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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 가족 장기요양, 재산 4분의1 날려… 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단독]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 가족 장기요양, 재산 4분의1 날려… 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번듯하게 살던 사람들도 노년에 ‘불의의 악재’를 만나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쉬운 게 2015년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남편이나 아내 가운데 한 명이 몇년씩 긴 병치레를 하거나 준비 없이 사별을 하게 되면 빠르게 재산이 축나며 당장의 생계가 위태로운 지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황혼기 때 가난에 발 들인 노인 10명 중에서 빈곤에서 탈출하는 사람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김재호 부연구위원)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유정미 책임연구원),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이봉주 교수팀) 등에 의뢰해 분석한 통계와 복지시설, 병원, 노인단체, 거리 등에서 만난 노인 43명의 사연을 바탕으로 ▲병환 ▲이혼·사별 ▲이른 재산 증여 ▲조기 은퇴 및 연금 공백 ▲자기 집에 대한 집착 등 ‘노인을 가난하게 만드는 5가지 경로’를 확인했다. 가난 탓에 생의 끝자락에서 힘겹게 버티는 노인들의 사연을 살펴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① 빈곤노인 71% 만성질환… 남편 건강 악화 땐 소득 11% 줄어 “병원비로 날린 재산이 집 한 채 값이야. 늙어서 아픈 게 죄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학병원 재활치료실 앞에서 만난 김인수(70·가명)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아내 오가분(69·가명)씨의 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60세가 되던 해 건강하던 아내를 쓰러트린 뇌졸중은 9년 새 3번이나 재발했다. 중산층이었던 김씨 부부가 빈곤층으로 전락한 건 그야말로 한순간이었다. 김씨는 “중환자실에 1주일만 입원해도 병원비가 1000만원씩 나왔다”면서 “아내를 돌봐야 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10년째 재산을 까먹고 살아왔다”고 했다. 평생 건설 기능공으로 일하며 마련한 서울 강북 지역의 112.4㎡(34평)형 아파트를 비롯해 모든 재산을 병원비로 날렸다. 지금은 아내와 월세 10만원짜리 장기임대주택에 산다. 노환은 평범한 노인을 빈곤의 늪으로 잡아당기는 가장 일반적인 ‘사건’이다. 유 연구원은 한국노동패널 4~15차(2001~2012년)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노인들의 삶 속에서 어떤 변수가 생겼을 때 자산이나 연소득이 감소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 가구주 가구(65~84세)는 가구원이 2년 이상 장기 요양을 하게 되면 발병 후 2년 내에 자산과 연소득이 각각 27%(조사 대상 평균 2억 1448만원→1억 5726만원)와 2%(2004만원→1421만원) 줄었다. 또 2년 이상 요양은 하지 않았지만 만성질환을 앓게 되는 등 남편의 건강이 나빠지면 발병 후 2년 안에 연소득이 11% 감소(평균 2698만원→2390만원)했다. 같은 경우 아내의 건강이 악화하면 연소득이 9% 감소(1884만원→1708만원)했다. 김재호 보사연 부연구위원이 국민노후보장패널 5차(2013년) 자료를 통해 노인의 경제상태별 만성질환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빈곤 노인 중 71.3%가 만성질환을 앓아 비(非)빈곤 노인(63.0%)의 비율을 웃돌았다. ② 관계 무너지면 여성 불리… 남편과 사별 2년 뒤 소득 29% 뚝 헤어짐이나 사망 등으로 가족 관계가 갑자기 무너져도 가난에 빠지기 쉽다. 특히 경제 활동 경험이 적은 여성은 이혼과 사별 등 악재에 더욱 취약하다. 유 연구원의 분석 결과,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여성 노인은 사별 후 2년 내에 자산은 17%(1억 3083만원→1억878만원), 연소득은 29%(2004만원→1421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숙희(80·여·가명)씨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 통계가 실감이 난다. 공기업 과장이었던 안씨의 남편은 1980년대 초 월급으로 30만원을 받았다. 4~5년을 꼬박 모으면 서울 잠실 지역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앓던 남편이 쓰러져 숨진 뒤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46세 전업주부였던 안씨는 당장 아들 1명과 딸 2명을 먹이기 위해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노점상부터 청소, 신문·우유 배달 등 돈 되는 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자녀 3명을 어렵게 키워 모두 결혼시켰지만 안씨의 노년에 남은 것은 가난뿐이다. 팔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막일조차 하지 않으면 당장의 월세와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안씨는 “한 달에 공공근로 임금 20만원, 기초 연금 20만 2600원 등 40만원 버는 게 전부인데 집세와 공과금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65세 이상 여성 중 근로 활동기에 일을 했던 사람들의 비율이 높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모아놓은 재산은 물론이고 국민연금 수급권 등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이봉주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복지패널 9차(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노인 빈곤 가구 중 가구주가 여성인 비율은 68.8%로 남성인 비율(31.2%)보다 2.2배 높았다. ③ IMF 이후 재산 줬는데 부양 소홀 속출… ‘불효자식 방지법’도 노인 빈곤을 읽는 또 다른 키워드는 자녀에 대한 재산 증여다.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많은 부모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파산한 자녀들에게 재산을 일찍 증여했다”면서 “그 부모가 지금 60~80대인데, 자신들도 돈이 없고 자녀들도 여전히 어려운데다 20~30대인 손자들은 취업 못한 캥거루족으로 살아 기댈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송인혁(78·가명)씨도 이른 재산 증여로 빈곤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는 31세 때 상경해 공사현장 잡부부터 건물 관리·경비원 등으로 쉴 새 없이 일했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정미소를 샀다. 남에게 정미소 운영을 맡기고 거기에서 세를 받아 노년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들이 “먹고 살 게 없다”며 읍소하는 통에 정미소를 넘겨줬다. 그러나 아들의 미숙한 장사 솜씨 탓에 불과 1년 만에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손씨는 이후 폐지 줍는 공공근로로 월 20만원을 벌어 근근이 연명을 했지만, 최근 위암에 걸려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 부모가 재산을 물려줬는데 자식이 부모 부양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정치권은 재산 증여 이후 부양 의무를 소홀히 한 자녀에 대한 증여를 환수하는 내용 등의 이른바 ‘불효자식 방지법’(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 대표 발의)을 발의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형편이 좋은 자녀가 가난한 부모를 돌보지 않는 사례도 있지만, 빈곤의 대물림 탓에 자녀도 돌볼 형편이 되지 않는 사례가 더 많다”고 말했다. ④ 연금 받아도 소득대체율 46%… 75세 이상 수급률은 14.3%뿐 법정 근로자 정년퇴직 연령은 만 60세로 늘어났지만 현실적으로 50대 초·중반이면 회사를 나가야만 하다 보니 준비 없이 소득이 끊겨 가난해지는 사례도 많다. 김 위원은 “국민연금은 만 60세부터 수급이 가능(1952년 이전 출생자 기준)해 50대 때 퇴직하면 소득이 끊기는 ‘소득 절벽’ 상태를 4~7년 견뎌야 한다”면서 “연금을 받기 전까지 임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먹고살 만한 좋은 자리는 많지 않다”고 했다. 퇴직금도 소득 절벽을 거치는 동안 동이 나고 만다. 국민노후보장패널 분석을 바탕으로 노인 가구주가 퇴직금을 어디에 썼는지 추적해 보니 ▲본인 생활비 58.0% ▲교육비·결혼·사업 자금 등 가족 지원 25.8% ▲부채상환 3.2% ▲자산 9.9% ▲기타 3.1% 등으로 나타났다. 돈 쓸 일이 집중되는 퇴직 뒤 50~60대 동안 가족의 장기 입원이나 사기 피해 등 예상 못한 지출이 생기면 빈곤층으로 추락한다. 또 연금을 받기 시작해도 소득대체율(생애평균소득 대비 연금소득의 비율)이 46.5%(2015년 기준)에 불과해 넉넉한 삶을 유지할 수 없다. 국민연금 수급률이 매우 낮은 75세 이상 고령 노인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후기 노인’(만 75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14.3%로 ‘전기 노인’(만 65~74세) 수급률(42.7%)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유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초기에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만 의무가입 대상이었기에 현재 70대 중에는 혜택을 받는 사람이 적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의 한 복지관에서 만난 김기선(76)씨는 “나 젊었을 때는 예순까지 일해 번 돈으로 10년쯤 살면 죽겠지’라고 생각해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도 가난한 노인이 많아진 이유 같다”고 했다. ⑤ 빈곤 노인 65% 집 있지만… 非빈곤 노인 주택 가격의 절반 집의 소유가 역설적으로 노년을 가난하게 만들기도 한다. 국민노후보장패널 자료로 국내 노인의 거주 주택 형태를 분석해 보니 빈곤 노인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65.4%였다. 빈곤 노인 가구의 순자산액(평균 9049만 6200원) 중 97.7%가 부동산(8841만 3700원)인 것만 봐도 우리 국민의 주택 자산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빈곤 노인에게 집은 허울뿐인 자산이기 쉽다. 김 위원은 “빈곤 노인이 보유한 집에 실제 가보면 시골의 허름한 수천만원짜리 집과 같이 자산으로서 실속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빈곤 노인이 보유한 주택 가격을 분석해 보니 평균 1억 132만원으로 비빈곤 노인이 보유한 주택 가격 1억 9132만원의 절반 수준(53.0%)이었다. ‘최소한 집은 자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생활고를 겪는 노인들이 주택 자산을 팔지 못하는 이유다. 집이 있으면 자산 기준상 기초생활수급권을 얻기 어려워 오히려 집이 빈곤 노인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노인이 빈곤의 늪에 빠지기는 점점 쉬워지고 있다. 한국복지패널 1차(2005년)~9차(2013년) 자료 분석 결과 중산층 이상이었던 노인 가구가 1년 만에 빈곤층으로 추락한 비율(빈곤 진입률)은 2013년 14.5%로 2011년(9.5%)보다 5.0% 포인트 늘었다. 빈곤 탈출률은 2013년 9.8%였는데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비율이 66.1%인 반면 여성은 절반인 33.9%였다. 여성 노인의 빈곤 고착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 특별기획팀 유영규 팀장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급·부장판사·군장성 아들 병역이행, 국가가 별도 관리

    1급·부장판사·군장성 아들 병역이행, 국가가 별도 관리

    정부가 내년부터 재산 공개 의무가 있는 고위 공직자와 그 자식들의 병역 이행 사항을 일반 국민들과는 별도로 집중 관리한다. 이는 사회지도층인 고위 공직자 아들의 현역 군 복무 비율이 일반인보다 낮고<서울신문 7월 20일자 1면> 국적을 변경해 병역을 회피하는 등 병역의무 기피 풍조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병무청은 15일 “고위 공직자와 그 아들에 대한 병역 사항을 집중 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 일부 개정안을 관보를 통해 공포했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공직자윤리법 10조의 재산 공개 대상에 해당하는 고위 공직자와 그 아들의 병적을 병무청이 특별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시행령 개정을 거쳐 공포 이후 6개월이 지난 내년 6월 15일부터 시행된다. 병무청은 이에 따라 고위 공직자와 그 자식의 명단을 별도로 분류해 만 18세 때부터 입영 직전, 또는 병역이 면제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일일이 관리하기로 했다. 병무청이 병적을 별도로 관리할 고위 공직자의 범위는 공직자윤리법 10조에 규정된 재산 공개 대상자로 대통령과 국회의원, 국무위원, 일반직 1급 국가공무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법관,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의 검사를 포함한다. 이 밖에 중장 이상의 군 장성, 교육공무원 중 대학총장과 부총장, 광역지방자치단체 교육감, 교육위원, 공기업의 기관장, 상임 감사 등 5000여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 가운데 병역의무 감시 대상자인 공직자 아들이 700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시행 결과를 검토해 앞으로 병역 회피 가능성이 큰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관광객 年 1000만 목표”… 亞 최고 사계절 리조트 견인차들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관광객 年 1000만 목표”… 亞 최고 사계절 리조트 견인차들

    강원랜드는 내년을 ‘친환경 종합 리조트로 변신해야 할 원년’이라고 정했다. 한 해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사계절 종합리조트를 완성하는 게 강원랜드의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기준 4본부 13실 52팀 1위원회 1단 1센터 소속 3641명의 강원랜드 본사 임직원(임원 수 24명)이 합심해 일하고 있다. 강원랜드를 이끄는 함승희(64)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해 지난달로 취임 1년을 맞았다. 함 사장은 강원랜드를 맡기 전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한 검사의 실제 모델로 유명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2회 사법고시에 합격, 검사로 활약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특수부 검사, 대검찰청 중수부 검사 등을 거치며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는 등 각종 비리 척결에 앞장섰다. 이후 그는 법무법인 대륙 대표변호사를 거쳐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함 사장은 이런 경력을 살려 강원랜드 사장에 취임했을 때 내부 부정 척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언론인 출신인 김경중(56)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MBC 보도국 경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을 지냈다. 그는 언론계를 떠난 뒤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 SPC그룹 부사장과 비알코리아 부사장을 지냈다. 김 부사장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등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성철경(58) 전략기획본부장은 내부 승진으로는 최초로 임원이 된 인물이다. 그는 홍익대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대학원에서 도시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1998년 강원랜드에 입사했다. 이후 기획실장, 홍보부장, 재정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강원랜드에서 18년간 근무한 경력으로 조직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시성(58)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민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경영관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부이사관 등을 역임했다. 행정 전문가인 김 본부장은 지난 10월 노동조합과 원만한 합의를 거쳐 임금피크제 도입을 이끌어냈다. 강원랜드의 매출 대부분을 일궈내는 카지노사업의 책임자 홍종설(60) 카지노본부장은 군인 출신이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경찰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홍 본부장은 육군중앙수사단 대령, 육본헌병감실 준장, 국방부조사본부 육군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1월 카지노본부장으로 온 그는 그간 경력을 살려 부정이 발생하기 쉬운 카지노 분야의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양수용(51) 리조트본부장은 강원랜드에 몸담기 전 다양한 리조트 시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리조트 전문가다. 양 본부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운영사업 부장, 한솔오크밸리리조트 영업총괄 상무 등을 역임했다. 양 본부장은 강원랜드가 가족형 종합 리조트로 변모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맡았다. 이도형(61) 감사실장은 한국외대에서 프랑스어와 법학을 전공하고 프랑스국제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주프랑스대사관 공사, 우송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백혜경(54) IT 실장은 강원랜드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광운대 정보컨텐츠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공학 석사를 마쳤다. 백 실장은 강원랜드에 합류하기 전 kt ds 본부장을 거쳤다. 백 실장은 자상함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고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알려졌다. 장홍균(57) 시설관리실장은 강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울산대 대학원 건설프로젝트관리공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대산업개발 개발담당중역,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장 실장은 2018년 개장 예정인 강원랜드의 워터파크 건설을 책임지고 있다. 최은석(54) 안전관리실장은 경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통령 경호실 경호계획부장과 본부장, 관리관을 맡으며 29년간 경호와 안전관리를 경험해 온 이 분야의 전문가다. 최 실장은 이런 경력을 살려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터졌을 때 곧바로 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한 덕분에 강원랜드를 찾는 고객들의 수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종합리조트로 지속 성장… 카지노 의존 벗을 것”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종합리조트로 지속 성장… 카지노 의존 벗을 것”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에게 내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강원랜드의 주요 사업인 카지노 운영권을 보장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이하 폐특법)이 내년을 기점으로 10년 후 만료된다. 때문에 폐특법이라는 보호막이 걷히더라도 강원랜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합 리조트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함 사장의 생각이다. 함 사장은 “강원랜드가 앞으로 10년 동안은 카지노 의존도를 벗어나 비카지노 부문의 수입을 전체의 30%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카지노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과도 연결된다. 카지노는 강원랜드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어 강원랜드의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게 문제다. 함 사장은 “강원랜드는 지금까지 카지노사업으로 돈을 버는 쪽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도박중독자 치유와 예방활동을 앞 순위로 끌어올려 도박중독 예방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박중독의 폐해가 누적되면 국민들로부터 거부감이 점점 커져 강원랜드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는 “앞으로 10년간은 비카지노 부문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도박중독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게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함 사장의 가장 큰 성과는 강원랜드 조직 정비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취임 당시 개혁과 변화를 강조했다. 함 사장이 과거 부패 척결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영향도 있었다. 함 사장은 “개혁과 변화를 취임 일성으로 발표했던 이유는 우리를 보는 외부의 시선이 부정적으로 고착되면 우리가 원하는 지속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함 사장은 “과거에는 강원랜드 집행임원(본부장, 상무급)을 뽑는 과정에서 안팎으로 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함 사장은 올해 초 공개공모를 통해 빈자리였던 본부장직과 상무직 임원을 뽑았다. 그는 “공정한 인사 정책은 강원랜드의 대외 위상과도 직결된다”면서 “임원부터 신입사원까지 인사의 모든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며 반드시 그렇게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해를 넘기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체결됐던 노사 임단협을 강원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10월 중 마무리 지었다는 것도 함 사장으로서는 뿌듯한 일이었다. 함 사장은 “임단협과 임금피크제가 잘 마무리된 올해는 새로운 강원랜드 노사문화의 출발점이 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개각·공천 ‘탈락자 배려용’ 공기업 사장 뽑나

    개각·공천 ‘탈락자 배려용’ 공기업 사장 뽑나

    수개월째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공석으로 놔뒀던 공기업들이 뒤늦게 일제히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개각과 총선을 앞두고 갑작스레 서두르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공공개혁을 강하게 주문해온 정부가 장기간 공기업 경영 공백을 방치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남부발전을 시작으로 중부발전과 동서발전, 석유공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6일 조환익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한국전력도 조만간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기업 5곳이 한꺼번에 새 CEO를 찾는 셈이다. 이 공기업들은 길게는 6개월간 CEO 없이 지내왔다. 조직 개편이나 내년 경영계획 수립 등 굵직한 사안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사장 인사를 빨리하고 싶었지만 국정 철학을 제대로 수행할 적임자 찾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공기업들은 ‘윗선의 지침’이 없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형식적으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을 뽑게 돼 있지만 실제로는 (주무부처) 장관 추천과 대통령 승인으로 결정된다”면서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정부 지시가 없어 몇 달째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업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공모 절차에 돌입하자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개각과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공기업 CEO는 그동안 ‘관피아’(관료+마피아)나 ‘정피아’(정치인+마피아) 출신이 주로 맡아 왔다. 총선용 개각에 따른 도미노 이동과 공천 심사 등에서 밀려난 이들을 위해 ‘자리 만들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부터 CEO가 공석이었던 광물자원공사도 최근 관피아 출신인 김영민 전 특허청장을 새 사장으로 뽑았다.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공모 절차를 시작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피아를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후유증도 드러나고 있다. 곽성문 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하산 인사로 인해 또 CEO를 뽑아야 할 처지인 것이다. 공공기관 ‘낙하산 감사’들도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년 4월 총선에 누구를 내보내고 누구를 공기업 사장으로 보낼지 교통 정리하는 과정에서 인사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전문성이 있는 적임자를 기관장으로 뽑고 야당은 정부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2012년)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이미 (인사 등으로) 소진돼 공기업 CEO 인력 풀이 많이 좁아진 것 같다”면서 “정치인과 관료를 벗어나 인력 풀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1)강원랜드] 골프장·컨벤션 호텔도 갖춰 워터파크는 2018년 문 열어

    강원랜드는 공기업이지만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보유해 사기업 성격이 강하다. 이 회사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이하 폐특법)에 의해 1998년 설립됐다. 현재 카지노와 호텔을 비롯해 골프장, 스키장과 콘도, 컨벤션호텔을 잇따라 열면서 종합 리조트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1년에 600만명가량이 강원랜드를 찾고 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965억원, 영업이익은 5131억원을 기록했다. ●18면 슬로프·총연장 21㎞ 대형 스키장 운영 오늘날의 강원랜드가 있게 한 카지노는 테이블게임 200대, 머신게임 1360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말 폐특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권도 유지됐다. 개정안은 내국인 카지노 운영권이 기존 2015년에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되는 내용을 담았다. 강원랜드가 카지노를 넘어 종합 리조트 회사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게 한 건 2005년 7월 영업을 시작한 하이원CC다. 이 골프장은 폐광지역을 녹색의 관광 휴양지로 이미지를 전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6년 12월 문을 연 하이원스키장은 백운산 자락에 조성돼 슬로프 18면, 총연장 21㎞를 자랑한다. 이어 강원랜드는 2011년 9월 연면적 4만 6699㎡의 컨벤션호텔을 열었다. 이 컨벤션호텔은 지상 23층, 객실 수 250실, 대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2040석의 대형 컨벤션홀과 이벤트홀 등을 보유했다. 강원랜드의 목표인 종합 리조트 회사로 완성될 마지막 단추는 워터파크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7월 말 워터파크 착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만 1672억원이 투입되는 워터파크는 연면적 4만 9587㎡ 규모로 만들어지며 실내외 물놀이 시설과 야외 스파 등을 갖출 계획이다. ●개장 후 稅 납부 5兆… 폐광지역 경제 기여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취지에 따라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0년 스몰카지노 개장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약 5조 4235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이 가운데 폐광지역 개발기금과 지방세로 1조 5625억원을 납부해 지방재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강원랜드는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협력업체 직원 포함, 강원랜드의 직원 수는 5200여명이다. 이 가운데 77%는 폐광지역 주민 우대정책으로 채용한 강원지역 주민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커피처럼 뽑아 먹는 청송 사과

    커피처럼 뽑아 먹는 청송 사과

    “명품 청송사과를 자판기에서 쉽게 구입해 맛보세요.” 경북 청송군이 전국 곳곳에 청송사과 자판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내년에 예산 5500만원을 들여 전국 다중집합장소 5곳에 사과자판기 1대씩을 추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등산객이 많은 서울 도봉산 입구와 북한산 등지가 설치 장소로 우선 검토되고 있다. 청송사과를 널리 알리려는 노력이다. 청송사과는 큰 일교차로 과즙이 많고 신선도와 당도가 높아 2013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앞서 군은 올해 3000만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사과 자판기를 개발해 지난 8월부터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와 인근 임업인종합연수원, 서울 서초구청 등 3곳에 시범 설치했다. 자판기 설치 및 운영, 품질 관리는 청송군 지방공기업인 청송사과유통공사가 맡고 있다. 자판기 사과값은 개당 1500원이며, 사과즙 1봉은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자판기 속 사과와 사과즙은 항상 저온 상태로 보관돼 신선도가 최상으로 유지된다. 1년 내내 커피나 음료수처럼 뽑아 먹을 수 있는 사과는 아삭아삭하고 오존수로 씻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사과자판기 확대 설치 이유는 청송사과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주왕산 등산객 등이 사과 자판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애용하는 덕분이다. 자판기 대당 평균 매일 200여개의 사과가 판매되는 만큼 전국으로 확대하면 대박이 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사과 자판기’가 사과 재배 농가의 효자가 될 것”이라며 소득 증대를 장담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0)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 왜 위기인가

    한국석유공사는 현재 안팎에서 홍역을 치르며 사실상의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 내부적으로는 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임이사들이 임기가 끝났음에도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고, 외부적으로는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부진으로 개발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8월 16일로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석유공사 경영의 주요 의사 결정 사안은 사실상 ‘올스톱’ 된 상태다. 후임 사장 인선에 따라 임원 인사도 새롭게 결정되는 만큼 각 본부장들 역시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부진한 실적으로 외부 질타도 이어지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3개 에너지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자원개발사업 성과 분석’ 감사 결과를 통해 이들 공사가 투자는 계획보다 많았지만 실제 자원 도입 물량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3개 공사 중 가장 많은 21조 7081억원가량을 투자했음에도 지분 물량(약 4억 9000만 배럴)의 0.4%인 224만 배럴을 수입하는 데 그쳤다.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2014년 매출 4조 3581억원, 영업이익 4729억원을 기록했지만 2조 29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석유공사는 올 상반기에도 1189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 갔다. 석유공사 측은 광권 종료와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자산 손상과 캐나다 하비스트(HOC)사 정제사업부문 매각으로 인한 중단영업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성추행으로 파면된 내부 직원에게 억대 퇴직금을 챙겨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가 같은 팀에서 일하던 미성년자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파면된 직원에게 1억 2500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석유공사 측은 “퇴직금은 근로기준법상 후불식 임금이고 현행 규정상 전액 지급이 원칙이기 때문에 전액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0)한국석유공사] 석유자원 탐사·개발 진두지휘…알뜰주유소로 ‘착한 석유’ 공급

    석유파동을 두 번이나 겪었던 1970년대 정부는 국가의 안정적 석유 자원 확보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1979년 3월 한국석유공사가 설립됐다. 석유 자원의 탐사, 개발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수출입·비축·수송·대여와 판매 등이 석유공사의 주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지원 등도 석유공사의 업무다. 석유공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석유개발사업은 2015년 7월 현재 21개국에서 30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생산 중인 곳이 16곳이고 개발 1곳, 탐사 13곳이다. 해외 사업이 24개로 6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보다 많다. 이 중 앵커와 하비스트 등 북미 지역이 일일 생산량 12만 9700배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석유공사가 생산하는 일평균 총생산량 23만 1000배럴의 절반 이상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3개 광구를 비롯해 유망 광구를 중심으로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의 또 다른 주요 사업은 석유비축사업이다. 현재 국내 9개 비축 기지에서 9200만 배럴을 확보(2015년 7월 기준)하고 있다. 알뜰주유소도 석유공사가 하는 사업이다. 주유소 유통망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착한 가격’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공급하기 위해 2011년 석유공사가 농협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1부 시장에서 중부권에 현대오일뱅크, 남부권에 GS칼텍스가 선정됐고, 2부 시장에는 한화토탈이 사업자로 선정돼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0)한국석유공사] 석유 찾아 3만리… 에너지 불모지 개척하는 ‘자원개발 달인들’

    [공기업 사람들 (10)한국석유공사] 석유 찾아 3만리… 에너지 불모지 개척하는 ‘자원개발 달인들’

    한국석유공사는 5본부, 1원, 처·실·센터 25개에 10개의 국내 지사 및 사무소, 8개의 해외 사무소로 이뤄져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부사장 각각 1명에 본부장 5명, 석유개발기술원장 1명 등이 주요 업무를 이끌고 있다. 이 중 상임임원은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등을 포함해 현재 6명이다. 직원 수는 본사에 853명, 지사 및 사무소에 504명 등 총 1363명으로 공사 중에서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영향력과 역할의 중요성은 남다르다. 현재 석유공사는 사장직을 비롯해 상임이사직 전원이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석유공사의 사장 자리는 사실상 공석이다. 서문규 사장의 임기가 지난 8월 16일로 끝났기 때문이다. 서 사장이 아직까지 업무를 지속하고 있지만 후임 인선이 나지 않아 내년 경영 계획 등 주요 업무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석유공사는 이달 중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중현(59) 부사장은 서울 휘문고를 거쳐 국민대 토목공학과, 연세대 산업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건설처장과 해외개발지원단장, 생산시설건설단장을 거쳐 비축시설처장을 맡다가 2013년 7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개발 부서와 건설, 관리 부서 등 석유공사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임이사인 김 부사장은 지난 11월 18일 상임이사직 임기가 만료됐다. 송병진(57) 전략기획본부장은 경북 의성군 안계고등학교를 나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규사업1처장, 자원개발(E&P)계획처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전략 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정창석(56) 생산본부장은 서울 계성고와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자원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발생산1처장과 생산운영처장 등 생산 부문과 베트남사무소장, 미주본부장 등을 지낸 ‘해외통’이다. 상임이사인 정 본부장은 지난 8월 31일 임기가 끝났다. 신강현(56) 비축사업본부장은 서울 숭문고등학교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나왔다. 이어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신 본부장은 석유공사에서 석유사업처장을 거쳐 2013년 8월부터 비축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상임이사인 신 본부장의 임기는 지난 9월 13일 만료됐으나 아직 후임 인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재웅(56) 경영관리본부장은 대전 충남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감사실장과 비서실장, 경영전략실장 등 전략 기획을 주로 담당하다 2014년 1월 경영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김동희(55) 탐사본부장은 대구고를 거쳐 경북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탐사사업2처장과 탐사사업처장 등 탐사사업에서 전문성을 쌓은 김 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사무소장으로 해외 생활을 하고 2013년 7월부터 탐사본부장으로 석유공사의 탐사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최병구(54) 석유개발기술원장은 2012년 11월부터 석유개발기술원을 총괄하고 있다. 예멘사무소장, 석유탐사실장, 아시아탐사처장과 탐사기술처장 등 탐사 부문의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최 원장은 서울 대일고와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에버딘대에서 석유지질학 석사, 미국 텍사스A&M대에서 지질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변윤성(58) 상임감사위원은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분석실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에너지정책위원회 대외경제전문가 등을 거치며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피치홀딩스와 피치텔레콤 대표이사를 지내며 민간 기업에서 경영을 하기도 했다. 변 감사위원은 삼육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최근 3년 부패신고자 29억 보상… 권익위, 438억원 국고 낭비 막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3년 동안 부패 사건을 신고한 83명에게 29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이 기간 부패 신고 덕분에 낭비하지 않고 국고로 환수한 금액은 모두 438억원이다. 특히 공기업 납품 관련 비리 의혹을 신고한 부패 신고자에게 역대 최고 보상금인 11억 600만원이 지급됐다. 올 들어서는 총 16명의 부패 신고자에게 13억 88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고 환수 금액도 285억 6600만원으로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다. 2013년에는 부패 신고자 37명에게 보상금 9억 5100만원을 지급했고 당시 부패 신고를 통해 환수한 금액은 83억 9300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30명에게 보상급 6억 1900만원이 지급됐다. 환수 금액은 68억 7800만원이었다. 부패 행위 분야별 보상금 액수를 보면 산업·자원(15억 6800만원), 건설·교통(7억 5800만원), 보건·복지(2억 2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상금 지급 건수는 보조금 횡령 또는 허위 청구로 인한 보상금 지급이 53건(63.9%)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예산의 목적 외 사용이 14건(16.9%), 공공기관 발주 사업 등의 계약 불이행 등이 8건(9.6%)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복지보조금 부정신고센터’가 2013년 10월 개설되면서 복지 부정 신고 사건이 2013년 145건에서 올 9월 기준 736건으로 증가했다”며 “국가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들이 보강되고 보조금 지원 분야도 확대되면서 비리 신고에 대한 보상급 지급도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패 신고자 보상금 제도가 최초 시행된 2002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지급된 누적 보상금은 82억 3600만원(266건)이다. 총국고 환수액은 957억 5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고] ‘안전이 미래다’ 컬러링 캠페인 수상자 발표

    서울신문이 창간 111주년을 맞아 국민안전처와 펼친 ‘안전이 미래다’ 컬러링 캠페인에 모두 661점이 응모해 이 가운데 수상작으로 7점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국민안전처 장관상) 손현지(서울) ●최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성현주(서울) ●우수상(공기업 사장상) 이신영(서울), 김종수(서울), 표수민(부산), 이주영(경기), 김동희(서울) 국민안전처·서울신문
  • [공기업 사람들 (9)한국에너지공단] 공대 출신·현장 중심… ICT 접목 등 ‘에너지 효율’ 혁신 주도

    [공기업 사람들 (9)한국에너지공단] 공대 출신·현장 중심… ICT 접목 등 ‘에너지 효율’ 혁신 주도

    한국에너지공단(KEA)은 지난 7월 에너지관리공단이 기관명을 바꾸고 제2의 창사를 선언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톱 전문기관’이란 비전을 내걸고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한 정부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고 관련 시책을 집행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의 모태는 1974년 7월 석유 파동이라는 국가위기로 탄생한 한국열관리협회다. 이후 또 한 번의 석유 파동으로 체계적인 에너지 정책이 요구되자 이를 도모하기 위한 주체로 1980년 7월 정식 출범했다. 1990년 이후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을 확대하고 제주도에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등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주도 기관으로 활약했다. 녹색성장이 이슈가 된 2000년 이후에는 신재생에너지센터를 설립하고 온실가스등록소를 개소했다. 최근 들어 에너지정책이 공급에서 수요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국내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은 물론 에너지 신산업 육성까지 활동 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임직원 수는 489명이다. 조직은 본사 4개 이사, 1개 부설기관(4실), 17실(원), 12개 지역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임직원 가운데 공대 출신이 많은 게 눈에 띈다. 한국에너지공단을 이끄는 수장은 변종립(54) 이사장이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행정고시 27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담당관, 투자정책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등을 거친 뒤 2013년 6월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미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 정책학 박사 학위가 있다.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는 그는 매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이사장 레터를 보내고 있다. 간부급 직원들과는 순댓국 모임을, 일반 직원들과는 스파게티 모임을 한다. 보고의 효율성을 위해 ‘열린한방(房)보고제’를 도입해 임원진과 보고자가 한자리에 모여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명배(49) 감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일했다. 자산관리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내면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통합을 이끌어 냈으며 2010년부터 3년간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지냈다. 경희고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김태영(58) 부이사장은 공단의 기후대응이사를 겸하고 있다. 홍익사범대 부속고등학교,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에 공단에 입사한 뒤 기술지도반, 기술컨설팅사업단, 지역전략실, 녹색에너지협력실 등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이다. 공단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며 기획부터 예산·정부 대응까지 기관 업무도 총괄했다. 김인택(58) 수요관리이사는 수도공고,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1987년 공단에 입사해 총무, 교육, 정책연구, 녹색건축센터, 건물수송에너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산업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다. 2014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도입을 위한 한국산업표준을 추진하고 이를 실증·분석하기 위해 공단 내 국내 최초로 건물에너지 데이터 분석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조직 활동에 있어 개인 욕심이 없고 인화를 중시한다는 평이다. 한영로(59) 사업진흥이사는 경주공업고와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동력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7급 공무원으로 입사해 무역투자, 신산업정책, 해외시장진출, 통상협력 등 업무를 섭렵한 산업통이다. 노상양(58)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은 1983년 공단에 입사해 효율관리, 정책연구, 신재생산업육성, 경영기획 등의 부서를 거쳤다. 신재생에너지 인증, 표준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전라고와 전북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최창기(50) 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은 의정부고, 국민대 출신으로 대전지역본부 녹색에너지팀장 등을 역임했다. 신재생에너지연료혼합의무화제도(RFS) 시행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상홍(55) 에너지복지실장은 경주고와 동의대를 나온 뒤 공단에 입사했다.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 등 공단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 도안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시집을 발간할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하다. 에너지소외계층에 난방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담당한다. 박병춘(52) 글로벌전략실장은 활력, 소통, 도전의 경영방침을 조직 내에 불어넣기 위한 ‘100일 계획’과 미래발전전략인 ‘108프로젝트’를 발굴해 한국 경영대상 창조경영 부문 종합대상 등 포상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공단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효율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센터 오브 엑셀런스’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온 김영래(53)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은 작년부터 태양광 대여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세화여고와 동국대 출신인 강진희 교육연수실장은 공단 최초의 여성실장이다. ‘에너지 기후변화 교육 1번지’란 기치 아래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인 ‘에너지 투모로’와 자유학기제 선택 과정인 ‘에너지 프로젝트 1331’ 등을 개발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9)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 첨병 될 것”

    [공기업 사람들 (9)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 첨병 될 것”

    한국에너지공단을 이끌고 있는 변종립 이사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첨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단의 주요 업무는. -공단은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업종별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시행하고 건물 부문에서 건축물 효율등급인증제 등을, 수송 부문에서는 차량 연비 향상을 추진한다, 기기 및 설비 부문에서는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에너지 신산업을 총괄 지원한다. →지난 7월 공단 이름을 바꿨는데. -기존 사명인 에너지관리공단에 포함된 관리라는 말이 주는 권위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가치와 정체성을 가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거듭나려 한다. 규제와 진흥이라는 기존 사업 영역에 에너지복지라는 개념을 추가해 ‘규제·진흥·복지’라는 대국민 에너지 서비스기관이 되고자 한다. 에너지가 단순한 관리 대상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넘어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하겠다. →업무 방향 변화는. -정부 주도의 단선적 에너지 절약 정책에서 벗어나 신기술을 활용한 첨단 수요관리형 정책으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단으로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 방안을 수립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당장 에너지효율 향상과 수요 관리, 에너지 신시장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어젠다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한 전략 목표가 ‘KEA389’다. 여기에는 에너지공단이 향후 10년간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신시장 창출로 3조원 규모의 시장과 1만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 국가에너지 공급량의 8%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에너지효율 향상과 수요 관리를 바탕으로 온실가스를 최종에너지 대비 9%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해외 진출 때 중소기업 참여 지원”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해외 진출 때 중소기업 참여 지원”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했다. 이 사장은 2001년 옛 산업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을 맡으며 한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자회사 5개의 분리를 이끌기도 했다. 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일 해임되면서 이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가스공사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직후인 7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한국가스공사(KOGAS) 신윤리·청렴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숨 가쁜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이 사장은 “신윤리·청렴경영 선포식 이후 실질적인 윤리·청렴경영 실현을 위해 명절 연휴 당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금품 수수 관행을 근절하고 고객과 상생하는 윤리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10월부터는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2015년 상생 윤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관예우 등 금지’, ‘직무관련자와 사적 접촉 제한’ 등의 조항을 신설한 ‘KOGAS 임직원 행동강령’을 개정, 공포해 임직원이 준수할 행동기준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가스공사의 해외시장 진출 시 중소기업의 공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해외전시회, 해외수출로드쇼 등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가스총회(WGC) 파리전시회’, ‘가스텍(Gastech) 2015 싱가포르 전시회’에 중소기업 20여개사의 참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우수 아이디어를 기술개발과제로 채택해 최대 10억원 한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스산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0월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에서 생산된 첫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평택생산기지로 입항시켰다”면서 “가스공사는 연간 GLNG 사업에서 생산되는 연간 780만t의 LNG 중 350만t을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NG사업은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전국 LNG 공급 ‘현장통’·자원 개발 전문 ‘해외통’ 주축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전국 LNG 공급 ‘현장통’·자원 개발 전문 ‘해외통’ 주축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수입하고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총 2개 부문과 7개 본부, 24개 처·실, 13개 사업소(기지본부·지역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임원이 7명이고 1급 직원이 47명이다. 2급과 3급이 각각 199명, 602명이고 4~7급이 2294명으로 가장 많다. 연구직 123명과 별정직 245명을 합해 총 3517명(2015년 3월 기준)이 근무 중이다. LNG의 국내 공급이 주 업무인 만큼 현장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전문인력도 상당수 차지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 1일 이승훈(70) 사장 취임과 함께 기존 6본부 1원 24처에서 7본부 24처로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본부장 7명도 새롭게 임명했다. 해외자원 개발사업 부문을 효율화하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새로 임명된 본부장은 지원본부장, 기획본부장, 영업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공급본부장, 기술본부장 등이다. 가스공사의 관리 부문과 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호(57) 부사장은 가스공사 내부 인사 출신이다. 서울 경희고등학교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로 나이지리아 가스개발사업추진단장, 자원개발처장, 신규사업처장, 자원개발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1월 전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비리 혐의로 물러나고 이 사장이 취임한 지난 7월까지 사장 직무 대행을 맡기도 했다. 김점수(54) 기획본부장은 대구 성광고와 대구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뒤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에너지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스공사에서 법무실장과 경영전략실장 등을 거치며 가스공사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7월부터 기획본부장을 맡아 가스공사의 해외 투자와 수주, 기술 수출 사업 등을 기획, 총괄하고 있다. 제충호(57) 지원본부장은 광주 고려고와 인하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 국제금융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스공사에서 기획본부장과 기획 홍보실장을 맡았다. 제 본부장은 호주지역 총괄법인장으로 있다가 지난 7월 이 사장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임원인사를 통해 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스공사의 인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박인환(55) 영업본부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동국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숭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본부장은 가스공사에서 영업처장과 도시가스영업팀장을 맡으며 주로 현장 영업 업무를 도맡았다. 박 본부장은 LNG벙커링협의체와 한국천연가스차량협의회 등의 회장도 맡고 있다. 임종국(54) 해외사업본부장은 서울 양정고,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획홍보실장과 호주법인장을 거쳐 2013년 LNG사업처장 등으로 재직했다. 호주 법인장 재임 당시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 내륙의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LNG로 만든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 호주 북서부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해상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에서 LNG로 전환해 수출하는 프렐류드 프로젝트 등과 같은 대형 가스 개발 사업에 기여했다.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 적지 않은 경험을 쌓은 만큼 앞으로 가스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고수석(56) 생산본부장은 광주 숭일고, 전남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나왔다. 기지운영팀장과 평택기지본부장을 거친 현장통이다. 장진석(57) 공급본부장은 대성고와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해외배관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본부 중에서 가장 많은 2개 처와 9개 지역본부를 관리하는 만큼 지역별 현황을 잘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영명(56) 기술본부장은 마산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탱크·화물창 연구개발 책임과 연구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가스공사 감사위원을 맡고 있는 김흥기(56)씨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지난해 11월 선임됐다. 김 감사위원은 국회 보좌관 이전에 삼성화재에서 근무하다 무풍상사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LNG 수입 세계 2위… 13개국서 개발 중

    [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LNG 수입 세계 2위… 13개국서 개발 중

    한국가스공사는 1982년 제정된 한국가스공사법을 근거로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 편익과 공공복리 향상을 목적으로 1983년 설립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주요 업무는 설립 목적에 걸맞게 액화천연가스(LNG)를 전국 각지로 공급하고 이를 위한 공급망을 건설, 운영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해외에 있는 가스전을 통해 천연가스를 채굴해 현지 액화기지로 보낸 뒤 LNG로 저장한다. 이를 LNG 전용선을 통해 국내 생산기지로 들여와 배관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한다. 국내에 들어온 LNG는 크게 도시가스용과 발전용으로 나뉜다. 지난 7월 기존 판매물량은 도시가스용이 1050만t으로 전체 물량의 54.9%, 발전용이 863만t으로 전체의 45.1% 다. 최근 가스공사는 단순히 LNG를 수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해외 가스전을 개발하거나 개발사업에 투자해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이 전 세계 LNG 수입량의 16.7%를 차지할 만큼 소비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LNG는 1835만t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LNG를 수입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총 26개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미얀마와 이라크, 캐나다 등지에서 10곳의 개발 및 생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리한 자원개발에 따른 손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자체 전망한 향후 5년간 투자비용과 차입액은 각각 8조 2000억원, 1조 7000억원이지만 감사 결과 투자비용은 8조 8000억원이 필요하고 차입액도 두 배에 가까운 3조 3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분기 가스공사는 4조 3896억원의 매출과 14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시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 순손실 규모도 2407억원을 기록해 전기 404억원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보수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부채 감소와 자산 합리화 등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씨줄날줄] 의원실의 카드 단말기/박홍기 논설위원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이른바 ‘갑(甲)질’을 했다. 최근 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이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자 압력을 넣어 물의를 빚은 신기남 의원, 대기업을 압박해 로스쿨에 다닌 딸을 취업시킨 의혹을 사는 윤후덕 의원에 이은 또 하나의 갑질이다. 노 의원은 3선 의원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다. 문 대표의 최측근 중의 한 명이다. 대학 재학 시절인 1977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운동권 출신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란 중책도 맡고 있다. 상업·무역·공업·통상·에너지·지하자원 등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도 상당 부분 직결된 업무를 다루는 위원회다. 노 의원의 갑질은 희한하다.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판사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놓고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라는 자기 시집을 팔았다. 이미 10월 30일 지역구인 청주에서 시집 발간 북콘서트까지 열었던 터다. 대한석탄공사는 지난달 2일 시집 50만원어치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피감기관에 판 책 대금은 4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카드 단말기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 같은 사람을 위해 의원 사무실에다 갖다 놓았다는 얘기다. 국회에서의 ‘책장사’나 다름없다. 출판기념회는 한동안 정치인들의 음성적 정치자금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지난해 검찰이 나서서 손대려 하자 국회의원들이 자정에 나섰다. ‘출판기념회 경계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가 판매 원칙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횟수 제한(4년 임기 중 2회) 등을 담은 출판기념회 준칙안도 마련했다. 법제화까지는 못 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출판기념회의 비용과 수익을 정치자금에 준하게 관리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노 의원의 기발한 갑질은 도덕성 문제를 넘어 형사처벌감이다. 노 의원 측이 “문제가 될 줄 몰랐다”지만 현행법은 엄격하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사업장이 아닌 곳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출판사 몰래 의원실에서 전자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했을 때 조세범 처벌법 위반 소지도 있는 목소리도 적잖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소관 상임위원회의 직무와 관련한 영리 행위를 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혁신을 위해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이란 섬뜩한 표현마저 서슴지 않았던 게 불과 6개월 전이다. 앰브로스 비어스(1842~1913)는 저서 ‘악마의 사전’에서 ‘정치는 범죄 계급 중에서도 특히 저급한 족속들이 즐기는 생계 수단’이라고 신랄하게 풍자했다. 노 의원은 이에 뭐라 답할까 묻고 싶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한·중 FTA 시대] 정부 “1조 기금 모자라도 안 메울 것… 기업엔 대신 세제 혜택”

    [한·중 FTA 시대] 정부 “1조 기금 모자라도 안 메울 것… 기업엔 대신 세제 혜택”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대책으로 마련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조성과 관련해 기업들의 기금 조성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정부의 재정 지원은 없다고 1일 밝혔다. 또 세제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로 기업들의 기금 출연을 독려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정부의 기금 출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기업들에 기금 1조원을 떠넘긴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정규돈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민간 기금인 만큼 정부가 별도로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하는 기업들에 세액공제(7%)와 ‘손금산입’(세법에서 비용으로 처리해주는 것), 정부 입찰에 유리한 동반성장지수 가점을 동시에 주기 때문에 모금액 1조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여·야·정 협의체는 지난달 30일 합의서에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모으기로 했다. 자발적인 기금조성액이 연간 목표에 미달할 경우 정부는 그 부족분을 충당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놓고 정부가 1조원 기금에 대해 보증을 선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필요한 조치에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예산 지원이나 기금 출연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금액이 연간 1000억원 수준이고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어서 (기금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법인 기부금은 4조 9062억원, 2013년에는 4조 6544억원이었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재단이 관리한다. 재단은 상생기금을 이용해 농어촌 자녀 장학사업, 의료·문화 지원 사업, 주거생활 개선사업, 농수산물 상품권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 국장은 “이미 운영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재단에 사업부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면서 “기금 잔액이 700억원가량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1조원 기금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준조세가 아닌 자발적인 기금’이라고 강조하는 것에 대해 떨떠름한 표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FTA 혜택을 받는 기업이나 업종 등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면 모를까 모든 기업에 등 떠밀어 혜택이 있으니 돈을 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과 농협, 수협도 기금에 참여하는 만큼 민간 기업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해외자원개발 10개 부실 사업 매각해야”

    해외자원개발 사업 가운데 10여개 사업은 우선적으로 매각해야 한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3개 에너지 공기업의 사업 성과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등 3개 공사는 총 169개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했는데, 2014년 12월 기준으로 70개 사업은 탐사 실패, 개발계획 무산, 자산 매각 등의 이유로 종료했고 현재는 9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 규모가 큰 59개 사업의 수익성 등을 분석한 결과 17%에 해당하는 10여개 사업이 우선 매각 검토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향후 이들 사업에 투입돼야 하는 비용은 약 1조원이다. 감사원은 또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매각 대상 사업이 21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21개 사업에 이미 10조 4000억원이 투입됐고 향후에도 14조 5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나머지 38개 사업은 가치와 수익성 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3개 공사가 향후 5년 동안 24조 500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7조 9000억원을 차입해야 할 것으로 감사원은 추산했다. 이 경우 석유공사의 부채비율이 2014년 221%에서 320%까지, 광물공사는 220%에서 59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사원은 또 3개 공사가 투자한 자원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이 건설이나 자재 납품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 수익 창출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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