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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업계 ‘여성파워’ 거세다

    ‘질로 승부한다’ 여성 벤처기업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그동안남성의 영역이었던 정보기술(IT)분야에 뛰어든 여성벤처들이하나둘 늘면서 새로운 ‘파워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사장(CEO)들끼리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각종 모임도봇물을 이루고 있다. ■양보다 질로 4월 현재 중소기업청이 집계한 여성 벤처기업은 370개.전체 벤처기업(1만85개)의 3.67%를 차지하고 있다. 숫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지난해 중순(240개)보다 100여개 이상 늘었다.서울지역의 여성벤처는 99년 33개에 불과했으나지난해 146개,올들어 170개에 이르고 있다.이중 소프트웨어·솔루션 등 IT전문 업체가 94개로 50%를 훨씬 넘어섰다. ■IT사업 활발 여성벤처가 강세를 보이는 분야는 솔루션·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IT사업이다.빌링솔루션 개발업체 애드온의 최영선(崔英仙) 사장은 자체개발한 유·무선 결제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통신 등 10여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보안업체 인터넷시큐리티 강형자(姜亨子) 사장은 뛰어난 보안인증 솔루션으로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으며,장인경(張仁敬) 마리텔레콤 사장은 캐릭터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정영희(鄭暎熹) 소프트맥스 사장은 국산 PC게임 콘텐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영아(李英雅) 컨텐츠코리아 사장,송혜자(宋惠子) 우암닷컴 사장,서지현(徐知賢) 버추얼텍 사장 등도 IT업계의 선두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성화 120개 회원사 530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최근 2기 출범과 함께 여성 창업강좌·벤처박람회·CEO 워크숍 등을 추진,여성벤처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지난 3일 온·오프라인여성기업인들의 모임인 ‘일하는 e여성의 모임’을 발족,매월 첫째주 화요일에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모임도 갖는다. 이영남(李英南·이지디지탈 사장) 회장은 “여성벤처의 해외마케팅과 제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여성벤처인들이 함께 일하면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여성벤처타워’ 건립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도 최근 협회 산하 여성특별위원회(회장 金惠景 삼경정보통신 사장)를 발족,여성IT인력을발굴하고 ‘IT여성벤처 CEO포럼’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활동을 시작했다.이밖에 IT업계에 종사하는 이화여대 출신 400여명으로 이뤄진 ‘이화IT’는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와 후배들의 IT업계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도·교육 뒷받침돼야 여성벤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전문펀드 조성과 같은 인프라 구축은 물론,여성 전문인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제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스터링리소스그룹 김은수(金恩洙) 사장은 “여성 엔지니어가 없어서 못쓴다는 업체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여대마다 공대 인원을 늘리고,여성전문 교육기관을 강화하는등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하는 e여성의모임’ 대표를 맡은 김이숙(金二淑) 이코퍼레이션 사장은 “여성들이 전반적으로 경영능력에 대한 훈련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제조업이 아닌 영상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게임등에서 마케팅 능력을 쌓아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이 사람/ 송파 김기원 과장 詩 당선

    ‘또 한번 외도를 했습니다’ 대중연설 관련 서적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구청 공무원이 이번에는 시인으로 등단,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송파구청 도시정비과장 김기원(金基元·57)씨.김씨는 최근 한국시 신인작품 공모에 ‘이포(梨浦)사랑’ 등 3편의 시를 출품,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연속에서 인생을 관조하며 시적 대상을 깊이있게 관찰하고 노래하는 뛰어난 기법을구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8년 ‘나도 3분 연설은 자신있다’는 책을 펴낸 바있는 김씨는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지난 68년 9급 공채로공직에 몸을 담은 후 지금까지 30년 넘게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씨는 “늘 새로운 열정과 시각으로 문학의 깊이를 더하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공직자로서의 본분도 성실히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고성능 초전도 박막’ 국내 개발

    초고속 슈퍼 컴퓨터와 마이크로파 통신,뇌파 측정장치 등을 개발하는데 쓰이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전도 박막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대 초전도연구단의 이성익(李星翊·49)·강원남(姜元南·40) 물리학과 교수팀은 절대온도 39K(영하 섭씨234도)에서 안정된 화합물 형태로 초전도 현상을 나타내는 ‘마그네슘 다이보라이드(MgB2)’ 박막을 개발했다고 13일밝혔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지 13일자에실렸으며, 초전도 박막 제조법은 미국·일본·유럽 등에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초전도 박막은 그동안 23K에서 초전도 상태가 되는 금속초전도체를 이용,뇌파를 측정하는 뇌지도 자석 등에 적용됐다.그러나 냉각비가 많이 들고 상태 유지가 어려워 관련학계에서는 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금속을개발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초전도 박막은 저항없이 무한대의 전류가 통한다.냉각시키기 위해 액체헬륨을 사용하지 않고특수 제작된 저온 냉동장치에서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게할 수도 있다.특히 두께가 500~1000옹스트롬(1옹스트롬은1억분의 1cm) 밖에 되지 않아 전자소자 개발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이 박막재료로 사용한 MgB2는 마그네슘과 붕소의화합물이다.지난 1월 일본 연구팀은 이물질이 39K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사실을 발견했다.미국과 일본 정부가수출금지 조치를 취할 정도였으며,세계 물리학계는 이 물질을 이용한 박막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교수는 “초전도 박막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무선통신 기지국의 주요 부품으로 먼저 사용될 것”이라면서 “특히 마이크로파 소자들을 이용한 이 부품이 우주공간에사용되면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시험기술과 수학능력

    서울대가 올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영어 기초학력 평가시험 결과는 충격적이다.공대와 자연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 기초능력 평가에서 대상자의 7.7%가100점 만점에 30점으로 ‘수강불능’이었고 당초 판정기준으로 삼았던 40점을 기준으로 하면 22.0%가 학사일정을 이수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수강불능’ 판정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는 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Ⅰ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합격생도 5.5%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전체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시험에서도 22.4%가 1,000점 만점에 500점 미만으로 ‘보충학습’대상이었다니 기가막힌다. 이는 학교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가 더이상 방치돼서는안될 지경에 이르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학생들이 사물의 이치를 이해하고 원리를 궁구하며 창의력을 키워나가기보다 시험문제의 유형이나 출제 경향을 분석해 주어진 보기에서 정해진 답안을 골라내고 짤막한 몇마디 단어를 찾아내는 기법을 익히는 데 주력하지않았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물론 교육계일각에서는 합격 여부를 판가름지었던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지 수학능력시험 자체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졌다고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쉬운 수능을 탓하기보다 일정 수준의 학생을 선발해 가능성을 키우는 게대학교육의 본령이라는 주장이다. 일견 수긍이 가는 주장이긴 하나 수능시험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이미 지난해 말 ‘지나치게 쉬운 수능’이 논란이 된 바 있다.수능시험이 본질적으로 전국 고교생을 한줄로 세우는 시험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수학능력 적부를 가리는 시험으로 ‘쉬운 수능’의 골격은유지돼야 한다 할지라도 학생들의 능력을 제대로 판별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사물의 이치를 파악하고 차원을 높여 발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소양이 정확하게 측정되는 시험이 돼야 한다는 말이다. 나아가 학생 선발권에 대한 대학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주어야 한다.수능시험이 대학입시의 유일한 잣대가 되고있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입시제도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학교교육의 틀을 처음부터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고교 평준화 이후 학력 저하가 초래됐고 급기야 교실 붕괴로 이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획일적인 대학입시제도가 학문의 자율성을 저해해 왔다는 점에서도 지금의 교육 틀을 처음부터 새로 점검하는 별도의 논의를 시급히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인천공항 보안업무 불협화음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업무를 둘러싸고 공항공사와 국가정보원,공항경찰대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의 일선 실무진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는대립이 첨예한 실정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5일 “공항내 범죄 예방,초동진압,수사 및 치안정보 수집 등을 위해 보안검색계획에규정된 대로 장비와 시설을 설치해야 하나 개항 1주일을넘긴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내 폐쇄회로TV(CCTV) 모니터링 권한마저 공항공사와 국정원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면서 “요청한 4대의모니터에 대해서도 기관끼리 협의만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다른 경찰관은 “경찰이 보안업무에서 철저히 따돌림을당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반면 공항공사와 국정원은 공항 곳곳에 800여대의 폐쇄회로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특히 국정원은 김포공항 시절에 비해 ‘권한’이 강화돼 대북·국제정보 수집,국제 마약조직·금융사범·테러리스트·산업스파이 색출 등을 비롯,거의 모든 업무에 손을 뻗치고 있다. 경찰은 ‘맨파워’에 있어서도 불만이다.김포공항 시절 2,000명에 가까웠으나 인천공항에서는 3과(課) 138명,특공대 27명,전경 1개 중대 등 310여명으로 대폭 줄었다.김포공항에서는 검색대 1.7대당 1명씩 근무했으나 인천공항에서는 6대당 1명씩 배치됐다. 게다가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99년 8월 열린 보안대책협의회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공항공사측이 보안검색업무를 도맡았다. 때문에 김포공항 시절 경찰이 맡았던 출국장의 X레이 판독과 승객에 대한 검색도 공사측이 위탁한용역업체가 실시한다. 1년 계약직으로 채용된 민간 특수경비원 36명이 3교대로 근무하는 것이다. 경찰은 “공항경비 경험이 많은 우리를 제쳐둔 채 아직서투른 검색요원들이 투입됨으로써 예상치 못한 사태라도발생하면 뒤치다꺼리나 해야 할 처지”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현행범이나 용의자에 대한 수사권도 조정됐다.김포공항에서는 경찰이 검색에서부터 용의자 조사까지 모두 담당했지만 상당부분을 공사측 검색요원에게 넘겨줬다.물론 수사목적상 또는 특정정보가 있으면 여객의 신체 또는 물건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협의회 등 보안관련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출국장 보안검색에 대한 감독권한 강화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 항공사의 관계자는 “힘있는 기관들의 보안업무 및 감독권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으로 자칫 불똥이 우리에게 튀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美 부문별 5대대학원 발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2일자 최신호에서 6개 부문별 2002년 미국의 최우수 대학원을 선정,소개했다.다음은 부문별 5대명문 대학원. ▲경영 ①스탠퍼드②하버드③노스웨스턴(켈로그스쿨)④펜실베이니아(워튼스쿨)⑤MIT(슬로안스쿨) ▲공학 ①MIT②스탠퍼드③버클리④미시간⑤조지아공대 ▲법학 ①예일②스탠퍼드③하버드④컬럼비아⑤뉴욕 ▲의학연구 ①하버드②존스홉킨스③듀크④(공동)펜실베이니아,워싱턴(세인트루이스)▲임상의학 ①워싱턴대②오리건보건학대③뉴멕시코④(공동)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매사추세츠 우스터대 ▲연구교육 ①하버드②스탠퍼드③3컬럼비아④UCLA⑤밴더빌트. hay@
  • 차관·외청장 신임 21명 프로필

    정부는 휴일인 1일 김진표 재경부 세제실장을 재경부 차관에 기용하는 등 차관(급) 21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단행했다.신임 차관(급)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진표 재정경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세제 전문가.세제실장에서차관으로 곧바로 승진할 정도로 전문성에다 포용력까지 갖췄다.김용진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맥을 잇는다.상하로부터신망이 두터우며 두주불사형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도입,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취약 분야인 거시경제와 금융 업무를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부인 신중희(51)씨와 1남1녀. ■김형기 통일. 기자들에게 업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유명한 ‘모르쇠’로 두주불사형.대북정책 입안과 실행 과정에 참여한 정책통으로 대북포용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데한몫했다. 남북 정상회담 전략대책반으로 공동선언을 막후에서 만들어냈고 3차 남북 장관급회담부터 회담 대표로 참가하는 등임동원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부인 한균옥(48)씨와 2남. ■최성홍 외교통상. 김대중대통령과 같은 전남 신안군 출신으로 하의도 인근안좌도가 고향이다.이 때문에 영국대사로 있던 지난해 초개각때부터 외교안보수석,차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개각을 앞두고는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유럽문화에 정통하고 예술에 조예가 깊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부인 박화부(60)씨와 1남2녀. ■권영효 국방.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덕장이라는 평을 듣는 예비역 중장. 중지를 수렴하는 등 합리적이면서도 한번 결정되면 과감히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돋보인다.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차기 전투기사업 등 10조원어치의 해외무기구매사업을앞둔 발탁이라는 평이다.군내 무기 구매와 조달 분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으로 꼽힌다.부인 안명자(55)씨와 3남. ■정영식 행정자치. 지난 71년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후 30여년 동안 지방및 중앙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 관료. 지난해3월 이후 청와대 행정 및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치면서 행정관료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하고판단력이 빠르다. 한번 결정된 업무는 과감히 추진하는 성격으로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가. 부인 고옥희(47)씨와 2남1녀. ■유희열 과학기술. 지난 69년 3급 공채로 과학기술부에 발을 들인 이래 32년동안 과기부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이다. 기술개발국장,기술협력국장,기술인력국장 등 요직을 두루거쳤으며 98년 기획관리실장으로 임명돼 한 ·미 과학기술포럼을 구성하는 등 해외통으로도 꼽힌다. 과학기술개발 5개년 계획 작성을 주도했다.부인 김혜경(51)씨와 2녀. ■윤형규 문화관광. 문화공보부 홍보조정실 보도담당관을 시작으로 국회의장·국무총리 비서관 등을 거쳤다.지난 15대 대선 직전 주일공사 직을 그만두고 국민회의에 들어가 총재특보로서 외신을 담당했다.새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하다 98년 8월부터 오사카총영사로 일해 왔다.활달한 성품답게 매사에 적극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부인 김경순(54)씨와 3녀. ■이희범 산업자원. 선이 굵고 소탈하지만 업무만큼은 빈틈없다는 평가다.공대 출신으로는 최초로 행시(12회)에 수석 합격한 수재형. 주미상무관·산업정책국장·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기획·정책 분야에 밝다. 정·관계와 학계,재계,법조계,언론계에 지인이 많다.저서로 ‘유럽통합론’ 등이 있다.첼리스트인 부인 최춘자(53)씨와 1남2녀. ■이경호 보건복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 능력까지 인정받아 일찌감치 차관 승진이 예상됐던 인물.깔끔한 외모처럼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어내는 업무 스타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도 평가가 좋은 편.지난 95년 주미대사관 주재관으로 있다가 한약 분쟁이 일어나자 즉시 귀국,약정국장을 맡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부인 김형자(49)씨와1남1녀. ■김송자 노동.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여장부 스타일. 노동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치며 추진력을 인정받았다.정치적 감각도뛰어나 ‘전략의 명수’라는 별명이 있다. 경북여고 시절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며 딸 부잣집 맏딸로서 육아휴직제도 도입 등 여성 근로자보호에 앞장서 왔다.명지대 교수인 남편 유경득(61)씨와 1남1녀. ■조우현 건설교통. 건설교통부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해박한 지식과 경험,빠른 숫자 감각으로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한다는 평가다. 73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91년 분당·일산 등 신도시개발때 실무 과장으로 활약했고 주택도시국장,철도청 차장을 지냈다.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건교부의 대부로 불린다. 부인 윤화상(51)씨와 1남1녀. ■유지창 금감위 부위장.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 금융 전문가.이정재·정건용씨의 맥을 잇는 옛 재무부 이재라인의핵심 멤버.금융정책과장·국장을 거쳤다.활달하며 친화력이 돋보인다.93년 재무부 시절 여직원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1차 금융구조조정 실무를 맡았다.부인 정혜경(47)씨와 1남1녀. ■정수부 법제처장. 법제처에서만 20여년 재직한 법제 업무 전문가.특히 조세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 김홍대 전 법제처장 이후 두번째로 이뤄진 내부 승진이여서 법제처에서는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차장 재직시 법제 업무의 활성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신경을 썼다.지난 99년 동국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파.부인 윤현숙(55)씨와 2남. ■이재달 보훈처장. 소탈, 강직한 성격에 보스형 기질로 후배들이 많이 따라오해를 받기도 한 전형적인 야전군인.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해 현역 시절 덕장,용장이라는 존경을 받았다.지난 94년국방부 특명검열단장 재직때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비리를 찾아내는 등 ‘뚝심’을 발휘했다. 국방개혁연구위원장을 지낸 뒤 중장 예편했다.부인 김민자(58)씨와 2남 1녀. ■이재관 비상기획위장. 외유내강형의 정통 야전군인 출신이면서도 국방정책과 전력 증강 분야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예비역 대장.매사에치밀하고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았다.문민정부때 윤용남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총애를 받아 동기 중 선두로 대장에 진급했다.민주당 창당때 참여했으며 포용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받았다. 부인 정순영(56)씨와 3남. ■윤진식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내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97년 대통령비서실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시외환위기 도래 가능성을 당시김영삼 대통령에게 직보해 주목받았다.국회 청문회에 나가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대학 시절 고시 준비를 함께 했을 정도로 막역하다.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이며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조세와국제금융 쪽에도 밝다.부인 백경애(53)씨와 1남1녀. ■최돈걸 병무처장. 솔직 담백하고 매끄러운 업무 스타일로 주위에 정평이 나있다.군 교리,작전,전략 전문가로 군 출신답지 않는 행정형 인물.현역 시절 육사 동기생에 비해 진급이 늦은 편이었으나 원칙에 충실한 성격 때문에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거쳐 교육사령관에 2년여 재직하면서군 교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순곤(58)씨와 1남2녀. ■서규룡 농진청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농정통. 지난해 66년 만에 발생한구제역 초동 진화와 강력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올해도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의 실무대책반장을 맡았다.최근 5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을 진두지휘한 인물.농업직 출신답게농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갖고 있다. 소탈하고 설득력이 뛰어나 지인이 많다. 생수단식을 즐긴다.부인 고용순(53)씨와 1남1녀. ■최동규 중기청장. 중소기업원장으로 재직했던 인연 때문에 중소기업체 인사는 물론 벤처기업가들과의 인맥이 넓다.숭실대 겸임교수,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단국대 강사 등 강의 활동도 활발해 경제 분야에 관한 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통한다. 라디오 시사경제 진행자로도 유명하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박사 학위논문은 그해(88년)의 KAIST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부인 이숙영(52)씨와 2남. ■손학래 철도청장.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건교부 선·후배들 사이에서신망이 두텁다.지난 91년 분당·일산 신도시를 건설할 때주무 과장을 담당했으며,건설과 교통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정책 수립때 의견은 폭넓게 수렴하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스타일.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친형.테니스와 등산,골프를 즐기는 스포츠맨.부인 박춘흥(55)씨와 2남1녀. ■김병호 공무원교육원장. 1급 승진은 빨랐지만 7년3개월이나 1급에 머물러 차관급승진이 다소 늦은 감도 있다.‘총리실 몫’으로 이한동 총리가 마음먹고 챙겼다는 후문.외유내강형으로 사람이 좋아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노근리사건 처리에서 보듯이 업무스타일은 소리내지 않고 꼼꼼하게 한다는 평이다.공인회계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부인 박영자(52)씨와 1남1녀.
  • 7개 국립대 총장 임명

    정부는 30일 금오공과대 총장에 김재훈(金在勳·53) 현 총장을,목포해양대 총장에 오병주(吳炳周·51) 교수,부산교대총장에 박성택(朴成澤·58) 교수, 인천교대 총장에 김재복(金在福·59) 교수를 임명했다. 밀양대 총장에는 최태길(崔泰吉·48) 교수,충주대 총장에는 성기태(成基泰·49) 교수,한경대 총장에는 이원우(李元雨·59) 전 교육부 차관이 임명됐다.금오공대 김 총장은 고려대 화학과와 대학원을 졸업,81년부터 금오공대 교수를 시작으로 97년 3월 총장으로 재직하다 재임됐다. 한경대 이 총장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나와 교육부 대학교육지원국장,교육기획정책관,서울특별시 부교육감,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을 거쳐 교육부 차관으로 재직하다가지난해 1월 퇴직했다. 신임 총장들의 임기는 31일부터 오는 2005년 3월30일까지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고양 러브호텔 재심의 요구

    ‘고양시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29일 최근 밝혀진 감사원 감사결과를 들어 고양시교육청과고양시에 환경정화구역내에 허가된 숙박업소에 대한 재심의와 건축허가 취소를 서면으로 요구했다. 공대위는 “97년 이후 고양시 관내 학교정화구역내 숙박업소 입주 심의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러브호텔’의 난립을가져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만큼 시교육청은 재심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대위은 “시의 건축허가도 교육청의 형식적 심의를근거로 한 것이므로 원천무효이며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양시 조성열 건축계장은 “설사 교육청의 재심의가 이뤄져 입주 허가 결정이 소급 취소된다해도 시는건축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세아제강 회장 포항공대에 15억 기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강관회사인 ㈜세아제강 이운형(李運珩·54)회장은 29일 포항공대에 재료금속분야의 석좌교수 운영을 위해 내년까지 15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겠다고밝혔다.포항공대와 이 회장은 30일 포항공대에서 재료금속분야의 학문발전을 위해 국내 저명학자를 포항공대 재료금속공학과 석좌교수로 운영한다는 내용의 ‘세아 석좌기금협약’을 체결한다. 포항공대는 기금조성이 끝나면 선정위원회를 구성,석좌교수를 선임해 1인당 최소 3년간 봉급과 연구비 등을 지원할계획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72개大, 수시모집 재수생지원 허용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대입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재수생에게 응시기회를 주는 대학은 1학기 4개대,2학기68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시모집을 실시하는 전체 대학은 1학기 10개대,2학기 72개대이다. 29일 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재학생이나검정고시출신자가 오는 5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응시할 수있는 대학은 감리교신대, 중앙대, 대불대, 탐라대 등이다. 일반전형이 아닌 추천전형으로는 고려대,한국외대,조선대,서울여대 등 20여개대에 지원할 수 있다. 반면 2학기에는 서울대,포항공대,숙명여대,한양대 등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부분 대학이 일반전형과 추천전형에서재수생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올해 입시 수시모집에서 재수생의 지원기회를 원천봉쇄했다.연세대는 오는 5월과 9월 실시되는 수시모집 지원자격을 내년 2월 졸업예정자인 현재 3학년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이화여대도 1학기 조기선발에서 100명 이내,2학기 고교장추천에서 200명씩 뽑되 재학생들만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올 입시에서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고되면서수시모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수생들은 미리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지원자격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공직인맥 열전](40)법무부 검찰⑤

    검찰조직은 ‘검사동일체(檢事同一體)원칙’에 따른 상명하복(上命下服)의 엄격한 위계 질서가 특징이다.따라서 철저하게 기수(期數) 위주로 보직이 정해진다.일선 지청도마찬가지다. 전국 13개 지방검찰청 산하 지청은 모두 40개.지청에 차장검사가 있는 차치(次置)지청이 8개,부장검사가 있는 부치(副置)지청이 12개,소규모 시와 군 소재지 2∼3곳을 아우르는 소(小)지청이 20개다. 검사장 아래 검사 중 ‘최고참’이자 검사장 승진 1순위자인 차치 지청장은 현재 사시 16∼18회가 포진해 있다.서울지검 남부 김진관(金鎭寬)지청장이 사시16회,동부 정상명(鄭相明),북부 임양운(林梁云),서부 이종백(李鍾伯),의정부 임승관(林承寬)지청장,부산지검 동부 안대희(安大熙)지청장이 사시 17회,수원지검 성남 홍경식(洪景植),인천지검 부천 문영호(文永晧)지청장이 사시 18회다.서열은 대체로 서울지검 동·남·북·서·의정부·부산지검 동부 순이다. 서울동부 정상명 지청장은 TK 출신으로 대검 공안3과장과 법무부 법무심의관 등을 거쳐 서울지검 2차장을 지냈다.전북 익산 출신인 김진관 남부지청장은 대검 감찰1과장과 의정부지청장을 지냈으며 의정부지청 명동성(明東星·사시20회)차장과 동서간이다. 광주일고를 나온 임양운 북부지청장은 강릉지청장 재직시절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후배 검사들과 출연,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승마가 수준급이다.지난해 초까지 서울의 특수수사를 관장하는 서울지검 3차장을 지냈다. 이종백 서부지청장은 PK 출신으로 문민정부 초반 법무부검찰2과장을 지냈으며,98년 평택지청장 재직 시절에는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 임승관 의정부지청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지만 부친이 광주 광산 출신인 임기호 전 서울고법원장이어서 호남인맥으로 분류된다.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에서 99년 서울지검 1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으나 지난해 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체포 실패에 대한 문책으로 전보됐다. 안대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대검 중수1,2과장과 서울지검 특수2,3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두루 거친 ‘특수통’.하지만 정작특수수사 검사가 가장 선망하는 서울지검 3차장에는 오르지 못했다. 홍경식 성남지청장은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총풍사건’을 맡아 처리한 ‘신공안’ 인맥.문영호 부천지청장은 율곡비리,한보사건,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를 처리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 차치 지청장과 동급 또는 한 단계 아래로 분류되는 직급은 일선 지검 차장.서울지검 1∼3차장은 차치 지청장과 거의 동급으로 분류된다.서열은 1,2,3차장 순이지만 지금은3차장이 사시 17회로 가장 선배이고,1,2차장은 사시 18회동기다. 고영주(高永宙)1차장은 경기고·서울대 공대 화공과를 나온 ‘SK’(서울·경기)로 대검 검찰연구관과 법무부 검찰3과장,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전형적인 ‘공안통’이다. 홍진기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인 홍석조(洪錫肇)2차장 역시 ‘SK’.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관장,‘검찰의 황태자’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 1,2과장을 지냈다. 이기배(李棋培)3차장도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했으나 전남 목포 출신이라 호남 인맥으로 분류된다.서울지검 특수3부장과 강력부장을 거친 ‘특수·강력통’.사시 17회의 선두주자로 서울지검 산하 지청장인 동기들과 검사장 승진을 다투고 있다. 서울지검 동·남·북·서부지청 차장,부산·대구·수원·인천지검의 2차장,그리고 광주지검 차장과 같은 반열에 있는 대검 수사기획관,범죄정보기획관 자리도 승진의 필수코스로 꼽힌다.중수부 수사를 총괄하는 박상길(朴相吉·사시19회)수사기획관은 대검 중수1,2,3과장,서울지검 특수1,2부장을 거쳤다.중수부와 공안부 양쪽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총괄하는 신태영(申泰暎·사시19회)범죄정보기획관은‘신공안’으로 분류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아듀! 김포

    ‘안녕! 눈물과 환희의 김포 국제공항이여….’ 한국의 관문으로 온갖 애환이 서려있는 김포국제공항이 40년 역사를 접는다.29일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국제 항공편이 일괄 이전함에 따라 ‘국제’란 이름을 잃고 국내선전용으로 바뀐다. 입주기관 임직원 500여명은 23일 오후 3시 공항 경찰대에서 ‘송별회’를 열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김포공항에는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김포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공공기관,은행,면세점,음식업소,운송업체 등 ‘작은 국가’라고 불릴 만큼 각양각색의 210여개기관이 상주해 왔다. 김포공항은 때로는 추억의 장소로,때로는 아픔의 장소로국민과 애환을 같이했다.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60년대만 해도 전송하러 나온 가족·친지들이 청사 옥상 ‘송영대’(送迎臺)에 올라 이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손을 흔들며 훌쩍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70년 일본 적군파의 일본항공 요도호 피랍사건 때는 기장이 항공기를 김포공항에 착륙시키자 공항측은 평양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청사에 인공기(人共旗)를 내걸기도 했다. 80년에는 대한항공 KE015편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중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86년 9월에는 공항청사 앞 휴지통에서 테러로 추정되는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김포공항은 1939년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에 일본군이 1,317m의 활주로를 건설해 ‘가미카제 특공대’의 훈련장으로 쓰면서 태동했다. 58년 국제공항을 여의도 비행장에서 김포로 이전했으나 3년 뒤인 61년에야 미국으로부터 항공관할권을 인수하면서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났다. 60년에는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사용하는 김포공항 종합청사가 준공됐고 국영항공사인 대한항공공사가 국내선정기 운항을 시작했다.69년 3월 한진상사의 조중훈(趙重勳)사장이 대한항공공사를 불하받으면서 ㈜대한항공을 출범시켜 민간항공 시대가 열렸다. 78년 국내선 청사 준공에 이어 80년 7월 김포공항을 관할,운영하는 한국공항공단의 전신인 국제공항관리공단이 창설됐다. 이후 국제교역 증대,해외여행 자유화,항공수요 폭주등으로 제2민항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88년 금호그룹이현재의 아시아나항공인 ㈜서울항공을 설립, 복수 민항시대가 열렸다. 김포공항 근무 경력만 6년인 김포세관 황규철(黃圭哲)휴대품통관국장은 “일제시대 출입국자에 대한 감시서(監視署)로 출발해 공항과 운명을 같이해온 김포세관도 뒤안길로 사라진다”면서 “몸은 인천으로 옮겨가지만 김포공항은 마음의 고향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中 지식인이 본 세계화의 덫 ‘13억의 충돌’

    덩샤오핑이 지난 78년 개혁개방의 물꼬를 튼 뒤 중국은 고도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물론 성장의 뒷편에는 지역간빈부 격차와 농촌 파괴, 관료 부패, 실업자 증가 등 어두운그림자도 짙게 깔려 있다. 중국은 올해를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았다.다음달쯤 WTO(세계무역기구)가입 결정이,7월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결정이 내려지길 고대하고 있다.농업보조금 등 낙후산업 보호조치 철폐 및 금융주권 약화 등 어느 정도 양보와 희생을감수하더라도 WTO에 가입해 시장을 개방하면 소비재 가격인하와 경쟁력 강화,외자 도입 등 이점이 훨씬 많다고 언론과관리·기업인들은 선전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13억의 중국이 시장의 신화에 굴복해,실패가 보증된 자본주의화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중국의 비판적 지식인들은 시장의 신화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한다.대표적 신좌파 소장학자인 베이징항공대 경영대학원 부연구원 한더치앙(韓德强)은 ‘13억의 충돌’(이재훈 옮김,이후 펴냄)에서 시장낙관주의를 버리고 시장현실주의에 바탕을 둔 중국적 길을 택하라고 충고한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리카도의 ‘비교우위론’,로스토우의 ‘경제발전 단계론’에 근거한 시장낙관주의는 실물경제에 적용할 수 없는 허구적 가설이라고 반박한다.‘경쟁이론’과 ‘보호무역론’‘중심-주변이론’등을토대로 한 시장현실주의를 주장한다.저개발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에 이르는 단계적 발전 모델은 꿈에 불과하며,강자와 약자로 구성되는 중심과 주변의 질서가 국제경제의 엄연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효율보다 평등이 우선되는 일자리 우선정책,자원소비형이 아닌 절약형 경제발전정책, 경제논리를 뛰어넘는전략산업 육성정책,유일한 희망인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과학기술과 교육사업정책을 중국이 진정 민주적이고 문화적인부국강병을 실현할 수 있는 중국적 대안으로 제시한다. 시장개방의 득실을 산업별로 점검하며 국가보호 없이 세계시장의 경쟁을 받아들이기는 무리라고 분석한다.이 책은 중국판 ‘세계화의 덫’이다. 김주혁기자 jhkm@
  • 김웅진 박사 “게놈지도로 많은 질병 정복할 것”

    “지도없이 여행이 불가능하듯이 인간 게놈지도없이 생명의 신비를 파헤칠 수 없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이 주도한 인간게놈프로젝트에 한국인으로유일하게 참여했던 김웅진(金雄鎭·43·캘리포니아공대 교수)박사는 20일 “지난 2월 완성된 인간게놈지도를 기초로유전자 치료,신약개발 등을 통해 많은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인간유전체기능사업단이 공동주최한‘휴먼게놈프로젝트’ 완성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찾은 김 박사는 “생명현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도움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생명공학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의 게놈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김박사는 미 연방 에너지부로부터 1,0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른 두명의 칼텍 연구원과 함께 22번 염색체 지도작성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했다.22번 염색체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지(99년 12월)에 ‘최초의인간 염색체염기서열 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는 ‘BAC(Bacteria Artificial Chromosomes)클론방식’이라는 새 게놈지도작성법을 개발하기도 했다.한번에 10만∼30만개의 염기쌍을 조사하는 이 방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 및 다른 생물들의 게놈연구에 표준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박사는 지금까지 6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현재 간암과 지중해성열병 등의 유전자인 16번 염색체지도 완성작업 등 10여개미 정부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다.회계사인 부인전지영(全志英·41)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의보정책 전면 재검토를’

    참여연대,민주노총,경실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부당한 보험료인상 반대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의료보험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원인은 무리한 수가인상에 있었던 만큼 국민부담만 가중시키는 보험료 인상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그 대신 건강보험 재정 절감 및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환자의 병명에 따라 총의료비를 미리 결정하는포괄수가제와 의료기관 등이 한해의 수가총액을 미리 정해 그 한도 내에서 진료를 하게 하는 총액계약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노동·시민단체 반응 “의보료 인상땐 납부거부운동”

    한국노총과 시민단체가 의료보험 인상 문제에 대해 ‘강 력저지’를 선언했다.한국노총은 정부가 의료보험료를 인 상할 경우 ‘납부 거부운동’에 착수한다는 원칙도 정했다. 한국노총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보험 노조 및 공 무원·교직원보험 노조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의보 재정 파산을 야기한 정책 책임자 처벌과 직장 및 지역의보 재 정분리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대(對) 정부건의문을 통해 ▲의보재정 파산의 주원인인 졸속 의보통합과 준비없는 의 약분업을 주도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2002년 통합 예정인 직장과 지역의보의 재정과 조직을 영구 분리해 경쟁체제 를 도입하며 ▲부당급여 지출 방지와 보험재정 안정을 위 해 요양기관 실사권을 공단으로 이양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의보 통합을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직장 및 공·교 노조 전 조합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 납하겠다”고 결의한 뒤 정부가 의료보험료를 올릴 경우 납부거부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이정식 대외협력본부장은 “정부의 정책실패책 임과 경제적 부담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경실련 등 30여개 시민단체들도 정부·여당의 건강보험료 인상 방침과 관련,‘부당한 보험료 인상 반대 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20 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공대위는 앞으로 ▲보험급여 확대 없는 보험료 인상 반대 ▲턱없이 치솟은 의료보험수가 재조정 등에 주력하는 한 편 중·장기적으로 수가 지불체계,의료 공급체계 등 전반 적 의료제도 개혁에 힘쓸 방침이다. 공대위측은 “앞으로 각계와의 연대 활동을 통해 문제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근본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 고 예고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기술 절도” 법정공방중 상호장점 인식

    검찰에서 고소인과 피고소인으로 맞섰던 두 벤처기업 대표가 뒤늦게 서로가 시장 개척과 기술 발전에 최적의 파트너임을 발견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월 첨단 기술인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업체 S사대표 임모씨(35)는 같은 업종의 T사의 대표 장모씨(33)를서울지검에 고발했다. S사에서 근무했던 박모씨(33) 등이 설계도면과 프로그램을빼낸 뒤 따로 회사를 설립하고 T사에 기술을 넘겨줬다는 이유였다. 박씨 등은 혐의가 인정돼 사법처리됐으나 장씨는 박씨 등에게 속아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임씨와 장씨는 서울대 공대 84학번과 86학번 선후배라는 것을 알게 됐다.더욱이 두 회사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T사는 마케팅 분야에서 장점이 있지만 연구개발 능력은 보통 수준인 반면 S사는 연구개발은 우수하지만 마케팅은 신통치 않았다. 두 회사는 DVR시장의 라이벌 관계였던데다가 T사의 코스닥등록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두 회사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있는 동반자임을 깨닫고 16일 고소를 취하했다.이어 두 회사는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개발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정했다. 또 T사가 S사의 전환사채 25억원어치를 구입,주주가 되면서 더욱 공고한 협력 체제를 갖췄다. 두 사람은 “DVR시장에 최근 다른 벤처기업과 대기업까지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마당에 두 회사의 협력이 이뤄져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해외두뇌 왜 귀국 꺼리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47개국의 인적자원,과학기술 등 8개 부문의 경쟁력을 분석한 ‘2000 세계경쟁력 연감’에서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최하위권인 43위로 평가했다.교수들은 국내 대학의 열악한 연구환경,상업 논리에 치우친 연구비 투자 풍토,불만족스런 처우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열악한 연구환경 국민총생산(GNP)대비 대학 연구비는 독일 0.38%,프랑스 0.32%,미국 0.26%,일본 0.22%인 반면 한국은 0.075%에 불과하다.지난 99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연구비는 5억9,710만달러(7,165억원)이었으나 국내 190여개대학의 총 연구비는 이보다 적은 7,000억원에 불과했다. 일본 도쿄대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9명,미국 MIT대는 9.5명,독일 아헨대는 11.1명이나 서울대 자연대는 22명,공대는37.5명에 달한다.강의 부담이 가장 크다.6평 남짓한 서울대 공대 실험실은 지난해 말 공간 부족을 이유로 일부 연구기자재를 처분하는 ‘촌극’을 빚었다. ■단기 연구과제에만 집착 정부와 기업체의 연구비 투자가1∼2년짜리 단기 연구에 치우친 것도 문제다.장기 연구는돈만 축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한양대 공대 A교수는 “웬만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비 10만달러를 조성하려면 2만달러씩 지원되는 단기 연구과제 5개를 끌어모아야 하는데각종 제안서와 사전 보고서 등을 작성하느라 연구를 하기도 전에 지치고 만다”고 털어놨다. ■낮은 교수 급여 서울대 정교수의 1년 급여는 국내 사립대학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자연대 화학부의 20년차 교수는 “연봉이 5,400만원인데 연구 보조비를 제하면 실제연봉은 4,000여만원 정도”라고 말했다.반면 서울대가 세계수준의 종합연구대학을 표방하며 추진하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의 한 학기 초빙 강연료는 15만∼20만달러로 교수연봉의 6배에 이른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이장무 서울대공대학장 “세계석학 유치 절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져 결국 2류 국가로 추락할 겁니다” 서울대 공과대 이장무(李長茂·56) 학장은 “세계 정상급석학을 유치하는 등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국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과감한 투자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석학을 유치하는 일은 그가가진 인적·물적 네트워크도 함께 수입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석학 밑에서 배운다는 것은 지식과 사고체계의 습득은 물론,석학이 지닌 인적·물적 네트워크에 편입돼 세계수준의 연구자로 발돋움할 기회를 접하게 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개별적인 유학보다 파급 효과가 훨씬 큰 만큼 석학을 초빙할 때는 높은 보수와 함께 연구 장비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문하에서 공부하는 박사급 제자들까지 함께 유치하는 것이 세계적인 관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구 환경이 열악하면 세계 정상급 연구자도 몇년못가서 2류로 뒤처지게 된다”면서 “해외 한국인 학자들이국내 교수 자리를 사양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세계 최고의 석학을 유치하려면 그에 걸맞는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해외 석학들 사이에 ‘한국의 연구환경이 좋다’는 인식이확산되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치할 수있게 된다는 게 이학장의 설명이다. 이학장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세계 최고의 학자가국가의 울타리를 넘어 해당 분야를 지배하게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기초학문분야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과학·기술 식민지’국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해외석학 ‘귀국 기피증’

    지난해 10월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교수 2∼3명을 신규 임용키로 하고 해외에서 활동중인 우수 인력을 영입하려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실패했다. 서울대는 미국과 일본,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석학 50명에게 임용 제안서를 보내고 가족과 선·후배 등을 동원,영입 교섭을 벌였음에도 50명 모두에게서 거절당했다. 자연대 생명공학부는 지난해 8월 유전자 정보분석 분야에서세계적인 연구실적을 지닌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모 박사(33)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그러나 박 박사는 지난달 “사정이여의치 않다”며 귀국불가 통보를 보내왔다. 자연대 화학부도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의 교수를 유치하기위해 미국 등에서 활동중인 연구원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확답을 받아내지 못했다. 석학들이 계속 주저하자 서울대 총장까지 나섰다는 등 뒷얘기도 무성하다. 불황과 구조조정,자녀의 교육문제 등으로 첨단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의 해외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활동중인 정보통신이나 생명공학분야의 석학들도 한국행을 기피하는 등 첨단인력 관리문제가 국가적인 과제로대두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이공계 교수 자리는 국내외에서지원자가 몰려 최소한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이제는 옛말이 됐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대학도 다를 바 없다.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12월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해외 연구인력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시큰둥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채용을 보류한 채 다음 기회를엿보기로 했다. 한양대 공대도 매년 2∼3명의 정보통신분야 교수를 신규 충원한다는 방침 아래 해외 중견 학자들을 상대로 접촉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시류를 반영하듯 국제교육진흥원의 집계에 따르면국비 유학생중 5% 가량은 당초 계약과는 달리 유학기간이 끝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눌러앉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물리학부의 K교수는 “연구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국내 대학에 누가 오려고 하겠느냐”면서 “국내교수 중에는 외국 대학의 교수직 제의에 고민하는 이들도 제법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박성현(朴聖炫) 자연대학장은 “열악한 연구환경,과다한 행정업무,부족한 연구기금,턱없이 낮은 급여,자녀교육문제 등을 감안하면 해외 석학들에게 애국심만 강요하기는무리”라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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