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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팔리는 똑똑한 가전제품

    잘 팔리는 똑똑한 가전제품

    사람처럼 사물과 환경을 인지, 일을 하는 가전제품들이 시장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센서가 탑재돼 미세한 인공지능을 지녔다. 장애물을 피해 청소하고, 옷감에 따라 온도조절을 한다. 탁한 공기도 스스로 정화시킨다. 아직 초기 단계이고, 사람의 인지력과 비교가 안 되지만 본연의 기능에다 편리함을 얹었다. 시장이 선호하는 이유다. ●센서가 선을 없앴다 청소기는 로봇과 만났다. 청소로봇은 청소할 때 불편을 주었던 청소기의 선을 없앴다.TV를 보면서 리모컨만 조작하면 센서를 이용해 벽·장애물을 피해다닌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는 7개의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 있다. 항균과 공기정화 등 필터를 이중으로 만들어 세균 번식을 줄이고 탁한 공기를 정화해준다. 빨간색은 39만 9000원, 청소능력을 높인 분홍색은 54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오븐’도 2차원 스캐너를 적용, 요리 카드나 포장지에 기록된 바코드의 조리 정보를 스캔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등 조리모드를 이용하면 저장된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만들 수 있다.43만(32L, 일반버튼식)∼95만원(42L, 터치버튼식). 청호나이스의 ‘섹션 쾌변기’는 비데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의 발명 특허를 얻은 중앙집중식 회전 기포 물줄기로 세정은 물론 직장에까지 물줄기가 주입돼 장 세척도 해준다.137만 5000원. ●다리미는 온도 자동조절 프랑스 테팔이 출시한 스팀 다리미 ‘프로그램 8’은 옷감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스팀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11만원대. 또 테팔의 ‘비테스 S 무선주전자’(제품명 BF662021·1.7리터)도 녹차 등 음료 종류에 따라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센서가 있다.7만원대. 쿠쿠홈시스 전기밥솥도 밥맛 맞춤 기능, 현미 발아기능, 음성 안내 기능 등의 기능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CRP-HCA0611FN’은 20만 3000∼23만 5000원. ●냉장고 LCD창은 일기예보까지 LG전자의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냉장고 문이나 홈바 문이 1분 이상 열려 있으면 30초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또한 LG전자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TV 디오스 냉장고는 대형 LCD창이 달려 있어 일기예보에 민감한 미국인에게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된 날씨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라디오주파수(RF)를 통해 매일 스스로 정보를 받는 것. 가격은 110만원대부터 272만원까지.272만원짜리는 디스플레이창에 아바타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도어 센서’가 장착돼 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와 열려 있는 시간을 감지해 냉기의 유출 정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냉기를 자동 조절한다.‘HNR3B20W’ 제품은 180만원대다. 이밖에 에어컨 제품들도 센서를 이용해 방안의 습도와 온도를 알맞게 조정해 준다. 에어컨의 향상된 기능은 이뿐 아니다. 디스플레이창으로 귀여운 아바타가 냉방, 공기 청정, 인공 지능 등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을 알기 쉽게 알려도 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황사, 결막염·비염·천식·피부병… ‘만병근원’

    최근 한 차례 황사가 휩쓴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황사가 3∼4월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황사는 봄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청객. 자칫 하다가는 이런저런 질환으로 곤욕을 치르기 쉽다. 특히 면역성이 약하고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나 노약자, 평소 알레르기 및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은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황사 속 미생물이 일반인에게는 별다른 해를 안끼치지만 면역성이 약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청소기나 물걸레질을 자주해 집안으로 날아든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하며,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자극성 결막염 황사와 건조한 대기로 쉽게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자극성 결막염이다.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과 함께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심하면 흰자위가 부풀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외출 때는 고글(보호안경)을 끼거나,2% 크로몰린 소디움을 눈에 넣어줘도 된다.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데, 이 때 눈에 자극을 주는 소금물은 피해야 한다. 결막염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담그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가 진정된다. 그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 치료를 받는 게 상책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재채기와 함께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초·중·고생의 30%, 성인의 10%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 가려움증,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 ●기관지 천식 황사 먼지가 호흡기로 흡입되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정상인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이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증상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천식의 경우 갑자기 심한 기침을 하거나, 숨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나며, 늦은 밤이나 새벽에 발작적인 기침이 나와 잠을 설치기도 한다. 원인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에 나타난다. 이 경우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에는 주로 소염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다. 천식환자는 황사철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또 실내에도 황사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를 가동하며,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피부관리 황사에는 미세먼지외에도 수은 납 알루미늄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오래 맨살이 노출될 경우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가정 흔한 피부질환은 산성 미세입자가 피부 모공으로 들어가 일으키는 접촉성 피부염. 흔히 알레르기 질환은 특정 물질에만 반응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의 농도가 심한 경우에는 대상 범위가 거의 제한이 없어진다. 일단 염증이 생기면 접촉 부위가 몹시 가렵고 벌겋게 부어 오른다. 이런 증상이 2∼3일이 지나도 낫지 않거나 증세가 심해지면 차가운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 염증 부위에 대어 증상을 가라앉힌 뒤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2차 감염이 올 수 있으므로 절대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이상일·호흡기내과 권오정·안과 정의상 교수.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3월엔 공원으로 봄맞이 갈까

    “공원에서 봄향기를 맡으세요.” 봄으로 들어서는 3월, 뚝섬 서울숲 등 서울시내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숲에서는 12∼31일 꽃사슴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꽃사슴 먹이주기’가,27∼31일에는 물자라, 송장헤엄치게 등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수서곤충 전시회’가 열린다. 남산공원(7∼10일)과 길동생태공원(8,15,22일)에서는 개구리와 개구리알을 관찰하며 개구리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연관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여의도공원(4∼25일 매주 토요일)에서는 공원 내 동식물을 관찰하고 나뭇가지를 이용해 액자를 만들어 보는 ‘생태숲체험교실’이, 월드컵공원(6∼27일 매주 월요일)에서는 폐신문으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 낙산공원에서는 서울성곽을 따라가며 공원의 역사와 공원 내 나무들의 생태 등에 대해 알아보는 ‘자연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5일과 12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애견훈련, 애견미용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도 해볼 수 있는 ‘바둑이 사랑방’이 열린다. 17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대공원 온실식물원에서는 산세베리아, 팔손이와 같이 공기정화, 산소발생 등 기능을 가진 기능성 식물 500종,6500점을 볼 수 있으며, 난기르기,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봄맞이 웰빙식물전’이 열린다. 27일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02)3707-9613.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신병교육 웰빙 바람

    신병교육 웰빙 바람

    해군 훈련병들이 녹차탕에서 목욕을 즐기고, 침상 요가로 건강을 다지는 ‘웰빙형 신병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15일 훈련병들이 군 생활에 조기 적응하고 체력을 증진하도록 ‘지압보도(步道)’, 녹차탕 목욕, 침상 요가 등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병과 부사관 후보생의 양성교육을 맡고 있는 해군기초군사학교는 딱딱한 군화 때문에 생기는 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훈련소 안에 30여m 길이의 지압보도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훈련병들은 일과가 끝난 시간이나 저녁을 먹은 뒤 둥근 조약돌이 빼곡히 박힌 지압보도를 걷고 있다. 잠들기 전 녹차탕 목욕도 훈련병들에게 큰 인기다. 여름철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하려고 시작한 녹차 목욕은 피로 회복에 그만이라고 해군 관계자는 전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시작하는 침상요가도 신병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각 내무실에 비치된 TV를 보면서 9가지의 요가 동작을 매일 15분씩 따라한다. 내무실마다 공기정화 기능을 하는 산세베리아 꽃과 난이 심어진 대나무통 화분을 비치하고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 생강차도 제공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과학신동’ 송유근군 발명품 中企서 만든 공기측정장비

    여덟 살의 나이로 대학 입학이 확정된 과학신동 송유근군이 직접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공기정화기가 사실은 한 중소기업이 만든 공기측정장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씨테크놀로지스 양승희 대표는 1일 “송군이 시연한 장비는 우리 회사가 지난 2002년 특허를 낸 고체산소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석달 전 제작한 것”이라면서 “송군의 아버지 송수진씨가 이 장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송씨의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송씨를 회사의 비상근 직원으로도 채용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송군은 지난달 24일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장비를 시연했다. 당시 송수진씨는 이 장비가 송군이 직접 고안한 공기정화기라고 소개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생활속으로 파고든 로봇 ‘못하는게 없네’

    생활속으로 파고든 로봇 ‘못하는게 없네’

    로봇의 대중화 시대가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다. 사람의 단순 보조수단으로 ‘인간화’의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정부의 신성장동력 정책에 힙입어 청소용, 교육용, 국방용, 의료용, 오락용 등 다양한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출시된다. 정부가 내놓은 100만원대 ‘국민로봇’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2020년이면 ‘1가구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란 정부의 호언도 잿빛만은 아닐 전망이다. 최근 국내 업체들이 개발하거나 시판에 들어간 제품을 중심으로 그 기능과 활용 분야, 가격 등을 알아본다. ●국내 로봇 약력은 지능형 로봇의 시초는 1998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센토’다.200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주인과 대화할 수 있는 ‘아미’를 개발했다. 이어 KAIST는 지난해 말에 걷는 인간형 로봇(Humanoid)인 ‘휴보’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네트워크 방식으로 얼굴 등을 인식하는 ‘NBH-1’을 공개했다. 올해 초엔 KIST에서 정보통신부가 주관으로 ‘마루(남자)’와 ‘아라(여자)’를 내놓았다. ●로봇 과외시대가 다가왔다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는 최근 단순 영어단어 따라하기와 발음 교정을 도우는 교육용 로봇을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가격은 100만∼120만원대. 초기 단계이지만 내년에는 수학 등 다른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만능 과외교사’의 날도 멀지 않았다. 유진로보틱스가 출시한 ‘아이로비’는 단순 영어 학습과 동화 구연 등 유아에게 맞는 교육기능은 물론 음성인식과 자율충전 기능이 있다. 혼자 다닐 수 있고,2∼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판매가는 390만원. 로보티즈는 교육용 로봇인 ‘바이올로이드’를 시판 중이다.4족 보행로봇, 인간형 로봇, 여러 가지 곤충로봇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만능로봇 키트다.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다. 가격은 77만원. ●청소로봇은 혼수 필수품 청소로봇 시장은 지난해 6000대 수준에서 올 해에는 2만여대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4만대가 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지난 6월 정통부 조사에서는 40%가 넘는 응답자가 청소로봇 구입을 원해 대중화가 이미 시작됐다. 국내시장은 미국 등 외국산이 많지만 국내업계는 50만∼100만원대 중급모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로보킹’은 LG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149만원대 중급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을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100만원을 내렸다. 위치감지센서인 ‘자이로’를 장착해 주행 정확도를 높였다. 흡입력도 일반 제품(10∼30W)보다 강한 140W다. 청소로봇 맏형격인 유진로보틱스의 ‘아이클레보’와 고급모델 ‘아이클레보Q’는 각각 39만 9000원,54만 8000원으로 중저가형이다. 적외선센서가 부착, 벽과의 충돌을 방지해 현관 등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진행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세균 억제와 공기정화 기능도 있다. 한울로보틱스는 200만원대의 ‘오토로’를 개발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기가 있는 곳을 찾는 등 인공지능을 가졌다. 흡입력은 200W. 한울은 청소기능과 정보콘텐츠를 제공하는 ‘네트로’도 개발했다. 또 마이크로로보트는 다음 달에 ‘유봇(U-bot)´을 선보인다. 바닥재에 투명잉크로 새겨진 바코드를 자동인식해 혼자 옮겨 다닌다. 삼성전자는 최근 열렸던 국제로봇기술전에서 크루즈미사일의 원리로 청소경로를 결정하는 ‘크루보’를 내놓았다. ●숨어 있는 저격수도 인지 국방부와 정통부는 2011년까지 ‘견마(犬馬)형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격제어로 험한 지형에서 달릴 수 있고, 지뢰 탐지·수색, 실제 전투에 투입된다. 숨어 있는 저격수를 인지해 사살할 수 있는 성능을 지향한다. 도담시스템즈는 경계로봇인 ‘aEgis’을 최근 개발했다.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낮에는 2㎞, 밤에는 1㎞까지 사물 식별이 가능한 고성능이다. 가격은 1억원대. 소방관 로봇도 1∼2년 안에 나온다. 원자력연구소와 동일파텍 등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불이 난 지점을 탐지하고 진화하며, 화재현장에서의 사람 존재 유무도 확인, 소방관에게 전달한다. 동일파텍은 또 국내 최초로 무한궤도(트랙) 형태인 ‘아키봇’을 개발, 시제품을 내놓았다. 유무선으로 조종 가능하며, 내년 하반기에 출시한다. 소형인 M형은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 화재진압, 인명구조 작업과 군사·보안용 등 용도가 다양하다.S형은 11인승 엘리베이터에도 탑승이 가능해 지하철 사고 등에 활용된다. ●농사일 로봇 2010년 상용화될듯 논밭을 오가며 농사를 대신하는 로봇도 등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대동기계와 LS전선, 전남대 등과 내년에 농사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 잡초 제거와 트랙터를 몰고, 농약 살포, 벼 수확 등 4개 종류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0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다진시스템은 아파트 안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로보엔(네스팟 루)’을 개발했다. 문턱을 넘을 수 있고, 밖에서 양방향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관계자는 “KT 네스팟과 연계해 인터넷,PDA 등 이동전화를 이용, 가스누출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각종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7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공룡·새·애완견…취미·오락 로봇 잇단 출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생활들…. 로봇이 인간의 고민들을 떨쳐줄 날이 멀지 않았다. 웃음보따리를 들고 ‘인간’을 기다리는 오락·애완용 로봇은 어떤 게 있을까. 애완동물 기능의 로봇이 곧 나온다. 다사테크는 ‘DATO’라는 애완용 로봇을 내년 초에 출시한다. 지능성장 가능하다. 가격은 미정. 취미·오락 로봇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뉴로스는 초소형 로봇새인 ‘사이버드’ 2개 종류를 개발했다.P1제품이 8∼12분,P2는 12∼18분 날 수 있다. 판매 중인 P1은 날갯짓, 방향조절 기능이,P2는 여기에다 수직다이빙,360도 회전 기능이 더 있다.P1 가격은 15만원. 로보쓰리의 ‘R3-M’ 제품은 댄스를 추고 주행도 하는 익살스러운 로봇이다. 내레이션 기능도 있다.3개 종류의 춤 동작을 할 수 있고,8시간 운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5000만원. 디노코리아도 생동감 있게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공룡로봇을 내놓았다. 특수 피부에 과학적 고증도 마쳤다. 화가 로봇도 몇개 출시돼 있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 뒤 초상화를 그려낸다. 다진시스템은 6축 관절인 ‘Paint Robot1’이란 화가로봇을 개발했다. 가격은 58만 8900원. 대요메디의 ‘3-D맥상기’는 지능형 진맥 로봇이다. 사상 체질을 분석해 준다.3000만원 시판 예정.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실버상품 가을 매출 ‘효자’ 노릇

    실버상품 가을 매출 ‘효자’ 노릇

    ‘부모님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소비자를 잡는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백화점 업계가 잇따라 나이 드신 부모님을 위한 ‘실버용품(효도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버들을 위한 상품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에서 백화점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발에서 의류까지 전문화 각 백화점들은 실버들을 위해 신발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상품들을 구비해 놓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특별히 실버코너를 마련하지는 않고, 일반 매장에서 젊은층들과 같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실버세대로 구분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30∼40대들 코너에 실버들을 위한 상품을 섞어 배치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컴포트 슈즈로 유명한 신발 브랜드인 ‘바이네르’를 선보이고 있다. 컴포트화는 발이 가장 편안한 신발로 중장년층에 인기가 높다. 이 코너에서는 실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보장하기 위해 고객의 발 사이즈와 폭, 발등 높이 등을 측정한 후 가장 최적의 신발을 고객에게 권해준다. 애경백화점 역시 실버들을 위한 별도의 전문코너는 운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구로점, 수원점에서 운영되는 폭스레이디, 뽀뜨레, 금란세 등의 브랜드가 나이드신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소비여력이 있는 중장년층 여성이 대상인 만큼 제품의 가격이 10만원대 이상의 고가품이 주종을 이룬다. 신체의 굴곡을 드러내어 맵시를 자랑할 수 있는 종류부터 우아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들을 취급하고 있다. 고가 의류인 관계로 숍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고정고객을 초청하여 교분을 나누고 있고, 백화점은 이들에 대한 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다. 이번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도 참여,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실버세대를 위해 전체 상품을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기획판매전도 종종 펼친다. ●건강상품은 실버세대를 위한 효도상품으로 으뜸은 건강을 챙겨드리는 제품들.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서 안마의자, 옥매트, 발마사지기, 족탕기 등 건강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족탕기, 안마의자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마의자는 기본적으로 주무름, 두드림, 상하이동 스트레칭 등의 전신 마사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혈액 순환이 좋아지는 등 운동대체, 근육이완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8만∼616만원짜리의 파나소닉 안마의자도 구비해 놓고 있다. 옥매트 또한 대표적인 효도상품으로 손꼽힌다. 예전의 옥매트는 옥을 본드로 고정해서 열 발생시 본드 냄새가 올라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옥이 돌출되어 있어 청소, 화재, 전자파 발생 등 단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별적으로 옥을 하나하나 수공예로 엮고 무작위 열선으로 수명이 길어진 옥매트들이 출시되고 있어 원적외선에 의한 혈액순환과 숙면 등에 도움을 준다. 가격은 59만∼108만원까지 다양하다. 이밖에 족탕기와 각탕기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각탕기는 발목까지 물이 차는 족탕기에 비해 종아리까지 물이 차고 피로회복과 더불어 반신욕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골격계 뒤틀림 현상을 완화해주는데, 15만∼20만원선의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중절모와 머플러를 찾는 멋쟁이 현대백화점은 기온변화에 민감한 실버들을 겨냥, 멋쟁이 실버 상품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의 외출 필수 아이템은 중절모와 머플러. 외출시 머리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중절모의 경우 대부분이 수입상품으로 단가가 24만∼38만원을 호가한다. 패션에도 신경을 쓴 제품으로 가격도 일반 중절모에 비해 저렴하며, 코트 등과 잘 어울린다. 목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머플러는 현대백화점 섬유잡화 매장에서 고를 수 있다. 울 100%의 머플러가 8만∼14만원선에 판매된다. 회색, 와인색의 컬러가 있으며, 할머니를 위한 순모 100% 숄도 구비돼 있다. 환절기 집안의 공기정화를 위한 가습기도 실버용품 아이템에 해당된다. 항균필터 사용으로 향균기능 및 스폰지 자연 증발기능으로 전기가 필요없는 가이아모의 ‘가습기’를 6만 6000원에 판매한다.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LG의 공기청정가습기’도 20만원선이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청소하기 힘든 노인 고객들을 위해 자동으로 청소를 해주는 로봇청소기도 판매한다. 룸바 로봇청소기 59만 8000원, 아이클레보 54만 8000원, 트릴로바이트 238만원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잠재고객 P세대 잡기 신세계, 다양한 이벤트 신세계백화점이 10월 들어 본격적인 P세대 잡기에 나섰다.P세대는 2002년 월드컵 이후 등장한 참여(participation)의 열정(passion)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를 변화시킬 잠재적 힘(potential power)으로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세대(paradigm-shifter)를 말한다. 이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정보를 습득하고, 이렇게 습득된 정보를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포스트 디지털 세대이다. 따라서 백화점 업계의 잠재적인 주 소비계층이 되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봉수 부장은 “P세대는 소비에서도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행동을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은 행사를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P세대는 우리사회의 가장 강력한 잠재 소비자이다.”라고 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클럽 문화에 익숙한 이들 P세대를 위해 지난 1일 문화홀에서 힙합 스탠딩 공연을 진행하고, 댄스 경연대회,DJ와 함께 하는 파티를 열었다. 또 P세대를 위한 신세계 백화점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shinsegae)도 새롭게 오픈한다. 신세계 미니 홈피는 기존 기업의 미니홈피와는 달리 P세대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방식의 미니홈피이다. 기존 미니홈피가 기업의 행사나 이벤트를 일방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유도 하도록 진행했지만, 신세계 미니홈피는 참여자들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은 문화 이벤트나 알뜰쇼핑 정보만 제공하고, 운영은 고객들이 맡아서 하는 방식이다. 특히 신세계 백화점 본점은 명동을 방문하는 P세대를 위해 정문에서는 활력을 느낄 수 있는 X-게임쇼, 치어리더 공연을 비롯해 신인 가수공연 위주로 구성, 매일 펼치고 있다. 강남점의 경우 겨울에는 얼음성을, 봄에는 튤립광장, 여름·가을에는 장미·국화광장 등으로 P세대 디카족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웅진코웨이 ‘케어스’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모델명 AP-1004AH)는 사용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맞춤형 필터가 있다. ▲‘새집용 필터´는 새로운 집에 입주할 경우 문제가 되는 포름알데히드를 ▲‘유아용 필터´는 유아에 해로운 세균·곰팡이·레지오넬라균을 ▲‘애완동물 필터´는 세균·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한다. 웅진케어스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처리된 헤파필터를 사용했으며 냄새 제거를 향상시킨 탈취필터를 갖췄다. 음이온도 발생해 상쾌함을 준다. 다양한 운전모드도 특징.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하는 유아모드 ▲실내오염물질을 빨리 처리하는 리듬청정모드 ▲취침 시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취침모드가 있다. 74만 8000원. 1588-5100.
  • 경기도 서정 5일장

    경기도 서정 5일장

    “평택 수박은 충남 논산과 전북 고창 등 수박 주요 산지의 제품만큼 품질이 뛰어나 서울 지역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큼지막한 평택 수박을 쪼개 빨간 속살을 한입 척 베어 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사르르 녹아드는 맛이 한데 어우러져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이 뛰어나죠.”(이철형·52·평택시 갈평동) ●논산·고창産 맞먹는 품질 지난 22일 오후 3시쯤 평택시 서정리역 앞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서정 5일장’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평소만큼 그리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는 주부들, 어린 손자·손녀에게 사줄 예쁜 옷을 살펴보며 고르는 할머니, 일상의 바쁜 삶을 잠시 뒤로하고 막걸리 한 잔을 걸쳐 불콰해진 얼굴로 마냥 즐거운 늙수그레한 아저씨들이 서로 즐겁게 얘기 꽃을 피우는 바람에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이곳 ‘서정 5일장’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수박. 서정장의 크고 작은 수박 노점들 앞에는 수박을 두드려 보거나, 꼭지를 살피는 등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가격은 한 통에 6000∼7000원대가 주류이다. 이곳에서 만난 서명숙(43·평택시 지산동)씨는 “평택 수박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 씹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온·일조량·토양 등 적합 수박이 ‘서정장’의 최고 브랜드로 각광받는 것은 평택에서 생산한 수박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평택 지역은 ▲생육기의 기온이 섭씨 20∼30도로 수박 생장에 알맞고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황토층으로 구성돼 있어 작토심(식물이 뿌리를 내려 자랄 수 있는 토양)이 깊고 부드러워 수박의 뿌리가 깊고 넓게 자랄 수 있고 ▲뿌리가 깊고 넓으면 비료의 효과가 오래 지속돼 병충해로부터 견디는 힘이 강한 점 등 수박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박의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것도 이 덕분이다. 강권식 농협 하나로클럽 수박 바이어는 “평택 수박은 겉면의 색깔이 선명하고 두드렸을 때 경쾌하고 맑은 소리가 나며,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평택 수박은 일조량이 많아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져 수박의 색깔이 선명한 것은 물론 브릭스(녹은 설탕의 비중) 11도 이상으로 당도가 높은 등 인기 요인이 많다.”고 설명한다. ●50년대 개설… 리모델링 한창 ‘서정 5일장’은 2일과 7일에 경기도 평택시 서정리역 앞 일대에 들어서는 전통 민속장터. 지난 1950년대 초 개설돼 야채·청과물·시게전·잡살전 등이 주류를 이루는 농산물 전문시장으로 출발했다. 이후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의류·수산물·생활용품 가게 등이 늘어나며 종합시장의 면모를 갖췄다. 면적 2000여평에 200여명의 도붓장수들과 재래 상인들이 오순도순 사이좋게 고락을 함께한다. 이영일 서정리시장 번영회장은 “요즘 들어 경기가 나빠진 탓인지, 서정 5일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썰렁해졌다.”며 “그래서 시·도로부터 14억원을 지원받아 재래시장 서정시장과 서정 5일장 부지를 리모델링해 오는 8월26일 새로 문을 여는 등 전통 장터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는 많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종 암소고기도 자랑거리 한우고기는 ‘서정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맛좋은 암소고기를 값싸게 생산·판매하고 있다. 암소고기만을 전문적으로 길러 내놓는 ‘시장정육점’은 농장에서 암소 40여마리를 직접 길러 적절한 시기가 되면 생산·판매하는데, 가격은 등심·안심이 한 근에 2만 5000원, 양지머리(국거리용)는 2만원대이다. 암소고기는 국을 끓였을 때 단맛이 더 많이 나는 등 황소고기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거세한 황소가 대부분이다. 암소고기 공급이 달리는 까닭이다. 시장정육점 주인 전용우(57)씨는 “할인점이나 마트가 땀을 식혀줄 만큼 시원한데도 이곳이 더 붐비고 있는 이유는 우리 가게의 고기 맛을 제대로 알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단골 손님들을 위해 고기 맛이 가장 좋은 암소 3∼4년생의 고기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떡가게 빼놓으면 ‘섭섭´ ‘서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떡’이다. 모듬떡·인절미·절편 등 30여종이 선보이고 있다. 이중 찹쌀·콩·대추·해바라기·호박씨, 서리태(검은콩)·앵두콩 등을 넣은 모듬떡을 가장 많이 찾는다. 찰지고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해 장터를 구경하다 배가 출출할 때 얼요기 거리로는 그만이다. 값은 한 팩에 2000원. 모듬떡을 고르던 이정심(62·여·평택시 지산동)씨는 “‘서정 5일장’ 떡은 질 좋은 평택 쌀로 만든 데다 양은 물론 정성도 푸짐해 자주 찾는다.”며 “이곳에 오면 인근 송탄·안중 지역에서 떡을 맞추려고 오는 사람들도 상당수 만난다.”고 말했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스파티필름·팔손이나무등 노점 공기정화식물 인기 짱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이 전통 5일장인 ‘서정장’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공기정화식물 노점이 ‘인기짱’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오후 ‘서정장’에 자리잡은 공기정화식물 노점 앞에는 주부 3∼4명이 모여 공기정화 식물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신혜숙(41·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씨는 “고향에 내려 온 김에 옛날 5일장의 추억이 떠올라 한번 둘러보고 있다.”며 “모두들 아파트에 공기정화식물 화분이 있으면 좋다고 하기에, 나도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해 갈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공기정화식물 코너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팔손이나무·관음죽·스파티필름·벤자민·행운목·선인장·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대형 할인점·쇼핑몰 못지 않게 많은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가격은 화분당 2000∼4000원대이다. 공기정화식물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정자(51)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웰빙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공기정화식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물론 지금은 그때 비하면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그래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평택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호선 천안행을 타고 서정리역에 내리면 된다.15분 정도 간격.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송탄IC를 거쳐 서정리역 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면 남부터미널에서 서정리행이나 평택행을 타고 서정리에서 내리면 된다.
  • 주상복합 장단점

    미래 주거문화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편리성이 있는 반면 높은 분양가, 관리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장점으로는 우선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 건물(단지)에 상가·업무용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금융·음식·세탁·사무보조는 물론 호텔식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다. 첨단 관리를 자랑한다. 전문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안전·사생활 침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 아파트 경비 수준을 뛰어넘어 전문 관리업체가 24시간 상주한다. 원하면 별도의 관리·경호서비스도 가능하다. 일반 아파트에서 겪는 주차 문제나 쓰레기 공해 등은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시설이 편리하고 충분하다. 주차 면적은 보통 가구당 2대 수준이다. 건물 안에서는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췄다. 원격검침·원격진료 등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이 일반 아파트와 다른 점이다. 수영·헬스·골프 연습장 등을 갖춘 피트니스 시설, 주부와 자녀들을 위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고급 아파트로서 면모를 갖췄다. 게스트룸을 갖춘 곳도 있다. 초고층으로 짓기 때문에 주변 조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철골조로 지어 일반 아파트보다 수명이 길고 내부는 고급 내장재로 마감했다. 반면 비싼 분양가·관리비는 부담이다. 부유층만 입주, 주변 주민들과 벽을 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고층으로 짓기 때문에 자연 배기 대신 강제 배기를 적용하는데 간혹 환기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화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땅(자연)과 떨어져 생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추! 올 여름 남성제품

    강추! 올 여름 남성제품

    올 여름 새로 선보인 남성 제품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멋을 뽐내는 한편 청량감과 통기성을 더욱 높여 시원한 여름나기를 이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구김이 적고 체온을 내려주는 ‘애니수트’를 선보였다. 모심, 어깨패드에 이용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소재를 채택, 체감온도를 0.5∼1도 정도 낮춰 청량감을 높인다.‘로가디스’는 제품에 전자파 차단, 세균 억제, 악취 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순은(純銀), 공기정화 및 음이온 효과로 쾌적한 상태를 만드는 숯+옥 등을 이용해 땀이 나도 산뜻하게 유지하게 했다.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수분 흡수력이 일반 양모의 2배에 달하는 모헤어, 꼬임으로 통기성을 향상시킨 뉴질랜드 울 소재의 사용도 늘렸다.‘TNGT’의 ‘화이트 스트라이프 리넨 재킷’은 경쾌한 광택을 내는 밝은 흰색 리넨으로 보기에도 시원하고 어떤 셔츠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타이를 매지 않는 패션을 위한 셔츠도 더욱 많아졌다. 신원의 ‘지이크’는 칼라와 소매 커프스를 몸판과 다른 색상으로 처리한 클레릭 셔츠, 칼라와 소매 등에 바느질장식(호시 스티치)을 한 셔츠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크리스찬 라크르와’는 꽃무늬 자수, 비즈 장식뿐 아니라 다양한 무늬의 조각천을 붙여 윤곽을 실로 꿰맨 ‘아플리케’ 기법의 셔츠를 내놓기도 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시원한 느낌을 살린 대나무를 이용한 ‘죽섬유’는 여름철 대표 소재. 기능성 외에도 고급스러운 광택감을 가져 멋을 살려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풍성주택 고담일 회장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풍성주택 고담일 회장

    “주택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 환경과 더불어 사는 가장 아름다운 집을 짓겠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100% 분양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풍성주택 고담일(67) 회장은 “포근하고 편안한 고향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아파트사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제2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간 지어온 아파트로는 미래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면서 “집은 가족들의 공동생활 터전이요, 편안한 휴식 공간이기에 쾌적하고 짜임새 있게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신미주(新美住)’브랜드로 잇따라 100% 분양 신화를 이끌어가는 풍성주택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기업이 짓는 아파트도 아니고, 텔레비전 광고를 싹쓸이하다시피하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는 더더욱 아니라서 분양 성공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풍성주택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보면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신용으로 집을 짓는다 고담일 회장은 덩치를 키우기 위해 사업을 무리하게 펼치지 않는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스타일이다. 그는 “욕심을 냈다면 아마 큰 재벌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20여년 동안 은행 융자 연장 한번 받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은행빚이 없는 회사다. 주위에서 사업확장 권유와 유혹을 많이 받았지만 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입주자에게 내건 약속은 어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지킨다. 외환위기를 맞아 고 회장도 자금난에 빠졌지만 계약대로 말끔하게 공사를 끝냈다. 분양 당시 약속은 사운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지만 신용을 쌓고 분수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던 그도 대기업 위주의 금융 관행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많았다. 은행이 작은 회사라고 무조건 돈줄을 죌 때는 원망도 많이 했다. 사업장을 담보로 제공했음에도 돈을 빌려주지 않자 은행장을 찾아가 다투기도 했다. ●돈 되는 땅을 사둬라 아파트사업의 성공 열쇠는 빼어난 입지를 고르는 일이다. 아무리 설계가 뛰어나고 분양가가 싸더라도 변두리나 접근이 어려운 곳은 분양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고 회장이 고른 땅을 가보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입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20년 동안 땅을 보고 다녔으니 이제는 ‘고수’가 됐다. 그는 땅을 살 때 맨 먼저 분양성을 따진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지도 살핀다. 쾌적한 환경을 보장할 수 없는 땅은 아예 쳐다 보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업장이 경부고속도로 동탄 오산리 아파트 현장. 경부고속도로 기흥과 오산 인터체인지 중간 서쪽에 있다. 고 회장은 직감적으로 동탄 신도시와 가까워 신도시 후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속도로에서 환히 보이는 곳이므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미주 아파트 브랜드를 알리는데 이보다 좋은 땅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홍보 효과 또한 만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쏟아부은 것보다 효과가 더 컸다. 인근 동탄 신도시에서 대기업들과 맞붙어 결코 뒤지지 않았던 것도 오산리 현장에 나부낀 신미주 아파트 브랜드 홍보효과가 크게 보탬이 됐다. 택지지구 땅이 아니고는 자체사업 부지를 마련하는데만 2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땅을 살 때 한꺼번에 사들여야지, 시간을 끌다 보면 같은 지역 땅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만약 건설업체가 땅을 사들인다는 소문이 나면 지주들이 막무가내식의 버티기 작전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풍성주택은 주택사업의 원자재인 땅을 사는데 있어 모두가 전문가이다. ●차별화된 설계가 대박신화 불러 왔다 땅을 사고 나면 자체 직원들로 구성된 1차 설계팀이 부산해진다. 상품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고민하는 동시에 유행하는 아파트 모델을 정리하고 다른 업체 모델하우스에 나가 ‘커닝’도 한다. 설계 방향이 서면 설계사무소와 함께 본격적인 상품 만들기에 나선다. 회사와 설계사무소의 아이디어를 종합, 교감을 구한 뒤 최종 평면을 결정한다. 고 회장은 “아파트 평면 설계는 소비자 욕구와 편리함을 우선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지 못해 완성된 설계를 뜯어 고친 것이 수십 번은 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설계비를 아끼지 않는 회사로 잘 알려졌다. 지난 3월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풍성 신미주아파트는 생활하기 편리하고 짜임새 있는 공간 구조로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홀딱 반하게 했다. 인테리어도 최고 수준급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여러 곳의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기 때문에 금방 인테리어 차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소문이 퍼져 이제는 동종 업체에서 인테리어 설계를 베껴 가기도 한다고 고 회장은 자랑한다. ●친환경 아파트로 승부건다 요즘은 소비자들의 아파트 선택 결정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건강이다. 풍성주택이 앞으로 짓는 모든 사업에 ‘웰빙 아파트’를 접목하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동탄 신미주아파트의 경우 단지 앞 중앙공원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 전방 500m까지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자동차가 없도록 설계했다. 대신 그 자리를 공원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보했다. 단지 녹지율이 무려 52.7%에 이른다.1층은 필로티와 개인정원이 조성된다. 동(棟)간 거리가 최대 68m에 이른다. 빼곡한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다. 실내는 더욱 꼼꼼하게 설계한다. 층고를 기존 아파트보다 10∼58㎝ 높여 쾌적성을 살리고, 새 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자재를 사용한다.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오라이트 자연석 시공, 유해가스를 실외로 배출하는 인공지능 공기정화시스템 설치 등 웰빙아파트 기능을 살리도록 배려했다. 결국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청약·계약 100%를 기록했다. ●현장을 지켜라 동탄신도시 아파트 분양 현장.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뒤섞여 아파트를 분양하는 자리였다. 마치 아파트 전시장과 흡사했다. 이 가운데 풍성주택 모델하우스도 끼여 있었다. 브랜드가 잘 알려진 대기업 모델하우스와 나란히 설치됐다. 그동안 여러 현장에서 아파트를 분양, 성공했지만 이번은 사정이 달랐다.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에 소비자들이 판교 신도시를 노리고 청약을 꺼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사실 몇몇 대기업조차 분양을 미룰 정도로 ‘시계’는 흐렸다. 하지만 풍성은 물러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장을 고 회장이 직접 지휘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부들을 안내하고 평면을 설명했다. 모델하우스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사 아파트를 설명하는 그의 모습이 세련됨이나 유창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진실이 배어 있었다. 건설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살피는 일이 그에게는 일상 생활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 회장은 누구 전남 신안군 도초면 섬동네에서 태어나 20년 동안 주택건설 한 우물만 파온 주택전문업체 최고경영자.67세. 욕심을 내지 않는 사업가로 유명하다. 정작 자신은 20년이 넘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 아래 단독주택에서 산다. 쥐들이 달음박질하면서 돌아다닐 정도로 낡은 집이다. 얼마전 수리했다. 이사를 못하는 이유는 살고 있는 집이 정이 들기도 했지만 워낙 등산을 좋아해 산 아래에 그대로 눌러 살고 있다. 하루 2시간씩 꼭 등산을 한다. 목사를 꿈꾸고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을 정도로 신앙심이 돈독하다.‘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도를 밟아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누구와 대화하든지 겸손 그 자체다. 고 회장의 속마음을 모르는 사람은 그가 줏대없다고 흉을 보기도 하지만 사실은 외유내강형이다. 지난해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맡은 뒤 주택산업 발전에 관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6000여 회원사를 아우르며 이끌고 있다. 고영성 사장이 아들이다. 경영학을 전공했다. 경영 수업을 쌓은 뒤 고 회장의 사업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며느리는 디자인을 전공한 재원. 이 회사 설계·디자인팀에서 아파트 상품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 ■ 풍성주택은 어떤 기업 지난 1986년에 세워진 주택전문업체. 첫 사업으로 경기도 군포에서 90가구를 지어 팔았다. 처음에는 설움도 많았다. 중소업체들에 주택사업 면허를 내주지 않아 대기업 면허를 빌려 사업을 했다.87년 중소업체들에게도 아파트 시공권이 주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쳤다. 지금까지 공급한 아파트가 8000가구에 이른다. 주택산업이 호황일 때도, 다른 업체들이 발빠른 투자로 회사를 키울 때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 지난해만 3000여가구를 분양했다. 연간 매출액은 1500억∼2000억원정도다. 사업장은 서울·수원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새로 개발한 ‘신미주’아파트 브랜드도 점차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오후 7시30분) 가족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 태민이 또 사라졌다. 한밤중에 집을 나섰다가 이른 새벽에야 귀가하는 게 벌써 세 번째. 태민이 지난 밤 일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하고 하루 종일 피곤해 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자, 가족들은 태민이 병이 난 게 아니냐며 걱정한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박건형 박진희 강해정 박해일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이 아주 특별한 성년의 날을 위해 나섰다. 성년을 맞이한 팬들을 위해 그들이 준비한 이색 이벤트 현장을 찾아가본다. 손꼽히는 미녀스타 남매 김태희, 이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의 즐거운 스위스 여행기도 소개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클로스(YTN 오후 3시5분) 지난해 7월부터 중단된 남북간 대화가 10개월 만에 재개됐다. 남북 당국은 16일과 17일 개성에서 차관급 회담을 열고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 북핵문제와 비료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다. 고유한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실장이 패널로 출연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석부작’이란 돌에 식물을 착생시켜 키우는 실내원예법을 말한다. 돌에 식물을 낚싯줄로 붙여 완전히 착생시킨 후 낚시줄을 떼어내면 돌에 뿌리가 내려 자연스럽게 자란다. 석부작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고, 농촌진흥청에 찾아가 식물의 음이온 방출과 공기정화 기능을 직접 체험해본다. ●신입사원(MBC 오후 9시55분) 봉삼은 강호에게 무릎을 꿇으며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 달라고 부탁한다. 다음날, 출근한 강호는 봉삼에게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하라며,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마침 둘의 대화를 들은 미옥은 사건의 진상을 눈치챈다. 강호는 또 다시 감사실로 호출되어 가고….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스승의 날을 맞아 ‘몰래 카메라’를 계획한 아이들은 준규 선생님을 찾아가 방송반을 그만 두겠다고 말한다. 기대와는 달리 준규 선생님은 아이들이 방송반을 그만 둔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뻐한다. 한편, 주부모델 최종심사에서 장미와 주비를 소개하기 위해 참석한 경아가 일등으로 뽑힌다.
  • [쇼핑in] ‘은평목장’의 할인점 결투

    [쇼핑in] ‘은평목장’의 할인점 결투

    ‘신세계 이마트냐, 농협 하나로클럽이냐.’ 할인점 업계의 선두주자인 이마트와 우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하나로클럽이 서울 강남에 이어, 은평에서도 또다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하나로클럽은 오는 6월3일 매출액 전국 1위(할인점 업계, 단일 점포 기준)를 달리는 이마트 은평점과 같은 상권 안에 6호점인 하나로클럽 은평점을 열어 도전장을 낸다. ●하나로, 신선·다양한 농산물·고급 인테리어 내세워 서울 은평구 대조동 14의 24 팜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잡을 농협하나로클럽 은평점은 영업면적 1200평(총면적 2760평) 규모로 상품의 70%를 우리 농수축산물로 구성할 계획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만큼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한편, 인테리어와 상품 구성을 고급화함으로써 ‘작지만 고급스러운 농산물 매장’을 지향한다는 게 목표다. 박종준 은평점 개설준비단장은 “농협유통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재점·창동점처럼 다양한 농수축산물 상품을 갖추는 등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운영할 생각”이라며 “칙칙한 분위기나 높은 판매대 등 약점으로 지적돼온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해 이마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은평점 오픈을 계기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3개의 점포를 추가로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협하나로클럽에서 눈길을 끄는 매장은 명품 과일 코너와 쌀빵 코너. 망고·파인애플·석류·청견(오렌지) 등을 선보이는 명품 과일코너는 산지에서 바이어(구매 담당)가 직접 당도와 색깔이 우수한 과일만을 선별해 과일 바구니와 선물세트로 제작해 판매하는 독특한 매장. 가격대도 3만∼8만원대로 구성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8평 규모의 쌀빵코너는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산 쌀로 만든 빵 20여개 제품을 내놓는다. 현미식빵·백미식빵·흑미식빵을 비롯해 쌀팥빵·초컬릿머핀·쌀롤케이크 등이 주요 제품이다. 방부제를 쓰지 않는 데다 쌀 고유의 촉촉한 맛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도 강력한 수성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로클럽의 영업 면적이 이마트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주력 상품도 다른 만큼 큰 경쟁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로클럽이 시장점유율을 잠식해오면 ‘전국 매출액 1위’라는 타이틀을 다른 할인점으로 넘겨줄 공산이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전국 단일점포 매출1위 수성에 촉각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마트 은평점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영업면적이 3600평 규모. 식품·잡화·의류·어린이용품·주방용품·가전제품 등의 부문에 모두 6만여개 품목을 특성에 따라 전문화한 카테고리식 구성으로 꾸며져 있다. 지하 1층 신선식품,1층 가공식품,2층 잡화,3층 의류,4층 완구·레포츠,5층 어린이용품과 주방용품,6층 가전제품과 푸드코트 등으로 특화시켜 보다 쉽게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마트에서 발길을 잡는 곳은 성인용 완구와 정원용품 코너.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주택가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성인용 완구코너에서는 조립완구인 프라모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정원용품 코너에서는 화분·펜스·분갈이 흙 등을 전문 판매하고 있다. 이 덕택에 지난해 2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업계 2∼4위인 메가마트 동래점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안산점·영등포점 등 보다는 무려 300억원 가까이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이다. 여기에 어린이놀이방·유아휴게실·푸드코트·소비자만족센터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대형 할인점이 없는 서북상권의 유일한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하나로클럽이 면적도 좁고 주력상품도 다른 만큼 위협적인 경쟁상대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하나로클럽의 오픈을 계기로 적극적인 소비자 관리와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1차 농수축산물 상품의 보강을 통해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매장입구 화훼코너도 눈여겨보세요 농협 하나로클럽 은평점은 비장의 카드로 ‘화훼코너’를 빼들었다. 매장 입구 바로 옆에 설치함으로써 ‘은평점의 얼굴’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깔끔하고 투명한 유리 소재를 사용해 입구의 답답함을 줄이는 한편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5평 규모로 꾸며질 화훼코너는 장미·스프레이·소국·백합·아이리스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생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조정일 은평점 개설준비단 주임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소비자들에게 꽃을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계절감을 줘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매장 입구에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추·치커리·열무·아욱·도라지·더덕·신선초·비트·봄무·봄배추 등 집에서 손쉽게 길러 먹을 수 있는 각종 씨앗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격은 1000∼3000원 선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 공기정화식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산세베리아 화분이 7000원∼1만원, 스파트필럼 2500원, 아이비 2000원, 카랑코에를 2000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농촌진흥층 원예연구소

    [산하기관 탐방] 농촌진흥층 원예연구소

    “물 좀 주세요, 목이 말라요.” 농촌진흥청 산하 원예연구소는 최근 화초의 상태와 생육 조건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말하는 화분’을 개발, 주목을 받았다. 크게 4가지 조건에 음성으로 반응하는 이 화분은 흙의 수분이 부족할 경우 “물 좀 줘.”라고 요구한다. 밤이 되면서 빛의 양이 줄어들면 “내일 봐.”라고 말하고 온도가 적정치보다 높으면 “너무 더워.”라고 투정도 부린다. 무리하게 잎사귀나 줄기 등을 만지면 “나도 아프다.”고 화를 내기도 한다. 연구소는 이같은 화분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기업체에 기술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는 최근 불거진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은 주택 신축 후 6개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거실과 베란다, 아이들 방에는 이들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잘 분해하는 아레카야자, 왜성대추야자 등 야자류 식물과 미세 먼지나 분진 제거 효과가 있는 팔손이나무 등을 놓아 두면 좋다고 권장한다. 실제로 연구소의 연구진이 밀폐된 공간에 야자류, 관음죽, 팔손이나무 등을 넣고 포름알데히드 2을 주입한 결과,4∼5시간 만에 30% 수준인 0.7까지 줄어 새집증후군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그러나 초대 소장을 지낸 우장춘 박사가 ‘종자는 주권’이라고 강조했듯이 원예연구소의 주업무는 원예산업 육성과 종자 자급화이다. 국내 원예산업은 연간 생산액(12조원)이 농업 총 생산액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수출액도 3억 6000만달러로 전체 농산물 수출액의 75%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원예연구소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동안 배추·무 등 채소 61품종, 사과·배 등 과수 52품종, 장미·나리를 포함한 화훼 273품종 등 총 386품종을 육성했다. 특히 사과 품종 중 농가에 널리 보급된 ‘홍로’는 2500여㏊에서 재배, 연간 298억원의 부가가치를 올리며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밖에 채소의 공급체계 구축, 과수의 밀식 재배 및 품질 고급화, 다수확 재배기술, 화훼의 고품질 수출체계 구축도 대표적 업적이다. 원예연구소 관계자는 “고품질이면서 안전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원예산물 생산을 위해 분야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화분으로 꾸미는 봄 인테리어

    화분으로 꾸미는 봄 인테리어

    마당 넓은 집이 아니라도 누구 집에나 작은 꽃밭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손바닥만한 꽃밭에도 봄날이면 채송화, 봉숭아 씨를 심었다. 그리고 물을 주면서 노래 불렀다.‘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하지만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바뀌면서 꽃 한 송이 심을 공간갖기가 힘들게 됐다. 이 시대 아이들은 봄을 황사바람으로나 기억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집안에 봄을 들여오자. 작은 화분에 꽃씨를 심고, 싹이 트기를 기다리자. 아이들의 추억 한 자락에 봄과 아빠가 함께 자리하게 될 것이다.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살아있는 식물 하나 없는 공간은 삭막하다. 작은 식물, 꽃 한 송이로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집안에서도 봄을 느끼는 비법을 알아보자. ●칙칙한 분위기, 걱정마 “엄마 우리집은 너무 칙칙해. 꽃도 없고….”라고 투덜대는 유치원생 아들 때문에 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성희(32)씨. 처음엔 가족을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 자신을 위한 취미가 됐다. “저기 신발장 위의 꽃을 보세요. 너무 예쁘죠. 저 꽃이 없었다면 정말 삭막한 현관이 됐을 거예요.”라며 “꽃 한송이는 그 자체는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다른 것들과 어우러지면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라며 꽃사랑을 늘어놓는다. 베란다로 나갔다. 정말 아기자기한 화분에 노란 수선화, 보라색 튤립 등이 햇빛을 가득 안고 있었다. 삭막하기만 한 아파트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아이들과 함께 꽃을 기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요. 예전처럼 마당에다 씨를 뿌리지는 못하지만 화분에 씨를 심고 물을 주며 언제 싹이 올라오나, 기다리면서 아이들의 정서안정도 그만이지요.”라고 한다. 식물키우기는 아이들에겐 자연공부이기도 하다. 어른들에게도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또 가족간 대화의 주제도 된다. 아침에 “엄마 튤립이 활짝 피었어요!”라고 큰소리로 부모를 깨우기도 하고,“저 꽃은 언제 피는 거야?”,“꽃은 뭘 먹고 살지?”라고 묻는 아이에게 답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게 된다. 집안 꾸미기가 결국 가족간의 대화와 웃음까지 갖고 온다며 그는 ‘주말엔 주위의 꽃시장으로 가보라.’고 권했다. ●수목원 같은 아파트 입주한 지 3개월. 페인트와 본드냄새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물씬 풍겨져 나온다. 하지만 12층에 있는 장동오(48·무역업)씨네 집으로 들어서자 신선한 냄새가 훅 코끝에 밀려든다.‘복도에서 맡았던 기분 나쁜 냄새는 어디로 갔지.’그 이유는 간단하다. 베란다에 꾸며진 작은 실내정원, 거실에 큼지막한 화분, 집안 곳곳에 놓여 있는 허브들에 코뿐 아니라 눈까지 시원해진다. 원래 꽃과 난을 좋아하던 장씨는 좀 더 전문적인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하영그린 가든스쿨(573-1313)이란 실내조경학원을 다녔다. 그는 새아파트에 이사를 왔지만 새집증후군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지난 석달 동안 머리가 무겁다든가 하는 새집증후군은 전혀 못 느꼈답니다.”새 건축물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팔손이, 테이블야자 등과 산소를 대량 배출하는 선인장 등으로 집안을 꾸민 덕분이다. 보기에도 좋고 기분도 좋지만 습도조절과 공기정화도 된다. 또한 거실의 TV받침대와 서랍장 위에는 유리화분을 만들었다. 유리가게에 유리를 잘라달라고 주문한 뒤 실리콘으로 접착, 서랍장과 딱 맞는 크기의 화분을 만들었다. 화분 겉면은 색돌을 파도 모양으로 깔아 장식효과를 더했다. “아름답죠. 저렇게 예쁜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속에 한가득 봄기운이 느껴져요.”라며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주방과 거실 사이의 낮은 벽 위에는 오색기린초, 아글라오네마, 민트 등의 화분을 놓아 거실에서 주방이 훤히 보이지 않도록 했다.“민트 같은 허브와 오색기린초는 햇빛을 봐야 잘 자라기 때문에 거실보다 창가가 기르기에 좋아요.” 물을 싫어하는 레인보우와 물을 좋아하는 아이비는 같이 키우면 안된다는 것이 그의 조언. 막 피어오르는 꽃이 주는 즐거움과 좋은 공기는 기본이고 향기로운 봄내음은 덤이다. ■ 실전!화분인테리어 ‘집안 곳곳에 어떤 꽃이 어울릴까.’라는 질문에 플로리스트 곽재경(39)씨는 “꽃도 종류에 따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울리는 곳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플라워 클래스와 파티 플래닝 서비스를 하는 빌리디안(www.viridian.co.kr 02-522-6646)의 대표이기도 하다. 따뜻한 곳으로 꽃이 자라기에는 좋지만 크고 강한 것보다는 작고 청결한 느낌을 주는 꽃이나 식물이 좋다. 음식물 냄새를 없애주는 벤자민이나 꽃이 예쁜 아네모네 등이 좋고 수선화도 잘 어울린다. 집의 얼굴이자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곳이므로 잎이 크고 심플하며, 색상은 밝은 것이 좋다. 키가 낮은 관엽식물과 작은 화분을 행거나 벽걸이에 걸어 좁은 공간을 이용해보자.물주기가 편리하고 햇볕이 잘 들어 꽃을 기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에 앉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꽃이나 자그마한 관엽류가 좋다. 남천, 떡갈잎고무나무, 폴리셔스, 필로덴드론을 추천했다. 아늑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연약한 잎의 식물이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식물이 좋다. 어르신들 방에는 동양란이나 대나무가 좋고 부부침실에는 장미·아이비를, 아이들방에는 허브를 추천. 화분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은 곳이 바로 욕실이다. 또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고 햇볕이 들지 않기 때문에 꽃을 선택할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하므로 스파트필름, 행운목, 트리안 등이 좋다.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집안에서 식물의 연출과 관리가 까다로운 곳이다. 꽃은 군자란, 파레노프시스, 덴파레, 심비디움과 산소를 뿜어낸다는 산세베리아가 좋다. ■ 봄꽃 이렇게 가꾸세요 봄이 되면 식물들이 왕성하게 생장을 시작하므로 따뜻한 햇살, 신선한 공기를 쏘여주는 것과 함께 보약을 먹이듯 비료를 주면 좋다. ●꽃은 사랑을 먹고 산다 꽃이나 나무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 한다. 매일매일 돌봐줘야 꽃이 오래간다. ●옮겨심을 때 주의 할 것 꽃을 사와 포트에서 화분으로 겨심을 때 포트만 잘 떼어내고 그대로 화분에 넣어야 오래 산다. 뿌리를 흔들거나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많은 물을 주지 마라 화분은 물을 적게 주기보다 너무 자주, 많이 줘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뿌리가 항상 젖어 있으면 식물은 죽는다. 보통 3일에 한번 정도 흠뻑 주는 것이 좋다. 물이 화분에서 다 빠져나가게 화분 밑에 공간을 둬야 한다. 스프레이로 물을 줄 때는 꽃이나 줄기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매일 줘도 좋다. ●가끔, 꼭 해줘야 할 일 시든 꽃이나 누렇게 뜬 잎은 새싹이 돋는 것을 방해하고 곰팡이가 슬게 하므로 꼭지까지 모두 빨리 따 준다. 잎이 크고 질긴 화초는 일년에 두 번 이상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시켜 잎의 먼지와 진딧물 등을 씻어내줘야 한다. 먼지는 잎의 기공을 막기 때문이다. 큰 화초는 뿌리가 화분 안에서 뒤엉키지만 않는다면 매년 분갈이할 필요가 없다. 대신 화분 표면의 흙을 포크로 살살 긁어내고, 새흙을 채운 다음 물을 부어 준다. ■ 봄철 인기식물 베스트5 최근 최고 인기 식물은 산세베리아다. 양재동 꽃시장에도 온통 뾰족뾰족한 산세베리아들이 산을 이룰 정도로 넘쳐난다. 폭발적 인기의 이유는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방지에 좋다는 매스컴의 보도도 작용했지만 보통 식물보다 30배나 많이 음이온을 내뿜는 등 산세베리아 자체의 탁월한 효능 때문이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화분으로는 산세베리아, 팔손이, 스파트필름, 셀렘 등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고, 키우기 편한 식물들이 많이 팔린다. 산세베리아의 가격은 한뿌리 2000원부터 시작해 큰 것은 4만원까지 한다. 작은 화분으로 팔손이는 4000원, 스파트필름은 6000원, 셀렘은 1만원선부터 구입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는 한달에 한번만 물을 줘도 되며, 말라 죽는 일이 거의 없다.15℃ 이하에서는 성장이 멈추며, 여름에는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준다. 스파트필름은 음지식물이므로 욕실, 주방의 냄새를 잡아준다. 생명력이 강한 셀렘은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줘도 된다. 봄의 향취를 전하는 꽃화분은 바이올렛, 카랑코, 시클라멘, 임파첸스, 베고니아 등 피고 지고 또 피어서 거의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것들이 인기다. 쉽게 구할수 있고 크기도 자그마하며 가격대도 1500∼2000원 사이라 부담없이 집안을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카랑코는 음지, 양지 가리지 않고 잘 자라 예명이 ‘불로초’다. ■ 예쁜 화분 e렇게 사세요 예쁜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화분이다. 깡통이나 우유팩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꽃에 어울리는 멋진 화분을 하나 사가지고 온다면 더욱 집안이 환해질 것이다. 요기(www.yo-gi.co.kr,031-722-4181)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화분전문쇼핑몰이다. 수백가지의 다양한 형태의 화분들이 있다. 유리로 만든 조그만 화분, 나뭇잎형태의 화분, 숯을 이용한 화분까지 예쁘고 특이한 형태의 화분을 팔고 있다. 가격은 5000원부터 5만원대까지. 온더테이블(www.onthetable.co.kr)에서는 함석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화분과 벽걸이용 화분, 예쁜 바스켓 등을 살 수 있다. 가격은 보통 1만원에서 2만원대. 하희연플라워(www.heeyun.com)는 특이한 형태의 크리스털 화분과 투명 아크릴로 만든 어항화분, 이중벽걸이 화분 등을 만날 수 있는 화분전문 쇼핑몰. 가격은 2만원부터 5만원사이. 이밖에도 화분몰(www.flowerpot.co.kr), 화분나라(www.hwabunnara.com)등도 추천. 글 한준규 윤창수기자 hihi@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농협하나로클럽은 창동점에 우리 쌀로 만든 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쌀빵 전문점’을 열었다. 쌀빵은 방부제를 전혀 섞지 않은 웰빙식품으로, 밀가루빵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1.2∼1.5배) 쌀 고유의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농협측은 설명.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5월 중순까지 명품관 웨스트에서 ‘노란색 토마토’를 판매한다. 붉은색 산마루치아노 토마토와 노란색 파프리카를 교배해 생산된 것으로,100g당 450원, 개당으로는 500∼700원. ●그랜드마트는 27일까지 강서점에서 신사정장 3만/6만/9만원 균일가 행사를 실시한다. 캠브리지멤버스 등 20여개 신사정장 브랜드가 참여하며 1∼3년차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31일까지 ‘현금영수증 경품 이벤트’를 연다. 행사기간동안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거나 발급받은 소비자 100명을 추첨해 맥스무비 영화 예매권을 2매씩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운명의 돌’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로열 살루트 38년산(165만원)을 예약 판매한다.‘로열 살루트 38년산’은 원액 수급의 어려움 때문에 한정 생산된 제품으로, 국내에는 100병 정도가 판매될 예정이다.40병 한정 판매. ●한국야쿠르트는 23일 배달원 ‘야쿠르트 아줌마’와 직원 9300여명이 거동이 불편한 단독거주 노인과 보호시설 2300여가구를 방문해 청소와 빨래를 해주는 ‘봄맞이 희망의 대청소’를 실시했다. ●CJ몰(www.Cjmall.com)은 31일까지 ‘황사대비 청풍무구 20% 할인 판매전’을 열고 청풍무구 공기청정기와 초음파 세척기를 20% 할인 판매한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4월10일까지 ‘주말 5천원숍’을 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추첨을 통해 인기 제품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앤샵(www.dnshop.com)은 29일까지 ‘새소망의 집, 꿈나무 아동 전문 복지관’ 후원을 위한 ‘사랑의 대 바자회’를 열고 패션의류·생활잡화·레저상품·디지털제품 등을 최대 80%까지 싸게 판다. ●오가닉 코튼이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입점을 계기로 15만·50만·100만·200만원 등 제품의 구매 금액에 따라 목욕용품 및 생활용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27일까지 목동점 지하 1층 테마 플라자에서 ‘친환경 웰빙 페어’를 연다. 홈 정수시스템을 비롯해 염소제거 샤워기, 천연소재 비누, 공기정화 식물, 흙침대, 공기청정기 등 친환경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피부질환자나 신규 아파트 입주 소비자에게 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공기청정기를 20% 할인해 준다.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은 전국 가맹점 30개점 오픈을 기념해 30일 일산 직영점에서 전 메뉴를 30% 할인해 판매한다. ●한국코카콜라는 4월6일까지 월마트와 하나로마트에서 킨 사이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에 상관없이 1.5ℓ짜리 사이다 페트병을 가지고 오면 킨 사이다 500㎖ 한 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 알레르기 질환자 황사 대비 이렇게

    기다리던 봄이지만 봄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알레르기성 질환자들이다. 아직 꽃가루는 이른 때이지만 황사는 벌써 한두차례 한반도를 내습했다. 비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부터 ‘황사 대책’을 세워야 한다. ●황사의 정체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드는 미세한 모래먼지를 말한다. 황사는 중국의 산업화에 따라 아황산가스와 규소,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의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는 물론 눈과 피부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입자 크기가 1∼10㎛ 정도로 미세해 말초 기관지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황사철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사망률이 평소보다 5%나 높아지며 특히 영·유아와 노인에게 치명적이다. ●비염-식염수로 코 세척하면 예방 도움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이 특징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환자가 감기로 오인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대증적 처방의 감기약이 증세를 진정시키기도 한다. 원인 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 곰팡이 포자와 애완동물의 배설물이나 털 등이 꼽히지만 황사도 중요한 원인물질이다. 황사철에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는 평소의 3배나 되며 중금속도 종류에 따라 2∼10배에 이른다. 이런 물질들이 호흡에 의해 체내로 흡입되면서 축축한 콧속을 건조하게 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것. 한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30%, 성인의 10% 정도가 가질 정도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발육이 늦어지거나 콧속에 고름이 생기는 만성 축농증(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장애나 산만한 정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항히스타민제제를 사용하면 콧물이나 코막힘을 해소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어 남용은 금물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거나 스테로이드 분무제 혹은 크로몰린 소디움을 콧속에 뿌려주면 된다. 또 황사 때는 외출을 삼가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천식-외출때 특수마스크 사용을 기관지 천식은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기관지 협착을 일으키는 과민성 특성을 갖고 있다. 증상은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천명음과 함께 일부 환자들은 발작적으로 반복하는 마른 기침이나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이들에게서도 기관지 과민성은 거의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기관지 과민성은 찬 공기나 담배연기, 매연, 자극성 냄새 등에 기관지가 예민하게 반응해 수축하면서 천식 증상을 보이는 경우로, 황사에 포함된 미세먼지와 황산화물(SO2), 질소산화물(NO2)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악화의 원인이다. 더욱이 황사철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감기가 겹치면서 천식 환자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황사 때 외출을 삼가고 청정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외출 때는 이중 마스크나 황사 방지용 특수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귀가 후에는 바로 세수와 양치를 해야 하며, 실내에서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황사에 대비해 흡입용 기도염증 조절제를 포함한 약제를 빠뜨리지 말고 복용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가습도 필요하다.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 호흡곤란이나 ‘가랑가랑’하는 숨소리, 가슴 답답함이 느껴지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천식 환자들은 황사에 대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황사철에는 일기예보를 미리 점검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간다 ▲외출할 때는 안경,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한다 ▲외출후 귀가해서는 바로 세수와 양치질을 한다 ▲맑고 바람이 강한 날은 가능한 한 창문을 열지 않는다 ▲에어컨을 이용해 환기 및 공기를 정화한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기도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천식약을 빠뜨리지 않는다 ▲외출 때는 흡입용 응급 기관지확장제를 반드시 지참한다. ■ 도움말 조상헌 서울대병원 내과(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부원장) 교수. 민경업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이화식 해맑은 이비인후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seoul.co.kr
  • 맨손창업이 뜬다

    맨손창업이 뜬다

    최근 ‘맨손창업’이 부상하고 있다. 맨손창업이란 2000만원 이하의 소액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무점포형 사업을 일컫는다. 맨손창업은 흔히들 ‘창업의 꽃’이라 부른다. 오로지 소액자본으로 다리 품을 팔아 돈을 벌 수 있는 것만큼 값진 일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극심한 불황에는 위험도가 낮은 맨손창업이야말로 더없이 좋은 창업 방법이다. 최근 맨손창업의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에서다. 과거에는 투자비를 줄이려는 창업자들이 주로 맨손창업을 택했다. 그러나 요즘 아이템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수익성도 좋아 맨손창업 분야가 확실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가정주부나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을 이용한 부업거리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어 창업자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 ●배달업종이 대표적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배달업종. 배달업은 초기 물품비 정도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기존의 생식 배달업을 비롯, 온라인 비디오·DVD·간식 대여업이 인기다. 교육업종은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있는 분야다. 홈스쿨 사업은 창업비가 전혀 들지 않고, 간단한 교육 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베이비시터 파견업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D 업종도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침대청소업, 욕실 인테리어, 화장실 유지관리업 등이 있다. 침대 청소업과 향기관리업은 웰빙 붐을 타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이다. 자판기 사업도 맨손창업으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 들어 아이디어 자판기들이 많이 등장했다. 신발 살균 자판기, 셀프 코인세탁기, 포토스탬프 자판기, 디지털사진 인화자판기 등이 있다. ●침대청소업으로 성공 ‘침대청소박사’(www.drbedclean.co.kr)강서점주 조성용(38)씨. 무역회사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던 조씨는 회사가 문을 닫자 창업을 선택했다. 창업을 하기로 했지만 업종을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중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유해성 보도기사를 접하고 침대청소업을 알게 됐다. 조씨는 아내와 상의 끝에 침대청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창업 자본이 적게 들어 실패하더라도 타격이 적고, 열심히 하면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나을 것 같았다.”면서 “아파트 거실 문화와 침대문화가 일반화되고,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침대청소업은 앞으로 미래성이 있는 업종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침대청소업은 서비스의 질이 곧 고객확보로 연결되기 때문에 기술력 있는 본사 선택이 사업승패를 좌우한다. 현재의 가맹점을 선택한 것은 자외선 살균 소독과 고주파 진동을 이용, 침대·소파·거실 카펫의 이물질을 없애는 건식청소와 얼룩이나 찌든 때를 제거하는 습식청소를 동시에 실행, 고객만족도와 매출도 높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550만원, 건식·습식 기계장비 1000만원, 교육비 및 홍보미 300만원이 들어 총 1850만원이 들었다. 사업 초기 조씨는 집집마다 방문하는 등 홍보를 펼쳤지만 고객 확보는 어려웠다. 다행히 스스로 안정된 매출이 나올 때까지 본사에서 일거리를 초보자에게 넘겨주는 지원제도가 있어 첫달부터 한달 매출 500만원대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본사의 지원에만 의지해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전략을 바꿨다. 한번 만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 고정고객으로 확보하고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해주는 입소문 전략을 썼다. 아내 이길선(34)씨의 힘이 한몫했다. 대부분의 고객이 여성인 관계로 남자 혼자서 방문할 때 생기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아내와 동행했던 것. 또 조씨가 청소를 하는 동안 아내 이씨는 고객과 상담을 통해 고정고객으로 확보하는 역할을 했다. 그렇게 사업 시작 8개월이 지나면서 본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영업능력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조씨의 한달 매출은 400만원, 여기서 홍보비용 40만원, 차량유지비 20만원, 물품비 8만원을 빼면 332만원이 순이익이다. “초보시절 매출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혼자 힘으로 사업을 꾸려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조씨는 말했다. ●향기관리업으로 사업재기 경기 고양시에서 향기관리업 ‘에코미스트코리아’(www.ecomistkr.com) 가맹점을 하고 있는 양재수(39)씨. 실직과 사업실패의 아픔을 딛고 무점포 사업을 시작, 재기에 성공했다. 직장생활 10년 만에 실직한 그는 직장생활로 저축한 돈으로 2001년 원단 도매업에 뛰어들었다가 중국산 저가 원단에 밀려 1년 6개월만에 결국 사업을 접고 말았다. 그때 그의 손에 쥐어진 돈은 1000만원. 가장으로서 뭔가를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절박한 사정에서 구세주처럼 다가온 것이 바로 향기관리 사업이다. 향기관리업은 점포나 사무실 및 관공서, 전문매장, 사우나, 병원, 유치원 등에 자동향기분사기를 설치하고 이 자동향기분사기 속에 각 장소에 적합한 천연향을 내장하여 매월 리필해주는 사업이다. 천연향기는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공기정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양씨는 이어 “일단 영업력만 있으면 단기간에 고수익도 가능하다.”면서 “장소에 따라 적합한 천연향기를 맞춤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성공포인트를 설명했다. 예를 들면 제과점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커피향을, 개인병원에는 긴장을 풀어주는 라벤다 향을, 일반 사무실에는 활력과 졸음방지 페퍼민트 향을 제공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주부들에게 쿨링향으로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 요법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씨는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40여개 거래처에 총 550여개의 자동향기분사기를 공급·관리하고 있다. 현재 혼자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직원을 1∼2명 채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입은 월 평균 매출액 1100만원 선에 물품 구입비 400만원과 차량유지비 등 기타 비용으로 나가는 100만원을 제외한 순익은 600만원 정도다. 반면 창업비용은 1000만원 선. 양씨는 “이 업종은 영업력에 좌우되기 때문에 사교성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대표는 “맨손창업의 특징 중 하나는 쉽게 시작해서 쉽게 포기한다는 점”이라면서 “창업비용이 적다는 것에 이끌려 쉽게 시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인지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톱 셀러/공기정화식물]공간별 맞춤식으로

    [톱 셀러/공기정화식물]공간별 맞춤식으로

    팔손이 나무·호접란·관음죽·아레카(황) 야자나무…. 웰빙 바람과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집증후군을 막아주는 데 효과가 뛰어난 ‘공기 정화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중섭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상무는 “새집증후군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공기정화 식물의 판매량이 매달 20∼30%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공기정화 식물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쾌적하게 바꾸어주는 실내 인테리어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다. 실내 공기정화 식물은 설치 목적에 따라 거실·베란다·침실·주방·화장실·공부방·현관용 등으로 세분화된다. 거실용은 휘발성 유해물질 제거기능이 뛰어나면서 빛이 적어도 잘 자라나는 공기정화 식물이 제격. 아레카 야자나무·인도 고무나무·싱고니움·팬더 고무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잎 색깔이 연해 줄기가 황색을 띠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아레카 야자나무는 담배 연기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고 수분도 많이 내뿜어 가습효과도 좋다. 인도 고무나무는 카펫이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를 빨아들여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분진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 수경재배가 잘 되는 싱고니움은 독성 물질과 미세분진을 없애는 기능이 있으며, 생명력도 강하다. 팬더 고무나무는 사철나무로 공기정화 및 습도 조절에 좋으며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뛰어나지만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베란다용에는 팔손이 나무·화분에 심은 국화·허브 등이 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에 자생하는 팔손이 나무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매우 우수하다. 침실용은 호접란과 선인장이 주요 품목으로, 호접란의 경우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을 흡수하며, 선인장도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없애주는 주방용은 스킨답서스·안시리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의 제거 능력이 다른 공기정화 식물보다 5배 가량 뛰어나고, 음지에서 잘 자라 생명력이 강하다. 안시리움은 남미 원산의 식물로 ‘플라멩코 플라워’라고 불리는데,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서 독성을 가진 가스를 흡수함으로써 공기를 깨끗하게 해 준다. 냄새, 특히 암모니아 가스의 제거 기능이 우수한 식물은 화장실용으로 적합하다. 관음죽·스파티필름·안시리움·맥문동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집안에 두면 기(氣)를 가져온다고 전해지고 있는 관음죽은 생육이 느려 관리하기가 쉬우며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좋다. 암모니아와 클로로포름,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산화황·이산화질소·아세톤·벤젠·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데 뛰어난 스파티필름은 탈취 및 전자파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개별 보일러가 있는 베란다에 갖다 놓으면 좋다. 음이온을 방출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부방용에는 팔손이 나무·로즈마리·파키라 등이 있다. 로즈마리는 기억력 향상에 좋다. 음지에서 잘 자라는 파키라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다른 식물보다 20배 이상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잎의 무늬가 선명해 실내 인테리어용, 또는 자연 환기가 어려운 지하공간에 적합하다. 그러나 음이온 방출효과가 너무 과대 포장됐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을 연구한 결과 다른 식물보다 팔손이 나무와 아레카야자나무, 잔뿌리가 많은 국화나 맥문동 등의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났다.”며 “이들 식물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 비염·천식·두드러기 등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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