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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개성공단 기업인들

    [서울포토] 심각한 표정의 개성공단 기업인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 총회가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 연 개성공단기업 구제 창구

    문 연 개성공단기업 구제 창구

    22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내에 마련된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통일부 직원들이 개성공단 입주사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상담 중인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

    [서울포토]상담 중인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

    22일 서울 중구 개성공단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개성공단입주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개성공단기업 종합지원센터

    [서울포토]개성공단기업 종합지원센터

    22일 서울 중구 개성공단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기업들 “개성공단 대체부지로 송도·청라 달라”…인천은 난색

    기업들 “개성공단 대체부지로 송도·청라 달라”…인천은 난색

    인천시 “기존 산단 활용이 원칙” 비대위, 주재원 고용 유지 결의…“16일 朴대통령 연설 듣고 대응” 개성공단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첫 회의에서 개성공단 주재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비대위는 또 입주 기업을 상대로 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 지역의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송도, 청라에 대체 부지를 마련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구했지만 시는 현실적으로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에 대체 부지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고심하고 있다. 개성공단입주기업 비대위는 회의를 마친 뒤 “입주 기업들은 순식간에 일터를 잃어버린 개성공단 주재원과 관련 근무자들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매출이 없는 입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고용 유지를 할 수 없으니 정부에서 신속하게 실효적인 관련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입주 기업 전체회의를 열려던 비대위는 전날 오후 비대위 임원 위주 회의로 방침을 바꿨다. 비대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16일 국회 연설을 들어야 하고, 업체별 피해액 조사도 급해 우선 차분하게 대응하려 한다”면서도 “개성에만 공장을 둔 기업들은 당장 폐업 기로에 서기 때문에 보상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 120여곳 중 절반 정도가 개성에만 공장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성공단인천입주기업협의회 소속 16개 업체 가운데 일부가 송도나 청라에 대체 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식 공문으로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다수 기업이 이 같은 방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동옥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개성공단 입주 인천 기업 중) 작은 기업의 단기 손실은 30억∼40억원, 큰 기업은 100억원 정도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송도, 청라 등에 수십만㎡ 부지가 비어 있으니 대체 부지로 적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걸림돌이 많고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현실적으로 송도나 청라에 대체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국제도시인 송도·청라의 대체 부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기존 산업단지의 미분양 용지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개성공단 보상 문제로 ‘남남갈등’ 없어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면서 강력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까지 나설 태세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엊그제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업들과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개성공단 중단은 국가안보와 국민안위 차원에서 내린 불가피한 결단이었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갑작스런 자산 동결로 피해가 커졌으니 모든 사태에 대해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입주 기업들 간 이런 대립이 극단적인 갈등으로 치달아 국론만 분열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졸지에 생존 터전을 잃은 업체들의 처지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모든 업체들이 설비와 상품을 놔둔 채 빈손으로 나왔다.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 기업 124군데 가운데 약 70%인 86개는 전체 매출에서 개성공단 매출이 100%를 차지한다. 이들은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부도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다. 이들 말고도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들이 상당수 있다. 역시 부도를 걱정하고 있다. 정부는 정책자금 지원, 세제·공과금 납기 연장 및 징수 유예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민관합동간담회를 열어 대기업들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의 거래선을 가급적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업체들의 반응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냉담하다. 돈을 빌려주는 것도 좋지만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해 달라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는 정부와 업체들 간 인식의 간극이 너무 커 타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갈등을 줄이려면 우선 정부가 입주 기업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들은 정부를 믿고 개성공단에 입주했다. 북한의 자산 동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개별 기업이 북한을 상대로 싸움을 벌일 수는 없지 않은가. 피해의 일부라도 우선 보상해 주고, 나중에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동결 자산을 돌려받아 정산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터를 잃은 개성공단 주재원들에 대한 실질적인 고용 지원도 필요하다. 입주 기업들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정부와 협상을 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엄중한 상황 인식하에 개성공단 중단 조치를 내린 정부를 몰아붙여 해결될 일은 아니다. 정부에 대한 소송 거론 등 극단적인 대응은 외려 국민 불안만 키울 수 있다. 지금은 가능한 한 우리끼리의 갈등은 피해야 할 때다.
  • 입주기업들 “실질적 피해 보상해 달라”

    비대위 오늘 피해보상 논의 전체회의… 유 부총리, 내일 입주기업 관계자 면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정부의 대책이 여전히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겸 개성공단 입주 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부가 민관합동간담회를 주재했지만 정작 피해 입은 입주 기업들에는 참석 요청이 없었다”면서 “정부는 여전히 개성공단 폐쇄는 불가항력적인 일이라고 말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부가 6개 경제단체장을 불러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의 거래를 가급적 유지하고 납품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정 회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정부가 공단 폐쇄의 책임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보상해 주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구체적인 피해 보상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2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공단 폐쇄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총회를 열고 비대위를 발족했다. 비대위는 개성공단에 두고 온 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해 줄 것과 일터를 잃게 된 개성공단 직원들의 생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北근로자 퇴직금 등 1300억원… 南자산 반환 협상 지렛대 될까

    1월분 임금·토지 사용료 미지급… 향후 후속조치 협상 때 진통 예상 개성공단이 폐쇄 조치된 가운데 우리 기업이 북측 노동자 5만 4000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이 최대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북한 당국이 우리 기업의 설비, 완제품 등을 동결한 가운데 이 퇴직금과 미지급 임금 등이 향후 반환 협상이 있을 경우 레버리지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통일부와 개성공단기업협회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매월 10~20일에 북측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북한이 설연휴인 지난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우리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함에 따라 북측 노동자에게 1월분 임금은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북측 노동자의 1인당 임금이 월 16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5만 4000여명 노동자에 대한 미지급 임금은 현재까지 141억여원으로 추산된다. 또 남북 합의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개성공단 토지 사용료 6억 4000만원가량도 미지급 상태다. 가장 액수가 큰 건 퇴직금이다. 북측은 2014년 개성공단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해 기업 사정 외에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퇴직할 경우에도 퇴직금을 지불토록 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북측 노동자의 근속기간 등을 따져볼 때 퇴직금이 지급된다면 최대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측이 개성공단을 통해 1년간 벌어들이는 돈과 맞먹는 규모다. 정부는 현재 이 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개정된 퇴직금 조항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만약 추후에 개성공단 후속 조치를 위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다면 퇴직금 등 지급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부가 이 돈을 우리 기업의 설비를 반환받기 위한 협상 카드로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모든 연락 채널이 단절된 상황에 북한이 당장 이 돈을 받기 위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개성공단 자금의 상당 부분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보고 있는 만큼 대량 현금을 북측에 지급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부 “긴급 경영안정자금·대출 만기 연장” 기업 “미흡… 지원 아닌 직접적 보상 해달라”

    정부 “긴급 경영안정자금·대출 만기 연장” 기업 “미흡… 지원 아닌 직접적 보상 해달라”

    대출금 상환·공과금 납부 유예 110개社 보험금 지급 착수 6개월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피해 추산 힘들어… 생계대책을” 정부가 개성공단의 123개 철수 기업에 대해 대출 상환 유예와 국세·지방세 납기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등 경영안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개성공단 정부합동대책반은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 지원책은 크게 ▲정책자금 지원 ▲세제·공과금 지원 ▲고용 안정 ▲정부 조달에 관한 긴급 지원 등으로 나뉜다. 우선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은 원리금 상환의 유예 및 만기 연장을 받는다. 철수 기업 가운데 남북경제협력보험에 가입한 110개 기업에 대해선 보험금 지급 절차에 착수했다. 보험금은 총 2850억원으로, 기업당 투자손실액의 90%까지, 평균 70억원 정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신용·기술 보증에 대해 전액 만기를 연장하고 보증 연장 시 우대수수료(0.5%)를 적용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는 국책은행을 통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민간 은행으로 하여금 이들에게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대출 상환을 유예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3월 법인세와 4월 부가가치세 등 국세와 지방소득세의 납기를 최대 9개월~1년 연장하고,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도 유예한다. 또 기업 또는 근로자가 휴업·휴직할 경우 하루 4만 3000원 한도에서 최대 180일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사회보험료 납부 기한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철수 기업이 임금을 체불하면 사업주 융자 제도 또는 근로자 융자금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기업 가운데 정부 조달기업이 납기 연장을 요청하면 이를 즉시 받아들이고 지체 보상금 등 각종 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현장기업지원반’과 ‘기업전담지원팀’을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123개 철수 기업에 대해 1대1 맞춤형 지원팀을 꾸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업별 애로 사항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서다. 다만, 철수 기업들이 원하는 직접적인 보상금 지급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결의문에서 “남북한 정부 당국은 입주 기업의 생존을 위해 원부자재, 완·반제품 등을 반출할 수 있도록 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하고 개성공단 종사자들의 생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기섭 협회장은 “이번 정부 대책은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때의 대책과 같은 데다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설비 투자와 원부자재 손실,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배상 등 현재 피해액 추산 자체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회계법인 등으로 구성된 피해조사팀을 만들어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손실 규모를 조사하도록 정부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 된 직원들의 고용은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개성공단 기업 손실 보전해야” 정치권 한목소리

    여야 지도부는 12일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여야 모두 입주기업들의 손실을 우려하며 정부가 충분한 피해보전 대책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단과 면담을 하며 피해 상황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공단 가동 중단 대책과 관련, “무엇보다 대책 마련 과정에서 입주기업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면서 “기본 법령과 제도로 한계가 있을 경우엔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공단의 우리 측 인력을 강제로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한 것에 대해서도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막무가내로 우리 국민을 추방하고 자산 동결 조치를 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 북한 당국을 규탄한다”며 동결 해제를 촉구했다. 야당 역시 앞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입주기업들의 경제적 손실 보전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기업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 주도록 정부에 촉구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대표단을 만나 “입주기업까지 포함한 범정부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한다”며 종합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대북투자피해기업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국회 결의안 발의, 입주업체 피해 실태조사 등을 약속했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은 야당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124개 입주기업과 연계해 5000여개 기업의 생명줄이 여기 걸려 있는데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건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계약 물품이라도 납품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더민주가 단독 소집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무산됐다. 회의 무산과 관련, 외통위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북풍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통위 양당 간사는 이날 접촉을 갖고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입주기업들의 피해 보상과 정부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음 주초 협의회를 열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철수한 입주기업들의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인 “반대가 능사 아니다” 개성공단 신중론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놓고 여야의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김정은 책임론’을, 야권은 경제적 파장을 매개로 한 ‘정책 실패론’을 각각 문제 삼고 있다. 4·13 총선을 겨냥한 ‘샅바 싸움’ 성격도 짙다. 새누리당은 12일 남측 인원을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한 북한은 물론 정부 조치를 ‘총선용 북풍(北風)’이라고 주장하는 야당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여기에는 이번 조치가 총선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야권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철회 요구와 관련, “신(新)북풍 공작 같은 발언을 통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안보 위기를 선거와 정치에 이용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분명한 것은 개성공단 가동 기간에 북한의 평화적 변화는 없었고 핵미사일 고도화만 이뤄졌다”며 정부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야권을 향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에 대해 북풍이니 선거 전략이니 운운하며 정부 비난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새누리당 북한인권·탈북·납북자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과거 후세인이나 IS(이슬람국가), 탈레반을 제거했듯 김정은 제거 작전에 전 세계가 힘을 합쳐 단결해야 한다”면서 “김정은은 지금 국제법상으로도 범죄자다. 범죄자를 제거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고 국제법 위반도 아니다”라며 ‘김정은 제거’를 공개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와 관련, 무조건 반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설명할 시간을 주고 여야가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자칫 여권의 총선용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 종북으로 몰리며 여권의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면서 “대북 이슈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자. 언행을 조심하자”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이종걸 원내대표에게도 사전에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성공단 폐쇄 결정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잘못”이라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걸고 통일 대박을 외쳤지만 대북 정책에서 완전히 실패했다”며 “박 대통령의 정책은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개성공단 폐쇄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럽다”면서 “입주기업들의 재산권을 불법으로 침해한 것도 과연 정부가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가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자금압박 큰 기업 저금리 긴급대출

    개성공단 입주기업 가운데 자금 압박이 심한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이 긴급 저금리 자금을 신규 대출해 준다. 기존 대출금은 만기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11일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금융지원안을 논의했다. 크게 세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체 124개 입주기업의 등급을 나눠 ▲자금 압박이 큰 기업에 대해서는 긴급 저금리 신규 대출 ▲기존 대출 만기 연장 ▲기업과 은행 간 1대1 방식 금융 컨설팅 제공 등이다. 12일 금융위 발표를 거쳐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같은 입주기업이라도 처한 상황이 천차만별이어서 일단 급한 불부터 꺼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원래는 심사를 거쳐 3개월 안에 (보험금을) 지급하게 돼 있지만 정부 결정으로 인한 가동 중단은 원인이 분명한 만큼 최대한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 중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110곳가량이다. 이들 기업은 대북투자금액의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고, 업체당 최대 70억원까지 받는다. 보험금은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급된다. 금융권의 입주기업 대출금 회수도 ‘단속’하고 나섰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를 상대로 무분별하게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금리를 인상하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은행·보험사 등에 요청했다. 공단 입주기업의 금융권 부채만 1조 17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출금 회수 압력이 몰리면 멀쩡한 기업도 연쇄 도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진 원장은 “입주기업의 유동성 현황을 하루 단위로 관찰해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 애로 상담반’도 곧바로 꾸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에 대한 금융권 총신용공여(대출+보증 등) 규모는 지난해 11월 현재 1조 1069억원이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을 모두 추방하기로 한 북한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우리은행은 개성공단지점을 즉시 폐쇄하고, 한국인 직원 전원 철수를 지시했다. 개성공단지점에는 한국인 직원 3명이 근무해 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눈물로 호소하며 11년이나 지켜왔는데…”

    “눈물로 호소하며 11년이나 지켜왔는데…”

    “눈물로 호소하며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지켜왔는데, 다 포기해 버릴까 하는 마음까지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문이 열릴 거라고 믿습니다.” 2004년 문을 연 개성공단에 첫발을 디뎠던 15개 기업 중 하나인 SJ테크를 이끌어온 유창근(59) 대표는 11일 오후 5시쯤 전해진 북한의 공단 내 자산 전면 동결 조치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11년간 맨손으로 일궈온 설비와 모든 제품을 빼앗긴 것이다. ●고비 때마다 동분서주… 이번엔 달라 유 대표는 앞서 오후 1시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 평화누리명품관을 찾았다. 이곳은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물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벌써 11년이네요. 개성공단에 물도 전기도 없었던 때였어요. 6개월 동안 직원 5명과 컨테이너 숙소에서 라면 먹으며 지냈는데, 그래도 그땐 정말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개성공단에 모두 관심을 가졌고, 중국보다 경쟁력 있는 인건비 덕에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됐었죠.” ●100억 투자·개성공단 유일 R&D 센터 그는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위기가 수시로 닥쳤다. 2008년과 2010년에도 정치적 이유로 가동 중단 위기를 맞았고, 2013년에는 5개월이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때마다 유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무력감이 든다고 했다. “국가 안보 때문에 정부가 결정한 일이라고 하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누구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황무지를 일구다시피 만든 공장이, 그동안의 노력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유 대표는 공장에 있는 나무 한 그루까지 자기 손이 닿지 않은 게 없다고 했다. 지난 11년간 1주일에 최소 한 번은 개성공단을 다녀왔다. 그 결과 5375㎡(약 1626평)로 시작했던 공장 부지는 현재 9917㎡(약 3000평)로 확대됐다. 북한 측 근로자는 400명에 달한다. 이 중 10년 넘게 일한 사람이 300명이다. 10년 넘게 100억원을 투자하며 개성공단에서는 유일하게 연구개발(R&D)센터도 지었다.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하는 공장을 넘어 민족의 자산으로서 가치를 지니도록 만들고 싶어서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북쪽 고급 인력 100명이 내구성 시험, 부품소재 개발 작업 등을 주도했다. ●후회 안 해… 언젠가 싹 다시 자랄 것 최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정보기술(IT)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설명하자 북쪽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그에게 ‘공상 사업가’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쁠 때보다는 힘들 때가 더 많았지만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개성공단이라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웠으니까요. 그 싹이 잠시 사그라지겠지만 언젠가 다시 자랄 겁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무리한 가동 중단… 정부 소송도 불사”

    “무리한 가동 중단… 정부 소송도 불사”

    “70%는 공단에만 공장 있어 기업별 손실 추정·보상 논의” “우리는 친북좌파라서 개성공단에 간 게 아니고새로운 기회와 민족의 더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부로부터 무시받고 홀대받는 게 슬프고 분합니다. 소송도 불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남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이어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한 11일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이사회와 입주 기업 비상회의를 잇달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공단 폐쇄에 따른 기업별 손실 규모를 추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책을 정부와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 도중 기자들과 만난 정 회장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한 결과물로서 오늘부로 개성공단에 완전히 사망선고가 내려졌다”며 “자생하기 위해, 무리하고 부당한 결정을 한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한 법률단체에서 검토한 내용을 보면 정부의 일방적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정당한 권한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피해를 보듬어 주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엔 개성공단 중단 사태 발단의 책임이 북에 있어 우리 정부에 무엇을 해 달라고 요구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성급한 결정 때문에 공단이 중단된 만큼 당연히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70%는 공단에만 공장을 둔 곳”이라면서 “이들은 상당 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3년 공단 중단 피해기업 “이번엔 9% 가산금리 날벼락”

    2013년 공단 중단 피해기업 “이번엔 9% 가산금리 날벼락”

    수출입銀, 업체에 최근 공문 “미상환 원금에 연체 금리” 업체들 “가혹한 조치” 말 잃어 통일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잠정 중단 당시 집행했던 ‘개성공단 영업기업 특별대출’ 잔액에 최대 연 9%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방침을 입주 업체들에 지난달 통보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당초 “연 2% 저리 대출로 입주 기업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던 정부의 홍보를 3년여 만에 뒤집은 조치다. 가산금리가 더해지면 연 11%의 사금융 수준 고금리가 적용되는데,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해당 업체들의 줄도산도 우려된다. 현재 124개 입주 업체 중 13곳이 이미 ‘최대 9% 가산금리 부과 방침’을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통보받았고 78곳이 여전히 대출 잔액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무더기로 2013년 특별대출을 받은 이유는 당시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핑계 삼아 개성공단을 5개월 가까이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입주 기업들이 1조원 이상 손실을 주장하자 정부가 나서서 특별경제교류협력자금에서 대출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 측은 “당시 104곳이 특별대출을 받아 유동성 위기 극복에 썼고 그중 26곳이 대출을 전부 상환했다”면서 “다른 정책자금 대출과 형평성을 맞춰 대출 기간을 1년으로 하되 통일부 장관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이후 매년 특별대출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 연 2~3%대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환 기일을 연장해 줬지만 대출 3년째인 올해부터 고율의 연체이자를 물리고 원금을 분할 상환받기로 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3년까지 대출 원금을 전혀 갚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연체 기간별로 ‘30일 이내까지 3%, 90일 이내까지 6%, 90일 초과 시 9%’까지 가산금리를 부과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부분이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공장 가동과 동시에 현금 흐름이 발생해 대출을 갚을 수 있다고 판단한 당국이 대출금을 이미 갚은 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중의 연체금리를 적용했다는 게 수출입은행 측 설명이다. 그러나 개성공단기업협회 김서진 상무는 “동남아 지역 등에 대체 공장을 둔 기업은 가까스로 특별대출을 갚을 수 있었지만,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여파로 거래처를 복구하지 못한 영세업체들은 대부분 대출 상환에 실패했다”며 “이미 빚을 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또다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돼 무더기 파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가산금리 부과 방침을 통보받은 업체들도 ‘가혹한 조치’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개성공단에 초코파이와 생활필수품을 납품하다 2013년 당시 매출액의 10%인 1억여원을 특별대출받았던 A사 대표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이어지자 북측이 초코파이 반입 허용 물량을 점점 줄이더니 2014년 하반기부터 아예 반입을 금지했다”면서 “막노동으로 특별대출 이자를 갚으며 개성공단에서의 재기에 희망을 걸었는데, 우리 정부는 빚 독촉을 하고 북한은 개성공단을 폐쇄해 파산밖에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입주기업 피해액 수조원 예상… 대출 상환유예·만기 연장

    입주기업 피해액 수조원 예상… 대출 상환유예·만기 연장

    “피해 기업에 신속·충분한 지원” 정책금융기관 특별지원반 가동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 방침과 관련해 입주 기업에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은 공단 중단이 장기화된다면 피해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실질적인 구제가 가능할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2013년 5개월 동안 개성공단이 중단됐을 때 입주 기업들은 1조원 이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경협보험금 지급, 일시적 자금 애로 해소 지원,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통해 입주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금융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입주 기업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 지원 방안을 세워 달라”고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기업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해당 기업의 기존 대출에 대해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을 해 주고 금리·수수료 우대 등을 통해 자금 부담을 덜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돈줄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선 정책금융기관이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주채권은행과 함께 일대일 방식으로 금융 컨설팅 등 맞춤형 기업 지원에 나서고 긴급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11일부터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정부합동대책반과 연계해 지원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개성공단의 연간 생산액은 약 5억 달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0.04% 정도다. 2014년 개성공단 생산액은 4억 7000만 달러, 2015년(1~11월)은 5억 1549만 달러였다. 개성공단에 대한 총투자액은 1조 190억원(공공부문 4577억원, 민간 5613억원)이다. 북한이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뒤 남북 관계가 경색돼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했고 134일 동안 공단이 문을 닫은 적이 있다. 당시 입주 기업들은 1조 56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통일부에 신고했다. 증빙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금액은 7067억원이다. 기재부는 관계 기관 합동 점검반을 확대, 보강해 북한 로켓(장거리미사일) 발사 관련 사태의 추이와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필요하면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은 정부의 피해 보상 약속에 불신을 드러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우리는 기업활동을 한 것이지 군사작전을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기업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말미를 전혀 주지 않고 군사작전하듯이 전면 중단을 결정하고 일방 통보하는 것은 우리에게 ‘절벽에서 떨어져 죽으라’는 이야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남한이 먼저 개성공단에 대한 합의를 파기한 이번에는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될지, 그에 따라 기업들의 피해가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면서 “완제품 재고와 원료 회수 조치를 얼마나 취할 수 있을지 북측의 대응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2013년 개성공단 중단 사태 당시 손실을 본 기업들에 정부가 취한 조치는 긴급대출이 전부였다”면서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70%에 달하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영세 납품업체들에 공단 폐쇄는 회사 도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1일 이번 조치와 관련된 긴급이사회를 연다. 전체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께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입주기업에 따르면 설 연휴에는 180명 정도가 남아 공단을 지켰으며 11일부터는 다시 600여명이 공단으로 들어가 조업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단기, 2016년 졸업식 개최 ’공무원 최종합격을 축하합니다’

    공단기, 2016년 졸업식 개최 ’공무원 최종합격을 축하합니다’

    공단기 출신 공무원 최종합격생 축하 위한 ‘공단기 Graduation Party’ 1월 23일 코엑스에서 개최 에스티앤컴퍼니의 공무원시험전문 '공단기(대표 윤성혁, 이정진)'가 오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공단기 출신 공무원 최종 합격생들을 위한 졸업식을 개최한다. 공단기는 수험생활 동안 누구보다 힘들게 노력했을 공무원 합격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16 공단기 졸업식은 자사 최초로 시행하는 대규모 행사로, 합격자들에게는 합격 동기들을 만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기 졸업식은 선배 공무원에게 생생한 공직 생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특강을 비롯해 강의로만 접했던 공단기 교수진을 만날 수 있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공단기는 공직생활 출발을 앞둔 합격생들을 위해 9급에서 시작해 1급까지 진급하는 등 공무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는 위옥환(전 문화관광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서초문화재단 대표를 특별히 초청했다. 위 대표는 후배공무원들에게 성공적인 공직생활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2016 공단기 졸업식에는 이선재 강사를 비롯한 공단기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제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공단기는 졸업식 참석자들을 위해 공직생활의 첫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로 만년필, 졸업앨범 및 졸업장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공단기, 법검단기 수강 이력이 있는 공무원시험 최종 합격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2016 공단기 졸업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기 홈페이지(http://gongdang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기 박형준 본부장은 “누구보다 고생하고 노력했을 합격생들을 축하하고, 공직생활의 첫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공단기에서의 지난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공직생활의 첫 출발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2016 공단기 졸업식을 개최하니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단기, 1-2월 종합반 ‘공’반, ‘단’반 조기 마감! ‘기’반 모집

    공단기, 1-2월 종합반 ‘공’반, ‘단’반 조기 마감! ‘기’반 모집

    2017 공무원시험 완벽하게 대비한다 ‘공단기 9급 ALL CARE+ 관리형 종합반’ 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지는 공무원 시험. 공무원 단기간 합격을 위해서는 다른 수험생들과 차별화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많은 공무원 시험 합격생들은 어떻게,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 모르는 초보 수험생들의 경우, 공부 방법을 제시해주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지닌 종합반 커리큘럼이 적합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에스티앤컴퍼니의 공무원시험전문 공단기는 1~2월에 진행되는 ‘공단기 9급 ALL CARE+(올케어플러스) 관리형 종합반’을 오픈하고, ‘공’반과 ‘단’반이 모두 마감돼 ‘기’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단기의 관리형 종합반은 스타 교수진의 차원이 다른 강의와 공단기만의 단기합격 시스템이 만나 2017년 9급 공무원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바른 공부법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에 초보 수험생들에게 보다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노량진 수험가에서 단과반이 대세였을 때, 공단기는 수험에 최적화된 학습환경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관리형 종합반을 선보였고, 많은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4년 연속 마감이라는 기록과 더불어 지난 2015년 7월에는 노량진 공단기학원의 종합반 전 타임이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다. 1~2월에 진행되는 노량진 공단기학원 관리형 종합반 중 현재 ‘공’반과 ‘단’반은 모두 마감됐으며 ‘기’반 모집 중이다. 공단기의 9급 ALL CARE+ 관리형 종합반은 공무원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한 수험생, 중구난방식의 학습으로 관리가 시급한 수험생, 빠르게 기본개념을 익히고 싶은 수험생 등에게 적합한 강좌다. 공단기 9급 ALL CARE+ 관리형 종합반은 서울 노량진과 강남 학원에서 수강할 수 있다. 공단기 관리형 종합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기 홈페이지(http://gongdangi.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장 빠른 HSK 정답 공개 및 해설, 중단기 HSK 풀 서비스 ‘주목’

    가장 빠른 HSK 정답 공개 및 해설, 중단기 HSK 풀 서비스 ‘주목’

    ▶10월 17일(토) HSK 시험 당일 중단기 HSK 풀서비스 통해 전 급수 정답 및 출제 경향 제공 HSK 시험 전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1위(2015.8.10~8.16 코리안클릭UV기준) 중단기가 17일(토) 시행되는 HSK(중국한어수평고시) 시험에 대한 HSK 풀 서비스를 시험 직후 바로 제공한다. ‘중단기 HSK 풀 서비스’는 HSK 응시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정답을 공개하는 특별 서비스다. 17일(토) 시험 직후 HSK시험 4급, 5급의 정답 공개 및 분석강의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HSK를 10년 넘게 연구하고 20만권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HSK 수험서 베스트셀러 <신 HSK 한권으로 끝내기>의 저자 남미숙 강사와 남미숙 연구소의 강사진들이 HSK시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HSK 정답과 총평 등을 제공한다. 특히 HSK 총평 분석 강의에서는 당일 시험의 출제 경향과 논란이 되는 HSK 문제, HSK 빈출 표현을 정리해주며 다음 HSK시험 대비까지 돕는다. 또한 중단기는 HSK 시험 응시생들을 응원하고자 17일(토) HSK시험 당일, 중단기 홈페이지에 시험 후기를 남기는 전원에게 던킨도너츠 도넛&커피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중단기 남미숙 대표강사는 “HSK시험을 10년 넘게 연구한 노하우를 모두 담아 중단기와 남미숙 연구소는 매 HSK 시험 때마다 중단기 HSK 풀서비스를 진행한다”며 “수험생들의 더욱 빠른 HSK 단기 합격을 위해 정답은 물론 출제 경향 및 특별 강좌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하니 HSK시험 준비생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중단기 HSK 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단기 홈페이지(www.chinadangi.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단기는 영단기, 공단기, 스카이에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스티앤컴퍼니의 ‘단기 고득점자 방법론’을 반영한 제2외국어 브랜드로 효율적인 중국어 학습 커리큘럼과 탄탄한 강사진, 모든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평생회원반' 및 '프리패스’ 상품을 통해 중국어 학습자들의 단기 학습 성공 파트너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중단기 오프라인 어학원을 오픈한 지 약 3개월 만에 소비자포럼에서 주최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대상’에서 ‘올해의 중국어학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HSK 시험 일주일 전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1위 (2015.8.10~8.16 코리안클릭UV기준)를 기록하는 등 중국어 학습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북, 개성공단 최저임금 5% 인상 합의

    정부는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관리위와 북측 총국은 전날 개성공단에서 임금 협상을 갖고 올해 3월 이후 개성공단 최저임금을 월 70.35달러에서 73.87달러로 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당초 북측이 주장한 최저임금 인상안 5.18%와 0.18% 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추가로 협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관리위와 총국은 사회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노임 총액에 직종·직제·연한(근속) 가급금을 포함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 당국자는 “직종·직제·연한 가급금은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는 때부터 적용한다”면서 “양측은 직종·직제·연한 가급금의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도 “최저임금 5% 인상과 (북측 기관에 납부하는) 사회보험료의 산정 기준 변경을 고려하면 기업별로 8~10%의 임금비용 상승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노동 참여, 생산기여 정도, 근무 태도 등에 따라 북측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인센티브)을 조정한다는 내용도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양측은 기업의 노동력 수요에 맞게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향후 열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에서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선 ▲최저임금 추가 인상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등 개성공업지구의 발전적 정상화 등의 문제를 협의한다는 데 합의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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