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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주 이사장은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언론과 학계,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에서 폭넓은 경험을 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다. 1975년 경남고를 졸업해 서울대 미생물학 학사를 거쳐 같은 대학에서 환경보건학 석사와 산업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일제당 유전공학 연구원, 서울신문 과학전문기자를 거쳐 한겨레신문으로 옮겨 보건복지전문기자로 활약했다. 당시 직업병의 상징인 ‘원진레이온 사건’과 석면 관련 직업성 암 실태를 처음 보도해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찍이 눈여겨본 그는 피해자들의 피해 실태를 직접 조사했으며, 2014년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사건 백서’의 총괄 편집인을 맡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전국석면환경연합회 회장·녹색건강연대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서울시 안전명예시장 및 안전자문단장,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맡으면서 산업안전보건 정책 수립에 공헌했다. 남서울대, 삼육대, 서강대, 이화여대, 방송통신대, 경기대, 단국대 등에서 겸임·초빙 교수로 활동했으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역학, 감염병학, 보건 의사소통, 위기 소통 등에 대해 강의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 사회의 안전보건 문제를 다룬 ‘석면: 침묵의 살인자’(2008), ‘위험 증폭 사회’(2012), ‘빼앗긴 숨’(2016), ‘코로나 전쟁, 인간과 인간의 싸움’(2020) 등이 있다.
  • “안전에 대한 투자는 상수… 처벌보다 예방 방점” 산재 제로 최일선[공기업 다시 뛴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상수… 처벌보다 예방 방점” 산재 제로 최일선[공기업 다시 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1987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전문 공공기관이다. 안전보건공단의 중요성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도입 이후 더 커지고 있다. 산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 중구의 공단 사무실에서 만난 안종주(66) 이사장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 활동을 할 수 있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산재를 줄여 한 명의 근로자라도 더 구하는 것이 우리 공단의 소임”이라고 밝혔다.●중대재해법 시행 작년 사망자 더 늘어 안 이사장은 중대재해법 시행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지난해 1월 10일 안전보건공단 1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튿날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이 무너져 건설 노동자 6명이 숨졌다. 그는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갔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계속 스러져 갔다.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해 1월 29일 경기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이 무너져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2월 경남 창원 두성산업에서는 직원 16명이 공업용 세척제로 쓰인 트리클로로메탄 급성 중독을 일으켰다. 9월에는 대전 현대 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월엔 SPC그룹 계열의 SPC 평택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가 빵 제조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 이사장은 두성산업 사건을 떠올리며 “원진 레이온 사건이 발생한 지 35년이 지났는데 유사한 사건이 아직도 발생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성산업 사건의 경우 국소배기장치만 설치했어도, 작동이 잘되도록 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그런 점에서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 사망자는 874명이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전인 전년도보다 46명이 더 숨졌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진 두성산업을 포함해 지난해 말까지 해당 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건은 229건이다. 중대재해법이 도입됐음에도 이처럼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자 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져 가고 있다. 안 이사장은 이에 대해 “(법을 둘러싼) 논란이 있지만 일터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기업이 안전보건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기업 안전보건담당부서 설치 75.5%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중대재해법 시행 100일에 5인 이상 2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전보건담당부서를 설치한 기업은 45.2%에서 75.5%로 30.3% 포인트 늘었고, 안전전담인력을 설치한 기업은 31.6%에서 66.9%로 배로 늘었다. 기업은 이러한 통계 등을 근거로 중대재해법의 처벌이 과도하다며 개정을 요구하면서 노동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실제 두성산업은 법 규정이 불명확하고 대표이사가 부담하는 형사 책임이 커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 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상태다. 안 이사장은 법안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공단이 법 개정을 하거나 중대재해 처벌 대상자들을 수사·기소하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할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사후 처벌에 중점을 둔 몇몇 기업에서는 처벌 회피를 위해 대형 로펌 자문 등 보여주기식 서류 작성을 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선진국에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법률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규제와 처벌 방식에 대한 노사 간의 의견 차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해 실제 감축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 개정에 대해서는 “법을 시행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난 상황이다.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게 아니라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법 시행에도 중대재해 발생 건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자 지난해 11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규제와 처벌 중심의 산재 예방 전략이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로드맵의 후속 대책으로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 ‘위험성평가’ 제도를 의무화하기로 했는데,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안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2013년부터 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 있지만 법과 제도가 정비되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책임 완화나 방임이 아니라 노사가 함께 사업장의 위험을 찾아내 실질적인 산재 감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공단, 조직 개편… 무료 컨설팅 지원 공단은 위험성평가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공단 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전국 일선 기관의 전 부서가 현장의 위험성평가를 지원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위험성평가를 할 여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사업장엔 무료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 효과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과 절차의 간소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는 변수가 아닌 상수”라면서 “투자 규모는 사업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단은 또 직업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7개 도시 공단의 일선 기관에 ‘산업보건센터’ 조직을 신설했으며 노사 및 학계로 구성된 ‘직업성 질환 예방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여기서 마련된 혁신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작업 환경 측정, 검진 결과 등 산업보건 기초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장 질병 감시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 산재예방 업무협약도 한편 저출산 고착화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의 역할 또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외국인 노동자(미등록 포함)는 80만명 정도(2021년 기준)로 이미 조선업 등에선 필수 인력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그러나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미숙련된 상태에서 제조업, 건설업 등 고위험 업종에 근무하다 보니 산재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현실이다. 공단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8월 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 송출국(16개국) 대사와 외국인 노동자 산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정부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까지 도입할 계획인데, 업무협약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 전부터 취업 때까지 체계적인 안전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 이사장은 “산재 예방은 노사와 정부,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사업주는 안전이 곧 기업의 이익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일터에는 단 한 명의 근로자도 일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철학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로자 또한 일터에서의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하며,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광역-지역본부·지사 30곳 운영… 광역본부장 6인 ‘국민안전’ 이끈다

    안종주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광역·지역본부장 등 경영진을 포함한 2200명의 임직원이 산업 현장에 있는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보건사업이사인 류장진 이사는 1963년생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 한 뒤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 가톨릭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안전보건공단의 전북지사장, 경기지사장을 거친 후 사업관리실장과 기술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최성원 교육홍보이사는 1963년생으로 경북대 통계학과를 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학 석사를 취득했다. 공단에 입사한 후 대구지역본부 보건서비스팀장, 경영기획실 재해통계분석 팀장, 정보화센터소장 등을 지냈다. 공단은 전국 광역·지역본부 및 지사 30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강원도를 담당하며 관내 사업장이 전국의 24%를 차지하는 서울광역본부는 고광재(59)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전북과 경기지역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초 서울광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4년간 홍보업무를 담당해 온 만큼 ‘영원한 홍보맨’으로도 불린다. 부산광역본부는 공흥두(59) 본부장이, 광주광역본부는 김무영(58) 본부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대구광역본부는 이동원(56) 본부장, 인천광역본부는 설문수(58) 본부장, 대전세종광역본부장은 채창열(54) 본부장이 담당한다. 공단은 최근 정부와 함께 현장에서 일하는 사업주와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별로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지방고용노동관서, 지방자치단체, 공단 등 공공기관과 노사단체, 업종별·직종별 협의회, 지역 언론사 등이 참여한 민관활동 협의·집행기구로서 39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주요 산재 사고 유형 등을 고려한 지역특성화 홍보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며, 지역 행사에도 참여해 안전 관련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 안전 문화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 금융권 주총 위크… ‘CEO·사외이사·배당’에 쏠린 눈

    금융권 주총 위크… ‘CEO·사외이사·배당’에 쏠린 눈

    이번 주 4대 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금융권은 ‘진옥동호’ 출범, 사외이사 연임, 배당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3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4일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열린다. 이어 30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주총을 연다. NH농협금융지주 주총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당초 진 내정자의 선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이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주총에서 진 내정자 선임 안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 반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라임펀드 사태 등에 따른 징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진 내정자 선임에 큰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사주조합(4.96%) 등 우호 지분이 꽤 있고, 전체 주식의 약 7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문사 ISS가 진 회장 내정자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나 기권 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표결을 해봐야 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24일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지난해 역대급 돈잔치 속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70% 이상이 재추천돼 연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18명(72%)이 이미 현직 사외이사다. 통상 추천된 후보가 주총에서 선임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후보의 연임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앞서 감독당국과 이사회 간 직접 소통을 정례화하고 은행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과 이사회 경영진의 감시 기능 작동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 금융지주는 또 이번 주총에서 확대된 배당 성향 정책을 결의한다. 신한금융은 2022년 결산 기준 주당 865원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난해 1·2·3분기를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2065원으로 2021년 기준 1960원보다 높으나, 실적이 좋았던 만큼 배당 성향은 26.04%에서 23.54%로 줄어든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각각 26%·27%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전기 25.29%보다 높은 26.19%의 배당 성향을 제시했는데, 연중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3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맞출 계획이다.
  • [단독] 이재명, 가스공사 특혜 의혹 새국면… “국토부 요청” 문건 나와

    [단독] 이재명, 가스공사 특혜 의혹 새국면… “국토부 요청” 문건 나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한국가스공사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공사 측이 “국토교통부에서 도시계획 변경을 수차례 요청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보고서대로라면 이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 시절 공사 부지 용도를 변경해 준 것은 국토부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에 구조가 비슷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분당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는 당시 성남시에 있던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의 활용과 관련해 “원활한 매각을 위해 국토부에서 도시계획 변경 이행 등 수차례의 협조 요청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기존의 도시기본계획에 규정된 용도 규제가 부지 매각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니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보고서에는 경기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자연녹지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 용인시 한국에너지공단 부지(제1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 등의 부지 용도 상향 사례도 담겼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성남시의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 공사 부지에 주거 기능을 추가하고 보상 용적률도 663.6%를 적용하자고 했다. 이 보고서는 2017년 3월 작성됐다. 성남시는 그해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자동 215번지 일대의 가스공사 부지 용도를 변경하고 용적률도 기존 400% 이하에서 560%로 상향했다. 그 결과 개발 업체는 자본금의 500배 가까운 1465억원의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대표 측은 보고서를 근거로 부지 용도 상향은 국토부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대표는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해당 보고서가 백현동 수사와 선거법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보고서 작성 배경, 성남시와 업체 간 유착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애초 부지 용도 변경을 반대했다가 입장을 바꾼 경위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한 것이 이 부지의 개발 특혜 비리가 없었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백현동 특혜 의혹의 경우 이 대표 측이 ‘4단계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로 기소한 것”이라며 “국토부 요청이 있었다는 것은 백현동 재판에는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개발·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이번 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대장동 수익 428억원을 약속받았다는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는 이번에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 수사 중인 백현동 의혹과 ‘50억 클럽’ 의혹 등이 428억원 약정설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막 오르는 금융지주 ‘주총 위크’…회장 선임·배당 눈길 끄네

    막 오르는 금융지주 ‘주총 위크’…회장 선임·배당 눈길 끄네

    이번 주 4대 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금융권은 ‘진옥동호’ 출범, 사외이사 연임, 배당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3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4일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열린다. 이어 30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주총을 연다. NH농협금융지주 주총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당초 진 내정자의 선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이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주총에서 진 내정자 선임 안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 반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라임펀드 사태 등에 따른 징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진 내정자 선임에 큰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사주조합(4.96%) 등 우호 지분이 꽤 있고, 전체 주식의 약 7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문사 ISS가 진 회장 내정자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나 기권 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표결을 해봐야 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24일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지난해 역대급 돈 잔치 속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70% 이상이 재추천돼 연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18명(72%)이 이미 현직 사외이사다. 통상 추천된 후보가 주총에서 선임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후보의 연임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앞서 감독당국과 이사회 간 직접적인 소통을 정례화하고 은행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과 이사회 경영진의 감시 기능 작동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 금융지주는 또 이번 주총에서 확대된 배당 성향 정책을 결의한다. 신한금융은 2022년 결산 기준 주당 865원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난해 1·2·3분기를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2065원으로 2021년 기준 1960원보다 높으나, 실적이 좋았던 만큼 배당 성향은 26.04%에서 23.54%로 줄어든다. 다만 신한금융은 30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전기 대비 4% 포인트 상승한 30% 수준으로 맞췄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각각 26%, 27%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의 배당 성향은 전기 25.29%보다 높은 26.19%를 제시했고 연중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3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맞출 계획이다.
  • [단독] ‘국토부가 변경 요청’ 가스공사 보고서, 백현동 재판에도 영향 미치나

    [단독] ‘국토부가 변경 요청’ 가스공사 보고서, 백현동 재판에도 영향 미치나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한국가스공사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공사 측이 “국토교통부에서 도시계획 변경을 수차례 요청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보고서대로라면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공사 부지 용도를 변경해준 것은 국토부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에 구조가 비슷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분당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는 당시 성남시에 있던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의 활용과 관련해 “원활한 매각을 위해 국토부에서 도시계획 변경이행 등 수차례 협조 요청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기존의 도시기본계획에 규정된 용도 규제가 부지 매각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니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보고서에는 경기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자연녹지지역→3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 용인시 한국에너지공단 부지(제1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 등의 부지 용도 상향 사례도 담겼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성남시의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 공사 부지에 주거 기능을 추가하고 용적률도 663.6%를 적용하자고 했다. 이 보고서는 2017년 3월 작성됐다. 성남시는 그해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자동 215번지 일대의 가스공사 부지 용도를 변경하고 용적률도 기존 400% 이하에서 560%로 상향했다. 그 결과 개발업체는 자본금의 500배 가까운 1465억원의 수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대표 측은 보고서를 근거로 부지 용도 상향은 국토부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또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해당 보고서가 백현동 수사와 선거법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보고서 작성 배경, 성남시와 업체 간 유착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애초 부지 용도 변경을 반대했다가 입장을 바꾼 경위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다고 해서 이 부지의 개발 특혜 비리가 없었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백현동 특혜 의혹의 경우 이 대표 측이 ‘4단계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로 기소한 것”이라며 “국토부 요청이 있었다는 것은 백현동 재판에는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개발·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이번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대장동 수익 428억원을 약속받았다는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는 이번에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 수사 중인 백현동 의혹과 ‘50억 클럽’ 의혹 등이 428억원 약정설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빚 안 갚으셨죠? 알몸사진 뿌립니다”…성착취 추심 주의보

    “빚 안 갚으셨죠? 알몸사진 뿌립니다”…성착취 추심 주의보

    정상적인 경로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는 대신 나체사진 등을 요구해 빚 독촉을 하는 ‘성착취 추심’이 이뤄지고 있어 관계기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이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착취 추심 등 불법채권추심 특별근절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이 합동 단속에 나선 것은 불법채권추심 수법이 최근 더욱 악랄해지면서 채무자에게 성착취를 일삼는 방식까지 동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생활자금이 필요했던 A씨는 미등록 대부업자에게 나체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대출받았다. 3주 뒤 A씨는 이자까지 총 100만원을 갚았지만, 대부업자는 원금 30만원을 별도로 갚지 않으면 A씨의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A씨를 협박했다. 지난해 11월 부산경찰청은 이러한 수법으로 약 3500명에게 연 최고 4000%가 넘는 이자를 뜯어낸 대부업체 조직원 66명을 검거했다. 나체사진을 직접 요구하지 않고도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 등에 실제처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영상물을 지인에게 전송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도 있다. B씨는 불법업체에서 30만원을 빌리기 위한 조건으로 파일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 업체는 앱을 통해 B씨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 목록과 본인 사진 등을 빼냈다. 상환일이 지나자 이 업체는 음란물에 B씨의 사진을 합성해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에게 전송했고, SNS에도 합성사진을 게시해 상환을 독촉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직장에서 해고됐고,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금감원은 “가족·지인의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불법 채권추심이나 휴대전화 명의도용 등이 우려되므로 대출상담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특히 파일공유 앱을 통한 주소록 공유 요청, 본인 사진,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대출심사와 무관하므로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불법추심 피해 발생 시 거래내역 및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112)과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1332)에 신고하기 바란다”면서 “온라인 등에 유포된 성착취 피해촬영물에 대해서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촬영물 삭제 등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기간 특별단속을 진행하며 성착취 추심 등 불법사금융 적발 및 처벌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근절기간 동안 접수되는 신고 건에 대해 법률(채무자대리인·소송대리)과 금융(정책서민금융상품 등) 지원 방법을 신속히 안내하고 피해 확인 시 수사당국에 우선적으로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피해가 이미 발생했다면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최고금리 위반에 따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이나 불법추심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구제 절차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준중위 소득 125%(1인 가구 기준 월 259.7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활용한 카페 문 열어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활용한 카페 문 열어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전등갓으로 꾸며진 13번째 재능기부 카페 ‘카페 지구별’을 선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환경공단,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인천 서구에 자리한 환경공단 사옥에 ‘카페 지구별’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세 기관은 지난 17일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촉진·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페 지구별은 스타벅스가 민·관 협력으로 운영하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매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을 열기 위해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등 내부 인테리어와 전기·냉난방 시설, 배관설비, 간판 설치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며 “바리스타 교육 등 기업 역량을 살리는 재능기부 활동도 전개했다”고 말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한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지구별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노후 카페 시설 리모델링,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 등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주요 지원 대상은 지역사회 기관 카페에 근무하는 청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취약계층 여성 등이다. 재능기부 카페 13호점은 커피 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으로 일회용 컵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매장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테이블, 전등갓, 아트월, 화분, 쟁반 등으로 꾸몄다. 커피 찌꺼기 인테리어에 56.73㎏(커피 3782잔 분량)의 커피찌꺼기가 사용됐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매장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단장 박찬용 △진단컨설팅실장 김영준 △승강기안전기술원 운영팀장 범희팔 3월 20일자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KCC(울산동천체육관) 한국가스공사-SK(대구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서울장충체육관) 한국전력-KB손해보험(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부산시설공단(오후 2시) 삼척시청-경남개발공사(오후 4시·이상 광명시민체육관) ●펜싱=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오전 10시·부산 금정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 천안 공장현장서 옹벽 무너져…3명 사망

    천안 공장현장서 옹벽 무너져…3명 사망

    16일 오후 2시 47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한 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인부 3명이 사망했다. 천안서북소방서와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약 38m 길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3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매몰된 근로자 3명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70대와 60대 근로자는 심정지,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함께 작업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옥토끼이미징, ‘옥토끼 BIPV 컬러태양광모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옥토끼이미징, ‘옥토끼 BIPV 컬러태양광모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컬러태양광모듈 전문기업 옥토끼이미징(대표 안경회)은 지난 1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건물태양광협회 정기총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국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발족한 한국건물태양광협회는 산업통상부 및 국토교통부와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모듈 적용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는 산업통상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BIPV 설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다양한 의제들이 수렴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또 그동안 BIPV 활성화에 앞장서 공로를 세운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옥토끼이미징, 알루이엔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산업통상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의 외피를 활용해 내부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건물에 적용하여 시공하는 사례가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이지만 검은색 패널로 인한 미관상의 문제나 빛 반사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옥토끼이미징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지원 국책연구 사업에 2018년 선정돼 4년간의 연구 끝에 고투과의 무반사형 컬러유리를 개발해 BIPV용 태양광 모듈에 적용, 컬러 BIPV용 솔라리안을 양산하고 있다. 또 솔라리안은 그동안 건축현장에서 문제점으로 제시되던 빛에 의한 반사를 없앴으며 자주 세정이 필요한 태양광 모듈의 관리문제도 비나 눈으로 패널 표면이 씻겨져 나갈 수 있도록 유리 표면을 하이드로포빅 기능과 하이드로필릭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구조를 유리표면에 적용시켜 오염물질에 대한 셀프크리닝 기능을 향상시켰다.특히, 컬러태양광 모듈을 제조하기 위해 유리표면에 스프레이 방식의 안료를 입히거나 세라믹 도트인쇄와 컬러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이는 12~15% 수준의 발전효율을 가진 반면, 분광학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PVD & PECVE 박막증착방식으로 생산되는 옥토끼 BIPV 솔라리안은 색상별 평균 17%, 그래이 색상 18.7% 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효율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경회 옥토끼이미징 대표는 “기후환경에 이바지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2022년 용인시에 공장 건립과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옥토끼 솔라리안 모듈을 통해 BIPV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더불어 협회회원사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각자의 장점들을 모아 건축 환경에 알맞은 모듈과 설치방법들을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토끼이미징은 앞으로 BIPV사업을 선도함으로써 건물 자체가 발전소가 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의무화 시행 확대와 더불어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회복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SPC,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SPC,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SPC는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지청장 김영미)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P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재해예방, 지역사회 안전의식 내재화 등 경기동부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주와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SPC는 오는 6월까지 파리크라상, 샤니 등 경기 성남시 소재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포장지 겉면에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문구와 로고를 부착해 안전문화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선다. 또한, 다양한 안전문화 행사를 지원하고, 노사 합동 안전점검 등 안전보건 예방자율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한편, SPC는 9일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지역기업 관계자 등 17개 민·관 기관 및 20여개 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동부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발대식에도 참여했다. SPC 관계자는 “기업과 시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기획, 주최해 안전 주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동부지역의 안전문화 실천을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4년 만에 전국 최대 벚꽃축제… ‘봄의 전령’ 진해군항제 활짝

    4년 만에 전국 최대 벚꽃축제… ‘봄의 전령’ 진해군항제 활짝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벚꽃의 계절 봄이 왔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풀린 뒤 처음 맞는 올봄에는 가족과 자유롭게 벚꽃길을 거닐며 벚꽃비를 맞고, ‘벚꽃 엔딩’을 흥얼거리며 즐거운 봄 나들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남쪽에 봄이 온 소식을 전국에 가장 먼저 알리는 경남 진해군항제도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벚꽃 축제를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린 전국 상춘객들이 올해 진해군항제에서 벚꽃이 여는 아름다운 봄과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 소재와 내용 등을 새롭고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36만 그루 아름드리 벚나무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진해구 도천동 북원로터리에 우리나라 최초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에서 시작됐다. 해마다 추모제를 지내다 1963년 종합축제인 ‘진해군항제’로 변신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 벚꽃축제로 발전했다. 시가지, 주변 산과 빈터 등에 있는 36만여 그루 아름드리 벚나무가 군항제 기간 만개하면 연분홍 벚꽃이 도시 전체를 덮어 환상적인 경치가 연출돼 전국에서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여행 관련 인터넷 각종 블로그와 카페 등에는 “4년 만에 열리는 진해군항제에 꼭 가 보고 싶다”는 글이 잇따른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행사는 ‘군항, 벚꽃, 방산’ 3대 핵심 소재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해군의 모항이라는 상징성과 해양관광도시의 특성·장점 등을 축제에 반영했다. 정현섭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대표지역인 창원시의 특성을 살려 벚꽃에 치우쳤던 군항제에 군항 관련 행사 이미지를 입혀 진해군항제 브랜드를 확실히 정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창원 지역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생산하는 K9 자주포와 장갑차, 지휘차량 등이 군항제 이충무공 승전 행차와 K방산 호국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해상불꽃쇼 등 행사 다양 제61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진해구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다. 김환태 군항제위원회장은 “전국에서 진해군항제를 기다린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의지와 61회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의 역사성을 주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25일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추모대제 이충무공 선양 행사가 열리고 29일 밤 진해루 앞에서 해상불꽃쇼가 펼쳐진다. 31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과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승전 행차가 진행된다. 다음달 1일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주요 도로에서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가 열린다. 군항제 기간 내내 여좌천 일대와 중원로터리, 경화역, 진해루 등 벚꽃 명소마다 분위기에 맞는 주제의 행사와 예술문화공연이 이어져 벚꽃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 볼거리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군부대 10여개 팀, 국내 주둔 미군 1개 팀, 민간 3개 팀 등이 참여해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군대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군부대·군항 민간에 개방 군항제 기간에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교육사령부, 진해기지사령부 등을 개방한다. 차량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부대 안을 둘러볼 수 있다. 해사와 해군교육사, 해군진기사 영내는 수십년에서 100년이 넘은 왕벚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군항제 기간에 꼭 둘러볼 벚꽃 명소로 꼽힌다. 해사는 관람객을 위해 31일 사관생도들이 사열·분열을 하는 충무의식을 선보인다.진해기지사령부도 군항에 정박한 함정을 공개하고 홍보관을 운영하며 방문 관광객을 위한 군악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 진해 벚나무는 제주산 한국동식물도감에 수록된 벚나무는 모두 17종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순수 자생종은 5종이다. 진해 왕벚나무는 일본산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다. 일본은 진해에 군항을 건설할 당시 도시미화를 위해 벚나무를 많이 심었다. 광복 후 일본의 잔재로 여겨져 벚나무가 사라질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62년 박만규와 부종휴 두 식물학자가 우리나라에 자라는 왕벚나무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을 규명해 벚나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었다. 이때부터 기후와 토질에 적합한 벚나무 수종을 꾸준히 개발해 심었다. 오래된 벚나무는 나무치료 전문병원에 의뢰해 외과수술을 하는 등 집중관리해 진해는 벚꽃도시의 명성을 이어 왔다. 여좌천, 경화역, 안민고개, 장복산 공원, 중원로터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진해루 등은 벚꽃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창원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올해 군항제 기간에 국내외에서 4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했다. 주말에는 진해구청, 창원중앙역, 두산볼보로, 공단로 등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조명래 창원부시장은 “군항제 기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시와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결국 무산

    1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끝내 무산됐다. 경북 군위군은 부계면 동산리 산89-1, 산92 일대 군유지 39만㎡에 걸친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대신 사업 예정지를 이르면 오는 6월 승격 예정인 팔공산국립공원 구역에 편입시켜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막대한 사업비 확보 및 운영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부지 매각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2013년 2월 경북도가 군위군을 산림레포츠단지 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올해까지 국비 125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자해 에코 트램(593m)·포레스트 슬라이드(40m)·집라인(500m)·탐방로(총연장 1279m)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었다. 레포츠단지 내에는 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숲길, 산림풍원, 족욕원, 향기원, 담력원, 약초재배원 등이 구비된 치유의 숲(16㏊)도 조성하기로 했다.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가 들어서면 인근 삼국유사테마파크(72만여㎡)와 사유원식물원(30㏊), 팔공산 정상(해발 1193m)의 ‘하늘정원’ 등과 연계돼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하지만 군위군이 2018년 1월 뒤늦게 군 관리계획 결정을 입안했고, 환경영향평가 등 까다로운 절차를 충족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2020년 8월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뒤 이듬해 5월 경북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을 위한 ‘팔공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이 심의·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둔 같은 해 10월 갑자기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급제동이 걸린 이후 지금까지 표류해 왔다. 오는 7월 대구시로 편입될 군위지역 사업에 도비를 투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군 관계자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레포츠단지를 대체할 방안에 대해 원활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각종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산림 생태를 체험·관찰할 수 있도록 탐방로와 산림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학폭 소송, 돈 때문에 포기했어요”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폭 소송, 돈 때문에 포기했어요”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고등학생 A양은 지난해 가해자에게 전학 처분이 내려진 뒤에도 여전히 지옥에서 살고 있다. 가해자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징계 결정의 효력을 멈춰 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징계가 미뤄진 탓이다. 행정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A양은 이 사건 이후 무력한 현실만 실감했을 뿐이다.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사태로 학폭 소송 악용 사례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몇 년 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기관에 학폭 상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례의 대부분은 학폭 피해를 호소하거나, 가해자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응이 막막한 피해자 부모들이었다. 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공단에 접수된 학폭 상담 건수는 2014년 836건에서 지난해 1120건으로 9년 새 33.9% 늘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13건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 951건으로 증가했다. 방학 기간에는 통상 학폭 상담이 줄지만, 올해는 지난 1~2월 상담 건수만 115건이었다. 비영리공익법인 푸른나무재단에서 진행하는 법률상담도 2013~2022년 연평균 3000여건에 달한다. 학폭 피해로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 측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공단 소속의 한 15년차 상담사는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상담받다가도 변호사 선임 비용과 배상 인정액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에 민간 변호사 수임을 포기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학폭 소송 전문인 노윤호 변호사는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찾는 것부터 소송을 준비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진입 장벽이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공단 소속 이기호 변호사는 “학폭위에서부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와 소송 절차 기초 정보 등을 피해 부모에게 안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막막한 학폭 소송…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막막한 학폭 소송…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인 고등학생 A양은 지난해 가해자에게 전학 처분이 내려진 뒤에도 여전히 지옥에서 살고 있다. 가해자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징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징계가 미뤄진 탓이다. 행정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A양은 이 사건 이후 오히려 무력한 현실만 실감했을 뿐이다.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사태로 학폭 소송 악용 사례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몇 년 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기관에 학폭 상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례의 대부분은 학폭 피해를 호소하거나, 가해자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응이 막막한 피해자 부모들이었다. 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공단에 접수된 학폭 상담 건수는 2014년 836건에서 지난해 1120건으로 9년 새 33.9% 늘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13건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 951건으로 증가했다. 방학 기간에는 통상 학폭 상담이 줄지만, 올해는 지난 1~2월 상담 건수만 115건이었다. 비영리공익법인 푸른나무재단에서 진행하는 법률상담도 2013~2022년 연평균 3000여건에 달한다.이 기관들은 설립 취지에 따라 가해자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다. 주로 고비용 법률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든 저소득층 피해자 가족들이 이 기관들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학폭 피해로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 측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15년차 공단 소속의 한 상담사는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상담받다가도 변호사 선임 비용과 배상 인정액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에 민간 변호사 수임을 포기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재단에서 3년째 상담업무를 하는 상담사 역시 “소송을 당한 피해자가 견뎌낼 힘이 없어 스스로 학교를 떠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학폭 소송 전문인 노윤호 변호사는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찾는 것부터 소송을 준비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진입 장벽이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학폭 소송이 늘어난 만큼 교육 당국이 최소한의 절차와 상담기관 안내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단 소속 이기호 변호사는 “학폭위에서부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와 소송 절차 기초 정보 등을 피해 부모에게 안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발의, ‘어린이 통학 안전 위한 조례안’ 제316회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이새날 서울시의원 발의, ‘어린이 통학 안전 위한 조례안’ 제316회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 조례안’이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각급학교 학생 교통안전 조례안은 통학로 등 학교 교통사고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은 학교 교통사고 범위를 확대 규정하고, 정기적인 학교 교통안전 실태조사 의무화 및 전자시스템 관리, 안전 지도 및 교육,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523건, 사상자수는 565명으로 2020년 대비 10.8% 증가했다. 또한 사고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 금요일에 발생한 사고 건수가 20.7%, 시간대별로 오후 2시에서 6시에 발생한 사고 건수가 5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례안은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교 교통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자체,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미래 주역인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4일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질의에서도 언북초 사고와 같이 매년 증가하는 스쿨존 교통사고의 예방 필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 통학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과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 제주 유치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나섰다

    제주 유치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나섰다

    재외동포재단이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재외동포청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방 이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지역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4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올해 대상기관 선정기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 중 발표하고,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으로 옮긴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는 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제주 이전 방안 연구’ 등 공공기관 제주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도내 유관부서 전담팀(TF) 등 실무회의를 거쳐 24개 기관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주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대상 기관도 제주로 이전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들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치기관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로 정했다”면서 “특히 제주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을 핵심적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이어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0곳을 우선 유치기관으로 정했다. 지난해 10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인구 증가 수는 총 23만 2000여명(목표치 26만 7000명)에 달했으나 제주는 4900명(목표치 5000명)에 그쳤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도 전국 혁신도시 평균은 35.2%이나 제주는 29.4%로 가장 낮았다. 이에 도는 1차 이전 공공기관들이 제주 경제와 산업에 미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파급효과가 큰 우량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2019년 연구용역을 현재 상황에 맞게 현행화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 당위성 논리를 보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기관 직원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대상기관에 제공할 인센티브 등도 마련 중이다. 특히 재외동포청이 타 지역에 신설될 경우 재외동포재단 규모에 상응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도록 정부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2018년 7월에 서울에서 제주도 서귀포시로 이전한 재외동포재단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뒤 서귀포까지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외동포청은 수도권 신설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흡수돼 이전하게 되면 이에 상응하는 수도권 공공기관을 제주에 내려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제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결해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와는 별도로 윤석열 정부의 제주지역 7대 공약 중 하나인 관광청 신설에 따른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 관광청 신설이 포함 안돼 있다. 관광청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외청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에는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올랐지만 지금껏 계류 중이다. 현재 제주에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재외동포재단,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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