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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당 선대위원장 이종걸 “민주당 지지 100% 받는 게 목표”

    시민당 선대위원장 이종걸 “민주당 지지 100% 받는 게 목표”

    시민당 30일 선대위 출범식이종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5선으로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후 시민당으로 이적했다. 이 의원은 29일 통화에서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시민당 공동대표 두분(우희종, 최배근 교수)과 제가 공동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당은 30일 국회에서 선대위를 출범한다. 시민당은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열민당은 이날 후보자 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친노(노무현)·친문 지지층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이 의원은 “(열린민주당과) 지지층이 갈리는 것은 분명하다. 민주당 지지를 100% 다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되면서 민주당과의 협력관계는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공동 출범식과 권역별 합동회의 등을 통해 시민당에 힘을 실어 준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서 “거취를 오랫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21대 총선의 상황은 제가 출마를 접었다고 한 걸음 물러나있기엔 너무 급박하다”면서 “당의 공식 요청 이전에 정치적 득실을 떠나 저의 판단으로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한다”고 썼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27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시민당 두 대표에게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겨간) 이종걸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해찬의 비례 집착… 정치가 장난이 되다

    이해찬의 비례 집착… 정치가 장난이 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만들고 현역 의원을 파견해 정당 순번을 앞당기는 등 앞서 자신들이 꼼수라고 비판했던 미래통합당의 행태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작업은 이해찬 대표가 주도·독려하는 꼴이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취지를 훼손한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선 사과 없이 “시민당을 찍어 달라”고만 호소하고 있다. 통합당을 두고 “국민 투표권을 침해하고 정치를 장난으로 만든 것”이라고 했던 이 대표의 비난은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와 꽂히고 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시민당 비례후보들을 만나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 구호를 외쳤다. 선거법상 후보자는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서울 종로에 출마한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미래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없다. 하지만 불출마로 관련 법규를 적용받지 않는 이 대표는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시민당 선거운동까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당은 연합 플랫폼과 참여 정당은 물론 후보 검증까지 민주당이 주도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됐다. 이 대표는 “시민당을 두 지붕 한 가족, 형제 정당으로 생각하고 시민당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 꿔주기도 현실화됐다. 이 대표는 이날 시민당 이적을 위해 탈당한 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까지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과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의원 등 지역구 의원 4명의 시민당 이적이 확정됐다. 손혜원 의원·정봉주 전 의원의 열린민주당과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일부 탈당하거나 공천 부적격으로 탈락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 혼선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같은 여권 세력임에도 지지층의 표심 분열을 우려해 거리를 둔 것이다. 실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조사한 결과 시민당의 예상 정당 득표율은 28.9%에 그친 반면 열린민주당은 11.5%까지 오르며 3위를 차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정당과의 소통 등) 다른 업무 말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어려움 극복에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한 뿌리를 둔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갈등이 커지자 이른바 ‘진문(眞文) 논란’과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돌고 돌아온 ‘김종인 카드’… 킹메이커 무게감, 중도 흡입력은 미지수

    돌고 돌아온 ‘김종인 카드’… 킹메이커 무게감, 중도 흡입력은 미지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미래통합당에 극적으로 합류하며 4·15 총선의 새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번 영입은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통합당의 승부수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를 겨우 20일 앞둔 ‘지각 영입’인 데다 그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불거진 터라 ‘김종인 카드’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통합당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해 선거를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황교안 대표는 전권을 김 전 대표에게 넘기고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업무에 나선다. 김 전 대표 “경제 비상시국, 그것 먼저 해결해야” 김 전 대표는 이날 영입 발표 뒤 “경제가 비상시국이다. 그것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전문분야인 경제 민주화 구상을 두고는 “지금의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서는 경제 민주화를 앞세워서 얘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단 “경제민주화는 앞으로 무언가 책임을 지게 되면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다른 ‘책임’ 있는 일을 맡게 되면 이를 추진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김 전 대표는 후보자 등록에 임박해 공천 잡음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선 “정해진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인적 보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사람만 데리고 가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택을 찾아온 황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그간 나름 생각한 것이 있다.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외연 확장’ 위한 황 대표 읍소, 이후 대선도 고려한 듯 김 전 대표는 ‘경제 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로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아 등판했다. 2012년 새누리당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김 전 대표의 막바지 등판에는 황 대표의 수차례 ‘읍소’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일부 공천을 뒤집은 것도 김 전 대표 영입을 위한 사전 조치라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는 계속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도 총선이 임박하자 “수도권과 외연 확장을 위해 김 전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고 한다. 통합당 핵심관계자는 “잡음은 있었지만 필요한 인물”이라면서 “당에 큰 선거를 치러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전열 정비가 미흡했다. 현 상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시정해나가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황 대표가 총선을 지나 다음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대표적 ‘킹 메이커’인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인 것이란 분석도 있다. 막판 ‘김종인 카드’ 효과는 미지수 그러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천은 끝났고 선거운동 기간이 임박해 김 전 대표가 ‘새 판’을 짤 공간은 크지 않다. 또한 선거 환경과 민심 변화 등으로 정치판 ‘올드보이’인 김 전 대표의 전략이 여전히 먹힐 것이냐는 우려도 있다. 영입을 반대했던 당내 목소리도 완전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돌고돌아 ‘김종인 카드’… 킹메이커 무게감, 중도 흡입력은 미지수

    돌고돌아 ‘김종인 카드’… 킹메이커 무게감, 중도 흡입력은 미지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미래통합당에 극적으로 합류하며 4·15 총선의 새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번 영입은 중도층 표심을 겨냥한 통합당의 승부수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를 겨우 20일 앞둔 ‘지각 영입’인 데다 그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불거진 터라 ‘김종인 카드’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1. 단골 메시지 경제 민주화 통합당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해 선거를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황교안 대표는 전권을 김 전 대표에게 넘기고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업무에 나선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영입 발표 뒤 “경제가 비상시국이다. 그것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전문분야인 경제 민주화 구상을 두고는 “지금의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서는 경제 민주화를 앞세워서 얘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단 “경제민주화는 앞으로 무언가 책임을 지게 되면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다른 ‘책임’있는 일을 맡게 되면 이를 추진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김 전 대표는 후보자 등록에 임박해 공천 잡음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선 “정해진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인적 보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한 사람만 데리고 가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택을 찾아온 황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그간 나름 생각한 것이 있다.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 황교안의 ‘외연 확장’ 읍소 김 전 대표는 ‘경제 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로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아 등판했다. 2012년 새누리당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김 전 대표의 막바지 등판에는 황 대표의 수차례 ‘읍소’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일부 공천을 뒤집은 것도 김 전 대표 영입을 위한 사전 조치라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는 계속 나오고 있다. 3. ‘올드보이’ 영향력 당내에서도 총선이 임박하자 “수도권과 외연 확장을 위해 김 전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고 한다. 통합당 핵심관계자는 “잡음은 있었지만 필요한 인물”이라면서 “당에 큰 선거를 치러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전열 정비가 미흡했다. 현 상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시정해나가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황 대표가 총선을 지나 다음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대표적 ‘킹 메이커’인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인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천은 끝났고 선거운동 기간이 임박해 김 전 대표가 ‘새 판’을 짤 공간은 크지 않다. 또한 선거 환경과 민심 변화 등으로 정치판 ‘올드보이’인 김 전 대표의 전략이 여전히 먹힐 것이냐는 우려도 있다. 영입을 반대했던 당내 목소리도 완전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종인, 통합당 합류… 세 번째 선거 지휘

    김종인, 통합당 합류… 세 번째 선거 지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6일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총선을 이끌기로 했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2016년 더불어민주당 총선 지휘에 이은 세 번째 선거 지휘다. 황교안 대표는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날 오전 김 전 대표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방문해 최종 수락을 받아 냈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표 영입에 1차 실패 후 스스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결국 김 전 대표가 합류하면서 기존 선대위는 사실상 ‘김종인 원톱’ 체제로 재편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 G20에 “韓 코로나19 ‘성공 모델’ 공유…의사·기업인 이동 허용해야”

    文, G20에 “韓 코로나19 ‘성공 모델’ 공유…의사·기업인 이동 허용해야”

    G20, 연대 강화 핵심 ‘코로나19 공동성명문’ 채택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며 세계 경제 흐름을 살리기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공유해 국제사회의 방역 노력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각국의 협력체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견인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 위기에 각국이 연대해 나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G20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처음 제안한 지 13일 만에 열렸다. G20 전체가 코로나19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공감한 결과다. 文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위해 국가간 경제 필수 흐름 유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성공적인 대응모델’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둔화세로 접어들었고, 한국의 의료기술과 방역체계와 대응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인의 교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방역 공조를 위해 과학자와 의사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제안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계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경제’ 양대분야의 공조를 위한 각국의 교류가 오히려 활발해져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과학자·의사는 ‘의료·방역 협력’을 담당한 핵심 인력들을, 기업인은 ‘경제협력’을 견인할 인력들을 가리킨 것으로, 이들에 한해 입국제한 면제조치를 끌어내겠다는 생각도 읽힌다. 이런 제안 속에는 철저한 방역 못지않게 세계 경제가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활발한 경제교류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文, G20 정상들에 한국 코로나19 대응 상세히 소개문 대통령은 G20 정상들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3대 원칙 아래 많은 검진을 통한 확진자 발견, 감염 경로 추적,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격리 후 출국금지 조치 등의 대응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시을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설치 등 첨단검진기술과 자가격리 앱 등 창의적 방법들이 동원됐고, 사람·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를 극대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했다고 G20 정상들에게 소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000억 달러(132조원)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文 “방역경험·임상 데이터 공유하고 치료제·백신 개발 힘 모아야”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에 협력해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강화 및 정책 공조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면서 “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가 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이 앞선 대응능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충분히 이바지하며 협력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G20 코로나19 공동선언문 “공동의 위협에 대항…보건장관 회의서 긴급조치 마련”이날 회의에는 G20에 외에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했다.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상호 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들은 생명 보호, 일자리·소득 지키기,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세 회복,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 지원 필요로 하는 국가에 대한 도움 제공, 공중보건 및 금융 조치에 대한 공조 등을 향후 공동 대응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상들은 또 “위기와 싸우는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방역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정상들 “가용 수단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대규모 재정 지원 지속 ‘행동계획’ 마련”정상들은 이어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국 재무장관·중앙장관들이 G20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과, 적절한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현재 각국의 서로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방역조치가 국제무역 붕괴로 이어질 경우 모두가 타격을 피하지 못하리라는 위기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국이 맞닥뜨린 문제는 ‘방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교류 활성화‘, ’국제무역이 붕괴하지 않는 선에서의 방역‘이라는 난제라는 인식인 셈이다.G20 차원에서 마련될 ‘코로나19 공동 긴급조치’에는 보건 조치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 정보 공유, 역학·임상 자료 교환, 국제 보건체계 강화, 의약품 공급 보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G20 정상들은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층 보호 강화, 백신 개발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상들 “국가간 이동·무역 장애 유발하지 않게 협력”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회동 준비정상들은 정상 차원의 추가 논의도 열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가용 수단을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상들은 이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G20 정상들은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대응 공동 행동계획’ 마련을 위해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이 회동하도록 했다. 아울러 G20 정상들은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정상들은 일본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밀고당기기 끝에 결국 미래통합당 선거 총괄 맡아

    김종인 밀고당기기 끝에 결국 미래통합당 선거 총괄 맡아

    미래통합당이 26일 4·15 총선 선거대책을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김 전 대표 영입을 알릴 예정이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그동안 황교안 대표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김 전 대표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선거 대책 총괄을 사실상 김 전 대표에게 넘기고, 자신은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5선 의원인 김 전 대표의 미래통합당 영입은 한 차례 불발된 바 있다. 황교안 대표는 서울 종로 유세 집중할 전망 김 전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으며, 황 대표의 추대로 선거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듯 했으나 김 전 대표가 최종적으로 거부했다. 이는 김 전 대표 영입 제안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력과 태영호 전 북한 주영국 공사의 공천에 대한 비판에 따른 반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태 전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에 대해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태 전 공사 측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황 대표가 서울 종로 선거에서 지지율이 계속 민주당 이낙연 후보보다 낮게 나오면서 지역구 선거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결국 김 전 대표 영입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공천 혁신과 이슈 선점 등으로 민주당을 원내 1당으로 만든 바 있다. 공천을 두고 각종 뒤집기 사례가 양산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서 김 전 대표가 또 다시 혁신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일치된 목소리” 문 대통령 오늘 G20 화상정상회의

    “코로나 일치된 목소리” 문 대통령 오늘 G20 화상정상회의

    文, 한국 경험 공유·경제교류 필요성 강조 예정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적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업인 입국제한 완화 등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G20 정상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열리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 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비상경제회의 가동 등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정책도 설명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G20 회원국들에 강조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각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단합되고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국의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역활성화와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협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 입국제한 면제 조치에 관해 진전사항이 반영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이 참여하며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국제공조’ 중심에 선 한국

    코로나19 ‘국제공조’ 중심에 선 한국

    文대통령, 코로나19 대응경험 공유 및 기업인 이동허용 제안 내일 밤9시 화상연결… 세계경제 부정 영향 최소화 방안 논의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6일 밤 9시,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 방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G20 정상들은 초유의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최초로 제안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의 장이 마련되는 셈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는 G20 정상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프랑스 정상 간 통화에서 특별화상정상회의 개최를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문 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예정된 정상발언에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성과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각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강조했던 기업인 입국제한 면제조치 등 필수적인 경제 교류의 필요성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국의 국경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20개 회원국 외에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 정상이 초청국 자격으로 동참하며 세계보건기구(WHO)도 함께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황교안 “김종인 영입 무산된 적 없다”…김 “재영입? 전혀 모르는 일”

    황교안 “김종인 영입 무산된 적 없다”…김 “재영입? 전혀 모르는 일”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재영입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통합당은 한 차례가 김 전 대표 영입을 추진했으나 공동 선대위원장을 제안하면서 김 전 대표가 거절, 한 차례 무산됐다.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김 전 대표의 재영입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김 전 대표가 갖는 상징성과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범중도·보수가 하나 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표 영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정치라는 것은 막판이 항상 중요하다. 끝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고 이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선대위원장 추대가 기정사실화됐으나 막판에 무산됐다. 이후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선대위를 출범했다.박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김 전 위원장 영입 문제를 묻자 “확정된 건 없다”면서 “늘 그 부분에 대해 열어놓고, 모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의 영입과 관련해 “무산된 바 없다”면서 “논의 과정에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인력들이 함께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검토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가능성도 상당히 무르익은 것 같다”면서 “김 전 대표가 도와주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일단 합류하시면 이번 주 내로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은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면서 “황 대표 입장에서는 (김 전 대표가) 놓칠 수 없는 카드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최 전 의원은 지난달 중순 김 전 대표가 통합당 공천과 관련해 불만을 드러냈던 것과 관련, “크게 사고 날 지역은 다 고쳤다”며 김 전 대표의 통합당 합류에 장애물로 여겨지던 ‘당 내부 사정’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김 전 대표는 통합당으로부터 선대위원장 재영입 제안 여부와 관련해 언론에 “전혀 모르는 일이다. 나는 이미 다 정리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통합당으로부터 연락 여부와 관련해 “그런 적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제안이 오면 거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머리가 복잡해서 이런저런 생각할 여력이 없다”며 명확한 거부 의사는 표현하지 않았다. 앞서 김 전 대표는 통합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 대표가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체제를 다시 이야기했다”면서 “저는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고 거절의 뜻을 밝혔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합당 “경찰·선관위, 노골적 민주 편들기…관권선거 위협”

    통합당 “경찰·선관위, 노골적 민주 편들기…관권선거 위협”

    경찰·선관위에 ‘선거방해 엄단’ 공문25일에는 선관위 항의 방문 계획미래통합당은 24일 4·15 총선을 앞두고 친여 단체와 함께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노골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이를 ‘여권의 조직적 선거방해 공작’으로 규정하고 이날 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25일에는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선관위, 민주당이 장악한 지자체가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들고 있어 관권선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통합당 후보에 대한 선거방해·선거공작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조국수호연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방해 행위가 전국에서 도를 넘고 있다”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위법 발언과 양다리 걸치기를 서슴지 않는 민주당의 경박성도 눈에 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계획적인 선거방해 곳곳서 발생” 회의에서는 선거방해 사례로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후보와 맞붙는 서울 광진을, 김태우 후보가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대결하는 서울 강서을 등이 거론됐다. 광진을에서는 오 후보를 따라다니며 피켓 시위를 해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이 대진연 회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1인 시위에 나선 오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각종 시민단체 이름으로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선거운동 방해행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강서을의 김 후보는 ‘민주당 측이 조직한 감시단 단원들이 선거운동을 따라다니며 불법 촬영을 하고 욕설을 하는 등 방해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 후보는 “일거수일투족을 불법 촬영·감시하는 사찰의 배후를 색출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정되지 않으면 선대위 차원 중대 결단” 이진복 본부장은 “통합당 후보들이 당국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경찰은 직무유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근식 선대위 대변인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중앙선관위가 여당에 편향적으로 선거법을 해석하면서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비례한국당’, ‘안철수신당’ 명칭 사용은 불허하더니 ‘더불어시민당’은 하루아침에 허락하고 로고와 당 색깔까지 비슷하게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자기들 시스템 안에서 비례대표 명단을 이미 확정했고, 비례대표 명단 1∼10번인 분들을 갑자기 급조한 더불어시민당에 후순위로 보냈다”며 “적어도 미래통합당은 공식 결정한 비례대표 후보를 다른 당으로 이적시키는 것을 노골적으로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성준모의원 선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성준모의원 선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형열)는 23일 회의를 개최하고, 부위원장에 성준모(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제17조(부위원장)는 교섭단체가 하나인 경우 2명의 부위원장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출범한 제10대 제2기 예결위은 이동현·이나영(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으로 선출했으나 이나영 전 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월 15일 도의원을 사퇴해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예결위는 제342회 임시회 기간 중 회의를 열어 성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했다. 성 부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와 도교육청에서 제출된 추경예산안이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러운 경제위기에 처하거나 생계의 어려움에 직면한 도민들을 위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심의하여 코로나19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부위원장은 교육행정위원회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제19대 대통령 문재인후보 단원(갑) 공동선거본부장, 제5,6,7대 안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3세 가수 베라 린, 영국 국민에게 “계속 웃고 노래하라”

    103세 가수 베라 린, 영국 국민에게 “계속 웃고 노래하라”

    베라 린이란 영국 가수가 있다. 런던에서 태어난 그녀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군 병사들이 전장에서 잠들 때 곁을 지키던 ‘마음 속의 연인’이었다. 이집트, 인도, 버마(지금의 미얀마) 등 영국군이 부르는 곳이라면 마다 않고 달려갔다. 가장 유명한 노래는 1939년에 발표한 ‘위 윌 밋 어게인’. 지금 50대 이상이라면 한번쯤 귓가에 들어봤을 멜로디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성대하게 개최한 전승 75주년 기념식에도 이 노래가 울려퍼졌다. 20일(현지시간) 103세 생일을 맞았는데 그의 자축 선물이 돋보인다. 린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마따나 코로나19로 2차 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에 직면한 영국인들에게 힘을 북돋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다. 과거 전성기 때 자신이 ‘위 일 밋 어게인’을 부르는 모습을 담은 필름을 찾아내 가사를 적고, 자신의 목소리를 얹었다. 코로나19로 시름에 젖은 일상에서도 “계속 웃고 계속 노래하라”고 강조했다. 또 “한 순간 아주 시련의 시간을 맞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안다. 이런 어려움에도 사람들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보고 커다란 힘을 얻는다. 음악이야말로 영혼에 좋은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기쁜 순간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서로를 도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트 서식스주 디칠링에 살고 있는 린은 ‘도버의 하얀 절벽’과 ‘데어 윌 올웨이스 비 언 잉글랜드’란 히트곡으로도 유명한데 지난 18일 다른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서는 “세계 모든 곳의 사람들이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 다가오는 몇달 동안 우리 모두는 어려운 결정들에 이르게 될 것 같다. 2차 세계대전을 상기하고자 하는데 그때 우리 나라는 가장 암울한 시기를 맞았다. 우리는 공동선을 위해 힘을 모았고, 한 나라로서 공동의 위협에 맞섰으며, 세상에 하나의 올바름을 보태려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종인 “천하를 손에 넣은 듯 행동…文, 편하게 임기 못 마칠 듯” 독설

    김종인 “천하를 손에 넣은 듯 행동…文, 편하게 임기 못 마칠 듯” 독설

    “대통령되면 승자독식 정치구조, 안 바꾸면 ‘박근혜 비극’ 되풀이될 것”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마치 천하를 손에 넣은 것처럼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다”면서 “이 순간 재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도 돌아가는 형국을 보면 편안하게 임기를 마칠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을 당시 ‘삼고초려’로 등판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했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발간한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지금 정부는 19대 대선결과를 완전히 잘못 읽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4파전으로 치러진 1987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적은 41% 득표율로 당선된 점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선거결과에 너무 도취하거나 반대로 결과를 무시하면 그런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 대통령이 되면 그 세력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독식의 정치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박근혜의 비극은 되풀이되고 또 되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文, 비례대표 2번 먼저 제안하고선 ‘셀프공천’ 논란에 ‘나 몰라라’ 입 닫아” 김종인,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맡아달라’ 황교안 제안 거절 김 전 대표는 “문재인은 수줍은 사람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2016년 총선 전 집으로 세 번 찾아와 당을 맡아 달라고 설득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밤중에 연달아 세 번이나 찾아왔는데 혼자 오는 법이 없었다”면서 “배석자가 주로 이야기하고 문재인은 거의 말을 하지 않다가 ‘도와주십시오’라는 말만 거듭했다”고 전했다. 당시 자신의 비례대표 2번 배정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비례대표를 먼저 제안하고서도 이후 ‘셀프 공천’ 논란이 발생하자 “전후 사정을 설명하지 않고 나 몰라라 입을 닫은 채 은근히 그 사태를 즐기는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로부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일사불란한 리더십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이끌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 “文정권 반드시 심판”…통합당 선대위 공식 출범

    황교안 “文정권 반드시 심판”…통합당 선대위 공식 출범

    미래통합당이 20일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심재철 원내대표와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등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권역), 유정복 전 인천시장(인천·경기 권역),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중부 권역), 김광림 최고위원(대구·경북 권역), 조경태 최고위원(부산·울산·경남 권역)이 각각 선임됐고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진복 의원이 맡았다. 황 대표는 “계속 이런 나라에 사시겠나.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번 총선은 결코 보통 선거가 아니다. 1948년 제헌 선거가 이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만드는 거였다면, 금년 총선은 이 나라의 뼈대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총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망국이냐 복원이냐, 자유냐 탄압이냐, 번영이나 빈곤이냐,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 유권자의 선택이 그 운명을 결정한다”며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 같은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필요한 건 근본적인 경제정책 대전환이다. 소득주도성장, 친노조·반시장정책 등 좌파독재정권 정책 기조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것”이라며 “나라를 망친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주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정권은 국정고장 제조기”라며 “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희망세력으로 거듭나도록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견위수명(위험을 보면 목숨을 받친다) 정신으로 검정 넥타이를 매고 나섰다. 선거운동 내내 검정 넥타이를 매고 임하겠다”며 “선거가 끝나고 분홍색 넥타이를 다시 맬 수 있도록 모두 분골쇄신하자”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선교 사퇴는 박진, 박형준 공천 때문?…공병호 주장

    한선교 사퇴는 박진, 박형준 공천 때문?…공병호 주장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한선교 전 대표로부터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의 공천’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정치권에선 이 문제로 황교안 대표와 한선교 전 대표간 알력이 생겨 결국 전날 한선교 전 대표 사퇴에 이르렀다는 말이 나돌았다. 공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에게 박진 전 의원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한 대표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는지”를 묻자 “스쳐가면서 들었다”고 했다.이어 “한선교 대표가 ‘박진하고 박형준 위원에 대해 요청 받았는데 이런이런 조건 때문에 제가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라고 말하는 걸 제가 들었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진행자가 “그 요청을 한 주체가 황교안 대표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지”라고 하자 공 위원장은 “그건 확인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19일 사퇴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최근 수차례 만남과 통화에서 ‘내가 출마한 서울 종로 선거에서 박 전 의원 조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선 박 전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는 ‘대표님 지역구 선거 관련해 박 전 의원에게 비례 공천이 간다면 여론의 비판은 물론 미래한국당 공천의 독립성 침해 논란도 빚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고 주장했다.박 전 의원은 16~18대 총선을 통해 종로에서 3선을 했고 전날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받았다. 한 대표는 “황 대표가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두 차례 만남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했고 이후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황 대표 측은 이러한 한 대표의 주장에 황 대표가 별개의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특정인의 공천을 요청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미래통합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4·15 총선을 겨냥한 선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황교안 대표가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한다. 심재철 원내대표와 함께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통합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각각 서울과 세종 등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러려고 ‘시민당’ 만들었나… 여권 ‘자중지란’

    이러려고 ‘시민당’ 만들었나… 여권 ‘자중지란’

    정개련 “양정철 원장 등 소수 독점” 비난 이낙연 “민망하다” 발언에 무책임 지적도 녹색당 후폭풍… 신지예 전 위원장 탈당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 본격 총선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연합정당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범여권 자중지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당원 사이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불만 섞인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19일 공심위 구성에 착수했다.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일 전에 각 당에서 파견한 후보 및 시민 추천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연합정당에서 배제된 정치개혁연합 등의 반발로 범여권 내부 분열은 격화되고 있다. 정치개혁연합 하승수 집행위원장은 통화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포함한 몇몇 소수가 의사결정을 독점하고 독주하면서 총선 자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가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고 위성정당이 아닌 연합정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잡음이 반복되자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당원 게시판에는 “동아리 정당을 줄 세워 국회의원을 만들면 무슨 명분이 있느냐”, “원칙을 지켰다면 꼴사나운 모습은 없었을 것” 등의 글이 올라왔다. 비례 전용 정당으로 창당된 열린민주당을 찍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한 당원은 “왜 소중한 한 표를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인 신생당과 합당한 더불어 시민 잡탕당에 투표해야 하는가”라며 “이대로 선거 치르면 우리 가족은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관훈토론회에 나선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도 연합정당 추진 과정에 대해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를 두고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비례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편법이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달 초엔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는 취지로 밝히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연합정당 참여를 타진했다가 민주당에 배척당한 녹색당과 민중당 등 진보정당은 내상만 입었다. 특히 연합정당에 적극적이었던 녹색당은 후폭풍이 심각하다. 녹색당은 당원들의 탈당과 반발을 무릅쓰고 당원 총투표를 거쳐 참여를 결정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배제하면서 이 결정을 뒤집어야 했고, 신지예 전 공동운영위원장은 탈당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민주, 비례정당 참여…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

    이낙연 “민주, 비례정당 참여…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무책임” 지적도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에 대해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어제오늘 벌어지는 일 또한 아름답지 않은 상황이다. 오랫동안 걱정해 주고 도와준 시민사회 원로들에게 민주당이 서운함을 안겨 드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민주당이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안한 연합정당 플랫폼 ‘정치개혁연합’을 일방적으로 배제하고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시민을위하여’와 손잡고 비례정당을 출범시켜 논란이 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이 위원장의 발언은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비례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편법이다.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달 초엔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는 취지로 밝히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이 위원장은 “제 태도가 일관됐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몹시 아쉽게 생각한다”며 “여야 공히 함께 이상한 일을 저지르고 있으니 21대 국회에 가면 공동의 자성 위에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포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원단체 공동선언

    [서울포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원단체 공동선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원단체 공동선언’에 참석해 선언문에 서명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교사노동조합연맹 김용서 위원장,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성식 회장, 새로운 학교네트워크 한상훈 이사장, 유 부총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권정오 위원장, 좋은교사운동 김영식 공동대표. 2020.3.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틀 만에 뒤집힌 비례 명단… 미래한국당, 후보 4~5명 교체

    이틀 만에 뒤집힌 비례 명단… 미래한국당, 후보 4~5명 교체

    윤주경, 당선권 밖인 21번서 3번으로 이동 논란 일었던 ‘조수진 1번’은 유지하기로 통합당 영입인재 최대 5명 포함 그칠 듯 박형준 “母정당 의견 안 들어 도의 어긋나”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8일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례대표 당선권(20번) 내에 재배치하고 후보 명단과 순번 일부를 수정하는 것으로 모(母)정당 통합당과의 갈등 봉합에 나섰다. ‘자매 의절’의 파국은 막았지만, 이틀 만에 비례대표 공천자 명단이 뒤바뀌는 정치 코미디가 연출됐다. 지난 16일 통합당의 영입 인재를 당선권에서 배제하고 독자적인 비례대표 명단을 짰던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물밑 요구를 받아들여 4~5명 후보를 교체하기로 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선권 명단 일부 재의를 의결해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 명단 수정을 요구했다. 공관위는 한 대표 등 최고위원들과의 추가 회의를 거쳐 윤 전 관장을 당선권인 3번에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공관위는 윤 전 관장을 당선권 밖인 21번에 배치해 논란이 됐다.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 회의 후 “최고위 의견을 공관위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에는 국민이 전혀 걱정 안 해도 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최고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인사들의 추천을 취소하거나 뒷순위로 변경하고, 비워진 순번에 통합당 영입 인사들을 재배치했다. 하지만 ‘선거의 얼굴’인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순번은 바뀌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조 전 논설위원은 중도층 득표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후보라는 평가가 나와 통합당의 거센 반발을 촉발했다. 하지만 공 위원장은 “(조 전 논설위원은)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관위가 통합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지만, 여전히 당선권 내 통합당 영입 인재는 최대 5명에 불과하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당에 귀한 분들이 와주셨다”며 환영한 영입 인사 대부분은 공천을 받지 못한다. 통합당 영입 인재들도 앞서 성명을 내고 “미래한국당은 국민에 대한 헌신과 정치 혁신이라는 통합당의 가치를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당인지에 대해 분명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 위원장이 “1명 이상은 어렵다”며 초강경 입장을 유지하다 5명까지 통합당 몫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통합당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애초 통합당은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영입 인재들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20번 내에 전진배치해 당선시킨다는 계획이었다.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서 “회사를 만들어 주고 사람까지 내줬는데 자회사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모회사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하겠다고 하면 그것은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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