보좌관으로 일했다. 2001년 한반도재단을 설립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참여했다. 석탄공사 감사를 지내던 2004년 6월 노조원들이 3만원씩 기부한 7000만원을 마중물로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시작했다.
  • [뉴스 분석] 평화의 ‘기적’이 시작됐다

    [뉴스 분석] 평화의 ‘기적’이 시작됐다

    2002년 이후 개성 판문역서 역대 두번째 제재위반 논란 뚫고 남북 평화 열망 결실 경제적 파생효과 30년간 140조원 기대 실제공사까진 비핵화 진전 등 뒤따라야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양측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역대 두 번째다. 남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화해무드에 따라 2002년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가졌고, 2007년 경의선·동해선 철도 열차 시범 운행을 한 뒤 경의선 도라산역~판문역에서 화물열차를 운행했지만 보수정권이 들어서면서 1년도 안 돼 철길은 끊겼다. 그 후 10년 동안 철마가 달리지 못한 철길엔 잡초가 우거졌고 한반도는 전쟁 위기로 치달았다. 기약 없이 막혀 있었던 철길을 다시 연 건 평화를 열망하는 남과 북의 의지라 할 수 있다.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하고 8월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에 합의했다. 그 후 철도·도로 공동조사 및 착공식 일정은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로 인해 미뤄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공동조사와 착공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면제됐고 기어이 착공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착공식은 특히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에 따른 대북 대화 회의론이 일부 보수 강경층에서 대두한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착공사에서 “분단으로 대립하는 시대는 우리 세대에서 마무리돼야 한다”며 “담대한 의지로 우리 함께 가자”고 했다.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도 “북남 철도·도로 사업의 성과는 우리 온 겨레의 정신력과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 “철도·도로 협력의 동력도 민족 내부에 있고 전진 속도도 우리 민족의 의지와 시간표에 달려 있다”고 했다. 하지만 착공식 이후 실제 공사까지는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고 대북 제재가 완화 또는 해제돼야 연결 및 현대화 공사가 가능하다. 대북 제재가 완화되더라도 북한의 철로가 노후화돼 시속 30㎞ 안팎의 저속 운행만 가능한 상황이라 실제 공사에 착수한다 하더라도 긴 공사 기간과 많은 자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비용은 적게는 20조원, 많게는 80조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철도 연결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30년간 140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은 추산한다. 남북 철도 연결이 평화와 안보 차원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개성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26일 철도 착공식·유해발굴사업 지지… 남북교류협력 탄력

    美, 26일 철도 착공식·유해발굴사업 지지… 남북교류협력 탄력

    이번 주 개성서 남북 100명씩 참석 착공식 北에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도 지원 800만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논의 계속 비건 “北과 신뢰 쌓을 여러 방안 검토”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남북 유해발굴사업, 타미플루 대북 제공 등에 대해 미국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가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1차 워킹그룹 회의도 양측은 3개월간 교착 상태였던 남북 철도 공동조사의 제재 면제를 도출해 남북 교류의 출구를 마련했었다. 워킹그룹 회의가 남북 교류를 통해 북·미 비핵화 대화를 추동하는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 등 선발대 14명이 북한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선발대는 이날 북측 관계자와 착공식 참석자 및 세부일정에 대해 실무 협의를 했다. 이들은 착공식이 열리는 오는 26일 전에 재차 방북해 후속 협의를 할 예정이다. 착공식은 양측에서 각각 약 100명이 참석한 채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방북은 2차 워킹그룹에서 한·미가 착공식에 대한 제재 면제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외교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재 면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서 굴착기 등 중장비는 사용하지 않지만 대북 물자 중에 유엔 제재 품목을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외교부는 착공식까지 면제 결정이 이뤄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도 지난 12일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에서 신종플루의 협력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을 토대로 북한에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제적십자사(IFRC)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올해 초 A형 신종플루(H1N1형)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17만 8000여명이 독감 증세를 보였다. 이외에 미국은 워킹그룹 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내년 4월부터 6개월간 진행될 남북 공동 유해발굴사업에 지지를 보냈다. 또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측면을 감안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 워킹그룹의 미국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21일 “한·미 협력뿐 아니라 북한과의 진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양자 및 독자 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북한과 앞서 했던 약속의 맥락에서 우리는 양국 간 신뢰를 쌓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송파구, ‘더 안전한 송파’ 위한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설치

    송파구, ‘더 안전한 송파’ 위한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설치

    서울 송파구는 교통사고가 잦은 관내 횡단보도 5곳에 LED 집중조명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LED 집중조명 설치는 아동·청소년부터 노약자까지 모든 지역민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송파안전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 야간에 많이 일어나는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송파경찰서와 공동조사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29곳을 지정, 야간 조도를 측정하고, 집중조명등이 필요한 8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잠실2동주민센터, 웃말공원, 광평교교차로, 방이삼거리, 구청삼거리 5곳 횡단보도에 설치하고, 탄천동로 주변 등 나머지 3곳도 이달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송파안전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안전 정책을 펼쳐,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남북조사단 中·러 접경서 한반도 철도가 대륙 향하는 꿈 나눠”

    “남북조사단 中·러 접경서 한반도 철도가 대륙 향하는 꿈 나눠”

    北철로·교각 낡아 최대 시속 60㎞ 운행 명호역에선 일출 함께 보며 “미래 밝다” 북측 동해선 민감한 지역도 많이 보여줘 정부, 26일 철도 착공식 비용 7억원 편성“남북이 함께 중국, 러시아 접경에서 한반도 철도가 대륙을 향하는 꿈을 나누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경의선·동해선 북측 현지 구간 공동조사에 참가한 통일부 관계자는 18일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남북 조사단원이 압록강·두만강철교에 섰을 때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북측 조사단원도 접경인 철교에 와 본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남북 조사단원은 경의선 구간 6일간, 동해선 구간 8일간 열차에서 함께 지내며 조사 작업을 했다. 북한 최장 터널인 동해선 광주령차굴(터널)은 4531m에 달하는데 1시간 30분 동안 터널 내부를 걸으며 개인적 이야기에서부터 남북 역사·관계까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동해선 나진 인근 명호역에서는 일출을 함께 보며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의 미래가 밝다”고 덕담을 나누었다. 단원들이 함경남·북도의 경계인 일신역에 머물 때는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고 50∼60㎝의 눈이 와 무릎까지 빠질 정도였다고 한다. 청천강에서는 비가 와 1200m 길이의 교량을 우비와 우산에 의지해 건너기도 했다. 북측 조사단은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사전에 교량이나 철로의 눈을 깨끗이 청소할 뿐 아니라 북측 조사단원이 먼저 눈길에 발자국을 내 남측 조사단이 쉽게 따라갔다”고 말했다. 또 함흥, 청진, 원산 등 대도시가 이어지고 공장과 기업소 등이 밀집한 동해선은 민감한 지역임에도 북측이 많이 보여 줬다고 전했다. 경의선·동해선 북측 현지 구간은 철로와 교량은 양호한 편이나 노후화돼 열차가 보통 시속 20~30㎞, 빠르면 시속 60㎞ 정도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동해선은 청진, 함흥, 나진, 선봉 등 공업 지대가 몰려 있고 광물 자원이 많기에 화물 수요가 많고, 경의선은 평양~신의주~선양~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여객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비용으로 7억 2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열차 점검하는 장병

    [포토]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열차 점검하는 장병

    18일 오전 경기 파주시 도라산역에서 1사단 장병이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의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인수해왔다. 사진공동취재단
  • [포토] 남북 철도공동조사를 마친 후 돌아오는 열차

    [포토] 남북 철도공동조사를 마친 후 돌아오는 열차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우리측 열차가 1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은 지난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약 400km)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약800km)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북 철도조사단 “두만강까지 시속 30㎞…동해선 상태 별로”

    북 철도조사단 “두만강까지 시속 30㎞…동해선 상태 별로”

    북한의 철도 실태를 파악하고 돌아온 우리측 철도조사단이 동해선 북측 궤도 상태가 썩 좋지 않아 급속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남북 철도공동조사 남측 공동단장인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은 17일 동해선 북측 철도 800㎞ 구간 조사를 마치고 귀환한 뒤 취재진을 만나 “두만강까지는 (운행) 시속이 30㎞ 내외”라고 전했다. 임 과장은 “(함경북도) 나진이나 청진을 넘어갈 때는 조금 빠르게 속도가 나올 수 있는데, 그전까지는 선로의 종단구배(기울기)가 굉장히 급하고 낮다”며 “전체적으로 경의선과 대동소이한 선로상태”라고 설명했다. 동해선 조사단원들은 금강산역에서 안변역까지는 버스로, 안변역에서 두만강역까지는 열차로 이동하며 동해선 북측 철로와 시설 등을 살펴봤다. 임 과장은 버스로 조사가 이뤄진 금강산∼안변 구간에 대해서는 1997년도에 궤도 공사를 한 뒤 20년이 지나 노후화가 많이 됐다며 “특히 교량이나 터널 10㎞ 부분 정도가 굉장히 노후화돼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해당 노선에서는 일부 구간에서 필요할 때만 열차가 다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임 과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경의선 약 400㎞ 구간 조사와 동해선 조사에 모두 참여했다. 임 과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추가 조사나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북측과)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오늘 北 철도 공동조사 완료…26일 착공식 준비 돌입

    남북, 오늘 北 철도 공동조사 완료…26일 착공식 준비 돌입

    남북의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가 오늘(17일) 모두 종료된다. 지난 8일 방북해 열흘간 동해선 공동조사에 참여했던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돌아올 예정이다. 조사단원들은 북측 관계자들과 동행해 금강산역에서 안변역까지 버스로, 안변역에서 두만강역까지 열차로 총 800㎞ 구간을 이동하며 동해선 북측 철로와 시설 등을 살펴봤다. 이들은 두만강역에서 열차로 다시 강원도 원산까지 내려온 뒤 버스를 타고 남측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조사에 사용된 남측 열차는 조사단원들과 따로 복귀한다. 평라선(평양∼나진)을 타고 북한을 동서로 가로질러 평양으로 간 후 개성을 거쳐 내려온다. 남측 열차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운행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이번 현지 조사는 그동안 남측에 알려지지 않았던 동해선 북측 철도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남북의 북측 철도 공동조사는 지난달 30일 경의선 남측 조사단원들이 발전차·유조차·객차·침대차·사무 및 세면차·식수 적재차 등으로 구성된 열차를 타고 북측으로 향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공동조사 과정에서 남측 열차가 달린 북측 철도 구간은 경의선·동해선 조사와 중간 이동 거리를 합쳐 총 2천600㎞에 달한다. 남북의 이번 공동조사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첫걸음이다. 공동조사를 마친 남북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에 들어간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