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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 관세 현수준 유지를”/한·일 민간어업협의회 공동 성명

    수협중앙회와 일본의 수산회는 25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양국의 영세한 어민보호를 위해 수입 수산물에 부과되는 관세제도를 현행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야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방호수협중앙회장과 우치무라 요시히데 일본수산회장은 지난달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민간어업협의회에서 UR협상에 공동대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그동안 공동대응방안을 검토한 뒤 이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UR협상에서 관세제도의 폐지를 통한 국제무역의 완전 자유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와 일본 등은 수입 농·수산물에 대해 일정한 관세율을 인정해야 한다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 「BCCI파동」… 업계피해 확산

    ◎수출대금 1천만불 회수 어려워/중동공사대금 지불보증도 많아/수출품 선적뒤 신용장 받고 네고 못한 경우도 다국적은행인 BCCI은행의 자산동결과 영업정지조치에 따른 피해가 이 은행예금자와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중동진출건설업계 등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이 은행이 청산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예금인출까지는 최소한 6개월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예금인출지연과 무역·자금거래차질에 따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BCCI은행의 자산동결에 따라 인출이 금지된 예금액은 2백77억원,국내수출업체가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출금액은 약1천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건설 동아건설 등 중동지역에서 건설공사를 하는 건설업체들이 1천8백만달러 규모의 공사대금지불보증을 이 은행으로부터 받아 피해가 예상외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무역·건설업체들이 1천4백억원규모의 지급보증(입찰보증·수출이행보증등)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거래선의보증변경요구에 따른 보증료환불문제 등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업체들이 파악하고 있는 피해사례는 ▲상품을 선적한 뒤 이 은행 서울지점을 통해 받은 수출신용장(L/C)에 대해 미처 네고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바이어가 이 은행을 통해 현금결제를 했으나 해당업체계좌에 미처 현금이 입금되지 않은 경우 ▲수출L/C를 받고 상품생산에 들어갔거나 준비중인 경우 등이다. 업체별 피해액은 ▲(주)대우 5백20만달러 ▲삼성물산 2백만달러 ▲선경 1백70만달러 ▲쌍룡 80만달러 ▲효성물산 32만달러 ▲럭키금성상사 51만달러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은 이번 BCCI은행의 영업정지조치가 본점부실에 따른 세계각국의 공동대응조치이기 때문에 국내소액예금자 등에 대한 예금인출이나 수출대금지급 등은 현재 법정관리아래에 있는 본점의 승인이 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은행감독원 신부영부원장은 『BCCI서울지점의 영업정지는 BCCI본사가 있는 영국령 케이만 아일랜드의 총독이 BCCI의 파산에 대비,법정관리지시를 내리고 이지시에 따라 선임된 법정관리인이 고객보호와 자산유출방지차원에서 전세계 BCCI지점에 내린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금자와 직원퇴직금,국세문제등 국익차원에서 현재 은행감독원 직원5명을 BCCI서울지점에 파견,대출금회수와 자산유출방지등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크리스티에 체리안 지점장등 외국인4명과 한국인 간부3명등 7명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감독원의 조사결과 이 은행의 고객예금계좌 1천1백60개(예금액 2백77억원)가운데 약2백개계좌가 기업계좌로 금액이 1백96억원에 달하고 있고 중동지역국가 대사관등 30개공관과 직원,1백여명의 개인들이 이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통일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노 대통령 귀국인사

    ◎금세기안 한반도대결 종식 확신/한·미,북한개방에 공동 노력/캐나다와 과기협력도 증진 노태우대통령내외는 8박9일동안의 미국·캐나다 국빈방문일정을 마치고 7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귀국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공항환영식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우리는 이 세기안에 대결과 긴장의 시대를 마감하고 7천만겨레가 한나라속에 평화롭게 사는 통일을 이룰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미국·캐나다방문은 통일의 여건을 성숙시켜 그날을 앞당기는 발걸음이 되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방문은 이 세계의 혁명적 변화속에서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에 냉전시대를 종식하고 새로운 질서의 형성을 재촉하는 의미깊고 중요한 여정이었다』고 밝히고 『미국과 소연이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고 세계가 우리에게 분단을 가져다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있는 이제 우리겨레앞에 통일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어떠한 도전에도 공동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 『저와부시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어떠한 도전에도 함께 대처하며 북한을 개방된 세계의 책임있는 성원으로 나오게 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멀로니 캐나다총리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간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고 각종 자원개발과 제조업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캐나다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과학기술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캐나다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협력증진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노 대통령 귀국인사 요지

    아흐레 동안의 미국,캐나다 공식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국민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국빈으로 방문하면서 이들 두 나라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저는 극진한 예우와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 국민 모두가 이 나라를 세계속에 참으로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놓은데 따라 베풀어진 높은 대우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기며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세계가 보고있는 한국은 엄청난 활력으로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는 나라… 민주주의를 훌륭히 진전시키고 있는 나라… 이 세계의 변화를 스스로 이끌며 더 큰 역할을 해 나가는 떠오르는 나라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 세계의 혁명적 변화속에서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에 냉전시대를 종식하고 새로운 질서의 형성을 재촉하는 의미깊고 중요한 여정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한국의 통일에 외부적인 요인이 장애가 되던 시대는 지났다는 확신을 새로이 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은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의 노력을 확고히 지지하며 통일한국의 꿈을 실현하는데 미국은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고 세계가 우리에게 분단을 가져다준 냉전체제 자체를 해체하고 있는 이제 우리 겨레 앞에 통일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어떠한 도전에도 공동대응할 뜻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미국은 한소관계 발전이 두 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소련의 경제·정치적 개혁을 고무하기 위해 한미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미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맹방이며 가장 중요한 협력의 동반자입니다. 저는 이번 미국방문이 서로가 서로를 돕는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여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후버연구소 연설을 통해 새로운 한국이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나갈지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이제 더이상 냉전시대의 전방국가로 머물지 않을 것이며,동서세계의 화해와 협력·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공영을 촉진하여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저의 캐나다 방문으로 선진7개국의 일원이며 거대한 자원보유국인 캐나다와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는 더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캐나다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협력증진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세기안에 대결과 긴장의 시대를 마감하고 7천만겨레가 한 나라속에 평화롭게 사는 통일을 이룰 것입니다. 저의 이번 미국 캐나다 방문은 통일의 여건을 성숙시켜 그날을 앞당기는 발걸음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미주동포가 보내는 따뜻한 인사를 국민여러분께 전합니다.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우리모두 민주,번영,통일을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 “한·가 「북한핵사찰」 공동대응”/정상회담 준비… 슈마커 주한대사

    ◎우주·원전등 첨단분야 협력 기대 「이번 한­캐나다정상회담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양국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양국 협력관계를 더욱 증대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브라이언 슈마커 주한 캐나다대사는 25일 노태우 대통령의 캐나다 공식방문 및 멀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일시 귀국하기 앞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양국 외교관계 배경 및 전망을 설명하면서 경제 및 산업분야의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무엇이 논의될 것으로 보는가. 『이번 정상회담은 7월말 G­7(서방선진7개국)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무엇보다 최근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협력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이다. 또 환태평양 국가인 양국이 아태각료회의(APEC) 등 국제기구에서 협력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다. 이 밖에 양국 경제협력 확대방안도 다뤄질 것이다』 ­경제 및 산업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증진 가능성은. 『한국과 캐나다는 그 동안 무역·기술협력·투자·관광 및 교육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관계 발전을 거듭했으며 앞으로 전망은 더욱 밝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캐나다는 한국에 대해 산업자원의 공급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우주항공산업,통신기술 등 최첨단 산업기술에 대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다』 ­노 대통령의 캐나다방문 이후 멀로니 총리의 방한 계획은.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 다만 노 대통령의 캐나다방문 후 상호 편리한 때에 멀로니 총리의 한국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대북한 관계에 대한 캐나다정부의 입장은. 『캐나다정부는 모든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캐나다는 핵사찰 수락 및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대북한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그 동안 북경외교관접촉을 통해 북한에 분명히 전달했다. 우리는 북한과 상무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있다. 무역사무소 개설 이전에 상무수준의 교류증진을 위해 양국간 회사 및 은행간 거래가 정례화되는 것이 필요하다』
  • 한·미,북한핵 공동대응/이 외무·미 국무차관/재처리시설도 포기촉구

    한미 양국은 21일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핵재처리시설도 포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레지널드 바솔로뮤 미 국무부 국제안보담당차관의 예방을 받고 북한의 핵사찰 문제를 비롯,한미 안보협력 문제 등을 협의했다. 바솔로뮤 차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를 아무런 조건없이 이행해야 하며 ▲핵안전협정 체결 후 그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핵재처리시설을 포기해야 한다는 등 북한의 핵사찰 관련 미 정부의 3가지 기본입장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에 존재하는 모든 핵 관련시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시아파 회교도에 이라크군서 포격

    【테헤란·아테네 UPI AP 연합 특약】 이라크 정부군은 10일 아침 이라크 남부 늪지대에 대피하고 있는 1백여 만 명의 시아파 회교도들에게 공격을 가했다고 이란의 테헤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아테네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이라크 정부군은 탱크와 장갑차 및 공격용 헬리콥터 등을 이번 공격에 동원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군 공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과 테헤란 방송의 보도에 관한 독립적인 확인은 없었으나 이 방송은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에 주둔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이 유엔본부에 보낸 비밀보고서에 이같은 공격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번 공격이 수일내 대규모 기습으로 변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터키 외잘 대통령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공동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란 외무차관이 말했다.
  • 전국 대학총학장 학원안정책 논의/새달 4일 제주서

    전국 1백35개 대학의 총학장들이 오는 7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 하얏트 호텔에서 최근의 학원사태와 관련한 임시총회 및 최초의 세미나를 갖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 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특히 거의 대부분의 총학장들이 참석,보다 적극적인 학사지도방법을 강구하고 학사징계제도를 부활시키는 학칙개정 문제 등을 협의해 학원정상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일 전국대학총학장 긴급간담회에서 학원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의회 산하에 설치하기로 한 「학원정상화 위원회」의 구성방안을 논의한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학원의 핵심과제인 ▲총장직선제 ▲교직원임용 ▲대학구성원간의 갈등 ▲학생들의 이데올로기적 갈등과 그 지도를 위한 이론과 실태 등을 집중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대학인의 의지를 행동으로(사설)

    대학의 총학장들이 요즘 대학의 위기상황은 학생의 잘못을 보고도 방관적 태도를 취해온 교수들에게 큰 책임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의 총리 폭행사건을 계기로 대학폭력에 단호히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5일 있은 전국 63개 대학 총학장들의 대학 공동대처 방안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학생운동의 실상과 방향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고 문제점에 대한 분석에 빠뜨린 것이 없다는 것이다. 총리폭행사건을 계기로 학원폭력은 추방되어야 한다는 자세도 새로운 듯했고 오고간 얘기와 대응방안이 구체적이어서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이같은 모임에서 흔히 있어온 교육부 장관의 인사말 순서를 사절한 회의진행 방식이나 성명서 한장 채택하는 정도로는 오늘의 대학위기가 극복될 수 없다는 분위기에서 총학장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날 대응방안으로 제시된 학사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수업을 등한히 하는 학생은 설자리를 잃게 하고 지금까지의 수세적 입장에서 교수들이 직접 나서 학원내 시설파괴 행위와 총장실 점거와 같은 과격행위를 최대한 저지하겠다는 내용이 타당성을 갖춘 것이다. 또 학원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해 각 대학이 공동대응한다는 것이나 학생들의 수익사업 규제,학교행정의 공개주의 추진방안 등이 필요한 조치의 하나이다. 이에 못지 않게 대학의 교권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대학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바로 대학 이외에 없다는 공감대 형성의 확인도 의미가 큰 것이다. 그러나 이번의 회의를 지켜보면서 대학폭력 추방을 위한 총학장들의 각오와 대응방안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것은 언제나처럼 대안이나 대책이 없어 문제의 해결이나 시정이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총학장들의 회의가 있어 왔으나 학원사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 학원문제는 그렇게 쉽지 않은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학생을 꾸짖는 교수가 많지 않고 어용이 두려워 논쟁을 삼간다는 학원내 분위기가 오늘의 현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더욱이 지금의 사태는 학교당국이나 교수의 적극적인 자세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종전대로 옆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자세로 일관하거나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날의 총학장회의를 평가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것은 이번을 대학존립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적극 대처하겠다는 인식의 재확인이고 공감대의 재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총학장들은 이날 결의한 여러 구체적인 대학폭력추방 방안을 가감없이 적극 추진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공동대응하자는 또 한 번의 말잔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적인 행동만이 학원폭력을 몰아내고 대학을 정상화하는 길임을 강조한다. 교수들이 옳다고 믿는 주장을 소신있게 펴고 그 주장을 실천하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원문제는 대학 스스로 해결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그런 노력이 있게 될 때 학생운동은 제자리를 잡게 된다고 여긴다.국민적인 호으이 그때 있게 되고 대학은 신뢰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총학장들의 결의가 대학폭력을 추방하는 한 계기가 됐다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
  • “대학의 소요 거점화 불용”/63개대 총학장

    ◎폭력추방·교권회복 결의/「학점특혜」 배제,학사운영 엄격히/학내비리 척결… 학교행정 공개로 학원폭력을 뿌리뽑고 실추된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대학 교수들이 앞장서기로 했다. 전국 1백35개 대학 총학장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영식 연세대 총장)는 5일 하오 3시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학원안정화대책 및 교권침해방지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도권지역 50개 대학과 지방 13개 대학 등 모두 63개 대학 총학장이 참석했다. 총학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한국외국어대학에서의 총리 폭행사건은 비단 한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대학의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총학장들이 앞장서고 교수들의 단합된 힘을 합쳐 대학운영체제를 조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학이 학생들로부터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예체능계 입시부정 등으로 비롯된 학내비리를 척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각 대학은 이를 위해 모든 학교행정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이어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지난날에는 학생회 간부들에 대해서는 비록 수업을 받지 않았어도 학점을 준 예가 있었다』고 반성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이들을 포함,예외없이 학사운영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학장들은 이날 『오늘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학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학교육협의회 산하에 「학원정상화위원회」를 설치하고 또 개별대학에는 「학풍쇄신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순수한 학생 자치활동을 해야 할 「전대협」이 각종 과격시위를 주도하는 등 정치집단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재야단체와 「전대협」이 연계고리를 끊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총학장들은 이와 함께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정치선전의 장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학교측의 승인없는 외부단체의 학교시설물 이용을 일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각 대학은 또 학생들이 총학장선거나 교수임면,등록금 책정,학교관리와 운영에 개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이를 어길 때는 학칙과 관계법에 따라 이를 엄격히 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원이 소요 거점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시설물에 대한 순찰을 강화,화염병 등 시위용품을 수거하고 외부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와 기숙하는 것도 불허하기로 했다.
  • 새 달 유통시장 개방 대비/업계,공동대응책 모색

    ◎업종별 대표,마케팅 연구회 결성 오는 7월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업계가 공동대응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최근 업종별 마케팅 담당임원으로 구성된 마케팅연구회를 발족시키고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이 연구회에는 식품·의류·전자·가구·악기·자동차·제약·화장품 등 업종별 대표 52명이 참여하고 있다. 업계는 유통시장을 식품·생활용품·의류·가전·의약 및 화장품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업종별로 개방에 따른 영향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또 시장개방이 백화점·소매점 등의 유통전문점은 물론 제조업의 판매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고려,선진마케팅기법의 도입과 개발,정보교환 등 효율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 「제2의 전교조 파동」 우려/“시국선언교사 징계”의 파장

    ◎“경고”에도 서명확산… 2천8백명 참여/교육부,주동자 선별징계 등 수습 고심 최근 일부 교사들이 잇따라 시국선언을 내놓고 교육부가 이에 대해 「징계처분」 등 엄벌할 뜻을 밝힌 데 이어 선언 참여교사들이 다시 반발하고 나서 교육계에 또 하나의 파문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교사들의 잇단 시국선언과 관련,시도 교육청 학무국장회의를 긴급 소집,『각 시도교육감들은 교육질서를 문란시키거나 학교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모든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지시하면서 시국선언 서명교사들의 신원 및 서명경위 등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시달했었다. 그러나 서명교사들은 이에 대해 『교사들도 하나의 시민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 및 집회결사의 자유에 따라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자유로운 입장을 밝힐 권리가 있다』면서 『교육부가 이같은 헌법정신을 무시하고 국가공무원법 제66조(집단행위금지)의 조항을 근거로 이를 문제삼으려 하는 것은 인권탄압』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서명교사들은 특히 『인간으로서의 양심선언에 대해 교육부가 「위법」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비이성적·반교육적 탄압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명에 참여한 현직 교사는 서울의 9백13명을 비롯,경기 5백41명,전남 5백29명,인천 4백66명,경북 2백26명,경남 1백23명 등 모두 2천7백98명으로 집계됐다. 서명교사들은 이들 6개 지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5천명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전교조」의 시군구지부를 통해 서로 연락을 취한 뒤 한자리에 모여 사태를 논의하고 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전교조」의 한 관계자는 『많은 교사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할 뜻을 밝혀와 사무실에 있는 해직교사들이 전화연락을 해줬다』고 말해 이번 시국선언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인하고 『그러나 이번 성명은 우리가 주동이 돼서 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교조」에 가입한 현직교사는 1만5천여 명쯤 되나 서명교사 가운데 누가 회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서명은 교육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전교조」가 적극 주동한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서명교사들의 징계처분을 놓고 당국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전교조」를 맡고 있는 교육부 교직국의 한 관계자는 『교원의 노동운동 등 단체행동은 공·사립을 막론하고 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지난날 법을 어긴 교사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물었던 것처럼 이번 시국선언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해 이들 교사에 대한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서명교사들을 모두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 가담정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주동자급을 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다음주까지 조사를 벌인 뒤 시도교육청의 학무국장회의를 다시 열어 구체적인 징계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서명교사들에 대한 징계처분 등이 가시화되면 이들 교사를 포함한 「전교조」의 집단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전교조」 김지철 사무처장(41)은 『서명교사들에 대한 탄압이 가해지면 교사권익 및 교권옹호 차원에서 이들과 함께 공동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무튼 교육부는 교단이 정치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국성명이 파급되는 것을 막아야 할 입장이고 교사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공방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내일 파업·주말 대규모시위/긴장시국 당분간 계속될듯

    ◎치사·분신·노조위장투신 겹쳐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촉발된 시국긴장이 대학생들의 잇단 분신,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씨의 투신사망사건 등이 잇따라 재야권 및 학생들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 등으로 연결돼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박씨 사건은 「범국민대책회의」는 물론,노동계와 학원가의 공동대응 움직임을 부르고 있는 데다 9일의 민자당 창당일과 「5·18」 등이 계속 이어져 있어 당분간 시국의 불안상태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노협」과 한진중공업노조 「대기업노조연대회의」 등 6개 노동단체로 구성된 박창수씨 사망관련 「전국노동자대책위원회」는 7일 상오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씨의 사망에 대한 정부당국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박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5일 동안 단식투쟁 끝에 운동을 하다 다쳤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으며 ▲투신할 사람이 옥상까지 링거주사 바늘을 꽂고 올라갔을리 없다는 등 5가지 의문점을 밝혔다. 「대책위」는 『진상조사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이날부터 9일까지 전국의 산하 단위사업장 및 지역·지부노조 간부가 밤샘 농성을 벌이고 9일 하오 3시반부터 업무가 끝날때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측에 ▲노동·법무부 장관의 구속처벌 ▲구속노동자 등 「양심수」의 석방과 수배해제 등을 요구한 뒤 오는 11일 박씨의 사망을 규탄하는 집회를 전국에서 동시 다발로 열고 15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을 통한 전면 투쟁을 벌일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국과 관련,7일에도 사회단체와 종교계 등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투경찰에 의한 시위학생치사 사건에서 비롯된 젊은이들의 잇따른 자살과 정부·여당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직접 나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 단체협의회」 등 기독교 관련 12개 단체 소속 목회자 30여 명도 이날 「비상시국기도회」를 갖고 『강군 치사사건은 학생들의 화염병시위와 전경들의 폭력적인 진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와 학원가에서 폭력시위와 폭력진압이 없어지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 체르노빌의 교훈과 북한의 핵(사설)

    26일은 소련의 우크라이나공화국 체르노빌의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5주년이 되는 날이다. 체르노빌사고는 핵사고의 위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교훈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핵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준 사건이기도 했다. 핵사찰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보면서 체르노빌의 교훈을 다시 한 번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핵무장도 큰일이지만 핵의 안전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두렵고 걱정되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체르노빌사고는 4기의 원자로 가운데 1백만킬로와트급 흑연감속경수냉각형 원자로 4호기의 폭발로 거의 한반도 전역의 넓이에 해당하는 20만평방킬로미터의 지역이 오염되고 57만6천여 명이 방사능 노출의 피해를 입은 금세기 최악의 핵사고였다. 방출된 방사능의 양은 약 1억퀴리 였으며 사고원인은 설계미스였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공식발표된 사망자수는 32명인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의 수는 늘고 있다. 핵사고의 무서움은 국경이 없고 피해가 오랜세월을 두고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발생한다는 점이다. 체르노빌 재난조사 책임자인 소 과학자 체르노센코씨는 지난 5년 동안 방사능오염이 원인이 된 사망자는 모두 7천 내지 1만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오염지역에서 갑상선암과 백혈병 발생률이 늘고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으며 영국의 원자력공사는 최근 발표한 체르노빌 보고서에서 앞으로 70년 동안 전세계에서 체르노빌사고의 오염이 원인이 된 암으로 사망할 사람이 4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원자로를 가동중이며 핵발전소를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북한은 핵폭탄 못지 않게 무서운 이 핵사고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원자로 사고가능성은 북한이 핵폭탄 몇 개를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위협일지 모른다. 미국은 이미 이 점을 경고하고 있다. 북한은 방사능 누출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그럴 경우 한·중·소·일 등 동아시아 전역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한반도문제 전문월간지 「현대 코리아」 주간 사토 가츠미씨도 월간 「정론」 2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전율할 북한의 핵사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북한은 영변말고도 동해안 신포에도 핵발전소를 비밀리에 건설중이며 북한의 원자로는 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의 그것과 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소련 원자로는 일본 것보다 사고율이 2백 내지 2천배나 높아 제2의 체르노빌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북한은 핵기술을 소련에서 배워 그 수준이 소련에 훨씬 못미치는 단계인만큼 위험은 더욱 높다 하겠고 사건의 공개와 대응을 3일간이나 늦추어 피해를 더욱 확대시킨 체르노빌에서와 같은 공산당식 비밀주의와 무지가 가세되면 피해가 보다 심한 사고를 일으킬 위험 또한 큰 것이다. 핵사찰은 핵무기를 제조하지 못하도록 감시할 뿐 아니라 핵시설의 안전성을 보장하자는 데도 중요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북한이 끝내 핵사찰을 거부한다면 사고피해위험지역에 해당하는 한·중·일·소 등 국제공동대응의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북한은 하루속히 「핵의 위험성」을 깨달았으면 한다.
  • 한·소 「우호조약」 그 안팎(사설)

    한소 관계의 급진전으로 우리 정부나 국민 모두가 너무 들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불과 1년 사이에 45년의 적대관계가 청산되고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는가 하면 양국 정상이 교환방문을 하게 되는 눈부신 속도는 우리를 흥분시킬 만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침착하고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주정상회담에서 제의한 한소 우호조약 체결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과 혼선을 보면서 특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한소 우호협력조약의 체결은 한소 관계의 경과와 발전속도로 미루어 필요한 조치일지 모른다. 때문에 제의되었고 환영을 받은 것으로 안다. 다만 성격과 내용이 문제일 것이다. 이 점은 우리 정부의 정리된 입장발표대로 후속의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협의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소련의 그러한 제의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기습을 당해 우왕좌왕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데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소 관계는 어떤것이며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한다면 그 성격과 내용은 어떤 것이어야 한다는 등의 기본적인 대비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이번 혼선의 소동이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소 관계보다는 더 중요한 미일 등 우방과의 기존 우호협력관계를 배려하는 충분한 조정을 거친 우리의 기본입장이 진작에 마련되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소련의 전격제의로 혼선이 일어난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소가 공동대응해야 할 가상의 적이 없는 상황에서 소 제의에 군사적인 의미가 있을 수 없는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그럼에도 그 동안 소련이 사회주의국들과 맺은 우호조약이 주로 방위동맹의 군사적 성격이 강했다는 관례를 강조한 일본 등의 외신보도에 당황하고 서둘러 미일 공사에게 해명하는 소동을 빚은 것은 결국 우리의 대비가 부족했고 미일 등 우방과의 협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한소 우호협력조약은 정치적 저의라든가 군사적 의미가 없고 특정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대응의 성격이 아닌 순수한 의미의 상호 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등의 우호협력을 증진시킬 그런 조약이 아니면 안 될 것이다. 이 점은 우선 소련측에 충분히 설명되어야 할 것이고 한소 관계발전으로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지 모르는 미일 우방과도 양해가 되어야 할 것이며 우리가 관계를 개선해가야 할 중국에도 그러한 우리의 진의가 전달되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동안 적과 우방이 분명한 상황에만 익숙해왔다. 소 공산권은 적이었고 미 서방은 우방이었다. 북방외교 이후 미국과 서방이 우방인 상황에는 변화가 없으나 소련·중국과 공산권도 이제는 더 이상 적은 아닌 상황의 혼돈을 겪고 있다. 북방외교에 몰두하다 우방외교에 소홀할 수 있고 우방외교에 너무 신경을 쓰다 북방외교를 그르칠 위험도 있다. 침착하고 냉정하게 새로운 상황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면서 북방외교와 우방외교를 잘 조화시켜나가는 우리 나름의 전방위외교를 개척해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 유엔가입 길목 닦는다/ESCAP 서울총회 의미와 전망

    ◎주춤거리는 중국설득에 총력외교/미·소 등서 1천여명 참석… 「서울선언」 채택 확실 1일 개막되는 제47차 유엔 ESCAP(아태 경제사회위원회) 총회는 유엔 비회원국인 한국에서 유엔 직속기구 회원국들이 만난다는데서 우선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엔 직속기구는 전문기구 등과는 달리 「유엔 그 자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올해 최대외교목표인 유엔가입 실현을 위한 분위기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미·영·불·중·소 등 안보리상임이 사국을 비롯,회원국 대표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을 갖고 우리의 연내 유엔가입 방침을 설명하고 이에 최대한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남북합의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측이 유엔 등 국제기구를 담당하고 있는 유화추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파견하는 만큼 대중국 설득외교에 총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인도네시아·아프가니스탄·몽골·방글라데시 등 북한을 의식,우리 유엔가입에 비교적 중도적 입장을취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ESCAP총회는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일뿐 아니라 각국 대표들도 부총리 1명,장관 9명,차관 11명이나 참석,과거 어느때보다 비중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 이 가운데 중국이 유외교부 부부장,소련이 로가초프 외무차관,일본이 이시이 외무부 정무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파견하며 미국의 경우 도널드 그레그 주한미대사가 참석한다. 또 영국은 데이비드 라이트 주한대사,프량스는 에드위지 아태 담당국무장관,인도네시아는 차기 유엔사무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알라타스 외무장관,인도는 스와미 상무장관,파키스탄은 아지즈 재무장관,스리랑카는 헤라트 외무장관을 각각 파견한다. 이밖에 몽골은 푸에르도리 공업담당부총리를 파견하며 특히 미수교국인 베트남·라오스의 외무차관도 각각 참석한다. 중국을 비롯한 이들 미수교국 정부의 고위인사 방한은 양국간 관계개선 및 수교를 앞당기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고위급인사들이 파견되는 이번 총회에서 각국은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총회준비를 맡고 있는 외무부는 각국의 리셉션 주최신청이 쇄도해 이를 조정하느라 애를 먹었으며 많은 신청국 가운데 결국 미국·일본·중국·프랑스·인도·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등만이 리셉션 및 오찬행사 티켓을 따냈다. ESCAP 회원국들이 이같이 이번 총회에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사무국 소재지인 방콕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데다 최근 걸프전 이후 급변하는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차대전 이후 아태지역 경제부흥을 위해 유엔 경제사회위원회 산하 지역기구로 설립된 ESCAP은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저개발국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아세안이나 아태각료회의(APEC)처럼 실질적 합의를 도출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총회는 이러한 이질성을 어느정도 극복,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낼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게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ESCAP 서울총회에서 다뤄질 주요의제로는아태지역내 산업구조 재조정 및 지역협력강화 문제가 첫번째로 꼽히고 있다. 즉 아태지역 개발도상국들의 제조업 제품이 국제시장에 진출할 때 직면할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 및 상호보완적 협력기반을 다지는 방안이 본격 협의된다. 이는 그동안 어느정도 의견일치를 봤기 때문에 「서울실천강령」으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된다. 또 서울총회는 폐막시 「서울선언」을 채택,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이 지역국가간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어 최근 걸프사태가 아태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대한 다각적인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하며 오는 92년 유렵공동체(EC) 시장단일화 및 북미지역 자유무역협정(FTA) 등 지역경제 블록화를 비롯한 보호주의무역체제 강화경향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환경보호 문제가 새로운 의제로 채택될 것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될 유엔환경개발회의에 임할 아태지역 회원국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총회는 북한의 ESCAP 가입문제를 조심스럽게 논의하는 한편 48차 총회 개최지를 결정짓게 된다. 중국은 이미 차기총회의 북경유치 희망의사를 밝혀왔는데 우리 정부는 이를 우리의 유엔가입과 연계시켜 중국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SCAP 서울총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아태각료회의와 더불어 한국이 국제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의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국제회의장 마련이 절실하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회의시설을 제외한 숙박 등 체재비용 등은 참가국 부담원칙으로 되어있어 일부 국가들은 경비절약을 위해 회의장인 롯데호텔 투숙을 꺼리고 비교적 값싼 호텔을 이용해 회의진행 및 외빈들에 대한 경호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 북경지도층,「걸프전과 중국」보고서서 주장/홍콩=우홍제(특파원코너)

    ◎“미의 패권주의 막자”… 중­소 새밀월 시대로/“미는 중동 이어 「중국 길들이기」 나설것” 우려/“동병상련 공동대응”… 대소 차관도 제공 계획/5월 강택민 방소때 “밀약” 가능성… 노골적 반미는 지양할듯 걸프전쟁은 앞으로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또 이 전쟁을 대하는 북경정권의 시각은 어떤 것인지. 미국이 이라크 후세인정부를 무너뜨리고 중동전역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의도에 대해 중국지도층은 불안에 찬 눈길을 주고 있으며 중·미 관계가 걸프전으로 손상을 입게 될 것이란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에 따르면 중국지도층이 군사전문가 등을 동원,작성한 「걸프전쟁과 중국」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이 전쟁을 계기로 미국이 추구하는 최종 목표가 「세계제패」라고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미국은 세계 석유자원의 40∼60%를 차지하는 중동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어하며 이를 위해 중동의 모든 국가에 허수아비정권을 세우려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동국가들이 석유판매로 얻는 풍부한 여유자금도 자국경제전략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하려는 것이 미측 복안임을 지적했다.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중국지도층의 가장 큰 우려는 미국이 중동 다음에 자기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는 대상이 중국대륙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소련이 내부혼란으로 허약해져 갈피를 못잡는 시점에서 후세인정권의 멸망을 겨냥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노리는 다음번 상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며 이 가운데 중국이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 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소련과의 냉전상태가 끝난 현재 미국의 최대 가상적은 일본과 중국인데 일본이 군사적인 면보다는 경제와 과학기술의 측면에서 최강의 라이벌인 반면 민주화를 거부하고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는 중국은 팍스아메리카나(미국 지배에 의한 세계공존질서의 확립)의 가장 큰 걸림돌이므로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중국지도층이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는 지난 89년의 「6·4 천안문사태」 이후 미측이 북경정권에 취하고있는 강도높은 민주화 압력에서 주로 비롯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은 미국의 이같은 압력이 현재 이붕총리 등 강경보수파들이 지배하는 북경정권을 길들이거나 아니면 아예 붕괴시켜 친미성향의 새정권이 들어서도록 유도하는 고도의 제국주의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중국지도층은 소련 당국자들과 보수성향이 짙은 유대관계를 새로이 다지고 그들이 말하는 미 제국주의에 대항키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소련도 중동이나 기타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원치않기 때문에 중국과의 새로운 결속 가능성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3월말쯤 소련 국방장관 드미트리야조프의 북경방문과 5월중으로 예정된 강택민 당총서기의 모스크바행을 통해 걸프전쟁 이후 세계질서재편 과정에서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중·소간의 밀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이 소련은 평화적인 자국의 종전안이 미측에 의해 거부된 사실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가하고 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비롯한 크렘린 당국자들이 각 공화국의 독립요구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등 보수지향으로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현 중국의 지도층과 굳게 손을 잡게될 확률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또 소련의 공산당이 약화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사회주의 이념이 고립될 것을 크게 염려해서 현재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소련에 상품차관을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당분간은 크렘린 당국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 공동으로 맞서기 위해선 우방국의 힘도 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걸프전쟁 종결이후 중동지역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와 중소 연합세력이 각종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새로운 각축전을 벌이게 될 공산이 큰 것 같다. 그러나 중소가 미국의 패권주의 움직임에 성급하게 노골적인 반미를 내세워 관계악화의 불씨를 만들것 같지는 않다. 소련이 개혁에 따른 내부진통으로 역부족인 상태인데다 중국도 연간 1백억달러에 가까운 대미무역수지 흑자로 이득을 보고있는 만큼미국과 첨예한 적대관계에 빠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걸프전쟁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에서 1만여명의 건설인력을 철수시킨 상황이므로 전쟁종결 이후에도 이들 지역의 복구사업에 될 수 있는한 참여폭을 넓히는 실용적인 외교전략을 모색하게 될 것같다.
  • “어두운 역사 딛고 진정한 이웃으로”/노대통령 만찬사

    우리 두나라는 지난날의 어두운 역사를 겸허하게 성찰하는 진실성위에서 진정한 이웃으로 공동의 번영을 함께 이루어가자는 큰 뜻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일 두나라는 불행한 과거의 잔재를 씻고 그것이 드리운 마음의 벽을 허물면서 인류공영의 21세기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두나라 국민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열린 마음으로 교류함으로써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각계 국민,특히 내일을 짊어질 청소년의 교류와 문화·학술·정보의 교류를 더욱 적극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침략,이 세계에 진보를 가져온 자유무역에 대한 도전에 공동대응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협력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독일이 통일을 현실로 이룬 이제 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았습니다. 이 세계에 넘치는 화해의 물결에도 한반도의 휴전선은 아직 냉전으로 얼어붙어 있습니다. 개방과 개혁의 시대적 조류가 이 분단된 동토에도 화해의 봄을 재촉하도록 각하의 일본국민도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임금협상 공동대응/3개 노동단체 결의

    현대중공업 등 16개 대기업노조로 구성된 「연대를 위한 대기업노조회의」(연대회의 상임의장 백순환 대우조선노조위원장)은 29일 대전에서 제4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내년도 임금협상기간중 전노협 등과 연대해 공동투쟁을 펴나가기로 결의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12개업종별 노조연맹회의 등과 함께 「임금억제정책 철폐와 노동법개악 기도 분쇄를 위한 전국노조투쟁본부(가칭)」 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또 임금투쟁일정을 내년 1월중순 발표될 전노협 임투일정에 맞추기로 합의하고 당국의 노동법 개악이 현실화되면 전노협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노조대표자비상회의(가칭) 소집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 16개 대기업 노조 노사문제 공동대응 선언/「연대회의」 어제 출범

    ◎“한자리 임금 정책 저지 투쟁”/내년도 노동계 판도변화 예고 【경주=김동진기자】 포항제철·서울 지하철노동조합 등 전국 대기업 16개 업체 노동조합 대표들이 9일 연대를 위한 대기업노동조합회의(약칭·연대회의)를 공식출범 시켰다. 연대회의의 결성으로 지금까지 노총과 전노협으로 양분된 노동계의 판도변화가 확실시되며,특히 연대회의가 인사경영권에 관한 노동부의 지침철회와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억제정책 분쇄를 표방하고 나서 내년도 노사분규에 파란이 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대회의 참여 노조들은 6·29선언 이후 노동운동을 이끌어온 분규다발 업체인데다 조합원이 기업당 2천∼1만8천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때,이들이 내년 노사분규의 전면에 나설 경우 노동계 판도는 물론 정치·경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종업원 2천명 이상의 16개 대기업체 노조대표 80여명은 이날 경주시 도투락월드에서 연대회의를 결성한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동운동은 정권과 자본의 전면적인 탄압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이에 대응하기위해 대기업의 노동조합이 함께 뭉쳐 단체협약·임금협약 유효기간 연장을 비롯,정부의 노동법 개악음모와 임금 한자리수 억제 등 각종 노사간 문제에 공동투쟁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또 참가노조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노조간의 상황을 상호연락하고 ▲교육·선전 사업,문화체육행사 등과 공청회·서명운동 등을 공동으로 실천하고 ▲물가·세금·UR협상 등 민중적인 과제도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또 전노협과는 사안에 따라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는데,16개 조합중 8개 조합이 현재 전노협에 가입돼 있다. 이날 연대회의 상임의장으로 피선된 백순환씨(39·대우조선노조 위원장)는 『연대회의 결성은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며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대기업 노동조합이 있다면 회원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밝혀 연대회의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에 참가한 노조와 대표자는 ▲포철(박순기) ▲대우자동차(이은구) ▲아세아자동차(홍광표) ▲㈜통일(진영규) ▲현대정공(창원·이경수) ▲한진중공업(박창수) ▲현대중전기(전상호) ▲대우조선(백순환) ▲현대중공업(이영현) ▲금호타이어(손종규) ▲풍산금속(이천규) ▲기아기공(장초) ▲태평양화학(이순흥) ▲대우정밀(윤명원) ▲현대정공(울산·손봉현) ▲서울지하철(정윤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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