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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재단과 합병 방침 반발/항공대생,집단자퇴서 제출

    한국항공대생 1천5백여명은 5일 항공대와 인하대 재단합병 방침에 반발,학교측에 집단자퇴서를 제출했다. 총학생회측(회장 신승하·경영4)은 “한진그룹은 79년 항공대를 인수할 때 1백억원을 투자,항공대를 한국항공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약정을 당시 문교부와 정석학원에 제시해놓고도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다”면서 “재단퇴진운동과 함께 국립대환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재학생 2천6백여명 전원이 자퇴원을 낼 예정이었으나 졸업과 취업을 앞둔 4학년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재단합병 방침이 발표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인기학과 상당수 정원 넘어서/서울대 추천입학 접수 첫날

    ◎법학 2.8대1·의예과 1.7대1… 전체 0.6대1/지방고 소신 지원­8학군·특수고는 뜸해 서울대의 ‘학교장 추천입학제’ 원서접수 첫날인 29일 인기학과 상당수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오는 31일 마감 무렵에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마감결과 전체 모집정원 385명에 236명이 지원,0.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5명인 법학과에 14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의예과 17명(정원 10명),치의예과 7명(5명),경영학과 14명(12명),경제학부가 13명(10명)으로 정원을 웃돌았다. 반면 11개 모집단위에서 109명을 선발하는 공대는 전기공학부 3명(정원 24명),기계항공공학부 9명(정원 22명) 등 대부분 정원에 못미쳤다. 접수 첫날 지방의 명문고,군 단위 이하 고교생들은 비교적 일찍 접수를 끝낸 반면 서울 강남의 8학군 고교와 특수목적고 등 서울대 진학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고교는 거의 접수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처음으로 원서를 접수한 강원 동해시 북평여고 정일화 교사(40)는 “3년동안 서울대에 한명도 진학을 못시켰기 때문에 인문·자연계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을 1명씩 추천했다”고 말했다.경북 문창고와 전남 금당고·해남고 등도 전교 1∼2등 학생을 추천했다. 경북 영일고와 강원 원주고 대전 유성고 등은 성적 외에 봉사활동 수상경력,간부경력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수능 모의고사 290∼310점대의 학생을 추천하는 등 학교마다 추천방식이 달랐다. 음악콩쿠르나 수학·과학 올림피아대회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없이 예체능계와 자연대·공대에 지원이 가능해져 포항 영일고 임헌규(18)·박지준(18)군은 각각 계명대와 영남대 등에서 주최한 금관악기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증명서를 갖고 와 직접 원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 새달 1일 잠실벌 경찰 사상최대 경비/한·일 야구·축구 대결

    ◎관중 10만이상 몰려/헬기포함 8천명 배치 오는 11월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간의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경기와 프로야구 경기에 경찰이 사상최대 규모의 경비를 편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부터의 야구경기와 하오 3시 열리는 축구경기에 10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질서유지와 선수단보호·돌발사고에 대비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경비를 한다.특공대용 헬기 1대를 잠실경기장 상공에 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88년 올림픽대회 당시보다 더 많은 58개 중대 8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한다. 경찰은 또 일본선수단 보호를 위해 숙소인 서울 하얏트호텔에 특수기동대 1개중대를 상주시키고 1개 중대는 선수단 근접경비요원으로 운용한다. 일본의 공식응원팀 ‘울트라 니폰’ 회원 2천여명과 일본응원팀 8천6백여명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기장 전광판 아래에 이들의 좌석을 별도로 마련하고 좌석통로에 4개중대 5백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양국 응원단사이의 충돌을 막는다. 경찰은 특히 국내 최고위층 인사와 정·재·관·언론계 인사를 비롯 일본 고위인사 등 6천여명의 VIP 인사들이 대거 관전하는 점을 감안,테러방지를 위해 경기장 출입문 20곳에 각각 3대의 금속탐지기와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철저한 검색을 실시한다. 주최측은 이 때문에 관중들의 입장이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고 축구는 상오 11시부터,야구는 상오 10시부터 입장시킬 예정이다.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관중들이 ▲주류 판매 및 반입금지 ▲폭음탄·폭죽 등 인화물질 반입 금지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하는 한편 경기장 주변과 인근 지하철역에서 암표상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 미·중동국 사상최대 합훈 시작/7개국 5만여병력 참가

    ◎지중해연안서 9일동안 【알 오마예드〈이집트〉 AFP 연합】 미국과 이집트 등 7개국 병력 5만8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동지역 최대 합동 군사훈련 ‘브라이트 스타(밝은 별) 97’이 25일 지중해연안 사막지대에서 시작됐다. 미국해군 대변인 마크 베이드 중위는 “미국해군 제24 파견부대 해병 500명과 200명의 이집트 특공대원이 항공기 26대의 엄호를 받으며 7척의 선박으로부터 상륙했다”고 첫날 작전내용을 설명했다.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이집트·영국·프랑스·이탈리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국 병력 5만8천여명과 항공기 337대,전함 24척,탱크 수천대 및 기타 장비들이 동원된다.
  • 임규송 건교부 지역계획과장(폴리시 메이커)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적극 지원”/조세 등 혜택 많아 지자체도 앞다퉈 나서 “개발촉진지구 사업이 제대로 되려면 지역주민과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업체간에 호흡이 맞아야 합니다.정부는 도로와 상수도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여건만 만들어 줄 뿐입니다” 건설교통부의 임규송 지역계획과장(55)은 최근 제2차 개발촉진지구를 확정·발표하기까지 농림부 통산부 환경부 문체부 등 관련부처에 뛰어다니느라 정신없이 여름을 보냈다.개발촉진지역 사업 자체가 범부처적으로 연관이 있는데다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을 가능하면 수용하려다 보니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임과장은 “개발촉진지구를 지정해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낙후지역의 발전은 물론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소득이 돌아가도록 하는데 있다”며 ”이번 지정시에는 철저한 환경검토를 거쳐 개발에 따른 자연훼손이나 수질오염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는 바람에 일부 사업이 제외돼 지자체로서는 아쉬운 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촉진지구는 정부가 전국 172개 시·군 가운데 지표(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제조업인구비율 도로율 평균지가) 2개 항목이 하위 20%에 속하는 곳을 대상으로 지정한다.광역개발권에 속하는 지역이라도 민간자본에 의해 집중개발이 필요한 지역,인근 도시와 연계 개발이 필요한 농촌지역 등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지구로 지정되면 국고의 지원과 간소한 인허가 절차,조세지원,토지수용권 부여 등의 혜택이 있어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임과장은 “개발촉진지구의 개발이익이 주민들에게 많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법적 규제보다는 민간업체와 지역주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주민은 토지를,기업은 자본을 대는 합작투자 형식의 관광지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안내·경비 등 특별한 기술 없이도 가능한 단순업종에 대해서는 현지 주민을 고용해주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촉진지구 투자비 3조4천억원 중 2조7천억원이 민자이지만 이미 해당 지자체와 여러번 타진을 거친 부분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개촉사업을 계기로 타향에서 온 전문직 종사자들이 제2의 고향으로 정착토록 하기 위해선 현지인과 외지인 사이의 ‘보이지 않는’ 융화도 지역발전을 위해 개발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공대(65년)와 서울대 환경대학원(79년)을 졸업했다.68년 공직생활을 시작,부산·이리청 등 주로 지방에서 도시계획 분야의 실무를 익혔다.이스라엘 일본 프랑스 영국 등 7개국에서 도시계획연수를 받았고 한양대와 중앙대에서 강사로 활동한 도시계획 전문가이다.
  • 개원 10돌 맞는 삼성종합기술원 임관 원장

    ◎“전자·화학·생명공학 등서 4,400여건 특허출원” “투자위험은 따르지만 잠재가치가 큰 프론티어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마이크로 전자공학,유기합성 생명공학기술 등 이종분야의 융합에 의한 기술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개원 10돌을 맞은 삼성종합기술원의 임관 원장(63)은 정보화·다양화·지구환경위기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창의와 기술혁신’을 연구소의 기치로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10월 국내 민간기업 중앙연구소로 처음 문을 연 삼성종합기술원은 초기에는 연구분야가 전기·전자쪽에 치우쳤으나 현재는 기계·화학·생명공학 등을 포괄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천40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840여건을 등록했으며 발표한 논문은 870편에 이른다.대표적인 개발 사례로는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레코더(D­VDR),음성합성 및 인식기술,컬러 신호처리기술,동영상 압축 재생기술(MPEG­4) 등이 꼽힌다. 이중 MLCC는 지난 92년이후 매출액이 3천억원에 이를 정도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지난 7월 스웨덴에서 열린 제40차 MPEG­4 회의에서는 자체 개발한 MPEG­4 관련기술 4건이 국내 최초로 잠정표준안과 검증모델로 채택됐다. 임원장은 “연구원이 승진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7개이던 연구원의 직급을 하나로 통일하고 연봉제도 도입했다”면서 “국내 대학 우수연구팀과 ‘아웃소싱’을 강화해 연구효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이오아 주립대에서 30년 가까이 공대 교수로 일하다 2년전 취임한 임원장은 “필요한 인력과 첨단장비를 제때 공급받을 수 없는 것이 국내 연구소의 가장 큰 애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장은 지난 82년부터 2년동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2대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삼성그룹의 기술총괄 사장격인 ‘CTO’(Chief Technical Officer)를 겸임하고 있다.
  • 고등훈련기 사업 계약 체결/공군,삼성항공과

    ◎2010년까지 94대 납품 공군은 24일 한국형고등훈련기(KTX­2) 사업 주계약업체인 삼성항공과 상세설계 및 시제기 제작 등 1조2천억원 규모의 1단계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1조6천억원을 들여 마하 1.4의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는 KTX­2 사업을 통해 2005년 말 시제기가 인도되고 2010년까지 모두 94대가 납품될 예정이다. 95년 이후 비용분담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오다 지난 7월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에서 사업착수가 최종결정됐다. KTX­2 사업에는 삼성항공을 비롯한 국내 12개 협력업체와 미국 록히드마틴사 등이 참여하며 비용은 국방부가 총사업비의 50%,재정경제원이 20%,삼성항공 17%,록히드 마틴사가 13%를 각각 분담한다. 고등훈련기는 공군의 고등훈련 및 경공격 임무수행에 활용되며 공대공 공지대 유도무기 및 폭탄을 장착할 수 있어 전투력면에서는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5와 F­16의 중간단계이다.
  • 개천에서 난 ‘조선족 용’(흑룡강 7천리:10)

    ◎한때 중국 행정부·군 최고자리 올라/“30∼40년대 한족간부와 항일운동·해방전쟁 참가 정치적으로 한자리씩 감투…” 흑룡강이 가음현에 이르면 그야말로 도도한 강을 이루었다.가음하와 결렬하,오운하 등 26갈래의 지류를 품에 안아 강폭이 바다처럼 넓어지기 시작했다.강 저쪽 러시아의 바스커워가 가물가물하게 시야로 들어왔다.극동 시베리아의 대철도가 지나는 화물집산지라서 중국쪽 흑룡강 대안은 가음통상구가 되었다. 그 흑룡강에는 20만t급 화물선들이 드나들고 있다.그런데 강폭이 넓은 가음현 경내의 흑룡강은 이름 그대로 용이 살던 곳인지도 모른다.강변공원에는 ‘공룡가족’과 ‘공룡세계’ 조각품이 들어선 것을 보면 태고때 공룡이 살았던 모양이다.그래서 가음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룡화석 발굴지역이라는 것이다.1915년부터 지금까지 가음현 용골산에서는 모두 6마리몫의 완형 공룡화석이 발굴되었다.러시아 레닌그라드박물관과 흑룡강성박물관 등이 보관하고 있다. ○성 행정 최고간부도 배출 강변공원 입구에 세운 안내판에는 ‘중화민족은 용의 자손’이라는 글귀를 담았다.중화민족은 물론 한족을 가리키는 말이다.용의 후손들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족들은 뿌리깊은 용문화를 지키고 있다.음력 설날부터 보름까지는 아직도 용춤을 추고 단오날에는 용주를 타는 민족이다.그리고 용은 지고의 권력을 상징했다.임금의 옷을 용포,얼굴은 용안,앉는 의자를 용상이라 하지 않았던가.우리 민족도 용을 우러르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한족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한족의 용은 어마어마한 권력의 상징물이다.그 권력은 타고난 것이거니와,세습이었다.그래서 여느 사람이 출세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면 ‘개천에서 용이 났다’는 말을 한다.한족사회에서 조선족의 출세는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그런 조선족으로는 전 중앙민족사무위원회 문정일주임과 전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군부장 조남기상장을 꼽을수 있다.이들은 중국의 행정부와 군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조선족들인 것이다. 흑룡강성에서 고위직에 올랐던 조선족중에는 전 성민족사무위원회 이민주임이 있다.그녀의 남편 진뢰는 성장이었는데,부가 항일투사였다.지금은 항일과 해방전쟁 출신의 조선족 간부들은 다 퇴직하고 새로운 조선족 세대들이 들어섰다.그러나 옛날처럼 정치적인 출세라기보다는 기술직과 전문행정직이 대부분이다.흑하시에 사는 퇴직간부 한정순씨(64)는 조선족들이 기술이나 전문직에서만 출세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예전의 조선족 간부들은 한족 간부들과 어울려 항일이나 해방전에 함께 참여한 동지이자 전우였디요.기래서리 정치적으로 길이 열려 한 자리씩을 했던거우다.요즘은 사정이 달라져 한족 틈새에서 간부를 하자면 실력이 뛰어나지 않고는 퍽 어렸습네다.개천에서 용이 나던 세월도 다 갔디요.” 그도 역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한족들과 함께 중국인민지원군으로 참전한 조선족이다.평북 신의주 태생인 그는 1958년 대퇴한 이후 흑룡강성 밀산현 농업개간국에서 근무하다 1964년 흑하시 당학교로 전근했다.중학교를 졸업했으나 중국인민지원군으로 참전했던 덕분에 지식인 대접을 받았다.그러나 문화대혁명이 일어나고 아내의친척들이 남과 북에 산다는 이유로 조선간첩 누명을 썼다.당시 흑하시의 조선족 간부 13명 모두 간첩이 되었다.조선족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북한도 백안시했던 때라 기쁜 소식을 말하는 ‘해보’를 통해 ‘김일성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어떻든 조선족은 연변과 같은 자치구역이 아닌 한족구역 공공직장에서 제1인자가 되기는 점점 어렵게 되었다.용은 감히 바라지도 못하고 이무기만 되어도 다행스럽게 여길 정도로 조선족 위치가 변했다.자리가 높아진다 해도 자리를 지키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치치하얼시에서 12년간 물자국장으로 일했던 성영석씨(58)의 회고담에는 그런 어려운 사연이 역역히 들어있다.소수민족이 다수민족 사이에서 홀로 서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만했다. “물자국 직원은 600명이나 됐드랬디요.그런데 조선족은 내 혼자였디요.내가 총경리가 되고 나서리 밑에 있는 직원들이 상급기관에 고자질하기를 밥먹듯 합데다.그때 고자질 내용이 흑룡강신문에도 났디요.시에서 전문조사단을 통해 1년동안 검사를 해봤디만 헛물만 켠꼴이 되었댔습네다.내가 청렴하게 살았는데 걸려들 것이 있을리 만무했디요.내 인물이 잘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부에 아첨 잘한 것도 아닙네다.오로지 실력과 청렴으로 버틴 것이우다.” ○물가국장 12년간 봉직 그는 1964년에 치치하얼 물자국에 배치되어 1982년 총경리로 올라갔다.그리고 1994년까지 꼭 12년간 국장을 지냈다. 그는 당시 북한의 유일한 공과대학이었던 김책공대 출신의 기술엘리트다.흑룡강성 용강현에서 태어나 내몽골 우란하오터에서 중학교를 나온 뒤 1960년에 하얼빈공업대학에 입학했다.그런데 3학년때 북한으로 도망을 가서 김책공대에 시험을 쳤다.북한은 조선족을 무조건 받아주고 공부도 시켜주는 때라 김책대학에 들어가 매달 20원의 생활비도 받았다.김책공대를 졸업하고 잠깐 집에 들렀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중국에 주저앉아 버렸다. 오늘날 흑룡강유역에서 현직으로 활동하는 ‘개천의 용’은 겨우 두 손가락을 꼽을수 밖에 없다.막하현 기술감독국 박청천 국장(50)과 흑하시 우전국 서리희 국장(53)이 그들이다.그런 현실을 보면 기술전문분야를 파고들지 않고는 조선족중에서 ‘개천의 용’이 나올수 없다는 사실이 예견되었다.2백만 조선족을 대변할 정치적 ‘용’은 영영 나오지 않을 것인가.그 숙제는 조선족의 부단한 노력과 단결력에 달려있을 것이다.
  • 실리콘 밸리 신화의 원동력(서정현의 정보세상 얘기:20)

    기술과 정보를 근간으로 하는 하이테크 경제가 국가 경쟁력의 주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국가 정보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후발주자들은 산업화에서 뒤진 전례를 거울삼아 정보화 산업에서만큼은 앞서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입안하여 경쟁력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이러한 후발주자들이 일반적인 모델로 삼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며 미국 하이테크 산업의 첫번째 성공 모델로 꼽고 있는 것이 실리콘 밸리다. 실리콘 밸리는 하이테크 산업과 무관한 산업에 종사하는 일반인들도 한번쯤은 들어 보았음직한 이름이다.종종 벤처(모험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실리콘 밸리의 역사는 금세기초 스탠퍼드 대학의 한 공대 교수에서 출발한다.당시 무선공학과 주임교수였던 프레드릭 터먼 교수는 스탠퍼드 대학 경영 위기의 주된 원인을 우수한 이 대학 졸업생들이 미국 동부에 운집한 유명기업에 취직해 버리기 때문에 생기는 인재고갈 현상이라고 보았다.당시 미국의 우수한 고교생들은 장학금을 받고 일찌감치 동부의 유명대학에 입학해 유명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다. 터먼 교수는 우수한 학생을 최대한 확보하고 스탠퍼드 대학 졸업생들이 이 고장에서 일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제자인 휴렛과 패커드로 하여금 기업을 세우게 했다.휴렛과 패커드는 1938년 그들의 집 차고에서 세계 최초의 음 발진기 개발에 성공,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가 말해 주듯 실리콘 밸리는 스탠퍼드 대학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스탠퍼드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형성하는 인맥이 행사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한다.전문가들은 바로 이러한 스탠퍼드 대학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동 체제가 실리콘 밸리의 원동력이라고 보고 있다.이러한 원동력을 기반으로 스탠퍼드가 배출한 성공 벤처기업들은 벤처기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휴렛패커드,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강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굴지의 네트웍 장비제조 업체인 시스코,인터넷 붐의 주역인 야후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또 스탠퍼드 대학 교수들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벤처회사의 기술 자문역을 한 두개씩 맡고 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모교 재학생이나 졸업생을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에 중계해주고 있다. 이처럼 실리콘 밸리가 미국 하이테크 경제의 젖줄로 알려지면서 미국은 물론 세계의 많은 정부들이 실리콘 밸리를 모방하려고 애쓰고 있다.미국 일리노이주는 주정부가 앞장서 지난 85년부터 93년 사이에 세금으로 거둬들인 1천3백만 달러를 76개의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실리콘 밸리의 성과를 재현하려 했으나 예산부족과 성공기업 부재 탓으로 포기하고 말았다고 한다.‘제2의 실리콘밸리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요즘 국내에서는 테크노파크다 무슨 무슨 밸리다 하여 실리콘 밸리를 모방하여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여러 가지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그러나 실리콘 밸리 성공을 제도와 문화만을 도입하면 된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정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선결되어야 할 문제는 스탠퍼드 대학 같은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대학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즉 우리나라 정보화 산업의 성패는 대학 교육의 정상화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산학 협동에 우선적으로 달려 있다.〈필자=아이소프트 대표이사·jhlee@isoft.co.kr〉
  • 4년이상 산업체 근무자/연세대,올 입시 35명 선발

    연세대는 17일 98학년도 입시에서 실업계 고교 졸업자나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위탁생 출신 3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취업자 전형은 상경대학 상경계열(모집인원 13명 이내)과 기계전자공학부 등 공대 6개 학부·학과에 한해 적용된다. 지원자격은 이달말 현재 4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해야 하되 산업체부설 고교나 산업체 근로자청소년을 위한 고교 야간특별학급,야간고교 및 방송통신고 졸업(예정)자는 재학과 취업 기간이 중복되는 경우에도 그 기간을 근무기간으로 인정받는다.
  • 단과대 대부분 1지망 선발/’98서울대 정시모집 요강 내용

    ◎수리탐구Ⅰ·외국어 20∼28점 가중치/음·미대 수능성적 관계없이 응시가능 서울대가 16일 발표한 9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은 이미 알려진 바와 크게 다를바 없다.다만 비교내신제를 전학년에 걸쳐 적용하던 해외 고교 이수자에 대해 앞으로는 이수기간 만큼만 비교내신을 적용키로 했다.99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 학생들에 대해 비교내신제 적용을 폐지하겠다는 방침과 일맥상통하는 조치다.서울대의 내년도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고교장 추천제로 뽑는 385명을 제외한 4천525명. 대부분 단과대가 1지망으로 선발한다.반면 인문대 공대 농생대(농업교육과 농경제사회학부 제외)는 20%를,사회대는 10%를 각각 단과대내 2지망자 중에서 성적순으로 뽑는다. 총점은 800점 만점이며 인문·사회 및 자연계는 학생부 성적 40%,수능성적 55∼57%,논술고사 2∼4%,면접고사 1%를 각각 반영한다.예·체능계는 다른 전형요소의 반영률이 줄어드는 대신 실기고사의 성적이 20∼50% 반영된다. 또 인문·사회계는 수능성적 가운데 수리탐구Ⅰ과 외국어영역에 각각 20점,자연계는같은 과목에 각각 28점의 영역별 가중치가 부여된다. 논술 및 면접고사의 수험생간 점수폭을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당락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즉 32점 만점인 논술의 1등과 꼴찌간 점수차를 20점으로,8점 만점인 면접의 점수차를 5∼6점으로 늘려 실질반영률을 높인다.이밖에 음·미대 지원자는 수능시험의 계열별 성적이 총 응시자의 각각 30%,20%이내에 들도록 했던 선발제한 조항을 없애 누구나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음대 이론전공 지원자는 30%였던 실기고사 성적의 반영률을 25%로 낮추는 대신 논술고사(5%)를 새로 치른다. 입시모집군이 ‘나’군인 서울대는 오는 12월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입시원서를 교부하고 같은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교육부,신입생 자율 책정권 부여 의미

    ◎대학정원 전면 자율화 예고/교원·교사 확보 요건 갖추면 증원 허용/수도권 대학만 정비계획법 따라 억제 교육부가 14일 73개 대학에 정원 자율 책정권을 부여한 것은 대학 정원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사실상 ‘대학 자율’로 넘어간 것을 뜻한다.전면적인 대학 정원 자율화의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전국 150개 대학(교육대·개방대 제외) 가운데 대학설립준칙주의에 의해 설립된 포천중문의대 등 15개 ‘미니대학’까지 포함하면 무려 88개 대학이 정원을 스스로 결정해 신입생을 뽑을수 있게 됐다. 다만 수도권의 35개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주간학생들의 정원을 통제받기 때문에 야간학과 신·증설이나 증원 여부만을 나름대로 정할수 있다. 교육부는 “95년 5·31 교육개혁 취지에 따라 대학 정원을 자율화,대학들이 사회의 인력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특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자격을 갖춘 대학의 정원을 자율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너무나 갑작스런 정책의 변화가 아니냐는게 일선 대학 등 교육계의 지적이다. 자율화 대학의 선정 기준은 지난해 마련된 대학설립준칙주의에 맞춰 ▲교원 확보율과 교사확보율 각 50% 이상 ▲학생 1인당 교육비 2백50만원 이상 등이다. 지난 7월 포항공대 등 10개 사립대를 정원 자율화대학으로 선정할 때는 ▲교원확보율 70% 이상 ▲교사확보율 60% 이상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불과 3개월만에 ‘잣대’가 바뀐 셈이다. 적용률을 해마다 높여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대학설립 준칙주의의 본래 취지가 빛을 바랜 꼴이 됐다. 이 과정에는 지난 8월 취임한 이명현 장관의 “모든 대학행정을 자율화하고 싶다”는 뜻이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와 상명대는 서울캠퍼스가 교사확보율 기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방캠퍼스만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고신대 영남신학대 총신대는 자율화 대학에 선정됐으나 허위보고 또는 신입생 모집시 종교제한 등으로 교육부로부터 정원 동결 내지는 감축 등의 조치를 받은 상태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나온 교육부의 전격 발표에상당수 대학들은 당황하고 있고 있다.이미 입학정원을 나름대로 결정,교육부에 보고한 상황에서 다시 정원을 조정,오는 20일까지 교육부에 올린다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무리라는 반응이다. 대학정원 자율화와 같은 중요한 정책은 다양한 현실을 고려,보다 신중히 결정했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 73개 사립대 정원 자율화/교육부 98학년부터

    ◎수도권 35개대 야간­지방 41개대 주·야간 대상 98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수도권 35개 대학의 야간 학과 신·증설 및 정원이 자율화되고 영남대 경남대 등 지방 41개 사립대학은 주·야간에 상관 없이 입학인원을 정해 신입생을 뽑을수 있다.〈관련기사 22·23면〉 교육부는 14일 지난 7월 이미 지정했던 포항공대 등 10개 대학을 포함,모두 73개 사립대학을 정원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율화대학은 ▲교수 및 교사확보율이 각 50% 이상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백50만원 이상인 대학이다. 따라서 자율화대학은 이같은 기준을 충족시키는 범위안에서 입학 정원을 늘릴수 있다.즉 수도권 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야간학과를 신·증설하거나 증원할 수 있고 지방대학은 주·야간 제한 없이 증원계획을 세워 오는 20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98학년도 정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의학 및 사범계열 학과는 정원의 자율화 대상에서 빠져 정부의 조정을 받는다. 교육부는 대학별 증원 수요를 감안,98학년도 전국 150개 대학(교육대·개방대 제외)의 입학정원은 97학년도 보다 3만5천여명(국·공립 1천500명,사립 3만3천5백여명)이 많은 31만7천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 올 대입 정원 큰변화 없을듯/사립대 정원자율화 파장

    ◎교육질 우려 즉각 증원 소극적/고대 야간대학원생 1,500여명 더 선발/학부증원은 경희·아주대 등 80∼260명씩 교육부가 14일 전국 73개 사립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자율화한다고 전격 발표했지만 당장 이번 입시에서는 정원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대학들은 대학 자율권의 신장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크게 반겼지만 ‘교육의 질적 저하’ 등을 들어 정원을 당장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특히 모집정원 조정계획 제출시한이 오는 20일로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이번 입시에 반영키는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입시에서 학부 신입생 정원을 늘리는 대학은 많지 않겠지만 고려대 등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발전을 꾀해 온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야간 대학원 정원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캠퍼스의 야간학과 신설이 허용된 고려대는 이번 입시에서 학부 야간학과는 신설하지 않고 일반대학원의 야간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야간 특수대학원 정원을 늘려 대학원 입시에서 20여개 학과 1천5백여명을 더 뽑기로 했다. 성균관대도 야간 특수대학원 정원만 4백여명 늘리기로 했다.경희대는 서울캠퍼스의 언론정보학부와 간호학과,수원캠퍼스의 경영학부와 체육과학대에서 학부생 260명을 더 뽑기로 했다.아주대는 80명 정원의 야간 간호학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신입생 정원을 지난해보다 75명 줄이고 장기적으로 학부생을 줄여 나가기로 한 당초 방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서강대 홍익대도 야간학부신설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포항공대 역시 소수정예의 특성화대학으로 계속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정원을 동결할 방침이다. 지방대학들의 반응은 증원,동결,미확정 등으로 다양하다.조선대는 150명,한남대는 2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41)은 “수도권 대학의 야간학과가 신·증설되면 중부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는 서울학생들이 대거 몰려 이들 대학 야간학과의 경쟁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커드 요격무기 도입 추진”/공군참모총장 국감답변

    국회는 8일 행정 재경 내무 국방 통상산업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통산부와 공정거래위 등 소관부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 6면〉 특히 통상산업위의 통산부에 대한 감사에서 맹형규 임인배 남평우(신한국당) 박광태 의원(국민회의) 등 여야의원들은 일제히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을 ‘선전포고’나 나름없는 조치라고 규정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전윤철 공정위 위원장은 8일 행정위원회의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주회사를 도입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재벌들의 경제력 집중을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광학 공군참모총장은 8일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스커드 공격에 대비한 경보체계를 오는 12월까지 공군작전사령부 전역항공통제센터(TACC)에 구축하고 스커드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차기지대공유도무기(SAM­X)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총장은 이어 “전방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거리포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공대지미사일을도입키로 하는 한편 개전초에 북한의 갱도내에 설치된 장사거리포를 폭격하는 훈련을 한·미 연합이나 자체 모의공격훈련 등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대 추천 입학 면접 30∼50% 반영/세부지침 확정

    ◎지필고사 20∼30%… 서류심사 3배수 선발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부터 실시하는 고교장 추천입학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보다 면접이나 지필고사가 합격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대는 7일 ‘98학년도 고등학교장 추천입학 세부전형’을 확정하고 전국 1천865개 고교에 모집요강과 추천서 양식 등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1차,2차 사정을 거쳐 전체 입학정원의 7.84%인 385명을 뽑는 학교장 추천입학 전형에서 각 단과대가 면접과 지필고사의 반영비율을 대폭 높이도록 했다. 인문대와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우 면접고사 성적을 50% 반영하는 등 예·체능계를 제외한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공대 등 대부분의 단과대가 면접고사 성적을 30∼50% 반영한다. 지필고사 성적은 자연대 음대 미대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에서 20∼30% 반영한다. 교무처 관계자는 “인문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는 1차 사정에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 서류 심사와 학생부 성적을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므로 서류작성과학생부 성적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형일정은 ▲10월29일∼31일 지원서 접수 ▲11월20일 1차 사정결과 해당 고교장에게 통보 ▲11월24일 1차합격자 예비소집과 수험표 교부 ▲11월25일∼29일 면접 지필고사 ▲12월2일 예비합격자 통보 ▲12월5일∼6일 등록 ▲12월20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 “날좀 보소” 영남표심 파고들기/여야 대선후보들의 주말 행보

    ◎이회창­“경제기구·기능 대폭 지방분산” 약속/김대중­“이번에 찍어주면 꼭 보은” 한표 읍소/김종필­월드컵축구 응원… 오늘 다시 부산행/조순­포항공대 방문 ‘한국경제’ 영어특강/이인제­영남지역 50% 몰표 다짐 동분서주 여야 대선 후보들은 주말인 4일 영남권을 공략하거나 월드컵 축구경기 관람 등을 통해 표심을 파고 들었다.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문민정부의 산실인 부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정면대결을 펼쳤다. ○…신한국당 이총재는 부산·경남(PK)방문 이틀째인 이날 상오 경남도청에서 김혁규 지사로부터 도정보고를 받은뒤 부산으로 이동,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역상공인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나누며 지역 경제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경제력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문화와 행정,경제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지방에 이양하고 실제 경제 운영의 측면에서도 지방 분산정책을 펴겠다”며 지역개발을 강조했다.이총재는 또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PK지역이 정권을 다시 창출하는데 힘있는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총재는 특히 당내 비주류 인사들의 ‘10월 거사설’과 관련,“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결국은 서로 이해하고 당을 위해 뜻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총재는 이날 투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부산 연제 지구당에 윤원중 비서실장을 보내 최고문의 쾌유를 기원하는 난화분을 전달하는 등 비주류 끌어안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경남 산청이 고향인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도 9·30 대구 전당대회이후 계속 부산·경남지역에 머무르면서 지역여성 단체 대표 등과 잇따라 만나는 등 측면지원을 벌였다. ○…부산방문 사흘째를 맞은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이날 지역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시청을 찾은데 이어 종교·노동·여성·재계에 김해 김씨 종친회까지 섭렵하는 등 ‘반DJ정서 추스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의 이날 부산공략은 이 지역을 21세기의 중심도시로 이끌겠다는 정책공약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읍소에 가까운 호소,그리고 이 지역 출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평가라는 3방향에 촛점에 맞추어졌다. 김총재는 전날 밤 지역방송 3사의 토론회에서 자갈치시장축제의 구호를 본 땄다면서 ‘오시소,보이소,찍어주이소’라고 경상도사투리를 써가며 ‘거부감 줄이기’에 진력한데 이어 이날도 가는 곳마다 “더 이상은 (대통령선거에)나오라고 해도 못나온다”면서 “한번 찍어주면 은혜를 꼭 갚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숙소인 롯데호텔에서 있은 정책기자회견에서는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라고 추켜 세웠다.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하고서도 출신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 나서서 추진하기 어려웠던 부산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하오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경기인 한국과 UAE전을 관람했다.앞서 상오에는 중앙당 사무처 월례조회를 통해 당원들의 단합을 독려했다. 또 일요일은 5일에는 부산으로다시 내려가 부산시민의 날 기념강연에 나선다.강창희 사무총장,안택수 대변인,오효진 TV방송단장 등 14명이 수행하고 정상천 부총재 김허남 의원 등 부산시 지구당위원장 15명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4일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5일 울산과 부산,6일 대구를 방문,지난 주에 이어 영남권 공략을 계속한다.조총재는 이날 하오 포항공대를 찾아 ‘동아시아 연구중심 대학교협의회 3차총회’에 참석,‘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주제로 20여분동안 강연했다.일본 동경대 하수미 신메이코총장을 비롯,동아시아 16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조총재는 별도의 원고없이 영어로 연설,10년간 미국유학시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발휘하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독자출마 선언이후 첫 방문지로 부산을 택했던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5일부터 3일간 재차 부산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 지사측은 이후보가 영남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영남공략을 강화해 이지역에서의 득표율을 최소 50% 선 이상으로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 전 지사는 부산 창당대회에 이어 13일 대구에서 창당준비위 행사를 마련하는 등 영남지역을 필두로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뒤,정권교체를 내세우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에 맞설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자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 잠실서 ‘월드컵축구정치’ 한판

    ◎3당 지도부 등 정치인 30여명 관람/“국민적 관심 표로 연결” 의도서 비롯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홈경기가 펼쳐지는 4일 저녁 여야 정치인이 대규모로 잠실운동장으로 몰려간다.여야를 합치면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이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날 이한동 대표가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준표·김기재·이재명·김길환·유종수·이완구·김일윤·거수명·현경대 의원 등을 이끌고 참석한다.이대표측은 참석 희망자가 너무 많아 지역별로 한 사람씩을 배정했다.이회창 총재는 이날 하오 창원 KBS 토론회 때문에 경기장을 찾지 못한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관람이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유재건·설훈·김한길·정동영·김민석·신낙균 의원 등 10명이 김총재의 응원단에 포함된다.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도 이정무 원내총무와 구천서·이원범·이건개·정상천·김현욱·김칠환·박구일·김일주 의원 등 수행의원단과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순총재는 이날 저녁 포항공대 강연이 예정돼 참석하지 못하고,대신 강연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다.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는 일정에 따라 시간이 되면 참석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준 의원과 김진재 국회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이세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 등이 공식 초청돼 경기를 관람한다. 정치권의 경쟁적인 축구경기 관람은 우선 월드컵 예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표로 연결시켜 보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치의 영역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문화·예술 공연,스포츠 등 ‘삶을 즐기는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측면도 보여주는 것이다.
  • 서예가 이미경(이세기의 인물탐구:146)

    ◎글씨마다 유·절·곡… 궁체의 대가/획과 여백이 미 조화 붓끝에 예술혼 담아/작품 미·캐나다박물관 소장 ‘국제 서도인’ ‘멀고 먼 서법의 길/가도가도 끝없어라/지름길 따로 없어/한 골로만 모는 채찍/외로운 발자국마다/내모습이 찍힌다’ 한글서예중에서 궁체의 우뚝하고 독보적인 존재인 꽃뜰(하정 이미경)의 시조 ‘서법의 길’ 전문이다.그는 틈틈이 남모르게 써온 시조들을 모아 지난 여름 ‘붓끝에 가락 실어’란 제목으로 시조집을 엮어냈다.서여기인이라면 시·서·화에 능한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서예가의 타이틀로 시조집을 펴낸 것은 아마도 꽃뜰이 처음일 것이다.그의 글씨만큼이나 시조 또한 구절구절 영롱하고 근엄하여 마지막 이조여인의 기개인 ‘양반은 외부의 자극에 함부로 동하지 않는다’는 ‘강류석부전’을 굳건히 지킨다. ○‘붓끝에 가라길어’ 시조지보 꽃뜰은 바로 한글서예에서 갈물체를 이룩한 이철경(전 금란여고 교장)의 친제이다.언니인 갈물과 비슷한 시기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으면서도 결혼생활로 한동안 서단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고 그의 성격이 남앞에 나서기를 꺼려하여 지금까지 신문이나 잡지에 개인적 풍모가 소개된 적도 드물다.그러나 서예계 원로들이 한글서예를 말할때 ‘꽃뜰’을 으뜸으로 점치면서 일중 김충현은 그가 발간하는 ‘서법예술’에다 ‘꽃뜰의 궁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명한 바 있다.‘고통을 인내할줄 아는 한국여성 특유의 자세로 고전을 발굴하여 계승시킨 여사의 궁체는 아담하며 청초하면서도 그 운필은 찬연하고 풍격은 고고하다’고 했다.우선 그의 글씨에서는 ‘향기’가 우러난다.그의 아호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뜨락이기 때문인지 그가 펼치는 글씨는 한다발의 백매나 홍매,어느때는 모란향같은 기품이 은은히 풍겨나온다. 글씨를 쓰는데 있어 한자는 획수가 많은 편이어서 공간처리가 용이하지만 한글은 획수가 적어 여백처리가 난해한 편이다.이른바 그림에 비유한다면 한글서예는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동양화에 비유되고 한자는 화면을 꽉채우는 서양화에 가깝다.그래서 획과 여백의 비중을 똑같이 배분해야만 치졸이 배제된다.여백처리에서 만약 실오라기만한 틈새를 보여도 궁체가 지니는 특징은 삽시에 소멸된다.백낙청이 ‘비파행’에서 비파소리를 ‘은쟁반에 떨어지는 옥구슬’이라고 했듯이 ‘그의 글씨야말로 옥구슬 금구슬을 꿰어낸듯 오색광채를 발한다.글씨가 구슬인 것은 꽃뜰의 글씨를 보면 실감된다’는 평은 전혀 과장이 아닌 것이다. 특히 이은상의 ‘만폭동팔담가’며 2천여자가 넘는 ‘관동별곡’,동해에서 해뜨는 광경을 보고 쓴 ‘동명일기’ 등은 10곡병풍을 펼치는 순간 문자그대로 ‘보석이 쏟아지는 현란한 현기증’이 느껴진다.글씨마다 흐르고(유) 맺히고(절) 감돌고(곡) 굽이치면서 정자에서 흘림,진흘림과 반흘림이 초성에서 종성까지 반듯하게 대맥을 이어나간다.그리고 어느 글씨를 쓰든 글씨의 결론은 그것이 예술답게 아름답다는 정답을 얻어내고야 만다.시조시인 정완영은 꽃뜰의 서체에 대해 ‘이분은 청산 한나절 넉넉하게 기대앉은 초가삼간처럼 한유해 보이면서도 자강불식의 심락을 누리는 그림같은 분’이라고 했다. ○이화여전땐 피아노 전공 본래 그의집안은 강원도 원주이지만 한성의학교(서울대 의대전신)를 나온 부친 이만규씨가 송도고등보통학교 교사로 봉직하면서 4녀2남중 위로 세 언니와 오빠는 개성출신이고 부친이 다시 서울 배화학교 부교장에 부임하여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다.서예를 하게 된 것은 집에서 할머니와 어머니가 편지쓰실때 글줄이 자를 대고 줄친 것처럼 고르게 뻗은 봉서의 흘림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다.성격이 강명한데다 필재가 뛰어난 것을 보고 부친이 붓을 잡고 천자문쓰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14살 되던해 ‘애련설’을 써서 교내습자대회에서 입선하자 더욱이나 글씨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는 배화학교 졸업후 이화여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그의 음악공부가 글씨쓰는 일에 특별한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이른바 문자예술에서 한번 지나간 것은 다시 덧칠하지 않는 일회성,생체리듬과 음악의 리듬같은 율동성으로 작품을 이루는 순간의 서법등이 음악을 이루는 과정과 같은 맥락을 지녔다는 것이다.그러나 대학졸업후 서울공대 출신인 남상인씨(전 서울공대 교수)를 만나 결혼했고 지금의 홍제동한옥에 정착하면서 시할머니(57년 91세로 작고) 시어머니(93년 97세작고)를 모시고 사는 엄격한 시집살이를 감당해왔다.그의 고옥은 초가을인데도 녹음이 창연하고 청결한 한복차림으로 그는 마루에 나앉아 아침나절이나 마음이 움직일때 붓을 잡는다.요즘은 주로 자작시조를 서두로 잡고 있다. 언니인 갈물이 갈물회를 발족한 것은 58년이고 그는 50대에 들어와서야 뒤늦게 서예활동을 시작하여 갈물회 정회원이 된것은 72년이 처음이다.그때 글씨를 회원전에 내놓았고 ‘유독 그 영롱한 필체가 돋보여 뭇시선을 끌었다’고 생전의 갈물이 자랑한 바 있다. ○‘궁체서예의 제일봉’으로 아직도 꼿꼿하고 청청한 그는 ‘한글서예의 우뚝한 존재’임을 극구 부인하면서도 ‘글에 대한 예술성은 10년정도의 서력으로는 인지하기 힘든 경지이며 보통 30년정도의 서력을 길러야만 서예와 서도를 터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그리고 여전히 멈추지 않고 ‘서예의 대가가 시조의 신인’이 되어 ‘서중유시’를 이뤄낸 것이다.한연대가 흘러가면 한사람의명인에 의해 그 시대의 정서가 아로 새겨지듯이 일중은 번뇌를 해탈하는 ‘오도일이관지’에서 따온 ‘일이당‘을 꽃뜰의 당호로 내려주면서 ‘궁체서예 제일봉의 외로움’을 격려해 마지않았다. 무현고금이라고 했던가.‘줄이 없어도 울리는 거문고’처럼 그의 시서 쌍전은 혼탁한 진토속에서도 백옥같은 빛을 발하며 먼 훗날에도 그의 붓끝은 심혼의 절조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다. □연보 ▲1918년 서울 출생 ▲1936년 배화여고 졸업 ▲1940년 이화여전 기악과 졸업,미세스 골먼에게 피아노 사사 ▲1958년 갈물서회 발족 ▲1954∼63년 이화여중 서예강사 ▲1970∼74년 서울YWCA 서예반 강사 ▲1972년부터 갈물서회 회원전출품 ▲1974년부터 갈물회 대표 ▲1977년 미국 워싱턴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한글서예’전시 ▲1982년부터 신사임당상 수상,한국미술협회 회원 ▲1983년 ‘갈물 이철경­꽃뜰 이미경’자매전(캐나다 토론토,미국LA) ▲1986년부터 국제서도회 이사 ▲1987년 꽃뜰 이미경 서예전(백악미술관) ▷작품소장◁ ‘동유기(동유기)’(예술의 전당)‘만폭동 팔담가(만폭통 팔담가)’(세종대왕 기념관) ‘한국 여성서체’(미국 시애틀박물관)‘오우가’(샌프란시스코 아시아박물관)‘속미인곡’(캐나다 로열박물관)외 ▷저서◁ 갈물 꽃뜰 공저 한글’(81년) 꽃뜰 이미경 쓴 ‘한글서예’(82년) 이미경 시조집 ‘붓끝에 가락 실어’출간(97년 토방출판사)
  • 인천방송 11일 첫 전파/인천·경기·서울일부… 100% 자체편성

    제2차 지역민방 가운데 최대 방송사인 인천방송(ITV·대표 김옥조)이 11일 첫 전파를 발사한다. 인천 전역과 경기 및 서울 일부 지역을 방송구역으로 하는 ITV는 1주일 기준 전체 방송시간 6천330분을 100% 자체편성으로 메운다. 제작소스별 편성비율은 자체제작 63.98%,외주제작 19.35%,외화수입 16.67%이고 부문별 편성비율은 보도 25.75%,교양 41.07%,오락 33.18% 등이다. 지역밀착에 의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고정관념 타파를 통한 새로운 편성패턴을 시도하려는 ITV는 메인종합뉴스인 ‘ITV 8시 뉴스’(하오8시),일일드라마 ‘가족’(월∼금 하오9시),주말드라마 ‘작은 영웅들’(토·일 하오6시),교양물 ‘리얼TV’(월∼금 하오8시30분),외화 ‘월요명화’(월 하오10시50분)등을 방송한다. 특히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 및 독립프로덕션사와의 공동제작과 공동기획 등으로 ‘ITV 문화살롱’(토·일 상오6시10분·A&C코오롱),‘시처럼 음악처럼’(토 상오10시·A&C코오롱),‘세계의 기술학교’(토 상오8시20분·GTV),‘만화 특공대’(금 하오5시10분·대교),‘영화가 좋다’(일 상오10시10분·DCN) 등을 내보낸다. ITV측은 “다른 지역뉴스는 원칙적으로 케이블TV의 YTN뉴스를 공급받되 자체 로컬뉴스를 덧붙여 편성할 것”이라면서 “국내 최초의 독립방송사로서 인천지역 주민들의 로컬리즘 확대 요구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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