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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건물 상당수 화재 무방비/서울지역 올 피해실태

    ◎불나도 경보·스프링클러 시설 “낮잠”/16건에 수천만원대 소실… 보완 늑장 상당수 대학건물들이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낡은 건물이 수두룩한데도 교직원과 학생들은 부주의하다.일부 건물은 불이 나도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곳도 많다. 서울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시내 대학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6건이다.지난해의 15건을 벌써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인 7건이 전기과열이나 누전,합선 등으로 발생했다.시설이 낡았기 때문이다.나머지는 석유난로 과열,담뱃불,양초 등 이용자의 부주의로 일어났다. 지난 15일 고려대 학생회관 전자재료 실험실에서 실험기자재에 전기 과부하가 걸리면서 불이 나 실험실 6평과 기자재 및 컴퓨터 등을 태워 1천6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달 7일 서울대공대건물 3층 강의실에서도 담뱃불 때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지난 1월에도 공대 기계설계학과에서 컴퓨터를 오래 켜놓았기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나 2백만원의 피해를 냈다. 지난해 11월에는서울대공대 생물실험실 36동 401호에서 환풍기 모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나 냉동 원심분리기 등 고가의 실험기자재 47점 3억6천여만원어치를 태웠다.이 건물은 이전에도 지붕 여러곳에서 물이 새는 등 문제가 많았다.교수와 학생들은 누전과 합선의 우려가 있다며 보수를 요청했지만 시정되지 았다. 서울대 관할 관악소방서 관계자는 『서울대에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장치 등을 보강하라고 통보했지만 비용때문에 연차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A대 학생회관에서도 불이 났지만 학교측은 소방서에 신고도 하지않고 직원들을 동원해 20여분만에 가까스로 껐다.건물안은 모두 타버린 뒤였다.불이 났을때 화재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이지운 기자〉
  • 아파치 헬기여단 창설

    주한미군은 오는 7월 중순 AH­64 아파치헬기를 주축으로 하는 항공여단을 창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창설되는 항공여단은 22일 한국에 새로 배치되는 아파치 헬기 30대와 주한 미 육군 제17항공여단에 소속된 아파치 헬기 2개 대대 36대 가운데 1개 대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기도 평택에 본부를 두게 될 이 전투형 항공여단의 지휘부는 미국 텍사스에 있는 미 육군 제6기동여단본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7월 16일부터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AH­64 아파치헬기는 공대지미사일 16기,30㎜ 기관포,2.75인치 로켓을 장착할 수 있는 최신식 공격용 헬기이다. 이 헬기가 주축이 된 항공여단의 창설은 주한미군의 전력에 상당한 증강을 가져와 한반도 전쟁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천년대 들어설 초고층 첨단빌딩 미리 보면

    ◎서울의 「얼굴」 이렇게 바뀐다/삼성 2사옥 396m 제2롯데월드 460m “자랑”/무협 컨벤션센터·대우 실내스키돔 첨단경쟁/서울시는 여의도에 21세기 센터빌딩 청사진 서울 여의도의 63빌딩(2백50m)은 이제 몇년만 지나면 더 이상 국내 최고빌딩이 아니다.서울의 도심에 63빌딩보다 높은 초고층 건물신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에 세계최고의 빌딩으로 알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높은 빌딩이 국내에도 속속 들어선다.경제력이 높아지는 것과 때를 맞춰 세계의 초고층건물에 뒤지지 않는 명물이 2000년부터 경쟁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삼성·대우·롯데·현대 등 주요그룹의 초고층·최첨단건물경쟁에 무역협회와 서울시까지 가세하고 있다.명건물들을 미리 본다. ◇삼성그룹의 도곡동 사옥 삼성그룹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일대 1만여평에 지하 8층,지상 1백2층의 복합빌딩 건설을 추진중이다.그룹 제2의 사옥이지만 전자소그룹의 사옥에 가깝다.땅주인도 삼성전자인 데다 사옥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IBM·필립스·히타치·소니·모토로라 등 외국의 유명전자업체도 입주할 것으로 보여 「전자빌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에 설계를 맡겨놓고 있으며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는 교통심의를 의뢰해놓았다.6각형모양의 최첨단초고층빌딩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빠르면 올 11월에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02년이면 완공된다.높이는 3백96m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시공을 맡는다.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의 세계최고층인 4백52m짜리 KLCC(콸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타워)빌딩을 극동건설과 공동으로 시공하고 있다.초고층빌딩건설에 노하우가 있는 셈이다. 사무실 등 업무시설이 대부분이나 문화·전시·스포츠·호텔도 갖춰진 첨단복합빌딩이다.지하에는 쇼핑과 레저시설을 갖춘 대규모 지하복합타운이 들어서 지하도시의 탄생도 예고하고 있다.도곡동을 현재 삼성그룹 본관과 삼성생명 본사 건물이 있는 태평로의 삼성타운에 이은 제2의 삼성타운으로 가꾼다는 게 삼성의 방침이다. ◇대우그룹의 송도 실내스키돔과초고층빌딩 인천 송도유원지 매립지에 세계최대규모의 실내스키돔을 건설한다.88층의 호텔 및 콘도시설·레저스포츠·오락·문화·쇼핑기능이 복합된 세계적인 테마파크(주제별로 특색 있는 유원지)도 세운다.(주)대우 건설부문이 송도매립지 29만평에 사업비 1조2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 1단계인 오는 2000년까지 14만5천평의 부지에 실내스키장을 건설한다.높이 1백50m,슬로프길이 5백20m,폭 1백50m로 세계최대의 실내스키장이다.리조트호텔·비즈니스호텔·콘도 등의 시설을 갖춘 88층짜리 첨단건물과 중국대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차이나타운」과 대규모 회의장 및 오락시설도 갖춰진다. 2단계(2001∼2003년)에는 14만5천평의 부지에 21세기 국제화시대의 한국의 위상을 높일 명소로 스튜디오파크·오토월드·인공호수 등의 첨단오락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송도유원지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인천시는 동북아시대의 관문으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기존 공업중심도시의 틀에서 벗어나 송도매립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개발거점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제2롯데월드 서울 잠실 롯데월드 바로 옆인 신천동의 2만6천6백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백8층의 제2롯데월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월드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이 수년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복합위락시설을 세운다는 게 기본방침이다.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보다 2배이상 많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2천실규모의 호텔과 국제컨벤션센터·백화점·해양공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연건평은 20여만평이나 돼 단일건물로는 세계최대인 미국 국방부건물과 비슷하다.높이는 4백60m로 세계최고인 말레이시아의 KLCC빌딩보다 8m가 높다.모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현재의 롯데월드가 어드벤처(모험) 위주의 실내 테마파크라면 제2롯데월드는 「물」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무역협회의 컨벤션센터 오는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행사를 치르기 위해 무역센터에 컨벤션센터를 세운다.삼성동의 무역센터부지 2만4천평에 약 2천8백억원을 투자해 연건평 2만4천6백평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97년4월에 착공해 99년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3천평,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볼룸 1천평,1천5백명 수용규모의 대회의실(2개) 1천8백평,60여개의 중소회의실 2천평,3개홀로 분할가능한 전시홀 3천평 등이 들어선다.위성방송시설·화상회의시설 등을 완비해 다양한 수준의 국제회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기능의 전문컨벤션센터다. 지난 94년 컨벤션센터 건립방침을 정하고 미국 설계사인 솜사와 컨설팅사인 쿠퍼스 & 라이브랜드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컨소시엄에 의뢰해놓은 상태다.직접 투자해 컨벤션센터를 건설하지만 수익사업인 호텔·아케이드·쇼핑센터·오락시설 등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할 계획이다.여기서 생기는 수익으로 컨벤션센터 운영의 적자를 보충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지난 94년말 여의도를 국제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기본계획과 함께 1백층 높이의 「21세기센터빌딩」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여의도광장과 안보전시장부지 2곳이 후보지다.현대건설도 최근 이곳에 1백20층짜리 빌딩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위해 미국 일리노이공대와 공동으로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상태로 전해졌다.〈곽태헌 기자〉
  • 아주대­일리노이대 학사과정 교환

    ◎양교서 2년씩 수료땐 졸업장 동시 수여 【수원=조덕현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김덕중)는 미국 명문사학인 일리노이공대와 국내 최초로 학사과정 교환협정을 맺고,97년도 신입생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아주대가 체결한 학사과정 교환프로그램은 아주대에 입학하여 2년간 공부한 뒤 나머지 2년간은 일리노이공대에서 공부하는 제도로 졸업자에게는 아주대와 일리노이공대의 졸업장을 동시에 받게 되는 제도다. 교류가 가능한 과목은 전자·컴퓨터·환경·기계공학 등 15개 공학분야와 인문·사회과학분야이며 교환학생은 연간 30명정도다. 최근 각 대학이 외국대학에 대한 문호개방에 따라 외국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세계화교육프로그램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지만 대분분이 단기 어학프로그램이나 1년 단기교환학생 및 교환교수프로그램으로 단발성에 그치고 있다.
  • 내년대입 수리I이 “당락좌우”/고려평가연 21만명 모의고사 분석

    ◎상하위원 수험생간 점수차 더 별어질듯/인문 2백50·자연 2백61점 수도권 4년제 합격가능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지난 해에 비해 배점과 문항수가 늘어난데다 수리탐구Ⅰ(수학)에서 주관식 문제가 많아져 변별력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동점자는 줄고 수험생들간의 점수차도 커질 전망이다. 대학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지난 달 28일 전국 고교 3년생과 재수생 등 2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시생의 총점 평균은 1백87.8점(만점 4백점)이며 영역별로는 언어 68.6점,외국어(영어) 38.5점,수리탐구Ⅱ(사회·과학) 49.6점인데 반해 수리탐구Ⅰ은 31점으로 나타나 이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평균 점수와 떨어진 정도를 나타내주는 표준편차는 인문계 49.5점,자연계 49.3점으로 지난 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상하위권 수험생들간의 점수 폭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재학생과 재수생의 평균 점수는 인문계 5.7점,자연계 3.1점으로 재학생이 높았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학생의 강세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계열별로는 자연계가 2백53.6점으로 인문계의 2백43.7점보다 9.9점 높았다.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상위 10%의 수능성적 기준 예상 합격선은 인문계 2백50.8점,자연계 2백61.1점이며 4년제 대학 진학이 가능한 상위 30%는 인문계 2백50.8점,자연계 2백61.1점으로 예상됐다. 3백점 이상 고득점 상위권 학생 중 인문·자연계 모두 70% 이상이 서울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서울대 선호현상은 여전했다.입시일은 가,나,다,라 일 가운데 연세·고려·포항공대 등이 포함된 「가」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법학·경제학부·정치·신문·경영 등 최상위권 학과를 지원하려면 3백18점 이상(4백점 만점)을,고려대 법학·연세대 신문방송학 등 연·고대 최상위권 학과는 3백7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서울대 의예·컴퓨터공학부 등최상위권 학과 또는 학부는 최소한 3백15점 이상,연세대 의예·경희대 한의예 등은 3백6점 이상을 받아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김경운 기자〉
  • 이공대 연구소 천5백억 지원/교육부

    교육부는 이공계 대학의 연구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첨단과학 분야 연구소를 선정,오는 2000년까지 1천5백억원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 미,“베트남특공대 사망” 허위처리

    ◎급여 아끼려… 동료 “88명 아직 현지에” 【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국이 베트남전쟁 당시인 지난 60년대에 파괴공작을 위해 월맹지역에 밀파한 베트남 특공요원이 적에게 체포되자 가족들에게는 이들이 생존해 있음에도 불구,사망했다고 거짓 통보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비밀이 해제된 서류를 통해 미정부가 고의적으로 체포된 비밀요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이를 은폐해 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포로로 붙잡혀 고문과 옥고를 치른 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3백여명의 비밀요원들이 투옥기간 중의 밀린 연 2천달러의 급여와 함께 아직도 베트남에 남아있는 동료 요원 88명에 대한 구출지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미당국이 생존해 있는 비밀요원을 사망한 것으로 통보하게 된 이유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당국이 포로가 된 요원의 가족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하는 것보다는 사망수당 4천달러를 지급하고 모든것을 마무리해 비용을 절감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특공요원의 월맹 침투작전은 지난 61년 미중앙정보국(CIA) 주도로 시작됐다.
  • 125개대 비교과영역 반영/종생부 대학별 반영방법

    ◎1백55개대 전학년 성적 골고루 평가/일부대학과 특성따라 특정과목 지정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합생활기록부는 대학별로 어떤 방식으로 점수화될까. 전국 1백63개 대학(교육대 및 개방대 포함)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광운대 등 1백44개대가 종생부를 40% 이상 반영할 예정이어서 종생부는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대입 전형의 양대 축을 이문다. 항목별로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중앙대 등 1백25개대가 교과성적은 물론 비 교과영역인 출·결석,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과 수상 및 자격증 취득상황 등을 반영한다.교사가 학생을 평가하는 종합의견도 사정 자료로 활용된다.교육개혁 조치에 따라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꾀하기 위해서이다.경주대 고신대 경북산업대 등 나머지 38개대는 교과성적만 반영한다. 종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도 대학마다 다양하다.고려대 연세대 건국대 안성산업대 등 1백28개대는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씩을 반영한다.인천대 동국대 등 12개대는 30%,30%,40%로 학년별 반영비율을 정했고 국민대등 3개대는 40%,40%,20%이다.3학년 성적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인하대 경기대 등 7개대 뿐이다.따라서 1백55개 대학이 고교 전학년 성적을 골고루 반영하는 셈이다. 각론에 들어가면 반영방법은 더욱 다양하다.전체 1백63개 대학 중 96개대가 특정 교과목을 반영한다. 이들 가운데 연세대 경북대 남서울산업대 등 43개대는 학부나 학과 등 모집단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대학이 특정 교과목을 지정한다. 둘째 방식은 수험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목포대 부산외국어대 중경산업대 등 38개대가 이를 채택했다. 세번째 방식은 혼합형으로 대학이 일부 교과목을 지정하고 수험생도 일부 교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대학의 건학이념이나 특정 계열(학부)의 학문을 배우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을 검증하고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다.건국대 한국교원대 등 15개대가 이 방식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따라서 전체 대학 중 53개대가 수험생에게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른바 교육개혁의 모토인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으로 탈바꿈되고 있는 셈이다.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60개 대학 중에서도 서울대 숙명여대 등 43개대는 과목별 이수단위를 적용한다.즉,이수단위가 많은 과목을 중요 과목으로 인정,과목별 평가점수에 단위수를 곱해 실질적으로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교과목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도 서울대 등 1백17개대는 계열별 석차백분율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고 강릉대 등 43개대는 성취도(수·우·미·양·가)만으로 점수화한다.계열별 석차백분율을 활용하는 대학들의 경우,대부분 15등급으로 나누지만 등급간 점수차는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종생부의 반영방법이 각 대학 또는 학부의 특성에 따라 다양화됨으로써 과거의 획일적이고 인위적인 「등급화」로 학우간 지나친 경쟁심 유발을 비롯,과열 과외와 사교육비의 증가,학부모의 입시 고통 가중 등 비교육적 요소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기대다.〈한종태 기자〉 ◎주요대 점수산출 사례/서울대­종생부 40% 차지… 과목 석차백분율 적용/고려대­학과별 2배가중치… 비교과목 10% 할애/연세대­교과목 성적 90%… 봉사활동 점수화 안해 종합생활기록부의 도입으로 새롭게 바뀐 대학입학 전형제도는 각 대학의 특성과 교육이념에 맞춰 학생선발권을 존중하고 수험생의 대학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했다.대부분의 대학이 과목별 석차배분율에 이수단위를 적용해 변별력을 높였다.과목간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과목의 영향력은 커졌다.주요 대학별 점수산출 예를 간추려본다. ◇서울대=고교 전교과목을 점수로 반영하나 과목별 이수단위를 적용,주요과목의 비중을 높였다.종래 15등급으로 구분되던 내신등급제를 폐지하고 종생부의 전과목을 평균 석차 백분율로 적용,종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낮으나 변별력은 높였다.입시총점 8백점중 종생부의 반영비율은 3백20점으로 총점의 40%에 해당한다.이 가운데 교과목 60%(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3년간 출결 20%,특별·봉사 활동 등 비 교과 점수 20%의 비율로 산출한다.교과목 점수는 만점 1백92점,기본 1백32.6점이다.출석과 특별활동 성적은 5등급으로 나눠 만점 64점,기본 60점으로 한다.이에 따라 종생부 점수의 실질반영률은 8.43%이고 이 가운데 교과성적이 7.43%,출석과 특별활동이 각각 0.5%씩 차지한다. ◇연세대=전교과목을 점수로 반영하나 과목별 가중치는 없다.봉사활동은 점수화하지 않는다.계열별로 지정된 일부 교과목에 가중치를 주어 지원학과와 관련성이 높은 교과목의 점수가 높은 학생이 유리하도록 했다.1천점 만점에 특차전형이 50%,일반전형이 40%를 반영한다.종생부 점수중 교과목 성적을 90% 반영하며 최고 90점,최저 69.25점으로 1백 등급으로 세분화했다.출결은 5등급으로 최고 10점,최저 6점이다.실질 반영률은 특차 12.4%,일반전형 9.9%이다. ◇고려대=전교과목·이수단위·계열별 일부 과목에 2배의 가중치를 준다.계열별로 지정된 3개의 교과목중 점수가 가장 높은 한 과목의 석차에 가중치를 두어 이들 과목의 비중이 매우 크다.인문·사회계열은 윤리·국어·사회,자연계열은 윤리·수학·과학,예·체능 계열은 윤리·국어·사회 등이다.7백50점 만점에 종생부는 인문·자연·사범계 2백점으로 26.6%,체육·미술·교육은 1백25점으로 16.7%이다.종생부 점수중 교과목 성적이 85%,출결은 5%,비교과목 영역은 10% 등이다. ◇포항공대=입시에서 종생부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이나 실질 반영 비율과 같아 종생부의 교과목 비중이 매우 높다.총점은 교장 추천이 1천5백점 만점에 4백50점,특차전형이 1천2백점 만점에 6백점,일반전형이 1천2백점 만점에 4백80점이다.반영과목은 국어·영어·수학·과학 등 4과목으로 이수단위가 반영되어 단위가 큰 교과목 성적이 높으면 유리하다. ◇이화여대=일반전형은 전교과목을 적용하되 이수단위를 반영한다.〔이수단위×과목별 석차백분율〕의 합계÷총 이수단위를 점수로 산출한다.산출된 점수는 최고 3백80점,최저 3백7.5점으로 등급간 점수차는 2·5점이고 30등급으로 세분화했다.특차모집은 계열별 3개 교과목에 적용하며 계열별 이수단위도 차이가 있다.인문계열은 국어(30%)·영어(30%)·사회선택 1과목(40%) 또는 국어(30%)이다.자연계열은 영어(30%)·수학(30%)·과학선택 1과목(40%)이다.예체능계열은 국어(50%)·영어(50%) 또는 영어(50%)·수학(50%)가운데 선택한다.〈김경운 기자〉
  • 117개대 종생부점수 석차로 산출

    ◎서울대 등 43개대 국영수 가중치/96개대 과목 선별 성적 반영/97입시 1백63개대 종생부요강 발표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연세대 등 96개 대학이 종합생활기록부의 교과목을 지정해 성적으로 반영하거나 수험생이 선택토록 해 점수로 반영한다. 서울대 등 1백17개 대학이 계열별 석차백분율을 활용,종생부의 교과목 점수를 산출한다.이에 따라 종전의 내신 성적보다 점수가 세분화됨으로써 수험생간의 변별력이 높아진다. 한국 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1백63개 대학(교육대 및 개방대 포함)의 97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 중 종합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을 집계,발표했다. 종생부의 교과목 반영방법과 관련,연세대 포항공대 경북대 등 43개 대학은 모집단위(학부 또는 계열)의 특성을 살리도록 특정 교과목을 지정한다.경남대 목포대 등 38개 대학은 수험생에게 교과목 선택권을 준다.건국대 한국교원대 등 15개 대학은 대학이 일부 교과목을 지정하고 수험생도 일부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수험생이 과목을 선택토록 한 대학은 모두 53개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혁 이념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특정 과목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도 커졌다. 반면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60개 대학은 전 교과목 성적을 반영한다.이 가운데 서울대 숙명여대 등 43개 대학은 과목별 이수단위를 적용,국·영·수 등 이수단위가 많은 주요 과목에 사실상 가중치를 부여한다. 교과목 점수산출 방법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백17개 대학이 계열별 석차백분율을 활용한다.종전 내신의 경우,같은 등급이면 동일한 점수를 받았으나 석차백분율을 활용하면 같은 등급이라도 석차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게 돼 그만큼 합격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성취도(수·우·미·양·가)를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는 대학은 한양대 건양대 등 43개 대학이다. 전체 전형자료에서 종생부가 차지하는 실질 반영비율도 평균 11.64%(국·공립대 12.11% 사립대 11.46%)로 종전의 내신성적 실질 반영비율 10.2%보다 높아졌다. 종생부가 없는 수험생의 경우,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고교과정 이수자,소년원 고교과정 이수자,일반계 고교직업과정 위탁생,특수목적고 출신자 중 동일계 지원자 등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와 공업계 2+1 해당자(학교에서 2년,현장에서 1년 교육받은 학생) 등에게는 종전 생활기록부를 이용한다.〈한종태 기자〉
  • 종생부 실질반영비율/종생부 없는 경우

    ◎전체 평균 11.46%… 「내신」 보다 높아져/포항공대 기본점수 없어 40%로 최고/서울·연세·이대는 8∼9대로 떨어져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종합생활기록부가 종전의 내신성적보다 당락에 더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교과목점수 산출방법으로 수험생간의 변별력이 높은 석차백분율을 활용하고 종생부의 실질반영률도 내신성적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석차백분율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백17개 대학이 교과목 점수 산출방법으로 채택,계열별 또는 과목별로 적용한다. 내신성적은 성적 분포군을 1∼15등급까지 구분했으나 석차백분율은 수험생 개인의 석차에 따라 보다 세분화했다. 예컨대 내신에서는 1∼6등이 1등급이라면 6명 모두가 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면 6명이 받는 점수가 석차에 따라 모두 달라진다.1∼2등급간의 점수차도 규정된 한등급 점수만 차이나던 것이 석차수만큼 더 벌어져 변별력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한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내신성적이 대체로 비슷해서 변별력이 떨어졌지만 석차백분율은 당락을 좌우할 만큼 차이가 나게 된다. 이와 함께 종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전국 대학의 평균이 11.64%(국공립대 12.11%,사립대 11.46%)로 종전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 10.2%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어느 대학 입시전형에서 1천점 만점에 종생부 성적이 최고 4백점에서 최저 2백80점까지 차지한다면 종생부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총점 대비 40%다.그러나 실제 최고점수와 최저점수의 차이는 1백20점이다.여기서 실질반영률은 총점 대비 12%에 불과하다. 따라서 총점을 1천점으로 볼때 지난해 내신성적으로는 최고와 최저 점수 차가 1백2점이었다면 올해 종생부로는 평균 1백16.4점으로 더 커졌다. 그만큼 종생부의 영향력이 내신보다 크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포항공대 등은 기본점수가 아예 없어 실질반영률이 외형반영률 40%와 같다.물론 실질반영률이 오히려 낮아진 대학도 있다.서울대의 경우 8.43%,연세대 9.9%,이화여대 8.25% 등이다. 그러나 실질반영비율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점수산출 방법으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험생간의 점수가 세분화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은 오히려 높아졌다.〈김경운 기자〉 ◎종생부 없는 경우/재수생­137개대서 종전 생활부 활용/검정고시­대부분이 수능 전국편차 이용/특수목적고­136개대 수능… 종생부 합산도 종합생활기록부가 없는 학생에게도 대학진학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대학마다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크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과 종전의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대상은 검정고시 출신자와 외국의 고교과정 이수자,소년원의 고교과정 이수자,일반계고교 직업과정 위탁생,특수목적고교 출신자중 동일계 학과 지원자,그리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와 공업계 2+1제(고교 1∼2학년은 학교수업,3학년은 현장실습) 해당자 등이다. 우선 95학년도 이전 고교졸업자의 경우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1백37개 대가 종전의 생활기록부를 활용자료로 삼는다.동의대·청주대·등 9개 대는 수능성적으로 종합생활기록부를 대체한다.성균관대·단국대 등 9개 대는 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중에서 택일한다.이밖에 교과성적은 수능으로,비교과영역은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경기대처럼 별도의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산출하는 대학도 8곳에 이른다. 검정고시 출신자는 이화여대·서강대등 1백34개 대가 수능성적의 전국편차를 활용하고 경북대 등 24개 대는 해당대학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전형자료로 이용한다. 외국 고교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1백57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활용해 반영한다.소년원에서 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도 1백60개 대학이 수능성적을 활용한다.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 위탁생의 경우는 서울대·고려대·동덕여대·건양대 등 1백25개 대가 수능성적을 활용자료로 삼고 서울여대 등 8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만을 반영한다.동국대 등 5개 대는 1∼2학년은 생활기록부로 하고 3학년은 수능성적을 활용한다.충북대·공주대 등 25개 대는 수능성적과 생활기록부를 적절히 조합해 반영한다. 특수목적고 출신자중 동일계 학과 지원자(과학고,92학년도이후 외국어고 입학자)는 포항공대·경북대 등 1백16개 대가 수능성적을활용하고 서울대·이화여대 등 20개 대는 수능성적과 종생부의 비교과영역을 합산한다. 공업계 2+1 해당자의 경우 경상대 등 61개 대가 1∼2학년 생활기록부만을 활용하고 강원대 등 27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비교과영역을 반영한다.서울대 등 39개 대는 1∼2학년 생활기록부와 3학년 수능성적을 활용하고 포항공대·충남대 등 25개 대는 수능성적만을 활용한다.〈한종태 기자〉
  • 일 자위대 「첨단」 자존심에 흠집/미기 실수 격추 파장

    ◎“작년 11월 미사일오발 이어 또 사고” 충격/미에 사과 등 서둘러 수습… 국내반발 우려 일본 함정이 4일 2차세계대전 종전이후 처음으로 태평양상에서 미군기를 격추시킨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 방위청에는 충격과 긴장이 흘렀다.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에 참가한 해상자위대 호위함 유우기리호(3천5백50t)가 이날 하오 2시15분 태평양 해상에서 대공사격훈련중 미해군 A6기를 오인 사격,격추시킨 것이다. 불행중 다행으로 2명의 조종사는 가벼운 상처만 입은채 구조됐지만 하오 4시쯤 1보를 통보받은 일본 방위청은 초상집마냥 침울해졌다.일본에서 4천㎞나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사고가 일어난 탓인지 사고의 원인이 빨리 파악되지는 않았다.여하튼 미국쪽이 어떻게 생각할지 우려됐다.방위청은 미국쪽에 대한 조치를 서둘렀다.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은 미해군 작전부장대리에게,자위함대사령관은 미제3함대사령관에 유감의 뜻을 전하고 방위청은 국제담당 참사관이 미대사관에 유감의 뜻을 거듭해서 전했다. 하지만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이번 사고가군사력 강화에 대한 국내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군사력을 강화하고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훈련이 잦아지면 아무래도 사고는 많아지게 돼 있다는 의식을 국민들에게 주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위대의 기술적 신뢰감에는 또다시 큰 흠집을 남기고 있다.이미 지난해 11월 동해상에서 훈련하던 항공자위대의 F15전투기가 공대공 미사일을 잘못 발사,편대비행중이던 동료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터진 것이다. 이번 사고도 접근하는 미사일 또는 공격기로부터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1분에 3천발이 발사되는 고성능 대공기관포 CIWS의 조작실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훈련내용은 A6기가 4㎞뒤에 와이어로 끌고 오는 표적을 컴퓨터가 제어하는 기관포로 맞추는 것이다.당연히 A6기가 지나간 뒤 기관포가 작동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위치조작의 잘못으로 A6기가 지나가기 전에 스위치가 켜져 있었고 자동적으로 A6기에 조준 발사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정보화추진자문위장 장수영씨

    이수성 국무총리는 4일 포항공대 장수영 총장을 정보화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 전국 도시풍경 그림집 출간/박병주 교수 「한국의…」…5년여 순회

    전 대학교수가 전국의 도시를 망라해 스케치한 도시풍경 그림을 책으로 펴내 화제다.박병주 홍익대 명예교수가 열화당에서 발간한 「한국의 도시」.전국 53개 도시를 돌면서 스케치한 것을 3백60점의 채색 펜화로 처리한 그림 모음집이다. 전 홍익대 공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낸 박교수가 지난 90년 1월부터 95년 3월까지 만 5년 남짓 전국을 순회하면서 남긴 이 스케치집은 단순한 도시 스케치가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독학으로 다진 그림실력을 기반으로 지난 70년부터 90년까지 중앙도시계획위원으로 일하면서 쌓은 도시에 대한 지식을 알찬 기행문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중요시하는 부분은 우리의 도시들이 잃어가고 있는 고유의 매력을 되찾자는 것.우리 사회가 산업화되면서 손상된 도시경관을 짚어보고 역사문화재 훼손과 도시경관 저해요소를 도시의 형성과정과 맞물려 부각시키면서 결국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재생하기 위한 도시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그러면서 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미국·북유럽·중국등 외국의도시 스케치를 함께 엮었고 도시 이야기마다 스케치에 관련된 간략한 지도를 덧붙인 이색적인 국토순례기다.〈김성호 기자〉
  • 월드컵 2002/김 대통령 월드컵외교

    ◎집행위원 12명 만나 유치 설득/영·아르헨 등 정상 만날때마다 “협조” 요청/사마란치 등 체육계 인사에도 “지원” 당부 2002년 월드컵축구 한·일 공동개최가 확정된지 하루뒤인 1일,청와대의 분위기는 대체로 밝았다.한 고위관계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서로 축하합시다』라고 제안했다.이는 김영삼 대통령의 기분과도 통해 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 주재,대국민 말씀 발표,하시모토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 등 월드컵과 관련해 바쁜 일정을 보냈다.그러나 대국민 말씀 내용이 너무 축제 일색인듯한 인상을 주지않으려는 느낌이 들고,발표도 윤여준대변인을 통하는 방식을 취했다.그동안 워낙 열심히 월드컵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기에 생기는 담담함일수도 있다. 올해들어 김대통령의 스포츠 관련 일정이 늘어났다.대부분 월드컵 유치와 관련된 것들이다.일정이 없어도 월드컵에 대해 일일점검을 했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통령의 월드컵 유치 노력은네갈래로 나눠 살필수 있다. 첫째는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에 대한 직접 설득이다.지난 3월 잭 워너 집행위원(트리니다드 토바고)을 청와대로 초청,한국지지를 당부하는등 그동안 집행위원 21명중 12명을 접견했다.한·일 사이에서 갈등을 겪던 한 집행위원을 3차례나 만나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둘째는 국제 체육계 인사,혹은 각국 정상과 만나 외곽지원을 요청하는 방법이다.가장 대표적인 예는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막바지 유치경쟁에서 초·중반 열세를 딛고 공동 개최를 따내는데 사마란치 위원장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사마란치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집행위원 가운데 IOC위원이 2명 있는데 이들이 한국지지를 약속했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각국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등 공식 석상에서도 우리의 월드컵유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메이저 영국총리를 비롯,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옐친 러시아대통령,만델라 남아공대통령,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 등 세계 주요국 정상이 망라되어 있다. 셋째는 특사파견과 친서의 활용이다..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카메룬,튀니지,모리셔스등 FIFA집행위원국에 이홍구 신한국당대표와 김영수 문체부·이양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고위당정인사들을 특사로 파견,월드컵 유치에 남다른 집념을 보였다.이들 특사들에게는 방문국 정상에 전달하는 친서를 휴대시켰다. 마지막으로 한국유치의 홍보논리 개발과 국민적 붐 조성에도 앞장서왔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남북 분산 개최 용의를 밝히면서 『한국의 월드컵유치는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역설,국제사회의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목희 기자〉
  • 반아랍파… 중동미래 “암운”/첫 직선총리 네탄야후

    ◎82년 정계입문… 92년 리쿠드당수 올라 이스라엘의 야당인 리쿠드당의 강경파 지도자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47)가 총리에 당선됨에 따라 중동 일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그의 지금까지의 주장과 정책 노선이 중동평화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의 중동정책과 프로필을 소개한다. ◆중동정책=네탄야후는 선거기간동안 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본부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그는 또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유태인 정착촌을 더 건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그는 이같이 아랍세계에 대해 강경책을 공언해왔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용주의자라는 평판을 받아온 사람이다.한걸음 더 나아가 그의 유세기간중의 강경발언은 선거용이라는 측면이 강하며 그는 온건한 성향도 있는 인물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정치평론가들도 있다. 그러나 네탄야후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에게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아라파트가 하마스 전사들의 고삐를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는 만약 아라파트가 그렇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 보안군은 비록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일지라도 테러범을 추적해 체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네탄야후의 대중동 강경정책은 이스라엘의 평화진영과 팔레스타인의 반발은 물론 국제적 압력에 의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약력=네탄야후는 1921년 10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그는 이스라엘군에 징집돼 지난 67∼72년 최정예 특공대에 복무했으며 대위까지 진급했다.그 뒤 미국 MIT공대에 유학,건축 및 경영학을 배우고 75년 졸업했다.그는 82∼84년 미국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근무했으며 84∼88년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로 재직했다. 그는 전통적인 시오니스트가문에서 자라났다.그의 조부는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동유럽 전역을 돌면서 팔레스타인으로의 이주를 장려했으며 그의 부친인 벤지온 네탄야후도 지금의 리쿠드당 전신인 헤루트당을 메나헴 베긴 전 총리와 함께 창당하기도 했다.특히 형 요니는 76년 엔테베인질구출작전에 참가해 희생된 이스라엘 영웅이었다. 어쨌든 네탄야후는 88년리쿠드당 후보로 의회에 첫 진출,그때부터 91년까지 외무부 차관을 지냈으며 이츠하크 총리시절 정부대변인을 역임했다.그는 92년 선거에서 리쿠드당이 노동당에 대패하자 이듬해 리쿠드당 당수로 선출됐다.〈유상덕 기자〉
  • 가공의 주민등록 번호 만들어/PC통신 ID부정 발급

    ◎고교생 구속… 사서 사용한 21명 적발 서울지검 정보범죄수사센터(한봉조 검사)는 지난달 31일 가명으로 컴퓨터 통신망 「천리안」의 이용자 번호(ID)를 무더기로 발급받아 돈을 받고 판 고교생 강모군(16·경북K고 2년)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강군에게 ID를 산 박모씨(27·서울대 공대 박사과정)등 19명은 같은 혐의로 50만∼1백5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김모군(14·J중 3년) 등 2명에 대해서는 선고유예 조치를 내렸디. 강군은 지난해 7월부터 가공 인물의 주민등록번호로 천리안에 가입을 신청해 모두 53개의 ID를 부정개설,박씨 등에게 매달 2만∼4만원을 받고 팔아 1백11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천리안측은 이 때문에 1천1백여만원의 손해를 봤다. 강군은 천리안에 잘못 뜬 국가 대외비인 「주민등록번호 배열원칙」 프로그램을 입수,가공 인물의 주민등록번호를 만들어 천리안에 가입을 신청했다. 약식기소된 이모씨(28·회사원) 등 3명은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업무용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컴퓨터 통신 동호회인 「양띠 모임」 회원들과 함께사용,삼성측에 1백50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총무처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행정정보통신서비스 「나티스」의 ID와 비밀번호도 도용된 사실을 밝혀내고 범인을 추적 중이다.〈박은호 기자〉
  • 귀순 미그 19M기/미그 19A 개량형

    북한 공군 이철수 대위(30)가 몰고 온 미그 19기는 지난 83년 이웅평 대위가 몰고 온 미그 19A형보다 개량된 미그 19M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대위가 몰고온 미그 19M형은 19A형과 달리 공대공 유도탄 1발을 더 장착,모두 2발을 발사할 수 있다. 미그 19M형은 30㎜ 기관총 3정,57㎜ 로켓탄 6발 및 폭탄 1천1백㎏을 무장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그 19M형은 미그 19A형보다 개량된 것이며 50년대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철수 대위 28일 회견 국방부는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이철수대위의 기자회견을 28일 상오 가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 영화광들이여!시네마천국으로 오라(인터넷으로 떠나는 세계여행:5)

    ◎할리우드·홍콩·유럽영화 최신정보 한눈에 영화하면 할리우드라는 등식은 오래전부터 누구나 묵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본격 할리우드 영화잡지인 박스 오피스의 웹 페이지 주소는 http://www.boxoff.com/(http://206,149,251,165)이다.여기에는 현재 진행중인 할리우드 영화의 이야기와 각종 최신 영화관련 정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대표적인 할리우드 영화사에서도 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월트 디즈니(http://www.disney.com/),파라마운트(http://www.paramount.com/),유니버셜(http://www.mca.com/),콜롬비아 트라이 스타(http://www.spe.sony.com/Pictures/tv/cttv.html),워너브라더스(http://www.warnerbros.com/)등이 유명하다.흔히 오스카라고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소식도 온라인 서비스(http://www.oscars.org/)(fig4­1.jpg)가 되고 있다. 홍콩 영화광이라면 홍콩영화 서비스의 홈 페이지(http://www.mdstud.chalmers.se/hkmovie/)를 통하여 최신 영화소식을 접할 수 있다. 유럽영화제의 최고봉인 칸영화제(http://cannes.worldmedia.fr/Cannes96live/)(fig4-2.jpg)의 현황도 방안에서 지켜볼 수 있다. 아마도 영화포스터 수집광은 Movie Poster List(http://www.musicman.com/mp/mp.html)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여기에는 60년대 고전 영화포스터에서부터 최신 영화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비하여 놓고 누구든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인터넷의 야후(Yahoo) 서비스(http://www.yahoo.com/Entertainment/Movies­and­Films/)를 이용하면 배우와 감독의 신상명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리고 할리우드 영화에 관하여서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http://us2.imdb.com/)(fig4­3.jpg)까지 보유하고 있어,최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운영하는 아마추어 영화동호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웹 페이지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예영(http://isir.kaist.ac.kr/yeyoung/)(fig4­4.jpg)을 들 수 있다.여기에서는 물론 한국영화에 관한 정보도 있는데,제공되는 서비스는 주로 스포츠 신문들이나 서울신문사의 TV가이드,그리고 몇몇 영화잡지의 온라인 서비스에의존할 뿐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없다. 필자도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한국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미 정보전쟁에서도 한국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에 비하여 한발 뒤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문화적인 선진국으로 가자면 우선 문화정보서비스부터 분명 정비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이진호 포항공대 전임연구원〉
  • 내년 시장개방 앞두고 알아본 생존전략

    ◎정유업계 고품질·서비스로 승부건다/유공­R&D·생산·유통분야 혁신… 주유소도 차별화/쌍용정유­전제품 경질·저유황화… 「환경기업」 위상 정립/LG·칼텍스­총체적 원가경쟁력 확보… 고도화 설비 확충/현대정유­시설투자로 흑자기반 구축… 동남아 수출 주력 온실속에서 자라던 정유업계가 밀림속으로 내몰리게 됐다. 내년부터 99년까지 석유정제사업이 개방돼 외국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전환기에 놓인 정유업체들의 생존전략을 알아본다. ▷유공◁ R&D,생산,유통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21세기에 세계적인 메이저 대열에 선다는 방침이다.이미 생산과정에서 컴퓨터와 온라인분석기를 이용해 휘발유,등·경유 제품의 품질을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자동배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 자동차용 휘발유,성능시험용 휘발유,경주용 휘발유,경비행기용 휘발유 등 특수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휘발유를 생산하는 주문형 휘발유 생산시스템도 개발했다.앞으로도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연구소인 유공대덕기술원을 활용,세계 최고 품질의 석유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도 주유소차원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나서고 있다.지난해 설립된 마켓팅 전문 연구기관인 마켓팅 개발원을 통해 올해부터 해마다 2천5백여명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또 본사와 대리점,주유소를 연결하는 온라인 시스템 POS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주유소 시설 현대화와 세차시설,경정비 시설,편의점 등 부대시설 설치도 계속해 주유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 3월 일본에 국내 최초로 휘발유를 수출한 유공은 앞으로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석유수요의 급신장이 기대되는 아시아 지역의 석유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또 2005년까지 「해외 유전개발,원유·제품트레이딩에서 생산기지 건설까지」로 요약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모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와 제품을 경제적으로 구매하고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비롯,뉴욕·도쿄·두바이·런던·북경 등에 8개 지사를 설립,운영중에 있으며 트레이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2005년에는 회사 매출액의 20% 가량을 이 분야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화학사업의 계열화를 추진,신의학분야·의약중간체분야·항균제 등 농약분야에도 진출한다. ▷현대정유◁ 내년 설비투자비를 모두 2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매출액도 올해의 1조2천억원(추정치)보다 60% 많은 1조8천7백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경영목표는 1단계로 증설되는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흑자전환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를 위해 현재 증설작업이 마무리 단계 있는 대산공단의 20만배럴 원유정제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내수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현대는 대산공단이 경쟁사들보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97년 하반기부터 상업가동을 목표로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을 연산 40만t 규모로 생산해 낼수있는 BTX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군산,목포,울산 등지에 추진하고 있는 저유소 건설에 2천5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7년부터 본격화될 유가자유화와 수출입자유화,유통자유화에 대비하고 시설확충에 따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재 9백5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를 대폭 늘려 경질유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1%대에서 15%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3단계중 1단계 계획이 끝나는 올해에 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직매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00년까지 정제능력을 81만배럴 규모로 늘리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지의 수출에 주력,튼튼한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권의 석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신선한 오일뱅크의 이미지에 걸맞은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정유◁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전략을 추구,경쟁력 있는 국제정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소비자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유정제시설에 걸맞은 고도화 설비를 확충,전제품을 경질화·저유황화할수 있는 차세대형 정유공장으로 변모시켜 국내외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또 현재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을 살려 국내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과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환경관련 규제강화에 대비,대기환경기사 4명,수질환경기사 4명,폐기물관리요원 2명 등으로 구성된 환경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해 석유화학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기존 BTX사업을 강화하고 중질유분해시설의 부산물을 활용한 MTBE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장기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부문별로는 중질유 분해와 탈황시설 등 시설고도화에 5천억원,석유화학 관련부문에 2천억원이 투자된다. 또 2천5백억원을 들여 저장시설과 부대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연구개발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입,저공해 제품 개발과 각종 제조공정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칼텍스◁ 최근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품질,서비스,생산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체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규제 강화와 품질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7만배럴 처리능력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경유탈황시설,중질유탈황시설,등유탈황시설 등의 정유부문 시설확충이 2000년까지 이어진다.이와 함께 석유화학부문 중 파라크실렌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65만t에서 1백만t으로 늘리고 폴리프로필렌 시설의 증설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도 갖추기로 했다. 전면적인 팀제 도입,의사결정단계의 축소 등 80년대말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생산,영업,사무분야에서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해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1백여명씩 중장기 해외실무연수를 실시,모든 직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세계 1인자가 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규모도 2000년까지 현재 5조원의 3배수준인 15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조직체계도 본부장 부문장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더욱 강화,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능력과 성과에 따른 과감한 발탁인사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에는 비영업,비가격 경쟁력이 기업성장의 주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신뢰성과 기업의 공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업계 최초로 주유서비스 교육팀을 통해 주유소에서의 고품위 서비스 표준체제를 확립한 것이라든가 신장기금신탁,월드컵유치 신탁기금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익한 활동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 미그 19기 어떤 기종인가

    ◎55년 소련서 요격기로 개발… 현 북한군 주력기/최대 항속거리 2,160㎞… 전투행동반경 950㎞/최대속도 마하 1.36… 공대공 미사일 6발 탑재 지난 55년 최초의 초음속 전천후 요격기로 소련에서 개발된 미그­19기는 고고도 요격을 주임무로 하고 있으며 2차 임무는 대지공격용이다. 현재 러시아·중국·북한은 물론 중동국가에서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공산권과 제3세계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북한에서는 미그 21기와 함께 주력 전투기다. 미그 19기는 비교적 구형이지만 뛰어난 기동능력을 갖고 있어 베트남전에서 월맹군이 공중전에 활용,미국의 F­4(팬텀)기에 맞서 예상밖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북한은 현재 거의 같은 기종인 미그 21기를 포함,미그 19·IL­28·SU­7/25 등의 군용기를 4백70여대 확보하고 있다. 최대 마하 1.36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이 비행기는 조종사 1명이 탑승,23∼37㎜의 기관총과 공대공미사일 6발과 최대 2천4백t의 폭탄을 탑재,공중요격과 대지공격능력을 갖고 있다. 이 비행기의 항속거리는 2천1백60㎞로 전투행동반경9백50㎞,상승고도는 약 1만5천m다. 전장 12.3m,기폭(날개포함) 8.8m,높이 3.8m다. 한편 한국에는 북한과 중국에서 귀순한 미그기를 포함,15·19·21기 등 여러가지 기종의 미그기를 10여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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