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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수 송파구청장, 황희 문체부 장관에게 ‘한예종 송파구 이전’ 건의

    박성수 송파구청장, 황희 문체부 장관에게 ‘한예종 송파구 이전’ 건의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송파구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박 구청장은 23일 송파구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개관식에 앞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황 장관에게 이전을 준비 중인 한예종의 송파구 이전을 정식으로 건의하고, 향후 송파로 이전될 경우 관내에 구축된 문화예술, 스포츠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인근에 위치한 이전 후보지의 입지 여건, 기대효과 등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알렸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는 역사, 문화, 예술, 체육 등 다방면에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들이 원하는 6개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서울 시내의 유일한 부지”라면서 “정치적 이유나 균형발전 논리만이 아닌, 예술학교로서 한예종의 비전과 특수성을 고려해 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전을 준비 중인 한예종 유치를 위해 방이동 445-11번지 일대를 이전 후보지로 선정하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문화체육기관인 한국체육대학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문화체육예술 분야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산재 판례 정보 3만여건 개방 전국민 무료 이용

    산재 판례 정보 3만여건 개방 전국민 무료 이용

    산업재해 관련 소송에 참고할 수 있는 산재판결문 2만 9000여건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근로복지공단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산재판결문을 조회할 수 있는 ‘산재판례정보 웹서비스(https://sanjaecase.kcomwel.or.kr)’를 24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사이트가 판결문을 제공하고 있긴 하나 공개된 산재판결문 수가 적고 특히 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인 하급심 판결문은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게다가 판결문 인터넷열람서비스를 이용해 판결문을 열람하는 경우 1건당 1000원의 수수료까지 받아 적잖은 부담이 있었다. 공단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권리구제를 위한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면서 “공단이 축적한 산재판결문 약 2만 9000여건을 하급심 판결문까지 포함해 무료로 제공해 쉽고 빠르게 판결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산재판례정보 웹서비스에는 요양·휴업·장해·유족 등 검색어를 넣으면 세부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공단은 매년 2000여건씩 새로 나오는 판결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크린 앞에 바짝 당겨 앉아 봐달라” 남편들의 교통사고에 얽힌 두 여인

    “스크린 앞에 바짝 당겨 앉아 봐달라” 남편들의 교통사고에 얽힌 두 여인

    코로나19로 극장 가기 꺼려지는 요즘이지만, ‘빛과 철’(18일 개봉)은 놓치면 아쉬울 듯하다. ‘고함’(2007), ‘모험’(2011) 등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2016년 크게 히트한 ‘곡성’ 연출부를 거친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이다. 그는 “관객들이 몸을 의자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 당겨서 보길 바라며 만든 영화”라면서 “원래 의도를 100% 표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두 여자의 이야기다. 가해자인 희주(김시은분)의 남편은 죽었고, 피해자인 영남(염혜란분)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공장에서 일하는 희주는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리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진실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두 캐릭터는 배 감독의 경험에서 나왔다. 그는 부산 보훈병원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때, 수십 년간 누워 있는 환자들과 병간호하는 이들을 보며 영남이란 인물을 생각했다. 희주는 어렸을 적 부산 사상공단에서 봤던 노동자들에게서 나온 캐릭터다. 배 감독은 우선 여기에 맞는 인물을 섭외하는 데 공을 들였다. 염혜란 배우를 찾는 덴 드라마 ‘라이프’가 매개가 됐다. “극과 극을 오가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30대 초반 여성인 희주 역을 맡을 배우를 찾으려 한 달 넘게 드라마, 영화 등을 뒤졌다. “김시은 배우는 아직 보여 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두 배우의 조합은 그야말로 최고였다”고 극찬했다.영화 제목 ‘빛과 철’에서 ‘빛’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철’은 자동차 재질을 의미한다. 두 인물은 그동안 가려졌던 진실(빛)을 찾아 사고(철)의 뒤를 좇는다. “운전할 때 고라니가 산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적이 있었는데 문득 ‘고라니 피하다 죽으면 우리 가족은 내가 왜 죽었는지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그렇게 “남은 가족들이 죽음의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사건은 희주 주위를 맴돌던 영남의 딸 은영(박지후분)이 희주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면서 더 얽혀 간다. 은영 역할의 박지후 배우가 포스터에 나란히 얼굴을 올린 이유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을 때 아는 동생이 ‘형, 천재 배우가 나타났어’라고 하더군요. 그날 바로 KTX를 타고 내려가 본 영화가 김보라 감독의 ‘벌새´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이 친구가 유명해지면 섭외가 어렵겠다’ 싶어 바로 출연을 제안했습니다.” 인물들 간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만, 사건의 진실은 시원하게 풀리질 않는다. ‘고구마를 계속 먹는 듯한’ 느낌이 끝까지 이어지는데, 이게 영화의 묘미고 재미다. 배 감독은 “자극적으로 사건을 보여 주기보다 관객이 예상하지 못했던 정보를 조금씩 풀면서 함께 진실에 다가가는 영화”라면서 “관객분들이 세 배우의 훌륭한 연기를 스크린에서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통안전 성동’… 스마트횡단보도 24곳 추가 설치

    ‘교통안전 성동’… 스마트횡단보도 24곳 추가 설치

    “성동구가 추진한 스마트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통안전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통계자료도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앞서 ‘스마트포용도시’를 추진하며 정책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서울시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만 123건이었다. 이 가운데 성동구에서 총 7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이뿐만 아니라 매해 발생 건수 또한 2017년과 2019년 각각 242건, 225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어린이 통학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스쿨존 조성 등 교통약자인 어린이 안전에도 힘을 쏟았다. 구는 2017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학부모 및 학생들과 함께 21개 전체 초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통학로 리빙랩 사업’을 마무리했다. 정 구청장은 “2019년부터 시작한 ‘성동형스마트횡단보도’ 설치는 지난해까지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및 보행량 밀집지역, 교통사고 다발지점 등 총 45곳에 조성했고, 올해는 24곳을 추가해 모두 69개를 설치하는 게 목표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한 성동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교육도시 성동’에 걸맞게 교육 여건 개선에도 나섰다. 그는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치, 남자고등학교 유치, 성수동 중·고등학교 통합 등 지역별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여건 개선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방안을 찾고 있다”며 “성동구, 서울시교육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국회, 시의회 등 각 기관의 실무진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했다.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버스정류장에 전국 최초로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안내하고 자외선 공기살균기와 코로나19에 대비한 열영상카메라를 갖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쉼터’를 설치했다. 금호동 지역 주민들의 30년간 최대 숙원이었던 장터길 확장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호역에서 금남시장까지 이어지는 장터길 110m 구간은 2차로로 좁아 교통정체가 극심하고 보행안전에 취약했다. 정 구청장은 “장터길이 3차로로 확장되고 양쪽에 보도가 신설되면 강남북을 잇는 금호동 지역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건보 비급여 많아서… 사립병원 진료비, 공립 최대 2.5배”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환자 진료비 부담이 최대 2.5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국립대병원의 평균 건강보험 보장률이 68.2%로 사립대병원(63.7%)보다 약 5%포인트 높다”고 밝혔다. 전국의 국립대 14곳, 사립대 60곳 등 종합병원급 이상인 대학병원 총 74곳을 조사한 결과다. 경실련은 각 대학병원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보건복지부에 신고한 의료기관 회계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한 건강보험 지급액 자료 등을 분석했다. 대학병원들은 4년간 건강보험 환자를 통해 총 80조 원의 진료비 수입을 올렸고 그 중 28조 원은 환자들이 부담했다. 경실련은 병원 소유구조에 따라 환자가 부담해야 할 진료비 격차가 컸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이 79.2%로 가장 높았지만 차의과대 강남차병원은 47.5%로 보장률이 가장 낮았다. 강남차병원 이용 환자가 총진료비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지만, 화순전남대병원 환자는 총 진료비의 20% 정도만 부담하면 돼 격차가 2.5배 벌어졌다. 대학병원 이용환자가 주로 고액 진료비가 드는 중증질환 환자인 만큼 10%포인트 이상의 보장률 격차는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실련은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대형병원의 비급여 항목을 철저히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공공병원 확충에 보건 의료정책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환경공단 “폐기물 실적 제출 뒤 폐기물처분부담금 신고 확인해야”

    한국환경공단은 폐기물 실적 제출을 완료한 배출자라면 소각·매립의 방법으로 처분한 폐기물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사업장폐기물배출자는 매년 2월 말까지 전년도 발생한 폐기물의 종류별 처분방법, 처분량 등을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올바로’ 시스템을 통해 실적 보고한다. 이때 배출자들은 소각·매립의 방법으로 처분한 폐기물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는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가 폐기물을 순환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각 또는 매립의 방법으로 폐기물을 처분하는 경우 환경부 장관이 배출자에게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의 근거 법률은 ‘자원순환기본법’으로 2018년 1월 1일 이후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는 폐기물이 적용 대상이다. 따라서 순환 이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소각·매립하면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폐석면, 의료폐기물 등 재활용 자체가 금지되는 폐기물이나, 파쇄분쇄, 중간가공폐기물 제조 등 재활용 처리되는 폐기물은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 자료 제출 대상이 아니다. 또한 매출액, 지정폐기물 여부 등에 따라 배출자는 감면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제출 시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올바로 실적 보고를 완료한 사업장폐기물배출자가 소각이나 매립 처분량이 있다면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에서 정하는 별도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전년도 소각·매립 실적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신고기한은 2021년 3월 31일까지로 처분량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감면신청을 함께 진행하면 되며, 미신고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및 신고 관련 사항은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032-590-5093)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환경공단 지역별 환경본부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국민권익위, 신임 행정심판 비상임위원 8명 위촉

    국민권익위, 신임 행정심판 비상임위원 8명 위촉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신임 비상임위원 8명을 새로 위촉했다. 향후 2년간 행정심판 청구 사건에 대한 심리와 법적 판단을 하는 재결을 맡게 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2일 이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서 “행정심판 사건을 다방면으로 살피고 인용 폭을 넓힘으로써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으로 침해된 국민 권익을 적극 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위원들은 “권익위 문을 두드리는 국민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그동안 쌓은 경력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국민 권익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의 비상임위원은 학계와 법조계, 의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주 위원회를 열어 행정심판 사건을 심리·재결한다. 이번에 위촉된 비상임위원은 김재광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진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전상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태용·임방글·최선호 변호사,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 등이다. 한편 권익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동안 각각 전남 보성군과 구례군, 남원시에서 행정·법률 문제, 복지혜택 수급, 서민자금 지원 등에 대한 생활 속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이동신문고를 연다. 권익위는 “고용노동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충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색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보성군과 구례군은 각각 24일과 25일 해당 군청에서, 남원시는 26일 시청에서 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권익위는 모두 78차례의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1511건의 민원을 상담해 처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감춰진 사건의 진실, 관객들도 함께 찾아보길”…영화 ‘빛과 철’ 배종대 감독

    “감춰진 사건의 진실, 관객들도 함께 찾아보길”…영화 ‘빛과 철’ 배종대 감독

    “관객들이 몸을 의자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 당겨서 보길 바라면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 가기가 꺼려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놓치면 아쉬운 영화들도 있다. 18일 개봉한 ‘빛과 철‘도 그 중 하나다. ‘고함’(2007), ‘모험’(2011) 등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2016년 크게 히트한 ‘곡성’ 연출부를 거친 배종대 감독 첫 장편이다. 그는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원래 의도를 100% 표현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두 여자가 만나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이다. 가해자인 희주(김시은 분)의 남편은 죽었고, 피해자인 영남(염혜란 분)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이다. 희주가 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고,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린다. 그러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진실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두 캐릭터는 배 감독의 경험에서 나왔다. 그는 부산 보훈병원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때, 수십 년간 누워 있는 환자들과 병간호하는 이들을 보며 영남이란 인물을 생각했다. 희주는 어렸을 적 부산 사상공단에서 봤던 노동자들에게서 나온 캐릭터다. “영남 역의 염혜란 배우는 예전에 드라마 ‘라이프’를 보다가 극과 극을 오가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이다’ 싶어 출연을 제안했습니다. 이번에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지요. 30대 초반 여성인 희주 역을 맡을 배우를 찾으려 거의 한 달 넘게 드라마, 영화 등 수많은 영상을 뒤졌어요. 그러다가 여러 독립영화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활동하는 김시은 배우를 봤는데, ‘이 배우가 아직 못 보여준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배우의 조합은 그야말로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제목인 ‘빛과 철’에서 ‘빛’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철’은 자동차의 재질을 가리킨다. 두 인물은 그동안 가려졌던 진실(빛)을 찾아 사고(철)의 뒤를 쫓는다.“운전할 때 고라니가 산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고라니 피하다 죽으면 우리 가족은 내가 왜 죽었는지 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블랙박스가 보편화하지 않았을 때에요. 근처에 폐쇄회로(CC)TV도 없었다면 진실을 알기 어렵겠죠. 유족들이 죽음의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사건이 얽히기 시작하는 건 희주 주위를 맴돌던 영남의 딸 은영(박지후 분)때문이다. 은영은 희주에게 사건의 진실을 바꿀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사건을 푸는 열쇠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영화 포스터에 은영 역할의 박지후 배우가 나란히 얼굴을 올린 이유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아는 동생이 ‘형, 천재 배우가 나타났어. 빨리 와서 영화 봐야 해’ 하더군요. 그날 바로 KTX를 타고 내려가 본 영화가 김보라 감독의 ‘벌새‘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박지후 배우의 팬이 됐어요. 그리고 초조해졌습니다. ‘이 친구가 유명해지면 섭외가 어렵겠다’ 싶어 바로 출연을 제안했습니다.” 인물들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만, 사건의 진실은 시원하게 풀리질 않는다. 그야말로 ‘고구마를 계속 먹는’ 느낌이 끝까지 이어지는데, 이게 영화의 묘미고 재미다. “희주와 영남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데에 관객들도 동참하길 원했습니다. 자극적으로 사건을 보여주기보다 관객이 예상하지 못했던 정보를 조금씩 풀면서 함께 한 발짝씩 다가가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배 감독은 “코로나19탓에 극장에 오라고 말하기도 다소 어렵다”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관객 분들도 이들의 연기를 스크린에서 확인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삼척시청, 女핸드볼 결승행… 광주도시공사 돌풍 잠재워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의 돌풍을 1점 차로 잠재우고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21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단판 플레이오프(PO)에서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을 25-24로 뿌리치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016년 삼척시청의 전신인 ‘원더풀삼척’ 당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삼척시청은 이로써 4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하면서 팀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설 기회를 마련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끝내고 이날 PO 관문을 통과한 삼척시청은 24일부터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부산 기장체육관을 오가며 사흘 동안 3전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반면 정규리그 4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스와 준PO에서 29-27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이날 PO에 진출한 광주도시공사는 이효진이 12골, 8어시스트 등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쓸어담은 삼척시청에 막혀 통산 팀 최고 성적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준PO에서 11골 8도움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경민은 이날 5골을 보태며 시즌 211득점으로 시즌 득점왕을 예약했다. 그는 득점 2위 유소정(SK)에 무려 62점이나 앞서 있어 사실상 득점왕이 확정된 상태다. 삼척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경기 종료 약 3분 전까지 23-23으로 팽팽히 맞서다 이효진의 속공 득점에다 이효진의 어시스트를 받은 송지은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기 중소형’ 2780가구 브랜드 타운 형성

    ‘인기 중소형’ 2780가구 브랜드 타운 형성

    대우건설은 오는 3월 경남 김해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지하 3층~지상 47층 7개 동, 전용 59~84㎡ 총 1380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59㎡A 64가구, 59㎡B 86가구, 59㎡C 334가구, 75㎡ 312가구, 84A㎡ 517가구, 84B㎡ 67가구 등이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다. 단지는 앞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1차의 후속 단지로, 1차 1400가구와 함께 총 278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안동은 구도심이지만 김해시가 도시개발사업으로 낙후된 안동공단을 새로운 여가 공간과 주거가 공존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라 신흥주거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주변에 동김해 개발사업,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 공사, 동김해 나들목~식만 분기점 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과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견본 주택은 안동 360-42에 마련되며 다음달 중 문을 연다.
  • 12㏊ 산림 태우고 진화된 정선 화재…설악산 등 4개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통제

    12㏊ 산림 태우고 진화된 정선 화재…설악산 등 4개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통제

    강풍으로 타고 확산된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 산불은 12㏊의 국유림을 태우고 발생 18시간인 21일 오전 모두 진화 됐다.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청은 전날 오후 3시 50분쯤 노추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불길을 잡고 뒷불 감시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정선 구절리 일대 국유림 12㏊(12만㎡)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산불이 발생하자 초대형 헬기 3대와 대형헬기 5대 등 헬기 14대를 동원해 공중진화에 나섰으며 지상에서는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421명과 진화차 등 장비 33대가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힘든 급경사지인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가 철수하고, 지상 인력과 장비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 뒤 21일 일출과 함께 헬기를 대거 투입해 큰 불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지자체, 소방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영동권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립공원공단은 산불예방을 위해 설악산·치악산·오대산·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4곳의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다음달 2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 설악산·오대산·태백산은 5월 14일까지, 치악산은 4월 30일까지 해당 탐방로를 통제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발생자는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봄을 맞아 건조·강풍특보가 이어지며 어느때보다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어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소래포구 어시장 ‘바가지‘ 없앨 수 있을까 … 신고센터 등 운영

    소래포구 어시장 ‘바가지‘ 없앨 수 있을까 … 신고센터 등 운영

    화재로 4년 만에 재개장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이 과거의 ‘바가지’ 오명을 벗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21일 명품 종합어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소비자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가격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소비자 불만에 실시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센터는 지난달 어시장 건물 2층에 마련했으며 구청 공무원 3명이 직접 상주하고 있다. 주로 소비자들의 교환·환불 요청이 있을 때 중재 역할을 하고 상품 상태나 적정 가격에 대한 안내를 맡고 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 2017년 3월 화재로 큰 피해를 봤으나 현대화 사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방문해 이목을 끌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과거의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다.이에 따라 남동구는 오는 6월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수산물 가격을 표시한 전광판을 어시장 내 6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어시장 상인의 바가지요금을 예방하고 상거래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도시관리공단에 시설물 관리 위탁이 예정된 6월까지 위생관리원 6명을 채용해 어시장 내 청결 상태를 관리한다. 어시장 재개장 전에는 불법 호객행위, 비위생적 식품 취급 등 주요 민원을 근절하기 위해 상인 335명을 대상으로 나흘간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현재 어시장에는 338개 점포가 입점 허가를 받아 이 중 80%가 영업을 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어시장 개장 이후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 관련 민원은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상인들도 다시 장사를 시작하는 만큼 정직하게 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선한 수산물과 명품 새우젓으로 유명한 소래포구는 지난 달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2년마다 발표하며, 소래포구는 2015~2016년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선정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

    제13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조현재(61)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이 임명됐다. 문체부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조 신임 이사장은 체육 분야의 전문성과 행정·조직·경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2월까지 3년이다. 조 신임 이사장은 문체부 생활체육과장, 국제체육과장, 체육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지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계 모임을 주도했다. 앞서 12대 이사장 선임 때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당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무제한급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 이사장이 임명되어 공단을 이끌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와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에 임원추천위를 거쳐 문체부가 청와대에 추천한 인물은 조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김영득·전윤애 전 공단 상임감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간 주도 ‘자율형 산학연협의체’ 떴다

    산업단지의 산학연 협력을 민간 주도로 이끌 ‘자율형 산학연협의체’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학연협의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상호협력, 공동학습, 정보공유,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해 산단 기업과 인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들이 교류·연계하는 협의체다. 2005년 구성돼 입주기업들의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교육훈련, 기술이전 활성화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사업화 촉진 과제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산학연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R&D) 과제들은 국가 우수 R&D 과제로 다수 선정됐다. 지난해 R&D 지원과제 사업화로 신규 고용 1647명, 생산기여액 4818억원을 달성하는 등 일자리와 경제효과 창출에도 기여했다. 다만 산학연협의체 운영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주도로 이뤄져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기업 주도 자율형 산학연협의체로 개편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2935개, 대학 299개, 연구소 167개, 지원기관(지자체·컨설팅 기관) 472개로 이뤄졌다. 회원 수는 3873명이다. 분야는 소재·부품·장비 30개, 자동차·조선 22개, 항공·바이오 9개, 섬유·전기전자 8개, 디지털·빅데이터 6개, 반도체·디스플레이 4개 등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올해 산학연협의체들의 R&D 과제 발굴과 사업화에 142억원, 과제 수행에 478억원 등 총 6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삼성전자 광주공장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삼성전자 광주공장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4명(광주 1971∼1974)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4명 가운데 3명은 삼성전자 광주3공장의 직원이다. 이들은 하루 앞서 확진된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4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단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확진자 추가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 광주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족 모임 참석자 가운데 8명(18일 자정 기준)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주 광주3공장은 냉장고, 냉온수기 핵심 부품인 압축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조업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냉장고 라인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3공장은 이틀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집중방역을 실시 중이다. 냉장고를 생산하는 광주1공장은 지난해 11월 말 확진자가 발생해 3일간 조업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냉장고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중이고 3공장도 추후 특근 등을 통해 조업차질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방역 당국과 공장 가동 여부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근무지의 연쇄(n차) 감염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에서도 1명(18일 자정 기준) 발생했다. 공단 직원 1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건물을 쓰는 콜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0명(전남 801∼810)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오후 6시 발표 이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10명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이다. 3명 가운데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순천시민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순천과 광양의 주민들이다. 광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성 배우자 건보 피부양자 자격 달라”

    “동성 배우자 건보 피부양자 자격 달라”

    8개월간 피부양자 등록했다가 취소돼건보 “실수로 등록, 이성 배우자만 가능”변호인 “동성이란 이유로 취소는 부당”성소수자 부부가 동성이라는 이유로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당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김용민(31)·소성욱(30)씨 부부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법률대리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와 같은 동성 부부의 삶도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소송으로 권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함께 생활한 김씨와 소씨는 2019년 5월 결혼했다. 소씨는 “우리는 부부이고 가족이다. 함께 장을 보고, 반찬을 함께 만들고, 밥을 같이 먹는다.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고, 김씨는 “피부양자 등록은 부부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배우자가 생계를 책임지면 다른 배우자는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강보험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배우자와 부모, 조부모 등이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직장가입자인 김씨는 공단으로부터 지난해 2월 11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도 피부양자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지역가입자였던 소씨는 같은 달 26일 김씨의 배우자 자격으로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그런데 이 일이 지난해 10월 말 언론에 보도된 직후 공단은 김씨에게 연락해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소씨의 피부양자 등록을 취소했다. 이후에는 지난 8개월 동안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를 내지 않은 소씨에게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과 처분을 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행 법체계가 동성 간 혼인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양자 인정 요건에 해당하는 배우자도 ‘이성’ 배우자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률대리인단 단장을 맡은 조숙현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우리 법원은 민법상 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 관계일지라도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사실혼 배우자로서의 보호를 인정하고 있다”며 “단지 동성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한 것은 건강보험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부라면 누릴 수 있는 권리, 왜 동성 부부는 제외인가요?

    부부라면 누릴 수 있는 권리, 왜 동성 부부는 제외인가요?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 의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피부양자 자격이 ‘동성’ 배우자라는 이유로 취소된 일에 대해 한 동성 부부가 부당한 처분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동성 이유로 피부양자 등록 못해…건보 상대 소송 김용민(31)·소성욱(30)씨 부부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법률대리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와 같은 동성 부부의 삶도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소송으로서 우리 권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2013년 1월에 만나 2017년부터 함께 생활한 두 사람은 2019년 5월 결혼했다. 소씨는 “우리는 부부이고 가족이다. 함께 장을 보고, 반찬을 함께 만들고, 밥을 같이 먹는다.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고, 김씨는 “피부양자 등록은 부부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배우자가 생계를 책임지면 다른 배우자는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강보험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배우자와 부모, 조부모 등이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직장가입자인 김씨는 공단으로부터 지난해 2월 11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도 피부양자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공단에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지역가입자였던 소씨는 같은 달 26일 김씨의 배우자 자격으로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사실혼·근친혼 관계도 인정하면서···” 그런데 이 일이 지난해 10월 말 언론에 보도된 직후 공단은 김씨에게 연락해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다’면서 소씨의 피부양자 등록을 취소했다. 이후에는 지난 8개월 동안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를 내지 않은 소씨에게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과 처분을 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행 법체계가 동성 간 혼인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양자 인정요건에 해당하는 배우자도 ‘이성’ 배우자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률대리인단 단장을 맡은 조숙현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우리 법원은 중혼적 사실혼이나 근친혼 등 민법상 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 관계일지라도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사실혼 배우자로서의 보호를 인정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혼인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동성 배우자라는 이유만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부인한 것은 건강보험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실 저는 결혼을 하기 전부터도 ‘우리 둘은 가족이니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아플 때 서로 돌봐주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해주며, 서로의 삶에 깊숙히 스며들어있는 우리가 가족이 아니라면 그 어떤 관계가 가족이라는 걸까요? 우리 부부는 다른 부부처럼 똑같은 부부이고, 다른 가족처럼 똑같은 가족입니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인영 “한미 공조로 북미관계 촉진…주변국 지지와 협력 확보하겠다”

    이인영 “한미 공조로 북미관계 촉진…주변국 지지와 협력 확보하겠다”

    “개성공단, 여론수렴해 재개 방안 마련” 통일부가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관계를 촉진하고, 주변국의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북한 동향과 관련해 “코로나19와 미국의 정책 재검토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관망, 유보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남북 간 교류가 중단되고, 북중·북러 간 인적, 물적 교류도 크게 감소했으며 북한은 방역과 경제 등 대내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이달 초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 경제 개선을 당면 과제로 내세웠으나, 대외무역 상황 악화 등을 고려하면 어떤 성과를 낼지 예측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 통일부는 북한이 대남·대미 정책의 구체적 내용과 방향을 밝히지 않아 한·미 대북정책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장관은 “미 대선과 북한 당대회 등을 거치며 정세 변곡점에 진입, 한미의 새로운 대북 접근이 가시화되고 추가적인 정세 변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후퇴하지 않고 남북관계 복원을 통해 평화 정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나올 때까지 상황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해 6월 북한에 의해 폭파된 남북연락채널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기존 통신선이 복구되면 임시 연락사무소와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협력사업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상황이지만, 북중 무역 재개 상황 등을 보고 주류·생수 등 비제재 품목의 물물교환 등 ‘작은 교역’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개성·금강산 지역 등 북한 개별 방문을 통해 경제협력을 재개하고, 제재가 완화되면 철도·도로 현대화 수준과 방법 등에 대한 포괄적 합의와 인도물자 시범 운송 등 공공인프라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2016년 2월 폐쇄된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여론수렴을 통해 실효적 재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강은미 “가덕신공항은 선거 포퓰리즘…재정·환경적 재앙”

    강은미 “가덕신공항은 선거 포퓰리즘…재정·환경적 재앙”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 “정부의 ‘2050년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선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신공항 기후악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 손실 보상에 한시가 급한 와중에 신공항 특별법이 빛의 속도로 추진되는 것을 보니 한탄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은 2016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하위권이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항공은 운송수단 중 시간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다. 1시간 동안 이산화탄소 8000㎏을 배출하고 1인당 배출량 기준으로 버스의 5.3배, 철도의 9배에 달한다”고 설명한 뒤 “재정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강 위원장은 “그런데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각각 발의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며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없었어도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됐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를 둘러싼 포퓰리즘, 토건정치가 국민의 삶을 무책임하게 내팽개치고 있다”며 “선심성 공약을 퍼부은 대가는 또 다시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 국회가 집중해야 할 사안은 코로나 민생 회복”이라며 정의당이 주장하는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할 예산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코로나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국민들 몫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농민·상인·취약층 살리는 ‘유통 혁신’…전북·국민연금·서울신문 상생 MOU

    농산물을 매개로 농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간 상생을 지원하는 공적 네트워크가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는 가운데 농산물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공정거래를 지원하는 협력 체계가 공고해진다는 의미다. 전북도(지사 송하진)와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서울신문(사장 고광헌)은 17일 ‘농민·소상공인·취약계층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농민에게는 추가 수익과 판로 확대, 소상공인에게는 비용 절감,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안전망 확대 등 공적 가치를 강화하는 게 MOU의 목표다. 특히 전북도는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공급 체계 구축과 농산물 교육·홍보 확대를 중점 지원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탠다. 서울신문은 네트워크 구축을 주관하고, 농산물 직거래 체계화를 위한 사내벤처 ‘비굿’(B·good)을 육성한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해 8월 전남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소비자원, KB국민은행, SK텔레콤 등 20여개 공공·민간 기관과 농산물 상생·공정거래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까지 공적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상생 기반 구축 작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헌 사장은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만든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협업이 활성화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농산품 판로 지원과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업무협약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는 “농산물 가치소비를 위해 세 기관이 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농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이 더불어 잘사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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