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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과학의 날… 김진현장관은 말한다/대담=조남진부장(인터뷰)

    ◎“과기 전쟁시대… 기술의 우방은 없지요”/신국제질서 부응… G­7수준의 기틀 다져야/2천년까지 5조투입… 독점기술 개발/「중진국 자만」탈피,국가발전 가속화 도모/「민족생존·평화·건강의 길」로 인식… 「혼과 생명」 집약을 냉전 종식과 함께 과학기술이 국제질서의 새로운 힘의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정치의 우방은 있어도 기술의 우방은 없다」는 기류가 높아가고 있다. 88년 이래 「중진국 성공 신드롬」을 앓고 있는 우리는 과학기술 신패권주의속에 「우리만의 과학 기술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될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걸프전의 승리는 미국의 승리가 아니라 일본이 제공한 갈륨비소반도체의 승리』라고 당당히 말하는 일본,핵폭탄·핵잠수함을 보유하고 4년만에 우리의 수출을 앞질렀으며 「과기흥국」을 내세우는 중국등에 둘러싸인 우리는 「2000년대 G7 수준의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을 위해 힘을 재집약시켜야 한다. 과학기술처 김진현장관은 취임(90년11월)이래 지론인 「과학기술 제2의 건국론」으로 과학기술 정책혁신을주도해오고 있다. 제25회 과학의날(21일)을 앞두고 조남진과학부장이 김장관을 만나 과학기술 정책 현안들을 들어보았다. ○우리현실 안타까워 ­「과학기술 드라이브」란 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닌데 또다시 나오는 것은 그동안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탓이 아닌가요. ▲90년대의 과학기술은 의미 자체가 종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 기술은 경제나 산업의 하위정책,보조수단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그러나 군사력에 의존한 냉전의 시대가 끝나고 경제력,그중에도 고도기술력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등장한 새시대에는 국가와 외교,국가와 안보,복지·환경·교육·문화등 모든 사회공동체 활동에서 총체적 기반으로 자리잡게 될게 분명합니다.정부가 90년대 과학기술드라이브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입니다. 앞으로 2∼3년내 과학기술입국을 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인식아래 과학기술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000년대 G7수준국 도달이라는 국가 발전목표를 채택했으며 96년까지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키로 하는등 목표달성을 위한 자원동원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G7수준의 과학기술달성은 무리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G7수준이 될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스위스나 스웨덴이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해 선진국이 된것은 아니지않습니까.스위스는 정밀화학이 바탕이 된 농약과 의약및 전기기계에서,스웨덴은 볼보자동차,SKF의 볼베어링,에릭슨의 통신,피겐전투기 그리고 광산 기계등이 세계최첨단의 수준입니다.우리도 몇개 분야에서만이라도 「우리만」의 독점적 기술을 갖게 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미·일이 한 과제에 수억달러씩 투입하는것과 비교할때 연구비가 적은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50년대 일본이 처음 시작할때 연구비가 미국의 몇십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그럼에도 따라잡을수 있었던 것은 일본과학기술자들이 「생명과 혼」을 투입했기 때문이지요.우리 과학기술계도 선진국을 따라잡고 말겠다는 「생명과 혼」을 갖는다면 부족한 기술은 독립국연합(CIS)·중국등의 도움을 받는 방법으로라도해결해 목표를 달성할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3년내 생활지배 ­지난해 22개 정부출연연구소에 대대적인 수술을 했습니다.긍정적 측면도 많지만 연구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는것도 사실입니다.사기 진작 대책은. ▲연구소 운영이 정상화된만큼 이제부터는 정부가 충분히 지원을 해줄 생각입니다.특성에 맞게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우도 사회과학계 연구소에 뒤지지않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책임급 연구원들에게는 연구비유치가 큰 부담이 돼 왔습니다.안정적 연구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앞으로는 연구비가 없어 연구를 못한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을겁니다.오는 2000년까지 초고집적 반도체,광대역 ISDN,고선명 TV,전기자동차,인공지능 컴퓨터,신의약·신농약,첨단생산시스템등 14개의 G7 프로젝트에만 4조9천억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기업들도 기술개발 투자를 할곳을 못찾아 오히려 애 태우고 있지않습니까.대학에 수백억원씩을 투자하고 서울대 연세대등 공대에 산학협동연구소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십시오.석·박사과정의 고급인력이 많은 대학들은 촉매만 있으면 활활 불타오를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민간기업연구소들은 또 어떻습니까.출연연들은 새로운 각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핵재처리」는 위탁 ­정부는 일본의 엔블록 형성에 대응한 한·미간의 전략적 과학기술동맹 결성등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구체적 진전상황이 있습니까. ▲한·미양국은 만성적 대일무역적자및 산업경쟁력 약화등 공통적인 문제점 극복을 위해 고선명 TV,공작기계,인공지능컴퓨터,고집적 반도체등 첨단분야에서 협력 필요성을 논의해 왔습니다.그러나 지난1월 체결된 비밀특허보호협정(PSA)이 국내 비준 절차를 거치지 못해 함께 체결된 과학기술협정 발효가 지연됨으로써 한·미과학기술개발재단설립,과학기술 포럼개최 등의 논의도 늦어지고 있습니다.올 6월까지는 과기협정이 발효돼 구체적인 양국간 협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협의중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한반도비핵화선언」을 통해 핵연료재처리시설을 갖지않겠다고 천명한바 있습니다.그러나 원전운영의 경제성측면에서 평화적 목적의 재처리는 할수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현재 우라늄은 국제시장에서 공급이 충분하고 값도 지난 80년의 4분의 1수준이며 아직 국내원전 규모도 적기때문에 재처리는 경제적 타당성이 없습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우라늄값이 오르고 국내원자력 산업의 규모상 필요성이 대두되면 영국이나 프랑스 혹은 독립국연합에 위탁해 재활용할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국내에서는 한해 2백30t의 사용후 핵연료가 발생,누적량이 1천6백t에 이르고 있는데 97년까지 중간저장시설을 건설,재활용 필요성이 제기될때까지 안전하게 저장해둘 계획입니다. ­원자력산업을 장차 유망사업으로 보고 연구개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어떤 내용입니까. ▲2000년대초까지 2조원의 연구비를 투입,9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건설기술의 95%를 자립하고 2000년대 초까지 선진국 수준의 원자력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주요과제로 차세대 원자로및 고속증식로,개량형및 미래형 핵연료 개발,방사성폐기물관리기술개발 등으로 산학연의 인력이 총동원될 것입니다.5월중 원자력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입니다. ○원자부지 곧 책정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확보문제가 총선을 넘겼는데도 구체적 진전이 없습니까. ▲서울대등 전문기관이 도출한 6개 후보지에 대해 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종합분석중에 있습니다.그러나 기술적인 검토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수용분위기를 먼저 조성한후 이를 토대로 협의대상지역을 선정 발표하고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충분한 협의,원자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부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주민의 수용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내외 관련시설의 시찰기회를 주고,가칭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주변지역에 관한 지원법률」의 제정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금 공탁등을 통해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할 계획입니다. ­바쁜중에도 지속적인 독서를하고 좋은내용은 프린트해 과학계를 비롯,필요한 이들과함께 나누는 것으로 아는데 요즘 어떤 책을 보십니까. ▲오타 히로시(태전박)의 「쓰러져가는 기술대국­미국의 자화상」을 읽습니다.지금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나가 있는 외교관이 외무성과학기술심의관으로 2년반 근무하며 그간 일해온 미국의 과학기술에 대해 정리한 것입니다.과학자가 아닌 외교관으로서 이런 책을 썼다는 것이 생명과 혼입니다.경제를 위한 과학이나 정치·사회를 위한 과학이 아니라 「민족의 생존과 평화와 건강을 위한 과학」「주변국과 공존을 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서의 과학」이라 생각하고 전국민이 과학기술을 위해 혼과 생명을 담아주셨으면 합니다.
  • 94학년도 주요대학 입시요강 총정리

    ◎40개대서 본고사… 거의 국·영·수중심 3과목/고려·중앙대 포함 11개대 10∼30% 특별전형/서울·연세대등 제2외국어서 일본어 제외/계열별·학과별로 수험과목 달라 목표 미리 정해놓고 공부해야 새 대입제도에 의해 치러지는 전국 1백32개대학의 94학년도 입시요강이 최근 확정 발표됐다.대학별 본고사 부활을 큰 특징으로 하는 94년 대학입시는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사정을 해온 종전과는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 입시지도에도 큰 혼란과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 연대 고대 등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을 중심으로 94학년도 대입요강을 종합 정리한다. ○서울대 4과목 치러 연세대 고려대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이 지난 9일 새 대입제도에 의해 치러지는 94학년도 입시요강(현 고2 해당)을 확정·발표함에 따라 전국 1백32개 대학의 신입생 선발방식이 모두 결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그동안 서울대의 입시요강을 기다려오다 지난 2일 서울대가 대학별고사(본고사)과목을 4과목으로 확정짓자 나름대로 여건에 맞는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 대학들이 모두 예상대로 본고사를 치르기로 함으로써 94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이미 발표된 포항공대 경북대 부산대등 26개 대학을 포함,모두 40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확정발표된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의 입시요강을 보면 지난번 1백18개대학의 입시요강처럼 저마다 대학의 특성을 살린 입시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학들이 학력고사시대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입생 선발방식을 내놓은 것은 물론 제도개선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도 없지 않다. 또 대학별로 여건에 따라 상위권대학에서는 본고사과목이 3∼4개,중위권대학에서는 1∼2개,나머지 대학은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구분되고 있는 것도 새 대입제도도입에 따라 나타나는 재미난 현상이다. 서울대가 본고사과목을 3과목이내로 하라는 교육부 권장과는 달리 본고사과목을 4과목으로 한 것은 실제국어 영어 수학등 이른바 도구과목이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쓰임새가 많고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는 계열별 특성에 따라 사회 과학의 실력 또한 중요하다는 현실적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울대가 어떤 입시방안을 내놓든 어차피 우수학생이 몰릴 텐데 굳이 정부방침을 어기면서 본고사 과목을 4과목으로 한데 대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대의 입시요강을 보면 내신성적은 모든 계열에 걸쳐서 최소반영률인 40%를 반영하고 있으며 사범대 음악대 미술대등 특수계열을 제외하고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를 각각 20%,40% 반영하고 있다. ○내신성적 40% 반영 본고사과목은 인문계열이 국어 영어 수학Ⅰ이 필수이며 불어 독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문중에서 1과목을 고르도록 했다.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Ⅱ가 필수이며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등 과학에서 2과목을 택하도록 했는데 물리 화학중 1과목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사범대는 본고사 반영비율을 30%로 하는 대신 면접 인성 적성검사를 10% 반영하고 본고사과목은 전공학과별로 인문 자연계열에 준하도록 했다. 미술대는 수학능력시험 본고사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각각 15%,10%,35%이며 본고사는 국어 제2외국어중에서 1과목을 치르면 된다. 작곡이론과 국악이론학과를 제외한 음악대는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실기고사성적을 45%,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15% 반영,내신성적과 합산한다. 작곡이론학과는 수학능력시험 본고사 실기고사를 각각 20% 반영하며 본고사과목은 영어와 음악이다. 국악이론학과는 수학능력시험 20%,본고사 35%,실기고사 5%를 반영하며 본고사과목은 음악 한문이다. 한편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은 중앙대 한양대등과 함께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10∼30%이다. 이들 대학들이 특별전형제를 도입한 것은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이들 대학의 평가영역별 반영비율을 보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이 내신성적 수학능력시험 본고사 반영비율을 각각 40%,30%,30%,로 정해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을 본고사와 똑같이 해 상대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을 중요시했다. 반면 고려대 한국외국어대는 본고사의 반영비율을 40%로 하는 대신 수학능력시험을 20% 반영,본고사성적의 비중을 높였다. 이들 대학의 본고사과목은 모두 3과목인데 연세대 인문계는 국어 영어가 필수이고 선택과목은 계열별 학과별로 제2외국어 한문 수학Ⅰ중에서 한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자연계는 국어와 수학Ⅱ가 필수이고 과학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고려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이 각각 국어 영어,국어 수학Ⅱ가 필수이며 나머지 한 과목은 학과별로 과학 수학Ⅱ 국사 사회 제2외국어 한문중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서강대는 본고사 필수과목이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연·고대와 동일하며 선택과목은 과학과 제2외국어 수학Ⅰ 국사 등이다. 이대와 숙대의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Ⅰ 중에서 택2 하도록 했으며 이대 자연계열은 수학Ⅱ가 필수이며 국어 영어중 택1,과학중 한과목을 고르도록 했다. 숙대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Ⅱ 등 도구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고 과학중에서 1과목을 택하도록 했다. 이밖에 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 인문계열의 필수과목은 국어 영어이며 자연계열은 중대만 수학Ⅱ가 필수이며 성대와 한대는 각각 국어 수학Ⅱ,영어 수학이 필수과목이다. ○해마다 바뀔 가능성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중대가 모집정원의 30%로 가장 많으며 연대 이대 숙대는 20%,고대 서강대가 10%이다. 이처럼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은 국어 영어 수학등 도구과목 가운데 2과목을 본고사 필수과목으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입시요강을 마련,우수학생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학들이 2개의 도구과목을 필수로 했지만 계열별 학과별로 조금씩 본고사과목을 엇갈리게 편성해 놓고 예비수험생들로 하여금 희망대학과 학과를 미리 고를 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고사에 임박해서 선과선교를 하는 수험생들은 큰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 대학들은 제2외국어과목중 일본어를 본고사 선택과목에서 제의했는데 이는 일본어의 학문적 효용성이 독어 불어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일본어가 상대적으로 이들 언어들보다 쉬워 일본어를 포함시켰을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일본어를 선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상당수의 고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기회균등이라는 측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정형화된 패턴으로 굳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이는 각 대학이 94학년도 입시를 치러본 뒤 서로 손익계산서를 따져보고나서 입시요강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 앞으로 2∼3년간은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해마다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대전공대 강용식학장/충주공전 서영기학장/정부,연임발령

    정부는 16일 임기 만료된 대전공업대 강용식학장(사진 오른쪽)과 충주공업전문대 서영기학장을 각각 연임 발령했다.
  • 계간 「외국문학」,국내유입 1백돌 특집

    ◎“서구문학수용 창조의 밑거름돼야”/맹목적추종 말고 주체적으로 소화를/전문적 번역요원 양성도 시급한 과제 한국문학의 역사에서 외국문학의 존재는 무엇이었으며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인가. 서구문학이 국내에 이식된지 1세기가 다가오면서 국내에 서구문학을 소개하는데 활발한 역할을 해온 계간 「외국문학」이 외국문학수용의 역사와 문제점을 밝히는 특집 「돌이켜보는 외국문학과 우리 문화」를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이 특집에 실린 글 「외국문학의 수용과 수용」에서 박이문교수(포항공대)는 『싫건 좋건 지난 약 반세기 동안에 걸쳐 우리는 외국문학을 수용해왔으며 아직도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가 외국문학에서 아직도 배울게 많은 이상 외국문학의 수용은 맹목적 추종이 아니라 우리 고유한 문학작품의 창조와 독특한 문학이론 창조에 이바지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문학 수용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주체적으로 소화시키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본 박교수는 외국문학을 올바로 수용할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우리의 주체를 확실히 의식하고 우리의 전통을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과 외국문학을 우선 정확하게 이해하고 소개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시각에서 그는 정치적·이념적·민족주의적·문학적인 어떠한 근거에서건 외국문학에 대한 폐쇄적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며 개방적 태도를 취함에 있어서는 외국문학을 단순히 소개·연구하는 「수용」의 차원이나 외국문학을 모방·주장하는 「수용」의 차원이 아닌 상황에 따라 외국문학을 적절히 원용하는 「수용」의 차원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의 서구문학수용과정이 수식화와 과학화라는 근대성의 획득·초극과 맥락을 일치함에 주목한 김윤식교수(서울대)는 「우리 근대문학연구의 한 방향성」이란 논문에서 임화에서 김동리·조연현에 이르는 문학론의 고찰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사가 서구로부터 이식된 근대성을 초극하여 서서히 잃었던 주체를 회복해가는 과정임을 밝히고 있다. 한편 직접적인 외국문학의 번역수용작업에대해 고찰한 강두식교수(서울대)는 논문 「독일문학의 수용과 그 비판」에서 『우리가 반드시 수용할 필요를 느낄만한 중요한 외국문학작품들이 아직도 번역이 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 원인으로 출판사의 얄팍한 이윤욕을 비롯,우리의 무계획한 외국문학수용태도,전문적인 번역자의 부족,출판인들의 전문가적 지식의 부족 등을 들었다.외국문학수용에 있어 외국어에 대한 깊은 소양뿐만 아니라 모국어에 대한 애정과 문학적인 자질을 갖춘 번역자가 요구된다는 강교수는 『번역가의 전문적인 양성과 그들의 전문적인 직능을 인정하고 대우하는 사회의 확립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 서울공대에 90억 지원키로(단신패트롤)

    ◇한국통신은 고급산업인력 육성을 통한 제조업경쟁력강화를 돕기 위해 서울대공대를 우수공대로 지정,올해부터 3년간 연30억원씩 모두 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 여성단체 「김보은양 구명운동」확산/무죄탄원 서명·공동변호인단 구성

    자신을 상습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한 김보은양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법과 인륜의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지난 4일 선고공판에서 김양은 징역 4년,남자친구 김진관군은 7년을 선고 받았다.이 선고공판을 계기로 두 사람에 대한 구명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김부남사건대책위,여성의 전화,대전·충남여민회,충북여민회등으로 구성된 「김보은­김진관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1일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무죄석방을 위한 전국서명운동 전개 ▲항소심에 대비한 공동변호인단 구성 ▲대규모 항의집회등을 펴나가기로 결정했다.공대위는 이와 더불어 현행법 체계내에서는 무죄를 설명할만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12년간 변태적인 성폭행을 해온 의부의 반인륜성을 부각시키기로 했다.의부의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살인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당방위 쪽으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살해된 의붓아버지 김영오씨(청주지검 충주지청사무과장)의 추악성을 알려주는 김보은양과 친어머니등 그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재판자료등을 모아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도 세웠다. 공대위는 이에 앞서 고려대 공주대 단국대등 충남지역 6개대학의 총여학생회와 함께 이들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펴왔다.13일 현재 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들에게 답지한 진정서·탄원서만도 8백통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퍼스널컴퓨터(PC)통신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전자게시판과 전자우편함을 통해 격려편지 보내기,모금활동,공개토론,서명운동등이 펼쳐지고 있다.지난달 31일 데이콤의 PC­SERVE 한 회원이 「이들에게 격려편지를 보내자」는 내용의 글을 게시판에 실었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이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여 민자당 정옥순여성국장등이 1심공판에 앞서 재판부를 방문,두 사람의 정상을 참작해 줄것을 요구했다.민주당은 지난 2일 이우정최고위원(여성특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김보은­김진관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무죄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성폭력특별법」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보은­김진관사건 외에도 오는 17일 1차공판이 열리는 김진희­은희자매에 대한 친부의 성폭행사건을 비롯해 근친 강간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그리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지난 1년간 접수된 친인척에 의한 근친강간사례만도 전체의 20%나 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 6·25참전 미용사·가족 내한러시(공항24시)

    ◎1진 39명 입국… 10월까지 6백여명 올듯/10일새 사고 16거녜 대한항공,대책마련 부심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미국의 한국동란 참전용사와 가족등 39명이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지난 11일 하오 대한항공 017편으로 입국.39년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이들은 6일동안 머물면서 국립묘지참배,제3땅굴 견학 등의 일정을 가진뒤 재향군인회로부터 「평화의 사도」증서를 전달받을 예정. 이들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18차례에 걸쳐 13개국의 참전용사 6백여명이 더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 이날 예비역 육군대령 레이 피어설씨(76)는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을 보니 우리가 한국 국민과 함께 애써 지킨 자유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고 한마디. ○…대한항공은 이달들어 정비불량으로 인한 결항·지연사고가 갑자기 늘어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3개월동안 이같은 사고가 22건에 불과했으나 이달에는 지난 10일까지 무려 16건이나 발생,6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멀쩡하던항공기가 느닷없이 고장나는 통에 고사라도 지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더이상 사고가 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기원. ○신약개발의 세계적 천재 ○…신약개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벨기에 얀센제약사를 설립한 폴 얀센박사가 세미나 참석차 지난 9일 하오 노스웨스트항공편으로 내한. 그는 캐나다 토론토대등 세계 12개 대학의 명예박사학위를 비롯,약품개발 및 기초연구분야에서 1백여건의 특허권,세계굴지의 17개 의·화학학회 회원,논문 7백여편등 보기드문 다양한 기록보유자. 지난 90년 벨기에 구스타프국왕으로부터 「남작」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그는 공항에서 『얀센사는 연간 총매출액의 18%인 2천5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세계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랑. ○평상시보다 6배 급증 ○…대한항공은 이달들어 정비불량으로 인한 결항·지연사고가 갑자기 늘어나자 대책마련에 부심. 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3개월동안 이같은 사고가 22건에 불과했으나 이달에는 지난 10일까지 무려 16건이나 발생,6배이상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멀쩡하던 항공기가 느닷없이 고장나는 통에 고사라도 지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더이상 사고가 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기원. ○여성관제사 10년만에 등장 ○…김포공항에 20대초반의 미혼여성관제사가 새로 들어와 홍일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올해 항공대 항공관제과를 졸업,이달초부터 수습교육을 받고 있는 정혜인양(23)으로 엄연히 관제사자격을 갖고 있는 전문항공인. 정양은 오는 6월부터 정식관제사로 일할 계획인데 지난 82년 여성관제사 4명이 결혼으로 퇴직한뒤 10년동안 계속돼왔던 「금녀의 벽」을 허물게 됐다. ○마드리드·상파올로 취항 ○…대한항공이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앞서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9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로에 각각 취항할 계획. 특히 상파울로노선이 개통되면 지금까지 30여시간동안 여객기를 2∼3번 갈아타야만 하는 서울∼남미간이 20시간으로 줄어든다.
  • 이대,공대 신설 추진/빠르면 94년부터 신입생 모집

    이화여대가 산업인력양성을 위한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이화여대의 윤후정총장은 11일 이 대학출신 언론인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빠르면 94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설치학과의 종류와 수,정원등에 대한 연구가 마무리되는대로 교육부에 공과대학 설립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총장은 이를 위해 15인으로 구성된 대학발전위원회를 학내에 설치,구체적인 타당성 조사를 끝냈으며 건축설계·섬유공학·농기계·요업등 여성의 사회진출 전망이 밝은 학과를 중심으로 단과대를 구성,공과대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대 내년 2백30명 증원(단신패트롤)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5개대는 8일 첨단공학분야의 신설및 증원을 중심으로한 93학년도 학생정원 증원계획을 마련,교육부에 신청했다. 대학별 증원계획을 보면 경북대는 기계설계학과(정원 30명)를 신설하고 전자공학과등 공대 8개학과의 정원을 각각 10명씩 늘리는 한편 사범대 15개학과에 1∼5명씩60명을 증원하는등 모두 2백30명을 증원하도록 돼있다. 영남대는 회계학과(70명)를 신설하고 전자공학과등 4개학과에 20∼40명씩을 증원하는 대신 경영학과에 50명의 감원을 신청,모두 1백20명의 증원을 요청했다. 계명대는 전자공학과(50명),중소기업학과(50명),노어노문학과(40명)를 신설하고 간호학과정원을 20명 증원하는등 모두 1백60명을 증원해 주도록 요구했다.
  • 남아공 흑인 무장괴한/마을습격… 20여명 살해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특약】 남아공의 최대 흑인종족인 호사주 무장괴한들이 3일 요하네스버그 인근 마을을 습격,어린이 2명을 포함한 주민 20명을 살해하고 18명을 부상케 했다고 남아공 경찰이 4일 밝혔다. 경찰당국은 남아공언론협회(SAPA)와의 회견에서 3일밤 총과 화염병,곤봉 등으로 무장한 일단의 호사족이 요하네스버그 인근 캐틀리홍 마을을 습격,주민들을 살해하고 오두막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이번 폭력사태는 F W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이 지난 3월 17일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이후 벌어진 최악의 유혈사태이다.
  • “환경기술개발원 조속 설립”/과학기술자문회의 건의

    ◎정부 기초연구 투자 의무화/이공계 박사과정 병역 면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김성진)는 3일상오 청와대에서 제15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갖고 노태우대통령에게 정부예산안에 기초연구비항목을 신설하고 환경기술개발원(가칭)을 설립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한 「기초연구및 인력양성방안」과 「환경과학기술종합대책」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성진위원장은『과학기술개발의 기본이 되는 기초연구능력 제고와 우수연구인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투자재원확보 방안으로는『정부예산에 기초연구비항목을 별도로 신설하는 한편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연구개발비의 일정비율 이상을 기초연구비로 책정토록 의무화할 것』을 건의했다. 또 이공계대학 교수들의 강의부담을 줄여 연구에 전념토록 교수증원과 연구비 지급을 늘릴것을 주장했다.우수연구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공계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및 이공계대학원 박사과정 병역 미필자에게는 병역의무를 면제 또는 유예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할 것등을 건의했다. 김위원장은 환경과학기술 진흥 대책으로 저공해 농약및 세제,전기자동차,청정에너지,CFC(염화불화탄소)대체물질등 청정제품기술 및 지구환경보존기술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가칭 「환경기술개발원」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진현과기처장관은 「최근의 과학기술 동향 보고」를 통해『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고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93년도 과학기술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하고 국방개발연구비를 산업기술의 개발까지 뒷받침하는 기초,응용부문까지 확대 배분하며 정보 관련기관을 통해 해외 기술정보를 수집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기자문위원 대화 ◎젊은과학자 많이 배출돼야 우리장래 밝아/21세기는 환경산업이 주도… 별도기관 필요 노태우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금년도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기술자립과 독창적 기술개발을 위한 과학기술인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노대통령과 회의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노대통령=(전무식한국과학기술원교수에게)기초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공계대학교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자질을 갖춘 교수인력은 충분합니까. ▲전교수=해외에 교포과학자들이 많아 확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노대통령=(김영식서울대교수에게)과학기술진흥의 풍토조성을 위해서는 교양과학교육을 확충해야 된다고 건의했는데 대학의 교양과정중 과학교육 실태는 어떻습니까. ▲김교수=과학교양과목은 1과목을 선택토록해 2∼3학점을 주고 있고 전문과학지식을 내용으로 강의하고 있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역사·철학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심정섭학술원회원에게)환경기술개발원을 정부출연기관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건의했는데 기존의 연구기관을 활용하여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있을텐데요. ▲심학술원회원=현재 국제환경관계 협약이 1백50개 정도이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며 21세기는 환경산업이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별도 기관이 설립되어야 합니다. ▲노대통령=(조완규교육부장관에게)기초연구진흥과 인력양성은 대학의 활성화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주관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조장관=현재 과기처산하 과학재단을 통해 기초과학 연구비를 각 교수들에게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확충하여 현재대로 지원하되 인력양성은 교육부가 전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노대통령=과기처와 잘 협의해 추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박규태연세대공대학장=제조업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민간기업으로 하여금 공과대학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교수들의 사기가 충천했습니다.앞으로 3년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지원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노대통령=그 돈이 대학에 안갔으면 정치자금으로 들어갔을 것입니다.나로서는 선거에 대한 욕심 보다는 과학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 컸습니다.(권이혁환경처장관에게)오늘 보고외에 환경처가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항은 무엇입니까. ▲권장관=94년 11월 출범을 목표로 재단법인으로 환경기술개발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서울공대에서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한데 어울려 연구하느라고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흐뭇했습니다.연구에 몰두하여 젊고 유능한 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된다면 우리의 앞날은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 한국·대만등에도 미사일 판매 시도/이스라엘

    【워싱턴 연합】 이스라엘 무기제조회사인 라파엘사가 미국의 동의없이 한국·싱가포르·대만과 다른 제3세계 국가들에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폽아이」 공대지 미사일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미국의 칼럼니스트 에반스와 노박이 2일 국방부 비밀문서를 인용,보도했다.
  • 첨단산업 외화대출 확대/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설비투자등 촉진하게

    ◎전환사채등 해외증권 발행요건 완화/공대­전문대 1만3천명 증원 정부는 첨단산업의 설비투자촉진을 위해 올 외화 대출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고 해외전환사채 등 해외증권의 발행요건을 완화해줄 방침이다. 또 산업인력난 해소를 위해 93학년도에도 공업계 전문대 9천명,이공계 대학 4천명등 정원을 1만3천명가량 늘리며 기계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현행 건설업체만 수주하도록 돼있는 정부발주의 대형공사에 설비제조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한봉수상공부장관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열린 제조업경쟁력강화 점검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지난해부터 제조업경쟁력강화시책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수출증가등 시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주력 수출산업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관련,자동차와 반도체등 첨단분야에 대한 투자재원조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55억달러에서 올 30억달러로 줄였던 외화대출의 규모를 늘리고 까다롭게 돼 있는 해외증권의 발행요건을 완화,해외증권발행을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민간기업의 상업차관은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또 첨단및 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내용연수를 단축하고 신기술기업화를 위한 기계장치투자때 적용되는 일시감가상각률을 50%에서 90%로 올리며 첨단기술산업의 관세감면대상과 기술도입대가의 조세감면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국산기계구입자금,자동화설비자금,기술개발자금 등 주요정책자금 7조3천억원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의 창업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는 한편 법정의무고용인원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조립대기업의 중소부품기업에 대한 10%미만의 지분참여를 허용하고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및 인력개발지도비용의 세액공제확대(현행10%) ▲도급제활성화를 위한 동일공장의 복수사업자등록허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올해 9백83만평의 공장부지를 신규분양하고 4조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경인(신월∼부평),경부(양재∼수원)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아산항등 항만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내용 ◎국산기계구입자금 7조 공급/신기술 8백개과제 중점개발 제조업및 수출부문에 대한 자금지원확대에 힘입어 수출증가율이 90년 4.2%에서 91년 10.5%,올1∼2월엔 11.2%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건축경기억제,소비절약등 내수진정시책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현장에서도 노사분규감소등 근로의욕이 되살아나고 있다.1∼2월중 신용장 내도액이 13.7%나 증가해 수출이 점차 호전될 전망이다. 올해 신규과제 2백67개를 포함,총8백개과제를 중점 개발한다.기계류국산화를 위해 올해 7백개품목에 9백60억원을 지원하고 96년까지 1조원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조성을 위해 시행령을 개정,기술개발복권의 발행근거 등을 마련한다.기술개발 전담금융기관인 한국종합기술금융을 한국기술개발(주)로 확대개편,7월부터 업무를 개시토록 한다.정부출연기관의 보유기술 70∼80개와 한소공동개발 47개과제의 개발에 착수한다. 설비자금과 기술개발자금으로 18조원을 공급하고 국산기계구입자금등 정책자금공급을 7조3천억원으로 늘린다.첨단기술산업의 설비투자에 대해 10%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하고 첨단·자동화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내용연수를 단축한다.기술개발과 첨단기술산업의 관세감면대상품목(현행 1천6개)및 기술도입대가에 대한 조세감면대상(〃71개)을 확대한다. 93학년도 각급학교의 정원을 금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증원하고 산업기술교육제도 도입을 위한 교육법개정을 추진한다.올해부터 기업체위탁 단기직업훈련과정을 도입해 4천명을 훈련시키고 여성인력활용을 위해 공단지역 민간보육시설의 설치기준을 완화해 나간다. 무역어음발행을 활성화하기위해 은행할인분에 대해 여신한도관리를 신축운용하고 할인금리인하를 위해 할인실적의 20%를 한은이지원한다.수출검사절차를 간소화하기위해 올 하반기중 검사품목을 현행 2백43개에서 1백개이하로 줄이고 93년중에는 꼭 필요한 품목을 제외하고 모두 폐지한다.종합상사가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일정지분(10%)이하로 투자할 경우 여신관리상 자구의무를 완화한다.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인력개발지도비용의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조립대기업이 부품중소기업에 10%미만의 지분참여를 허용할 수 있도록 여신관리규정을 상반기에 개정한다.중소기업의 무역금융에 한해 제3자담보를 허용하고 중소기업창업절차의 간소화 계획을 마련한다.
  • 40개대 14년만에 본고사 부활

    ◎교육부/118개대학 94년도 입시요강 종합발표/92개대는 내신·수학시험으로 전형/수학능력시험 61개교서 최고60% 반영/서울대등 14곳은 구체안 아직 확정못해 현재 고교2학년부터 적용되는 94학년도 새 대입제도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전국 40개대학의 대학별고사(본고사)가 14년만에 부활된다. 또 명지대 경기대 제주대등 전국92개대학이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고교내신성적과 연2회 실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와함께 모든 대학이 내신성적을 입시총점의 40∼60%까지 반영하며 새로 시행하는 수학능력시험성적은 20∼60%씩 반영하는등 대학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1일 전국 1백32개 대학가운데 대학별고사 과목을 확정짓지 못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14개교를 제외한 전국1백18개 대학의 94학년도 대학별 입시요강을 종합 발표했다. 이들 대학중 대학별고사를 채택한 학교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숭실대 포항공대등 26개 대학이다. 그러나 입시요강을 확정하지 못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국민대 한국외대 한양대 인하대 홍익대 중앙대 계명대등 서울지역 14개 주요대학도 모두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81학년도이후 폐지됐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40개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시험과목은 전남대 충북대 부산대등 7개교가 3과목,충남대 전북대 건국대 포항공대등 13개교가 2과목이며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등 6개 대학은 1과목만 실시한다. 내신성적은 최소반영비율인 40%를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며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목원대 대구가톨릭대(의예과)성심여대(일부학과 특별전형)는 45∼60%까지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군산대 금오공대 경원대 등 61개대학이 60%를 반영하며 경상대 국제대등 23개 대학이 50%를 반영한다. 또 강원대 등 10개대학은 40%를,경북대 단국대 아주대 등 12개 대학은 30%를,건국대는 20%를 각각 반영한다.11개 교육대학은 5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대구가톨릭대 감신대 등 신학계열 14개 대학과 국제대 성화대 배재대 등 6개대학이다.반영비율은 성화대 한국기술교육대등 6개교가 5%,나머지 14개교는 10%이다. 포항공대는 1차로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일정비율을 선발한뒤 이들의 내신성적과 대학별고사의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신입생을 최종 선발한다. 또 경상대 제주대 울산대 등 22개대는 전공계열 또는 학과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며 효성여대와 성화대는 각각 정원의 1%와 5%를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중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한편 교육부는 아직까지 94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짓지 않은 14개대는 빠른 시일내에 요강을 결정해 대학별로 발표하도록 각 대학에 지시했다.
  • 성숙한 서울대의 교수채용(사설)

    서울공대가 본격적인 대학교수직을 거치지 않고 산업체 연구소와 기업체에서만 근무한 사람을 정교수로 발탁한다는 소식은 매우 신선한 충격을 준다.조교수나 부교수로서 근무한 경력이 전혀 없는 인물을 곧바로 정교수로 받아들인 경우는 서울대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서울공대가 산업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내실있는 공학교육을 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을 교수채용에서 우대하기로 결정한 방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당사자인 오수익박사는 미국 바텔연구소의 금속가공 및 제조분야 연구책임자로 일했던 기계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한다.미국 금속학회지에 69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그외 저서는 미국 버클리대학 등에서 대학원 과정 교재로 쓰이고 있을 정도이다.그가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가장 낙후된 것으로 지적된 분야다.그는 참으로 산학협동을 위해 가장 적절한 공헌을 할 수 있는 필요한 교수인력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그러나 절박하게 필요하고 썩 적절한 실력자가 줄을 서 있어도 대학들이 교수를 뽑을 때에는 갖가지 인연주의·연고주의가 판을 쳐서 최선의 채용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그중에도 서울대의 경우는 그 완강하고 높은 권위의 벽 때문에 관례를 깨는 조건으로는 감히 넘겨다 보기도 힘든 위치에 있다. 그같은 서울대가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금기를 깨고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놀라운 일이다.뒤떨어진 산업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대가 앞장서서 이같은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높이 평가한다. 서울대에서는 물이학과에서도 국내의 타대출신 교수를 맞아들이는 「벽허물기」작업을 금년에 벌였다.하버드,예일,MIT 등 명문을 거쳐온 모교출신 인재들이 즐비하게 지원했지만 분야와 실력 학문의 실적에 있어 가장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타교출신의 「국내파」를 채용한 것이다.이 역시 대단히 용기있고 진취적인 결정이다.대학마다 타대출신에 대해 점점 배타적이어서 수준이 낮다고 지칭되는 대학들까지도 「모교출신」끼리만 수용하는「학문적 근친주의」가 너무 성행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그같은 현실이 왜곡되어 가는 관행을 서울대가 앞서서 깰 수 있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헌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 대학간의 「벽허물기」와 함께 이번의 서울공대의 산업체 연구원 정교수 채용은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특히 이들 교수를 채용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드러난 공개경쟁과 민주적인 절차가 우리의 관심을 더욱 끈다.만만치 않은 반대의견들이 맞서서 토론을 거듭하고 격론끝에 가결된 결정들이기 때문이다. 교수공채가 미리 짜놓고 공채의 요식만 거치는 「눈가리고 아옹식」이라는 비판이 점증되는 상태에서 서울대가 보여준 선례는 그 선도적 기능에 기대를 걸게 한다.특히 교수채용을 싸고 끝없이 떠도는 비이의 소문이 우리를 암담하게 만드는 현실속에서 서울대가 잇따라 보여준 이 쾌거들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 교직경력 없는 산업체 연구원/서울대,첫 정교수 임용

    서울대공대는 30일 대학의 전임교수를 거치지 않고 미국 바텔연구소와 기업체에서만 13년동안 근무한 오수익박사(48)를 오는 2학기부터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임용하기로 했다. 학교측의 이같은 결정은 교육 및 연구경력을 합쳐 14년이상이 되어야만 교수로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교육부의 인사관리지침과는 달리 이론보다는 기술교육 중심의 산학협동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교육경력이 없는 사람이 조교수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교수로 발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박사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거쳐 미국의 버클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바텔연구소에서 금속가공과 제조분야 책임자로 근무했던 기계공학분야의 권위자다.
  • 고대실험실 가스폭발사고/강산 잘못다뤄… 졸업생 2명 부상

    25일 낮 12시25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이공대 서관 4층 재료공학과 실험실에서 이 학교 졸업생 이성영씨(26)와 김환근씨(26)가 반도체코팅실험을 하다 강산을 잘못다뤄 실험물질들이 폭발,얼굴과 가슴등에 2도화상을 입었다. 이 폭발로 4평크기의 실험실에 있던 LP실험기등 실험기구가 크게 부서졌으나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씨는 서울 강남 S기계회사원으로 이날 재료공학과 최인훈교수(50)의 허락을 받고 회사동료인 김씨와 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반도체코팅실험에는 수소가스가 사용된다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수소가스와 산을 함께 다루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각장애자 컴퓨터로 말 배운다

    ◎연대 박상희교수팀,가정용 「조음도그래픽」 개발/발성때의 성대·입술모양 단면도 표시/표준발음 모습과 비교… 쉽게 교정 가능 부정확한 발음을 치료하기 위한 시각훈련기인 컴퓨터 「조음도그래픽」이 개발됨으로써 청각장애자들도 정상인처럼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게 됐다. 연세대 공대 전기공학과 박상희교수팀은 최근 자신의 발음을 귀로 들을수 없어 특수 발음훈련을 받아야 하는 청각장애자들의 발음을 교정하는 조음도그래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박교수는 『기존의 청각장애자용 훈련기기인 기본 주파수 지시계나 코의 떨림지시계 등은 단일기능형이므로 훈련과정의 연계성이 없어 정확한 발음교정이 어려웠다』고 지적하면서 『조음도그래픽은 다른 기능과 연결고리가 없어 연관된 기능외에는 잊어버리기 쉬운 단일기능형의 단점을 보완해 여러가지 발음특징들을 한꺼번에 보여주므로 정확한 발음의 교정이 가능한 통합형태』라고 설명한다. 조음도그래픽이란 발성할때 각 조음기관의 모습을 성대에서 입술,또는 코까지의 성도를 단면도 형태로 나타내는 것.따라서 청력의 상실로 발음기관 조절능력이 떨어져 정상적인 대화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자들을 대상으로 발음된 음성을 분석,발음기관의 단면도를 그려내고 그위에 표준발음의 조음형태와 훈련자가 발음한 발음형태를 동시에 표시해 교정이 필요한 부위를 분명하게 알아볼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필요한 장비는 개인용컴퓨터(PC)·프로그램 소프트웨어·통신의 모뎀과 같은 역할을 하는 특별설계기판 등이다. 훈련과정은 집에서 혼자 정상데이터가 입력된 상태의 PC를 켠 상태에 놓고 마이크로 발음하면 모니터상에 나타난다.이때 어느정도 발음이 일치하면 다른 발음으로 가라는 명령이 나오고 틀리면 틀린 부분을 지적해 바로잡아 주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기기는 ▲통합형이므로 여러가지 발음특징들을 한꺼번에 교정할수 있고 ▲발음기관 내부를 보여줌으로써 틀린 부분을 쉽게 알수 있으며 ▲음성의 특징을 그래픽으로 표현하기 위한 연산을 고속처리 할수 있는 TMS기판을 이용함으로써 빠른 결과가 나타나므로 훈련자가 발음하고 난 후 발음의 방법을 잊어버리기 전에 화면에서 비교 검토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음의 교정은 가능하지만 기본 입모양을 보여주고 음성의 특징을 추출해 판단하므로 자음의 교정훈련은 미흡한 것이 흠. 한국구화학교 최참도교장은 『구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보조수단으로서 조음도 그래픽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기의 개발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약25만명으로 추산되는 청각장애자들에게 국가나 부모형제및 지역사회가 관심을 기울여 조기 발견과 치료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래학강좌 개설붐/성천문화재단·도산아카데미등서 운영

    ◎환경·과학·정치·경제등 분야 다양/관련서적 출간… 일반관심 높아져 미래학 개설서들의 출간붐과 때를 맞춰 일반인을 위한 미래학 강좌가 잇따라 개설된다. 성천문화재단(이사장 유달영)은 오는 4월2일부터 6월25일까지 제1회 「미래지향 문화강좌」를 열고 지구와 환경문제,과학과 기술,정치·경제,사회,정보와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우리의 미래에 대한 예측 및 전망을 국내 저명인사들로부터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강좌에는 최정호미래학회 회장(연세대교수)을 비롯,이한빈한국과학 기술연구원이사장(전부총리)김태길철학문화 연구소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김형국서울대 환경대학원장,김호길포항공대학장,정범모한림대학장,조형이화여대교수,이헌조금성사사장등이 분야별로 강의를 진행한다. 매주 화·목요일 농업기술 진흥관에서 하오 1시30분∼5시20분 열리며 수강신청은 24일까지 재단사무국(786­17 54)에서 받는다. 도산아카데미연구원(원장 유태영 건국대 농대학장)도 4월9일부터 6월25일까지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미래학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21세기 한국의 미래와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매주 목요일 하오7시부터 열리는 도산아카데미 연구원주최 미래학 강좌는 미래학 전반과 정치·경제·사회·환경 등을 우선적으로 다루며 이한빈과학기술연구원 전득주 한국 미래연구학회회장(숭실대교수)김수근 〃수석부회장(아주대교수)공성진미래구상연구소 소장(한양대교수)등이 강의를 한다.수강신청은 연구원사무국(741­7591)에서 받으며 수강인원은 선착순으로 80명으로 제한돼 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2

    ◎“경기운하 건설” 여공약에 야선명성 대응 ▷인천 남동◁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당초 민주당의 이호웅후보,국민당의 이원복후보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 강우혁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강후보측은 『선거초반 민주당 이호웅후보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강후보는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충북지사·대통령 정무2수석비서관 및 원내 부총무로서의 화련한 경력을 살려 치밀한 조직력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21세기 정치발전을 향한 인천의 기수」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인천을 서해안의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주역이 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강후보는 ▲경기운하 건설과 인천항만 확충 ▲송도 신도시건설및 지하철 착공 ▲남동공단 조기완성과 공해예방 등 인천을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굵직한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번에 6백명씩 당직자 교육을 1일 2회로 강행군하며 기간조직을 다져왔던 강후보측은 이 지역당원만도 6만여명이나 될 정도로 조직기반이 단단하다는게 중론. 에에 비해 민주당의 이후보는 인천 토박이임과 서울대 문리대 학생회장출신 및 재야운동경력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5·3인천사태의 주도자」란 꼬리표를 어떻게 떼어낼 것인가가 최대의 난제. 또 국민당의 이후보는 지난 13대때 당시 30세의 나이로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강의원과 불과 2천5백여표 차이로 낙선하는 등 분전한 경력이 있으나 이번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자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놓고 다시 국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것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강후보측은 『국민당의 이원복후보가 며칠전부터 당원단합대회와 사랑방 좌담회등을 본격적으로 시작,금품제공이나 향응공세를 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히고 『승부의 관건은 돈으로 부동표와 일부 여권성향의 표를 잠식하는 행위를 차단하는데 달려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인천 남동 ▲강우혁 54 자 현의원 ▲이호웅 43 주 정당인 ▲이원복 34 국정당인 ▲조의춘 48 신 정당인 ▲박귀현 43 중 정당인 ◇유권자수 22만9천4백2명 ◇아파트 밀집지역과 농·공·상업종사자의 영세지역이 뒤섞인 복합선거구.20∼30대 젊은 유권자가 50% 이상으로 인천의 신정치1번지로 급부상중. ◎거센 YS바람에 「성대결」관심마저 퇴색 ▷김해◁ 곡창지대인 김해평야의 거점도시로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에 묶여있어 이의 해제를 바라는 주민들의 욕구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 김해시·군은 이와함께 부산강서구와 맞닿아있는 관계로 부산시민들의 「베드타운」성격도 아울러 띠고 있어 도시와 농촌형이 혼재된 지역으로 꼽힌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 지역의 YS바람은 오히려 부산을 압도할 정도로 거세다는게 일반적인 평가. 특히 이번 총선에서 이학봉 전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의 도중하차에도 불구,사실상 이씨와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이 맞붙어 대표적인 5,6공대결장으로 부각. 더구나 이씨는 5공비리 직권남용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로 의원직은 물론 피선거권까지 박탈당하자 이씨부인인이설혜씨가 남편의 명예회복을 외치며 무소속후보로 출마,남녀성대결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김후보는 「11년동안 청와대를 지킨 대통령의 오른팔」임을 강조,중앙정계의 실력자임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동시에 「김해의 새희망」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김해∼부산간 지하철건설등 굵직한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며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1일 공천확정으로 다소 늦게 뛰어든데다 이씨의 조직인계거부로 초반에 애를 먹었던 김후보는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면서 18개 읍·면을 샅샅이 누벼 지금은 상대방을 압도할만한 수준에 올라있다는게 현지분위기.김후보진영은 또 『나라의 일을 맡아뛰느라 몸은 떠나있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었다』는 점을 역설,주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김후보는 「참신한 새인물」「진짜 큰 인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흘러간 옛노래」격인 이씨 지지기반을 공략,우수한 평점을 받아냄으로써 압도적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부산·경남에 드세게 불고있는 YS바람이 「달리는자동차에 기름붓는 격」으로 김후보의 압승에 결정적인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김후보측은 무소속 이후보가 남편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읍소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을 감안,『정치는 한풀이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정표 확산가능성에 신경을 쓰는 정도. 반면 이후보는 감정적인 구호등을 내세워 눈물작전을 구사하고 있으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는 주민들의 대체적인 평가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한 이후보측은 여성후보의 약점은 이후보가 남편의 「분신」인만큼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으나 정작 이후보가 경북 의성출신이며 2년6개월의 국민학교교사재직 경험밖에 없는 「무경력자」라는 김후보측의 공세에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채 전전긍긍하는 모습. 이밖에 농민운동권 출신으로 청년층표를 노리는 민주당의 이광희후보와 역시 농촌운동을 해온 공명민주당의 홍의표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대세와는 관련이 없다는게 현지관계자들의 중론. ○김해시·군 ▲김영일 50 자 전청와대사정수석 ▲이광희 34주 위원장 ▲홍의표 36 공 농업 ▲이설혜 48 무 무직 ◇유권자수 13만8천6백86명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에 묶여 이의 해제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큰 곳이며 도시와 농촌형이 혼재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광양은 이번 총선에서 전남지역 최대의 여야 격돌지로 꼽히고 있다. ◎여,“교두보 구축” 장담… 야,「DJ후광」믿어 ▷동광양·광양◁ 호남지역 특유의 야독주 현상에도 불구,광양만큼은 지난해 광역선거때도 유일한 여당도의원을 배출했을 정도로 민자당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자당의 이도선후보는 지난 19일 민주당측이 김대중대표 참석하에 광양읍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한데 대항,같은 시각 동광양에서 대규모 당원대회를 여는등 세를 과시하며 야당바람에 정면도전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이날의 「맞불집회」가 민주당연설회보다 오히려 많은 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여론에 따라 크게 고무돼 있는 상태. 4선의 이후보는 그동안의 차분한 지역구활동을 통해 탄탄한 저변지지세력을 확보한데다 『19일 맞대결 집회에서 승리함으로써 우려했던 막판 녹색바람도 잠재우게 됐다』고 호남교두보 확보를 장담. 「살맛나는 광양」「속상했던 일,제가 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이후보는 『야당의원으로는 하지 못할 일들을 5선의 여당 거목이 되어 해치우겠다』면서 유권자들의 균형적 판단을 호소하고 있다. 『광양개발을 차질없이 추진,광양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다』면서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저변층 유권자들의 심정적 동조를 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후보가 이지역 최대 기업인 광양제철과 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지도부의 측면지원까지 더해 순항하고 있는데 비해 야권후보들은 제각기 초반 약점을 안고 싸우는 양상이다. 민주당공천을 받은 김명규후보는 그동안 외지에서 사업을 하다 갑자기 고향에 뛰어든 정치 신인으로 초반 무명의 설움을 겪기도 했으나 『김대중대표의 지원유세를 계기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것. 김후보는 「참신한 시민운동의 기수,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민자당의 서툰 기대를 납작하게 만들 것』이라고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김후보는 그러나 『광양의 내일을 책임질 인물로 김대중대표가 보냈다』고 호소하는 데서 보듯,거의 전적으로 「김대중후광」에 의존하고 있는 처지. 4번째 도전중인 무소속 김형주후보가 『민주당의 「공천장사」때문에 나에게 올 공천이 김명규씨에게 넘어 갔다』고 주장하는등 「돈공천」시비가 끊이지 않는 점이 민주당 김후보에겐 최대 약점. 민주당을 탈당,국민당 옷을 입고 출마한 이돈만후보는 「4년간의 지역개발 노력과 경륜」을 앞세우며 『경제불안심리를 해결할 국민당의 힘이 승리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주장. 이후보는 『현재의 민주당후보로는 민자당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구야권표와 친여중산층표를 파고 들고 있으나 당적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소속 장정환후보는 「새로운 광양창조」라는 슬로건으로 젊은 층을 공략. ○동광양·광양 ▲이도선 59 자 현의원 ▲김명규 50 주 명보유통대표 ▲이돈만 43 국 현의원 ▲김형주 51 무 문민정치연구소장 ▲장정환 33 무 회사원 ◇유권자수 8만2천1백48명(동광양시 3만4천4백58명,광양군 4만7천6백90명) ◇광양제철의 배후도시인 동광양시와 농업중심의 광양군으로 이루어진 도·농복합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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