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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한전 발전 자회사 ‘통합 본사’ 잡아라

    정부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개 사(서부·남부·남동·중부·동서발전)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발전 공기업 통합 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도는 22일 진주시,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전사 통합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노동계가 실효성 있는 유치 활동과 미래 에너지 전략 실천을 공동으로 하자는 취지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발전 공기업 통합 때 본사의 경남 유치 협력 ▲재생에너지 기반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 도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구상・공동 대응 등이다. 도 관계자는 “발전사 통합 본사를 반드시 경남으로 유치해 서부경남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경남이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남동발전노동조합 등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대정부 건의·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월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용역을 6개월 과제로 발주했다. 현행 체계 한계·비효율 분석과 조직개편 방향 모색 등이 주요 내용이다. 통폐합 대상인 5개 발전 공기업은 2001년 한전의 자회사로 분리돼 별도 회사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 계획이 무산되고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가 결정되면서 재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르면 다음 달 용역 중간 결과가 나오고 공론화 작업이 진행되면 발전사 통폐합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통합안은 5곳의 발전공기업을 한데 모은 단일 통합, 2곳 이상의 발전사를 중심으로 한 복수 통합, 재생에너지 공사 설립 등 기능 이원화다. 다만 지역 경제 위축 우려 등 발전사 본사 이전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도 예상된다.
  • 年100억 적자 서귀포의료원, 노인센터 건립 ‘딜레마’

    “600억원을 들여 병상을 늘렸지만 병실은 비어 있고 의사는 떠난 뒤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공공의료기관인 제주 서귀포의료원의 현주소다. 사실상 서귀포 유일 종합병원으로 수백억원을 투자해 병상을 늘린 이 의료원은 의료진과 환자 감소로 병상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 노인질환전문센터 건립까지 추진되면서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600억원을 들여 신관을 증축하고 2024년 말 문을 열었다. 기존 272개에서 391개 병상으로 늘린 서귀포의료원의 전체 병상 가동률은 2021년 51%에서 2022년 57%, 2023년 77%, 2024년 88%로 점차 늘었다. 하지만 증축된 119개 병상은 정상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정신과 병상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실제 가동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도 관계자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적자가 고착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적 어려움은 코로나19 시기 형성된 특수한 수익 구조에서 비롯됐다. 당시 전담병원 운영으로 손실보전금을 받으며 흑자를 기록했지만 팬데믹 이후 일반 환자는 돌아오지 않고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인력난까지 겹쳐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의료원 부지에 388억원을 투입해 98개 병상 규모의 노인질환전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당초 공공요양병원으로 계획됐지만 정부의 요양병원 지원 사업이 종료하면서 국비가 지원되는 ‘노인질환전문센터’로 방향을 선회했다. 의료원 이사회 일각에선 “적자가 불 보듯 한데 가동되지 않는 기존 병상을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는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추가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양제윤 도 안전건강실장은 “지방의료원은 수익성만 추구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라며 “재정 안정화 태스크포스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남중국해 향한 中 쓰촨함… 美·日 훈련에 맞불

    남중국해 향한 中 쓰촨함… 美·日 훈련에 맞불

    과학 연구 시험 임무라 하지만역대 최대 ‘발리카탄’ 대응 나서 중국은 미국·필리핀·일본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벌이는 합동 군사훈련인 ‘발리카탄’에 대응해 신형 드론 운반용 상륙함과 항공모함 등을 파견해 맞불을 놓았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22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자국 최초의 드론 운반용 강습상륙함인 쓰촨함이 남중국해로 향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쓰촨함은 과학 연구 시험 및 훈련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하이를 출항했다”며 특정 목표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난 20일부터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발리카탄이 쓰촨함의 목표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이날 오전 대만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이동했다. 지난 11월 첫 해상시험을 완료한 쓰촨함은 중국이 대만 공격을 대비해 개발한 핵심 전략 자산이다. 쓰촨함은 상륙정, 병력, 장갑차 및 항공기, 드론 등을 수송해 대만 상륙작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장착해 빠른 속도로 함정에서 항공기가 이륙한다. 최첨단 유인 전투기뿐 아니라 대형 전투 드론도 전자기 사출장치 덕에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어 항공모함에 가깝다. 랴오닝함은 갑판 위에 J-15 전투기 8대와 헬리콥터 3대를 싣고 무력시위에 나섰다. 미국은 항공모함 3척이 중동으로 향하면서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전력에 공백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발리카탄 훈련에는 일본이 사상 최초로 전투 훈련에 참여하며 1만 9000명의 병력이 동원돼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진다.
  • 패트리엇까지 파는 일본…K방산 독주에 균열 내나 [밀리터리+]

    패트리엇까지 파는 일본…K방산 독주에 균열 내나 [밀리터리+]

    일본이 전후 안보정책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치명적 무기 수출 금지를 사실상 걷어내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호주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따낸 일본이 미사일과 방공체계, 함정, 항공기까지 수출 가능한 품목을 넓히면서 한국 방산업계의 독주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21일 각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운용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일본은 기존의 구조·수송·경계·감시·소해 중심 수출 범위를 넘어 구축함과 미사일, 드론, 항공기 등 살상 능력을 갖춘 장비까지 해외 판매 심사 대상에 올릴 수 있게 됐다.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과 영국, 호주, 인도 등을 포함한 방산 협정 체결 17개국에 치명적 장비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무력 분쟁 당사국에 대한 직접 수출은 원칙적으로 제한되며 예외 이전도 NSC 4인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 패트리엇부터 레이더까지…일본이 팔 수 있는 무기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제도 변화에 주목하며 일본이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국가들에 판매할 수 있는 무기 목록을 짚었다. 매체는 일본이 패트리엇 체계 관련 요격미사일과 각종 방공체계, 함정, 항공기, 레이더 등에서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넘기지는 못하더라도 미국과 호주, 유럽 우방국의 재고를 일본산으로 메워주는 간접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사일과 방공 분야가 주목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일본이 패트리엇 계열 미사일 생산 기반과 자국 방공체계 기술을 이미 보유한 만큼 탄도미사일과 공중 위협 대응 수요가 커진 국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여지가 있다고 봤다. 브레이킹 디펜스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동맹과 우방 간 방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 군함 넘어 탑재 장비까지…호주 발판 삼아 외연 확대 일본은 이미 군함 분야에서 상징적인 실적도 냈다. 일본과 호주는 지난 18일 70억 달러(약 10조 3380억원) 규모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개량형 모가미급 호위함 11척 공급에 착수했다. 3척은 일본에서, 나머지 8척은 호주에서 건조된다. 군함 본체만 나가는 것도 아니다.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일본 전자·방산업체 NEC도 호주 미래 호위함용으로 소나와 항법, 통신장비 등 9종의 장비 수출에 나선다. 일본이 플랫폼뿐 아니라 함정 탑재 체계와 전자장비까지 묶어 수출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흐름은 일본이 더 이상 규정 개정만 외치는 나라가 아니라 실제 수출 성과를 내는 경쟁자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함정과 방공, 미사일, 항공기처럼 한국이 강점을 보여온 분야에서 일본이 제도 장벽까지 낮추면서 한일 간 수주 경쟁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한국도 이미 중동에서 천궁-II를 앞세워 방공망 수요를 선점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천궁-II 조기 인도와 추가 공급에 관심을 보였고 실전에서 드러난 높은 요격 성과와 패트리엇보다 낮은 가격, 빠른 납기 경쟁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결국 이번 이슈의 본질은 일본의 평화주의 후퇴 논란만이 아니다. 일본이 이제 무엇을 팔 수 있고 그 무기가 누구의 재고를 채우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할지가 더 중요해졌다. 호주 군함 계약으로 첫발을 뗀 일본이 미사일과 방공체계까지 외연을 넓힌다면 K방산도 실제 입찰장에서 맞붙는 경쟁자를 하나 더 맞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사설] 무원칙 ‘사용자성’이 부른 비극… 노봉법 혼돈 방관할 텐가

    [사설] 무원칙 ‘사용자성’이 부른 비극… 노봉법 혼돈 방관할 텐가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는 제도적 결함이 낳은 안타까운 참사다.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사측의 대체 수송차를 막아서던 노동자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번 사태는 노란봉투법 도입 전부터 제기된 사용자성 기준의 모호함이 현장을 얼마나 교란하는지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원청 여부를 가르는 ‘실질적 지배력’ 개념이 불분명해 노사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화물연대는 BGF리테일이 ‘진짜 사장’이라며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다단계 계약 구조상 교섭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김민석 총리는 앞서 공공기관의 사용자성 논란과 관련해 법적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가기관조차 갈피를 못 잡는 마당에 민간의 혼란이 커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위중함을 엄중히 직시하고 이제라도 단단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로 보인다. 조합원을 개인 사업자나 자영업자로 분류하며 발을 빼는 태도는 실질적 지배력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던 법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스스로 제도의 혼선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핵심 쟁점에서 비켜서려는 것은 모순이다. 노사 대치의 피해는 애먼 편의점주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물류 차질로 일부 점포의 판매대가 비면서 점주들은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권 투쟁의 여파가 소상공인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는데도 집권 여당과 정부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등한시하고 있다. 뻔히 예견된 부작용을 외면한 채 법안을 밀어붙인 정부·여당의 책임은 가볍지 않다. 정부는 “소통 채널 마련” 같은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법의 허점이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명확한 사용자성 기준과 실효성 있는 중재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 서울시 ‘영커리언스 사업’… 여름방학 인턴 150명 모집

    서울시가 ‘서울영커리언스 사업’ 여름방학 인턴십 참여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사업은 대학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청년 맞춤형 정책이다. 여름 인턴십은 방학 기간인 7~8월에 운영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대한체육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서울문화재단 등 13개 공공기관을 포함해 엄선된 58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실무 역량을 쌓는다. 전공과 관심 분야에 맞춘 현장 배치로 청년의 진로 구체화를 돕는다. 참여 청년에게는 2026년 최저임금 기준인 월 215만원의 인건비와 4대 보험 가입이 보장된다. 인턴십 수료 후에는 소속 대학 기준에 따라 최대 18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업과 경력 형성을 병행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가천대, 고려대, 성신여대 등 37개 대학 재학생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국내 유일의 초기 청년 대상 일 경험 프로그램인 서울영커리언스로,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靑 몰려간 문화예술인들 “기관장 셀럽·보은인사로 전문성·신뢰 훼손”

    靑 몰려간 문화예술인들 “기관장 셀럽·보은인사로 전문성·신뢰 훼손”

    문화예술계가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공공기관 인사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문화예술 관련 인사 문제로 공개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온 건 2016년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10년 만이다. 문화연대 등 65개 문화예술계 단체와 개인 794명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의 전문성과 신뢰를 훼손하는 일방적 인사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에 사회수석비서관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논공행상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지우지되는 대표적인 인사 사례로 황교익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과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신임 대표이사를 꼽았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후보로 거론됐다가 무산된 배우 이원종 사례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최소한의 전문성과 사회적 신뢰를 갖춘 인사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캠프를 따라다녔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문화예술 기관장에 낙하산 인사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역시 “유명인을 앞세운 셀럽 인사, 전문성보다 캠프 인연이 앞선 보훈성 인사, 놀라울 정도의 밀실 인사라는 점에서 수많은 문화예술 현장이 참혹함과 어처구니없음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인사라면 공개 토론에 나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이나 인사위원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좋아하는 타운홀 미팅이든 공개 토론이든 뭐든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정부에 5가지 요구 사항도 제시했다. 일방적 인사조치 즉각 중단, 공공 문화예술기관 인사 기준과 원칙 수립 및 공개, 현장 소통에 기반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인사혁신처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 과정 조사와 책임 규명,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전면 재검토 등이다.
  • 이젠 항공모함에서도 ‘레이저’ 발사…美 해군, 드론 격추 첫 테스트 [밀리터리+]

    이젠 항공모함에서도 ‘레이저’ 발사…美 해군, 드론 격추 첫 테스트 [밀리터리+]

    미국 항공모함에서 사상 최초로 레이저 무기가 시험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USS 조지 H.W. 부시함에서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인 로커스트(LOCUST)가 탑재돼 시험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미 해군은 부시함에서 로커스트가 운용되는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실사격 훈련에서 로커스트 LWS(레이저 무기 시스템)는 다수의 무인 항공기를 효과적으로 탐지, 추적, 교전, 무력화하여 지향성 에너지 무기 체계의 실전 배치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지난해 10월 미 해군 및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과의 협력하에 실시됐다.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 차세대 무기로 주목”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이 현재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기술이다. 마치 SF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기술이지만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정밀 타격과 연속적 교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쟁에서 활약 중인 드론을 파괴하는 데 있어 레이저가 최고의 효율적 무기로 평가받는다. 앞서 미 해군은 구축함 USS 프레블에 ‘헬리오스’(HELIOS)라는 레이저 무기를 탑재해 시험한 바 있는데, 이번에 로커스트가 처음으로 항모에서 시험 운용됐다.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개발한 로커스트는 주로 소형 드론(UAS)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레이저 무기 체계로 출력은 20킬로와트 정도로 약하다. 그간 미 육군에서 JLTV(합동경전술차량)에 탑재해 주도적으로 활용해왔는데 이번에 팔레트 형태의 모듈형 시스템으로 항모에 설치하면서 해상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에 대해 TWZ는 “해군이 항모와 같은 고가치 함정을 방어하기 위해 로커스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최근 홍해 주변 해역과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 얻은 경험은 무인 항공기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중국서 출발했다더니…미국이 나포한 이란 화물선에 ‘미사일’ 실렸다? [핫이슈]

    중국서 출발했다더니…미국이 나포한 이란 화물선에 ‘미사일’ 실렸다? [핫이슈]

    미군이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이란 국적 화물선을 나포한 가운데 해당 화물선에 군사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물자가 실려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이란공화국해운회사(IRISL) 소속 투스카호가 회항 무전 경고를 따르지 않자 발포한 뒤 나포했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한 해당 화물선에는 탄도미사일 관련 물자가 적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의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자료 분석 결과 투스카호는 중국 남동부 주하이의 가오란항을 출항해 이란으로 귀항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가오란항은 고체 로켓 연료의 핵심 물질인 과염소산나트륨 등 화학 물질 적재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투스카호에 산업용뿐 아니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물자가 실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스카호는 과거에도 이중 용도 물자를 운반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이 나포한 투스카호는 중국 항구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불법 환적이 이뤄지는 해역에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면서 “중국은 과거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화학 물질을 공급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화물선에 중국에서 들여온 미사일 원료가 실렸을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미군은 현재 화물선에 실린 컨테이너 5000개를 수색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금속류, 파이프, 전자 부품 등이 군사용과 산업용 모두에 쓰일 수 있는 대표적 물자로, 압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중국이 이란에 무기 주고 있다고 들었다”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시작된 뒤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나는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주고 있다는 것을 들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시 주석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는 1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들이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MANPADS, 이하 맨패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맨패즈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유용하다. 중국산 신형 맨패즈는 열 추적뿐 아니라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쏘는 기만체, 플레어를 식별하는 능력도 뛰어나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일 이란 자그로스 산맥 인근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도 일종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당했다. 당시 이란은 “신형 방공 시스템을 사용했다”면서도 해당 무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CNN도 정보 당국을 인용해 “중국이 제3국을 경유해 이란에 이 미사일을 운송하려 하는 조짐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이번 사안은 다음 달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4~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휴전 하루 연장한 트럼프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2주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협상을 위한 추가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기점을 탄력적으로 해석해 사실상 휴전 기간을 하루 늘려 잡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롭게 제시한 ‘미 동부 시간 기준 22일 저녁’이라는 시한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서둘러서 불리한 거래를 성사시킬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 “이란은 해협 개방을 간절히 원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개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투가 즉각 재개되느냐는 질문에는 “합의가 없다면 충분히 그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벤츠 vs 아우디… 한국서 ‘신차 대전’

    벤츠 vs 아우디… 한국서 ‘신차 대전’

    벤츠 C클래스 순수 전기차 첫 공개내년 ‘자율주행 레벨2++’ 국내 적용아우디 세단 ‘더 뉴 아우디 A6’ 출시회장 첫 방한… “한국시장 매우 중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중형 세단 C클래스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독일 내 경쟁사인 아우디는 자사의 정통 세단(내연기관차) 출시로 맞불을 놓았다. 두 회사의 글로벌 수장은 나란히 한국을 방문해 구애에 나섰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 O)는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벤츠에게 세계 5위 규모의 중요한 시장이며 한국 고객들은 기술 혁신에 대해 잘 안다”며 “C클래스 전기차를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적합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벤츠가 이날 공개한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유럽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762㎞에 달하고 단 10분 충전으로도 최대 325㎞를 주행할 수 있다. 요르그 부르저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년부터 한국 고객들에게 ‘레벨2++’ 수준의 엔비디아 ‘알파마요’가 탑재된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의 레벨2++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알아서 가는 것이 핵심으로 고속도로와 도심에서 모두 작동된다. 벤츠는 삼성SDI와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공급도 논의 중이다.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지난해 10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하는 등 LG그룹과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부르저 CTO는 “LG는 벤츠 중형 차량에 들어갈 MBUX 하이퍼 스크린을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게르놋 될너 AG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통 프리미엄 세단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될너 회장은 “한국은 영향력 측면에서 아우디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제품 이슈 등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복귀했다”고 강조했다. 7년 만에 출시하는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A6는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중 최저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고학력 ‘쉬었음 청년’ 늘어… “수요·공급 미스매치”

    고학력 ‘쉬었음 청년’ 늘어… “수요·공급 미스매치”

    구직 활동 않는 청년 3년 연속 증가대졸 이상 3만명↑… 고졸 이하는↓‘첫 취업까지 11.3개월’로 더 늘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층(15~29세)이 3년 연속 늘어난 가운데, 이런 현상은 고졸 이하보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 청년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쏠림 현상, 임금 격차에 따른 인력 수급 미스매치, 경력직 채용 확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항목으로 분류되는 청년은 42만 8000명으로 2023년(40만 1000명)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년간(2021~2025년) 고졸 이하에서 ‘쉬었음’ 청년은 27만 명에서 24만 9500명으로 감소했지만, 대졸 이상은 14만 9000명에서 17만 8500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경총은 대학 진학률이 70%를 넘은 가운데 고학력 청년의 과잉 공급을 이유로 꼽았다. 기업 간 벌어지는 임금 격차도 고학력 청년들이 노동시장을 외면하는 원인이다.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 청년의 시간당 임금(2만 125원)은 중소기업·비정규직 청년(1만 4066원)보다 약 43% 높았다. 이에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대기업·공공기관 진입을 위해 장기 구직에 매달리고, 결국 하향 취업 대신 ‘쉬었음’을 택하는 고학력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대졸 공채가 줄고 경력 채용이 늘어난 점도 고학력 청년의 노동시장 이탈 요인으로 보인다. 청년이 학교를 졸업한 뒤 첫 취업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2021년 10.1개월에서 지난해 11.3개월로 4년 만에 1.2개월 증가했다. 1970년대 후반 출생자(1975~1979년생)가 20대 후반(25~29세) 때 첫 취업에 10.7개월이 걸렸던 것과 달리, 1990년대 후반 출생자(1995~1999년생)는 12.8개월이나 걸렸다. 노동시장에 첫발을 들이는 시기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늦어지는 것이다. 경총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최대 2개로 제한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최대 2개로 제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 기준 개정에 따라 20일부터 항공기에 들고 탈 수 있는 보조배터리 개수는 최대 2개, 개당 용량은 160Wh 이하로 제한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관계자가 카운터 앞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상의, 산재근로자 사회 복귀 교육

    대한상의, 산재근로자 사회 복귀 교육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이 멈췄을 때, 배움이 견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양측 발목 산재를 입고 막막했던 A (28)씨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보려 대한상공회의소의 ‘산재근로자 교육과정’에 문을 두드렸다. 5개월 동안 집중 교육을 받으며 전기기능사,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등을 취득한 그는 공기업 취업에 도전 중이다. 불의의 사고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산재 근로자들에게 대한상의가 든든한 ‘희망 사다리’가 되고 있다. 대한상의는 근로복지공단과 20일 부산, 인천, 광주, 천안,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 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산재 근로자들이 기술 습득을 넘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회복하고 실질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상의는 산재 근로자만이 겪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일반 교육과는 차별화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초기부터 지도교수가 배정돼 수강생과 1:1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교육 수료 후에도 지원이 이어진다. 교육 수요도 늘고 있다. 2024년 20명으로 시작한 교육 인원은 지난해 168명으로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운영 규모를 2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훈련취업지원팀장은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산재 근로자들의 삶을 재건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고령화 대응’ 경남, 농기계 300억 투자

    경남도가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자 농촌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2026년 경남 농업기계화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농기계 분야에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 신설, 노후 농기계 대체 지원(11곳), 애호박 수정 자동화 로봇과 사과 인공수분 로봇 플랫폼 개발 등이다. 도로 주행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980대)과 농기계 종합보험 농가 부담 지원(1만 5000건)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노후 트랙터·콤바인 조기 폐차 지원으로 농업 분야 미세먼지도 줄인다. 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봄철 농촌일손돕기운동’도 추진한다. 경남 지역의 연간 농작업 인력 수요는 약 240만명으로, 이 중 약 105만명은 외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파·마늘 수확과 과수 적과 작업이 집중되는 4~6월에는 약 95만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도는 시군·농협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추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범도민 참여형 일손 돕기 체계를 구축한다. 일손 돕기는 6월 30일까지 집중 운영한다. 우선 지원 대상은 재해 피해 농가, 고령·여성·독거농 등 취약계층 농가다. 참여자는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 시설하우스 설치 등 노동집약적 작업 위주로 활동한다. 도는 도청 공무원을 포함한 공공부문 참여를 확대하고 군부대·기업체·관계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해 청년층 농업 참여를 확대하고 농촌 활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 하늘 나는 드론 잡는 해상 드론…우크라, 바다서 러 샤헤드 첫 격추 [밀리터리+]

    하늘 나는 드론 잡는 해상 드론…우크라, 바다서 러 샤헤드 첫 격추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사상 처음으로 해상 드론에서 요격 드론을 띄워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이 해상 플랫폼에서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새로운 전술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요격 드론이 발사되는 모습과 샤헤드 드론을 쫓아가다 화면이 끊기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만약 우크라이나군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상 무인 플랫폼에서 공격용 드론을 파괴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작전의 핵심은 지상 방공시스템의 사정거리 밖인 해상에서 작전하는 적 무인 항공기(UAV)의 요격 범위를 넓혀준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대규모 샤헤드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정확한 작전 장소와 요격 드론의 종류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매체는 해상 드론인 마구라(Magura) 시리즈가 지난달 요격 드론 발사를 위해 개량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구라는 우크라이나가 독자 개발한 해상 드론으로 특히 이번 전쟁에서 흑해 전장의 판도를 바꾼 핵심 비대칭 전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신형인 마구라 V7의 경우 미국산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해 세계 최초로 Su-30 전투기 2대를 격추한 바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샤헤드를 비롯한 자폭 드론과 정찰 드론을 파괴하는 다양한 요격 드론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팅’이 있다. 현지 민간 단체 와일드 호넷이 개발한 스팅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0㎞에 달해 시속 185㎞ 정도인 샤헤드 드론과 충돌해 요격한다. 특히 대당 제작 비용이 우리 돈으로 300만~400만원 수준에 불과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 [포착] 함포 쏘고 헬기 레펠…美 해병대, 이란 선박 나포 작전 영상 공개 (영상)

    [포착] 함포 쏘고 헬기 레펠…美 해병대, 이란 선박 나포 작전 영상 공개 (영상)

    미군이 아라비아해에서 이란 국적 상선 투스카호를 나포한 가운데,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는 해병대원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투스카호에 접근한 후 강하하는 모습을 담은 작전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공개했다. 야간에 벌어진 작전을 담은 이 영상에는 투스카호 바로 위를 비행하는 헬기와 밧줄을 타고 상선 컨테이너로 내려가는 해병대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투스카호는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미군은 봉쇄를 위반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나 6시간 동안 따르지 않았다. 이에 미군은 기관실 소개(疏開)를 명령한 뒤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함의 구경 5인치(127㎜)의 MK45 함포를 여러 발 쏴 추진 장치를 무력화했다. 이어 트리폴리함에서 헬기를 타고 출격한 미군 31해병원정대가 투스카호에 승선해 성공적으로 나포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길이가 약 900피트(약 275m)이고 항공모함만큼 무게가 나가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됐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만에서 투스카를 가로막고 정지하라는 정당한 경고를 했으나 이란 선원들이 응하지 않았고 우리의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미 해병대가 그 선박을 잡고 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란은 발끈하고 나섰다. 이날 이란 중앙사령부는 미국의 이란 상선 나포를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보복 방침을 천명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군이 미군 군함에 무인항공기(UAV)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는 자국 선박을 나포한 미국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군은 이란의 군함 타격 주장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죽음의 땅’ 체르노빌의 기적…야생동물이 살려낸 인류 최악 참사 현장 [핵잼 사이언스]

    ‘죽음의 땅’ 체르노빌의 기적…야생동물이 살려낸 인류 최악 참사 현장 [핵잼 사이언스]

    인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인간은 모두 떠났지만 야생동물은 돌아와 자신들만의 ‘낙원’을 만들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방사능으로 오염된 체르노빌에 야생동물이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생명력이 넘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선 누출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후유증 등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40년 후 인간들이 사라진 땅에는 야생동물이 하나둘씩 자리 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늑대들이 광활한 무인 지대를 배회하고 있으며 100년 전 떠난 불곰도 돌아왔다. 여기에 스라소니, 붉은 사슴, 들개까지 개체수를 회복해 이 지역의 주인이 됐다. 특히 방사능 오염 지대에서 풀을 뜯으며 살고 있는 몽골의 야생마 ‘타히’(Takhi)의 번성이 반갑다. 몽골 평원에 서식하는 타히는 가축화된 적이 없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순수 야생종이다. 1998년 우크라이나 당국은 30여 마리의 타히를 CEZ에 풀었는데, 그 이유는 멸종위기종의 야생 개체군을 복원하고 인간이 사라진 생태계에서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새 땅에 정착한 타히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적응했다. 많은 말들이 죽기는 했으나 일부가 적응해 인간이 버린 집을 은신처로 삼아 혹독한 날씨와 벌레를 피하며 살아남았다. 현지 자연과학자인 데니스 비슈네프스키는 “이 지역에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은 작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CEZ의 일부는 수 세기 전 유럽의 풍경과 닮았다. 자연은 비교적 빠르고 효과적으로 회복된다”고 밝혔다. 방사능으로 인한 변화도 감지됐다. 일부 개구리의 피부색은 어두워졌으며 방사능 수치가 높은 지역의 새들은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졌다. 다만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에도 광범위한 폐사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평화롭게 회복하던 이 지역에 최근 새로운 위협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또 인간이다.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CEZ 내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오염된 토양에 방어시설이 구축됐다.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숲이 불에 타기도 했는데, 이는 방사성 입자를 다시 공기 중으로 방출할 수 있다.
  • 꽃과 정원 품에 ‘포옥’… 태안을 글로벌 치유의 도시로

    꽃과 정원 품에 ‘포옥’… 태안을 글로벌 치유의 도시로

    나비정원·특별관 등 바다 배경 행사장40개국에서 180여만명 방문 기대감꽃지해안공원서 한 달간 직접 체험호반그룹 민간 후원으로 든든한 가교 “숲과 정원, 바다를 아우르는 원예 치유를 경험하세요.” 지난 19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25일 개막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앞두고 현장에는 쉴 새 없이 차들이 드나들었다. 45.7㏊에 달하는 행사장 곳곳에서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작업자들은 때 이른 무더위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막바지 단장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예 치유’를 주제 삼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모토로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한다. 40개국에서 120개 기업, 18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닷바람을 타고 짙은 꽃향기가 밀려왔다. 탁 트인 서해 풍광과 모래, 파도 소리는 지친 마음에 시원한 해방감을 선사했다.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시선을 두는 곳마다 붉은색과 노란색 등 화려한 색채의 향연이 펼쳐졌다. 박람회장 내 작업자들은 형형색색의 꽃을 심으며 물을 주느라 분주했다. 현장에서 만난 직원은 “매일 협력업체 등에서 100여명이 박람회 개막에 맞춰 막바지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람회장 기반 시설과 전시관 설치 공사는 100% 가까이 완료됐다. 야외정원 조성도 공정률 95%를 넘기며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쳐가고 있다. 야외정원 한편에서는 보라색과 노란색 꽃으로 장식된 웃는 얼굴 조형물과 정원에 물을 주며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박람회장에 식재된 꽃만 40만주에 이른다. 작업자는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꽃이 개막에 맞춰 만개할 수 있도록 매일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물을 주는 등 관리하고 있다”며 “아름답고 화려한 꽃들의 향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인근 산에서 내려다본 행사장은 나비의 정원, 커다란 돔 형태의 특별관과 거대한 텐트 등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처럼 정렬해 있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모래조각’에는 박람회 마스코트 ‘해온이’와 ‘소미’ 등을 빚어낸 모래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꽃지해안공원을 찾았다가 박람회장까지 미리 들른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남기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박람회 특징은 태안이 보유한 해안·숲·정원·화훼 농업 등의 풍부한 자원에 ‘치유’라는 화두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태안은 백합·국화·수선화 등으로 유명한 전국 최고 화훼 생산지다. 충남의 250여 화훼 농가 중 70%가 밀집해 있다. 푸른 파도와 황금빛 낙조로 유명한 태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원예·치유를 중심으로 ‘관광’과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웰니스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감정분석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관람 코스와 자연 속 치유 경험을 결합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8개 전시·체험관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치유를 경험하는 핵심 공간이다. 특별관에서 만난 협력업체 관계자는 “1200㎡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로 AI 라이브 스케치, 꽃과 교감하는 오디오 인터랙션 등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20대가 넘는 서버와 50여대의 레이저 등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치유농업관에서는 농업자원을 활용해 치유농업 가상현실(VR) 체험, 동물교감 등 치유 프로그램과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치유 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국제교류관에서는 16개국 정원 문화를 동화적 공간으로 구현해 이색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산업관·충남스마트농업관에서는 딸기 재배 시스템, 온실 로봇, 도시형 스마트팜 등 첨단 원예 기술 시연과 관람객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어린이 직업 체험 행사인 프로그램인 ‘키자니아 고(GO)’도 운영된다. 박람회장에는 꽃 폭죽이 터지는 듯한 웰컴 존과 AI 피아노 감정 측정과 연계한 테마정원, 해송길, 해변 정원 등이 꾸려진다. 청각 치유를 위해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데뷔 앨범을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올린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오케스트라가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 음악 공연’을 펼친다. 현장에서 만난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특별관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콘텐츠까지 전 영역에서 차별화된 구성을 갖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진정한 치유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활동해온 조직위 면면은 막강하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가 공동위원장이다. 여기에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부터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돼 공공과 민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주요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과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 지원을 펼쳐왔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16일 직접 행사장을 순회하며 준비 상황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주변 휴양림 및 수목원과도 연계해 태안 일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예 치유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수시로 박람회장을 직접 찾아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 교통 통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다. 그는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태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연계 사업 보완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도 15일 행사장을 찾아 전시 구역과 관람 동선, 편의시설 등을 살펴보고 운영 전반을 최종 점검했다. 김 회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을 실었다.
  • 위치도 모르는데…이란이 호르무즈에 뿌린 기뢰 제거가 최고난도인 이유 [핫이슈]

    위치도 모르는데…이란이 호르무즈에 뿌린 기뢰 제거가 최고난도인 이유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뿌린 기뢰가 이번 전쟁의 가장 큰 난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미국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중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지만 기뢰 제거팀은 여전히 이란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목적으로 이곳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뢰 제거를 위한 투입 장비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후 수중 드론을 포함한 추가 장비가 작전에 합류할 것이라고만 전했다. 앞서 지난달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소형 보트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뿌린 기뢰의 위치를 정작 자신도 잘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특히 이란이 배치한 기뢰는 함선에 접촉해야 작동할 수 있는 재래식 기뢰뿐 아니라 물리적인 접촉 없이 자기·음향 센서로 적선을 감지해 탄두를 폭발시키는 최신형 기뢰 등 다양하다. 전통적으로 미 해군은 유인 기뢰 제거함을 이용해 음파탐지기로 기뢰를 탐지하고, 이를 기계 장비로 끌어올려 제거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함정은 노후화돼 대부분 이미 퇴역했다. 이후 이 역할은 연안전투함(LCS)으로 대체됐는데, 여기에는 수중 드론과 원격 조종 로봇과 같은 최신 기뢰 탐지 장비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군은 무인 해상 기뢰 탐지 장비로 잠수정 형태의 기뢰 탐지기인 나이프피시(Knifefish)와 고속정처럼 생긴 기뢰 제거함인 MCM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 장비를 투입하더라도 인근에서 미군 함선이나 항공기가 작전을 지휘해야 한다. 디펜스 뉴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군은 무인 수상 및 수중 차량을 이용해 기뢰를 탐색하는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뢰가 탐지되면 이 데이터는 인근 승무원에 전송되고, 그는 물체를 식별한 후 무력화할 방법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같은 방법으로 기뢰를 제거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이란의 공격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바다의 지뢰’라고도 부르는 기뢰는 선박이 접근하거나 접촉할 때 폭발하도록 설계된 수중 무기다. 이란은 마함(Maham) 1, 2, 3 등 5000~6000발의 기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선박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접촉 기뢰부터 로켓 추진형 스마트 기뢰까지 다양하다. 특히 기뢰는 저렴한 비용이지만 값비싼 유조선이나 구축함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으며 항행을 마비시키는 심리적 공포도 줄 수 있다. 이에 이란으로서는 하늘의 드론에 이어 바다에는 기뢰가 비대칭 무기의 정점인 셈이다.
  • 프리미엄 ‘손풍기’ 들고 온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진 씻을까

    프리미엄 ‘손풍기’ 들고 온 다이슨… 무선청소기 부진 씻을까

    무선청소기 왕좌를 삼성·LG에 내준 다이슨이 ‘손 선풍기’를 들고 절치부심에 나섰다. 단순한 소형 가전 출시를 넘어 자사의 상징적 제품인 에어랩과 펜슬백 청소기의 기술적 정수를 이식해 한국 시장에서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달 출시 예정인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은 다이슨의 저소음 기류 제어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휴대용 선풍기다. 에어랩의 코안다 효과를 가능케 했던 공기역학 노하우를 손안의 기기로 옮겨와 소음은 줄이고 직진성 바람은 극대화했다. 특히 본체 지름을 슬림 청소기인 ‘펜슬백’과 최신 드라이어 손잡이 규격인 ‘38mm’에 맞춘 설계는 엔지니어링에 대한 다이슨 특유의 집착을 보여준다. 다이슨은 ‘거실(청소기)’ 대신 ‘개인(공조·뷰티)’으로 승부처를 옮기며 판 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침실용 공기청정기에 이어 휴대용 선풍기까지 ‘허쉬젯’ 생태계를 구축해 사용자 동선 전체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15만원대로 예상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다이슨이 기술적 완성도를 강조하는 것은 프리미엄 팬덤을 다시 결집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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