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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나쁜 지방공기업 사장 ‘퇴출’

    이르면 내년부터 경영실적이 나쁜 지방공기업 사장은 남은 임기에 상관없이 즉각 해임 조치된다. 반대로 경영실적이 좋으면 연임이 보장된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기업으로는 직접 경영하는 지방직영기업, 지자체로부터 공공업무를 위탁받은 지방공단, 지자체가 50% 이상을 출자한 지방공사, 지자체가 50% 미만을 출자한 민·관공동출자법인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지방공기업은 통상 지방공단과 지방공사를 일컫는다. 지방공사는 38개, 지방공단은 62개 등 모두 100개가 있다. 이들 지방공기업의 총 자산규모는 27조 7569억원이다. 올해 예산규모는 16조 5728억원으로, 지방재정 101조 3522억원의 16.4%를 차지한다. 그러나 경영실적은 지난해 기준 4336억원의 적자를 기록,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방공기업이 흑자를 낼 경우 이익금이 지자체에 환원되지만, 적자가 나면 주민들의 세금으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지방공기업 사장 임면 기준에 업무성과가 포함되지 않아 3년의 임기가 보장돼 ‘방만 경영’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행자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마의 5개 평가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마’를 받아도 오히려 성과상여금이 지급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경영평가와 더불어 사장에 대한 업무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영평가 및 업무평가 결과가 좋아지면 연임할 수 있고, 반대로 결과가 나빠지면 해임된다. 해임 및 연임 관련 규정은 지방공기업 사장과 해당 지자체장이 매년 체결하는 경영성과계약서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평가결과가 바닥권이거나, 전년에 비해 2등급 이상 하락한 지방공기업 사장의 경우 해임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정안은 지방공기업 사장의 안이한 경영행태를 막고, 경영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神이 내린 직장’ 손발 묶인다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국책금융기관들의 손발이 묶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등 7개 기관이 대상이다. 내년부터 이들 임직원의 임금 수준은 외부 전문가들이 결정한다. 경영평가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고 임금은 정부투자기관 수준(올해 2%)에서 제한된다.‘눈먼 돈’이 될 수 있는 비과세 수당은 깎일 수도 있다. 노조들은 ‘단체협약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책금융기관 경영예산 심의회’를 열어 국책은행 등의 예산심의 기준을 논의했다. 지난달 초 박병원 재경부 1차관 주재로 연 ‘국책금융기관 경영혁신 협의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재경부는 당시 “국책금융기관의 보수와 복리후생비 등이 지나치게 많고 경영평가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아 이들의 예산심의와 경영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어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 교수와 금융발전심위회 위원 및 회계전문가 등 9명으로 ‘경영예산 심의회’를 구성, 이날 첫 모임을 가졌다. 심의기준에 따르면 사업 및 자본예산은 건드리지 않되 기관간 비교가 가능한 인건비 등 경상 예산은 꼼꼼히 따지도록 했다. 국회나 감사원의 지적사항은 예산에 편성, 집행토록 했다.심의대상은 ▲임직원의 인건비와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 총인건비 ▲복리후생비와 경상 경비 ▲인센티브 성과급과 인건비성 예비비 등이다. 이 가운데 주택지원과 학자금 지원 등 비급여성 복리후생비는 항목별로 구분해 다른 곳에 쓰지 못하게 했다. 급여성 경비는 인건비와 급여성 복리후생비에서만 지급토록 했고 인건비성 예비비는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전용되지 못하도록 했다. 임금인상률은 정부투자기관 등의 수준을 고려하되 가급적 인상을 자제토록 했다. 아울러 심의회는 내년부터 산업, 기업, 수출입 등 3개 국책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고객관리·책임경영 등 3개 분야별로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토록 했다. 하지만 국책은행 등 금융공기업 노조원들이 14층 회의실을 점거, 회의는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옮겨서 열렸다. 노조원들은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당한 단체협약 등을 경영위험 요소로 몰아서는 안 된다.”면서 금융노조의 회의 참석을 요구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유력 대선주자 부동산정책 해부] “차기대권 레이스 부동산 해법이 키워드다”

    [유력 대선주자 부동산정책 해부] “차기대권 레이스 부동산 해법이 키워드다”

    3년 이상 이어진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와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악순환을 빚어내고 있다. 분양권 전매 금지에 초점을 맞췄던 2003년 5·23대책에서부터 대출 규제에 방점이 찍혀 있는, 가장 최근의 11·15 보완대책에 이르기까지 시행착오만 거듭하고 있다. 차기 정권에서는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보통 시민들이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해 차기 대선주자들의 부동산정책을 집중 점검해 본다. ■ 고건 - 양도세 너무 많아 거래 마비… 공급 위축 고건 전 국무총리는 “부동산 정책은 시장 원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대원칙을 강조한다. 즉 “정부가 시장에 불가피하게 개입하는 경우에도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라는 시장원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 전 총리는 “급상승한 공시지가와 과표현실화,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등으로 세금이 급증했다.”면서 “주택 보유세 인상은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거래세는 확실히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65세 이상 은퇴 노령가구의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거래세를 감면해 주는 것이 현실적 대안임을 강조했다. 고 전 총리는 주택 공급부족의 해결방안으로 정부가 내놓은 신도시 개발 구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점은 공급 증대나 주택의 규모, 건설위치도 시장의 여건을 고려해 수요 위주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획일적인 공급정책과 경직적 평형규제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 김근태 - 분양원가 공개 민영주택까지 전면 확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부동산 문제가 정권 차원의 위기를 넘어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역·계층·세대간 갈등을 야기하는 핵심변수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투기를 막기 위해 “민영주택까지 포함해 전면적으로 분양원가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환매조건부 분양제를 적극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지공개념 확대 도입 문제도 중장기적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분양가가 높아지면 주변 지가가 폭등하고 아파트 분양가가 재상승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서 “분양가를 적절히 인하하는 방안을 비롯해 부동산 가격상승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 세금·규제는 잘못… 경제·교육 연계해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시장원리를 따르지 않고 무조건 세금을 매기고 규제해서 실패한 것”이라면서 “나라 전체가 강남 등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때려잡겠다는 마음을 가져서 모든 게 꼬였다.”고 힐난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교육·사회복지 정책과 연계돼 있다.”면서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무엇보다 국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에 원하는 규모의 주택을 공급해야 하며, 단순히 공급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주거환경을 함께 개선해야만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세금은 거래를 마비시킬 정도로 너무 과하지 않게 다시 조정하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정확한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손학규 - 국민주택 분양가 심사제·주-토공 개혁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 현상을 ‘주택문제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위기상황’으로 진단하고 정치권의 초당적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손 전 지사는 정부가 제시한 ‘11·15 부동산대책’에 대해 “이런 정도의 미봉책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공택지 및 주택 분양원가 전면 공개 ▲국민주택 분양가 심사제 도입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또는 감면 ▲주택·토지공사 개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동산정책 개선안을 제시했다. 손 전 지사는 이와 함께 고위 공직자 및 공기업 간부 등이 재직기간에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신고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개발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대선 예비후보군은 땅값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개발계획의 발표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명박 - 뉴타운만으로도 신도시 4~5개 건설 효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과잉 유동성, 주택공급 부족, 교육여건 격차 등에 대한 근본 대책과 가격 상승의 근원지인 강남에 대한 주택공급 대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국가는 새로 출발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어느 시점까지는 집을 공급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뀌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젊은 부부들에게 집 한 채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경제 논리나 자유민주주의와는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거문제는 이런 정책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좋은 주거여건을 갖춘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도시 건설과 함께 강남을 포함한 체계적인 재건축이 필요하고, 특목고·자립형사립고 등을 갖춘 뉴타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부동자금의 회수가 시급하며, 과잉 유동성을 회수하지 않은 채 대출 규제만 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면서 “분양원가 공개 대상을 민간 아파트까지 확대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동영 - 서울 소형단지 적극 개발… 수요·공급 균형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분양가를 인하하고,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원론을 제시한다. 이어 수요가 많은 지역의 고밀도 재개발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분양가 인하를 위해서는 택지조성원가를 상세히 공개해 택지비용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택지조성원가는 보상비와 기반시설비용, 토공이윤 등이 드러나도록 상세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반시설비용의 경우,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간의 비용 분담 원칙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정부가 공공택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초과수요가 높은 서울의 주택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신도시 건설보다 수요가 큰 지역을 광역 재개발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서울 시내의 자투리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형단지개발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심사총평-광고전략·크리에이티브 향상 두드러져

    심사총평-광고전략·크리에이티브 향상 두드러져

    2006년의 한국 광고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침체현상을 보였다. 전반적인 광고시장의 어려움으로 인쇄매체 광고시장 역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되었다. 신문광고 시장은 올해도 몇몇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광고투자에 의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었고, 중간규모 이하의 광고주들은 거의 광고활동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실정이었다. 올해 신문광고 시장을 이끌어 온 광고주 역시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의 대그룹과 전자, 정보통신, 생명보험 등이었으며, 그 밖에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공기업과 대학들의 광고투자가 신문광고 시장을 어느정도 지탱시켜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광고대상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한국의 광고시장이 지난 수년간 이들 대형 광고주들에 의해 힘겹게 지탱되고 있다는 점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의 광고투자가 외국기업들에 비해 대단히 소극적이라는 점 ▲인쇄광고의 질적 수준이 다른 매체들에 비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수상 광고들의 전략이나 크리에이티브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이다. 대상 수상작인 SK의 ‘행복은 쉽다! OK! SK´ 시리즈는 ‘자원봉사´라는 캠페인 주제를 한 단계 발전시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소구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광고의 또 다른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자세가 돋보였다. ‘올해의 광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광태 삼성전자 전무는 한국 광고시장의 성장발전을 주도하고 한국 광고문화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의 광고를 통해 우리 광고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었다. 마케팅대상의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편은 광고가 실제로 시장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를 보여준 성공사례였다는 점이 돋보였고, 기업PR대상의 SK주식회사 ‘해외유전´편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자신감을 강조함으로써 위축되고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LG화학과 SK텔레콤, KT의 광고는 일관된 주제와 독자적인 광고포맷, 적절한 시리즈 전개 등으로 캠페인 광고의 모범을 보여주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로운 기업PR광고, 농협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의 광고들 역시 올 한해동안 집행된 신문광고들 중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광고였다. 올해는 또 지난해에 이어 토지공사, 전력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 공기업들의 고객만족을 위한 광고활동이 활발했던 점이 주목되었다. 이외에도 본상과 업종별 우수상을 수상한 광고들은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올 한해동안 우리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좋은 캠페인과 아이디어로 한국광고 발전에 이바지한 수상기업과 광고책임자, 담당자 여러분께 축하를 보낸다.
  • 대통령 사진 예산 ‘엇박자’

    국정홍보처가 관공서 전시용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인물사진을 각 기관에 배포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기획예산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축소하기는커녕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더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정홍보처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찬숙·이재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홍보처는 올해 중앙정부기관과 각 지자체, 공기업 등 666개 기관에 일방적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동정사진을 6장씩 월 2차례 발송했다. 사진재료비 등 예산은 모두 4626만원이 들었다. 이에 기획예산처는 사진을 받은 기관에서는 이중 20∼30%만 게시하고 나머지는 폐기하는 실정이라며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정홍보처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8%(2058만원) 증가한 6684만원을 책정했다. 박 의원은 “국정홍보처가 사진을 이메일 등으로 전송해 예산을 줄일 수도 있는데 666개 기관 중 7.8%에 불과한 52개 기관에만 이메일로 전송하고 있다.”며 “이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서울광고대상-공기업부문]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한… ’

    [서울광고대상-공기업부문]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한…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검사,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만족시스템 혁신 경영에 박차를 가하여 국민에게 지지받고 사회에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에서 공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기안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한 삶을 꾀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라 생각한다. 효율적인 홍보 전략으로 국민의 안전생활에 꾸준히 이바지하겠다. 고상곤 홍보실장
  • 토공·주공도 땅값 비리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건설 공기업들이 사업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포상비를 주먹구구식으로 집행하는 등 예산 낭비 사례도 상당수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2월 이들 3개 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관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토지공사 및 파주시 임직원 3명, 주택공사 3명, 수자원공사 5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건설교통부 장관 등에게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택지조성원가를 산정할 때 항목별로 구체적 기준도 없이 제멋대로 가격을 책정했다. 특히 토지공사는 택지사업과 관련이 없는 기업토지매입용 채권, 이자 비용까지 포함시켜 실제 자본비용률보다 0.09∼1.06%포인트 원가를 부풀려 이득을 챙겼다. 사업 과정에서 각종 특혜와 비리도 포착됐다. 토지공사는 용인 죽전지구 등 2개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17개 업체가 “지구지정 이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수의계약 대상이 아님에도,22개 필지 113만 5864㎡를 우선 공급하는 특혜를 제공했다. 이중 11곳은 주택을 건축하지도 않고 전매가 이뤄졌다. 주택공사는 인천 논현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에서 임의로 설계를 변경, 시공업체에 수의계약 특혜를 제공했다. 수자원공사도 관리감독 소홀로 입찰 참가제한 부서 직원 50명이 부당하게 입찰에 참여, 이중 10명이 11개 필지를 분양받아 전매나 허위 부동산매매계약 작성 등을 통해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 투기행각도 드러났다. 이와 함께 회계 부실 및 예산 낭비도 심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손학규 “집값 급등은 국가위기 분양원가 전면 공개를”

    한나라당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5일 부동산 가격 급등 현상을 ‘주택문제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위기상황’으로 진단하고 정치권의 초당적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정부의 엉터리 주택정책이 국민의 꿈을 무참히 빼앗았다.”고 비판한 뒤 전날 발표한 ‘11·15 부동산대책’에 대해 “이런 정도의 미봉책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공공택지 및 주택 분양원가 전면 공개 ▲국민주택 분양가 심사제 도입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또는 감면 ▲주택·토지공사 개혁 ▲수요 발생 지역에 대한 꾸준한 아파트 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동산정책 개선안을 제시했다. 손 전 지사는 이와 함께 고위 공직자 및 공기업 간부 등이 재직기간에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고, 투기 혐의가 발견되면 철저히 조사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개발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정당과 대선 예비후보군들은 땅값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개발계획의 발표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3년간 총수일가 간접 지배 더 확대”

    정부 부처들과 재계 사이에 출자총액제한제도 존폐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출총제를 폐지할 경우 재벌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았다. 과거 출총제 폐지 기간에 대규모 기업집단들이 총수일가의 지분을 늘리고 소수 중핵기업을 통한 간접 출자 등을 통해 간접 지배력을 더욱 확대했다는 지적이다.KDI는 앞으로 출총제 개편 논의에서 출자구조의 변화가 재벌 그룹의 지배력 확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재벌 지배권 소수기업 집중 심화 KDI 임경묵, 조성빈 연구위원은 13일 ‘출자총액제한제도의 폐지 및 재도입과 기업집단의 지배권 기여지수 변화’ 보고서에서 “출총제가 일시 폐지됐던 1998년부터 2001년 3월까지 재벌그룹의 지배권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가 있는 삼성,LG,SK, 현대, 롯데, 금호, 대림, 동국제강, 동부, 동양, 두산, 코오롱, 한솔, 한진, 한화 등 15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지배력을 갖는 계열사가 바뀐 그룹은 10개로 전체의 67%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9개 그룹은 출총제 폐지 기간에 1위 계열사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00년까지 통제권 지수가 0이었고 통제권 기준 순위로 17위에 불과하던 SKC&C는 출총제 폐지 이후 SK그룹에서 지배권 기여 지수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떠올랐다.●계열사 순위 변화 폐지기간에 집중 보고서는 “각 기업집단에서 97년 평균 4∼5위였던 계열사들이 2005년에는 기업지배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계열사로 바뀌었다.”면서 “특히 순위 변화가 출총제 폐지 기간에 집중됐다는 점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총수 지배력이 특정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한 ‘지배권 기여지수’라는 지표 변화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삼성에버랜드의 지배권 기여지수가 41%인 경우 출자를 하지 못하거나 의결권이 제한된다면 삼성그룹 전체에 대한 통제권 가운데 41%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 분석 결과 공기업을 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지배권 기여지수 1위 기업들의 평균값은 97년 17.5%,98년 17.6%,99년 20.2%,2000년 21.2%,2001년 26.8%,2002년 26.3%,2003년 28.5%,2004년 32.9%,2005년 35.3%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2위 기업들의 지배권 기여지수 평균값도 97년 6.5%에서 지난해 10.9%로 확대됐다.●총수일가 사익 추구 견제장치 작동 안돼 한편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출총제 개편 논의와 관련,13일 논평을 내고 “소유지배구조의 괴리도나 대내외 견제시스템 작동 정도, 재벌 경제력 집중 등 각종 지표들을 보면 총수일가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할 내부규율과 시장규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총제가 폐지돼 단기적으로 몇몇 재벌그룹의 투자가 증가한다 해도 산업별·기업규모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현 상황에서 실익이 국민 대다수에게 확산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변신성공산 그룹들] (2)두산

    [변신성공산 그룹들] (2)두산

    재계 인사들은 “우리나라에서 두산만큼 짧은 시간에 화끈하게 변신한 그룹도 없다.”고 말한다. 그랬다. 두산은 포목상으로 출발해 술 회사를 거쳐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산업재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기존에 있던 사업을 키워서가 아니라 새로운 회사를 사들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여기에 걸린 시간은 고작 10년. 모험이 쉽지 않은 기업 나이(110년)를 고려하면 더욱 드라마틱하다. 자산을 투입해 올린 수익률(ROIC)은 10년 전 적자(-0.4%)에서 올 연말 14%를 내다보고 있으니 체증도 없다. 1896년 서울 종로4가 배오개에서 포목업으로 출발한 두산그룹이 ‘100년의 자존심’을 버리고 변신을 모색하게 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의 맥주 전쟁이었다.93년 지하 암반수에서 끌어올린 하이트맥주가 출시되면서 두산 OB맥주의 아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제품을 내놓고 맞섰지만 번번이 시장에서 밀렸다. 위기의식이 급속히 퍼졌다. 급기야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에 96년 ‘종합검진’을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냉혹했다.“체질(주력사업)을 바꾸지 않으면 오래 못 산다.”는 시한부 선언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간판기업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부의 반대의견도 있었다. 번뇌 끝에 박용성 당시 그룹 부회장은 “바꾸자.”고 결단을 내렸다. 이른바 ‘걸레론’(‘내게 걸레면 남에게도 걸레’라며 부실기업이 아닌 우량기업 매각)으로 유명한 두산의 구조조정 서곡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96년 12월 OB맥주 서울 영등포공장 매각을 신호탄으로 음료사업, 케이블TV 영업권, 두산씨그램(양주사업)을 잇따라 팔았다.99년 카스를 인수하면서 맥주사업 재기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미련을 버리고 2001년 OB맥주 지분(5600억원어치)을 벨기에 인터브루(현 인베브)사에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종가집’ 브랜드로 유명한 식품사업을 대상그룹에 과감히 넘겼다. 두산측은 부인하지만 알짜배기 소주사업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새 피를 수혈하라”…M&A 본격화 이렇게 해서 두산은 총 3조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제는 새 기업을 사들일 순서였다.2000년 12월 자산 3조 6000억원짜리 대형 공기업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치열한 경합 끝에 인수했다. 당시 한국중공업은 매출액만 2조 4000억원으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두산보다 많았다. 체질 변화를 조언한 매킨지조차 “덩치가 너무 크다.”며 만류했을 정도였다. 새우가 고래를 삼킨 셈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2003년 3364억원짜리 고려산업개발(현 두산산업개발)과 2005년 1조 8973억원짜리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잇따라 삼켰다. 올 들어서는 중장비 할부금융을 위해 금융회사 연합캐피탈(760억원)과 보일러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 미쓰이밥콕(1600억원)을 인수했다.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조선해양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변신에 성공한 결과 그룹의 산업재와 소비재 비중은 1995년 3대7에서 10년새 8대2로 완전히 역전됐다. 해외사업 비중도 50%를 넘어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옮겨갔다. ●체질 변화 성적표 우선 투하자산 수익률이 95년 적자에서 지난해 9%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14%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96년 1653억원에서 지난해 6702억원으로 4배 이상 불었다. 창사 이래 올해 처음으로 1조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올해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인 13조 6000여억원(9월말 현재 9조 3000억원)이나 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그 비결을 인재 경영에서 찾는다. 이른바 ‘2G전략’이다. 사람의 성장(Growth of People)을 통해 사업의 성장(Growth of Business)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 한지민과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 한지민과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청계천 옆 서울신문사 앞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로 오세요.”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대표 박원순)가 한달 동안 서울신문사 앞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사와 아름다운 가게, 스포츠서울21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퀄컴,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의 물품이 판매된다. 판화가 오세영 등 유명작가 8명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 작품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특별경매에 부쳐진다. 행사에서는 기증받은 물품 외에 서울신문 기자들이 발로 뛰어 만든 청계천 안내책자 ‘청계천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외국인노동자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자선과 공익에 사용된다. 첫날인 11일에는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 인기 탤런트 한지민,KBS 성세정 아나운서가 일일 점원으로 나선다.18일에는 인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정부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의 참여가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의 서울신문사 앞 주차장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내년 임금인상률 2%이내 억제

    내년 임금인상률 2%이내 억제

    정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2%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경상경비도 법정경비 등 불가피한 부문을 빼고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기획처장관)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은 정부산하기관은 물론 지방의 공공기관들에도 내년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라는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한다.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2002년 6%,2003년 5%,2004년 3%,2005년과 2006년 2%씩이었다. 한편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올해 2%였고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임금인상률은 2.5%이다. 류용섭 기획처 공기업정책팀장은 “공기업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내년에 예상되는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다른 분야의 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침은 또 방만한 예산운용을 막기 위해 접대비 성격의 예산은 원칙적으로 세법상 손금인정 한도내에서 편성토록 했다. 또 정원과 현재 인원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남는(잉여)예산을 임금인상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구매·조달 계약때 자회사 등 내부 이해 관계자와 수의계약도 금지했다. 사내복지기금 출연금액은 원칙적으로 올해 사업연도 세전 순이익의 5% 이내로 하고, 미실현 이익을 근거로 출연하는 일도 금지했다. 한편 기획처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책에 따라 비정규직 직원들의 퇴직금·사회보험 등 법정경비를 예산에 반영하고 단순 노무인력의 인건비 단가를 현실화하도록 했다. 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5월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된 뒤 반영토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토공 5000억원대 폭리 택지 조성원가 공개를”

    한국토지공사가 광주시 광산구 수완택지지구를 조성해 5000여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공이 ‘땅장사’를 통해 취한 폭리는 아파트 분양가 등으로 시민에게 전가될 전망이어서 조성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광주경실련에 따르면 토공은 최근 수완지구 139만 1930평을 조성, 평당 평균 177만원에 매각해 1조 374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토공은 총수익 가운데 편입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수수료 등을 감안하더라도 모두 5464억원의 폭리를 취했다고 경실련측은 주장했다. 토공은 수완지구 조성부지 가운데 평균 토지보상가(평당 43만원)에 총 분양면적 중 유상매입분 87.3%를 적용하더라도 보상비로 지출한 돈은 5225억원에 그쳤다. 또 토지조성비는 인근 하남2지구의 평당 20만원을 기준으로 추산할 때 2784억원이며, 여기에 각종 부담금 등 수수료 275억원(총 수익의 2%)을 인정해도 5464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민간기업에 연 10%의 이윤을 인정해 경쟁입찰에 부칠 경우 9940억원의 비용으로 수완지구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공기업인 토지공사가 토지조성 원가와 분양가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아파트 분양가 폭등 예방을 위해서라도 관련정보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지공사는 이에 대해 “수완지구는 전체 가처분면적 257만 2000㎡ 가운데 35%는 매각이 안된 토지이며, 이는 상대적으로 싼 학교·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가 대부분이어서 평균 추정단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조성비도 사업지구 내 공사비를 비롯, 각종 시설부담금과 설계용역비 등이 포함됐으며, 공사비 및 설계용역비를 제외한 시설부담금만 1949억원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함혜리 기자의 프렌치 리포트] (4) ‘느림의 미학’에 멍드는 경제

    [함혜리 기자의 프렌치 리포트] (4) ‘느림의 미학’에 멍드는 경제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한다.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피에르 상소는 자신의 저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이런 파스칼의 말로 시작한다. 그는 느림을 삶의 활력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한 방편으로 소개했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 했던 현대인들에게 상소가 제시한 느림의 철학은 얼마나 신선하게 다가왔던가. 그런데 프랑스 땅에서 프랑스인들과 부딪치며 살아보니 그 느림이란 것이 절대 그런 게 아니었다. 절대 서두르지 않는 그들의 느림보 근성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분통이 터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느림의 미학’을 예찬하는 그들의 나태함 때문에 프랑스는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시간은 돈이 아니다.” 우리는 ‘시간은 돈’이라고 들어왔다. 실제로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시간을 절약해 주는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 서비스업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내가 할 일을 남이 시간을 내서 대신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에게 시간은 돈이 아니다. 그들은 전혀 바쁘지 않다.“오늘 안 되면 내일 하면 되고, 이번 주에 안 되면 다음 주에 하면 되는데 무슨 걱정이냐?”는 식이다. 프랑스인들은 경쟁에 익숙하지 않다.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걱정할 게 별로 없다. 프랑스는 그동안 국가가 복지를 책임지고, 기업은 노동자를 평생 고용하는 사회경제모델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토지는 비옥하고, 조상들이 남겨놓은 풍부한 문화유산 덕분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 좁은 땅덩어리에 부존자원은 거의 없고, 인구는 엄청나게 많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이 풍요를 누린다. 부족할 것 없는 나라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부럽다. 그런데 이 ‘여유’가 ‘느림’이 되어 돌아올 때 느끼는 불편함은 우리처럼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가 된다. 상점이나 식당에서도 바빠서 재촉하는 사람은 일부러 외면한다. 관공서의 공무부터 진료, 사소한 수리, 애프터서비스까지 무슨 일이든지 약속을 잡아야 한다. 심지어 약속을 잡기 위해 약속을 잡는 경우도 있다. 약속 날짜는 짧게는 1주일 뒤, 길게는 3개월 뒤로 잡히는 수도 있다. 빠른 서비스를 생명으로 하는 DHL도 프랑스 땅에만 오면 속도계가 고장난다. 한국에서 하루면 충분한 인터넷 개설이 프랑스에서는 3주 이상 걸린다. 정말 운이 없으면 느림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낭패를 본다. 지난 여름 명문대 시리즈 취재를 위해 독일 출장을 갔던 때의 일이다. 북역에서 TGV를 타고 쾰른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뒤셀도르프로 가서 저녁 7시에 인터뷰를 하고, 다시 밤기차를 타고 아헨으로 갈 계획이었다. 그 다음날은 아헨공대에서 방문과 인터뷰 약속이 줄줄이 잡혀 있었다. 그런데 택시를 잘못 탄 바람에 2분 늦게 역에 도착해서 기차를 놓쳤다. 길이 텅비어 있는데도 택시 기사가 시속 50㎞ 이상을 달리지 않았던 탓이다. 그날 나는 2분 때문에 10여만원을 주고 표를 새로 사야 했고, 다음 기차를 타기 위해 3시간을 역에서 기다렸으며,7시 인터뷰 약속을 취소해야 했다. ●프랑스병(病)은 깊어가는데 느리지만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측면도 있다. 프랑스인들은 졸속이라는 것을 모른다. 길을 닦을 때나, 건물을 지을 때도 수백년 뒤를 바라본다. 이런 점은 우리가 분명히 배워야 할 대목이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느리게 돌아가는 것은 큰 문제다. 속도가 경쟁력인 정보화 시대엔 더욱 그렇다. 글로벌화된 경쟁체제 아래에서 프랑스는 경쟁력을 잃고 있다. 사회당 정부는 1990년대 말 실업대책의 하나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35시간 근무제가 급여삭감없이 적용되면서 프랑스인들의 연간 총 근무시간은 1568시간으로 줄었다. 유럽 평균 1697시간에 비해 129시간이 적은 것이다. 프랑스인들은 5주간의 유급 정기휴가를 갖는데, 주 35시간이 된 이후엔 실질적으로 평균 3주일이 더 늘었다. 열심히 일한 뒤에 재충전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쉬다가 가끔 일하러 나가는 셈이 된다. 쉬다보면 자꾸 쉬고 싶어지는 법. 경쟁에 익숙하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에게 35시간 근무제는 근로의욕만 상실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한 기업인은 “프랑스병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일하기 싫어하는 풍조이며,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후 증세가 더 깊어졌다.”고 개탄했다. 프랑스는 근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짧은데다 노동시장은 어느 나라보다 경직돼 있다. 고용주가 정당한 이유로 해고해도 노동자가 소송을 하면 75%는 승소할 정도로 법이 노동자 편이다.“근로자 한 명을 해고하는 것이 이혼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말할 정도다. 노동시장이 이렇게 경직되다 보니 프랑스 회사에서는 정규직 근로자 뽑기를 꺼린다. 높은 실업률이 여간해서 해소되지 않는 이유다. 위기의식이 없는 것도 아니다. 프랑스에서 지난 봄 큰 문제가 됐던 최초고용계약제(CPE)는 이런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해소해 보자는 의도에서 시도된 것이었다. 하지만 학생들과 노조의 반대로 도입은 무산됐다. 프랑스는 최근 주 35시간 근무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노동시간을 최대 49시간까지 노사가 조정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했다. 이 역시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lotus@seoul.co.kr ■ 프랑스 경제의 현주소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프랑스의 국제적 위상은 여전히 화려하다.200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2조 1250억달러로 미국, 일본,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이다. 독일 영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인 유럽연합(EU)을 이끌어가는 중심국가이기도 하다. 해외 직접투자에서도 프랑스는 해외투자비율(개별 국가투자/세계총투자) 13.5%로 미국(16.1%) 다음으로 많다. 교역규모는 2005년 기준 9555억달러로 세계 5위의 교역국이다. 기계, 운송장비, 농산품, 소비재 등이 중심이 된 수출 규모는 4592억달러로 세계 5위, 수입은 4958억달러로 세계 6위다. 세계 100대 기업 중 토탈, 카르푸, 비방디, 푸조시트로앵, 국영전기공사, 르노, 생고뱅 등 10개가 프랑스 기업이다. 이같은 화려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와 기록적인 무역적자,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경기가 수년째 침체 국면을 못 벗어나고 있다. 특히 복지와 분배에 우선을 둔 경제정책에 따른 과도한 국가재정 부담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한다.GDP 중 국가채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현재 54%나 된다. 프랑스는 재정적자를 GDP대비 3% 범위에서 운영해야 하는 EU의 안정·성장협약을 3년 연속 위반했다. 재정부담이 큰 사회보장제도의 개혁과 함께 예산동결, 공무원수 감축, 주요 기업의 정부보유 지분 매각 등 재정적자 축소정책을 추진하고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저항이 만만치 않다. 다행히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덕분에 2005년을 고비로 차츰 회복되는 분위기다.2005년 1.4%에 그쳤던 경제성장률은 2006년 상반기 1.9%를 기록했고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회복 등 실물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속에 올해 성장 목표치 2∼2.5%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초 10%를 초과했던 실업률도 경제상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7월에는 8.9%로 낮아졌다.
  • 주말 본사 앞마당에서 ‘아름다운 가게’열려

    서울신문이 나눌수록 아름다워지는 세상 만들기에 동행합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아름다운 가게와 더불어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름다운 가게를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대표 박원순)는 각종 기증물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자선과 공익에 사용함으로써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이 일반에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11일 첫 행사에는 프로축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 인기 탤런트 한지민씨,KBS 성세정 아나운서가 일일점원으로 나섭니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는 앞으로 정부 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도 함께하는 주말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 후원 : QUALCOMM’·한국언론재단·한국방송광고공사
  • [인사]

    ■ 재정경제부 ◇고위공무원단 전보△금융정책국장 林承太 ◇과장급 전보△지역경제정책과장 白龍天△경제자유구역기획단 송도·청라팀장 李俊均■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지방감사팀장 金善大△조사〃 閔炳春■ 기획예산처 ◇부이사관 승진△업무지원과장 이정규△중기재정기획〃 박춘섭 △국방재정〃설문식 △균형발전정책팀장 조봉환 △민간투자제도〃조용만 △공공혁신기획〃 김용진 ◇전보△공기업정책팀장 류용섭■ 소방방재청 ◇소방준감 전보△대구시 소방본부장 李相義△경북도 〃 權純慶 ◇소방정 승진△소방정책본부 孫成基 金容根 ◇소방령 승진△소방정책본부 정요안△중앙소방학교 吳昇勳△중앙119구조대 金成會 ■ 뉴스데스크 △대표이사·발행인 이정규△광고담당 이사 최기석△편집국 부국장대우 정경부장 조경호
  • [사고] 아름다운 가계 엽니다

    서울신문이 나눌수록 아름다워지는 세상 만들기에 동행합니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아름다운 가게와 더불어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본사 1층 앞마당에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름다운 가게를 개최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대표 박원순)는 각종 기증물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자선과 공익에 사용함으로써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행사는 한국퀄컴㈜과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동 후원합니다. 장터에서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은 물론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원 등이 내놓은 5000여점이 일반에 판매되며 문예작품 등 희귀 소장품도 특별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11일 첫 행사에는 프로축구단 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 인기 탤런트 한지민씨,KBS 성세정 아나운서가 일일점원으로 나섭니다. 서울시청과 청계천을 잇는 서울 태평로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는 앞으로 정부 기관, 공기업, 기업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 연예인, 문화예술인들도 함께하는 주말의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 주관 :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21 ■ 후원 : QUALCOMM’·한국언론재단·한국방송광고공사
  • [Local] 광주도시 2년연속 최고 공기업

    광주도시공사(사장 이희옥)가 ‘2006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째이다. 도시공사는 윤리경영의 제도화, 경영성과 계약체결, 기업형 팀제 시행, 노사 평화선언,ISO 9001:2000 인증취득 등 탁월한 경영혁신을 이뤄냈다. 또 평동2차 산업단지, 어등산관광단지, 빛고을 실버타운 조성사업, 증심사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 등 광주시의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전국 지방공사 중 처음으로 노사평화 선언을 실시하는 등 공기업의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 적자 지방공기업 ‘성과급 잔치’

    지방공기업이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도, 적자가 나도 임직원은 성과상여금을 챙기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경영평가 대상인 91개 지방공기업은 평가 결과를 근거로 오는 12월 임원들에게 평균 350%, 직원들에게 평균 240%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적자를 낸 21곳, 최하위 평가등급을 받은 3곳도 성과상여금을 받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자치부는 6일 전국의 91개 지방공사·공단과 78개 지방직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방공사·공단은 오산 시설관리공단과 구로 시설관리공단, 정남진 장흥유통공사 등 3곳이 가∼마의 5개 평가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마’를 받았다. 특히 오산 시설관리공단과 정남진 장흥유통공사는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으로 임원해임이나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경영개선 조치가 불가피하다.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를 받았다. 광주·부산 도시개발공사, 부산·서울·김해·안성·수원·창원·송파·동작·성북·종로 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시설공단, 서울농수산물관리공사 등 모두 15곳이 ‘가’ 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 한해 적자를 기록한 지방공사·공단은 모두 26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방공기업 전체 적자 규모는 2003년 7333억원,2004년 4844억원에서 지난해는 4336억원 등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임원들에게는 150∼450%, 직원들에게는 100∼300%의 성과상여금이 차등 지급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경영진단 대상 공기업과 적자 공기업 등에는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직영기업은 상수도 분야에서 대전·거제·태백·홍성, 하수도 분야에서는 광명·나주, 공영개발 분야에서는 안성이 각각 최하위를 기록했다.분야별 최우수 지방직영기업은 상수도에서 서울·화성·상주·홍천, 하수도에서 안양·구리, 공영개발에서 천안이 각각 선정됐다. 지방공사·공단과 달리 지방직영기업은 임직원이 공무원 신분이어서 성과상여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최하위 평가를 받은 3개 지방공사·공단과 7개 지방직영기업은 정밀 경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통보하고, 행자부 홈페이지로도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는 1993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1999년부터는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성과상여금이 차등 지급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공기관 임·단협등 공개

    공공기관 임·단협등 공개

    산업은행, 토지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224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업무추진비와 1인당 인건비, 기관 업무추진비, 채무보증 및 담보제공 현황,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 등 주요 경영정보 7개 항목이 오는 12월1일부터 일반에 추가 공개된다. 대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처럼 한국전력과 철도공사 등 자회사가 있는 대규모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지분구조와 채무보증 및 대규모 내부거래 현황 등도 일반에 공개된다. 기획예산처는 6일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을 대폭 개편, 다음달 초부터 공개되는 경영정보 항목 수를 20개에서 27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공공기관의 임원들은 ‘직무 청렴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상여금 등을 반납토록 했다. 이처럼 주요 경영정보가 추가로 일반에 공개되면 최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공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낙하산 인사 등을 견제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획처는 기대하고 있다. 한전 등 대규모 공공기관의 경영정보 공개 수준이 대기업 수준과 비슷해져 공기업의 투명경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처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경영위험요소 공시제도 시행지침’과 ‘공공기관 직무청렴계약제도 시행지침’을 각 기관에 보냈다. 이에 따라 각 기관들은 다음달 1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기획처의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이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공개하게 된다. 기획처는 ‘공시제도 시행지침 공문’에서 공시 대상으로 재무구조, 경영환경, 투자결정, 손익구조 등에 관련되는 사항, 사업의 규모·기간·사업비·재원조달 방안 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공시 대상은 해당 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직원들의 복지·임금 등을 개선하기 위한 단체협약, 임금협약은 물론, 기관장이 노조나 사원들에게 약속한 내용도 공개 대상에 해당된다.”면서 “노조와의 이면합의 내용도 공개 대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노조에 의해 경영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을 경계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경호 한전 노조 대외협력국장은 “임단협 내용을 공개하라고 하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만 공기업 근로자들을 모럴 해저드 차원에서만 보는 것 같아 참담하다.”면서 “공기업의 방만 경영이나 낙하산 인사는 새 법을 만든다고 근절되는 게 아니라 법을 얼마나 공정하게 집행·운영하느냐는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획처는 다음달중 이런 지침에 따라 기관들이 시행계획을 제대로 마련했는지, 정보공개 수준과 내용을 조사·검증해 경영혁신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또 직무청렴계약 이후에 계약을 위반한 임원들에 대해서는 직책금과 상여금 등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지급을 취소하고 필요하면 환수토록 했다. 기획처는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내용도 반기별로 공시 여부를 재검토해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즉시 공개토록 했다. 비공개 대상이라도 가능한 수준에서 부분공시, 요약공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개토록 했다. 류용섭 기획처 공공기관혁신지원팀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영정보의 공개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에 의한 경영 감시 효과를 극대화해 공공기관의 투명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공기관간에 경영효율 경쟁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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