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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피스 “국내 5대 식품제조사, 플라스틱 감축 노력 성적 ‘D’”

    그린피스 “국내 5대 식품제조사, 플라스틱 감축 노력 성적 ‘D’”

    국내 5대 식품제조사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을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가 ‘D’일 만큼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동원F&B, 오뚜기, 농심 등 식품제조사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규모와 영업이익 규모가 큰 상위 5개 식품제조사가 설문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린피스는 설문 조사 결과와 각 기업이 공개한 자료 등을 종합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계획 수립 수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에 대한 정보공개 의지 △플라스틱 재사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수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한 협업 수준 등 4가지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CJ제일제당과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농심 등 4개 기업은 종합점수 ‘D’를 받았다. 반면 동원F&B는 가장 낮은 점수인 ‘F’를 받았다. 그린피스는 동원F&B가 “플라스틱 사용량의 투명한 공개 및 이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을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미 한국환경공단에 사용량을 신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과 관련해 공급사와 협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동원F&B는 그린피스에 “올해 플라스틱 사용량 1000만t 절감을 추진하겠다”면서 “대체 플라스틱 개발 상황을 원료업체와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 기업 모두에 대해 그린피스는 “어떤 제조사도 생산하는 플라스틱 총량에 대한 종합적인 감축 목표를 갖고 있지 않았다. 또 식품 위생을 이유로 재사용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이 어렵다고 답했다”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이 20~30%에 그치는 현실에서 일부 제품의 소재 변경과 경량화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고 밝혔다. 염정훈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지금의 플라스틱 생산 속도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30년에 플라스틱 생산량이 지난 2015년의 2배, 오는 2050년에는 3배로 폭증할 수 있다는 세계경제포럼의 분석이 있었다”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재앙을 해결하는 데에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식품제조사들에게 △연 1회 이상 외부 감사를 받은 플라스틱 종합 정보를 공개할 것 △연도별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할 것 △정부,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플라스틱 재사용 순환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 유해화학물질 사고 확 줄인다… 석유화학기업 안전 SW 교육

    유해화학물질 사고 확 줄인다… 석유화학기업 안전 SW 교육

    매년 폭발·화재·위험물 누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중소·중견 화학기업의 안전사고 예방할 ‘정량적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Phast & Safeti)’ 교육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에서 총 5회에 걸쳐 정량적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량적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 교육은 위험물의 처리·이송·관리 중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무교육이다. 울산지역 중소·중견 화학업체의 안전관련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특히 울산지역 석유화학공단은 전국 석유화학단지 면적의 53%, 저장 액체위험물의 42%, 고위험 화학물질 연간 유통량의 27%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또 위험물 제조 설치 허가 업체 8126개사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 723개사 등이 입주해 매년 폭발 등 잦은 사고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울산석화단지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97건(연평균 30여건)의 화재·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했고, 최근 5년(2105~2019년)간 유해물질 관련 사고 272건 중 실제 누출로 이어진 사건도 104건이나 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이론 및 실무교육을 통해 화학기업 직원들의 위험성 평가 역량을 높여 산업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중소 화학기업들이 안전·설비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사업비 99억원)도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한다.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은 비용적 부담 등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중소·중견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며 “전문가가 이론과 실무를 직접 교육하기 때문에 화학업체 직원들의 산업안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매년 산업재해 1600건 권리구제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904건의 산업재해가 산업재해 심사청구제도를 통해 즉시 권리구제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가 없었다면 지난한 법정 공방을 벌이거나 보상을 포기해야만 했던 사례였다. 권리구제를 확대해 산재 보상의 사각지대를 더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산재보험급여 청구 사례는 96만 2895건으로, 이 중 98.7%(94만 9907건)는 산재 보상이 이뤄졌다. 보상받지 못한 1만 2988건 중 5159건에 대해 재심사 청구가 이뤄졌고 6월까지 904건이 구제받았다. 공단은 연간 약 180만건의 산재보험급여 청구 건 중 약 178만건(98.7%)에 대해 원처분 단계에서 산재 보상을 하고 있고, 연간 1만 1000여건이 재심사 청구되고 있으며 매년 평균 1600건이 권리구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재 심사청구제도는 노동자가 산재보험 급여 관련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청구할 경우 심사를 다시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교수, 사회보험·산업의학 전문가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가 재심사 청구를 심의한다. 공단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자택이 아닌 자녀의 집에서 회사로 향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첫 산재 심사에서는 ‘거주지에서 회사까지 통상적인 경로로 출퇴근하다 발생한 사고만 출퇴근 재해로 인정한다’며 산재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의신청 후 재심사 과정에서 자녀의 집도 통상적인 거주지라는 새로운 증거 자료를 제출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이렇게 이중 제도를 거쳐 권리구제를 받는 산재 노동자도 있지만 아예 은폐되는 산재도 적지 않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정우 전문위원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산업재해 은폐 규모가 64.0~82.7%에 달한다고 밝혔다.
  • 이륜차 사망자만 느는 이유… 툭하면 무법질주

    이륜차 사망자만 느는 이유… 툭하면 무법질주

    지난 27일 낮 12시쯤 서울 동작대로 사당역~이수교차로 구간(5㎞)을 20분 동안 운행하면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살펴봤다. 방배경찰서 입구 횡단보도. 갑자기 음식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를 헤치며 쌩 하고 달려갔다. 보행자들이 깜짝 놀라 멈칫하는 사이 오토바이는 저만큼 달아났다. 이륜차가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면 운전자는 반드시 내려서 건너야 한다. 이수역 6번 출구 구산타워 앞에서는 우회전하는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일단 멈춤을 무시하고 내달렸다. 인근 가구점 앞에서는 아예 인도를 달리는 오토바이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스스로 판단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으면 신호등이나 보행자 통행을 무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직진 도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을 때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나가는 것은 다반사다. 회전교차로에서도 눈치를 살피며 죄회전을 강행하는 오토바이도 심심찮게 발견된다.30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이륜차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1명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하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9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2만 1258건이 발생해 525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 7348명이 다쳤다. 날마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58건씩 발생해 76명이 죽거나 다친 것이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사고 사망자(3081명)의 17%를 차지했다. 2019년 498명(14.9%)보다 증가했다.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이 개선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망자가 64.0%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신호 위반(16.0%), 중앙선 침범(8.5%), 안전거리 미확보(2.8%) 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6월 서울 15개 교차로에서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륜차의 46.5%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았다. 3시간 동안 4476대의 이륜차가 5045건의 법규를 위반했다. 가장 많은 법규 위반은 정지선 위반으로 전체 법규 위반의 58.9%를 차지했다.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역주행’ 등 중대교통법규 위반도 27.5%나 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침범’도 8.1%나 적발됐다. 주거지에서 오토바이 위험 주행도 극에 다다랐다. 공단 조사 결과 130여개 아파트단지 주민 777명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위험 주행 행태 설문조사 결과 주민의 73%가 오토바이 주행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위험 주행 행태는 보도 주행에 따른 위험 경험이 66.0%로 가장 높았고 과속(64.6%), 현관 앞 및 보도 주정차(60.5%) 순으로 나타났다.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도 늘고 있다. 지난해 897건이 발생해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985명이 다쳤다.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99%, 사망자 수는 150% 증가했다. 사고의 절반 이상(53.3%)이 30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고, 특히 손상 부위가 주로 머리 상해로 나타나 크게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특히 과속 사고는 치사율이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오토바이 과속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전체의 1.8%였지만 치사율은 17.9명으로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 치사율(2.8명)보다 6.4배 높았다. 이륜차 사고를 줄이는 길은 무엇보다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개선에 달렸다. 또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과도한 배송 시간 제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안전 라이더 인센티브 도입 등과 같은 안전문화 정착 분위기 조성도 절실하다. 소비자도 빠른 배달 재촉을 자제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 연봉 5800만원 1인 가구도 국민지원금… 6일부터 5부제로 신청

    연봉 5800만원 1인 가구도 국민지원금… 6일부터 5부제로 신청

    건보료 기준 4인 가구 홑벌이 31만원 이하 새달 6일 카드사·앱서 지급대상 여부 조회 연말까지 시장·슈퍼마켓·식당 등서 사용다음달 6일부터 국민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나눠 주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 1인 가구는 6월 건강보험료가 17만원 이하, 4인 가구는 직장가입자 홑벌이 기준 31만원 이하면 받는다. 지급 첫 주(9월 6~10일)는 5부제가 운영돼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특정 번호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쓰는 건 연내까지다.‘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30일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소득 기준과 신청·지급 방법 등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소득 기준은 지난 6월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으로 판정한다. 홑벌이 가구의 경우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6월 건보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가 ▲2인 20만원 ▲3인 25만원 ▲4인 31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다. 1인 가구는 직장과 지역가입자 구분 없이 17만원 이하면 받는다. 연소득으로 약 5800만원 이하가 대상자다. 맞벌이 가구는 홑벌이보다 가구원 수 1인을 더해 지급 기준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맞벌이 3인 가구 직장가입자는 6월 건보료가 홑벌이 4인 가구 기준인 31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다. 본인이 지급 대상인지 여부는 다음달 6일부터 카드사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다음날 입금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의 경우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 구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신청 첫 주인 6~10일은 요일 5부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6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 7일은 ‘2, 7’, 8일은 ‘3, 8’, 9일은 ‘4, 9’, 10일은 ‘5, 0’만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요일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29일까지 가능하다. 지급받은 금액은 12월 31일까지 써야 하며 이후 잔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사용처는 거주지 광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는 온라인(https://국민지원금사용처.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급대상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다음달 6일부터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접수할 수 있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우정사업본부 이승원△정보통신산업정책관 류제명 ◇과장급 전보△연구산업진흥과장 이진환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사무처장 황승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조봉업 ◇국장급 전보△의정관 김민재 ◇과장급 전보△교부세과장 김경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중견기업정책관 안세진 ◇과장급 전보△산업기술정책과장 이종석△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 정권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박성동△인천지방해양수산청 운영지원과장 정재관△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정재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이재용△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우영택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신규△유도무기사업부장 유명종
  • [부고]

    ●김종실씨 별세 강석필(전 고려아연 전무)·석진(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석민(중화고 교사)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3151 ●권중호(전 서울신문 광고국 부장)씨 별세 이춘자씨 남편상 권태형(경향신문 광고국 2팀장)·태훈(큰산인디컴 부장)씨 부친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97 ●문시자씨 별세 허대범(예비역 해군 소장·제15대 국회의원)씨 부인상 허윤정·윤주·여정씨 모친상 이은관(다사랑산부인과 원장)·이한옥(미국 사우스베일로대 한의대 교수)씨 장모상 28일 진해세광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55)545-4447 ●최순자씨 별세 이경주(아시아경제 감사·전 퀄컴 상무)·경연·승환(서울 화이트플러스 치과의사)씨 모친상 강종원(나노미래생활 대표)씨 장모상 강윤주씨 시모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1)787-1506 ●김주훈(전 국기원 이사장·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전 조선대학교 총장)씨 별세 27일 조선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20-3352
  • 정신·경제문제 클수록 극단 선택 위험군

    정신·경제문제 클수록 극단 선택 위험군

    극단적 선택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은 정신건강과 경제적 문제이며, 1인 가구 증가와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신건강 관리와 치료가 자살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망자 중 정신질환 이력 절반 넘어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5개년 전국 자살사망 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사망의 주요 원인은 정신건강 문제(36.1%), 경제 문제(19.5%), 신체건강 문제(17.4%)였다. 보고서는 2013~2017년 경찰 변사사건 조사 기록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5년간 자살사망자 6만 4124명을 전수조사해 주요 원인과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소득수준 낮을수록 사망률 올라가 자살사망자 중 정신질환 이력이 있던 비율은 56.2%나 됐다. 정신질환자 10만명당 자살사망 발생률은 215.5명으로 전체 인구 기준 자살사망 발생률(25.2명)과 비교하면 8.6배나 된다. 경제 문제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보험료 분위 구간별 자살사망률을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대상인 의료급여 구간에서는 10만명당 43.5명, 하위 구간(1∼6분위)은 30.0명, 중위 구간(7∼13분위)은 24.6명, 상위 구간(14∼20분위)은 19.1명으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자살사망률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1인 가구 매년 증가… 연령별 65세 이상 최다 가구 형태별로 보면 2인 이상 가구 67.5%, 1인 가구 28.0% 등이었다. 특히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27.0%, 2014년 28.8%, 2015년 29.2%, 2016년 30.0%, 2017년 30.1% 등으로 해마다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노년기(65세 이상)가 10만명당 51.4명으로 가장 높았고 장년기(50~64세, 32.4명), 중년기(35~49세, 27.7명), 청년기(19~34세, 18.1명)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27.4명에서 2017년 22.8명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였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사회경제적 상태나 기저질환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계부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문기술자’ 이근안, 퇴직금 청구 소송 패소…“도피로 못 받아”

    ‘고문기술자’ 이근안, 퇴직금 청구 소송 패소…“도피로 못 받아”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이들에게 잔학한 고문을 자행한 ‘고문 기술자’ 이근안씨가 그간 도피하느라 받지 못한 퇴직금을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박종환 판사는 이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이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1970년 7월 순경으로 임용돼 근무하던 이씨는 1984년 경감으로 승진해 경기경찰청 대공 공안분실장으로 근무하다가 1989년 3월 ‘김근태 고문 사건’ 등으로 해임됐다. 이씨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1988년 12월 잠적해 1999년 10월 검거됐다. 그는 고문 혐의 등으로 1999년 11월 구속기소된 뒤,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고 2006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그 사이 1989년 3월 이씨는 퇴직 처리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퇴직연금 일시금 1764만여원을 지정 은행에 입금했다. 당시 이씨가 수배로 도피 중이어서 이씨의 아내가 대신 수령하려 했으나, 은행은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다. 퇴직금은 그해 7월 공무원연금공단에 반환됐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퇴직금을 이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내부 문서에 잘못 기재했다. 이에 이씨는 정부 착오로 퇴직금을 받지 못했으니 이제라도 퇴직금과 지연 이자를 달라며 지난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퇴직연금 일시금 지급 청구권은 당시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소멸시효 기간이 5년으로 이미 시효가 지났다”며 이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록을 잘못해놓은 건 맞지만, 도피 중 배우자가 퇴직금을 받으려 한 점을 미뤄 정부가 알려주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가 퇴직연금 일시금을 수령하지 못한 것은 수배·도피 생활로 직접 지정 은행을 방문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 직장인 월평균 보험료 13만 3087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 직장인 월평균 보험료 13만 3087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밤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재 6.86%에서 내년 6.9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201.5원에서 205.3원으로 인상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부과기준 13만 612원에서 내년 13만 3087원으로 247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0만 2775원에서 10만 4713원으로 1938원 늘어난다.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위원 간 의견 조율 후 투표를 통해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표결 없이 가입자·공급자·공익위원 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위원들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계획했던 인상률은 3%였으나,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 건보료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0여년간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차례 동결한 적을 제외하면 매년 올랐다. 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보였다. 이후 2012년(2.8%), 2013년(1.6%), 2014년(1.7%), 2015년(1.35%), 2016년(0.9%)에는 1% 안팎에 그쳤다. 2018년에는 2.04% 올랐다가 2019년 3.49%로 높아졌고 2020년에는 2.89%로 소폭 낮아졌다. 정부는 2018년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시작하며 건보료 연평균 인상률을 2023년까지 3.2% 보다 높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노동계와 소비자 단체 등은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보조금은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건강보험료율만 올리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8조원에 달한다.
  • 39년째 미룬 케이블카… 산양 28마리에 양양 2만 8000명 울화통

    39년째 미룬 케이블카… 산양 28마리에 양양 2만 8000명 울화통

    ‘산양에 발목 잡힌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성사시켜 주오.’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을 놓고 강원 양양의 주민들이 수십 년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침체된 설악권 활성화 등을 위해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와 정부 인허가 지연 때문이다. 1982년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을 위해 정부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한 지 39년, 2010년 정부의 케이블카 설치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11년이 넘었지만 지지부진하다. 이후 국립공원 변경 심의를 3차례나 거쳐 2015년 내륙형 시범사업으로 오색~끝청(3.5㎞)까지의 노선이 최종 조건부 승인까지 났지만 여전히 진척이 없다. 2015년 이후 지금까지 6년에 걸쳐 정부나 환경단체와 벌인 소송전만 6차례다. 환경단체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내세워 행정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지금도 환경영향평가를 놓고 원주지방환경청과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2만 8000여명의 양양주민들은 수십 차례의 집회를 열며 정부에 사업 추진을 호소해 왔다. 수천 명의 주민들이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오르내리며 벌인 대규모 상경 삭발집회만 16차례에 이른다. 주민들은 행정소송과 심판에서 양양군이 번번이 승소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는 정부가 답답하기만 하다. 26일 김진하(60) 양양군수를 만나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에서 승인한 사업이 더이상 지체 없이 빨리 추진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이 소송전에서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는 “침체된 설악권 경제를 살리고 산행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탐방객들로 훼손되는 설악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설악산에는 친환경적인 케이블카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은 1982년 처음 시작됐다. 수학여행객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설악권을 살리겠다며 당시 오색~중청, 장사동~울산암, 용대리~백담사 등 3개 노선에 케이블카 설치를 정부에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2008년 정부에서 자연공원 삭도(케이블카)설치·운영 가이드라인 제정, 2010년 자연공원법 시행령과 규칙이 개정됐다. 같은 해 환경부 삭도 설치 시범사업이 결정되면서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시범사업은 공모를 거쳐 해상 케이블카는 경남 사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정해졌다. 내륙은 제주도와 지리산 주변의 구례·산청·함안, 월출산 부근의 영암, 설악산 인근의 속초·인제·고성·양양이 경합한 끝에 오색그린야드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춘 양양군이 사업지로 결정됐다. 2012년 국립공원위원회에 공원계획 변경심의를 신청하며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의 재추진이 본격화됐다. 김철래 양양군 삭도추진단장은 “국립공원으로 묶여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사업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과 심의가 시작되면서 군민들은 새로운 관광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원계획 변경 신청과 심의는 3차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 1차 오색~대청봉(4.6㎞)까지의 노선에 대해 위원회는 상부정류장이 대청봉 정상과 인접하고 특별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며 부결했다. 곧바로 노선을 오색~관모능선(4.5㎞)으로 변경해 2차 신청했지만 역시 산양 주요 서식지와 중첩되고 친환경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며 부결됐다. 이후 2015년 친환경 요건을 갖춘 오색~끝청(3.5㎞) 노선을 신청, 같은 해 8월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설치 시범사업으로 조건부 최종 선정됐다.사업은 2015~2024년 10년간 국비 149억원과 강원도비 88억원, 양양군비 350억원 등 580억원을 들여 3.5㎞ 구간에 8인승 곤돌라 53대를 운영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케이블카 운행 노선에 설치할 6곳의 지주도 기존 송전탑과 같은 철탑 대신 친환경적인 원통형 튜브타입으로 세우기로 했다. 끝청 상부정류장 부근 산책로는 바닥형 데크 대신 산림훼손과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T자형 지주를 세우는 부상형 데크를 깔기로 했다. 공사 자재 운반·조립은 헬리콥터를 이용하기로 했다.하지만 순조롭던 사업 진행은 암초에 부딪혔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첫해부터 환경단체로부터 국립공원계획변경처분 무효확인과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취소 등 행정소송이 이어졌다. 환경단체가 제기한 3건의 행정소송은 4년 동안 이어졌다. 환경단체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내세워 소송전에 나서기도 했다. ‘산양은 사람이 아니라 야생동물인 자연물이므로 당사자 능력과 원고 자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각하 또는 기각되면서 양양군이 승소했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놓고도 긴 공방전이 이어졌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설악산에 대해 문화재위원회로부터 ‘부동의’ 처분된 뒤 행정심판을 거쳐 2017년 허가됐다. 환경영향평가는 지금까지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본안과 보고서가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된 지 5년이 넘었지만 보완과 재보완, 일부취소 행정심판으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결론 나지 않고 있다. 3년 동안 산양의 이동경로와 서식지 조사, 상부정류장에 분포한 희귀식물 조사와 이식·보호 계획 등을 담아 보완했다. 하지만 환경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원주지방환경청에서 ‘부동의’ 통보를 해 오면서 공방은 이어졌다.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통보 취소 행정심판으로 맞서, 부동의 통보는 위법·부당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하지만 원주지방환경청은 또다시 재보완을 요구했고, 최근 양양군은 국민권익위 측에 집단 민원 신청과 함께 일부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고 있다. 조상원 강원도 환경과 설악산삭도추진팀 주무관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요구하는 재보완 사항에는 산양에 위치추적기 부착, 시추조사 등 추가 조사 분석, 지주 및 건축물 최상단 높이의 풍속·풍향 실측, 소음 환경목표기준 설정 및 발전시설 영향 최소화, 식생보전 1등급·법정보호종·아고산성 식물 분포지 보호 방안 마련 등이 있다”며 “이 같은 재보완을 일부 취소해 달라며 양양군이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고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행정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산림청의 백두대간·산지·국유림 허가, 국립공원공단의 공원사업시행허가, 양양군의 궤도사업 등 허가를 거쳐 입찰공고와 업체 선정에 들어가게 된다. 케이블카 공사는 15개월에 걸쳐 설치하고 1~2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케이블카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민들의 실망도 크다. 정부와 환경단체의 소송이 이어질 때마다 주민들은 집회를 열며 분노했다. 군수와 주민들 수천 명이 청와대와 세종·과천 정부청사를 찾아 삭발 시위를 벌인 것만 16차례에 이른다. 6번 삭발하며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백두대간에 수천 개의 송전철탑이 있는 것은 묵인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설치하는 6개의 지주와 케이블카 설치만을 못하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군수는 “양양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이구곡’ 명소화 나선 강북 “9색 문화제로 명맥 잇겠다”

    ‘우이구곡’ 명소화 나선 강북 “9색 문화제로 명맥 잇겠다”

    “여기는 다른 곳 같은 계곡이 아니라 ‘구곡’(九曲)입니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26일 우이동 계곡 내 ‘우이구곡’ 제8곡 안내판 앞에서 주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이구곡은 빼어난 경관을 가진 곳으로 조선 후기 문인 홍양호가 현 도선사 계곡에서 지내며 좋은 경치를 주제로 삼아 ‘우이동 구곡’이라 이름 짓고 자신의 문집인 ‘이계집’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조선 선비들은 구비구비 경관이 좋은 계곡을 ‘구곡’이라 칭하며 자연과 더불어 은둔생활하며 후학을 가르치고 시를 짓곤 했다. 전국 각지에 70여곳의 구곡이 있는데, 우이구곡은 서울에 유일한 구곡이다. 박 구청장은 ‘우이구곡’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제일 먼저 우이구곡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에 나섰다. 이미 1~6곡은 북한산 국립공원 공단에서 설치를 마쳤고 나머지엔 7~9곡은 강북구에서 설치했다. 1·3·4곡엔 전망대가 조성됐고 7곡은 위치 고증이 어려워 아직 설치를 하지 못했다. 이날은 박 구청장이 8곡과 9곡 사이를 오가며 주변 시설과 얽힌 얘기를 설명하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8곡은 ‘명옥탄’으로 홍양호의 우이동구곡기엔 ‘이리저리 돌무더기가 늘어져 있는 것이 양 여럿이 들판에 흩어져 있는 듯하고, 진(陳) 중의 말이 물을 마시는 것 같다. 물살이 말아오르기도 하고 소용돌이 치기도 하고 솟구치기도 하고 머뭇거리기도 하여 옥소리처럼 맑은 소리가 넘쳐난다’고 소개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우이구곡의 명맥을 잇고, 명소화한 뒤 ‘구곡문화제’까지 발전시키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는 “구곡을 보유한 전국 70여개 기초단체가 강북에 모여 선비정신을 재해석해 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면서 “그 뒤 전국 각 구곡이 돌아가며 문화제를 유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엔 시조 짓기, 탁족, 탁본 손수건 만들기, 다도체험, 윷놀이, 소원 빌기 등으로 구성된 ‘2019 우이구곡 풍류·풍월’ 체험 프로그램을 열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행사를 멈춘 상태다. 우이구곡은 박 구청장이 추진해 건설 중인 우이 인공암벽장과도 연결돼 있다. 건설될 인공암벽장은 19m 높이로 국제 대회규격을 충족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인공암벽장을 낀 ‘만남의 광장’ 공원에선 북한산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가 훤히 보인다. 박 구청장은 “완성된 인공암벽 꼭대기에 올라 저 쪽(북한산)을 보면 세 봉우리가 더 시원하게 보일 것”이라면서 “전세계 산악인들이 찾아와 인공암벽을 타고, 다음날 북한산에 오르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민지원금 25만원 추석 전에 지급된다

    국민지원금 25만원 추석 전에 지급된다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국민상생지원금 지급이 추석 전 시작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0조원 규모 대출·보증을 새로 공급하고, 세금과 공과금 납부를 3개월 미뤄 준다.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오는 10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총 11조원 규모로 재원이 편성돼 있다.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하위 80% 이하에 해당되면 지급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홑벌이 직장가입자 건보료 기준으로 보면 ▲2인 가구 19만 1000원 ▲3인 가구 24만 7000원 ▲4인 가구 30만 8300원 이하여야 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이 기준보다 완화된 특례를 적용받는다. 1인 가구의 경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 지급받는데, 직장가입자라면 건보료 14만 3900원이 이에 해당한다. 맞벌이는 실제 가구원 수보다 1명 추가한 걸 기준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3인 가구 맞벌이는 홑벌이 4인 가구 기준인 30만 8300원 이하가 지급 대상이다. 단, 이런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가구 구성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자·배당 포함)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1인과 맞벌이 가구 특례까지 합치면 국민 약 88%인 2034만 가구, 4472만명이 지급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또 추석 전후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현금성 지원금을 지급하고 금융·세제 지원도 나선다. 2차 추경으로 마련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4조 2000억원)은 추석 전까지 90% 이상 지급된다. 지난 24일 기준 123만 3000명에게 총 2조 9000억원(68.4%) 지급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은 10월 말 지급을 시작한다. 2차 추경을 통해 1조원의 재원이 확보돼 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을 통해 총 41조원 수준의 신규 자금 대출·보증도 공급된다. 37조 3000억원의 대출을 한국은행(2400억원), 국책은행(5조 200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5000억원), 시중은행(31조 3700억원)을 통해 공급하고 보증도 3조 4000억원 지원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은 3개월 연장된다. 이에 따라 부가세는 내년 1월, 종소세는 내년 2월까지 내면 된다. 부가세 납부 연장 대상은 연매출 8000만원 이하 소규모 개인사업자와 집합금지·제한 업종 등이며 종소세는 성실신고 확인대상 기준 미만 개인사업자와 집합금지·제한 업종, 착한 임대인 등이다.
  • 동양대, 정경심 교수 ‘면직’ 의결…“입시비리 따른 징계 아냐”

    동양대, 정경심 교수 ‘면직’ 의결…“입시비리 따른 징계 아냐”

    동양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오는 31일 면직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휴직 상태인 정 교수는 “학교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절차에 따른 면직이 아닌 ‘단순 면직’인 만큼 향후 재취업이나 연금 수령 자격은 유지된다. 동양대는 앞서 23일 열린 법인이사회와 인사위원회에서 현재 구속 상태인 정 교수가 학교로 복귀할 상황이 아닌 데다 이달 말 만료되는 휴직 연장도 신청하지 않아 이같이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교수 휴직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9년 9월 한 차례 무급 휴직을 신청했고, 지난해 7월 ‘집안 사정’ 등을 이유로 휴직 연장을 요청했다. 통상 만료일 한 달 전부터 휴직 연장 신청을 하지만, 정 교수는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동양대는 밝혔다. 동양대는 면직 처리이기 때문에 별도의 징계위원회 등은 열지 않기로 했다. 사립학교법 제58조는 휴직 기간이 끝나거나 휴직 사유가 소멸한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직무를 감당할 수 없을 때 임용권자가 교원을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정 교수처럼 파면이나 해임 등의 징계를 받지 않고 단순 면직일 경우, 연금 수령이나 재취업엔 문제가 없다. 동양대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아니라 사립학교법에 따른 면직으로, 입시부정 판결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인사위원회에서 논의하지 않았다”며 “면직 결정과 판결 상관관계에 대해 동양대가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 수급이나 재취업 문제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나 타 대학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하는 등 입시에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지난 24일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다는 예비행정처분을 내렸다. 고려대 역시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 한미훈련 내내 전화 안 받은 北...선전매체는 “불장난소동” 비난

    한미훈련 내내 전화 안 받은 北...선전매체는 “불장난소동” 비난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26일 종료과거 훈련 끝나고 통신 재개 사례도軍, 이달 말 동해서 영국 항모와 훈련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26일 오후 종료된다. 한미훈련에 반발하며 남북 통신연락선을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도 응답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향후 어떤 태도로 나올 지 주목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주부터 1부(방어)와 2부(반격)로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필수 인원만 참여하면서 훈련 인원이 크게 줄었다. 실병기동훈련(FTX) 없이 워게임 형식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시행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선을 복원한 북한은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6일)도 아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 시도가 있었지만, 북측은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009년 3월 9일 한미 합동 ‘키리졸브’ 훈련 당시 일방적으로 군 통신선을 단절하고 개성공단으로 가는 경의선 육로 통행도 차단했다가 훈련이 끝난 다음 날 곧바로 군 통신선과 육로 통행을 정상화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북한이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훈련 기간에만 통신선을 차단했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훈련 종료 이후 북한의 태도나 반응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기통화 시도를 계속해왔고 이런 식의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상대가 아량을 가지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묵살하고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무지막지한 행위는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명백히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고의적으로 악화시키는 것과 함께 북침준비완성의 일환으로 벌어진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소동”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군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동해에서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6만 5000t급) 전단과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 위주의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훈련의 목적을 분명히 한 배경에는 북측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도시공유플랫폼·NHN, ‘스마트 슈퍼’ 지원 위해 손 잡았다

    도시공유플랫폼·NHN, ‘스마트 슈퍼’ 지원 위해 손 잡았다

    도시공유플랫폼과 NHN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소상공인 점포 무인화 사업을 하는 업체다. 양 측은 이날 경기 성남시의 도시공유플랫폼 무인편의점 ‘AISS Go(아이스고) 24’에서 정부가 동네 슈퍼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경험형 스마트 마켓 서비스’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소상공인 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부터 5년간 전국의 동네 슈퍼 4000곳을 ‘스마트 슈퍼’로 바꾸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로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골목 슈퍼에 24시간 무인 판매 기술을 적용해 인력 절감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방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기업은 앞으로 소상공인용 무인매장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N은 소상공인 경험형 마켓에 ▲얼굴인식을 통한 매장 출입 인증 ▲AI 주류자판기의 성인 인증에 NHN 얼굴인식 기술 연동 ▲얼굴인식을 통한 운세 정보 서비스 ▲페이코 모바일 간편결제 연동 ▲소상공인 스마트 무인매장 창업 모델 등을 단계별로 접목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또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유스페이스 상가에 개점할 한국형 무인편의점 ‘AISS Go 24’ 2호점을 시작으로 협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NHN과의 사업협력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골목 점포 디지털화 사업에 NHN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하게 돼 사업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근한 NHN AI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NHN의 모든 기술과 콘텐츠를 자영업자의 매장에 적용해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비위 임원은 의원면직 못 한다

    비위 행위로 수사나 조사를 받는 공공기관 임원은 의원면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징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국가철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국토·안전 분야 13개 공공기관의 1569개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98건의 개선 사항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일부 기관은 임원이 비위 행위와 관련돼 있어도 일반 직원과 달리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지 않았다. 또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당연퇴직이나 파면, 해임된 비위면직자가 공공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기관도 있었다. 권익위는 “일부 공공기관은 예산 지급 기준·방법 등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특례규정을 두는 등 예산집행 기준을 자의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신규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는 심의위원회 운영에서 위원 제척이나 기피, 회피에 대한 규정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익위가 각 기관에 개선을 권고한 98건 중에는 인사운영 투명성 관련 사안이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량권 남용 방지 23건, 이해충돌방지 강화 17건 등이었다. 기관별 권고 건수는 국립생태원 11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각 10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9건 등의 순이었다. 이번 평가를 계기로 권익위는 비위와 관련된 임원의 의원면직을 제한하고 정부 지침에 부합하는 예산집행 기준을 마련하도록 해당 공공기관에 권고했다. 또 판공비 등 자의적인 지출특례 규정을 삭제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공공기관 사규에 담긴 이해충돌, 과도한 재량권 행사 등 부패 유발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 세미나 성황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 세미나 성황

    “GTX 접속부 설치는 정치권의 의지와 시민들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 합니다.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에 관한 세미나가 25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기 광주·이천·여주시와 강원 원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GTX-A와 수서~광주선 접속부 설치 및 이해관계자 민원해소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하고 철도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하여 접속부 설치의 기술적 검토와 민원해소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인 유튜브 생중계도 같이 진행됐으며,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용복 원주시 도시주택국장과 광주시 소병훈 국회의원,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이번 전문가 토론은 차동득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이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기형서 동명기술공단 부사장, 김창용 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인프라 연구센터장,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이종성 한국국토환경기술원 원장, 임광균 송원대 철도경영정책학과 교수, 최병규 한국철도교통관제협회 회장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 토론이 진행됐다. 김시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직결 연결의 기술적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경강선 및 연계 노선의 선로용량 검토를 통해 GTX-A 열차역시 경강선에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GTX 접속부 설치는 정치권의 의지와 시민들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 [사설] 여당의 반복적 ‘셀프입법’, 입법부 권위 훼손한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등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이 발의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모법은 지난 12월부터 시행됐는데 9개월 만에 낸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피해자와 유족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도 안 된다는 조항 신설이다. 개정안 16조 신설 조항에는 ‘공공연하게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데, 허위사실 유포야 금지가 마땅하다. 하지만 ‘사실을 적시해 유포’도 금지한다면 이는 무리한 입법 시도다. 현재 대법원의 판례 등이 공인이나 정부 등 공공단체에 대한 사실 적시 유포는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단해 표현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를 널리 허용하는 추세를 간과한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도 현행 형법의 명예훼손죄를 준용해도 무리가 없다. 왜 굳이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것인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와 흡사하지 않나.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 중인 윤 의원에 대한 후원금 유용 의혹을 지적하고 비판한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 “30년 동안 할머니들을 이용만 해 먹었다”고 폭로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처벌될 수 있다. 특히 재판 중인 윤 의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상황은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 ‘윤미향보호법’이라거나 ‘셀프입법’이라는 논란이 더 확산될 것이다. 앞서 여당은 민주화 유공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학자금과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민주유공자예우법이 ‘셀프입법’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 혈압·당뇨 등 먹는 약 많다면 건보공단 ‘관리 서비스’ 신청

    Q. 지병으로 먹는 약이 많아져 걱정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관리도 해 주나요. A. 예. 공단과 대한약사회가 ‘다제약물관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제약물관리란 의약 전문가가 직접 신청인의 가정을 방문해 약을 검토하고 정리해 주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약이 많아지면 부작용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Q. 자세하게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A. 총 네 번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최초 상담 시 약사와 공단 직원이 신청인의 가정을 방문해 복용약을 검토해 불필요한 약을 정리해 줍니다. 2~3차의 경우 방문 또는 전화로 진행되며 중복 투약, 약물 부작용, 복용 방법 등에 대해 안내가 이뤄집니다. 4차 서비스는 의약 전문가의 가정 방문으로 약물 인지도, 복약 순응도, 지식변화도 등 설문조사가 진행됩니다. Q. 누구나 신청할 수 있나요. A. 대상자는 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질환 보유자이면서 정기적으로 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시범사업이기에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담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서울, 대전 등 60여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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