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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베이비부머 노후 재설계 지원

    “부산시가 베이비부머를 지원합니다.” 부산시는 일자리, 사회참여, 교육문화,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된 부산형 베이비부머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의 베이비부머 인구 비중은 현재 16.2%로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보다도 높다. 부산시는 베이비부머의 주축을 이루는 ‘50+세대’(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노년층)의 노후 재설계를 지원한다. 시는 일자리 분야에서 50+일자리센터 설치, 베이비부머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 베이비부머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 개최, 택배사업단 등의 과제를 정했다. 부산지역 주요 민간기업 및 시 산하 공기업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종합계획으로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장년층의 일자리를 올해에만 1550개 만들고 2020년까지 모두 1만 2000개 이상을 창출한다. 베이비부머들의 경험과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고 적절한 경제적 보상과 성취감을 얻도록 자원봉사와 직능클럽 등 사회공헌형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시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베이비부머 지원정책을 담당할 50+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노후대책이란 점을 감안해 장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50+ 베이머 부버 일자리 2020년까지 1만개 만든다

    “부산시가 베이비부머를 지원합니다.” 부산시는 일자리, 사회참여, 교육문화,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된 부산형 베이비부머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의 베이비부머 인구 비중은 현재 16.2%로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보다도 높다. 부산시는 베이비부머의 주축을 이루는 ‘50+세대’(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노년층)의 노후 재설계를 지원한다. 시는 일자리 분야에서 50+일자리센터 설치, 베이비부머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 베이비부머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 개최, 택배사업단 등의 과제를 정했다. 부산지역 주요 민간기업 및 시 산하 공기업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종합계획으로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장년층의 일자리를 올해에만 1550개 만들고, 2020년까지 모두 1만 2000여개 이상을 창출한다. 베이비부머들의 경험과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고, 적절한 경제적 보상과 성취감을 얻도록 자원봉사와 직능클럽 등 사회공헌형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시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베이비부머 지원정책을 담당할 50+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노후대책이란 점을 감안해 장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50+ 베이머 부버 일자리 2020년까지 1만2000개 만든다.

    “부산시가 베이비부머를 지원합니다”. 부산시는 일자리, 사회참여, 교육문화, 기반구축 등 4개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된 부산형 베이비부머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의 베이비부머 인구 비중은 현재 16.2%로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보다도 높다. 부산시는 베이비부머의 주축을 이루는 50+세대(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노년층)의 노후 재설계를 지원한다. 시는 일자리 분야에서 50+일자리센터 설치,베이비부머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베이비부머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 개최, 택배사업단 등의 과제를 정했다. 부산지역 주요 민간기업 및 시 산하 공기업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종합계획으로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장년층의 일자리를 올해에만 1550개 만들고, 2020년까지 모두 1만2000여개 이상을 창출한다. 베이비부머들의 경험과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고,적절한 경제적 보상과 성취감을 얻도록 자원봉사와 직능클럽 등 사회공헌형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시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베이비부머 지원정책을 담당할 50+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노후대책이라는 점을 감안해 장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소야대 法개정 어렵고 노동계 반발… 공공기관 기능 조정 ‘용두사미’ 조짐

    여소야대 法개정 어렵고 노동계 반발… 공공기관 기능 조정 ‘용두사미’ 조짐

    에너지 공기업의 기능 조정은 원래 지난해에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부실이 불거진 가운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의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점이 정무적으로 고려되면서 한 해 연기됐다. 다만 2년 넘게 에너지 공기업 기능 조정을 검토해 왔던 만큼 강도 높은 개혁에 방점이 찍혔다. 그러나 다음달 9일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당초 계획했던 방안에 비해 크게 후퇴하게 됐다. ●새달 9일 최종안 발표 앞두고 크게 후퇴 한국전력과 발전 5개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기능 조정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지난 정부 때의 무리한 해외 자원개발 투자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투자 금액이 모두 41조원에 이르고, 이 사업들이 실패하면서 각 공사들의 부채비율은 2~3배씩 뛰어올랐다. 2008~2017년 10년간 이자 비용만도 12조 4700억원에 이른다. 동시에 원전 수주, 화력 및 수력 등 해외 발전사업에도 경쟁적으로 뛰어들다 보니 중복 및 부실 투자가 수조원대에 이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자원 및 발전 사업 진출과 관련해 구조조정에 가까운 강도 높은 에너지 공기업 기능 조정안을 검토해 왔다. 한전이 검토하고 있던 해외 발전 사업 투자를 단계적으로 50%까지 줄이고,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를 합병하고, 십수년째 적자만 쌓여 가는 석탄공사의 폐업도 계획했다. 하지만 기능 조정과 공기업 통폐합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난달 총선 결과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구성됨에 따라 당장 법 개정이 쉽지 않게 됐다. 또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를 추진하면서 공기업 노동조합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기능 조정까지 추진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 정부가 기존에 계획했던 ‘강수’를 재검토하게 된 이유다. ●기재부 “통폐합 타당” vs 산업부 “분란 유발” 기재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각 부처가 산하 공공기관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도 “경제적, 객관적으로 통폐합이나 폐업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기재부가 툭하면 통합이니 폐업 카드를 꺼내는데 법과 지역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라면서 “발전자회사 통폐합 추진만 하더라도 결국 분란만 일으키고 흐지부지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기재부는 단순하게 발전자회사를 지역별로 5개사로 쪼개 놨다고 보지만 ‘전력산업 구조 개편’ 원칙에 따라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어느 10년 차 은행원의 편지

    어느 10년 차 은행원의 편지

    저는 기업은행에 다니는 10년 차 과장입니다. 고맙게도 ‘일 잘한다’는 평판 속에 동기들보다 승진이 1년 빨랐습니다. 그런데 입사 때 자부심이던 국책은행 배지가 지금처럼 무겁게 느껴진 적도 없었습니다. ●20년 차 만년 대리가 연봉 1억 분통 지난 23일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습니다. 의자에 앉기 무섭게 지점장께서 면담을 하자고 하더군요. 지점장 책상 위엔 ‘성과연봉제 동의서’가 있었습니다. “오전 중에 마무리해야 하니 빨리 사인을 하라”고 채근하시더군요. 그 전날엔 노조에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똑같은 성과연봉제 서류를 들이밀며 ‘반대’에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순간, 입행 20년 차가 다 되도록 여전히 ‘대리’ 직급을 달고 있는 선배가 떠올랐습니다. 번번이 승진에서 ‘물’을 먹지만 쌓이는 연차 덕에 연봉은 꼬박꼬박 1억원이나 받아 가는 그 선배를 보면 부아가 치밉니다. 일을 많이 하면 월급을 많이 받고 적게 하면 덜 받아 가는 게 공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들이민 서류에 저는 서명했습니다. 제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 용기도, 노조가 몰아가는 분위기에 반기를 들 배짱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반대 서명을 한 지 하루 만에 찬성에 동그라미를 치기는 양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자 지점장은 표정을 구기며 말하더군요. “사인을 하지 않으면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그래도 망설이자 “직원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으면 지점이 감점을 받게 된다”고 읍소했습니다.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결국 사인을 하고 나왔습니다. 지점장실을 나오는데 가슴 밑바닥에서 뜨거운 게 치밀어 오르더군요. 은행원들은 결국 성과연봉제가 도입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가 워낙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노조는 ‘결사 반대’만 외칩니다. 차라리 노조가 성과연봉제 개인평가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따져보고, 현장의 현실에 맞게 평가항목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해 줬으면 합니다. ●은행원들이 불안한 이유 알아야 정부와 회사도 은행원들이 왜 불안해하는지, 왜 반발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줬으면 합니다. 정부가 아무리 부인해도 은행원들은 성과연봉제가 결국엔 ‘저성과자를 솎아 내는 손쉬운 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계를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인 셈이죠. 저성과자는 어떻게 재교육할 것인지, 저성과자를 내보내더라도 이들의 재취업을 도울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은 무엇인지 금융공기업 종사자들에게 설명하고 믿게 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기업은행 직원이 성과연봉제 찬·반 서명을 모두 한 뒤 기자에게 털어놓은 자괴감을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 성과연봉제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어느 10년 차 은행원의 편지

    성과연봉제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어느 10년 차 은행원의 편지

    저는 기업은행에 다니는 10년차 과장입니다. 고맙게도 ‘일 잘한다’는 평판 속에 동기들보다 승진이 1년 빨랐습니다. 길지 않은 은행원 생활이지만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거렸던 적은 없었습니다. ●20년차 만년 대리가 연봉 1억 분통 지난 23일도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습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기가 무섭게 지점장께서 면담을 하자고 하더군요. 지점장 책상 위엔 ‘성과연봉제 동의서’가 있었습니다. “오전 중에 마무리해야 하니 빨리 사인을 하라”고 채근하시더군요. 그 전날엔 노조에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똑같은 성과연봉제 서류를 들이밀며 ‘반대’에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순간, 입행 20년차가 다 되도록 여전히 ‘대리’ 직급을 달고 있는 선배가 떠올랐습니다. 번번이 승진에서 ‘물’을 먹지만 쌓이는 연차 덕에 연봉은 꼬박꼬박 1억원이나 받아 가는 그 선배를 보면 부아가 치밉니다. 일을 많이 하면 월급을 많이 받고 적게 하면 덜 받아 가는 게 공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들이민 서류에 저는 서명했습니다. 제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 용기도, 노조가 몰아가는 분위기에 반기를 들 배짱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반대’ 서명을 한 지 하루 만에 ‘찬성’에 동그라미를 치기는 양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자 지점장은 표정을 구기며 말하더군요. “사인을 하지 않으면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그래도 망설이자 이번에는 “직원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으면 지점이 감점을 받게 된다”고 읍소했습니다.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결국 사인을 하고 나왔습니다. 지점장실을 나오는데 가슴 밑바닥에서 뜨거운 게 치밀어 오르더군요. 은행원들은 결국 성과연봉제가 도입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가 워낙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노조는 ‘결사 반대’만 외칩니다. 그래서 더 불안합니다. 차라리 노조가 성과연봉제 개인평가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따져보고, 현장의 현실에 맞게 평가항목을 세분화하는 작업을 해 줬으면 합니다. 은행원들에겐 이게 더 피부에 와 닿는 문제이니까요. ●은행원들이 불안한 이유 알아야 정부와 회사도 은행원들이 왜 불안해하는지, 왜 반발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해 줬으면 합니다. 정부가 아무리 부인해도 은행원들은 성과연봉제가 결국엔 ‘저성과자를 솎아 내는 손쉬운 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계를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인 셈이죠. 저성과자는 어떻게 재교육할 것인지, 저성과자를 내보내더라도 이들의 재취업을 도울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은 무엇인지 금융공기업 종사자들에게 설명하고 믿게 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사회 결의만으로 금융公 성과연봉제… 법정공방 비화 우려

    이사회 결의만으로 금융公 성과연봉제… 법정공방 비화 우려

    6곳 이어 3곳도 이번주내 도입 민변 “개별동의서 효력없어” 금융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노사 합의 대신 이사회 결의로 방향을 틀면서부터다. 하지만 이사회 결의를 통한 성과연봉제 도입은 법적 다툼 소지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와 사측은 성과연봉제가 모든 근로자에게 불리한 게 아닌 만큼 노사 합의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노조 측은 근로자에게 불리한 소지가 있는 만큼 반드시 노사 합의를 거쳐야 하는 데도 이사회 결의로 대체했으니 법 위반이라고 맞선다. 기업은행은 23일 저녁 이사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도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에 앞서 개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 동의서까지 받아뒀다. 기업은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6개 금융 공기업 가운데 예금보험공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예탁결제원도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공기업들이 ‘이사회 결의’라는 편법을 선택한 데는 더이상의 노조 설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 측은 “쉬운 해고 수단이 될 것”이라며 성과연봉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금융노조 측은 조만간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근로기준법(94조)은 ‘근로자에게 취업규칙을 불리하게 개정할 경우엔 노조와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따라서 성과연봉제가 취업자에게 불리한 규칙인지부터 가려야 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사측은 “임금체계 개편은 임금총액이 감소하지 않고 다수가 수혜 대상”이라며 “근로자 불이익으로 볼 수 없는 만큼 법 위반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정기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노사 합의를 권장하지만 판례와 관계법령 등에 따라 개별 기관이 의결하거나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이사회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송아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근로자에게 이익(연봉 인상)과 불이익(연봉 축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취업규칙은 포괄적인 의미에서 ‘불리한 취업규칙’으로 간주된다”고 반박했다. 개별 동의서 자체의 법적 효력도 논란거리다. 산업은행 등은 개별 동의서를 근거로 ‘근로자 과반수의 찬성’이란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 측은 개별동의서 자체가 ‘무효’라고 맞선다. 송 변호사는 “판례에선 노조의 동의를 ‘자율에 의한 집단적 동의’로 보고 있다”며 “(사측이 받아낸) 개별 동의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우리나라 금융권 종사자들의 1인당 생산성 대비 연봉이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과연봉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와 사측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성과연봉제를 확대하면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사 합의와 설득을 통해 추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제주 공기업 삼다수 공채 지원자 몰려…최고 66대 1

    국민 생수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올해 신규 직원 공개채용을 위해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경력직 41명, 신입 130명 등 171명 모집을 위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2650명이 지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군은 신입 행정직군으로 12명 모집에 803명이 지원해 66.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입직의 경우 평균 1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군 외에 연구직군은 2명 모집에 105명(52.5대 1)이 지원했고, 영업직군 13명 모집에 602명(46.3대 1), 생산직군 75명 모집에 457명(6.1대 1), 상용정규직 12명 모집에 71명(5.9대 1)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직은 평균 13.7대 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 22명 모집에 396명(18대 1)이 지원했고, 연구직군 4명 모집에 50명(12.5대 1), 생산직군 3명 모집에 31명(10.3대 1), 영업직군 12명 모집에 85명(7.1대 1)이 지원했다. 사회적 약자 전형에는 모두 16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6월 중순 인·적성 검사 및 직무수행능력 테스트, 면접 전형 등을 모두 외부기관에 의뢰해 진행하고, 7월 중순 최종 합격 예비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여·야·정, 역지사지로 민생 살릴 혜안 고민하길

    여·야·정 민생현안점검회의가 지난 20일 개최됐다. 회의 결과를 놓고 ‘성과가 없었다’는 회의적인 시각과 ‘첫 술에 배 부르겠느냐’는 기대감 등 두 가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제1차 여·야·정 민생회의가 갖는 상징성이다. 그동안 여야 정치권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각자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국가적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의 생각을 듣기 시작했다는 점은 누가 뭐라 해도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이 의제에 올랐다. 먼저 정부를 대표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여야 정책위의장들에게 수출 부진과 청년실업률 상승, 일자리 창출의 어려움, 민생 현안 등을 설명할 기회를 가졌다.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과 20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신산업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이에 여·야·정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려면 추경 외에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한국형 양적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야당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지출 확대에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야당 입장에서는 양적완화에 선뜻 동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이해하고 합의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노사합의로 추진한다는 원칙만 재확인했다. 노사합의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뻔한 상황에서 노사합의 원칙만 확인한 것은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야당도 비효율의 대명사로 지탄을 받고 있고, 국민 다수가 원하는 공기업 임직원의 성과연봉제 도입 원칙에는 반대하지 못할 것이다. 야당 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협치의 중요한 가늠자 중의 하나다. 여야 3당이 한목소리로 중앙정부가 좀 더 재정적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올 예산의 시·도 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3당이 한목소리를 낸 사안인 만큼 정부가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여·야·정 민생회의가 협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상시청문회법’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상시청문회법은 민생에 비해 중요도가 낮고, 성격도 다르다. 민생은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을 뿐 여야가 따로일 수가 없다. 민생을 챙기는 일만큼이라도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에는 야당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반대로 누리과정 예산편성에서는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여·야·정 민생회의를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자주 만나다 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민생 문제만큼은 여·야·정이 진영의 늪에서 빠져나와 협치의 정치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 비파괴검사 용역 입찰 담합 적발…지스콥 등 12개社 65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공기업과 대기업의 ‘비파괴검사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들을 무더기로 적발해 과징금 65억여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비파괴검사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서울검사와 지스콥, 동양검사기술 등 8개 업체에 총 63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또 GS칼텍스가 발주한 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아거스 등 4개 업체에 대해서도 1억 5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비파괴검사는 내부 결함 등을 파악하는데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 시작부터 험악해진 석유·가스公 통폐합 공청회

    “정책 실패 인정하고 구조조정 철회하라.” “재벌 특혜, 국부 유출 민영화를 중단하라.”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해외자원개발협회 8층이 거센 구호로 흔들렸다. 건물 1층에는 ‘해외자원개발 체계 개편=기능조정=민영화, 정책 실패 책임 전가! 기능조정 중단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플래카드를 펼치겠다는 에너지공기업 노조와 이를 막는 경비원들 사이에서 승강이가 벌어졌다. 정부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3사의 자원개발 기능을 민간에 이관하거나 통폐합하는 내용의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자 해당 공기업은 강력 반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한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주관으로 에너지공기업 개편 관련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100석에 불과한 공청회장은 일찌감치 신청자가 조기 마감됐다. 분위기는 시작부터 험악했다. 공청회 시작 전부터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노조 20여명이 몰려와 이번 에너지공기업 개편을 ‘현실성 없는 졸속·밀실개편’이라며 정부의 에너지공기업 기능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송태인 안진 전무는 “3대 에너지공기업은 자원개발 투자 과정에서 세계 메이저사들과 비교해 역량이 미흡하고 리스크 관리와 통제, 견제 기능이 부족하다”며 “정부가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는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민간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통합과 자원개발사업의 민간 이관, 민간의 광물자원공사 사업 참여 등 총 6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공기업들은 ‘장기간·고위험·고수익’ 등 자원개발 특성상 공적 기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민간투자 유치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사회를 본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공기업 경영평가 보고서도 아닌데 자원개발 추진체계를 언급하면서 투자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돈과 관련된 얘기가 보고서에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용역을 의뢰한 정부는 이날 패널로 참석하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최종 발표를 하겠으며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 분리 때처럼 1~2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로템, 말레이시아서 “2876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

    현대로템, 말레이시아서 “2876억원 규모” 전동차 수주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계열사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에서 2876억원 규모의 전동차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공기업 MRT 코퍼레이션에서 발주한 무인 전동차 232량을 수주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동차는 2020년에 개통되는 말레이시아 푸트라 자야에서 숭가이 불로 지역의 신규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이로써 올 1월 53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을 비롯해 뉴질랜드, 터키에 이어 올해 네 번째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兆 적자 광물公도 자원개발 떼어낸다

    전문 자회사案·민간 이관案 검토 내년 성공불융자 부활도 긍정적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합병하거나 양 사의 중복 조직 기능을 통폐합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가운데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자원개발 부문도 떼내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예산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성공불융자’(정부가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제도)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만큼 정부의 에너지 공기업 기능 조정안은 달라질 수도 있다. 최종안은 다음달 초 발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공청회에 앞서 이런 내용의 ‘해외 자원개발 개편 방안’ 용역 보고서를 19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했다. 광물자원공사의 개편 방향은 두 가지로 제시됐다. 광물자원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과 자원개발 부문을 민간에 넘기는 방안이다. 지난해 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광물자원공사의 조직 축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전문 자회사를 세울 경우 우량 자산과 부실 자산을 분리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기업 공개를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주주로서 광물자원공사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고 현재의 부실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보고서는 “이 방안은 공사가 광물자원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유할 수 있지만, 기존의 비효율성을 단기에 해소하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원개발 부문을 민간에 넘기는 방안은 자산의 완전 이전으로 구조조정을 끝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기능의 대폭 축소로 직원들의 반발 가능성이 높다. 민간은 광물자원공사의 부실 자산을 뺀 우량 자산을 매입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광구별로 지분을 보유한 파트너사 형식도 가능하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개편 방안에는 ▲석유 자원 개발 기능의 민간 이관 ▲석유공사의 자원 개발 기능을 가스공사로 이관 ▲석유 자원 개발 전문회사의 신설 ▲석유공사·가스공사의 통합 등 4가지가 제시됐다. 이 가운데 합병보다는 기능 조정 통폐합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자원·탐사 개발 등 양 사의 중복 기능을 합치면서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고, 합병보다는 직원 반발을 아무래도 누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안이든 석유공사는 자원개발 기능을 상실한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4조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민간의 해외 자원개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성공불융자의 부활뿐 아니라 신용보증, 조세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긍정적이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그동안 성공불융자의 결과를 보면 석유의 경우 투자받은 기업이 100억원을 벌면 정부가 104억원을 회수하는 것으로 나온다”면서 “예년 수준 이상으로 늘릴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몽골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지지… 힘 모을 것”

    몽골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지지… 힘 모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북한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에 대한 집착을 꺾을 방법은 대북 압박을 강화해서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욱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지지가 몽골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현재 두 나라 항공사가 주 6회씩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복수 항공사 취항을 허용하고 운항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또한 도시개발, 토지, 주택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한 건설 및 도시개발 양해각서(MOU) 등 경제분야 MOU 3건을 체결했다. 도시개발 MOU 체결로 관련 공기업 간의 협력이 촉진되고 몽골 도시개발 사업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하는 등 정부 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진출이 가능해지는 등 우리 기업들의 몽골 건설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동식물 검역 상호협력 MOU도 체결해 양국 검역 당국이 동식물 보호와 검역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자본확충協 “직접투자·펀드 병행 검토”

    ●韓銀 “대출 조기회수·정부 보증 필요” 해운·조선업 등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의 윤곽이 나왔다. 정부가 현금이나 공기업 주식 등 현물을 직접 출자하고, 한국은행은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방안이다. 직접투자와 펀드의 병행이다. 기획재정부, 한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9일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정부가 보유한 현금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 주식을 국책은행에 현물 출자하는 직접 지원 방식과 한은 주도로 자본확충펀드를 만드는 간접 지원 방식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한은은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할 때 대출금 조기회수 방안과 정부의 지급보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자본확충펀드의 조성방식과 규모 등 세부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직접투자의 주체를 명기하지 않는 등 여전히 한은의 직접출자를 바라고 있지만 한은은 이에 반대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재정 지원에 대한 그림이 나와야 한은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일호 “당사자 고통 분담이 원칙” 이와 관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과 해운업종 구조조정은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원칙에 따라 추진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진행 중인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무산되면 법정관리로 간다는 애초의 방침에 대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석유공사·가스공사 통폐합 검토

    정부가 부진에 빠진 에너지 공기업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치거나 양사 간 중복 조직 기능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역삼동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자원개발 개선 방향과 관련한 연구 용역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의 구조조정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보고서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병하거나 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다만 양사가 인력 감축 등 사전 작업 없이 통합할 경우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기보다 경영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석유공사의 해외 자원개발 부문을 분리해 전문 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자원개발 자산을 아예 민간 기업에 넘기고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산업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고서 방안은 말 그대로 검토 대상일 뿐 정부가 그것을 확정해 추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보고서를 토대로 현실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공청회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돼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데 정부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3개 에너지 공기업이 올해 갚아야 할 빚이 8조원대에 달하지만 이를 충당하는 현금성 자산 등은 6000억원대에 불과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 규제 571건 8월까지 개선

    행정자치부는 18일 시·군·구에서 접수한 288개 애로사항을 현장토론회와 국무조정실 등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국민에게 부담을 안기는 규제 571건을 오는 8월까지 일괄 개선하고 숨은 규제를 발굴하기 위해 143개 지방공사·공단의 내부규정을 전수조사한다. 지역현장 맞춤형 규제 개선 사례로는 전북도의 경우를 손꼽았다. 현재 전북도엔 전국 사다리 업체의 60%, 크레인 업체의 30% 등 특장차를 생산하는 공장과 시설이 몰려 있지만 제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비공장의 김제농공단지 입주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농공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복합용지 개념을 도입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전체 예산만 56조 4000여억원에 이른다. 기업과 국민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방공기업의 규제 개혁을 위해서는 기업에 불합리한 부담 방지(101건), 불공정 계약관행 개선(328건), 주민 생활불편 해소(73건), 기타(69건) 등 4개 분야로 나눴다. 2단계로 공공조달 혁신을 꾀해 지방계약법령에 어긋나는 내규·불공정행위를 오는 12월까지 정비한다. 공유재산의 경우 유지·보전에 중점을 둔 공급자 위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기업지원 중심으로 개선한다. 예컨대 관광·문화시설에 대해서도 수의계약을 통한 20년 장기대부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로써 유휴지·미분양 산업단지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얘기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드론-자율차 규제 내년초부터 확 풀린다

    드론-자율차 규제 내년초부터 확 풀린다

     내년 초부터는 드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이 전면 허용되고 개발자가 원하면 전국 어디서나 자율자동차 시범운행이 가능해진다.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이 구축되고 ‘동물간호사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신산업을 옥쥐고 있는 규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완화 대상 규제는 2개월 이내에 시행령 이하 법률·제도가 일괄 개정돼 일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드론 및 자율차 규제는 안전·안보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한 모두 풀린다고 보면 된다. 농업·촬영·조종교육·측량관측 등 4개 분야로 제한했던 드론 사업 범위를 모든 분야로 확대했다. 드론을 이용해 공연을 하거나 광고, 물품배송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 25㎏이하 드론 사업은 자본금 요건이 사라지고 비행승인·기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자율차를 개발한 업체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뺀 모든 도로에서 자유롭게 시험운행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미 상품화돼 유용성이 입증된 소형 전기차는 먼저 운행을 허용한 뒤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인승 승합차를 9인승 승용차로의 튜닝도 허용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IoT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낮은 주파수 출력기준(10㎽)을 20배(200㎽) 올리고 신규 주파수(1.7㎓, 5㎓)를 공급해 사업자들의 망구축 비용을 3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클라우드 도입 장애물이 제거돼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는 원칙적으로 물리적 망분리 예외가 허용된다. 의료분야도 의료 전자의무기록 외부보관 요건 관련 고시 제정시에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해진다. 원격 교육시 별도의 물리적 서버를 구비해야 하는 규제도 사라진다.  바이오헬스 시장 규제도 대폭 풀린다. 공중보건 위기시 임상실험이 불가능한 의약품이라도 동물실험으로 우선 허가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게 했다. 또 항암제·희귀의약품에 국한된 임상치료제의 조건부 시장진입을 생명을 위협하거나 한번 발생하면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까지 확대 허용하기로 했다. TV홈쇼핑에 국산자동차 판매가 허용되고, 최대 6~9년으로 정해진 택시 차령은 지역별 운행여건에 따라 완화된다. 미국과 일본에서 운영중인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 동물병원 3200곳에서 근무하는 단순 보조인력 3000여명에게 주사와 채혈 등 기초적인 진료행위를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물 진료행위는 수의사만 할 수 있었다. 민간사업자 단독으로 산악 관광을 위한 케이블카 설치도 가능해진다. 전국 12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한라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해양심층수 처리수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게 허용하는 등 지역 현장 규제 288건도 풀린다. 기업이나 국민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주는 지방공기업 내부규정이 정비되고 공유재산 관리는 보존에서 중심에서 기업지원 중심으로 개선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군살 빼기로 효율성 제고…민간의 시장 참여도 확대

    기능조정 통해 부채 줄이기 해외 자원개발은 정리 수순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인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외부적으로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조직을 개편 및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는 성과연봉제 도입 확산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 부처 간 협의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에너지·환경·교육 등 3대 분야 공기업 기능조정 방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에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계획을 확정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기능조정의 방향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군살 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해외자원개발투자 등 민간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의 폭을 넓히고, 부채를 줄이는 것 등을 우선 원칙으로 삼아 기능조정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개발 및 투자 중단, 석탄공사 탄광 3곳의 폐광과 공사 폐업, 발전사 등 한국전력 자회사 8곳의 지분 일부 상장, 전력·가스 시장 민간 개방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너지 공기업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석탄공사만 해도 지난 10여년간 부채가 쌓이고 쌓여 지난해 말 1조 6000억원에 달하지만 기능조정 뒤 빈곤층이 주로 이용하는 연탄값의 인상 및 폐광 대책 등 난제가 있기 때문이다. 효율성만 내세워 마냥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다. 전력·가스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는 것 역시 독점을 깨고 시장경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민영화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부담이 크다.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가 해 온 해외자원개발투자 분야는 정리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다음달까지 ‘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20일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을 한다. 기재부는 적자난이 심각한 해외자원개발의 중단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또 남동·동서·서부·중부·남부발전 등 5개 발전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전이 지분 100%를 보유한 8개사의 지분을 20~30%씩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자력문화재단을 없애고 원자력발전 관련 홍보 업무를 산업부가 맡는 방안, 한수원 산하 발전용댐과 수자원공사의 일반댐 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정해진 절차를 거쳐 다음달 기능조정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공기관 핵심기능 위주 재편 에너지·환경·교육 과감 정리”

    “공공기관 핵심기능 위주 재편 에너지·환경·교육 과감 정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에너지, 환경, 교육 등 3대 분야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 추진해 불필요한 기능이나 민간이 잘할 수 있는 부문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유 부총리는 “정부는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공공기관 기능 조정 등 공공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통령도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공공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공공 개혁이 노동·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과 산업개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120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이 기한 내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기업의 경우 다음달 말, 준정부기관은 12월 말까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노조 등 일부에서 성과연봉제가 근무 성적 부진자 퇴출과 관련돼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면서 “성과연봉제는 업무 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는 제도이고, ‘직원 역량 및 성과 향상 지원 방안’은 근무 성적 부진자를 대상으로 역량 및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양자가 서로 다른 제도”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지난달 취업자 증가가 전년 대비 25만 2000명에 그치고, 청년 고용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 회복 지연, 국내 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향후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또 “지난달 발표한 ‘청년·여성 취업 연계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서비스산업과 신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서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데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이에 따른 실업 대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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