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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임차인 149명 보증금 183억 가로챈 40대 기소

    부산서 임차인 149명 보증금 183억 가로챈 40대 기소

    ‘무자본 갭투자’로 일명 깡통주택 190가구를 취득하고, 임차인 149명의 보증금 183억원을 가로챈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임차인 149명에게 보증금 183억원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임대차 보증금과 담보대출금으로 건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깡통주택 190호를 취득해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었다. A씨는 임차인이 준 보증금으로 다른 건물을 인수하거나 채무 변제, 보증금 반환에 사용하는 등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담보채무와 보증금 합계가 건물의 가치를 초과하는 바람에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없게 되자,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보증금 액수를 실제보다 낮춘 위조 전세 계약서 36장을 제출해 보증보험에 가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세 사기 피해 액수가 크고,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인 점 등을 고려해 부산시, 부산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법무사회, 법률구조공단, 부산남부경찰서 등과 피해 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관들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상 ‘전세사기 피해자 지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금융 지원, 법률 상담에 협력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수의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부동산 관련 사범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엄정하게 대응하고, 피해 회복 또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재요양 중 ‘딴 일’…나이롱 산재환자 관리 강화

    산재요양 중 ‘딴 일’…나이롱 산재환자 관리 강화

    병원에서 일하는 A씨는 집에서 넘어져 다쳤지만 근무 중 다친 것으로 신고해 산업재해보험 보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목공인 B씨는 골절 등으로 4000여만원을 수령한 뒤 요양기간 공사 계약하고 사업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20일 공개한 ‘나이롱’ 산재환자 현황이다. 고용부는 지난달 1일부터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각종 신고시스템 등을 통해 접수되거나 자체 인지한 부정수급 의심 사례 320건이 대상으로 현재 조사가 끝난 178건 중 117건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사적으로 발생한 사고를 업무 중 다친 것으로 조작해 산재 승인을 받거나 요양기간 다른 일을 하며 타인 명의로 급여를 지급받는 등 다수의 부정수급 사례가 드러났다. 부정수급액만 60억 3100만원이다. 한 배달업무 종사자는 업무와 관계없이 음주운전 사고로 다친 후 산재 요양을 신청해 1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고용부는 적발된 부정수급자에 대해 징수 및 형사고발하는 한편 장해등급 재결정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장기요양환자의 관리 부실 문제도 확인됐다. 6개월 이상 요양환자가 전체의 47.6%, 1년 이상 환자가 29.5%를 차지했다. 감사과정에서 근로복지공단가 장기요양환자에 대한 진료계획서를 재심사한 결과 419명에 대해 치료종결 결정이 내려졌다. 병원에서 합리적 기준 없이 진료기간을 장기로 설정하고, 승인권자인 근로복지공단의 관리가 느슨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2022년 기준 근로복지공단의 진료계획서 연장 승인률이 99.0%에 달하는 등 산재보험 제도의 구조적 병폐가 일부 확인됐다. 산재 인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30개 상병(傷病)을 한꺼번에 신청하기도 했다. 고용부는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된 특정감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감사 종료 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산재보상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분별한 산재 유발 원인으로 지적된 근골격계 등 일부 질병에 대해 현장조사를 생략하는 ‘추정의 원칙’ 적용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업무상 질병은 산재 승인이 어렵지만 승인을 받으면 경제적 보상이 커 부정수급 유발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수급뿐 아니라 산재보상과 관련된 재해자·병원·공단 간 도덕적 해이 유발요인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미차병원, 도내 최초 장애인 산부인과 개설…19일부터 운영

    구미차병원, 도내 최초 장애인 산부인과 개설…19일부터 운영

    구미 차병원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난 19일 개설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여성질환 관리도 받을 수 있다. 차병원은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해 장애인 주차구역 등 편의시설과 초음파 침대와 휠체어 체중계 등 장애친화 장비를 갖췄다. 또 장애 임산부와 환자의 이동 지원과 수어 통역 등 의사소통 편의도 제공한다. 구미 차병원은 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등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여성 장애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구미 차병원을 포함, 서울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전북 예수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남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8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이다. 구미 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26명, 전담 코디네이터 1명 등 40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문태경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로 여성 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설에 따른 신규 지원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관련 예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올해까지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설하면 보건복지부와 광역지자체는 국비와 시·도비 각각 50% 씩을 부담해 개설에 따른 지원비(3억5000만원)와 연간 운영비(1억5000만원)을 지원해왔다. 기획재정부는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이용자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등 사업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보건복지부의 국비 확보 요청에 난색을 표한 전해졌다.
  • ㈜베어링아트, 영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 기탁

    ㈜베어링아트, 영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 기탁

    경북 영주시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에서 자동차 및 산업용 베어링을 생산하는 ㈜베어링아트(대표 송영수)는 20일 경북 영주시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송 대표이사는 “동절기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어링아트는 지난 여름 수해복구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첫 국가스포츠정책위서 목표 설정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첫 국가스포츠정책위서 목표 설정

    우리나라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총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첫 스포츠정책위원회를 주재했다. 스포츠정책위원회는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 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스포츠 진흥 기본 계획”을 밝혔다. 또 3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으로 흩어진 체육 관련 정책을 통합해 장기 로드맵을 그리며, 국민의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주요 시책을 평가·점검한다.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국제경기대회 개최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마련하고 조정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스포츠권 보장을 우선 목표로 제1차 스포츠진흥계획을 세웠다. 1차 스포츠진흥계획은 생활·전문 체육과 스포츠산업을 망라해 ▲스포츠로 국민건강·지역 활력 제고 ▲최강의 경기력, 안정된 삶 ▲함께 성장하는 생활-전문 스포츠 ▲국가 신성장동력, K-스포츠 ▲스포츠정신의 글로벌 리더라는 대한민국 5대 추진 전략과 전략별 3개씩 15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핵심 과제는 운동 인센티브 지급 대상 확대(올해 1만명에서 2028년 50만명),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조성 지원, 국가대표 훈련수당 인상 등 엘리트 선수 육성 체계 안정화, 골프 대중화 등을 통한 레저산업 육성·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이다. 위원회는 2028년까지 국민의 일상 스포츠 참여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으로 도약하며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를 10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위원회는 앞서 2021년 8월 제정된 스포츠기본법 9조 ‘국민의 스포츠권 보장과 주요 시책의 평가·점검, 기본계획의 수립·조정, 국제경기대회 개최와 관련된 주요 정책의 수립·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스포츠 관련 정책을 총괄 조정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둔다’는 조항에 따라 발족했다. 이후 올해 1월 개정된 시행령에 근거해 민관합동위원회로 개편됐다. 정부위원으론 한 총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15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다. 또 2년 임기의 민간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이 공동 위원장, 허구연 KBO 총재,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6명의 위촉직 위원을 합쳐 9명으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에 특화한 협의체가 처음으로 출범했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의제가 있을 때마다 위원회가 개최돼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 “동계청소년올림, 철저히 준비하라”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표 위원장의 홍보·숙박·수송·의료·혹한 대책 보고를 받고 “청소년올림픽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하도록 대회 전 분야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산 시내버스 기사 충원 절반 못 채웠다

    부산지역 시내·마을버스 업체가 운전기사 충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산시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부산시가 시내버스 업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역 시내버스업체들이 운전기사 718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49.3%인 354명을 충원하는 데 그쳤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채용 충원율이 2021년 73.0%에서 지난해 55.2%로 하락했다가 올해는 절반도 넘지 못했다. 업체들은 기존 인력이 추가 운행을 하거나, 퇴직자를 촉탁직으로 재고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버스 업체가 승객 안전을 위해 젊고 숙련된 운전자 선발을 원하지만, 젊은 층 지원자가 많지 않아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한다. 또 기존에는 마을버스에서 경력을 쌓고 시내버스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마을버스는 시내버스보다 구인난이 더 심각해 경력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버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이 일한 만큼 수입을 올리고, 근무 시간 선택이 자유로운 택배나 배달업 등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다른 일을 하다가 40, 50대에 버스 기사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시는 시내·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장노년 일자리지원센터, 교통문화연수원,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승무원 구인난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했다. 교통안전공단과 교통문화연수원이 승무원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장노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부산시 관계자는 “TF 참여 기관을 점차 확대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원하는 누구나 버스 승무원 양성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파 경보’ 중 설악산 등반…산악회 회원, 숨진 채 발견

    ‘한파 경보’ 중 설악산 등반…산악회 회원, 숨진 채 발견

    지난 주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 경보까지 발령된 가운데 설악산을 등반하던 산악회 소속 회원 2명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강원도 설악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 등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설악산으로 등산을 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에 119구조대가 다음 날 오전부터 수색을 벌인 결과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B씨는 19일 오전 11시 1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산악회 회원인 두 사람은 영하권 추위로 애초에 계획된 등산 일정이 취소됐는데도 두 사람만 따로 연락해 설악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영하권 날씨 속에 산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의 자연경관, 야생 동·식물 등 공원자원의 보호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15일까지 통제됐던 고지대 탐방로를 16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12일부터 내려진 두 번의 대설특보로 중청봉 부근에 최고 1m 이상의 눈이 쌓이자 사무소는 탐방로 개방을 연기했다.
  • ‘현명한 선택’을 위해… 의사에게 할 다섯 가지 질문

    Q. ‘현명한 선택’ 캠페인이란. A. 2012년 미국에서 시작돼 캐나다·호주·영국 등 25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의사와 환자가 소통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자원 낭비 방지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Q. 우리나라도 캠페인이 진행 중인가. A. 그렇다. 2016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현명한 선택 캠페인을 국내에 도입했고 2020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Q. 구체적인 캠페인 내용은. A. 임상전문의학회가 의료현장에서 의문을 가져야 할 검사와 처치 리스트를 만들고 검사나 처방을 하기 전에 꼭 필요한 검사·치료인지, 환자에게 위해는 없는지를 확인한다. 의료서비스를 많이 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환자와 의사 모두 인식하자는 것이다. Q. 환자 입장에선 진료를 받을 때 어떤 것을 체크하면 좋을까. A. ‘의료서비스에 대한 5가지 질문’을 의사와 나누며 필요한 진료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검사 또는 치료가 정말로 필요한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는지 ▲검사나 치료 없이 관찰하는 것은 어떠한지 ▲진료 비용은 얼마인지 등이다.
  • 에본, 스마트 운동 보조기기 ‘피콘’ 내년 5월 출시

    에본, 스마트 운동 보조기기 ‘피콘’ 내년 5월 출시

    에본㈜(대표 신호철)은 인체 저주파 미세 전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운동 기기 피콘(PICON)을 내년 5월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업체 측은 해당 제품이 100Hz 미만의 저주파 기술을 활용해 근육 소실 방지와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루투스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누워있거나 달리고 있을 때 모두 디바이스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본㈜ 신호철 대표는 스포츠 분야에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 아날로그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보다 효과적으로 운동을 도와줄 수 있는 기기를 설계해보기로 했다. 이에 스마트 운동 기기 개발을 시작해 저주파 미세전류 알고리즘에 기반한 디바이스를 개발했고, 반복사용이 가능한 저주파 패드를 사용했으며,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운동 기기의 편의성을 더했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변수를 제어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그 결과 자체 브랜드를 통한 스마트 운동 기기 피콘의 출시 계획으로까지 이어졌다. 에본㈜ 신호철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 운동기기 외에도 스마트 아령, 스마트 줄넘기 등 스포츠 용품을 꾸준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에본이 언젠가는 스포츠 원스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에 있다.
  • 비자인, 대화형 인공지능 API 활용한 가상 코칭 앱 ‘FITWITH’ 출시

    비자인, 대화형 인공지능 API 활용한 가상 코칭 앱 ‘FITWITH’ 출시

    주식회사 비자인(대표 김의영)이 사용자 데이터와 대화형 인공지능 API를 활용한 가상 코칭 애플리케이션 ‘FITWITH’를 이달 중 출시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FITWITH’는 AI 코치가 개인 맞춤형으로 운동 및 건강을 관리해 주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GPT AP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운동과 영양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건강 목표 설정부터 추적,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주식회사 비자인은 기존에 건강 전문가와 사용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를 실행해 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건강 전문가들의 참여가 소극적으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세상에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 바로 기술이다. 김의영 대표는 새로운 GPT 기술을 활용해 전문가와 사용자를 매칭하는 플랫폼에서 인공지능이 사용자 맞춤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올해 초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 지원센터와 함께하면서 사업 방향을 완전히 인공지능 쪽으로 전환하고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FITWITH’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상호작용적 콘텐츠와 도전 과제 설정 및 과제 성공을 위한 노력으로 운동은 물론이고 건강한 식습관도 장려해 준다. 단순히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재미와 동기부여 요소를 추구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의영 대표는 “지금까지 ‘FITWITH’는 사용자가 직접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피트니스 추적이나 수면 모니터링 같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도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자인이 건강관리 개인 비서를 자처한 만큼, 앞으로 더 똑똑해진 ‘FITWITH’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이다.
  • 경북경찰, 야구공에 마약 넣어 밀반입한 태국인 47명 검거…41억원 어치

    경북경찰, 야구공에 마약 넣어 밀반입한 태국인 47명 검거…41억원 어치

    경북경찰청은 18일 야구공 속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시킨 외국인 노동자 A(35)씨 등 16명을 구속 송치하고, 3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태국 출신인 이들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태국에서 국제우편을 통해 야구공 속에 마약 ‘야바’(YABA)를 몰래 숨겨 국내로 보내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은 8만 2000정으로 시가 상당 41억원이다. 이 중 6만 7000정(시가 33억원 상당)은 압수해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태국어로 야바는 ‘미친 약’이란 뜻으로 강력한 각성(흥분) 효과를 일으키는 필로폰과 카페인의 합성물이다. 붉은색 알약 형태이며 대부분 태국에서 제조돼 유통된다. 이들은 경북, 경기, 대구, 울산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공장 근로자들로 각 지역 중간 판매책들을 거쳐 태국인들에게 야바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을 투약한 태국인들은 주로 불법체류자들로 농촌이나 공단 일대에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집단으로 투약했으며, 출근 직전이나 근무 중에도 상습 투약해 환각 상태에서 일을 했다. 과거 화장품이나 의약품, 식품 등에 마약을 밀반입하던 수법을 벗어나 야구공 실밥을 일일이 뜯어 해체한 뒤 플라스틱 공 안에 마약을 숨겨 재포장하는 교묘하고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알렸다. 김기범 경북경찰청 형사과장은 “태국 현지에 있는 밀반입 총책 등 공범 5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라며 “국제 공조 수사로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노인건강증진 위한 생활체육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정준호 서울시의원, ‘노인건강증진 위한 생활체육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초고령사회가 현실화함에 따라 지금까지 기대수명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공공정책의 방향이 건강수명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 노인의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이 일치되는 건강한 노후의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화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정준호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및 다양한 분야의 주체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실천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민 한양대학교 스포츠사이언스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측됨에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노인생활체육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특히, 경로당 시설 내 고령자 건강정보 측정을 위한 헬스케어존 구축 및 운동케어존 등 주거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실증사업을 소개하며,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생활체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고영준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교수를 좌장으로 연세대학교 구소현 교수, 송동준 서울시체육회 위탁사업부장, 오룡 (사)한국레이저사격협회 회장, 김무영 북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팀장, 김덕환 서울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과장이 심화 토론을 벌였다.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구소현 교수는 “노년기 신체에 맞는 교육의 부재를 지적하며, 노인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선해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동준 부장은 서울시체육회에서의 노인체육의 필요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노인체육 예산의 명확한 분류 미흡 및 부처 간 체계적 통합을 지적, 덧붙여 노인체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배치 등 필요사항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오룡 회장은 “고령화 시대, 건강한 노인인구는 의료비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노인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라면서 “디지털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노인들의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의 균형을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해 생활체육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김무영 북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 팀장은 노인의학에서 바라보는 노쇠에 관해 설명하고, 의료현장에서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근력 운동의 성과와 느낀 점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노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정 의원은 “사전 예방적 차원의 노인 건강관리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서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현실적이고 다양한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에서 관련 주제에 대한 시정질문과 ‘노인의 근력강화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규정을 신설해 ‘서울시 노인건강증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 한파 뚫고 파리 향해… 태극전사 해병대 캠프 입소

    한파 뚫고 파리 향해… 태극전사 해병대 캠프 입소

    전국적으로 최강 한파가 몰려온 18일 육상 우상혁(강원도청), 수영 황선우(용인시청), 양궁 안산(광주여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파리올림픽을 향한 결의를 다진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15개 종목 선수 400여명은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리는 ‘원 팀 코리아’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황선우, 우상혁, 안산을 포함해 양궁 김제덕(예천군청),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기계체조 여서정(제천시청) 등 핵심 전력들이 함께한다. 다만 해외 전지훈련이나 올림픽 출전 쿼터가 걸린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은 제외다. 지난 10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내년 국가대표 선수는 입촌하기 전 해병대에서 극기 훈련할 것”이라고 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 2020 도쿄올림픽의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당시 논란이 크게 일었지만 이 회장은 지난 14일 간담회에서 예스러운 방식의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이 아닌 도전과 단결, 성실, 명예정신 교육 및 고취에 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대한 위기감이 컸다. 이 회장은 “현재 흐름이면 파리에서 금메달 5~6개에 머물 수 있다. 펜싱이나 양궁 외엔 장담을 못 한다”면서 “이럴 경우 (종합 순위) 15~20위 사이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무보트 훈련 등 해병대 특유의 훈련 프로그램은 일부 포함돼 있지만 선수 부상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말부터 역대급 한파가 닥쳤지만 같은 날씨에도 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한다는 게 체육회 측의 설명이다. 선수들은 △해병대의 도전, 단결, 성실, 명예정신 교육 및 고취(해병대 DNA 교육) △대화, 협동, 팀원과의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팀 리더십 훈련) △해양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및 두려움 극복 교육 등을 받게 된다.다만 이와 관련해 체육계 시민단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연대·스포츠인권연구소·체육시민연대는 전날 성명을 내고 “그저 단순한 실언이기를 바랐다. 그러나 명백히 시대착오적이며 반인권적인 이기흥 회장의 발언은 기어이 실현되고 만다”면서 “불행히도 철 지난 인습을 공고히 하는 이런 실효성 없는 이벤트가 회장의 말 한마디에 실행되고 있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들만큼 극한의 신체적인 한계를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이들이 있을까”라며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말이냐. 더구나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만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이미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스스로 이겨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에게 실미도식 강제훈련을 강요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 솟구친 불기둥, 인천 호텔서 외국인 포함 54명 중경상… “합동 감식 예정”

    솟구친 불기둥, 인천 호텔서 외국인 포함 54명 중경상… “합동 감식 예정”

    인천 도심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큰 불이 나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410㎡)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대피하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으며, 30대 외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외국인 8명을 포함한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호텔 전체 객실 203실 가운데 165실에 투숙객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조사 과정에서 131실로 정정했다. 불이 난 직후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 44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100명이 불길 속에 대피했다. 화재 당시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불길과 연기가 빠르게 치솟으며 소방당국에는 화재 신고 111건이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앞서 이 호텔 관계자는 “1층 기계식 주차장과 연결되는 외부 천장에 불꽃이 있다”며 119에 최초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전날 오후 9시 18분께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관 등 404명과 장비 129대를 투입해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1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한 뒤 이날 오전 1시 31분쯤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철도 중심 플랫폼 제도화… 디지털 기반 예방안전체제 구축할 것”[공기업 다시 뛴다]

    “철도 중심 플랫폼 제도화… 디지털 기반 예방안전체제 구축할 것”[공기업 다시 뛴다]

    한문희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7일 “디지털 기반의 예방안전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코레일 서울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철도가 다양화하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일정 주기에 맞춰 이뤄지던 유지보수 작업을, 시설물의 현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실시간 진행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체계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코레일 중심 철도산업 구조개편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희승 전 사장이 오봉역 직원 사망 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잇단 사고로 지난 3월 해임되면서 2005년 공사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7월 말 구원등판한 한 사장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철도 안전이 도마에 올랐는데. “철도사업장은 전국에 산재한 데다 수작업이 많다 보니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디지털 전환과 유지보수 과학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예방안전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력 작업을 최소화하고 기계화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태풍·호우 등으로 열차 운행이 어렵거나 작업자 접근이 위험한 장소의 선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CBM을 통해 시설물의 상태나 조건을 파악해 실시간 보수가 이뤄져 위험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2026년까지 노후차량 교체와 시설개량 등에 5조원, 첨단기술에 1조원 등을 투자한다. 조직문화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마지막 확인자인 사람의 정확한 업무 처리와 인적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다. 시간이 걸려도 근본 원인을 찾아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도 환경이 변했다. “철도 사업자가 많아졌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6개 도시철도에서 경전철 운영사업자가 생기고 GTX 등이 등장했다. 드론과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수단이 산업과 일상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고객서비스와 유지보수 등에 활용하려 한다.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철도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생각된다.” -2002년 상하분리에 이어 제2의 철도 구조개혁이 거론된다. “코레일은 운영과 유지보수가 같이 가는 게 철도안전에 바람직하다는 생각인 반면 건설 쪽에서는 시설에 대한 관리 일원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유지보수는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시설 완성도가 중요하다. 건설할 때 손이 덜 가도록 제대로 건설하면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는 다양한 철도사업자가 생기면서 현행 법으로는 담아내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GTX와 진접선 유지보수를 운영 주체가 아닌 코레일이 맡는 것 등에 대한 문제제기지 구조개혁 논의는 아니다. 철도시설 유지보수나 관제는 누가 맡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기관이 맡았을 때 가장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중대재해법에 철저 대비시설물 상황·조건 따라 즉시 보수주행 점검 로봇 내년 상반기 투입3년 내 노후차량 교체 등 6조 투자KTX 하루 이용객 26만명운행지역 늘리고 환승 체제 강화역세권 개발 사업 등 추진 가속도2024년 영업 흑자 꼭 달성하겠다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코레일톡’ 하나로 모든 일정 해결모바일 오피스·로봇 기술 등 확대‘철도 새 표준 만들기’ 혁신에 앞장-취임 한 달여 만에 파업을 맞는 등 노사 관계가 불안정한데. “열린 마음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조도 변화하고 있다. MZ세대 노조원이 증가하면서 쟁의행위 때 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가 하면 개인적 의사 표현이 많아졌다. 회사도 이를 반영해 인사제도나 근무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사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노조는 철도 민영화를 우려한다. “정부가 수차례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노사 시각차가 있다. 코레일이 맡고 있는 고속차량 검수의 민간 참여나 관제·유지보수 이관 등에 대한 우려라고 생각한다. 관제 이관 요구는 운영자가 관제를 맡다 보니 수익 추구가 반영되고 이로 인해 안전이 소홀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 우리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쟁력 있게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은 변할 수 있지만 실력이 인정되면 코레일이 계속 맡을 수 있다. 탄탄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영업 흑자 달성 계획을 밝혔다. “2021년까지 4000억원이던 전기요금이 올해 6000억원으로 상승하고 인건비와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이 증가해 여건이 녹록지는 않다. 영업수지 개선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최근 KTX 하루 이용객이 26만명으로 늘었고 지난 8월까지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여객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연말부터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이 연장되고 내년에는 경전선·동해선 등으로 KTX 운행 지역이 더 확대된다. 일반열차와 KTX 간 환승 편의 강화 및 역세권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은 KTX 개통 20주년으로 영업 흑자 달성을 통해 코레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겠다.” -우크라이나 재건 등 해외사업에 관심이 높은데. “한국·우크라이나 철도 업무협약을 맺고 재건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동유럽 국가 철도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그동안 중고 철도차량 수출에서 기술이전, 컨설팅 등 한계가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재건을 계기로 차량기지와 중앙관제센터 건설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200억원인 해외 매출을 2026년 이후 1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 메트로와 탄자니아 일반철도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기관이자 17년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철도연수사업을 진행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해외 진출의 밀알이 되고 있다.” -철도의 표준은 코레일이 만들겠다는 의미는. “철도산업이 확대되면서 코레일이 모든 것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철도의 큰 기관으로서 철도산업의 안전과 유지보수, 운영 모델을 만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철도의 표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철도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기업의 경쟁력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다.” -코레일의 미래 청사진은.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코레일톡’ 하나로 집에서 목적지까지 모든 일정을 해결할 수 있는 철도 중심 플랫폼을 제도화한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확대와 로봇자동화 기술을 통해 단순반복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등 철도산업의 새 표준을 만들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파견△성과관리정책관 서영석△농림국토해양정책관 손진욱△소통총괄비서관 유희종△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 정일황 ◇국장급 승진△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송현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승진△우정사업본부 우정인재개발원장 박태희 ■한국에너지공단 ◇부서장 전보△산업에너지실장 김경태△지역에너지실장 김종호△분산에너지실장 김형중△에너지복지실장 유기호△기후정책실장 최재동△국제협력실장 박성우△통계분석실장 김대환△신재생정책실장 김강원△풍력사업실장 김진수△RPS사업실장 장재학△서울지역본부장 김성훈△부산울산지역본부장 최국영△인천지역본부장 전영재 ■태광산업 ◇상무 승진△이명철 ◇상무보 승진△이두열 황태영 ■대한화섬 ◇대표이사△오용근 ■티캐스트 ◇대표이사△엄재용 ◇상무보 승진△이충효 ■흥국생명 ◇전무 승진△허정민 ◇상무 승진△오세일 ◇상무보 승진△강현호 김정배 ■흥국화재 ◇전무 승진△유진우 ◇상무 승진△최강환 ◇상무보 승진△김주희 정영구 ■흥국증권 ◇상무보 승진△박성진 ■고려저축은행 ◇상무보 승진△김정기
  • 단절된 노원 경춘선숲길, 문화로 잇는다

    단절된 노원 경춘선숲길, 문화로 잇는다

    서울 노원구가 단절된 경춘선숲길 마지막 구간(월계동 녹천중~광운대역)을 연결해 문화가 숨 쉬는 마을숲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경춘선 폐선 부지에 조성한 경춘선숲길은 2017년 육사삼거리~구리시 경계의 마지막 3단계 구간이 개통된 이후 월계동 녹천중~광운대역 구간은 방치돼 있었다. 구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 등 광운대역 주변 지역의 개발이 예정된 만큼 방치된 숲길 구간(870m)을 구민을 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장되는 숲길은 중랑천과 만나는 공동체 공간인 ‘어귀숲마당’, 좁고 긴 선로를 따라 조성된 꽃길 ‘철길 정원’, 가드닝 센터 등 녹색 문화를 공유하는 ‘초록뜰’ 등 5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경춘선숲길 연장 사업에 드는 비용은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제18회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참여해 마련했다. 구는 내년 1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맺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 광운대역을 비롯한 월계동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딱 한 잔이라도…도로 위 폭탄, 5년간 1348명이 목숨 잃었다[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딱 한 잔이라도…도로 위 폭탄, 5년간 1348명이 목숨 잃었다[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도로 위의 살인’으로 불리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최근 5년간 134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송년회를 비롯한 술자리가 많은 연말 새벽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 주요 관광지에서 렌터카를 빌린 100명 중 1명은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 ~2022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346명, 2019년 295명, 2020년 287명, 2021년 206명, 2022년 214명이었다. 2021년까지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해제 영향 등으로 다시 사망자가 소폭 늘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임이 끝난 뒤 귀가 시간에 해당하는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전체의 68%가 집중됐다. 특히 오전 4~6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치사율이 3.2%로 모든 시간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시간대까지 술을 마셨을 경우 만취일 가능성이 높고 새벽 시간이라 쌩쌩 달리는 차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로는 연말 회식이 잦은 12월에 1542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 12월 외에 1000~1320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사고 건수가 두드러졌다. 운전자 중에서는 젊을수록 혹은 더 나이가 들수록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았다. 21~30세 이하 운전자와 65세 이상 운전자의 치사율은 각각 2.0%, 2.1%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장이 풀리기 쉬운 관광지에서 렌터카를 빌렸다가 음주운전을 시도한 사례도 많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국내 주요 관광지의 렌터카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음주 검출로 인한 시동 제한 비율은 1.0%로 나왔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설치하면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량이 측정될 경우 차량 시동이 자동으로 제한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단속이라는 기존 체계를 넘어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기”라며 “공단은 음주운전 방지 장치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고 예방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한국교통안전공단
  • “오늘도 살아돌아갈 수 있을까” 광부의 피땀, 기억으로 남는다

    “오늘도 살아돌아갈 수 있을까” 광부의 피땀, 기억으로 남는다

    “‘오늘도 살아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불안을 가슴에 안고 출근하던 광부들과 ‘오늘도 무사히 집에 간다’라며 한시름 던 표정으로 퇴근하던 광부들이 서로 스쳐 지나가던 공간이 바로 이곳입니다.” 1960~1970년대 ‘산업 전사’로 불리며 추앙받았으나 1980년대 석유로 에너지 정책 중심이 옮겨가며 하나둘 탄광을 떠났던 이름 모를 수많은 광부들. 그들의 피와 땀을 기억하기 위한 ‘탄광문화공원’(가칭)의 과거 탈의실에서 신성일 강원랜드 지역사업팀장은 새롭게 단장될 공간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7일 찾은 강원 정선군 탄광문화공원은 내년 말 준공, 2025년 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백선 사북역에서 남쪽으로 약 600m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총사업비 666억원이 투입돼 산업유산을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특히 전시동은 원래 광부들의 쓰던 샤워실과 탈의실이 있는 건물이다.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샤워실, 세탁실, 화장실 등 일부 공간은 보존 처리 등을 통해 복원하고 현대적으로 리모델링 할 상설전시 공간에는 수천점의 탄광 관련 유물과 광부들의 삶을 녹여낸 예술작품 등으로 꾸며진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당시 광부들의 삶을 소개하는 영상·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동 건물 밖에는 수직갱도 750m를 내려가 작업을 벌였던 광부들이 당시 실제로 사용했던 장비 등 유물들이 개관일을 기다리며 놓여 있다. 이곳에서 함백산을 넘어 태백산과 마주한 골짜기에는 인근 폐광 갱도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수를 처리하는 함태 수질정화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1954년부터 1993년까지 약 40년간 운영되던 함태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유출되는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2004년 10월 들어섰다. 탄광 개발 전엔 오염되지 않은 채 땅속을 흐르던 지하수는 광산 개발로 땅속 황철석, 황화광물 등이 공기가 닿아 산화하면서 중금속이 섞인 물로 변해 주변 하천을 오염시켰다. 수질정화시설은 폐광 3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흘러나오는 오염수를 모아 ‘폭기조→pH 조정조→응집조→침전조→여과조’ 5단계 공정을 거쳐 정화한다. 폭기조에서는 오염수에 산소를 주입해 철분 성분을 수산화철로 바꾸고, pH 조정조에는 중화제(소석회)가 투입해 망간 성분을 수산화망간으로 변화시킨다. 이후 응집조에서 응집제(폴리머)를 투입해 산화된 철 등을 응집하고, 침전조에서는 물 아래로 가라앉은 철·망간 침전물(슬러지)을 분리해 수거한다. 철·망간 성분이 제거돼 배출허용 기준치의 10분의 1 이하로 정화된 물은 인근 하천으로 방류된다. 이런 방식으로 매일 약 2만 6000t의 물이 정화된다. 하루 3t가량 나오는 슬러지는 인근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져 시멘트 부원료로 재활용된다. 시설 관리를 맡은 박용훈 소장은 “미생물처리를 거치지 않아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중금속 함량에선 일반 물보다 깨끗할 정도”라며 “인근 스키장과 호텔 등으로 보내져 스키장 슬로프 제설용수와 수영장 용수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질정화시설을 운영하는 광해광업공단은 이 밖에도 폐광 이후 발생하는 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토양개량 복원사업, 지반침하 방지사업, 광미(광물 찌꺼기) 유실 방지사업, 산림 복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콩밥 먹인다” 협박한 학부모…숨진 교사 일기장엔 “봄날이 올 거야” “나는 강하다”

    “콩밥 먹인다” 협박한 학부모…숨진 교사 일기장엔 “봄날이 올 거야” “나는 강하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우리 딸이 꽃 한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며 눈물을 흘린 남성의 딸 A씨가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며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폭언에 시달려온 사실이 확인됐다. 유족이 공개한 고인의 일기장에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A씨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는 지난 15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상명대부속초) 기간제 교사 A씨 사망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사건을 조사한 이만종 시교육청 감사관, 박용덕 시교육청 상근시민감사관, A씨 아버지인 오씨와 유가족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A씨는 지난해 3~8월 해당 학교에서 2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했고,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뒀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A씨 아버지 오씨가 “우리 딸도 같은 선생인데, 꽃 한 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 같이 처리해달라”고 호소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학교 폭력) 가해 학생 부모가 우리 딸에게 ‘다시는 교단에 못 서게 하겠다’, ‘콩밥을 먹이겠다’ 등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시교육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학년 담임교사를 맡은 뒤로 근무시간 외에도 학부모들의 요구와 민원을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응대했다. 이 학교는 당시 담임교사들의 개인 휴대전화 연락처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있었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학부모들이 오 교사에 연락한 건수는 1500건이 넘는다. 하루에 10건 넘는 학부모 연락에 시달렸다는 얘기다. 같은 해 6월에는 교실에서 발생한 학생들 간 갈등을 중재하던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협박성 발언과 비난을 받아왔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정신건강 의학과를 방문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올해 1월까지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시교육청은 A씨가 학부모의 과도한 항의와 협박성 발언으로 고통 받다가 우울증이 발병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의 우울증 발병에 학교와 관리자 측의 법적 책임은 없다고 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고인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충족되지 못했다고 해서 법적 책임을 묻거나 행정적 처분을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유가족 “별이 된 딸,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해” 고인의 아버지 오씨는 이날 간담회에서 “(딸의 죽음을) 저희 가족들 아픔으로만 생각하고 아무런 노력 없이 6개월을 보냈는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도움을 청하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딸을 얼마나 사랑했는데, 딸이 옆에 있을 때 못한 게 너무나 한이 된다”며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별이 된 딸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된다”며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했는데 국가는 왜 우리 가족을 지켜주지 못하나”며 눈물을 쏟았다.이날 유가족 측은 A씨가 사망하기 한달 전 일기장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일기장에는 “나는 선하고 강한 사람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내 잘못이 아니다. 다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잖아. 봄날이 올 거야”, “포기하지 마. 넌 유능한 초등교사다” 등 스스로를 다독이는 문구가 담겼다. 유가족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보상보험 요양급여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폭언성 항의를 한 학부모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부모에 대한 별도 고발 계획은 없고, 유가족이 고발할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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