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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호텔 퇴출’ 시민단체 뭉친다

    주택가 및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YMCA와 여성민우회 등 시민단체들이 전국적인 연대 움직임을 모색하고 고양·부천·대구시 등에 이어 경기 의왕·시흥시 주민들이 러브호텔 허가반대 진정서를 자치단체에 새로 제출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시민연대 경기도 성남과 부천,고양,대구 등 지역 시민단체와 여성민우회,한국YMCA연맹 등은 11일 러브호텔 반대운동을효과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규모의 공동대책기구를 조직,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 이외 중앙정부 및 정당,지자체 등을 상대로 건축법과 도시계획법,학교보건법 등 관련법 개정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별·단체별 대표자들은 이를 위해 12일 YMCA연맹에서 ‘러브호텔 난립 대응을 위한 지역 실무자회의’를 열어 단체간 연대방식과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양·시흥의 유흥업소 저지운동 경기도 안양시의 대표적유흥가인 ‘인덕원 사거리’ 인근 삼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는“러브호텔,나이트클럽,단란주점 등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호객행위를 일삼는 등 주거·교육환경을 해치고 있다”면서 “시 조례를 개정,주거지역과 인접한 곳에 유흥업소 등의 허가를 내주지 말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안양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러브호텔,유흥업소 출입자를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내손초등학교와 백운중학교 운영위원들도 ‘러브호텔 건축반대 추진위원회을 구성,I물산이 낸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반대하는진정서를 시에 냈다.위원회는 진정서에서 “숙박시설은 백운고교에서500m, 포일 초등학교 건립부지에서 130m 떨어진 학교정화예정구역에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의왕시는 이에 따라 군포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에 사전 심의를요청하고 경기도에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허가여부를 놓고 고심하고있다. ◆상업지구내 ‘러브호텔’도 신축 억제 광주시 북구는 100가구 이상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밀집된 주거공간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의경우 상업지역이라도 러브호텔 관련 건축관계 법령이 개정될 때까지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의 인·허가를 잠정적으로 억제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 구는 또 도시계획법 조례에 주택밀집지역 인근 상업지구 내에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하도록 광주시에건의하기로 했다. ◆일산 러브호텔 퇴출 지지부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11일 고양시가 준비중인 ‘주민대토론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고양시가 실효성 없는 대책만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양시민회도 인터넷 안티러브호텔 사이트를 통해 “토론회는 의미가 없다.시장이 러브호텔 퇴출 결단을 내리고 그 방법을 공대위와 전문가가 협의,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협박 러브호텔 관계자 수사 대구 수서경찰서는 러브호텔 관계자가 러브호텔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협박했다는 주장이제기됨에 따라 형사계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러브호텔 추방 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부들이 러브호텔 업주측 관계자들로부터 ‘없애 버리겠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받았다는 것. 고양 한만교,안양 김병철,광주 최치봉,대구 황경근,전영우기자 mghann@
  • 고양시 러브호텔 퇴출대책 주민 강력반발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대책으로 실효성없는 방안을 제시,시민단체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는 10일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의 지난 8일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 5개항의 ‘숙박업소 대책방안’을 발표했다. 첫째 미착공 숙박업소 2곳을 도심 상업지로 이전토록 유도하고,불응하면 ‘적법한 청문절차’를 거쳐 허가 취소 여부를 검토,추진한다는것. 그러나 청문절차는 법적인 근거가 없는 제도이고, 또 시가 이전후보지로 꼽은 장항동 상업지역은 호수공원에 인접한 지역으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는 이미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번째 대책은 이미 허가를 받아 시공중인 업소 18곳에 대해 업종전환을 강력히 권장하는 한편 토지공사와 협의,이전을 추진한다는 것. 시는 그러나 업소측에 대한 사유재산권 보상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있으며, 토지공사도 “미착공 업소 2곳에 대한 토지교환은 검토할 수있지만 건축중이거나 이미 건설된 숙박업소에 대한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영업중인 업소 16곳에 대해 단계적으로 이전 또는 매입을추진한다고 밝혔으나 1개 업소당 30억∼50억원씩 최소 500억원에 이를 매입비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다만 중앙정부에 특별법을 제정,매입자원을 마련토록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공대위측은 “미착공 숙박업소는 부천시의 사례에 따라즉각 허가취소하고 신축·영업중인 러브호텔도 조속히 허가취소하거나 업종변경을 하도록 구체적 방암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고양시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지역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러브호텔문제와 관련,10일 한나라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법 개정 이전이라도 고양시민 요구를 받아들여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한나라당 난개발대책특위(위원장 李富榮부총재) 연석회의에 참석,▲건축허가가 났으나 착공되지 않은 러브호텔에 대한즉각적인 허가취소 ▲건축중인 러브호텔의 용도변경 추진 ▲영업중인러브호텔 외곽이전 추진 등에 합의했다. 고양한만교기자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朴從得 공동대책위 연구위원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말그대로 차갑다.일부에선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조직적인 대응을 할 태세다.박종득(朴從得·38·부천시청 국제통상과·8급) 공동대책위 연구위원을 만나문제점을 들어봤다. ■공무원연금 문제의 원인은. 정부가 주장하는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자 급증은 공무원연금기금 고갈을 몇년 앞당겼을 뿐이다.연금기금 고갈의 근본적인 문제는 구조적인 데 있다.연금기금을 시장이자율보다 낮은 공적부문에 투입해 재정적자를 발생시킨 것이나,정부가 비용부담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한탓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입장은. 수지불균형을 이유로 공무원부담률을 9%로 올리는 것은 공무원에게오로지 희생만 요구하는 처사다.또한 현재 공무원연금 수급자 중 40대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따라서 연금개시연령이 너무 낮아기금이 바닥났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61년부터 93년까지 보수인상률은 연평균 13.4%인 반면 소비자물가인상률은 9.9%였다.이같은 상황에서 물가연동제를 적용한다는 것은연금액의 급격한하락을 초래하게 된다. ■정부부담을 늘리는 것은 곧 국민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정부가 금융기관 개혁을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뭔가.공무원은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기만 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할수 없다는 말인가. 우리의 주장은 국민의 세금을 늘려 연금에 쏟아 부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만약 정부의 논리대로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가 절약됐다면 그 인건비를 연금에 투입하면 국민부담이 늘지 않을 것이다. ■공대위측의 대책은. 공무원들은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공무원연금을 공무원 노후소득보장뿐만 아니라 재해보상 및 근로보상적 성격을 가진 광의의 사회보장을 제도화하는 것이다.또한 민간기업 수준의 보수현실화를 이룰 수 있다면 개정안을 수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는 의원발의로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회의원을섭외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은 9일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지난8일 합의일산 신도시내 미착공 러브호텔의 허가취소 약속과 관련,“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해당 업소에 업종 변경 및 이전을 종용하는 한편 이달안에 주민토론회를 거쳐 최종 처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허가취소는 최종 단계의 조치로 당장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산 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황시장의 러브호텔 퇴출 의지는 여전히 지역주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멀다”면서 “주민토론회에 참여하는 것과 별개로 러브호텔 퇴출투쟁은 일산신도시내 러브호텔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에 따라 오는 14일을 ‘고양시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수천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러브호텔 앞 항의 시위 ▲주민소환제 도입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미착공 러브호텔 허가취소 당장 시행 어려울듯. 경기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지난 8일 황교선고양시장과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미착공 업소에 대한 허가취소 등에잠정 합의하면서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 그러나 허가 취소와 업종 변경·이전등이 개인의 사유재산권 처리문제와 맞물려 있고 황 시장의 러브호텔퇴출의지도 시민단체나 주민의 요구에 크게 못미쳐 민·관의 정면대결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황시장은 주민 400여명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심야 격렬시위를 벌인다음날은 지난 7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도 ‘허가취소 불가’를고집하다 지역구 출신 정범구(鄭範九·민주당)·김덕배(金德培) 의원 등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미착공 숙박업소의 허가취소,신축 또는영업중인 업소의 용도변경 및 이전을 추진하기로 마지못해 동의했다. 그러나 허가취소 대상은 백석동과 탄현동 각각 1곳 등 2곳 뿐이고대화동과 백석동 등에서 이미 영업중인 16곳,백석·마두·장항·대화·탄현 등에 건축중인 18곳에 대해서는 “용도변경과 이주를 종용한다”고만 밝혔다. 그것도 시장의 의지나 재량으론 곤란하고 “이달중 주민 대토론회를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 등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그동안 러브호텔 난립 책임을 신도시 도시계획 입안자들과 정치권에 떠넘겨온 황시장이 이번에는 공을 ‘난상토론의 장’으로 넘기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화동 주민대책위원장 목예균씨(57·여)는 “토론회엔 적극 응하겠지만 일산신도시에서 러브호텔이 모두 폐쇄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갖조했다 결국 현재 진행중인 주민시위 등 러브호텔에 대한 퇴출운동과 헌법소원 제도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더 나아가 황시장 퇴진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일산 러브호텔 퇴출운동 일지. ■7월25일 고양시민단체,용적률·건폐율 완화 도시계획조례안 무효화투쟁 선언■8월13일 여성민우회·고양청년회·전교조등 7개 시민단체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 결성■8월23일 대화동 주민 1,519명,고양교육장 상대 정보공개거부 취소소송 제기■8월29일∼9월8일 감사원,고양시 도시주택과 특감■9월18일 박이문·김중배·김지하씨 등 ‘일산가꾸기 100인위’ 발족,‘러브호텔 난립 저지’ 선언.강정식(康楨植)고양교육장 사퇴■9월20일 고양시,아파트 100m,학교 200m내 숙박업소 신축금지안 발표■9월21일 공대위,자치단체장 소환제도 도입 헌법소원 제기■10월4일 경기도 부천시,신축중 러브호텔 허가취소■10월5일 한나라당,황시장과·강전교육장 국감증인 채택■10월6일 황시장 기자회견 “허가취소·폐쇄 불가” 발표.대화동 러브호텔앞 시위주민 2명 종업원·투숙객에게 폭행당해 부상■10월8일 황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미착공 숙박업소 허가취소 등잠정합의
  • 러브호텔 출입차량 인터넷 공개

    ‘러브호텔에 드나드는 당신의 차량 번호가 인터넷에 뜹니다’ 러브호텔 난립에 반대하는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주민들이 호텔에드나드는 차량의 번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나섰다. 차량번호가 공개되고 있는 곳은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공동대책위원회’ 홈페이지(www.lovehotel.id.ro) 소리함.5일 현재 10여대의 차량번호가 마지막 한자리만 가려진 채 올라와 있다.공대위측은 러브호텔 난립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지난달 말부터 대화역주변 9개 러브호텔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승용차를 카메라로 찍은 뒤차량번호를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러브호텔 주변에도 “러브호텔 이용차량은 번호판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는 경고성 현수막을 걸어두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자치단체장 ‘주민소환’ 憲訴”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러브호텔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는 기초자치단체장의 행정책임을 묻는 주민소환제 도입을 위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이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투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공대위는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에 따른 교육 및 주거환경 악화가 황교선 고양시장의 행정 잘못 으로 비롯됐지만 현행 지방자치법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어 주민소환제 도입을위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대위는 15일 7개 시민단체와 4개 주민대책위가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공대위는 25일부터 헌법소원제기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서명운동이 끝나는대로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 지자제의 단점 보완을 위해 주민소환,주민제안,감사청구,주민투표제등이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현재 주민감사청구제와 조례 개정 및 폐지 청구제 등 2가지 제도만 도입돼 있다. 공대위는 또 러브호텔과 유흥업소의 탈세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업체의 국세 및 지방세 부과 현황 등 관련자료를 이달말까지 국세청에 제출,특별세무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일산 한만교기자 mghann@
  • 41개 시민단체 ‘안티조선 연대’ 발족

    조선일보반대(안티조선)운동을 펼쳐온 진보성향의 지식인들이 20일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건물 2층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상임공동대표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를 발족했다.‘연대’는 98년 결성된 ‘조선일보 허위왜곡보도공대위’의 연장선에서 출범된 것으로 41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냉전과 독재의 구시대적 가치를생존전략으로 삼는 조선일보 반대운동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향후▲취재·인터뷰·기고 거부 ▲허위·왜곡보도사례 전시회 ▲조선일보내 수구언론인 퇴진운동 ▲안티조선 시민강좌 개최 ▲조선일보 친일기사모음 자료집 발간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대측은 ‘조선일보 거부운동’에 동참한 지식인 153명의 명단을 2차로 발표했는데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화가 임옥상씨,조비오 신부,언론인 임재경씨,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통일운동가 임수경씨 등이 포함돼 있다. 기자회견후 연대측은 조선일보 사옥옆 서울시의회 앞 인도에서 집회를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참가단체의 회원들을 비롯해,안티조선 ‘우리모두’·‘인물과 사상’의 독자모임인 ‘인사모’·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회(전대기련)의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분당 백궁역일대 용도변경

    백궁역 일대 본격 개발을 앞두고 찬반논쟁이 뜨겁다. 그동안 팔리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토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경기도 성남시의 입장과 무분별한 개발로 쾌적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친다는 주민들의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최근에는 주민들마저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89년부터 분양되지 않아 버려져 있던 백궁역 일대를 98년 주택용지로 바꾸는 방안을 성남시에 제출하면서부터다.대상은백궁역 일대 상업·업무용지 13만1,000여평 가운데 분당선 미금역과백궁역 일대 9만8,000여평이다.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탄천 사이에 있는 노른자위 땅으로 현재 분당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남시는 당초 토공이 지나치게 상업용지를 많이 지정해 이같은 현상이 일어났다며 주택건설이 가능하더라도 상하수도,학교 등 기반시설 확보가 우선되지 않으면 허가가 불가능 하다고 유보했었다.그러나 토공은 학교용지를 마련하는 등 기반 시설 확보방안을 마련해 이듬해 수정된변경안을 제출했다. 시는 이 자료를 토대로 시의회 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10월 2차례의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모두 12회나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상복합건물신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분당입주자대표회의(대표 고성하)는 이미 계획된 36만여명의 입주가 끝난 상태에서 추가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계획도시의 틀을 깨는 것이라며 기존 용도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시는 특정 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일반주민,통·반장,부녀회 등과 별도의 설명회를 갖고 용적률을 줄이는등 다소 수정된 안을 만들었다.지난 1∼3월까지 서울대 환경대학원부속 환경계획연구소에 도시설계변경 타당성 검토용역을 마친 뒤 성남시 건축심의회 심의에서 가결된 안을 지난 5월9일 확정했다. 이때부터 안팔리던 애물단지 땅은 건설회사들의 각축장이 됐다.순식간에 땅은 팔려나갔고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코오롱건설,창룡건설,화이트코리아 등 6∼7개 회사가 성남시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허가를 신청했다.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먼저 초고층 주상복합 ‘아이 스페이스’를 선보이며 지난 6월초 분양계획을 발표했다.평당 분양가는 750만∼950만원으로 32∼89평까지 모두 1,071가구를 분양했다.꼭대기층은 89평으로 평당 분양가가 1,200만원에 달했음에도 지역주민들이대거 참여한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일부 시민단체의 개발 반대운동을 무색하게 했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6일까지 분양을 마친 미켈란쉐르빌(삼성중공업)과 아이스페이스(현대산업개발)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900만원으로 각각 18대1과 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부분 30층 이상인이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스쿼시,헬스장등 운동시설에서부터 무선근거리통신망,인터넷전화 등 초호화판 시설이 갖춰진다.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 분양가구수는 모두 9,000여가구로 인구는 3만5,000여명 이상이 늘게 되며 학교도 2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주상복합용지내 공동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업무와 상업용지쇼핑단지 등으로 조성키로 하고 용적률은 794%에서 415%로 대폭 낮춰 쾌적한 도시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환경악화를 우려하는 주민 설득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분양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지역 주민단체 반발도 열기를 더해같다.성남시민의모임은 주상복합건물 신축시 인구가 크게 늘어 가뜩이나 만성 체증현상을 보이고 도시고속도로가 지옥체증을 겪을 것은불보듯 뻔하며 허가과정에서도 특혜시비가 있어 계획자체를 철회하지않는다면 시장소환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초 구성된 분당 부당용도변경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위원장 이재명 변호사)는 용도변경과 관련,불법공람이 이뤄졌고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용도변경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공대위는또 이 일대에서 이뤄지는 모든 건축허가 및 행위를 중지해 줄 것을요구하는 집행정지신청서도 냈다. 공대위는 만약 행정심판에서 패하고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법원에 행정소송과 함께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시와의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분당구 판교동 주민들은 수년간 지연되고 있는 250만평 규모의 판교신도시개발계획을 염두에 두고 백궁역 개발을 두둔하고 나서는등 지역전체로의 이해관계로 번지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李在明 용도변경저지 共對위원장. “주거환경 악화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부당용도변경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이재명(李在明·변호사)위원장은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용도변경을 확정,분당의 자립기반을 침해하고 주거환경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따른 재산손실과 기존 소상인들에 대한 상권침해,초고층아파트 밀집으로 인한 스카이라인 훼손 등 도시미관의 저해,도시자족기능 약화 등을 꼽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설계변경과정에서 성남시가 주민의사를 무시한 채 주상복합건물 건축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강행했고 이해관계자에게 엄청난 특혜까지 안겨줬다고 주장했다.그는 ▲백궁·정자지구 도시설계변경에 관한 공람공고가 지난해 12월 말 연말연시를 기해 기습적으로 실시한 점 ▲98년까지 도시설계변경을 반대하다가 지난해 6월 갑자기변경을 허용한 점 ▲시의 도시설계변경이 확정되기 이전에 백궁역 일대 땅이 팔려나간 점 등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그는 성남시가여관건축을 막겠다면서 백궁역 인근 일부 지역을 설계변경지역에서제외한 점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출퇴근 시간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우려하고 있다. 용인의 난개발에 따른 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이미 포화상태라 대부분 서울에 직장을 둔 분당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최근 불법공람과 교통영향평가 미필 등을 이유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용도변경취소를 위한 행정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청구서을 통해 이 위원장은 성남시가 용도변경 공람기간동안 공무원과 통반장을 동원,주민여론을 조작했으며 건축업자들도아르바이트생을 고용,용도변경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金仁圭 성남시 도시주택국장. “도시설계변경은 당초 잘못된 도시설계를 보완하기위한 불가피한조치입니다” 성남시 김인규(金仁圭) 도시주택국장은 백궁역 일대를 원래 설계대로 시행하면 평균용적률 794%로 주상복합보다 건물이 빽빽이 들어서게 돼 오히려 도시의 주거환경과 지역발전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평균용적률을 415%로 대폭 낮춰 주상복합으로 도시설계를 변경하면 인구의 유입을 신도시 수용범위내에서 최대한 억제할 수 있고도시의 자족기능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문제는 수서∼선릉간 지하철이 개통되고 청담대교 완공 등으로해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또 허가가 이미 난 것을 제외하고는 오피스텔 여관 위락시설의 건립을 일절 불허한다는게 기본방침이라는것이다. 김 국장은 “98년 시가 설계변경을 유보한 것은 기반시설 미비 때문이며 지난해 7월 토지공사가 학교 4곳을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지어주겠다고 약속해 설계변경을 검토하게 됐다”며 “백궁역 앞 일부상업용지를 제외한 것은 신지식산업 육성을 위해 성남시가 경기도와공동으로 ‘경기벤처혁신센터’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국장은 “토공과 시공사에 대한 2조원의 특혜의혹은 높은 분양가와 각종 부담금 등을 감안하지 않은 과장된 수치”라며 “진행중인 도시설계변경에 대해서는 지난 4개월간 시민과의 대화,시의회 논의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했는데도 특혜의혹 운운하며 잘못된 의견을 유포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조선일보 기고 거부”지식인 154명 선언식

    강정구(동국대·사회학),강준만(전북대 교수·언론학),김준태(시인),문규현(신부),진관 스님,성유보(민언련 이사장)등 학계 문단 종교계 시민운동권 인사들이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건물 2층 느티나무카페에서 ‘조선일보에 기고와 인터뷰를 거부하는 지식인 선언식’을 가졌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반개혁적이며 무력 통일을 공공연히 주장하는 수구 신문 조선일보의 행태에 주목한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은 조선일보 거부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을 주도한 김동민 한일장신대(신방과)교수는 “조만간 공대위 결성과 함께 ‘조선일보 거부 서명운동’과 각종 토론회를 개최,이 운동을 각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1차 선언식에 동참한 지식인들은 학계 문인 종교계 시민운동권 등에서 모두 154명이 참여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용인 水害원인 싸고 공방

    이번 경기도 용인지역의 수해 원인을 놓고 행정당국과 시민단체가 공방을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사상 최대의 집중호우 때문에 빚어진 천재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시민단체들은 난개발이 수해를 키웠다며 집단소송을 추진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경기남부지역의 수해원인과 관련,“용인지역 수해는 난개발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는 내용의 분석자료를 냈다.이 자료를 통해 “이번 폭우 기간중 용인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일부 쓸려나와 비피해를 초래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 원인은 사상 최대의 집중호우와 농촌지역의 수해방지 투자부족에 있다”고 밝혔다.또 “수해가 심한남사ㆍ양지ㆍ모현면 지역은 용인시 안에서 난개발 지역으로 지목되는 구성면,수지읍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용인 서부지역의 택지지구 지정 철회 및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공대위와 환경정의심의연대측은 “난개발지역 인근 주민들로부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밀려온 토사가 하수구를 막는 바람에 농경지 및 가옥이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수해 원인을 천재로 돌리는 것은 당치도 않다”고 반박했다. 환경정의심의연대 최소영 간사는 “지난 98년에는 이보다 많은 300㎜가량의 비가 왔음에도 피해는 없었다”며 “건설회사와 용인시를 상대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용인주민 집단소송 “亂개발이 수해 키웠다”

    용인지역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난개발이 수해를 키웠다며 건설회사와용인시를 상대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적정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들을 상대로 법정투쟁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모으고 있다. ‘용인서부지역 택지지구지정 철회 및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공대위’(약칭 용인보존공대위·위원장 김응호)는 24일부터 시 등 행정기관과는 별도로 지역별 상세한 피해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건설사와 용인시에 각각 책임소재를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난개발과 관련된 피해는 따로 집계해 건설사와 허가를 내준 행정기관에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요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난개발 피해보상 요구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난개발 행정에 억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화훼단지와 농경지가 몰려 있는 구성면 중리 주민들은 폭우때 인근대림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밀려 하수구와 배수로를 막아 상당수 화훼비닐하우스와 농경지가 침수됐다며 현지보상협의를 마다한 채 법적피해보상을 고집하고 있다. 수지읍 상현택지개발로 산림이 훼손돼 비피해가 늘었다고 주장하는 상현리주민들과 인근 성복·신봉지구 주민들도 산림훼손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시, 건설회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24일 타지역 주민들의 법적대응 움직임이 알려지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로부터 정확한 피해상황을 접수받아 지역별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피해보상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주민들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용인시 행정국장은 “아직 주민들로부터 법적대응과 관련된 항의를받은 바 없다”며 “그러나 이들이 피해보상과 관련해 소송을 벌일 경우 해당 건설회사와 함께 책임소재를 명확히 따져 보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용인 대지산 일대 주민들 “그린벨트 묶어달라” 청원

    용인시 주민들이 난개발을 막아달라며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 서부지역택지지구 지정철회 및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용인보전공대위)와 환경정의시민연대,용인YMCA는 18일 용인 대지산(해발 380m)일대 25만평를 그린벨트로 지정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용인시와 건교부에 냈다. 해당지역은 용인과 분당의 경계로 대부분 경주 김씨 문중 소유로 돼있으며98년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토지소유주가 그린벨트 지정을 요구하기는 71년 그린벨트 지정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용인지역의 난개발이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자연파괴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산과 숲을 지키기 위해 그린벨트 지정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토지공사는 “현행법상 그린벨트 지정 대상은 도시계획구역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들 지역은 도시계획구역이 아니어서 검토 대상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용인시가 이들 지역을 도시계획구역으로 묶고 공식 절차를 거쳐 요청해오면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죽전지구 개발계획 승인과정에서 대지산 일대 6만여평을 공원·녹지로,경주 김씨 종중 토지 4만2,500여평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한 만큼 주민들이 주장하는 환경 파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죽전지구는 98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12월 개발계획승인을받았으며 현재 토지보상중이다. 보상가격은 시세의 10분의1 수준인 평당 20만∼30만원선이다. 성남 윤상돈 전광삼기자 yoonsang@
  • 서울대생·교수 김민수교수 복직 촉구 집회

    서울대 ‘김민수 교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安秉直 경제학과 교수)는 19일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학생과 교수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김교수의 복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서울대 교수 30여명 이외에 덕성여대 한상권(韓相權)교수,성완경(成完慶)영상문화학회장,강덕식(姜德植)전국교수연합회장,전국사립대학교수연맹 박헌영(朴憲永)회장 등 전국에서 6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1월18일 서울행정법원이 내린 ‘김교수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판결’ 이후 여러 차례 대학측에 김교수의 복직과 재임용제도의 개선을 요구했지만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김교수 개인의 불행을 넘어 모든 교수의 연구 자유와 신분 보장 문제로확대됐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전국 교수들의 연대 서명서와 공청회 자료를 김교수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 2심 재판부에 낼 예정이다.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전국 대학 교수들로부터 김교수 복직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아 19일까지 1,000명을넘어섰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98년 8월 재임용 심사에서 ‘연구실적 미달’로 탈락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BC카드 수수료율 최고 16% 내린다

    BC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오는 3월2일부터 업종별로 지금보다 10% 내린다.카드매출이 많은 가맹점의 경우는 최고 16% 내리는 곳도 있다. 백화점 업계와 서울YMCA 등으로 구성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BC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협의한 끝에 백화점 등 232개업종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일괄적으로 10% 내리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8일발표했다. 공대위와 BC카드는 또 카드매출이 많은 개별 가맹점은 ‘슬라이딩시스템’을 적용,6%까지 추가로 인하하는 등 최고 16%까지 내리기로 했다. 롯데 등 3개 백화점이 BC카드의 수수료율 3%가 너무 높다며 카드받기를 거부해 불거졌던 양측의 분쟁은 이로써 20여일만에 종결됐다. 이번 합의로 현재 3.0%를 일률적으로 적용받는 백화점의 가맹점 수수료율은2.5∼2.7% 수준으로 낮춰진다. 국민·삼성·LG·외환·동양 등 나머지 카드사들도 수수료를 비슷한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姜原一 前특별검사 직무유기혐의 고발

    민주노총,참여연대,경실련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파업유도 진상규명 및완전한 특검제 도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5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 특별검사를 맡았던 강원일(姜原一) 변호사를 직무유기 혐의로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공대위는 또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 등 당시 대검찰청·대전지검 공안부 관계자와 공안사범 합수부회의 참가자 등 8명도 노동관계법 위반 등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공대위는 이달중 조폐창 조기 통폐합 과정에서 해고 등 징계를 당한조폐공사 직원과 가족들을 대리해 정부와 진 전 부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 “공천반대 너무 억울” 4인의 항변

    시민단체의 ‘공천반대 인사’ 명단 발표에 대한 정치권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인사 중 4인의 항변을 들어본다. [김종필 명예총재] 총선시민연대측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공천반대인사 리스트에 올린 이유는 6가지다.5·16군사쿠데타 주도,중앙정보부 창설,공화당 창당을 위한 4대 의혹사건,65년 한일협정에서 과거청산 포기 등이다. 김명예총재측은 이에 대해 40여년이나 지난 사건을 이제와서 새삼 끄집어내 문제삼는 것은 부당하다며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8선 국회의원으로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을 이끌어오면서 국민들로부터 이미 충분한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80년 발표된 부정축재 혐의도 당시 전횡을 일삼던 신군부의 모략으로 일축하고 있다.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핫바지론’으로 지역감정을 유발했다는 지적도 원인제공자는 90년 3당합당의 합의 원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당시 김영삼(金泳三)정권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계 은퇴’ 권유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일축한다.25일 오전신당동 자택을 찾은 조용직(趙容直) 의료보험관리공단 이사장과 한병기(韓丙起) 전 유엔대사 등 측근들에게 “그동안 몇번씩 국민평가를 받아왔는데…”라며 “누가 뭐래도 주저하지 않고 의연하게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의 의중을 잘 드러낸다. 김성수기자 sskim@ [민주당 박상천총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25일 “개혁입법에 반대했다고 낙천 대상자에 포함시킨데 대해 “개인의 명예보다는 국가를 위해 일했으며 총선시민연대만이 개혁 입법의 판단 주체로 보는 시각은 버려야한다”고 말했다. ◆야당 총무시절 특검제도입을 주장했다가 법무장관때는 반대했는데. 5·18,12·12등은 일반 검사가 아닌 특별검사가 수사해야한다는 당의 결정에 따라 대표발의한 게 사실이다.그러나 집권당이 돼 미국의 특검제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으며 특검제가 여론 재판으로 흐르고,막대한 경비가 드는 등문제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됐다.한국 상황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개인의 명예보다는 국가이익을 위해 이런 결정을 했었다. ◆인권위를 국가 공무원으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장관 재직시 인권위 설치를 위해 정부 권력기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권법을 국회에 제출했다.정부안은 특수법인으로 하자는 것이고,인권운동사랑방 등 ‘공대위안’은 국가공무원으로 하자는 것이었다.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도 비공무원조직이다.독자예산 제출권,법무부 업무간섭 배제 등을 명문화했다.그런데 인권위를 정부의 예속기관화했다고 왜곡선전하는 것은 유감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나오연의원]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25일 총선시민연대의 낙천자명단에 자신이포함된 것과 관련,“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보로부터 5,000만원을 수뢰했다는 총선연대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수사당시 검찰도 혐의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대검찰청에 ‘불기소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확인서발급을 요청했다. 총선연대에 이를 제출할 것이다. ◆향후 대응은. 사과와 함께 명단에서 이름을 삭제해 줄 것을요구했다.총선시민연대측에서도 내부 검토작업을 벌인 뒤 통보해 주겠다고 했다.만약 사실무근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상응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강력한 민·형사상의 법적대응을 하겠다.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공개에 대해서는. 국회에 경각심을 주는 것으로 전적으로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그러나 공정성,객관성,형평성이 부족해 득보다 실이 많다.시민단체 스스로가 실정법을 어기면서 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나무라는 것은 자가당착(自家撞着)이다. 박준석기자 pjs@ [무소속 정몽준의원] 정몽준(鄭夢準)의원은 “본의 아니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총선연대가 이유로 든 국회 불출석 문제에 대해 “대부분이2002년 월드컵 준비 관련 국내외 출장으로 이는 국회 경기지원 특위 위원장으로서도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시민단체는 본회의에 47회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불출석이유가 월드컵 관련 해외출장과 남북교류를 위한 북한 방문 22회,월드컵 관련 국내행사 및 회의참석 11회이다.7회는 단독국회·방패국회여서 참석하지 않았고,4번은 지역구 방문으로 불참했다.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는 국가 이익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96년부터 국회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 위원을 맡고 있다.의정활동의 한 부분이기도 한데 이러한 사항은 고려하지 않아 유감이다.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을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데 대해서는. 선거법위반이 아니다.모든 시민이 공명선거의 감시자가 돼야 한다.양식과용기있는 시민단체라면 위험을 무릅쓰고 부정선거를 고발한 행위에 대해 격려하는 것이 온당치 않을까 생각한다.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다. 강동형기자 yunbin@
  • 카드수수료 분쟁 타결 실마리

    신용카드 수수료 파문이 상설 위원회를 설치,수수료 인하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돼 일단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BC카드,백화점 3사,음식업중앙회,관광협회,주유소협회,서울 YMCA 등은 12일서울 종로2가 YMCA에서 회의를 갖고 최근의 카드 수수료 파문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 내용 백화점 등 가맹점들과 BC카드측이 참석하는 상설위는 14일부터운영되며 BC카드 수수료 인하 시기와 폭 등을 협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백화점측과 수수료 인하 공동대책위원회는 BC카드사가 수수료 인하를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BC카드 취급거부와 100만명 서명운동을 일단 중단키로 합의했다.BC카드는 13일까지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공대위와백화점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협의로 BC카드를 거부할 명분이 없어 13일부터BC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회의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확대되는데서 발생하는 이익을 회원과 가맹점,카드사 모두에게 분배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회의에는 전국자동차검사정비 사업조합 연합회,가전유통상가,주유소협회도참석했다. ◆자동이체 거부 소동 이에 앞서 조흥·한빛·서울·주택·기업·제일 등 12개 은행은 이날 3개 백화점에 공문을 보내 카드 취급 거부를 철회하지 않으면 이들 백화점의 지로 수납과 자동이체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중단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정부 감독권 발동키로 금융감독원은 수수료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감독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카드업계와 백화점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타결을 요구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BC카드 ‘사면초가’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0일 “카드회사가 부실채권 대손충당금과 연체관리 비용을 줄이면 수수료를 25∼30% 인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BC카드사는 이날부터 57개 업종의 수수료를 평균 20.7% 내렸지만 거래액이적거나 카드사용이 많지 않은 업종으로 백화점과 음식점(수수료율 3.0%),유흥주점(5.0%),호텔(4.0%) 등은 제외돼 있다. 공대위측은 현행 수수료율은 대부분 10∼20년전 신용카드 도입 당시 정해진 것으로 카드사용액이 85년 4,640억원에서 97년 68조9,740억원으로 150배 가까이 늘었지만 수수료율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우리나라 수수료율은 평균 2.86%으로 프랑스(0.81%),영국(1.6%),미국(1.9%) 등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인하하는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수료 인하문제를 놓고 BC카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백화점 3사는 여전히 강경 입장을 굽히지않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 BC카드측에“15일까지 수수료 인하에 관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공식통보했다.10일로 예정돼 있던 백화점 3사와 BC카드의 ‘협상’도 결렬됐다. 신용카드업계를 대표해 중재를 맡고있는 여신전문금융협회는 현재로서는 BC카드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최대한 협상에 임하되 백화점업계가 강경입장을 고수할 경우 신용카드업체간에 연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니건스 등 외식업체들은 오는 15일쯤 BC카드사용자제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혀 카드수수료 분쟁은 15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시민운동 시비(외언내언)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이 드디어 열리게 되는 것 같다.당국의 공연허가는 이미 나왔지만 일부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의 반대운동이 워낙 거세서 공연 자체가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공대위가 최근 반대운동을 철회하기로 했다. 공대위의 이같은 방향전환은 주최측으로부터 18살이상의 성인 위주로 입장권을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이라고 한다.또한 마이클 잭슨이 흑인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적인 차원에서 반대운동이 일어났다고 보는 미국 인권단체들의 항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여기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의 찬반논쟁에 새삼 끼여 들고 싶진 않다.다만 그 반대운동의 파장이 국내외적으로 심상치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시민운동의 방법과 관련하여 한번 짚어 보아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이 운동이 결코 인종차별적인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인종간 갈등의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은 잘못된 일이다. 또한 이 운동은 우리 시민운동의 현주소에 회의를 갖게 한다.이 운동은 공연협찬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원천봉쇄작전으로 주최측을 고사시키는 것이었다.그 결과 공연을 공동주관하기로 했던 회사가 이를 취소했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공연사고와 관련해서 보험을 맡은 보험회사도 손을 들었으며 잭슨의 경호책임을 맡았던 회사는 계약을 취소했다.주요 입장권 예매처들도 협조를 거부했다. 이처럼 남의 목을 죄는 것은 시민운동이라기보다 폭력에 가깝다.시민운동이 활발한 나라는 건강한 나라다.시민운동은 민주주의 사회의 다양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다양성과 합리성을 부정하는 시민운동은 위험하다.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기주장을 펼칠 수 있으나 다른 의견이나 욕구를 원천봉쇄하고 자신의 주장과 욕구만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행위다. 그런 점에서 마이클 잭슨 공연 반대운동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른 운동들도 남의 영업이나 생존권을 부정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 “건영 살리기” 결의대회/부도뒤 노조 공대위 구성

    ◎채권단에 자금지원 촉구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제3자 인수가 추진중인 (주)건영의 직원들은 12일 반포주택문화관에서 회사살리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5백여명의 건영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협력업체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경영정상화를 조속하게 이루기 위해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함께 부도 이후 탄생한 노조를 중심으로 건영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을 결의하고 ▲협력업체 임금지급을 위한 상여금 수령보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집중근무시간제 도입 ▲비생산적 거품제거 및 내부 부조리 척결 등을 결의사항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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