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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공대부지 기부협약 9월 공개

    전남도와 나주시, 부영주택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부지 기부와 관련해 맺은 협약 내용이 9월 공개된다. 10일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남도와 나주시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영주택과 맺은 합의서를 9월8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 공개는 광주경실련이 제기한 행정소송이 지난달 판결 확정됨에 따라 진행된다. 광주경실련은 지난해 1월18일 한전공대 부지 기부와 관련한 협약 사항의 공개를 요구하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전남도와 나주시는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고, 경실련은 ‘위법하다’면서 소송을 냈다. 당시 재판부는 광주경실련이 전남지사·나주시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남도지사와 나주시장이 부영주택과 맺은 협약내용에 대한 비공개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시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광주고법은 ‘협약내용에 대한 비공개 처분을 취소한다’는 원심을 유지했다.
  •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사람과 일하는 로봇’ 경쟁력 우수…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한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는 반도체·자율자동차와 함께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이 포함돼 있다. 저출생과 인력난으로 산업 현장은 물론 중소자영업자들의 업장에서도 로봇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도입을 더 재촉한다.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뉴로메카’의 박종훈(53) 대표는 한국이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의 강국은 일본이고 로봇의 가성비는 중국제가 가장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한국의 로봇 산업을 빼놓고는 세계 로봇 생태계를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뉴로메카의 박 대표에게 한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들어 봤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강자라는데, 산업용 로봇과의 차이는 뭔가. “산업용 로봇은 공장 자동화가 목표로, 사람과 함께 일하면 생산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 반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일하며 시너지를 낸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 제조업체는 산업용 로봇을 설치하기가 어렵다. 그런 사업장에 협동로봇이 들어간다.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다. 3차 산업혁명에 산업용 로봇이, 4차 산업혁명에 협동로봇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쉽게 비유하면 산업용 로봇이 데스크톱이라면 협동 로봇은 스마트폰이다.” -협동로봇이 중소 제조업에서 하는 역할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중소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뉴로메카는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기업의 공장 자동화 같은 경우에는 한 기업에 수십대의 로봇을 배치하니까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수십개의 중소기업 공장에 협동로봇을 한두 대씩 설치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회사를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니 로봇이 치킨을 튀기더라. “협동로봇이 선호되는 곳으로 치킨집이 있다. 뜨거운 기름이 튀고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닭 튀기는 일은 힘들고 위험하다. 교촌치킨 등 국내 메이저 치킨 업체들과 연구를 하고 있다. 협동로봇을 설치하면 시간당 24마리를 튀길 수 있다. 하루 60마리를 팔면 대박 난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협동로봇 한 대면 충분히 따라잡는다. 맛이 일정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협동로봇이 튀긴 치킨이 1등을 한다. 레시피를 따르니 언제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로봇을 설치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갖추는 데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 이른바 협동로봇 아르바이트 시스템을 확보하는 거다. 로봇은 시간당 최대 24마리를 튀기니까 생산성을 따져 볼 수 있다.” -알바들 일자리가 사라지겠는데. “치킨을 만들려면 여섯 단계의 공정을 거쳐야 한다. 닭을 다듬고, 튀김옷 반죽하고, 튀김 가루 붙이고, 튀기고 등등. 그중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 튀기는 작업이라 협동로봇을 투입하는 것이고, 그 과정 앞뒤로 사람과의 협동이 필요하다. 완전 자동화는 설치 비용이 비싸니 자영업자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동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나 공포는 최근 연구나 데이터를 보면 로봇을 투입할 경우 생산성이 올라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다는 쪽으로 정리되는 것 같다. 로봇의 원격 제어나 모니터링 등에도 사람이 필요하다.” -식음료쪽 자영업자들로부터 협동로봇 요청이 있는가.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현재 중소 제조기업 공장 자동화에 60~70%가 투입되고, 약 15% 정도가 F&B(Food and Beverage)쪽에 들어간다.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고,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쌀국수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 거다. 코로나19 시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소상공인들이 인력을 구하기 힘드니 솔루션을 찾다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협동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나. “지금은 로봇이 공장에서 대도시로 나오는 시대다. 대기업 공장 자동화 로봇에서 현재는 중소기업 공장 자동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도우미 로봇으로 전환했다. 2030년 정도면 로봇이 일반 가정에도 쓰일 것으로 본다. 집집마다 청소 로봇이 있듯이 설거지 로봇처럼 집안일을 돕는 로봇이 요구될 것이다. 그 역할을 협동로봇이 하게 된다. 지금도 어르신의 말벗이 돼 주는 로봇이나 AI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가사를 전담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과 중국에 견줘 한국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동로봇 쪽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 한국은 후발 주자이지만 기술에서도, 성장 속도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중국 로봇이 가성비가 높다는 것은 피상적인 이야기다. 중국의 협동로봇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 로봇은 소프트웨어가 중요한데 그쪽은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일본은 산업용 자동화 로봇 기술이 압도적이다 보니 거기에 안주해 협동로봇을 도외시했다. 정부가 로봇 산업을 키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다.” -정부가 업계를 지원할 부분이 있나. “한국의 로봇 산업 생태계는 미흡하다. 시장은 존재하지만 제조에 필요한 소재나 부품, 장비(소부장)와 관련된 후방 산업이 더 발전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한국의 협동로봇 등을 수출하려면 미국은 UL인증, 유럽은 CE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증으로 자 국의 로봇 산업을 보호한다. 이 인증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 주면 수출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충분한 만큼 한국 시장에서 인증을 받으면 수출국의 인증 체계를 따르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책연구기관이 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생태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라고 하는데 이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 SI는 현재 편중됐다. 현대차나 삼성전자가 쓰는 SI는 확실한데, 중소 제조업에 들어갈 만한 SI는 키워야 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가 있으니 서로 협업해야 한다.” -인력 수급에는 문제 없나. “직원 100여명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40여명이다. 최근 두산, 한화, 현대 등의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어 인력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한국 첨단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는 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외국 인력을 많이 활용한다. 뉴로메카를 창업하고 들어온 1호, 2호 직원이 베트남 친구들이었다. 외국 전문 인력이 기술적으로 기여하려면 회사나 사회 분위기가 포용적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인력 수급뿐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에 지사와 연구소를 열어 시장을 키우고 있다.” -로봇의 주요 부품을 수입한다고 들었다. “모터, 감속기를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한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내 시장이 작아서 그렇다. 로봇 산업이 성장하려면 로봇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 현대차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크게 발전했듯이 말이다. 이제 뉴로메카나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부품 산업도 같이 성장시켜야 한다. ” -경기가 나쁜데 올해 상장하면 손해 아닌가. “불황기에는 생산력을 더 따지기 때문에 로봇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다. 2026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의 미래가 밝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벤처기업 기술이사 하다 2013년 ‘공장 겸 연구소’ 창업 박종훈 대표는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창업은 2013년 경기도 남양주에서 했는데, 7평짜리 공장 겸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현재 뉴로메카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다. 창업 전 벤처기업에서 기술담당이사(CTO)로 5년 동안 일한 덕에 관련 기술을 갖고 있었다. 로봇 산업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지원했는데, 실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시장에 생성되지도 않았을 때였지만 박 대표는 이 아이템으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네 차례의 투자를 받고 지난해에는 ‘예비 유니콘’에 지정돼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후배 엔지니어들을 만나면 “무조건 창업하라”고 조언한다. 로봇 산업, 특히 협동로봇 쪽은 기회가 충분하다. 중국과의 경쟁이나 대기업과의 경쟁을 걱정하지만 기술력에서 벤처기업이 뒤지지 않는단다. 글로벌 시장이 열려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협동로봇은 후발 산업이라서 기술이나 성장 속도, 소프트웨어 쪽에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협동로봇의 부품 국산화가 당면한 과제이기는 하다.
  • [단독] 연세대 청소노동자·하청, 처우 개선 손잡았다

    [단독] 연세대 청소노동자·하청, 처우 개선 손잡았다

    지난 3월부터 임금 인상과 샤워실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놓고 용역업체와 구두 합의를 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노사는 이르면 다음주 최종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는 지난 2일 원청인 학교 측과 간담회를 가진 뒤 용역업체와 구체적인 임금인상·인력확충안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 협상 실무를 담당한 손승환 서울지부 조직부장은 “용역업체와 구두로 상호 합의했고 학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면서 “다만 업체 측에서 (최종 합의까지) 2주 시간을 달라고 해서 다음주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기환 연세대 총무팀장도 “간담회 이후 업체와 노조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이 노조안에 잠정 합의를 해버려 (구두 합의) 안 자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노조 요구안은 ‘미화직 시급 400원 인상, 보안직 440원 인상’이다.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 청소노동자 시급은 9790원, 경비노동자는 9190원으로 오른다. 노사는 당초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미화직 400원 인상, 보안직 420원 인상’이라는 권고안을 받았으나 원청인 연세대와 용역업체가 절반 수준인 200원 인상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후 노조 측은 학내 집회·시위를 이어 오다 재학생 3명으로부터 학습권 방해 등을 이유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에는 정년퇴직자를 대체하는 인력 확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청소노동자 50명이 퇴직했는데 32명밖에 충원이 안 됐다. 경비노동자도 55명이 줄었는데 무인화와 또 다른 경비용역업체를 통한 인력 대체 등을 이유로 충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 내 70여개 건물 중 3곳뿐인 청소노동자 샤워실은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3주기 추모 회견은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청소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침수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되면서다. 2019년 8월 서울대 공대 지하 휴게실에서 60대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학내에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의무를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청소·경비 노동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등 7개 직종의 근로자를 2인 이상 사용하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어기면 최대 4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내년 8월 18일부터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이 전국 2만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개정 시행령은 일부 업종의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도 강화했다.
  • [포착]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일 지원

    [포착] ‘러시아판 사드’ 잡는 무기 또…美, 우크라에 대레이더 미사일 지원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중에는 공군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미사일이 포함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추가로 지원하는 무기인 초고속 대레이더 미사일인 ‘AGM-88 HARM’(이하 AGM-88)이 포함돼 있다. AGM-88은 우크라이나 항공기에 장착되는 공대지 미사일로, 러시아의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인 S-400 등의 레이더를 파괴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러시아제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의 전략 무기 시스템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무기다. 그러나 하이마스를 막기는커녕, 전장에서 하이마스에 의해 S-400이 파괴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자,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S-400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비난에도 불구하고 S-400의 위력은 무시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그동안 S-400 탓에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광범위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S-400이 저고도로 날아가는 군용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군은 우크라이나 공군력 향상을 위해 AGM-88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미국이 지원하는 미사일(AGM-88) 때문에 러시아의 (미사일) 레이더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되는 AGM-88은 사거리가 48㎞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 중에 가장 긴 축에 속한다. 덕분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방공체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포병대를 탐지하는 러시아의 레이더까지 표적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일각에서는 이미 해당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갔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6일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AGM-88의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군은 AGM-88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정확한 사용 시기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친러 세력이 포진한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초 돈바스의 루한스크주(州)를 간신히 장악했지만, 이미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잃은 탓에 더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산 무기인 하이마스를 이용해 총공세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지휘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해 피해를 유발한 것 역시 러시아군의 진군을 더디게 한 원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 7만~8만 명이 전사하거나 다쳤고, 기갑차량 3000~4000대가 파괴됐다고 추산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 초기 당시 러시아에 점령된 남부 헤르손주(州) 등의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 [단독] 연세대 청소노동자 처우개선 구두 합의

    [단독] 연세대 청소노동자 처우개선 구두 합의

    지난 3월부터 임금 인상과 샤워실 설치 등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놓고 용역업체와 구두 합의를 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노사는 이르면 다음주 최종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는 지난 2일 원청인 학교 측과 간담회를 가진 뒤 용역업체와 구체적인 임금인상·인력확충안에 대해 구두로 합의했다. 협상 실무를 담당한 손승환 서울지부 조직부장은 “용역업체와 구두로 상호 합의했고 학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면서 “다만 업체 측에서 (최종 합의까지) 2주 시간을 달라고 해서 다음주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기환 연세대 총무팀장도 “간담회 이후 업체와 노조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이 노조안에 잠정 합의를 해버려 (구두 합의) 안 자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노조 요구안은 ‘미화직 시급 400원 인상, 보안직 440원 인상’이다.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 청소노동자 시급은 9790원, 경비노동자는 9190원으로 오른다. 노사는 당초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미화직 400원 인상, 보안직 420원 인상’이라는 권고안을 받았으나 원청인 연세대와 용역업체가 절반 수준인 200원 인상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후 노조 측은 학내 집회·시위를 이어 오다 재학생 3명으로부터 학습권 방해 등을 이유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에는 정년퇴직자를 대체하는 인력 확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년간 청소노동자 50명이 퇴직했는데 32명밖에 충원이 안 됐다. 경비노동자도 55명이 줄었는데 무인화와 또 다른 경비용역업체를 통한 인력 대체 등을 이유로 충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 내 70여개 건물 중 3곳뿐인 청소노동자 샤워실은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3주기 추모 회견은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청소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침수 피해 복구 작업에 투입되면서다. 2019년 8월 서울대 공대 지하 휴게실에서 60대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이후 학내에선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의무를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청소·경비 노동자, 돌봄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등 7개 직종의 근로자를 2인 이상 사용하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가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관리 기준을 어기면 최대 4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내년 8월 18일부터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이 전국 2만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개정 시행령은 일부 업종의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도 강화했다.
  •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레이더 잡는 AGM-88 HARM,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많은 양의 무기를 제공받고 있다. 제공되는 대부분의 무기가 어떤 종류인지 드러나지만, 일부는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지금까지 제공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무기의 파편이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BSU-60A/B라는 부품명이 적힌 정체불명의 미사일 파편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BSU-60A/B는 미국이 1980년대 중반부터 운용하고 있는 고속 대 레이더 미사일 AGM-88 함(HARM)의 날개 부품 번호다. AGM-88 미사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었다는 정보가 없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대 레이더 미사일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종류인지, 언제 인수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AGM-88 미사일은 1985년부터 운용을 시작했고, 미 공군, 해군, 해병대 그리고 유럽의 나토 회원국 일부,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나라가 운용하고 있는 공대지 유도무기다. 기본형이 배치된 이후 계속해서 개량이 진행되고 있으며, AGM-88E AARGM, AGM-88F HCSM에 이어 외형이 바뀐 AGM-88G AARGM-ER이 미 공군과 해군에 배치되고 있다.  대 레이더 미사일은 전파 탐지기를 사용하여 레이더 전파나 통신 신호를 발생하는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이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하는 공대지 무기로 운용된다.  대부분 공대지로 운용되지만, 지대지 무기로도 사용된 적이다.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은 셔먼 등 전차 차체에 경사 발사대를 장착하여 미국이 제공한 AGM-45 슈라이크 대 레이더 미사일과 AGM-78 스탠더드 대 레이더 미사일을 지대지 미사일로 운용한 적이 있다. 지대지로 운용될 경우 사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추가 부스터를 장착하여 발사했다.  최근에도 지상발사를 위한 아이디어가 나온 적이 있다. 2018년 10월, 미 육군협회 전시회에서 록히드마틴은 AGM-88E AARGM을 컨테이너에서 발사하는 아이디어를 전시한 적이 있다. 표준 화물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상, 해상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다. 러시아도 대 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Kh-31 공대지 미사일의 대 레이더 미사일 버전인 Kh-31P로 우크라이나군 대공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 기술로 개발되어 큰 개량 없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AGM-88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면, 탑재할 전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대지 무기로 운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만약 운용한다면, 이스라엘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상 발사형으로 개조해서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GM-88 미사일은 그동안 미국이 수행한 많은 군사작전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파편을 러시아가 입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가 파편을 입수했다면, 허위 정보를 퍼트릴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다. 심지어 사진을 교묘하게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공식적인 사용 인정 또는 공급국의 인정이 있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 윤희근 “경찰청장, 장관 부하 아냐… ‘밀정 논란’ 경찰국장 거취는 협의”

    윤희근 “경찰청장, 장관 부하 아냐… ‘밀정 논란’ 경찰국장 거취는 협의”

    윤석열 정부의 첫 치안수장이 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으로 달아올랐다. 윤 후보자는 경찰청장이 행안부 장관의 부하인지 묻는 질문에 “소속 장관인 건 맞지만 부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경찰권 역시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동시에 국익과 공익을 위해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될 가치”라고 말했다. 경찰국이 현 정부의 주도로 출범한 만큼 필요성을 인정하되 정권의 경찰 장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을 비롯해 행안부 장관의 치안사무와 관련한 질문에는 “법적 논란은 다양한 의견이 있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찰법 10조 1항을 인용하며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찰국과 경찰지휘규칙을 제정하는 데 왜 국가경찰위를 패싱했느냐”고 묻자 윤 후보자는 침묵했다.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당시 현장에서 경비대책회의를 주재한 게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못했다. 경찰청 차장을 지낸 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치안 현장에서 치안사무를 수행하고 지방청장, 경찰특공대장까지 대동해 회의를 주최한 것은 위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자는 “당시 후보자 신분이기도 했고 직무대행 상황에서 깊이 있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반박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정부조직법 7조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이 치안업무를 관장하지 않더라도 장관과 외청 사이 지휘 통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서 “지휘 통제와 장악을 혼동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국 신설이 위법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그런 입장에서 어떻게 경찰청장을 하려 하느냐”고 윤 후보자를 압박하기도 했다. 윤 후보자는 김순호 경찰국장의 과거 행적에 대해선 “그런 부분까지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한 번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의 파견을 취소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여기에는 “행안부하고 협의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의 부하냐”고 묻자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아니라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이 소속된 행안부를 관할하는 장관이지만 경찰청이 1991년 외청으로 독립한 만큼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이 직접적인 위계가 있는 상하 관계는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선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검수완박 부패완판’(부패가 완전 판친다)이라고 해서 검찰 수사권이 완전히 경찰로 이관되면 부패가 판을 칠 거라고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약 9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 [고든 정의 TECH+] 개구리 피부 이용해 만성 상처 치료한다

    [고든 정의 TECH+] 개구리 피부 이용해 만성 상처 치료한다

    올해 초 미국 터프츠 대학의 연구팀은 잘려 간 개구리 뒷다리를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바이오돔이라는 특별한 수조 안에서 신경, 혈관, 근육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는 약물과 흉터 생성과 관련된 콜라겐 형성 차단제를 사용한 결과 상당히 온전한 기능을 하는 뒷다리가 다시 자라나게 만든 것이다. 양서류와 포유류의 조직과 장기가 상당히 만큼 사람에 바로 응용할 순 없지만, 인간의 조직과 사지도 다시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연구였다.  그런데 싱가포르 난양 공대의 연구팀은 팔다리 전체가 아니라 피부로 재생 범위를 좁혀 가까운 미래에 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의 접근법은 개구리 식품화 과정에서 버리는 개구리 피부를 의료용으로 재활용하는 데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실 싱가포르는 개구리가 중요한 식재료 중 하나다. 그런데 개구리를 키워서 도축하는 과정에서 개구리 피부는 그냥 버려진다.  연구팀은 개구리 피부에 있는 콜라겐이 탁월한 조직 재생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이를 가공해 패치 모양으로 만들었다. (사진) 양서류의 세포와 조직은 사람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의 골격 역할을 할 콜라겐만 남기고 나머지를 제거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패치를 상처에 붙이면 새로운 세포가 건너와 피부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거푸집 역할을 한다. 재생이 마무리되면 콜라겐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사라지고 완전한 사람 피부 조직만 남게 된다.  연구팀이 기대하는 응용 분야는 잘 치료되지 않는 만성 상처나 궤양이다. 특히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만성 상처와 궤양 치료가 목표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에서 매우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의 합병증인 신경병증과 말초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에 만성 상처와 궤양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많게는 전체 당뇨 환자의 1/4이 어떤 형태로든 당뇨발을 겪게 된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인 상처나 궤양과 달리 매우 만성적인 경과를 취할 뿐 아니라 잘 치료되지 않으면 결국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사실 이미 이런 목적으로 포유류인 소의 콜라겐을 이용한 패치가 시도된 적이 있으나 연구팀은 양서류의 콜라겐이 더 뛰어난 생체 적합성과 치유 능력을 지녔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싱가포르의 바이오 벤처인 컵리나 운드 케어 솔루션(Cuprina Wound Care Solutions)과 손잡고 실제 임상 실험 및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팀의 주장처럼 실제로 개구리 피부 콜라겐이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지는 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저렴한 원료로 쉽게 제조가 가능해 당뇨 환자는 물론 여러 가지 종류의 만성 상처 및 궤양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페스타 준비하던 1000명 대피 소동

    페스타 준비하던 1000명 대피 소동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 암살하는 법’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글에는 “계획이 다 있다”면서 암살에 필요한 금액까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IP를 추적해 서울 관악구에 있는 30대 작성자의 소재를 파악했다. 처음 신고를 접수한 대전경찰청은 조만간 유성경찰서로 작성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 “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잠실운동장 폭탄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0’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인근 지하철역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LG 구단은 팬 그라운드 투어를 취소했다. 현장에 투입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실질적인 위협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게시자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부산 부경대, 반도체학과 신설 추진

    부산 부경대, 반도체학과 신설 추진

    부산지역 국립대학교인 부경대학교가 반도체학과와 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부경대는 학부 50명, 대학원 200명 규모로 반도체학과와 전문 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부경대는 나노융합공학과, 재료공학 전공, 신소재시스템공학 전공, 디스플레이반도체공학 전공,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 스마트 그린 융복합소재 인재육성 연구단 등을 운영하면서 반도체 학과·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인적·물적 기반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기업이 지원하기로 한 60억 원 상당의 장비를 활용해 부경대 용당캠퍼스 건물 단독건물로 실험·실습실도 조성한다. 이곳에는 인근 대학과 기업의 반도체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실무교육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경북대, 고려대, 금오공대, 서울과학기술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등 반도체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학점 교류 등 학술교류 체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등 에너지 소재 분야,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융합전공 또는 전공트랙을 개설하고, 디지털금융 분야 학과도 신설해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국립대학으로서 첨단 신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반도체학과, 대학원의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 성과를 산업현장에 적용해 지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의 ‘족집게 드론 암살’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가?

    미국의 ‘족집게 드론 암살’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가?

    곰곰이 생각하면 참 무섭고 끔찍한 일이다. 인류의 가치에 반하는 테러를 저지른 흉악한 이라도, 러시아와 북한, 중국의 지도자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더라도 몰래 다른 나라의 영토에 무인항공기나 드론을 들여 보내 암살하는 행동은 얼마나 정당할 수 있는가? 국제법으로 이런 공격은 얼마만큼 용인되고 옹호될 수 있는가 의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마냥 박수만 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테러리스트나 전체주의 지도자를 비호하거나 할 생각은 꿈에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해가 뜨고 한 시간쯤 지난 오전 6시 18분쯤의 일이다. 극렬 테러집단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악명을 떨치고 미국 정부에 현상 수배된 아이만 알자와히리(71)는 여느 아침과 다를 것 없이 자택의 발코니로 걸어 나왔다. 이집트 지하디스트로 잔뼈가 굵고 2001년 9·11 테러 공동기획자로 테러리스트들을 조직해 공격을 실행하도록 지휘한 그가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린 뒤 버릇처럼 하는 행동이 발코니로 나와 바깥 공기를 쐬는 것이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두 발의 미사일이 날아와 그를 해쳤다. 집안에 있던 아내와 딸은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 3일 영국 BBC는 어떻게 발코니에만 타격이 집중되는 놀라운 일이 가능했는지 살펴봐 눈길을 끈다. 미국은 과거 여러 차례 무고한 민간인들을 해치는 오폭으로 비난을 듣기 일쑤였다. 미군이 사용한 미사일은 드론에서 발사된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였다. 이 미사일은 헬리콥터, 지상의 차량, 선박 및 고정익 항공기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될 수 있다. 미국은 2020년 초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장 카셈 솔레이마니를 죽이기 위해 헬파이어를 사용했고, 2015년 시리아에서 ‘지하드 존’으로 알려진 영국 출생의 이슬람국가(IS) 지하디스트를 역시 이것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파이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주된 이유 하나는 정확성이다. 이 무기를 운용하는 사람은 멀리는 미국 본토에서도 에어컨이 가동되는 통제실에 앉아 무인 드론에 달린 카메라 센서가 위성을 통해 피드백한 타깃을 생중계 동영상으로 시청하면서 화면 위의 ‘타겟팅 브래킷’으로 타깃을 “옭아매고” 레이저를 찍을 수 있다. 미사일이 발사되면 목표물을 맞출 때까지 레이저를 이용해 그 경로를 따라갈 수 있다. 드론을 운용하는 요원은 행동에 나서기 전에 민간인 사상자를 최대한 적게 만들기 위해 명확하고 순차적인 절차를 따르게 된다. 과거 미군이나 미 중앙정보국(CIA)이 암살 임무에 나설 때도 군 변호사에게 협의를 요청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다. 표적 살해 전문가이자 시러큐스대학 보안정책법률연구소를 설립한 윌리엄 뱅크스 교수는 공무원이 민간인 사망 위험과 목표물의 가치를 균형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자와리히를 표적 제거한 것은 그 과정의 “모델 응용 프로그램처럼 들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을 타격하지 않고 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는 장소에서 그를 찾기 위해 매우 조심스럽고 면밀하게 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알자와리히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무기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버전인 헬파이어 R9X으로 타깃에 명중하기 전에 여섯 개의 칼날을 펼치게 돼 있는데 실제로 이 모델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송은 밝혔다.2017년에 알카에다의 또다른 지도자이자 알자와히리의 부관 중 한 명이었던 아부 카이르 알 마스리가 시리아에서 R9X 헬파이어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에 명중된 그의 차량 사진은 미사일이 지붕에 구멍을 뚫고 탑승자를 갈가리 찢어놓을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지만 폭발이나 차량이 추가 파괴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카불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이 오랫동안 꾸준히 정보를 수집해 공격의 정확성을 높였음은 물론이다. 미국 관리들은 발코니 습관과 같은 알자와히리의 “삶의 패턴”을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 미국의 첩자들이 몇 달은 아니더라도 몇 주 동안 집을 지켜보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CIA 고위직었던 마크 폴리머로풀로스는 BBC 인터뷰를 통해 공격을 감행하기 전에 지상의 첩자와 신호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 방법이 사용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무인 항공기나 항공기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교대로 타깃의 위치를 모니터링했으며, 들리지도 않고 지상에서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 사람이 원하는 인물이란 것을 거의 확신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며, 민간인 사상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수적인 자유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폴리머로풀로스는 알카에다의 개별 인물들과 다른 테러리스트 표적들을 수십년 추적한 미국 정보기관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런 일에 탁월하다. 미국 정부가 20년 넘게 매우 잘해낸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 일로 미국인들은 한결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준비가 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8월 29일 카불 공항 북쪽에 주차된 차량에 대한 드론 공습으로 10명의 무고한 인명이 희생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극적인 실수”임을 인정했다. 몇년 동안 미국의 드론 공격을 추적해 온 민주주의방어재단의 선임연구원 빌 로지오는 알자와히리 제거는 미국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영토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이전의 암살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을 과거 무인기로 공격했을 때는 아프간에서 날린 것이었고,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미국에 우호적인 (쿠르드족이 장악한) 영토에서 수행된 것이었다. “(그곳에서는) 미국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훨씬 쉬웠다. 지상에 자산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은 훨씬 복잡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철군한 뒤 알카에다나 IS 같은 무장집단을 첫 번째로 공격한 것인데 흔한 일이 아니다.”로지오 연구원은 아프간에서 알카에다 표적을 비슷하게 공격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물이 부족하지 않다”면서“잠재적인 차기 지도자들이 그곳에 없다면 아프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미국이 여전히 이것을 쉽게 할 능력을 갖고 있는지, 아니면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9·11 테러가 일어나기 3년 전에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동시 테러를 알자와히리가 일으켜 알카에다의 존재감을 주지시킨 뒤 CIA는 지난해 미군 철군 이후 그가 카불에 돌아와 부촌의 한 자택에 숨어지내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에 보고했다. 6월과 7월 고위 관리들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알자와히리 제거 작전을 거듭 논의해, CIA 소속 드론과 헬파이어 미사일로 공격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알자와히리 제거 작전이 불러온 정치적 파장에 신중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작전을 승인했다. 이렇게 24년 넘게 이어진 미국의 오랜 추적 끝에 알자와히리가 제거됐다.
  • 국가경찰위 “경찰국 출범 유감, 법적 대응”… 류삼영 “경찰국 논의 지속해야 ”

    국가경찰위 “경찰국 출범 유감, 법적 대응”… 류삼영 “경찰국 논의 지속해야 ”

    국가경찰위원회는 2일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출범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7명 전원은 이날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령·입법 체계상 문제점을 제기해 왔는데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시행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경찰위는 1991년 경찰청 독립과 함께 경찰의 민주적 통제를 위해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심의·의결하도록 설립된 법적 기구이지만 시행령으로 만들어진 경찰국이 들어서면서 그 위상과 역할이 흔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치안행정의 적법성이 의심받고 국민이 우려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적법성 회복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 중에 있다”면서 “법률에서 허용하는 법적 대응 조치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가경찰위는 경찰국 운영 등 관련 제도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행안부 장관의 법령상 권한을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행사하는지, 경찰청 고유 사무인 치안 사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닌지, 경찰청장의 인사추천권을 형해화하지는 않는지 등 헌법에 근거하는 경찰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를 더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에 경찰특공대 투입 여부를 놓고 경찰청 지휘부와 논의하겠다고 한 점을 예로 들면서 “과연 치안사무를 관장하지 않는 장관이 그런 회의를 주재·주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치안에 관한 중요 정책 결정은 경찰위원회가, 치안사무의 집행은 경찰청이 담당하는 이 제도는 확고하게 32년간 이어져 오고 있고 이 기준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과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소속 한 총경은 내부망에 올린 경찰국 운영 관련 제언 글에서 ▲행안부 장관의 승인 이후 반드시 국가경찰위 안건으로 부의 ▲장관에 대한 보고는 중요정책에 한정 ▲장관의 인사제청권은 반드시 청장의 인사추천권을 전제 ▲경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이 국회 입법으로 실현되도록 법률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이끈 류삼영 총경도 글을 올려 “경찰국 신설로 인한 폐해가 있다면 이를 알리고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소통과 공감의 영역을 확대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총경급 경찰서장회의 참석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 국가경찰위 “경찰국 강행 유감...법적 대응할 것”

    국가경찰위 “경찰국 강행 유감...법적 대응할 것”

    국가경찰위원회는 2일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출범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7명 전원은 이날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령·입법 체계상 문제점을 제기해왔는데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시행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경찰위는 1991년 경찰청 독립과 함께 경찰의 민주적 통제를 위해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심의·의결하도록 설립된 법적 기구이지만 시행령으로 만들어진 경찰국이 들어서면서 그 위상과 역할이 흔들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치안행정의 적법성이 의심받고 국민이 우려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적법성 회복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 중에 있다”면서 “법률에서 허용하는 법적 대응 조치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가경찰위는 경찰국 운영 등 관련 제도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행안부 장관의 법령상 권한을 필요최소한의 범위에서만 행사하는지, 경찰청 고유 사무인 치안 사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닌지, 경찰청장의 인사추천권을 형해화하지는 않는지 등 헌법에 근거하는 경찰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를 더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에 경찰특공대 투입 여부를 놓고 경찰청 지휘부와 논의하겠다고 한 점을 예로 들면서 “과연 치안사무를 관장하지 않는 장관이 그런 회의를 주재·주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치안에 관한 중요 정책 결정은 경찰위원회가, 치안사무의 집행은 경찰청이 담당하는 이 제도는 확고하게 32년간 이어져오고 있고 이 기준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과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소속 한 총경은 내부망에 올린 경찰국 운영 관련 제언 글에서 ▲행안부 장관의 승인 이후 반드시 국가경찰위 안건으로 부의 ▲장관에 대한 보고는 중요정책에 한정 ▲장관의 인사제청권은 반드시 청장의 인사추천권을 전제 ▲경찰의 민주적 통제방안이 국회 입법으로 실현되도록 법률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이끈 류삼영 총경도 글을 올려 “경찰국 신설로 인한 폐해가 있다면 이를 알리고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소통과 공감의 영역을 확대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인권위원회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총경급 경찰서장회의 참석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 체내에서 분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 개발

    체내에서 분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 개발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최홍수 교수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김성원 교수팀,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 (ETH Zurich) 브래들리 넬슨 (Bradley J. Nelson)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체내에서 분해 가능한 마이크로로봇을 분당 100개 이상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 교수 연구팀은 기존 마이크로로봇 제작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생분해성 재료이며, 빛에 의해 경화가 가능한 물질인 Gelatin methacrylate와 자성나노입자의 혼합물을 미세 유체 칩 내부에 흘려보내어 마이크로로봇을 분당 100여개 이상의 높은 속도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의 마이크로로봇 제작 방법인 이광자 중합을 이용했을 때 보다 1만배 이상 빠른 속도이다. 기존 줄기세포 치료법의 경우 세포의 선택적인 전달이 어려웠으나, 줄기세포 담지 마이크로로봇은 전자기장 제어 시스템으로부터 발생하는 자기장을 실시간으로 제어하여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줄기세포가 부착된 마이크로로봇을 분해효소와 함께 배양하여 로봇의 분해성을 평가했다. 배양 6시간 후, 마이크로로봇이 완전히 분해되었고, 로봇 내부에 들어있던 자성나노입자는 자기장 제어 시스템으로부터 발생한 자기장에 의해 수거되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로봇이 전달한 줄기세포가 정상적으로 전기적, 생리적 특성을 나타내는지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의 최종목표는 기존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 로봇이 전달한 줄기세포가 가교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인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기적 신호를 안정적으로 발산하는 쥐 태아로부터 추출된 해마 신경 세포를 활용하였다. 최 교수는 “마이크로로봇의 대량 제작, 전자기장에 의한 정밀 구동, 줄기 세포 전달 및 분화 등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향후 표적 정밀 치료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강 안 한 원격 평생교육 학습비 돌려받는다

    원격 평생교육시설에서 실제 수강하지 못한 부분의 학습비를 반환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평생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원격 평생교육시설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곳을 가리킨다. 기존에는 학습자가 강의를 전혀 수강하지 않았더라도 전체 수업 시간(1개월)의 절반이 지났을 때에는 학습비를 돌려받지 못했다. 개정령안이 마련되면서 학습자가 이미 학습한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학습비를 요구하면 돌려 받게 된다. 다만, 학습자가 학습 회차 일부를 열거나 학습기기에 저장했을 때에는 해당 학습 회차를 학습비 반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교육부는 전문대학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하 전공대학)의 교지기준을 평생교육법 시행령에 규정해 전공대학에 대한 관리·운영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습자와 원격평생교육시설 운영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학습비 반환이 이뤄지고 전공대학 관리·운영이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X 캡슐 잔해로 보여” 호주 양떼목장서 3m 금속 파편 발견

    “스페이스X 캡슐 잔해로 보여” 호주 양떼목장서 3m 금속 파편 발견

    미국의 우주선 잔해가 호주 목장에 떨어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호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7시쯤 뉴사우스웨일스주 스노이산지 일대 양떼목장에 우주선 잔해가 추락했다. 당시 주민들은 거대한 무언가가 떨어진 듯한 굉음을 들었다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밝혔다.넘블라 베일이라는 현지 지역에서 양떼목장을 운영하는 농장주 믹 마이너스는 이틀 뒤인 그달 11일 자신의 목장 외딴곳에서 높이 약 3m짜리 금속 파편이 지면에 박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마이너스는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 전혀 예상할 수 없어 이웃 주민 자크 월러스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 월러스 역시 자신의 양떼목장에서 알 수 없는 금속 파편 몇 개를 발견했다고 했다. 월러스는 “난 굉음을 듣지 못했으나, 내 딸들은 매우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일단 파편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점에서 걱정이 크다”면서 “집에 떨어졌다면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스는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에 연락했으나 미 항공우주국(NASA)에 연락해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난 달게티에 사는 농부일 뿐이다. NASA에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월러스의 목장에서 발견된 파편들 중 한 개는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 호주국립대 천체물리학자 브래드 터커 박사는 “드래건 캡슐이 분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잔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드래건은 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캡슐로, 지난 5월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했다. 당시 분리된 캡슐 하단부인 트렁크가 최근에서야 추락했다는 것이다. 터커 박사는 또 “사진을 보면 불탄 흔적이 뚜렷한데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시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통 육지 대신 바다에 떨어져 매우 보기 드물다”며 “우주 쓰레기는 종종 작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재진입 시 불에 타버리므로 원래 더 큰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스윈번공대 천문학자 레베카 앨런 박사도 해당 파편이 스페이스X의 로켓 페어링 부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로켓 잔해와 같은 우주 쓰레기가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해 인명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앞으로 10년 이내 지구에 추락하는 우주 쓰레기가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확률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경찰청장 “디스커버리 펀드 ‘직권남용’ 부분도 수사 중”

    서울경찰청장 “디스커버리 펀드 ‘직권남용’ 부분도 수사 중”

    서울경찰청,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관련펀드 판매사 기업은행 직권남용 부분도 수사이준석 대표 수사 질타 논란엔 “원칙 따라 수사”대우조선 파업 특공대 투입 검토는 준비 단계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일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 송치 이후 추가적인 자본시장법 위반과 직권남용 부분을 밀도 있게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펀드 쪼개기’ 의혹 관련 추가 고발 사건과 함께 펀드 판매사인 IBK기업은행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중 직권남용 부분은 기업은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은행법은 기업은행 임원에 대해 형법 또는 그 밖의 법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판매를 하지 않았어야 하는 펀드를 팔도록 하는 등 판매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해 판매 은행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또 지난달 취임 직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증거인멸 교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책임자를 공개질책했다는 보도에 대해 “인지수사 능력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수사 관련 간부를 소집해 (서울청의) 인지수사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고 수사가 지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고 수사하라고 얘기했다”며 진행 속도가 느린 10여개 사건을 언급하는 와중에 이 대표 사건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이 수감 중인 관계로 조사가 더디게 진행 중”이라며 “모든 제기된 문제를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대우조선해양 파업 당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원이 현장 투입에 대비해 진압복 정비 등을 지시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히 출동 지시라든지 경력 지원을 요청하는 그런 단계는 아니었고 준비단계였다”면서 “특공대 투입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지난달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책회의에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장이 참석한 것도 “종합적 검토의 일환”이라고 했다.
  • 랜딩기어 접고 난 KF-21…‘초음속 비행’만 남았다

    랜딩기어 접고 난 KF-21…‘초음속 비행’만 남았다

    2차 비행서 엔진 안전성 확인초음속 비행 마치면 ‘9부 능선’2032년까지 120대 양산 계획지난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29일 랜딩기어를 접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1차 비행에선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해 랜딩기어를 내린 상태로 비행했지만, 2차 비행에선 엔진 안전성까지 확인된 만큼 전투기 개발이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따르면 KF-21은 이날 오전 11시 2분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39분간 비행하고 11시 41분에 착륙했다. 1차 비행 때 조종간을 잡았던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 안준현 소령이 다시 탑승했다. 속도는 지난번과 비슷한 시속 440㎞였다. 고도는 첫 비행 때의 1만 5000피트보다 낮은 1만피트로 비행했다. 실전 배치 이후 통상 임무 고도는 5만피트로 예상된다. 안 소령은 2차 비행 때 랜딩기어를 접은 채로 비행했다. 첫 비행 당시 방위사업청은 항공기 시험비행 초기에는 사고를 막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상태로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엔진 이상이 발생하면 랜딩기어를 내릴 틈도 없이 추락할 수 있어 착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KF-21은 전날 2차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이 나빠 하루 연기했다. 이제 남은 것은 ‘초음속 비행’이다. 마하1(초속 340m)의 벽을 뚫으면 전투기 개발은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이미 KAI는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등 해외 수출까지 이뤄진 초음속기를 여러차례 개발한 만큼, 목표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2026년까지 2200회의 비행시험을 진행하면서 성능을 점검한다. 이후 양산을 시작해 2032년까지 12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거리 200㎞의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사거리 500㎞ 이상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해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 檢 “서훈·김연철 ‘어민 북송’ 직권남용 여지”

    檢 “서훈·김연철 ‘어민 북송’ 직권남용 여지”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당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 주목해 강제 북송은 위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면서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게 아닐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이날 티타임(비공개 정례 브리핑)은 2019년 11월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등 ‘검언유착’ 폐해가 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을 추진해 언론과의 접촉을 전면 금지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 및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시각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60여명의 기자는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집중 질의했다. 질문과 답을 통해 검찰의 의중은 드러났다. 우선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있다며 대법원 판례와 헌법 등을 거론했다.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규정했는데 탈북 어민 북송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검찰은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이 같은 위법 행위를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죄 적용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탈북 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귀순 목적과 귀순 의사는 조금 구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귀순 의사와 귀북 의사도 구별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범죄 후 도피의 목적으로 남한에 왔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이상 강제로 북송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북송 결정이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긴급조치와 관련한 대법원 판례를 들어 가며 “통치행위 역시 법치주의 원칙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북송이 통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검찰은 당시 경찰특공대가 탈북 어민들의 눈을 가리고 포승줄로 묶어 강제로 판문점으로 데려간 것과 관련해 불법체포·감금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검찰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 외에 또 다른 인사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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