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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에 문제 생기면 회사 일 멈추고 갈 수 있어야… 학부모가 파트너 될 때 교권 지켜져”[마음성적표F: 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학교에 문제 생기면 회사 일 멈추고 갈 수 있어야… 학부모가 파트너 될 때 교권 지켜져”[마음성적표F: 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아이가 학교에 가도 양육은 부모의 책임이죠. 그런 점에서 부모가 양육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싱가포르의 경우 학교에서 아이한테 일이 일어나면, 회사에서 보스나 장에게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우선 순위에 학교를 두는 겁니다. 회사를 지키느라 학교를 못 간다?… 그럼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는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선 한국에서 학교에 대한 신뢰와 존중, 나아가 부모에게 일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학교 생활 관련 이슈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이초 교사의 학급에 문제행동을 빈번하게 일으키는 아이가 최소 3명 있고, 이로 인해 교실에서 생긴 사고를 방과 후에까지 수습하고 설명하느라 한 학기 동안 교사가 학부모와 메신저인 하이톡으로 나눈 대화가 약 2000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된데 대해 밝힌 견해다. 서이초 교사는 최근 순직 인정을 받았다.학부모는 학교 견제 세력?… 잘못된 인식“자녀 학교 일 생기면 회사서 즉시 조퇴 가능 … 싱가포르, 학교 우선 분위기로 교권존중” 한국과 싱가포르는 둘 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나라로 꼽히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선 사회가 학교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육열을 풀어낸 데 비해 한국은 학부모가 학교를 견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정 교수는 지난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무리한 민원을 하는 ‘학부모 갑질’의 바탕에 “내 아이를 내가 지켜야지”라는 부모의 마음과 “내가 학교보다 똑똑해”라는 인식이 깔려 있지만 정작 학부모가 학교에서 생기는 일에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되지 않았다는 게 정 교수의 견해다. 예컨대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가 와도 학부모가 교사에게 “보건실에 데려가 타이레놀을 먹여 주세요”라고 요청할 뿐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학교로 달려가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에서 벌어진 아이의 일은 교사가 모두 해결하고, 학부모는 교사가 한 일에 대해 품평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문제가 되었던 학부모의 사례처럼 학부모가 교사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 학교에 협력하는 파트너가 될 때 교권과 학습권 보장이 수월해 진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상식이 있으시 분이고,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해서라도 도우려고 노력한다”면서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 생활에는 관심이 적고 성적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하는데, 학교 생활과 아이들의 정서 상태는 성적과 관계가 깊은 요인”이라고 했다. “학교가 공개할 건 수업 아닌 생활공간”韓 ‘공개수업’… 싱가포르는 교실 공개교사·학부모 이메일 연락… 쌓이면 기록 초등 교실에 담임을 2명 배치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가 운영 중인 ‘공동담임제’와 같은 큰 틀의 제도 변화는 어렵겠지만, 한국 교실에서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적절한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정 교수는 권했다. 대표적인 게 새학기 초에 있는 수업공개다. 정 교수는 “한국의 공개수업은 교사가 학부모 앞에서 수업을 시연하는 것으로 학부모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가르치는지, 학교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학부모에게 평가받는 방식”이라며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의식을 치른 뒤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되물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도 연 2회, 1학기와 2학기 중 ‘학부모 초청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학부모를 교실로 초청해서 자녀가 학교에서 배운 결과물을 브리핑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통해 학생은 부모에게 자신의 학습 결과물을 자랑하는 한편 성취 수준에 대해 중간 점검을 하고,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공부와 생활을 했는지 알게 된다”면서 “이 과정을 거치면 대다수 부모들이 자녀를 잘 성장시켜 준 교사에게 감사하게 되고, 좋은 말들이 오고가는 분위기가 된다”고 했다. 역으로 싱가포르에서 학생의 문제행동 등을 공유하거나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정 교수는 “싱가포르 학부모가 담임 교사에게 민원을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채널은 없고, 대표전화나 이메일로 민원을 한다”면서 “그러면 학부모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관이 담당 교사와 교장·교감을 수신참조로 해서 이메일로 회신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는 자신이 보낸 이메일이 여러 사람에게 공유된다는 점을 알게 되기 때문에 부당한 요구인지 한 번 더 점검하게 되고, 이렇게 오간 이메일은 추후 관련 사건이 벌어졌을 때 증거 자료가 된다. 정 교수는 “교사의 실패는 우리 교육이 실패하는 것”이라며 학부모가 교사를 견제하는 사회가 아니라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에게 협조할 수 있는 좀 더 정교한 정책 마련과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학교에 문제 생기면 회사 일 멈추고 갈 수 있어야… 학부모가 파트너 될 때 교권 지켜져”[마음성적표F: 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학교에 문제 생기면 회사 일 멈추고 갈 수 있어야… 학부모가 파트너 될 때 교권 지켜져”[마음성적표F: 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아이가 학교에 가도 양육은 부모의 책임이죠. 그런 점에서 부모가 양육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싱가포르의 경우 학교에서 아이한테 일이 일어나면, 회사에서 보스나 장에게 이야기하고 자리를 떠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우선 순위에 학교를 두는 겁니다. 회사를 지키느라 학교를 못 간다?… 그럼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는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선 한국에서 학교에 대한 신뢰와 존중, 나아가 부모에겐 일도 중요하지만 자녀의 학교 생활 관련 이슈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이초 교사의 학급에 문제행동을 빈번하게 일으키는 아이가 최소 3명 있고, 이로 인해 교실에서 생긴 사고를 방과 후에까지 수습하고 설명하느라 한 학기 동안 교사가 학부모와 메신저인 하이톡으로 나눈 대화가 약 2000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된 일과 관련해 밝힌 견해다.학부모는 학교 견제 세력?… 잘못된 인식“자녀 학교 일 생기면 회사서 즉시 조퇴 가능 … 싱가포르, 학교 우선 분위기로 교권존중” 한국과 싱가포르는 둘 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나라로 꼽히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선 사회가 학교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육열을 풀어낸 데 비해 한국은 학부모가 학교를 견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정 교수는 지난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무리한 민원을 하는 ‘학부모 갑질’의 바탕에 “내 아이를 내가 지켜야지”라는 부모의 마음과 “내가 학교보다 똑똑해”라는 인식이 깔려 있지만 정작 학부모가 학교에서 생기는 일에 협조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되지 않았다는 게 정 교수의 견해다. 예컨대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가 와도 학부모가 교사에게 “보건실에 데려가 타이레놀을 먹여 주세요”라고 요청할 뿐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학교로 달려가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교에서 벌어진 아이의 일은 교사가 모두 해결하고, 학부모는 교사가 한 일에 대해 품평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문제가 되었던 학부모의 사례처럼 학부모가 교사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 학교에 협력하는 파트너가 될 때 교권과 학습권 보장이 수월해 진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상식이 있으시 분이고,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해서라도 도우려고 노력한다”면서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 생활에는 관심이 적고 성적만 잘 나오면 된다고 하는데, 학교 생활과 아이들의 정서 상태는 성적과 관계가 깊은 요인”이라고 했다. “학교가 공개할 건 수업 아닌 생활공간”韓 ‘공개수업’… 싱가포르는 교실 공개교사·학부모 이메일 연락… 쌓이면 기록 초등 교실에 담임을 2명 배치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가 운영 중인 ‘공동담임제’와 같은 큰 틀의 제도 변화는 어렵겠지만, 한국 교실에서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적절한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정 교수는 권했다. 대표적인 게 새학기 초에 있는 수업공개다. 정 교수는 “한국의 공개수업은 교사가 학부모 앞에서 수업을 시연하는 것으로 학부모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가르치는지, 학교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학부모에게 평가받는 방식”이라며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의식을 치른 뒤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되물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도 연 2회, 1학기와 2학기 중 ‘학부모 초청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학부모를 교실로 초청해서 자녀가 학교에서 배운 결과물을 브리핑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통해 학생은 부모에게 자신의 학습 결과물을 자랑하는 한편 성취 수준에 대해 중간 점검을 하고,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공부와 생활을 했는지 알게 된다”면서 “이 과정을 거치면 대다수 부모들이 자녀를 잘 성장시켜 준 교사에게 감사하게 되고, 좋은 말들이 오고가는 분위기가 된다”고 했다. 역으로 싱가포르에서 학생의 문제행동 등을 공유하거나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정 교수는 “싱가포르 학부모가 담임 교사에게 민원을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채널은 없고, 대표전화나 이메일로 민원을 한다”면서 “그러면 학부모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관이 담당 교사와 교장·교감을 수신참조로 해서 이메일로 회신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는 자신이 보낸 이메일이 여러 사람에게 공유된다는 점을 알게 되기 때문에 부당한 요구인지 한 번 더 점검하게 되고, 이렇게 오간 이메일은 추후 관련 사건이 벌어졌을 때 증거 자료가 된다. 정 교수는 “교사의 실패는 우리 교육이 실패하는 것”이라며 학부모가 교사를 견제하는 사회가 아니라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에게 협조할 수 있는 좀 더 정교한 정책 마련과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ADHD 증상 아이들, 임상심리 전문가가 학교서 관찰해야”[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ADHD 증상 아이들, 임상심리 전문가가 학교서 관찰해야”[마음 성적표 F-지금 당장 아이를 구하라]

    싱가포르는 미국, 영국 등과 함께 코로나 이후 아이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교육의 우선 과제로 선택한 나라다. 한국 못지않게 교육열이 강한 이 나라가 코로나 기간 밀린 학업을 벌충하는 일보다 마음 돌보기를 먼저 신경 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6일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가 내놓은 답은 간단했다.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통계로 나타났고, 그렇다면 대책을 세우는 게 국가 교육의 책무라는 것이다. 정 교수와의 줌 인터뷰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싱가포르 교육당국은 왜 정신건강에 관심을 두게 되었나. “정서·행동 장애 학생이 증가하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교육을 방해하는 요인이 생겼으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정부가 고민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선 서이초 사건이 일어났는데,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이나 사회성 문제가 과거보다 복잡해졌는데, 한국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건강을 어떻게 돌보나. “싱가포르에선 만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의심되는 학생이 있다면 임상전문가가 학교에 와서 1~2시간 아이 행동을 관찰하고 질병 진단을 받아야 할지 결정한다.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체육 수업이나 야외 활동도 강화했다. 교사들의 정신적 어려움이 큰데, 공동담임제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제도도 활용해 왔다.” -공동담임제는 무엇인가. “경력이 많은 교사와 저연차 교사 각 1명씩 2명이 짝을 이뤄 한 반에 배치되는 제도다. 담당 과목을 줄여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동료 교사끼리 서로 배우고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학령인구가 줄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의 갈등 양상은 복잡해지는 만큼 더 많은 교사 배치가 필요하다. 교사가 담당 교실에 홀로 고립되는 일도 막을 수 있다.”
  • 싱가포르 국립교대 교수 “반에 담임 2명 있었다면 서이초 사건 막을 수 있었을 수도”

    싱가포르 국립교대 교수 “반에 담임 2명 있었다면 서이초 사건 막을 수 있었을 수도”

    1반 2교사 제도로 교사 업무 부담 완화‘교사의 실패=국가의 실패’라는 공감대 “한국은 담임 교사가 교실 안에 들어가는 순간 고립됩니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몰라요. 만약 공동담임제 안에서 최소 1명이랑만 그 상황을 공유할 수 있었다면, 그런 안타까운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정호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국립교대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이초 사건과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분리되어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문제”라면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나 사회성 문제가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졌지만 한국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정서·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에서 시행하는 공동담임제와 같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담임제란 주로 경력이 많은 교사와 저연차 교사 2명이 짝을 이뤄 한 반에 배치되는 제도다. 이때 각 교사는 2~3개 교과목만을 담당하는데 한 명의 초등교사가 전 교과목을 담당하면서 홀로 반을 도맡는 한국과 대조적이다. 싱가포르가 오래전부터 ‘1반 2교사’ 원칙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정 교수는 “과목을 줄여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동료 교사끼리 서로 배우고 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학교 안에서의 갈등 양상은 복잡해지는 만큼 더 많은 교사의 배치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정 교수는 “교사의 실패는 우리 교육이 실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적대적인 관계를 맺는 게 아닌 서로를 돕는 ‘파트너’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싱가포르의 사례를 소개하며 “교사들이 정서·행동 문제가 있는 학생을 발견하면 학부모에게 이메일로 공지를 해야 한다. 다만 참조에 교장, 교감 선생님을 모두 넣는다”면서 두 주체 간 소통이 공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 2회 티타임을 개최하는 등 교사와 학부모의 생각과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다고 전했다. 정호진 교수는 2011년부터 세계적인 인정받는 싱가포르 유일의 교사 양성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 국립 교육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학교폭력예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與, 달서갑 ‘朴복심’ 유영하 단수추천… 영등포갑 김영주 전략공천

    與, 달서갑 ‘朴복심’ 유영하 단수추천… 영등포갑 김영주 전략공천

    아산갑 김영석 등 朴정부 인사 약진서초을엔 신동욱… 홍익표와 대결박성중은 부천을로 옮겨 설훈 상대강남병 ‘영입인재’ 고동진 전략공천강서을엔 박민식, 진성준과 붙어‘친윤’ 이용·‘친한’ 김형동 경선행현역 탈락 부산 서·동구 3자 대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김 전 장관, 유 변호사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이 약진했다. 국민의힘은 7일까지 남은 지역구 9곳의 공천 방식을 결정한다. 공관위는 이날 16·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서초을에서는 현역 박성중 의원,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이 탈락하고 영입 인재인 신 전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지역구에서 ‘컷오프’된 박 의원은 경기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겨 우선 추천(전략 공천)받았다. 부천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곳이다. 대구 달서갑에선 현역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되고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유 변호사가 공천받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는데 정무적인 판단도 들어갔다”며 “현역 의원이 있기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고 장동혁 사무총장은 “신청자 중 유 변호사 점수가 제일 높았고, 1등과 2등의 점수에 단수 추천할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아산갑에서는 김 전 장관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문재인 정부 시절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민주당 복기왕 전 의원과 맞붙는다. 장 사무총장은 “지금 진행되는 사건과 관련된 판결문을 당 클린공천지원단 변호사 3명이 충분히 검토해 공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영등포갑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각각 우선 추천됐다. 당초 서울 영등포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박 전 장관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경쟁한다.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김성태 전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경기 고양정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이 전략 공천된 김용태 전 의원의 선대본부장을 맡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말로 저희 국민의힘은 ‘원팀’이다. 우리는 낙천되신 분들이 승복하고 같이 뛰어 준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은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서울 강남병에는 영입 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공천받았다. 강남병의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수도권 험지 재배치를 논의 중이다. 이 밖에 경기 평택을은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은 민주당에서 입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은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 제주 제주갑은 고광철 보좌관이 공천받았다.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대진표를 확정 지었다. 경선 지역 5곳도 발표됐다. 분구된 경기 하남갑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비례대표) 의원,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은 컷오프됐다. 한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도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양자 경선을 치른다. 부산 서·동구에선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자 경선을 치른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 안병길 의원은 탈락했다. 이날 기준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12명, 비례대표 의원 4명(재배치 제외) 등 16명이 컷오프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의원은 8명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지역구 의원 19명이 교체됐다.
  • 與 달서갑 ‘朴 복심’ 유영하 단수추천…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與 달서갑 ‘朴 복심’ 유영하 단수추천…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아산갑 김영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 약진서초을은 신동욱, 민주당 홍익표와 대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대구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각각 단수 추천했다. 김 전 장관, 유 변호사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이 약진했다. 국민의힘은 7일까지 남은 지역구 9곳에 공천 방식을 결정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16차·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출마하는 서울 서초을에는 현역 박성중, 비례대표 지성호 의원이 탈락하고 영입 인재인 신 전 앵커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지역구에서 ‘컷오프’된 박성중 의원은 경기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겨 우선 추천(전략 공천) 받았다. 부천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곳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상대방에서 센 후보가 나오는데 현역 의원을 그대로 공천할 수 없었다”고 했다. 대구 달서갑은 현역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되고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유 변호사가 공천받았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굉장히 논의를 많이 했는데 정무적인 판단도 들어갔다”며 “현역 의원이 있기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고, 장동혁 사무총장은 “신청자 중 유 변호사 (점수가) 제일 높았고, 1등과 2등 점수 차가 단수 추천할 만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아산갑에는 김 전 장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문재인 정부 시절 불구속기소 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민주당 복기왕 전 의원과 맞붙는다. 장 사무총장은 “지금 진행되는 사건과 관련된 판결문을 당 클린공천지원단 변호사 3명이 충분히 검토해 공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영등포갑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각각 우선 추천됐다. 당초 서울 영등포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박 전 장관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과 경쟁한다.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된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경기 고양정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이 전략 공천된 김용태 전 의원의 선대본부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은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서울 강남병에는 영입 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공천을 받았다. 강남병의 현역인 유경준 의원은 수도권 험지 재배치를 논의 중이다. 이밖에 경기 평택을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은 민주당에서 입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은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 제주 제주갑은 고광철 보좌관이 공천받았다.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대진표를 확정지었다. 경선 지역 5곳도 발표됐다. 분구된 경기 하남갑은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비례대표) 의원,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가 3자 경선을 치른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인 현역 김형동 의원도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양자 경선을 치른다. 부산 서·동구는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자 경선을 치른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 안병길 의원은 탈락했다.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포천·가평은 5자 경선을 치른다. 대통령실 인사들이 중복으로 출마해 관심을 끈 경북 구미을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김영식 의원,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4자 경선을 치른다.
  • 北, 한미연합훈련에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부 “예상된 반발”

    北, 한미연합훈련에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부 “예상된 반발”

    北, 한미연합훈련에 국방성 명의 담화 반발통일부, “북한 적반하장식 반발 예상된 것”군경, 고척돔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훈련 정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반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고 무력 시위 재개를 시사한 것을 두고 “북한의 적반하장식 반발은 예상된 것”이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적 의사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별도 입장을 밝히진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기 등에 관련해서는 “북한 군사적 수요도 있을 것이고 대외적 또는 내부적으로 주민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부여해서 자기들이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군사적 위협과 침공 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무분별한 군사 연습 소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또한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지난해 대비 2배 증대된 야외 기동 훈련 계획과 유엔사 회원국들의 참가 등을 언급한 뒤 “대규모 전쟁 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사일 시험 발사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암시하는 내용도 내놨다. 국방성은 “적들의 모험주의적인 행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 환경을 강력히 통제하기 위한 책임적인 군사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 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는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전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에 실시하는 육군 통제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하나인 이날 훈련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고척스카이돔에 침입한 무장 테러범이 인질을 억류하고 금전과 탈출용 헬기를 요구하는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백호부대 관계관은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상호 간의 전투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지정 대테러 특임대원으로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곳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대구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공천

    국민의힘, 대구에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박근헤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현역 박성중 의원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수 1곳, 경선 1곳, 전략공천 6곳의 지역구 후보자를 발표했다. 대구 달서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는 ‘갤럭시 신화’ 주역이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전략공천됐다. 경기 부천을에는 서초을 현역 박성중 의원, 평택 을에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제주갑에서는 고광철 보좌관이 전략공천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지역구 7곳 외에도 경선 지역 1곳을 추가로 발표했다.경기 하남갑에서는 김기윤 변호사,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비례대표 이용 의원이 3자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지난달 29일 22대 총선 선거구가 뒤늦게 획정됨에 따라 미리 공천했던 지역구 후보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 북구 강서갑에 전략공천했던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갑에, 부산 북구 강서을에 단수 공천했던 김도읍 의원은 부산 강서로 자리를 옮겨 각각 본선을 치른다. 지난 21대 선거 당시 부산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었던 이 지역은 부산 북갑, 북을, 강서구로 쪼개졌다.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 “우크라에 이미 영국군 있잖아”…충격적인 독일군 도청 녹취, 유럽 분열 직전? [핫이슈]

    “우크라에 이미 영국군 있잖아”…충격적인 독일군 도청 녹취, 유럽 분열 직전? [핫이슈]

    러시아측이 독일군 고위 간부들의 대화 녹취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녹취에는 영국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본토에 들어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진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방송사 RT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이 SNS를 통해 공개한 해당 녹취에는 독일군이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사거리 500㎞인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를 이용한 크림대교(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 공격 작전뿐만 아니라, 영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녹취 속 독일 장교들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현장(우크라이나)에 (영국군) 몇 명이 있다”고 언급한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되 확전 방지를 위해 전쟁에 직접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영국이 비록 소수라 하더라도 자국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이를 서방국가의 직접적인 전쟁 개입이라고 간주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해당 녹취 내용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발언으로 더욱 논란이 됐다. 독일 국방부가 공군 내부 대화가 도청당한 사실을 시인한 이후, 숄츠 총리는 “영국과 프랑스가 표적 설정을 위해 하는 일을 독일은 할 수 없다. 시스템을 다뤄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고 말했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톰 섀도 등의 미사일 운용을 위해 자국군을 현장에 배치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독일 녹색당 정치인인 콘스탄틴 노츠 역시 “(영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자국군을 배치했다는 독일군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문제가 되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숄츠 총리의 발언에 영국은 발끈했다. 영국 국방부는 “스톰 섀도 운용 및 표적 설정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직접 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영국 정치권 내에서는 숄츠 총리가 이번 도청 논란과 관련해 주의를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동맹국의 기밀 정보를 오용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러시아가 녹취록 공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러시아 측의 이번 녹취 공개는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시점에서 벌어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5월 ‘대반격’을 앞두고 독일에게 타우러스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숄츠 총리는 전쟁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며 타우러스 지원을 거듭 반대했다. 독일 야권 등이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고려해 타우러스를 지원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내놨음에도, 숄츠 총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영국군의 우크라이나 주둔 관련 녹취 및 숄츠 총리의 발언은 영국과 독일을 분열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독일 연방군 대령 출신인 로데리히 키제베터 의원(기독민주당)은 “러시아가 독일의 의사결정을 얼마나 깊이 파악하고 있는지 공개해 타우러스 지원을 저지하려는 의도”라면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갈라놓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독일과 유럽을 상대로 정보력을 과시하고, 동시에 내부 분열을 유도해 타우러스 지원을 최종적으로 무산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마리 아그네스 스트랙 지메르만 독일 의회 국방위원장도 “러시아의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며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를 지원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 경기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건의

    경기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건의

    경기국제공항 비전 추진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경기도가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도민의 공항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반도체산업 기반 형성에 따라 인적·물적 교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11일 연구용역을 시작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기도 여건 분석,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 및 장래 수요예측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복수(複數) 후보지 선정 방법 검토 ▲관광․물류․산업 등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배후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추진 상황 및 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 자문 등의 의견을 들었다. ‘경기공항 유치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항공대 이헌수 교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첨단산업에 따른 항공 물류와 배후 인구를 활용한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배후 산업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용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아주 클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내용을 담은 연구용역을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며, 용역 결과가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국제공항이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항,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광명역 폭파하겠다” 홧김에 협박글 쓴 20대 구속

    “광명역 폭파하겠다” 홧김에 협박글 쓴 20대 구속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게시판에 KTX 광명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글을 올린 20대 일용직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3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신고게시판에 “11시 광명역 폭파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혐의다.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곧바로 광명역에 특공대를 출동시켜 소방·군·철도폭발물처리반과 다음날까지 합동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파 예고시간부터 다음날까지 이뤄진 합동수색 시간대에 광명역은 1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에 해외 IP가 사용된 사실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서 A씨를 서울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 IP를 우회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글 게시자를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광명역 11시 폭파” 협박범,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잡고보니

    “광명역 11시 폭파” 협박범,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잡고보니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을 작성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 11시 폭파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당일 경찰 특공대와 소방·군·철도 폭발물처리반이 광명역 일대를 합동 수색했다. 하지만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조를 요청했다. 국제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A씨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 글 게시자에 대해선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춘천 의대 지역인재·포항 이차전지高… 인재 키워 인구 유출 막는다

    춘천 의대 지역인재·포항 이차전지高… 인재 키워 인구 유출 막는다

    교육부 광역 6곳·기초 43곳 지정늘봄학교 확대·유보 통합 운영도특별교부금 30억~100억원 지원 정부가 비수도권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목표로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의 첫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지자체와 43개 기초지자체를 지정했다. 의대와 첨단학과의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해 지역 대학으로 진학을 유도하고, 자율형공립고 등 지역 명문고를 키워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곳당 30억~100억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로 나눠 시범지역 31개 단위를 선정했다. 1유형에서는 신청한 30곳 중 경기 고양과 강원 춘천·충북 충주·경북 포항·전남 광양 등 21곳이 지정됐다. 2유형은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 등 6곳, 3유형은 충남 아산·경북 안동·예천·경남 진주·전북 익산·전남 나주 등 5개 광역지자체 내 22개 기초지자체가 포함됐다. 1유형에서 탈락한 9곳은 예비지정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 지역들은 심사위원들이 제기한 보완사항을 반영하면 오는 5~6월 진행되는 2차 시범지역 공모에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시범지역 상당수는 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원 춘천은 강원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울산은 울산대 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경북 포항은 첨단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제주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확대와 함께 특수목적 학과를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정원과 연계해 교육발전특구가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 모델을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나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같은 지역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는 지자체도 나왔다.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자공고는 총 35곳 채택됐다. 예컨대 포항은 이차전지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를 육성하고 포항공대(포스텍)·한동대와 함께 첨단학과 프로그램 위주의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자공고를 지정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늘봄학교 확대와 유보(유치원·보육원) 통합 시범운영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지자체도 많았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교육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해 부산발 교육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이 주도해서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14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참가 병력으로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다각적인 훈련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에서 두드러진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할 계획인데,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려 상대를 교란하는 인지전 대응 시나리오도 가동한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실시하는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 등과 같은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한 연합연습을 할 계획이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참가 병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매우 다각적인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한다. 연합연습을 앞두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민병주 서울시 주택공간위원장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 변경해도 북부간선도로 상부 공원 조성·신내3지구 연결 가능”

    민병주 서울시 주택공간위원장 “신내 컴팩트시티 사업 변경해도 북부간선도로 상부 공원 조성·신내3지구 연결 가능”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중랑구 제4선거구)은 지난 26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SH공사 업무보고에서 신내4 공공주택지구 사업 관련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신내 컴팩트시티’로 알려진 신내4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지구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2022년 1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당시, 인공대지 위로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으나 설계 검증 과정에서 하중 문제로 사업을 재검토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9월 중랑차고지 남측 신내역로 우회전차로 신설공사가 시행 완료됐고 오는 4월에는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도로 상부공원 및 남측 주택건설을 위한 심의가 시행될 예정이다.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조성될 공공주택은 지상 24층 총 788호 규모로 임대세대(410호)와 분양세대(378호)가 함께 들어선다는 계획이다. 착공은 2025년 9월으로 예정하고 있다. 민병주 위원장의 질의에 SH공사 사업 담당자는 “사업계획이 변경되지만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변함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신내3지구와 양방 이동을 위해 지구 간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민 위원장은 지난 19일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SH공사 사업 담당자로부터 공사 사옥 이전 관련 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SH공사 사옥 이전은 지난 2019년 공공기관 강북 이전 발표 이후 지난해까지 각 기관 간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고, 현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사업방식 관련하여 기관 간 협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이전부지 앞 교통섬 편입 여부, 공공기여방안,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민 위원장은 “이전 관련 협의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사업계획안도 조속히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 소방헬기 지역 관계없이 거리 가까우면 출동 ‘지휘’[폴리시 메이커]

    소방헬기 지역 관계없이 거리 가까우면 출동 ‘지휘’[폴리시 메이커]

    그간 소방헬기는 원칙적으로 담당 시도 안에서만 출동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 재난 상황에만 지역 구분 없이 동원됐다. 관할을 구분하다 보니 구조 지점이 경계선에 있는 경우 현장과 가까운 관외 항공대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관내 항공대가 출동해야 했다. 예를 들면 경기 남양주에서 조난 사고가 발생해도 같은 관할이라는 이유로 경기 용인의 헬기가 오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방청은 지난해 4월 소방헬기 출동체계를 일원화하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스템을 대전·충북·충남·전북 4개 시도에 시범 도입했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담당 지역과 관계없이 거리만 가까우면 어디서든 출동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 정진균(사진·54) 소방청 계장은 27일 “소방청에 오기 전 7년간 항공대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정 계장의 노력은 2017년 7월 소방청 소방항공과에 오자마자 시작됐다.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각 지역 소방본부와 협의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출동체계 통합의 핵심은 ‘119항공운항관제실’ 설치였다. 구조 신고가 들어오면 거리가 가까운 소방본부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 계장은 “관계 부처 반대도 있었고 법을 개정해야 해 처음에는 막막함만 앞섰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국회 의원실을 찾아가 필요성을 설명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2020년에 관련 법이 개정되고 다음해 관제실이 설치됐다. 노력의 결과는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관외 지역으로 동원된 헬기를 분석한 결과 출동 1건당 평균 운항 시간은 14분, 운항 거리는 41.5㎞ 단축됐다. 정 계장은 “시스템 통합까지 6년의 시간이 걸려 힘들었지만 시범 도입 성과가 좋게 나와 올해 말부터 전체 시도로 확대된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 직원 절반이 연봉 3억 이상…실리콘밸리 ‘꿈의 직장’ 엔비디아

    직원 절반이 연봉 3억 이상…실리콘밸리 ‘꿈의 직장’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최근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치솟으면서 공대생과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높은 급여에 파격적인 복지까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소문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캠퍼스는 기술 분야 가장 인기 있는 일자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애플이나 구글, 메타 같은 주요 빅테크 기업보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방대한 AI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칩을 공급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들의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는 것이다. 채용 회사 아티쿠스 그로스 대표 톰 케이스는 “엔비디아는 2014년의 페이스북과 같다”면서 높은 주가와 연봉 등으로 실리콘밸리 인재들을 끌어들였던 과거 페이스북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이런 인기 비결에는 높은 급여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엔비디아 전체 직원은 약 3만명 수준으로 이들은 스스로를 ‘엔비디아인’(Nvidians)이라고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강하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지난해 직원 절반이 22만 8000달러(약 3억원) 이상을 받았고, 인센티브로 주는 주식 덕분에 한 주당 800달러에 달하는 주가도 기술 인재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현재 엔비디아가 올린 1800개 채용 공고에는 AI, 딥러닝, 자율주행차량 분야에 기본급으로 14만 4000달러~41만 4000달러(약 1억 9000만원~5억 5000만원)를 지급한다고 적혀있다. 자율성을 중시하는 사내 문화와 복지 제도도 엔비디아가 구직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다. WSJ은 “엔비디아는 신입 직원도 굵직한 프로젝트에 투입시켜 다소 높은 근무 강도를 견뎌내야 한다”면서도 “사내에는 직원 간에 협력적인 문화가 있고 무제한 휴가 정책을 통해 분기마다 전 직원이 재충전을 위한 자율 휴가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직후 대규모 해고에 나선 것과 달리 엔비디아는 오히려 채용 공고를 늘리면서 적극적으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구직 플랫폼인 핸드셰이크(Handshake)에 따르면 올해 1월 엔비디아의 인턴십 지원서는 1년 전보다 7배나 늘었다. 텍사스대 전기 및 컴퓨터 공학 교수 다이애나 마르쿨레스쿠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분야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예비 엔지니어인) 학생들에게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제주의 봄은 특별하다.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과 사랑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꽃들이 향연을 이루며 오는 이를 반긴다. 특히 3월 중순이 넘으면 제주의 왕벚나무는 개화를 시작한다. 이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여행 계획을 짜고 제주로 향한다. 이때의 올레길은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굽이굽이 멋들어진 제주의 길과 꽃송이들의 조화는 눈과 마음이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제주 올레 하반기 조사를 통해 완주자 572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재완주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97.2%는 완주 후 정신적 건강이 87.2%는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다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하의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를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이렇듯 팔색조 같은 제주 올레의 봄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떠나도 활력이 넘치고 즐거운 봄 향기 가득한 올레 코스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올레길 1코스시흥리 정류장을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으로 향하는 제주 올레길 1코스는 15.1km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 바당 올레이다. 1코스의 시작은 말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혀진 이름인 말미오름으로 시작한다. 소를 방목하는 곳으로 풀을 뜯는 소를 마주할 수도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비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그 뒤 새알을 닮은 알오름의 풍경을 감상하며 종달리의 마을을 지나며 보이는 돌담길과 옛 소금밭을 볼 수 있다. 돌담과 들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해변에 다다르게 된다. 시흥해안도로를 따라 오조리로 향하는 길은 평탄하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갈 수 있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준치(반건조오징어의 제주방언)을 널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스탬프 지점인 목화휴게소에서는 준치를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명 프로그램에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명소가 되었다. 휴게소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다시 해안길을 따라 이동 하다 보면 조개죽으로 유명한 맛집 시흥 해녀의집을 만날 수 있다. 해녀의집 옆으로는 희귀 조개류를 전시하는 조가비박물관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계속되는 해안길을 따라 성산갑문 그리고 성산항을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 보지 못했던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만나는 수마포해안은 태평양 전쟁 때 태평양 전쟁으로 패배하여 일본 본토로 접근해오는 미군과 연합군에게 저항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특공대부대의 동굴진지18개가 위치한 곳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수마포해안을 지나 성산일출봉의 바닷길을 따라 광치기해변으로 가는길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잊지 말아야 할 제주의 아픔이었던 4·3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표석이 있다. 무고한 양민 400여명이 무참히 살해 되었던 장소인 터진목 4·3유적지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 표식도 없이 방치된 채 왕래자들 발길과 거친 파도로 인해 유실되고 도로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역사의 현장마저 도로에 편입되어 사라진 것을 유족들이 보존하고자 추모비를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친다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도착 지점인 광치기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 올레 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광치기해변은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으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썰물 때 보이는 드넓은 암반지대가 성산일출봉 함께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어낸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어느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올레 1코스는 오름부터 이어지는 밭 뷰로 보이는 야생화가 봄의 시작을 알리며 도착지점인 광치기해변 인근으로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봄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 찍기도 좋으며 편안하게 휴식하며 힐링 하기도 좋은 곳이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가들이 있으며 특히 성산일출봉 인근으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으니 식사를 해결하기 편한 코스이며 오름길을 제외하곤 힘든 구간은 없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올레길 10코스제주올레공식안내소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15.6km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에 위치한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이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시장은 소금막 해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방산이 서있으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빛으로 부드럽고 고우며 야외수영장이 설치되어있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해변길을 지나 만나는 썩은다리 탐방로는 용암이 아닌 용암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곳으로 바위사이에 낀 용암재가 마치 썩은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막상 탐방로에 오르면 화순의 해안 절경과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며 산방산을 코앞에 볼 수 있는 용머리해안을 지나게 된다. 용머리해안은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 천만년 쌓인 사암층 암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용머리해안이 위치한 사계리에는 유채꽃이 많아 사진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사계포구부터 송악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계 해변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평지로 독특한 암석해안으로 유명하다. 또한 송악산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그곳에서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된 물질이 인근 해안으로 밀려와 쌓여서 형성된 지층이 생기고 간조, 만조를 반복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퇴적층이 파도에 자갈과 모래 등의 마식작용으로 돌개구멍이 생긴다. 이를 마린 포트홀(marine pothole)이라 하고 간조가 되는 시간에 사계리 해변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 사계란 해안변을 따라 형성된 깨끗한 모래와 푸른물이 어우러지는 명사벽계(明沙碧溪)를 일컫는 말이다. 사계해변을 지나 마주하는 송악산은 마그마에서 생성된 화산으로 두개의 단일화산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곳이이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절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지었던 일제 동굴진지를 볼 수 있다. 송악산을 지나 섯알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무성하게 자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섯알오름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알뜨르비행장은 제주 다크투어리즘(참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의 성지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동원하여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이 이 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700km가 떨어진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알뜨르’에서 출격시켰다. 강제 징용으로 만들어진 이 곳은 제주도민이 회생된 아픔이 남겨진 곳이며 집단학살이 자행된 장소이기도하다. 일제 고사포진지와 지하벙커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지나 제주의 아름다운 돌담과 밭길을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하모로 향한다. 자생하는 백년초도 만나보며 숲길을 걷다보면 하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멜(멸치의 제주방언)이 많이 잡혀 멜케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하모해수욕장은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모의 작은 해수욕장을 지나 하모리에 도착하며 제주 올레 10코스가 마무리된다. 10코스는 사계리 용머리해안 인근과 송악산 인근에 아름다운 유채 꽃밭과 사진을 남기기 좋으며 해안절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이다. 제주의 아름다운면과 아픈 상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마라도,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처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항 인근에 식당이 많아 선택폭이 넓으며 시작점과 도착점에도 먹거리가 많아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총 길이가 길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사계 유채 꽃밭부터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 까지만 걸어서 제주의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레길 18코스관세라운지X관덕정분식부터 조천만세동산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 18코스는 19.7km로 제주시의 도심과 오름 그리고 바당길을 고르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중간에 제주의 4.3의 아픔 사라진 마을까지 볼 수 있는 올레길이다. 시작은 간세라운지인 관덕정분식에서 시작하여 제주시의 도심을 통과하며 제주의 옛 길과 아름다운 벽화마을 지나게된다. 옛 제주의 선비들이 학업을 닦은 공간인 장수당 귤림서원을 지나쳐 없는 것이 없는 대표시장인 동문시장을 지난다. 동문시장은 규모도 크고 특히 귤, 특산품, 횟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사람 냄새나는 동문시장을 지나 제주의 옛 주막 느낌이 나는 ‘김만덕 객주터’를 지나게 된다. 김만덕은 양인의 딸로 태어나 거상으로 성장하여 흉년이 들었던 1794년의 제주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으로 빈민을 구휼한 훌륭한 분으로 정조로부터 의녀반수의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객주터는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운영되며 역사적 실체를 재현하고 몸국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김만덕객주터를 지나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나 건입동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쉬는 건입동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건입동에 위치한 사라봉은 고은 비단을 뜻하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붉은 노을을 의미하며, 정상에 올라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제주 거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바로 옆 별도봉 산책길과 연계하여 산책하다 보면 제주 바다의 시원한 비경을 볼 수 있다. 사라봉, 별도봉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면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잃어버린마을 곤을동을 만날 수 있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남노동원당과 제주도당이 주도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행했던 만행, 무고한 시민들만 피를 보고 가족을 잃었던 안타까운 사건인 4.3사건의 최대의 피해지는 곤을동이었다. 1949년 1월 4일 불시에 들이닥친 반란군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회생당했다. 용천수 흐르는 마을로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그렇게 없어져갔고 마을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곤을동에 피어나는 유채꽃은 더욱 애잔한 마음을 들게하는 느낌이다. 아픔의 역사를 뒤로하고 화북포구로 향하는 길은 비석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화북마을에 들어서면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활용하여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 등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색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화북 조용한 마을을 지나 검은모래해변으로도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모래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검은색을 낸다고 하며 잘고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먼 거리까지 해변이 깊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을 떠나 아름다운 해안길인 세비코지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흐트러짐 없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낚시꾼들에게는 명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언제 방문해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코지의 코지는 해안가의 인접한 ‘곶’ 지대를 뜻한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보이는 닭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닭모루(닭머르)도 구경할 수 있다. 현무암과 억새풀이 가득하여 바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닭머루를 지나 탄탄한 돌탑과 호수처럼 고요한 바다가 있는 신촌마을의 대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18코스의 도착지점인 조천만세동산이 있는 조천마을의 용천수(피압면 대수층의 지하수가 누출되어 그 압력으로 땅에서 솟아나는 물) 탐방길은 옛 제주의 모습과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체 식수의 98%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용천수이다. 조천리는 용천수가 가장 많은 마을로 20여개의 용천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벽화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좀 더 시간내어 둘러봐도 좋을만한 곳이다. 조천마을을 끝으로 제주 올레 18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봄에 찾는 18코스는 사라봉부터 별도봉 산책길을 가다보면 빨갛게 물든 동백꽃들을 만날 수 있고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하얀 눈이 내리듯 벚꽃 잎 떨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지날 때에도 푸른빛 바다와 조화롭게 넘실거리는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닭모루에는 금빛 향연의 억새밭과 해안길 유채밭이 아름답다. 올레 18코스는 코스의 길이가 상당히 길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라봉부터 시작하여 닭모루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시작지점인 관덕정분식에서 제주의 모닥치기(여럿,다함께라는 제주방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삼양해수욕장 근처와 닭모루, 신촌포구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는?

    우크라 조종사, F-16 전투기에 “아이폰 같다” 평가…이유는?

    우크라이나의 한 조종사가 미국제 F-16 전투기를 ‘아이폰’에 비유했다. 호출부호(콜사인) ‘문피시’로만 알려진 그는 덴마크 공군기지에서 F-16 훈련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 6명 중 한 명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종사 문피시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 ‘유나이티드24’가 전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를 “비행하기에 정말 멋진 전투기”라고 극찬했다. 문피시는 F-16 전투기가 자신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소련제 미그(MiG) 전투기보다 “비행하기가 훨씬 쉽다”고 밝히면서도 이 기체의 첨단 전자 체계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구형 휴대전화인 노키아폰에서 중단 단계 없이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F-16 전투기가 미그기보다 “민첩하다”며 “이 기체는 더 공격적으로 비행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난해 7일 미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은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전투기 훈련과 해당 기체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하는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연합을 결성했다. 트로엘스 룬드 폴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 F-16 전투기들이 올 여름에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16 인도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지원 인력이 완벽히 훈련되고 우크라이나에서 이 전투기를 운용할 다양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어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비행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덴마크 외에도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벨기에로부터 F-16 전투기 이전을 약속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나라가 받을 F-16 전투기 수는 모두 60여 대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 동맹국들에 약속된 F-16을 가능한 한 빨리 인도해 달라고 촉구해 왔다.미 공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F-16 전투기는 공대공 뿐 아니라 공대지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다목적 전투기다. 전장(길이) 약 15m의 이 전투기는 900㎏짜리 폭탄 2발,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2발,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발, 1t짜리 외부 연료탱크 2개를 탑재할 수 있다. 기관포로 M-61A1 20㎜ 기관총도 탑재돼 있다. 이 기체는 특히 공대지 작전 수행 시 800㎞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대해서도 공습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타격 능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앞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23일 자유유럽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국제법에 따라 우크라이나 밖의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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