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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리조나대 최연소 교수 26세 손영준박사

    포항공대 출신이 미국 명문대 개교사상 최연소 교수가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대 정규교수로 확정된 손영준(孫榮晙)박사.손박사는 오는 8월 가을학기부터 이 대학 산업공학과 대학원 과정의 컴퓨터 통합생산 시스템을 가르치게 된다. 손박사는 올해 26세. 대우는 연봉 7만6,000달러에 연구정착비 8만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최상의조건으로 4∼5년내에 업적심사를 거쳐 종신교수(Tenure)자격을 인정받게 된다. 손박사는 “관련학계의 선두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유학생활 내내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포항공대의 우수성을 미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박사는 대구 중부 소방서 소방과장으로 재직중인 손전헌(孫銓憲·56)씨의2남중 막내.지난 92년 대구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 산업공학과에 입학,96년수석 졸업후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오는 8월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어어부 프로젝트’음악적 영감-궁상맞은 현실’재조립’앨범

    ‘저기 왼쪽 구석에 주전자 바라보다 일그러진 자신을 보네.샌드백 흔들리고흩날리는 먼지를 혀에다 듬뿍 바르네. ’영화 반칙왕에 흐르던 ‘사각의 진혼곡’을 기억하는가.대중가요 어법을 정면으로 거스른 듯한 노랫말과 값싼오페라 냄새가 풀풀 나는 이상야릇한 음악에 자극받은 이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마부와 장영규,두 사람이 활동하는 프로젝트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가 세번째 앨범 ‘21c 뉴헤어’를 발매했다.본명이 백현진인 마부는 1집에선 어어부,2집에선 저자로 이름을 바꾸어왔다.팀 이름도 어어부밴드-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어어부 프로젝트의 변천사를 보였다. 사운드란 말이 빠졌다.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낸 것.음울하고 모호한 감이 없지 않지만 두 사람은 방송 활동을 자신했던 것 같다. 그러나 KBS는 연주곡 ‘미지근한 물’만을 사전심의에 통과시켜 이들은 큰충격을 받았다.방송출연에 애착도 작지 않다고 한다. 수록곡 제목만 간추려도 아직 이들의 방송활동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점을 어느 정도 드러낸다.초현실 엄마,레이다 이마,미지근한 물,중국인 자매,멀고 춥고 무섭다,종점 보관소,양떼구름,술꾼,밭가는 돼지,살이 많은 거구등등. 낯설어 듣는 이로 하여금 거부감마저 일으키는 낱말들이지만 이를 형상화하는 음악의 힘은 결코 아마추어적이지도,값싼 페시미즘에 기대지도 않는다. 개소리를 흉내내 마부는 소리를 지르고 꽹과리 바라 태평소 피리 시타 비타등 동양악기는 물론 트럼펫 트럼본 등 서양의 관악기까지 어느 오케스트라못지 않은 음악편성을 보란 듯이 해낸다. ‘내 아들아,난 니 엄마다.엄만 수술을 받았단다.…이제는 엄마가 나같은 남자라니’(초현실 엄마)더욱 기가 막힌 것은 ‘멈칫거리다 엄마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하며 뺨에 키스를 했네’라는 대목.어어부가 그린 인물들은 현실에 넌더리가 난 이들.‘변기에다 머리를 박고 희망이란 괴물을 토해내고’(중국인 자매) ‘주민 모두가 서로를 등쳐먹기 제법 바쁜’(멀고 춥고 무섭다) 마을에서 아둥바둥 살아간다.어어부(漁魚父)는 고기잡는 사람과 고기의 아버지를 역설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실험적인 음악을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트위스트 김이 아스팔트 위에서 손발이 묶인 채 몸부림치는 장면을 재킷에실은 97년 1집 ‘손익분기점’은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흥행성적을 올렸다.‘달파란’ 강기영이 기타를 치고 이상은이 보컬,‘도시락특공대’로 유명해진김형태가 톱을 연주했다. 다음해 2집 ‘개,럭키스타’는 원일이 세션으로만 참여,전반적으로 분위기가많이 그로테스크해졌다. 한편의 그림집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71분 러닝타임의 이 앨범은 얼터너티브 록과 테크노를 기본틀로,‘불충분 조건’‘하수구’‘면도칼 계시록’ 같은 감각적인 록음악까지 투시하는 능력을선보였다. 3집은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마술적 리얼리즘 영화 ‘집시의 시간’에 흐르던,유장한 맛의 느릿느릿한 리듬과 관악세션을 닮았다.처참하고 희망없는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던 소년이 날개달린 천사에 의해 구원받는 영화내용도 앨범 알맹이와 관련이 깊다. 싸구려 유랑악단의 오페라 흉내같다고말하는 순간 뭔가 미진하다. 필설로 설명이 불가능함을 용서하라. ‘초현실엄마’에선 개 짖는 소리가,‘밭가는 돼지’에선 정말 돼지가 꿀꿀대는 소리를 마부는 내지른다.이상은이 ‘중국인 자매’ 상당분을,성우 송도순이 ‘지금 다른 한통의 전보가 도착했습니다’(양떼구름)고 목소리를 보탰고 ‘술꾼’이란 곡에선 홍대앞 대포집에서 녹음한 쌍소리가 깔린다.‘콜라쥬 음악’이라 할 수 있을까. 지지리도 궁상맞은 현실을 ‘재조립’한 이들은 어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는 음악으로 진공상태를 만들기 원한다.버스 안에서 라디오 볼륨은 한없이 높아지고 아줌마들은 떠든다고 상상해보자.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버스에서 뛰어내리거나,아줌마들에게 목소리를 낮추라고 애원하고 이도저도 아니면 눈을 감고 속으로 딴 생각을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세상은 아름답고 모든 게 잘될 거라고 노래하고 싶지는 않다.공연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현실에 대한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사람들이 내면을 바라볼수 있게 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다음달 중순 대학로 라이브극장 개관기념공연에 나오고 하순에 단독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울대·中 옌지시 신기술 벤처지원 협약

    서울대 공대 이장무(李長茂)학장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김진길(金振吉) 당서기장은 15일 서울대에서 ‘신기술 개발 및 유망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 등에 관한 상호협력 및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공대 신기술창업 네트워크는 중국 옌지시 옌지고신(延吉高新)기술산업개발국의 벤처타운 설립과 관련,정보통신,응용소프트웨어,정보처리 분야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을 지원한다. 옌지시측은 옌볜(延邊)지역에 진출하는 서울대 벤처기업의 사업자 등록수속,세무면제,은행대출,토지사용 등을 지원한다.
  • 전세계 리눅스 돌풍… 공룡 MS ‘휘청’

    전 세계가 리눅스 돌풍에 휩싸였다.10년전 핀란드의 한 청년으로부터 시작된 컴퓨터 운영체제(OS) 리눅스(Linux)는 전 세계 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해가며 거대한 ‘골리앗’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업계·이용자들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돼 어느 곳보다 뜨거운 리눅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외국의 대형 리눅스업체들도 속속 한국에 집결하고 있다.14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글로벌 리눅스 2000’ 행사는 이런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란 부리에 불룩한 배를 가진 펭귄 한 마리’가 전 세계 컴퓨터를 무서운 기세로 파고들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나 매니아 사이에서 주로쓰였지만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과 가정용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리눅스는 쉽게 말해 많은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새로운 대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과 유연성때문에 ‘e-비즈니스’를 위한 기업용서버의 최적 운영체제로 불리고 있다.또 네티즌의 공동작업을 통해 얻어진무료 프로그램으로,이른바 ‘리눅스 정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새로운 정보통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리눅스는 전 세계 1,500만대 가량의 인터넷 관련 서버 및 PC에 장착돼시장점유율이 25%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불과 1년만에 3배 이상 뛰었다. 윈도의 아성이 어느 나라보다 강한 미국에서도 지난 2월까지 서버용으로만 135만개가 팔려 시장의 25%를 장악했다.윈도NT와 윈도 95,98은 38%에 그쳤다. 국내의 리눅스 열기는 어느 나라보다도 뜨겁다.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리눅스 회사가 100개가 넘고 지난해말 기준으로 리눅스 사용자 숫자가 약 13만명에 달했다.올 연말이면 30만∼4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지난해 PC통신 천리안의 동호회 ‘아트미디어’가 네티즌 1,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9.3%가 ‘리눅스가 윈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리눅스의 완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이나 인력 개발,수익모델 창출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리눅스전문 인터넷신문 ‘리눅스뱅크’ 김대신(金大辛)사장은 “리눅스의공개정신에 국내 이용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최근 벤처 창업열풍까지맞물려 한국은 리눅스 대국으로 가고 있다”면서 “리눅스를 잘 육성한다면한국 정보통신산업에 새로운 해외진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리눅스, 사무용 한글SW 곧 출시… 비영어권 최초. 국내 기업들의 리눅스 개발열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그중에서도 특히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임베디드’(embedded·리눅스 OS를 하드웨어 내부에 직접 장착하는 방법)기술에 집중돼 있다. 한컴리눅스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중국어용 워드 프로그램인 ‘문걸’을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롄샹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이회사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해 온 엑셀,파워포인트를 대체할 리눅스 기반의 한글용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비영어권 국가에서 핵심 사무용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의 현지어로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유일하다.운영체제(OS)나 서버 분야는 아직 취약한 실정이다.최근 리눅스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레드햇이 국내에 진출,기업들을 긴장시켰다. 현재 국내에는 레드햇을 비롯해 수세리눅스,터보리눅스,칼데라 시스템즈 등굴지의 외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유니워크 등이 최근 OS 배포판을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외국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운영체계와 서버 분야의 기술 개발에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 리눅스 회사들은 118개.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개발업체는 리눅스 한글 배포판인 ‘알짜 리눅스’를 보급하고 있는 리눅스코리아와 서버 분야의 리눅스원,응용프로그램 개발 분야의 한컴리눅스등이다.미지리눅스,자이온리눅스,유니워크,아델리눅스 등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 95년 이후 PC통신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리눅스매니아들에 의해 설립됐다.최근 리눅스가 인기를 모으면서 우수 인력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매니아 출신들이 대부분으로 그 층은 매우 얇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정부 리눅스 대책. 정보통신부는 한국을 세계 리눅스산업의 메카로 삼는다는 의욕 아래 ‘글로벌 리눅스 2000’을 기획했다.리눅스 정책은 크게 네가지 방향이다. 첫째 연말까지 개인PC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3%에서 10%로 높인다는계획이다.서버 부문은 15%에서 30%로 높여잡았다. 리눅스 CD롬 100만장 무료제공도 그 일환이다. 지난달 30만장에 이어 이번행사에서도 30만장 이상을 뿌릴 계획이다.전국의 우체국에서 나눠준다.또 리눅스 개발자 네트워크와 기술지원 네트워크도 구성,국내외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둘째 지난달 표준화작업에 착수했다.오는 10월 공공기관의 표준규격을 확정할 예정이다.리눅스 표준 교재는 그때에 맞춰 만든다.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하는 유니코드도 개발해 중국·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세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글로벌 리눅스 2000’은 물론 제2회 리눅스 우수 소프트웨어 공모전 등도계획했다.또 리눅스 민간자격인증제도를 도입한다.마지막으로 민간기업들에게 부담스런 기반·핵심기술을 산하 연구단체 등을 통해 민간에 적극 이전할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리눅스의 장단점. 리눅스는 91년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법학과 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발즈가 처음 만들었다.그는 당시 네트워크 컴퓨터의 대표적 운영체제(OS)인 유닉스를능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키로 마음먹었다.최초 버전을 인터넷에 공개한 이후94년 첫번째 정식판인 버전 1.0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때까지만해도 리눅스는 운영체제(OS)라기보다는 그 뼈대에 해당하는 ‘커널’(Kernel)수준이었다.제대로 된 OS의 모습은 지난해 2월 나온 2.2버전부터 갖춰졌다.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프로그램의 뼈대가 되는 소스코드를 수정해 리누스에게 보내는 반복과정을 통해 완벽한 리눅스가 형성돼갔다. 이렇게 시작된 리눅스가 거대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시리즈에 대적할만큼 성장한 원동력은 공짜라는 점.윈도98은 20여만원,윈도NT는 100만원을 호가하지만 리눅스는 사실상 무료다.대부분 인터넷에서 공짜로 내려받을수 있다.자신의 구미에 맞게 소소코드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며 용량제한이없어 병렬로 연결해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 ‘타이타닉’의 컴퓨터 그래픽이 리눅스 슈퍼컴퓨터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러나 리눅스는 대중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공개된 공짜 프로그램은 많지만 MS의 사무용 프로그램같은 핵심 응용프로그램이 적다.특히 게임은 전무한 상황.설치가 어려워 어지간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김태균기자. *‘리눅스 전도사’스톨먼교수. “모든 정보(소프트웨어)는 누구에게나 공유되어야 한다” 해커 세계에서 ‘행동준칙 1호’로 통하는 이 말을 남긴 ‘리눅스의 전도사’ 리처드 스톨먼(47) MIT(매사추세츠 공대) 교수는 엄밀히 말하면 리눅스의창시자는 아니다.그러나 리눅서(리눅스 사용자)들은 리눅스의 발전을 이끈장본인으로 스톨먼 교수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리눅스의 개발과 보급에 스톨먼 교수의 영향력은 지대하다.MIT 연구원이었던 84년부터 지적 재산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함으로써 인류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개념인 ‘카피 레프트’(Copyleft) 운동을 시작했고,이를 위해 ‘자유소프트웨어재단’(FSF)을 설립했다.결국 FSF를 통해 펼쳐온 ‘자유소프트웨어운동’(GNU 프로젝트)이 91년 탄생한 리눅스의 모태가 됐고,리눅스의 기초를 닦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스톨먼 교수의 ‘정보공유론’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빌게이츠 회장의독점적 소프트웨어 보급에 대항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리눅스 보급운동으로나타났다. 그는 “모든 소프트웨어는 공기와 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인이 독점할수 없다”고 말한다.따라서 리눅스도 전 세계 네티즌들이 계속 프로그램을개선하고 나눠가질 수 있는,역시 많은 공개 소프트웨어중의 하나일 뿐이라고강조한다. 하버드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프로그래머이자 해커로도 활동해온스톨먼 교수는 언론 노출을 꺼리는 독특한 캐릭터로도 유명하다.해외여행때는 침낭을 휴대하고 ‘홈스테이’를 원칙으로 한다.14∼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눅스2000’행사 때도 호텔이 아닌,리눅스코리아의 한 프로그래머 집에서 체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과기자문회의 사무처장 權五甲씨

    정부는 1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권오갑(權五甲·53) 사무처장 직무대리를 1급(관리관)으로 승진·임명했다. 권 사무처장은 서울공대를 졸업,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과기처 사무관으로 임용된 뒤 과학참사관,기술협력국장,기초인력국장,기술정책국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국과위 사무처장 직무대리로 일해왔다. 함혜리기자 lotus@
  • ‘게놈프로젝트’ 수혜주 증시 다크호스로

    게놈(Genome) 수혜주를 찾아라. 미 국립보건원이 이번주 중 인간유전자 해독작업인 ‘게놈 프로젝트’ 초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게놈 프로젝트는암이나 에이즈와 같은 불치병의 원인 규명 및 치료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줄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이오 관련기업인 셀레라 지노믹스,진 로직은 최근 100%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국내에서도 12일 마크로젠을 비롯 풀무원,종근당,대상,녹십자 등 의학·생명공학 분야 투자 회사들은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신흥증권은 12일 ‘게놈 프로젝트’ 보고서를 내고 향후 ‘포스트(Post) 게놈’ 시대에 바이오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증권은 먼저 미공개 벤처기업인 ‘바이오 리더스’에 투자한 ‘대상’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이 회사는 생명공학연구소 성문희박사 주도로 올초 설립됐다.바이오리더스에는 한국기술투자도 참여하고 있다. 일본 다카다 슈조와 공동으로 한국유전자검사센터를 설립한 풀무원,숭실대연구팀과 유전자정보 연구회사 IDR을 설립한 종근당,펩트론과 진켐 등에 지분 참여한 대웅제약,벤처기업인 이매진에 투자한 한미약품 등도 수혜 예상주로 꼽혔다.또 미국의 아레나사에 50만 달러를 투자한 환인제약,포항공대와에이즈치료제를 공동 개발중인 동아제약도 이 범주에 들었다. 한편 상장·등록사 가운데 게놈 프로젝트에 가장 근접한 사업내용을 가진기업으로는 코스닥 벤처기업인 마크로젠이 지목됐다.마크로젠에 지분참여를하고 있는 녹십자와 제일제당도 수혜주로 거론됐다. 강선임기자
  • 남북정상회담 D-1/ 서울 프레스센터 개설 이모저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설렘과 흥분을 직접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를 찾는것도 방법이다. 1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취재진들이 속속 몰려들면서 하루종일 부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개소 첫날이라 입주(?)한 기자 수는300여명에 불과했지만,회담 일정이 본격화하는 13일부터는 1,000명이 넘는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게 된다. ◆11일 오전 현재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국내외 취재진은 287개 매체 1,131명.단일 사건으로는 88년 서울올림픽 이래 최대 규모다.외신은 미국의 CNN과일본 NHK 등 173개 매체 503명에 이른다. 기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 184명이며,미국도 102명을 파견했다.특히대만은 28명을 파견,중국(11명)보다 많았다. 국내 언론은 114개 매체 628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회장인 크리스탈볼룸 등 600여평에 차려진 프레스센터의 시설은 거의 완벽하다는 평.기자실에는 북한에서 보내온 화면을 수시로 방영하는 대형 멀티비전 2대와함께 인터넷 등 첨단 통신망이 설치됐다.프레스센터에는 공무원58명,통역·안내 도우미 39명 등 97명이 지원요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무장경찰특공대원과 폭발물 탐지견의 모습도 보였다. 프레스센터측은 정상회담기간인 13∼15일 매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에 영어 동시통역으로 정례브리핑을 할 예정. ◆이날 오후 2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서리가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등과 함께 프레스센터를 방문,시설을 둘러봤다.이총리서리는 기자들에게“새 세기들어 가장 큰 뉴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감안,언론의보도내용에 오보가 없도록 투명하고 진실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통일부장관은 북측의 회담 연기 배경에 대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다 보니 하루 늦어졌을 뿐”이라며 “또다시 일정이 연기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신기자들은 회담 연기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과 함께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호주 ‘시드니 모닝 해럴드’의 마이클 밀렛기자는 “(일정 연기가) 놀라운 일(surprise)”이라며 “북측이 협상전략의일환으로 연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내년 대입 어학특별전형 대폭증가

    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 등 어학 성적만으로 뽑는 어학 특기자 모집인원이 올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분석한 ‘2001학년도 전국 대학 입시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선발되는 어학 특기자는 23개 대학에 1,251명이다.올해는 6개 대학,459명이었다. 특히 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동국대,건국대 등 13개 대학은 수능성적은물론 학생부 성적조차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외국어 특기 성적(일부 면접 포함)만으로 953명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내년에 처음으로 국제학부에 국제학과를 신설,국제대학원과 연계해 국제통상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있는 영어 능력 우수자’ 2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특히 수능 최저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영어 논술과 구술시험(50%),면접점수(5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국제화 추진을 위해 서울캠퍼스에서 토익 우수자 100명,토플 80명,텝스 10명,일본어 5명 등 195명,수원캠퍼스에서 205명 등 400명을 독자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지난해 115명의 3배를 넘는다. 한국외대도 올해의 152명보다 선발인원을 48명 늘려 토익 및 토플 우수자,독자적 영어 자격시험인 플렉스(FLEX) 우수자 등 200명을 서울(116명)과 용인(84명)캠퍼스에서 선발한다. 동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71명,경주캠퍼스에서 26명을 선발한다.전형요소반영비율은 어학 특기 성적 90%,면접 10%이다. 건국대는 토익,토플 성적 우수자 40명(서울 35,충주 5)을 선발하며 세종대는 토익,토플,텝스 우수자 29명을 뽑는다. 이밖에 경북대,금오공대,부산대,경주대,고신대,그리스도신학대,대구효성가톨릭대,인하대,한국성서대,한동대,한신대,호서대,홍익대,서울신대,수원대,영남대,우석대 등이 수능시험 성적 반영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북한을 움직이는 사람들/ (하)내각

    북한은 1998년 9월 수정헌법을 통과시키면서 행정부인 정무원을 내각으로개편하고 장관들을 대폭 교체했다.기술관료의 대거 발탁 등 연소화·전문화가 특징이었다.경제회복에 치중하는 정책과 무관치 않다.당의 절대우위가 보장된 상황에서 행정부의 위상과 관료 결정권도 넓어지고 있다. 내각 우두머리인 홍성남(洪成南)총리 역시 기술관료로 분류된다.이론·선전보다 주로 경제실무를 다뤄왔다.김일성대,체코 프라하공대에서 기계공학을전공한 뒤 공작기계공장 지배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경제계획 주무부서인 국가계획위에서 예산문제를 담당했고 위원장을 세 차례 지냈다. 조창덕(趙昌德)과 곽범기(郭範基) 두 부총리도 경제전문가.조부총리는 광업분야,곽부총리는 기계공업분야 전문가며 해당분야 장관을 지냈다.각 행정부처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가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국제사회로의 복귀를 모색하고 있는 북한상황에서 대외관계를 전담하는 외교관료들의 입지 강화와 약진이 두드러진다.강석주(姜錫柱)외무성 제1부상,김계관(金桂寬)부상 등은 대표적이다.외교문제에 당이 한발 물러서고외무성이 전면에 나서는 양상이다. 강제1부상은 대미문제를 전담한다.주요문제는 단계를 건너뛰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독대도 갖는다.지난 93·94년 ‘핵위기’때부터 북미고위급회담 대표를 맡아왔고 91년 9월 유엔총회에서 유엔가입 수락연설도 그가 했다.찰스 카트먼 미국무부 한반도평화회담특사와 소위 K-K라인을 형성,북·미간 대화통로인 김계관(金桂寬)부상의 활동도 활발하다. 경제전문가들이 개혁개방 노선의 변동과 정책실패를 이유로 부침을 거듭하는 데 비해 외무성 사람들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역할도 두드러지지만 행정부에서 성장한 관료로 보긴 어렵다.헌법상 최고지위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金永南)위원장은 대표적인 외교통.1954년 이후 외교분야에서 일해왔다.행정부쪽이 아닌 당 국제부 사람이다. 대표적인 대외경제통인 김달현(金達玄)전부총리,90년대 중반 대외무역을 주도하던 김정우(金正宇)전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 등은 93년과 96년 이후 각각 공식석상에 사라져버린 경제분야의 대표주자들이다.90년대초 개혁개방을이끌다 좌초한 연형묵(延亨默)전총리는 자강도 당 비서로 재기한 상태다.실각한 경제전문가들의 재기여부는 북한정책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주목된다.전문가들은 개혁개방이 진전되면서 북한도 당과 행정부의 분리가 급진전되고 전문 관료들의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발언대] 매향리 사격장 꼭 필요…주민피해 국가 보상을

    미 7공군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공군작전사령부의 조종사이다.최근 매향리사격장 피해와 관련된 국내 일부 여론의 반미 움직임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위해 멀리 고향을 떠나 이국 땅까지 왔으나 환영받지 못하고 “내가 왜 여기에 있어야 하나”라는 회의를 토로하는 미군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매향리 사격장은 그동안 주한 미공군의 항공작전능력 신장과 한·미연합 대비태세 유지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실전적 훈련을 통한,공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공대지 사격장은 필수적이다.보병이 총을 쏠 줄 모르고,포병이 대포를 쏠 줄 모른다면 나라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인가.마찬가지로 공군의사격훈련은 전투력 유지에 있어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사격장 이전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매향리 사격장을 대신할 다른 지역을 선정할 경우 또 다른 민원이 제기될 것은 뻔하다.국토면적이 좁은 현실에서 사격장이 문제가 된다고 해서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면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지 못하는 미봉책일 것이다. 매향리 사격장에서 전투준비태세 유지 훈련을 하고 있는 미7공군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실제 폭탄이 아닌 연습탄만을 투하하고 있으며,기총사격표적도 안전을 고려하여 이동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제 한·미연합 방위체제의 핵심전력인 양국 공군은 한반도 안정과 전쟁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국민의 이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이 겪은 불이익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와 함께 이에따른 보상과 근본적인 대책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하여 지금까지 쌓아온 양국군의 우호관계와 협조체제에문제가 발생하기 않기를 바란다. 차영헌[공군작전사령부 중령]
  • “지휘능력·덕성함양에 보탬되길 기대”

    “일세를 풍미한 동서고금의 명장 60명의 이야기를 통해 ‘지휘통솔의 향기’를 맛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군인은 물론 기업체 중견간부들의 부하 지휘능력 및 덕성 함양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455쪽분량의 ‘명장일화(名將逸話)’(병학사간)를 펴낸 합참 조성룡(趙成龍·43·육사36기) 중령의 출간의 변이다. 조 중령은 89년부터 92년까지 육군대학 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틈틈히 자료를 모았다가 근 10년만에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동양편과 서양편으로 나눠 각각 39명,21명의 명장들을 소개하고 있다.징기스칸,한니발,계백,맥아더,롬멜 등 널리 알려진 명장 뿐 아니라 부하의 등창을 입으로 빨아준 위나라의 오기,고려 태조를 대신해 전사한 신숭겸,일본 카미가제특공대의 아버지 오니시 다키지로,2차대전 당시 전장에서 은성무공훈장을 달아준 미국의 휴브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장군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노주석기자 joo@
  • 스리랑카서 자살 폭탄테러

    스리랑카의 C.V.구네라트네 산업부 장관(65)을 비롯해 21명이 7일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반군의 자살 폭탄테러로 숨졌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또 구네라트네 장관 부인을 포함한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구네라트네 장관은 수도인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모라투와에서 제1회 스리랑카 전쟁 영웅의 날을 기념하는 행진을 지휘하던 중 근처에서 터진 자살폭탄에 의해 숨졌다고 말했다.경찰은 자살폭탄테러범은 스리랑카 북부 자프나 지역의 독립을 요구하며 무력항쟁을 벌이고 있는 타밀 호랑이의 자살특공대인 ‘검은 호랑이’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진은 정부군과 가족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모금행사의 일환이었다고 관영 라칸다 라디오 방송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폭발로 인해 심하게 훼손된 범인의 신체 부위들을 수거했으나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사람의 성별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있다.그러나 승려 등 목격자들에 따르면 온몸에 폭탄을 두른 한 남자가 행진중인 구네라트네 장관에게 접근,끌어안으면서 폭탄이 터졌다.경찰은 또 현장에서 남자 한 명을 체포,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번 폭탄테러는 스리랑카 국민이 LTTE 반군과의 교전중에 전사한 전쟁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2분간의 묵념을 올리고 정부군이 반군과의 국지전을 잠시 중단한 지 몇시간만에 발생했다. 반군의 암살시도로 지난해 12월 오른쪽 눈을 잃은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스리랑카 정부는 28년간의 충돌을 종식시키기를 원하고 있지만 타밀반군이 평화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앞서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8분 정부군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반군과의 교전을 잠시 중단했을 때 국가적인 통합을 촉구했다. 콜롬보 AP AFP DPA 연합
  • 피노체트 면책특권 박탈, 과거청산 차원 처벌될까

    칠레 산티아고 항소법원이 5일(현지시간) 칠레 군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 대한 의원 면책특권 박탈 판결을 내림으로써 피노체트의 사법처리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루벤 바예스테로스 항소법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건을 22명의 전체합의에 부친 결과,찬성 13표,반대 9표가 나와 면책특권을 박탈키로 했다”고말했다. 법원 판결 발표가 나자 산티아고 거리에는 피노체트 군정시절 희생당한 유가족들과 인권단체 시위자들이 몰려나와 ‘피노체트를 감옥으로’를 외치며축하행진을 벌였다. 국제사면위원회,휴먼라이트 워치 등 국제 인권단체들도 ‘혁신적인 결정’‘국제사회와 인권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독재자들에 매우 중요한 경고’라며 환영했다. 미 정부도 5일 국무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항소법원이 중요한일을 해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피노체트 변호인단은 5일 이내 대법원에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결 존중’을 강조해 온 칠레 정부의 입장,인권유린 독재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는 국내외 여론 등을 감안할 때대법원 판결은 ‘통과의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따라서 피노체트를 상대로 제기된110여건의 죄목에 대한 진상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측근 3,000여명의 군부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뒤따를 공산이 높아졌다. 피노체트의 ‘수호신’인 의원 면책특권의 박탈 판결을 가능케 한 배경은바로 ‘과거청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칠레의 정치·사회 분위기.지난 3월 취임,‘사법권 독립’을 천명한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은 피노체트 군정시절 감옥과 망명생활을 되풀이해온 피해자다.여기에 후안 구스만 판사는 영국에서 가택연금 생활을 하다 3월 귀국한 피노체트에 대해 73년 ‘죽음의 특공대’가 저지른 74명 정치인 살해사건의 배후인물로 수사,전격 기소했다. 산티아고 항소법원은 재판에 앞서 피노체트의 면책특권을 박탈할 것을 요구한 고소인들의 신청과 “피노체트가 의원 신분인 만큼 법원이 면책특권 박탈여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칠레 정부의 의견을 받아들인 뒤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 한편 사법처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의견도 많다.피노체트가 84세의 고령으로 쇠약해져 있고 의회 면책특권과는 상관없이 3월 말 전직 대통령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의회 등 기득권 세력의 반발도 만만찮기 때문이다.그러나 개정법안에 대해 승인 처리를 하지 않는 라고스 대통령 등 개혁세력의 입장은 더욱 단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노체트의 건강을 참작,의외의 판결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하지만 말로에 선 독재자의 운신의 폭이 극도로 좁혀 든 것만은 틀림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경석(주)서전301 대표이사 “벤처창업 쉬운 길 알려드리죠”

    “이제는 지난 4년간 고생하면서 배웠던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30명이 최근 벤처창업에 나서는 제자들을 위해 기술평가와 투자유치,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 인큐베이팅 회사를 차렸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의 힘이 신공학관 301동에서 뻗어나간다’는 뜻에서 ㈜서전301로 이름지어진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뜻밖에도 동영상 솔루션업체로유명한 3R㈜의 이경석(36) 전 대표이사.이 대표가 잘나가는(?) 3R의 대표를 뒤로한 채 서전301에 뛰어든 까닭은 무엇일까? “예비 벤처창업자들이 많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제대로 키워줄 인큐베이팅회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벤처캐피털인 인큐베이팅사는 수익이나 수수료 때문에 중립적이지 못합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벤처와 캐피탈간의 중간적·중립적 위치에서 양쪽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파이낸싱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따라서 서전301은 수익금의 47%를 공익사업에 쓰도록 명시하는 등 이윤추구보다벤처와 캐피탈 양쪽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에 목표를 두었다. 이 대표는 “기술력있는 공대 교수들로 이뤄졌기 때문에 벤처기술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도 다른 벤처캐피탈사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영입한 사외이사들도 쟁쟁하다.IT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엠바이엔(옛 두인전자) 김광수 사장을 비롯,새롬기술 오상수 사장,팍스넷 박창기사장 등 서울대 동문 선후배들이다. 오상수 사장은 “서전301이 코스닥 지주회사로 가지않고,공익적인 성격을유지한다면 언제든지 돕겠다”면서 흔쾌히 승락했다. 96년 3R의 창립멤버였던 장성익(34) 3R 대표와 정재경(36) 새롬기술 다이얼패드 사업본부장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선 서울대 근처 5층건물을 기증받아 4개 벤처를 입주시킨 상태”라며 “업체를 늘리기 보다 입주업체들을 건실하게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02)887-0301. 김미경기자 chaplin7@
  • 총선시민연대 전대변인 張元씨는 누구인가

    대전 D대 환경공학과 교수로,4·13 총선에서 총선시민연대 대변인을 맡아낙천·낙선운동을 주도한 시민단체의 간판스타.최근 참여연대,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전국적 시민운동 조직인 ‘개혁연대’(가칭)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부경대(전 부산수산대)를 졸업한 뒤 폐수처리시설 설계업체에 취업하면서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눈을 떴다. 미국 드렉셀공대에 유학한 뒤 귀국해 89년 녹색연합의 전신인 배달환경연합을 창립했다.97년 대만 핵 폐기물의 북한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대만으로 건너가 삭발 시위를 벌이는 등 환경 파괴의 현장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4월 녹색연합 사무총장에서 물러난 뒤 평간사로 있으면서,충남 금산의 ‘생태마을’에서 텃밭을 가꾸며 유전자변형 동·식물과 환경호르몬 등을연구해 왔다. 송한수기자
  • 포항공대, 세계 최초 마이크로미터 크기 生體내부 촬영

    포항공대는 방사광(放射光)을 이용해 마이크로 미터 단위로 살아있는 모기의 내부를 세계 최초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6일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소장 裵碩喜)는 최근 가속기연구소 윤화식(尹華植·46)박사팀이 방사광을 이용한 X-선 인라인 홀로그램(X-ray in-line hologram)기법으로 살아있는 모기의 내부를 1 ㎛(1,000분의 1㎜)의 현미경으로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X-선 인라인 홀로그램’은 제3세대형 빛의 밝기인 광원의 크기가 작은 방사광 가속기로만 촬영이 가능한 기법으로 살아있는 샘플내부를 마이크로 미터 단위 이하로 관찰을 할 수 있다. 윤박사는 “이 방법 외에는 기존의 X-선을 이용한 어떤 방법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며 세계적으로 살아있는 생물의 내부를 마이크로 미터 단위로 선명하고 미세하게 촬영에 성공한 예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면 지금까지 기술로 불가능했던 인체의 미세한 뇌혈관이나 심장동맥혈관 등의 촬영에 활용할 수 있어 질병치료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피노체트 죄값 치른다

    [멕시코시티 연합] 칠레의 전 군부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종신 상원의원의 면책특권 박탈 여부를 심리중인 칠레 산티아고 항소법원은 23일(이하현지시간) 피노체트의 면책특권을 박탈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칠레의 유력 일간 엘메르쿠리오가 보도했다. 신문은 법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 사건을 심리해 온 항소법원의 24명 재판부는 이날 사전예고없이 전격적으로 회동,피노체트에 대한 면책특권 박탈 여부를 전체합의에 부친 결과,찬성 12,반대 10표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찬성 13,반대 9표였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루벤 바예스테로스 항소법원장은 합의 결과 공개를 거부한 채 “오늘 아침의원 면책특권 사례를 연구중인 한 법관이 ‘분석작업을 모두 마쳤다’는 연락을 해와 재판부 전원을 소집,전체 합의에 부쳤다”고 말했다. 바예스테로스 법원장은 “재판부 구성원 모두와 사법부 수뇌부가 합의문 초고에 서명하는대로 합의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법원 관계자들은 합의 결과가 공식발표될 때까지는 약 1∼2주일이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피노체트가 종신 상원의원으로서 면책특권을 잃으면 지금까지 그를 상대로한 100여건의 형사소송의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서게 되며,군정시절 자행한 각종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피노체트의 면책특권 박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은 1973년 쿠데타 직후 특수부대요원들로 구성된 ‘죽음의 특공대’가 저지른 정치범 19명 납치및 행방불명 사건으로 피노체트는 이 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알바로 가르시아 칠레 대통령 비서실장은 “칠레 정부와 국민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어떤 결정을 내리건 이에 따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 교과 외부평가 받는다

    서울대 공대가 2002학년도부터 공학전문학회,산업체,교육부 등이 참여하는외부 인증기관으로부터 교과 내용을 평가받는 ‘교육프로그램 외부 인증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근(曺裕根) 서울대 공대 교무부학장은 23일 “대학교육 내용을 장래 소비자인 산업체의 입장에서 평가,학생들에게 현실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빠르면 2002학년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각 학부 및 학과에 인증준비위를 구성,교육 내용을 분석하고 교과과정 개편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평가기준은 교육시설과 재원,기초 및 전공교육에 대한 학생의 학습성과,교수진의 전문성 등이다.외부 인증기관은 지난해 8월 공학교육에 대한 엄정한평가와 인증을 실시하기 위해 건축학 등 11개 공학전문학회와 현대건설·삼성전자·LG화학 등 산업체,한국공학기술학회 등 공학 관련 단체,교육부·과기부 등 관련부처가 참여해 설립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F)이다. 인증원은 국제적 기준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생은 취업을 할 때 가산점을 주거나 일부 자격시험의 경우 인증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고 있어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영우기자 ywchun@
  • [끊이지 않는 지구촌 분쟁] (1)17년 내전 스리랑카

    지구촌 곳곳에서 인종간,종교간 반목과 무력분규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그범위가 확산되고 있다.무력 분규는 코소보,체첸등 옛소련,동구지역에서 시작해 지금은 아시아,유럽,아프리카등 지구촌 전역을 무대로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다.제3세계 분쟁지역의 경우 무지와 가난,천재지변,질병등이 겹쳐 자체해결의 희망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유엔이나 서방의 관심권 밖에 있어 외부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주요 분쟁지역의 현황과 분쟁이 일어난 배경,해당 민족들의 역사,문제점등을 시리즈로 보도한다. ‘긴급…,스리랑카 반군 자프나 탈환 임박’‘정부군 2만여명 자프나에 고립’,‘반군 150명 사망’.외신들이 남아시아 끝에 위치한 스리랑카로부터급박하게 전개되는 내전소식을 연일 전세계로 전송하고 있다. 타밀족 독립 무장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가 5년만에 옛 수도인 북부의 자프나 탈환을 눈앞에 두고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언한 반군이 자프나에서 1㎞ 떨어진 곳까지 진출,정부군에 “항복하거나수도를 즉각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4월말 자프나지역과 본섬을 잇는 길목인 ‘코끼리 통로’를 반군에 내주고 자프나 반도에 고립된 정부군 2만여명은 2,000여명의 반군에 대항,유일한 보급로이자 퇴각로인 팔라리 공군기지와 인근 항구를 사수하고 있다.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사기가 땅에 떨어진 정부군에겐 이마저 힘에 부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스리랑카 정부는 인도를 비롯,외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국내 언론의 보도를 전면 통제하고 전비충당을 위해 세금을 인상하는 등 비상조치를 취했다.인도가 개입 의사를 시사했고 평화협상 중재자로 나선 노르웨이 외무차관이 찬드리카 쿠라마퉁가 대통령과 만나 8만명의 사망자와 70만명의 난민을 낸 17년 내전을 종식시킬 방안을 논의중이다.쿠라마퉁가 대통령이 타밀족에 자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야당과 정부내 반발,자치가 아닌 완전 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의 주장에 밀려 결실을 맺을 지는 미지수다. ◆분쟁의 역사 스리랑카는 16세기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다1948년 영연방 자치령으로 독립했다. 65년부터 소수 힌두계 타밀족(18%)은 다수 불교계 싱할리족(75%)으로부터분리독립운동을 펴왔다.이것이 민족·종교간 분쟁으로 내닫기 시작한 것은 72년 타밀족에 대한 차별정책에서 비롯됐다.싱할리족 정부가 싱할리어와 불교를 우대하는 등 타밀족에 불리하게 헌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영국식민지 시절 타밀족에 대한 우대정책으로 이들의 지배를 받았던 싱할리족의 보복조치인 셈이다. 이에 반발,타밀족의 폭동이 77년,81년,83년 간헐적으로 일어났다.83년 7월타밀족의 본거지인 자프나에서 싱할리족 군인 13명이 살해되자 수도 콜롬보등에서 싱할리족에 의한 무차별 보복전이 시작됐다.전국적으로 1,000여명의타밀족이 살해되는 이른바 ‘대학살’이 자행됐고 콜롬보시에서만 10만명의난민이 발생했다.이를 계기로 타밀엘람해방호랑이가 결성되면서 무력대결로치달았다.90년부터 5년간 자프나 지역에서 사실상의 독립정부 역할을 해왔던반군은 그러나 95년 9월 정부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고 정글로 쫓겨났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내전정부군과 반군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 평화적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가 중재는 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밀접한 인도가 국내외 역학관계에 발목이 잡혀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두차례 군대까지 파병했지만 이번에는 군사개입은 배제한 채 양쪽이 요청할 경우 중재 의사만 밝혔다.91년 인도군을 파병했던 라지브 간디 총리의 암살 악몽을 잊지 못하는 인도 국민들과 연정을 이룬 타밀 정당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지역 맹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도 아쉬워 인도 정부는 개입여부를 놓고딜레마에 빠져있다.그래서 사태가 진정돼 지친 반군이 협상테이블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수밖에 없다는 자조적 분석까지 나온다. 김균미기자 kmkim@. *'엘람해방호랑이' 어떤조직. 83년 결성된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는 타밀족 분리독립을 주도하고 있는무장반군 조직이다. 병력은 1만여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10만명이 넘는정부군의 10%에 불과하다.이들은 자동소총에서부터 지대공미사일과 로켓포 등중화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세계에서 훈련이 가장 잘된 최정예 전사로불리운다.야포와 탱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해군력까지 보유하고 있다.특히 포로로 잡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항상 몸에 청산가리를 소지하고 다닌다. 반군 지도자는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46).인도 타밀족 출신으로 무자비하고 포악하기로 이름난 그는 18살때인 72년 자프나 시장을 살해하면서 반군활동에 참여했다.86년 LTTE의 유사 타밀 무장조직인 TELO의 지도자를 모두살해하고 89년 타밀 무장조직을 통합했다. 반군은 특히 ‘검은 호랑이’로 불리는 자살특공대로 악명이 높다.2차 대전때 일본 가미카제나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을 연상시킨다.프레마다사 대통령(93년 5월),위저라튼 국방장관(90.12월),디사나야케 대통령 후보를 암살했다.91년 라지브 간디 인도총리도 자살특공대 소속 여성대원에게 암살됐다.95년스리랑카 해군에서 둘째로 큰 군함이 소녀대원 3명의 자폭공격으로 침몰됐으며,지난 3월10일 수도 콜롬보 국회의사당 앞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28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지난해 12월대통령 선거 유세현장에서 자살테러가발생, 집권당 후보였던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이 한쪽 눈을 실명했고 3명의 장관 등 38명이 숨졌다. 전사자가 늘면서 남성대원들의 자리를 여성들로 채우기 시작,현재 전체 병력의 30%를 차지하며 상당수가 자살특공대로 활동중이다. 인도 남부의 5,000만 타밀족과 캐나다 영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수십만 동족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 김균미기자
  • 주한미군 공보실장 문답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 로버트 색슨 중령은 18일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한 미육군은 우라늄이 함유된 120㎜ 대전차 포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색슨 중령은 “우라늄 포탄은 훈련용이 아닌 전시용으로 현재 주한미군 탄약저장소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BDU’라고 표시된 포탄은 우라늄탄을 지칭하는 것인가. 아니다.매향리 쿠니사격장에서 발견된 폭탄에 적힌 ‘BDU’는 모의폭탄이라는 단어의 약자다.공대지 연습탄으로 내부는 소량의 작약과 콘크리트로 채워져 있다. ■우라늄탄을 보유하고 있나. 미 육군은 우라늄탄으로 120㎜ 대전차 포탄을 갖고 있다. ■지난 97년 일본에서 우라늄탄 사고가 났을 때 폐기하겠다고 했는데 왜 실행하지 않았나. 그 문제는 당시 자료를 검토해 추후 답변하겠다. ■쿠니사격장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은. 한·미합동조사단이 현장에서 주민들로부터 피해상황을 청취한 뒤 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 ■매향리 문제를 둘러싸고 주한미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개선책이 있다면. 정부 파트너 간에 협의할 문제다.정부 채널을 통해 대화를 하겠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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