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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나여사는 누구인가/옐친 우랄공대시절 같은서클서 만나

    ◎고전문학·산책 즐기는 검소한 스타일 옐친대통령이 우랄공과대학 재학시절 아주 가깝게 어울리던 서클회원중 한명이 바로 부인 나이나 이오시포프나 옐치나여사(60)이다.당시 남녀 각 6명으로 구성된 이 서클회원들은 대학졸업후에도 5년마다 한번씩 휴가를 같이 보내기로 약속했었고 옐친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약속을 지키고 있는데 이중 한명의 회원인 나이나여사와는 매년 같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나이나여사는 옐친대통령의 고향인 스베를들로프스크주 수도시설계획연구소에서 29년동안 근무한뒤 올해 은퇴,연금을 받고있다.지적인 이미지와 화려하고 세련된 의상및 매너로 서방매스컴의 집중 취재대상이었던 고르바초프전대통령의 부인 라이사여사와 달리 대중앞에 나서는것을 꺼리고 검소한 스타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대통령의 부인과 달리 어떤 기금모금이나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있지않다.나이나여사는 최근 인터뷰에서도 『나는 퍼스트레이디가 아니다.다만 대통령의 부인일 뿐』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처럼 퍼스트레이드역할엔다소 소극적이나 붙임성이 좋고 따듯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고있다. 이번 방한중에도 19일 하루 국립박물관및 경복궁관람과 외무장관 부인 주최 오찬에 참석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행사가 잡혀있지 않다. 취미는 러시아 고전문학 독서와 미술전람회및 연극 관람이며 산책을 무척 즐긴다.
  • 신문방송­유아교육과 “인기 최고”/93대입수험생 지원경향 분석

    ◎자연계는 건축관련과 선두/관광­전자공학과도 선호도 높아져 93년도 대입수험생가운데 인문계는 유아교육과 신문방송학과를,자연계는 건축과와 건축공학과등 건축관련학과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사설입시기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10월14·23일과 11월5일등 3차례에 걸쳐 전국 50만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치고사및 학과지원상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문계의 경우 원광대 유아교육과가 20명정원에 1천32명이 지원,34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성신여대 유아교육과 29대1,중앙대 광고홍보학과 24.4대1,한양대 안산캠퍼스 광고홍보학과가 2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학과선호순위 1∼4위를 그대로 지켰다. 자연계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가 40명정원에 1천98명이 지원,27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선호순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다음이 한양대 전자공학과 18.7대1,울산대 자동차공학과 16.2대1,금오공과대 기계공학과 16.1대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과선호도 상위 50개학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신문방송학과가 11개대학,유아교육과가 7개대학에 포함돼 지난해에 이어 최고 선호학과로 뽑혔다. 자연계는 건축과및 건축공학과등 건축관련학과가 20개 대학에 들어있어 여전히 인기학과임을 나타냈다.이밖에 인문계는 관광경영·호텔경영학과,자연계는 전자공·기계공·자동차공학과등 장래 취업이 유망한 학과에도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 대만,미 전투기 백50대 구매/총 98억불 규모

    ◎불 미라주전투기 60대 함께 【대만 AFP AP 연합】 대만은 58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F­16 전투기 1백50대 구매계약을 조만간 체결하고 40억달러 어치의 프랑스제 미라주 2000­5 전투기 60대의 구매를 검토중이라고 첸 리안 대만 국방부장이 13일 밝혔다. 리안 부장은 이날 대만은 미국산 전투기 구매 제의서를 승인했으며 조만간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만의 연합만보도 이날 프랑스국영 항공기제작사인 다소사의 미라주 미사일 60기와 마트라사의 중단거리용 공대공 미사일인 「미카」 1천기의 대대만판매를 프랑스정부가 승인했다면서 다음 주에 각각의 구매계약이 대만에서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F­16기 엔진공급 미 UTC사 다니엘회장(인터뷰)

    ◎“한국기업과 함께 새 기술 개발 희망”/신소재 등 9개 공동연구 94년 착수 『지난 20년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기업의 우수기술과 저희 회사의 기술이 합쳐 신기술을개발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차세대전투기종 F­16의 엔진공급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UTC)로버트 다니엘회장(59)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3∼5일까지 열린 제1차 한미기술협력워크숍은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UTC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처가 후원한 이 워크숍은 우리 정부·학계·기업및 출연연구소의 대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통해 국내에서 필요한 기술을UTC측과 협의,한미간의 상호협력가능한 개발과제를 이끌어내는데 그 목적이있다. 워크숍에는 한국기계연구소·포항공대·삼성항공·대한항공·대우중공업등도 참가,UTC와 항공기엔진·신소재·제조부문등 9개의 공동개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예를 들어 헬리콥터의 상승회전역학,발전용 가스터빈,항공엔진,알루미늄소재,세라늄,합성소재,제조공정분석기술등이고 8개정도가 또 논의중이다. 『선정된 프로그램들은93년초 한국의 참여기업과 정보와 자료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뒤 빠르면 94년부터 본격적인 공동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공동연구는 한국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고 양국이 최소투자로 최대의 기술을 개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MIT대의 협조아래 93년여름방학때 한국 과학고학생4명을 선발해 미국의 각종 과학기술행사를 돌아보게 하는 한편 장학후원사업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기엔진을 비롯 헬리콥터,엘리베이터,자동차부품등 첨단기술제품을 개발하는 UTC사는 전세계의 1백65개국에서 사업활동을 벌이며 연간 2백여억불의 매출액을 거두는 다국적기업이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MIT공대 20호빌딩 연구실의 교훈/과학기술 발전에는 전문가의 사기앙양 절대적 세계적 공과대학인 미국의 MIT는 「첨단기술의 산실」이라고 주장하여도 과언이 아닐만큼 20세기 과학기술발전을 이룩한 훌륭한 연구들을 수행하여 왔다.특히 이 학교의 20호빌딩은 유서깊은 건물이다.2차대전중에 건축된 이 실험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2층 목조건물이지만 50년동안 MIT 전자연구소의 핵심연구실의 역할을 해온 곳이다.2차대전 승리의 결정적 장비로 공헌이 지대하였던 레이더를 비롯하여 오늘날의 전자문명을 가능케한 수많은 전자장치들이 이곳에서 창안되고 개발됐다. ○첨단기술 개발의 산실 복도를 걸어가면 삐걱소리가 요란하고 수도관·전선·가스관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낡아빠진 이 건물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실험정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각 연구실의 벽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돼 험한 몰골을 하고 있고 첨단기술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듯한 고출력 레이저장치,프라즈마발생장치,초단파실험장치,초음파연구장치 등은 쉴새없이 작동되고 있다.한때 대학당국이 이 빌딩을 철거하고 현대식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을때 교수 및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이 일어났다고 한다.세계 어느 곳에 가서도 이 연구실만큼 훌륭한 업적을 낸 곳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연구원들은 현대식 고층건물들보다는 낡았지만 유서깊은 20호빌딩이 훨씬 더 귀하고 소중한 것임을 역설하였다고 한다.어떤 교수는 얘기하기를 20호 빌딩에 들어서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르고 그 아이디어들을 즉시 실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른 어떤 실험실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었다.무엇보다도 논문연구를 하는 학생들은 그들이 자유자재로 기구를 설치하고 부담없이 활동할 수 있는 20호빌딩이 다른 비싼 건물보다도 실용적이라는 주장이었다.이러한 20호빌딩은 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가장 연구가 활발한 연구실로 숨쉬고 있으며 철거되기 이전에 20세기 과학기술의 살아있는 사적지로 변해야 될지 모른다.성탄절 전야에도 연구작업으로 북적대고 신년새벽에도 실험에 열중하는 학생들로 붐비는 20호빌딩이야말로 MIT가 자랑하는 명소일 뿐만 아니라 현대과학기술의 귀중한 역사라 하겠다. ○전통의 중요성 일깨워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에는 보이지 않는 전통이 말할수 없는 위력을 발휘한다.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되는 실험기구들과 연구 경험,실험실 속에서 대대로 전수되는 지식과 연구방법,선후배간에 엮어지는 연구개발의 살아있는 드라마 등이 그것이다.이를 직접 체험하여 보고 그 속에서 희열을 맛보지 않고서는 과학기술연구의 참뜻을 이해하기 어렵고 훌륭한 연구성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때묻은 연구장비를 다듬어 보지 못하고 두뇌들의 활발한 토론과 협력이 없이는 창조적인 과학연구와 획기적인 기술개발의 건실한 뿌리는 내려지지 못하는 것이다.업적이 뛰어난 연구소는 보기 좋은 건물이나 비싼 장비가 아니라 전통과 경험으로 엮어진 「두뇌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출연연구소들을 설립하면서 많은 연구실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초창기의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과학기술의 뿌리를 내리고자 피눈물나는 노력들을 모았던 것이다.전통이 없는 환경속에서 전통을 세우는 작업을 했고 새로 사온 연구장비들을 길들여 가면서 움직이는 연구실들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것이다.그 결과 이제야 하나 둘 자랑할만한 연구실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성급한 판단에 의한 역작용들도 감추어져 있다.예를 들어 80년대초에 이루어진 연구소 통폐합이라는 강제적인 행정조치로 인하여 많은 연구실들이 뿌리째 흔들려야 했었다.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의 불모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초기반 조성작업으로서 출연연구기관들을 설립운영하였기 때문에 출연연구기관들은 한국의 과학기술계의 핵심체제가 되어왔던 것이다.이들 출연연구기관들이 중심을 잃고 외풍에 시달리게 되면 그 안에서 일하는 과학기술자들의 사기는 크게 떨어지게 된다.한국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능력있는 중견과학기술자들이 일할 의욕을 잃고 출연연구기관들을 떠나려한다면 이는 국가적으로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분위기 조성이 급선무 과학기술의 주체는 바로 과학기술자이다.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면 훌륭한 연구건물을 지어도,연구비를 대폭적으로 증액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다.무엇보다도 자존심이 강한 과학기술자들이 자신들의 연구개발업무에 긍지를 갖고 스스로 연구실을 자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과학기술자들은 두뇌들이기 때문에 간단한 물질적 회유와 강압적 행정조치들로서는 신나는 연구활동을 기대할 수가 없다.신나는 과학기술자들이 없고서는 소망스러운 과학기술발전은 무망한 것이다.MIT의 전통은 마음놓고 일할 수 있고 자율적으로 운영해 갈 수 있는 20호빌딩속의 연구실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연구실의 주인공 자신들이 소속 연구소를 사랑하고 아끼는 전통을 만들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연구소내에서 확고히 자리잡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 석방 한달… 안타까운 보은양/함혜리 생활부기자(현장)

    ◎수감 진관군 석방위해 안간힘 『진관이가 나오고 제가 차라리 안에 있었더라면 마음이 오히려 편했을거예요.진관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도 모르겠고…』 9일 하오 서울 덕수궁옆 세실레스토랑.13년간 자신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구속·기소됐던 김보은양(22·D대무용과3년 휴학중)이 울음섞인 목소리로 자신의 심경을 조심스럽게 털어 놓고 있었다.이른바 「김진관·김보은사건」의 주인공 김양은 9개월간의 재판과정을 거쳐 9월14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2일 석방돼 자유의 몸이 됐다.그러나 자신의 불행을 보고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남자친구 김진관군(22·D대 사회체육과2년)은 2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받고 현재 청주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진관·김보은사건 공동대책위원회 변호인단의 상고이유서제출 하루전에 마련됐다.김양은 『진관이의 무죄석방을 위해 진실로 도움이 된다면 발벗고 나서겠지만흥미를 끄는 기사거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언론을 피해 왔다』면서 『직접 나와서 간절하게 부탁을 드려야할 것 같아 용기를 내서 이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석방된후 지난 한달여 동안 김양은 어머니와 함께 친척집에 머물렀다고 밝혔다.일주일에 두세번정도 진관군에게 면회가고 그밖의 시간에는 각계에 보내는 탄원서를 쓰고 있다고.그 대상 가운데는 대통령도 있고 여성들의 고통을 잘 이해해 주리라 믿는 대통령 영부인도 포함돼있다.참혹한 상황 속에서 피폐된 삶을 살아야 했던 김양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에 『제가 이사건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다면 진관이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저는 진관이가 아니었다면 아직까지 유린당하며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사랑의 힘이 있기 이전에 불의를 보고 남의 일보듯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던 젊은 청년의 정의감을 헤아려 주십시오』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제 이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놓고 있다.공대위의 박상희목사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생존권과 인격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논리에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행글라이더 추락/비행대학생 숨져

    【고양】 지난8일 상오11시쯤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한국항공대학 활주로에서 행글라이더 시범비행을 하던 이 학교 조수현군(22·전산학과3년)이 행글라이더 견인줄이 소나무에 걸리면서 교내 대학상징탑부근으로 추락,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조군은 이날 교내 행글라이더제작모임인 「송골매」회원 7명과 함께 직접 만든 행글라이더를 시범비행하기 위해 코란도지프에 줄을 매달아 끌게해 이륙한뒤 승용차쪽 매듭은 밑에 있던 학생들이 풀었으나 행글라이더에 묶여있던 줄을 미처 풀지못해 이 줄끝이 활주로부근 소나무에 걸리면서 1백20m상공에서 행글라이더와 함께 떨어졌다.
  • 공해방지기술 무료지도/환경처,중기대상/전문가 15명 지원단 구성

    환경처는 8일 영세공해업소들의 오염방지시설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하루5백t이하의 폐수를 배출하는 소규모공해업소에 대해 내년3월부터 무료로 환경기술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를위해 대기 수질 폐기물 소음 진동등 각종공해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환경기술지원단을 설립,기술지원업무를 전담하게 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전공대학교수들도 비상근 지원단으로 활용키로 했다. 환경처는 장기적으로는 기술지원단을 산하기관인 환경관리공단으로 이관,지원업무를 확대키로 하는한편 내년에는 우선 3백여업체에 대해서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의 오염배출업체는 5만4천7백여개로 이 가운데 90%인 5만여개가 환경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영세업체로 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도 기술부족으로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반복적으로 단속에 적발돼 배출부과금까지 무는등 이중고를 겪고있는 실정이다.
  • 일 플루토늄선적 착수/불 세르부르항/삼엄한 경계속 1.7톤 실어

    【세르부르(프랑스) AP AFP 연합】 환경보호단체를 비롯한 세계인의 관심속에 플루토늄 수송을 위해 프랑스 세르부르항에 입항한 일본의 수송선 아카스키 마루(효환)가 7일 상오9시5분(현지시간)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가운데 플루토늄 선적을 시작했다. 이날 프랑스 인부들과 수백명의 경찰,해군특공대와 수중잠수대원등이 군함 한척과 해상 장애물 등을 동원,선적 상황을 기자들과 환경보호단체,구경꾼들로부터 차단한 가운데 세르부르항의 기중기는 총 1·7t의 플루토늄을 담은 15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트럭으로부터 옮기기 시작했다. 플루토늄의 일본 수송을 담당한 장 루이 리코씨는 선적이 7일밤 완료될 것이며 선적 수시간후 이 선박은 요코하마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랑스군당국은 플루토늄 운반지역인 라그에서 세르부르까지의 도로를 점거,항의시위를 벌이던 환경보호단체 「로빈후드」와 프랑스 녹색당 소속 요원 등 약 2백명을 몸싸움끝에 격리시켰다.
  • 미군당국 사과 촉구/공대위 성명

    민자당 여성대책위원회등 15개 정당·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주한미군의 윤금이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미군전용클럽접대부로 일하다 지난달 28일 살해된 윤금이씨(26·여) 피살사건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윤씨 살해사건은 잔인한 구타와 성적유린을 동반한 민족적 성적침탈행위로서 주한미군측은 공식사과와 적정한 배상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 하원의원 당선 「긍지의 한국인」 김창준씨

    ◎미 이민 100년사에 “새 이정표”/대선 공화당열세 극복한 쾌거/61년 유학… 설계전문회사발판 “입지”/시의원·시장거쳐 미 지도자로 우뚝/「아메리칸드림」 실현… 「LA폭동」 상처 치유 계기로 한국인 이민이 미국정치무대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켰다. 1백년 남짓한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교포1세가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의 시장에 취임함으로써 이미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했던 김창준씨(53).김씨는 3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하원 의원선거 제41선거구(로스앤젤레스 동부)에서 공화당후보로서 상대방후보를 압도적으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정계에 입문한 이후『이민자라는 불리한 여건속에서 미국인들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사내로서 해볼만한 일』이라고 늘 입버릇처럼 되뇌었듯이 그는 우월감으로 가득찬 미국인들의 지도자로 우뚝 선 것이다. 김씨의 당선은 개인적인 성취감을 넘어 1백만 미주동포에게 긍지와 자신감,용기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 미주한인사회 전체의 승리라 할 수 있다.이민 선배격인 중국인들도 해내지 못한 큰 일을 그가 해냄으로써 경제적으로 기반을 다진 교포사회에 정계진출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교포들은 특히 김씨의 당선이 이민사상 가장 큰 재난으로 기록된「4·29 인종폭동」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씨의 당선지역인 제41지구의 전체 유권자 25만명 가운데 동양계는 한국계 3천2백명과 중국계 4천8백명등 고작 3%남짓이다.그나마 대만과의 단교로 중국인들의 반응이 냉담했고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시가 민주당의 클린턴에 열세인 어려운 상황에서 얻어낸 그의 승리는 더욱 값진 것이다. 그가 혈혈단신으로 미국유학길에 오른 것은 지난 61년.보성고를 거쳐 연세대 법학과 3학년때 「청운의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도착후 지방신문의 독자부직원 생활을 시작으로 우선 체프리칼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마친뒤 전공인 법학을 포기하고 남가주대 공대에 들어가 토목공학 학사와 환경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환경대학원까지 졸업했다.졸업후 영주권을 신청하고 77년 로스앤젤레스 근교 다이아몬드 바시에 「제이킴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전문회사를 차렸다.지금은 1백50명의 직원에 4개의 지사까지 거느리게 된 중견기업으로 주정부로부터 교통체계·교도소·유해물질폐기시설등의 설계용역을 맡고 있으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사업에서 성공하자 정치에서 또다른 도전의 출구를 찾아 나섰다.기회는 로스앤젤레스동부의 다이아몬드바시로 회사터전을 옮긴지 1년반만인 90년 4월에 찾아왔다.시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그 이듬해에는 부시장과 시장에 잇따라 당선됨으로써 미국이민사에「동양인시장」이라는 역사적인 획을 긋게 된다.그는 내친 김에 지난 6월2일 예비선거에 출마,공화당 하원의원후보로 선출되어 미정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39년 서울에서 충남 신탄진이 고향인 아버지와 평북 강계출신인 어머니슬하에서 2대 독자로 태어난 그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부인 김정옥씨(51)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고향이 그리울 때면 한인타운의 술집에서 흘러간 우리노래를 부른다는 김씨는 이역만리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긍지를 한껏 드높인 훌륭한 한국인임이 틀림없다.
  • 「과학+예술」전,내일부터 사흘간 KOEX서 열려

    ◎첨단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다/붓·물감·캔버스 대신 컴퓨터 등으로 표현/세미나 통해 기법해설,관객이해 도와 제2회 「과학+예술」전이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강남구 삼성동 무역전시장과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21세기를 향한 국내 테크놀로지예술을 진단하고 첨단과학과 미래예술의 만남을 위해 마련하는 이번행사는 개막첫날 전자음악회로 시작,테크놀로지미술작가들의 초대전인 「소통을 위한 과학미술전」,「우리별1호」모형등이 전시되는 「첨단과학기술전」,16대의 멀티큐브 비디오가 펼치는 「일렉트로닉극장」,컴퓨터아트 작가들의 「컴퓨터 그래픽스 갤러리」,학술세미나등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테크놀로지예술이란 종래의 붓이나 물감,캔버스 대신 과학적인 테크놀로지를 사용,관객과의 강도높은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예술을 추구하는것을 말한다.테크놀로지예술은 과학적인 리얼리티로부터 비롯되는 분석적 비평적 사고시스템으로서의 예술형식을 띠거나 현대인이 과학기술로부터 받는 압력에 대한 절박한 투쟁의 모습으로그려지기도 한다. 이번 「소통을 위한 과학미술전」에는 비디오아트·컴퓨터미술·설치미술·광학미술·통신미술·대화형미술등 테크놀로지미술의 각분야를 대표하는 작가 21명이 작품을 출품,이같은 여러가지 테크놀로지예술의 형태를 소개한다.커피자판기 형태의 설치작품에 동전을 넣으면 전광판에서 예술에 관계된 메시지가 나오도록 한 공성훈씨 작품,컴퓨터·비디오카메라·팩시밀리 컬러프린터로 관객의 이미지를 포착,컬러프린트하고 이것을 팩시밀리로 주고받도록 한 김윤씨(전주대강사)작품,컴퓨터칩을 내장해 작품 스스로 불규칙한 운동을 하도록 구성한 서동화씨(신구전문대교수)작품등은 국내 테크놀로지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볼수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될것으로 보인다. 첨단과학기술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손정영박사의 홀로그라피를 비롯,한국과학기술원(KAIST)원광연교수의 「인공현실감」,포항공대 김승환교수의 프랙탈기하학등 전자공학이 이뤄내는 영상의 세계가 소개될 계획.특히 컴퓨터를 이용해 자연속의 비정규적패턴의 세계를 보여주는 프랙탈기하학등 관련기술은 세미나를 통해 상세한 해설이 곁들여질 계획이어서 이번 행사는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의 다양한 기법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 “새달 총리회담전 핵사찰 수용땐/내년 「팀」훈련 유보”

    ◎공로명 대변인 밝혀 남북고위급회담의 공로명 남측 대변인은 3일 『남북상호핵사찰이 오는 12월21일로 예정된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서울)이전에 실시될 경우 93팀스피리트훈련의 유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대변인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이달말까지 핵사찰규정을 마련해야 한한다』고 강조했다. 공대변인은 『북측이 핵문제해결의 진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핵통위 회의를 2∼3차례만 더 열어도 사찰규정의 문안정리까지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우리 정부의 방침에 북측이 호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실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강냉이 이용 간장 생산/평양공대 연구진 개발(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최근 옥수수를 이용해 양질의 간장을 생산해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평양신문이 보도했다. 평양경공업대학 교원·연구사들이 개발했다는 옥수수를 이용한 맛내기 간장 생산방법을 적용하면 옥수수 1백50㎏으로 1천ℓ의 간장을 만들수 있어 많은 인력과 연료·전기·물 등을 절약,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종래 간장생산을 위해서는 높은 열을 가진 증기를 사용,간장발효에서 해로운 작용을 하는 잡균들을 살균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많은 노동력·연료·물 등이 들어 갔었다.그러나 새로 개발한 맛내기 간장 생산에서는 잡균을 물리·화학적으로 처리하여 멸균시키는 방법 즉 간장발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잡균들의 생물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불리한 생활조건을 조성함으로써 손쉽게 멸균 처리할 수 있어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 정치판 방불하는 학생회장 유세/박상렬 사회1부 기자(현장)

    ◎복지문제는 뒷전… 학생들도 등돌려 『범민주단일후보를 내세워 대선투쟁을 승리로 이끌자』 『민중후보 적극지원,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이루자』 고려대 총학생회장선거 2차합동유세가 열린 30일 하오2시 이 대학 이공대 캠퍼스 잔디광장. 두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유세의 가장 큰 쟁점은 복지문제 등 학생들의 활동과 관련된 것은 뒷전에 둔채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정치노선의 차이.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두 후보의 차이점을 일반 학생들에게 가장 잘 드러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노선차이를 부각시키려고 애썼습니다』 기호1번으로 나선 신창현군(23·언어학4)과 기호2번 이동주군(21·경영3)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유세를 지켜본 학생들은 2백여명에 지나지 않았다. 『아마 각 과,단과대,총학생회선거일정이 보름동안 잇따라 잡혀 있어 학생들이 지쳤나봅니다』 총부학생회장에 입후보한 기호2번 신원상군(21·농경제3)은 학생들의무관심을 나름대로 분석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한 이유는 다른데 있는 것 같았다. 『두 후보가 대선에서 후보지지문제만을 집중적으로 거론해 대학문화·복지문제 등이 소홀히 취급되는 것 같아요』 이날 유세를 지켜보던 장준석군(23·농화학1)은 『복지등 일상문제는 지난해 선거에서도 「공약」으로만 끝났는데 올해도 후보들이 당선만을 위해 실천하지 못할 공약만을 내세우고 관심밖인 대선을 이슈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학생들은 학생회가 보다 대중적인 활동을 펼치길 원합니다.누가 당선되더라도 복지나 교육환경개선 등에 힘을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7일 1차유세도 지켜보았다는 정재욱군(21·경영1)도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기성정치인들의 대권다툼과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우리들에게는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 보다는 대학생활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유세장을 떠나는 한 학생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썰렁한 유세장에는 『민주세력이 단결해야지만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후보자들의 열변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 전기대입시/재학생 강세 “뚜렷”/대입학력평가기관,모의고사성적 분석

    ◎합격자중 비율/작년보다 10%이상 늘듯/서울대 70%·연대 66% 전망/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상승폭 클듯 오는 12월22일에 실시될 올 1백1개 전기대학 입시에서는 재학생의 합격비중이 지난해보다 10∼12%정도 더 늘어나는 반면 재수생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경우 재학생 합격비중이 지난해 58%에서 70%까지 높아지는 것을 비롯,연세대(지난해 56%),고려대(64%),포항공대(48%),서강대(55%)등도 각각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모의 학력고사(3백20점만점)에서 3백점이상 고득점자가운데 재학생의 비중이 지난해에비해 인문계는 7%포인트,자연계는 16%포인트 많아진 반면 재수생성적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재학생강세는 특히 자연계열에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입학력평가 전문기관인 대성학력개발연구소(소장 김석규)가 지난 23일 전국 고교 3학년생 37만9천1백88명과 재수생 7만6천1백84명등 모두 45만5천3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차 배치고사 성적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고교 재학생과 재수생의 성적분포상황을 점수대별로 보면 인문계의 경우 3백10점이상 고득점 재학생이 지난해에는 44%,재수생이 56%이였으나 이번 배치고사에서는 재학생 51%,재수생 49%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 재학생 비중이 7%포인트나 높아졌다. 3백점이상 고득점자 비율도 지난해 재학생 47%,재수생 53%에서 올해는 54%와 46%로 재학생 비중이 크게 올라갔다. 자연계의 경우는 재학생 강세폭이 더욱 두드러져 3백점이상 고득점자의 경우 지난해 재학생과 재수생이 각각 50%이였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66%대 34%로 재학생이 무려 16%포인트나 높아졌다. 그러나 재학생과 재수생의 성적 격차는 지난 6월 역시 대입학력평가전문기관인 종로학력평가연구소(소장 권춘집)가 전국 51만5천명의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른 모의고사 결과에서의 재학생과 재수생의 학력격차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6월 모의고사에서는 재학생비중이 지난해보다 인문계는 13.5%포인트,자연계는 20%포인트가 향상됐었다.
  • 고위급회담 대변인/공노명씨를 임명

    정부는 29일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에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또 이동복남북고위급회담대표를 이날짜로 국무총리특보직에서 면직시켰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동복 전대변인이 안기부장특보 자격으로 고위급회담대표및 정치분과위원장직은 계속 맡게 된다고 밝혔다. 공대변인약력▲함북 명천·60세▲서울대 법대졸 ▲주미대사관 3등서기관 ▲주호참사관 ▲외무부 아주국장 ▲주카이로 총영사 ▲주브라질대사 ▲주소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 18개대 「외국어경시입상」에 가산점/93학년도 대입요강 내용

    ◎동국·숭실·중대 후기분할모집 폐지/10개대 예·체능계 실기반영률 높여 교육부가 28일 집계발표한 올해 대학입시 모집요강은 93학년도 대입시가 대입학력고사 방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라는 점에서 예년의 모집요강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올 대학입시는 입시전쟁이라 불릴만큼 치열했던 전기대 평균 경쟁률이 지난 88학년도 입시이래 처음으로 4대 1을 밑돌고 따라서 서울대등 세칭 명문대학들의 경쟁률도 조금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점도 또한 예비수험생등을 조금은 안심케 하고 있다. 그러나 94학년도부터는 지금까지 공부방법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들은 올 입시에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요건을 갖춘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하는데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학 지원추세 전망=올 예상 입시 경쟁률을 전·후기별로 보면 1백1개 전기대의 총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8천1백39명이나 늘어 지난해와 같이 체력검사 지원자의 68.6%인 64만9백3명이 응시할 경우 3.9대 1정도가예상된다. 후기대도 총응시자가 조금 증가했다지만 입학정원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 지난해 4.58대 1보다 낮은 4.56대 1정도로 전망된다. 그러나 후기대 경쟁률은 94학년도 대입시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재수나 삼수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오히려 크게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아 올 전기대 입시부터 하향 안정지원현상이 어느해보다 극심할 것이라는게 입시관계자의 공통된 견해이다. ▲계열별 모집=서울대가 지난해 이어 법학계열과 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군을 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비롯,청주대는 법학계열을,교육대학이 대학별로 모집한다. 또 강원대와 홍익대가 각각 법정계열과 전기·전자공학군을 이번 입시에서 처음으로 계열별로 모집하기로 했다. ▲전·후기 분할모집=전기모집만 하는 대학이 65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대신 후기모집 대학은 3곳으로 줄었다. 분할모집 대학 수는 36개로 지난해와 같다.후기에 분할모집을 하던 중앙 동국 숭실대가 전기에만 신입생을 모집하기로한 반면 후기였던 서울여대와 호남대가 전기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분할모집방식을 택했다.또 전기대학이었던 경상대는 후기에도 모집하는 분할모집 대학이 됐다. ▲가산점 부여=포항공대등 29개 대학에서는 수학,과학,영어등 14개과목에 걸쳐 입시에서 해당과목에 5∼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국외대등 18개대학은 영어 제2외국어에 한해 교육부등이 주최한 외국어학력경시대회에서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이화여대,포항공대등 23개 대학은 수학,과학과목에 한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전북대 충북대등 12개 대학은 외국어등과 수학 과학과목 모두에 가산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대입시에서 외국어과목에 가산점이 주어지기는 이번 입시가 처음이다. ▲결원보충=필기시험 합격후 미등록자가 있을 경우 서울대,부산대,교원대,한국해양대,부산수대,광주·부산·수원 가톨릭대등 8개 대학은 결원을 보충하지 않고,나머지대학은 모두 후보 합격자를 미리 발표해 결원을 보충하되 연세대,서강대,한국외대,성균관대,가톨릭대등 5개 대학은 후보합격자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율=예·체능계 학과가 설치된 89개 대학가운데 20개 대학에서 말썽의 소지가 돼온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서울대 음대(작곡과 이론전공 제외)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총점의 45%에서 50%로 상향조정하는등 강원대 동국대 이화여대 조선대 고신대 서원대 순복음신대 피어선대등 10개 대학이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올렸다. 충남대 음대 미대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40%에서 35%로 낮춘 것을 비롯,창원대 경희대 관동대 동국대 영남대 원광대 청주대 동서공대등 10개대학도 실기고사 비율을 낮췄다. ▲기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12개 대학은 제2외국어와 실업과목중에서 선택토록 되어 있는 선택과목을 제2외국어로 제한하고 있으며 기술교육대와 한국체대는 선택과목에서 제2외국어를 제외시키고 있다 이밖에 신학대학에서는 면접고사 점수를 1∼10%이상까지 반영하고 교육대를 포함,사범대학에서는 교직적성및 인성검사 점수를 5∼6%까지 반영하고 있다.
  • 농어민연금제 96년까지 도입/50% 국고부담 연내 결론

    ◎고속도 전용차선제 검토/중기취업 이공대출신 병역특혜 확대/재벌 정치참여·철도청공사화 연기 추궁/대정부질문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속개,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2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질문에 나선 조영장·정영훈·김동권(민자)김대식·이희천(민주)·김두섭의원(국민)은 ▲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의 문제점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 ▲추곡수매및 농어촌육성방안 ▲재벌의 정치참여문제 ▲철도청 공사화연기 ▲과학기술진흥방안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전국민에 대한 연금제도의 실현을 위해 96년까지 전국의 농어민에 대한 연금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고에서 연금의 50%를 부담하는 문제는 연말까지 정부의 농어민연금준비위원회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세만금지역에 국제항만을 걸설하는 문제는 그린벨트제도 자체의 붕괴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고 『다만 앞으로 실생활과 관련,지나치게 불편한 문제점은 그린벨트의 취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새만금지역에 국제항만을 건설하는 문제는 사업성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서해안지역은 이미 인천·아산·군산·대불등 4곳을 중요항만지역으로 지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만재무부장곤은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현 지원재원을 농어촌 구조개선특별회계에 편입,이를 투자재원으로 확대 활용하겠다』면서 『아울러 각종 세제·금융지원,재정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농가부채탕감과 관련,『부채구조분석 결과,규모가 작은 농가보다 대형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부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농민 상호간 및 농민·비농민간의 형평문제를 고려할때 추가저인 탕감은 어렵다』고 밝혔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정부는 그동안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정에서 기초식량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개방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마무리 협상과정에서 우리와 이익을 같이하는 회원국들과 공동보조를 취해 우리의 입장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채권입찰제는 중대형아파트에 대한 투기를 막고 소형주택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고속도로전용차선제는 도로의 효율성,기업의 물류비용절감등 장단점을 연구,차선이 많은 도로부터 버스및 화물차전용차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현재 이용중인 시베리아 횡단철도 외에 중국횡단철도를 활용,유럽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는 문제를 중국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이공대 출신의 병역특혜와 관련,『기술자격증 소지자에게만 부여되는 현행 병역특혜범위를 모든 이공대출신으로 확대토록 병무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 물리학회 창립 40돌 국제심포지엄 지상중계

    ◎“물리학이 첨단산업발전 토대”/100억분의 1m까지 정확한 전자광학/다이아몬드박막 고온초전도체 소개 한국물리학회(회장·이주천·한국과학기술원교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이 22일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개막됐다.81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블럼버겐박사(하버드대 교수)등 30여명의 세계적 석학이 대거 초청된 이번 심포지엄은 「물리학과 첨단기술」을 주제로 산업기술의 원천으로서 물리학의 위치를 집중 조명,2천년대 과학기술 선진7개국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있는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 분야별 참가자들의 특강내용을 요약해본다. ▷반도체·정보통신분야◁ 「현대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기술의 발전은 19 47년 트랜지스터를 최초로 발명한 미국 벨연구소의 고체물리학자들의 공로에 연유한다.물리학자들은 이 분야에서만 5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내면서 오늘도 20 00년대 초고속,대용량,광대역,고신뢰성의 정보처리시스템을 실현시키기 위해 실리콘반도체분야와 함께 화합물반도체등 신기능반도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니시자와교수(일본 동북대)는 화합물반도체 결정성장에서 가장 난제로 알려져있는 화학조성비 제어방법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고속갈륨비소 집적회로(IC),고휘도 발광소자 제작이 가능함을 제시했으며 케른박사(미국IBM 토머스 와트슨연구소)는 극미세구조 소자인 기가와트급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0.1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1) 정확도의 전자광학·식각기술을 소개했다. 또 허프박사(미국 세마텍)는 21세기 실리콘의 초고집적 IC응용,고바야시박사(도쿄농공대)는 액정표시소자물리학,하야시박사(일본 쓰쿠바 광전자기술연구소)는 광전소자기술을 소개하는등 물리학이 첨단 정보산업발전의 원천이 됨을 강조했다. ▷광기술◁ 60년대초 물리학자들이 레이저를 처음 개발했을때만해도 지금처럼 재료가공,정밀계측,의료,통신등의 산업적 응용은 물론,콤팩트디스크,레이저프린터,슈퍼마켓상품의 바코드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이를 접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단파장 고출력레이저의 세계적권위자인 키박사(영국 로더포드 애플톤연구소)는 여기서 더 나아가 『20 00년대 1기가비트급 반도체 개발에는 짧은 파장의 X선만이 유일한 리소그라피용 광원이 될것이며 X선 홀로그라피는 생체세포의 3차원상 구현을 가능케해 인간세포의 내부구조를 규명할수 있게 해줄것』이라고 레이저기술의 미래를 예견한다. ▷소재◁ 고밀도 정보저장을 위한 자기광학 기록매체,서로 다른 위상들로 이루어진 다위상 복합세라믹 재료,미래의 고도 개인정보사회에서의 핵심 기록소자인 초미세 광기록소자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에너지◁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핵융합에너지와 함께 자기유체발전(MHD)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자기유체발전기는 자장에 수직으로 전기를 통할수 있는 전도성 유체를 흘림으로써 전력을 얻는 방법으로 유체의 열역학적 에너지의 일종인 엔탈피가 전력으로 전환돼 가용 전기에너지를 얻는다.시오다교수(일본동경공업대)는 『MHD발전기에는 스팀이나 가스터빈에서 사용하는 회전용부품이 필요없어 더 높은 열효율을 얻을수 있다』고 말하고 『실험결과 재래식 발전기의 43∼48%보다 월등한 50∼55%의 열효율이 기대되고 있다』고 연구현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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