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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새달 ‘7차 핵실험’ 임박했나… 풍계리 3번 갱도 한 달 내 복구

    北 새달 ‘7차 핵실험’ 임박했나… 풍계리 3번 갱도 한 달 내 복구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추가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갱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이후 7차 핵실험 준비가 끝날 것으로 군·정보 당국이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2017년 9월 6차 핵실험 이후 4년 7개월여 만에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한반도 안보 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점증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중·단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소형 전술핵폭탄 개발이 목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2018년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를 단기간에 복구하고자 새로운 통로를 뚫는 것으로 알려졌다.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4개의 핵실험용 지하갱도가 있다. 1번 갱도는 2006년 제1차 핵실험 뒤 폐쇄됐고, 2번 갱도에서 2~6차 실험이 이뤄졌다. 북한은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 내 2~4번 갱도를 외신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파’ 방식으로 폐쇄했다. 앞서 4월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데 따른 후속조치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모라토리엄 해제’를 시사했고, 지난 24일 ICBM을 발사해 이를 실행에 옮겼다. 풍계리 핵실험장 3~4번 갱도는 한 번도 핵실험을 하지 않았던 만큼 2018년 폭파 때 갱도 입구만 무너뜨렸다면 재건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북한이 새로 입구를 뚫는 것으로 알려진 3번 갱도는 입구를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두 갈래로 나뉜다. 핵실험장 폭파 당시 갱도 입구에서부터 두 갈래 길 직전까지의 구간만 폭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재건하는 데 “최대 3~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입구를 새로 뚫는 방식으로 3번 갱도를 복구한다면 1개월 안팎이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에는 김일성 주석 110주년 생일(태양절·15일)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25일) 등 안팎에 김정은 체제의 견고함을 과시해야 할 이른바 ‘정주년’ 기념일이 대기 중이다. 게다가 북측이 체제 위협으로 간주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5월 10일)도 코앞에 둔 시점이다. 북한이 핵실험 재개와 ICBM 추가 발사 패키지를 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7차 핵실험을 진행한다면 폭발력이 10~20㏏(1㏏은 TNT 1000t의 폭발력) 정도의 소형 핵탄두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술핵은 도시 전체를 파괴할 정도로 위력이 큰 전략핵과 달리 주로 국지전에서 활용되는 저위력 소형 핵무기를 말한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전술핵무기 개발 목적일 것”이라며 “수십㏏ 규모의 위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성묵(예비역 육군 준장)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도 “김 위원장이 지난해 1월 국방 5개년 계획에서 ‘핵무기의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을 공언한 만큼 소형화를 위한 추가 핵실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美항모 칼빈슨함에 F-35C 1차 배치 완료1기 1200억 5세대 전투기 실전 배치F-35A·B와 비교해 날개 면적 45% 넓어더 멀리 날아 은밀히 목표 타격하고 귀환  미 해군의 ‘F-35C 라이트닝2’ 사랑은 각별합니다. 무시무시한 무장량에 안정된 운용능력을 보여줬던 ‘F/A-18 슈퍼호넷’을 대체할 유일한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27일 미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함(CVN-70)은 최근 미 항공모함 중 처음으로 F-35C 함재기 10기 1차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미 해군은 4세대 전투기가 드디어 5세대 전투기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개발한 전투기 항모 배치가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기본 배수량이 10만 1300t, 길이 333m, 폭 77m, 최고속도 시속 56㎞인 대형 항모입니다. 갑판 크기가 축구장 3개 규모이고, 헬기까지 포함해 최대 90여기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 드디어 5세대에 자리를 내주다그러나 이런 대형 항모조차 새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공기 배치와 이륙 체계 재조정, 정비사 교육, 이착함 훈련, 공중 급유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수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언론이 칼빈슨함의 F-35C 배치를 처음 보도한 지 무려 4년 만에 실전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항모에 배치된 F-35C는 세심한 관리를 받습니다. 미 해군은 스펀지에 물을 적셔 일일이 기체를 닦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티끌 하나 묻지 않도록 쓰다듬으며 관리하는 모습이 ‘손세차’를 떠올리게 합니다.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최고가 장비이니 스펀지 손세척은 필수일지도 모릅니다.첨단 항공기인 F-35C는 기체에 조그만 손상만 발생해도 수십억원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칼빈슨함과 동시에 F-35C 배치를 시작했던 에이브러햄링컨함에서는 2018년 공중급유 과정에 급유기가 파손돼 작은 파편이 F-35C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A급 사고로 분류됐고, 추정되는 수리비만 20억~3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남중국해 운항 중 착함 과정에 1기가 바다에 빠져 손실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미 해군은 아기 돌보듯 관리해야 하는 이런 기체를 왜 함재기로 도입할까. 간단히 말하면 미 해군 주력기인 F/A-18처럼 대형 항모 탑재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동시에 기존 전투기를 훨씬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개 접히고 멀리 나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는 날개 면적이 62.1㎡로, 42.7㎡인 F-35A·B보다 45%나 넓습니다.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대신 양력을 높여 대형항모에서 쉽게 이륙하고 멀리 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연료통 크기도 키워 항속거리는 2593㎞에 이릅니다. F-35A·B는 항속거리가 2200㎞입니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F-35C는 특히 GPS(위치정보시스템) 위성 내비게이션 체계를 활용해 항모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얼마 전 사고가 생기긴 했지만, 미 해군은 F-35C의 착륙 유도 기술을 발전시켜 6세대 전투기인 항모용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무장은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907.1㎏)급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장이 너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먼거리에서 적을 포착하는 레이더 기능, 전자전 대응기능을 감안하면 위험 지역 작전 측면에선 슈퍼호넷을 훨씬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해군은 적의 방공망을 은밀히 돌파해 목표를 타격하는 능력을 이미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격과 복귀가 가능한 함재기는 F-35C가 유일합니다. 다만 F-35C 도입을 늘리더라도 당장 F/A-18을 퇴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F-35C의 부족한 무장 탑재 능력을 F/A-18이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과 보잉은 2020년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도록 ‘F/A-18 슈퍼호넷 블록3’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수명은 블록2 기준 6000시간에서 1만 시간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 기체는 2030년대부터 퇴출될 예정입니다.
  • 군 “北 ICBM ‘화성 15형’ 쏴놓고 ‘17형‘ 발표한 것 아닌가 정밀 분석 ”

    군 “北 ICBM ‘화성 15형’ 쏴놓고 ‘17형‘ 발표한 것 아닌가 정밀 분석 ”

    북한이 25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이라고 발표했지만, 우리 군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이 화성 15형을 발사해놓고도 화성 17형을 쐈다고 발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신형 화성 17형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전날 ‘화성 15형’을 쐈지만, 과거 세 차례 ‘화성 17형’을 발사했을 때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 당국은 발사 시각과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 일대의 날씨 등을 따져보며 북한이 거짓 주장을 펼쳤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전날 오후 2시 24분쯤 흐린 날씨 속에 ICBM을 발사했는데 사진에 찍힌 기상 상황은 다소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화성 17형의 발사 직후 사진에 대해 “빛이 1시 방향에서 떨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깨끗한 날씨에 전형적인 아침 빛”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세 차례 화성 17형 발사는 모두 오전에 이뤄졌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 때 외형은 ‘화성 17형’이었지만 발사 뒤 궤적은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이었고, 지난 16일에는 상승 초기 고도 20㎞ 미만 상공에서 공중폭발하고 말았다. 이렇게 세 차례 미사일 발사 과정에 촬영한 사진을 이번에 편집해 내놓아 모두를 속이려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류 위원은 천리안 2호 기상위성 영상을 보면 전날 발사 시각 평양 일대에는 구름이 많고 흐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반면에 지난 16일 화성 17형을 발사했던 오전 9시 30분 평양 순안은 구름 없는 맑은 날씨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폭발하기 전 낮은 고도에서 찍힌 사진을 이번에 내놓았을 수 있다는 추정이다. 북한이 16일 화성 17형 발사 실패 뒤 불과 여드레 만에 다시 시도해 최대 성능으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것도 원인 분석에 걸리는 시간 등을 따져보면 신뢰하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다. 군 당국은 이번 ICBM이 화성 17형이 아니라 화성 15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만 이번 ICBM이 과거 화성 15형보다 훨씬 높은 고도로 치솟고 사거리도 늘어나 제원은 다른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017년 11월 29일 발사된 화성 15형의 고도가 4475㎞, 사거리는 950㎞로 약 53분 비행했는데, 이번 ‘화성포 17형’은 1773.5㎞ 더 올라갔고, 비행거리도 140㎞ 더 늘었으며, 고각 발사했기 때문이지만 6200㎞ 이상 상승한 것은 세계 탄도미사일 개발 사상 가장 높이 올라간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전문가들은 탄두 중량을 줄이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류성엽 연구위원은 “전날 발사한 미사일 궤적이 2017년(화성 15형 발사 당시)과 비슷한데 고도만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서 “탄두 중량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면 (화성 15형으로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화성 15형에 거의 빈 탄두를 탑재한 뒤 발사하면 성능이 개량된 화성 17형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미 군 당국은 전날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화성 15형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주년 열병식에서 화성 17형을 처음 공개했을 때 4기가 식별됐는데 이 중 세 기는 이미 발사했다. 나머지 한 기는 다음달 15일 태양절 등 중요 정치적 이벤트에 발사하려고 아껴뒀을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이 전날 발사 능력이 검증된 ‘화성 15형’을 쐈으면서도 ‘화성 17형’이라고 속여 발표했다면 지난 16일 발사 실패의 망신을 만회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인정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화성 15형의 탑재 중량을 줄여 발사한다고 해도 원래 탄두부분 자체의 무게도 있기 때문에 6200㎞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 15형의 2단을 업그레이드했으면 가능할 수 있는데 미사일 내부를 들여다봐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장 센터장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다탄두 탑재 능력까지 갖췄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북한의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또 앞으로 북한의 행보에 대해 태양절 전에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2017년에 시험발사한 화성 14형과 화성 15형의 검수 사격시험을 진행하거나 모형은 공개했으나 비행실험을 하지 않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4형과 북극성 5형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우리 군 F35A 스텔스기 28대 활주로에, 대북 무력시위 이틀째

    우리 군 F35A 스텔스기 28대 활주로에, 대북 무력시위 이틀째

     우리 군이 25일 오후 2시 35분쯤 F35A 스텔스 전투기 28대가 한꺼번에 활주로에 도열하는, 이른바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이틀 연속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다.  국방부는 25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모 공군 기지를 방문해 F35A의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현장 지휘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엘리펀트 워크는 여러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를 하는 훈련이다. 전면전이나 유사시를 대비해 최대 무장을 갖춘 전투·폭격기들이 신속하게 출격하는 연습을 한 것이다.  군이 엘리펀트 워크와 같은 대규모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12년 전투기 60여대를 동원해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진행한 일이 있다. 한국 군의 공중전력을 동원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현 정부에서 실시된 적이 없다.    국방부는 “서 장관이 지난 1월 31일 육군 미사일사령부에 이어 전략적 타격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스텔스 전투기 운용부대를 방문함으로써 우리 군의 확고한 미사일 대응 태세와 능력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35A를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선정해 2018년 3월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 1월 마지막 4대가 인도돼 40대를 도입 완료했다. F35A 도입에는 7조 77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F35A는 항공기에 탑재된 모든 센서의 정보가 하나로 융합 처리돼 조종사에게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전투기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췄고,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이른다.  특히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기지, 전쟁 지휘 시설 등 핵심 표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어 북한이 도입 초반부터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한국과 미국 군은 한 발 나아가 북한이 ICBM을 추가 발사하면 미군의 태평양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시킬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를 골자로 한 대응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중단된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전개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미군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지난달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를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한 바 있다. B1B ‘랜서’, B2 ‘스피릿’ 등 폭격기와 함께 유사시 북한 내 전략목표와 군사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자산이다. 한국과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미군 전략자산을 호위하게 되는데 ‘블루 라이트닝’ 훈련으로 불린다.  이 밖에 미 해군이 운용하는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이 한반도 인근 해상에 집결해 압박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 현재 서태평양엔 2척의 미 해군 항모와 1척의 강습상륙함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7일부터 서해 일대에 대한 감시·정찰활동 및 탄도미사일 방어태세를 격상한 상태다.  군은 전날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한 지 1시간 51분 만인 오후 4시 25분쯤 강원 강릉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 1발과 전술용 단거리미사일인 에이태킴스 1발을 발사했다. 이어 F15K 전투기가 이륙해 공대지미사일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발사했고, 이지스함에선 함대지미사일 해성-2 1발이 북한의 도발 원점을 가정한 동해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됐다. 2017년 11월 북한의 ICBM ‘화성 15형’ 발사 당시 군이 합동 타격훈련에 나섰을 때보다 미사일 수량도 늘고 전반적인 성능도 향상됐다.
  • “러시아 정밀유도 공격 실패율 60%”

    “러시아 정밀유도 공격 실패율 6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밀 유도 미사일의 실패율이 6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리앗’에 비유되는 러시아군이 개전 한달 째 ‘다윗’ 우크라이나군에 고전하는 것은 이처럼 형편 없는 공격 정확도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했지만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에 러시아 크렘린궁과 국방부는 답하지 않았다. 정밀 유도 공격의 높은 실패율에는 발사 단계의 실패부터 충격에도 터지지 않은 불발탄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100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추정했다. 한 미 정부 관계자는 “어떤 날에는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실패율이 20~60%에 달했다는 첩보가 입수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0% 이상의 공격 실패율은 높은 수준으로 간주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특히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 13일 폴란드에 인접한 우크라이나 군사기지를 공격했을 때 러시아 영공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의 공격 실패율이 특히 높았다고 보고 있다.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의 야보리우에 있는 군사시설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3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퍼붓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곳이다. 이 공격으로 35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 방어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기에 Kh-555와 Kh-101 등 2가지 종류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러시아는 요격 미사일로 무기고 등 군사 목표물만 골라 공격한다고 주장하지만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학교, 병원 등 민간인 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 잠만 자는 곳이라고요? 고양, 안 되는 것 없는 자족 특별시랍니다[특례시 100년의 야망…자치권 100배의 야심 ]

    잠만 자는 곳이라고요? 고양, 안 되는 것 없는 자족 특별시랍니다[특례시 100년의 야망…자치권 100배의 야심 ]

    노태우 정부(1988~1993) 시절,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주택(200만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때 경기도에 탄생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곳을 일컬어 ‘1기 신도시’라 부른다. 이 중 분당과 일산은 기존 시가지와 완전히 분리된 허허벌판에 아파트 위주로 만들어졌다. 낮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로 일하러 가고 밤에는 자려고 돌아오는 지역이라는 뜻에서 ‘베드타운’으로 불렸다. 그러나 분당은 손학규 경기지사 시절 홍콩에서 시행한 아시아 최초 정보기술(IT) 신도시 ‘사이버포트’를 본떠 2006년 판교테크노밸리를 착공하면서 베드타운 오명을 벗었다. 반면 일산은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를 유치했으나 한류월드가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전락하고 차이나타운 조성이 무산되면서 여전히 자족 기능이 약했던 게 사실이다. 이런 일산과 고양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3일 경기 수원·용인, 경남 창원과 더불어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뜻하는 특례시가 되면서 자치권이 더욱 강화돼 분당을 품은 성남시 부럽지 않게 됐다. 서울신문은 4년 임기의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24일 만나 시가 추진하는 주요 자족시설을 살펴봤다.●일산에 판교밸리 4배 자족용지 마련 우선 고양시는 일산신도시와 자유로 사이에 판교테크노밸리(45만 4964㎡)보다 4배가량 더 넓은 19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마련했다. 현재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제3전시장·CJ라이브시티·지식재산(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5건의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화동 약 87만㎡에 들어서는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을 유치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2026년 일산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연간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원, 취업유발인원 2753명 등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준공 예정인 방송영상밸리에는 방송영상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유통·소비까지 연결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국내에서 가장 큰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이 완료되면 총면적이 18만㎡로 늘어나 아시아 7위권, 세계 25위권의 전시장이 된다. 장항동 30만㎡에 들어설 CJ라이브시티에는 체험형 스튜디오와 최첨단 케이팝 전용공연장(아레나)이 건설돼 최대 4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의 신대륙’이라 불리는 IP 콘텐츠 클러스터도 만들어진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9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2024년까지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들어선다.●덕양구에도 판교밸리 3배 자족용지 창릉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덕양구에도 판교테크노밸리보다 2.5배 큰 112만 4090㎡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놨다. 이와 별도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앞 10만㎡에 가까운 성사혁신지구도 공사를 시작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구도심 지역에 주거·상업·산업·행정 기능을 한곳에 모은 지역 복합거점이다. 성사혁신지구에는 공영주차장 360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 4000㎡,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아파트 118가구, 분양아파트 100가구,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면적의 약 26%인 2만 5886㎡를 산업지원시설로 만든다. 영상과 바이오 등 산업시설을 통해 약 147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6856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항공대 인근 드론센터와 비행장 조성 항공대가 있는 덕양구 화전동과 덕은동에는 드론센터와 드론비행장을 만든다.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제작업체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드론 연구개발센터 및 협업공간 등도 만들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실내비행장’도 들어선다. 너비 23.7m에 길이 76m, 높이 16m 규모로 면적은 1800㎡다. 실내라 비 오는 날에도 드론을 날릴 수 있다. 개발업체에는 드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드론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대덕생태공원에는 6020㎡ 규모로 ‘고양 대덕 드론비행장’이 만들어졌다. 활주로 2400㎡에 아스콘 포장이 완료됐고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고양시는 화전드론센터와 연계해 대덕 드론비행장을 서울·경기 북부 최초의 드론자격증 실기 시험장으로 등록할 예정이다.●자족도시 뒷받침할 철도 11개로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교통이 뒷받침돼야 한다. 민선 7기 또 하나의 큰 성과는 바로 철도 확충이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가 요구해 온 7개 노선이 모두 반영됐다. 기존엔 경의중앙선과 일산선(지하철 3호선) 등 2개 노선밖에 없었다. 여기에 건설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서해선을 포함하면 모두 11개로 늘어난다. 특히 2024년 파주 운정에서 킨텍스, 대곡역, 창릉신도시를 거쳐 연신내~서울역~강남~동탄으로 이어지는 GTX A 노선(남쪽)과 대곡역에서 장흥, 송추를 거쳐 의정부로 이어지는 교외선(동쪽)이 운행에 들어가고 내년 초 김포공항에서 대곡역을 거쳐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이어지는 대곡소사선(서쪽)이 개통할 경우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대륙 방향(북쪽) 철도 물류 중심도시로 개발할 대곡역세권 조성사업까지 완료될 경우에는 동서남북 철도의 중심도시가 된다.
  • 北 끝내 ICBM 도발… 레드라인 넘었다

    北 끝내 ICBM 도발… 레드라인 넘었다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발사는 ‘레드라인’을 분명히 넘는 것이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오후 2시 34분쯤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연 뒤 이 발사체가 ICBM이라고 확인했다. 발사된 ICBM의 비행거리는 1080㎞, 고도는 6200㎞ 이상으로 탐지됐으며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NSC 긴급회의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오늘 발사는 북한이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파기하는 것으로,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매우 비상하고 엄중하며 지금은 정부 교체기로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NSC 회의 직후 서 실장에게 “당선인에게 오늘 상황과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고, 향후에도 긴밀히 소통하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현무II 지대지미사일 1발과 에이태큼스(ATACMS) 1발, 해성II 함대지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저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양국의 공동 대응과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북한 ICBM 발사 논의를 위한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르면 25일 회의가 소집될 전망이다. 북한의 ICBM 발사는 2017년 11월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4년여 만이다.
  • “추락 중국 여객기, 시속 1000km로 추락”

    “추락 중국 여객기, 시속 1000km로 추락”

    블룸버그,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 근거로 추정 지난 21일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음속과 비슷한 시속 1000km의 빠른 속도로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여객기가 시속 966km 이상으로 추락했고, 순간 시속 1126km를 넘기기도 했을 것으로 봤다. 음속은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해수면에서는 시속 1224km이지만 1만m 상공에서는 1066km 정도 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학 전문가 존 한스먼 교수는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는 음속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수치가 추락 장면이 담긴 영상에 따른 분석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中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 앞서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23일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중 하나가 이날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의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블랙박스가 객실 후미에 장착돼 있던 데이터기록기(FDR)인지, 조종석 대화기록기(CVR)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 발견으로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속보] 北 ICBM 도발에 軍 ‘현무2·에이태큼스’ 동해상 발사

    [속보] 北 ICBM 도발에 軍 ‘현무2·에이태큼스’ 동해상 발사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34분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다. 최고 고도는 6200㎞ 이상, 거리는 약 1080㎞로 탐지됐다. 고각 발사로 쏜 이 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낙하지점이 홋카이도 도시마반도 서쪽 약 150㎞, 혼슈 아오모리현 서쪽 170㎞ 해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미사일이 아오모리현 서쪽 일본 EEZ 안쪽에 오후 3시 35분쯤 낙하할 것이라는 정보를 긴급 발신했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아오모리현 연안에서 바라본 서쪽 해상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도 두 차례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기종을 쏘아 올렸지만, 발사 직후 공중 폭발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의 ICBM에 대응해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무2 지대지미사일 1발, 에이태큼스(ATACMS) 1발, 해성2 함대지미사일 1발, 공대지 JDAM 2발을 발사해 즉각적인 대응 및 응징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 북 ICBM 도발 레드라인 넘어, 군 미사일 다섯 발 ‘4년 만에 대응’

    북 ICBM 도발 레드라인 넘어, 군 미사일 다섯 발 ‘4년 만에 대응’

    북한이 24일 오후 2시 33분쯤에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고각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미사일 실사격 훈련으로 응징 의지를 천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ICBM 발사 1시간 50분 만인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현무-Ⅱ 지대지미사일, 전술용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한 발씩에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두 발을 쏴 즉각적 대응·응징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군은 평양까지의 거리가 250㎞인 점을 겨냥해 꼭 그만큼의 사격 표적을 활용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지난 2017년 11월 29일 북한이 ‘화성 15형’ ICBM을 시험발사하자 곧바로 현무-Ⅱ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합동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번에 무려 4년 4개월 만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오니키 마코토 일본 방위성 부대신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 탄도미사일은 약 71분을 비행해 오후 3시 44분쯤 홋카이도 오시마반도 서방 150㎞ 부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이날 ICBM의 비행거리가 약 1100㎞, 최고 고도는 6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약 1080㎞와 6200㎞로 평가했다.  북한의 세 번째 ICBM인 화성 15형이 고도 4500㎞까지 상승해 960㎞를 53분 비행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1700㎞ 더 상승했고, 120㎞를 더 날아갔다.  이날 미사일은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도중 모형을 공개했으나 시험발사를 하지 않은 ‘화성 17형’(괴물 ICBM)이나 ‘화성 15형 개량형’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다음달 15일 김일성의 110회 생일 ‘축포’로 활용하기 위해 ICBM이나 정찰위성 등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이라 북한은 ICBM을 시험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강행하더라도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초강력 대북 제재안을 상정해도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ICBM 시험발사에 나서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018년 4월에 발표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ICBM 시험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완전히 파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단독 제재에 반발해 지난 1월 19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개최해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하였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해볼 데 대한 지시를 해당 부문에 포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17년 11월 세 번째 ICBM 시험발사 후 ‘정부 성명’을 발표해 화성15형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사진으로 확인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옛소련이 보유한 ICBM급이며 핵무기를 장착하기 충분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1만 5000㎞ 사정권 안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 선제 및 보복타격능력을 고도화할데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ICBM의 고도와 비행거리 등을 고려할 때 정상각도로 발사한다면 1t 이하의 탄두 중량으로 1만 5000㎞정도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2017년에 시험발사한 화성 15형의 사거리는 600㎏ 핵탄두 탑재 시 최대 1만 2500㎞, 450㎏ 탄두라면 최대 1만 5000㎞로 평가됐다.  다탄두 탄도미사일이기 때문에 탄두 중량이 더 나갈 수밖에 없는 신형 화성17형 ICBM으로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비행 능력을 테스트한 것인지는 25일 북한의 발표를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는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쨌든 북한의 ICBM 기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발사는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 상으로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를 네 발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이기도 하다. 당시 방사포는 240㎜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 명백하므로 한미 양국은 다음달 중순 두 나라 연합훈련에 태평양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파견하고 우리 군과 자위대 항공기들이 호위하게 하는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방부는 이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를 통해 한반도 위기 고조시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순환배치 또는 전개를 미측과 논의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미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실질적으로 재가동해 이런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미측에 전략자산 상시배치 및 전개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별도의 지원부대가 한국에 있어야 한다며 거부해 무산된 일이 있다. 그 뒤 두 나라는 EDSCG를 신설해 다양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2018년부터 남북·북미간 협상이 진행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협상’에서 억제력 강화를 통한 ‘압박’으로 대북 대응 기조가 이동하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를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 [와우! 과학] MIT가 만든 4족 보행 로봇 ‘미니치타’ 스스로 빨리 달리는 법 터득

    [와우! 과학] MIT가 만든 4족 보행 로봇 ‘미니치타’ 스스로 빨리 달리는 법 터득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김상배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 ‘미니치타’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최고 속도 시속 14㎞ 이상을 기록했다. MIT 컴퓨터·AI 연구소(CSAIL)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치타가 자체 최고 속도로 이동하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미니치타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 잔디밭과 자갈밭, 빙판길 등 지면 환경이 갑자기 변해도 속도를 조절해 넘어지지 않고 빠르게 달린다. 미니치타의 달리기 속도를 개선한 연구진은 CSAIL 산하 연구실인 ‘임프라버블(Improbable·말도 안 되는) AI 랩’과 미 국립과학재단(NSF) 산하 AI·기본상호작용연구소(IAIFI) 소속 과학자들이다.연구진은 미니치타가 지형에 따라 스스로 최적의 달리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델 프리(model-free) 강화학습’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모델프리 강화 학습이란 인공지능이 다양한 변수와 상호작용을 하며 어떻게 행동할지를 직접 학습하고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방법을 선택하면 로봇은 다양한 상황에서 인간 기술자의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학습한다. 로봇은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실제 미니치타는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단 3시간 만에 100일의 경험치를 쌓은 것으러 알려졌다. 덕분에 미니치타는 이번 실험에서 시속 14.04㎞라는 자체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시속 8㎞라는 첫 기록은 물론 과거 MIT 산하 다른 연구진이 기록한 시속 13.32㎞보다 빨라졌다.미니치타는 MIT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하는 무게 9㎏ 정도의 4족 보행 로봇이다. 치타라는 이름이 달렸지만,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거나 사람 발길질에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미니치타는 2019년 네이버 연례기술 행사 ‘데뷰(DEVIEW)’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백 텀블링 시범을 보여 화제에 오른 바 있다.
  • 기후변화로 꽃가루는 더 날리고…알레르기성 비염 고통 더 커지고

    기후변화로 꽃가루는 더 날리고…알레르기성 비염 고통 더 커지고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피해는 전지구적 현상이지만 특히 경제적 약자에게 한층 가혹한 피해를 입힌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국가 단위로 보면 적도 주변의 빈국이나 섬나라가 더 극적인 환경변화 앞에 놓이고 개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기후변화로 인한 주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난할수록 대응력이 약해진다. 그런데 특정 질환을 지닌 질환자 역시 기후변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려 온 비염 환자의 고통이 해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비염 환자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꽃가루 양이 21세기 후반에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학이 운영하는 과학 전문매체인 퓨처스트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팀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된 논문에서 “2081~2100년의 꽃가루가 날리는 양이 1995~2014년에 비해 최대 40% 늘고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도 19일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측대로라면 이번 세기 말 봄철 꽃가루 방출은 과거보다 최대 40일 일찍 시작된다고 한다. 연구는 온도와 강수량에 따라 봄철 북미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날리는 꽃가루 15종의 생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온다습할수록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질수록 꽃가루 생산이 늘어나는데 기후변화가 꽃의 생장을 촉진한다는 게 이번 연구의 골자다. 그런데 꽃이 처음 피는 시기는 기존 계절 구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고 이에 따른 생태변화 역시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크단 것이다. 지난해 2월 독일 뮌헨공대 연구팀 역시 1987~2017년 중부유럽 도시 6곳의 꽃가루 관련 자료를 분석해 비슷한 결과를 생물학 국제학술지인 ‘최신 알레르기학’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를 한 30년 동안 풍매화 종류별로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최소 보름, 최대 두 달 정도 빨라졌다는 내용이었다. 과학자들의 꽃가루 생태 연구는 기후변화가 태풍, 폭우, 가뭄 등의 거대한 재앙의 실마리일 뿐 아니라 환자의 기저질환을 악화시키는 미세한 단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미시간대 연구팀은 “미국 천식알레르기 재단은 꽃가루로 인한 호흡기 알레르기를 성인의 30%, 어린이의 40%가 앓고 있다고 집계한다”면서 “알레르기 증상은 눈, 재채기, 발진 등으로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꽃가루에 미치는 결과와 그로 인한 건강 영향에 대한 조사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아하! 우주] 태양계 밖 또 다른 세계…인류가 찾은 외계행성 5000개 돌파 (타임랩스)

    [아하! 우주] 태양계 밖 또 다른 세계…인류가 찾은 외계행성 5000개 돌파 (타임랩스)

    태양계 너머에는 5000개 이상의 또 다른 세계가 있다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발표했다. 나사는 21일(현지시간) 외계행성 아카이브(NASA Exoplanet Archive)에 새로운 외계행성 65개를 추가했다. 나사는 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가운데 동료 심사를 거친 과학 논문에 실린 것들을 기록보관소에 등록하고 있다. 이로써 인류가 확인한 외계행성 수는 5005개로 늘었다. 1992년 첫 외계행성 발견 이후 30년 만이다. 외계행성 후보는 8709개에 달한다. 캘리포니아공대가 운영하는 기록보관소의 과학 책임자 제시 크리스천슨은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각각은 새로운 행성, 새로운 세계다. 우리는 외계행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라고 말했다.나사 아카이브에 새로 추가된 외계행성 65개는 슈퍼지구와 ‘뜨거운 목성형’ 행성, 준해왕성급 행성이 대부분이다. 슈퍼지구는 지구보다 크고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암석 행성이며, 뜨거운 목성형 행성은 목성 같은 가스 행성이다. 준해왕성급 행성은 해왕성보다는 작은 얼음 행성이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암석 행성 2개도 있지만, 표면온도가 327도에 달한다. 크리스천슨은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은 아니다. 뜨거운 바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인류는 1992년 처녀자리에서 처음으로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펄서(pulsar, 초고속으로 자전하는 중성자별)가 내뿜는 전자기파의 변화를 측정해, 주변 궤도에 있는 행성 2개를 확인했다. 2000년까지만 해도 인류가 찾은 외계행성은 100여 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허블과 스피처, 케플러, 테스 등 ‘행성 사냥꾼’이라 불리는 위성망원경 발달로 그 수는 수천 개까지 늘었다. 특히 2018년 퇴역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발사 후 9년간 외계행성 2662개를 발견했다.크리스천슨은 “내가 대학원생이었던 2000년대 초, 인류가 찾은 외계행성은 100여 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외계행성이 아주 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은하에만도 수천억 개의 행성이 있을 것이다. 알려진 5000개의 외계행성 중 4900개가 지구에서 수천 광년 이내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양계가 우리 은하 중심에서 3만 광년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 은하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행성이 1000억~2000억개 더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나사 외계행성 아카이브에 등록된 외계행성 중 30%는 가스 행성, 31%는 슈퍼지구, 35%는 얼음 행성이다. 나머지 4%만이 지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암석 행성이다. 나사가 2018년 케플러 후임으로 외계행성탐사위성 테스를 발사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외계행성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활약이 기대된다. 2027년에는 나사가 낸시그레이스로먼 우주망원경을, 2029년에는 유럽우주국이 아리엘 우주망원경을 잇따라 발사할 예정이기도 하다.
  •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러시아 슈퍼무기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킨잘

    [최현호의 무기 인사이드] 러시아 슈퍼무기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킨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되면서 러시아군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무기까지 꺼내들었다. 최근 꺼내든 무기는 전투기에서 투하되는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 Kh-47M2 킨잘(Khinzal)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에 킨잘 미사일을 사용하여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과 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에도 남부 오데사 인근 미콜라이우 지역의 코스텐티니우카 정착지 인근에 있는 군 연료 및 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킨잘은 2018년 3월 1일 푸틴 대통령이 연방 의회에서 공개한 6가지 슈퍼무기중 하나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킨잘을 "세계에 유사한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고정밀 극초음속 항공-로켓 복합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킨잘이 2017년 12월부터 남부군관구에 배치되기 시작했다고도 설명했다. 킨잘은 기본적으로 탄도미사일이다.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9K720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의 공중 발사형이다. 9K720 이스칸데르는 고체로켓모터를 사용하는 1단 탄도미사일이며, 사거리는 최대 500km 정도다. 탄두는 고폭탄, 열압력탄, 확산탄, 관통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사거리 500km 정도인 이스칸데르를 높은 고도로 올라가서 투하하면 더 멀리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이렇게 개발된 것이 킨잘이다. 킨잘의 사거리는 최대 200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과 공군이 장거리 초음속 요격기로 운용하는 MiG-31K에 탑재된다. Tu-22M3M 전략폭격기에도 2발을 탑재할 계획이며, 곧 러시아 공군에 배치될 Su-57 PAK FA 스텔스 전투기에도 탑재가 검토되고 있다. 발사 고도에서 투하된 킨잘은 미사일 뒷편의 보호 커버가 분리되고, 고체로켓 모터가 점화되면서 정점고도까지 상승한다. 이후 하강하는 탄도미사일과 같은 비행 궤적을 지닌다. 그러나, 미사일 방어체계를 피하기 위해 하강하다가 상승하는 일명 풀업(pull-up) 기동을 한다.  킨잘의 비행속도는 최대 마하 10~12 (12,300~14,700km/h)로 추정된다. 극초음속 미사일로 불리는 이유는 이렇게 빠른 속도 때문이다. 극초음속은 마하 5 이상을 말한다. 빠른 속도는 발사 후 목표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짐을 의미하지만, 방어하는 쪽에서는 대응할 시간이 매우 짧아 요격이 어렵다.  2018년 3월, 푸틴 대통령이 킨잘을 소개할 당시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 킨잘은 대함 탄도탄으로 사용될 정도로 정밀함을 홍보했다. 킨잘은 관성항법(INS) 장치와 글로나스(GLONASS) 위성항법 장치를 함께 사용하며, 광학 유도 시스템을 장착하여 정밀한 공격이 가능하다.  3월 19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지하 시설 파괴에 사용된 것은 극초음속의 빠른 속도와 그로 인한 높은 운동에너지를 사용한 지하 관통력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다음날 지상군이 위치한 남부지역에 대한 공격에 사용한 것은 러시아가 동원할 수 있는 정밀 유도무기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탄도미사일을 항공기에서 투하한다는 개념은 킨잘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폭격기에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현재는 태평양과 알래스카 미사일 시험장에서 미사일 요격 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탄도미사일 표적을 C-17을 사용하여 투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좁은 국토로 인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상정한 요격 시험이 어렵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F-15 전투기에 블랙, 블루, 그리고 실버 애로우 표적 미사일을 탑재하여 발사한다. 실버애로우는 사거리 1500~2000km인 이란의 샤하브(Shahab)-3 탄도미사일을 묘사한다.  중국은 H-6N 폭격기에 DF-17 탄도미사일을 탑재하고 운용하고 있다. DF-17은 DF-16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부스터로 사용하고 DZ-ZF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것이다. 
  • 비염 환자에게 더 가혹한 기후변화…더 일찍 와서 오래 머무는 봄철 꽃가루

    비염 환자에게 더 가혹한 기후변화…더 일찍 와서 오래 머무는 봄철 꽃가루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미국 미시간대 “금세기 말 꽃가루 40% 증가 전망”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피해는 전지구적 현상이지만 특히 경제적 약자에게 한층 가혹한 피해를 입힌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국가 단위로 보면 적도 주변의 빈국이나 섬나라가 더 극적인 환경변화 앞에 놓이고 개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기후변화로 인한 주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난할수록 대응력이 약해진다. 그런데 특정 질환을 지닌 질환자 역시 기후변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려 온 비염 환자의 고통이 해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비염 환자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꽃가루 양이 21세기 후반에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학이 운영하는 과학 전문매체인 퓨처스트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팀은 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된 논문에서 “2081~2100년의 꽃가루가 날리는 양이 1995~2014년에 비해 최대 40% 늘고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도 19일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측대로라면 이번 세기 말 봄철 꽃가루 방출은 과거보다 최대 40일 일찍 시작된다고 한다. 연구는 온도와 강수량에 따라 봄철 북미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날리는 꽃가루 15종의 생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온다습할수록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질수록 꽃가루 생산이 늘어나는데 기후변화가 꽃의 생장을 촉진한다는 게 이번 연구의 골자다. 그런데 꽃이 처음 피는 시기는 기존 계절 구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고 이에 따른 생태변화 역시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크단 것이다. 앞서 지난해 2월 독일 뮌헨공대 연구팀 역시 1987~2017년 중부유럽 도시 6곳의 꽃가루 관련 자료를 분석해 비슷한 결과를 생물학 국제학술지인 ‘최신 알레르기학’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를 한 30년 동안 풍매화 종류별로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최소 보름, 최대 두 달 정도 빨라졌다는 내용이었다. 과학자들의 꽃가루 생태 연구는 기후변화가 태풍, 폭우, 가뭄 등의 거대한 재앙의 실마리일 뿐 아니라 환자의 기저질환을 악화시키는 미세한 단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미시간대 연구팀은 “미국 천식알레르기 재단은 꽃가루로 인한 호흡기 알레르기를 성인의 30%, 어린이의 40%가 앓고 있다고 집계한다”면서 “알레르기 증상은 눈, 재채기, 발진 등으로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꽃가루에 미치는 결과와 그로 인한 건강 영향에 대한 조사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은 우리가 한다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은 우리가 한다

    영남이공대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미래형자동차 분야로 사업재편을 위한 신산업 전략 수립과 융합기술 활용 실무교육을 통해 핵심분야 융합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재직자 직무전환 및 기업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운영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2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4년간 총 9억 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남이공대는 2021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미래자동차 분야에 선정됐으며, 전력기반차 e-DS(e- Drive System)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미래차 현장기술에 대한 단계별 교육과정을 구성해 기업 특성 및 재직자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 수립을 통한 효과적인 기술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대구·경북권역 자동차 전문대학거점 교육 기관으로 미래차 분야 실무밀착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인력수급문제 및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러軍,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발사…“우크라 군사시설 파괴”

    러軍,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발사…“우크라 군사시설 파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무기인 Kh-47M2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 1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주의 촌락인 델라틴에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쟁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킨잘은 핵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탄도 공대지 미사일이다.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킨잘을 소개하면서 “음속의 10배로 비행하며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상적인 무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킨잘의 사정거리가 2000㎞에 이르며, 현존하는 공대공·지대공 방어체계로는 저지할 수 없는 무기”라면서 “킨잘 운용 능력을 갖춘 미그-31K기 10대가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현재 시험적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극초음속 미사일 사용 등과 관련한 러시아 국방부 발표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속보] 러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로 우크라 시설 타격”

    [속보] 러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로 우크라 시설 타격”

    러시아 군이 19일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 프랑키비츠 지역에 있는 미사일과 항공 탄약이 보관돼 있는 대형 지하 저장고를 ‘킨잘(Kinzhal)’ 극초음속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통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다. 킨잘 미사일은 지난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 세상에 공개된 극초음속 장거리 공대지 및 공대함 미사일이다. 최고 속도는 마하 10, 최고 사정 거리는 2000km로 알려져 있다.
  •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울대 출신 13명이나 차지평균 연령 57.6세… 男 20명분과별 현직 교수 11명 포함MB·朴정부 인사들도 발탁대선 열흘 만에 현판식 가져17일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서울대 출신 인사가 가장 많이 포진됐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20명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인수위의 인적 구성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라는 신조어로 평가하는 말도 나온다. 인수위원을 출신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13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명으로 그다음 순이었다.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은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무사법행정 분과 유상범 의원이 포함됐다.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을 포함하면 서울 법대 출신만 5명이다. 윤 당선인은 최초의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 밖에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인수위원 평균연령은 57.6세로, 2030세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령은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는 45세(남기태 교수)다. 박근혜 인수위(평균 연령 59.2세)보다는 젊고, 이명박 인수위(평균 연령 53.3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노무현 인수위 때는 개혁성향의 40대 학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48.5세로 가장 젊었다. 4명으로 집계된 여성 인수위원은 박근혜 인수위 시절 2명, 이명박 인수위 시절 3명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숫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로 인수위를 대체한 문재인 정부의 경우 자문위원 35명 중 여성의원은 6명이었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2명(50%)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인수위원 가운데 현역의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직 교수 11명을 포함해 전직 관료 등이 다수 참여해 전문가그룹을 형성했다. 분과별로 교수 출신이 최소 한 명씩 포함되는 등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가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그룹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인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유웅환 SK텔레콤 고문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기술 관련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나눠 먹기식 인사’를 하지 않겠다며 능력만 있다면 진영이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드러난 사례라는 게 인수위 측 설명이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앞서 청와대를 해체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이번 인수위 구성은 새 정부 민관합동위의 선행작업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역대 정부에 비춰 볼 때 속도감 있게 인수위가 구성된 것은 윤 당선인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 준다는 시각도 있다. 인수위 현판식이 대선 열흘 만인 18일 오전으로 예정돼 19일이 걸렸던 2012년 박근혜 인수위 현판식과 비교해 아흐레나 빨리 이뤄지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선인 확정 후 (인수위) 현판식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시간은 역대 정부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며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쓰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남성이 대세…2030은 없어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남성이 대세…2030은 없어

    인수위원 24명 분석…평균 57.6세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다수를 차지해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이 주류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24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졸업한 인수위원은 총 13명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그다음을 기록했고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7.6세로 집계됐다. 최고령이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가 45세(남기태 교수)다. 20·30대 청년층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성 인수위원은 총 4명이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1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윤 당선인 측은 인수위에 이명박(MB)계, 호남 출신, 국민의당 추천 몫 인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그룹의 경우 박근혜 정부 출신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영입했던 인물까지 포함해 ‘능력’과 ‘실용’ 우선 원칙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대변인단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과 윤 당선인의 측근이 나란히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안철수계’로 통하는 신용현 전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에는 윤 당선인 선대본부 출신인 최지현 변호사,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이 각각 합류했다. 직제상 위에 있는 대변인에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 1명을 앉히는 대신 수석부대변인에 윤 당선인 측 2명을 임명하면서 ‘절묘한 균형’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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