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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아, 50일 전 1타 차로 내준 우승 그대로

    김보아, 50일 전 1타 차로 내준 우승 그대로

    50일 전 보그너 여자오픈 때 90cm 파 퍼트 놓쳐 연장 승부 실패이번엔 김지영 마지막홀 2.5m짜리 버디 퍼트 놓친 덕에 1타 차 우승불과 1m도 안되는 파 퍼트를 놓쳐 연장의 기회를 날린 김보아(23)가 50일 만에 통쾌한 역전 우승으로 아쉬움을 풀었다. 김보아는 2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틀간 선두를 달렸던 김지영(23)을 1타차로 따돌린 김보아는 지난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도 6위(2억 3315만원)로 올라섰다. 내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챙겨 미국무대 진출 기회도 잡았다. 김보아는 “시즌 목표는 2승, 다음 우승은 한국여자오픈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아는 지난 4월 14일 센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일 18번홀에서 90㎝짜리 파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조정민(23)에게 1타차 우승을 내줬던 아픔을 겪었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준우승까지 했던 대회다. 우승 욕심이 나서 앞서나갔던 것 같다”면서 “그때 배운 게 있어서 이번 대회 때는 내가 할 일만 해놓고 기다리자고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공동선두 김지영(23)과 이소미(20)에 2타 뒤진 7언더파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보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6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간 김보아는 김지영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김지영이 단독선두와 공동선두, 다시 단독선두를 오르내리는 동안 김보아는 파를 지키며 기회를 엿봤다. 12번홀(파4) 다섯 번째 버디로 공동선두를 되찾은 김보아는 14번홀(파3) 4m짜리 버디를 떨궈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빙의 1타 차 리드를 이어가던 김보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는 놓쳤지만 김지영도 2.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선 덕에 1타차 우승을 거뒀다. 공이 반 바퀴만 더 굴렀어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김지영은 결국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13언더파 203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54홀 최소타 신기록(23언더파 193타)으로 우승했던 조정민(25)은 2타를 줄여 5위(10언더파 206타)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세웠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상금랭킹 1위 최혜진(20)은 3타를 잃어 공동 26위(3언더파 213타)로 밀려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SKT오픈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작년 선두 달리다 역전패한 아픔 설욕프로 데뷔 ‘2년차’ 함정우(25)가 지난해 공동선두에서 77타로 무너졌던 바로 그 대회 정상에 1년 만에 기어코 올라섰다.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 1년 전과 똑같이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함정우의 셔츠에는 ‘77’이라는 숫자가 도드라졌다. 지난해 그의 최종라운드 타수와 같았다. 함정우는 “77이라는 숫자를 보면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동선두에서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5위까지 밀려난 대역전패의 아픔을 씻어내기라도 하려는 듯 함정우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0여명의 선수가 3타차 이내에 몰린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 이뤄낸 성적이었다. 우승 한 차례 없이 신인왕상을 받았던 지난해의 쑥스러움도 털어냈다. 그는 77타와 오랜 ‘악연’을 가지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19세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13년 두 번째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77타로 무너졌다.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4강전에서 또 다른 김지현(롯데)을 꺾고 올라온 김지현(한화)이 김현수(27)를 6홀 차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13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신고하며 상금 1억 7500만원을 챙겼다. 한편 일본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는 이민영(27)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신지애(31)와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2160만엔(약 2억 3000만원). 일본 투어에서 뛴 이후 1년 2개월 만에 수확한 4승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빨간 바지’ 김세영…역시! 연장전 여왕

    ‘빨간 바지’ 김세영…역시! 연장전 여왕

    ‘빨간 바지’ 김세영(26)이 ‘핫식스’ 이정은과의 연장전 끝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김세영은 6일 미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끝난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세영은 연장 첫 홀 알토란 같은 버디를 홀에 떨궈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27만 달러.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8번째 투어대회 우승 트로피를 보탠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다섯 번째 LPGA 다승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됐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의 우승길은 험난했다. 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초반 2개홀 3타나 까먹고 이후 14번홀까지 1타를 더 잃었다. 그사이 버디로만 5타를 줄인 로가 1타 차로 뒤를 쫓았고, 이정은도 추격에 불을 댕겼다. 이정은은 15번~18번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한꺼번에 줄이고 로 역시 같은 홀에서 이글 1개로 타수를 더 줄여 공동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뒤따르던 김세영은 15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써내며 공동선두에 복귀했지만 17번홀(파4) 다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끄트머리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한 김세영은 같은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 두 번째 샷을 역시 같은 자리에 보낸 뒤 챔피언 퍼트를 홀에 떨궜다. 김세영은 “오늘 하루가 롤러코스터 같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어렵사리 수집한 8개째 우승컵을 만지작거렸다. 이정은은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연장 고비를 넘지 못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남겼다. 이전까지는 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태희 지난해에 이어 또 상금 3억원

    이태희 지난해에 이어 또 상금 3억원

    1차 연장 더블보기 하고도 상대 범실로 기사회생 등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3승째 ... 상금 3억원만 지난해에 이어 두 번 ‘3억원의 사나이’ 이태희(35)가 3차례 연장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올라 지난해 놓친 상금왕을 향해 재도약했다.이태희는 5일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매경오픈 4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치른 야네 카스케(핀란드)와의 세 번째 연장전에서 귀중한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둘은 이날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연장전에 진출했다. 세 차례 이어진 연장전에서 이태희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1차 연장전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도 카스케가 1m가 채 안 되는 보기 퍼트를 놓쳐 기사회생했다. 2차 연장전에서도 3퍼트 보기를 했지만 카스케도 파세이브를 하지 못했다. 3차 연장전에서 이태희는 2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 지난해 제네시스 오픈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이태희는 상금랭킹 1위(3억 1277만원)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해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박상현(36)에게 밀려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친 적이 있다.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나선 이태희는 한 번도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도 남겼다. 지난해 아들 서준을 낳은 뒤 3년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던 이태희는 “아들이 걸음마를 시작한 모습을 보니 더 힘이 났다”며 아들을 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치른 최종 정규라운드에서도 이태희는 가스케와 혈투를 벌여야 했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이태희는 4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한걸음 앞섰지만 1타를 잃은 7번홀(파4) 가스케에게 샷 이글을 맞아 역전당했다. 12번홀(파4) 버디를 뽑아낸 가스케에 2타 뒤진 채 끌려가던 이태희는 14번홀(파5)에서 칩샷 버디로 승부의 물꼬를 돌리고 가스케가 14번홀 1타를 잃어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둘은 16번(파4), 17번홀(파3)에서 나란히 1타씩을 잃었지만 18번 홀(파4)을 어렵게 파로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군 복무를 마치고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장타왕’ 김대현(31)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회 첫 2연패와 3회 우승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4위(6언더파 278타)를 차지해 체면은 세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 시즌 첫 우승이 메이저대회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 시즌 첫 우승이 메이저대회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20)이 시즌 다관왕을 향해 줄달음치기 시작했다.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챔피언십 최종일 박소연(27)을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둘운 4라운드 나란히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벌였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최혜진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소연을 제쳤다. 미뤘던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최혜진은 단번에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과 함께 2억원의 상금을 보태 상금랭킹 2위(2억 3104만원)로 올라섰다. 대상포인트도 70점을 얻어 부문 5위(92점)로 껑충 뛰었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 신인이던 지난해에도 2승을 올렸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소연, 이다연(22)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최혜진은 9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4타차 선두를 달려 무난한 우승이 예상됐다. 3번홀(파3) 7m, 7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는 5m 남짓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궜다. 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버디 퍼트가 번번이 홀을 외면했다. 3타를 잃었던 박소연은 이후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2타차로 따라붙은 18번홀(파4)에서는 이글이 될 뻔한 한 뼘 버디를 만들어내 최혜진을 압박했다. 최혜진은 10m 먼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붙이지 못했고 1.2m 파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으로 끌려갔다. 4라운드에서 나온 단 1개의 보기가 18번홀 3퍼트 보기였다.퍼터를 땅에 내려놓을 만큼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던 최혜진은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 가볍게 승부를 마감했다. 최혜진은 “4라운드 18번홀에서는 긴장했지만 연장전에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7년차 박소연은 통산 여섯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챔피언 조의 이다연은 1타를 줄인 합계 12언더파 276타, 3위로를 차지했다.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핫식스’ 이정은(23)은 버디 5개를 골라내며 4위(10언더파 27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체면을 세웠다. 시즌 4차례 모두 ‘톱10’에 들었던 조아연(19)은 1타가 모자라 5개 대회 연속 한 자릿 수 입상이 무산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투어에도 ‘루키’ 돌풍 .. 김태호·김종학 군산CC 전북오픈 공동선두

    KPGA 투어에도 ‘루키’ 돌풍 .. 김태호·김종학 군산CC 전북오픈 공동선두

    ‘루키 돌풍’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도 솔솔 불어닥쳤다.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태호(24)와 김종학(23)이 25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8야드)에서 열린 군산CC 전북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둘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함께 뛰는 김승혁(33),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5위에 오른 정대억(30)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은 김태호는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6년 호심배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17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코리안투어 데뷔전인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는 공동 32위에 올랐다. 김종학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자신의 통산 최저타인 5언더파를 쳤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 전국체전 골프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고 지난주 DB대회에서는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호와 김종학은 데뷔 두 번째 무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반 승수를 올린 조아연(19), 이승연(21)처럼 올 시즌 유망한 ‘루키’로 주목을 받게 됐다.김태호는 “아직 투어 무대가 어색하도 하고 정신없지만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선 만큼 행복하다. 데뷔 전보다 행동이나 언행도 조심하게 되고 KPGA 코리안투어의 멤버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크게 욕심내지 않고 경기하겠다. 매 대회 컷 통과가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김종학은 “명출상(신인왕)이 올해 목표다. 함께 데뷔한 선수들도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며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은 라운드 스코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종라운드까지 내 플레이에만 신경 쓸 것이다. 그러면 원하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톱10’ 그 이상… 암 딛고 일어선 탱크가 아름답다

    ‘톱10’ 그 이상… 암 딛고 일어선 탱크가 아름답다

    갑상선암 극복·체중 10㎏ 감량 복귀 운동·식이요법에 근육질 모습 그대로 한때 선두권서 막판 보기로 추격 상실 판정쭝, 대만 선수로 32년 만에 우승갑상선암을 극복하고 10㎏ 이상 체중을 줄인 뒤 8개월 만인 지난 1월 복귀를 선언했던 ‘탱크’ 최경주(49)가 13개월 만에 ‘톱 10’ 성적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든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년 1개월 만이고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다. 같은 성적이긴 하지만 13개월 전 코랄레스 대회 때와는 무게가 사뭇 다르다. 코랄레스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에 나가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만 출전한 B급 대회지만 RBC 헤리티지에서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5명을 포함해 PGA 투어 정상급의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더욱이 당시 최경주는 마지막 날 66타를 몰아쳐 ‘벼락치기’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체중 감량 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날씬하고 근육질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이번 ‘톱 10’으로 PGA 투어에서 여전히 우승을 다툴 경쟁력을 다시 찾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챔피언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호흡을 맞춘다. 13개월 만의 ‘톱 10’ 입상도 적지 않은 성과지만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8년 만에 통산 9승째를 신고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친 터라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그린을 놓친 7번(파3), 8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 10위 밖으로 밀렸지만 11번홀(파4) 1.5m짜리 버디를 떨궈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타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던 15번홀(파5) 2.5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고 17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우승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대만의 판정쭝(27)에게 돌아갔다. 판정쭝은 지난 1987년 LA오픈을 제패한 전쩌중 이후 32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 모습을 보고 PGA 투어 선수를 꿈꿨다”고 말한 판정쭝은 올해 14차례 치른 PGA 투어 최고 성적이 마야코바 클래식 공동 16위였을 만큼 보잘것없었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124만 2000달러의 거금과 함께 향후 2년간의 투어 출전권, 특히 내년 마스터스 출전 등 특급 대회에서 나설 수 있는 기회까지 손에 넣었다. 판정쭝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2년 연속 무명의 아시아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가 김시우(23)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시 오니 반갑네”, 코리안투어 ‘복귀파’ 세 명 공동선두

    “다시 오니 반갑네”, 코리안투어 ‘복귀파’ 세 명 공동선두

    신인 이재경, 데뷔전에서 홀인원 뒤 9오버파 153타 컷 탈락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복귀파’들이 공동선두에 올랐다.1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나란히 공동 1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34)과 김민수(29), 정대억(30)은 투어를 떠났다가 복귀한 공통점을 지녔다. 2012년을 끝으로 투어를 접었던 케빈 전은 석사와 박사 학위를 차례로 딴 뒤 2017년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돌아왔다. 시드를 잃었지만 다시 Q스쿨에 도전해 투어 재입성에 성공한 케빈 전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는 “이제야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다”면서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3, 4라운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역시 2012년 데뷔했지만 2015년과 2016년에는 군 복무를 하느라 투어를 비웠다. 2017년에 복귀했지만, 상금랭킹 124위로 밀렸고 Q스쿨을 다시 치러 복귀한 작년에도 상금랭킹 106위에 그쳐 또 다시 Q스쿨을 거쳐야 했다. 스크린골프에서 8승이나 거두면서 골프채를 놓지 않았던 김민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난생 첫 겨울 전지훈련을 다녀온 덕에 감각을 되찾았다”고 말했다.첫 날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날도 2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유지한 정대억 역시 지난해 2부투어로 떨어졌다가 Q스쿨을 통과해 코리안투어에 돌아왔다. 그근 “잃었던 시드를 되찾은 만큼 올해는 우승으로 시드 걱정을 털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만 2승을 올린 이기상(33)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선두그룹을 1타 차로 따라붙은 가운데 2017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인 캐나다 교포 이태훈(29)도 5언더파 67타를 치며 이기상과 함께 공동4위(8언더파 136타)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24)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선두에 7타 뒤진 중위권에 머물렀다.한편 ‘루키’ 이재경(20)은 8번홀(파3·166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들어가면서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지만 데뷔전에서 홀인원을 한 이재경은 “성적이 아쉽긴 하지만 생애 첫 홀인원을 데뷔전에서 해서 기분은 좋다”면서 “다음 대회 좋은 성적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타이거 우즈, 14년 만에 그린재킷 입을까

    타이거 우즈, 14년 만에 그린재킷 입을까

    2008년 US오픈 이후 멈춘 15번째 메이저 우승 거세게 노크역대 6번째 커리어그랜드슬램 노리는 매킬로이은 1오버파 공동 44위 부진‘골프황제’로 다시 돌아온 타이거 우즈(미국)가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5번째 그린재킷을 향한 걸음을 크게 내디뎠다. 우즈는 12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우즈는 리더보드 ‘톱10’ 언저리인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05년 네 번째 우승 이후 14년 만에 다섯 번째 마스터스 정상 행보에 푸른 신호등을 켰다. 6언더파를 쳐 선두에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4타 뒤졌다.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멈춘 메이저대회 우승 시계도 다시 돌릴 가능성을 열었다. 22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가 1라운드에서 70타를 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1997, 2001, 2002년에는 첫 날 70타를 치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2005년 우승 때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2010년에는 1라운드 때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공동 4위에 그쳤다.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는 우즈에게 기분 좋은 스코어인 셈이다.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힘찬 드라이버샷과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구사한 우즈는 “머릿속에 (코스 정보를 담은) 도서관이 들어 있다”고 말할 만큼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2번홀(파5)에서 340야드까지 날아가는 장타를 터뜨린 우즈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1.2m에 붙는 벙커샷으로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40야드나 길어진 5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우즈는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왔지만 1.5m 파퍼트를 놓쳤다. 이어진 6번홀(파3) 1.5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짧은 퍼트를 실수하는 고질병이 도지는 듯 했지만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위기에서 1.5m 파퍼트를 집어넣어 반전에 성공했다. 9번홀(파4) 1.5m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5)에서는 190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가볍게 1타를 더 줄인 우즈는 14번홀(파4)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17번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1타를 잃은 우즈는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잘 막아내며 첫 날을 마쳤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짧은 퍼트 실수가 몇 차례 나왔고 드라이버샷이 종종 왼쪽으로 치우치는 실수가 눈에 띄었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기대에 못 미쳤다. 버디를 5개나 잡아냈지만 보기도 6개를 쏟아냈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욘 람(스페인),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저스틴 하딩(남아공)이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그룹을 이뤘다. 텍사스오픈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맨 마지막에 받은 코리 코너스(캐나다), 리키 파울러(미국), 신예 루카스 비예레고르(덴마크) 등이 우즈와 같은 2언더파 70타를 신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이냐 .. 김민선의 부활이냐

    ‘포스트 이정은’ 최혜진이냐 .. 김민선의 부활이냐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 합계 나란히 7언더파 209타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국내 개막전이 흥미진진한 명승부로 펼쳐진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포스트 이정은’으로 주목받는 최혜진(20)과 오랜 침묵을 깨고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린 ‘장타자’ 김민선(24)이 공동선두에 올라 최종일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다. 김민선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고 최혜진은 보기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이날 3라운드에서 동반라운드를 치렀던 둘은 7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서로 5승 고지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제패 이후 2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최혜진은 지난해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올해 개막전에서 5승을 노린다.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끼리 대결답게 3라운드에서 김민선과 최혜진은 화끈한 장타 대결을 펼쳤다. 핀 위치가 어려워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힘들었던 이날 승부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지킨 최혜진이 근소한 판정승을 거뒀다. 김민선에 1타차 2위로 동반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2번홀(파4)에서 일찌감치 버디를 잡아낸 김민선에 2타차로 밀렸다.7번홀(파4) 버디로 1타차로 좁혔지만 김민선은 13번홀(파4) 버디로 또 다시 2타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최혜진은 16번홀(파4) 버디를 다시 1타차로 추격했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민선을 마침내 따라잡았다. 최혜진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골라냈고 김민선은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가 아쉬웠다. 특히 김민선은 경기 막판 17번홀(파3) 파퍼트,18번홀(파5) 버디 퍼트 등 2차례 2m 이내 퍼트를 놓친 게 뼈아팠다. 한편 2017년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고 펑펑 울었던 지한솔(22은 2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에 1타차 3위(6언더파 210타)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언니 박희영(32)과 함께 뛰었던 박주영(29)이 4언더파 68타를 쳐 이정민(27),조정민(24)과 함께 2타차 공동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를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6언더 몰아친 임은빈,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차 임은빈(22)이 2019시즌 국내 개막전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임은빈은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솎아내 66타로 2위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지난 3시즌을 우승 없이 세 차례의 준우승으로 보냈던 임은빈은 “말썽을 부렸던 드라이버가 거리, 방향성이 다 좋아진 게 오늘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임은빈은 18번∼2번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공동선두에 합류한 뒤 7번홀(파4) 버디를 보태 단독선두를 꿰찼다. “올해 목표는 3승으로 잡았다”는 임은빈은 “내일은 내일 상황에 맞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8번째 우승 이후 잠잠하던 이정민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로 2위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원하는 드라이버 드로 구질이 손에 익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 갈 수 있었다”면서 “동계훈련 때 집중적으로 훈련한 퍼트도 잘됐다”고 말했다. 2017년까지 4승을 올린 뒤 지난해 상금랭킹 46위로 부진했던 김민선(24)도 5언더파 67타를 때려 재기의 날개를 폈다. 올해 KLPGA 투어 ‘일인자’를 노리는 ‘2년차’ 최혜진(20)도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최혜진은 “오랜만의 실전이라 조심스러웠다. 피할 수 있었던 보기가 아쉽긴 하지만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내일 라운드도 조심스럽게 경기 감각을 찾겠다”고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고진감래’ 고진영… 13개월 만에 웃다

    ‘고진감래’ 고진영… 13개월 만에 웃다

    최종 라운드 7타 줄여 4타 차 뒤집기 쇼 “어메이징 데이”라고 부를 만큼 대역전극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째를 맞은 고진영(24)이 4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본토에서 수집한 첫 우승컵이다. 지난해 신인왕 고진영은 2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류위(중국)을 비롯해 제시카·넬리 코르다 자매(이상 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4명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3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수확했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다. 투어 데뷔 한 해 전인 2017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해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고진영은 이듬해 2월 호주오픈에서 2승째를 신고했지만 이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선두에 4타나 뒤진 채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14번 홀(파3)에서 1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선두추격-공동선두-단독선두’를 차례로 만들어 내더니 경쟁자의 ‘자멸’까지 등에 업고 최종 우승을 노래했다. 고진영의 뒤를 끝까지 추격한 존재는 류위.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류위는 15번홀 그린 밖에서 퍼터로 굴린 공을 그대로 홀에 떨구며 고진영과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고진영이 경기를 모두 마친 마지막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그는 세 번째 샷마저 홀에서 약 5m 남짓 떨어진 지점에 떨어뜨린 뒤 파 퍼트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고진영은 류위의 파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비켜가자 “어메이징 데이”라며 환호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 각 1차례 등 빼어난 성적을 낸 고진영은 “자신감도 더 많이 불렸다. 다음 대회를 대비해 스윙이나 퍼트 점검도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 시스터스’는 올해 열린 LPGA 6개 대회에서 4승을 쓸어담으며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전 버디 쇼도 ‘남달라’… 박성현 통산 6승

    역전 버디 쇼도 ‘남달라’… 박성현 통산 6승

    ‘남달라’ 박성현(26)이 4홀의 열세를 뒤집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출전 두 개 대회 만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신고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상대로 한 랭킹 탈환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이로써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에 수확한 승수. 더욱이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게 4타나 뒤진 공동 8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이날 하루 3타를 잃으며 같은 순위로 밀려난 쭈타누깐과의 자존심 경쟁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성현과 쭈타누깐의 세계랭킹 탈환 경쟁도 본격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10월 말 쭈타누깐에게 톱랭커의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물러앉았다. 박성현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3번홀 세 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든 박성현은 6번, 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내며 단박에 1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1위로 출발한 쭈타누깐은 4번홀(파3) 더블보기로 휘청거렸다. 통산 10승을 따내면서도 자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유독 우승이 없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쭈타누깐은 12번홀(파4) 버디로 12언더파 고지에 오르며 1타 앞선 박성현을 압박하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5)에서도 또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박성현과 호주교포 이민지가 14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갔다. 승부가 갈린 건 이민지가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고, 같은 시각 앞선 조에서 경기하던 박성현이 16번홀(파5) 버디를 떨궈 타수 차가 ‘2’로 벌어진 상황. 남은 2개홀을 파로 막아 낸 박성현은 이민지가 18번홀(파4) 두 번째 샷 이글을 실패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확정했다. 이민지는 13언더파 275타로, 지난 태국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했다. 당초 올해 목표를 5승으로 내건 박성현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기분이 좋다”면서 “항상 시즌 초반을 힘들게 시작했지만 올해는 출발이 좋아서 남은 경기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필리핀과 대만 여자골프 투어가 공동개최하는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날아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쭈타누깐과 세계 1위 경쟁 돌입

    박성현, 쭈타누깐과 세계 1위 경쟁 돌입

    공동선두 쭈타누깐에 1타 뒤진 3언더파 69타 공동 6위 박성현(26)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올해 첫 세계랭킹 1위 경쟁을 시작했다.박성현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6위지만 선두그룹에 불과 1타 뒤진 타수다. 공동선두에는 현 세계 1위 쭈타누깐을 비롯해 지난주 태국대회에서 준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쭈타누깐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고, 이민지는 ‘칩 인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이 외에도 에이미 올슨(미국), 류위(중국), 셀린느 부티에(프랑스)까지 모두 5명이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사상 최고액의 후원 계약을 맺은 뒤 지난주 태국대회로 2019시즌을 시작한 박성현은 이로써 ‘라이벌’ 쭈타누깐과 세계 1위를 놓고 벌이는 박빙의 대결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박성현을 2위로 밀어내고 세계 1위에 등극한 쭈타누깐은 꼭 4개월째 톱랭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박성현은 2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을 했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숨을 고른 뒤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고 16번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궈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6위로 한 발 물러섰다. 이 대회를 올 시즌 개막전으로 삼은 박인비(31)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주 전 호주대회에서 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정은6(23)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김효주(24)와 전인지(25)와 함께 같은 순위에 합류했다. 지난주 태국대회에서 대회 3승째에 성공한 양희영(30)과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30)는 각각 감기 몸살과 오른손 부상이 재발한 탓에 기권했다. 김세영(26)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양희영 ‘홀수해의 기적’…약속의 땅서 또 웃었다

    양희영 ‘홀수해의 기적’…약속의 땅서 또 웃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올해도 양희영(30)에게 태국은 ‘약속의 땅’이었다. 양희영은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인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이미 지난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정상을 맛본 뒤 이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모자에 메인스폰서 로고 없이 나선 올해 3개 대회 만에 뜻깊은 우승을 수확한 그는 태국 대회 ‘홀수 해 우승’의 기막힌 인연도 한 번 더 이어갔다. 양희영은 유독 태국 대회에만 나서면 펄펄 날았다. 지난 2006년 시작해 딱 한 차례 거른 2008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열린 13번의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LPGA 투어에서 올린 4개의 우승 타이틀 가운데 처음이었던 2013년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 개를 줄줄이 이 태국 대회에서 들어올렸다. 물론 양희영은 우승을 하지 않은 해에도 2016년 공동 3위, 지난해 공동 14위 등 상위권의 성적을 놓지 않았다. 호주교포 이민지(23)와 15언더파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양희영은 첫 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를 3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지만 4~8번홀(이상 파3)까지 5개홀에서 줄버디를 뽑아내며 우승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우승은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았다. 10번홀 그린에 올라가 있을 당시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것. 1시간 뒤 이어진 10번홀(파5)에서 보란 듯이 버디를 잡아내고 3타차 선두를 지킨 양희영은 그러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5번홀(파4)까지 이글 2개를 포함해 무려 9타를 줄여 1타 차로 압박해 왔고, 이민지도 14번홀(파4) 버디로 공동 2위에 합류하는 바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쫓기던 양희영은 14번홀(파4) 보기로 둘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며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LPGA 투어가 홈페이지 칼럼에서 “이 대회에서 또래의 선수 가운데 가장 믿고 볼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지목한 양희영의 안정감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선두그룹 행보가 이어지던 16번홀(파3) 티샷이 다소 짧았으나 그린 밖 프린지에서 침착하게 퍼터로 공을 굴린 공이 홀로 빨려들어가 최대 고비를 넘긴 양희영은 마지막 18번홀(파5) 다시 버디를 뽑아내 세 번째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양희영은 “태국에서만 3승을 거둬 무척 기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코스와 대회 자체를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마지막 세 홀에서 특히 긴장이 많이 됐다. 어려운 홀들이었지만 조급해하지 말자고 주문을 걸었다. 잘 해낸 것 같아서 기쁘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키마우스 맏언니, LPGA 최고령 우승에 도전

    미키마우스 맏언니, LPGA 최고령 우승에 도전

    16번째 우승 노리는 리디아 고와 중간합계 나란히 13언더파 200타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언 시스터스의 ‘맏언니’ 지은희(32)가 한국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20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나란히 66타를 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와 공동선두(13언더파 20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될 지은희는 이로써 지난해 기아클래식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32세 8개월이 된 지은희가 우승하면 2010년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3)가 갖고 있는 한국인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안정된 샷과 퍼트를 앞세워 첫날 공동선두, 2라운드 2위 등 사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지은희는 이날 3라운드에서도 그린을 단 3차례만 놓치는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특히 2∼5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6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10번(파5), 11번홀(파4) 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지은희는 “경기 초반 샷과 퍼트가 모두 잘됐다. 6번홀 보기 이후 샷이 좀 흔들렸지만 스윙을 다잡아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겨울 동안 스윙 교정 결과가 만족스럽고 자신감이 더해져 내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통산 1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볼 빼곤 바꾼 게 없다”면서 “샷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겨울훈련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오버파 75타, 지난해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프슨(미국)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13위(4언더파 209타)로 뒷걸음쳤다. 한편,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21일에는 강풍과 추위가 몰아칠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나와 승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국, 데뷔 11년 만에 “첫 승이요~.”

    박성국, 데뷔 11년 만에 “첫 승이요~.”

    코리안투어 사상 첫 5명 연장전에서 파세이브, 데뷔 11년 만에 첫 우승상금 2위 이태희 6위 그쳐 출전하지 않은 박상현 생애 첫 상금왕 확정 박성국(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으로 무명 탈출을 선언했다. 박성국은 28일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3차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준석(30)과 18번홀(파4)에서 펼친 3차 연장전에서 18m 먼 거리의 퍼트를 홀에 붙인 뒤 파를 지켜 보기마저 실패한 이준석을 따돌렸다. 2007년 데뷔한 박성국은 군 복무한 2016년과 지난해를 빼고 올해까지 10년 동안 코리안투어에서 뛰었지만 이름 석 자를 알릴 기회가 없었던 무명이다. 지난해 12월 제대한 뒤 맞은 이번 시즌 ‘톱10’ 입상은 SK텔레콤오픈(공동 10위) 한 차례 뿐이어서 상금랭킹도 5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단번에 2억원의 상금을 보태 상금랭킹 8위(2억 5790만원)로 올라섰고 2020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박성국은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기에 멍했다. 욕심없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러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조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아무도 박성국의 우승을 예상치 못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는 13번~18번홀까지 6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 공동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경기를 끝냈다. 공동선두에 포진한 3명이 많게는 3개홀이나 남아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신발까지 갈아신은 박성국은 그러나 1타 차로 좁아지자 다시 골프화를 갈아신었다.그 사이 1타 앞섰던 이준석과 이태희(34), 이형준(26)이 무너지며 기대하지도 않던 연장전에 나서게 됐다. 5명이 18번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성국은 3.5m 버디를 떨궈 성공해 4m 버디를 잡은 2차 연장에 진출했다. 5명 연장 승부는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3년 전인 2009년 조니워커블루라벨 오픈을 비롯해 4명 연장전은 3차례 벌어졌다. 3차 연장전에서 박성국은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워낙 먼 거리라 파세이브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박성국은 침착하게 두 차례의 퍼트로 마무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성국은 “처음 퍼트할 때나 우승을 확정짓는 짧은 퍼트 때 엄청나게 떨렸다”고 털어놓고 “첫 우승 물꼬를 텄으니 체력과 퍼트를 보완해 한국오픈처럼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교포 이준석은 3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빼낸 볼이 홀에서 10m나 지나가는 바람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1위 박상현(35)과 포인트 격차를 498점으로 줄였다.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박상현(35)은 상금랭킹 2위 이태희(34)가 공동6위(3언더파 285타)에 그치면서 생애 첫 상금왕을 확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결, 데뷔 4년만에 “첫 승이요~.”

    박결, 데뷔 4년만에 “첫 승이요~.”

    박결(22)이 데뷔 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결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결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해 KLPGA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면서 많은 기대 속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2015년 2차례, 2016년 1차례를 비롯해 올해까지 준우승만 6번 하면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우승의 한을 풀어냈다. 박결은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단독 2위 김민선(23)과는 5타 차였다. 그러나 박결은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다. 17번홀(파3) 버디를 잡아 김민선과 공동선두에 오른 상태로 라운드를 마친 박결은 1번홀(파4) 버디, 2번홀(파3) 보기, 4번홀(파5) 버디 이후 12개홀 연속 파세이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민선이 17번홀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단독 1위가 됐고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1오버파 73타를 친 김민선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지영(22), 박주영(28)과 함께 공동 4위로 처졌다. 이다연(21)과 배선우(24)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배선우는 공동 2위 상금 7800만원을 챙겨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누적 상금 8억 7870만원이 돼 오지현(22·8억 2850만원), 최혜진(19·8억 730만원)을 제치고 상금 2위가 됐다. 상금 선두 이정은(22·9억 5300만원)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대회 출전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고,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치고 손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공동 31위에 그치면서 574만원의 상금만 추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켑카, 제주 껴안고 세계랭킹 1위로

    켑카, 제주 껴안고 세계랭킹 1위로

    김시우 공동 23위·임성재 공동 41위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에다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어 최고의 2017~2018 시즌을 보냈던 ‘슈퍼맨’ 브룩스 켑카(미국)가 자신의 2018~2019 시즌 개막전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켑카는 21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타를 줄인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새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해 통산 5승째를 쌓은 켑카는 상금 171만 달러(약 19억 3657만원)를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또 현재 세계 3위인 켑카는 이날 우승으로 22일 발표될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켑카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CJ컵은 이로써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가 우승과 함께 랭킹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2회 연속 이어 갔다. 제주의 강한 바람이 불어닥친 첫날 10위권 언저리에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바람이 잦아든 2라운드 작심한 듯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온 뒤 마침내 꿰찬 선두 자리를 이틀째 지켜낸 켑카의 경기력은 ‘슈퍼맨’에 가까웠다. 지난 20일 3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켑카는 “스윙할 때 100%의 힘을 쓰지 않는다. 그럴 경우 공이 멀리는 가겠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굳이 수치를 따지자면 85% 정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날린 최대 420야드의 초장타도 실은 온 힘을 실은 볼스트라이킹이 아니었다는 얘기다.페어웨이에 안착률도 빼어났다. 72홀 가운데 56번을 규정타수에 어긋나지 않게 공을 그린에 올렸다(77.78%). 설사 이를 벗어나더라도 파 혹은 이하의 타수를 내는 능력인 스클램블링 지수도 평균 62.50%에 이르러 장타뿐 아니라 쇼트게임 능력도 입증했다. 켑카는 3라운드에서는 그린을 놓친 4개의 홀에서도 모두 파 이하의 타수를 내 100%의 뛰어난 스클램블링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홀당 평균 퍼트 수는 1.750개. 가장 좋지 않았던 3라운드 때도 2.00개를 넘지는 않았다. 켑카는 이를 발판으로 버디 23개를 잡아내 이번 대회 부문 공동 2위에, 이글도 2개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랐다. 4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켑카는 9번홀까지 무려 6타를 줄인 게리 우들랜드(미국)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까지 허용했지만 16번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그린을 놓치고도 30m 밖 러프에서 웨지로 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각 17번홀(파3)에서 우들랜드는 2m 파퍼트를 놓치면서 3타 차로 밀려 더는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시우(23)가 1타를 줄인 공동 23위(7언더파 281타)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 임성재(20)는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베테랑 강수연의 ‘라스트 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베테랑 강수연의 ‘라스트 씬’

    강, 선두와 2타 차 6위… 우승 경쟁 “우승해도 은퇴” 마지막 대회 진한 여운 ‘동명이인’ 김지현, 3언더 공동 1위 리디아 고 노 버디… 컷 통과도 위기한국 여자골프의 한 세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강수연(42)이 5일 가지기로 했던 은퇴식을 미룰 처지에 빠졌다. 강수연은 4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갖기로 했던 강수연은 이로써 선두그룹에 2타 뒤진 우승 경쟁에 합류, 현역 마지막 대회에서 프로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노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1997년 KLPGA 투어에 입회, 현재까지 KLPGA 투어 8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승 등 프로통산 12승을 기록하고 있는 강수연은 현역 마지막 대회로 자신의 소속사였던 하이트진로가 개최하는 이 대회를 택했다. 2000년 당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른 강수연은 2002년까지 이 대회를 3년 연속 석권하며 K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한 대회 3연패 기록을 세웠다. 21년째 프로무대를 누비고 있는 강수연은 현역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 투어에서 두루 활약하며 통산 474개 대회(한국 96개·미국 174개·일본 204개)에 출전한 경력을 자랑하는 강수연은 2000년 5월 제14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한 뒤 2004년 10월 파브 인비테이셔널 이후 14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우승할 경우 강수연은 향후 1년간의 KLPGA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에서 일본무대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강수연은 라운드를 마친 뒤 “프로 생활만 20년이 넘었다. 너무 오래 한 것도 같고 힘들기도 해서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날짜만 잠시 미뤄질 뿐 설마 우승한다 해도 은퇴는 예정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공교롭게도 동갑내기이자 이름까지 같은 김지현(27·한화)과 또 다른 김지현(롯데)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둘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7월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각각 우승했다. 두 김지현은 또 오지현, 이지현과 함께 지난해 모두 7승을 수확하며 ‘지현 시대’를 연 주인공들이다. 배선우(24), 최혜진(19), 이소영(21)이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시즌 상금 1위 오지현(22)은 3오버파 공동 39위,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7)은 2오버파 공동 26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고진영(23)은 4오버파 공동 47위로 부진했다.특히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1)는 극심한 샷 난조 끝에 버디 한 개 없이 보기만 무려 7개를 쏟아내 7오버파 79타를 쳤다. 순위도 출전 104명 가운데 공동 78위에 그쳐 2라운드에서 잃은 타수를 복구하지 않는 한 컷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전날 패밀리 골프대항전에 아버지 고길홍씨와 나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리디아 고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한 뒤 전반에만 3개의 보기를 더 보태고 후반 들어서도 잊을 만하면 3개의 보기로 무너져 ‘노버디 라운드’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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