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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공대 가속기 연구소」(신춘 과학계 순방:5)

    ◎빛을 만드는 「방사광가속기」 연내 완공/“직경 89m… 20억 전자볼트 에너지 생산”/반도체·생명공학 등 과학 전문분야에 활용 빛을 생산하는 방사광 가속기가 올 연말 완공,국내 과학계의 일대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88년 4월에 정부보조금 6백억원,포철 8백억원 등 모두 1천4백49억여원의 예산으로 착공된 포항공대 부설「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 가속기가 현재 80%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며 학계,산업계,과학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항시 효자동의 포항 가속기 연구소내 20만평 부지에 설치되고 있는 방사광 가속기를 학계에서는「우리경제에 미친 경부고속도로」의 역할과 비교할 만큼 획기적인 대역사로 평가하며 21세기 한국 과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는 1초동안에 지구를 7곱바퀴 반이나 도는 빛과 같은 속도로 전자를 가속시킬때 전자가 커브를 틀경우 그 접선방향으로 좁은 퍼짐의 매우 강한 빛이 방출된다는 물리학의 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빛을 생산하는 기계」라 할 수 있다.포항공대 가속기 연구소에 설치중인 이 방사광 가속기는 직경 89m,둘레 2백80m에 이르는 20억 전자볼트 급으로 전세계 36기의 가속기 가운데 중형에 해당된다. 방사광 가속기의 주요 장치는 선형가속기,전자 저장링,방사광관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전장 1백50m짜리 선형가속기는 이미 설치를 완료하고 시험가동까지 했다. 선형가속기는 가열된 필라멘트에서 전자총을 통하여 전자를 빛의 속도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으로 지하 6m에 설치된 1백50m 길이의 가속관과 전자 가속장치인 80 메가와트급 클라이스트론 11대와 가속기 연구소 자체기술로 제작한 전원공급장치인 2백 메가와트급 모듈레이터 11대 등으로 이루어져 20억전자볼트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또 둘레 2백80m,직경 89m에 이르는 전자를 가두어 두는 도넛 모양의 전자 저장링과 전자가 커브를 틀때마다 좁은 퍼짐의 빛을 이끌어내는 방사광관 등은 오는 7월 설치를 끝내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특히 저장링의 방사광이 방출되는 곳에는 방사광을 연구실로 유도하는 방사광관(빔라인)이 34개에 이르고 각 방사광관은 1∼2개의 관을 보유하게돼 포항가속기연구소는 60여개의 독립적인 연구·실험이 가능하다. 올연말까지 설치 및 시험가동을 모두 끝내고 내년초 본격 가동되면 방사광 가속기는 신소재,반도체,생명공학 등 과학 전분야에 이용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방사광 가속기에서 방출되는 빛은 자외선에서 X­선에 이르는 넓은 영역에 걸쳐 기존의 광원보다 1백만배∼1억배까지 분광휘도가 밝은 고밀도의 빛이다. 이 빛은 살아있는 DNA 또는 단백질 구조,효소,바이러스,미세세포 등을 관찰할 수 있고 난치병 치료약 개발에도 이용된다. 또 물질의 원자 및 분자배열을 규명해 재료공학의 신소재 연구개발과 21세기 과학 혁명을 일으킬 미세기계(마이크로 머신)제작에도 사용된다. 이밖에 물질의 구조,표면,비파괴 분석,물성연구,화학반응의 정밀분석 등 기초과학 뿐만 아니라 의학,응용과학 및 첨단산업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장치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과학계가 큰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초과학 연구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방사광 가속기의 완공은 포항공대의 우수 인재와 포철 및 인근의 철강·화학업체들과 연계된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 공조체제를 가능케 해 국내 과학 및 산업발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과학도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는 가속기의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매년 1차례씩 국내의 가속기 이용 가능자 2백여명을 통해 이용자 연구발표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방학 기간에는 대학생을 상대로한 기초분야 강의도 펼쳐 지금까지 6백여명에게 가속기 이용 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동령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장(60)은 『과학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할 방사광 가속기의 완벽한 설치와 조속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사광 가속기의 중요성을 설명 했다.
  • 쌍용정공대표이사 이종규씨 선임

    쌍용정공은 11일 이종규쌍용자동차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 패트리어트 제작/미사 대량 감원

    ◎미 육군의 미사일교체로 공장 일부 폐쇄 한국에의 배치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왔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회사인 레이시언사는 9일 종업원 4천4백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의 대량해고방침은 특히 미육군이 앞으로는 패트리어트대신에 이보다 한 단계 앞선 로럴 보트 시스템의 미사일을 발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뒤에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번 인력감원계획은 향후 2년간에 걸쳐 전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것으로 매사추세츠주와 뉴 햄프셔주의 공장을 일부 폐쇄하거나 통합하게된다.인력감축은 군수산업부문에서 65%가 이뤄지고 나머지 35%는 민수용부문에서 이뤄진다. 미국의 지대공,공대공할것없이 각종 미사일을 생산해온 레이시언사의 대량해고는 최근 수년간 지속되어온 미국방예산의 감축에 따른 군수산업의 일반적인 사양화현상의 하나로 일단 감량구조조정으로 간주된다.지난주 마틴 마리에타사가 해군용 항공기제작회사인 그루만사를 19억달러에 사들여 통합하기로 한것도 군수산업체들의자구를 위한 몸부림의 일례라고 할수있다. 지난해 92억달러의 매상고를 올린 레이시언사는 지난 89년부터 연차적인 감원을 실시,당시 7만7천6백명에서 지금은 6만3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걸프전당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함으로써 한때 명성을 날렸던 패트리어트미사일은 나중에 명중도등 성능을 재분석한 결과 정확도에 문제점이 드러났었다.미국방부가 아직 최종 방침을 결정한것은 아니지만 미육군은 약 한달전 텍사스의 댈러스에 있는 로럴 보트사에 대해 패트리어트시스템을 개량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육군이 더이상 레이시언사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발주하지않을 것임을 비쳤던 것이다. 레이시언측은 이번 인력감축및 생산라인의 통합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부문은 전혀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며 다만 스패로미사일,사이드와인더미사일등의 생산은 사실상 중단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미국의 군수산업체들은 미국방예산의 급격한 삭감에 따라 무기조달이 줄어들자 해외에 무기를 팔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이런 와중에서 제기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문제는 당분간 논의가 유보되긴했지만 레이시언사가 대량해고와 함께 생산라인의 통폐합계획까지 밝히자 더욱 뒷맛이 개운찮다.
  • 회장이 야전사령관… 전권 장악/새 닻올린 포철호

    ◎김종진씨 사장 선임은 “개혁” 포석/신설 기획조정실 경영핵심 역할 포철호가 닻을 올렸다.포철은 10일 이사회에서 김종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최고 경영진의 인사를 단행했다. 김만제회장이 취임한지 이틀만이다.당초 예상보다 3∼4일 빨랐다.어느정도 업무 파악을 한 뒤 적임자를 고를 생각이었으나 9일 청와대를 다녀온 뒤 급선회했다.하루라도 빨리 경영진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판단한 듯 하다. 실제로 포철은 김회장의 취임 이후 상당히 술렁였다.직원들의 관심은 온통 앞으로 몰아닥칠 인사와 조직개편에 쏠렸다.임원들 사이에도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TJ맨으로 분류되지 않을까 고심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또 민영화,2통사업,경영혁신 등 현안들이 산적해 사장선임을 늦출 이유가 없었다.「낙하산」 인사라는 세론도 불식시키고 개혁의불도 당길겸 서둘러 사장을 뽑은 셈이다.선임인 손근석 부사장을 제치고 기술통인 김부사장을 택한 것은 개혁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신임 사장은 서울공대 출신의 엔지니어로 주로 기술분야에서만 일해왔다.정치적으로도 무색무취하다는 평이라 TJ의 잔재를 일소하는데 적격자로 꼽혔다.부사장으로 승진한 이동춘·홍상복,조관행 전무도 비슷하다. 회장과 사장 2명이던 대표이사를 회장 1명으로 줄인것도 전임자들처럼 내부 불화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뜻이다.회장이 야전사령관으로 전권을 휘두르겠다는 얘기이다.김사장이 회사 업무를 통괄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신설된 회장 직속의 기획조정실이 경영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것으로 보인다. 김회장도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을 신설했다』고 말했다.26년의 전통을 깨며 외부 인사를 영입한 포철의 앞날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 일리에스쿠는 누구인가/차우셰스쿠 몰락후의 혼란 수습

    ◎첫 민선대통령… 개혁의 상징인물 9일 방한한 루마니아의 이온 일리에스쿠대통령(64)은 지난 89년 12월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이 몰락한 뒤 집권한 첫 민선대통령이다. 그는 한때 차우셰스쿠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부쿠레슈티공대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공산당에 입당,지난 67년 겨우 38세에 청소년부장관을 역임했다.차우셰스쿠의 공산정권 아래서 출세가도를 달린 것이다.그러다 71년 루마니아 최고 권력기관인 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담당서기 때 당의 개혁 노선을 둘러싸고 차우셰스쿠의 눈밖에 나게된다. 곧 티미스라는 조그마한 지방도시로 좌천되고,그때부터 개혁의 상징인물로 성장한다.79년 국가수력위원회위원장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다가 그만둔 뒤 84년부터는 차우셰스쿠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비밀경찰의 주요 감시대상이 된다.5년동안 수모를 겪다 89년 차우셰스쿠정권의 몰락과 그의 죽음을 목도한다.그 사이 그는 루마니아의 가장 강력한 정치가로 성장,대혼란을 수습할 구국전선위원장에 뽑혔다.90년 5월 총선을 거쳐 첫 민선대통령이 되고 92년10월 개헌에 따라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재선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력발전·인권·환경·정치·사회발전등에 대해 많은 논문을 썼을 만큼 다방면에 조예가 깊다.자녀가 없어 부인 에레나여사와 단둘이 살고 있다.
  • 국제화 추진위 출범의원 15명에 임명장

    이회창국무총리는 8일 민간전문가 15명을 국제화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제화추진위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경원 김달중(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김세원(서울대 국제경제학과교수)김호길(포항공대학장)박웅서(삼성석유화학 부사장)서경석(경실련 사무총장)신영무(세종합동법률사무소대표)안문석(고려대 행정학과교수)이어령(전문화부장관)이영세(산업연구원부원장)정종문(동아일보 논설위원)정찬영(교육개발원 부원장)좌승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차상필(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홍연숙(여성전문인협회장·한양대교수)
  • 산업기술국 업무영역 논란 45분(국무회의:7일)

    ◎1분기 물가 연간상승률의 60% 올라/순직 조 전공참총장 등 31명에 서훈의결 7일 국무회의는 상공자원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개정안을 둘러싼 상공자원부와 과학기술처간의 업무영역에 대한 이견으로 2시간이 넘게 걸렸다.처리안건은 지난 3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군인들에 대한 영예수여안등 9건. ○…이회창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곧 이송돼 올 정치관계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정치제도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각계에서 평가하고 있고 또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고 전제,『정부는 깨끗한 정치와 공명한 선거가 실현되도록 법이 규정한대로 엄정하게 집행해야 하며 시행령 제정등 후속조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정재석경제부총리는 『금년은 냉해도 있고 해서 1·4분기중의 물가상승률이 연간상승률의 55∼60%를 점하는등 예년수준을 웃도는 경향』이라고 설명한뒤 『그러나 2·4분기부터는 상당히 완화돼 7월부터 연말까지는 1%내외로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 정부총리는 『3월 중순부터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조짐도 있다』고 부연. ○…이병대국방부장관은 UH­60 헬기 추락사고조사와 관련,『공군중앙조사위원들이 지난 5일 도착한 사고기 제작회사인 미국 시코스키사의 기술진과 함께 현지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발생 가능한 각종 사고원인을 다시 정밀분석하고 검증절차를 완료한뒤 사고원인을 규명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고. ○…이날 회의는 상공자원부및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 가운데 신설되는 산업기술국의 업무영역을 둘러싼 상공자원부와 과학기술처간의 이견 때문에 45분남짓 논란. 김시중과기처장관이 산업기술국이 관장하는 업무가 과기처의 업무와 중복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고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기술도 많아 산업기술이라고 해서 모두 과기처소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 ○…영예수여 결정에 따라 훈·포장을 받게 되는 사람들은 지난 3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근해전공군참모총장등 군인 5명과 고김상만전동아일보명예회장,상공업및 해운업 발전에 공이 큰 김준형행남사회장등 기업인 22명,국가시책 홍보에 기여한 국립영화제작소 직원 3명등 모두 31명. 조전총장에게는 수교훈장 광화장,강성육중령 이상훈소령 유영재소령에게는 보국훈장 삼일장,전해술준위에게는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됐고 김상만전명예회장에게는 금관문화훈장을 의결. 또 김준형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순국온양펄프회장 이동혁고려해운대표 은탑산업훈장,장주일삼성전자부사장 김유엽국제통운대표 동탑산업훈장,경세호(주)가희대표이사등 3명 철탑산업훈장,이상은대부기공대표등 4명에게는 석탑산업훈장을 주기로 결정. ▷의결안건◁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소방기관설치및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 ▲각급 국립학교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 ▲상공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 ▲무역위원회 직제개정안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상공업발전 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안 ▲순직군인에 대한 영예수여안
  • ROTC 임관식

    제32기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이 5일 상오 경기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육군 김동홍소위(22·동아대졸·보병),해군 이상권소위(23·수산대졸·기관),공군 홍익표소위(24·항공대졸·통신)가 각각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상=박상민·김정대·강대희 ▲국방장관상=고성욱·이상희·고유상 ▲합참의장상=이성철·박영수·박해용 ▲참모총장상=손윤현·김종수·김종호
  • 대입본고사 국어 논술형 출제

    ◎교육부/95학년도 실시 47개대에 권장 교육부는 95학년도 대학입시때 본고사를 실시하는 전국 47개 대학이 국어시험을 모두 논술형으로 출제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이태수대학정책실장은 3일 『수학능력시험에서 평가하지 못한 수험생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본고사를 치를때 국어시험을 반드시 논술형으로 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어과목을 논술형으로 출제하는 것이 본고사부활의 취지에도 부합되므로 각 대학측에 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4일 열리는 전국 1백12개 대학 학무과장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대입본고사는 14년만인 올해(94학년도)입시에서 부활돼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서강대·성균관대등 전국의 9개 대학에서 실시했으나 이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3개 대학만이 국어시험에서 단답형외에 별도로 논술형문제를 출제했었다. 현재 대입때 본고사부활여부와 시험과목및 출제방식은 전적으로 대학자율에 맡겨져 있다.
  • 포항공대 오늘 개명/포항공과대학교로

    【포항=이동구기자】 포항공대는 1일부터 학교 명칭을 포항공과대학교로 바꾸기로 했다. 포항공대의 교명변경에 따라 학장·부학장의 명칭도 총장·부총장으로 바뀐다. 이번 포항공대의 교명변경은 교육부의 단과대·종합대 구분 폐지방침에 따른 것이다.
  • “펜터건 한국전전략은 비현실적”

    ◎북 속전속결로 남단까지 진격 가능/방어여유 촉박 신속한 대응 힘들듯/미군사전문가들 「비밀작전 계획」 비판 미국이 최근 북핵사찰문제에서 타협적 자세를 취한 것은 또다시 한국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방부가 수립한 비밀작전계획이 먹혀들지 않고 엄청난 희생만 초래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미군 한국작전계획5027」로 명명된 이 작전계획은 전쟁 발발시 처음에는 한국군이 막대한 타격을 입지만 곧 증강된 미군등 연합군이 중국국경까지 밀고들어 간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LA타임스지는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한국전이 재발할 경우 북한은 막강한 전력으로 한국의 방위선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서울을 점령하고 한반도 남단까지 진격한뒤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A타임스의 보도내용을 요약한다. 미국의 작전계획은 현실적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의 한국전쟁 시나리오에서 북한측 역할을 맡아온 미국방부의 아시아 군사문제 전문가 폴 고드윈은 한국전쟁이발발할 경우 북한은 ▲서울점령후 평화적인 타결을 모색하거나 ▲서울을 우회해 속전속결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두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미전략연구소의 로널드 논터포토씨는 『북한이 남쪽까지 밀고나간 다음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어느쪽을 택하든 미국은 24∼72시간의 여유밖에 없어 걸프전때와 같은 신속한 군사적 대응이 불가능하다. 미국은 전쟁 초기단계에는 한국의 지상군에 지상방위를 의존하며 통신,정보,최신 무기,공군력,해군및 해병대 병력등을 지원하되 증원 지상군은 해상수송한다는 작전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군사분석가들은 2차 한국전도 1차전때처럼 매우 어려운 전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작전계획은 지난 40여년간 한반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차한국전때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세워진 것이다. 북한은 지금 잘 훈련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지난 10년동안 군사력의 70∼80%를 전방으로 이동배치해 두고 있다.특히 포병력의 증강배치와 함께 포진지도 요새화돼 있으며 세계최대 규모인 10만 특공대는 남한의 통신·보급망뿐만 아니라 미증원군이 상륙할 항구와 공항을 파괴할 준비가 돼 있다. 전략전문가들은 북한 지상군은 포격의 엄호 아래 군사분계선을 돌파한뒤 전략지점과 방어진지를 포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한의 방어선이 무너지면 전쟁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미국의 작전계획대로라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국군은 미증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북한군을 버텨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비판자들은 북한이 남한의 방어선을 1주일이나 10일 이내로 돌파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작전계획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로는 몇주간의 단기전에도 미군측의 사상자는 2만명에 달하게 되고 남한과 북한의 인명피해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 5개대 우수연구센터 확정

    ◎한대 초대형 구조시스템센터등에 연5억원씩 9년동안 연구비 지원/한국과학재단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19일 대학의 우수연구센터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개 우수연구센터와 10개 특성장려센터를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우수연구센터는 ▲한양대 초대형구조시스템연구센터 ▲과학기술원 광전자연구센터 ▲포항공대 우주항공재료연구센터 ▲부산대 정밀정형 및 금형가공연구센터 ▲연세대 생물신소재탐색연구센터등이다. 우수연구센터지원제도는 지난 90년 과학기술처가 21세기 과학기술선진권 진입을 앞두고 대학에 있는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 첨단 기초연구를 활성화하고 고급두뇌를 양성하기위해 도입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연구센터는 연구개발에 직접소요되는 연간 5억원의 연구비를 앞으로 9년동안 받게되며 특성장려연구센터로 선정된 연구소는 연간 7천만∼8천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과학재단은 지난 90년 13개의 우수연구센터와 91년에 17개의 우수연구센터를 선정한이후 올해 3번째로 5개연구소를 확정했다. 특성장려연구센터는 ▲연세대 신호처리연구센터▲포항공대 첨단소프트웨어기술 〃▲과기원 기능성고분자신소재 〃▲서울대 고분자신소재공정 〃▲서울대 에너지지하저장및 암반공학 〃▲과기원 금형기술혁신 〃▲과기원 맑은물 〃▲고려대 방재과학기술 〃▲과기원 인체생명공학 〃▲서울대 동위원소응용물질개발 〃.
  • 국내대학 미국기업 첫 산학협동

    ◎한양대­그루만사/우주항공분야 공동연구 한양대가 국내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의 산업체와 「국제산학협동」협약을 맺는다. 한양대는 19일 미국의 유수한 항공기제작회사인 그루만사와 우주항공분야에서 산학협동을 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정식으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효력이 지속되는 산학협동의 내용은 우주항공연구프로젝트의 공동참여,학술세미나 개최,장학금지급등이며 주로 공대 우주항공학과측과 긴밀한 교류를 하게 될 전망이다. 외국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국내대학과 산학협동관계를 맺는 그루만사는 2차대전당시 F­14전폭기를 제작해 명성을 떨친 항공기제작회사로 89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조기경보기(AWACS)판매와 서울경찰청 112범죄신고 지능시스템구축등에 참여해오고 있다.
  • 캘리포니아대 새명문으로/US뉴스지 1,371개대학 평가

    ◎교수진·재정상태 좋아 우수학생들 몰려/정치학은 하버드·버클리·미사간 공동1위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은 역시 하버드대인 것으로 평가됐다. 미시사주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는 학생들의 선호도 및 학생 수준,교수진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내 1천3백71개 대학을 종합평가 한 결과,하버드대가 1백점으로 종합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에 이어 프린스턴대가 2위를 차지했고 빌 클린턴미대통령의 모교인 예일대는 3위,그리고 MIT(매사추세츠공대)·캘리포니아공대·스탠퍼드·듀크·다트머스·시카고·커넬대 순이었다. 학생들의 선호도 항목등에서 하버드대가 선두자리를 차지했으나 학문적 평판기준으로 볼때 하버드·프린스턴·캘리포니아공대·스탠퍼드대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교수진과 재정상태에서는 캘리포니아공대가 1위였다. 프린스턴·MIT·하버드·예일대는 재정상태에서 각각 10위·7위·6위·4위로 나타나 명문대의 경영난을 반영했다. 대학신입생 가운데 고교성적이 10%이내인 우수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린 대학은 캘리포니아공대(98%)였으며 졸업생의 만족도에서는 UC버클리대가 1백65로 하버드(29)·프린스턴(5)·예일(6)·MIT대(12)등을 압도적 차이로 눌렀다. 학과별로는 물리학에서 캘리포니아공대가 공동2위인 하버드·MIT·프린스턴·스탠퍼드·UC버클리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컴퓨터학과에서는 카네기 멜론·MIT·스탠퍼드·UC버클리대가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또 화학에서는 MIT,생물학은 스탠퍼드,영문학은 UC버클리·예일,사회학은 위스콘신,심리학은 스탠퍼드대가 각각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꼽혔다. 경제학은 MIT·스탠퍼드·시카고대가,정치학은 하버드·UC버클리·미시간대가 각각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미고등학생 1만2백80명을 대상으로 진학결정의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공과목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이 교육의 가치·대학·졸업후 취업기회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남학생들은 컴퓨터등 이공계학과를 선호한 반면 여학생들은 국제적인 접근도,대학분위기등을 중시하고 있으며 연봉 6만달러 이상의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교육의 질과 취업기회를 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인학생들은 캠퍼스의 매력을,소수민족의 학생들은 졸업후의 준비와 취업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대학평가제 7개대 첫실시/대교협/시설·교수연구실적등 평가…재정지원

    ◎서울·경북·부산·전북·전남·충남·포항공대 대상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학종합평가인정제의 첫 평가대상 대학으로 서울대·포항공대등 7개 대학이 확정돼 연내로 교육내용과 환경·시설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받게 된다. 또 평가 대상은 학부의 경우 6개 영역에 1백개 항목을 설정해 5백점 만점으로 했으며 대학원은 5개 영역 20개 항목에 1백점 만점이다. 전국 1백51개 4년제 대학의 총학장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대학평가인정위원회(위원장 조완규)는 1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94학년도에 종합평가를 받기를 신청한 14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등 6개 국립대와 포항공대를 올 종합평가인정제 실시 대학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초 평가신청을 했던 14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한림대 이화여대등 나머지 7개 사립대학은 대교협의 평가일정과 대학의 준비상황등을 고려해 내년 1학기로 평가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 평가를 받게된 7개 대학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대학별로 자체평가 작업을 하고 대교협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12월까지 현지방문 평가를 실시,점수를 매기게 된다. 또 대학평가인정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대교협의 평가자료를 검토해 일정수준 이상의 우수대학에 대한 「인정」여부를 최종 결정해 공개하되 평점 또는 서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 평가에서 「인정」을 받는 대학은 앞으로 학과신증설·정원증원및 국고보조금지원등 정부의 행·재정지원에서 우선권을 갖게 된다. 이번 종합평가는 오는 2000년까지 7년동안 계속되며 이 기간에 평가인정을 받은 대학은 7년간 효력이 유지되고 불인정 평가된 대학은 한차례 재심이 가능하다. 한편 대학평가인정제 실시의 전단계로서 지난해에 실시됐던 학과평가인정제에서는 화학과 대상 64개교 가운데 23개교,기계공학과 대상 33개교 가운데 13개교가 「우수」판정을 받았다.
  • 「전문」이란 이름의 오만과 안주/김진현(시론)

    왜 기술선진국이 추락하는가.내가 좋아하는 일본 게이오대학의 야쿠지치(약귀사태장)교수는 세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기술의 강적이 등장하는 경우이다.대개 기술소국이 모방과 개량을 통한 「에뮬레이션」(경쟁)에 성공하는 경우이다.오늘의 일본이 미국을 이기고 미국이 영국을 이기고 영국이 프랑스를 이긴 기본 동인은 이 경쟁에 있었다. 두번째는 자국내의 「극단의 경제합이주의」만연이다.대개 대국이 되기 까지에는 방대한 자원이 필요하고 그 자원은 경제적 합리성을 기초로 배분되게 마련이다.이런 경제적 합리성이 습관화 되어 극단으로 치닫거나 단기적 합리성으로 치우치면 경제적으로 비합리성이 높은 연구개발투자는 쉽게 삭감된다.오늘의 미국의 기업이 분기마다의 이익을 지표로 경영해서 연구개발투자가 축소되고 일본은 장기전략 중심의 경영으로 해서 미국의 기술을 이겼다.미국의 GE사의 진공관 사업부가 트랜지스터 생산을 거부하고 일본의 소니가 생산한 것은 유명한 예라 하겠다. 세번째는 「기술편협주의」이다.기술대국이 된 나라는자신이 세계 제일이라는 자만이 오만으로 변하고 세계 기술개발동향에 눈이 어두워지는 현상이 계속된다. 야쿠지치교수는 지적하지 않았지만 내가 하나 더 든다면 지나친 기술분업과 분업전문가들의 전문에의 안주나 오만이다.피터 드러커교수가 앞으로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술자는 연구실장(Research Director)이 아니라 기술관리자(Technologz Manager)라야 한다고 경고한 것은 음미 할 만한 일이다.자기 영역의 연구에 충실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동종의 연구에 대한 정보와 다른부문의 관련된 연구에 대한 정보와 협력 그리고 응용에 까지 능력을 발휘해야 성공적인 연구개발이 된다고 했다. 일본의 연구개발이 미국보다도 훨씬 적은 돈과 사람으로도 끝내 민생기술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른 것은 바로 이 연구개발의 통합방식,연구조합방식의 성공에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에 내놓을 만한 원천기술이 없다.우리같이 군사력이나 자본력,또는 문화력으로 강대국과 협상할 만한 카드가 없는 한 하루 빨리 결정적 기술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기술종사자들이 경쟁력에 치열하고 창조의 열정으로 가득차야 한다.이것이 알파요 오메가이다.그러기위하여 재정은 사무적 편리성 극단의 경제합리주의로 연구개발비를 다루어서는 안된다. 최소한 연구개발비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지출을 매년 승인을 받더라도 프로젝트기간 통틀어서의 장기수권예산제도가 확립되고 연구소별 대학별 부처별 연구성과 중심의 경쟁이 가능토록 예산의 인센티브제도가 「실제」로 작동되어야 한다. 그대신 기술편협주의와 전문안주가 청산되어야 한다.우리나라 특유의 문화행태의 소산으로 과학기술계 뿐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감투주기 위한 분할과 전문영역간의 폐쇄성이 너무 강하다.이런 곳에서 효률과 창조를 기대하기 어렵다.전문의 효율은 열린데서 즉 경쟁에서 나오는 것이지 전문이란 이름의 영역나누기나 오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그 유명한 독일의 마르크스 프랑크연구소장은 과학기술자 아닌 법학자이며,MIT공대기계공학과에는 심리학의 의학전공의 정교수가 있다. 요새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선진국에서 특히,미국유럽 심지어 일본에서 까지 학위 마치고 착실한 연구경험까지 쌓고 돌아온 유능한 젊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대학과 연구소에서 자리를 못잡고 1년여씩 방황하다 다시 외국으로 되돌아 가는 현상이다.역U턴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선배들이 자리를 비워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이런 선배들일 수록 연구 자체에는 흥미가 없고 과학기술계의 감투경쟁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창의와 경쟁이라는 과학기술의 본원적 토대를 약화시키는 분들이다. 지금 우리 능력으로는 우리 스스로 거시적 합이성으로 재원을 활용하며 러시아·동구·중국 심지어 미국 영국의 일급 과학자 엔지니어까지 데려다 쓸수 있다. 문제는 우리안의 일부 선배 지도자들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후배들에게 큰 역사적 세대적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국제화 개방화 경쟁촉진에 과학기술계가 앞장나서기를 당부한다.
  • 복수지원 14개대/모집정원 못채워

    94학년도 전기대입시에서 복수지원제 실시로 정원미달사태를 빚은 전국 25개 대학중 포항공대 성균관대등 11개 대학이 입학정원을 모두 충원했으나 한국외국어대·세종대등 14개대는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정원미달 대학에 대해서는 희망에 따라 내년에 모집하거나 올해중 추가모집을 실시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미등록으로 발생한 결원을 모두 충원한 대학은 포항공대 성균관대 목포해양대 감리교신대 서울신대 수원가톨릭대 장로회신대 대진대 인천대 건양대 동서공대등이다. 그러나 한국외국어대는 98.8%,세종대 96.5%,홍익대 99.7%,동국대 99.9%,동덕여대 98.4%,강릉대 87.6%등의 충원율을 보였다. 교육부는 당초 후기모집 대학의 등록 이전인 이날까지 미등록충원을 마치도록 지시했었다.
  • 서울대 유사학과 통폐합/연내 학칙 등 개정/합부제 전면실시 추진

    서울대는 4일 학부제(학부제)를 강화,학문영역이 유사한 학과를 통폐합하고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학칙과 서울대설치령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또 폭넓은 교양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전읽기강좌」를 신설하고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 대한 전산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운서울대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공대·자연대에서 일부 실시하고 있는 학부제를 인문·사회대까지 확대하기위해 학칙과 서울대설치령을 대폭 손질할 것』이라며 『올해를 학부제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 학부제가 실시되고 있는 공대 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군,자연대 지질해양학과군에 이어 사회대의 경제학과와 국제경제학과도 지난달 중순쯤 교수회의를 통해 올 2학기부터 통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대의 학부제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또 전공교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교양교육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올해부터 16개의 「고전읽기강좌」를 개설키로 하고 서울대가 자체 선정한 「동서고전 2백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고전작품은 「무정」「삼대」「정지용전집」「아Q정전」「계원필경」「일리아드,오딧세이」등이다.
  • 일문화 수입 검토않기로/당정/“국민정서 고려 바람직하지 않다”

    ◎「공 대사발언」 공식입장 아니다/한 외무 정부와 민자당은 공로명주일대사의 발언으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문화의 수입개방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민자당의 백남치 제2정조실장은 2일 『현시점에서 일본문화 수입을 검토하는 것은 외국문화 침투의 길을 열 수 있는데다 일본에 대한 특수한 국민정서를 고려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자당도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승주외무장관은 1일 하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외무관련 당정회의에서 『공대사의 발언은 외무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면서 『현단계에서 일본문화의 수입개방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백실장이 전했다. 백실장은 또 『외무부도 수입개방을 검토하지 않기로 한 만큼 더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게 당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등록금 받은 은행서 명단 잘못 입력/합격자 5명 취소 사태/전남대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94학년도 입시에 합격,등록기간내에 등록을 마친 합격생 5명이 등록금을 받은 은행측의 전산처리 잘못으로 합격이 무더기 취소됐다. 공대 건축공학과에 합격한 이명주양(19·경신여고3년)은 1일 『지난달 26일 광주은행 나주지점에 등록금 1백4만원을 납부한뒤 이날 실시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나가보니 자신의 이름이 빠졌다』며 『자초지종을 확인해보니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등록금을 내고도 미등록자로 합격이 취소된 합격생은 이양이외에도 자연대 미생물학과 김정희양,약대 제약학과 김남영양,공대 고분자학과 이성필군,경영대 지역개발학과 황남용군등 모두 5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광주은행 나주지점에 등록금을 낸 것으로 이날 확인됐고 광주은행측이 등록금을 받고도 등록자의 명단을 컴퓨터에 잘못 입력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은행측은 『등록금을 받고도 창구직원이 컴퓨터 조작을 잘못하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학교측과 협의해 이들을 구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문 전남대교무처장도 이와 관련,『조만간 교육부등 관계기관과 협의,이들에 대한 구제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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