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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AI 투자 100조원’ 실행 전략은美·中보다 하드·소프트웨어 부족특화된 한국형 LLM 개발로 돌파생산 공정에 AI 접목하면 새 기회AI 생태계 이미 만든 대만 배워야한국 과학 기술 발전 방안은 정부가 과학기술 비전 제시하고중국처럼 과감하게 규제 없애야무너진 창업 생태계 복원하려면 벤처기업 위한 정책 지원 늘려야‘AI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은의대 광풍 탓에 이공계 기피 심화대우 높여 우수 인재 유출 막아야 외국인 유학생 韓 기업 취업 유도인재 확보·인구절벽 해소에 도움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육성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뒀다. 최근 로봇공학자 출신인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AI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응용 AI를 개발하면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벤처 생태계 조성, 첨단 분야 융복합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을 공약했다. AI 기술력이 앞선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정부가 AI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AI 분야의 최고 개발자가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AI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약한 상태다. 오픈AI처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한국형 LLM’을 만들자는 것이다. 거대 LLM을 한국에 맞게 특화된 주제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중국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밀리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선박·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제조업 강국이 AI 경쟁력 확보에 왜 중요한가.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 산업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즉 한국화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별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면 제품 품질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를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필요한 맞춤형 AI를 육성하지 않으면 몇 년 내 중국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일부 기업은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중국 벤처기업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산업별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AI 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대기업은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AI 활용을 통한 기술 개발·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나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 및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는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장해 AI 반도체같이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계산·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만은 이 AI 시스템 생태계를 이미 완성했다. 우리와 달리 우수 인력들이 AI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은. “중국은 과감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푼 반면 우리는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도로 데이터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전략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한 드론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지형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종국에는 데이터 기반 기술 프로그램을 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희생하는 기존 산업, 정부가 설득해야 -정부가 규제를 둘러싼 신산업과 기존 산업 간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기득권층을 설득하지 못하면 기존 산업도 망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을 붙일 수 없다. 산업구조를 바꾸다 보면 희생하는 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을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덴마크의 경우 저성과자 해고 시 정부가 근로자 소득의 90%를 최대 1년 반 보장하고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유연화를 정착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사멸된다고 설득해 규제 및 고용 유연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는다면. “핵심은 인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 등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공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10년 내에 닥칠 인구절벽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오히려 해외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반도체나 AI 등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처우로 유출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20년 점프 전략’을 제안한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다가올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스무 살의 우수 외국 학생을 한국에 유치해 이들을 한국 대학에서 잘 가르친 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시키면 인재 유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70~80%가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점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잘 교육시킨 외국인 인재들을 대만, 일본 등에 빼앗긴다.” ●창업하려는 청년에 미래 희망 보여줘야 -창업 열기도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활성화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창업에 나섰는데 그동안 이런 역동성이 거의 사라졌다. 정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로드맵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만 이공계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산업 생태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기업 협력기업인 이들 기업이 성장해 좋은 부품을 개발해야 대기업이 이를 시스템화하고 상품 가치를 올리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지금 이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중소·중견기업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 “기술 벤처기업인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 차액을 정부가 매칭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대신 국가가 벤처기업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벤처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공대 졸업생의 꿈이 창업기업에 가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직업 안정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안타깝다.” -전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 “기초연구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 예산 삭감도 문제지만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한 우물을 깊게 팔 수 있도록 하는 연구환경이 필요하다. 연구과제의 경우 대부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연구’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 실패도 용인하도록 평가 지표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기업 동향 파악해 필요한 인재 육성 -서울과기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2025년 신입생부터 AI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계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6개 특화 산업 부문에서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해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학생 및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시킨다는 것인데. “저는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등 산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사회 변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학기술 교육이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 첨단기업의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평소 AI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문학이 만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 대학에서도 학문 간 융복합이 이뤄지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 도예학과 교수와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 및 신소재학과 교수가 협업연구로 새로운 도자기 유약 및 표면처리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연구자들 간 협력과 교류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3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로봇 공학자 출신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115년 역사의 서울과기대를 ‘창학’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분야 인재와 융복합형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광숙 대기자
  • 부정확한 AI도 ‘믿을 만하다’고?…환자 안전 빨간불

    부정확한 AI도 ‘믿을 만하다’고?…환자 안전 빨간불

    사람들이 의료정보를 접할 때, 실제 의사보다 인공지능(AI)의 응답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AI가 제공한 부정확한 답변조차 ‘믿을 만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확인돼,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최근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 AI’(NEJM AI)에 AI 기반 답변에 대한 신뢰도 평가 연구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의료 플랫폼에 올라온 건강 상담 사례에 대해 답변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평가하도록 했다. 답변은 의사가 직접 작성하거나 대형 언어모델(LLM)이 생성했다. AI가 작성한 답변은 의료진이 정확도에 따라 ‘정확도 높음’ 또는 ‘정확도 낮음’으로 사전 분류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의사와 AI의 답변을 거의 구분하지 못했다. 특히 정확도가 높은 AI 답변은 타당성·신뢰도·만족도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놀라운 점은 정확도가 낮은 AI 답변에 대해서도 의사의 답변과 유사한 수준의 긍정 평가가 내려졌다는 사실이다. 일부 참가자는 AI의 조언을 실제로 따르겠다고 밝혀, 불필요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도 드러났다. 앞서 의학 학술지 ‘자마 인터널 메디슨’(JAMA Internal Medicine)에도 비슷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환자의 질문 195건에 대해 의사와 챗GPT가 각각 답변했고, 의료 전문가 3명이 이를 비교한 결과 답변 중 78.6%는 챗GPT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MIT 연구진은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한 AI의 의료 조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 오진 등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를 의료 자문에 사용할 때는 의료 전문가와 협력해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모사드’ 놀이터 전락한 이란… 군 수뇌부, 침대서 드론에 당했다

    ‘모사드’ 놀이터 전락한 이란… 군 수뇌부, 침대서 드론에 당했다

    수개월 전 드론·무기 등 현지 반입 수년간 암살 목표 동선까지 추적자폭 드론 폭격 장면 이례적 공개방공망 무력화 위해 국경 넘기도파괴된 핵시설, 방사능 누출 없어 지난 13일(현지시간) 시작된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습과 이란 핵 과학자 및 군부 요인 암살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불리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각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살할 요인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드론 등 공격 무기를 미리 이란에 잠입시키는 대담함을 보여 “이란이 모사드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이스라엘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된 이번 작전이 모사드가 수년간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듬해인 1949년 12월 설립된 모사드는 7000명 규모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영국 해외정보국(MI6)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강 정보기관으로 불린다. 모사드는 이번 작전 시행 수개월 전부터 이미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거점에 드론 등의 공격 무기를 숨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단계의 작전 구상 중 첫 번째는 ‘요인 암살’이었다.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 20여명과 핵 과학자 6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은 자택 침실에서 최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이 고층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 폭발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모사드가 이스라엘군과 함께 수년간 암살 목표 인물의 동선을 파악해 왔기에 가능한 작전이었다. 모사드의 암살 작전은 2선 지휘관에 대해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에게 이미 ‘위협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당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며 찾아갈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모사드는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특공대를 이란 국경 너머로 침투시키는 ‘트로이 목마’ 전술도 동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SBU)이 지난 1일 러시아 폭격기를 공격하는 데 쓴 ‘거미줄 작전’과 유사한 방식이다. 모사드 특공대는 이란 내부로 정밀 유도무기를 밀반입해 작전 당일 이란군의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고 WP는 전했다. 지대공 무기가 무력화되면 전투기가 이란 영공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다. 모사드는 자폭 드론이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이스라엘 드론이 아무런 방해 없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통상 비밀리에 움직이는 모사드가 스스로 작전 수행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할리 다그레스 워싱턴연구소 연구원은 CNN 인터뷰에서 “모사드는 벌써 몇 년째 이란을 놀이터 취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지상 핵 시설이 파괴돼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탐지됐지만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 “고기반찬 빠지면 안 되지” 직접 삼겹살 굽는 주지스님 ‘화제’

    “고기반찬 빠지면 안 되지” 직접 삼겹살 굽는 주지스님 ‘화제’

    성당이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에서 “고기 후원이 끊겨 반찬을 내놓기 어렵게 됐다”며 도움을 호소하자 직접 삼겹살을 들고 찾아가 고기를 구워준 주지스님의 선행이 전해졌다. 15일 오영순 광주 남구의원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 남구 방림동 성요셉 사랑의 식당에서 광주 문빈정사와 자비신행회가 마련한 ‘사랑의 후원 행사’가 열렸다. 까리따스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성요셉 사랑의 식당은 지자체의 식비 지원을 받지 않고 후원과 자원봉사만으로 저소득층에 무료 급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올해 경기 악화로 고기 후원이 끊겨 고기반찬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사정을 자비신행회에 알리자 이 소식을 들은 문빈정사 주지 법공스님과 문빈정사 봉사팀 회원들이 ‘고기 특공대’로 흔쾌히 나선 것이다. 이들은 삼겹살 20㎏과 쌀 100㎏을 들고 사랑의 식당을 찾아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특히 앞치마를 두른 법공스님은 직접 불판 앞에서 삼겹살을 굽거나 어르신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이었다. 법공스님은 “자비를 실천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현하고자 이번 후원을 준비했다”며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위로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공학대-시흥교육지원청, 고교교육 연계 강화 업무 협약 체결

    한국공학대-시흥교육지원청, 고교교육 연계 강화 업무 협약 체결

    공동교육 과정·미래형 고교학점제 공동 운영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와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시흥교육청)은 13일 한국공대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고교학점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미래지향적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학교 밖 교육 운영을 위한 교과 및 프로그램 개발 △강사 지원 및 교육 시설·기자재 공동 활용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 △고교학점제 기반 정보 교류 및 성과 확산 등에 협력한다. 한국공대는 올해 시흥시 관내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공동교육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학점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광 한국공대 기획처장은 “시흥시 유일의 4년제 주요 대학으로서, 교육청과 고등학교가 함께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도시 시흥의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대는 최근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2025~2026)’에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E)’에 최종 선정됐다.
  • [씨줄날줄] 명사십리

    [씨줄날줄] 명사십리

    원산은 분단 이전에는 함경남도에 속했다. 1946년 북한의 강원도에 편입되면서 도청 소재지가 됐다. 원산이라면 명사십리(鳴沙十里)를 떠올리게 된다. 끝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밭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원산은 북쪽에선 호도반도가, 남쪽에선 갈마반도가 각각 남북으로 길게 드리운 사이에 자리잡은 천혜의 항구다. 갈마반도 동쪽으로 이어진 해안이 명사십리다. 북한이 이 일대를 갈마해안관광지구라는 이름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명사십리는 위성사진으로 세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구글어스로 봐도 시원스럽기만 하다. 모래사장의 뒤편으로는 북한이 2014년 개발을 시작한 리조트가 역시 길게 늘어서 있다. 리조트 너머에는 원산갈마국제공항의 활주로가 눈에 들어온다. 원산공항은 1924년 무렵 일본 육군항공대 비행장으로 처음 건설됐다고 한다. 명사십리는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이 1911년 개통되면서 각광받는 여행지가 됐다. 1915년 4월 15일자 매일신보에는 ‘원산시찰단’ 모집 공고가 실렸다. 4월 17일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금강산 석왕사를 둘러본 다음 낮 12시 24분 원산역에 닿는다. 원산시내를 관광하고 명사십리에서 휴식한 다음 밤 10시 30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다. 오가며 야간기차를 이용하는 무박 3일 일정으로 ‘참가자의 사무상 방해가 적다’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918년 여름부터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원산행 ‘납량열차’도 운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을 앞두고 개건(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갈마역 준공식이 지난 11일 열렸다고 전했다. 갈마지구는 러시아와 중국에서 모집한 소수 관광객으로는 일부도 채울 수 없을 만큼 넓고 크다. 리조트와 공항으로 고립된 명사십리는 남한 관광객을 불러들이기에도 최적의 여건을 갖춘 듯 보인다. 북한도 무리하게 투자했을 거대한 시설을 비워 둘 이유는 없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일상이 곧 문화… ‘강북 페스타’에 오세요”

    “일상이 곧 문화… ‘강북 페스타’에 오세요”

    서울 강북문화재단은 다음달 12일까지 ‘2025 일상문화도시 페스티벌, 강북 Festa’(포스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예술인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개막식은 14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다. 가수 변진섭의 공연과 함께 구 문화예술 동아리 14개 팀이 국악과 합창,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이후 열리는 주요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홀에서 진행된다. 한빛아트의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와 사부작당의 ‘청비와 쓰담 특공대’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섯 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공연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공연 예약 시 3000원에서 1만원의 금액 중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강석 강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북 Festa가 지역 예술인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성장과 발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김정은 스몰딜 나서라”…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트럼프·김정은 스몰딜 나서라”…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위험 완화·군축 단계적으로 모색”“안보 아닌 보건 등으로 대화 물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스몰딜’ 방식의 협상부터 북핵 억지력 강화까지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6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단계적 접근’과 ‘현실에 기반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현학술원은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공동으로 ‘협상, 교착, 그리고 억제: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시나리오’ 보고서 및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 프랭크 아움 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으로 응할 수 있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일부 제재 완화(섬유·해산물·노동력 등)를 맞바꾸는 스몰딜 추진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우선 북미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전 선언은 새로운 평화 논의의 첫 단추가 될 수 있고, 위험 완화·군축·지역 안보 대화 등이 포함된 평화 체제를 단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NCNK) 사무국장은 트럼프와 김정은 간 개인적 관계가 외교 재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봤다. 그는 “초기에는 안보가 아닌 교육·농업·보건 분야 같은 비정치적 ‘측면 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두 사람이 분기별로 대면 회담을 하면서 새로운 외교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무부 대북특사는 “하노이 회담은 미국이 모든 핵시설의 전면 신고를 요구한 반면 북한은 영변만을 제안하면서 실패했다”며 “향후 협상은 ‘행동 대 행동’ 원칙 아래에서만 재개 가능하다. 북한의 조치에는 제재 완화와 평화협정이 따라야 한다”고 진단했다. 더그 밴도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핵물질 생산·미사일 사거리 제한 등의 동결이 현실적인 협상 포인트”라며 “트럼프는 북한 여행 금지 해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에 덜 의존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협상보다 억지력이 우선”이라며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의 전진 배치가 억지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 3.6조 마일리지 빅딜 삐걱, 대한항공 ‘통합안’ 퇴짜 맞았다

    3.6조 마일리지 빅딜 삐걱, 대한항공 ‘통합안’ 퇴짜 맞았다

    “아시아나 고객에 불리” 돌려보내대한 1마일당 15원, 아시아나 12원제휴 마일리지 통합 제동 걸린 듯제출 당일 수정·보완 요청 이례적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퇴짜를 놓았다. 3조 6000억원에 육박하는 ‘마일리지 빅딜’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최종 통합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공정위는 12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 방안과 관련해 즉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했고, 마일리지 통합 비율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공정위가 심사를 개시하기에 다소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심사 기준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소비자의 신뢰를 보호하고, 그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양사 소비자 권익이 균형 있게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안 내용에 대해선 “공개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수정·보완을 거친 뒤 적절한 시점에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듣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한 대한항공은 내년 10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이용객의 최대 관심사이자 난제인 마일리지 통합에 나섰다. 올해 1분기 기준 잔여 마일리지 규모는 대한항공 2조 6205억원, 아시아나항공 9519억원이다. 총 3조 5724억원에 이른다. 마일리지의 공정한 통합은 시정명령 중 하나로 기업결합 심사와 마찬가지로 공정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공정위는 대한항공의 통합안을 받자마자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신용카드 등을 결제했을 때 일정 비율로 쌓이는 ‘제휴 마일리지’ 통합에서 제동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거리에 따라 적립되는 ‘탑승 마일리지’는 양사 모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기준으로 책정해 1대1 통합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휴 마일리지는 1마일당 원화 가치가 대한항공은 약 15원, 아시아나항공은 11~12원이어서 대등한 통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했으나 공정위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합 작업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중심으로 이뤄져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제휴처가 줄어든다는 점도 통합안을 반려한 이유가 됐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통합 방안 마련의 첫발을 떼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소비자 기대에 부합하는 통합 방안을 마련하도록 경청하는 자세로 공정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안 제출 당일 수정·보완 요청은 이례적이다. 김광옥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정위 결정은 소비자 권익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엄격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3.6조 ‘마일리지 빅딜’, 시작부터 삐걱… 통합안 퇴짜 맞은 대한항공

    3.6조 ‘마일리지 빅딜’, 시작부터 삐걱… 통합안 퇴짜 맞은 대한항공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퇴짜를 놓았다. 3조 6000억원에 육박하는 ‘마일리지 빅딜’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최종 통합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공정위는 12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 방안과 관련해 즉시 수정·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했고, 마일리지 통합 비율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공정위가 심사를 개시하기에 다소 미흡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심사 기준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소비자의 신뢰를 보호하고, 그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양사 소비자 권익이 균형 있게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안 내용에 대해선 “공개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수정·보완을 거친 뒤 적절한 시점에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듣는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한 대한항공은 내년 10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이용객의 최대 관심사이자 난제인 마일리지 통합에 나섰다. 올해 1분기 기준 잔여 마일리지 규모는 대한항공 2조 6205억원, 아시아나항공 9519억원이다. 총 3조 5724억원에 이른다. 마일리지의 공정한 통합은 시정명령 중 하나로 기업결합 심사와 마찬가지로 공정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공정위는 대한항공의 통합안을 받자마자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신용카드 등을 결제했을 때 일정 비율로 쌓이는 ‘제휴 마일리지’ 통합에서 제동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거리에 따라 적립되는 ‘탑승 마일리지’는 양사 모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기준으로 책정해 1대1 통합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휴 마일리지는 1마일당 원화 가치가 대한항공은 약 15원, 아시아나항공은 11~12원이어서 대등한 통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했으나 공정위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합 작업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중심으로 이뤄져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제휴처가 줄어든다는 점도 통합안을 반려한 이유가 됐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통합 방안 마련의 첫발을 떼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소비자 기대에 부합하는 통합 방안을 마련하도록 경청하는 자세로 공정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안 제출 당일 수정·보완 요청은 이례적이다. 김광옥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정위 결정은 소비자 권익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엄격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美외교 전문가, 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제시

    美외교 전문가, 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스몰딜‘ 방식의 협상부터 북핵 억지력 강화까지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6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단계적 접근’과 ‘현실에 기반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현학술원은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공동으로 ‘협상, 교착, 그리고 억제: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시나리오’ 보고서 및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 프랭크 아움 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으로 응할 수 있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일부 제재 완화(섬유·해산물·노동력 등)를 맞바꾸는 스몰딜 추진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우선 북미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전 선언은 새로운 평화 논의의 첫 단추가 될 수 있고, 위험 완화·군축·지역 안보 대화 등이 포함된 평화 체제를 단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NCNK) 사무국장은 트럼프와 김정은 간 개인적 관계가 외교 재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봤다. 그는 “초기에는 안보가 아닌 교육·농업·보건 분야 같은 비정치적 ‘측면 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두사람이 분기별로 대면 회담을 하며 새로운 외교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셉 디트라니 전 국무부 대북특사는 “하노이 회담은 미국이 모든 핵시설의 전면 신고를 요구한 반면, 북한은 영변만을 제안하면서 실패했다”며 “향후 협상은 ‘행동 대 행동’ 원칙 아래에서만 재개 가능하다. 북한의 조치에는 제재 완화와 평화협정이 따라야 한다”고 진단했다. 더그 밴도우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핵물질 생산·미사일 사거리 제한 등의 동결이 현실적인 협상 포인트”라며 “트럼프는 북한 여행 금지 해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에 덜 의존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협상보다 억지력이 우선”이라며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의 전진 배치가 억지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 또 조종사 실수…軍 “KF-16 사고, 활주로 아닌 곳에서 이륙 시도”

    또 조종사 실수…軍 “KF-16 사고, 활주로 아닌 곳에서 이륙 시도”

    미국 알래스카에서 훈련 중 발생한 공군 KF-16 전투기 파손 사고의 원인은 기계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착오’ 때문이라고 공군이 1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 전투기 사고 경위’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3기로 이뤄진 KF-16 편조는 훈련 당시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로 잘못 진입했다”고 밝혔다. 유도로는 주기장에 있는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도로다. 공군의 조사에 따르면 미 공군 관제탑은 KF-16 편조 3기 중 1번기가 유도로 상에서 이륙하는 것을 보고, 2번기에게 이륙 취소를 지시했다. 그러나 활주 중이던 2번기 조종사는 정지거리가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항공기를 제대로 정지시키지 못한 채 비상탈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군은 전했다. 2번기는 유도로 끝단을 지나쳐 풀밭 지역에 멈춰 섰고, 이 과정에서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파손됐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주관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 중인 KF-16 전투기 3대는 11일 오전 9시 2분쯤(한국시간) 공중전술 훈련을 위해 미 아일슨 기지를 이륙하려 했으나, 훈련 도중 2번기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 사고조사팀과 긴급정비팀 20여명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편으로 이날 오전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미 공군 조사팀과 조종사·관제사 진술 및 사고기 상태 등을 확인해 사고 경위를 세부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 원인이 항공기의 기계적 결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군은 레드플래그 훈련에 계속 참가하기로 했다. 또한 동일 기종의 비행을 13일부로 재개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공군 조종사 실수로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지난 3월 6일에는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경기도 포천에서 시행된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에 MK-82 공대지 폭탄 8발을 투하하는 초유의 ‘민가 오폭’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민간인 40명과 군인 26명 등 모두 66명이 다치고 건물 203동, 차량 16대 등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조종사들이 부주의로 폭격 좌표를 잘못 입력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8일엔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비행훈련 중 기관총과 연료탱크 등 무장을 지상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관총 2정과 12.7㎜ 실탄 총 500발, 연료통 2개가 지상으로 떨어졌는데, 다행히 산악 지역이어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는 조종사가 히터 풍량을 조절하려다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했다. 공군은 “연이은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통렬한 반성과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유사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문화예술 공연 가득한 ‘강북Festa’ 놀러오세요

    문화예술 공연 가득한 ‘강북Festa’ 놀러오세요

    서울 강북문화재단은 내달 12일까지 ‘2025 일상문화도시 페스티벌, 강북 Festa’(포스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예술인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는 14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열린다. 가수 변진섭의 공연과 함께 구 문화예술 동아리 14개팀이 국악과 합창,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이후 열리는 주요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홀에서 진행된다. 한빛아트의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와 사부작당의 ‘청비와 쓰담 특공대’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섯 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공연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공연 예약 시 3000원에서 1만원의 금액 중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강석 강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강북 Festa가 지역 예술인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성장과 발전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공학대, 미래차 기술 선도하는 인재 육성한다···‘첨단산업 부트캠프’ 선정

    한국공학대, 미래차 기술 선도하는 인재 육성한다···‘첨단산업 부트캠프’ 선정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미래자동차 등 6대 국가 첨단 전략 산업에서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단기간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한국공대는 2030년 2월까지 5년간 매년 약 15억 원씩, 총 최대 75억 원 안팎의 국고지원을 받아 기업과 함께 특화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한다. 한국공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안전설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안전설계, 배터리 안전설계, 차량제어 시스템 등 미래차 핵심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완성차 기업, 부품 제조사, 장비업체 등 다양한 산업체와의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실습, 기업 연계 프로젝트, 취업 매칭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한다. 책임을 맡은 기계설계공학부 서석현 교수는 “미래차 산업은 기계,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고난도 분야로,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한국공학대가 미래차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컴퓨팅센터 최적지는 포항”…국회서 유치 역량 알리기 나서

    “AI컴퓨팅센터 최적지는 포항”…국회서 유치 역량 알리기 나서

    경북 포항시가 국회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역량 알리기에 나섰다. 11일 김정재(포항 북구)·이상휘(포항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개최한 ‘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의 전략적 가능성’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기조 발제를 맡은 차인혁 경북도지사 미래전략특별고문은 “AI 인프라는 중앙집중이 아닌 지방의 역량을 활용한 분산형 모델이 효과적”이라며 “경북과 포항은 원전 기반 전력망과 연구중심 대학, 산업 현장이 집약된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배순민 KT AI Future Lab 상무가 지방 분산형 모델의 데이터 편향 방지와 지역 균형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고,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전략적 의미를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AI 컴퓨팅센터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 협의와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 도시를 넘어 AI·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포항공대(포스텍)·한동대 및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 인프라와 인근 원전에서의 안정적 전력망, 해양 심층수 냉각 시스템을 갖춘 AI 연산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 [포착] 中, 서태평양 항모 편대훈련 인정…대만 “팽창주의”

    [포착] 中, 서태평양 항모 편대훈련 인정…대만 “팽창주의”

    中해군 “작전 능력 점검” 중국 해군이 서태평양에서 처음으로 항공모함 합동 편대 훈련을 진행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중국 해군 대변인 왕쉐멍 대교(대령)는 10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중국 해군 랴오닝함과 산둥함 항모 편대가 서태평양 등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해 부대의 원해(遠海) 방위 및 연합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간 계획에 따라 조직된 정례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지속해서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1일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이 훈련은 중국 해군의 항모 2척이 서태평양에서 최초로 수행한 쌍항모 편대 훈련”이라고 밝혔다. 랴오닝 항모에 최신 J-15T 전투기 배치 실제로 중국 해군이 엑스(옛 트위터) 등 공식 계정에 공유한 사진에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그리고 이들 항모에 배치된 J-15 전투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국 군사 매체 워존은 랴오닝함 갑판에 있는 전투기들은 모두 최신형 J-15T라면서 기존 기체와 가장 큰 차이점은 단거리 이함 및 어레스팅 기어를 이용한 강제 착함 방식(STOBAR)이 아닌 캐터펄트를 이용하는 이착함 방식(CATOBAR)을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CATOBAR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중국 해군의 차기 항모에는 이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J-15T 전투기는 기존 기체에 탑재됐던 러시아제 AL-31F 엔진 대신 중국제 WS-10 터보팬 엔진을 장착했다. 이는 능동 전자 주사 배열(AESA) 레이더를 포함해 최신 항공 전자 장비를 갖췄으며, 신형 무기와도 호환된다. 그러나 랴오닝함에 배치된 기체들의 공대공 미사일은 최신형 PL-15 대신 구형 PL-12라고 워존은 부연했다. 日 정부 “중국의 관련 동향 주시” 중국 해군의 이번 항모 훈련 인정은 앞서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중국 항모의 항해를 최초로 확인했다는 NHK 방송 등의 전날 보도에 이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7일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300㎞ EEZ 수역에서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구축함 3대 등 중국 함선 4척이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랴오닝함은 이튿날인 8일 미나미토리시마와 이오토(硫黃島·이오지마) 사이 해역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함재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훈련을 진행했다. 지지통신은 중국 항모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을 잇는 제2도련선을 넘은 해역에서 활동한 사례는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중국 측에 일본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지속해서 (중국의)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리나라(일본) 주변 해역에서의 경계·감시 활동 등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전날 “중국 군함이 관련 해역에서 활동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고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일본 측은 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 “중국 팽창주의 드러낸 것”대만 국방부는 중국 항모가 태평양에 뜬 데에 중국의 팽창주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1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영토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움직임을 의미한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에게 “군(대만군)이 중국 항모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제1도련선에서 제2도련선으로 넘어가는 것은 확실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들의 팽창주의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 해군의 작전 지역이기도 한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중국 해군 군함들은 이례적으로 호주·뉴질랜드 인근 해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서태평양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와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국가가 인접해 있다.
  • “김정은, 남한 어디든 때릴 수 있게 된다”…푸틴의 드론 얻은 듯 [포착]

    “김정은, 남한 어디든 때릴 수 있게 된다”…푸틴의 드론 얻은 듯 [포착]

    곧 북한산 자폭 드론(무인기)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군사매체 워존(TWZ)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북한 영토에서 ‘가르피야’ 및 ‘게란’ 유형의 드론 생산 능력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부다노우 총국장은 그러면서 “이는 분명 남북한 간 역내 군사적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르피야는 러시아가 중국산 엔진과 부품으로 생산하는 공격용 드론이며, 게란(또는 제라늄)은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의 러시아 버전이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란에서 장거리 드론인 샤헤드-136을 대거 수입해 공습에 활용했고, 지금은 이 드론을 러시아 내에서 자체 생산 중이다. NHK “북·러 드론 공동개발…올해부터 북한서 양산”수출용 대량생산 전망…자율비행기술 등 이전 가능성 북한과 러시아는 이미 2년 전 드론 공동개발 및 양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북한은 2023년 7월 정찰·공격 무인기 ‘샛별-4형’과 ‘샛별-9형’을 처음 공개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년 만인 지난해 8월 드론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했다. 또 김 위원장은 같은해 11월 드론 성능시험을 지도하며 신속한 생산체계 구축 및 대량생산 돌입을 지시했는데, 당시 공개된 드론이 러시아제 게란-2와 유사해 기술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앞서 지난 2월 일본 NHK는 북한과 러시아의 드론 공동 개발이 거의 마무리됐으며, 올해부터 북한에서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단 북한은 상용 부품을 활용한 저비용 대량생산에 주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할 드론을 위탁생산해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용 드론의 핵심은 자율비행 능력과 항법 시스템인 만큼, 관련 기술도 순차적으로 이전받을 가능성이 크다. TWZ은 북한이 샤헤드 드론을 보유할 경우 남한 내 어디든, 대규모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면서 “드론은 남한의 공중 방어를 무력화시켜 다른 무기의 공격 길을 열어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북한제 탄도미사일 KN-23 능력 크게 향상”젤렌스키 “러, 북한제 탄도미사일 2발 사용” 부다노우 총국장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의 능력도 러시아 덕분에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KN-23 탄도미사일이) 러시아에 이전되기 시작했을 때는 몇 ㎞의 오차를 보이며 비행했지만, 이제는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와 북한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잠수함에 적용되는 특정 기술,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에도 적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KN-23 탄도미사일도 사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9~10일 밤사이 우크라이나 공습에 북한제 탄도미사일 2발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천명 주둔 중”“북러, 노동자 파견 합의…러군 활동 가능성도” 부다노우 총국장은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현재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 위원장과 ‘북한 노동자 러시아 파견’에 합의했다면서, 러시아로 이주한 노동자 중 일부는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해 러시아군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한국공학대, ‘K-하이테크 플랫폼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한국공학대, ‘K-하이테크 플랫폼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한국공학대학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K-하이테크 플랫폼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40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통 및 특수지표를 반영한 11개 항목을 분석해 결정됐으며, 한국공대는 높은 현장 대응력과 전략적 훈련 시스템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단(이하 KHP)은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재직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주기 훈련체계를 운영 중이다. KHP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역량진단 도구를 활용해 교육생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기업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 과정은 단순 교육을 넘어 기술 자문과 실질적 문제 해결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KHP는 ‘TERAPLEX-TU 2.0’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했다. 정동열 KHP 사업단장은 “3년 연속 성과 우수기관으로서 산업현장과 교육훈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효성 있는 체계를 확립해, 지역 확산과 우수사례 공유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포항공대 운영 AP포럼 100회 맞아…포스코 장인화 회장 기념 강연

    포항공대 운영 AP포럼 100회 맞아…포스코 장인화 회장 기념 강연

    경북 포항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협력 플랫폼인 ‘AP포럼(Advance Pohang Forum)’이 100회를 맞았다. 10일 포항공대(POSTECH)는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이 연사로 나선 이날 포럼으로 100회째는 맞았다고 밝혔다. AP포럼은 포항공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포스코에서 후원한다. 2012년 6월 출범해 환동해 중심 도시이자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포항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했다. 산·학·연·관 각 분야 핵심 리더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혁신적 협력관계 구축에도 역할했다. 역대 연사로는 정운찬·김황식 전 국무총리,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있다. 이날 100회차 포럼에서 장 회장은 지난 13년간 지역 발전을 견인한 소통의 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강연을 펼쳤다. 올해 하반기 강연에는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통상전략혁신 허브 원장, 민은기 서울대 음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한균희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등 강연이 예정돼 있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포항의 눈부신 도약을 위한 상생 협력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했다.
  • 베일 벗은 中 ‘6세대 전투기’…“드론과 협업 가능한 전폭기”

    베일 벗은 中 ‘6세대 전투기’…“드론과 협업 가능한 전폭기”

    미국 F-47과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6세대 전투기 ‘J-36’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첨단 방식인 드론 협업 기능까지 갖춰 중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J-36으로 불리는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가 쓰촨성 청두 항공기공업그룹(CAC)의 활주로에 세워진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J-36의 비행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됐는데, 주목받는 부분 중 하나는 조종사 두 명이 나란히 앉는 좌석 배치다. 공중전을 주요 임무로 하는 전투기 중에는 이런 형태가 없다. 장거리 작전에서 조종사들이 협업하기 편리한 구조여서 미국의 B-2와 같은 전략폭격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특징은 3개의 내부 무장창이다. 미사일을 외부로 노출하지 않고 내부에 수납하는 것은 스텔스기의 기본적인 특징이다. 레이더 피탐 위험을 낮추기 위해 꼬리날개도 없앴다. 또 아래에 2개, 기체 상부에 1개의 공기흡입구와 함께 총 3개의 엔진을 갖춘 점도 확인됐다. 이는 초음속 순항을 위한 것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5세대 전투기보다 2~3배 넓은 3000㎞의 전투 반경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J-36은 드론과의 협업 기능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이 정찰해 표적을 설정하면 J-36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공중모함’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J-36이 전투 드론과 작전을 벌일 경우 목표 지역 전체를 손쉽게 장악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공군대학 산하 중국항공우주연구소의 브렌던 멀베이니 소장은 “미래에는 전투기가 그저 ‘미사일 트럭’으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J-36은 공대공 및 공대지 무기를 모두 발사할 수 있는 스텔스 플랫폼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현재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로는 CAC의 J-36 외에 국영업체인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만들고 있는 J-50도 있다. 중국은 2035년까지 6세대 전투기를 양산해 전투기 강국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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