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기업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제복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평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방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22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공공 중심 vs 安 중기 육성…고용 창출 방안 시각차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文 공공 중심 vs 安 중기 육성…고용 창출 방안 시각차

    사상 최악의 취업난 영향으로 올해 대선 핵심 이슈로 부상한 ‘일자리 공약’에서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뚜렷한 기준을 제시하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공일자리 확충과 비정규직 축소 및 차별 철폐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제 활력 불어넣기를 통한 민간일자리 육성을 내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청년창업 활성화를 핵심 키워드로 부각시켰다. 문 후보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국가의 최대 고용주로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임기 5년 동안 공무원 17만 4000개, 보육·의료·요양·복지 등 공공서비스 일자리 34만개를 창출하고 근로시간 단축과 공공부문의 위험·안전분야 직접고용으로 30만개를 확충하는 등 모두 8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일자리 창출에는 21조원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15조원은 해마다 발생하는 예산증가분으로 해결하고 나머지는 연간 17조 5000억원에 이르는 일자리 예산 개혁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청년고용 의무할당제’를 확대해 공공기관 청년고용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고 민간기업 의무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이 청년 2명을 고용하면 3번째 고용한 청년의 월급을 정부가 지원하는 ‘추가고용지원제도’도 약속했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재벌과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대신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창업자금을 세 번까지 지원하는 ‘삼 세 번 재기 지원펀드’ 조성을 내세웠다. 특히 범정부 기구로 구성하는 ‘을지로위원회’는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재벌 갑질을 조사하고, 현재의 3배 이상으로 강화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민간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라며 오히려 기업의 기를 살려주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기업을 죄악시하는 사회분위기 개선과 ‘청년일자리 뉴딜 정책’ 등 집중적인 투자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방식으로 110만~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5% 포인트씩 인하할 경우 투자가 18.7% 증가해 25만 5000개의 일자리가 탄생한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32만개, 청년창업 활성화로 28만개의 일자리를 각각 만든다는 구상이다. 창업 성공률이 높은 대기업 근로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스핀오프투자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대기업의 임금 인상을 자제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초임이 같아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일자리 공약에 대해 “말 그대로 ‘공약’(空約)에 그칠 때가 많았다”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 전략 대신 중소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예산은 17조 5000억원 규모의 정부 일자리 예산 조정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정규직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실업률 해결책으로는 ‘청년고용보장계획’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하고, 구직청년에게는 월 30만원의 훈련수당을 6개월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세우고, 공공부문에는 ‘직무형 정규직’을 도입해 신설하는 ‘사회복지고용공단’이 관리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비정규직이라도 함부로 해고하지 못하게 하는 ‘출구규제’와 창업부터 기업 육성까지 모든 정책을 총괄하는 ‘창업중소기업부’ 설치를 약속했다. 유 후보는 혁신성장을 위한 창업활성화, 민간부문 고용 증대, 사회적경제 일자리 증가를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쉽게 영입할 수 있도록 스톡옵션 행사 시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지식재산권으로 돈을 번 경우에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특허박스’ 제도 신설도 제시했다.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금융권 등 비교적 경제적 여력이 있는 기업은 비정규직 채용을 규제하는 방안도 내세웠다. 다만 한 해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 배당, 임금 인상분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미달 금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 징수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에서 투자의 범위 중 금융투자와 부동산 매입은 제외해 투자가 촉진되도록 하는 보완장치도 함께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임금을 매년 15%씩 인상하고, 중소기업이 임금을 올려줄 경우 법인세를 대폭 인하해 주는 방향으로 ‘근로소득 증대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심 후보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청년고용 의무할당제를 5%로 확대해 1만 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300인 이상 기업에 이 제도를 적용하면 23만개의 민간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심 후보의 생각이다. 청년고용 의무할당제에서 여성 30%, 고졸 이하 10%, 전문대와 지방대 30%를 할당해 균형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했다. 또 15∼35세 실업자 중 고용보험이 없는 사람에게 최저임금의 절반을 주는 ‘청년실업 부조’도 도입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는 5명의 후보 모두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 후보는 주 68시간으로 본 정부의 법정근로시간 해석을 폐기하고 주 52시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연장근로시간 상한제’를 통해 현재 2113시간인 연간 근로시간을 임기 내에 1800시간대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1일 11시간 이상의 연속휴식을 보장하는 ‘최소연속휴식시간제’와 업종별·기업별 근로시간을 공개하는 ‘근로시간 공시제’도 추가로 제안했다. 심 후보는 2025년까지 법정근로시간을 주 35시간으로 제한하는 파격적인 방안을 내세웠다. 최저임금도 모든 후보가 단계적으로 1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 유 후보, 심 후보는 각각 2020년, 안 후보와 홍 후보는 임기 내 인상을 약속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과도한 빚보증 개선” 감사원 제동 묵살한 포천시

    지방자치단체가 대기업 건설업체와 협력해 산업단지를 만들어 분양하면서 과도하게 빚보증하는 것에 대해 감사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한 지자체가 수년째 묵살하고 있다. 18일 감사원과 지자체에 따르면 감사원은 2013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 36개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을 감사한 결과 출자지분을 초과해 일방적으로 지자체가 손실 책임을 지는 협약을 맺은 25곳을 적발해 이를 개선하라고 통보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은 개발 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 하고 ‘지방공기업법’은 지자체가 출자한 법인이 돈을 빌릴 경우 원칙적으로 지분을 초과해 보증할 수 없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지자체 대부분은 감사원의 요구를 따랐다. 그러나 경기 포천시는 대기업과 공동으로 2015년 12월 준공한 용정산업단지 분양률이 현재 53%에 불과한데도 아직 감사원 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설립한 포천에코개발㈜이 이사회를 열어 논의했으나 감사원의 요구는 권고사항이라 이행하지 않았고 감사원도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감사원 측은 “당시 통보는 감사 취지에 따라 개선하라는 것이었다”며 “지난 2월 감사결과이행관리과를 신설한 만큼 감사 결과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하여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2012년 1월 군내면에 2348억원을 들여 용정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극동건설㈜·동서건설·위더스PMD㈜ 등 4개 민간기업과 총 5억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포천에코개발을 설립했다. 포천시는 20%, 나머지 기업들은 19~21.6%씩 출자했다. 준공 후 3년이 되는 내년 12월까지 미분양이 있으면 포천시가 조성원가에 모두 인수하기로 하는 불평등 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4월에는 포천에코개발이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00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맺었지만 보증은 포천시만 했다. 출자 기업들은 80% 지분을 갖고도 위험분담을 단 1%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엔지니어링과 극동건설, 동서건설 등 3개 출자 기업은 수의계약으로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795억원에 맡아 수익을 올렸고 산업단지 분양수익금도 지분대로 나눠 갖기로 했다. 포천시는 내년 12월까지 미분양 용지가 남아 있을 경우 시민 혈세로 모두 사들여야 하는 데다 2020년 1월 대출만기 때까지 용지가 모두 팔리지 않으면 대출금 잔액마저 갚아야 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엄격히 관리하자 일부 지자체가 감독이 느슨했던 채무보증을 무분별하게 해 왔다”면서 “외부와 중요한 협약을 체결할 때는 지방의회 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安부인 특혜, 교문위 열자”… “文아들 의혹 환노위 열자”

    ‘5·9 대선’의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4일 대선 후보들은 치열한 도덕성 공방을 이어 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문 후보 측은 김 교수의 서울대 임용 당시 정년보장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과 ‘서울의대를 사랑하는 교수모임’이 서울의대 교수들에게 보냈다는 서신을 함께 공개했다. 회의록에는 “해당 후보자를 정년보장 교수로 추천할 경우 심사 기준에 대한 내부적인 비판과 대외적인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적혀 있다. 문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병리학 전공인 김 교수를 로스쿨 출신이란 이유로 법대에 넣으려다 법대 교수들이 반대하니 의대 쪽에 넣으려 했지만 의대 교수들도 반대했다”면서 “‘생명공학정책’이라고 하는 특수한 파트를 만들어서 거기에 의도적으로 김 교수를 끼워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열도록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 후보 측은 “특별 채용과 특혜 채용은 다르다”며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도 열자고 맞불을 놨다. 안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주승용 원내대표는 “김 교수는 특별 채용이고, 문씨는 제2의 정유라, ‘문유라’ 사건으로 공기업의 특혜 채용”이라면서 “해당 상임위를 열어 한 점 의혹 없이 밝히는 것을 환영한다. 대신 교문위뿐 아니라 환노위도 열자”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안 후보의 의원실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을 시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 “더욱 엄격해지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의 보좌진은 장보기, 관공서 서류 떼기 등 지극히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했다”면서 “안 후보는 더이상 ‘네거티브’로 치부하지 말고 직접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洪 “취약계층 통신비 지원… 취준생 인강 50% 할인”

    “文 기본료 폐지 공약은 포퓰리즘” 비판 공공부문 비정규직 4만명 정규직 전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14일 저소득층과 취업준비생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가계통신비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통신 기본료 폐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를 추진해 연간 1조 6000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취준생 인터넷강의 수강료 50% 할인 ▲소상공인·청년창업자 데이터 추가 제공 ▲청소년 요금제 출시 ▲저소득층 스마트폰 할인 바우처 제공 등이 포함됐다. 수혜 대상은 1790만여명으로 추산했다. 한국당은 이날 비정규직 차별 기업을 처벌하고, 부실 공기업 퇴출 규정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공정 사회’ 공약도 제시했다. 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이 실현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빈번하게 비정규직을 사용·해고하는 기업에는 고용보험요율 할증 등 ‘페널티제도’를 신설하겠다”면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부실 공기업 퇴출 규정을 명문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중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 4만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공기업 인사 투명화를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공공기관혁신위원회’로 개편한 뒤 민간 위원을 전체 위원의 과반수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최저임금은 단계적으로 1만원까지 올릴 것”이라면서 “국민행복기금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고령 등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부실채권을 일괄 해소하고, 생계형 소액 장기연체 채무를 매입해 채무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14일 거친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이른바 ‘1+1’ 특혜채용 의혹에 공세를 가했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들에게 수년간 자신의 잡무를 시켰다는 보도에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며 “사과문에서도 드러나는 특권 의식과 갑질 본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에게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며 “어제 국민의당 대변인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 안 후보는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의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소집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영입 제안을 받고 아내인 김 교수의 서울대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조건부 채용”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또 2011년 6월 서울대 정년보장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해 김 교수의 채용 당시 내부에서 연구실적의 미흡성 등을 지적하며 대내외적 논란을 우려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 당시 채용 과정을 소상히 밝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교수는 특별채용이고 문준용, 제2 정유라 특혜 의혹 사건인 ‘문유라 사건’은 특혜채용”이라며 “공기업의 특혜채용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한국고용정보원에 과연 동영상 전문가가 와서 얼마만큼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면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고용정보원은 아주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또 나왔다. 서류심사가 면제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면서 “이런 비정상적인 채용과정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캠프 인사들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중단 압박을 넣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시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자녀의 정보유출로 ‘국정원 댓글조작’ 검찰 조사를 훼방한 진익철 전 새누리당 서초구청장 등도 문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며 “다양한 적폐인사와 더불어 선거를 치르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씨의 고가가구 매입 의혹을 재차 거론하면서 “가구는 사람이 아니다. 가구값과 재산신고누락 문제를 문 후보가 말끔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하수도사업 市직영기업 전환’ 공청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하수도사업 市직영기업 전환’ 공청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4월 18일(화)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하수도사업 설치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물재생계획과 하상문 과장의 조례안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에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윤주환 교수, ㈜한국수도경영연구소 김길복 대표이사 등 국내 전문가 2인과 서울시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강인철 팀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재무회계과 박병식 과장이 참석하여 의견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서울시 하수도사업 설치 조례안」은 서울시장이 발의한 사안으로 서울시 하수도사업을 「지방공기업법」의 적용을 받는 ‘지방직영기업’형태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방직영기업 전환 시 기업회계방식(발생주의/복식부기)에 따른 회계처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함에 따라 서울시 하수도재정의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찬식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의 하수도정책의 큰 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의회가 서울시의 정책들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2030년까지 330만호 건설… 서민주거 해결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2030년까지 330만호 건설… 서민주거 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 공기업으로서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본래 기능인 서민의 집 걱정을 해결해 주는 생애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핵심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 가구수를 330만 가구로 늘린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LH는 도심과 지역을 재창조하는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자협력을 통해 맞춤형 지역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남북협력사업 지원 등으로 2030년까지 300㎢의 도시·지역을 개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경제 서포터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시장 진출 견인,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매년 생산 유발효과 40조원과 취업 유발효과 25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2013년 106조원까지 불어났던 금융부채를 83조원까지 줄이면서도 다양한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연 36회에 걸친 최고경영자와 실무자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고, 직원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를 혁신했다. 공기업 독점 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민간공동사업, 다자간 협업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상생 발전도 정착시켰다. 공공임대리츠 등 금융기법 연계, 행복주택 복합개발 등 수익·비수익 연계, 인공기반·사물인터넷 등 융복합 등도 성과로 꼽힌다.
  • [국민의 기업 특집] 경제를 돌리는 힘…미래를 이끄는 꿈

    공기업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연봉’, ‘꿈의 직장’, ‘정년’ 등이 연관 단어로 자주 등장한다. 취업난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들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어느 공기업에서는 갓 입사했을 때부터 ‘당신의 정년은 앞으로 ○○년 남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고 한다. 그러나 기업으로서 공기업은 민간기업보다 해야 할 일들이 훨씬 많다. 예컨대 가정과 일터에서 모두 성공해야 하는 ‘슈퍼우먼’과 같은 역할을 요구받는다. 우선 정부 정책을 앞장서서 실천하며 민간 기업에 전파해야 한다. ‘정부3.0’을 비롯해 노동 개혁, 청년일자리 창출,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소홀할 수 없다. 동시에 빅데이터와 신재생 에너지,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민간기업들과 차포 떼고 경쟁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물론 일부 업종에서는 독점적 지배구조로 경쟁이 덜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국내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글로벌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한다’는 의미의 ‘기업보국’(企業報國)은 공기업에 적확하게 들어맞는 말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安 “청년 임대주택 年 5만호씩”

    安 “청년 임대주택 年 5만호씩”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일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내에 청년수석실을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고용보장제를 실시하는 한편 청년을 위한 공동임대주택을 연간 5만가구씩 늘리겠다고 약속하는 등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대거 내놨다.●“청년수석실 신설… 정책에 직접 반영”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비)정상회담’ 토론회에서 청와대 청년수석실 신설을 공약하며 “청년을 청년수석으로 임명해서 청년 정책이 직접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여러 정책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공무원들의 탁상공론과 상상을 통해서 만들어지다 보니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5년간 中企 월 50만원씩 지원 약속 안 후보는 청년 주거 정책으로 연간 5만가구씩 공동임대주택을 늘리고,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임차보증금 융자 지원도 전국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고용보장제를 실시해 현재 대기업의 60% 수준인 중소기업 청년 임금을 80% 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월 약 50만원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형식을 빌려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안 후보는 20대 청년들로부터 주거 문제와 아르바이트·취업 문제 등에 대한 고충을 듣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날 행사를 시작하며 “잊으셨을 텐데 저도 잘나가던 청년 멘토 출신”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재킷을 벗고 소매를 걷어붙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 줬다. 안 후보는 “제자가 찾아와서 제 방에서 여러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청년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고자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정치를 하면서 그 초심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선 데는 세대별로 봤을 때 특히 안 후보에 대한 20~30대 지지율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2012년 청춘콘서트로 젊은이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대권에 도전했지만 현재는 오히려 중장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고, 청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 현재 급상승한 지지율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젊은층의 지지를 되찾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말 우리나라를 제대로 개혁하기를 바라는 많은 국민이 50% 이상의 지지를 모아 주셔서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주시기를 호소드린다”면서 “그래야 제대로 된 개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짜뉴스 신고센터… 네거티브 대응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후보 아들 특혜 의혹 중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이력서를 내지 않고도 공기업에 취업했다는 것”이라면서 문 후보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가짜뉴스 처벌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7 공직열전] 지난해 지역 세수 79조원 담당…공기관 이전 등으로 역할 확대

    [2017 공직열전] 지난해 지역 세수 79조원 담당…공기관 이전 등으로 역할 확대

    부산·울산·경남·제주를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에는 17개 세무서에 2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세수는 38조원. 수영세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으로 세수 기준 전국 1위 세무서로 등극했다.서진욱 청장은 본청 국제조세관리관, 뉴욕세무협력관 등 국제조세 파트 주요 보직을 거친 ‘국제통’이다. 성품이 온화하고 부하 직원들을 ‘소통·소탈·소신’의 원칙으로 대한다. 신중한 판단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직원들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김진현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본청 감사담당관, 소득세과장, 조사1과장, 미국 국세청 근무 등 국세행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푸근한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조직 안팎에서 인기가 좋다. 정철우 징세송무국장은 본청부터 일선 세무서까지 내외국법인 조사의 전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송무·심판 분야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혁신 역량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안홍기 조사1국장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소통형 관리자다. 대표적 격무부서인 서울청 및 본청의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면서 복잡한 인사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 나가는 균형 감각을 인정받았다. 오호선 조사2국장은 최근 4년 동안 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서울청 역외탈세전담조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국세청의 역외탈세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국세청장 정책보좌관으로 3년 가까이 근무하며 정무 감각도 키웠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을 관할하는 대전지방국세청에는 17개 세무서에 17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세수는 16조원 수준. 기업의 지방 이전과 세종시 조성으로 최근 5년 동안 납세자 수와 세수가 각각 15%, 61% 늘어났다. 신동렬 청장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다. 합리적 의사결정과 포용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두텁다. 권위의식 없는 활발한 소통을 통해 조직을 유연하게 이끄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광주·전남·전북을 관할하는 광주지방국세청에는 14개 세무서에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농어촌 중심 지역으로 제조업 경제 기반이 약해 관할 면적은 전국의 20.8%이지만, 세수는 전체의 7.9%인 15조원 수준이다. 김희철 청장은 서울청 조사1·3국장, 중부 및 대전청 조사1국장을 지낸 조사 베테랑으로 역외탈세와 대기업·자산가의 변칙적 탈루 행위를 감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용하고 신중하면서 예의 바른 성격으로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이다. 대구와 경북을 관할하는 대구지방국세청은 13개 세무서에 16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세수는 10조원 수준으로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 등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윤상수 청장은 본청 심사1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등을 지내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하 직원들을 대할 때 늘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경청과 소통의 달인’으로 통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개정민법 미반영 조례 정비한다

    개정민법 미반영 조례 정비한다

    행자부, 689건 발굴 시정키로 727개 조문 중 정비완료 5%뿐 법적공백 발생한 경우 391건한 지방자치단체 임명규칙에는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 선고를 받은 자는 이장(里長)이 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지만 금치산·한정치산 제도가 폐지되고 성년후견 제도로 바뀐 지 이미 4년이나 지났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에 개정 민법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행정자치부가 일괄 정비에 나선다. 행자부는 4일 자치법규정보시스템(elis.go.kr)을 통해 개정 민법을 반영하지 않은 689건을 발굴해 정비한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민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금치산·한정치산 제도는 성년후견으로 대체됐다. 성년후견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사례처럼 가정법원이 본인 의사를 듣고 후견감독인을 선임하게 된다. 성년후견 청구는 본인과 친족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도 할 수 있다. A씨는 가벼운 지적장애가 있어 법원으로부터 피한정후견 선고를 받았다. 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나이들어 보이는 고등학생에게 담배를 팔았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피한정후견인에게 과태료를 낮추는 조례가 있긴 하지만 하필 A씨가 사는 지자체는 민법 개정사항을 반영하지 않아 과태료를 전액 납부해야 했다. B씨는 재산을 낭비하는 버릇이 있어 법원으로부터 한정치산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숨기고 지방공기업인 모 도시공사 임원 선발에 지원해 임명됐다. 뒤늦게 B씨가 한정치산자란 사실을 알게 된 도시공사는 B씨를 퇴직시키려고 했지만 공사 설립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당연퇴직이 불가능했다. 행자부 조사 결과 지방자치단체 조례 727개 조문 중 이와 관련된 정비가 이뤄진 것은 전체의 5.2%인 38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689건 중 종전의 금치산·한정치산 규정을 개정하지 않아 법적 공백이 발생한 자치법규는 391건이었다. 지자체 법규 가운데 아동·청소년위원 자격, 시상·표창 결격사유, 공공기관 임원자격 등에 아직도 금치산·한정치산 제도가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년후견인은 공공기관 임직원, 주민센터 강사, 각종 위원회 위원, 청소년·아동 지도위원, 이·통·반장, 징수대행인, 환경미화원 등을 할 수 없는데 제대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B씨와 같은 법적 공백 상태가 발생한다. 특히 2018년 7월 1일부터는 기존 금치산·한정치산 선고 효력이 상실된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후견감독인이나 지자체장이 성년후견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0조짜리 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사막에 세운다

    10조짜리 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사막에 세운다

    분당 3배 규모 4만여 가구 건설 방범·방재 등 첨단 인프라 깔아 정부의 인프라 협력 외교 결실 쿠웨이트에 ‘스마트시티 1호’를 수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64.4㎢(분당 신도시 3배)에 2만 5000~4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방사선 모양의 도시에 단독주택과 고층 아파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건립된다. 방범·방재시설, 첨단 교통시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등 각종 스마트시티 인프라도 깔린다. 사업비는 1단계 설계, 택지개발, 시범주택건설에만 4조 5000억원이 투자되고 본공사까지 더하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설계 용역 계약이지만 LH가 사업을 공동 주관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본공사를 따내는 데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압둘라 신도시 수출은 다른 해외건설 수주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추진된 인프라 협력 외교의 결실이다. 2014년 쿠웨이트가 신도시 건설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정부가 이를 놓치지 않고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물밑 지원을 시작했다. 국토부 장차관과 LH 임원들이 여러 차례 쿠웨이트를 방문해 수주 지원 외교를 펼쳤고, 이 사업을 양국 정상회담 테이블의 주요 안건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쿠웨이트 주택 담당 공무원들을 초청해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상을 몸소 체험하게 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LH와 사업을 공동으로 주도해 국가 간 수주 경쟁은 물론 국내 업체들 간 ‘제살깎아먹기’식 입찰 경쟁을 피했다. 정부-공기업-민간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선단식(팀 코리아) 해외건설 수주 구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

    경기 안양시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만안구 안양 6동) 부지 5만 6309㎡의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냉천·검역본부 연계 특화전략 등 검역본부 부지의 구체적인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서 사업화 및 특화·활성화 방안구상, 적정성 검토, 수요조사와 마케팅 분석, 사업 타당성과 파급효과 분석, 경제성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수행한다. 또 용도, 건축물 규모와 사업방식, 사업비용 및 단계별 추진방안 등 구제적인 실행계획을 검토해 10월까지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정부의 공기업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해 5월 이전한 검역본부 부지를 시의 균형발전 중심축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월 경기도시공사와 부지 개발사업 추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2019년부터 부지 개발 공사가 이뤄지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 5월까지 129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토교통부로 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단계별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부지개발 사업화 용역을 통해 최적의 개발구상과 방식을 선정해 안양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창업·맞춤형 인력 등 일자리 만들기 추진…올해 고용률 60%로

    울산시는 올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예정대로 추진되면 현재 50%대인 고용률이 6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기현 시장은 지난 28일 실·국장, 구·군, 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여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8.6%를 비롯해 2014년부터 60% 이하에 머문 고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공창업 활성화 ▲정책수단을 활용한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유도 ▲협업을 통한 창의적 일자리 아이디어 발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대책 강구 ▲맞춤형 인력 양성과 대상별·연령별 특성화된 직업훈련 강화 및 취업 연계 훈련 ▲직업교육·훈련기관 역량 강화 및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으로 추진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방공기업 직원채용 때 추가 일자리 창출과 결원인력을 적기에 충원하고,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한다. 또 육아 결원인력 채용과 대체인력 풀(Pool) 활용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공공시설물 관리 등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여기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청년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 강화 등의 일자리도 발굴한다. 또 지역 5개 구·군은 470여개의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친다. 현대중공업이 소재한 동구는 조선산업 위기와 관련해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인다. 울산경제진흥원,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등 관계기관도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원랜드 등 공기관 18곳 고객만족도 ‘최하위’

    강원랜드 등 공기관 18곳 고객만족도 ‘최하위’

    코트라·도로公 등 23곳 ‘최우수’ 2곳 중 1곳 ‘우수’ 이상 평가받아정부가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곳 중 1곳이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10곳 가운데 1곳은 고객만족도가 미흡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상위 10% 공공기관은 소비자 불편을 덜어 주는 제도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대상을 기존 177곳에서 공기업 24곳, 준정부기관 84곳, 기타 공공기관 115곳 등 223곳으로 대폭 늘렸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 ‘최우수’(S) 등급 기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중소기업은행 등 23곳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88곳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양호’(B) 등급 기관은 한국소비자원, 한국장학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94곳이었다.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강원랜드 등 18개 기관은 가장 낮은 ‘미흡’(C) 등급을 받았다.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곳, 하락한 기관은 29곳이었다. 전체의 58.7%(104곳)는 등급 변동이 없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코트라는 한류 콘서트 행사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을 운영해 해외 진출을 확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고급화하고 알뜰주유소를 확대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기업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영업점 고객만족(CS) 코치 제도를 도입했다. 박문규 기재부 공공정책국 경영혁신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최대 2점(100점 만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18개 기관은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서비스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컨설팅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1개 공기관·36개 지방공기업 정부3.0 실적 우수기관에 선정

    행정자치부는 119개 공공기관과 14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31개 공공기관과 36개 지방공기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3.0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비게이션 업체와 교통데이터를 공유해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맞춤형 교통예보, 돌발상황 실시간 정보, 버스전용차로 정보 등 국민이 필요한 ‘스마트 교통정보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였다. 한국동서발전은 변동좌석제, 근로시간을 직원이 직접 정하는 제도, 스마트한 조직문화 등 공간·시간·소통을 유연화해 직무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였다. 경영진 전용사무실 9곳은 폐쇄하고 회사 전용 메신저 ‘이-토크’도 개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전, 대구, 진주 등 3개 사옥에 창업샘터를 조성하여 청년 창업 업무공간과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두 6팀이 연간 1000만원씩 지원받아 임대주택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인 ‘꿈꿀통’ 등을 내놓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국내 첫 예술작품 ‘기부건강계단’ 설치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국내 첫 예술작품 ‘기부건강계단’ 설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부위원장(무소속, 강남1)의 제안으로 국내최초로 민간기업과 공기업 연합의 불우이웃과 과체중의 어린이를 위해 기부행위를 가지는 행사를 3월 27일 강남구청역서 가졌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최용운)는 오는 27일(월)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사와 365mc병원․비만클리닉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건강․기부계단은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예술 작품을 계단에 접목시킨 것은 국내 처음이다. 계단에는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와 사진작가 홍성용 작가의 대표 작품 이미지를 부착했고, 계단 일부에 엘이디(LED) 조명을 설치해 밟을 때 조명이 켜지게 했다. 자임 작가는 ‘에너지(Energy)’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로 해당 시리즈 중 한 편을 계단에서 볼 수 있으며, 홍성용 작가는 옵아트(Optical Art)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로 그의 옵아트 작품 중 하나인 ‘휴리스틱(Heuristic)’ 작품이 계단에 입혀진다. 일반적인 래핑 방식과는 달리 이미지를 강화유리 사이에 압착한 후 계단에 부착해 내구성을 보다 높였다. 또, 계단 아랫부분에는 계단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씩 적립되고, 적립된 기금은 연말에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역은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 이용하는 환승역으로, 이용 승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민간기업의 참여로 홍보효과 증대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민간인의 계단 이용을 통해 기부금 적립 수익금을 전달해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철도공사의 5~8호선 이용승객의 자발적인 도움과 365mc의 사회적 참여를 통해 노블리스오블리쥬를 실현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철도공사뿐만 아니라 이용승객이 많은 역사를 중심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연합을 통해 사회적 환원의 기회를 마련하여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떤 이유로든 병역면제자는 장관으로 임명 안 할 것”

    “어떤 이유로든 병역면제자는 장관으로 임명 안 할 것”

    “어떤 이유로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겠다.” 지난달 16일 일찌감치 정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심상정(58)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안보’를 강조하며 집권 시 병역 기피는 물론 민주화운동 등으로 수감됐던 병역면제자까지도 장관직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방의 의무에 대한 국민 불신을 씻으려면 “책임 있고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평범한 교사지망생(서울대 역사교육과 78학번)에서 구로공단 미싱사로 위장 취업한 순간부터 10년 가까운 수배 생활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를 거쳐 3선의 진보정당 대표가 되기까지 마음속에 품어 온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5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왜 지금 ‘노동 있는 민주주의’가 시대정신인가. -두 번의 정권 교체가 있었지만, 결국 친재벌 정부였다. 경제 살리기에 밀려 노동은 늘 뒷전이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양극화다.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촛불이 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 극단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최초의 친노동 정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노동 부총리를 세우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고용노동부는 재계 노무사 역할을 해 왔다. 노동부 장관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권력의 힘이 노동에 실려야 개혁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를 ‘국민건강부’로 떼어내고 노동과 복지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래야 노동 부처 장관이 의제를 주도할 수 있다. →연립정부는 상수라고들 말하는데. -이번 대선에서 선거 연대는 없다. 단일화나 사퇴도 없다. 우리 지지자들이 요구하는 개혁이 연립 정부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지가 연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연정 조건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진 않았다. 대선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보 정당의 안보관을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정의당이야말로 진짜 안보를 할 수 있다. 보수는 안보 제일주의를 내세우면서 안보를 이용해 왔다. 저는 집권 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분들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 고위직 가운데 병역 회피 또는 면제자가 많고, 신성한 국방 의무에 국민이 의문과 불신을 갖고 있어 책임 있고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인지도에 비해 지지율이 좀처럼 안 오르는데. -지난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선거 공고가 나기 전까지 언론에서 심상정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우선 후보를 알아야 지지율이 오를 텐데, 심상정은 알아도 대선 후보인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다. 각 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지율 5%를 돌파하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촛불 대선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면 유권자가 주목할 것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에서 인지도가 낮은 걸로 나오는데. -아픈 대목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다. 30~50대는 사회운동이나 진보 정치를 경험해 본 분들이 많다. 하지만 20대는 진보 정당이 실패를 거듭하던 시기에 진보 정당을 접했다. 진보 정당에 대해 긍정적인 체험을 해 본 적이 없다 보니 호감도가 낮다. 하지만 현재 정의당 당원의 80%가 40대 이하이고 그중 절반이 20~30대다. 대학 강연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다. 빠른 속도로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년 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안은. -청년 실업은 정책이 없어 안 풀리는 게 아니다. 대기업을 비롯한 상위 1%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내야 해결할 수 있다. 19대 국회 때부터 긴급조치 차원에서 청년고용특별법을 제정, 300인 이상 대기업과 공공기업이 전체 고용인의 5%에 해당하는 수만큼 청년을 고용하도록 ‘한국형 로제타 플랜’(1990년대 후반 벨기에의 혁신적 청년실업 대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지금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해법은 단편적이다. 노동시간 단축은 ‘가족 있는 노동’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후 6시에 퇴근해선 저녁 시간을 온전하게 쓸 수 없다. 4시나 5시에 퇴근하면 밥을 지어 가족과 먹을 수 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일상을 누리는 가족 있는 노동이 제가 구상한 노동 시간 단축 공약의 핵심이다. →무엇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 하나. -원전 해체 기술과 재생에너지, 바로 녹색성장이다. 4차 산업혁명도, 정보통신기술(ICT)도 전략 제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비중을 두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해체 기술 등 생태 환경 에너지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대선 공약 1호인 ‘슈퍼우먼방지법’이 화제다. -여성들은 일도 하고 싶고 좋은 엄마도 되고 싶어 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육아휴직 3년’을 공약했는데, 실제 3년 휴직하면 영원히 퇴출당할 수 있다. 휴직 기간을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다. 슈퍼우먼방지법은 아빠들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육아휴직자가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업에 페널티와 어드밴티지를 적용해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성소수자 보호 등을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견해는. -차별금지법 제정은 당연하다. 보수와 진보가 함께 차별금지법을 냈다가 일부 개신교계의 압박으로 철회했는데, 이 법은 종교, 직업, 성별 그 어떤 것으로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헌법 정신을 담고 있다.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와는 또 다르다. 동반자등록법도 제정해 혼인하지 않고 사는 동거 노인, 동성 커플, 비혼 커플 등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측, 심재철 ‘文아들 특혜 의혹’ 제기에 “절차상 문제없다”

    문재인 측, 심재철 ‘文아들 특혜 의혹’ 제기에 “절차상 문제없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26일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심 부의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14개월 만에 어학연수를 위해 휴직했고, 이후 뉴욕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인턴으로 취업했다”며 “고용정보원 인사규정에 따른 징계사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캠프 권혁기 부대변인은 “해당 업체에서는 월급을 받지 않으면서 무급인턴을 한 것”이라며 “공기업 인사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휴직 기간을 제외한 준용씨의 실제 근무 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한 데도 37개월분 퇴직금을 수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용정보원 규정상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고용정보원 인사규정은 ‘휴직기간의 퇴직금 처리규정’에 대해 ‘근속기간은 임용된 날부터 퇴직한 날까지로 계산한다’고 돼 있다. 권 부대변인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강병원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준용씨는 2007년 1월 입사해 37개월 후인 2010년 1월 퇴사했다. 이 가운데 2008년 3월 초부터 2010년 1월 말까지 약 23개월은 어학연수를 위해 휴직했다. 권 부대변인은 “휴직 기간도 포함해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를 근속 기간으로 계산해 퇴직금 처리를 하는 것이 규정”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거짓 의혹 공세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통일·대북 정책의 지속과 발전/손기웅 통일연구원 부원장

    [열린세상] 통일·대북 정책의 지속과 발전/손기웅 통일연구원 부원장

    대통령 탄핵이 정부 정책에 대한 탄핵은 아니다. 지난 4년간 추진됐던 통일·대북 정책은 나름의 역사성을 가졌다. 그 공과에 엄정하되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성찰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반면 부정은 또 다른 부정을 잉태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로 시작됐던 박근혜 정부는 출발보다 엄중한 현실로 막을 내리고 있다. 통일·대북 정책의 관점에서 무엇이 어떻게 이어지고 보완돼야 할 것인가. 첫째, ‘통일 준비’를 발전시켜야 한다. 헌법 4조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북한 주민들의 결단이다. 그들 스스로 우리 체제를 인식하고 우리와 함께하고자 움직여야 한다. 통일은 북한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더 강한 선진 민주국가로 키우면서 이를 북한 주민들이 보고 듣고 느끼게 하는 통일 준비를 해야 한다. 진실은 통일이 현실화되는 그 순간까지 ‘통일’이 아니라 ‘통일 준비’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핵심은 모든 국민이 통일 준비가 무엇이고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다. 중앙 및 지방정부, 주요 공기업 및 기업 등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통일 준비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규정을 숙지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인력·예산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점검·평가되고 환류돼 국가적 차원에서 통일 준비의 능력 배양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통일 대박’을 발전시켜야 한다. 정확히 말해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대박이 될 수 있다. 동서독보다 정치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더욱 큰 현실에서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비록 평화적 통일 과정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이겨 낸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치강국, 군사주권국, 통합된 사회는 물론 경제강국도 현실화할 수 있다. 이를 먼저 달성한 독일 사례를 심층 연구하고 본보기로 삼아 준비한다면 통일 대박을 반드시 이끌어 낼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물론 정치·군사·사회적 측면에서의 통일 대박을 이론적·실천적으로 준비하고 이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독일보다 더 효율적·체계적으로 단기간 내에 통일 후 통합을 안착시키고, 통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국민 의지를 키워야 한다. 셋째, ‘그린 데탕트’를 발전시켜야 한다. 통일은 남북이 정치·군사·경제·사회문화·환경 차원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통일은 국제사회, 특히 주변국의 지지와 축복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정치군사적·역사적·영토적 갈등이 온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과 북한, 주변국 간에 상호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큰 경제·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이 제도적으로 활성화되는 공동체를 형성해 상호 ‘윈윈’하는 상황을 우선 만든다. 그리고 이들이 사회문화·정치군사 분야에서도 협력과 공동체의 형성을 추동하게 하려는 국가 전략이 그린 데탕트다. 이를 새로운 상황에 부합하도록 이론적·정책적으로 심화 발전시켜야 한다. 넷째,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을 발전시켜야 한다. 갈등과 분쟁의 상징이자 도발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DMZ를 그대로 두고는 상호 신뢰를 논할 수 없다. 정상회담, 교류협력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순간에 무너지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DMZ 내에 비록 작지만 제한된 지역을 비무장화하고 그곳에서 남북한의 인력과 물자가 어우러지는 평화의 협력 공간을 만들 때, 비로소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포함한 DMZ 평화적 이용을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입안하고 추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소신과 신념,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다양한 제안과 비판, 그리고 해법 제시에 통일 정책, 대북 정책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과거를 부정하기보다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중심에 두는 성찰이 발전하는 역사를 쓸 것이다. 끝까지 가야만 하는 통일의 길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새 대통령과 새 정부를 기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