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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영 PBA 팀리그 1라운드 초대 MVP

    김가영 PBA 팀리그 1라운드 초대 MVP

    김가영(37·신한금융투자)이 PBA 팀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프로당구협회(PBA)는 15일 경기운영위원회를 열러 1라운드 5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7승3패, 승률 70%을 올린 김가영을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했다. 김가영은 승률에서 이미래(TS·JDX)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애버리지 1.159로 여자 선수들 가운데 1위, 득점 성공율 51.8% 등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소속팀 신한알파스를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려놓았다. 김가영 “예상치 못했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팀리그 첫 MVP에 뽑혔다”면서 “다른 훌륭한 동료들께 죄송스럽기도 하다.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PBA가 올 시즌부터 시도한 팀리그 MVP는 매 라운드 상위 1, 2위 팀 가운데 개인 성적이 뛰어난 선수들을 놓고 경기력 이외 팀 운영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은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의 PBA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첫 발을 뗀 PBA 팀리그는 오는 21일부터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SBS스포츠를 비롯해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항상 열린 자세로 北과 대화 노력할 것”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것과 관련, “현재 대북 특사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사 파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북한은 거의 봉쇄를 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필요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선 그런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이 수해와 관련해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면서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 노력을 하고, 결국에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인영 내일 판문점 방문… 기자회견9·19 남북정상선언 2주년 발언 주목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도 마쳐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이 장관의 판문점 현장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월에 9·19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합의가 있었고, 양 정상이 기념 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판문점 내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밖에 이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지역을 살펴보고, 지난해 10월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금까지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일부는 방역 조치를 비롯한 견학 재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론] 철도가 가면 평화가 온다/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시론] 철도가 가면 평화가 온다/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역사적인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루어진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남북의 두 지도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합의를 이루었고, 그 실천적 방안으로 남북 철도·도로 공동조사와 연결 착공식도 열었다.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단절됐던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의 복원을 의미하는 동시에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다. 과거 고(故) 손기정옹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중국 하얼빈을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대륙횡단열차를 타고 17일간의 여정을 소화했다. 서울역은 대륙횡단철도의 국제역으로서 유라시아대륙과 연결됐었으나 지금은 대륙으로 나아가는 길이 막힌 ‘섬 아닌 섬’이다. 하지만 남북을 연결하면 우리는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꿈을 꿀 수 있다.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는 시베리아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제 잃어버린 국제역을 되찾을 때다. 우리 청년들의 출발역은 서울 국제역이어야 한다. 2018년 12월 남북 철도 현지 공동조사단은 평양~모스크바 국제열차가 북한 두만강역에 정차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제부터 다녔느냐고 물었더니 최근부터라며 주 1회 운행한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10년 이상 다니지 않았던 노선이 운행 중이고, 평양~베이징 구간은 주 4회 계속 운행하고 있다. 이렇게 대북 제재 중에도 평양에서는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왕래하는 국제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우리는 2018년 북한의 동의를 포함한 만장일치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정식 회원국이 됐다. OSJD는 남북한,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대륙 29개국의 국제철도 운영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우리는 OSJD 정식 가입국으로서 회원국 지위를 가지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국제열차 운행을 추진해 보는 것이다. 북한과 함께 동아시아 국제철도 시범사업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국제 정세에 갇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올해 동해북부선을 조기에 연결하기로 결정했지만 남북 정상 간 합의했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사업은 진전이 없다. 이제는 대북 제재에 머물러 있지 말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남북 합의를 통해 기존 노선을 신속히 개보수하고 서울발 베이징 열차와 서울발 모스크바행 열차를 운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사되면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과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도, 스포츠문화 교류도, 정상회담도 남북 철도로 할 수 있다. 그 성과를 남북이 함께하면 상호 신뢰도 빠르게 회복하고, 협력의 틀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얼마 전 정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과 함께 남북한 평화·번영을 위한 ‘한반도 뉴딜’을 준비해야 할 때다. 하루빨리 연결의 공간을 ‘남북 접경지역’에서 ‘한반도 국토 공간’으로 확장해야 한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한반도 뉴딜은 미래지향적 남북 협력으로 단순 물자 지원에서 더 나아가 각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남북의 근본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남북한 공동 번영의 ‘K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 북방외교 30주년, 6·15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다. 남북 철도 연결은 한반도 평화의 디딤돌이다. ‘철도가 가면 평화가 온다’는 상호 인식에 따라 철도 연결 사업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 2032년 서울ㆍ평양 공동올림픽이 개최되고, 서울과 평양이 KTX로 연결된다면 이는 한반도 평화경제의 대도약 기회가 될 것이다. 한강의 기적이 대동강의 기적을 만나 21세기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 모두가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한 한반도 신경제권의 모습이다. 2020년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한 한반도 뉴딜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동아시아와 전 세계로 확장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 이미림 ‘포피스 폰드’에 몸 던질까

    이미림 ‘포피스 폰드’에 몸 던질까

    이미림(27)이 마지막날 ‘챔피언 연못’에 몸을 던질 수 있을까.이미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2명의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오른 이미림은 2017년 기아클래식 제패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했지만, 메이저대회 정상은 아직 밟아보지 못했다. 이미림이 우승할 경우 2004년 박지은으로 시작, 지난해 고진영의 뒤를 이어 ‘포피스 폰드’에 다이빙하는 여섯 번째 한국 국적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7언더파를 몰아친 2라운드 때보다 한결 까다로워진 코스 컨디션에 고전한 이미림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였다.6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이미림은 15번(파4), 16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지만 17번 홀(파3) 3m 버디로 살아났다.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한 게 아쉬웠다. 이미림은 “오늘은 퍼트가 모자랐다”면서 “내일은 퍼트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선두를 달린 코르다는 이날은 더블보기까지 적어내며 1타밖에 줄이지 못해 7언더파 65타를 때린 헨더슨에게 공동선두(12언더파 204타)를 허용했다. 헨더슨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헨더슨은 18홀을 단 26개의 퍼트로 마쳤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캐서린 커크(호주)가 이미림과 같이 공동 3위에 합류했다. 2언더파 70타를 친 이미향(27)은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를 달렸다.1타를 줄여 공동 14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 잡은 김세영(27)은 13번 홀(파4) 쿼드러플 보기가 뼈아팠다.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가자 잠정구를 친 김세영은 동반 선수에게 잠정구를 친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2벌타를 받은 뒤 더블보기 더해 한꺼번에 4타를 잃었다. 전인지(26)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앉았다. 올해 처음 LPGA투어 대회에 나선 박성현(27)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36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인비(32)는 공동 44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G20 고용장관들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취약계층 보호”

    G20 고용장관들 “코로나로 일자리 잃은 취약계층 보호”

    이재갑(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각국 노동장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소득 감소와 일자리 상실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전세계 근로시간 14%감소, 4억개 일자리 상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적으로 근로시간이 약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억개 전일제 일자리 상실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부 장관들은 10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겪는 고용충격을 이렇게 진단했다. 특히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노동 취약계층에 주목하고 사회보장 시스템 강화, 취약계층 지원,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장관들은 공동선언에서 “청년층이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국가와 국제적 차원의 효과적인 회복계획이 없다면 이들의 장기적인 노동시장 결과물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또 “일자리 상실, 근로시간 감소, 고용관계의 유예, 소득 손실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빈곤, 비공식성, 기타 다른 형태의 착취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각국 장관들은 사회적 보호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 시스템이 저임금 일자리, 취약 업종에 많이 종사하는 여성과 청년 보호에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의 고용노동정책을 공유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 확대 보완, 피해 집중 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연장 정책 등을 설명했다. 이에 더해 디지털·그린 분야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이 만든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우리나라가 제안해 유엔이 채택한 공식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해 8월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참여단이 제정을 건의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에 제안한 후 12월 19일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은 유엔의 공식기념일 중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첫 번째 기념일이다. 첫 기념일을 맞아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한중일러 4개국 17개 지방정부가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더스틴 존슨-욘 람, 투어챔피언십 첫 날부터 불꽃 경쟁

    더스틴 존슨-욘 람, 투어챔피언십 첫 날부터 불꽃 경쟁

    남자골프 세계랭킹 1,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첫 날 공동선두로 이름을 올렸다.존슨은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개막 직전까지 페덱스컵 1위에 오른 덕에 받은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합쳐 13언더파가 된 존슨은 람과 함께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타 차로 앞선 공동선두가 됐다. 페덱스컵 2위로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받은 람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존슨보다 2타 더 좋은 성적을 냈지만 13언더파로 존슨과 동타를 이뤘다.후반 9개 홀에서 성공시킨 버디 4개 가운데 3개를 5m 이상의 먼 거리에서 넣은 람은 그러나 18번홀(파5)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이 홀을 살짝 돌아 나오는 바람에 단독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 페덱스컵 9위로 보너스 타수 4언더파를 받은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6언더파가 돼 웨브 심프슨, 잰더 쇼플리, 브렌던 토드(이상 미국)가 포진한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선두그룹과는 7타 뒤진 타수다. 임성재는 12번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한때 선두를 2타 차로 따라붙기도 했지만 이후 16번, 18번홀에서 한 타씩 잃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페덱스컵 최종 19위로 시즌을 마친 임성재는 두 번째 연속 출전한 자신의 투어챔피언십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선수가 가장 높은 최종 순위를 기록한 사례는 2007년 최경주(50)로, 당시 그는 5위를 기록했다. 이달 초 아내 에리카가 딸을 출산하는 바람에 개막 하루 전 대회장에 도착했던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타를 줄여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성적을 냈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받았던 매킬로이는 9언더파가 돼 대회 시작 전 공동 11위에서 단독 4위로 끌어올려 페덱스컵 최다 우승(3회)을 부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인영 “평양서 마음 먹으면 언제든 화상 상봉 장비 전달”

    이인영 “평양서 마음 먹으면 언제든 화상 상봉 장비 전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신희영 신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코로나19 시대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추석을 계기로 화상으로라도 상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신 회장과 만나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언택트 시대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어쩌면 유일한 대안”이라고 했다. 이어 화상상봉 장비와 관련 유엔 대북제재 면제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평양에서 마음만 먹으면 (화상 상봉) 장비들이 전달되어 이산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전해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고 싶은 고향에 가는 건 사람으로서 가질 가장 기본적인 권리자 꿈”이라고 강조했다.신 회장에게는 “한적이 북측의 적십자 등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공식적인 루트가 아닌 비공식적인 루트라도 접촉을 시도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산 가족 중에서) 북쪽 가족을 찾지 못한 경우라도 고향 땅이라도 한번 밟아보셨으면 좋겠다”며 “그것마저 안된다면 돌아가신 뒤 유해가 그 동네에 묻힐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이어 통일부, 외교부와 협력해 북한과 감염병에 공동 대처하는 보건 의료 협력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산 가족 화상 상봉은 지난 2005년 처음 이뤄진 뒤 7차례 진행됐으나 2007년 이후 중단됐다. 2018년 9월 남북 평양 공동선언이 화상상봉 장비 개보수를 합의하면서 정부는 카메라 등 관련 장비의 대북 반출 절차를 추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면제 승인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화상 상봉도 요원한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냉해, 폭우, 태풍 이겨낸 ‘곡성군 명품배’ 미국 수출 준비 완료

    냉해, 폭우, 태풍 이겨낸 ‘곡성군 명품배’ 미국 수출 준비 완료

    전남 곡성군이 9월 미국을 시작으로 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곡성군은 원황과 황금 배 품종을 시작으로 첫 배 수출을 시작한다. 군의 올해 수출목표는 약 400t이다. 지난해 미국, 대만의 470t(16억 상당)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당초 500t을 계획했으나 냉해, 폭우, 태풍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해 100t가량 목표량을 낮췄다. 하지만 군은 각종 기상 여건을 이겨낸 과실들인 만큼 품질이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 배 재배 및 수출은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에서 담당하고 있다. 38농가가 약 30㏊ 규모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다. 2000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았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조만간 신고 품종을 포함해 2021년도 2월까지 계속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배 수출 준비가 한창인 31일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 공동선별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격려했다. 유 군수는 농민들에게 “냉해, 태풍 등 각종 재난에도 잘 재배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께서 땀 흘리신만큼 곡성 명품 배가 세계 곳곳에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매킬로이, 페덱스컵 2년 연속 정상에 36홀 남았다

    매킬로이, 페덱스컵 2년 연속 정상에 36홀 남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매킬로이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파를 줄인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횟수로는 통상 세 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을 높였다. 2007년 출범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매킬로이는 2015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라 타이어 우즈(미국)와 가장 많이 우승했는데, 31일 이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하게 되면 우즈를 따돌리고 가장 많이 페덱스컵을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훨씬 짙어진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위인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페덱스컵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8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매킬로이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지급한 가운데 시작된다. 따라서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연패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현재 페덱스컵 1위 존슨이 지난주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플레이오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1라운드 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3타를 잃었지만 이븐파 140타로 존슨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불과 1타 차이다. 페덱스컵 57위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 대회 4위 안에 들어야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지만 이날 8오버파 148타, 공동 55위에 그쳐 가능성이 더 엷어졌다. 1오버파 5위 그룹에 7타나 처져 ‘무빙데이’인 3라운드 대반격이 더욱 절실하다. 안병훈(29)도 7오버파 147타로 공동 45위로 밀려나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도 쉽지 않게 됐다. 임성재(22)는 11오버파 151타로 공동 63위에 그쳤지만 현재 페덱스컵 순위가 8위여서 투어챔피언십 진출에 큰 어려움은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인자 같은 2인자 이해찬의 퇴장…“정치적 솜씨 많이 부려”

    1인자 같은 2인자 이해찬의 퇴장…“정치적 솜씨 많이 부려”

    29일 임기 끝나는 이해찬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와 함께 이해찬 지도부 체제도 막을 내린다. 2018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직을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다”라고 했던 이해찬(68)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다만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어서 당 상임고문을 맡아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민주화운동을 하다 30대 후반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 대표는 7선 국회의원과 교육부장관, 국무총리를 지냈고, 마지막엔 당 대표로서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가까운 동갑내기 정치인인 강창일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솜씨를 많이 부린 인물”이라고 평했다. 화려한 경력과 강한 카리스마로 정치권에 깊은 존재감을 남겼지만, 1인자 보다는 ‘킹메이커’에 가까웠다. 그 스스로도 “리더는 잘 맞지 않는다. 리더를 도와주는 데는 대단한 장기가 있다”고 했다. 실제 1997년과 2002년 대선 때 각각 김대중, 노무현 선거캠프 기획본부장을 맡아 승리로 이끌었고, 전례 없는 압승을 거둔 지난 4·15총선에서도 본인은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앞세웠다. 총선 압승...측근들 탈락에도 “공천 룰 지켜야”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민주당을 이끌며 176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역대 가장 안정적인 당·정·청 관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반대로 야당과의 협치나 당내 수평적 민주주의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과 암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새 지도부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가장 큰 공은 역시 4·15 총선에서의 압승이다. 그 배경에는 그가 강조해온 ‘시스템 공천’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선거 때마다 지도부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고 그로 인해 당이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선 1년 전 공천 룰을 확정하고, 후보 자격검증위원회부터 경선과 재심, 공천 확정까지 전 과정을 정해진 규정에 따랐다.이 때문에 이 대표의 가까운 사람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지만, 부당하게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끝까지 당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었다는 평이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처음으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 이뤄지면서 후유증이나 잡음이 거의 없었다”면서 “이로써 정당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당원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플랫폼 정당’도 코로나19 국면에서 그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면 이번 온라인 전당대회도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당내 격론·비판 사라지고 젠더감수성 후퇴 많은 경험과 빠른 판단, 결단력은 위기 상황에서 당을 일사분란하게 결집시켰지만, 이 때문에 당내 소통과 민주주의가 사라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 보니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 대신 많이 아는 만큼 독단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단점인데, 스스로 이를 알고서 경청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 문제에 대한 대처는 크게 미흡했다는 평이다.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등의 말실수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하다”면서 “내가 해 보니 안 되더라는 게 많고, 젊은 세대나 여성들의 요구나 정서에 대해 민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야당과 협치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총선 과정에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스스로 만든 공직선거법을 뒤집고 비례대표 제도를 훼손한 것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C&I) 대표는 “당이 커질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소통이 돼야 하는데, 지난 2년간은 격론이나 비판이 활발하던 민주당의 전통적인 모습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이런 것들로 인해 민주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이 외부에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선에서 물러난 이 대표는 당분간 회고록 집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당 상임고문을 맡아 당의 주요 결정에 대한 자문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리안투어 12년차 정재현, ‘제2의 고향’ 포천에서 생애 첫 승 도전

    코리안투어 12년차 정재현, ‘제2의 고향’ 포천에서 생애 첫 승 도전

    정재현(35)이 ‘제2의 고향’ 포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데뷔 12년 만의 첫 승 기회를 잡았다.정재현은 27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헤지스골프 KPGA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현재 5언더파 67타로 오후 3시 현재 공동선두로 나섰다. 정재현은 이날 태풍 ‘비바’가 몰고온 비로 한결 부드러워진 그린 덕을 톡톡히 봤다. 14개의 드라이버 티샷 중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이 조금 넘는 57.14%였지만 72%를 웃도는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로 모자란 부분을 채웠다. 14번 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2년간 국가상비군을 지내고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재현은 무명에 가까운 12년을 보냈다.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를 전전했다. 지난해 스릭슨(2부)투어 통합 포인트로 올 시즌 시드를 다시 확보한 뒤 나선 올 시즌 4개 대회에서도 딱 한 번만 컷을 통과해 공동 66위의 성적을 냈을 뿐 나머지 대회는 상금 한 푼 없이 돌아서야 했다.충북 제천 출생이지만 중학교 시절 KPGA 투어 ‘선배’인 아버지 정춘섭씨를 따라 거처를 옮긴 그에게 포천은 ‘제2의 고향’이다. 포천 소흘읍에서 고교(동남고)까지 졸업한 그는 이날 생애 첫 승을 발판을 놓고 우승자에게 부여하는 2년 시드(전 경기 출전권)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정재현은 “고교 시절 이곳 골프장 배려로 무료 라운드한 경험이 많아서 코스에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즐기면서 남은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부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김부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4·15 총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기독자유통일당을 광복절 집회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김 “국가재난기금 조성 법제화해야”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단계가 발령되면 당장 생계 곤란을 겪을 국민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후보는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고, 음식점과 택시에는 손님이 없고, 긴 장마와 싸우며 겨우 버텨낸 농민들이 판로를 찾을 수 없게 된다”고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매번 일반 회계에서 덜어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이참에 ‘국가재난기금’ 조성을 법제화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금 조성 이전에는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다”며 “나중에 재난기금이 조성되면 거기서 갚으면 된다”고 했다.“김문수·주옥순, 총선 때 기독자유통일당” 김부겸 후보 대변인 논평도 “전광훈 추종자” 김 후보 측은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기독자유통일당을 향해 자진 해산을 촉구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광화문집회 참가 후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와 함께 있다 동행을 요청한 경찰에 “나 국회의원 세 번 했어” 발언 논란을 빚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당이다. 김 후보 캠프는 김택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기독자유통일당은 정당의 외피를 둘렀지만 사실상 사랑제일교회를 등에 업은 일부 극우세력의 정치결사체”라면서 “8·15 집회에 70여대의 관광버스를 동원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기독자유통일당의 즉각 자진 해산을 촉구하고 미래통합당도 해산 요구에 동참하길 요구한다”면서 “만일 자진 해산을 거부하면 정부는 정당 해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MBC보도를 언급하며 “부산과 대구, 경남 등 전세버스 총괄 담당자들이 기독자유통일당 당직자들로 확인됐고, 당적이 확인되지 않은 책임자들도 대부분 전광훈 목사를 추종하는 목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독자유통일당에는 광화문 집회에서 연설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옥순씨가 비례대표 후보 3번으로 지난 총선 때 출마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 양대 노총 포함 노사정 상생협력 선언

    경남 양대 노총 포함 노사정 상생협력 선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비롯한 경남지역 노사정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을 선언했다. 경남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 한국노총 경남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 노사정이 함께 모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이날 선언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 유해종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등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경남지역 노사정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하고 일자리를 지켜낼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고통 분담과 협력을 선언했다. 도는 지역 노사정이 지난 5월부터 4차례 간담회와 3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고용유지 관련 쟁점을 양보와 타협으로 해결하고 공동선언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광역지자체에서 양대노총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공동선언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노사정은 공동선언문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노사 상생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용유지에 노력하며,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 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전국민 고용보험제 조속한 도입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역의 힘만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지역 영세 협력업체 특별자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한시연장 ●공공요금 유예 또는 감면 ●창원시 성산구와 사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및 항공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중소형 조선소 정책적 지원 등 5개 안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대화하고 노력해 타협을 이끌어낸 자체가 대단히 의미 있다”며 양대 노총과 경영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 3명 가운데 1명이 실직 위기에 놓일 만큼 경영과 고용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손을 맞잡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경남 노사정 선언이 사회적 대타협 모범사례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민과 기업인,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추미애, 전광훈 겨냥 “대중 보호 외면, 종교지도자 특권 아냐”(종합)

    추미애, 전광훈 겨냥 “대중 보호 외면, 종교지도자 특권 아냐”(종합)

    “법 집행자, 공동선에 대한 각성 필요한 때”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에서 나왔음에도 광복절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겨냥해 “이웃과 사회가 코로나 위험에 빠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동선과 대중의 보호를 외면하는 특권이 자칭 종교지도자에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서 “종교의 지상과제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적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 추 장관은 “법과 정의는 공동선에 이르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법 집행자가 법이 지향하는 공동선의 방향 감각을 놓치고 길을 잃을 때 시민과 사회를 얼마나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뜨리는지 중대한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전광훈 이송 중에도 마스크 턱에 걸치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오후 7시20분쯤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전 목사는 서울의료원 내 격리병상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전 목사의 확진 사실이 나오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시로부터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았지만 오후 3시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전 목사가 합법적으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약 5분간 연설하고 현장을 떠났으며, 격리통지서 서명도 오후 6시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국, 전광훈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소 329명 감염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검찰은 전날 재판부에 보석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전 목사가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재수감 여부 결정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닷새 만인 319명(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급증했다. 18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충남 천안, 경기 양주, 경북 포항에서 최소 10명이 나와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4000명 중 절반 정도인 2000여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319명인 16%에 달하는 높은 양성 판정이 나온 것도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국에 확산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에서 수천명이 감염되며 ‘대구 봉쇄’ 논란이 불거졌던 ‘신천지 집단감염’이 재연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법, 국보법 위반 혐의 6·15 청학연대 간부 유죄 확정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연대(청학연대) 간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국보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6·15 청학본부 전 간부 A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7월 반전평화 대회를 열고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전면적인 이행 활동을 전개하자’는 등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는 내용의 공동선포문을 채택,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2009년 3월 6·15청학연대 주최로 개최된 ‘2009년 청년대회’에서 ‘미국의 주한미군 주둔의 명분과 실효성은 없다’는 내용의 강의를 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한 혐의 등도 받았다. 1심은 “공동결의문 내용이 국가의 존립·안전에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김씨의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청년대회 참가자 일동이 채택한 결의문은 이적동조행위에 해당한다”며 유죄로 봤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국보법상 이적동조 행위 등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시우, PGA 투어 세 번째 우승 노크 ‥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선두

    김시우, PGA 투어 세 번째 우승 노크 ‥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선두

    김시우(25)가 ‘텃밭’이나 다름없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인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톰 호지, 테일러 구치,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 3명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윈덤 챔피언십은 김시우에게 인연이 깊다. 4년 전인 2016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작년에도 5위에 오르는 등 유난히 이 대회 성적이 빼어나다. 김시우는 첫날 경기를 마치고 “워낙 좋아하는 코스, 좋아하는 대회여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 챔피언십 등 2차례 우승했다.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9 개홀 연속으로 파 행진을 이어가는 답답한 경기를 했다. 5차례나 버디 기회에서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위기 때는 파로 막았다.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3m 파퍼트를 넣어 위기를 넘겼다. 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2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4∼6번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상쾌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인 임성재(22)는 전날 공동 67위에서 공동 17위(7언더파 133타)로 수직 상승했다. 선두에 3타 차이로 따라붙어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33)과 이경훈(29)은 컷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북한 비핵화에 따른 인센티브’ 강조한 최종건, 외교1차관 발탁

    ‘북한 비핵화에 따른 인센티브’ 강조한 최종건, 외교1차관 발탁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한 것은 남북 협력과 비핵화 협상 재개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신임 차관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렸으며,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을 역임하며 대북정책을 담당했다. 최 신임 차관은 평화군비통제비서관 재직 당시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 작성을 주도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국가안보실 개편으로 신설된 평화기획비서관을 맡은 뒤 남북 협력을 위한 대북 제재 완화와 북미 비핵화 협상 의제 등을 다뤄왔다. 최 신임 차관은 청와대와 정부 내부에서 대북 제재의 현실성보다 남북 협력의 당위성에 방점을 찍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6년 칼럼에서 “단호함만으로 제재가 성공했다는 사례와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대북 제재의 목적이 북한의 비핵화라면, 제재와 동시에 북한이 협상장으로 나올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며 대북 제재의 유연한 적용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최 신임 차관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에 나오게 하고자 북한의 영변 핵시설 및 추가 핵시설 폐기와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를 교환하는 ‘스몰딜 플러스 알파’를 미국에 설득하려는 임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교착된 북미관계를 기다리지 않고 남북관계부터 진전시키겠다고 선언한 만큼, 남북협력 재개를 위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의 양해와 지지를 얻어내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 신임 차관이 외교관 출신이 아니기에 외교부 조직 혁신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2018년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이 현지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최근 다시 불거지면서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의 현안으로 떠오르는 등 외교부의 성비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최 신임 차관이 ‘청와대 실세 비서관’ 출신으로 기강 잡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에서 “최종건 신임 외교부 제1차관은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미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 신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석사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재직 중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추진단장을 맡았고, 정부 출범 후 청와대로 직행했다.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축인 ‘연정(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라인’으로 분류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택배 없는 날? 미루는 날!… 기사들, 뒷감당이 두렵다

    택배 없는 날? 미루는 날!… 기사들, 뒷감당이 두렵다

    “쏟아질 물량 걱정되지만 우선 쉬고 싶어”시민들 “주말·야간 배송 지양할 것” 응원‘직고용’ 기반 쿠팡·마켓컬리 등은 불참 정부·주요 업체 ‘택배 쉬는 날’ 정례화택배연대노조 “과로사 방지 대책 미흡업무 종료시간 제한 안 해 업체에 면죄부”택배기사인 김명수(55·가명)씨는 ‘택배없는날’인 14일부터 사흘간 여름휴가를 냈다. 3년 만에 갖는 단비 같은 휴식이다.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여서 연차 휴가가 없다. 몸이 아프거나 가족여행을 가려면 동료에게 물량을 부탁하거나 하루 수십만원을 주고 다른 배송차량을 구해야 했다. 김씨는 “휴가 때 그동안 미뤘던 심장병 검진과 시술을 받으려고 입원한다”면서 “연휴 끝나고 밀린 택배 물량 쏟아질 걸 생각하면 아득하지만 일단은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지정된 택배 노동자 쉬는 날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이다. 8월 14일이 공휴일과 중복되면 대체 휴일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 등 주요 택배사,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택배 노동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택배 물량은 매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택배 업무는 오는 17일 월요일부터 재개되지만 14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배송이 하루이틀 늦을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폭주할 수 있다는 점도 택배기사들에겐 부담이다. 그럼에도 택배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시작한 ‘#늦어도괜찮아 챌린지’ 캠페인이 한 예다. 경남 김해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최연석(33)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배 기사님 감사합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이라고 택배상자에 적은 사진을 올렸다. 최씨는 “앞으로도 주말 배송이나 쿠팡처럼 야간 배송을 하는 업체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부와 택배업계는 심야 배송도 되도록 줄이고 택배기사에게 적정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체 인력을 활용해 아프거나 경조사가 있을 때 택배노동자가 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택배노동자의 휴식을 위해 근로자휴양콘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택배노동자 건강상태 점검,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등도 약속했다. 쿠팡 로켓배송, SSG닷컴 쓱배송, 마켓컬리 등은 택배없는날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 업체 배송원들은 직접 고용돼 평상시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택배 노동자들은 ‘택배 쉬는 날’ 정례화를 환영하면서도 과로·과로사 방지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택배업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택배노동자 9명이 사망했고, 그중 7명은 과로로 인한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졌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날 경기 광주 CJ대한통운 메가허브곤지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종료시간 제한, 당일배송 강요 금지 등 과로사를 해결할 방안을 고용부와 논의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은 공동선언문에서 제외됐다”면서 “정부가 택배기사의 과로사 방지 대책을 외면하고 택배사에 면죄부만 줬다”고 반발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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