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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헬기 급증 ‘위험’안고 날고 있다

    민간헬기 급증 ‘위험’안고 날고 있다

    대기업 소속 헬리콥터가 지난 16일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아파트 건물에 충돌하면서 민간 헬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번째 사례다. 최근 대기업 등이 촌각을 다퉈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헬기 도입을 늘리고 있지만 정부의 관리 감독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에 등록된 민간·관용 헬기는 모두 183기(군 헬기 제외)로 5년 전인 2008년(156기)보다 17.3%(27기) 늘었다. 소방방재청·산림청 등 국가기관 헬기를 뺀 민간 헬기 수는 현재 109대로 9년 전인 2004년(68기)보다 60.3%(41기) 늘었다. 사고 헬기의 구입 가격이 1200만 달러(약 130억원)인데다 LG전자가 헬기 2기 운영에 연간 10억여원(조종사 5명 인건비 제외)을 투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민간 헬기의 증가세는 매우 빠른 편이다. 황사식 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헬기는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기 때문에 근거리 이동용으로 민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 LG전자를 포함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등 5곳이 비사업용(자가용)으로 모두 9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고기를 비롯해 소형 자가용 헬기들은 도심을 저공 비행하는 등 난도가 높은 운항을 해야하지만 관련 규제는 허술한 편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자가용 헬기를 보유한 업체들이 융통성있게 운행할 수 없다면 헬기의 장점을 살릴 수 없다고 주장해 정부가 민간 헬기 관련 규제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반 손님을 태우는 헬기운송 사업자에게는 ‘운항 증명제’(조종사 등 인력과 시설, 장비의 정비 체계 등을 항공당국이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제도)가 적용되는 반면 기업들이 보유한 자가용 헬기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한 항공 전문가는 “영업용 택시에 비해 자가용 승용차를 별달리 규제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가용 헬기도 규제가 없다”면서 “관리가 소홀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규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헬기 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나 관련 매뉴얼이 미비한 것도 문제다. 또 민간 헬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헬기의 노후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민간 헬기 가운데 노후 기종으로 볼 수 있는 25년 이상된 헬기는 모두 40대로 전체 36.7% 수준이다. 최연철 한서대 헬리콥터 조종학과 교수는 “제품 매뉴얼에 따라 엔진 등의 부품을 교체해주면 부품 노후화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오래된 헬기는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자동 조종장치 등이 없어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첨단 기능이 없는 구식 헬기가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도심 속을 날고 있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내 아버지는 김구… 나는 늘 죽음과 함께 있었다

    내 아버지는 김구… 나는 늘 죽음과 함께 있었다

    조국의 하늘을 날다/김신 지음/돌베개/340쪽/2만 2000원 1949년 6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의 서거는 이승만 정권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했다. 혹여 폭동이 일어날까, 상여를 호위하는 경찰에게 권총이 지급됐다. 서울역을 비롯해 주요 길목마다 기관총이 장착된 장갑차도 배치됐다. 계염령 선포나 다름없었다. 백범의 둘째 아들인 김신(91) 전 공군참모총장은 “(정권을 등에 업은) 친일세력은 아버지를 제거하고 한국독립당 사람들을 탄압했다”고 회고했다. 한독당이 친공세력으로 몰린 것은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남북협상을 벌였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총장은 아버지의 사후 경교장 지하에 있던 한독당 조직표와 명단을 가장 먼저 불태웠다. 많은 사람이 혹독한 탄압에 시달릴 것을 우려한 탓이다. 김 전 총장은 회고록 ‘조국의 하늘을 날다’에서 백범과 한독당의 명을 끊은 배후 세력으로 김창룡 전 육군 특무대장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지목한다. 백범 사후 서른살 안팎의 청년이 저자를 찾아와 권총 한 자루와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보국 요원들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할 때였다. 저자는 “청년은 ‘김일성이 보내 이승만을 암살하러 왔다’고 말했다. 느낌이 이상해 당시 신성모 국방장관에게 내 신변보호를 요청했는데, 알고보니 김창룡이 꾸민 공작(올가미)이었다”고 전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김 전 총장에게 망명과 다름없는 영국 유학을 권하기도 했다. 1922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저자는 “백범의 가족이라는 사실은 때론 크나큰 자랑이자 자부심이지만 늘 나와 가족의 어깨 위에 무겁게 드리워진 버거운 숙명이었다”고 털어놓는다. 그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젖먹이 때 어머니(최준례 여사)가 돌아가시고 수차례 중국의 고아원에 맡겨졌지만 이때마다 그를 데리러 온 사람은 할머니 곽낙원 여사였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도 없고, 잠깐 뵐 수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기억도 별로 없다. 형과 할머니는 중국 땅에서 횡사했다. 그는 숱한 고난 끝에 중국 군관학교에서 공군비행교육을 받았고, 아버지의 권유로 해방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공군 훈련을 마쳤다. 1947년 귀국해 육군 항공대에서 일하며 6·25전쟁 때는 조국의 산하에 폭탄을 투하해야 했다. 책에는 현대사의 비화가 수두룩하다. 6·25전쟁 중 미그 15기를 탈취하기 위해 만주로 급파될 뻔했으나 1953년 북한 공군 장교가 미그 15기를 몰고 귀순하면서 작전은 취소됐다. 공군참모총장 시절 맞은 5·16쿠데타 때 저자는 육군본부에서 박정희 장군을 처음 대면했다. 박 장군은 다짜고짜 “‘백범일지’를 여러 번 정독하고 깊이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저자는 주한미군 등 진압군에게 서울 시내가 전쟁터가 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박정희 정권 때 주타이완 대사와 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한·중 수교 당시 막후 비선 라인으로 활동하고 1960년 북한의 핵개발 정보를 입수했던 일화도 전한다. 그는 “늘 죽음이 가까웠지만 아버지와 선열에 대한 자부심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대 정시 수능성적만 반영

    서울대 정시 수능성적만 반영

    서울대가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논술과 자연계 면접을 폐지하고 100%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지역균형선발 비중은 2014학년도 24.6%(779명)에서 2015학년도 22.1%(692명)로 축소된다. 간호대·공대 등 일부 학과에서만 허용되던 문·이과 교차지원은 의대, 치대, 수의대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수능에서 쉬운 A형 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도 의·치대에 진학할 수 있고, 외국어고 학생도 서울대 의대 진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서울대 학사위원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시요강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14일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갑작스러운 서울대의 발표 때문에 기존(논술 유지)과 비슷한 연·고대 입시와 개편 폭이 큰 서울대 입시를 동시에 준비해야 할 학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형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 서울대 정시 비중은 기존 17.4%(552명)에서 24.6%(771명)로 7.2% 포인트 늘어난다.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수시모집을 권장하던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매년 수시모집 비중을 늘려오던 기존 행보와 다른 모습이다. 서울대가 교육부 입맛에 맞는 입시요강 개발에 주력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대 정시 수능성적만 반영

    서울대가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논술과 자연계 면접을 폐지하고 100%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지역균형선발 비중은 2014학년도 24.6%(779명)에서 2015학년도 22.1%(692명)로 축소된다. 간호대·공대 등 일부 학과에서만 허용되던 문·이과 교차지원은 의대, 치대, 수의대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수능에서 쉬운 A형 수학을 선택하는 문과생도 의·치대에 진학할 수 있고, 외국어고 학생도 서울대 의대 진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서울대 학사위원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시요강 제출 마감일을 하루 앞둔 14일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갑작스러운 서울대의 발표 때문에 기존(논술 유지)과 비슷한 연·고대 입시와 개편 폭이 큰 서울대 입시를 동시에 준비해야 할 학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형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 서울대 정시 비중은 기존 17.4%(552명)에서 24.6%(771명)로 7.2% 포인트 늘어난다.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수시모집을 권장하던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매년 수시모집 비중을 늘려오던 서울대의 기존 행보와 다른 모습이다. 서울대가 독립적으로 미래형 인재 발굴에 힘쓰기보다 교육부 입맛에 맞는 입시요강 개발에 주력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해상 테러 진압 이상무!

    해상 테러 진압 이상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가 해군특수전여단, 광주청 특공대 등과 함께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불무기도 앞을 항해 중인 선박이 무장 테러범에 장악당한 상황을 가정해 합동 해상 대테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서해해양경찰청 제공
  • ‘올해의 탑헬리건’에 윤승진 준위

    ‘올해의 탑헬리건’에 윤승진 준위

    올해의 ‘탑헬리건’(최고의 공격헬기 조종사)으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501대대 윤승진(40) 준위가 뽑혀 13일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았다. 윤 준위는 199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방공관제사로 근무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헬기 조종사를 꿈꿨던 그는 2년여의 준비 끝에 10대1의 경쟁을 뚫고 1999년 8월 육군 항공조종사 양성과정(8개월 준사관 과정)에 입교했다. 2000년 5월 준위(회전익 130기)로 임관했고, 2009년 12월부터 산악 지형이 많은 강원도의 13항공단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총비행 2600시간 중 대부분을 500MD 헬기 조종간을 놓지 않은 베테랑이다. 교관조종사 및 시험비행 조종사의 임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뛰어난 헬리건에는 504항공대대 이정기 준위가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1989년부터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개최해 왔고, 1999년부터 탑헬리건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패기머리’까지 똑같은 ‘짝퉁 김정은’, 햄버거 CF 보니…

    ‘패기머리’까지 똑같은 ‘짝퉁 김정은’, 햄버거 CF 보니…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닮은 모델이 홍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텐센트 등 중화권 언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4일 김 제1위원장 흉내로 유명해진 모델 ‘하워드’(가명)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하워드는 넉넉한 풍채에 양옆으로 바짝 깎아 올린 이른바 ‘패기머리’까지 김 제1위원장을 쏙 빼닮았다. 올해 34살인 하워드의 원래 직업은 음악가였다고 한다. 그는 “지난 2011년 김 제1위원장이 집권한 뒤 주변사람들로부터 그와 닮았다는 농담을 자주 들었다”면서 “지난해 4월 우연히 김 제1위원장 분장을 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본격적으로 ‘김정은 닮은꼴 모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김정은 닮은꼴’이라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한 햄버거 업체 광고도 촬영했다. 집무실에 앉은 김 제1위원장이 햄버거 맛이 없다는 구실로 미국 워싱턴에 핵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이후 이 업체의 햄버거를 먹고 매우 만족한다는 우스꽝스러운 설정이다. 그는 “쉬지않고 잘 먹기만 한다면 김 제1위원장과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은 매우 쉽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항상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워 보여야 한다는 것”아라고 설명했다. 하워드는 지금도 거리에서 행인들의 요청에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가끔은 슈퍼마켓에 들러 ‘현지 지도’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명이 공개될 경우 김 제1위원장을 자극해 북한 특공대로부터 보복을 당할 수 있다”며 자세한 신분 노출은 꺼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외교관 후보에도 ‘여성 파워’

    첫 외교관 후보에도 ‘여성 파워’

    올해 처음 시행된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 43명이 13일 발표됐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지난 6월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외무고시가 폐지되면서 신설된 외무공무원 선발 통로다. 첫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과 최연소 합격의 영광 모두 여성이 차지했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2차 논문형 필기시험에서 74.25점을 받은 일반외교 부문의 홍다혜(24)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지역외교 부문 아프리카(프랑스어) 분야에 합격한 최서희(21)씨다. 합격자의 평균나이는 26.58세로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진 외무5등급 공채와 비슷했다. 여성합격자가 25명으로 합격자의 58.1%를 차지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석의 영광을 안은 홍씨는 서울대 외교학과 4학년으로 “문화외교에 관심이 많아 한류뿐 아니라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 국민의 마음을 얻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로 합격한 최씨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이며 프랑스에서 산 경험은 없지만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도 꾸준히 불문학 수업을 들었다. 최씨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편안함보다는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3차 면접시험에서는 프랑스어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묻는지 몰라 첫 시험에 응시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홍씨와 최씨는 올해 마지막 외무5등급 공채에도 모두 응시했지만 낙방했고,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처음 마련된 전형인 외교전문 부문 개발협력 분야에 합격한 정혜원(33)씨는 한국어, 영어, 힌디어에 능통한 인재로 현재 국제연합 아시아 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에서 근무 중이다. 인도 델리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정씨는 뉴델리에서 32개월 동안 빈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맡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정씨는 “한국이 세계에 제공하는 원조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올리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외무공무원법에 따르면 외교관후보자 수는 당초 채용할 인원의 150% 범위에서 선발하도록 했으나 외교부는 지난 1월 올해는 45명만 선발해 40명을 외교관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적잖은 비난을 받았다. 후보자선발시험에 60명 정도를 뽑아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한 뒤 이 가운데 20명 정도를 탈락시켜야 했는데, 탈락자 처리에 부담을 느낀 외교부가 아예 선발인원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마저 외교전문 부문의 에너지·자원 및 환경 분야(1명 선발)와 국제법 분야(2명 선발)는 2차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탈락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대생에게 필기시험 점수를 2점 더해 줘 포항공대생 1명이 추가 합격해 결국 최종합격자는 43명이 됐다. 1년 뒤 이 가운데 4명이 탈락하게 돼 최종 외교관으로는 39명이 임용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스터 T’ 흉내냈다가 보따리 싸게 된 교감

    ‘미스터 T’ 흉내냈다가 보따리 싸게 된 교감

    할리우드 유명배우 미스터 T를 따라했다가 ‘보따리’ 쌀 위기에 처한 교감 선생님의 웃기힘든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필 교육위원회 측은 지역 내 메이필드 중등학교 교감인 라이오넬 클로츠를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집에서 근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클로츠 교감의 사유는 다소 황당하다. 지난달 말 핼러원 데이를 맞아 과거 미국드라마 ‘A특공대’의 배우 ‘미스터 T’를 코스튬 플레이 했던 것이 화근이 된 것. 특히 클로츠 교감이 ‘미스터 T’ 처럼 얼굴을 검게 만든 것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이 사진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타고 번져나갔고 곧 일부 학생등, 학부모, 여론의 비난이 일자 관할 교육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교육위원회 대변인 카를라 페레이라는 “교감이 악의적으로 이같은 복장을 한 것이 아니라 생각되지만 불쾌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우리 위원회는 교감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학교의 일부 학생들은 “교장이 이미 보직해임 당했다” 면서 “교장의 코스튬 플레이는 문제가 없다” 며 500여명의 서명운동까지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납치된 여성의 가족, 직접 ‘납치범 살해’ 화제

    미국에서 납치된 여성의 가족들이 직접 납치범을 사살하는 등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거주하는 베서니 알센옥스(29)는 지난 6일 그의 전 남자 친구였던 스콧 토마스에 의해 납치되고 말았다. 스콧은 베서니의 차량을 급습하여 2살 된 아이를 그녀의 차량에 남겨둔 채 베서니를 자신의 차량으로 납치해 인근 한적한 집에 감금했다. 이에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베서니의 형제들과 사촌 등 가족들은 별도의 팀을 구성하여 그녀를 찾아 나섰다. 수색에 나선 가족들은 8일, 인근 외딴 가옥을 지나던 중 집안에서 들리는 베서니의 비명을 듣고 해당 가옥의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콧이 이에 흉기로 베서니의 목을 위협하자 해당 가족 중 한 명이 스콧을 사살했다고 가족들은 밝혔다. 베서니는 흉기로 인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즉시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서니는 사살된 전 남자 친구와 동거 기간에도 심각한 가정 폭력에 시달려 왔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신고를 받고 경찰 특공대(SWAT)가 해당 집을 급습했을 때는 이미 범인은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당국은 범인의 사망 원인 및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서니의 가족들은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마 베서니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녀가 살아 돌아와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가족들에 의해 구출된 베서니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장면 (뉴욕데일리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강타…1만명 떼죽음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강타…1만명 떼죽음

    최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가 전날 밤(현지시간) 주도 타클로반에서 지역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필리핀 슈퍼태풍 피해자 자체 추정치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텍선 림 행정관은 타클로반에서만 1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약 300∼400구의 시신이 이미 수습됐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타클로반은 슈퍼태풍 하이옌의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주변도로와 공항 등이 모두 폐허로 변했으며 주변도로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적십자사도 필리핀 타클로반 일대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전날 피해현장을 둘러본 세바스천 로즈 스탐파 유엔 재해조사단장 역시 약 22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직후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났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에 의해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약 428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34만 2000명이 공공대피소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7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상당수 건물과 가옥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가고 폭풍해일과 산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공항 역시 폐허로 변하는 등 인프라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상당수 피해지역이 고립된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클로반 지역에 투입된 군 관계자들도 주변 도로 통행이 어려워 시신 수습과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날 오전 C-130 수송기를 동원, 태풍 피해지역에 구호물자를 실어나르는 등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갔다. 태풍으로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는 헬리콥터를 동원, 구조대를 급파했다. 군 대변인은 1만 5000여명의 병력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상륙 이후 다소 세력이 약화된 하이옌은 시속 35㎞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이옌은 10일중으로 베트남 다낭과 꽝응아이성 등 4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약 50만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슈퍼태풍’ 사망자만 1만명 넘어

    최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도미닉 페틸라 레이테 주지사가 전날 밤(현지시간) 주도 타클로반에서 지역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자체 추정치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텍선 림 행정관은 타클로반에서만 1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약 300∼400구의 시신이 이미 수습됐다고 덧붙였다. 타클로반은 하이옌의의 직격탄을 맞은 곳으로 주변도로와 공항 등이 모두 폐허로 변했으며 주변도로 곳곳에 시신이 널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필리핀 적십자사도 타클로반 일대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전날 피해현장을 둘러본 세바스천 로즈 스탐파 유엔 재해조사단장 역시 약 22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직후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났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번 태풍으로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약 428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34만 2000명이 공공대피소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7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 주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상당수 건물과 가옥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가고 폭풍해일과 산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공항 역시 폐허로 변하는 등 인프라에도 적잖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상당수 피해지역이 고립된 데다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타클로반 지역에 투입된 군 관계자들도 주변 도로 통행이 어려워 시신 수습과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날 오전 C-130 수송기를 동원, 태풍 피해지역에 구호물자를 실어나르는 등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들어갔다. 태풍으로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는 헬리콥터를 동원, 구조대를 급파했다. 군 대변인은 1만 5000여명의 병력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상륙 이후 다소 세력이 약화된 하이옌은 시속 35㎞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이옌은 10일중으로 베트남 다낭과 꽝응아이성 등 4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약 50만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EU에서 길을 묻다

    한국형 창조경제, EU에서 길을 묻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유럽의 과학자 및 벤처기업인들과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유럽연합(EU) 과학자·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 노벨상 수상자 등 기초과학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창조경제의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8일에는 ‘한·EU 혁신연구센터’를 열어 EU와의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및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EU 시장 진출 지원 등 EU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헬가 노보트니 유럽연구이사회(ERC) 이사장과 2001년 노벨생리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벨기에 창업컨설팅 전문 기관인 아이마인즈의 빔 데 바엘레 대표,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주철민 교수 등 15명의 과학자와 벤처기업인이 함께했다. 노보트니 ERC 이사장은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 및 활용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사회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과학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빔 데 바엘레 아이마인즈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부가가치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콘텐츠 중심으로 옮겨 가고 있어 창업자에게는 기술력만큼이나 창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청취한 박 대통령은 “유럽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정보기술(IT)과 상용화 기술에 강점이 있는 만큼 한·EU 과학기술자 간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과 창조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엘리오 디뤼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브뤼셀의 라켄궁에서 필리프 국왕과 면담 및 만찬을 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한·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평가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전날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로저 기퍼드 런던시티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인 길드홀 현관 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다 한복 치마가 발에 걸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박 대통령은 순간적으로 왼손으로는 차량 문틀을 잡고, 지갑을 든 오른손으로 땅을 짚어 큰 ‘위기’를 모면했다. 양측 의전 및 경호 관계자들이 한순간 크게 긴장했음은 물론이다. 이에 박 대통령은 영어로 “극적인 입장이네요(Dramatic Entry)”라고 말해 어색해진 분위기를 돌렸고, 만찬을 마치고 나올 때도 기퍼드 시장 부부에게 “퇴장할 땐 조용히(Quiet Exit)”라며 조크를 던졌다. 브뤼셀(벨기에)·런던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경북 산업도시 전기버스 ‘씽씽’

    경북 산업도시 전기버스 ‘씽씽’

    구미와 포항 등 경북의 대표적 공단도시에서 공해가 거의 없는 전기버스 시범 운행이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지않아 이들 도시에 전기버스가 확대 보급될 경우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7일 환호동 환호공원주차장에서 충전을 위해 차를 오래 세워둘 필요 없이 정류장에서 배터리를 바로 교환해 달리는 전기버스 시범 운행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는 지난달부터 시내 주요 간선도로를 통과하는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 2개 노선(22㎞)에 전기버스 2대를 투입했다. 무인 배터리 교환시설 2곳도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시범 운영도시로 선정됐다. 정지한 상태로 20∼30분 이상 충전하는 기존 전기버스와 달리 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다가 정류장에 정차하는 동안 로봇팔이 내려와 미리 충전한 다른 배터리로 1분여 만에 자동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이 때문에 운행 거리에 제한이 없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전력 부하가 낮은 시간에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므로 전력 수요 관리에 유리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배터리 교환 전기버스는 내년 2월까지 포항에서 시범 운행을 마치고 상용화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 8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충전 전기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전기버스는 주행하면서 충전하는 이점을 지녔다. 구미 남통동 시내버스 차고지 2곳을 비롯해 신평사거리 승강장, 구평육교 종점 등 6곳에 충전시설이 설치됐다. 시는 내년 1월쯤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전기버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 고정형 배터리 충전방식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 전기차 모델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실제 상황처럼… “항공기 테러범 잡아라”

    실제 상황처럼… “항공기 테러범 잡아라”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5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대테러·항공기사고 수습 종합훈련에서 섬광탄을 던지며 테러범이 납치한 것으로 설정된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지방대 출신 5급 합격길 넓어진다

    내년부터 지방대 출신이 5급 공무원 공채에 합격해 사무관이 되는 길이 확대된다. 안전행정부는 5일 공직 내 소수 그룹에 대한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방인재채용목표제란 5급 공채시험에서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있는 대학 졸업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로, 추가합격 비율을 현재 합격 예정인원의 5%에서 2014년부터 10%로 확대한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방대 출신이 합격 예정인원의 20%가 안 되면 평균 점수가 합격선보다 2점 낮은 수험생 가운데 고득점자순으로 5%를 추가 합격시켰다. 내년부터는 합격선보다 3점 낮은 수험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추가합격 비율도 10%로 올려 최대 30~40명의 지방대 출신이 혜택을 받게 된다. 2007년 처음 시작돼 2016년까지 시행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그동안 1~3명만이 이 제도로 추가합격했으나 2011년 5명, 지난해 9명으로 추가합격자가 확대됐다. 특히 외무고시는 지난해 1명만이 지방인재채용목표제로 추가합격했으나 올해는 부산대, 전남대, 한동대 등 3명의 지방대 출신이 합격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일단 대상인 지방대 출신의 5급 공채 지원 자체를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급 공채,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만 적용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는 앞으로 7급 공채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특수목적 지방대 출신에 대한 특혜란 비판에 대해서 안행부 측은 “우수한 지방대는 주관적인 기준이라 제도 시행 전에 고민을 했지만 제외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방대와 특성화고 출신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 확대된다. 지방대 출신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7급은 올해 90명을 뽑았지만 2014년 100명, 2017년 120명 이상으로 선발을 확대한다. 특성화고, 전문대 성적우수자를 추천받아 선발하는 지역인재 9급도 올해 120명에서 선발인원을 더 늘릴 예정이다. 저소득층 구분 모집 선발도 늘어 현재 9급 공채시험에서 채용인원의 1%를 뽑는 비율을 2015년부터 2% 이상으로 높여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출신에 대한 채용 지원도 확대되어 채용일정을 시험 시행 3~4개월 전에 미리 예고하여 안정적 수험준비를 돕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첩보작전 방불’ 토익 부정행위

    ‘첩보작전 방불’ 토익 부정행위

    스마트폰, 사진 자동전송 애플리케이션(앱), 초소형 수신장치 등을 동원한 새로운 수법의 토익(TOEIC)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부정시험으로 만점을 받은 취업준비생 등 응시생 12명도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토익 고득점자의 답안을 외부로 유출해 다른 수험생에게 전파한 이모(30)씨와 허모(31)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에게 돈을 받고 시험답안을 유출한 엄모(27·대학생)씨도 구속됐다. 돈을 주고 부정시험을 치른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컴퓨터 전문가인 이씨 등은 인터넷 구직난을 보고 최근 네 차례 토익시험에서 평균 970점(990점 만점)을 받은 엄씨를 섭외했다. 시험 한 번에 150만원을 준다는 조건이었다. 엄씨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토익시험에서 다치지도 않은 왼쪽 팔을 깁스하고, 그 안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촬영 장치를 설치한 뒤 응시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사진 자동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로 전송됐다. 이씨 등은 시험장 밖에 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답안을 내려받아 ‘고객’에게 전파했다. 같은 시험장에 있던 수험생 12명은 귓속에 넣은 지름 2㎜ 크기의 초소형 음향수신장치를 통해 답을 전달받았다. “갑자기 고득점을 받으면 의심을 살 수 있다”는 이씨 등의 지시에 따라 일부러 오답을 적어 낸 응시생도 있었다. 부정 행위 덕에 500∼600점대에 불과하던 응시생 점수는 사전 채점 결과 800∼900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인 박모(28)씨는 유출된 답안을 그대로 적어내 엄씨와 함께 990점을 받았다. 400만원을 내고 부정 시험에 응시한 이들은 명문대 대학생부터 취업준비생, 30∼40대 직장인 등이었다. 조사 결과 이씨와 허씨는 공대 출신으로 전국 규모의 컴퓨터 프로그램 대회 등에서 입상한 경력까지 있는 전문가로 친구 사이였다. 과거 토익 대리시험을 시도했다가 사기를 당한 뒤 올해 초부터 이번 일을 꾸몄다는 것. 이씨 등은 지난 6월 이후 엄씨를 고용해 3차례의 실전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 등 치밀하게 부정 행위를 준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의 범행은 타지에 사는 응시생들이 한꺼번에 부산의 한 시험장에 몰렸고, 이미 올해 8월에 만점을 받은 적이 있는 엄씨가 해당 고사장에서 출장 응시생과 함께 시험을 치는 것을 의심한 토익위원회의 신고로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올해 6월부터 이런 수법을 시험한 정황을 잡고 성적이 갑자기 오른 출장 응시생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과학자 꿈꾸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학원은 공과 책”

    “과학자 꿈꾸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학원은 공과 책”

    “한국에 오면 엄마들이 ‘아이를 (저처럼) 세계적인 과학자로 키우려면 어느 학원에 보내야 하냐’고 물어요. 그러면 전 말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학원은 바로 ‘공’하고 ‘책’ 두 개라고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며 스스로 궁금증을 해결하게 도와주면 능력은 저절로 깨어나게 돼 있어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42)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는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한국에서처럼 아이에게 뭔가를 억지로 주입하려 하면 창의성이 자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했다. 당시 미 언론으로부터 ‘달 착륙에 버금가는 성과’라는 찬사를 들었다. 유명인사가 된 지금은 틈나는 대로 각국을 돌며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술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국을 찾은 홍 교수는 한국 유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교육방식의 문제점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국 학생들은 스스로 답을 창조해야 하는 ‘오픈 엔드(open-end)형’ 문제에 유독 약하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창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자신 이외의 모든 이들을 경쟁 상대로 삼는 풍토에서 교육을 받아서인지 토론 수업을 말싸움으로 여기거나 팀 프로젝트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협업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과학이나 공학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학교 교육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위대한 기술은 사람을 온전히 이해해야만 만들 수 있고, 사람을 이해하려면 학교 수업을 통해 인문, 수학, 과학 등의 소양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한 것은 미 시각장애인협회의 주문 사항을 잘못 이해해 빚어진 ‘실수’였다고 밝혔다. 단순히 시각장애인을 태울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했는데, 알고보니 그들이 요구한 것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였던 것. 홍 교수는 “처음에는 협회의 요청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차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문제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며 이런 것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한지적공사 신임사장에 김영표 前 국토연구원 부원장

    대한지적공사 신임사장에 김영표 前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영표(61) 전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1일 대한지적공사 17대 사장으로 임명됐다. 취임식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1979년 국토연구원 1기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경영본부장, GIS(지리정보시스템)연구단장, GIS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2005년 GIS를 이용해 조선시대의 산경표(山經表)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그려진 산맥과 흡사한 ‘3차원 한반도 산맥지도’를 완성해 반향을 일으켰다. 공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우리나라에 GIS를 도입하고 상용화하는 데 공헌한 GIS 분야의 선구자”라며 “앞으로 공사 발전과 지적 재조사 등 현안 처리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평양에 섹시 속옷 투하 현실화 된다

    평양에 섹시 속옷 투하 현실화 된다

    스웨덴 속옷회사 ‘비외른 보리’의 속옷 450벌을 투하할 도시로 평양이 1위로 선정됐다. 비외른 보리는 자사의 섹시한 속옷을 하늘에서 투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인터넷 투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넷 투표는 전 세계의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10월 31일 오전 12시(현지시간)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thedrop.bjornborg.com)에서 진행됐다. 인터넷 투표가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한국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평양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왔으며 2만7천162표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2위는 스웨덴 남쪽에 있는 도시 예테보리에 있는 샬머쉬 공대가 1천41표, 3위는 스웨덴 좌파당 당사가 319표를 얻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비외른 보리 속옷의 평양투하가 유력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비외른 보리의 리나 쇠데르퀴스트 마케팅국장은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누구도 위험에 처하지 않게 우리 속옷을 평양으로 보낼 가능성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비외른 보리의 이름을 딴 이 회사의 제품은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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