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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2013년형 휘센 에어컨 출시

    LG, 2013년형 휘센 에어컨 출시

    LG전자가 새 에어컨 ‘손연재 스페셜G’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 1위 수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6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에서 광고 모델인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와 노환용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손연재 스페셜G’는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LG전자가 추진 중인 ‘G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다. 초절전 기술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에너지프런티어’ 인증을 받았으며, 에너지소비 효율을 1등급 인증 기준보다도 150% 이상 높였다. 그 결과 월간 전기료를 정속형 에어컨의 50% 수준인 1만 2000원(누진세 미적용)으로 낮췄다. 바람을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내보내는 ‘리얼4D입체냉방’과 바람 온도를 4도 낮춘 ‘슈퍼쿨파워 냉방’ 등 독자적 기능을 갖춰 종전보다 한층 강력한 냉방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보이스온’ 기능을 적용해 음성으로 전원과 온도조절, 바람세기, 공기청정 같은 주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고 동작 상태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강물에 비친 밤하늘의 달을 모티브로 디자인에 적용해 감성적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브라운과 화이트 색상 2종으로 출시 가격은 270만∼310만원이다. 조주완 AE사업본부 상무는 “G프로젝트 에어컨의 첫 제품인 ’손연재 스페셜G‘로 국내 에어컨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 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대용량·최고효율(Great), 스마트기능(Genius), 감성 디자인(Good Design) 등을 적용해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어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등을 달성한다는 ’G프로젝트‘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제품에 대해 ‘옵티머스G’(스마트폰)처럼 ‘G’라는 이름을 붙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파로 월동가전 매출 ‘쑥쑥’

    동(冬)장군의 기세에 월동가전의 인기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 히터, 전기장판은 물론 실내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을 위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도 전례 없는 한파 덕을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24일 이달 1~2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무려 252.8%나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히터 37.2%, 온풍기 23.3%, 가습기 10% 등 모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달부터 23일까지의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52.3%나 올랐다. 전기요 21.3%, 히터 18.3%, 전기매트 17.1% 등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수시로 환기하기가 부담스러운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가습기 역할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먼지 제거 기능을 강화한 쿠쿠의 공기청정기 ‘에어워셔’의 판매량도 지난해(9~11월)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한파와 폭설 덕분에 아웃도어 시장도 불황 속에 다운재킷 완판 행렬과 함께 2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구스다운 제품 매출이 11월부터 전년에 비해 두 배나 뛴 몽벨은 헤비다운 ‘1000FP 프리미엄 구스다운 재킷’이 출시 두 달 만에 완판됐다. 블랙야크가 지난 9월 출시한 B5XG3 다운재킷도 완판돼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K2의 마조람 헤비다운 재킷, 밀레의 윈드스토퍼 헤비다운 등도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마트는 26일까지 아동 모자·머플러 세트, 스키바지 등 아동 방한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LG ‘CES혁신상’ 휩쓸어

    삼성전자 제품 27개와 LG전자 제품 10개가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3’에서 혁신상을 무더기로 따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TV(6개), 홈시어터(2개), PC(2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태블릿PC(4개), 오븐(2개), 디지털카메라 등 23개 완제품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D램 등 부품 4개가 이 상을 받았다.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한 85인치 초고해상도(UHD) TV와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TV용 카메라 등 2개 제품은 최고 혁신상에 선정됐다.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10.1’도 혁신상을 받았다. 부품 중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코어 기반의 ‘엑시노스5’ 듀얼 AP가 고성능 저전력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사양의 WQXGA(2560×1600) 디스플레이 지원이 가능해 최근 구글 ‘크롬북’과 ‘넥서스10’ 등의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되기도 했다. LG전자는 TV(4개), 휴대전화(1개), 생활가전(1개) 등 10개가 혁신상을 받았다. 84인치 UHD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큰 화면과 풀고화질(HD) (1920×1080)보다 4배 높은 UHD(3840×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휴대전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옵티머스G’는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1300만 화소 카메라,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중견 종합가전회사인 모뉴엘과 자회사인 잘만테크도 7개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중견·중소기업으로서는 역대 최대 성적이다. 모뉴엘이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터치 테이블PC, 청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 식물용 스마트 커뮤니케이터, 스마트홈서버 공기청정기, 스마트가드 정수기 등 5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혁신상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에 출품될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을 말한다. 새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 ‘가습·제균·청정 기능’ 에어워셔 써볼까

    ‘가습·제균·청정 기능’ 에어워셔 써볼까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밀폐 공간에서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에어워셔’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를 말한다. 실내 공기를 물에 통과시켜 오염 물질을 씻어내고 물 입자를 머금은 촉촉한 공기로 바꿔 내보내 가습 및 공기 청정 효과를 낸다. 방 안이 깨끗하면서도 촉촉한 공기로 감싸 있는 듯한 느낌을 줘 쾌적함을 더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별도의 살균제 없이도 세균 확산을 막을 수 있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건 이후 아이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10년 12만대 수준이던 판매량은 올해 25만대 이상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국내에 처음으로 에어워셔를 도입한 위니아만도는 지금까지 23만대를 팔며 업계의 주요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가습과 청정, 제균,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군을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 출시한 2013년형 ‘위니아 에어워셔 프라임’은 플라스마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각종 세균과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이온 청정’ 모드가 특징이다. 38만원대부터. 2010년 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이며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LAW-A051WB’ 모델은 국내 최초로 온풍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기존 공기청정과 제균, 습도 조절 기능에 온풍 기능을 더해 1년 내내 쓸 수 있는 사계절 가전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44만 9000원. 외국산 제품으로는 독일 벤타의 ‘LW’ 시리즈(40만원대부터),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의 ‘프리스카 에어워셔’(40만원대)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벤타는 세계 최초로 에어워셔를 개발한 업체답게 가습 기능과 공기 청정 기능 모두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렉트로룩스 역시 독창적인 3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춰 바이러스와 유해세균까지 제거한다. 다만, 에어워셔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공기 정화 능력이 기존 공기청정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에어워셔에서 공기 청정 능력은 부가 기능 정도로 보는 게 맞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워셔는 내부의 드럼을 돌려 가습과 공기 청정을 하는 제품이어서 가습 및 청정 능력이 좋을수록 다소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별 특성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IT플러스]

    19㎏ 대용량 전자동세탁기 삼성전자가 19㎏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출시했다. 겨울철 두꺼운 옷부터 크기가 큰 이불까지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물의 온도를 세탁물에 따라 40도와 60도로 맞출 수 있는 ‘매직클린’ 기능으로 옷감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찌든 때와 기름때가 묻은 세탁물은 60도 고온에서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다이아몬드 필터로 옷감에 있는 먼지나 보풀, 실밥 등도 제거된다. 119만원부터. 온풍 기능 추가한 ‘에어워셔’ LG전자는 기존의 공기청정, 제균, 습도조절에 온풍 기능을 더한 온풍 에어워셔(모델명 LAW-A051WB)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국내 에어워셔 제품 중 최고 온도인 47∼53도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다. 또 실내공기를 흡입해 큰 먼지, 녹차 미세먼지, 워터 등 3단계 필터로 정화한다. 45만원. 고성능 휴대용 플레이어 내놔 아이리버가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녹음 수준의 품질을 재현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어 ‘아스텔앤컨’을 공개했다. 영국 울프손사의 WM8740 DAC(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해 주는 장치)와 3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3분짜리 한 곡당 200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MQS 파일 특성상 2개의 마이크로 메모리 슬롯이 있어 최고 96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69만 8000원. 2430만화소 카메라 선보여 소니코리아는 2430만 화소의 풀 프레임 센서를 적용한 카메라 ‘알파 A99’와 사이버샷 ‘RX1’, 핸디캠 ‘NEX-VG900’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풀 프레임 센서는 필름 크기(35.8×23.9㎜)의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이미지 센서의 경우 센서에 모이는 빛의 집중도를 향상시켜 한층 높은 해상도를 보여 준다, A99 가격은 300만원대.
  • 동탄2기신도시 ‘분양 화제’

    동탄2기신도시 ‘분양 화제’

    동탄 2기신도시의 움직임으로 이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 큰 바람이 불고 있다. 동탄 2기신도시의 시범단지 분양으로 동탄테크노밸리,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등 자족시설 입주가 완료되면 이곳에 유입되는 근로자수만 약16만명으로 추정되고 인근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종사자수가 약8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아직 미성숙 단계에 있는 동탄2기신도시에 비해 도시가 성숙단계에 있는 1기신도시의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직장인들의 쏠림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1기신도시에 위치한 ‘메트로하임’은 동탄에서도 중심상업지구에 있어 최적화 된 주거환경으로 투자자와 세입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메트로하임은 센트럴파크와 반석산 노작공원이 앞에 위치하며 인근에 복합문화센타인 메타폴리스, 홈플러스, CGV, Enter-6, 한림대학병원,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서울 용인 고속도로를 통해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20분이면 진입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환경이 갖춰져 있어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여 그 인기는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 메트로하임의 분양면적 30.77㎡ ~ 68.16㎡로 분양가도 저렴하다. 7,000만원부터 시작하여 1억 2,000만원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평소 소액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소액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져 있는 상태로 모델하우스 안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총 418세대인 메트로하임은 전 세대 풀옵션으로 제공되어 32인치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인덕션레인지, 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 기능이 있는 천장형 에어컨, 좁은 공간의 활용도 높은 수납장과, 빌트인 침대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건물 내에는 휘트니스클럽, 탁구장, 하늘공원, 등이 함께 갖춰져 있어 입주자들의 생활을 조금 더 편리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용인의 윤모씨(50대·女)는 “주변에 편의시설도 모두 갖춰져 있고 조경도 잘 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없는 입지조건에 분양가도 저렴하여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 1877-8886 ※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대선주자 인터뷰] (1) 새누리당 이재오·추영례 부부

    [대선주자 인터뷰] (1) 새누리당 이재오·추영례 부부

    거두절미하고 물었다. ‘왜 당신 남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느냐.’고. 부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남편의 직업은 정치인이라고 했던가. 손님 대접을 준비하던 부인 추영례(63)씨를 서둘러 앉히니, 이내 그 이유가 쏟아진다. 민망해서일까.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멍하니 종종 천장을 응시하곤 했다.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 단독주택의 작은 정원에는 벌써 여름이 가득 찼다. 은행에 담보로 잡힌 채. 이 부부는 기탁금 등 대선 경선 자금을 마련하느라 30년 거처를 맡겨 놓은 터였다. →언젠가 “우리 남편은 대통령 해도 되는 사람”이라고 한 게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추영례)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었다. 살아온 길 때문이었다. 자신보다는 대의, 가족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한 게 한결같았다. 내 남편은 대통령을 할 정도의 양심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차기 대통령의 덕목 중 가장 필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 -청렴, 그리고 국민들과의 소통이 아닐까. →이 의원이 소통을 잘한다는 근거가 있나. -(이재오) 소통을 잘하니까 서울에서 5선(選) 하지 않았을까. 은평은 강북인 데다 야성이 강한 곳이다. 소통만큼은 잘하니까 당선됐을 거다. 아니면 주민들이 바꾸지 않았을까. →그럼, 한번 낙선한 것은 소통이 안 돼서인가. -(이) 내적 요인보다 외적 요인이 많았다고 본다. 대통령 취임하고 두 달도 안 된 시기라 야당 공세도 있었고 4대강 반대하는 사람들이 다 몰려왔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지역에 소홀했기 때문일 거다. 대통령 당선됐으니 나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제 권력이 있으니까 주민들도 힘을 실어 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정치하는 동안 남편은 뭐가 변했나. -(추) 많이 편안해졌다. 지난 보궐 선거부터 바뀌기 시작했고 이번 선거에 많이 바뀌었다. 인상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요즘은 남의 말도 잘 듣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편안하게 답한다. 안사람이 제일 빨리 느끼지 않겠나. →남편이 정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됐다고 보나. -(추) 내가 아는 한 남편은 정말 투철한 자기 무장 속에 살아왔다. 매순간 나라 생각이었다. 은평에서 43년 살았다. 흐트러질 수도, 바뀔 수도 있는데 남편은 그런 적이 없었다. 가족을 잘 먹여살리고 좋은 집으로 이사가겠다는 등 일신을 생각하는 것을 못 봤다. 눈만 뜨면 하는 생각들은 국가, 정의와 연결돼 있다. 얼마나 살다 죽는다고 저런 것만 생각하나, 여자로서 답답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일관됐다. 국가를 운영하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남편이 공부는 많이 하던가. -(추) 뭐든 열심히 쓰고 본다. 유난히 역사책이나 고전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이) 특히 논어 같은 고전 서적을 많이 본다. 감옥에 있을 때 많이 봤는데 언제나 정치의 고전으로 삼는다. →요즘엔 성경도 많이 인용하던데. -(이) 처음에는 표가 된다고 해서 교회에 나갔다(웃음). 그래도 18대 총선에서 떨어졌는데, 떨어져도 나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려고 나갔다. 그러다 보니 신앙이 생기더라. 7·28 재·보선 때 정말, 정말 어려웠다.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인간 의지만 갖고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신앙의 힘 아니었나 생각한다. →‘의지의 화신’으로 불리는데, 신앙의 힘을 언급할 만큼 힘들었나. -(이) 그저 힘든 정도가 아니었다. 떨어지면 정치 접고 시골로 내려가려고 했었다. 사실 이번에도 5선이 안 됐으면 낙향하려고 했다. 주민들이 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역할은 없다고 생각했다. 당선되고, 내가 더 할 일이 무얼까를 생각했다. →남편이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는 걸 언제부터 알았나. -(추) 평소에는 정치 얘기 잘 안 하니까 잘 모른다. 내 느낌이지만 한 번 낙선을 하고 본인을 성찰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워싱턴에 있을 때 ‘대통령을 만드는 것으로는 안되고, 정권을 잡아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할 때 막연히 느꼈다. 2010년 재·보선(18대)에 이어 이번에 또 당선되면서 주변에서 출마 얘기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립서비스로 받아들였는데…. →생각이 있었으면 진작 출마하지 왜 이렇게 늦어졌나. 저울질이나 근본적인 회의가 있었나. -(이) 지난봄 지방 16개 시·도를 돌고 와서 나름의 확신은 있었지만 바닥 민심도 살펴보고 사람들이 이재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견도 듣고 싶었다. 전국 40여개 시·군·구를 돌고 대학생 토론도 하고 1000여명의 지역구 지지자들 얘기도 듣다 보니 출마가 늦어졌다. →(부인에게)반대 안 했나. -(추) 남편 일에 반대한 적이 없다. -(이) 아, 생활 가운데는 많이 있지. 왜 없어. →어떤 게 불만인가. -(추) 정치가 스케일이 커 보이지만 집안에서는 다르다. (공기청정기를 가리키며) 언젠가 저걸 끄더라. 전기 아깝다고. 뭘 버리는 일이 없다. 집안 일에 의외로 세세하다. →대통령 후보로 무엇이 강점이라고 보나. -(이) 돌아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추진력 얘기를 많이 한다. ‘이재오라면 할 수 있을 거다’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권력 잡고 나면 부패 척결이 쉽지 않아도 이재오라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당내 강력한 후보가 있지 않나. 그 벽을 뚫기가 쉽지 않을 텐데. -(추)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맞다. 그러나 남편이 내놓은 공약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다는 게 인식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이다. 이명박(MB) 정권 때에는 시대 정신이 경제였다. 그러나 지금은 비리가 너무 많아 청렴이 화두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남편은 지금의 시대 정신에 맞는 사람이다. 다만 시대 정신은 계속 바뀌는데, 이번에 만일 안 된다고 다음 대선 때 또 나가는 대통령병에는 안 걸렸으면 좋겠다. →지지율이 낮다. MB 정권의 과오가 투영된 건가. -(이) 정치적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MB 정권을 만든 사람이니 결별할 수는 없다. 공과를 안고 가겠다. 하지만 사람들이 MB 권력의 실세 중 비리 사건에 오르내리지 않은 사람은 이재오밖에 없다고들 한다. →정권의 잘못에 경종을 못 울린 것 아닌가. -(이) 중요한 고비마다 민심의 향방은 직접적으로 다 전달했다. 인사 문제도 국민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은 다 전했다. 그러나 인사권에 개입하거나 대통령 권한을 넘어서는 얘기는 못 한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훈수두기가 실제로는 말처럼 쉽지 않다. 특임장관, 국민권익위원장 등 맡은 일에서는 권한대로 일을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책임진 자리를 간섭하기는 어렵다. 논어에 ‘부재기위 불모기정’(不在其位 不謨其政),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정사를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 않나. →소극적으로 들릴 수 있다. -(이) 권력형 비리나 부패는 초기에 생기고 말기에 터진다. 집권 2년 차까지 나는 (미국에 쫓겨나) 권력과 상관없는 자리에 있었다. → 완전국민경선제 관련해 중대 사태 시 결단하겠다고 한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 와전됐다. 완전국민경선제가 안 되면 중도 표가 포섭되지 않고 표의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본선에서 이길 수 없는, 중대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얘기였다. →청렴과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는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겹치는 면이 있지 않나. -(이) 내면의 스토리가 다르지 않나. 서로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가 겹친다고 해서 같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박 전 위원장은 어려서부터 18년간 권력을 누리고 행사하며 살았다. 이재오를 두고 가난한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박 전 위원장에게 그럴 수는 없는 이치 아닌가. →경쟁자가 미울 때도 있지 않나. -(추) 우리 남편이 저랬으면 좋겠다는 것은 있다. 그런데 시대적 배경이 어떤 사람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를 미워한다면 정치인의 안사람으로서의 덕목이 아닐 것이다. -(이) 상대 후보들에게 인간적으로 밉다거나 서운하다는 생각은 안 해 봤다. 그러나 저들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한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을 거론할 수는 없고…, 예를 들자면 어떤 사람은 마음 속에 복잡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절대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다. 절대 화를 내지 않고, 언성을 높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 지도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은 ‘난 저러면 안 되지’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인사하는데도 앉아서 고개만 돌리거나 못 본 척하는 사람이 있다. 또 친한 사이인데도 자리가 바뀌면 태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가장 부러운 덕목은. -(이) 자기 속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속이 드러나서 좋을 것이 없더라. 노력은 많이 하는데 그런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 한정된 시간에 내 전부를 걸어볼 것이다. 이지운·최지숙기자 jj@seoul.co.kr
  •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일반제품보다 비싸도… ‘초절전’ 가전 불티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초절전형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초절전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20% 늘었다. 특히 때 이른 무더위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에어컨은 초절전제품이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20%나 비싼데도 주문량이 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손연재 스페셜’(16평형·292만원)은 롯데백화점 LG전자 전체 매장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 동급 최고 냉방효율 달성이란 특징을 내세워 전기료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냉방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서큘레이터’(Circulater·공기순환기)를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 1~11일 롯데백화점 본점 공기청정기 편집매장에서 판매하는 서큘레이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5배나 증가했다. 이 제품은 공기를 멀리까지 이동시키는 역할을 해 냉·난방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실내의 온도 차를 줄여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준다. 의류·침구 상품군에서도 냉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이 인기다. 여름 셔츠류는 체감 온도를 떨어뜨리고 땀 배출이 잘되는 쿨맥스 소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마 소재의 홑이불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파코라반’의 ‘그린 홑이불’은 이달 들어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하루 50장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웅진코웨이 분기 최대 실적… 1분기 영업이익 644억 기록

    매각을 앞두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4억원,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각각 10.6%, 6.4% 증가했다. 웅진코웨이 측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매트리스 렌털 등 신제품 판매 확대, 해외사업 매출 증가 등의 호조로 매출 및 이익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사업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00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필립스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고, 미국·말레이시아 법인의 선전 속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IT플러스] SKT, 폴더폰 ‘와이즈2’ 출시

    SKT, 폴더폰 ‘와이즈2’ 출시 SK텔레콤은 3세대(3G) ‘폴더폰’ 가운데 최고 사양을 갖춘 삼성전자 ‘와이즈2’(SHW-A330S)를 출시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형태의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듀얼 폴더로 내부에는 3.0인치, 외부에는 2.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이 사용됐다. 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영상통화도 지원한다. LG 천장형에어컨 ‘인버터W’ LG전자는 난방 성능을 높인 상가용 천장형 에어컨 ‘인버터W’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격자 무늬와 기하학적인 패턴의 ‘G-스타일’ 천장형 에어컨에 ‘인버터W 컴프레서’를 결합했다. 인버터W 컴프레서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버터 제품보다 난방 성능은 30%, 에너지 소비효율은 5%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니 3D 스마트TV ‘HX850’ 소니코리아가 독자적인 영상엔진 ‘엑스-리얼리티 프로’ 기술을 적용한 3차원 입체영상(3D) 스마트 TV ‘HX850’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니의 최고급 TV로 미세한 노이즈부터 윤곽, 명암 색상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3D뿐만 아니라 인터넷 영상까지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재생한다. 40·46·55인치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249만원, 329만원, 439만원이다. 필립스 車공기청정기 ‘고퓨어’ 필립스전자는 황사철을 겨냥해 자동차용 실내 공기청정기 ‘고퓨어’를 내놨다. 이 제품은 프리필터, 헤파필터, 헤사필터로 구성된 3중 필터링 구조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미세입자는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벤젠, 톨루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도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특히 헤사필터는 필립스만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40만원.
  • 폐기물 활용 돈벌고 자원절약… 웅진코웨이 리퍼브상품 好好

    폐기물 활용 돈벌고 자원절약… 웅진코웨이 리퍼브상품 好好

    ‘버릴 폐기물도 다시 보자.’ 자원 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이 ‘금과옥조’처럼 떠받들어야 할 말이다. 쓰레기장으로 가야 할 폐기물에서 ‘금맥’을 캐고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가 웅진코웨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퍼브 상품’으로 자원 절약과 수익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기 때문이다. 리퍼브란 ‘새로 꾸미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줄임말. 구매자의 단순 변심이나 미세한 흠집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업체가 다시 깨끗이 손을 봐 싼값에 재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리퍼브 제품은 미국 등지에선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리퍼브 제품의 인기비결은 저렴한 가격에 있다. 약간의 흠을 제외하고는 정상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평균 30~40% 정도 저렴하다. 웅진코웨이는 2006년 경기 포천에 리사이클링센터를 열고 리퍼브 제품에 심혈을 쏟아 왔다. 이곳에서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반품 제품의 모든 부품을 A급으로 교체한 뒤 성능 시험을 거쳐 외관까지 말끔히 세척해 신제품처럼 내놓고 있다. 리퍼브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신뢰도 증가로 2009년 리퍼브 제품의 판매량은 7700대에 불과했으나 2011년에는 4만대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올린 매출은 약 300억원. 웅진코웨이는 2009년 환경부와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협약을 자발적으로 체결한 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회수 재활용률은 55.4%로 전기전자업계 평균인 25~30%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또 폐기물에서 나오는 철, 비철금속, 카본소재 등을 재분류한 뒤 산업용으로 재판매해 환경보전은 물론 부가가치도 창출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약 1만 2000t을 감축했다. 이는 서울 여의도공원 104배 면적에 심은 소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대표는 “제품 설계에서 제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원순환 개념을 도입했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관지 확장증 치료의 열쇠는 ‘폐’

    기관지 확장증 치료의 열쇠는 ‘폐’

      신강균(68)씨는 더워도 찬물로 샤워를 하지 못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도 없다. 기관지가 자극에 매우 약해 자극적인 음식을 입에 댈 수도 없다. 심하게 기침을 할 때면 목에서 피가 넘어오기도 한다.   신씨가 앓고 있는 질환은 ‘기관지 확장증’이다. 기관지 확장증이란 확장된 기관지가 본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것을 말한다. 기관지 벽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기관지 확장증은 잦은 기침과 많은 가래가 특징이다. 혈담이 나오거나 객혈을 할 때도 있다. 냄새가 고약한 고름 같은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확장된 기관지에 고여 있던 누런 가래가 나온다. 기관지 안에 고인 가래 때문에 2차 세균 감염이 계속되면서 전신이 쇠약해지고 발열, 권태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이 더 심해지면 기도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 만성폐쇄성 기도질환, 청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관지 확장증의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반복감염, 농흉, 기흉과 폐종양 등이 있다.   기관지 확장증은 대표적인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이란 폐가 손상되어 폐 속의 공기 흐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 때문에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폐기종, 기관지 확장증, 폐 섬유화 등이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속하며, 현대의학에서는 한번 발병하면 폐 기능을 원래대로 돌릴 수 없다고 한다. 더욱 무서운 것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는 점이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오랫동안 흡연을 한 사람이 천식 등 기관지 관련 질병을 앓다가 걸리는 경우로, 가장 많이 발견된다. 두 번째로는 심하게 결핵을 앓았던 사람들. 세 번째는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자주 앓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폐 기능이 점점 약해지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관지 확장증과 같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폐를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는 감기나 폐렴 등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간접 흡연이나 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물질과 가능한 한 접촉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기관지 확장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는 호흡하면서 인체의 모든 기운을 주관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기관 중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폐의 기능이 저하되면 몸속으로 들어온 공기나 물질을 정화하지 못해 편도선과 기관지에 나쁜 영향을 주고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됩니다. 그러니 먼저 폐를 깨끗이 청소하는 청폐(淸肺)작업이 필요합니다.” 서효석 원장에 따르면 폐가 건강하면 심장, 신장, 간장의 순서로 다른 장부의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는 폐의 기능 저하가 다양한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반면, 폐가 건강하면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고 한다.   “장수 노인들이 많은 곳은 네팔의 훈자, 코카서스의 아브하지야, 에콰도르의 발카밤바 등입니다. 장수에 대해 연구한 학자들은 고산지대의 깨끗한 공기가 건강한 삶의 이유라고 전합니다. 깨끗한 공기는 폐에 가장 좋은 보약입니다. 폐를 건강하게 만드는 보약을 늘 마시고 있으니 얼마나 폐가 건강하겠습니까. 평소 등산과 유산소운동을 통해 폐를 건강하게 가꾸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제공: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국내기업들 레드닷 디자인상 대거 수상

    국내기업들 레드닷 디자인상 대거 수상

    LG전자·웅진코웨이 등 국내 업체들이 대거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상 ‘레드닷’에서 14개 제품이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개 제품보다 5개 늘었다. ‘제로 베젤(테두리)’에 가까운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TV’ 2종을 비롯해 매직 리모컨과 펜터치 TV, 울트라북 Z330, 3차원(3D) 입체영상 노트북 2종이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유럽형 프리미엄 콤비 냉장고, 2.1채널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휴대용 프로젝터, 스피커,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상을 받았다. 특히 3도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는 이번 어워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대표 TV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화면의 몰입도와 입체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직 리모컨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트롬 스타일러는 거실·안방·드레스룸 등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웅진코웨이도 자사의 멀티 제·가습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6개 제품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6번째 연속 수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공기청정기에 가습·제습·살균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실내 환경과 날씨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기능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백자가 갖춘 곡선미와 순백색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58개국에서 총 1800여개 회사에서 출품한 4515개 제품이 경합을 벌였다. 박상숙·류지영기자 alex@seoul.co.kr
  • 국내 중견 IT업체들도 대거 참여

    국내 중견 IT업체들도 대거 참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국내 중견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참가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현지 반응은 비교적 좋은 편이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CES 2012’에 참가한 LG CNS의 안드로이드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싸이월드 사진첩과 네이트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했다. 싸이월드 사진첩은 미니홈피 사진첩을 TV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족끼리는 물론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나 유학생이 TV화면을 통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글로벌 싸이월드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전자전에서 싸이월드 사진첩을 시연함으로써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NHN은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온라인·모바일 광고 현황 및 게임, 모바일 서비스 등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 행사를 가졌다. NHN 관계자는 “투자유치 목적보다는 NHN을 홍보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통큰 TV’로 잘 알려진 가전회사 모뉴엘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로봇과 PC, 생활가전 등 18개 제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로봇 공기청정기와 모든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리모컨이 ‘CES 2012’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대성이앤씨 대표에 최경렬씨

    대성그룹은 16일 계열사인 대성이앤씨 대표이사에 최경렬 한국공기청정협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1977년 삼성건설에 입사해 삼성건설 본사공사 총괄 상무, 건축사업본부장과 한솔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 ‘특별한 공기’ 마시는 中 지도부 혼쭐

    “대기오염이 이렇게 심하고, 아무도 책임을 안 지는데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최고 권부)의 공기는 모두 특별공급됐다고?” 한 공기청정기 업체의 ‘천기누설’로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몇 주일째 짙은 스모그 때문에 베이징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공기청정기를 사무실과 침실 등 곳곳에 갖춰놓고 생활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에는 서민들과 동떨어져 이처럼 ‘특별한 공기’를 마시는 지도부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천기’는 후난성의 공기청정기 업체 위안다(遠大)그룹이 누설했다. 이 업체의 베이징 지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공기청정기의 우수성을 뽐내면서 ‘중난하이’에 진출한 사례를 공개한 것이다. 집중적인 검사를 거쳐 위안다 공기청정기가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실에 처음 설치된 이후 최고지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마침내 중난하이 지정 공기정화기의 영예를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후 주석이 사무실 등에 설치해 놓고 사용 중이며 국가 지도자들이 해외순방할 때도 필수품이 됐다고 자랑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공기청정기의 필터에서 잉크색 더러운 물이 나오는 것을 본 뒤 중국 지도부가 이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을 확신했다는 설명과 함께 “우리 공기청정기가 지도자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은 인민들에게 축복”이라고 자찬했다. 중국에서 식품과 술, 담배, 전자제품 등 모든 물품에 지도부와 국가기관을 위한 ‘터궁’(特供·특별공급)이 존재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이처럼 최고지도부가 공기청정기까지 특별공급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최근 스모그가 연일 계속되자 베이징의 공기 질이 2008년 올림픽 개최 이전 수준으로 악화됐는지 여부를 놓고 주중 미국대사관과 중국 환경당국이 열띤 공방을 벌이면서 베이징 대기 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고지도부의 ‘진면목’이 드러나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서민들은심하게 오염된 공기에서 숨쉬고 있는데 공기마저 특별공급받는 지도부가 과연 서민들의 삶을 이해할지 궁금하다.”고 비아냥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사고위험 높인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 사고위험 높인다

    자동차 룸미러에 달아 놓은 장식품이나 공기청정제 등이 시야를 막아 사고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자동차협회(Automobile Association·AA)가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명 중 1명이 차 앞뒤에 달린 어수선한 장신구들 때문에 사각지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영국 전체로 환산하면 무려 150만 명에 달하는 운전자가 눈 앞에서 달랑거리는 작은 인형 등에 시야의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조사를 진행한 영국자동차협회 대표 애드먼드 킹은 “가장 위험한 것은 CD를 붙여 꾸민 자동차다. 아침 햇볕에 반사되면 주변 운전자들의 시야를 심하게 방해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자동차에 과도한 액세서리를 장식할 경우 MOT(Ministry of Transport·교통부)의 규정에 따라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뒤에 부착하는 ‘아기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나 자동차 뒷면 유리 앞에 무심코 두는 아이들 장난감, 상자티슈 등도 뒤 운전자의 시야와 집중력을 방해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3년 공기청정기 세계 점유율 1위 달성”

    “2013년 공기청정기 세계 점유율 1위 달성”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 참석해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까지 공기청정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공기청정기는 2013년까지 세계 시장의 2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해 글로벌 매출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미국, 중국, 일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기청정기의 해외시장 규모는 1500만대, 10억 달러로 추정된다. 북미와 한국, 일본, 중국이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미국의 하니웰과 홈스·바이오네어, 일본의 샤프·파나소닉 등이 있다. 웅진코웨이는 북미 시장에서는 2013년까지 ‘톱3’에 진입한다는 전략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및 자가 브랜드 거래처를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오렉사와 4개 모델 공급 계약을 했다. 중국에서는 필립스와 2015년까지 중국·홍콩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1년 만에 750만 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1450만 달러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홍 사장은 “정수기는 유럽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공간 활용이 쉽고 나노트랩 필터를 적용해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해 주는 초소형 디자인의 냉온정수기를 이번 전시회에 처음 내놨으며, 시스템 작동 10분 만에 일반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없애주는 ‘자가 살균 정수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 獨 베를린서 개막

    유럽 최대 ‘국제 가전전시회’ 獨 베를린서 개막

    글로벌 첨단 가전·정보기술(IT) 제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가전전시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1’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메세)에서 엿새 일정으로 시작됐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와 함께 세계 양대 IT 관련 전시회인 IFA는 올해 51회째로 삼성전자와 LG전자, KT, 웅진코웨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포함해 전 세계 15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첫 참가 KT 스파이더폰 전시 삼성전자는 ‘더 똑똑한 생활, 더 똑똑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7365㎡의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성의 독자 운영체제(OS)인 ‘바다 2.0’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3’와 5.3인치 슈퍼 아몰레드 스크린을 탑재한 태블릿폰 ‘갤럭시 노트’, 19초 만에 부팅이 되는 고성능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 윈도7 운영체제(OS) 기반의 ‘슬레이트PC 시리즈7’ 노트북 등 하반기 전략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7.7인치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을 새롭게 내놔 앞으로도 애플의 ‘아이패드’(9.7인치)와 차별화되는 ‘7인치대 태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개막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 TV가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2010년 3차원(3D) 입체영상 혁명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6년 연속 세계 1위’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를 강령으로 3700여㎡의 부스에 1200여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TV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전시한 홈엔터테인먼트(HE) 존에는 세계 최대 72인치 3D TV를 비롯해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3D 홈시어터 등 3D 토털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사의 시네마 3D TV에 260개의 K팝 콘텐츠를 탑재해 공개하고, 관람객들에게 3D 안경 10만개를 무료로 나눠 주는 등 ‘3D 분야의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음식물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고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 집 밖에서도 세탁 상태를 확인하거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세탁기,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 100여종도 공개했다. 여기에 시네마 3D TV의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도 메세 주변 콩코드호텔에 특별 부스를 마련해 도시바, 파나소닉, 딕슨 등 주요 TV 고객사를 대상으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제품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중소가전 27개 업체 공동관 개설 KT는 올해 처음 IFA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개념 스마트폰 ‘스파이더폰’을 내놨다. 이 제품은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과 직접 결합해 다양한 스크린을 가진 IT 기기로 변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웅진코웨이도 450여㎡의 공간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40여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밖에도 아토케어, 일렉파워전자 등 27개 중소 가전업체도 한국 공동관을 마련해 이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소니 등 글로벌기업 CEO들 북적 한편,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해 IFA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지난달 31일 ‘독창적인 소니’라는 주제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모든 영역에서 3D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스미 마사아키 도시바 CEO도 개막 기조연설에 참가해 스마트 기기의 혁신성을 언급했고, 키스 맥로린 일렉트로룩스 CEO와 밀레 공동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도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지성 부회장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이,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이영하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부사장이 IFA를 찾아 유럽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5전6기… 대우일렉 새주인 찾기

    5전6기… 대우일렉 새주인 찾기

    국내 3위 가전업체인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 매각 작업이 원점에서 맴돌면서 인수기업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웅진코웨이와 동양그룹, 하이얼(중국) 등이 관심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엔텍합과의 소송을 마무리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대우일렉 매각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채권단은 매각 협상대상자인 일렉트로룩스가 무리한 요구를 해 매각 협상을 원점에서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업체들의 요구가 지나치게 무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이란계 전자회사 엔텍합은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네번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수자금을 납부하지 못해 지난 5월 말 채권단과 협상이 종료됐다. 현재 엔텍합은 인수 보증금(578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채권단을 상대로 매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후 채권단은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와 협상에 나섰지만, 일렉트로룩스 역시 입찰 당시 인수가격(6000억원)보다 5% 이상 가격을 깎아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인수·합병(M&A) 관례에서 벗어난 무리한 요구를 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이번 협상마저 결렬되면서 대우일렉은 다섯 차례의 매각협상에서 실패하며, 199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12년 넘게 주인 없는 회사로 남게 됐다. 업계에서는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했던 동양그룹이 재도전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동양이 가전 렌털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있어 대우일렉 인수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동양그룹 관계자는 “아직은 대우일렉 인수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만 밝혔다. 웅진코웨이도 ‘자의 반 타의 반’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웅진이 대우일렉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가전시장은 삼성·LG에 웅진이 도전하는 3강 구도로 재편된다. 특히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을 생산하는 웅진과 냉장고·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생산하는 대우일렉은 중복되는 제품군이 거의 없어 웅진의 외연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웅진코웨이 고위 관계자는 “한때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었으나 현재로선 생각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 밖에도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 또한 주요 인수 대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이얼은 2008년 대우일렉의 인도 가전공장을 인수해 TV와 백색가전 생산라인의 집중 증설에 나서기도 했으며, 현재도 대우일렉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이얼 제품에 대해 애프터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실제 하이얼 최고위층도 대우일렉 인수에 대해 여러 차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수 대상 업체들이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인수가 무산됐을 뿐 대우일렉의 가치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라면서 “인수대금 또한 2~3년 전에 비해 상당히 메리트를 갖게 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겅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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