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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노 ‘파업기금 100억’ 경고

    이해찬 국무총리는 7일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기금 100억원’ 모금에 대해 “공무원이 총파업을 준비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것은 법 위반 행위이고,국민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비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공노가 파업기금 100억원 모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모든 공무원의 신분을 법으로 보호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국민의 어려움과 비판을 외면하고 이같은 위법행위를 하는 것을 용서해서는 안된다.”며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올 추석에는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 사회복지 및 불우이웃시설 등의 소외계층이 더욱 더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각 부처와 산하기관,공기업은 어려운 분들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녀 ‘10억 만들기’ 대박꿈의 종말… 딸 자살

    “소문난 수재였던 딸이 마음먹은 것이라 ‘10억의 꿈’이 금방 이뤄질 것만 같았습니다.” ‘10억 만들기 신드롬’을 좇던 부녀가 재산을 주식과 로또 복권으로 탕진하고 동반 자살을 기도한 끝에 딸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14년 동안 9급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던 염모(57)씨는 지난 1993년 보증을 잘못선 탓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혼한 뒤 딸(30)과 함께 상경했다. 부녀는 영등포구 양평동 3층 옥탑방에 자리잡고 재기를 꿈꿨다.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딸은 가세가 기울자 지방 명문국립대 영문과를 중퇴하고 고졸 학력으로 한 공기업 IT본부에 취업했다. 최연소로 수석 합격해 능력을 인정받았지만,학력이 달려 IT팀장으로 승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8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지난해 5월 승진심사에서 떨어지자 자존심 강한 딸은 미련없이 사표를 던졌다.이어 손에 쥔 퇴직금 5000만원으로 ‘돈불리기’에 나섰다. 아버지는 딸이 “이 돈으로 1년 안에 10억을 못 벌면 나랑 같이 죽어요.”라고 말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딸이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해내고 마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무작정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딸은 로또 복권에,아버지는 주식에 2500만원씩 투자했다.딸은 복권당첨 확률을 컴퓨터로 분석,400만원과 300만원에 각각 당첨됐다.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두사람은 1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다. 마침내 부녀는 지난달 19일 “저 세상으로 갈 때가 되어 살기 싫어 갑니다.”라는 유서를 썼다. 이어 같은 달 21일 마지막 남은 6만원으로 구입한 로또복권마저 휴지조각이 되자 다음날 오후 딸은 옥탑방에서 아버지를 앞에 두고 목을 맸다.딸의 시신을 수습한 뒤 목을 매려던 아버지는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껴 포기하고 3층 옥상에서 소주 3병을 마시다 잠이 들었다. 밀린 월세를 받으려 부녀를 찾던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뛰어내리려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염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자존심 강한 딸과 이를 믿던 아버지가 일확천금을 꿈꾸다 실패하자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말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공기업이 투기성 파생금융 운용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KTX)의 후신인 한국철도시설공단(KR)과 농협의 임직원들이 10년 뒤 거액의 손실을 볼 수도 있는 투기성 파생금융상품을 외국계 은행과 거래하면서 수억원대의 금품을 챙겼다가 덜미를 잡혔다. 거래를 알선한 컨설팅업체는 100억원대의 알선료를 받은 뒤 16억여원으로 ‘뇌물잔치’를 벌였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KTX 시절 10억달러(약 1조 5000억원)의 외자를 파생금융상품으로 운용하면서 거액을 챙긴 정모(39)씨 등 KR간부 4명과 농협 과장 신모(38)씨,외국계 D은행 상무 황모(48)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비리는 KTX와 농협,D은행 사이에 이뤄졌다.10억달러의 외자를 고정금리로 도입한 KTX가 달러화 가치상승에 따른 상환부담의 가중을 피할 목적으로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것.문제는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데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명목 원금 9000만달러(약 1035억원)를 10년 만기로 체결한 환율옵션 거래는 KTX와 농협이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달러당 엔화 환율이 79.8 이상이면 고정이자를 지급받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면,농협은 D은행에,KTX는 농협에 거액을 되돌려줘야 한다.엔화 하락 폭이 클수록 되돌려줘야 하는 돈의 규모도 커진다.이처럼 위험성이 크지만 KTX는 정씨,농협은 신씨가 파생상품 거래업무를 전담했던 것으로 드러나 내부통제시스템도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지난해 4∼6월 KTX가 발행한 파생금융상품이 농협을 통해 D은행 등과 거래될 수 있도록 알선해준 뒤 컨설팅업체 T사 등이 농협에서 받은 자문료 105억원 가운데 11억여원을 건네받았다.황씨는 이 돈에서 3억 3000만원을 KTX 정모 과장 등 KTX 간부 4명에게 뿌렸다.농협 과장 신씨는 컨설팅업체로부터 5억 7000만원을 챙겼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공직비리 5대 취약분야 집중단속

    공직비리 5대 취약분야 집중단속

    정부는 공직자들의 비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세무와 공사·계약분야 등을 ‘5대 부패취약분야’로 선정,연말까지 집중 단속하는 한편 제도 개선에 나선다.공직부패 추방을 위해 행정기관별로 부기관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대책추진기획단’도 만든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2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반부패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반부패청렴물결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부방위는 연말까지 ▲세무 ▲공사·계약 ▲단속·점검 ▲공기업 ▲대외신인도 등 5개 비리취약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세무분야에서는 간이과세제도를,공사·계약분야에서는 최저입찰제 도입과 하도급제를,대외신인도 분야에서는 기술심사와 납품제도 및 의약품 유통체계 개선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단속·점검분야의 경우 단속과정에서의 유착비리를 막기 위해 투명한 단속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공기업 분야에서는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한다.퇴직공무원의 관련업체 취업제한제도를 엄격하게 시행키로 했다. 검찰은 법조·공기업·지역 토착비리를,경찰은 수해복구 과정의 국고보조금 횡령과 공공기관 발주사업의 비리사범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자발적인 부패방지 활동 강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자치단체,공기업 등 300여개 정부유관단체에는 반부패대책추진기획단을 만들 예정이다. 부패행위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강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정부사업 집행계획에는 ‘부패방지계획’을 첨부해야 하며,법령 제·개정시 ‘부패영향평가’를 받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탁문화 개선을 위한 ‘청탁 보고 의무화’는 각종 정책 건의와 활발한 인사 추천 등 건전한 건의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따라 추후 다시 검토키로 했다.‘기관장 청렴서약제’도 전시행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너무 형식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시행이 보류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업 하반기 2만1707명 채용

    기업 하반기 2만1707명 채용

    삼성과 LG,현대차,SK 등 10대 그룹(59개사)의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8698명으로 지난해(7357명)보다 18.2% 늘어난다.한국도로공사·토지공사·수자원공사 등 19개 공기업의 채용 규모는 2137명으로 전년(1841명) 대비 16% 가량 증가한다.반면 이들 기업을 제외한 상장·등록사(338개사)의 채용 규모는 1만 872명으로 지난해(1만 2164명)보다 10.6% 줄어 올 하반기 채용시장은 10대 그룹과 공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813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내놓은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416개사(51.2%)가 총 2만 170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지난해(2만 1362명)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업체당 평균 52명의 신규 인력을 뽑는 셈이다.51.3%의 기업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인력을 충원한다.또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5.5%(289개사),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도 13.3%(108개사)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600명이 늘어난 2000명을 채용하며,이미 1200명을 채용한 LG필립스LCD도 올 하반기에 600명을 추가로 뽑는다.지난해 하반기 1000명을 채용한 LG전자는 700∼1000명을 채용한다.대우일렉트로닉스도 150여명의 신규 인력을 뽑는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7064명)▲조선·기계·자동차·철강(2632명)▲정보통신(2354명)▲외식·음료(2036명) 등이 대규모 채용을 준비한다.또 ▲금융(1742명)▲유통·무역(1152명)▲건설(1404명)▲제조(1087명) 등도 1000명 이상의 신규 인원을 충원한다.제약(828명)과 운송·물류(560명),석유화학(464명) 등은 소폭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리아리크루트가 매출액 상위 22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채용계획’에서는 52개사가 지난해(7419명)보다 15.3% 늘어난 8522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日우정공사 민영화’ 제동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우정공사의 민영화에 대해 주일미상공회의소(ACCJ)가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31일 ACCJ가 우정공사의 민영화는 은행 보험 우편배달 등의 경쟁에서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는 ‘괴물(monster)’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일간 통상마찰 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일본 우정공사의 민영화는 2007년 4월부터 10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세부 시간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ACCJ가 우려하는 것은 민영화 시행과정 중 우정공사의 지위다.우정공사가 과도기에 은행·보험·우편 등에서 공기업의 특혜는 그대로 누리면서 주일 미국기업을 포함한 사기업과 불공정 경쟁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광업진흥공사 사장 박양수

    정부는 30일 대한광업진흥공사 신임 사장에 박양수(66) 전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박 전 의원은 최근 전직 공기업 임원 등 총 13명이 응모한 사장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사장 후보자로 뽑혔다.전남 진도 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을 거쳐 열린우리당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 “출자총액 3년뒤 폐지 가능”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7일 “현재 입법을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담긴 출자총액제한제도 졸업기준을 충족시키는 기업집단이 3년후 15개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이 경우 제도의 폐지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그는 “6월 말 제출된 출자총액제한제도 개정안과 관련,내부검토를 해보니 현재도 10여개 기업집단이 졸업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3년이 지나면 18개 대상기업 중 ‘지주회사 소속회사’ 등 졸업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집단이 15개 전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번 개정안에 담긴 4가지 졸업기준에 따르면 주택공사·가스공사·토지공사 등 공기업집단 3곳을 비롯,LG·동부·현대중공업·한진·금호 등이 졸업기준에 해당하거나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보기금 임금피크제로 고용 늘렸다

    국내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시행 1년을 넘긴 신용보증기금의 ‘성공사례’가 화제다. 신용보증기금은 2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공기업 및 정부산하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경영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처음엔 여느 기업처럼 경영개선을 위해 명예퇴직을 일삼았다.1995년부터 6차례에 걸쳐 모두 475명의 사원이 반강제적으로 떠나자 역효과가 발생했다.“나도 곧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면서 일하는 분위기가 크게 나빠지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신용보증기금 노사는 지난해 7월 ‘정년(58세)보장으로 만성적 고용불안을 해소하되 직군전환 및 임금삭감’을 골자로 하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시행에 들어갔다. 만 55세가 되면 8개월의 월급여를 추가로 받고 회사를 떠날지,아니면 직군전환 후 3년 동안 삭감된 임금을 받으면서 정년을 보장받을지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임금피크제에 동의하면 정년 때까지 3년 동안 예전 연봉의 ‘75%-55%-35%’를 각각 지급키로 해,8000만원을 웃돌던 대상자의 평균연봉을 4300여만원으로 떨어뜨렸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지난해와 올해 두차례에 걸쳐 18명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인건비 절감효과가 생기자 신입사원 60명을 추가 채용했다.단순 절감규모로는 신입사원 23명 채용 여력밖에 생기지 않지만 장기적 효과 때문에 가능했다. 신용보증기금 김흥문 인사부부장은 “2007년까지 모두 72명이 임금피크제 대상인데 이를 환산하면 모두 80억여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4野 ‘경제관련 법안’ 입장 보니

    17대 국회에서 특이한 점은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이 정강이나 정치적 지향점은 달라도 사안별로 공조하는 움직임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흐름은 특히 경제 관련 법안에서 두드러진다.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을 비롯,한국투자공사(KIC)법 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문제는 야당의 태도다.쟁점 법안별로 야 4당의 입장이 어떤지 살펴본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한나라당은 사모(私募)투자전문회사(사모펀드)의 도입이 자본시장 발전과 투자활성화를 도와주고 기업·금융기관이 외국자본에 예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한다. 다만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나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공기업 자금의 투자는 반대한다.관치금융의 무책임성에 비춰볼 때 부실화가 우려되고 그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우려해서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부동자금을 생산적으로 운용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될 뿐더러 투자활성화와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민주당은 찬반 양론이 공존한다. ●기금관리기본법 연·기금 주식투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정부와 여당이 개정하려 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민간 경제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손사래를 친다. 유승민 제3정책조정실장은 “인위적 증시부양책이 실패로 끝난 경우가 많은 데다 관치금융의 문제점을 지닌 연기금을 증시에 대거 투입해 손실이 발생한다면 제2의 카드사태와 같은 금융불안이 발생할 것이고 그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도 연기금 운용이 부실화되면 국민에게 손실이 돌아오고 세금부담도 늘어난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민주당의 경우 김효석 정책위의장은 찬성이지만 당내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여야는 일단 이번 임시국회 대신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쪽으로 25일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의견을 모았다. ●한국투자공사(KIC)법 외환보유고·공적 연금 등 공공자금으로 투자공사를 설립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전형이라는 게 한나라당 입장이다.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운용하면 정치적 영향을 받게 되고,이로 인한 위험성은 IMF 때 뼈저리게 겪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외국에서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외환보유고가 안정적이지도 않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데,수익성만을 좇아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열린우리당의 찬성입장을 비판했다.반면 민주당은 찬성 입장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출자총액제한제를 골자로 한 정부 개정안 대신에 예외 인정은 단순화하고 출자총액 한도를 늘리거나 아예 제한을 폐지하자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이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출자총액제한제를 더욱 강화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당장 폐지는 곤란하기에 일단 완화하자는 조건부 찬성 입장이다. ●금융감독기구설치법 한나라당의 의견은 절충적이다.금융감독 업무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에 정부기구가 맡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공적 민간기구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인·허가나 조정기능은 민간기구에 맡기되 감사기능은 공적 성격의 기관에서 수행하자는 것이다.반면 민주노동당은 독립성과 민주적 구성을 전제로 정부기구로 유지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종수 박록삼기자 vielee@seoul.co.kr
  • 정부, 내년1월 출범 철도공사 17조원 출자

    정부, 내년1월 출범 철도공사 17조원 출자

    한국철도공사가 자산 17조원 규모의 거대 ‘공룡’공기업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25일 철도청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철도공사에 17조원 정도를 출자키로 하고 현물 출자할 국유 자산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철도 시설과 부동산의 자산 재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태어남과 동시에 자산 규모(2003년·장부가 기준)가 한국전력,한국도로공사에 이어 세 번째 큰 공기업이 될 전망이다.국유자산 출자는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자산 재평가 이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 출자액도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철도청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철도공사에 현물 출자되는 것은 운영자산(영업활동에 필요한 역사,차량,철도부지 등)에 한정되며,시설자산(선로,터널,전기시설 등 공공성을 띤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잡종 자산(민간 부문 출자액,철도대학 등)은 현재처럼 국유재산으로 남 게된다. 현물로 넘겨주는 일반 철도 자산은 7조원 규모로 ▲토지 5477필지(약 400만평) ▲건물 3265동(52만평) ▲철도차량 1만 5422건 ▲전기설비 9739건 ▲기계장비 3141건 ▲민간투자 자산 21건 등이다.고속철도 시설은 ▲광명,천안·아산 역사 ▲차량기지 2곳 ▲고속철도 차량 46편성(1편성 20량) 등 5조원 정도가 현물 출자 대상이다.고속철도 부채 15조원 가운데 10조원은 정부가 출연금(5조원)과 시설 부채(5조원)로 떠안고,5조원은 철도공사에 출자 전환할 방침이다.일반 철도 부채 1조 5000억원은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 김선호 철도청 경영관리실장은 “출자 규모는 현물 자산 12조원과 고속철도 부채 5조원 등 17조원 정도이며,정확한 자산 재평가를 위해 한국감정원과 21개 감정평가법인에 감정평가를 맡겼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다음달 감정평가가 끝나면 재정경제부에 현물 출자 승인을 신청한 뒤 11월 국무회의 심의,12월 출자증권 교부·소유권 이전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1일 철도공사에 자산을 넘겨줄 계획이다. 감정평가업계는 철도청 자산 재평가 작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단일 프로젝트치고 가장 많은 104억원의 평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공부 안하면 퇴출” 공무원교육 뜯어고친다

    “공부 안하면 퇴출” 공무원교육 뜯어고친다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교육을 맡아온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명칭이 43년만에 ‘정부(국가)인력개발원’으로 변경된다.교육훈련 방식도 정책현안과 업무혁신과제 해결 중심의 문제해결형으로 대폭 바뀔 전망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이같은 내용의 ‘교육혁신 방안’을 다음달 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정과제회의에 보고한 뒤 ‘정부인력개발원법’(가칭) 제정 등 대개혁에 착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21일 장·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정책사례분석 토론회’에서 노 대통령이 공직사회의 혁신을 강도높게 주문한 터라 교육훈련의 전면 개선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혁신의 ‘진원지’로 공무원 교육의 개혁은 참여정부의 개혁 주체인 공무원들의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이를 위해 명칭과 기능,인적·물적 인프라,운영시스템 등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개혁의 신호탄으로 먼저 지난 61년부터 사용해온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명칭을 ‘국가인력개발원’이나 ‘정부인력개발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승진을 위한 형식적인 교육에서 탈피,정책현안 문제와 업무혁신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정부혁신의 진원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오는 2006년 ‘고위공무원단’의 도입에 따라 고위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사전에 평가하고 부족한 역량에 대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교육방식도 정책결정과 갈등해결,업무혁신 등 교육을 통한 정책문제 해결(Action-Learning) 등으로 바꾼다.정부혁신과 행정품질 관리를 수행·지원하는 정책품질관리과정도 개설된다. 안양호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은 “교육내용은 청와대와 국정과제 태스크포스팀,중앙인사위원회,각 부처 등과 협의해 설계하게 되며,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육성의 중추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면서 “정부인력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인력개발원법의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부 안하는 공무원은 살아남지 못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정부조직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뽑아 교육시키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교육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공무원 교육이 현재는 ‘수요에 따른 맞춤 교육’이라면,앞으로는 ‘핵심인재만 뽑아서 실시하는 교육’이 될 것”이라면서 “공부하지 않는 공무원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경쟁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개혁 모델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기업으로 거듭난 미국의 GE(제네럴 일렉트로닉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과 박명재 원장,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등 정부 관계자들은 다음달 11∼19일 GE 혁신의 모태가 된 ‘GE크로튼빌 연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0대그룹 일자리 늘리기 ‘공염불’

    10대그룹 일자리 늘리기 ‘공염불’

    연초부터 일자리를 늘리겠다던 기업들의 약속은 빈말로 드러났다. 10대그룹의 상반기 실적과 인재채용 상관관계는 반대로 나타났다.반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떼돈 벌고도 사람은 적게 뽑아 10대 민간그룹 계열 상장·등록기업(71개사)의 올해 6월 말 현재 직원은 모두 37만 9853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의 36만 8983명에 비해 1만 87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10대그룹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체 상장기업의 47%를 차지했고,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2% 급증한 15조 1000억원에 이르렀다.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두고도 투자나 인력 채용에는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룹별로는 삼성(14개사)이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각각 3500여명과 900여명을 늘리는 등 모두 4682명 증가했다.LG그룹(14개사)은 LG전자 1600여명을 비롯해 2522명의 일자리를 늘렸다.현대차그룹(7개사)은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1100여명과 700여명을 늘린 것을 비롯해 209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두산그룹(4개사)은 두산산업개발 직원수가 829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1196명이 늘었다.금호아시아나그룹(5개사)은 461명,롯데그룹(4개사)은 21명,한화그룹(4개사)은 34명,현대중공업(2개사)은 97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SK그룹(11개사)은 직원수가 203명 줄어들었고 한진(7개사)도 31명 감소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일자리를 늘리냐.”면서 “노동의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철 장사 잘했다고 곧바로 인력을 늘리는 것은 기업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세대 취업정보실 김정환씨는 “기업이 채용을 꺼리는 것은 유가불안,소비 침체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 불확실성과 신규 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면서 “무조건 움츠려 있을 것이 아니라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미래 투자에 역점을 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1만여명 채용 민간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얼굴을 돌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부투자기관과 산하기관은 일자리 늘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전력·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은 올해 1만 1599개의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이중 상반기에 9700여명을 채용했으며,나머지 인력은 하반기에 충원할 예정이다. 특히 15개 정부투자기관(자회사 포함)은 지난 3월 공동으로 17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등 청년 실업자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적극 나섰다. 성운기 주택공사 인력개발처장은 “공공기관이라고 재정이 여유있어 신규 인력을 충원한 것은 아니다.”라며 “원가를 절감하고 신규 투자를 늘리는 만큼 청년 실업자들의 일자리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민영화 2년… 변신하는 KT

    민영화 2년… 변신하는 KT

    민영 2주년을 맞은 KT가 새로운 주력사업 찾기에 한창이다. 그룹 전체가 켜켜이 쌓였던 공기업 이미지를 없애는 등 온통 ‘변신’이 화두이고,정체된 유선통신시장을 뛰어 넘을 미래성장 전략사업 찾기에도 여념없다.자회사들의 영역 넓히기도 최근 KT 발걸음의 특징이다.통신업계는 “KT가 성장견인차가 없다고 하지만 통신기간망(네트워크)을 활용한 미래시장 장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자회사 역량 키운다 이용경 KT사장은 18일 “KT의 중요한 (미래)전략의 하나는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분배”라고 밝혔다.매출에서 유선의 음성비중을 줄이고,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중인 차세대 광대역통합망(BcN)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올해 투자할 예정인 2조 3200억원 중 대부분은 BcN과 같은 차세대 통신망 구축과 초고속서비스 가입자망 고도화,유·무선통합 등에 투입한다. KT는 이와 관련,이동통신업체인 KTF 등 자회사와의 연계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자회사의 사업확장으로 유·무선,통신·방송 융합시장에서 시너지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KTFT(상품명 EVER)도 관심 대상이다.이 사장은 “제조업은 핵심 역량이 아니다.”고 한발 뺐지만 “PDA 등 휴대단말기 제조업도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며 디자인센터 설립을 공언했다. SK텔레콤의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해석된다. ●구체화하는 차세대 사업 KT의 신규사업은 유·무선통합과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발굴이 목적이다.홈 네트워크,휴대인터넷 등이 중심이다. 휴대인터넷 사업은 초고속인터넷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경쟁 업체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단지 현재 논의되는 2∼3개 사업자가 논란이다.이 사장은 “정부는 휴대인터넷 사업의 기대효과와 목표를 보고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업자가 많으면 시장 활성화가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홈 네트워크는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이다.최대 가전사인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 업체에 비해 한두걸음 앞서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도 향후 전략 사업.SK텔레콤(TU미디어)이 추진 중인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2006년 위성체를 발사할 계획아래 위성체를 제작 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상암경기장서 영화도 관람

    늦어도 내년 8월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방만한 조직과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혁신계획을 17일 발표했다.1983년 창립해 월드컵경기장 등 서울시와 자치구로부터 위탁받은 1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은 1730여명의 직원과 연간 1476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공기업이다. 김순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단순 시설관리에서 벗어나 작지만 생산성있는 공기업으로 개편해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고 대시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경영혁신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월드컵경기장내 영화상영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현재 월드컵경기장은 1년에 25회 정도만 경기가 열려 활용도가 떨어지는 만큼 나머지 기간 야간시간대에 대형 전광판 2개를 활용,저렴한 요금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경기장 3층 데크에 각종 이벤트를 유치하고 6∼20평 규모의 75개 스카이박스(sky-box·회원실)를 외부에 임대하기로 했다.현재 무료인 254대 주차규모의 승화원(화장장) 주차장도 연말까지 유료로 바꾼다.화장을 선호하는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을지로 지하보도와 연결된 롯데백화점처럼 21개 지하보도 연결통로로 인해 혜택을 보는 업체에 대해 사용료와 점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지는 공연·행사시 관람권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또 ‘13처·4사업소·51팀·31관리소’로 돼 있는 현재의 조직체계를 슬림화하고 청소·경비 등 단순기능업무는 민간에 위탁해 256명의 인원을 감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내년 9월 복원되는 청계천변에 ‘카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신규사업을 개발,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공단은 이러한 경영혁신을 통해 연간 265억원의 재정수지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경륜공단 이사장 공모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사실상 공석상태에 있는 부산경륜공단 이사장이 공개모집을 통해 선임된다. 응모자격은 ▲경륜관련 기관 3년이상 근무경력자 ▲대학·연구기관 등의 공기업 및 경영분야 부교수 또는 책임연구원급으로 3년이상 근무자 ▲상장기업의 상임임원으로 3년이상 근무자 ▲3급이상 국가 및 지방공무원 근무경력자 등이다. 원서접수 및 교부는 16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예산담당관실에서 한다.문의는 예산담당관실 공기업담당(051)888-2362,5.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유층 유학자녀 ‘환각파티’

    해외에서 들여온 대마초로 환각 파티를 벌인 부유층 유학 자녀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6일 뉴질랜드에서 사들인 대마초를 판매한 황모(27·무직)씨와 김모(27·학원강사)씨를 구속했다.이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미국 유학생 최모(24)씨 등 6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400뉴질랜드달러(31만원)를 주고 현지에서 구입한 대마초 15g을 지난 5월 국내로 들여와 학원강사인 김씨에게 250만원에 판 뒤 함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뉴질랜드 영주권자인 황씨는 랩에 싼 대마초를 밀폐용기에 담은 뒤 가방에 넣어 공항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 등 6명은 지난 7월부터 김씨에게 10만∼30만원을 주고 산 대마초를 강남역 일대 나이트클럽과 승용차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 유학한 동창들로 유명 사립대 교수,종합병원 의사,공기업 간부,건설회사 사장 등의 자녀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출자제한기업 30%이상 연내 졸업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현재 출자총액제한제도 적용을 받고 있는 기업집단(그룹)과 소속 계열사의 30% 이상이 출자총액제한에서 벗어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0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9월부터 출자총액제한 졸업 요건을 확대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11월쯤 해당 기업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되는 출자총액제한 졸업 기준은 ▲집중투표제·서면투표제 도입,내부거래위원회 설치 등 내부견제시스템을 잘 갖춘 기업 ▲지주회사 그룹 소속사 전체 ▲계열회사 수가 일정 수 이하로,3단계 이상 출자가 없는 기업집단 ▲소유·지배 괴리도가 낮은 기업집단 등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LG의 계열사 46개는 출자총액제한에서 벗어나게 된다.소유·지배 괴리도의 경우,공정위는 실제 출자지분과 의결권지분의 차이인 괴리도와 의결권지분을 출자지분으로 나눈 의결권승수의 기준을 각각 20%포인트와 2.0 이하로 정해,이 기준에 충족되면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제외시켜주기로 했다.동부그룹(계열사 22개)과 현대중공업(6개),한진(23개),금호(16개) 등이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이럴 경우 공정위가 지난 4월 기준으로 밝힌 출자총액제한 그룹 18개 중 최근 부채비율요건 충족으로 졸업한 삼성과 토지공사 등 공기업 3곳을 제외한 14개 그룹의 309개 계열사 중 5개 그룹(35.7%)의 113개 계열사(36.9%)가 출자총액제한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KT·SK 등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기업들도 보완이 이뤄지면 졸업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졸업기준에 맞춰 투명경영이 강화되고 기업 내·외 견제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되면 3년쯤 뒤 제도 폐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파업 20일’ 대구지하철 氣싸움 끝내라/황경근 사회교육부 기자

    대구지하철이 국내 지하철 파업의 최장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9일로 파업이 20일째 계속되자 가뜩이나 불볕더위에 지친 대구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시민들의 불만은 아는지 모르는지 ‘갈데까지 가본다.’는 식으로 서로 백기를 먼저 들 것을 요구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다. 사측은 대체 기관사들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10일부터 지하철 운행간격을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하고,파업이 계속되면 운행중단과 직장폐쇄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자세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가면서도 파업중인 노조원들이 단체로 휴가를 다녀오는 등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대구지하철 파업은 겉으로는 2호선 개통에 따른 구조조정 등이 쟁점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노사가 서로 엉뚱한 기(氣)싸움을 벌이느라 협상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의 다른 노사협상에서도 번번이 노조측에 끌려다녔다고 판단한 사측은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며 강경 자세를 고수하는 반면,노조측도 이번에 밀리면 앞으로 노조활동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여기에다 중재에 나서야 할 대구시는 공기업의 ‘자율과 책임’을 내세우며 한발 비켜선 채 팔짱을 끼고 있다. 모두들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더욱이 파업이 계속되면서 각종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안전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러다간 지하철 방화 참사의 아픈 기억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아예 지하철 이용을 외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하루 1억여원의 운영적자를 시민들의 혈세로 메우는 대구지하철이 이처럼 막무가내식 파업을 계속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어쨌든 지하철의 파행 운행과 관련해 지금까지 강건너 불구경만 해온 대구시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황경근 사회교육부 기자 kkhwang@seoul.co.kr
  • [메트로 의회] 시·도의회 제몫요구 ‘의견 일치’

    [메트로 의회] 시·도의회 제몫요구 ‘의견 일치’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의회 및 지방의원들의 3대 현안문제 해결을 중앙정부 등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에서 ‘제1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를 열고 당면 지방의회의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의원보좌관제 관철과 의회직 인사권 요구 운영위원장들은 우선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향후 대책’을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와 중앙정부 등에 건의·청원키로 합의했다.또 부산시의회가 제안한 ‘지방공사·공단사장 임면 관련 지방공기업법 및 시행령 개정건의안’에도 뜻을 모았다. 이날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향후 대책’은 지난달 7일 국회 권오을 의원 등 14명의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지방의원 유급제 ▲보좌관제 도입 ▲의회사무기구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가 직면한 3대 현안과제다.이 발의안에는 시·도의원별 5급 상당의 보좌관 1명을 두고 사무직원은 해당 지방의회의 의장이 임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이들 3대 현안과제들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법제화 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할 것을 천명했다.특히 이들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직접 방문해 전국 시·도의회 지방의원의 결집된 의사를 전달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당론을 모아줄 것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운영위원장들은 또 부산시의회가 제안한 ‘지방공사·공단사장 임면 관련 지방공기업법 및 시행령 개정 건의안’도 전국 시·도의회에서 공동으로 결의,법개정을 실현할 것임을 약속했다. ●지방공기업 임원 임면 동의권 이들은 “현행 지방공기업법 제48조 3항은 의회가 사장추천위원회의 위원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토록 하고 있으나 이는 의회의 고유권한이기보다는 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에 대한 형식적인 견제수단에 불과하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따라서 추천권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동의권 행사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해 지방자치행정의 견제와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의 이같은 결의는 앞으로 지방의회의 공식적인 대표기구인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 상정,법제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청수 서울시의회 운영전문위원은 “협의회의 결의안은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어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 의장단 선임 이에 앞서 협의회는 이날 제4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임,정병인서울시의회운영위원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부의장은 박삼석 부산시의회운영위원장,김성숙 인천시의회운영위원장,유재신 광주시의회운영위원장,이상태 대전시의회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박필순 전남도의회운영위원장과 강지연 경남도의회운영위원장은 감사로, 안기영 경기도의회운영위원장은 사무총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정병인 협의회장은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는 모양새만 지방자치일 뿐 중앙집권적 행태가 달라진 게 없어 진정한 지방자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한단계 격상 시키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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