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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미세먼지 보통때도 야외수업 자제

    서울 미세먼지 보통때도 야외수업 자제

    서울지역 초·중·고교 학교장은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어도 일정 농도 이상을 넘어서면 학생들의 야외수업을 자제해야 한다. 다음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되면 예정된 야외수업은 실내수업으로 대체한다.서울시교육청은 현행 정부 권고보다 기준을 강화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10일 발표했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나뉜다. ‘매우 나쁨’이 2시간 이상 이어지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300㎍/㎥가 2시간 이상 지속하면 ‘경보’가 떨어진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현행 정부 권고 대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따르도록 했다. 학교장은 ‘보통’ 단계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50㎍/㎥(초미세먼지는 25㎍/㎥)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도록 지도해야 한다. 다음날 ‘나쁨’ 이상이 전날 오후 5시 예보되면 예정된 야외수업을 실내 수업으로 대체한다. 더불어 모든 학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의보가 내려지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을 단축한다. 현 정부안은 보통 단계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도 야외수업을 단축하거나 금지하는 정도였다.이번 대책으로 학생들의 야외수업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정보 사이트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30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50㎍/㎥를 넘은 날은 모두 21일이었다. 종합대책에 따라 학교는 종류별 마스크 사용법도 교육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일회용 KF80(0.6㎛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건강 취약계층인 유·초등생 54만명에게 이번 달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급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보급을 검토하고, 관련 연구 용역 사업도 추진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집은 힐링 공간이자 놀이터

    [봄맞이 인테리어] 집은 힐링 공간이자 놀이터

    올해 ‘생활이 드라마가 되다’를 컨셉트로 드라마 속에서 소비자가 꿈꾸는 공간을 제안해 온 에몬스는 ‘웰 스테이’(well-stay)를 2017년 트렌드로 발표했다.웰 스테이는 ‘더 나은, 더 좋은’을 뜻하는 ‘well’과 ‘머물다’의 ‘stay’를 결합한 합성어로 더 나은 의식주 환경을 모든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초 뜨거웠던 인테리어·리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몬스 관계자는 “집이 레스토랑처럼 멋진 요리를 즐기고 프라이빗 공간에서 영화를 보거나 뜨개질, 가드닝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개개인의 힐링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 될 것이며 가장 좋은 놀이터이자 힘들었던 일상을 위로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시즌 에몬스는 3S 전략을 세웠다”면서 “집에서 더욱 웰 스테이 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성(Special), 가성비 있는 가격(Sale),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함(Smart) 세 가지를 중점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공간 연출 ‘사피아노’ 침실시리즈 ‘사피아노’는 세련된 메탈 느낌을 주는 골드 빛 강화유리 도어에 은은한 빗살 무늬 등의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 침실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사피아노 침실시리즈는 골드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선보였으며 옷장, 침대, 협탁, 서랍, 거울 등으로 구성됐다. 침대는 이탈리아 가죽 전문 브랜드 리찌사(60여년 전통)의 1등급 천연 면피 소가죽을 사용했으며 서랍류는 옷장과 같은 마감을 적용해 안정감을 줬다. 옷장은 내부를 프리미엄 수납공간으로 차별화했다. 도어 개폐 시 동작감지 센서로 LED 조명이 자동 점등돼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조명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으며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고가 빌트인됐다. 살균케어 기능을 갖춘 스타일존도 탑재했다. 장롱 내부에는 공기정화, 탈취효과 등을 위해 참숯볼을 내장하고 천연 옥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에코보드를 사용해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을 발생시켜 공기 중에 해로운 물질과 세균을 제거해준다. 부드러운 안전 경첩을 달아 옷깃과 손가락이 끼는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상·하 분리형으로 제작해 조립과 운반을 쉽게 했고 하단에는 서랍을 만들어 도어를 따로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소형가구 위한 ‘스타일리쉬 그레이’ 침실시리즈 에몬스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그레이 컬러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리쉬 그레이’ 침실 시리즈를 제안한다. 스타일리쉬 그레이 시리즈는 정형화된 옷장 구성에서 900㎜ 사이즈의 옷장·이불장·서랍형 이불장과, 기능을 강조한 450㎜ 사이즈의 일체형 화장대장·앤드선반장으로 개발돼 어떤 공간에도 맞춤형으로 연출할 수 있다. 전신형 거울과 수납장으로 구성된 일체형 화장대장, 인테리어 효과와 수납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엔드 선반장 등 원하는 기능의 옷장류를 추가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넓은 평형대로 이사할 경우 모듈만 추가로 구성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모듈의 스타일리쉬 그레이 시리즈는 하이그로시 소재를 사용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그레이톤을 적용해 트렌디함을 더했다. 스타일리쉬 그레이 시리즈는 기존의 침실보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개발돼 소형가구의 공간 효율성을 높여준다. 침대, 협탁, 3·5단 서랍장, 400·600·800책장, 코너장, 2인 책상, 테이블, 의자 등의 소품을 활용해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침대 헤드에 선반기능과 조명기능을 가미해 실용성을 더했으며 침대 하단에는 서랍을 달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와우! 과학] 공기 정화하는 바이오 벽

    [와우! 과학] 공기 정화하는 바이오 벽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일은 인간이 누려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 기본권은 최근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공기가 탁해진 때문이죠. 실외 대기 오염도 문제지만, 사실 실내 대기 오염 역시 적지 않은 문제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대기 오염 물질은 물론 음식 조리나 청소 시 나오는 미세 먼지, 각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상황에 따라서는 실내에서 더 고농도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실을 알기 어렵지만, 잠재적인 질병 위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가정에서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퍼듀대학과 월풀사는 공동으로 공기정화 식물을 실내 환기 시스템에 연결한 바이오 벽(BioWall)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내 환기 및 냉난방 시스템과 공기정화 식물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부분이 없는 것 같지만, 기존의 시스템과 몇 가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이오 벽은 인공조명과 상자 모양의 식물 재배 시스템을 이용해서 햇빛이 닿지 않는 건물 내부 및 집안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벽면의 일부나 전체에 수직으로 식물을 재배해서 공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공기정화 식물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추천되지만, 한 가지 간과되는 점은 꽤 넓은 재배면적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NASA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의미 있는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대략 9.3㎡(약 2.8평)의 재배면적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화분 한두 개로는 실내 공기의 질을 크게 끌어올릴 수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 살 공간도 부족한데 집안에 정원을 꾸밀 수도 없는 일입니다. 바이오 벽은 이 문제에 대한 한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벽은 실내 환기 시스템과 연결되어 작동하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습도를 자연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냉난방 시스템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디자인을 잘하면 조명과 인테리어를 한 번에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투박한 벽보다 식물이 살아 숨 쉬는 벽은 그 자체로 자연 친화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될 수 있으며 공간의 제약 때문에 정원을 가꾸지 못했던 도시인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로 바꾸는 능력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아무래도 비용이 올라갈 것입니다. 살아있는 식물인 만큼 관리도 더 까다로울 것입니다. 현재는 타당성 조사를 위해 프로토타입 연구가 진행 중인데,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내 오염을 줄이고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지 역시 더 검증이 필요합니다. 아무튼, 이와 같은 연구가 진행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자체가 더는 자연스럽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요.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수도권 님비 없는 지하 하수처리장 ‘붐’

    수도권 님비 없는 지하 하수처리장 ‘붐’

    악취 풍기던 안양 박달처리장 3218억 투입 지하화… 9월 완공최근 수도권 자치단체들 사이에 하수처리장 지하화 붐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설치, 주민 반발도 없애고 지상의 공간을 주민 휴식 및 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1석2조 효과 때문이다. 님비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면서 수원에 이어 안양, 용인, 과천, 시흥 등지에서 지하화하고 있다. 시작은 수원시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10여년 전 화성시 송산동 1·2단계 수원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면서 시설을 지하 6m 아래에 설치하고 이를 복개한 뒤 체육공원으로 꾸몄다. 당시 1900억원이 투입됐다. 체육공원은 19만 5108㎡ 규모로, 파3 골프장 외에도 122타석의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하루 최대 52만t의 하수를 처리하지만 악취 등이 발생하지 않아 운동하는 데 문제없다. 처음에는 인근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체육 및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후에는 주민 쉼터로 각광받는다. 시흥시 월곶동 8만여㎡ 부지에 조성 중인 하수처리장 ‘월곶 에코피아’도 지하에 건설된다. 지상에는 야구장, 물놀이장, 족구장, 4계절 썰매장 등 체육편의시설과 공원이 들어선다. 오는 5월 개장한다. 하루 6만 8000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은 이중탈취시설과 공기정화시스템 등 최신 설비로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해 민원 소지를 없앴다. 20년 넘게 악취를 풍기던 안양 박달하수처리장도 조만간 시민 휴식을 위한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992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박달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 30만t 규모로 안양시 전역과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한다. 그러나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로 인근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이었다. 박달하수처리장도 지하에 건설되며 지상에는 테니스장, 농구장, 자전거장, 피크닉장, 잔디광장 등이 설치된다. 3218억원을 투입,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용인시는 포곡읍 유운리 하수처리장 ‘용인레스피아’를 지하화하고 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처리용량은 4만 8000t에서 5만 6000t으로 늘렸다.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레스피아 지하화는 혐오시설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뿐 아니라 서부권보다 낙후된 동부권 발전과 경안천 수질 개선 등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도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인 주암동에 처리 용량 4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려고 한다. 시는 당초 1만 2000t 규모에서 기존 과천동 하수처리장과 통합하기 위해 규모를 늘렸다. 인천시는 노후화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시는 가동된 지 20년이 넘은 승기하수처리장 부지에 새로운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건설하면서 지상에는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S 스토리] “이게 정부냐” 대륙 뒤덮은 ‘스모그 분노’

    中 당국 “괜찮다”… 대책 호소 글 삭제 삶의 질 눈 뜬 중산층 늘어 “내 아이 죽을지도 모른다” 분노 폭발 “통치력 의심… 변혁 촉발할 수도”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세 엄마의 선택’이란 글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이 스모그에 대처하는 엄마 셋을 인터뷰했다. 한 엄마는 이민을 가겠다고 했고, 다른 엄마는 집 주변에 스모그 방어막을 치겠다고 했다. 마지막 한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과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구체적인 ‘행동’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댓글로 호응했다. 엄마들의 ‘행동’ 주장에 놀란 검열 당국은 해당 글을 서둘러 삭제했다. 하지만 검열은 또 다른 분노를 낳았다.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금 “이게 정부냐”는 비판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금 스모그는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넣어 삶아 죽이는 것과 같다”면서 “스모그의 주범인 국유기업은 처벌받지 않는데 왜 서민들은 비싼 공기정화기를 사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개혁개방 30년의 성과로 후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면 나는 그런 ‘위대한 성과’에 죽어도 동의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스모그를 생활의 일부로 여겨 온 중국인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원인은 대략 세 가지다. 이번 겨울 스모그가 유례없이 심각하다는 점,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산층이 늘어났다는 점, 정부의 스모그 대책이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 등이 중층적으로 작용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6일 “내 아이가 스모그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각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중산층의 저항은 공산당의 통치력에 의구심을 증폭시켜 정치적·사회적 변혁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스모그는 상상 그 이상이다. 베이징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500㎍/㎥에 육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비만 넘기면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12월 30일부터 다시 시작된 농도 200~500㎍/㎥의 스모그가 8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국은 8일쯤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보를 내놓았지만, 시민들은 믿지 못한다. 기상국과 환경보호부가 지난 여드레 동안 “이틀 뒤면 괜찮다”고 했다가 스모그 경보를 슬그머니 연장하기를 세 차례나 거듭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인민일보는 이날 “우리가 일군 경제 성과를 전면 부정하는 폭력적인 언행은 해답이 될 수 없다”면서 “13억 인민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실천해야 스모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논평은 “또 인민 탓이냐”는 아우성에 순식간에 묻혔다. 대기오염 공장에 대한 단속에 나선 환경보호부장을 향해 “쇼 그만하라”고 외치는 게 지금 중국의 민심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갈 곳 잃은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 ‘흡연부스’, WKBL 4개 구단 경기장 외부에 설치

    갈 곳 잃은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 ‘흡연부스’, WKBL 4개 구단 경기장 외부에 설치

    최근 사회 전체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담뱃값 인상·금연구역 확대 등으로 흡연자들은 더욱 갈 곳을 잃고 있다. 부족한 흡연공간과 금연정책에 떠밀린 애연가들은 후미진 골목 등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과 동시에 흡연자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청주 KB스타즈,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아산 우리은행 위비 등, 여자프로농구(WKBL) 4개 구단 경기장 외부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부스는 국내 주방 빌트인 가전 전문업체 하츠에서 최근 출시한 흡연부스 ‘더 휴(THE HUE)’로 국립공원, 놀이공원, 체육시설 등의 야외공간, 대형건물, 터미널 및 공항, 지하철 역사, 병원, 장례식장, 백화점, PC방, 대학교내 및 주변상권, 대형음식점, 주민센터, 시청, 구청,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실내외 공간에 설치 가능하다. 해당 시설은 외기도입과 실내공기 재순환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효율적 운전을 위한 자동감지 센서 등의 부가기능, 시스템점검 및 필터 교체 등의 정기적 관리 서비스로 차별화된 공기청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유체역학 기술 기반, 정압 컨트롤 기술과 고효율 복합 필터시스템이 부스 내부를 빠르게 정화하며 3단계 안전 스위치, 자동전원차단, 오작동 알람센서, 난연 마감재 사용으로 안전성까지 보장된다는 점, 고성능 인체감지센서, 가스감지센서를 탐재해 자동운전, 자동정화 등의 기능을 가진 시설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흡연부스 및 공기정화 시스템의 틀에서 벗어난 고청정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츠 관계자는 “흡연부스는 흡연자의 권리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의 간접흡연까지 방지하는, 현대 시대에 꼭 필요한 시설물”이라며 “하츠의 더 휴는 실내공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건강, 그리고 공기의 질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7년간 암 질환 등 4명 사망·2명 투병… 의왕경찰서 전 직원 암 검사

    [서울신문 보도 그후] 7년간 암 질환 등 4명 사망·2명 투병… 의왕경찰서 전 직원 암 검사

    최근 7년 동안 경기 의왕경찰서 직원 4명이 암 등 질환으로 사망하고 2명이 투병 중인 것과 관련해 경찰청은 23일 의왕경찰서 전 직원을 상대로 암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찰서 옆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공장의 폐아스콘 재생 공정을 중단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예정이다. 더불어 폐아스콘 재생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경찰병원 의료진을 의왕경찰서로 보내 전체 직원 222명 중 155명을 상대로 암 검사를 실시했다. 문진과 함께 채혈, 흉부 엑스레이 촬영 등을 실시했으며 검사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또 6000여만원을 들여 사무실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는 등 경찰관들의 근무 환경도 개선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문제의 H업체가 폐아스콘을 재생(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악취는 물론 대기오염물질 등을 심하게 발생시키는 것으로 판단하고 폐아스콘 재생 공정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 폐아스콘을 재생하면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들어간 재생용 첨가제를 사용했는지, 규정 이상의 폐아스콘을 섞어 아스콘을 생산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의왕경찰서에서는 2010년 10월 지모 경장이 대장암으로 숨진 것을 포함해 최근까지 부신암, 간암으로 3명이, 원인 모를 질병 등으로 1명이 사망했다. 올해에는 김모 경위 등 2명이 구강암과 침샘암으로 투병에 들어갔고, 김모 경장은 천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상당수 직원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서 직원들은 경찰서에서 50여m 떨어진 아스콘 공장에서 하루에 600~1000t의 아스콘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악취와 대기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경찰서 건물 속으로 들어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지목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서울신문 보도 직후 “아직 뚜렷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기남부청은 물론 경찰청 차원에서 적극 나서 해결과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물인터넷으로 어린이안전 지키는 은평구

    사물인터넷으로 어린이안전 지키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은평구는 28일 모바일 플랫폼 전문업체인 ㈜자하스마트, ㈜헬로팩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녀 안심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 사업은 혁신기술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과 ‘블루투스 비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블루투스 비콘은 최대 50m까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통신 장치다.  구는 관내 희망학교를 비롯해 어린이 교육시설 및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IoT 블루투스 비콘 안테나를 설치하고, 학부모에게는 통학 차량 위치, 등하교 정보 등 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들에게는 비콘 장치가 주어진다. 교직원에게는 학생 출석 관리, 스마트 캘린더, 전자투표 및 설문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협약 업체들이 비콘 제작 및 무상 설치, 서비스 운영·유지 관리를 맡게 된다. 은평구는 이처럼 혁신 아이디어를 지역 행정과 주민 실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은평형 혁신기술 테스트베드’ 사업을 활발히 펴오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엔 노후 어린이집 위주로 열회수 환기장치를 시범 설치하는 등 노약자 시설의 공기정화에서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치매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무선 관제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공무원들이 혁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주민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은평구 테스트베드 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신기술들을 구정에 적극 접목,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물인터넷으로 어린이 안전 지키는 은평

     서울 은평구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은평구는 28일 모바일 플랫폼 전문업체인 ㈜자하스마트, ㈜헬로팩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녀 안심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 사업은 혁신기술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과 ‘블루투스 비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블루투스 비콘은 최대 50m까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 통신 장치다.  구는 관내 희망학교를 비롯해 어린이 교육시설 및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IoT 블루투스 비콘 안테나를 설치하고, 학부모에게는 통학 차량 위치, 등하교 정보 등 안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들에게는 비콘 장치가 주어진다. 교직원에게는 학생 출석 관리, 스마트 캘린더, 전자투표 및 설문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협약 업체들이 비콘 제작 및 무상 설치, 서비스 운영·유지 관리를 맡게 된다.  은평구는 이처럼 혁신 아이디어를 지역 행정과 주민 실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은평형 혁신기술 테스트베드’ 사업을 활발히 펴오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엔 노후 어린이집 위주로 열회수 환기장치를 시범 설치하는 등 노약자 시설의 공기정화에서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치매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무선 관제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공무원들이 혁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주민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은평구 테스트베드 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신기술들을 구정에 적극 접목,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스모그 천국’ 中 베이징에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 설치

    ‘스모그 천국’ 中 베이징에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 설치

     악성 스모그로 숨쉬기조차 힘들 때가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이 설치됐다.  19일 중국 법제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 산하 환경기자협회는 네덜란드 예술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가 설계한 공기정화탑을 베이징 왕징의 한 장소에 설치해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기정화탑은 7m 높이의 세계 최대 공기정화기로 소량의 녹색에너지 사용과 오존발생이 없도록 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매시간 3만㎥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 공기정화탑은 대기중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와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입자의 최소 75%를 걸러낼 수 있고 360도 전방위 정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기정화탑 주변으로 환상형의 공기청정지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환경기자협회 비서장 류궈정은 공기정화탑 설치는 스모그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면서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대중에 공개한 뒤 중국 주요 도시에 순회전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기정화탑이 특출한 공기정화 기능을 갖고 있더라도 스모그를 근본적으로 퇴치할 수는 없다면서 산업구조조정과 석탄사용 조정, 자동차 매연에 대한 대처 등 근본원인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공기정화탑이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대응기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예컨대 ‘광장무’가 이뤄지는 대도시 공원이나 광장에 설치할 경우 시민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美화학회가 추천하는 최대효과 공기정화 식물은?

    美화학회가 추천하는 최대효과 공기정화 식물은?

    실내에서도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공기 청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물을 실내에 둬도 좋을 것 같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52회 미국 화학학회(ACS) 학술회의에서 연구자들이 어떤 특정 유형의 실내 식물은 실내의 공기오염을 제거하는 효과가 크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견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의 고민거리였던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내에는 아세톤과 벤젠, 포름할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존재한다. 이는 일반적인 페인트나 도장 된 가구, 드라이 클리닝 된 의류, 프린터, 세제 등에 함유돼 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물질을 흡입하게 되면 현기증이나 알레르기, 천식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중추신경계 장애나 암과도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일반적인 방법의 하나는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이지만, 식물을 두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생각한다. 이들은 밀실에 크라슐라(Jade Plant)와 클로로피텀(Spider Plant), 브로멜리아드(Bromeliad), 케리비안 나무 선인장(Caribbean Tree Cactus), 그리고 드라세나(Dracaena)라는 이름을 가진 실내 식물 5종을 각각 배치한 뒤 일반적인 VOC 8종에 수 시간 동안 노출시켰다. 그 결과, 5종의 식물 모두 아세톤을 흡수했으며 이 중에서도 드라세나가 아세톤의 94%를 제거하는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공기 청정 효과를 보인 식물은 파인애플과 식물인 브로멜리아드가 VOC 8종 중 6종의 80%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네일샵과 같은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네일샵에서는 리무버로 아세톤이 일상적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공기 중에 아세톤 수치를 수개월 단위로 장기적으로 관찰해 그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bertknot(위), 미국화학회(ACS)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해가 ‘보석’으로…베이징에 ‘스모그 프리 타워’ 건설

    공해가 ‘보석’으로…베이징에 ‘스모그 프리 타워’ 건설

    중국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인 ‘스모그’를 아름다운 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적 같은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는 9월 베이징에 선보일 예정인 세계 최초 ‘스모그프리타워'(Smog Free Towers)가 그 해답이다. 상하이이스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유명 디자이너 단 로서가르드(Daan Roosegaarde)는 지난 2013년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호텔룸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에 휩싸인 베이징 도시를 내려다 보면서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는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공기를 방출하는 공기정화탑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귀국 후 그는 동료들과 함께 ‘스모그프리타워’를 발명하는 데 성공한다. 7m 높이의 장치는 내부에서 강력한 이온기술을 이용해 스모그를 흡수하며, 유해입자를 걸러내 깨끗한 공기를 방출한다. 에너지 소비량도 1,700W 정도로 매우 적은 편이며, 풍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시간당 30,000㎥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또한 남은 공해물질들은 압축해 검은 탄소덩어리를 얻는다. ‘스모그 프리 큐브'(Smog Free Cube)라 불리는 이 탄소덩어리는 보석으로 세공해 반지와 커프링크스로 제작한다. 공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매일 3500개의 스모그프리큐브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그는 베이징에 수차례 방문해 베이징내 공원 20~25곳에 스모그프리타워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이미 중국 민간회사에서 그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표했지만, 그는 중국정부와 대학과 일할 것을 고집했다. 결국 그의 꿈은 현실로 이루어 졌다. 지난 6월 28일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 차이나’는 중국 환경보호국과 공식 출범식을 가지고, 올 여름 테스트를 거쳐 9월 경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스모그 프리 타워’는 가동 36시간이 지나면 축구장 규모의 70~80% 대기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오염물질을 예쁜 보석으로 세공해 사람들로 하여금 공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정작 그는 ‘스모그프리타워’가 존재하지 않기를 바란다. 스모그프리타워가 더 이상 필요없을 만큼 깨끗한 도시를 꿈꾸기 때문이다. 사진=상하이이스트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스모그가 ‘보석’으로 재탄생…베이징에 ‘스모그프리타워’ 건설

    스모그가 ‘보석’으로 재탄생…베이징에 ‘스모그프리타워’ 건설

    중국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인 ‘스모그’를 아름다운 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적 같은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는 9월 베이징에 선보일 예정인 세계 최초 ‘스모그프리타워'(Smog Free Towers)가 그 해답이다. 상하이이스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유명 디자이너 단 로서가르드(Daan Roosegaarde)는 지난 2013년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호텔룸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에 휩싸인 베이징 도시를 내려다 보면서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는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공기를 방출하는 공기정화탑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귀국 후 그는 동료들과 함께 ‘스모그프리타워’를 발명하는 데 성공한다. 7m 높이의 장치는 내부에서 강력한 이온기술을 이용해 스모그를 흡수하며, 유해입자를 걸러내 깨끗한 공기를 방출한다. 에너지 소비량도 1,700W 정도로 매우 적은 편이며, 풍력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시간당 30,000㎥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또한 남은 공해물질들은 압축해 검은 탄소덩어리를 얻는다. ‘스모그 프리 큐브'(Smog Free Cube)라 불리는 이 탄소덩어리는 보석으로 세공해 반지와 커프링크스로 제작한다. 공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매일 3500개의 스모그프리큐브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그는 베이징에 수차례 방문해 베이징내 공원 20~25곳에 스모그프리타워를 세울 것을 제안했다. 이미 중국 민간회사에서 그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표했지만, 그는 중국정부와 대학과 일할 것을 고집했다. 결국 그의 꿈은 현실로 이루어 졌다. 지난 6월 28일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 차이나’는 중국 환경보호국과 공식 출범식을 가지고, 올 여름 테스트를 거쳐 9월 경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스모그 프리 타워’는 가동 36시간이 지나면 축구장 규모의 70~80% 대기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오염물질을 예쁜 보석으로 세공해 사람들로 하여금 공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정작 그는 ‘스모그프리타워’가 존재하지 않기를 바란다. 스모그프리타워가 더 이상 필요없을 만큼 깨끗한 도시를 꿈꾸기 때문이다. 사진=상하이이스트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여권도 있어요” 재미있는 올림픽 말 수송 “제트 래그 없을 걸요”

    “여권도 있어요” 재미있는 올림픽 말 수송 “제트 래그 없을 걸요”

     전세기를 동원하는 등의 여행 계획은 3년 전인 2013년 초부터 짰다. 엄청난 짐에다 기내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곁에는 훌륭한 친구가 붙어 있어야 하고?.  할리우드 슈퍼스타나 팝 디바의 얘기가 아니다. 올림픽 승마와 근대5종 경기에 어쩌면 선수보다 중요한 ´귀하신 말´ 얘기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하는 말은 300마리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모두 34마리의 말을 태운 전세기가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을 출발해 리우로 떠난 것을 계기로 영국 BBC가 말 승객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회에 참가하는 말 가운데 200마리 정도는 스탠스테드와 벨기에 리에주, 미국 마이애미 등에서 떠나 리우로 향한다. 그런데 이곳 스탠스테드에서는 영국뿐만아니라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짐바브웨, 이탈리아, 일본과 중국, 심지어 개최국 브라질 선수들이 탈 말까지 탑승한다.    이날 비행기는 대회 들어 처음 말들을 실어 날았는데 음식만 6톤, 장비 10톤 등 모두 17톤의 화물이 실렸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말들도 마리당 무게 제한이 있어 자기 몸무게에다 각기 물통, 압정 가방과 담요. 깔판 등을 합쳐 계산한다. 물기를 머금은 생목초도 실린다. 이렇게 비행기에 몸을 싣는 것들을 모두 합하니 100만파운드(약 14억 7000만원) 정도 됐다.    말은 태어날 때 몸의 특징이나 크기 등이 적힌 여권을 발급받는다. 사람처럼 공항 검색대의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하지 않지만 아래 515㎏ 나가는 말의 특징을 기록한 그림 설명이 붙여진다. 이들 말들은 국제대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더 상세한 내용이 추가되고 국제승마스포츠연맹(IFES)의 관리를 받게 된다.    말들의 탑승 시간은 사람보다 훨씬 길어 2~4시간쯤 걸린다. 민감한 동물인 말들의 신경이 바짝 서기 때문이다. 보통 지상에서 스톨에 태워지는데 도로를 이동해 공항에 도착, 내려진 뒤 다시 기계장치를 이용해 들어올려져 기내로 진입하는데 처음 당하는 녀석들은 날뛰다 몸에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보통 한 스툴에 세 마리씩 자리하는데 영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특별 대우를 해 두 마리만 자리해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널찍하게 차지한다.    말은 정서적 교감을 매우 중시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사람 같으면 혼자 자리를 다 차지하려 하겠지만 말들은 둘이 있을 때 훨씬 행복해 한다. 하지만 서로 불편해 하는 말들끼리 붙어 있게 하는 건 매우 위험해 특히 조심해야 한다. IFES는 종마들을 비행기 앞자리에 있게 해 암말로부터 떨어뜨려 놓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탠스테드에서 리우까지 9319㎞를 비행하는 12시간 내내 말들은 서 있게 된다. 그래도 구멍 난 곳이나 교차로를 통과해야 하는 도로 위를 달릴 때보다 비행 중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 공기정화 장치로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 서서 졸 수 있기 때문이다. 말 다리에는 일종의 잠금 장치가 있어 조는 동안 절대로 넘어지지 않게 지탱해준다.    기내식은 건초와 물만 제공되며 더 모험을 즐기는 쪽은 마실 물에 사과주스를 타 마신다. 영국 대표팀의 스탭 리즈 브라운은 “ 말들이 건초를 씹으면 기내 압력의 변화를 감지해 머리에 공기가 들어올 구멍을 넓히고 목을 더 벌리게 만든다. 먹는 것은 아무튼 그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벌써 다섯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며 영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고 있는 요기 브라이스너는 “말보다 스탭 몇몇이 훨씬 열악한 여정에 오른다”며 웃었다. 화물기에 자리 하나 얻어 앉아 있다가 승무원처럼 움직여 말들이 먹을 물을 채우거나 말들이 따듯하게 지내는지 등 모든 것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장거리 비행 여파로 새벽 3시에 깨어나 다시 잠이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거나 하기 마련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영국 대표팀과 일했던 브라운은 “말들에 제트 래그가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말들은 우리처럼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자지 않는다. 원할 때 잠깐 졸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 대표팀의 15마리 말은 출국하기 전날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으며 리우에 도착한 날에도 하게 된다. 브라이스너는 “말들이 비행 중 완전 탈수되거나 약간이라도 체중이 줄면 대체할 말을 찾아야 한다. 말들은 인간보다 훨씬 빨리, 많이 탈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24시간만 지나면 완전 정상으로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엘리트 말들은 여행이 일상이 된다. 예를 들어 영국 선수 벤 마허르의 말은 지난 시즌에만 비행기에 14번이나 올랐다. 그래서 걱정되는 게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이다. 브라운은 “그들은 비행 중 머리를 바짝 들고 있게 된다. 보통 그렇게 오랜 시간 머리를 들고 서 있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비강(鼻腔)을 비워두지 못하게 돼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가 흔히 흉막(늑막) 폐렴이라는 것”이다.    브라이스너는 좋은 ´공기 질´을 강조하면서 말들 주위의 건초가 물에 젖으면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들은 건초에도 민감해 남미 대륙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 건초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브라질 건초를 수입해 적응시켰을 정도로 영국 대표팀의 정성은 지극하다. 영국 승마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5개나 땄다. 이렇게 어쩌면 선수보다 말들에 더 지극 정성을 쏟은 영국 승마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얼마나 수확할지도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기도 생수처럼 사서 마신다…산청군, 지리산 청정 공기 상품 개발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경남 산청군이 지리산 심산유곡의 청정한 공기를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공기 상품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쏠린다. 산청군은 8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리산 깊은 계곡의 공기를 캔에 담아 판매하는 ‘지리산 내추럴 청정 에어 캔’사업을 미래전략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리산 가운데서도 계곡이 깊어 물과 공기가 깨끗하기로 이름난 삼장면 ‘무재치기 폭포’ 일대에서 공기를 채집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무재치기 폭포는 치밭목 대피소 아래에 있다. 기관지가 좋지 않아 재채기를 자주하는 사람이 폭포 주변에서 잠시 쉬기만 해도 재채기가 멎을 정도로 공기가 맑고 깨끗해 무재치기로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폭포 인근에는 숯을 굽던 숯 가마터가 있고 주변 땅에서는 공기정화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숯층이 발견된다. 또 편백나무와 구상나무 등이 군락을 이뤄 공기 중에 피톤치드 함유량도 높아 청정한 공기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환경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산청군은 공기판매 사업에 대한 기술 조사 및 연구를 시작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공기압축기술 및 공기상품 개발에 투자할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기 상품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도 할 예정이다. 군은 무재치기 폭포지역 청정한 환경과 공기에 관한 스토리텔링 개발도 할 계획이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공기를 판다고 하면 지금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공기도 생수처럼 사 마시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청정 공기 상품화 사업이 당장은 수익성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지리산이란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기술개발을 선점하면 미래전략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산청군은 중국발 황사와 산업발달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일본발 방사능을 비롯해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청정한 공기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세먼지 마스크 수입 2년새 4.6배

    미세먼지 마스크 수입 2년새 4.6배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을 반영하듯 관련용품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수입액은 2년 만에 4.6배나 증가했다. 관세청이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관련용품 수입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입액이 2억 9200만 달러(약 3377억원)로 2013년(1억 5800만 달러) 대비 1.8배 늘었다. 올해 5월 현재 수입액도 1억 58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는 2310만 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710만 달러)보다 3.3배, 2013년(510만 달러) 대비 4.6배 증가했다. 지난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겹치면서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71만 5000달러이던 마스크 수입액은 6월에 1110만 6000달러로 15.5배나 늘었다. 지난해 수입된 마스크는 5억 1000만개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보다 저가 일회용 방진 마스크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국산이 79.3%로 파악됐다. 평균 수입 단가는 2013년 0.055달러에서 지난해 0.045달러로 낮아졌다. 공기정화기와 진공청소기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공기정화기는 올해 5월 기준 수입액이 4300만 달러로 지난해 수입액(3200만 달러)을 초과했다. 진공청소기 수입액도 지난해 2억 2100만 달러로 연평균 50%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기정화기는 말레이시아, 진공청소기는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이 됐다. 미세먼지 필터 기능과 제균 기능이 추가된 고가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공기정화기는 청정지역 이미지를 가진 데다 미세먼지·라돈 제거 기능이 있는 캐나다산이,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진드기 억제 효과가 높은 덴마크 제품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변화로 공기정화기의 평균 수입단가가 2013년 94달러에서 지난해 113달러로, 진공청소기는 40달러에서 48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구강 위생용품 수입액은 1600만 달러로 2013년(1000만 달러) 대비 60% 증가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태국이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위성 관측·배출원 규명… 미세먼지 공습, 과학기술로 넘는다

    위성 관측·배출원 규명… 미세먼지 공습, 과학기술로 넘는다

    매년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는 미세먼지에 시달린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중국발 스모그에 잦은 대기정체 현상 때문에 매연이 가득한 터널 속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까지 악화되기도 했다. 산업화와 도로 운행 차량의 증가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전 세계의 고민거리가 됐다. 특히 한국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베이징 스모그’로 대표되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쳐 더 심각하다. 국내 대기 과학자들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지 못해 중국과의 외교협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경유차나 발전소가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도 추정이나 단순한 모델링에 의존하고 있어 미세먼지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한다. 정확한 오염원과 생성 원인의 과학적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첫 단계부터 측정·예보 기술, 배출 먼지 저감기술까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찾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이 밖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들에서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GIST 초미세먼지연구센터는 현재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1·2차 배출원 규명이 저감 기술 열쇠 미세먼지는 생성 특성에 따라 1차 배출 미세먼지와 2차 생성 미세먼지로 나뉜다. 1차 배출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굴뚝 등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2차 생성 미세먼지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다가 햇빛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적으로 만들어지는 먼지입자다. 센터장인 박기홍 GIST 교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1차 배출 먼지뿐만 아니라 2차 생성 먼지의 양까지 알아야 하는데 1차 배출량의 정확한 측정자료가 부족하고 파악하지 못하는 배출원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저감정책과 기술은 미세먼지 발생원과 원인, 배출량 등 원인 규명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각종 원인으로 만들어진 미세먼지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원인들로는 경유차, 선박에서 나오는 배출입자, 쌀겨나 참나무 등 농작물과 바이오매스(식물)를 태운 연소입자, 플라스틱 소각입자, 석탄, 담배 연소입자, 양초 연소입자, 북극에서 관찰된 미세먼지, 도로변 먼지 입자 등 매우 다양하다. 미세먼지별 입자 크기나 모양, 화학적 성분 등 상세특성과 인체 유해성 정보를 광범위하게 구축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경우 생성 원인과 발생 지역 등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DB에 따르면 같은 질량으로 비교했을 때 경유차 배출입자가 다른 입자들에서 나온 미세먼지보다 세포독성이나 유전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미세먼지가 광범위하게 만들어져 빠른 속도로 밀려 들어오는 만큼 이동 경로를 파악해 빠르게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는 2010년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에 탑재된 GOCI-1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한반도 상공을 하루 8번씩 관측하면서 미세먼지 발생을 감시하고 있다. 2년 뒤인 2018년에는 GOCI-2를 위성에 추가 발사하는 한편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해 입체적 감시체제를 구축한다면 미세먼지 발생을 좀더 촘촘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사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 먼지’ 이동특성 분석 기술 개발 현재 발표되는 미세먼지 농도예보는 건물의 2~3층 높이에서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지기 때문에 사람이 실제 호흡하는 높이인 1~2m의 공기질과는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이 때문에 기상정보와 실제 생활공간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것도 시급하다. 현재 인공지능(AI)과 예보관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한국형 미세먼지 예측 모델링 기법’의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실내 공기정화를 위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마스크 필터와 고분자와 금속섬유, 세라믹 등을 활용해 필터 교체가 필요 없는 공기정화기 개발은 물론 비가 오면 공기 중 먼지들이 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외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인공강우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도로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을 제거하기 위해 별도의 전원공급 장치 없이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는 무동력 집진기 기술 개발도 연구 중에 있다. KIST 환경복지연구단도 1991년 도시 스모그현상 연구를 처음 시작한 이후 대기환경 분야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연구단은 선박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평가기술과 미세먼지 속 유해성분의 장거리 이동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모델링 기술을 개발했다. ●“예보 정확도 높여 의료 정보 제공해야” 현재 연구단은 전동차에 부착해 지하철 터널 내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도시철도 터널 오염물질 제거기술’과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초미세입자에 의한 실내외 생활공간의 오염 영향을 분석하는 ‘극미세 입자 평가관리 기법’ 등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배귀남 단장은 “미세먼지의 종합 관리를 위해서는 오염도 예측 기법을 향상시켜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고농도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과 사망률 증가 등 다각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까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年 60만개 팔릴 동안 성분조사 안해… ‘살균제 공범’ 정부

    年 60만개 팔릴 동안 성분조사 안해… ‘살균제 공범’ 정부

    생활화학제품으로는 사상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고는 정부 소관 부처들의 후진적이고 허술한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위해성이 높은 살생물질이 용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을 때 얼마나 큰 피해와 후유증을 겪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국가 차원의 통합적이고 일원화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화학물질과 이를 사용해 만든 제품을 관리하는 부처가 각각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 이원화된 데 따른 ‘사각지대’를 업체들이 교묘하게 악용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관련 부처들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1991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이 제정, 시행됐지만 국내에서 처음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신규화학물질만 유해성 심사를 받도록 했을 뿐 기존에 국내에 유통되던 화학물질(3만 6000종)은 유해성 심사가 유예됐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PHG)은 신규 물질이라 유해성 심사는 받았지만 흡입독성 시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카펫용 항균제는 대상에서도 빠져 있었다.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은 기존 물질로 분류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27일 “당시 화학물질의 용도변경에 대한 신고(재심사) 규정이 없었고 ‘제품’은 소관 업무가 아니었다”면서 “위험성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공기정화 기능을 허위 광고하면서 사용자가 급증해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공산품을 관리했던 산업부의 직무유기 논란도 피할 수 없다. 과장·허위 광고 속에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60만여개의 가습기 살균제가 판매됐지만 제품 성분 등에 대한 확인이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산업부는 당시 살균제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관리대상 공산품이 아니어서 이를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다만 “법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부족한 인력으로 모든 제품을 일일이 검사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독성 성분을 검사한 결과 안전하다고 판단 내린 것을 그대로 따르고 믿었다”고 변명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질본이 폐 손상 원인을 가습기 살균제로 추정한 것은 역학조사가 이뤄진 2011년 8월이다. 동물실험 결과 폐섬유화를 발견해 제품 수거명령을 내린 것은 그해 11월이었다. 하지만 2012년 2월 최종 발표에서는 CMIT·MIT에서 폐섬유화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질본은 2006년 어린이 환자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부전증에 대한 의학적 규명과 2008년 서울아산병원의 급성간질성 폐렴 어린이 환자 9명에 대한 바이러스 확인 검사 요청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질본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옥시 등 제조사이고,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정부”라고 지적했다. 부처 간 엇박자를 낸 것은 가습기 살균제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환경부가 2012년 9월 PHMG·CMIT·MIT를 유독물로 지정·고시했음에도 산업부는 같은 해 10월 PHMG가 함유된 신발용 스프레이 탈취제에 국가통합인증(KC)을 부여했다. 이 제품은 최근까지 판매되다 환경부 단속에 적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2014년 접착제 원료물질의 위해성을 약식 평가한 결과 3개 접착제에서 유독물로 지정된 ‘톨루엔’ 함량이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른 관리 기준치(1000)를 최대 12배까지 초과했다. 환경부가 약식 평가한 사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안전 조치를 요구했지만 산업부 재검사에서는 톨루엔 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A사 제품에서 검출된 톨루엔이 환경부(1만 2010)와 산업부(5)의 조사에서 2402배의 차이를 보였다. 신 의원은 “환경부는 기술표준원의 시험결과와 행정조치 제외 통보에 대해 현재까지 재시험 및 이의 제기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만능 스토리텔러+공기청정기까지..스마트완구 요미몬 ‘눈길’

    만능 스토리텔러+공기청정기까지..스마트완구 요미몬 ‘눈길’

    아이들의 성장 발달 완구용품 업체 ㈜유비윈에서 지난 8일 ‘요미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0~3세 영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발달과 언어발달 그리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발달 완구. 동화와 동요, 위인전, 자장가 등 총 400개 콘텐츠가 탑재된 해당 제품은 마치 직접 동화를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 ‘만능 스토리텔러’라는 부제가 붙었다. 제품 디자인은 귀여운 생김새에 말랑말랑한 느낌의 실리콘 소재가 남아나 여아 구분 없이 누구나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외관으로, 약 13cm 사이즈에 200g의 가벼운 몸체는 아이들이 장시간 가지고 놀기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요미몬’은 완구로는 독특하게 공기정화기가 탑재된 제품으로 최근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더욱 주목할 만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제조사인 ㈜유비윈 측이 밝힌 공기정화 관련 전문기관 실험인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공기 중 담배연기와 미세먼지제거 그리고 포름알데히트,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을 정화시키는가 하면 백색 포도상구균 살균 및 탈취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을 1cc당 약 211,000개 정도 배출한다고 한다. 깊은 산속이나 폭포수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이 평균 1,500개 정도라고 하니, 이와 비교했을 때 140배가 넘는 ‘음이온’을 배출하는 셈이다. 다량의 음이온이 발생하는 공기청정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오존농도를 해당 제품에서 측정해 본 결과 약 0.005ppm이하의 오존이 나왔으며, 이는 국제 기준치인 0.05ppm에 1/10 정도되는 수치이다. 공기청정지역 ‘제주도’의 오존농도가 일평균 0.02ppm이라고 하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해당 제품은 눈에 피로감을 덜어주는 7가지 색의 LED조명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무선 리모콘 지원으로 콘텐츠 검색이나 기기 작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LED 조명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자장가와 함께 이용하면 잠투정이 심한 아이를 재울 때 유용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유비윈 측 관계자는 “개발 초기 ‘아이들 EQ개발 및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교육용 완구로 가닥을 잡아가던 중 아이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하는 장난감이 공기정화까지 해준다면 더욱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만들었다. 내 아이가 사용해도 되는 가장 안전한 완구로 소재 역시 어린이 안전인증을 거친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 손에서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며 새로 출시한 ‘요미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에어비타 데이즈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에어비타 데이즈

    공기정화기 전문회사 ㈜에어비타(www.airvita.net)는 올봄을 맞아 여자들의 메이크업 도구 관리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데이즈’를 출시했다. 에어비타의 젊은 감성을 담은 신제품 멀티 살균기 데이즈는 여자들의 화장대나 테이블 또는 화장실에 놓고 사용할 수 있고 깨끗한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올려놓아도 인테리어 효과로 좋다. 데이즈는 스테인리스 열판과 음이온을 발생해 쿠션 및 브러시에 생길 수 있는 세균· 바이러스를 잡아주며 얼굴에 직접 닿는 도구의 청결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자들의 화장대는 화장품과 먼지 쌓인 도구들로 가득해 정리할 때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미관상 좋지 않지만 데이즈를 사용하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브러시와 퍼프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유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200만개 이상 음이온 발생… 세균·바이러스 효과적으로 제거 일반적인 살균기는 UV 램프와 얇은 스테인리스판을 사용하지만 데이즈는 살균기판 전체가 스테인리스로 감싸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동시에 음이온 방출구에서 200만개 이상의 음이온이 발생하기 때문에 칫솔에 번식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을 효과적으로 없애준다. 매일 세척할 수 없지만 쓰면서도 항상 찜찜했던 CC쿠션이나 브러시를 24시간 꽂아놓고 살균할 수 있는 데이즈는 소비전력도 낮아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화장대 위의 기본적인 뷰티제품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에어비타 관계자는 “15년 된 공기청정 기술을 가진 에어비타의 또 하나의 기술력은 방마다, 그리고 여성들의 화장대까지 커버할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이라며 “콘센트형 공기정화기에 이어 여자들이 소장하고 싶은 멀티살균기 등 전문기술을 살린 제품들로 지속적인 제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1588-7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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