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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꼬리표 떼고…이젠 정규직 화가

    발달장애 꼬리표 떼고…이젠 정규직 화가

    작가 정도운(25)씨는 뮤지션의 모습과 가사를 통해 죽음, 관계 등 마음속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내는 팝아티스트다. 자폐성 발달장애인 가운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이기도하다. 그가 지난 4월 아트퍼니처 제작 업체 시우에 ‘정사원’으로 취직했다. 월 1회 출근, 10호(53.5×42㎝)짜리 그림 2점을 제출하는 게 계약 조건이다. 회사는 정씨의 그림을 가구 등에 접목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노들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씨의 어머니 고유경(56)씨는 “정 작가도 회사에 기여를 해야 하고 회사도 홍보 효과든 정 작가의 그림을 입힌 작품 판매를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사실 정씨는 운이 좋은 편이다. 재능을 타고났고 부모는 재촉하지 않고 정씨가 안정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왔다. 정씨의 부모는 입학을 꺼렸던 학교를 설득해 미술 고등학교에 그를 입학시키기도 했다. 물론 그의 재능이 따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들의 ‘자립’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였다. 정책 덕에 발달장애인들은 대부분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진로·직무 교육을 받는다. 정씨도 학교 졸업 후 직업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주간 보호센터도 다녀 봤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방에 틀어박혔다. 고씨는 “발달장애인이 과연 직업을 가지고 자립할 수 있을까. 발달장애인의 부모인 나도 늘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20.06%. 그마저도 대부분 서비스직이나 단순 노무직에 편중돼 있는 게 현실이다. 근속 기간도 3년 7개월로 다른 장애 평균(6년)에 비해 매우 낮다. 고씨는 장애아들이 부모 품을 떠나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는 먼저 지난해 정씨의 그림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화가 부모들과 그림 렌털을 주 사업으로 하는 협동조합, ‘아르브뤼코리아’를 결성했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이효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장(현재 중증통합지원국장)이 표준사업장인 시우를 소개했다. 정씨와 같은 발달장애인 화가의 특별한 재능이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주선한 셈이다. 고씨는 정씨가 회사에 느끼는 소속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 내는 그림은 평소 하는 작품이랑 다르다”면서 “(시우) 사장님만 보면 ‘우리 사장님, 우리 사장님’ 하며 따른다”고 웃었다. 정씨는 발달장애인 화가들이 직접 계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쉬운 표준계약서를 개발하는 데도 참여했다. 고씨가 계약 내용을 설명하면 정씨가 이를 듣고 이해한 내용을 삽화로 그렸다. 함께 입사한 발달장애인 화가 2명도 이 계약서를 썼다. “사실 발달장애인이 사회에 노출된 지 얼마 안 되거든요. 남들에게 폐를 끼칠까 아이를 차에 태워 다니고…. 처음 보면 깜짝 놀라겠지만 그냥 저 친구는 발달장애가 있구나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계속해서 노출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회도 장애에 익숙해져야지요. 언젠가 발달장애인 화가라는 타이틀 대신 화가 정도운으로 불리는 게 당연한 날이 오길 꿈꿔요.”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적응 아닌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찾아줘야… 정보격차 해소가 관건”

    “적응 아닌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찾아줘야… 정보격차 해소가 관건”

    예술은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이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예술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편견에 도전하는 움직임이 있다. 발달장애인 화가를 정규직으로 고용해 그림을 가구에 접목시키겠다는 아이디어다. 지난 17일 발달장애인 화가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게끔 이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효성 중증통합지원 국장을 만났다. 이 국장의 마음을 움직인 건 “우리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못 살아요”라던 간절한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한마디였다. 그는 “여러 발달장애인들이 생산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만나 보면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적 재능이 훌륭한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데 그 그림이 상업화돼 하나의 직업으로서 인정받는 일이 어렵다는 호소를 들었다”고 말했다. 시작은 ‘아트 소화기’였다. 사회적 협동조합 아르브뤼코리아에 소속된 발달장애인들의 그림을 소화기에 입혀 출시했다.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 이 국장은 “그림 자체가 별로였다면 사업체들 설득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 시도가 정규직 채용 아이디어로까지 이어졌다. 수익 창출 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장애인 취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선례를 만들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적성이나 흥미 대신 기존 일자리에 장애인들이 적응해야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줬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있다. 이 국장은 “실무와 현장 사이 큰 온도 차를 느낀다”고 했다. 장애인들을 위해 여러 직업을 개발해 취업을 장려하고 고용 유지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들 사이에 정보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그는 “아무리 홍보를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정보 격차가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공단에서) 입사 전 직무 습득을 돕는 잡 코치나 보조공학기기 지급 등 여러 가지를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장애인, 제조업·서비스업 빼곤 마땅히 일할 곳이 없다

    장애인, 제조업·서비스업 빼곤 마땅히 일할 곳이 없다

    장애인 129만여명 중 경제활동 53.6%일자리 다양화·확대 요구 72.5% 달해대부분 정책도 직업재활에만 맞춰져박사학위가 있어도 취업이 어렵다는 비장애인 고용시장의 불황에, ‘장애인 일자리’는 늘 순위가 밀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난해 발표한 2019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15~64세 장애인 129만여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53.6%다. 전체 인구 가운데 경제 활동 인구가 70%인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양적 변화가 없었던 건 아니다. 1991년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장애인 고용 의무화,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0.43%에서 2019년 말 기준 2.97%로 약 7배 증가했다. 2002년 3개뿐이었던 장애인표준사업장(장애인 10명 이상 고용·상시 근로자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 등의 조건) 수도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408곳으로 늘었다. 문제는 일자리의 종류다. 장애인표준사업장만 들여다봐도 절반이 넘는 61.8%(252곳)가 제조업으로 집계된다. 서비스업은 156곳에 그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실제 장애인의 취업 고민 중 가장 큰 것은 일자리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7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민원 정보 분석 시스템에 수집된 장애인 일자리 관련 민원 945건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 확대와 취업 알선’을 요청하는 민원이 44.8%로 가장 많았다. 특히 구직 어려움에 따라 장애인 일자리 다양화와 확대를 요구하는 내용이 72.5%(307건)를 차지했다. 장애 특성에 따른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된다. 한국은 장애를 등급으로 나누거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구분해 장애인의 수요와 필요를 가늠한다. 대부분의 정책이 소득보장을 위한 직업재활정책에만 맞춰져 있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장애인은 ‘직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정된 영역을 넘어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입자에 지원금 더 주고, 임대료 지역별 차등 검토

    세입자에 지원금 더 주고, 임대료 지역별 차등 검토

    세입자에 일정 금액 플러스 알파 줄 듯기재부 등 전국 점포 임대료 분석 착수서울 136만 vs 전남 24만원 평균 5배差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임대료를 별도로 지원하기보다는 세입자 상인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는 임대료를 지원하더라도 지역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차 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 소상공인, 집합제한·금지 업종 등에 정액을 지원하되 임대료 부담 여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가 소유 영업장은 기존 지원금을 주고 세입자일 때 추가 지원금을 얹어 임대료 지원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여권 관계자는 “세입자 소상공인에게는 일정 금액의 플러스 알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신속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 제도 보완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영업이 금지 또는 제한되는 업종의 임대료 지원 등에 대해 당정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민께 발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도 이날 점포의 지역별 평균 임대료 등을 분석하며 임대료 지원 방식 검토에 착수했다. 통계청의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장 전국 평균 월세(보증금 제외)는 122만원이고, 수도권(148만원)과 비수도권(93만원) 간 격차는 55만원에 달한다. 소진공의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2018년)에선 서울(136만 9000원)과 전남(24만 2000원) 간 평균 임대료가 5배 넘게 차이 난다. 또 같은 지역이더라도 위치나 층수에 따라 제각각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면적 330㎡ 초과) ㎡당 1층 평균 임대료는 5만 5200원, 2층은 절반을 밑도는 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정부 관계자는 “(상인에 대한) 직접 지원과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장, 21일 도 평화부지사 임진각 현장집무실 격려방문

    장현국 경기도의장, 21일 도 평화부지사 임진각 현장집무실 격려방문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1일 오후 남북 정상의 개성공단 재개선언을 촉구하기 위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현장 집무실을 설치해 운영 중인 이재경 평화부지사를 격려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진용복(민주당·용인3)·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과 조성환(민주당·파주1)·손희정(민주당·파주2)·김경일(민주당·파주3)·이진(민주당·파주4) 의원 등 파주지역 도의원 전원, 오지혜(민주당·비례) 의원 및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장현국 의장은 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진행해 온 활동내역을 설명하며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판매전을 2년 연속 실시하고 남북교류협력 실효성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꾸준히 모색해 왔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돼 안타깝지만, 장기적으로는 의회와 도의 지속적 관심과 활동이 지자체 남북협력에 있어서도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지난달 10일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통일대교에서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2년 연속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2년 연속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이 ‘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제3회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에서 광역의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연속 2회 수상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생활정책대상은 시민과의 책임있는 약속과 실천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신뢰공동체를 실현하고, 시민중심의 생활정책 입법 및 시행 성과 평가를 통해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이끌고자 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올해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대표 99명의 정책평가위원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공공기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조례 제정과 제도·정책·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분석하고 수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정책대상 광역의회부문 대상 수상자는 ▲인천광역시의회 김진규 ▲경기도의회 손희정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서울특별시의회 오현정 △서울특별시의회 이동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태환 ▲서울특별시의회 채유미 ▲경기도의회 황대호 이상 14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염태영(경기도 수원시) ▲정원오(서울특별시 성동구) ▲황명선(충청남도 논산시) 등이 자치단체장 상을 수상했고,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와 (재)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주택관리공단이 기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아량 의원은 ‘서울특별시 재활용품 수집·관리인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의 안전한 수집활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시민 복지 증진 및 자원 재활용 촉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조례는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이 58%를 차지하고 있는 재활용품 수집·관리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명문화하고 수집·관리인 선정 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로써 사회적 일자리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며 저소득층의 자립의지 제고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구청장이 수집·관리인에 대하여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해 재활용품 수집·관리 과정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수집·관리인의 작업안전을 확보하고, 자치구 비용부담 경감으로 활발한 안전교육도 가능하게 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 조례’로 생활정책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송아량 의원은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로 늘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지역주민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좋은 입법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 21일 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상자들의 영상 소감을 나누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관제(官製) 연탄

    [근대광고 엿보기] 관제(官製) 연탄

    “평양 석탄과 일본 석탄을 많이 무역하여 서울 용산 제물포에 지점을 벌이고 큰 장사를 하는데(…) 올에는 일본 석탄이 작년보다 비싼 고로 미리 주문하면 싸게 살 터이요 평양 무연탄도 풍범선으로 많이 실어다가 파니 누구든지 겨울에 쓸 석탄을 미리 와서 주문하시면 상등 석탄을 싸게 살 터이니 속히 와서 주문하시오.”(독립신문 1897년 9월 11일자) 석탄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된 것은 19세기 말로 추정된다. 위 광고에 나오듯이 일본에서 수입하기도 했고 1896년 무렵 평양 근처에서 처음으로 채굴했다고 한다. 조선 왕실의 재산을 관리하는 내장원이라는 관청이 기비레라는 프랑스 기술자와 매년 3000원(元)을 주고 평양 무연탄 3000t을 채굴하는 5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사가 있다(황성신문 1903년 9월 12일자). 매년 3000t이라면 그때도 석탄 사용량이 상당히 많았다는 말이 된다.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당시에는 석탄(무연탄)을 가공하지 않고 가정이나 대장간에서 그대로 불을 붙여 썼고 화물선 연료 등 동력원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일제는 평양 탄광(사동 탄광) 채굴권을 조선 정부에서 빼앗은 뒤 평양광업소를 설치해 캐 낸 석탄을 주로 일본 해군 연료로 사용했다. 이후 1923년에는 조선총독부가 지질 조사를 시작해 1936년 강원도 태백 지역(현 장성광업소)에서 처음 탄광을 열었다. 19세기 말 일본 규슈 지방 모지시에서 주먹만 한 석탄에 구멍을 내 목탄 대신 사용한 것을 연탄의 효시로 본다. 구멍이 뚫린 모양이 연꽃 열매를 닮아 ‘연꽃 연탄’ 또는 ‘통풍탄’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1907년 일본에서 연탄 제조기가 발명돼 본격적으로 연탄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평양광업소가 제조한 관제(官製) 연탄이 서울과 평양 등 대도시에 처음 보급됐다. 위 광고에 나오는 관제 연탄은 일본식 연탄과 다른 벽돌 모양의 무연탄에 구멍을 두세 개 낸 2공탄, 3공탄 형태였다. 주로 일본인 가정에서 사용했고 일부 한국인 가정도 연탄을 연료로 썼다고 한다. 광고에는 ‘평양 해군 연료창 제품’이라고 명시했다. 또 ‘신속 배달’ 한다고 하면서 ‘하명차제(下命次第·명을 내리면 순서대로) 즉시 배달함’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이는 일본인을 상대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1930년대에는 부산에서 일본인이 경영하는 삼국상회가 9공탄을 만들었지만, 이 또한 일본인 가정이나 산업용이었다. 광복 후 1947년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연탄 제조업체인 대성산업공사가 출범함으로써 우리 국민도 비로소 연탄의 혜택을 보게 됐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평가관리과장 김명신△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 진상조사지원과장 한상열△4·16세월호참사 피해자지원 및 희생자추모사업 지원단 피해지원과장 최태용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특정금융거래정보활용지원단 총괄과장 최시복△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서정호 ■환경부 ◇과장급 전보△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 파견 이제훈△기후변화정책관실 탄소중립이행 TF 팀장 김상훈△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마재정 ■한국철도 ◇본사 본부·실·단장△안전경영본부장 조대식△광역철도본부장 김인호△감사실장 정구용△미래전략실장 김진준△고객마케팅단장 김양숙△차량기술단장 박무운△시설기술단장 배석복◇지역본부·관리단장△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김광모△강원본부장 이용우△충북지역관리단장 김진호△전북본부장 차경수△광주전남본부장 장영철△대구경북본부장 신화섭△대구지역관리단장 차성열◇부속기관장△철도교통관제센터장 양덕희△연구원장 정정래△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유경종△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남시호△호남철도차량정비단장 이재춘△고속전기사업단장 손명철 ■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장 전용덕△교통사업본부장 이용노△감사실장 김태임△홍보실장 김주연△상가운영처장 정국진△추모시설운영처장 배응수△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류영민△돔경기장운영처장 박정우△청계천관리처장 김국헌△도로관리처장 이강윤△도로시설처장 박윤용△도로환경처장 유덕성△기술혁신센터(TF)장 차범진△공사감독1처장 한상학△공사감독2처장 한인수△상수도지원처장 이순형△주차시설운영처장 임근식△안전처장 김경수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겸 신사업추진실장 이성재△온라인총괄에디터 이정훈△매크로에디터 겸 사회부장 송길호△IT과학부장 김현아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자회사 대표이사△우리카드 김정기△아주캐피탈 박경훈△우리에프아이에스 김성종△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연임)◇지주사 임원<수석부사장 승진>△업무총괄 이원덕 <부사장승진>△사업성장부문 이석태△브랜드부문 황규목△리스크관리부문 정석영<부사장 보임>△디지털/IT부문 노진호△경영지원부문 최동수<전무 승진>△전략부문 박종일△재무부문 이성욱△디지털추진단 황원철△준법감시인 우병권<상무 승진>△경영지원단 이종근<본부장 승진>△전략기획실 박해철△IR부 이정수△브랜드전략부 정찬호<본부장 보임>△시너지추진부 김건호△브랜드전략부 송태정△홍보실 김기린△자금세탁방지부 탁윤성◇우리은행 임원<집행부행장 승진>△IT그룹 김성종△브랜드ESG그룹 황규목△경영기획그룹 조병규△금융소비자보호그룹 이중호<집행부행장 보임>△여신지원그룹 박화재<집행부행장보 승진>△영업·디지털그룹 박완식△DT추진단 황원철△개인·기관그룹 김인식△기업그룹 신광춘△외환사업단 서동립△자산관리그룹 정연기△투자상품전략단 심상형△글로벌그룹 김응철△IB그룹 이문석△자금시장그룹 강신국△경영지원그룹 강성모△리스크관리그룹 전상욱<집행부행장보 보임>△부동산금융단 김호정△정보보호그룹 고정현△준법감시인 김정록 ■쌍용양회 ◇쌍용양회△ESG경영위원장 이현준△전무 원용교 박진형△상무 백승명 이동관◇쌍용레미콘△상무보 최석재◇한국기초소재△상무 배상훈 ■한샘 ◇한샘△전무 김용하△상무 김수영 김홍광 김태욱 이승호 이창욱△이사 김근서 최봉규 오상우 이향호△이사대우 김만용 박원덕 이정목 김종훈 최태근 김경묵 이상훈 이수열◇한샘서비스원△이사 김광배 문영식 이헌관 ◇한샘넥서스△이사대우 이승준 ■DS투자증권 ◇부사장 승진△PF본부 윤중현◇상무 승진△채권금융본부 최인식△PF본부 이상구◇이사 승진△헤지펀드본부 윤영준△자본시장본부 배성환△경영지원본부 류소영 ■신동아건설 ◇전무△기획실 김세준△재경 이관형◇상무△건축영업 유경원◇상무보A△건축·기전·CS 김병수◇상무보B△정비사업 권태일△견적상품개발 김봉규△세종 2-4 P4 아파트 건설공사 김재욱△춘천 근화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공사 이수일△공모사업 정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박광재 박영만 안병준 이상혁 최석진 ■한미약품 ◇부사장 승진△서귀현◇전무 승진△권규찬△이영미◇이사 승진△김세권△하태희△배성민△김유리△채승일△김지영△한옥필△경대성△이정훈△손민아
  • 손경식 “공정경제 3법 ‘보완 입법’ 추진 노력”

    손경식 “공정경제 3법 ‘보완 입법’ 추진 노력”

    국내 재계 원로인 손경식(81)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공정경제 3법’ 등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시행령 등을 통한 보완 입법을 추진해 기업 요구가 시행령에 반영되도록 정부, 정치권에 계속 부딪쳐 보려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지난 18일 경총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기업을 오래 경영해 왔지만 올해처럼 힘든 해는 1998년 외환위기 외엔 없었다. 우리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이 무더기로 통과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경제 3법 등이 국회를 통과한 이유에 대해 “여당이 너무 의석이 많고, 정치적 이념 등 정해 놓은 것을 양보하지 않아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야당은 노선이 분명하지 않고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와 어려움을 초래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받아들여지긴 쉽지 않겠지만 시행 유예에 대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재계 반대 속에 여당이 입법을 추진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반대도 있어 법이 반드시 통과할 것이라는 확신은 갖고 있지 않다. 중소기업은 대표가 형사 구속되면 회사가 무너진다. 우리는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방은 소홀히 하고 처벌할 테니 잘 막으라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기업을 (입법으로) 다그쳐 일하게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기업들이 산업재해보험료를 많이 내는 반면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의 활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만큼 정부가 사고 예방 강화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물 전문기업 매출 상승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물 전문기업 매출 상승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국내 물산업 전문기업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대구 달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2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대비 매출액은 1.2배, 수출액은 1.7배 증가했다. 이들 입주기업의 2020년 총 매출액은 982억원으로 상반기 442억원에서 하반기 540억 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총 수출액은 79억원으로 하반기(50억 5000만원)에 상반기(29억 4000만원)대비 1.7배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 속에 올해 76명의 물산업 전문인력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9월 개설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실험, 제품화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실증화시설 가동과 물관련 전분야 시험분석 기반시설 구축, 5개 광역시의 분산형 실증화 시설 확보 등을 바탕으로 물기업 사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과 공동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4건(총 연구비 220억원 상당)을 수행 중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심각’단계 해제까지 임대료 및 실증플랜트 이용료 전액 감면해 기업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올해 세계 물시장 규모가 996조원, 2024년까지 연평균 3.4%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면서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 하나로 ‘스마트 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국내 물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민 100명 중 54명 개성공단 재개 “필요하다”

    경기도민 100명 중 54명 개성공단 재개 “필요하다”

    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개성공단 재개가 ‘필요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54%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은 44%였다. 판문점선언이 있었던 2018년 조사에서는 같은 질문에 7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남북 경색국면에도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절반 넘게 나왔다. 응답자의 58%는 만약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남북 간 경제협력과 화해분위기 조성 등 한반도 평화에 ‘도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0%로 나타났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피해를 보고 있는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응답자 59%가 도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는 2018년 조사 결과 6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UN이나 미국 등 주변국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단독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 58%가 ‘찬성’했다. ‘반대’ 입장은 39%를 차지했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50%)이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는 24%,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는 22%였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서울 중구 등 41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남북평화협력지방정부협의회’가 내년 1월 출범예정인 가운데, 남북교류협력 주체가 지방정부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55%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51%, ‘필요하지 않다’ 46%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손경식 회장 “정부 할 일 안하고 기업만 다그쳐선 안 돼“

    손경식 회장 “정부 할 일 안하고 기업만 다그쳐선 안 돼“

    “‘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복합기업집단감독법)은 이미 통과됐지만 보완 입법으로 기업들의 요구가 시행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에 계속 부딪쳐보려 합니다. 기업들의 충격 완화를 위해 법안의 시행 시기도 미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손경식(사진·81)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비공식 차담을 열어 “저도 기업을 오래 경영해 왔지만 올해처럼 힘든 해는 1998년 외환위기 외엔 없었다. 우리 기업에 부담을 주는 법이 무더기로 통과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방은 소홀히 하면서 일자리를 만들어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처벌할 테니 알아서 사고를 잘 막으라는 건 어폐가 있다. 정부가 해야할 일을 안하고 기업만 다그쳐서는 곤란하다”고 비판하며 “기업들이 산업재해보험료를 많이 내는 반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의 활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만큼 정부가 사고 예방 강화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최근 LG그룹의 계열 분리에 대해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반대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국내 기업 활동에 대한 미국 헤지펀드들의 (개입)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며 “해외 헤지펀드들이 국내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별도의 경영권 방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3법 통과와 관련,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당은 정치적 이념으로 정한 걸 양보하지 않으려 하고 야당은 노선이 불분명하고 내부 목소리가 서로 달라 여당이 법안 통과에 부담을 덜 느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할 거란 전망을 내놓은 데 대해 “정부 전망은 코로나19가 잡힐 것으로 본 건데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한 한국은행 전망치(2.2%)가 정답에 가까울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한항공·하나카드·야놀자 등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대한항공·하나카드·야놀자 등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

    대한한공, 하나카드, 야놀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하반기 CCM 인증을 받은 83개 기업들(신규 22개사, 재평가 61개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이 제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는지 평가해 공정위가 인증하는 제도다. 신규인증은 대기업 10개사, 중소기업 12개사가 받았다. 항공업계로는 최초로 대한항공이 받았고, 이 외에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서울특별시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안동시시설관리공단, LG유니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풀무원녹즙, 하나카드, 화성도시공사 등도 함께 받았다. 중소기업은 숙박업체 예약 서비스인 야놀자를 비롯해 더피플라이프, 부모사랑, 알볼로F&C 등이 받았다. 이에 따라 CCM 인증기업수는 총 185개사에 이르게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신규인증을 받은 기업 22개사 중 중소기업이 12개사로 과반을 차지하고, 지방공기업 및 비영리법인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인증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중심경영 문화가 민간과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소진공,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대통령 표창

    소진공,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대통령 표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17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5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소상공인 지원에 힘쓴 공로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관련 금융계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공이 큰 개인과 단체에 정부와 기관 포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중기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진공은 4조 6000억원대 융자금과 3조원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 5000억원대 국고보조금 등 올 기준으로 9조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대출)’을 긴급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일시적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 감염병 확산 예방과 소상공인의 편리한 접근을 위해 기존 현장 접수 방식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는 등 편의 향상에도 앞장섰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하루라도 빨리 모든 소상공인이 회복할 수 있도록 공단 전 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뛰며 고생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철도공단, 호남고속철 9㎞ 지반침하 방치

    호남고속철도 일부 구간에서 지반침하가 심각한데도 국가철도공단이 땜질식 보수만 한 채 위험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호남고속철도 개통 당시인 2015년 1월 지반침하 원인을 규명하라고 통보했는 데도 철도공단은 5년 넘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17일 ‘주요 사회기반시설 안전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구간(오송~광주송정)의 노반 관리 실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해당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2014년 9~10월 민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개 공구 9㎞ 구간에서 개통 전 허용치인 25㎜를 넘는 침하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2015년 1월 철도공단 측에 침하를 보수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시공사 등에 벌점 부과 등으로 제재하도록 통보했다. 하지만 철도공단은 올해 3월 감사원 감사 당시까지 침하 원인을 조사·분석하기는커녕 부실시공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2개 공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준에 맞지 않는 성토 재료를 사용하고 노반 시공이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근본적인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침하 발생 구간의 90% 이상을 레일체결장치 위주로 보수했다”고 밝혔다. 레일체결장치 보수는 땅바닥(노반)을 복원하지 않고 소모품인 패드로 레일 높이만 올리는 방식이다. 감사원은 철도공사 이사장에게 노반 침하에 따른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부실시공을 확인한 2개 공구의 건설사업자 등에게 벌점 부과 등 제재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보공개委 총리 소속 격상

    정보공개제도 운영을 총괄하는 정보공개위원회가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된다. 정보공개 청구 건수가 많은 지방공사와 공단에도 정보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정보공개심의회를 설치해야 한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오는 22일 공포,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정보공개위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해 정보공개심의회 설치 대상기관을 대폭 늘리고 국민의 알권리를 더욱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에 따라 정보공개위에는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를 조사하고 기관별 정보공개 심의 결과에 대해 개선을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위원도 현재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난다. 외부에서 위촉하는 민간위원은 당초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된다. 정보공개심의회 설치 대상 기관은 현재 국가기관과 공기업 340곳에서 준정부기관 89곳과 지방공사·공단 136곳이 새로 추가된다. 정보공개심의회는 일반 국민의 이의신청이 접수될 경우 정보공개를 할지 논의, 결정하는 기구다. 각 기관에서는 정부공개 업무 처리를 고의로 지연하거나 위법하게 공개를 거부, 회피하는 등의 부당행위가 금지된다. 또 정보공개를 청구할 때 청구서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만 적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주택가 불법 주차 그만~ 공영주차장 늘리는 금천

    주택가 불법 주차 그만~ 공영주차장 늘리는 금천

    서울 금천구가 독산2동 주택가에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산2동은 금천구 10개 동 가운데 주차환경이 가장 열악해 주택가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천구가 지난해 주차 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천구의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야간 기준 129%인 반면, 독산2동은 70%에 불과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소규모 공동주차장 지원사업을 통해 시비 19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독산2동 376-11 일대 주택 3동을 매입해 소규모 주차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번에 준공한 ‘독산2동 소규모 공영주차장’은 부지면적 409㎡로 총 16대를 주차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다. 금천구는 주택가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7월 시흥5동 주택가에 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독산2동 마을공원에 1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공영주차장을 착공한다. 지하 2층 규모로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은 시설과 조경을 개선해 공원을 만든다. 홈플러스 금천점과 시흥점, 현대시티아울렛, 카멜리아빌딩, 현대지식산업센터 등 민간주차장을 전일제로 개방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영주차장 건설과 더불어 기존에 있는 공공·민간주차장 개방 및 공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 사항들을 최대한 완화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고 장애인 보조기기를 새 제품으로 속여 판매

    중고제품을 새 제품으로 속여 팔거나 품질검사도 하지 않는 식으로 위생관리를 부실하게 하는 얌체 업체들이 단속에 적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애인 보조기기 중고제품을 새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뒤 보험급여 약 10억원을 부당 청구한 보조기기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전문 브로커가 명의를 빌려 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고제품에 위조한 라벨을 붙여, 장애인에게 새 제품인 것처럼 판매하고 공단에 보험급여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육 등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식육 가공업체 240곳 가운데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8곳도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단속된 8곳 중 영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을 위반한 업체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자체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곳이 2곳, 자체 위생관리기준을 운용하지 않거나 건강진단을 시행하지 않은 업체가 각 1곳씩이었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해당 업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내렸으며 향후 6개월 이내에 해당 업체를 다시 점검해 적발된 사항을 개선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산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2022년 말 완공

    안산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2022년 말 완공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안산스마트허브 내에 2022년 말까지 수소충전소 등을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조성된다. 안산시는 16일 원시동 공단삼거리 인근 1만5187㎡ 부지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와 국토부는 이르면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가 같은 해 말 완공할 예정이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평택시를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내년, 후보지 5곳의 사업은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안산에 구축되는 복합기지에는 2000㎡ 규모의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 대형차주차장, 정비소, 휴게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 80억원(추산)은 국비 40억원, 도비 12억원, 시비 28억원으로 충당한다. 특히 대상지 반경 20㎞에는 수도권 내 11개 지자체가 위치해 있으며 3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와도 가깝고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를 갖추고 있다. 시는 내년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세부 추진계획 수립 절차 등을 진행한 뒤 국토부와 협의, 구체적인 사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앞서 안산시는 지난해 말 울산, 전북 전주·완주와 함께 국토부의 수소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2022년 말까지 290억원을 투입, 3개의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은 전국 최초로 400억 원 규모가 투입돼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와 연계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수소모빌리티 통합 인프라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안산시를 수소교통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독립운동 성지 안동 임청각 앞에 놓인 철로 80년만에 사라진다

    독립운동 성지 안동 임청각 앞에 놓인 철로 80년만에 사라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1858∼1932) 가옥이자 독립투사 9명을 배출한 경북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 앞마당을 지나는 철로가 80여년 만에 사라진다. 일제는 1942년 2월 독립운동 성지로 부상한 임청각 정기를 끊으려고 임청각 마당 한가운데로 철길을 냈다.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는 16일 오후 7시 36분 안동시 법흥동 임청각 앞 중앙선 선로에 마지막 기차를 끝으로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0년 운전 경력이 있는 영주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석주원 기관사가 마지막 열차(동해발→부전행 제1681 무궁화호)를 운전한다. 국가철도공단은 2015년부터 4조 500억원을 들여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중앙선 단양(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단양∼영주에 이어 오는 17일 도담∼안동(72.3km) 구간이 개통한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9시 34분쯤 청량리에서 출발한 ‘누리로’ 1601열차가 송하동 새 안동역에 도착한다. 1931년 운흥동에 들어선 안동역은 90년 만에 송하동 새 역사로 이전했다. 한국철도는 그동안 임청각 보존을 위해 방음벽과 장대레일(레일 길이 200m 이상)을 부설하는 등 진동과 소음방지에 힘을 쏟았다. 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는 임청각 앞 기차 운행 중단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 16일 오후 마지막 열차에 임청각 종손이 시승해 기록을 남긴다. 17일엔 임청각에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문을 낭독해 임청각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긴다. 이어 임청각 앞 철로 방음벽을 철거하고 독립군가 제창 등을 한다. 차경수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장은 “임청각 앞 마지막 기차 운행은 역사에 아주 중요한 날이다”며 “이상룡 선생 애국애족 마음을 이어받아 새 안동역에서 친절하고 안전하게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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