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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선거” vs “3류 소설”… 드디어 샅바 잡은 ‘울산 선거개입’

    “부정선거” vs “3류 소설”… 드디어 샅바 잡은 ‘울산 선거개입’

    피고인 15명 모두 출석… “檢 권한 남용”송철호 “혐의 사실 아니고 시효도 지나” 검찰 “흠집내기·출마 포기 종용 등 자행정권 지원으로 당선… 법의 심판 받을 때”‘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이 기소 1년 3개월 만에 열린 가운데 검찰이 당시 선거를 ‘부정선거의 종합판’에 빗대며 재판부에 ‘엄중한 법의 심판’을 요청했다. 반면 송철호(72) 울산시장 등 피고인들은 “정치 검찰이 억지로 끼워 맞춘 3류 정치 소설 같은 기소”라고 맞서면서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장용범)는 10일 송 시장과 송병기(59) 전 울산시 부시장, 백원우(55)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53) 전 반부패비서관, 한병도(54·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같은 당 황운하(59·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의원, 이진석(50)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등 15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송 시장 등 모든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날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부정선거의 종합판’에 비유했다. 상대 후보자에 대한 표적 수사, 흠집 내기, 출마 포기 종용 등 온갖 부정행위들이 자행됐다는 의미다. 검찰은 “(송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 산하 주요 비서관들과 검경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국가기관의 일방적인 지원으로 당선됐지만 이제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했다. 이들은 당시 송 시장 캠프의 선거전략에 따라 유력 야당 후보인 김기현(62·현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전 울산시장을 ‘적폐세력’으로 몰기 위해 경찰과 청와대를 동원한 표적 수사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경쟁자인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공기업 사장 자리 등을 제공하겠다며 회유해 출마를 저지하려 한 혐의 등도 있다. 그러나 피고인들 모두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송 시장과 송 전 부시장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경우 공소사실 모두 사실과 달라 무죄이며, 공소시효도 넘겼다”며 반박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공모 관계로 보면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다”고 맞섰다.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표적 수사를 벌인 혐의를 받은 황 의원은 “당시 경찰 수사는 정상적인 토착 비리 수사였으며, 검찰이 오히려 이를 덮었다”고 주장했다.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은 첩보 문건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이는 비서실의 업무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임 전 최고위원에게 공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는 한 의원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선거는 각 정당이 하는 것이지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LH 혁신위원회 출범

    LH 혁신위원회 출범

    ‘LH 혁신위원회’가 7일 출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영·사업 전 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촉식을 했다고 밝혔다. LH 혁신위원회 설치는 김현준 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 만에 구성됐다. 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행정대학원장,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공정책과 공공혁신에 대한 이해가 깊고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 위원회는 월 1회 이상 개최하며, LH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한다. LH 홈페이지에 ‘국민 참여 혁신방’을 개설해 국민의 혁신 제안도 받기로 했다. 5월 중 정부의 혁신방안이 발표되면, 그에 따른 구체적 추진계획과 이행상황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수립·점검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LH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청렴 문화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LH는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을 위해 파급 효과가 크고 실효성 있는 사전예방을 위해 부동산의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임직원 보유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LH 경영혁신방안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 혁신, 청렴·공정·투명 강화로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내부정보 자료 유출방지시스템 구축과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다. 특히 전관특혜 의혹 근절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 자재선정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투명한 업무처리로 부정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게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또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없이 이행하며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기관 부채 545조 ‘역대 최대’…부채비율은 감소

    공공기관 부채 545조 ‘역대 최대’…부채비율은 감소

    기획재정부,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공공기관 부채규모 544.8조원…3년 연속 증가신규채용 1만명 감소…청년채용도 5000명 ↓기재부 “정규직 전환에 기저효과…실제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기관 부채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자본도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부채규모 역대 최대…3년 연속 증가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50개 공공기관 가운데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을 제외한 347곳의 부채 규모는 544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7조 9000억원 증가한 숫자로, 공공기관 부채를 집계해 공시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크다. 공공기관 부채는 2017년(495조 1000억원)에서 2018년(503조 4000억원) 증가세를 보인 이후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유형별로 36개 공기업 부채는 397조 9000억원, 96개 준정부기관 부채는 125조 7000억원, 215개 기타공공기관 부채는 21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한전)로, 지난해보다 3조 8000억원 늘어난 13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 규모 첫 900조원 돌파…부채비율 ↓ 자본규모는 23조 7000억원 늘어난 35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와 자본을 합친 자산규모도 41조 6000억원 증가한 902조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자산 규모가 900조원을 상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건설·매입 임대주택 투자를 늘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산이 8조 8000억원 증가한 185조 2000억원, 도로 투자로 유료도로관리권이 늘어난 한국도로공사 자산가 3조 4000억원 늘어난 69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채가 증가한 것은 도로·전력 등 필수 공공서비스 인프라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자산도 함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자본이 크게 늘어나면서 347개 공공기관의 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52.4%로, 전년보다 5.4%포인트 감소했다. 36개 공기업(182.6%)과 96개 준정부기관(114.1%)은 0.4%포인트씩 내렸고, 215개 공공기관(72.0%)은 8.0%포인트 올랐다. 특히 정부는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중장기재무관리계획 대상기관 39개의 지난해 부채비율 목표치를 172.2%로 설정했는데, 실제로 목표보다 11.8%포인트 낮은 160.4%을 기록했다. 중장기재무관리계획 대상 기관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자본잠식 상태인 기관,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기관이다. 당기순이익은 5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 5000억원 늘었다. 7조 3000억원을 기록했던 2017년 이후 최대치이자 8년 연속 흑자다. 대표적으로 한전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당기순이익 2조 1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건강보험공단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생 관리가 강화되면서 의료 수요가 줄어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한국석유공사(-2조 4000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4000억원), 강원랜드(-3000억원)는 손실을 입었다. ■정원 늘어도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감소 코로나19 확산에도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지난해 43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5000명(3.7%) 증가했다. 반면 신규 채용 규모는 2019년(4만 1000명)에 비해 3만명이나 줄어들어 1만명이 됐다. 청년 채용도 2019년 2만 8000명에서 지난해 2만 3000명으로 줄었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자율정원조정제도 운용, 2018~2019년의 정규직 전환 등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2018년과 2019년 3만4000명, 4만100명으로 일시적으로 높아진 부분을 제외한다면 신규 채용은 계속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추세에서 줄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1년 ‘국민 생수’ 제주삼다수, 3시간마다 수질 점검 ‘월드클래水’

    21년 ‘국민 생수’ 제주삼다수, 3시간마다 수질 점검 ‘월드클래水’

    국민 생수인 제주삼다수가 세상에 나온 지 올해로 21년째다. 삼다수는 대한민국 먹는샘물 브랜드 1위로 자리매김했다. 삼다수는 지하수를 자원화해 경제 가치 창출에 성공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지역사회 기여도가 가장 우수한 지방 공기업으로 불린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삼다수가 글로벌 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취수원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고 무라벨 출시 등 친환경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왜 삼다수인가. “삼다수는 지하 420m 화산암층에 있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한다. 수원지는 한라산국립공원에 인접한 산림지대에 있어 천연 그대로의 원시성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다. 삼다수는 처음 만든 1998년부터 지금까지 21년 동안 수질변화가 없다. 화산섬 제주는 용암층과 퇴적층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를 이뤄 제주섬 자체가 거대한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한다. 한라산 정상지역 주변에서 함양된 삼다수는 18년 동안 화산암반층에서 걸러지고 성숙돼 매우 깨끗한 수질 상태를 유지한다. 중금속이나 유기화합물이 검출된 적도 전혀 없다. 그래서 행정안전부 ‘2020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광역 특정공사 분야 6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고객들에게 변함없는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친환경 경영이 대세다. “제주삼다수는 이미 ‘친환경’의 기준이 됐다고 자부한다. 6월부터는 라벨을 없앤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을 1억병 출시한다. 바이오페트 등 용기를 혁신해 근본적인 탈플라스틱에도 나선다. 특히 다음달 30~31일 서울에서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무라벨 제품인 그린에디션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에서 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을 처음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한국이 기후환경 대응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삼다수가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 경량화된 본체와 손쉽게 분리되는 에코라벨을 도입해 500㎖ 페트병의 무게를 1.5g 줄이는 데 성공해 연간 1000t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량을 감축하고 있다. 생산에서부터 유통, 수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으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저감, 신재생에너지 50% 전환 등을 이루겠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으로 먹는 물에 대한 품질 요구도 엄격해졌다. “삼다수는 113개 자체 관측망을 통해 철저한 원수 오염 관리부터 실시간 품질검사까지 ‘월드클래스’ 수준의 관리를 한다. 법이 규정한 기준(연 2회)을 넘어서 매일 삼다수 수질을 분석·관리한다. 3시간마다 시료를 샘플링해 분석하고 생산 시스템을 모니터링해 24시간 완벽한 품질을 유지한다. 이런 노력으로 삼다수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MUI) 등 10여개의 품질 인증을 보유하는 등 세계 수준의 수질 및 품질을 인정받았다. 미국위생협회(NSF)의 불시 심사도 높은 점수로 통과해 NSF 인증갱신에도 성공했다.” -수출은 어느 정도인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삼다수 7684t을 수출한다. 지난해 중국과 대만, 올해 3월 미국에 진출했다. 대만에서는 6000여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삼다수가 판매 중이다. 사이판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에서 삼다수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 2023년 수출량을 1만t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이들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공헌에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제주 지하수는 도민 모두의 자산이다. 지하수를 이용한 먹는샘물 사업은 지하수 고갈과 오염 등을 우려해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방공기업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제주의 청정 지하수 자원을 기반으로 창출한 가치는 고스란히 도민사회에 환원한다. 창사 이후 20년간 2400여억원을 주민복지 증진 등 지역사회에 돌려줬다. 비정규직도 모두 없앴고 도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생산라인이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에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S&P “韓 성장률 3.6%… 신용등급 AA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S&P는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4년에 4만 2000달러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내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재정 지원 등에 힘입어 내수 침체가 제한적이었고, 글로벌 수요 증가와 적극적 투자에 따른 제조업 분야 호조도 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S&P는 앞으로도 3~5년간 다른 고소득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봤다. S&P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3.6%, 내년 3.1%, 2023년 2.5%, 2024년엔 2.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기준 1인당 GDP가 4만 2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제도적 측면에서 민주적 정치제도를 통한 예측가능한 정책과 도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강점이지만, 북한 관련 위험은 제약 요인이라고 꼽았다. 공기업 채무도 재정 포지션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S&P는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통화정책의 제약 요인이 되겠지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고정금리·분할상환 전환 노력으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113개국의 국가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락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기존 등급을 유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공기관, 친환경車만 사야

    공공기관이 차량을 구매할 땐 모두 친환경 차량을 사야 한다.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14시간 이상 점유하는 운전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을 물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현재 70%에서 100%로 확대했다. 친환경차량 의무구매 기관은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다. 친환경차는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다. 특히 공공기관장의 전용 차량은 전기차·수소차로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제도는 2016년 도입 시행된 이후 의무구매 비율을 늘려 왔다. 완속충전기 장기간 점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충전기 이용 효율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단속 기준 시간(14시간 이상)은 완속충전기의 완충시간(10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반영했다. 과태료 부과는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한다. 충전기 장기간 점유 단속시설에는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주택 등이 포함된다. 다만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 규모와 주차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단속 범위를 고시로 정할 예정인데 일단 아파트에서만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역사문화공원 들어선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송현동 부지 매매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명한 3자 매각 조정서가 전날 권익위 전원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이 권익위에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고충 민원을 제기한지 10개월 만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서울시, LH는 지난달 31일 송현동 부지 매매를 위한 조정서에 합의한 바 있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르면 권익위의 조정서는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지니고 서명 당사자들에게는 조정 내용을 이행할 법적 구속력이 따른다. 조정서는 대한항공이 LH에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고 LH는 이를 서울시 시유지와 교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환 대상 시유지는 서울시와 LH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거 조선시대 왕족의 궁으로 사용된 송현동 부지는 1920년대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땅을 매입했다. 권익위는 “신속한 부지 매각이 필요한 대한항공,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서울시, 주택공급을 위한 부지가 필요한 LH의 상황이 고려된 조정 합의안”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매매 계약은 대한항공과 LH, 시유지 교환 계약은 서울시와 LH가 조속한 시일 안에 동시에 체결하게 된다. 대한항공 측은 연내 계약 완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매매대금은 감정평가법인 4곳이 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액으로 정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각각 감정평가법인 2곳을 추천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LH가 매매대금의 85%를 계약일로부터 2개월 안에 대한항공에 지급하고, 잔금은 시유지 교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송현동 부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살린 공간 조성과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기업의 자구노력 지원을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공기관 100% 친환경차 의무 구매

    공공기관이 차량을 구매할 때는 모두 친환경 차량을 사야 한다.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14시간 이상 점유하는 운전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을 물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현재 70%에서 100%로 확대했다. 친환경차량 의무구매 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이다. 친환경차는 전기자동차, 수소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이다. 특히 공공기관장의 전용 차량은 전기차·수소차로 우선 구매하도록 했다. 민간 렌터카업체와 대기업 법인차량 등에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제도는 신차를 사거나 렌터카 이용 시 일정비율 이상을 친환경차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로 2016년 도입·시행된 이후 의무구매비율을 늘려왔다. 완속충전기 장기간 점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충전기 이용 효율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단속 기준 시간(14시간 이상)은 완속충전기의 완충시간(10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반영했다. 과태료 부과는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한다. 충전기 장기간 점유 단속시설에는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주택 등이 포함된다. 다만,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 규모와 주차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단속 범위를 고시로 정할 예정인데 일단 아파트에서만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급속충전기는 전기차가 2시간 이상 주차하는 경우 단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체 충전기의 85%를 차지하는 완속충전기는 전기차가 충전이 끝나고 장기간 주차할 때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전기차 사용자들이 충전에 불편을 겪어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기관 34% 장애인 생산품 구매 의무 안 지켜

    공공기관 3곳 중 1곳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실적’에 따르면 장애인고용법상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비율 목표를 달성한 기관은 560곳(66.0%)으로, 전년보다 69곳이나 줄었다. 34%는 목표에 미달했다. 고용부는 구매 비율 목표가 기존 0.3%에서 올해 1월 0.6%로 상향 조정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고용법은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총구매액의 0.6% 이상을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공공기관 중에서도 준정부기관(93.7%)과 공기업(83.3%)은 법정 구매 달성 비율이 높았지만 국가기관(38.2%), 교육청(35.3%) 등은 저조했다. 심지어 전남 장성군은 고용부에 구매실적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아 최종 집계에서 빠졌다. 고용부는 “장성군의 경우 장애인고용법 준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해당 기관은 법에 규정된 의무를 다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공공부문의 책임을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인 세금 막고 軍가산점 꺼내고… 일단, 2030만 잡고 보자는 與

    코인 세금 막고 軍가산점 꺼내고… 일단, 2030만 잡고 보자는 與

    코인稅 유예 주장 이어 “대응기구 준비”女군사훈련·軍가산점 발언도 논란 키워“코인 열풍 원인 외면한 대증요법” 지적4·7 재보선 패배 후 2030세대의 마음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암호화폐와 군 가산점이 최대 고민으로 떠올랐다. 2030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내년 대선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대증요법만 내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쪽 편만 자극해 갈등을 부추기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근본 대책과 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6일 “비트코인 관련 당내 대응 주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암호화폐를 논의하는 대응기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풀어 가는 대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이 ‘청년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은 재보궐선거에서 등을 돌린 2030세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코인 민심’이 분노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와 ‘가상자산’ 사이에서 용어조차 정립하지 못하고 ‘은성수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소득세 부과를 유예하자는 주장도 여권에서 나온다. ‘세금은 걷는데 왜 보호하지 않느냐´는 투자자들의 불만을 고려한 주먹구구식 대응책이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한 소득이 연 250만원 이상일 경우 내년부터 양도차익의 20%를 내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가상자산으로 보고 거래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투자자를 보호할 것인지부터 결정하라고 지적한다. 인호(한국블록체인학회장)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주식은 5000만원부터 과세하는데 코인은 250만원이라고 정한 것도, 이제 와서 세금을 유예한다고 한 것도 모두 주먹구구”라며 “코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상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시세 조작 등 불법행위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형중(암호화폐연구센터장)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2018년 박상기 장관 때나 지금이나 정부와 여당의 보수적인 접근법은 그대로”라며 “지난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블록체인연구반이 주식 투자처럼 투명성을 보장해 주자는 보고서를 내놨는데, 이를 무시하고 뒷북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수십년간 계속된 병역 제도에 대한 논쟁도 마찬가지다. 병역 제도 개편과 여성 차별에 대한 근복적 고민 없이 젠더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다. 박용진 의원은 모병제 전환과 함께 남녀 의무 군사훈련제 도입을 주장했지만, 이후 전용기·김남국 의원이 군가산점 재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위헌 결정을 받은 군가산점 문제로 옮겨 갔다. 전 의원은 공기업 승진 평가에 군경력 반영을 의무화하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을, 김병주 의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군 경력을 호봉이나 임금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군복무 인정법´을 발의했다. 김병기 의원은 군 복무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군 복무자 국가유공자 예우법’까지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인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젊은층의 현실이나 의무 복무 군인의 처우는 돌아보지 않고 여론 달래기만 하고 있는 듯하다”며 “즉흥적인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젊은층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30 못 잡으면 대선도 없다”...‘코인·군가산점’ 당정 핵심과제로

    “2030 못 잡으면 대선도 없다”...‘코인·군가산점’ 당정 핵심과제로

     4·7 재보선 패배 후 2030세대의 마음 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가상화폐와 군 가산점이 최대 고민으로 떠올랐다. 2030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내년 대선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대증요법만 내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쪽편만 자극해 갈등을 부추기는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근본 대책과 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6일 “비트코인 관련 당내 대응 주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가상화폐를 논의하는 대응기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풀어가는 대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이 ‘청년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은 재보궐 선거에서 등을 돌린 2030세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코인 민심’이 분노했다. 그러나 ‘가상화폐’와 ‘가상자산’ 사이에서 용어조차 정립하지 못하고 ‘은성수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소득세 부과를 유예하자는 주장도 여권에서 나온다. ‘세금은 걷는데 왜 보호하지 않느냐‘는 투자자들의 불만을 고려한 주먹구구식 대응책이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은 가상자산 거래를 통한 소득이 연 250만원 이상일 경우 내년부터 양도차익의 20%를 내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를 가상자산으로 보고 거래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투자자를 보호할 것인지부터 결정하라고 지적한다.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한국블록체인학회장)는 “주식은 5000만원부터 과세하는데 코인은 250만원이라고 정한 것도, 이제와서 세금을 유예한다고 한 것도 모두 주먹구구”라며 “코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상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시세 조작 등 불법 행위로부터 보호해달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암호화폐연구센터장)는 “2018년 박상기 장관 때나 지금이나 정부와 여당의 보수적인 접근법은 그대로”라며 “지난해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블록체인연구반이 주식 투자처럼 투명성을 보장해주자는 보고서를 내놨는데, 이를 무시하고 뒷북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십년간 계속된 병역 제도에 대한 논쟁도 마찬가지다. 병역 제도 개편과 여성 차별에 대한 근복적 고민 없이 젠더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다. 박용진 의원은 모병제 전환과 함께 남녀 의무 군사훈련제 도입을 주장했지만, 이후 전용기·김남국 의원이 군가산점 재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위헌 결정을 받은 군가산점 문제로 옮겨갔다. 전 의원은 공기업 승진평가에 군경력 반영을 의무화하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을, 김병주 의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군 경력을 호봉이나 임금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군복무 인정법’을 발의했다. 김병기 의원은 군 복무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군 복무자 국가유공자 예우법’까지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인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젊은층의 현실이나 의무 복무 군인의 처우는 돌아보지 않고 여론 달래기만 하고 있는 듯하다”며 “즉흥적인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젊은층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In&Out] 김범석을 쿠팡의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In&Out] 김범석을 쿠팡의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기업집단 현황과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의무를 부과받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의 첫 관문은 ‘동일인’ 지정이다. 동일인은 법인일 수도 있고, 자연인일 수도 있다. 통용되는 재벌 ‘총수’라는 용어는 동일인으로 지정되는 자연인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 총수 일가는 공정거래법 제23조의2에 의해 사익 편취 규제의 대상이 된다. 공정거래법 제2조는 ‘동일인이 사실상 그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회사의 집단’을 기업집단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동일인 지정의 기준은 ‘실질적인 지배’다. 네이버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2017년에 지정됐는데, 이때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의장의 네이버 지분이 4.46%에 불과하고 그가 대표이사뿐 아니라 이사회 의장까지 내려놓았다며 이 전 의장의 동일인 지정에 반대하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지분 분포, 경영 활동 및 임원 선임 등에 대한 영향력 등을 고려해 이 전 의장이 실질적으로 네이버를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이런 공정위의 판단이 옳았다는 게 네이버 내부에서 2020년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자 “나도 ‘해진이형 쏜다’ 하고 싶다”는 이 전 의장의 메일에 의해 확인됐다. 올해는 쿠팡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이 복수의결권 주식으로 모회사인 미국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일각에서 ‘에쓰오일’의 동일인으로 ‘아람코’라는 법인을 지정한 것을 두고 제3국 투자자와 차별하지 않는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왕국이고, 아람코는 국영기업이다. 과거 우리 공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을 때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것과 같은 논리로 아람코를 동일인으로 지정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그와 친인척 기업들을 파악하기 어렵고, 일감 몰아주기로 사익 편취를 하더라도 공정거래법 제23조의2의 규율을 받지 않게 된다. 네이버도 동일인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 이 전 의장 본인과 친족이 관련된 3개 회사가 드러난 바 있다.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를 위한 내부거래를 기존의 부당지원금지 규정을 통해서는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제23조의2가 입법됐는데,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되지 않아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공정위 관계자의 주장은 자가당착이다. 사익 편취 규제나 형사처벌을 벗어나고자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재벌 총수가 나올 수도 있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대기업집단 규제의 일관성을 상실할 뿐 아니라 경제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 국가철도공단 ‘정책 전담조직’… 개편일 뿐이냐, 개혁의 시작이냐

    국가철도공단 ‘정책 전담조직’… 개편일 뿐이냐, 개혁의 시작이냐

    “국토부 철도정책 뒷받침·업무 효율 고려”‘새로운 시도 vs 위험한 변화’ 시각 엇갈려역세권 개발 주도 코레일과 대립 우려도코레일 “안전 우선, 견고한 협력” 선긋기국가철도공단(공단)이 지난 19일 단행한 조직개편을 놓고 철도산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철도산업계에 따르면 공단의 조직개편은 철도 정책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싱크탱크 신설 및 철도인프라 관리자 역할 강화로 요약된다. 관심을 끄는 조직은 이사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미래전략연구원’이다. 산하에 정책개발처와 기술연구처를 둬 철도정책 개발과 철도 핵심기술 연구를 전담한다. 인재개발연구원을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연구원장은 외부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건설본부로 대표되던 사업본부는 시설본부 직제를 상향해 재편했다. 철도시설 관리자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개량사업 설계와 시공기능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폭 개편에 그쳤지만 철도산업계의 체감도가 다르다. 지난 2월 취임한 김한영 이사장의 궤적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김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으로 철도구조개혁을 주도했고 교통정책실장을 거쳐 퇴임 후 공항철도 사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설왕설래에 그쳤던 철도정책 부서를 신설하며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김공수 공단 기획조정실장은 “철도 전문조직으로서 국토부의 철도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시설본부 직제 상향은 개량 및 유지보수 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개편”이라고 소개했다. 조직개편을 놓고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2004년 공단 설립 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의견과 함께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간부는 “김 이사장이 철도구조개혁 시각으로 접근할 경우 조직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에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철도산업계는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공단이 철도정책 접근성을 강화하면 코레일과의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은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오는 11월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에 앞서 조직개편한 배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도인프라 관리자 역할 강화를 내세워 공단이 철도시설 개발·활용을 확대할 경우 역세권 개발 등을 놓고 혼란도 예상된다. 차량과 철도기술의 연관성을 들어 공단이 철도차량 구매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이 맡고 있는 관제권과 유지보수 이관 문제도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심각한 ‘후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아래 있는 코레일과 수서발고속철도(SR) 통합을 넘어 공사·공단의 ‘상하통합’이 정치쟁점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공기업에 주어진 최대 과제는 안전한 철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등 현안이 산적하고 철도 환경도 달라져 양 기관 간 견고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남종섭 경기도의원, ‘기흥호수는 시민 품으로’ 1인 시위 실시

    남종섭 경기도의원, ‘기흥호수는 시민 품으로’ 1인 시위 실시

    기흥호수 둘레길을 가로 막고 있어 수상골프연습장의 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4)이 연장계약 반대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22일 오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앞에서 출근길 1인 시위를 한 남종섭 위원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하라’,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 반대’가 적힌 팻말을 놓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상골프연습장 연장불허를 통해 이제는 기흥호수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남종섭 위원장은 “공공기관은 마땅히 그 시대의 가치와 공공복리로서의 주민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이 공공기관의 존재 이유이며, 목적이 돼야 하고, 그렇지 못한 공공기관에는 과감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흥호수는 이제 경기도민들께 돌려드려야 하는 휴식공간이자 수변공원으로써 만들어 갈 의무가 있는 만큼 기흥호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흥호수는 2.58㎢의 규모로 경기도에서는 3번째로 큰 농업용저수지로 조성됐으나, 현재는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은 대부분 상실했고 오히려 주변의 용인·수원·화성 등 인접한 300만 도민들이 쉴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변화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에서는 지금까지 11㎞에 달하는 기흥호수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나무와 꽃을 심어 그늘이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조성했으나, 기흥호수 남측에 위치한 수상골프연습장이 호수로의 접근을 막고 있어 미완성의 둘레길이라는 지적이 계속됐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수상골프연습장의 허가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며, 3개월 전에 연장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어 이달 4월 중에는 연장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연장계약이 이뤄질 경우 또 다시 4~5년간은 시민들의 기흥호수 둘레길 이용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여 이날 남 위원장이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철도공단 조직개편에 철도산업계 촉각

    국가철도공단 조직개편에 철도산업계 촉각

    국가철도공단(공단)이 지난 19일 단행한 조직개편을 놓고 철도산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철도산업계에 따르면 공단의 조직개편은 철도 정책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싱크탱크 신설 및 철도인프라 관리자 역할 강화로 요약된다. 관심을 끄는 조직은 이사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 산하에 정책개발처와 기술연구처를 둬 철도정책 개발과 철도 핵심기술 연구를 전담한다. 인재개발연구원을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연구원장은 외부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건설본부로 대표되던 사업본부는 시설본부 직제를 상향해 재편했다. 철도시설 관리자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개량사업 설계와 시공기능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폭 개편에 그쳤지만 철도산업계의 체감도가 다르다. 지난 2월 취임한 김한영 이사장의 궤적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김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으로 철도구조개혁을 주도했고 교통정책실장을 거쳐 퇴임 후 공항철도 사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설왕설래에 그쳤던 철도정책 부서를 신설하며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김공수 공단 기획조정실장은 “철도 전문조직으로서 국토부의 철도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라며 “시설본부 직제 상향은 개량 및 유지보수 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개편”이라고 소개했다. 조직개편을 놓고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2004년 공단 설립 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는 의견과 함께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간부는 “김 이사장이 철도구조개혁 시각으로 접근할 경우 조직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에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철도산업계는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공단이 철도정책 접근성을 강화하면 코레일과의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은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오는 11월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에 앞서 조직개편한 배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도인프라 관리자 역할 강화를 내세워 공단이 철도시설 개발·활용을 확대할 경우 역세권 개발 등을 놓고 혼란도 예상된다. 차량과 철도기술의 연관성을 들어 공단이 철도차량 구매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이 맡고 있는 관제권과 유지보수 이관 문제도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심각한 ‘후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아래 있는 코레일과 수서발고속철도(SR) 통합을 넘어 공사·공단의 ‘상하통합’이 정치쟁점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공기업에 주어진 최대 과제는 안전한 철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탄소중립 등 현안이 산적하고 철도 환경도 달라져 양 기관 간 견고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성도 나라 지킬 듬직한 전우”…국민청원에 6만명 동의[이슈픽]

    “여성도 나라 지킬 듬직한 전우”…국민청원에 6만명 동의[이슈픽]

    “여자도 군대 보내라”국민청원 사흘만에 6만명 동의 여성을 군대에 입대시키거나 군사 훈련을 받게 하자는 주장이 재점화했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라는 청원에 사흘 만에 6만명 이상 사전동의했다. 이 청원은 지난 16일 등록됐다. 청와대는 사전동의 100명 이상 청원 글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게시판에 ‘진행 중 청원’으로 등록한다. 이 청원에는 19일 오후 7시 기준 6만명 이상 동의했다. 청원인은 “나날이 줄어드는 출산율과 함께 우리 군은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며 “이미 장교나 부사관으로 여군을 모집하는 시점에서 여성의 신체가 군 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는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인은 “성 평등을 추구하고 여성의 능력이 결코 남성에 비해 떨어지지 않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병역의 의무를 남성에게만 지게 하는 것은 매우 후진적이고 여성비하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여자는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듬직한 전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성 징병제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마련된 2017년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청원이다. 지난 2020년 한 해에만 11개의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올해도 4월19일까지 3개의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국방부의 여군 현황 및 활용 계획에 따르면 2020년 여군은 1만 1570명이다.일부 여당 의원, 군 가산점·여성 훈련 등 제안 여성의 입대를 둘러싼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남녀 모두 최대 100일간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 ‘남녀평등 복무제’ 도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에 이런 내용의 일명 ‘남녀평등복무제’를 담았다. 여성까지 군사훈련을 받도록 해 전체 병역 자원을 넓히는 것은 물론, 청년세대의 경력단절 충격을 줄이고 사회적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녀 의무군사훈련은 병역가산점 제도를 둘러싼 불필요한 남녀 차별 논란, 병역 면제·회피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모병제 도입도 주장했다. 현행 병역의무 제도를 ‘모병제’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그는 “모병제와 함께 최첨단 무기 체계와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춘 예비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같은 당 김남국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직원 채용 때 군 경력을 인정해 주자는 의견을 밝혔고, 전용기 의원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개정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승진 평가 때 병역 의무 경력을 반영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위헌이라서 군 가산점 재도입을 할 수 없다면 개헌을 해서라도 전역 장병이 최소한의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인숙 “징병제는 여성 차별 근원…모병제 도입 서둘러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19일 “모병제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도입을 서두르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 운동가 출신이자 국회 여성가족위 간사인 그는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남성 중심의 징병제가 여성의 전 삶에 걸쳐, 특히 일자리나 직장 문화와 관련한 성차별의 큰 근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여성의 일자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군인은 굉장히 좋은 일자리”라며 “군대에 여성이 많아지면서 여성 친화적인 조직으로 바뀐다는 것은 그 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확대되는 데 굉장히 좋은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은 “남녀 갈라치기 시작인가”, “여성도 입대의무 공감”, “돈많고 힘있는 집 자식들이 먼저 군대가야된다고 생각함”, “아기 낳지 않는 여자들은 군대로”, “여성을 군대 보내기보다 여자라서 가산점 주는 제도를 바꿔야한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북 땅 투기 의심 공직자 6명·가족 59명 정보제공 거부

    경북 땅 투기 의심 공직자 6명·가족 59명 정보제공 거부

    경북도의 땅 투기 여부 조사 대상 가운데 전·현직 공무원 6명과 이들 등의 가족 59명이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공무원, 도 산하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 임직원, 이들의 가족 4138명의 부동산 거래 현황 조사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1062명(도 527명, 시·군 404명, 개발공사 131명)과 이들의 가족(배우자·직계존비속) 3076명이 대상이다. 도는 개발공사 임직원은 조사 대상에 모두 포함했으나 도와 시·군은 개발 관련 부서 직원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하지만 대상 가운데 도와 시·군 전·현직 공무원 6명, 이들 등의 가족 59명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도는 본인이나 가족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내지 않은 이들의 명단을 경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시·군 부동산 거래 신고와 지구별 토지 보상내용 조회에 들어간다. 이달 말까지 부동산 거래와 토지 보상에서 투기 의심자를 선별해 경찰에 통보하고 위법 행위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조사대상 지역은 대외공개 시점이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인 사업장(개발면적 5만㎡ 이상) 7곳이다.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 사업 현장을 비롯해 경주 동천지구 도시개발, 경산 화장품 특화지구, 경산 진량읍 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 고령 곽촌지구 도시개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본인의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한 6명은 퇴직했거나 공로연수에 들어간 공무원들이다”며 “정보제공 동의서를 내지 않은 가족들은 이름 등 구체적인 인적 사항을 알 수 없어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전 사장에 정승일 前차관 내정

    한전 사장에 정승일 前차관 내정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공기업 후임 사장 인선은 베일을 벗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한전 신임 사장 선임은 재공모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춰지면서 다음달 중 마무리된다. 한전은 지난달 실시한 사장 공모에서 단 1명만 지원해 재공모에 나섰고,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 정 전 차관은 1차 공모부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 33회인 정 전 차관은 산업부에서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남부·남동·중부·서부·동서발전 등 발전 5사는 지난 14∼16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후보자를 결정했다. 남부발전은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임됐다. 이 후보자는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올 2월까지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지냈다. 남동발전 사장으로는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한전 예산처장, 기획처장, 비서실장, 관리본부장, 경영지원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중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김호빈 기술안전부사장을 최종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1991년 한전에 입사한 김 후보자는 2004년부터 중부발전에서 발전처 기술전문팀장, 건설처 PM, 국정과제기획추진단장 등을 맡았다. 서부발전 사장 후보로는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 후보자는 1985년 한전에 입사해 구매처장, 영업처장, 홍보실장, 경기지역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동서발전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최종 사장 후보에 올랐다. 사법고시 34회인 김 후보자는 검사 출신이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뒤 최근까지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후보자들은 산업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전기도 끊겠다”…스카이72 “민형사로 대응할 것”

    인천공항공사 “전기도 끊겠다”…스카이72 “민형사로 대응할 것”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계약기간 종료후도 4개월째 영업을 계속중인 ㈜스카이72 측에 “오는 18일 자정 부터 전기를 끊겠다”고 통보하자, 스카이72 측이 “민형사로 대응하겠다”고 받아쳤다. 스카이72 측은 비상 발전기 배치를 마쳐 단전이 되더라도 낮시간대 골프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야간 골프경기는 불가능하다. 스카이72 측은 16일 오전 “전날(1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단전’을 예고 해 왔다”면서 “양측간 법적 쟁송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국민의 기본권인 전기로 민간사업자를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18일 0시 부터 단전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이어 “단전을 정당 행위로 포장하고 있으나, 과연 공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인지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단전 조치 금지 가처분 신청,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형사 고소,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72 관계자는 “단전으로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토록 이미 발전기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해 클럽하우스 이용이나 카트 충전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간 경기는 불가능하게 돼 예약 취소자들에게는 그린피 면제권으로 보상하고 캐디들에게는 별도 캐디피를 지원할 예정이다. BMW드라이빙센터도 이번 단전으로 제한 운영이 예상된다. 앞서 공항공사는 골프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18일 0시 부터 중단할 예정이라고 스카이72 측에 전날 통보했다. 지난 1일 잔디에 사용하는 중수도 공급 중단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공항공사 측은 “인천공항 전기사용약관에 사용자가 실시협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전기 공급을 즉시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언제든지 골프장 영업이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인데 스카이72는 여전히 골프연습장 이용권 판매, 골프장 이용 예약을 이어오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어 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스카이72 측 영업 강행으로 경제적 피해도 크다는 입장이다. 지난 해 10월 입찰을 통해 새로운 골프장 사업자로 선정된 KMH신라레저가 공사에 납부할 임대료는 기존 스카이72 측 토지사용료 대비 3.7배에 이른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KMH신라레저가 제시한 임대료율을 적용해 산출한 연간 임대료만 해도 537억원으로, 스카이72가 공사에 납부한 연간 토지사용료 143억원(2020년 기준) 보다 394억이 많다는 것이다. 스카이72가 영업을 지속할수록 공사는 하루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규 사업자인 KMH신라레저는 골프장 감독 권한을 쥐고 있는 인천시에 최근 공문을 보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라레저는 공문에서 골프장 등록 취소와 감독권한 행사 등을 요구하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등을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귄익위, 공직자 반부패 위반 신고·상담창구 운영

    귄익위, 공직자 반부패 위반 신고·상담창구 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의 반부패 행위를 신고, 상담하는 온·오프라인 창구가 운영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반부패 10대 과제 추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패·공익신고 전용 상담전화(1398)와 누리집의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를 통해 제보를 받고 정책 아이디어를 모은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일 LH사태로 불거진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직자 반부패·청렴 혁신 10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이행 점검, 국토부 산하 공기업의 재취업·채용 특별 점검, 공공재정 누수 실태 상시 점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집중 신고기간(3월 4일~6월 30일) 운영, 공기업 등의 윤리준법경영 준수 프로그램 도입 추진, 고위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다. 권익위는 “10대 과제 중 공기업 재취업·채용, 청탁금지법 위반 및 공공재정 누수 실태 점검, 부동산 투기 집중 신고기간 운영과 같은 점검 및 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신고를 접수받고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나 신고처리 절차 안내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분 공개를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익명 제보도 받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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