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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公, 베트남서 유전 또 발견

    석유公, 베트남서 유전 또 발견

    국제유가가 70달러선을 육박하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에서 경제성이 높은 유전을 또다시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다. 석유공사 베트남사무소(소장 김성훈)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 해상 15-1 광구의 ‘수뚜나우’(Su Tu Nau·갈색사자) 구조에서 새로운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베트남 석유가스공사(페트로베트남), 미국의 코코노필립스 등 컨소시엄 공동사업자들과 함께 지난 7월26일부터 탐사정 시추에 착수, 해저 3372∼4376m의 기반암층에서 생산성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오전 6시 하루 평균 9197배럴의 원유가 산출됐으며, 경질유로 판명됐다고 베트남사무소측은 설명했다. 석유공사가 2001년 이래 15-1 광구에서 네번째로 발견한 이번 원유층은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성훈 소장은 “이번 원유층 발견은 한국의 해저유전 탐사 기술의 성가를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통상 하루 생산 5000배럴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9000배럴 수준이라면 경제성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뚜나우’ 구조에 대한 본격적인 상업생산은 오는 2009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한국에 가장 중요한 석유자원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헬스 네트워크 ‘SF멤버스’ 운영

    헬스 네트워크 ‘SF멤버스’ 운영

    스포츠서울 발행사인 스포츠서울21이 KT와 제휴를 통해 헬스클럽 사업에 뛰어든다. 스포츠서울21은 KT와 23일 경기도 분당 KT본사에서 헬스클럽 네트워크사업인 ‘SF멤버스’(가칭) 관련 공동사업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스포츠서울21의 원철희 팀장은 “현재 30여곳의 헬스클럽이 가입의사를 밝혀왔으며 연말까지 수도권 2200개 스포츠클럽 가운데 700곳을 회원으로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SF멤버스 이용자는 한 군데 클럽 이용요금으로 직장 앞과 집 앞 등 두 군데 클럽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이 운영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KT는 시스템을 맡아 회원클럽들의 통합 회원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스카이라이프, 삼성과 공동상품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삼성전자·인텔코리아와 ‘매직스테이션 스카이라이프 디지털홈 공동사업’제휴를 맺고 다음달 1일부터 엔터테인먼트PC 공동상품을 출시한다.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가정에서 TV와 인터넷,DVD, 홈시어터, 음악, 이미지파일 등을 통합 지원하는 PC에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를 결합한 것이다. 가격은 183만원.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와 설치비 무료, 스카이패밀리플러스 3개월 무료 시청, 캐치온 1개월 무료 시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통신장비 합작사 ‘LG노텔’ 뜬다

    LG전자와 북미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노텔이 손잡고 오는 10월 합작법인 ‘LG-노텔’(가칭)을 출범시킨다. 이로써 LG전자는 캐나다 노텔의 영업력을 이용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노텔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외연 확대에 나설 계기를 만들었다.LG전자와 캐나다 노텔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빌 오웬스 노텔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장비와 네트워킹 솔루션 공동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했다.●세계시장 공략 ‘윈-윈’ 이번 합작은 양사의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한 ‘윈-윈 전략’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통신장비 사업의 약점인 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해 노텔의 글로벌 영업력과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노텔은 경쟁업체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와 달리 단말기 부문이 없다는 점에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이동통신 3세대(3G)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양사의 합작법인이 출범한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장비와 단말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LG전자는 합작법인 출범으로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그동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장비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게 됐다.또 노텔의 글로벌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장비 시장의 해외 진출과 단말기 수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노텔도 LG전자 덕분에 ‘통신장비-단말기’ 체제를 사실상 구축하게 됐다.또 국내 통신장비 시장에서 LG전자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중국 등 아시아 통신장비 시장 진출도 쉬워졌다. 김쌍수 부회장은 “LG전자는 단말기에 올인하고, 노텔은 통신장비에 올인한다.”면서 “양사 파트너십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통신장비 시장 재편? 삼성전자가 절대 우위인 국내 통신장비 시장도 적지 않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합작사인 LG-노텔이 출범 초기엔 국내 시장에 우선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LG전자는 노텔의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올해 국내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3000억원 규모로 LG전자는 인원과 현물을 출자할 예정이며, 노텔은 현금 출자에 나선다. 지분은 LG전자가 ‘50%-1주’를, 노텔이 ‘50%+1주’를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초대 최고경영자(CEO)에는 LG전자 이재령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총운영책임자(COO)에는 노텔의 폴 하우스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해 LG전자의 네트워크 사업부문과 노텔 코리아의 매출액을 합하면 6000억원 수준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누리사업 절반이 ‘F학점’

    누리(NURI·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사업 첫해 전체 사업단의 60%가 넘는 68곳이 선정 취소되거나 지원비가 삭감돼 국가 예산의 방만한 운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누리사업은 지방대·지방자치단체·산업체 등이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특성화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5년간 1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누리사업 1차 연도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112개 사업단 가운데 7개 사업단을 선정 취소하고,61개 사업단의 사업비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선정 취소된 곳은 제주대의 ‘첨단관광 정보시스템 인력양성사업’과 충북대의 ‘나노기술 기반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 7곳이다. 이들 사업단은 기자재 구입비에 과다한 예산 투입, 취업률 달성 미달, 교육과정 개선 미흡 등으로 평가단 평균 점수가 총점의 60%에 미달된 곳으로, 연간 총 72억원에 이르던 사업비 지원이 중단되고 2년간 같은 사업 신청이 금지된다. 또 사업비를 방만하게 운영하거나 교수 확보율이 목표치에 미달되는 등 실적이 부진한 61개 사업단에 대해서는 총 173억원의 지원금이 삭감됐다.또한 재정집행 부적정 등 이유로 경고를 받은 13개 사업단의 14개 협력대학이 자진 탈퇴해 38억원의 사업비 지급을 중단했고, 개인 카드를 쓰거나 대응자금을 내지 않는 등 부적정하게 쓴 2억 3400만원을 추가로 삭감했다.따라서 지난해 지원된 2200억원 가운데 13%인 286억원이 지원 중단 또는 삭감됐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삭감된 286억원을 지난 5월 선정된 예비사업단에 대신 나눠줄 예정이다. 이렇듯 첫해 절반이 넘는 사업이 부실 운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결과적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전략을 세워 ‘목돈’을 사용한 경험이 없어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정부 예산은 눈먼 돈’이라는 안일성과 도덕적 해이에 엄중한 경고의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사업단별 사업 목표의 타당성 등을 철저히 따지지 않고 사업단이 제출한 서류 위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 교육부도 예산 낭비를 방조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누리사업을 통해 1년 만에 ▲77개대 입학정원 1만 341명 감축 ▲교원 확보율 12.4%포인트 증가 ▲학생 충원율 100% 달성 ▲교육과정 1328건 개선 등의 성과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통일우유 남북 윈-윈 될 것”

    “통일우유 남북 윈-윈 될 것”

    “식량 지원 일변도의 구호활동은 북한의 의존성만 높일 뿐입니다. 장기적으로 남북한이 동시에 이익을 볼 수 있는 ‘윈·윈 전략’이 필요합니다.” 통일우유보내기운동본부 김방희(42) 사무국장은 9일 “퍼주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민간에서도 경제협력 차원의 구호 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쇄적인 사회가 지원대상인 만큼 체제를 어느정도 존중하면서 구호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구호활동도 경협차원으로” 김 국장은 지금까지의 민간 구호활동이 지나치게 식량 지원에만 집중되면서 북한을 의존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과거 우리나라도 미국의 구호를 받는 동안에는 식량을 증산할 생각을 못했지요. 똑같은 양이어도 비료는 그 3배 이상의 쌀을 생산하는 토대가 됩니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좀더 생산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김 국장은 북한 땅을 밟는 절차가 아직 복잡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도움을 주려는 것인데도 북한에 들어가려면 당국에 대가를 집어줘야 한다는 것이 묵계”라면서 “구호활동을 경색시키는 이런 관행을 없애려면 남한에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인도적 차원이라고 해도 ‘구호’라는 말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게 된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우리에게서 받은 구호물품의 규모 등에 대해 밝히기 꺼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생산성 제고 방안 찾아야” 그는 경협 차원의 민간 구호활동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산업 생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공동사업 형태의 행사 개최 등 한 단계 발전된 돌파구를 모색하지 않으면 결국 민간 구호활동은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우유보내기’는 남북한 모두가 이득을 보는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김 국장은 자신했다. 그는 “남한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아 어려움을 겪는 낙농업계에, 북한에서는 심각한 성장기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처음 시작한 우유보내기 운동이 민간 구호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제2 자유로’ 지역대결 양상

    ‘제2 자유로’ 지역대결 양상

    제2자유로 운정신도시 연결도로 노선을 놓고 고양시와 파주시 주민간에 갈등이 빚어져 지역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부지를 내놓아야 할 고양시와 주민들은 운정신도시 사업자인 주택공사가 당초 설계한 아파트 밀집지역 통과 노선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파주시와 주민들은 고양시와 주민들이 제시하는 대안 노선을 일축, 당초 노선대로 조속히 착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선결정이 늦어지면 운정신도시 입주시점(2008년) 이후 수도권 서북부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고양시 입장 주택공사는 50만명이 입주할 운정·교하신도시를 일산신도시를 피해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직접 연결하는 연장 7.6㎞,6차로 자동차전용도로를 지난 2003년에 설계(1번노선)했다. 그러나 고양시 대화·가좌·법곶 마을 등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음·분진·매연 등 피해와 절대농지의 방대한 훼손, 일산신도시와의 단절 등을 들어 지난해 8월 노선확정 공청회를 단상 점거해 무산시켰다. 주민들은 대신 제2자유로 대화IC로부터 기존 자유로 여유 노반을 확장, 계획중인 김포·관산간 도로에 연결하는 안을 제시(2번노선)했다. 그러나 주택공사측은 제1노선은 연장이 5㎞나 늘어나고, 대화·송포배수펌프장, 이산포하수처리장 등 이설이 불가능한 기존 자유로변 시설 때문에 2.5㎞를 고가로 시설해야 해 추가공사비도 당초의 3000억원에서 6000억원에 육박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파주시 역시 제2노선의 경우 5㎞, 노선 3의 경우 3㎞이상 연장이 길어지는 우회노선인 이 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제1노선 확정을 기대하며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고양시와 주민들은 이에 법곶·풍요·노루뫼 마을 80여가구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됐지만 4500여가구의 가좌마을과 4200가구의 대화마을을 피해 자유로와 평행으로 김포·관산간 도로와 연결하는 제3노선을 구상했다. 고양시는 이 노선에서 갈라져 운정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별도의 4차선 시가화도로(4번노선)의 건설도 주공에 요구할 계획이다. ●파주시 입장 이달초 파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양시와 주민이 구상한 제3 노선이 확정된 것처럼 소개됐다. 내용은 기존 1번 노선을 원하는 파주 운정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가좌마을 입주예정자 동우회원들간의 비공개 인터넷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이었다. 이에 ‘발끈한’ 파주시는 지난 14일 시 홈페이지에 “운정연결도로는 주공의 당초안이 타당하며 이를 관철하겠다.”는 뜻의 도시개발사업소 명의의 글을 올렸다. 또 21일 열린 고양시 주민설명회에 공동사업시행자인 주공이 참여하지 말도록 요구했다. 주공측은 설명회에 입회했을 뿐 전혀 의견을 개진하지 못했다. 또 파주지역 아파트 입주민들과 입주예정자 대표 20여명도 회동, 원칙적으로 주공안대로 노선을 정하도록 요구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대립은 고양시와 파주시 관계자들의 감정대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려되는 교통대란 운정연결도로는 일정상 내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한 뒤 기술자문위, 노선조정위와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4월까지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 이 일정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2008년말 완공이 물리적으로 어려워 수도권 일산과 파주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최악의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자영업 100만곳 구조조정] 일부 “경쟁력 확보” 예비 창업자들 반발

    자영업자들과 관련단체들은 정부의 종합대책이 경기불황과 채산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구조조정이라는 강제 수단을 동원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김윤수 총장은 “현재 영업중인 미용업체 수는 9만여개로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자격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업체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대문의류봉제협회 정상철 사무국장도 “대형 봉제업체들은 중국 등지로 생산시설을 이전, 국내 업체들이 규모나 자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봉제업이 여성, 장애인, 탈북자 등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만큼 업계 차원의 대책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컨설팅을 통한 창업지원과 자격제 도입 등 신규창업 제한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신규창업 제한에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자칫 ‘탁상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상권별·업종별 밀집도를 조사해 적정 수의 자영업자를 유지한다는 내용은 과당경쟁 해소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영세 소매업과 대형유통점이 공생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영업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랜차이즈화를 위해서는 가맹점본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가맹업자 모집경쟁에 따른 과다창업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공동물류센터 건립, 공동브랜드 개발 등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정책의지도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전모(38)씨는 “신규 창업을 제한할 경우 기존 업체들의 이익과 권리만 보장해주는 꼴”이라면서 “이는 결국 창업을 위한 비용과 시간 등 부담만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쟁력을 상실한 재래시장을 기능전환할 경우 땅이나 건물 소유주와 달리 재래시장에서 임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 상인들은 정작 생계 수단을 잃게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돈방석? 사기꾼? 대형비리 ‘감초’ 디벨로퍼

    돈방석? 사기꾼? 대형비리 ‘감초’ 디벨로퍼

    청계천 비리를 계기로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80년 중반부터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 부동산 개발업자(디벨로퍼)는 이제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빈 땅이나 이용 가치가 떨어지는 토지를 대규모 주택단지나 상업·오락 시설 등으로 개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디벨로퍼의 역할이다. 한 건만 잘 터뜨리면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다. 부동산 개발 시장을 움직이는 파워로 인식되면서 젊은 층에서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꿈꾸는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온갖 비리와 탈법을 저질러 부동산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동시에 정치·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사업을 성공시키면 훌륭한 디벨로퍼로 추앙받지만, 사업이 실패하면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단발 업체들 ‘줄대기’에 비리 사슬로 얽혀 대규모 조직을 기반으로 개발사업을 펼치는 회사는 60여개에 이른다. 이들은 부동산디벨로퍼협회를 구성, 활동 중이며 비교적 사업을 투명하게 펼치고 있다. 부동산을 사들여 자체 개발사업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디벨로퍼는 몇몇 사람이 모여 단발성으로 개발한 뒤 사라진다. 겨우 지주 공동사업을 벌이거나 컨설팅 수준에 머무르는 디벨로퍼도 많다. 겉으로는 시공사를 내세우고 있어 잘 드러나지도 않는다. 부동산 개발의 성공 조건은 뭐니뭐니해도 빼어난 입지와 파이낸싱에 달려 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디벨로퍼라면 부지 확보와 파이낸싱에 신경을 쓴다. 용도변경은 법적 가능한 테두리에서 추진한다. ●시행사는 ‘게이트’제조기 하지만 비정상적인 디벨로퍼는 인허가를 앞당기거나 불법 용도변경을 위해 ‘줄’을 댈 수 있는 사람을 고르는 것을 우선한다. 이 과정에서 분당 파크뷰 사건이나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상가 개발처럼 정치인을 내세워 행정관청에 압력을 넣어달라는 대가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다. 공무원을 매수하는 비리를 저지른다. 이 때문에 정치·사회적 비리로 번진 사건마다 부동산 시행사가 약방의 감초 격으로 끼여 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문제가 된 M사도 청계천 개발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는 땅을 확보했지만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에게 로비를 하면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은 뇌물을 받은 대가로 용도를 상업용지 등으로 변경,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수익성 높은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해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아파트 외벽 꽃 단장한다

    서울시내 아파트의 외관이 꽃으로 물들 전망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11일 아파트 베란다에서 꽃을 가꾸는 운동을 시민문화운동으로 발전시키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푸른도시국과 여성가족정책관실, 주택국이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시 산하 24개 여성단체 회원 52만 5551명과 ‘아파트 꽃가꾸기’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아파트는 총 114만 8000가구로 전체 371만 5000가구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최용호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시민문화운동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놓기 등 작은 것부터, 아파트 입구·도로변·현관 주변에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까지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아파트 주민들이 베란다에 화단조성과 화분놓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 규모별·층별·방향별로 표준화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베란다에서 가꿀 수 있는 꽃과 식물도 안내한다. ‘아파트 꽃가꾸기 운동’의 시범사업으로 우선 공공청사 649곳, 학교 1268곳, 문화회관·체육센터 62곳 등 총 1979곳의 ‘공공청사 꽃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현대百, 할인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할인점 사업에 진출한다. 신세계 이마트가 독주하고 있는 할인점 업계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현대 인수설이 나돌던 까르푸(프랑스계 할인점)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과 할인점 공동사업 및 업무제휴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새로운 형태의 할인점 ‘하나로·현대클럽’(가칭)을 내기로 했다. 개점 시기나 투자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백화점그룹측에서는 현대백화점, 현대푸드시스템, 현대홈쇼핑,HCN(유선방송회사) 등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새 할인점에서는 유기농 식품 등 순수 국산 농산물만 취급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판교만한 알짜 “여기도 있네”

    판교만한 알짜 “여기도 있네”

    ‘판교신도시 만한 곳을 찾아라.’ 올해 서울과 수도권 5개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1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다음 달에는 ‘노른자위’인 서울 상암지구도 일반 분양에 나선다. 최대 관심지역인 판교신도시보다 뛰어난 곳도 있고, 판교만은 못하지만 투자가치가 충분한 단지도 있다. 분양 시장에서는 ‘옥석 고르기’가 시작됐다. 당첨 확률이 낮은 판교보다는 이들 단지에서 내집을 마련하자는 전략이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꿩 대신 닭’이지만 일반 1순위자는 이들 지역을 노리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상암지구 5월 분양 5월말 또는 6월초에 40평형대 1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상암지구에서는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32평형으로 1000만원짜리 청약통장 소지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평당 13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상암지구는 3611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인근에 130층짜리 국제비즈니스센터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조성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분양지역은 상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수색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이 다른 단지보다 가깝다. 청약통장 소지자라면 청약해 봄직하다. 시세 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동탄 마지막 물량도 대기 동탄신도시에서는 연말까지 7개 블록에서 709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경기지방공사와 이지건설이 공급하는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를 포함하면 물량은 8734가구에 달한다.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가 이미 끝난 2∼3차 동시분양 못지않게 관심을 모은다. 분양가는 30평형이 평당 700만원대 후반으로 결정돼 3차 동시분양 때보다 최소 평당 10만∼20만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차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분양전략을 고수한 포스코건설은 30∼54평형 1224가구를 6월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ㆍ우미건설, 신일건업 등 3개사는 9월 이전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 분양도 검토 중이다. ●하남 풍산, 파주 운정도 관심 단지 경기도 하남 풍산지구에서도 9∼10월에 모두 97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풍산지구는 31만평 규모로 지난 2002년 6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풍산동과 덕풍동, 신장동 일대에 걸쳐 있다. 교통, 환경이 수도권 어느 택지지구에 못지않다는 평가다. 2008년까지 국민임대를 포함해 모두 5836가구가 들어서며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하남 창우동간 경전철도 2007년 개통된다. 삼부토건(489가구), 우남종합건설(100가구), 동부건설(168가구) 등이 참여한다. 파주 운정지구는 올 연말쯤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모두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2만 3273가구, 단독 975가구 등 모두 2만 4248가구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부여된다. 개성공단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의 개발 호재가 많아 장기적으로 발전전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서도 2600가구 분양 수도권 남부지역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수원(신갈)∼용인(수지)간 도로, 신갈∼용인(동백)간 도로, 용인∼분당 간 도로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문화재 발견 및 협의 조정 등으로 지연됐으나, 내년에 예정된 용인 동백지구 입주전에 도로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갈에서 용인 수지, 성남 분당쪽으로 가는 도로 교통이 좋아지고 동백지구에서 수원 및 성남 분당 방향으로의 교통망도 크게 개선된다. 이 일대에서는 5월에만 모두 2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5월에 경기 남부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곳으로,3956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6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민간건설 아파트 8곳, 주상복합 1곳, 국민임대 1곳이며 용인, 화성, 수원, 광명 등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교통 개선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될 수원, 용인, 성남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는 33∼56평형의 성복2차 경남아너스빌 총 2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수원시 정자동에서는 벽산블루밍이 짓는 481가구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24∼4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일대에서는 쌍용스윗닷홈 34∼42평형 총 476가구가 공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판교, 님비시설 시험장으로

    분당과는 달리 판교신시가지에는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와 하수처리장, 장묘시설 등 기피시설이 모두 들어서 미래 신도시의 표본이 될 전망이다. ‘3대 기피시설’로 낙인찍힌 혐오시설이지만 지역이기주의적인 외부의존현상을 없애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및 교육시설로 조성돼 일반에 개방된다. 성남시는 12일 “판교신도시에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종말처리장, 장묘시설을 건설하기로 하고 경기도와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공동사업시행자와 세부계획 수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는 6∼7월 택지공급 전에 실시설계 변경을 추진해 판교신도시 입주(2008년) 이전인 2007년 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시설은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은 공원화해 도시 명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주관하는 추모 공원은 지하에 납골당 등 장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에 조각품, 상징물 등을 배치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되 택지에서 보이지 않고 산림훼손을 줄일 수 있는 근린공원에 들어선다. 또 하수종말처리장(1만평)과 쓰레기소각장(3000평)은 판교의 대표적 공원(3만 5000평)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 쉼터이자 환경교육센터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루 4만 6000t 처리용량의 하수종말처리장은 냄새가 나지 않는 고도처리시설을 갖추고 지하에 건설된다. 하루 80여t을 처리할 쓰레기소각장의 굴뚝은 22∼23층 높이에 조명기능을 갖춘 전망타워로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과 소각장은 주변 근린공원, 에듀파크, 운중천과 더불어 5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환경테마파크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들 시설이 실제 들어서고 나면 집안으로 들어온 화장실처럼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LCD빅2’ 삼성·LG 입지 손익

    ‘LCD빅2’ 삼성·LG 입지 손익

    LCD 세계시장의 두 공룡(恐龍)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LPL)가 각각 충남 아산 탕정과 경기 파주 월롱에서 7세대LCD 1단계 공장건설과 가동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기업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매출을 합치면 세계시장의 40%를 상회하며 시장점유율도 서로 엎치락뒤치락,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오는 3월,LG는 내년초 각각 1단계 공장을 가동한다.7세대를 넘어 향후 8,9,10세대 이후까지 차세대 LCD의 사활을 건 기술개발과 글로벌마케팅의 전초기지가 될 아산·파주 LCD 공장의 입지여건·인재확보전과 지역경제 기여효과 등을 견줘 본다. ●‘국토의 중심’ 대(對) ‘수도권 프리미엄’ 삼성전자 관계자는 “탕정이 수도권인 파주보다 심리적으로 먼 점은 인정하지만 경부고속전철(KTX)과 수도권전철,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해 실제 접근성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LCD가 수출되는 인천공항까지는 164㎞로 2시간 거리. 앞으로 수출물량이 늘어 배로 실어 나를 경우 이용하게 되는 평택·당진항은 직선거리 30㎞, 도로로는 35㎞로 30분 거리다. 충남도 관계자는 “휴전선에서 멀어 심리적 안정감도 파주보다 우월하다.”고 말했다.“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비수도권 지역이어서 국토의 균형개발 명분에서도 앞선다.”고 덧붙였다. 파주 LG필립스는 서울 중심부에서 직선거리 35㎞,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50㎞내로 인접해 있다. 서측에 자유로, 동측에 국도 1호선(통일로)과 경의선철도가 각각 3㎞ 이내에 있다. LPL은 파주에 입지를 정하면서 남북대치 상황에서 휴전선이 인접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상습수해, 중국발 황사의 주 내습지역이라는 점을 집중 검토했다. 지질·지리학적인 검토결과 파주의 타 지역과 달리 수해위험이 없으며, 황사는 크린룸과 다중 필터링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필립스와 50대50의 지분을 가진 LG는 필립스를 설득해 당초 공장부지를 100년 무상임대해 준다는 중국의 파격적인 유치 조건에도 불구, 파주를 입지로 정했다. 결과적으로 남·북한 접경지역에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진출하는 바람직한 선례를 만들었다. ●KTX로 34분 VS 전철로 40분 삼성전자 탕정공장 인근엔 천안에 단국대·호서대 등 8개 대학이, 아산지역에 순천향대 등 4개 대학이 있다.IT분야가 강점인 호서대 등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삼성전자에 들어갈 만한 인재는 많지 않을 듯하다. 삼성 관계자는 “초우량기업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다는 자긍심이 가장 큰 인재유인 요인”이라면서 “서울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석·박사급 연구인력은 수시로 채용한다. 지난해에 1200명의 기술·연구인력을 포함,20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도 이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다.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가 34분 걸린다. 삼성은 출·퇴근때 탕정단지와 이 역 사이 7㎞를 오가는 셔틀버스로 직원들을 수송한다. 서울시청에서 탕정까지 승용차로는 1시간30분(109㎞), 경부선 서울역∼천안역 간은 1시간5분(97㎞), 수도권 전철 서울역∼천안역은 급행으로 1시간19분 걸린다. LPL 월롱공장은 도로나 철도 어느쪽을 이용해도 서울에서 대체로 1시간 이내 거리다.2008년 경의선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배후도시인 운정신도시와 용산역간 전철 운행소용시간은 40분에 불과하다. 파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대학 설립이 규제돼 자체의 지역 인재확보는 불가능하지만, 서울 지역 대학의 화학·금속공학·전자공학·기계공학 전공자들을 인재풀로 활용할 수 있다. 내년도엔 두원공과대학이 공장 인근 월롱면 위전리에 개교한다. LPL 직원의 연봉은 LG전자보다 많아 그룹내 최고수준을 보장받고 있다. 이 회사 파주총무팀의 허만복 부장은 “서울 지역 LCD 관련학과 재학생들 사이에 ‘파주로 가자.’는 구호가 취업목표이자 유행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LPL은 지난해 3000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산학지원 및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우선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장 신축상황 정보전 치열 양측의 1단계 공장 신축이 진행되는 동안 서로 생산동의 배치와 신축 공정 진척상황 등 현장 정탐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LPL 관계자는 “삼성 탕정단지는 외진 곳에 위치한 반면 월롱단지는 외부에 노출된 위치여서 (현장 정보수집에)불리하다.”고 말했다.LPL의 경우 현장에 들어가려면 경기개발공사와 부지조성 공동사업시행자인 파주시청의 낯익은 담당자들도 일일이 출입증을 제시해야 하고, 단지내 외부인 사진촬영은 일절 금지시키고 있다. 삼성 탕정공장은 인구 50만명의 천안과 오는 2008년 이후 17만여명이 입주할 아산신도시를 배후도시로 두고 있다. 충남도는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628번 지방도를 탕정단지가 완공되는 오는 2009년까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국도 45호선은 경부고속도로, 평택·당진항과 서해안고속도로로 이어진다. 공업용수는 대청호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아 충당한다. 삼성은 탕정단지에 사원아파트를 세울 계획이다. 단지내에 중학교와 고교(충남외국어고)도 1개교씩 설립된다. LPL 월롱공장의 경우 서울을 잇는 자유로(낙하 IC로 진입)의 8차선 확장과 함께 군도 3호선이 현재 2차선에서 오는 6월 말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 또 군도 5호선도 수도권광역 교통대책사업에 포함시켜 오는 2007년 6월까지 확장된다. 접경지역지원법으로 단지내 하수종말처리장 사업비 1740억원 전액이 지원되는 혜택을 받았다. 서인천 송전로∼신파주변전소∼LPL단지간 송전선로 11.72㎞가 35기의 고압송전철탑으로 연결된다. 팔당댐∼봉암정수장∼단지간에 하루 22만 2000t의 광역상수도가 공업용수로 공급된다. 파주 LPL은 오는 2008년 이후 50만 인구가 입주할 운정택지지구와 기존 금촌·교하택지지구, 일산신도시를 배후도시로 하고 있다.LPL은 금촌 등지에 300여가구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30만평 이상의 첨단산업체는 사원용 공동주택지를 선분양받을 수 있도록 입법예고된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운정지구에 사원주택단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지역경제 기여도 ‘괄목’ 삼성 탕정단지중 1단지는 오는 2009년 완공,2단지는 2009년까지 부지조성이 완료된다.1단지는 오는 3월 1라인 가동을 시작한다.1라인은 1870×2220㎜짜리 LCD 6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1·2단지 모두 가동하면 연간 200억달러, 협력업체를 합치면 모두 800억달러의 생산효과가 예상된다. 삼성 직원 2만명과 협력업체 직원 2만명 등 4만명이 고용된다. 현재는 모두 5000여명이 고용돼 있다. LPL 월롱단지는 오는 내년초 1단계 공사를 마쳐 7세대 LCD 생산을 시작한다. 내년엔 1950×2250㎜ LCD 9만장을 생산할 계획이다.2010년쯤 단지내 공장이 풀 가동하면 연간 생산량이 2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고용효과는 2만여명, 이로 인한 인구 유입은 12만 5000명에 이른다. ●주민반발 민원 삼성의 탕정2단지와 문산읍 선유리와 당동리에 들어설 LG 협력단지 주민들이 보상가 불만과 환경오염, 주거지 인접 등을 이유로 환경단체와 연계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G 공장의 전력공급용 고압송전철탑 경유지 지역 주민의 지중화 요구도 거세지만 최근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주민이 제기한 소청을 지상설치계획의 타당성을 들어 사실상 기각한 상태다. 파주 한만교·아산 이천열기자 mghann@seoul.co.kr
  • LG전자·노텔 합작법인 만든다

    LG전자·노텔 합작법인 만든다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세계 톱3 장비업체인 노텔의 영업력이 만나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최강자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캐나다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네트워크스와 함께 유무선 통신장비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인 LG-노텔사(가칭)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매출의 2%(2004년 5300억원)에 불과한 LG전자의 통신장비부문이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LG전자는 그동안 2세대부문에서 고전했으나 최근 차세대 통신인 3·4세대부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빌 오웬스 노텔 회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해각서 시한은 6월말까지이며 합작법인은 그 이전에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전자의 합작법인은 총 12개로 늘어난다. 그는 “향후 LG전자의 통신장비 부문은 모두 LG-노텔사로 합쳐진다.”면서 ”LG전자는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만 추진하며 합작법인과의 윈-윈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의 중복 부문은 20%미만인 만큼 보완적 관계가 크다.”면서 “비즈니스가 잘 되는 한 합작법인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50대 50으로 나눠갖지만 노텔이 LG전자 보다 2주를 더 갖는다.”고 밝혔다. 이는 합작사에 대한 노텔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회계원칙상 합작사의 매출을 노텔 본사측으로 잡으려면 이같이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합작법인의 사장 선임과 관련,“한국 회사여서 사장은 LG전자가 임명하고, 최고재무관리자(CFO)는 노텔에서 정한다.”면서 “양사가 어떤 인선을 하든 서로에게 투명하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합작법인 이사회 맴버는 총 5명으로 2명은 LG전자에서,3명은 노텔에서 임명한다. 노텔이 지금까지 한국에서 추진한 사업은 모두 합작법인에 편입된다. 합작법인은 LG전자 시스템부문 2000여명과 노텔코리아 임직원 60여명의 고용을 승계할 예정이다. 노텔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설립키로 했던 R&D센터도 합작법인에 편입된다.R&D센터는 3세대와 4세대 이동통신장비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 그는 “이번 합작으로 노텔은 국내 통신망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아시아 통신망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LG전자는 통신장비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텔의 세계적인 영업망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LG전자의 지멘스 단말사업부 인수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해 “지멘스측과 아직 만나 보지도 못했고, 향후 인수도 고려치 않고 있다.”며 단순한 루머라고 일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박정희 저격사건’ 문서 공개] “사할린동포 귀국 적극 나서야”

    [‘박정희 저격사건’ 문서 공개] “사할린동포 귀국 적극 나서야”

    “사할린 동포와 그 유가족들의 영주귀국이나 이중징용자 가족의 생사확인, 손해배상 문제 등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이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 노인회 고창남(70) 회장은 20일 “사할린 거주 동포 가운데 3000여명이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 회장은 또 이날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재사할린동포 귀환 교섭’ 비밀문서와 관련,“1974년 당시 사할린 동포 귀환 문제가 소련측의 거부로 무산된 것은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일본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할린 동포 귀환문제를 일본정부가 먼저 제의했고 보상문제 등이 거론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강제징용돼 평생을 국적 없는 민족으로 살아왔는데 고국마저 외면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사할린 동포는 지난 89년 한국과 일본간 재 사할린 한국인 지원 공동사업체 구성에 합의한 이후, 일본측 부담으로 90년부터 지금까지 1600여명이 영주귀국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안산 ‘고향마을’에 408가구 816명이 일시에 영주귀국한 이후 2001년 178명,2002년 15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등 영주귀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고 회장은 “일본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중단, 현지 동포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이는 강제징용 한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으로 양국 적십자사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펼쳐온 사업인 만큼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 광복 60주년,사할린 동포의 꿈/이영호 인하대 역사학 교수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그날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반응으로서 꿈을 꾸기보다 6∼7일 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시 꿈꾸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지연된 꿈’은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반응이라고 해석된다. 올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한 주갑 60년이 되는 해, 우리는 6∼7일 전이 아니라 60년 전 못다 이룬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오늘도 꿈꾸고 있다. 한사람의 일생에 해당하는 세월을 꿈꾸고도 못 이룬 일들이 올해는 하나씩 해결되기를 새해벽두에 기원해 본다. 지난달 30일, 국무총리 소속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진상규명을 위한 첫 단계로, 피해신고와 진상조사 신청을 올해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제강점기인 만주사변(1931년)부터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시기에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되어 군인·군속·노무자·군위안부 등을 강요당한 사람들이다. 일제에 의하여 강제 동원된 한인들은 일본 각지와 동남아 일본 점령지로 강제 이주되어 가혹한 노역에 종사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역과정에서 희생당하였고, 일제 패망 직후 일본군에 의해 살해되기도 하고, 연합군 포로감시원으로 징용된 한인 가운데는 전범으로 처벌된 사람도 있다. 광복 후 500여만명에 이르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귀환을 꾀하였지만 아예 귀환할 수 없는 조건에 놓인 사람들도 있었다. 사할린 동포가 대표적인 예이다. 일제는 1930년대 이후 산업개발과 전쟁수행을 위한 사할린 탄광개발에 한인들을 강제 동원하였다. 그들의 수는 수만명에서 십수만명까지, 그 수효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사할린 동포를 특별히 언급하는 이유는, 나라를 잃고 일제의 열등국민이 되어 국가적 폭력의 직접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와 한국정부 모두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버려진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 이후 소련의 영토가 된 사할린에서, 일본정부는 자국민은 물론이려니와 일본인과 결혼한 한인까지도 자국민으로 삼아 귀환시켰지만 ‘일본제국의 신민’이었던 한인은 외면하였다. 더구나 전후처리의 결과 한인이 일본국적을 상실함에 따라 일본정부는 귀환의 법적 책임도 벗어버렸다. 남한 출신이 많았던 사할린의 한인은 소련 통치하에서도 억압과 차별을 면할 수 없었다. 1990년 한·러수교 이후 고향방문을 시작으로 영주귀국사업이 추진되어 지금까지 1600명 가까운 사할린 1세대 동포가 귀국하였다. 일본정부가 아파트 건설비를 제공하고 한국정부가 아파트 부지와 생활비를 부담하는 공동사업에 의하여, 안산의 ‘고향마을’ 등지에 그들의 보금자리가 마련되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에 의한 40여만원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힘겨운 삶이지만, 그나마 그들은 60여년 만에 꿈을 이룬 경우다. 사할린에 남아 있는 3000여명의 1세대 동포들은 언제 귀국할지 기약할 수 없다. 수용시설의 부족 때문에 영주귀국한 ‘한 가구’가 모두 세상을 떠나야 새로운 가구를 받아들이는 어처구니없는 원칙의 제약을 받고 있다.‘진정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려는 사할린의 1세대 동포들은 먼저 귀국한 동포의 죽음을 기다리는 기막힌 상황에 놓여 있다. 광복 60주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의 사각지대에 사할린 동포들이 있다.60년 동안 꾸어온 그들의 꿈을 조국의 우리들은 언제 한번 우리의 꿈목록에 넣어준 적이 있는지 가슴 아프게 돌아본다.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에 의하여 사할린 한인들의 강제동원 피해의 진상이 규명되고, 조국의 땅에 몸을 누이기를 원하는 그들의 간절한 염원이 실현되어 ‘지연된 광복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이영호 인하대 역사학 교수
  • 내년 무주택자 내집장만 호기

    내년 무주택자 내집장만 호기

    내년에 서울·수도권 10여개 택지개발지구에서 2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특히 택지지구에는 판교신도시 등 신도시 물량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다가 상암지구 중대형 물량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판교신도시 등지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평형은 원가연동제(분양가상한제) 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싸다는 장점도 있다. ●판교 6월부터 차례로 분양 청약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판교신도시에서는 이르면 6월말 분양이 이뤄진다. 동판교 인근에 들어서는 2700∼5000가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현재 실시계획 승인이 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민임대아파트 6000여가구를 공급한다. 판교는 모두 284만평 규모로 총 2만 9700가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개발밀도를 낮출 것을 요구해 물량이 1000∼2000가구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 판교신도시에는 아파트와 연립, 단독 단지 등 3개의 생태시범마을이 조성된다. 녹지율이 기존단지보다 2배 수준에 달하고, 단지내에 실개천 등을 두게 된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판교는 청약경쟁이 치열해 당첨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매제한(분양계약후 5년동안 매매금지)규제가 확정된 이후 무주택자에게 75%를 우선공급하고 청약을 제한(재당첨 10년 이상 제한)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무주택 우선 세대주가 아니라면 다른 지역을 노리는 게 낫다는 평가다. ●파주 운정, 경의선 복선화등 장기 호재 많아 올해 초 분양을 끝낸 파주 교하지구 우측, 파주신도시 계획 중심에 위치한 파주운정지구는 142만평 규모로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파트·연립주택이 2만 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 4248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으로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건교부는 이 지역에 경의선 복선화(2008년 개통예정), 제 2자유로 건설이 계획돼 있어 운정지구의 양옆 계획적 관리가 시급한 133만평을 추가로 지정, 남북교류 협력시대의 배후관문도시(파주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의 개발호재가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투가가치는 높다. ●하남 풍산, 용적률 100%대 저밀도 개발 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 풍산지구는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30만 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역이다. 하남 일대가 녹지보전지역임을 감안해 용적률을 100∼180%로 제한해 저밀도의 주거지역으로 개발된다. 지어지는 주택은 5768가구로 17∼45평형 아파트 5500여가구와 단독주택 27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이 5개 블록에서 3095가구가 건설된다. 우리종합건설, 빅스타건설, 동원ENC 등이 택지를 분양받고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동탄신도시 서측에 국도 1호선(1.5km)과 경부선철도가 남북으로 통과하고, 동측에 경부고속도로, 북측에 기흥인터체인지(IC)에서 출발하는 지방도338호선(4차선)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교통접근이 용이하다. 수원∼태안∼오산 축의 중심인 태안 도시계획구역과 연접해 태안택지개발사업지구, 지구북측에 삼성반도체, 화성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신도시 자족기반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의도 한양아파트 리모델링 현대·대우건설 공동시공키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우선협상자로 현대·대우건설 공동사업단이 선정됐다. 31,50,65평형 588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당 전용면적이 7∼9평씩 늘어난다. 복도식은 계단식으로 바뀐다. 지상 1층은 필로티로 설계되고 전후면 발코니와 데크식 주차장이 신설된다.1개 층을 수직 증축해 지상 13층으로 바뀐다. 오는 2006년초 착공,2008년초 입주 예정이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 ‘공정무역’ 제품 쓰기 운동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 ‘공정무역’ 제품 쓰기 운동

    프랑스의 소비자들 사이에선 요즘 ‘코메르스 에퀴타블(Commerce Equitable)’이란 단어가 유행한다. 영어로 하면 페어 트레이드(Fair Trade), 우리말로는 ‘공정무역’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물건의 가격보다는 제품이 생산된 과정과 자신의 소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생각하면서 물건을 구입한다. 때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영세한 생산자들에게 돌아갈 적절한 보상을 생각하며 기꺼이 제품을 구입한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이들이 선택하는 제품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제 3세계에서 농민들이 땀 흘려 재배한 농산품과 가내수공업 제품들. 커피, 카카오, 쌀, 차, 꿀 등 농산품에서 최근에는 면 의류, 목재 장식품, 도자기, 장신구 등으로 제품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잘 살기 위한 공정무역은 특히 파리지역의 젊은 중산층 소비자와 보보스(부르주아 보헤미안)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확산되는 추세다. ●생산자에 대한 적절한 대가 지불 파리 서남쪽의 오퇴이 지역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의 매장을 각종 식료품과 공산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이 중 한 구석에 놓인 진열대에서는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커피와 카카오, 쌀, 꿀, 말린 과일 등이 판매되고 있다. 사람들은 포장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이들 제품이 생산된 과정과 유통경로 등을 읽어본 뒤 흐뭇한 표정으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다.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커피를 선택한 소비자 엘레나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들이 인증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이 믿을 만하고 무엇보다 생산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자연의 가치에 대해 정당한 값을 지불한다는 취지가 맘에 들어 공정무역 상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엘레나가 산 커피는 250g에 2.46유로. 유명 메이커의 제품보다 0.2유로(300원) 비싸다. 하지만 제품가격 중 유통비와 세금, 중간상인의 몫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유명 메이커 제품이 0.15유로에 불과한데 비해 공정무역 제품은 이보다 4배가 넘는 0.62유로나 돌아간다. 공정무역은 다국적 기업이 제3세계의 천연자원을 헐값에 매점매석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존 무역질서를 바꾸자는 취지에서 서구의 시민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스위스와 영국은 공정무역이 이미 오래 전에 뿌리를 내렸지만 프랑스에는 최근 건강과 환경,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식이 중시되면서 대중적인 소비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의 의식 확산추세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접 거래, 적절한 가격, 투명한 거래방식,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공정무역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연대감을 갖고 동참해야 이뤄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프랑스는 공정무역을 위한 공감대가 무르익어가고 있는 편이다. 여론조사기관인 IPSOS 조사에 따르면 공정무역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지난 2000년 9%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56%로 크게 증가했다. 가난한 개발도상국과 잘 사는 선진공업국간의 경제적 격차 및 이에 수반되는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절한 가격을 지불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프랑스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윤리적인 소비생활을 강조하는 보보스들의 문화에서는 공정무역은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산되면서 이들 제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150여곳이나 생겼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공정무역 운동의 취지에 맞춘 제품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MAX HAVELAAR’ 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은 5년전에 비해 2배나 늘어 4500여곳이나 된다.MAX HAVELAAR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의 판매는 2000년 600만유로에서 2001년 1200만유로,2002년 2200만유로,2003년에는 3200만유로로 신장세를 보였다. 까르푸의 오퇴이 매장에서는 지난 8월부터 특별 매대를 설치해 제3세계의 농산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오퇴이 매장의 식품담당 매니저 스테판 바레르는 “단순하게 소비를 하는 것보다 물건을 사는 행위 자체를 통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소비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상품이지만 품질이 좋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환경과 안전성, 품질에 민감해 지고 있으며 중간상인, 지나친 광고·홍보비, 유통비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구매활동에 대한 대안으로 공정무역 운동에 기꺼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작은 행동이 사회를 변화시킨다 공정무역을 통한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상품의 맛과 영양성분, 가격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구매가 갖는 의미다. 공정무역이 기부나 자선과 다른 점은 생산자들에게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공정무역을 일구는 사람들은 무역을 통해 남반구와 북반구의 빈부차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제3세계의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구입해 판매하는 비영리단체 ‘아르티장 뒤 몽드’의 말리카는 “무역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좋은 생산·유통·소비 체제를 구축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사업”이라며 “남북문제 해결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투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대안무역”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45개국에 있는 120여개 생산자 협회와 직거래를 하고 있는 ‘아르티장 뒤 몽드’는 원칙적으로 주문할 때 제품가격의 50%를 선불하고 물건을 받을 때 나머지를 지불한다. 원자재 시장가격의 변동에 상관없이 주문할 때 가격의 절반을 미리 지불하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최저가격을 보장받은 상황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 차, 쌀, 꿀 등 농산품뿐 아니라 손뜨개 양모 스웨터, 비단 머플러, 목각 제품 등 150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의 무역관행에 따른 생산자의 불이익을 소비자들이 의식하도록 교육하고, 공정한 무역을 실현하는 데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일도 한다.‘아르티장 뒤 몽드’의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4500명에 이른다. ‘아르티장 뒤 몽드’와 같이 공정무역제품을 발굴하고 생산을 지원하는 단체는 옥스팜,Equal exchange,Tradecraft,TWIN 등이 있다. ‘아르티장 뒤 몽드’를 찾은 이자벨은 아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선물할 나무장난감을 구입한 뒤 “나의 작은 행동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생산자 삶의질 향상이 궁극적 목적-‘공정무역연대’ 이자벨 플루샤르 회장 |파리 함혜리특파원|“중요한 것은 의식과 행동의 변화다. 소비자가 주축이 된 공정무역이 종래의 불공평한 무역관행을 통째로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20일 파리 근교 생드니에서 열린 시민연대포럼 행사장에서 만난 이자벨 플루샤르(35) ‘공정무역을 위한 시민연대’(PPCE) 회장은 “영세한 생산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정무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모든 시민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PPCE는 공정거래운동에 관여하는 수입상, 전문 판매점, 인증기관, 시민단체 등이 모여 만든 비영리단체이다. 공정무역의 목적은. -세계화와 자유무역 체제가 진행되면서 국제무역은 ‘선진국’ 이익에 편중된 불평등한 교역조건이 형성됐다. 자연히 제3세계의 영세한 생산자들은 설 땅을 잃게 됐고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런 문제를 안고 있는 일반적 국제무역에 대한 대안으로 생겨난 게 공정무역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어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나. -수입상이나 인증기관이 현지의 생산자와 직접 협상을 통해 최저가격을 보장하고, 장기 거래관계를 맺는다. 생산자들은 안정된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어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직접 생산자들을 지원하게 된다. 소비자 가격이 기존 대기업 제품에 비해 비싸질 텐데. -대량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은 사실이다. 대신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크게 늘어난다. 예컨대 커피의 경우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자들의 이익은 30% 이상이 많아진다. 공정무역 규모는. -아직은 전체 무역거래에 비해 비중이 극히 미미하다.2003년 세계무역 규모가 7조 2740억달러였지만 공정무역은 2억 6000만달러로 0.0036%에 불과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개개인의 행동과 의식의 변화다. 최근 프랑스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이유는. -광우병, 유전자 조작 농산품 등의 문제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보존도 중시되고 있다. 공정무역의 대상이 되는 제품들은 대량생산을 위한 기존의 재배방식(화학비료, 유전자 조작 등)에 의존하지 않고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품질이 좋아 이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한다.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자신의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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