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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U대회 ‘화합의 축제’ 돼야

    2003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오늘 대구에서 개막된다.U대회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데 어울려 마음껏 뛰고 달리는 스포츠 제전이다.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남북의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에 동시입장하는 모습은 지구촌에 한민족의 화합을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될 것이다. U대회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정치와 이념을 떠나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축제다.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하계U대회는 또 우리에게는 한반도의 화합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이익도 얻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한국개발연구원은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2268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6358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또 남북의 하나된 모습은 북한핵 관련 6자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는 U대회의 성공으로 한반도의 평화로운 모습이 국제사회에 깊게 각인되기를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남남갈등 자제,성숙한 시민의식 발휘,철저한 안전대책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들이 있다.지금 정치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표명’을 두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북한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내자.’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런 소모적이며 편가르기식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U대회의 성공은 대구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할 때만 가능하다.정치권은 힘겨루기나 민심 얻기 등 당리당략적 이해를 떠나 적극 도와야 할 것이다.시민들도 2002월드컵과 88서울올림픽을 훌륭하게 치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U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해야 마땅하다.당국 또한 안전과 경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어제 대구에서 공기총을 승용차에 싣고 대회본부로 들어가던 사람이 검거되기도 했다.만에 하나 테러 등 불상사가 생긴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당국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권총·공기총·대검·망원장비·석궁…/ 총기강도 용의자집‘무기고’방불

    “청계천서 구입했다” 진술 대구지방경찰청은 29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중소기업회장 집 총기강도사건 용의자 김모(38·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1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이모(62·섬유회사 회장)씨 집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이씨에게 총상을 입힌 뒤 미화와 엔화 등 4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절도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오다 범인과 인상 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색출,은밀히 내사를 벌여오다 이날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범행 3개월 전인 지난 4월쯤 한전 직원을 가장,피해자 이씨 집을 사전 답사하고 인근 빌딩에서 근접 사진촬영을 하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자택에서 4·5구경 권총 1정과 미제 베레타 권총 1정,공기총 1정,모의권총 1정,대검 2자루,망원 장비 1점,석궁 1정,사제 수갑 3개,종류를 알 수 없는 실탄 20발 등 각종 무기류를 압수했다.김씨는 이들 장비를 서울 청계천에서 구입한 것으로 진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죽음으로 끝난 불륜

    6일 새벽 2시2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종신리 상행선 중부고속도로에서 서울 45러XXXX EF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있던 박모(49)씨와 김모(45·여)씨가 총에 맞아 김씨는 숨지고 박씨는 중상을 입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박씨는 지나던 서모(55·운전기사)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서씨는 “서청주에서 동서울 쪽으로 화물차를 몰고 가던 중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차를 세우며 ‘사람이 다쳤다.’고 소리쳐서 가보니 승용차 조수석에 김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경찰에서 “4년 전부터 김씨와 내연관계를 맺은 처지를 비관,각자 머리에 공기총을 쏴 동반자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차안에서는 ‘불륜을 괴로워했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사회 플러스 / 사생활 문란 예비군중대장 3명 해임

    사생활이 문란하거나 음주운전을 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예비군 중대장(군무원 5급) 3명이 해임됐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예비군 중대장 윤모(51)씨는 피해자 정모(48)씨의 고소로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기소됐으며,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사실도 확인돼 지난 17일 해임됐다.특히 윤씨는 지난 94년엔 부부싸움을 벌이다 자신의 전처에게 공기총을 발사,군 당국으로부터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 같은 날 해임된 박모(55)씨와 정모(51)씨는 2∼3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 교묘해지는 마약밀수 4개국 7개파 28명 검거 / 사탕 위장… 콘돔 속에…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林成德)는 8일 중국,러시아,나이지리아,이란인 등이 연루된 국제 마약 밀수·밀매 조직 7개파 28명을 적발,이 가운데 최모(26)씨와 우즈베키스탄인 S(31) 등 16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란인 H(46) 등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이들로부터 히로뽕 2.5㎏(시가 83억원),대마 15㎏(시가 1억원),대마초 농축물질인 해시시 15g을 각각 압수했다. 최씨는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히로뽕 밀수 총책인 조선족 강모씨로부터 녹차 포장용기 3개에 숨겨 녹차로 위장한 히로뽕 1㎏을 넘겨 받은 뒤 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항공편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여성들을 국내 유흥주점 접대부로 공급해온 S는 해시시를 들여와 국내 체류중인 러시아인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S는 수사기관의 검거에 대비,공기총과 흉기 등으로 무장해온 점으로 미뤄 러시아 마피아와 연계됐는지도 수사중이다.김모(46)씨 등 3명은 지난 2월 중국 폭력조직 ‘흑사회’ 조직원인 조선족 김모씨로부터 히로뽕을 매입한 뒤 사탕 모양으로 위장해 국제우편으로 보내거나,입국시 휴대하는 방법으로 2차례에 걸쳐 히로뽕 약 1㎏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모(42·여)씨는 지난 3월30일 공범 송모(41)씨에게 전달하기 위해 콘돔으로 포장한 히로뽕 87g을 신체 은밀한 부위에 넣어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밀수해 들어오다 적발됐다. B 등 나이지리아인 10명은 지난 2∼3월 두차례에 걸쳐 아이스박스 안에 넣은 대마초 약 15㎏을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모국에서 경기도 포천의 한 공장으로 송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구멍 뚫린 총기 관리 / 인터넷 공공연히 총기 거래설

    지난 17일 부산 영선동에서 발생한 러시아인 총격사망 사건에 이어 21일 서울 우면산에서 30대 남자가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한국도 더 이상 총기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수십개에 달하는 인터넷 총기 마니아 카페나 몇몇 실탄사격장 게시판에는 “실총 구함.가격 후하게 쳐줌”,“38구경 1정,실탄 70발 구매자 급구.가격 절충 가능”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부산 러시아 텍사스에서 미화 500달러를 주고 체코제 권총을 구입했다.”는 글도 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는 총기 암시장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몇년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총기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를 벌였으나 네티즌들이 장난삼아 올린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일제단속에서도 권총 등 개인총기가 적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총기마니아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양모(31)씨는 “과거 암시장은 규모도 작고 거래되는 총도 소규모 기계공장에서 만들어진 사제총이 대부분이었지만 러시아나 동남아 등 치안상태가 부실한 나라들과 무역이 확대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사격선수 생활을 하다 서울의 실탄사격장에 근무하는 김모(37)씨는 “군부대나 실탄사격장 등의 총기관리를 아무리 철저히 한다고 해도 선박이나 우편물 등을 통해 들어오는 총기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청계천만 가도 38구경 권총은 어렵잖게 구할 수 있다는 게 마니아 세계의 정설”이라고 털어놓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민간인의 총기사용 범죄는 지난 98년 14건에서 99년 21건,2000년 24건,2001년 36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공기총 사고가 대부분이었으나,갈수록 권총과 소총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납치이유 알았던듯 저항없어”여대생살해범 “하양, 10억 줄테니 놔달라 사정”

    “하양도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당하는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저항이 없었습니다.”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양을 납치,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김모(40)씨는 14일 경찰조사에서 납치 당시 하양의 모습 등을 털어놓았다. 지난해 3월6일 오전 5시37분쯤 하양의 아파트 정문 앞에서 일당 4명과 함께 김씨는 수영장에 가려고 집을 나온 하양을 미리 대기시켜 놓은 승합차에 강제로 태웠다.하양은 ‘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빠져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다 김씨에게 “아저씨 10억(원)을 줄테니 나 그냥 놔줘요.”라고 말했다. 김씨가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마.”라며 안심시키자 잔뜩 겁에 질린 하양은 뒷좌석 의자에 기대앉아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는 것.김씨가 손발을 결박하고 입을 테이프로 막는 동안 하양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그대로 있었다고 김씨는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당시 하양이 무슨 이유로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하양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윤모(41),김모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15일 실시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위 의심 윤씨 사주로 범행”/ 여대생 살해범 자백… 하양 아버지·시동생도 살해기도 혐의

    지난해 3월 발생한 경기 하남시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양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 1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송환한 주범 윤모(41)·김모(40)씨가 하양과 사위의 불륜을 의심한 윤모(58·여·구속)씨 사주로 하양을 납치·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납치·감금교사죄로 3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복역중인 윤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병적인 불륜 의심이 살인 불러 경찰은 윤씨가 하양의 이종사촌인 사위 김모(31) 판사와 하양의 불륜관계를 밝히려고 병적인 집착을 보인 끝에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윤씨는 현직 경찰관,심부름센터 직원 등 20여명을 동원,하양을 끈질기게 미행시켰고,직접 승복차림으로 변장해 하양의 집 주변에 나타나 미행 일정과 행동 요령 등을 알려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윤씨의 친정조카인 윤씨와 윤씨의 고교 동창생인 김씨가 지난해 3월6일 새벽 5시37분쯤 전모(23)씨 등 이미 구속된 3명과 함께서울 삼성동 아파트 앞에서 하양을 승합차로 납치했다.윤씨와 김씨는 납치에 가담한 전씨 등 3명을 돌려보낸 뒤 하남시 검단산으로 이동,하양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뒤 사체를 쌀부대에 담아 등산로에 버렸다. 당시 김씨는 하양을 어깨에 둘러메고,윤씨는 공기총을 들고 등산로쪽으로 100m쯤 걸어 올라갔으며,김씨가 윤씨에게 건네받은 공기총으로 하양을 쏘았다.하양을 납치한 지 35분만이었다.사체는 열흘 뒤인 16일 오전 등산객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고모의 사주를 받은 주범 윤씨가 1억 7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김씨를 범행에 끌어 들였으며,처음엔 약물로 하양을 죽이기 위해 실험용 쥐에게 약물실험까지 했다고 밝혔다. ●살해 시점 부검결과·진술 엇갈려 경찰은 주범 윤·김씨로부터 지난 2001년 10월쯤 하양의 아버지(58)를 먼저 살해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당시 하양 가족은 하양의 불륜을 의심한 윤씨가 “딸 단속을 잘하라.”며 병적으로 접근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윤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하양 가족이 낸 윤씨의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경찰은 구속된 윤씨가 또다른 범죄를 사주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2001년 남편의 집안에 앙심을 품은 윤씨가 이번에 구속된 김씨 등을 동원,시동생을 약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윤씨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남편 주변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사주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하양이 ‘사체발견 48시간 안에 살해됐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와 ‘납치 당일 살해했다.’는 주범 윤씨 등의 진술이 엇갈려 경위를 추궁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윤씨 등이 하양을 납치·감금한 뒤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행을 교사한 윤씨에게 하양을 데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이영표기자 tomcat@
  • 하남 여대생 피살 ‘미스터리’ 풀리나

    미모의 여대생과 명문대 출신 법조인,법조인의 장모인 재력가 등이 관련 인물로 등장했던 하모(당시 22세·E여대 법학과 4년)양 납치·피살 사건의 핵심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중국 옌지(延吉)에서 하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41)·김모(40)씨를 검거,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경찰은 이들에게 하양을 납치·감금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모(58·여)씨가 살인에 직접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윤씨와 김씨는 살인 부분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수사 상황과 풀어야 할 의문점 송환된 윤씨는 구속된 고모로부터 “하양을 납치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김씨를 포섭,전모(25·구속)씨 등 다른 3명과 함께 하양을 납치한 뒤 고모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했다.”고 보고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직접 살해했는지와 고모가 살해를 지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하양을 납치한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을 만나 넘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경찰은 그러나 윤씨 등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범행을 전후해 범행 가담자들 외에 다른 사람과 전화한 사실이 없는 등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이들에게 범행의 대가로 1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고,구속된 다른 공범들의 진술도 윤씨의 살인교사 혐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전모를 밝히는 열쇠를 쥔 이들을 붙잡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적색수배’를 내렸다.지난 1월을 전후해 ‘수배전단에 실린 용의자들이 중국 칭다오(靑島)에 체류하고 있다.’,‘김씨가 박한동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호구부(주민등록증)를 위조하고 다닌다.’는 등의 첩보를 현지 교민들로부터 입수한 경찰은 수사관을 현지로 급파,지난달 25일과 28일 옌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경찰은 “김씨는 경찰을 피하기 위해 ‘쌍꺼풀’과 ‘코’를 성형 수술하고 부러진 앞니 한 개도 바꿨다.”면서 “윤씨는 동생의 여권을 위조해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수사는 배후로 지목된 윤씨의 ‘살인 교사’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윤씨는 하양의 납치·감금을 교사한 혐의로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윤씨는 ‘하양을 혼내주라고만 했지 죽이라고 한 적은 없다.”며 살인 교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 하양은 지난해 3월6일 오전 5시30분쯤 수영장에 가려고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나섰다가 실종됐다.이어 열흘 뒤인 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머리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가족들은 하양의 이종사촌 오빠 김모(31·판사)씨의 장모인 윤씨를 사건 배후로 지목했다.부산지역 재력가인 윤씨가 평소 사위 김씨와의 관계를 의심,하양을 미행하고 괴전화를 거는 등 괴롭혀 왔기 때문이다.경찰은 광범위한 탐문수사 끝에 김씨와 윤씨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으나,두 사람은 이미 홍콩과 베트남으로 달아난 뒤였다. ●하양 가족들 표정 딸을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하택환(58)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속이 후련하지만,그래도 안타까운 심정을달랠 길 없다.”고 털어놓았다.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족은 지난달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도로 집을 옮겼다. 하씨는 “집을 옮긴 뒤에도 딸의 소지품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따로 마련한 방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씨는 지난해 7월 용의자들을 붙잡기 위해 직접 베트남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무기감형 사형수 김진태씨 신앙 힘으로 죽음 문턱서 새삶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최장기 복역 사형수 김진태(37)씨의 어머니 장태순(56)씨는 30일 아들이 특별사면을 통해 죽음의 문턱에서 빠져나와 새삶의 기회를 얻게 되자 이같이 말했다. 사형수는 차기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기말 연말이면 사형을 집행하던 것이 관례.장씨는 이런 상황에서 아들이 특별사면돼 기쁨이 더욱 컸다. 김씨는 그동안 교도소 내에서 ‘작은 목사’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1992년 10월 술을 마시고 걸핏하면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를 보다 못해 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93년 사형이 확정됐던 김씨는 교도소에서 속절없이 회한의 나날을 보내다 신앙에 눈을 뜨게 됐다. 자신의 죄값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을 갖게 된 김씨는 10년 동안 무려 600명에 이르는 동료에게 신앙을 전도했으며 장기기증 서약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년간 모은 영치금 100만원을 미혼모들을 위해 쾌척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김씨에게 신앙을 안겨준 문장식(66) 목사는 “김씨는 신앙심이 매우 깊었다.”며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김씨가 다른 사형수들을 위로하고 있다는 내용의 카드를 보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사면으로 사형수는 52명으로 줄었다.김대중 대통령은 이번뿐만아니라 전에도 사형수 9명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강충식기자
  • ‘개구리소년 타살’ 안팎/ 두개골 수십곳 흉기자국

    ‘개구리 소년들’의 사인이 끔찍한 타살로 결론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어떻게 살해됐나. 경북대 법의학팀에 따르면 소년들은 머리가 흉기와 둔기에 의해 난타되는 등 끔찍하게 살해됐다.우철원군의 두개골에는 좌우 옆머리에 직경 2∼3㎝ 가량의 구멍을 비롯해 직사각형 모양의 찍힌 자국(가로 2㎜,세로 3∼5㎜)이 10여개 나 있는 등 모두 25군데 가량의 상처가 발견됐다.김종식군 또한 오른쪽 이마를 비롯해 직사각형 모양의 흉기 자국이 두개골 이곳저곳에 있었으며,왼쪽 팔목이 부러진 것은 범인의 공격을 막으려다 생긴 일로 법의학팀은 판단했다.김영규군 유골에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오른쪽 옆머리에 2∼3개 나 있었다.상의와 바지가 벗겨져 묶인 것은 범인이 김군의 눈을 가리고 몸을 결박하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 수사 방향은. 조선호 수사본부장은 “법의학팀이 정신 또는 성격 이상자가 예리한 드라이브 등 흉기로 이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중점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소년들의 실종 당시 와룡산에 고라니 사냥꾼들이 출몰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성서지역의 공기총 소지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유족들 “끝까지 규명을”. 개구리소년 가족들은 법의학팀의 ‘타살’ 발표에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종 당시부터 타살에 대한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했던 유족들은 “이번 발표로 경찰이 시종일관 주장한 자연사나 동사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규군의 아버지 김현도(56)씨는 “법의학팀의 발표로 아이들이 타살된 것으로 밝혀진 만큼 경찰이 부모나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골에서 사인을 발견하지 못한 조호연·박찬인군의 유족들은 “우리 아들도 친구들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같이 타살됐을 게 분명하다.”며 “더 조사해 반드시 사인을 밝혀달라.”고 오열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
  • [사설] 총기 동원 범죄 심상치 않다

    총기를 사용한 범죄가 심상치 않다.경기도 포천 농협의 3인조 강도는 총기범죄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올해 발생한 사건만 살펴보더라도 서산 현금 수송차 탈취,상봉동 H은행 강도,군산 농협 강도,시흥 농협 강도 등이다.몇년 전만 해도 총기 범죄는 이렇게 많지 않았다. 포천 사건은 3월의 H은행 강도 사건과 마찬가지로 군 부대의 총기 및 탄약관리 부실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H은행 사건의 범인 4명은 수도방위사령부의 경계 근무병으로부터 K-2소총을 2정을 빼앗고 경기 강화 해병부대에서 실탄 400발을 훔친 뒤,군복과 복면을 착용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포천 사건에서도 범인들은 초록색 군용 복면을 쓰고 있었으며,군용 연막수류탄을 사용했다고 한다. 잇단 총기 범죄는 요즘 미국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스나이퍼(저격수)’를 떠올리게 한다.동일범으로 보이는 스나이퍼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벌써 10명을 저격했다.무차별 저격은 우발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무차별 난사에 비해 더 가증스럽다. 우리는 총기휴대를 허용하는 미국과 다르다.그러나 총기 관리를 부실하게 하면 미국과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요즘에는 총기류를 구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서울지검은 지난 3월 공기총 등을 불법 개조해 성능을 높인 18명을 구속하고 총기류 53정을 압수했다.지난 9월에는 내국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권총 등 총기류 58점을 몰래 반입하려다 적발됐다.부산에서는 한동안 러시아 마피아를 통하면 마약류뿐 아니라 총기류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우리는 누구라도 총기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총기류 범죄 엄단과 철저한 총기류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여대생 공기총 살해’배후 의혹 원한관계 50대女 구속

    여대생 하모(22)양 피살사건의 공범으로 윤모(57·여)씨가 20일 경찰에 구속됐다.지난 3월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하양이 머리에 공기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지 5개월 만이다. ●검거 경위와 배경= 윤씨는 하양의 사체가 발견되기 열흘 전인 3월6일 하양을 집 앞에서 납치·감금하도록 해외도피 중인 윤모(41)·김모(40)씨에게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두 용의자는 지난 4월 초 각각 베트남과 홍콩으로 달아났었다.달아난 윤씨는 구속된 윤씨의 친조카로 확인됐다. 그러나 윤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하양을 미행하도록 부탁한 적은 있지만 납치·감금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계좌추적 결과 윤씨가 지난해 10월11일 차명계좌 통장에서 현금 7000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5000만원을 용의자 김씨에게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윤씨가 사건 직후인 지난 3월24일과 4월 초 등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7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다.경찰은 “윤씨가 사건 직전 친조카와 자주 만났고,하양을 미행했다는 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윤씨가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4대를 이용,친조카 윤씨와 범행 전후 수백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 전망= 경찰은 달아난 두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또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용의자가 국내에 1∼2명 머무르고 있다는 증거를 포착하고 검거에 나섰다. 윤씨는 부산에서 제분회사를 운영하는 재력가(55)의 부인으로,숨진 하양과 사위(29)의 불륜관계를 의심,하양을 미행하는 등 마찰을 일으킨 정황이 포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 광주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 하남 피살여대생 아버지 “”베트남서 범인 흔적 발견””

    지난 3월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머리에 공기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하모(22·E여대 4년)양 피살 사건과 관련,용의자들의 해외도피로 경찰의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지자 하양의 아버지(56)가 유력 용의자 윤모(41)씨를 잡으러 베트남에 직접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씨는 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초 1주일 동안 베트남 현지 공안들의 협조를 얻어 용의자 윤씨가 숨어 지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윤씨 부친의 공장에갔었다.”면서 “용의자 윤씨가 숨어 지내던 흔적은 발견했지만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하양의 살해를 사주하고 사촌관계인 용의자 윤씨를 베트남으로 도피시킨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집안의 중년부인 윤모(57)씨는 출국금지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중년부인 윤씨는 지난해 사위 김모(32)씨와 하양의 불륜관계를 의심,사위 김씨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그 상황을 집에서 모니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하양과 사위 김씨를 미행하기 위해 고용한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을 목적으로 핸드폰을 9개나 구입했던 것으로드러났다. 명문 여대생과 법조인,재력가 부인 등이 피해자 주변인물로 등장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끈 이 사건은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을 구입한 용의자 등이 검거되면서 미궁에 빠졌던 수사가 급진전됐으나,중년부인 윤씨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력 용의자2명이 해외로 출국하는 바람에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공기총피살 여대생 납치범 4명 추가영장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공기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하모(22)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경찰서는 3일 하씨를 납치한 전모(24·무직)씨 등 3명과 납치를 모의하고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은 남모(24·무직)씨에 대해 납치 및 납치미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해외로 달아난 살인용의자 김모(39),윤모(41)씨와 함께지난 3월6일 오전 5시30분쯤 아파트 주차장에서 수영장을 가던 하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혐의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여대생살해 용의자 1명 검거

    지난달 발생한 모 여대 법대생 하모(22)씨 살해에 쓰인공기총의 구입 및 보관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5일 최모(40·건축업)씨와 곽모(42·농수산물 유통업)씨에 대해 총포·도검 및 화약류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경찰이 그동안 하씨 살해 용의자로 지목한 4명중한명이다. 최씨는 지난 2월2일 용의자 김모(39·홍콩도피)씨로부터“공기총 허가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천의 한 총포사에서 ‘5.0㎜ 오닉스 3000A’ 공기총과 실탄을 구입한뒤 같은달 9일 공기총 소지허가를 받아 김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윤상돈기자 kbchul@
  • ‘여대생 피살’ 용의자 4명 확인

    여대생 하모(22)씨 공기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광주경찰서는 23일 “김모(40)씨 등 유력한 용의자 4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중 2명은 지난 6일 홍콩으로 달아났고국내에 있는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출국금지를요청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기총과 실탄을 구입했고 사건 발생 당시 하씨 집 주변과 하씨의 시체가 발견된 검단산 주변에서 휴대전화로 어떤 사람에게전화를 건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폭력배인 이들이 하씨 주변 인물의 청탁을 받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여대생 공기총살해 美도피 40대 용의자 추적

    미궁에 빠졌던 여대생 하모(22·E여대 법학과 4년)씨 피살 사건의 수사가 유력 용의자의 출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하씨가 피살되기 얼마 전부터 하씨 친구들과 주변 인물들에게 접근한 40대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이 남자는 주변 인물들에게 하씨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등 하씨의 소재를 계속 파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이 남자는 하씨가 경기도 하남시 야산에서 머리에 공기총을 맞고 변사체로 발견된 직후인 지난달20일쯤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하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남자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면서“사주를 받아 청부살인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하씨를 지난해 말부터 미행해온 3∼4명의 남자들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강남 총포상 절도범 검거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S총포상에서 공기총 4정등 총기류 70여점을 훔친 용의자 하모씨(27)가 27일밤 경찰에 붙잡혔다.하씨는 카드연체와 주식투자 등으로 생긴 6000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준규기자 hihi@
  • 여대생 피살 의문점 수두룩

    지난 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여대생 하모(22)씨 사건은 피살 시점이나 하씨의 행적, 사건의 성격 등에서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학교 친구들은 하씨가 누구보다 열심히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치정보다는 원한에 얽힌 피살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피살 시점=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하씨의 사망 시점을 지난 12일에서 14일 사이로 추정했다. 그러나 경찰은 하씨가 납치된 지난 6일 곧바로 검단산에 끌려가 피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과수와는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수영장에 가려고 집을 나섰을 때와 똑같은 옷차림으로 숨져 있었고 속옷과 양말 등이 깨끗한 점을 근거로 든다. 하씨의 시체가 그늘진 곳에서 낙엽으로 덮여 심하게 부패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 시간을 늦게 추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목격자 부재=공기총으로 직경 5㎜의 탄환을 쏘면 1㎞ 떨어진 곳에서도 총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때문에 경찰은 6발이나 발사된 공기총 소리를 누군가 들었을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펴고 있지만 아직까지 총소리를 들었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평소 인적이 끊이지 않는 등산길에서 범행이 일어났는데도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도 의문이다. ◆하씨의 행적=당초 경찰은 숨진 하씨가 치정 관계에 의해 피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은 20일 ‘절대 그럴 리 없다.’고 주장했다. 친구들은 하씨가 집과 도서관,고시실만 왔다갔다 하는 착실한 학생이었다고 증언했다. 또 하씨가 3년 전부터 법대생 애인과 만난 뒤 가끔 다투기는 했지만 최근까지 아주 가까운 사이로 잘 지냈다고 전했다. 한준규기자 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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