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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보 「사보험제」 도입 추진/보험사서 상품취급 길터

    ◎보사부/CT 등 고가장비 사용때 혜택/실직후 의보혜택기간 6개월로 보사부는 14일 현행 의료보험제도와 별개로 사(민간)의료보험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의료보험환자의 과다한 진료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보적용 진료비중 월간 본인부담 상한액을 현재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에따라 생명보험·손해보험회사가 보험상품으로 의료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험급여가 제외돼 있는 특실병실료나 전산화 단층촬영기(CT촬영기)등 고가의료장비사용등 고급진료행위에 대한 혜택을 보험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의료보험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설치한 의료보장개혁위원회에서 제시한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고액진료비 공동사업을 늘려 현재 각 보험단체가 8%를 갹출하던 것을 내년 10%,96년 12%로 확대,농어촌조합에 대한 재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재정지원책의 확대로 농어촌조합이 받게 되는 지원규모가 올해 2백69억이던 것이 내년에는 5백30억원으로 배가되고 96년 7백1억원,97년 8백42억원으로 연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일시적 실업자들이 직장의보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현재의 실직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도록 했으며 의료보호대상자들을 위해 전체 병·의원의 73%인 지정의료기관을 늘리기로 했다.
  • PATA(아태관광협회)/3대 행사/서울·경주서 막오른다

    ◎총회/17∼21일/관광교역전/11∼14일/지부회의/14∼18일/「’94 한국방문의 해」 최대규모 이벤트/70개국 3천5백명 참가… 상호협력 논의 「94 한국방문의 해」 최대 이벤트인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가 가까워 왔다. 서울올림픽과 대전엑스포에 이어 또 한차례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대규모 국제행사에는 모두 70여개국 3천5백여명의 관광지도자등이 대거 참석,한국방문의 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이루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PATA사상 처음으로 PATA의 3대행사인 연차총회(17∼21일)를 비롯,관광교역전(11∼14일),세계지부회의(14∼18일)가 서울·경주에서 함께 개최돼 「관광올림픽」으로 불리어지게 됐다. 11일 관광교역전으로 막오르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숙식과 관광·쇼핑등으로 한국에서 직접 소비하는 외화만도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이들이 각국의 관광지도자들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관광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대의 호기여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PATA행사가 우리나라가 오는 2000년 세계 10대 관광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위한 열쇠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 지련태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PATA 한국총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또 각국 대표단의 환영연·개막식·관광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진수와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51년 설립된 PATA(본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71개국 2천43개의 관련업체가 회원으로 가입,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진흥을 위해 연구·개발등의 사업을 벌이는 기구. 싱가포르(아시아),시드니(태평양),샌프란시스코(미주),모나코(유럽)등 4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주여행업협회(ASTA)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한국은 관광공사가 지난 63년 가입한 이래 현재 1백27개 관련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사국으로 활동중이다. PATA의 43차 연차총회에는 70여개국 1천7백여명의 관광업계 유력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18일 상오9시 한국종합전시장 대서양관에서 개막된다. 또 아·태지역에서의 20 00년대를 향한 관광투자에 대한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특히 총회에서는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참석,「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65·79년 PATA연차총회를 서울에서 연바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1차 관광교역전에는 정부기구·호텔·항공사·여행사등 관광업자 1천3백여명이 참가,관광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벌이게 된다.지난해 서울관광교역량은 총 2천7백80억달러에 달했다. 또 76개 PATA지부 회원들을 위한 제6차 세계지부회의가 30여개국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에서 열려 상호협력과 공동사업,관광정보교환등에 대해 중점 협의한다.
  • 「한일 경협의 신구상」 국제세미나 지상중계

    ◎북한 개방화에 한·일 공동노력 필요 세계의 경제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어떤 방향에서 경제협력을 해야 하는가.김영삼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같은 문제가 새삼 제기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경제협력의 신구상」이라는 주제로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갖고 21세기를 향한 양국의 경협방향을 논의했다.세미나에서는 이종훈 중앙대 교수와 이종윤 한국외국어대 교수,일본의 이치카와 슈 삼정물산 무역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과 핫토리 다미오 동경경제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했다.주제 논문을 요약한다. ◎새 세계질서 속에서의 한일역할/동·황해 광역경제권 시대맞아/대일 수평분업전략 마련 시급/이종훈 중앙대교수 종래 미·소 중심의 냉전시대가 사라지면서 미·일을 축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의 체결이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태평양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강화됨으로써 한국의 경제적 위치는 더욱 부각될 수도 있다.한국은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지역주의에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간의 산업 및 기술 협력관계는 종래의 나라별(미국­일본­한국) 3각 경제체제 아래서의 수직적인 분업관계가 아니라,새로운 동북아시아의 지역별 광역권 경제협력의 틀 속에서 다시 짜야 한다.한·중 수교에 따라 중국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한중의 경제협력은 국제 분업상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확대하면서 「황해 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다.또 가까운 장래에 있을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에 따라 큰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기존의 양국간 차원에서 「동해 경제권(남북한,일본,중국,러시아 등)」이라는 다자간 협력의 광역권 지역협력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21세기의 한일 관계는 한국을 중심축으로 한 동북아 경제권의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새롭게 모색돼야 한다.한국은 동해경제권과 황해경제권의 조종자 역할을 하기 위해산업과 기술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낮춤으로써 한일간 수평분업을 형성하고 중국과의 격차를 높임으로써 한중간의 수직분업을 유지하는 대외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또 그 전 단계로서 남북한 경제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반도가 동북아시아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는 대내전략도 세워야 한다. ◎양국 중심의 서태평양국 연대/미·중 경제확장주의 차단해야/이치카와슈 삼정물산연구원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궤적은 60년대 이후 본격화된 일본의 경제발전과 그 뒤를 이은 NIES(신흥공업국)와 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성공의 발자취이다.그러나 최근 일본­NIES­ASEAN으로 이어져 온 이같은 궤적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부진이 주요한 요인이다.90년대 일본경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2%를 약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같은 기간 중 중국 NIES,ASEAN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예측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NIES와 ASEAN의 산업 자립에 소극적이던 일본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이들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내산업의 고도화 및 중국 경제의 동아시아 경제권으로의 편입은 일본 주도의 발전형태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인 경제권의 대두 역시 변화의 한 요인이다.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이른바 화인 NIES가 동아시아 각국에서 차지하는 투자잔액의 비중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또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잔액의 80% 가까이를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투자 잔액의 점유율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아시아·태평양의 패권을 다시 구축하려는 미국의 새로운 통상전략도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일본이 자기 본위의 경쟁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과거 동아시아에서 성공한 방식의 개념은 버려야 한다.일본은 동아시아에서의 기반을 재구축해야 한다.이대로 가면 일본을 포함한 서태평양의 비화인 국가 경제군은 미국 및 중국의 경제적 확장주의의 무대가 될 가능성마저 있다. 따라서 자유무역에 입각한 호혜 평등주의를 추구하는,극동에서 동남아시아·호주에 이르는 서태평양 국가의 연대를 통해 미국 등의 확장주의를 차단하는 새로운 사상이 일본에 필요하다.이러한 연대의 기본 축이 한일간의 새로운 파트너쉽,협력체제의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한일경제협력의 전개 방향/기술이전 등 양국 갈등 극복/블록화 대비,협력체제 구축을 한일 경제는 상호 충돌 또는 마찰의 개연성과 협력의 필요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그러나 개혁과 개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내걸고 등장한 김영삼­호소카와 정부 시대에 모처럼 조성된 협력과 상호 이해의 분위기를 살려 마찰의 소지를 극소화하고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적 대책이 시급하다. 한일 양국이 무역적자 및 기술이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구조를 극복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체제 이후에 심화되는 지역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 대처하려면 양국은 다음과 같은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우선 한일간 수평분업 체제를 확대해야 한다.일본은 무역적자와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조립생산 라인의 해외이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한국은 이런 일본 기업에 축적돼 있는 생산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흡수하고 일본은 인적교류의 대폭적인 확대 등을 통해 협력한다면 양국의 수평분업이 확대될 것이다. 또 일본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확대하고 있는 외부 기업과의 첨단산업 기술개발 제휴가 한일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의해 양국 기업간에 확대,심화되어야 한다.이런 제휴는 가격 메커니즘에 입각한 것이어야 하며 협력 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한 양국 정책 당국의 환경 조성도 뒤따라야 한다. 동아시아 국가간의 역내 분업의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구미의 지역주의에 대응해서 양국이 협력,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면 역내 분업은 확대될 것이다.일본이 중국과 동남아로 진출할 때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갭 및 생산 방식의 차이를 완화하면 역내 산업협력이 확대,촉진될 것이다. 북한 경제의 개방화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북한에 공동 진출하게 되면 사회간접자본의 건설과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등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민간차원 교류 투자 확대/정치·경제등서 공동사업 추진/핫토리 다미오/동경경제대교수 자유무역 체제 아래서 커다란 이익을 누려온 한일 양국은 세계경제의 지역주의화,미국의 시장개방 공세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어느때보다도 상호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국의 협력방안은 정부 차원과 민간 차원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정부 차원에서는 북한의 안정과 개방에 대한 협력이 중요하다.한국이 통일에 대비해 추진중인 기금설립에 일본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남북한의 합의에 의한 북한의 항만정비,도로망 건설 등의 공동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북한에 식량을 원조하기 위한 식량의 공동 비축도 생각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지원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한국이 기술과 기술자를 제공하고 일본이 자금을 부담하는 방법으로 협력하면 효과적일 것이다.양국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산업기술 협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국 학자들에 의한 공동조사,공동 보고서 작성 등의 활동이 필요하다. 민간 차원의 협조 방안으로는 직접투자와 기술이전 등의 방법을 들수 있다.한일간의 분업체계가 확대되려면 한국 산업의 기술력 향상,특히 생산 기술의 향상이 필요하다.한국 경제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유통·서비스 분야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와 기술이전이 확대돼야 한다. 양국간 무역 불균형은 가까운 장래에 개선되기 어렵지만 일본 시장의 개방확대,일본 소비자의 저가격 선호 등으로 한국의 대일 수출은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한국은 양국간의 무역 불균형 문제 해결에 지나치게 집착하기보다 세계 전체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경쟁력 향상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한일 양국의 협력은 상호이해와 신뢰 관계를 전제로 하는만큼 양국의 인적교류 확대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 정부조달품목 「단체 수의계약」/97년까지 단계 폐지

    ◎「중소기업 경쟁제」로 전환/기계·전기·전자 일부품목 제외 28년동안 시행돼온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축소된후 일부품목을 제외하고 97년까지 사실상 폐지된다.18일 상공자원부가 마련한 「단체수의계약제도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단체수의계약은 생산업체간 경쟁을 저해,품질 및 기술개발노력을 소홀하게 하고 물량배정을 둘러싼 업체간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등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97년까지 3단계로 단체수의계약제도를 개선,기계·전기·전자분야의 극히 일부품목을 제외하고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로 바꾸기로 했다.97년1월1일에 발효되는 GATT정부조달협정과 관련,조달시장개방이후 수의계약에 참여가 금지되는 외국기업의 문제제기와 국제경쟁력제고도 폐지의 이유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1단계(94년)로 ▲품질수준과 수출실적 위주의 물량배정 ▲연고배정금지 ▲제3자를 통한 하청납품금지 등을 명문화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을 제정한다.2단계(95∼96년)에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을「중소기업간 경쟁품목」으로 전환,대기업참여가 배제된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제도를 도입,일정한 자격을 갖춘 업체에만 참가자격을 주기로 했다.또 조합별 단체표준을 제정,품질인증제를 도입해 단체표준에 의한 품질인증업체만 단체수의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97년에 추진될 3단계에서는 극히 일부품목에만 단체수의계약제도를 적용하고 「중소기업간 경쟁제도」를 정착시키며 중소기업협동조합도 1개 중소기업의 자격으로 경쟁입찰에 참가하도록 할 예정이다. 과도기간중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1천6백억원의 협동화전환기금을 마련,원자재공동구입,공동기술개발 등의 공동사업개발을 활성화하는 한편 협동조합조합원간에 컨소시엄을 구성,97년부터 개방되는 정부조달시장에 참여토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지원키 위해 정부 등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때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맺어 구입하는 단체수의계약제도는 지난 66년부터 시행해 왔다.올 물량은 총 4백96개 품목,2조8천억원에 이르며 해당조합 1백1개,참여업체는 7천3백여개로 예상된다.
  • 전경련「공익사업재단」설립/10년간 2천억 모금/30대그룹 실장회의

    전경련이 자유시장경제 창달을 위한 공익사업을 펼친다.앞으로 10년간 대기업을 통해 2천억원의 기금을 모금,연간 2백억원을 공익사업에 투자한다. 전경련은 17일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제계 공동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다음달초 회장단회의를 거쳐 늦어도 올상반기엔 이 사업을 담당할 특별재단이 발족될 예정이다. 이 재단의 사업은 과거와 같이 탁아소나 근로자 기숙사건립,불우이웃돕기 등과 같은 소극적이고 시혜적인 사회복지 활동이 아니다.오히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민의 역량을 「시장경제」 의식으로 응집시키겠다는 적극적인 차원이다. 건전한 국민정신과 경제발전에 걸맞는 국민의식 함양을 위한 사회개발사업,사회복지·예술진흥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국제화시대에 대비한 국제협력사업및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경제교육과 홍보사업등이 목표이다. 김영삼대통령이 지난해 취임직후 『기업으로부터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실제로 부담이 가벼워진 재계는 그간 사회발전에 자발적으로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올들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잇달아 열린 비공식 회장단회의에서 수차례 논의,진작부터 공감대가 형성됐다. 사회개발사업의 경우 기업과 경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기업 외부환경을 개선하는데,사회공헌사업은 사회복지,문화및 예술의 진흥,농·어촌 발전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등에 각각 역점이 두어진다.
  • “항공산업 주도권 잡아라”/5개사 경쟁 치열(업계는 지금)

    ◎중·러와 합작… 여객기 생산 채비/정부 업체단일화 방침… 혼전속 삼성이 다소 우위 국내 항공업계의 공중전이 뜨겁다.정부가 최근 항공산업을 2천년대 세계적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하자 항공 관련업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항공산업 전문화를 위해 업체를 축소·개편할 뜻을 비추자 삼성항공,대우중공업,대한항공 등 국내 빅3사의 주도권 다툼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현대정공과 한나중공업도 잇달아 항공사업에의 참여를 발표,전문화 작업은 혼전을 거듭중이다. 삼성항공은 이 가운데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지난 86년 한국전투기(F­16)사업의 주계약업체로 선정된 경력을 내세워 항공산업의 효율적인 육성을 위해 업체의 일원화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항공기 물량의 대부분을 군 등 정부수요에 의존하는 국내 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국내 최대 항공기 종합생산업체인 삼성이 절대 유리하다고 본다.이같은 계산아래 지난달 29일 삼성은 중국 항공공업총공사와 98년 생산 목표로 50∼1백50인승급 중형 비행기 개발에 나서기로했다.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 나머지 4개업체들은 항공산업의 전문화 방침에 반발한다.특정 업체에만 혜택을 줘서는 안된다는 논리다.민항기 분야는 군용기와 달리 1개업체가 독점할 성질이 아니라 분야별로 기술을 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항공기 최종 조립업체에 선정되지 않더러도 항공사업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중국 등 외국업체와 합작을 추진하거나 공동 생산체제를 구축,독자적인 길도 모색중이다. 대우중공업은 지난달 대한항공 및 중국,싱가포르,인도 등 4개국 항공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아시안 에어버스」를 설립하기로 했다.아시아 전 지역에 미국 보잉사나 네덜란드 포커사의 1백∼1백50인승 중형비행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은 최근 러시아 야크항공사와 합작법인을 설립,중형항공기 생산에 본격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삼성항공,대우중공업,대한항공 등 3사를 중심으로 한 전문화 논의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 3개사가 지난 90년 군용기 사업의 최종조립업체로 선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민항기 분야에서도 선두주자임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현대측 입장이다.현대측은 『이미 지난 88년부터 항공기 생산면허를 얻어 헬기를 생산해 왔다』면서 『전문화와 관계없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산업인 항공업을 주력업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라중공업도 지난 9월 러시아 비즈니스 애비에이션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으며 중국 북경항공국과 중형항공기의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교환했다.내년부터 50∼60인승급 중형항공기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측의 입장은 단호하다.정부는 지난 3월 오는 98년까지 2천5백40억원을 들여 50∼1백인승 중형항공기를 개발하고 이후 선진국과 공동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업체간 중복 투자를 줄이기 위해 업체를 단일화해 먼저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최근 APEC(아태경제협력체)각료회의에서 정부가 국제적 공동개발을 주장,선개발 후판매 방식이 다소 수정됐으나 국내업체의 참여는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전문화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천명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항공업체들은 전문화 작업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면서도 외국업체와의 합작을 추진,전문화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러나 앞다투어 중국 등 외국 항공업체와 비행기 개발에 나서는 것은 중복투자나 과당경쟁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소리도 높다.
  • 광역단체/혐오시설 공동설립 운영/쓰레기장 등 지역 이기사업 대상

    ◎「협동조합제」 도입… 조기 매듭 지역간 이해가 엇갈려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각종 공공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국가기관 성격의 가칭 「협동조합제」가 도입,운영된다. 내무부는 24일 쓰레기공동매립장 설치등 각종 공공 혐오시설에 대한 광역자치단체간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협의키 위한 이같은 협동조합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 조합 설립지침」을 마련,일선 행정기관에 긴급 시달했다.협동조합제의 구성원은 해당 시·도 및 시·군·구 조합원들로 구성된다. 내무부의 이같은 지침은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갖가지 공공사업이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해 주민의 생활불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자원과 재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들어 두개이상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해야 할 상수원개발,하수처리장시설,광역쓰레기매립장,공업단지조성 등 공공사업 2백8개중 85개 사업이 각 자치단체들간의 이해가 엇갈려 지금까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교착상태에 빠진 사업 가운데는 강원도 춘천하수처리장,영남 내륙지방의 공업단지조성,광주시와 전남 화순군의 광역상수도개발 등 시급한 현안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지역민들간에 심한 대립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소요비용 분담을 놓고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김포쓰레기매립장 이용차량들을 위한 인천시 북구 장기지역 고가차도 건설문제 등 15개 사안의 경우 해당 시·도 및 시·군·구 등은 빠른 시일내에 조합을 결성해 이 사업을 마무리 지으라고 강력 지시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지역간 공동사업을 제때 추진하기 위해 전국 1백75개 자치단체간에 59개의 행정협의회가 구성돼 있으나 지역이기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한 광역 공공사업은 모두 자치단체간 조합을 구성,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피상속인 거주한 건물/상속때 세액 공제되나(경제상담실)

    부친이 지난해 사망해 상속인들이 도로변에 있는 3층짜리 점포를 물려받았다.그런데 그동안 1층과 2층은 임대를 주었고 3층은 피상속인을 포함한 가족이 거주해왔다.이 경우 건물이 점포이나 피상속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실제로 거주해 왔으므로 상속재산 가액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주택가액 포함땐 공제 국내에 주소를 둔 자의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된 경우 상속개시 당시 피상속인의 상속재산가액에 일정요건의 주택가액이 포함되어 있으면 이 주택에 대해서는 상속세과세가액에서 공제해 준다.이때 공부상의 용도는 점포이나 실제 용도가 주택이어서 주택상속공제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는 관할 세무서장이 실제 거주여부등을 조사해 판단하게 된다. ◎자동차 종보 담보종목/반드시 전부 가입하나 중고차를 갖고 있는데 자동차종합보험의 보험료도 부담이 되고 자동차 가격도 얼마되지 않아 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하고 싶지도 않다.자동차 종합보험의 담보종목은 반드시 전부 가입해야 하나? ○편의따라 선택토록 자동차 종합보험의 대인배상·대물배상·자기신체 사고·자기차량 손해의 각 담보종목은 계약자의 편의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자손사고는 반드시 대인배상 또는 자기차량 손해와 함께 가입해야 하며 대인배상 및 대물배상에 가입하지 않을 때는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교통사고 피해자/병원 옮길 수 있나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다.사고발생 직후 가까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집과 너무 멀어 가족들이 불편해 하고있다.집 근처의 병원으로 옮길 수 있나? ○원할땐 즉시 가능 피해자가 원하면 즉시 병원을 옮길 수 있지만 병원을 옮길 때는 미리 보험사의 담당 직원과 협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보험사의 담당직원은 지금까지 입원한 병원의 치료비 계산과 새로 옮기는 병원의 치료비 지불보증 및 입원보증금 납입등 입·퇴원 절차에 대해서 협조를 하고 병원과 치료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공동투자로 사업경영/소득액·세액 계산방법공동으로 자금을 투자해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우 소득금액과 세액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손익분배 비율따라 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산림소득이 있는 공동사업장에 대해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는 이 공동사업장을 하나의 거주자로 본다.즉,거주자가 자산을 공유하거나 공동으로 사업을 경영할 때는 지분 또는 손익분배의 비율에 따라 거주자별로 소득금액과 세액을 계산한다.다만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사업의 공동사업자중 거주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동거가족으로서 배우자·직계존속 및 직계비속과 그 배우자,형제자매와 그 배우자등 특수관계에 있는자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해당 특수관계자의 소득금액은 그 지분 또는 소득분배 비율이 큰 공동사업자의 소득금액으로 보아 합산 과세한다. ◎위자료로 준 부동산/양도소득세 내는지 위자료를 부동산으로 준 경우에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가. ○증여세 포함 안돼 이혼등에 의해 정신적 또는 재산상 손해배상의 대가로 받은 위자료는 조세포탈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증여로 보지않아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는다.그러나 이같은 손해배상에 있어서 당사자간의 합의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일정액의 위자료를 주기로 하고 이 위자료를 돈 대신 부동산으로 지급한 때에는 그 부동산을 양도한 것으로 간주,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이때 채무담보가 되어있는 부동산을 위자료로 주었더라도 그 채무액은 양도가액에서 공제되지 않는다.
  • 주택증개축 2층이하만 허용/그린벨트 제도개선방안 내용

    ◎5년이상 거주자도 용도변경 가능/농업용창고 30평·축사 3백평까지 ▷주거및 생활환경 개선◁ 주택의 신축은 불허하며 2층이하의 증·개축을 허용한다.구역 지정 이전부터 거주하는 주민(이하 원주민)은 60평까지,지정 이후의 전입자중 5년이상 거주한 주민은 40평까지,전입 5년미만의 주민은 현행대로 30평까지 지을 수 있다. 취락정비 사업을 통해 연립주택을 지을 경우 가구당 40평 이내로 하고 대지가 좁은 소형주택은 30평까지 증축할 수 있다. 도로 등 공공사업에 대지가 편입된 경우 그만큼 인접토지를 대지로 조성할 수 있고 외딴 집,수해나 재해 상습지의 주택은 이축을 허용한다.취락지내의 기존 주택을 자신의 농장이나 과수원등으로 옮겨 지을 수 있다. ▷생활불편해소◁ 기존 건축물을 용도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 시설에 일용품 소매점·의원·약국 등 기존 25종외에 예금취급소,대서소·설계사무소 등 소규모 사업소,피아노·미술·컴퓨터 학원등 예체능 및 기술계 학원,병원 등의 편익시설이 추가된다. 5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 그 주택을 용도변경,휴게소나 일반음식점을 설치할 수 있다.농촌지도소와 축협·수협 사무실이나 공설운동장·공공도서관·탁아소등 필수 공공시설도 신축할 수 있다. 나대지·잡종지 등에 세차장,간이주차장,농기계 수리소,테니스장,배구장 등을 설치할 수 있고 개인도 농기계 운행에 필요한 경우 길을 낼 수 있다.시내버스 차고지,공영 차고지도 설치할 수 있다. ▷소득증대지원◁ 유리·플라스틱 등으로 농기구 보관장소·탈의실·화장실을 갖춘 온실·수경재배·시설원예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수리시설이 불완전한 논은 밭으로 용도를 바꿀 수 있다.축사는 3백평까지,주택의 대지내 농업용 창고는 가구당 30평까지 설치할 수 있다. 해녀들의 탈의장시설을 마을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다.단위 농·수·축협이나 마을 공동사업으로 지역생산물을 저장·처리·가공·포장·직판할 수 있는 시설과 지역 특산물을 가공하는 무공해 작업장도 30평이내에서 원주민에 한해 설치할 수 있다. 원주민에 한해 고속도로변 외에 국도·지방도 등에 간이휴게소와 주유소를 설치할 수 있다. ▷제도운영의 문제점해소◁ 개발제한 구역의 경계선을 관통하는 건축물에는 구역밖의 용도지역을 적용할 수 있다.농업계열 학교나 실습농장에도 농기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및 부속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구역내의 공원에 휴게소 설치가 가능하고 기존 종교시설은 90평까지 기존 대지에 증축할 수 있다. ▷허가절차 간소화◁ 근린생활 시설·주택의 이축 등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은 건설부의 사전승인제를 원칙적으로 폐지,시장·군수가 처리하도록 하고 각종 허가서류도 시장·군수에게 내도록 했다.25평이하 건축물은 신고만으로 증·개축할 수 있다. ▷집단취락 정비사업◁ 20호 이상의 집단취락은 시장·군수가 주민이 합의한 의사를 반영,정비계획을 수립한다.학계·언론계·주민대표·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개발제한구역 중앙심의위원회」의 현지답사 및 심의를 거쳐 주민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 구소련(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2)

    ◎「우리별2호」계기로 살펴본 현장/바이코누르등 3곳… 철저히 “대외비”/바이코누르/최초 유주인 가가린 61년 등정한 곳/발사대 80개… 34년간 728기 하늘로/플레제스크기지·카프스틴야르발사장은 군사위성 전용 ○75년엔 미·소가 합작 구소련은 바이코누르우주기지를 비롯해 플레제크발사장,카푸스티야르발사장등 3개 우주행 출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소련의 우주전진기지들은 외부에는 극비리로 붙여져 있다.일부 발사장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한 곳까지 있다.모든 우주출발 또한 비밀리에 이루어졌다.완강히 베일에 가린 구소련의 우주기지를 가본다. ▷바이코누르우주기지◁ 중앙사이아의 불모건조지인 카자흐공화국령으로서 미국의 케이프카내베랄과 맞먹는 구소련의 최대위성발사장이다.위치는 정확히 표시해 동경 63.3도,북위 45.6도다. 총면적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 동부우주전진기지인 미사일센터(ESMC)의 약9배로 추정되고 있다.환산하자면 약3천6백㎦.이 자료는 인공위성이 포착한 사진자료를 추적한 계산이다. 바이코누르우주기지는 1955년 건설되었다.약80개의 발사대가 있는 이곳에서는 각종 미사일과 로켓 발사시험이 이뤄지고 있다.1989년2월 현재 인공위성용 로켓을 쏘아올린 횟수는 7백28회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코누르우주기지는 스푸트니크1호와 1961년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유인우주비행을 시도해 성공한 곳으로도 유명하다.한편 구소련의 모든 유인우주선은 이곳에서 출발하였다. 바이코누르우주기지가 가진 구소련 인공위성발사 역사 가운데 잊지 못할 기록이 있다.미국과 구소련이 우주의 평화적인 개척이라는 기상천외한 합동작전을 개시하기로 합의한바 있다.아폴로와 소유즈시험계획(ASTP)이라고 불리는 미·소공동우주사업이다.즉 미국의 아폴로 유인우주선과 구소련의 소유즈 유인우주선이 우주공간에서 데이트를 시도하는 것이다(전문용어로 표현하자면 도킹을 말한다). 이 계획은 계속되는 위성발사의 실패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미국의 위성과 로켓기술을 습득하기를 원하고 있던 구소련의 입장과 정치적인 현안및 구소련의 우주기술수준을확인해야만 했던 미국측의 꿍꿍이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1972년5월24일 미국의 닉슨대통령과 구소련의 코시긴서기장 사이에 양국 우주공동사업이 합의됐다. 이 공동선언에 따라 1975년7월15일 우주개발 역사상 유래없이 1만6천㎞ 떨어진 두 우주기지에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소유즈는 계획대로 A­2 로켓을 타고 바이코누르발사장을 출발했다.이때 우주행버스로 사용된 A­2로켓은 무게가 3백17t이고,소유즈에 실린 위성무게는 6.7t이었다.미국의 아폴로우주선은 발사예정시간보다 7시간30분 늦게 케이프카내베럴우주센터를 떠났다.아폴로는 소유즈보다 기동성이 더 우수하고 덩치 또한 큰편이었다.따라서 소유즈가 다소곳이 대기하고 있으면 아폴로가 다가가 도킹하는 데 필요한 궤도와 자세조정을 하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인류역사상 처음 있었던 이 환상적인 우주밀애는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초대형사건이었다. 구소련의 자존심이 달린 바이코누르우주기지는 이 발사장의 위치를 혼돈시키기 위해 엉뚱한 도시의 이름을 붙인 동명이지의 곳이다.바이코누르우주기지는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에는 섭씨 영하40도를 오르내리는 기후지대로서 극심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삭막한 고장에 자리자고 있다.구소련 우주계획의 독특한 스타일을 엿보게 하는 상징적인 우주기지이기도 하다.그러나 이와 같이 극심한 기후조건에서도 발사에 지장이 없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전천후우주출구를 과시하고 있어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미국측의 입장에서는 소련의 이 실력이 얼마나 부러운 일이지 모른다. 바이코누르우주기지 근처에 있는 레닌스크와 티우라탐시는 1950년대 중반이후 주로 우주발사장 직원과 그들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레닌스크는 모스크바의 남동쪽 2천1백㎞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다.가혹한 겨울과 사막같은 여름날씨속에서도 정성으로 가꾸어진 이곳의 울창한 숲은 인간의 솜씨를 자랑한다.숙소가 있는 레닌스크로부터 발사체 생산공장까지는 자동차로 30∼40분 거리이며 발사장까지는 약2시간이 걸린다. 우주발사장은 동쪽끝에서 서쪽끝까지의 길이가 1백60㎞에 이른다.1969년 플레제스크발사장이 설립된 이래 바이코누르는 우주행 로켓기지로서 선두자리를 물러서게 되었다. ○극궤도위성이 주류 ▷플레제스크우주센터◁ 플레제스크라는 도시 근처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짙은 녹색의 숲이 우거진 이 도시는 모스크바에서 아르한겔스크로 가는 철로변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동경 40.1도,북위 62.8도. 총면적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1957년 A계열 로켓발사용으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2년뒤인 1959년12월 완공되었다. 초창기에는 주로 대륙간탄도탄 발사계획이 실시됐다.1989년2월 현재 1천1백12기의 인공위성용 로켓을 우주로 출발시켜 세계의 모든 발사장에서 우주로 떠난 위성을 합친 숫자보다 더 많은 양을 차지한다.이 분야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지구촌에서 가장 바쁜 우주출발대다.인공위성 사진분석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대공미사일로 철저히 무장돼 있다. 플레제스크에서 발사된 인공위성은 극궤도군사위성이 주류를 차지한다.그래서 관계자들은 이곳을 「소련의 반덴버그공군기지」라고 부를 정도다.미국 반덴버그공군기지가 주로군사위성만을 발사한 데서 붙인 별명이다. 플레제스크발사장에서 발사되는 위성들의 궤도경사각은 62∼83도범위를 가지고 있다.발사방향은 동쪽. ○코스모스위성 발사 ▷카프스틴야르발사장◁ 모스크바의 남동쪽 볼가강변에 위치해 있다.동경 45.8도,북위 48.4도. 이 발사장은 구소련의 초창기 탄도미사일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건설되었다.첫번째 미사일발사는 1947년에 실시되었다.카프스틴야르는 1962년이후 코스모스발사체를 사용한 구소련의 군사위성 전용발사장으로 1년에 딱 한번씩 사용하고 있다.코스모스위성을 싣고 가는 우주화물운송수단은 B­1계열 로켓과 코스모스발사체가 담당한다.그러나 B­1로켓은 지금은 사용이 중단되었다. 구소련의 우주발사체 역시 철의 장막에 가려져 있는 것은 예외가 아니다.제원과 성능이 발표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카프스틴야르기지에서 주로 사용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B­1계열 로켓은 샌들미사일에 연료기관을 추가한 것으로서 지하발사대에서 우주로 출발한다.총길이는 32m,지름은 1.65m이며 무게는 6백㎏이다.1989년2월 현재 82기의 인공위성용 로켓발사가 여기서 진행되었다. 이 발사장은 미국의 버지니아주에 있는 왈롭스발사장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발사방향은 구소련의 발사장들이 다 그렇듯이 이곳도 동쪽이다.여기 또한 거의 모든 시설과 발사등이 서방자유세계에는 비밀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 과실주제조 제한 완화/농민·생산자단체에도 허용

    지금까지 주류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등에게만 허용되던 과실주제조업이 앞으로는 농민이나 농협등의 생산자단체에도 허용된다. 이에따라 농민과 생산자단체의 신규 과실주제조가 활성화될 경우 과수재배농가소득을 높이고 과실수급안정을 기하는 것은 물론 시장경쟁력도 강화돼 농산물수입개방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부는 20일 행정규제완화차원에서 과실주제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농민및 생산자단체의 대상과 자격및 추천절차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농민및 생산자단체에 대한 과실주제조면허추천요령」을 제정,공고했다. 농림수산부가 확정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과실주제조면허추천요령에 따르면 추천신청일 현재 계속해서 2년이상 과수를 직접 재배하고 재배면적이 1㏊이상(2호이상 공동사업은 호당 0·5㏊이상)인 농민을 대상으로 소정의 절차를 거쳐 국세청장에게 과실주제조면허를 내주도록 추천했다.
  • 멀티미디어 PC 개발/체신부·과기처 공동

    체신부와 과학기술처는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온 국산 최첨단 멀티미디어 PC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9일 발표했다. 멀티미디어 컴퓨터는 지금까지 문자 위주의 처리에서 소리,이미지 및 동 영상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료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국제 경쟁력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품개발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컴퓨터연구조합,금성사,대우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이 참여했고 오는 13일 전경련회관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업계는 이와함께 5월부터 생산라인을 구축,오는 9월부터 2백50∼4백만원 선에서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북 부안 위도에 디젤발전소/1,350㎾굽… 제한송전 불편 해소

    전북 부안군 위도면 진리에 1천3백50㎾짜리 디젤발전소(사진)가 완공,진념동자부장관·강상원전북도지사등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총 47억2천만원의 공사비 가운데 정부와 한전이 각 20억원씩 모두 40억원을 부담해 건설한 이발전소의 준공으로 위도를 비롯,인근 식도 차륜도 정금도등 4개 섬의 7백11가구 3천여 주민들이 24시간 마음 놓고 전기를 쓸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소형 자가발전기로 하루 7∼8시간 제한 송전을 받았다. 또 해태 건조시설이나 냉동시설등 전기를 이용하는 마을 공동사업도 가능해져 도서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동자부는 지난 91년부터 1백호 이상 사는 53개 섬(총 8천4백66호)에 대해 모두 9백36억원을 들여 전화사업을 추진,오는 연말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 올 주택 27만가구 공급/대형건설사/작년의 2배…경기 6만호 최다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 자체사업및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건설키로 한 주택물량은 27만6천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당국과 주택업계에 따르면 1백17개 주택건설지정업체가 올 한햇동안 짓기로 계획한 주택물량은 자체사업분 24만3천8백62가구와 재개발·재건축 3만2천4백47가구등 모두 27만6천3백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건설물량은 지난해 주택건설지정업체들이 신규로 분양한 14만8백94가구보다 13만5천4백15가구(96.1%)가 많은 것으로 자체사업분에는 조합주택과 지주공동사업물량등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건설계획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택신축동결조치와 주택건설할당제등 규제조치가 해제됐기 때문이며 이로인해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업체간의 분양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만2천2백64가구로 가장 많으며 다음은 ▲서울 5만6천6백70가구 ▲부산 4만3천3백25가구 ▲대전 1만9천4백73가구 ▲대구 1만6천4백73가구 ▲경남 1만3천2백62가구 ▲전북 1만1천8백28가구 ▲충남 1만4백84가구이다. 또 ▲전남 9천5백68가구 ▲광주 8천9백81가구 ▲경북 8천8백85가구 ▲인천 6천2백44가구 ▲강원 4천6백30가구 ▲충북 3천4백45가구 ▲제주 7백77가구이다.
  • 남­북한 과기교류/“선 공공기술,후 민간협력을”

    ◎과기단체총련 워크숍서 양쪽 현황비교·전망/남/실험기 최신… 공동 첨단연구/북/기초분야 미 정보 활용 증가/학술용어통일 등 동질성 회복후 공동사업 바람직 91년 첫 연길 남북과학기술자회의에서 기약했던 92년 평양(혹은 서울)대회 개최가 성사되지 못한채 올해가 저물고 있다.남북과학기술자회의를 주도해 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0일 「북한의 과학기술과 남북한 교류전망」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서울 타워호텔에서 갖고 중단된 남북교류 촉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남북한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계량적인 비교분석과 함께 선 공공기술협력및 표준화작업,후 민간산업및 대규모기술협력사업추진을 골자로 하는 단계별 교류추진방안이 제시돼 과거보다 한차원 심화된 논의가 진행됐다. ▷남북한의 기초과학비교◁ 고려대 정봉영교수(화학과)는 『북한의 논문발표수,연구인력은 분야에 따라 남한의 10분의1∼5분의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연구내용은 북한이 목적성에 바탕을 둔 응용연구에 치중하고 있는 반면 남한은 순수기초연구와 첨단연구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남한은 2명이상의 공동연구형식이 많고 인용자료의 최신성,실험기자재의 고급성이 돋보였으며 북한은 단독연구가 많고 연구기자재가 대학이나 연구소 수준에 머물러 첨단생물학 등의 연구는 기초기술 습득을 위한 모방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북한의 논문은 모두 한글로만 씌어졌고 전문용어의 한글화가 진전되고 있었지만 영어식 표기를 그대로 사용한 것도 적지 않아 미국 등의 해외정보활용이 증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환경◁ 국제환경문제연구소 안기희소장은 『북한은 86년 환경보호법을 제정했으나 실현의지는 약해 대기오염·수질오염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다.특히 함흥·청진·김책·문천·정주·남포·해주지구 등 공업지역은 맑은날에는 1㎞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이다. ▷과학기술교류방안◁ 고려대 조용범교수(경제학)는 『과학기술교류는 경제협력에 관한 상호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을 보다 광범위하고 풍부하게 해줄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야』라고 전제하고 『이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적 장벽해소에 의한 남북한간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시급하며 보다 실질적인 과학기술교류를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중점교류 및 협력분야를 정해 교류체제를 발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통·통신·남북교류조정기구설치등 교류여건을 마련하는 사전준비단계에서부터 ▲교류가 시작되는 초기단계 ▲확대단계 ▲성숙단계에 이르는 4단계 추진론을 제시했다.초기단계에서는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우선적으로 고려,산업표준제정·용어통일·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사전공동편찬·한글워드프로세서개발·문화재공동개발·생태계조사 등이 검토될 수 있다.이어 협력기반이 조성된 이후 확대단계에서는 기초과학기술분야에서 남북한 상호방문연수나 기술교육·초빙교수제 등이 가능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농업과 축산업·경공업분야에 차례로 한국이 기술지원을 한다.마지막으로 성숙단계에 이르면 교류촉진을 위한 법률·재정적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기초기술분야에서는 예보분석기술·공해대책기술·에너지보존기술 및 토목건설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산업기술분야에서는 석유정제·금속·재료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동차 컴퓨터 반도체통신분야교류,신소재공동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한다.
  • 한·러시아 공동성명

    1.러시아연방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대통령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1992년11월18일∼11월20일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다. 2.옐친 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회에서 연설을 하였으며 수원에 있는 산업단지를 시찰하였다. 3.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한반도 및 독립국가연합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그리고 양국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관하여 솔직하고 유익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여타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매우 긴요하다고 평가하였으며,노대통령은 러시아연방의 정치적,경제적 개혁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하였다. 4.양국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국제평화와 안정이 크게 증진되고 있으며,과거의 대립적 국제정치 구조가 평화와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로 변모되고 있는 점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러한 평화와 협력의 국제적 추세를 유지시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양국이 협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군비경쟁의 완화,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감축과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법의 우위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국제연합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국제연합 등 국제기구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5.양국 대통령은 아·태지역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역내국가간 협력 증대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옐친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가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응분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이해 및 공동번영을 중진시키기 위하여 관련국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노대통령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6.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이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남·북한간 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충실히 이행되어야 함을 재확인 하였다. 7.노태우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1992년6월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한반도 핵 비확산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에서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지지하고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남북한 상호 핵사찰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8.양국 대통령은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조약이 자유,민주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원칙 등 이념적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협력국으로서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러 양국의 공동의지를 반영하는 법적기초로서 양국민간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며 모든 분야에서 실질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문화협정,이중과세방지협약및 세관협정이 서명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 9.옐친 대통령은 1983년 9월에 발생한 비극적인 KAL기 사건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였다.노대통령은 KAL기 사건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동 자료를 한국측에 인도키로한 옐친 대통령의 용기있는 도덕적 결정에 사의를 표하였으며,동 자료의 인도를 동 사건의 진상규명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이를 환영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이 동 사건조사를 위하여 계속하여 상호협력할 것을 합의하였으며 또한 이를 위하여 국제사회와의 협조를 희망하였다. 10.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간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 있는 구러시아 공관 부지에 대한 재산권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하였다. 11.노대통령은 1930년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중앙아시아지역 등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어긋나게 이주를 당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러시아정부가 그들의 권리와 명예회복을 호의적으로 고려하여줄 것을 희망하였다.옐친 대통령은 극동지역 거주 한인의 이주에 관한 1937년도 결정과 1937∼58년에 자행되었던 한인에 대한 탄압이 러시아에서 규탄되었음을 지적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또한 자유로운 민족 발전의 권리 등 현행법에 보장되어 있는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실현하는 데 있어 최근 수년간에 채택된 「피압박민족 명예회복에 관한 법」과 「정치탄압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령」이 한국계 러시아인들에게도 여타 민족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1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무역·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이 수교이후 크게 증대하였으며,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법적 장치가 마련되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13.양국 대통령은 경제·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이 양국 부총리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동 공동위원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며,제1차 회의는 양측이 합의하는 가장 빠른시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14.양국 대통령은 나홋카 자유경제지역에 한국기업공단 설치에 관해 논의하였고,러시아측의 관계 법령 조기정비,사회간접자본 개발 및 투자유인제도의 도입등이 동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확인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한국기업공단 설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15.양국 대통령은 일반기계·전기·전자·화학·금속·조선·섬유 및 항공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을 위해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언급하고,협력사업에 양국 중소기업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6.양국 대통령은 시베리아,극동 및 사할린 등 러시아 영토내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가스와 기타 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하(야쿠티아) 공화국 천연가스전 공동개발과 한국까지의 천연가스 수송 가스관 건설읠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준비에 관한 합의서가 양국 컨소시엄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사할린으로부터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개의 사할린 대륙붕 가스전들을 개발하는데 양국정부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7.양국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 개발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이를 위해 산림분야 협력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하였다. 18.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양국이 기합의한 74개 공동사업 이행과 양국에 각각 설립된 과학기술협력센터의 활동을 지원할 것에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협력분야의 개발과 과학·기술분야 정보와 전문가의 교환 필요성에 합의하였다. 19.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의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하여 한국의 민간기업이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노태우대통령은 한국정부가 한국기업들로 하여금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화 전환을 지원토록 권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20.양국 대통령은 1991년도분 소비재차관을 재개키로 한 합의에 만족을 표명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동 차관공여 재개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21.양국 대통령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존 자원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가 동 박람회에 참가할 것임을 확인하면서,동 참가가 한국과 러시아간 경제·무역·산업 및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22.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교역의 장벽과 장애를 제거하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 증진을 위해 한국무역센터를 모스크바에 설치키로 한데 대해 이를 환영하였다. 23.양국 대통령은 1991년9월16일 서명된 양국간 어업협정의 테두리내에서 수산분야 협력을 최대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양국 대통령은 또한 어업,수산물 가공 및 판매와 수산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분야에서 양국의 공공 및 민간부문간의 합작투자를 포함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24.양국 대통령은 건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양국내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권장키로 합의하였다. 25.양국 대통령은 러시아내 통신기기 합작생산 및 광케이블 부설등 통신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6.양국 대통령은 금번 옐친 대통령의 방한이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양 국민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27.옐친 대통령은 한국정부와 국민이 자신과 일행에게 베풀어준 따뜻하고 우호적인 환대에 심심한 사의를 표명하였다.
  • 감사원,“건영 특혜혐의 포착”/중간발표

    ◎토개공 등 4곳 직원 로비 받아/문정동땅 특별분양… 양도세 탈세도 감사원은 10일 서울 문정동 건영조합아파트 특혜의혹사건에 대한 감사결과 건설부·토개공·서울시·송파구청 등 기관의 일부 관계자들이 건영에 대해 특혜를 베푼 혐의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혜사건 관련자들은 88년 6월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모씨,당시 토개공부사장 이모씨,90년 12월 당시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모씨,90년 9월 당시 서울시도시계획과장,91년 3월 당시 송파구청 관계자 등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중간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들 관계자들이 건영측의 로비를 받아 특혜조치를 취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으나 업무상배임이나 금품수수 등 구체적인 범법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를 계속해 범법사실이 드러난 관계자들은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8년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씨는 건설부지침 저촉 여부에 대한 건영측의 질의에 대해 『주택조합이 먼저 설립되고 그 이후에 주택건설업자가 토지소유권을 취득하고 동 조합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사업추진의 편의제공 또는 알선행위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수행을 할 수 있다』고 회신,건영이 문제의 조합주택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건영은 당시 주택사업자협회를 통해 「조합의 선택지확보」라는 토개공 규정과 관련,『부득이 건설사업자 명의로 소유권을 취득하였다가 주택조합에 양도한 후 공동사업주체로서 사업을 시행할 경우에도 건설부지침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질의해 왔는데 서씨의 회신은 당시 건설부지침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당시 토개공 부사장 이씨는 주택사업자협회가 이같은 건설부회신을 첨부,주택사업자가 토지를 매수한 후에는 주택조합에 전매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토개공의 「토지규정시행세칙」을 고쳐달라고 건의해온 것을 받아들이도록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씨는 건영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계열사인 (주)건영종합건설을 사업주체로 하여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토지의 환매가 불가피하다는 내부방침서에서 건영이 사업주체가 되지 못하는 사실대목을 임의로 삭제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주택계획과장은 계열회사가 시공자로 사업시행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송파구청의 질의에 대해 규정과 달리 가능하다고 회신을 해주었고 송파구청관계자들은 사업승인과정에서의 사전조건과 달리 건영측의 특별분양을 묵인해 주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제의 땅에 대한 군당국의 고도제한해제와 관련,군측이 고도제한및 해제업무를 자체 작전성 검토기준에 따라 일관성없이 처리한 사실은 밝혀졌으나 위법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주택조합 전체조합원 5백24명 가운데 21%인 1백10명이 무자격자였고 총아파트대금 4백50억원 가운데 건영측이 세무서에 신고한 토지가액은 1백74억원인데 비해 조합측이 계리한 토지가액은 2백71억원으로 1백억원이 차이가 나는등 건영측이 토지양도에 따른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 땅매입→전매→고도제한 해제순/「건영특혜」의 시말

    ◎88년 땅산뒤 1년만에 백53억 차익/토개공,대금분할상환허용 이례적/진실 캐려면 로비자금·외압여부 밝혀야 건영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조합주택건립에 대해 특혜의혹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에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고 검찰이 내사를 하고 있다. 건설부·토지개발공사·서울시·송파구청·감사원·군부대 등 6개 기관이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는 건영사건의 의혹은 고도제한 해제,사업승인 과정,전매가 가능하도록 한 규정개정 등으로 집약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철저히 법 테두리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의혹만 증폭되고 있을 뿐이다.따라서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로비자금이 오갔는지와 외부압력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분정동 땅 6천4백여평은 주변 장지 거여동 등과 함께 고도제한지구에 묶여 있었다.한신공영은 86년4월 토개공으로부터 이 땅을 매입,15층 고층아파트를 건립하려 했으나 고도제한이 풀리지 않아 해약금을 물면서 토개공에 반납했다. 그러나 2년뒤인 88년4월 건영이 매입해 고도제한을 해제하고 15층 5개동 5백45가구분의 아파트 건립을 가능하게 했다.특히 건영이 제한해제 2개월전에 이같은 아파트건립계획으로 송파구청에 입지심의신청을 한 것은 사전에 고도제한 해제를 확신하고 있었다는 심증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또 다른 의혹부분은 이 땅의 전매가 가능하도록 건설부가 토개공에 토지관련 규정을 고치도록 지시한 점이다. 건설부는 88년 9월 정부의 주택 2백만호 건립계획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업체 소유토지를 주택조합에 전매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이에따라 건영은 66억1천만원에 사들인 땅을 89년7월 2백19억5천만원을 받고 주택조합에 되팔아 1년여만에 1백53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더욱이 토개공은 한신공영에는 계약후 2개월내 토지대금을 완납하라고 했던 반면 건영에 대해서만은 5년분할상환조건을 제시했다. 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건영의 조합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과정이다.건설부의 당초 지침은 건설사업자가 주택조합에 땅을 팔 경우 건설에 공동사업자가 될수 없다고 돼 있었다. 그런데도 건설부는 건영이 주택조합에 땅을 팔기로 계약한 직후인 89년 8월1일 이후에 주택조합이 건설사업자로부터 땅을 살 경우 사업계획 승인을 하지 않을수 있다는 새 지침을 제정했다.즉 89년 8월 이전에 땅을 살 경우 공동사업자가 될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설부의 이같은 지침을 받은 서울시는 규정을 한층 강화시켜 「8월1일 이전에 땅을 매입한 경우 사업승인을 내준다」고 각 구청에 전달했다. 건영은 토개공의 동의없이 무자격조합인 신한은행 제4차조합에도 땅을 불법전매했다가 91년 2월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이에대해 감사원측은 감사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특감결과가 주목된다. 사고 많고 말도 많지만 여전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기가 좋은 조합주택의 특혜의혹은 행정의 일관성과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관계및 업계의 지적이다. □건영아파트사건 일지 86·4 한신공영,문정동 땅 매입 87·12 한신공영,토지개발공사에 땅 반납 88·4 건영,토개공과 부지매매계약 89·7·11 건설부,전매허용 지침시달 89·7·19 건영,주택조합과 전매계약체결 89·7·29 주택조합 설립인가 89·8·1건 설부,공동사업자 가능 지침 시달 90·9·28 송파구 사업계획 승인 90·11 조합아파트 건설
  • 기초과학이 기술개발 이끈다/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지난 주말에는 한국물이학회 창립4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한국물리학회는 한국동란중인 1952년 피난 수도 부산에서 이미 고인이 되신 최규남박사와 권령대교수등이 중심이 되어 창립됐다.국가의 명운이 암담하였고 생계가 막연하던 그때,한국물리학의 선구자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기초과학의 뿌리를 내리고자 학회를 창립하여 학술활동을 개시했던 것이다.되돌아보면 감개무량한 시작이었고 역경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선배학자들의 학문에 대한 정렬과 미래를 위한 노력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물리학 중요성 강조 이번 학술회의에는 「물이학과 첨단기술」을 주제로 많은 국내 학자들과 40여명에 달하는 해외석학들이 참가하여 전문성 깊은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21세기를 전망하는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방향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강연을 하였다.특히 81년도에 레이저 연구의 탁월한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하버드대학교의 명예교수인 니콜라스 블룸버겐박사,천체물이학의 중력장연구로 83년도 아인슈타인금상을수상한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의 학장인 허만 본디경,현 미국원자력위원이며 스티븐스공과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케네스 로저스박사,일본 김촉학회장을 지내고 신소재 연구로 널리 알려진 도쿄대학교의 마사오 도야마교수 등의 학술강연은 우리에게 귀중한 지식과 교훈을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21세기에는 반도체,전자통신,신소재,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가속적인 개발이 국가나 기업 또는 사회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들 첨단기술개발에는 기초과학 특히 물리학이 결정적인 공헌을 하리라는 것을 새삼 강조하고 있었다.과학이 기술을 선도하고 물리학이 첨단기술의 모체가 되었다는 실례가 수없이 제시되었으며 앞으로는 기초과학에 대한 균형된 투자가 없이는 기술개발이나 제조업의 경쟁력제고가 불가능 하다는 석학들의 결론은 심각히 경청할 만한 것이었다.2000년까지는 우리의 과학기술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려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부나 기업의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유익한 과학회의였다. ○지원부족 불만높아이 학술회의에서 국내학자들은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부족과 기초과학육성을 등한시하는 우리의 실정을 개탄했다.정부나 기업의 근시안적인 정책수립으로 남의 기술을 사오면 된다는 과거의 기술종속관념이 아직도 팽배해있고 과학기술 인재양성이나 기초과학연구에 대한 지원은 형식에 불과하다는 불만도 상당했다.우리는 과연 기초연구를 경시하고 기술발전을 꾀할 수가 있겠는가.본디경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기초 과학은 현대 과학기술의 기반으로서 기초연구가 왕성해야 우수한 두뇌가 과학기술 부문으로 모이게 돼 과학창조·기술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때문에 유럽에서는 지역공동사업으로 기초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 연구를 통해 육성된 과학기술자들을 사회 각 방면으로 진출시킨다는 것이다.영국 국방성과 에너지성의 과학기술고문을 맡았던 본디경은 유럽의 장래를 첨단기술개발을 선도할 핵심기초연구의 성패에 달려있다고 단언했다.일본의 도야마교수는 최근 일본정부가 기초과학진흥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중임을 설명했다.이러한 구상은 모방을 통하여 기술발전에 크게 성공한 일본이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한 「창조력」배양없이는 21세기에 대처하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는 한계성을 절감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특히 초전도체·핵융합·신소재등의 연구분야는 집중 지원을 받을 것이며 이들 분야의 핵심은 기초과학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로저스박사도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발전과 직결된 기술개발을 하려면 그러한 노력과 연계되는 과학기술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이 있어야 함을 역설하였다.특히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의 균형발전이 있어야 원만한 과학기술시스템이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기적 안목 지녀야 우리나라에서도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을 어떻게 조화발전시켜야 하는가는 과학기술정책이 핵심과제중 하나이다.조직적인 측면에서는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대학과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는 기업및 전문연구소를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연계시키는 산학연 공동체제의 구성이 필요하다.자원배분의 측면에서 보면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의 소정분은대개 1대10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들의 정론이라 하겠다.그렇다면 우리나라와 같이 정부대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비율이 20대80인 경우 기업의 기초연구투자가 미미한 점을 감안한다면 정부가 기초연구를 위해서 정부의 연구개발투자예산의 거의 반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인 것이다.이를 근거로 기초연구의 수행과 연구인력 양성의 산실인 대학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정당성과 중요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조급한 심정에서 정부가 가용재원을 기술개발에 집중시키는 것은 이해할만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하여 기초연구가 제대로 육성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여야겠다.이번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석학들의 공통된 의견을 신중히 경청해서 결코 잊지말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토개공,건영 탈법 묵인/문정동 땅/매각조건 위반… 환매하려다 취소

    서울 문정동 조합주택을 둘러싼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문제의 땅을 매각한 한국토지개발공사는 건영이 매각조건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환매조치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이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토개공 등에 따르면 91년2월 수서사건 이후 감사원이 조합주택과 관련돼 일제 감사를 벌이는 동안 문제의 건영땅을 지적하자 같은해 3월 토개공은 감사원에 『건영이 매각조건을 위반했으므로 환매조치하겠다』는 보고서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매허용요건에 미달돼 토개공이 제외시킨 신한은행 제5차 주택조합을 건영측이 사전승인없이 임의가입시켰으며 토개공의 세칙상 토지매입자가 공동사업주체가 돼야 하는데도 건영은 계열사인 건영종합건설을 신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토개공은 이 보고서를 보낸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건영의 조합주택사업을 묵인,이 과정에서 감사원 등 고위층의 외압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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