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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평가 정상에 깃발 꽂아라”

    “경영평가 정상에 깃발 꽂아라”

    지방공기업들이 행정자치부에서 다음달에 실시하는 ‘경영평가’를 앞두고 1년 업무개선 성과를 마무리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분야별 1등을 하면 직원들에게 최고 300% 보너스가 나오기 때문에, 기관장이나 직원이 따로 없이 열심이다. 지난해 ‘기타 공사·공단’ 분야의 13개 기관 중 1등을 차지한 서울시 산하 농수산물공사의 ‘고득점 전략’을 사례로 살펴본다. ●지난해에도 261% 보너스 7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행자부는 올해도 36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다음달 중에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5∼8월 각 공기업을 방문,2∼3일씩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 실사 보고서와 경영서류, 성과 보고서 등을 종합해 지하철, 시설, 환경시설 등 9개 분야별로 공기업의 등수를 매긴다. 가락·강서·양곡 시장을 관리는 농수산물공사는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분야별 1등을 했다. 지난해 100점 만점에 90.38점을 획득, 모든 직원에게 기본급의 261%를 포상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는 기본 성과급 300% 외에 별도 보너스다. 보너스 재원은 공사의 예산이지만 행자부로부터 ‘지급명령’을 받는 셈이다. 평가부문은 ▲책임 경영(17점) ▲경영 관리(18점) ▲사업 운영(50점) ▲고객 만족(15점) 등 4개로 나뉜다. 공사는 세부 항목인 ‘유통 관리’에서 97.58점,‘생산자·소비자 관리’에서 97.80점을 받았다.‘책임경영을 위한 노력’‘재무·회계 관리’‘환경관리’에서도 각각 96.75점,95.38점,95.20점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고객만족도’‘정책준수·지적사항 개선’에서 58.40점 81.54점 등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선택과 집중의 득점 전략 공사는 고득점 전략으로 우선 ‘책임경영’과 ‘경영관리’의 조직·인사관리 항목을 노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전 농림부 차관 출신의 김주수 사장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이 눈에 띄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낸다면 집중적으로 달려들 수밖에 없다. 공사는 부서 및 개인별 업무목표를 지표(핵심지표 20개)로 만들어 하나씩 점검하고, 우수하면 포상을 해주는 균형성과관리시스템(BSC)을 도입했다. 불필요한 조직의 과감한 통·폐합과 화상회의·전자결재·매주 업무보고의 공개 등을 단행했다. 공사 설립후 16년 동안 늘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의 건전성은 일단 만점을 안고 가는 셈이다. 공사는 지난 해에도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사업운영’ 부문의 유통관리에도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 무·배추를 전량 산지에서 100% 포장해 가락시장의 쓰레기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포장출하제는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확산됐다. 또 화물차등록제를 도입, 주차장을 24시간 개방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소매상들의 주차료는 주차억제를 위해 인상됐다. ●혁신은 직원들 파이팅이 중요 문제는 고객이 소비자 외에 산지 생산자와 유통상인도 포함돼 있다는 점. 포장출하제는 생산자에게 추가 부담이 되고, 화물차등록제는 유통상의 반발을 불러와 고객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고객만족도(가중치 9점) 점수를 양보하는 대신 배점이 많은 사업운영(50점) 부문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몸집만 불린 ‘空기업’

    대한주택공사·한국전력공사 등 대표적인 공기업이 외형상으론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떨어지는 등 방만하게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7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정부투자기관 경영현황 평가’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13개 정부투자기관의 부채가 37조 2000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자본 증가액은 28조 4900억원이었다. 부채 증가액이 자본 증가액을 8조 7100억원 상회한 것이다. 이는 택지개발과 임대사업, 도로사업 등을 확장하면서 외형적인 총자산은 늘었더라도 부채규모가 60% 이상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부채 증가액 가운데 89%는 외부자금으로 조달됐다. 기관별로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의 수익성이 모두 떨어졌다. 특히 주공은 부채 비율이 58.1%나 될 만큼 재무건정성이 악화됐다. 원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비수익성자산 건설에 외부 자금을 끌어쓰면서 금융 비용이 크게 늘어 부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석탄공사는 석탄산업이 사양화로 접어들면서 자산과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최근 6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정부가 매해 400억원 이상 지원하고 있지만 수익성 지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매출액이 2001년보다 7조 1585억원(3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7306억원(37.2%) 줄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신설·확충으로 부채가 계속 증가해 외부차입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위탁사업을 주로 수행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국농촌공사는 수익 사업을 발굴한다며 정부로부터 2000억원을 유상증자받았지만 투자할 곳을 정하지 못해 5년 가까이 정기예금에 예치했다고 심 의원측은 밝혔다. 또 한국관광공사는 독점운영되던 면세점이 경쟁체제로 전환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심 의원은 “공기업이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하고 수익성 개선이나 경영 합리화를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면서 “낙하산 인사가 집중됐던 공기업은 앞으로는 자율경영을 확립해야 하고, 정부도 효율적으로 정책을 지원하라.”고 주장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4대그룹 ‘덤덤’…관광·조선은 활기

    4대그룹 ‘덤덤’…관광·조선은 활기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신문사 기사마감 시간 직전에 짤막한 참고자료를 돌렸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 소회를 빌린 대북 투자계획이었다. 에두르고 에둘렀지만 “당장은 투자계획이 없다.”는 얘기였다. 현대·기아차,LG,SK그룹 등 다른 대기업의 속내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반면 이미 대북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그룹과 부지난에 시달리는 조선업계, 값싼 인건비가 절실한 중소기업, 그리고 공기업들은 대북 투자에 적극적이다. 북한의 풍부한 관광·광물 자원과 매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유전, 홍보효과 등을 탐내서다. ●현대, 백두산 관광코스 등 논의 준비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한국관광공사는 ‘백두산 관광’을 성사시키기 위한 후속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중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을 다시 방문, 삼지연공항의 활주로 상태와 관광코스 등 세부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현 회장이 2차 방북길에 금강산개발 프로젝트와 개성 관광을 성사시킬지도 관심사다. 현대는 해금강에서 원산에 이르는 19억 8348㎡(6억평) 일대에 2025년까지 총 30억달러(약 2조 8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북한에 전달했다.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성사되면 ‘통큰 투자’가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북한 안변에 1억∼1억 5000만달러를 들여 연간 20만t 생산규모의 선박 블록(선체의 철골) 공장을 짓기로 하고 세부 검토에 들어갔다. 거제 조선소와 동해로 바로 이어진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인프라 시설이 열악한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남 사장은 “선박 발주처 사람들이 수시로 작업현장을 방문해 품질 등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도 고민거리”라고 털어 놓았다. 다른 조선소들이 북한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주된 이유다. ●광진공, 자원개발조사단 北 파견 공기업들도 후속작업에 분주하다. 북한 단천지구에서 마그네사이트와 아연 등을 채굴키로 한 광업진흥공사는 오는 20일 15명으로 구성된 2차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한다.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진행 중인 흑연과 석회석 광산 개발도 인근 해주특구와 연계시킨다는 복안이다. 토지공사는 다음달 개성공단 2단계 사업지역(826만㎡) 측량과 토질 조사에 들어간다. 계획대로 진척되면 2010년쯤 분양과 입주가 가능하다. 석유공사와 한국전력공사도 서해유전 개발과 해주특구 개발 등에 맞춰 각각 내부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하지만 남북 경협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북한의 주장대로 4대 그룹의 ‘통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북한 투자는 (경제논리가 아닌)민족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으로 대북 투자 관측을 낳았던 삼성그룹은 “북한의 시스템과 제도 등 여러 전제조건이 선결되면 투자를 검토하겠다.”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북한을 다녀온 뒤 임원들에게 “어디서부터 (통큰투자의)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라고 역시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검토할 게 많다.”는 말로 대북 투자를 피해 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구해 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동통신 사업설에 대해서는 그룹이나 SK텔레콤이나 모두 냉소적이다. ●“北 불확실성이 통 큰 투자 걸림돌”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기업이 북한에 들어간다고 하면 대규모 투자가 될 수밖에 없는데 기업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과 정치바람 위험을 선뜻 감내하려 하겠느냐.”면서 “그렇다고 중국처럼 내수시장이 크거나 통관이 자유로운 것도 아니어서 투자 유인 요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은 “우선은 개성공단 2단계 사업이 가장 현실성이 높다.”며 “해주특구는 개성공단의 문제점이 선결돼야 진척이 가능한 만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생명, 위너스 클럽 플랜 기업 핵심인력 전용 단체보험상품이다. 회사가 계약자로 핵심인력을 종신보험에 가입시켜 주고 근무기간 중 매년 보장금액을 추가로 증액할 수 있다. 종신플랜에서도 연금전환이나 유가족 연금전환특약을 도입, 사망보험금 재원을 연금으로 바꿔 생존시 노후생활 자금으로 쓰거나 유가족이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납부는 일시납이나 1년납(월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연금플랜도 근무기간 중 매년 연금액을 증액할 수 있다. 회사가 보험료를 내는 동안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을, 퇴직후 생존시에는 연금을 받을 수 있다.●푸르덴셜증권, 파워유틸리티섹터펀드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기, 가스, 수도 등 유틸리티 업종에 집중 투자, 중장기적 수익을 추구한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이 ABN암로에셋매니지먼트에 위탁, 운용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 전력소비 성장률이 과거 20년간의 두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이슈 부각과 지속적인 인수합병(M&A) 테마 등도 유틸리티 섹터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최소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면 푸르덴셜증권 홈페이지에서 수수료가 낮은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삼성투신운용,H-Auto 주식형펀드 가입자가 자동차를 살 때 가격 할인혜택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는 펀드다.10월까지 펀드에 든 고객이 현대차를 사면 30만원, 연말까지 가입한 고객이 내년 6월 말까지 현대차를 사면 20만원을 할인받는다.500만원 이상 거치식 고객과 월 20만원 이상 자동이체 적립식 고객도 1년간 최고 2000만원 상당의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산 대부분을 국내 15대 대표 그룹과 공기업, 금융업 등 우량주에 투자한다. 선취수수료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서 판다.
  • 공공기관 경영 ‘흥청망청’

    일부 공기업들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직원에게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를 나눠 주고, 특혜 수준의 저리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등 불법·부당한 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00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보고서’를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 기관은 과거 분류방식에 따른 정부투자기관 14곳, 정부산하기관 75곳 등 89곳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난해 단협을 통해 창립 25주년 기념품으로 전 직원에게 200만원 상당 노트북 컴퓨터(총 6억 8000만원)를 지급했으며, 월 5만원의 체력단련비(총 2억 4000만원)도 신설했다. 평가단은 “이런 내용은 경영효율성을 저해할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공사의 직급별 구성도 과장급 이상이 67%인 항아리형 구조로, 경영효율성과 서비스품질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업진흥공사는 총인건비의 2% 이내에서 임금을 인상하라는 정부 지침을 어기고 7% 올렸으며, 부산항만공사는 직원들을 위한 주택자금 대부이자율을 3%에서 2%로 낮춰 5%대인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한석탄공사는 정원이 초과됐음에도 신규사원을 비공개 채용했으며, 장기 결근자에게 인건비를 지급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D-1] 경협 주도세력 바뀔듯

    ‘남북경협에서 대기업은 빠지고 공기업이 주도한다?´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게 되는 특별수행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남북 경협의 ‘주도 세력´이 공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대기업인 현대그룹이 주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졌다. 1차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는 한 명도 끼지 못했던 공기업 회장과 사장들이 이번에는 대거 포함됐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등 5명이다. 민영화된 이구택 포스코 회장까지 합하면 6명이다. 특히 김 사장은 당초 명단에는 없었지만 뒤늦게 “토지공사가 경협분야에서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보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이유에서 공기업 주도의 남북경협이 추진될 것으로 분석한다.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해서는 공기업 주도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둘째, 대북경협에 대한 민간 대기업의 소극적인 자세도 한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 경제안보팀장은 “대북경협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대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공기업은 공익성을 추구하는 만큼 이번에 대북경협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규직 전환 ‘덜컹덜컹’

    정규직 전환 ‘덜컹덜컹’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또는 무기계약직)전환 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정부는 비정규직보호법의 조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의미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9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9월말까지 전환작업을 마치고 10월말까지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면서 “공기업들도 이러한 일정에 따라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28일 철도공사 등 주요 공기업 10여곳을 직접 취재한 결과 곳곳에서 여전히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공기업에서는 노조측이 순차적인 정규직 전환을 거부한 채 전체 비정규직근로자의 일괄 전환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요구로 정규직 전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상당수 공기업은 정부 발표와 달리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괄전환 요구에 꽉 막힌 철도공사 공기업 가운데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가장 많은 철도공사(코레일)는 지금까지 노사양측의 대립으로 전환 작업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비정규직 2600명 가운데 1차로 9월말까지 1392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7월1일부터 각종 수당을 소급 적용하고 임금도 정부 인상안에 맞춰 소급, 지급할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특정 자격을 갖춘 200명은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는 절차도 진행중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영업수입 등을 활용해 250억원 정도를 확보해 놓고 있다. 하지만 노조측은 “특채는 소수를 위한 특혜에 불과하다.”고 반대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비정규직 근로자 2600명 전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 6급으로 전환하고 각종 수당도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KTX 여승무원의 정규직화 문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따를 경우 약 1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발표 후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필요한 소요재원이 마련됐고 정부 부처와도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비정규직의 규모가 큰 만큼 노조의 요구를 한꺼번에 수용하기는 불가능하기에 연차적 개선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환 후에도 차별? 일부 공기업에서는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 이후에도 인센티브, 복지후생 등에서는 차등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확보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란 게 이유다. 도로공사의 경우 전환 대상자 485명에 대한 전환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부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처우는 기존 동종 정규직 근로자와 같은 조건을 주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당분간 이들의 각종 복지후생 등은 기존 정규직과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기존 정규직의 85% 수준이라는 게 인사·노무 담당자의 설명이다.4대보험, 휴가, 건강검진 등 기본 사항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주택자금 대출이나 경영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복지후생 측면에서 차등 적용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이 더 문제이다.”면서 “만약 내년에도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차등 대우가 지속되고 불만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주택공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상자 139명을 선정,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징수, 주거복지 등의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처우문제는 올해 당장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고용이 전환되면 임금은 현재 정규직의 70∼75%선에서 80∼90%선에 그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이들의 전환에 따른 추가 예산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다른 부문의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지급하라지만 그럴 상황이 못된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따라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은 기존대로 지급하고 내년 1월부터 새 예산이 반영되면 인상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확보가 더 문제 한전, 마사회 등 재원이 넉넉한 공기업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전의 경우 10월중 대상자 48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 선로 보수원, 영업사무담당원 등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당초 별도 직급을 두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현행 한전 정규직 직급(8급까지 있음) 체제 그대로 유입키로 결정해 차등의 여지를 없앴다. 한국마사회도 10월1일자로 1차 대상자 110명을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내년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47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경우도 추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의 처우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기업(산하기관 포함)의 경우 137곳에서 7474명이 예정대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내년에 198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추가예산 전액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기관별로 자체 운영비 감축 등으로 충당하라는 요구가 많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삼성에서 불어오는 취업 한파

    취업시장의 최대 ‘큰손’인 삼성그룹이 하반기 대졸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1300명(28%) 줄이기로 했다고 한다. 상반기까지 합하면 올해 공채 감소 규모는 1750명에 이른다. 지난해 10대 그룹 공채에서 44.6%를 차지한 삼성의 공채 축소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삼성에서도 가장 괜찮은 일자리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채용 규모를 무려 1000명이나 줄였다. 삼성을 포함한 10대 그룹의 채용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취업시장에는 도리어 삼성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삼성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한 점을 감안하면 공채 축소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의 채용 감소는 ‘양질의 일자리’ 감소를 뜻한다. 외환위기 이후 2004년까지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업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23만 2000개나 사라진 상황에서 대기업의 고용 축소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누차 지적했지만 우리사회에서 병리현상으로 자리잡은 양극화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안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대기업이 서야 한다. 우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인원만 뽑기로 했다는 삼성의 해명에 동감하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공채 축소를 재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몸집을 줄여 경쟁력을 높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역발상으로 미래를 개척해 달라는 얘기다. 정부도 청년층 고용 위기는 국가 지속성의 위기와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주기 바란다.
  • 남북경협 확대 특별세 도입 검토

    정부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협력 확대에 대비해 특별세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기획예산처 내부 참고자료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위해 별도 재원이 필요할 경우 국책은행과 공기업 등 공공기관기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북협력기금 재원 조달 방식은 일반회계 출연과 공공자금기금 차입 등 두 가지이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 결과, 정부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남북협력기금 이상의 재정소요가 생기면 차입금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가 확정한 ‘2008년 예산·기금 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올해보다 2500억원 늘어난 7500억원이다. 이 중 아직 사업 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여유자금이 4300억원가량이다. 참고자료는 또 이른바 평화세나 통일세 같은 특별세를 신설하거나, 평화복권·경협지원채권 등을 발행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저개발국에 지원하는 정부개발원조자금(ODA) 또는 국방예산 가운데 일부를 끌어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처는 “내부문서는 단순 참고자료일 뿐,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ODA자금이나 국방예산 등을 전용하는 것은 국가재정법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EU 2331조원 조달 시장 국내社 실적 없이도 참여

    상품 양허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은 19일(현지시간) 정부조달 입찰을 할 때 국가(지역)에서의 실적을 자격요건으로 두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EU는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 셋째날 상품분야의 비관세장벽, 위생검역, 원산지 기준분야, 서비스, 투자, 금융서비스, 지적재산권, 정부조달, 지속가능발전투명성 등 9개 분야에서 절충을 시도했다. 양측이 이날 자국 기업이 상대국의 조달 입찰에 참여할 때 현지 실적을 자격요건으로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FTA가 발효되면 국내 기업들이 1조 8000억유로(약 2331조원·2005년 기준)에 이르는 EU 27개국의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양국은 그러나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건설조달 국제 입찰 하한선 인하와 중소기업 보호조항의 삭제, 정부조달 대상 공기업 범위 확대 등 조달 분야의 3대 쟁점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금융기관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국적이나 거주지 요건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우리측 요구에 대해 EU측이 동의했고, 위생검역 분야에서는 동물복지에 대한 우리측의 제안에 EU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쟁점화될 가능성이 줄었다. 3차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상품관세 양허안 협상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4차 협상으로 넘어가게 됐다. 브뤼셀 연합뉴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공무원 해외출장 빙자 ‘공짜 즐긴다’

    일정의 대부분을 관광으로 채우는가 하면 산하기관이나 용역업체에 비용을 부담시켜 공짜여행을 즐기는 등 공무원들의 해외여행 실태가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2006년 한해 동안 603개 기관 1만 2000명이 4427억원을 들여 다녀온 ‘공무국외여행’을 대상으로 ‘공무국외여행 관리실태’의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11월쯤 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2005년과 2006년 자료 수집을 위해 떠난 72건의 해외출장 가운데 92%인 66건은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이미 해외사무소가 있는 도시였다.13회를 간 런던의 경우 연수를 포함하면 2006년 한해 동안만 무려 23회나 자료수집이라는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 A기관도 ‘법령체계 조사’를 위해 2005년 6일간 영국과 독일을 방문했는데 면담일정을 잡지 않은 채 출발한 탓에 면담은 하지 못하고 관광만 한 채 돌아왔다. 공기업인 B기관은 2005년 이후 6차례에 걸쳐 지방공사와 공단 경영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주관해왔는데 평균 11.3일의 일정 동안 실제로 외국기관을 방문한 날은 평균 3.2일에 불과했다.11일 가운데 평균 8일을 관광하는 데 보낸 셈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006년 12월24일부터 2007년 1월1일까지 국제기구 포럼 참석차 스위스와 벨기에를 방문했다. 그러나 2006년 12월7일 포럼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관광성 공무국외여행이 관행화되어 있지만 이를 검증할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공무국외여행 관리모델 제시 등 제도 개선과 예산편성 단계부터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업윤리·투명경영 지키는 구심체로”

    “기업윤리·투명경영 지키는 구심체로”

    ‘기업윤리와 투명경영을 꼭 지키겠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뜻을 모아 설립한 ‘유엔글로벌콤팩트’가 한국에 협회를 두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남승우 풀무원 사장을 추대했다. 또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17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소개에 이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양저 주한국제연합개발계획(UNDP)대표, 주철기 유엔 거버넌스센터 한국협회 추진위원장도 참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00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조직이다. 현재 110여개국의 4500여 글로벌 기업이나 주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풀무원, 유한킴벌리,SKT,KT, 한전 등 민간 및 공기업 81개사가 가입돼 있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콤팩트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각종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치의 계절’ 공기업에 있는 정치권 인사들

    한동안 감지되던 일부 공기업 임원들의 총선출마 준비 움직임이 수면 아래로 잠들고 있다. 신정아·정태윤 파문으로 사회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여권의 대선지형이 정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본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주변에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공기업 수장이나 감사는 어림잡아 10명 안팎이다. 대부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만 더러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인사들도 있다. ●관심형… 이철 사장 등 “역할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 연말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이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노재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감사, 김영대 근로복지공단 감사 등이 거론된다. 내년 6월 임기 만료인 이철 사장은 “사적인 욕심은 없지만 공적으로 요구받는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총선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도 “이런 저런 이유로 대선에서의 역할은 어렵기 때문에 총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서울 성북갑을 고려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권 구도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노재철 교원연금공단 감사 역시 지난 17대 총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와신상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부산 동래구에서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노 감사는 총선 출마와 관련,“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남지역 친노 모임인 ‘일요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부산지역 범여권 국민경선대책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영대 근로복지공단 감사도 올 연말 임기가 끝나 총선출마가 유력시된다. 충남 금산 출신으로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거쳐 열린우리당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만큼 연말 대선에서도 일정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감사 스스로는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선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강동원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는 “비록 낙하산이지만, 놀고 먹으며 공기업을 말아먹는 감사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겠다.”고 말해왔다. 공사 내부에서는 “과거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전북 남원·순창) 기반도 탄탄한데다 마침 임기도 올해 안에 끝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NCND형… 박재호 이사장 등 대선 향방따라 거취 정할 듯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금승기 산업안전공단 감사 등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NCND형’이다. 박 이사장의 총선 출마설은 지난 봄부터 흘러나왔다. 그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다. 박 이사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8월까지 공단 일에만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공단 내에서도 곧이 곧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다. 한 측근은 “17대 총선에서 워낙 근소하게 지는 바람에 박 이사장의 재출마설은 공단 내에서 상당 부분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연말 대선의 향방에 따라 거취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난달 28일 임기가 만료된 금 감사 역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백지상태에서 향후 거취문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할 경우, 고향인 강원 강릉이나 경기 고양에 출사표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의를 빚었던 ‘공기업 감사 남미 외유’에 포함됐던 것이 정치적으로 부담이 된다. ●일축형… 이재용 이사장 등 총선 불출마 표명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우재 한국마사회 회장, 정순균 방송광고공사사장 등은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선거에 낙선한 이재용 이사장은 연초부터 내년 총선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 이우재 마사회장과 정순균 방송광고공사사장의 측근들은 각각 “총선 출마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해 총선출마설을 일축했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공기관 임원 학력제한 폐지

    공공기관 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에서 학력 제한이 사라진다. 기획예산처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영 지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기관장·상임이사·비상임이사·감사 등 임원의 자격 기준을 마련할 때 ▲전문가적 능력 ▲전략적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 ▲조직관리 능력 등 포괄적으로 규정해야 한다. 때문에 원칙적으로 학력·경력 등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제시해서는 안 된다. 기획처는 최근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 298개 공공기관에 임원 자격에서 학력 제한 등을 폐지하라는 내용의 공문도 보냈다. 공문은 ▲학력·경력·자격증 요건을 원칙적으로 두지 말고 ▲경력 요건을 설정한다면 기획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완화하고 ▲민간경력 인정범위 제한규정을 폐지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기획처가 지난 5∼7월 4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임원 자격 기준 등을 조사한 결과,149개 기관이 학력·경력·자격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처 관계자는 “공문을 통해 기관별 임원자격 요건완화 계획 및 그 결과를 다음달 15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면서 “공공기관법 적용대상이 아닌 다른 공공기관은 주무부처에서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3) 영향력 키우는 교민사회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3) 영향력 키우는 교민사회

    # 사례1 미용원장 최미씨 시드니 김선영 미용실 원장인 최미(46)씨는 호주의 미용 한류를 이끌고 있는 교민 1.5세대다. 기능올림픽 수상자로 한국 유행의 메카인 명동 김선영 미용실의 베테랑 미용사였던 그녀는 팍팍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삶을 꿈꾸다 1989년 호주로 기술이민을 왔다. 그녀는 정착 초기에 ‘정신적 시차’로 많이 힘들었다. 미용실로 출근할 때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이었다. 까마득한 후배들이 할 허드렛일까지 혼자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살기에 뻑뻑한 호주 교민들과 미용코드도 안 맞아 결국 한달 만에 미용실을 그만뒀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해 그녀는 다시 가위를 들었다. 같은 해 스승인 서울 명동의 김선영 원장을 찾아가 미용실 브랜드를 쓰게 해달라고 간청해 끝내 허락을 얻어냈다. 그리고 호주로 돌아와 미용실을 열고 선진 헤어비법을 발휘하면서 손님을 끌기 시작해 ‘성공 열매’를 얻게 됐다. 지금은 목 좋은 네 곳에 미용실을 두고 있으며 직원도 50여명에 달한다. 자신의 숙원인 미용학교도 만들어 후배 미용사를 양성하고 있다. 최 원장은 “손님은 하루평균 400명에 달한다.”며 “손님의 30%는 교민들이고 70%는 아시아계와 백인들”이라고 설명했다. # 사례2 로펌 변호사 김성호씨 시드니 도심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호(43)씨는 잘나가는 교민 1.5세대다. 그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78년 중학교 2학년때 가족 모두가 멜번으로 이민 오면서 호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게 됐다. 당시 멜번의 한국인은 350명에 불과했고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했다. 거주지역과 학교에서도 한국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외로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이용했다. 남들보다 몇 가마의 땀을 더 흘린 결과 호주사회에 빨리 적응하게 됐다.84년 시드니로 가족과 함께 이사한 김씨는 92년 뉴사우스웨일스대학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호주국립과학 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첨단 연구주제와 관련된 특허와 투자 전문 변호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2000년 시드니 테크놀로지대 법대에 들어가 다시 학구열을 불사른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김 변호사는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민사와 무역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며 “유학생들과 위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법적 문제에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역사가 40년에 불과한 호주 교민사회가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유칼립투스처럼 호주대륙에 힘차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호주 방문자를 제외한 호주 교민의 수는 2006년 현재 5만 2763명이다.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까지 합치면 10만명이 넘는다. 호주 교민들은 6개주 가운데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에 가장 많이 산다. 전체 교민의 62%가 몰려 있다. 빅토리아는 11.9%로 그 다음이며 남부 호주(4.1%), 노던주(4.1%), 타스마니아(1.7%) 순이다. 시드니엔 코리아타운이 5곳 형성돼 있다. 라이드, 캔터베리, 버우드, 광역시드니, 스트라스필드가 그것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스트라스필드다. 중심가 상권 70% 이상을 교민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민 역사 40년 이민자는 5만명 이들이 일년에 한 번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의 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작년엔 이스트우드 공원에서 열렸다.9월30일 알맞게 달궈진 남반구의 봄햇살이 나들이를 손짓하는 토요일, 푸른색 잔디가 눈시린 이곳에 9000여명의 ‘검은 머리’들이 모였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에 이스트우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9월22일부터 이틀 동안 시드니 도심 달링하버와 팜그로브 야외광장에서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이틀간 5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달링하버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매일 몰리는 곳이므로 한국 알리기에 안성맞춤인 자리다. 호주 정·관계 인사, 외교사절 등 많은 귀빈들을 초청한다. 행사 첫날엔 꼬마 신랑신부의 전통결혼 가마행렬이 달링하버를 순회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장 중심무대선 축제 개막식과 난타 공연단의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강강술래, 아시아 민족 찬조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강강술래춤은 교민들과 호주인들이 함께 손잡고 친교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야외 광장 여기저기서 전통 도자기 제작시연, 연꽃 만들기 등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호주인들과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한국 전통민속놀이도 즐기게 된다. 교민사회가 이렇게 빨리 성장한 것은 교민들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다. 시드니의 신흥주거지 콩코드웨스트에 사는 이은석(43)씨는 “신이 내린 직장이란 공기업에 사표를 던지고 2004년에 이민 왔다.”면서 “처음 1년간은 사업 아이템을 찾아 고생도 했지만 한국인의 근면함을 무기로 언어와 인종 장벽을 뚫고 지금은 홍보회사와 용역회사를 운영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핑에 사는 김인구(49)씨도 “아이들 교육과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메이저 신문사를 그만두고 사업이민으로 왔다.”며 “교포신문의 간부로 부지런히 일해 현재 이 신문의 경영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교민 사회 성장비결은 성실 특히 그동안 깊은 반목과 갈등으로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한인회도 세대교체의 열망을 실현해 젊은 회장을 뽑고 교민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교민사회가 앞으로 정치권까지 발을 넓힌다면 교민사회의 위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현재 지방의회에 교포 두 명이 입성해 있다. 캔터베리 시의원인 남기성(58)씨와 스트라스필드 시의원인 권기범(45)씨가 이들이다. 똑똑하고 패기 있는 젊은 교포들이 가능한 한 많이 정치권에 진출해 교민들의 권익을 위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교민사회의 앞날은 ‘쾌청의 기상도’를 보일 것이다. siinjc@seoul.co.kr
  •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 5가지 전략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 5가지 전략

    최근 농협이 전국적으로 1000명의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발표하는 등 하반기 공기업 분야 채용시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최소 3.2% 채용인원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다. 그러나 이런 신호들이 반드시 호재만은 아니다. 올 하반기부터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고 토익점수의 비중을 낮추는 등 공기업 지원문턱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공기업 입사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0배정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기업 취업 전략을 소개한다. (1) 사회형평적 채용 등 낮아지는 문턱 노려라 공기업은 학력, 연령, 성별 등 지원자격을 완화하거나 폐지해 ‘열린 채용’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부분의 공기업이 하반기 공채를 발표하면서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2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효행·선행자를 우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취업보호대상자, 의상자, 농어촌출신자, 혼혈인, 장애인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준다. (2) 지방대생은 지방이전 기업 겨냥하라 공기업 채용방식 개선안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채용비중을 확대한다. 대상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까지 합치면 90개 가까이 된다. 출신의 기준은 최종학력이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최종학력 기준으로 서울출신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경남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입사에서 우대를 받지 못한다. 건강보험공단이 강원도 지역 출신자를 우대하고 한국농촌공사는 올 모집인원원의 170명 가운데 96명을 지방출신인재로 채용한다. (3) 줄어든 토익비중 유념하라 지난 5월 정부는 “토익 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입사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토익 비중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이는 이미 주요 공기업을 중심으로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토익을 입사기준에서 제외했고 서류전형도 없다. 한국수력원자력공사도 서류전형이 없고 울진지역 의무근무자는 토익 550점 이상만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인기 공기업에서는 여전히 토익의 벽이 높은 편이다. 조이캠퍼스 고범석 실장은 “실질적으로 합격자들의 점수가 한국전력 사무직은 900점 (기술직은 800점), 한국남동발전은 950점으로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들어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봉사활동이나 인턴십 경력 등을 위주로 적되 튀지 않고 무난하게 적는 것이 좋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자기소개서를 지원동기 1000자, 공사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각각 1000자이내에서 논술형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4) 제2 외국어·자격증을 챙겨라 대부분의 공기업이 서류전형에서 자격증을 필수지원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무직은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 자격증을 많이 따고 있고 최근 한자능력시험에 대한 많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남동전력은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한다. 제2외국어 점수가 있으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한국전력은 영어·일본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중 한 개의 점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5) 인성·적성 검사 확대에 대비하라 공기업 전형에서 인·적성 검사 비중이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PSAT(공직적격성 평가)가 공기업 전형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이캠퍼스 고범석 실장은 “현재 한전 등이 민간연구소에 위탁해 문제를 개발중인데 수험생들 대부분이 어렵게 느꼈다고 한다.”면서 “장차 공기업의 경우 통일화된 적성검사 유형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서류문턱은 낮아졌지만 면접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공사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때 필기성적과 상관없이 면접 시험결과만으로 뽑을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도 면접비중을 확대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달 21일 금융공기업 빅6 동시 시험

    새달 21일 금융공기업 빅6 동시 시험

    10월21일은 공기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고민의 날’이면서 ‘기회의 날’이 될 것 같다.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증권선물거래소 등 이른바 빅6 금융 공기업이 이날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들 기관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으로 6000만∼9000만원으로 대졸 초임도 33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최고 수준이다. 대부분 자격제한은 없으나 공통적으로 변호사, 공인회계사,AICPA,CFA,FRM 등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38명 내외의 직원을 뽑는다. 영어점수는 토익, 토플, 텝스 가운데 제출한 영어성적 50점과 TOP(서울대 언어교육원의 영어말하기 능력평가)점수 50점을 합산해 평가한다. 금융감독원은 50명 내외를 선발하는데 해외대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영어와 한국어에 능한 인재를 별도로 모집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박사와 변호사를 따로 뽑는다. 변호사는 2008년 1월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를 포함해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사법연수원 및 실무경력을 해당경력으로 인정해준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토익 900점, 토플 CBT 253점, 중국어 HSK 9등급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혹은 영어권 이나 중국어권에서 4년이상 체류한 자는 점수가 면제된다. 거래소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증권·선물 경시대회 수상자도 서류전형에서 우대된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방인재를 우선적으로 뽑는다.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자는 5년정도를 해당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관련 자격증이나 제2외국어 점수가 있으면 서류전형에서 각각 10%씩 가산점이 주어진다. 면접 비중이 높아 필기 점수 600점과 면접 점수 200점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 하반기 공기업채용 숨통 트인다

    올 하반기 공기업채용 숨통 트인다

    민간 기업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줄일 계획인 가운데 공기업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늘릴 예정이어서 하반기 채용 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1.9%인 26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3.8%인 10개사였고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개사였다. 26개사의 채용규모는 1739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85명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채용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6곳을 감안하면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 하반기에 민간 기업의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뜩이나 치열한 공기업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공채를 실시한다.25명의 전산직 6급 사원을 뽑는다. 이번 채용부터 연령과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보훈대상자,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효행·선행자, 공공기관이전지역 출신자를 우대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기회를 확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하반기에 일반공채 169명, 사회형평적 채용 30명 등 6급 신입직원 199명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사무와 기술이며 학력과 연령제한이 없다. 사회형평적 채용 부문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취업보호대상자, 의상자, 농어촌출신자, 혼혈인, 장애인 등에게 별도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무직과 기술직에서 200여명을 뽑는다. 일반·지역·장애인·울진의무근무 등으로 세분해 모집한다. 울진의무근무자는 살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울진 원자력본부에서 10년 동안 근무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佛노·정, 공기업 연금개혁 충돌

    |파리 이종수특파원|공기업 근로자가 주요 가입 대상인 ‘특별체제 연금’ 개혁안을 놓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노동계가 정면 충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0일 “관련제도 재검토 계획이 마무리됐다.”며 “대통령이 최종 결심만 하면 관련 당사자들과 바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프랑스 국영 철도(SNCF), 파리철도공사(RATP),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가스공사(GDF) 등 공공 기관 및 업체의 노동자공기업 노조는 “일방적 개혁에 합의할 수 없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총파업도 불사할 뜻을 비추며 강력 반발했다. 연금 개혁은 프랑스 사회의 ‘뜨거운 감자’의 하나다.1995년 당시 알랭 쥐페 총리가 연금 개혁을 추진하다 철도노조 등의 대규모 파업 사태에 직면해 좌절된 바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18일 자신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특별체제 연금 개혁에 대한 강행 여부를 밝힌다. 2003년 연금 개혁에서 제외됐던 특별체제 연금 개혁의 주요 내용은 주요 가입 대상인 공기업 근로자들이 사기업 근로자에 비해 조기에 퇴직하면서도 연금 혜택은 더 많이 받는 불합리성을 시정하기 위해 액수는 줄이되 납입기간은 늘리는 것이다. 만약 정부 계획대로 특별체제 연금개혁이 실시되면 SNCF,RATP,EDF-GDF 등 주요 공기업 노동자 50만여명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노조는 “정부의 전략이 실현되면 사회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개혁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CGT의 산별 노조인 SNCF측은 “정부가 개혁안을 밀어붙이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번엔 정부 입장도 완강하다. 특히 여론이 호의적이라고 판단해 고무된 분위기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CS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6%가 특별체제 연금개혁을 지지한다고 나타났다. 클로드 게앙 대통령 비서실장은 “일반 국민의 여론은 매우 호의적”이라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vielee@seoul.co.kr
  • 공공기관 이공계·지방인재 채용 의무화

    앞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신규 채용에서 이공계·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의무화된다. 또 채용인원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로 충원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제9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영 지침’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초 지침에 따르면 각 기관들은 국가유공자·장애인·여성·지방인재 등에 대한 채용 목표 비율을 스스로 설정,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번 의결로 권고 사항이 의무 사항으로 바뀜에 따라 지침을 위반하면 경영평가나 기관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신규 채용에서 서류심사 기준을 다양화하고, 포괄적으로 직무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필기·면접시험 등을 도입하는 의무도 각 기관에 부여했다. 적용대상은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24곳,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준정부기관 78곳 등 모두 101곳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으로 공공기관의 인사 운영이 보다 효율화, 투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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