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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종기 일괄매각 ‘가닥’

    대우종합기계는 국내 대기업에,대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컨소시엄에 각각 매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내외 예비입찰대상자 10곳이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는 대우종기의 경우 방산부문과 민수부문을 분리해서 매각하는 방안보다는 일괄매각 방안으로 기울고 있다.이에 따라 일괄매각 방식에 참가한 두산,효성,팬택컨소시엄 등이 유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괄매각부문에 3개사,방산부문에 4개사,민수부문에 3개사가 각각 입찰에 참여했으나 일괄방식과 분리방식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회사경영을 고려할 때 일괄매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괄매각을 요구하고 있는 ‘대우종기 생산·사무직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최근 대우종기 우리사주조합과 함께 예비입찰업체 중 한곳과 컨소시엄을 구성,입찰에 참여키로 하면서 이들 3개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공대위는 두산·효성 등 대기업에 매각될 경우 강력한 구조조정 등이 우려돼 상대적으로 팬택컨소시엄에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팬택컨소시엄이 두산·효성에 비해 자금력에서 뒤진다고 보는게 당국의 입장이어서 실제 경쟁력은 예측불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자금력과 관련해 팬택컨소시엄 관계자는 “10여개 회사가 팬택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 자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할 때 대우종기를 인수하려면 1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재경부 관계자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공대위가 자금력 있는 회사와 손을 잡고 고용안정 등을 보장받으면서 일괄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라며 “8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9월쯤 최종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8주간의 실사를 끝내고 다음달 1일 최종 인수제안서 접수가 시작되는 대투·한투는 후보 7곳 중 국민은행(JP모건체이스와 컨소시엄)과 하나은행(골드만삭스와 컨소시엄)중 한 곳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신사 인수를 통한 자산운용업 강화를 위해 경쟁사들보다 매각대금을 더 높게 제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혀온 우리금융은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LG투자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들 투신사 인수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 온 中 칭화대 기업집단 쑹쥔 총재

    “칭화대에는 중국의 각 성이 실시하는 입시 통합시험에서 1∼10위에 속한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합니다.또 중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박사급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지요.” 동양의 MIT(매사추세츠공대)라고 불리는 칭화(淸華)대학의 기업집단 총재 쑹쥔(宋軍·43)박사가 25일 잠시 내한했다.동국대와 재단법인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동북아시대위원회 후원 등으로 이날 열린 ‘한·중 과학기술 교류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숙소인 호텔에서 만난 그는 “차이나타운 프로젝트 등 한·중 간의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방면의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그의 방한은 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차이나타운은 일명 ‘iChinatown’으로 올 연말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인근의 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 부지 2만 1000평에 착공될 예정이다.칭화대기업집단이 3억달러(지분 20% 참여)를 투자하게 된다.화교들이 밀집한 거주·문화공간이라는 기존의 차이나타운과 달리 첨단기업들이 입주한 ‘테크노 파크’ 형태여서 관심을 모은다. 쑹쥔 총재는 “차이나타운에 ‘칭화첨단과학기술센터’를 건립,한국투자의 베이스캠프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칭화대기업집단은 칭화대 산하 46개 기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이 가운데 6개 회사가 상장돼 있으며 부가가치는 중국 GNP의 1%를 차지하지요.” 칭화대의 산학(産學) 성공 사례는 이미 미국과 영국 등지에선 ‘대학경제(University Economy)’란 소재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그는 “미국이나 한국과 달리 중국은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선도하지 못해 대학이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관계의 실세인 이른바 칭화방(淸華幇)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을 비롯해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중 4명이 칭화방이다.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도 칭화방 출신.또 차관급 이상에만 100여명이 포진해 있으며 지난 20년간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어왔다. 그는 1979년 칭화대 역학(力學)과에 입학,84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이 대학에서 교수로 있던 98년 칭화대학기업집단 총재에 임명됐다. 26일 귀국한다는 그는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중국내의 인터넷이나 신문 등에서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내 한류열풍에 대해서는 “양국간의 문화뿌리가 비슷하니 바람직한 일이다.”라면서 부인도 머리색깔을 바꾸는 등 한류에 흠뻑 빠져 있다고 웃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GS그룹 ‘3許’ 경영색깔

    ‘2인자 벗어나는 허씨 가문.’ 허씨가(家)의 GS그룹이 다음달 1일 출범한다.그동안 구씨 가문의 내조 역할에 머물던 허씨 가문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는 것이다.GS그룹을 이끌 허씨가의 대표 CEO(최고경영자)로는 허창수 LG건설 회장과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허승조 LG유통 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 ‘3인방’은 건설과 정유,유통으로 이뤄진 GS그룹의 핵심 CEO로서 앞으로 자신만의 ‘경영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원칙주의자 허창수 회장 GS그룹 총수로 내정된 허창수 회장은 그동안 ‘무색의 행보’를 걸어왔다.LG그룹내에 허씨 가문을 대변하는 2인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셈이다.이에 따라 허 회장은 지금껏 뚜렷한 경영스타일을 내보인 적이 없다는 평이다.특히 나서기를 매우 꺼려하는 탓에 불필요한 말과 행동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묵묵히 자기 일을 챙기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허 회장은 1980년대 LG상사의 홍콩과 도쿄지사에서 근무한 덕택에 국제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어와 영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국제경제 흐름에 밝다.LG건설 관계자는 “허 회장은 원칙주의자이며 정도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허 회장은 다음달 말 LG강남타워로 집무실을 옮겨 본격적인 그룹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윤리경영 개척자 허동수 회장 허동수 회장은 국내 윤리경영에 첫 발을 내디딘 대표적인 CEO다.업계에서는 최초로 ‘윤리규범 실천지침’과 ‘윤리규범 세부실행 지침’,‘준법감시 프로그램’을 도입,윤리경영을 정착시켰다. 허 회장은 임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줄곧 “정당한 룰에 따라 이뤄지는 공격 경영이야말로 현재의 기업환경에서 성장의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한다.허동수 회장은 30년 근속상을 받을 정도로 정유업종의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이 때문에 국제 석유·화학업계에서 ‘한국의 닥터 허’로 불릴 만큼 해박한 이론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그는 또 국내 최초로 휘발유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할 만큼 경영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G정유 관계자는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이라며 “이 때문에 신입사원 중 이공계 출신자는 공장에서 2년,인문계 출신자는 영업에서 1년간 근무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대출신 유통업계 CEO 허승조 사장 허승조 사장은 유통업계 CEO로는 드물게 공대 출신이다.LG상사 시절부터 의류영업과 할인점 사업을 맡아 온 경력이 LG유통을 맡게 된 계기가 됐다.그는 영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어 현장을 중요시하며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다.영업맨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바람나는 조직 문화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허 사장은 이를 위해 일반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직문화팀’을 신설,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애쓰고 있다.매달 전직원을 대상으로 ‘호프데이’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 결혼해요] 함영철(27·DAUM 미디어 기획팀) 이세정(27·삼성제일병원 간호사)

    ‘만원으로 만난 그녀,천년만년 함께할게요.’ 1996년 저는 포항공대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습니다.‘서울촌놈’으로 불렸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어울려 대구,부산 등지로 ‘원정미팅’을 다니곤 했습니다.그러다 대구에 사는 한 여학생을 알게 됐습니다.그 친구 초대로 대구 계명대학교 축제에 가볼 기회도 얻었습니다.그러나 학교에 도착하고 보니,저를 초대했던 그 여학생과 연락이 안 되더군요.전 보기좋게 바람맞았고,비참함(?)에 온몸을 떨며 학교 캠퍼스를 방황했습니다.그러다 문득 간판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간호학과 주점 오세요.만원에 맥주 3병,여학생 1명 동석입니다.” ‘아싸.이게 웬’ 저는 과 친구들과 바로 간호학과 주점으로 직행했습니다.만원을 내니,맥주 3병과 함께 정말 한 여학생이 나오더군요.그 여학생이 바로 지금 제 아내가 될 세정이었습니다.뒤에 당시 우리 둘 속마음을 알아봤더니,저는 ‘얘 살 좀 빼면 예쁘겠는걸?’이라고 생각했었고 세정이는 그냥 ‘괜찮게 생겼는데?’였답니다. 1997년 말,저는 이리저리 방황한 끝에 다시 수능시험을 쳐 인문계열 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세정이는 초콜릿과 함께 수능 잘 보라는 편지를 보내줬고,그러고는 연락이 끊겼습니다.고려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게 된 저는 곧 입대했고,2002년 가을학기에 복학했습니다. 그동안 세정이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서울 삼성제일병원에 취직하여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있었습니다.세정이는 한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사람찾기’로 저를 찾아 메일을 보내왔습니다.그때가 2002년 11월이었으니 연락 끊긴지 5년만이었죠. “날 기억할까?…나도 서울에 있으니 한번 보고 싶다.” 연락에 반가웠던 저는 답장을 보냈고,결국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복학생’이었던 저는 살도 찌고 옛 풋풋함(?)을 잃어버리고 있었지만,세정인 ‘미녀간호사’가 되어 있었더군요.5년 만에 만난 당시 둘의 속마음.전 ‘오옷,얘가 이리 예뻤었나?’였고 세정이는 ‘헉,이녀석 살도 찌고 실망인데?’였답니다. 외모지상주의의 화신,영철과 세정.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결국 사귀게 됐습니다.세정이가 복덩어리였는지 저는 일이 잘 풀려서 졸업하기도 전에 취직도 하게 됐고,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만원으로 만난 인연 만년동안 잇고 싶습니다.’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부고]

    ●蘇台奎(㈜신한내산 대표이사)씨 별세 鎭昊(〃 부사장)鎭鶴(시카고 남부지역 한인회 회장)鎭樂(시카고 거주)鎭德(Bluenet 대표)延伊(소소패션 〃)씨 부친상 文世浩(〃)씨 빙부상 23일 오전 5시 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760-2011 ●宋英燮(LG전자 IR팀 부장)씨 별세 洪燮(LG투자증권 상무)씨 형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3299 ●任具彬(경기도 청소년수련원장·전 동아일보 기자)씨 별세 大爀(베어링포인트 과장)씨 부친상 23일 오전 1시20분 수원시연화장,발인 25일 오전 8시 (031)217-2950 ●廉鎬(대우증권 PF부 부장)씨 빙모상 23일 오전 3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黃淳宰(고려대병원 이비인후과장)淳哲(LG전선 상무)淳榮(투에스테크놀로지 사장)淳澤(외교통상부 심의관)씨 부친상 張秀榮(포항공대 교수)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4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921-5099 ●金澤春(김택춘 내과원장)씨 별세 林炯奎(안양과학대 건축과 교수)吳鍾仁(SK텔레텍 과장)씨 빙부상 22일 0시50분 안양한림대성심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31)384-2464 ●徐丙均(전 국회의원)씨 상배 在弘(중국 거주)在允(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오전 9시 대구수성성당,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3)751-5365 ●丁圭豊(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스카우트)씨 빙모상 23일 오전 9시 조선대부속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3 ●田仙喆(한양데코 대표)成福(협성화학 〃)善我(벨웨이브 연구소장)善泰(자영업)씨 모친상 윤길(서윤산업 대표)씨 빙모상 22일 경희의료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9 ●金秀謙(한국IDC 이사)尙謙(동국제강 대리)씨 모친상 洪鍾慶(뉴욕총영사관 영사)이상주(대법원 부장판사)씨 빙모상 23일 오전 5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0499 ●宋美淑(동아일보 울산양정독자센터 사장)씨 부친상 23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2리 자택,발인 25일 오전 7시 (054)672-4017 ●崔聖均(월드비전 경기지부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8시 강남성모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590-2540 ●尹建燮(시온성교회 장로)씨 별세 載信(전 기독교케이블TV 대표이사)載延(㈜SK 부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55분 일산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31)902-5499
  • [우리 결혼해요] 함영철(27·DAUM 미디어 기획팀) 이세정(27·삼성제일병원 간호사)

    [우리 결혼해요] 함영철(27·DAUM 미디어 기획팀) 이세정(27·삼성제일병원 간호사)

    ‘만원으로 만난 그녀,천년만년 함께할게요.’ 1996년 저는 포항공대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습니다.‘서울촌놈’으로 불렸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어울려 대구,부산 등지로 ‘원정미팅’을 다니곤 했습니다.그러다 대구에 사는 한 여학생을 알게 됐습니다.그 친구 초대로 대구 계명대학교 축제에 가볼 기회도 얻었습니다.그러나 학교에 도착하고 보니,저를 초대했던 그 여학생과 연락이 안 되더군요.전 보기좋게 바람맞았고,비참함(?)에 온몸을 떨며 학교 캠퍼스를 방황했습니다.그러다 문득 간판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간호학과 주점 오세요.만원에 맥주 3병,여학생 1명 동석입니다.” ‘아싸.이게 웬’ 저는 과 친구들과 바로 간호학과 주점으로 직행했습니다.만원을 내니,맥주 3병과 함께 정말 한 여학생이 나오더군요.그 여학생이 바로 지금 제 아내가 될 세정이었습니다.뒤에 당시 우리 둘 속마음을 알아봤더니,저는 ‘얘 살 좀 빼면 예쁘겠는걸?’이라고 생각했었고 세정이는 그냥 ‘괜찮게 생겼는데?’였답니다. 1997년 말,저는 이리저리 방황한 끝에 다시 수능시험을 쳐 인문계열 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세정이는 초콜릿과 함께 수능 잘 보라는 편지를 보내줬고,그러고는 연락이 끊겼습니다.고려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게 된 저는 곧 입대했고,2002년 가을학기에 복학했습니다. 그동안 세정이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서울 삼성제일병원에 취직하여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있었습니다.세정이는 한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사람찾기’로 저를 찾아 메일을 보내왔습니다.그때가 2002년 11월이었으니 연락 끊긴지 5년만이었죠. “날 기억할까?…나도 서울에 있으니 한번 보고 싶다.” 연락에 반가웠던 저는 답장을 보냈고,결국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복학생’이었던 저는 살도 찌고 옛 풋풋함(?)을 잃어버리고 있었지만,세정인 ‘미녀간호사’가 되어 있었더군요.5년 만에 만난 당시 둘의 속마음.전 ‘오옷,얘가 이리 예뻤었나?’였고 세정이는 ‘헉,이녀석 살도 찌고 실망인데?’였답니다. 외모지상주의의 화신,영철과 세정.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결국 사귀게 됐습니다.세정이가 복덩어리였는지 저는 일이 잘 풀려서 졸업하기도 전에 취직도 하게 됐고,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만원으로 만난 인연 만년동안 잇고 싶습니다.’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부고]

    ●蘇台奎(㈜신한내산 대표이사)씨 별세 鎭昊(〃 부사장)鎭鶴(시카고 남부지역 한인회 회장)鎭樂(시카고 거주)鎭德(Bluenet 대표)延伊(소소패션 〃)씨 부친상 文世浩(〃)씨 빙부상 23일 오전 5시 40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760-2011 ●宋英燮(LG전자 IR팀 부장)씨 별세 洪燮(LG투자증권 상무)씨 형제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3299 ●任具彬(경기도 청소년수련원장·전 동아일보 기자)씨 별세 大爀(베어링포인트 과장)씨 부친상 23일 오전 1시20분 수원시연화장,발인 25일 오전 8시 (031)217-2950 ●廉鎬(대우증권 PF부 부장)씨 빙모상 23일 오전 3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黃淳宰(고려대병원 이비인후과장)淳哲(LG전선 상무)淳榮(투에스테크놀로지 사장)淳澤(외교통상부 심의관)씨 부친상 張秀榮(포항공대 교수)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4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921-5099 ●金澤春(김택춘 내과원장)씨 별세 林炯奎(안양과학대 건축과 교수)吳鍾仁(SK텔레텍 과장)씨 빙부상 22일 0시50분 안양한림대성심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31)384-2464 ●徐丙均(전 국회의원)씨 상배 在弘(중국 거주)在允(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오전 9시 대구수성성당,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3)751-5365 ●丁圭豊(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스카우트)씨 빙모상 23일 오전 9시 조선대부속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3 ●田仙喆(한양데코 대표)成福(협성화학 〃)善我(벨웨이브 연구소장)善泰(자영업)씨 모친상 윤길(서윤산업 대표)씨 빙모상 22일 경희의료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9 ●金秀謙(한국IDC 이사)尙謙(동국제강 대리)씨 모친상 洪鍾慶(뉴욕총영사관 영사)이상주(대법원 부장판사)씨 빙모상 23일 오전 5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0499 ●宋美淑(동아일보 울산양정독자센터 사장)씨 부친상 23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2리 자택,발인 25일 오전 7시 (054)672-4017 ●崔聖均(월드비전 경기지부장)씨 모친상 23일 오전 8시 강남성모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590-2540 ●尹建燮(시온성교회 장로)씨 별세 載信(전 기독교케이블TV 대표이사)載延(㈜SK 부장)씨 부친상 22일 오후 7시55분 일산병원,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31)902-5499˝
  • 휴대전화업계 ‘다윗’ 팬택&큐리텔 송문섭 사장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팬택&큐리텔이란 회사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팬택에 인수된 뒤 3년도 채 안 돼 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휴대전화 시장의 ‘빅3’로 성장한 데는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살려낸 송문섭(宋文燮·53) 사장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있었다. ●공대생이 경영인 된 사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를 밟은 뒤 대기업,연구소 등을 거쳐 뒤늦게 유학길에 올랐다.2년쯤 지났을 때 담당교수가 미국 통신장비회사로부터 받은 연구용역을 맡아보라고 했다.회사측이 제품개발을 하다가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가져온 것이다.전공분야는 아니었지만 몇개월간 씨름했더니 문제가 풀려 회사에서 즉시 제품화했다.곧바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다.졸업 전이라 망설였지만 일을 시작했다. -통신분야의 경력이 쌓이니 국내 대기업의 스카우트 대상이 됐다.삼성전자에 채용돼 89년 귀국했다.삼성종합기술원 연구소장으로 있을 때 회사측의 권유로 삼성의 사업 중 문닫을 위기에 처한 컴퓨터용 데이터저장장치(HDD)사업을 맡았다.허허벌판에 공장을 짓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다.미국지사를 만들어 보름씩 한국과 미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몇 년을 보냈다.일에만 매진하다 보니 가족도 못챙기고 몸도 피곤했다.대기업은 그만 다니고 작은 회사를 직접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친분이 있는 정몽헌 회장과 하이닉스(구 현대전자) 박종섭 사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털을 세워 기술발굴·투자사업을 하려는데 사업을 맡아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지금까지 했던 일과는 전혀 다른 일이었지만 도전키로 하고 삼성을 떠났다.3평 남짓한 사무실에 혼자 앉아 몇 개월간 준비를 했다.그때 미국 지사장으로 있던 박 사장이 현대전자 사장이 돼 귀국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2000년 5월 벤처캐피털을 접고 현대전자의 통신부문 사업을 맡아 다시 귀국했다. -현대전자 부사장으로 통신사업을 맡았는데 상황이 너무 어려웠다.사업을 지속하기 힘들 만큼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다. 휴대전화 시장은 호경기라서 모든 휴대전화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낼 때였지만, 우리는 매월 100억원씩 적자를 냈다.후발주자인 데다 인지도도 낮아 경쟁이 되지 않았다.때마침 시장도 조금씩 침체기로 접어들었다.워낙 적자를 많이 보니까 통신장비사업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휴대전화 사업을 전담했는데 치명적인 상황변화가 생겼다.그해 5월 말 정보통신부에서 단말기 보조금 금지결정을 내린 것이다.6월1일부터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아 재고가 눈덩이처럼 쌓였다.그때만 해도 내수는 조금 이익이 나고 수출은 적자였는데 내수가 사라지니 막막했다. 돌파구를 찾다가 수출로 눈을 돌렸다.개발·판매를 수출 중심으로 바꾸고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직접 맡았다.수출이 어느 정도 이뤄져 그럭저럭 버텼지만 수출품은 국내용 기존 자재들로 만들 수 없었다.수출도 경쟁력 있는 제품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려 적자 상태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그런 상황이 몇 년 지속되자 종업원들의 의욕이 떨어졌고,휴대전화 사업은 회사 내에서 찬밥신세가 됐다.반도체사업은 나날이 성장하는데 통신은 ‘천덕꾸러기’가 됐다. -당시 현대전자도 부채가 많아 외자 유치를 추진했다.외국 자문사가 실사를 한 뒤 반도체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특히 휴대전화 사업은 당장 문을 닫자고 제안했다.청천벽력 같았지만 회사측도 통신부문의 퇴출 또는 매각을 받아들였다.문은 닫지 말고 분사해서 회생시킨 뒤 매각하자고 제안했다. 사업계획상 연말부터 개선되는 것으로 돼 있었고,적자폭도 절반 정도로 줄었다.다행히 이듬해 1월에는 흑자가 났다.실적이 개선되자 회사측도 몸값을 올려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살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휴대전화 시장이 침체돼 관심을 보이는 곳이 없었는데 일본 도시바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동시에 분사도 진행했는데 노조에서 강력히 반대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직원들도 분사하면 곧 망할 것이라며 버티자고 했다.회사의 생존전략을 만들어 직원들을 모아놓고 수 차례 설득했다.급한 대로 자본금 5000만원을 만들어 독립하려 했지만 직원이 1300명이나 됐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고객사를 찾아가 “우리를 믿고 돈을 빌려주면 나중에 갚겠다.”고 했다.그 회사가 선뜻 자금을 빌려줘 결국 직원들 모두 퇴직서를 쓰고 새로운 입사서류를 만들었다.결국 2001년 5월 퇴직금도 한푼 받지 못한 채 ‘눈물’의 분사를 했다. ●적자회사 떠안고 눈물의 분사 -사명을 현대큐리텔로 짓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2개월쯤 지나 영업이 이뤄지면서 직원들의 퇴직금을 해결했다.뜻을 모은 직원들을 이끌고 회사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도시바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지만 도시바는 회사 상장 등에 뜻이 없었다.문득 그동안 투자했던 것 등 회사의 가치를 따져보니 해외에 매각하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 살 사람이 없는지 찾아나섰다.당시 주변의 지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원매자를 찾아주면 좋겠다고 했다.그렇게 연결된 분이 팬택의 박병엽 부회장이다.결국 도시바와 이스라엘 회사,팬택컨소시엄이 입찰해서 팬택으로 가게 됐다.매각이 이뤄지니 회사가 안정을 찾아 매월 이익을 냈다.재정적으로 신용이 생겨 대출도 받고 물건도 신용으로 팔게 됐다. -사명을 팬택&큐리텔로 바꾸고 진열을 정비했다.수출 위주로 영업했지만 국내시장이 앞서가다 보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만들어 내수시장에 다시 들어와야겠다고 결심했다.2002년 가을쯤 국내시장에 재진입했지만 사명도 알려지지 않았고 과거 이미지에서도 벗어나기 힘들었다.특히 삼성·LG 등 수십년 된 브랜드와 경쟁하는 것은 무모한 일 같았다.고민하던 중 우선 회사를 알리기 위한 광고에 승부를 걸었다.특히 타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가수 윤도현을 모델로 세웠더니 합리적인 가격에다 이미지도 호응이 컸다. ●카메라폰에 주력… 시장점유율 15%로 -그러나 아무리 광고를 해도 타사와 비슷한 제품을 팔아서는 승산이 없었다.차별화 전략을 세워 카메라폰을 주력상품으로 택했다.당시 카메라폰의 해상도는 11만화소였는데,30만화소 이상으로 목표를 세우고 기술을 개발했다.2002년 10월쯤 30만화소 카메라폰을 최초로 출시했다.당시 삼성·LG는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알려지지 않은 회사 브랜드로 재진입하는데 큰 호재가 됐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거의 제로였던 시장 점유율도 15%까지 상승했다.첫 타석에 홈런을 쳤지만 한 번으로 끝나면 안 되니 적정한 기간내 매번 화제가 되는 신제품을 내놓기로 결심했다.도청방지 비밀통화폰,64화음 벨소리폰 등도 타사보다 먼저 내놨다.우리를 잘 모르던 메이저사들이 경계하기 시작했다.130만화소 휴대전화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고 내부 방침을 정한 삼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국 우리가 삼성보다 2시간 먼저 출시했다.간발의 차이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쓰게 된 것이다.‘골리앗’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수 차례 승리하자 회사 인지도도 많이 높아졌고 수익도 커졌다. -기술자 출신으로 마케팅 전문가는 아니지만 과거 시장에서 상품의 질로 승부할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휴대전화 사업은 기술력이 중요하지만 기술만으로 경쟁할 수 없다.원천기술은 삼성이나 우리나 같기 때문이다.서로 비슷한 제품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고 결국 마케팅 게임이 될 것이다.늘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어떤 제품을 만들어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밤낮으로 고민하고 있다.1년에 50가지가 넘는 휴대전화 모델을 내놓고 있다.경쟁사들도 그만큼,아니 그 이상 만들어 내니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을 제대로 마케팅해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골리앗 되는 일만 남았다” -휴대전화 시장은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노키아·모토롤라 등 세계적인 회사들보다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하고 있다.국내 회사들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결국 큰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다.작은 회사가 생존하는 것은 불투명하기 때문에 규모를 키워야 한다.그동안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버텼지만 이제는 골리앗이 죽지 않는다.결국 다윗에서 벗어나 골리앗이 돼야 한다.규모뿐 아니라 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2배는 성장해야 한다.그래야 끝까지 살아남아 세계시장에서 5위권 내로 진입할 수 있다. -카메라폰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음악·영화·게임·교육 등 각종 콘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종합 멀티미디어 단말기’로 거듭나고 있다.개개인이 편리하게 들고 다니면서 많은 일을 처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향후 한국 휴대전화 업체들이 세계시장의 40∼50%까지 차지할 자신감이 있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송문섭 사장은 국내외 휴대전화 시장에서 ‘팬택&큐리텔’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기술자 출신 전문경영인이다.중앙고와 대학 동창인 정몽준 의원과의 인연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다가 연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국방 관련 전자장비를 개발했다.미국 유학시절 인연을 맺은 통신장비업체인 커뮤니케이션 코포레이션에서 6년간 일한 뒤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돼 11년간 몸담았다. 안정된 대기업 생활을 접고 새로운 일을 찾던 중 문닫을 위기에 처한 현대전자 통신부문을 맡아 탄탄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발휘,회사를 분사시킨 뒤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2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300만화소 카메라폰 출시와 미국·유럽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송 사장의 올해 목표다.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로플린 KAIST 총장 연봉 4~7억 국내최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으로 선임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 스탠퍼드대 로버트 로플린(54) 교수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계약에 합의했다. KAIST는 18일 로플린 신임 총장과 미국 대학총장 수준의 연봉(40만∼60만달러·4억 6400만∼6억 96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이는 7000만∼1억원을 받는 국내 국·사립대 총장 연봉보다 훨씬 많다. KAIST는 새달 15일 총장 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로플린은 학교 공관에서 머물며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스탠퍼드대 교수직은 일단 2년간 휴직한 뒤 갱신,임기를 모두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KAIST 총장에 선임되기 전에 맡은 포항공대 석학교수와 아태 이론물리연구센터 소장직은 KAIST의 양해 아래 겸직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말말말˙˙˙

    인식과 독립된 객관적 존재로서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며,철학은 그러한 있지도 않은 진리의 재현이 아니라 세계의 총체적 재구성,즉 언어에 의한 세계의 관념적 재건축 활동이다.-박이문 전 포항공대 교수,철학은 과학적 이론이나 서술처럼 세계의 객관적 재현이 아니라 상상적 산물인 소설,즉 픽션에 가깝다며-˝
  • 기업들 ‘에너지 전쟁’ 돌입

    고유가 행진과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그룹들이 ‘에너지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의 전면 유리창 안쪽에 하얀색 커튼을 치기 시작했다.수백평의 넓이에 3층 높이인 1층 로비의 냉방비가 만만찮기 때문이다.또 한 층의 한 사무실에서만 근무해도 건물전체에 에어컨이 가동되던 기존의 중앙 냉방시스템을 시스템 에어컨으로 교체,층마다 선별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는 낮 12시 점심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전등이 꺼진다.업무를 계속하려면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직접 전등을 켜야 한다.주차장에서 돌리는 환기팬도 차의 이동량이 많은 출·퇴근시간에는 많이 돌리고,그렇지 않은 시간대에는 적게 돌린다.여름철이 되면서 화장실의 온수의 온도를 대폭 낮췄다.관계자는 “점심시간 자동 소등으로 연간 1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최근 내수부문 사업부에 ‘비용 20% 절감’ 지침을 내렸다.이에 LG전자 창원공장은 최근 ‘에너지절약 특공대’를 출범시키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요인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전국 매장에 에너지 절약지침을 내려 오후 8시 폐점이후 외부 조명과 옥외광고물 조명을 끄도록 했다.온수 온도는 50℃에서 40℃ 이하로 낮췄다.엘리베이터도 격층으로 운행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도 네온사인과 주변 가로등의 소등 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로 앞당겼다. 한화그룹은 한화국토개발의 전국에 있는 콘도에 절수형 샤워헤드,절수형 양변기 등을 설치,물 사용량을 10∼15% 줄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고]

    ●崔在善(전 농협청원군지부장)在忠(자영업)在喆(한국외대 교수)在錫(한라대 교수)씨 모친상 11일 오전 6시 강남성모병 ●李基遠(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씨 상배 世浚(예림치과 원장)美浚(삼성생명 의료실 과장)씨 모친상 金鍾瑄(한국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빙모상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760-2027 ●趙忠彦(한성디지털대 평생교육원장)씨 상배 盛敦(계약경제일보 차장)賢京(교보생명 사원)씨 모친상 宋哲基(㈜아트 과장)씨 빙모상 11일 오전 3시55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921-6499 ●朴珏錞(서양화가)씨 별세 演汎(자영업)씨 부친상 11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61 ●金順德(코오롱 마라톤팀 총무)씨 모친상 11일 오전 10시 경북 상주시 자택,발인 13일 오전 8시 (054)541-0424 ●전용출(대능전력 대표)용일(통해 대표)씨 부친상 11일 오전 5시30분 경찰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431-4400 ●홍창표(전 주월남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씨 별세 성화(씨티뱅크 상무)성민(스타맥 이사)씨 부친상 최정호(서강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낮 12시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590-2697 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590-2540 ●方銀美(극단 아리랑 대표)景培(엠지테크 〃)哲培(인스캐어 이사)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92 ●張錫煥(전 S-Oil 사장)錫均씨 모친상 11일 오전 3시50분 강남삼성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10 ●宋怜惠(성동원더랜드 원장)씨 모친상 高永坤(㈜에코시계 대표이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8 ●鄭基天(전 한국외환은행 지점장)基晟(전 한국파마시아 이사)씨 부친상 梁南植(에너지관리공단 부처장)盧炳春(㈜건운종합건설 부장)金陽秀(길약국 약사)씨 빙부상 11일 오전 1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72 ●林鴻祚(㈜세근휄트 회장)씨 별세 旺圭(〃 사장)潽圭(〃 부장)燐圭(〃 과장)씨 부친상 11일 오전 10시2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95 ●崔容淳(캐나다 거주)敬淳(개인사업)正淑(㈜포커스리서치 대표이사)씨 모친상 申鍾晩(캐나다 거주)金榮浩(숭실대 교수)씨 빙모상 11일 오전 5시 세브란스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92-0699˝
  • [부고]

    ●崔在善(전 농협청원군지부장)在忠(자영업)在喆(한국외대 교수)在錫(한라대 교수)씨 모친상 11일 오전 6시 강남성모병 ●李基遠(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씨 상배 世浚(예림치과 원장)美浚(삼성생명 의료실 과장)씨 모친상 金鍾瑄(한국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빙모상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760-2027 ●趙忠彦(한성디지털대 평생교육원장)씨 상배 盛敦(계약경제일보 차장)賢京(교보생명 사원)씨 모친상 宋哲基(㈜아트 과장)씨 빙모상 11일 오전 3시55분 고대안암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2)921-6499 ●朴珏錞(서양화가)씨 별세 演汎(자영업)씨 부친상 11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61 ●金順德(코오롱 마라톤팀 총무)씨 모친상 11일 오전 10시 경북 상주시 자택,발인 13일 오전 8시 (054)541-0424 ●전용출(대능전력 대표)용일(통해 대표)씨 부친상 11일 오전 5시30분 경찰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431-4400 ●홍창표(전 주월남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씨 별세 성화(씨티뱅크 상무)성민(스타맥 이사)씨 부친상 최정호(서강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낮 12시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590-2697 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590-2540 ●方銀美(극단 아리랑 대표)景培(엠지테크 〃)哲培(인스캐어 이사)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92 ●張錫煥(전 S-Oil 사장)錫均씨 모친상 11일 오전 3시50분 강남삼성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10 ●宋怜惠(성동원더랜드 원장)씨 모친상 高永坤(㈜에코시계 대표이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8 ●鄭基天(전 한국외환은행 지점장)基晟(전 한국파마시아 이사)씨 부친상 梁南植(에너지관리공단 부처장)盧炳春(㈜건운종합건설 부장)金陽秀(길약국 약사)씨 빙부상 11일 오전 1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72 ●林鴻祚(㈜세근휄트 회장)씨 별세 旺圭(〃 사장)潽圭(〃 부장)燐圭(〃 과장)씨 부친상 11일 오전 10시2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95 ●崔容淳(캐나다 거주)敬淳(개인사업)正淑(㈜포커스리서치 대표이사)씨 모친상 申鍾晩(캐나다 거주)金榮浩(숭실대 교수)씨 빙모상 11일 오전 5시 세브란스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92-0699
  • 충북대·금오공대 학술교류협정

    신방운 충북대 총장은 11일 오전 11시30분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김재훈 금오공대 총장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다.
  • 수능 선택과목 불이익 없을듯

    2005학년도 대입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리·사회·과학탐구의 선택과목 때문에 이익을 보거나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게 됐다. 상당수 대학이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쓰거나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만 활용하기 때문이다.선택한 과목이 쉽게 또는 어렵게 출제됐든 간에 수험생들의 서열이 매겨져 점수의 높고 낮음이 중요하지 않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을 받았을 때 표준점수가 유리한지,백분위가 유리한지를 세심하게 따져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대학별로 다양하게 제시한 수능성적 활용방식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 또 대학별로 자연계열에서는 수험생들이 수리영역의 ‘가’형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지정하거나 수리 ‘가’형 선택때 가산점을 준다.가산점의 비율은 1∼20%까지 다양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전국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가운데 대학들이 수정,제출한 수능성적 반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말 예고때와 비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6곳이나 줄어든 반면 백분위를 사용하는 대학은 6곳,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하는 등 다른 방식을 쓰는 대학은 20곳이나 늘었다.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 200개교 가운데 정시모집에서 196개교가 수능성적을 반영하고,대구예술대·대신대·영산원불교대·중앙승가대 등 4개교는 수능성적을 활용하지 않는다. 표준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은 성균관대·연세대·경희대·인하대·충남대·한국외국어대 등 68개교,백분위만 쓰는 대학은 단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홍익대 등 100개교이다.또 고려대·건국대·경북대·동국대·전남대 등 18개교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한다.서울대·포항공대·서강대·부산대·아주대·한양대·공주교대 등 7개교는 표준점수를 쓰거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변형한 점수를 함께 활용한다. 특히 자연과학계열에서는 건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14개교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준다.경북대는 수리 ‘나’형을 선택하면 감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서강대·서울대·숙명여대·연세대·포항공대·한국외국어대 등 16개교는 수리 ‘가’형만 지정해 쓴다.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68개교이다.인문사회계열에서는 3개교가 수리 ‘가’형,20개교는 사회탐구에 가산점을 준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현재 선택한 과목에 집중,공부한 뒤 수능시험의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비교해 유리한 쪽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탐구영역 1개 선택과목의 반영 비중은 높지 않은 만큼 유·불리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상위권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반드시 수리 ‘가’형을 선택해야 하지만 수학에 자신이 없는 중하위권은 가산점을 포기하고 수리 ‘나’형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자랑스런 서울공대 동문상

    서울대 공대(학장 한민구)와 공대 동창회는 8일 대학 엔지니어하우스에서 김형주 (주)삼안코퍼레이션 회장과 조병우 (주)유풍 회장,배순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정재훈 미국 타이코엔지니어링 사장 등 4명에게 ‘올해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을 수여했다.김 회장은 우리나라 건설 설계기술 분야에,조 회장은 첨단섬유기술 산업화에,배 교수는 자동차 및 정보통신에,정 사장은 화성탐사의 핵심부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 공대의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은 3만여명의 동문 가운데 학계와 산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4명을 선정,해마다 수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로플린 효과와 이공계의 경쟁력/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OECD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1년도 인구 10만 명당 이공계 대학 졸업생이 380명으로 가장 많다.이는 미국과 독일의 6배,일본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또한 박사학위자의 경우는 인구 10만 명당 3.7명인 영국 다음으로 높은 3.5명이나 된다.요즈음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이공계 위기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다.단순한 통계지표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공계 기피로 인한 공급부족의 문제는 아닌 게 분명하다.그러면 이공계 위기의 실상은 무엇인가.적어도 지금까지의 논의를 보면 많은 전문가들이 이공계 인력의 질,즉 이공계 교육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창의성 교육의 취약과 이공계 교육의 낙후는 그나마 이공계로 진학한 학생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우리가 혁신주도형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과학기술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지금의 이공대학교육시스템에서는 우수인력을 양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얼마 전 KAIST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로플린 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이공계 위기가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공교육의 발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개방과 글로벌화라는 화두에서 가장 먼 것처럼 느껴졌던 상아탑의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인력의 이동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아직 우리 기업,학교,정부에서는 낯이 설다.특히 최고 경영자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사실 우리의 역사를 보면 외국인재를 등용한 일이 많았다.고려 때 광종이 중국의 쌍기라는 학자를 등용하여 개혁정책을 수행한 일은 대표적인 사례이다.또한 국내의 많은 학교들이 외국인에 의해 설립되었고,지금도 훌륭한 사학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어떤 대학은 외국재단이 설립하여 선진교육기법을 적용하여 단기간에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으로 성장까지 하였다.최근 몇몇 대학에서도 외국인을 학장이나 교수로 채용하고 있으며,기업과 연구소에서도 외국인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이제 경쟁의 무대가 세계라는 것을 우리 대학이 실감하고 있다. 따라서 로플린의 KAIST 총장 기용이 특별난 것이 아닐 수 있지만,이공교육 발전에 우리가 거는 기대는 크다.KAIST는 그동안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이나 각종 특혜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고,국내 연구대학을 선도해 왔었다.KAIST 마피아라고 할 정도로 국내 이공대학에서 KAIST출신의 뿌리가 깊다.그러나 아직도 세계적인 대학과 비교하면 KAIST는 그만 그만한 대학의 하나일 뿐이다.정부라는 온실에서의 탈피와 세계적인 이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KAIST가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 전부터 나왔다.로플린의 총장 기용은 KAIST뿐만 아니라 우리 이공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국가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대학도 훌륭한 총장의 리더십이 성공의 열쇠가 되기 때문에 로플린의 효과가 기대되는 것이다.비록 로플린이 관리자로서의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하더라도,그는 내국인보다 선진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내대학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유리할 수 있다. 성공적인 로플린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충족되어야 한다.우선 대학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나 규제가 최소화되어야 한다.선진대학의 운영기법을 도입하여 적용할 수 있을 만큼의 대학운영의 자율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둘째로 우리 기업의 대학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사실 MIT,칼텍,스탠퍼드 등 세계적인 미국대학의 설립기반이 기업가의 기부금이었고,대학 연구비에서 기업가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자체 연구비의 비중이 가장 크다.셋째로 대학 내부의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연구대학은 기업이 본받을 만큼 혁신적이어야 하고,기업에 못지않은 경영전략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대학행정과 교육프로그램의 개혁이 로플린을 위한 것이 아니라 KAIST의 발전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로플린의 개혁프로그램에 KAIST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있어야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국가지원 연구비 감사 앞두고 공대교수 목매 자살

    7일 오전 9시15분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K대 공대 강의동 3층 복도에서 이 대학 유모(49·신소재공학과 ) 교수가 컴퓨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제자 김모(24)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연구실로 들어가려는데 교수님이 2m가 넘는 높이의 창틀에 매달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의 유서에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학교에 누를 끼치기 싫다.’ ‘나는 무능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학교측은 유 교수가 지난 3년 동안 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20개 과제를 맡아 5억 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이 가운데 13개 과제를 완결하고 7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최근 전국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국가지원사업비 집행실태 감사’에 착수,K대에 대해서는 9일부터 10일 동안 연구비 사용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파주시장 투신자살 이유는

    4일 자살한 이준원(51) 파주시장은 최근 관내에 세워진 대학 설립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었다.이 시장은 대학 설립 당시의 실무책임자가 검찰에 긴급체포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지자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이 시장은 누구인가 이 시장은 파주 조리면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다.이어 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고,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86년부터 2001년까지는 현대모비스 이사와 현대자동차 상무 등을 역임했다.이 시장은 2002년 6월 한나라당 공천으로 파주시장 선거에 나서 당선된 뒤 LG필립스공장 유치등 지역개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이 시장은 23억원의 재산을 신고,재력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본인도 “실제가치론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어 주변에서는 수뢰혐의가 불거지자 의아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학 설립 관련 내사받아 이 시장은 관내 대학의 설립 과정에서 인허가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내사를 받아왔다고 검찰은 밝혔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올해 설립된 W대학의 건물 신축 과정에서 시장 명의의 허위 건축물 사용승인서가 제출되고 건축허가가 나기 전에 미리 착공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검찰은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 시장의 비서인 천모(34)씨 계좌로 수천만원이 유입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1시쯤 파주시장실을 압수수색할 예정이었지만,이 시장이 오전에 임진각에서 있은 환경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시청으로 돌아가지 않아 연기했다.검찰은 “금품수수의 정황은 있지만 이 시장을 소환할 계획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이 시장의 투신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사실 확인 차원에서 이 시장의 혐의와 또 다른 파주시청 공무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전사, 시장 구하다 안타까운 죽음 이 시장을 구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숨진 시장승용차 운전사 이원범(30)씨의 죽음은 또 다른 차원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이씨는 이 시장을 구하기 위해 다급하게 넥타이와 안경,구두 등을 다리 위에 벗어놓은 채 20m 아래 한강으로 뛰어내렸다가 변을 당했다.파주시청 관계자는 “미혼인 이씨는 시청의 계약직 사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장차를 몰았는데 늘 성실한 모습을 보여 이 시장의 신임이 두터웠다.”고 말했다.한 시민은 “주인을 구하기 위해 사지로 뛰어든,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충복”이라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서울 김효섭기자 mghann@seoul.co.kr˝
  • 고속철 세운 가짜 폭발물

    다이너마이트 포장지에 싸인 나무토막 하나가 고속철도(KTX)를 세웠다.폭발물로 오인된 나무토막이 발견된 부산역은 물론 경찰,군부대,국가정보원까지 간담을 서늘케 한 3일 아침의 한때 소동이었다. ●진짜 같은 가짜 다이너마이트 오전 7시27분쯤,부산역 승강장 KTX 9번 선로에서 ‘메가마이트 한화 제작 32㎜ 고성능 다이너마이트’라고 적힌 이상한 물체를 무궁화호 기관사 손경원(55)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수상한 물체의 크기는 길이 21㎝,지름 2.5㎝,마치 다이너마이트처럼 보였다. 곧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X선 탐지기로 조사를 했으나 뇌관이 없어 폭발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껍데기를 뜯어본 결과 포장지는 진품이었지만 속에는 나무막대기가 들어 있었다. 부산역 일대에 대한 수색이 이어졌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지은 뒤 오전 9시부터 KTX를 비롯한 부산역을 오가는 열차의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군 기무부대와 국가정보원까지 가세해 합동조사에 나섰고,나무토막을 싼 포장지의 지문도 채취됐다.경찰은 내친 김에 5일까지 고속철 특별안전활동을 실시키로 했다.외국에서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한국이라고 안심하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서울,부산,대전역 등 주요 고속철 역사 8곳에 특공대와 탐지견을 배치해 폭발물 탐지 등 수색활동을 펼쳤다.또한 철도청 내 폐쇄회로(CC)TV 설치,위험물품 검색시스템 마련,안전인력 보강 등 역사별 테러 대책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KTX에 불만·사회혼란 노린자 소행 추정 경찰은 문제의 물체를 폭발물로 오인하기 쉽도록 누군가 다이너마이트 크기의 나무토막을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다이너마이트 포장지로 싼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포장을 하는 데 사용됐을 뿐이지만 실제 32㎜짜리 다이너마이트는 산업용으로 군에서 사용하는 다이너마이트보다는 위력이 떨어지긴 해도 폭발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철도청이나 고속철 운행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나 사회혼란을 노린 사람이 국가기간시설인 고속철도 선로에 가짜 폭발물을 설치했을 것으로 보고 부산역 구내 폐쇄회로TV(CCTV) 분석작업 등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에 나섰다. 부산 김정한·서울 유영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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