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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조짜리 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사막에 세운다

    10조짜리 스마트시티, 쿠웨이트 사막에 세운다

    분당 3배 규모 4만여 가구 건설 방범·방재 등 첨단 인프라 깔아 정부의 인프라 협력 외교 결실 쿠웨이트에 ‘스마트시티 1호’를 수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는 9개 신도시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64.4㎢(분당 신도시 3배)에 2만 5000~4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방사선 모양의 도시에 단독주택과 고층 아파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건립된다. 방범·방재시설, 첨단 교통시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등 각종 스마트시티 인프라도 깔린다. 사업비는 1단계 설계, 택지개발, 시범주택건설에만 4조 5000억원이 투자되고 본공사까지 더하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설계 용역 계약이지만 LH가 사업을 공동 주관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본공사를 따내는 데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압둘라 신도시 수출은 다른 해외건설 수주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추진된 인프라 협력 외교의 결실이다. 2014년 쿠웨이트가 신도시 건설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정부가 이를 놓치지 않고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물밑 지원을 시작했다. 국토부 장차관과 LH 임원들이 여러 차례 쿠웨이트를 방문해 수주 지원 외교를 펼쳤고, 이 사업을 양국 정상회담 테이블의 주요 안건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쿠웨이트 주택 담당 공무원들을 초청해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상을 몸소 체험하게 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LH와 사업을 공동으로 주도해 국가 간 수주 경쟁은 물론 국내 업체들 간 ‘제살깎아먹기’식 입찰 경쟁을 피했다. 정부-공기업-민간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선단식(팀 코리아) 해외건설 수주 구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

    경기 안양시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만안구 안양 6동) 부지 5만 6309㎡의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냉천·검역본부 연계 특화전략 등 검역본부 부지의 구체적인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서 사업화 및 특화·활성화 방안구상, 적정성 검토, 수요조사와 마케팅 분석, 사업 타당성과 파급효과 분석, 경제성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수행한다. 또 용도, 건축물 규모와 사업방식, 사업비용 및 단계별 추진방안 등 구제적인 실행계획을 검토해 10월까지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정부의 공기업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해 5월 이전한 검역본부 부지를 시의 균형발전 중심축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월 경기도시공사와 부지 개발사업 추진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2019년부터 부지 개발 공사가 이뤄지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 5월까지 129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토교통부로 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단계별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부지개발 사업화 용역을 통해 최적의 개발구상과 방식을 선정해 안양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창업·맞춤형 인력 등 일자리 만들기 추진…올해 고용률 60%로

    울산시는 올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4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예정대로 추진되면 현재 50%대인 고용률이 6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기현 시장은 지난 28일 실·국장, 구·군, 고용노동청 울산지청장,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여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8.6%를 비롯해 2014년부터 60% 이하에 머문 고용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공창업 활성화 ▲정책수단을 활용한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유도 ▲협업을 통한 창의적 일자리 아이디어 발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및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대책 강구 ▲맞춤형 인력 양성과 대상별·연령별 특성화된 직업훈련 강화 및 취업 연계 훈련 ▲직업교육·훈련기관 역량 강화 및 프로그램 참여 확대 등으로 추진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방공기업 직원채용 때 추가 일자리 창출과 결원인력을 적기에 충원하고,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한다. 또 육아 결원인력 채용과 대체인력 풀(Pool) 활용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공공시설물 관리 등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여기에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청년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 강화 등의 일자리도 발굴한다. 또 지역 5개 구·군은 470여개의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친다. 현대중공업이 소재한 동구는 조선산업 위기와 관련해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을 벌인다. 울산경제진흥원,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등 관계기관도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원랜드 등 공기관 18곳 고객만족도 ‘최하위’

    강원랜드 등 공기관 18곳 고객만족도 ‘최하위’

    코트라·도로公 등 23곳 ‘최우수’ 2곳 중 1곳 ‘우수’ 이상 평가받아정부가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곳 중 1곳이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10곳 가운데 1곳은 고객만족도가 미흡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상위 10% 공공기관은 소비자 불편을 덜어 주는 제도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대상을 기존 177곳에서 공기업 24곳, 준정부기관 84곳, 기타 공공기관 115곳 등 223곳으로 대폭 늘렸다.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 ‘최우수’(S) 등급 기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중소기업은행 등 23곳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88곳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양호’(B) 등급 기관은 한국소비자원, 한국장학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94곳이었다.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강원랜드 등 18개 기관은 가장 낮은 ‘미흡’(C) 등급을 받았다. 전년보다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곳, 하락한 기관은 29곳이었다. 전체의 58.7%(104곳)는 등급 변동이 없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코트라는 한류 콘서트 행사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을 운영해 해외 진출을 확대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고급화하고 알뜰주유소를 확대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기업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영업점 고객만족(CS) 코치 제도를 도입했다. 박문규 기재부 공공정책국 경영혁신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최대 2점(100점 만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18개 기관은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서비스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컨설팅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1개 공기관·36개 지방공기업 정부3.0 실적 우수기관에 선정

    행정자치부는 119개 공공기관과 14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31개 공공기관과 36개 지방공기업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3.0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비게이션 업체와 교통데이터를 공유해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맞춤형 교통예보, 돌발상황 실시간 정보, 버스전용차로 정보 등 국민이 필요한 ‘스마트 교통정보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였다. 한국동서발전은 변동좌석제, 근로시간을 직원이 직접 정하는 제도, 스마트한 조직문화 등 공간·시간·소통을 유연화해 직무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였다. 경영진 전용사무실 9곳은 폐쇄하고 회사 전용 메신저 ‘이-토크’도 개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전, 대구, 진주 등 3개 사옥에 창업샘터를 조성하여 청년 창업 업무공간과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모두 6팀이 연간 1000만원씩 지원받아 임대주택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인 ‘꿈꿀통’ 등을 내놓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국내 첫 예술작품 ‘기부건강계단’ 설치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국내 첫 예술작품 ‘기부건강계단’ 설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부위원장(무소속, 강남1)의 제안으로 국내최초로 민간기업과 공기업 연합의 불우이웃과 과체중의 어린이를 위해 기부행위를 가지는 행사를 3월 27일 강남구청역서 가졌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최용운)는 오는 27일(월) 7호선 강남구청역에 ‘아트건강테마계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사와 365mc병원․비만클리닉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건강․기부계단은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예술 작품을 계단에 접목시킨 것은 국내 처음이다. 계단에는 서양화가 자임(JAIM) 작가와 사진작가 홍성용 작가의 대표 작품 이미지를 부착했고, 계단 일부에 엘이디(LED) 조명을 설치해 밟을 때 조명이 켜지게 했다. 자임 작가는 ‘에너지(Energy)’ 시리즈로 잘 알려진 작가로 해당 시리즈 중 한 편을 계단에서 볼 수 있으며, 홍성용 작가는 옵아트(Optical Art)를 주로 선보이는 현대미술가로 그의 옵아트 작품 중 하나인 ‘휴리스틱(Heuristic)’ 작품이 계단에 입혀진다. 일반적인 래핑 방식과는 달리 이미지를 강화유리 사이에 압착한 후 계단에 부착해 내구성을 보다 높였다. 또, 계단 아랫부분에는 계단 이용자 수를 집계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1명당 10원씩 적립되고, 적립된 기금은 연말에 저소득층과 비만 아동 개선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역은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 이용하는 환승역으로, 이용 승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민간기업의 참여로 홍보효과 증대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민간인의 계단 이용을 통해 기부금 적립 수익금을 전달해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철도공사의 5~8호선 이용승객의 자발적인 도움과 365mc의 사회적 참여를 통해 노블리스오블리쥬를 실현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철도공사뿐만 아니라 이용승객이 많은 역사를 중심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연합을 통해 사회적 환원의 기회를 마련하여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떤 이유로든 병역면제자는 장관으로 임명 안 할 것”

    “어떤 이유로든 병역면제자는 장관으로 임명 안 할 것”

    “어떤 이유로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겠다.” 지난달 16일 일찌감치 정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심상정(58)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안보’를 강조하며 집권 시 병역 기피는 물론 민주화운동 등으로 수감됐던 병역면제자까지도 장관직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방의 의무에 대한 국민 불신을 씻으려면 “책임 있고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평범한 교사지망생(서울대 역사교육과 78학번)에서 구로공단 미싱사로 위장 취업한 순간부터 10년 가까운 수배 생활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를 거쳐 3선의 진보정당 대표가 되기까지 마음속에 품어 온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5월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왜 지금 ‘노동 있는 민주주의’가 시대정신인가. -두 번의 정권 교체가 있었지만, 결국 친재벌 정부였다. 경제 살리기에 밀려 노동은 늘 뒷전이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양극화다.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는 촛불이 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 극단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최초의 친노동 정부를 구성하고자 한다. →노동 부총리를 세우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고용노동부는 재계 노무사 역할을 해 왔다. 노동부 장관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권력의 힘이 노동에 실려야 개혁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를 ‘국민건강부’로 떼어내고 노동과 복지를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래야 노동 부처 장관이 의제를 주도할 수 있다. →연립정부는 상수라고들 말하는데. -이번 대선에서 선거 연대는 없다. 단일화나 사퇴도 없다. 우리 지지자들이 요구하는 개혁이 연립 정부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지가 연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연정 조건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진 않았다. 대선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보 정당의 안보관을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정의당이야말로 진짜 안보를 할 수 있다. 보수는 안보 제일주의를 내세우면서 안보를 이용해 왔다. 저는 집권 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분들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국가 고위직 가운데 병역 회피 또는 면제자가 많고, 신성한 국방 의무에 국민이 의문과 불신을 갖고 있어 책임 있고 상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인지도에 비해 지지율이 좀처럼 안 오르는데. -지난 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선거 공고가 나기 전까지 언론에서 심상정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우선 후보를 알아야 지지율이 오를 텐데, 심상정은 알아도 대선 후보인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다. 각 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지율 5%를 돌파하려고 한다. 본격적으로 촛불 대선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면 유권자가 주목할 것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에서 인지도가 낮은 걸로 나오는데. -아픈 대목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다. 30~50대는 사회운동이나 진보 정치를 경험해 본 분들이 많다. 하지만 20대는 진보 정당이 실패를 거듭하던 시기에 진보 정당을 접했다. 진보 정당에 대해 긍정적인 체험을 해 본 적이 없다 보니 호감도가 낮다. 하지만 현재 정의당 당원의 80%가 40대 이하이고 그중 절반이 20~30대다. 대학 강연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다. 빠른 속도로 지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년 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안은. -청년 실업은 정책이 없어 안 풀리는 게 아니다. 대기업을 비롯한 상위 1%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내야 해결할 수 있다. 19대 국회 때부터 긴급조치 차원에서 청년고용특별법을 제정, 300인 이상 대기업과 공공기업이 전체 고용인의 5%에 해당하는 수만큼 청년을 고용하도록 ‘한국형 로제타 플랜’(1990년대 후반 벨기에의 혁신적 청년실업 대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지금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해법은 단편적이다. 노동시간 단축은 ‘가족 있는 노동’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후 6시에 퇴근해선 저녁 시간을 온전하게 쓸 수 없다. 4시나 5시에 퇴근하면 밥을 지어 가족과 먹을 수 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일상을 누리는 가족 있는 노동이 제가 구상한 노동 시간 단축 공약의 핵심이다. →무엇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 하나. -원전 해체 기술과 재생에너지, 바로 녹색성장이다. 4차 산업혁명도, 정보통신기술(ICT)도 전략 제조업을 업그레이드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비중을 두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해체 기술 등 생태 환경 에너지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대선 공약 1호인 ‘슈퍼우먼방지법’이 화제다. -여성들은 일도 하고 싶고 좋은 엄마도 되고 싶어 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육아휴직 3년’을 공약했는데, 실제 3년 휴직하면 영원히 퇴출당할 수 있다. 휴직 기간을 늘리는 게 능사가 아니다. 슈퍼우먼방지법은 아빠들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육아휴직자가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업에 페널티와 어드밴티지를 적용해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성소수자 보호 등을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견해는. -차별금지법 제정은 당연하다. 보수와 진보가 함께 차별금지법을 냈다가 일부 개신교계의 압박으로 철회했는데, 이 법은 종교, 직업, 성별 그 어떤 것으로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헌법 정신을 담고 있다.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와는 또 다르다. 동반자등록법도 제정해 혼인하지 않고 사는 동거 노인, 동성 커플, 비혼 커플 등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정리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측, 심재철 ‘文아들 특혜 의혹’ 제기에 “절차상 문제없다”

    문재인 측, 심재철 ‘文아들 특혜 의혹’ 제기에 “절차상 문제없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26일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심 부의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14개월 만에 어학연수를 위해 휴직했고, 이후 뉴욕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인턴으로 취업했다”며 “고용정보원 인사규정에 따른 징계사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캠프 권혁기 부대변인은 “해당 업체에서는 월급을 받지 않으면서 무급인턴을 한 것”이라며 “공기업 인사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휴직 기간을 제외한 준용씨의 실제 근무 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한 데도 37개월분 퇴직금을 수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용정보원 규정상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고용정보원 인사규정은 ‘휴직기간의 퇴직금 처리규정’에 대해 ‘근속기간은 임용된 날부터 퇴직한 날까지로 계산한다’고 돼 있다. 권 부대변인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달 강병원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함께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준용씨는 2007년 1월 입사해 37개월 후인 2010년 1월 퇴사했다. 이 가운데 2008년 3월 초부터 2010년 1월 말까지 약 23개월은 어학연수를 위해 휴직했다. 권 부대변인은 “휴직 기간도 포함해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를 근속 기간으로 계산해 퇴직금 처리를 하는 것이 규정”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거짓 의혹 공세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통일·대북 정책의 지속과 발전/손기웅 통일연구원 부원장

    [열린세상] 통일·대북 정책의 지속과 발전/손기웅 통일연구원 부원장

    대통령 탄핵이 정부 정책에 대한 탄핵은 아니다. 지난 4년간 추진됐던 통일·대북 정책은 나름의 역사성을 가졌다. 그 공과에 엄정하되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성찰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반면 부정은 또 다른 부정을 잉태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로 시작됐던 박근혜 정부는 출발보다 엄중한 현실로 막을 내리고 있다. 통일·대북 정책의 관점에서 무엇이 어떻게 이어지고 보완돼야 할 것인가. 첫째, ‘통일 준비’를 발전시켜야 한다. 헌법 4조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북한 주민들의 결단이다. 그들 스스로 우리 체제를 인식하고 우리와 함께하고자 움직여야 한다. 통일은 북한 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더 강한 선진 민주국가로 키우면서 이를 북한 주민들이 보고 듣고 느끼게 하는 통일 준비를 해야 한다. 진실은 통일이 현실화되는 그 순간까지 ‘통일’이 아니라 ‘통일 준비’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핵심은 모든 국민이 통일 준비가 무엇이고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아는 것이다. 중앙 및 지방정부, 주요 공기업 및 기업 등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통일 준비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규정을 숙지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인력·예산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점검·평가되고 환류돼 국가적 차원에서 통일 준비의 능력 배양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통일 대박’을 발전시켜야 한다. 정확히 말해 통일은 대박이 아니라 대박이 될 수 있다. 동서독보다 정치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더욱 큰 현실에서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비록 평화적 통일 과정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이겨 낸다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치강국, 군사주권국, 통합된 사회는 물론 경제강국도 현실화할 수 있다. 이를 먼저 달성한 독일 사례를 심층 연구하고 본보기로 삼아 준비한다면 통일 대박을 반드시 이끌어 낼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물론 정치·군사·사회적 측면에서의 통일 대박을 이론적·실천적으로 준비하고 이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독일보다 더 효율적·체계적으로 단기간 내에 통일 후 통합을 안착시키고, 통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국민 의지를 키워야 한다. 셋째, ‘그린 데탕트’를 발전시켜야 한다. 통일은 남북이 정치·군사·경제·사회문화·환경 차원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통일은 국제사회, 특히 주변국의 지지와 축복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정치군사적·역사적·영토적 갈등이 온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과 북한, 주변국 간에 상호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큰 경제·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이 제도적으로 활성화되는 공동체를 형성해 상호 ‘윈윈’하는 상황을 우선 만든다. 그리고 이들이 사회문화·정치군사 분야에서도 협력과 공동체의 형성을 추동하게 하려는 국가 전략이 그린 데탕트다. 이를 새로운 상황에 부합하도록 이론적·정책적으로 심화 발전시켜야 한다. 넷째,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구상을 발전시켜야 한다. 갈등과 분쟁의 상징이자 도발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DMZ를 그대로 두고는 상호 신뢰를 논할 수 없다. 정상회담, 교류협력이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순간에 무너지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DMZ 내에 비록 작지만 제한된 지역을 비무장화하고 그곳에서 남북한의 인력과 물자가 어우러지는 평화의 협력 공간을 만들 때, 비로소 신뢰를 이야기할 수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포함한 DMZ 평화적 이용을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입안하고 추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소신과 신념,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다양한 제안과 비판, 그리고 해법 제시에 통일 정책, 대북 정책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과거를 부정하기보다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중심에 두는 성찰이 발전하는 역사를 쓸 것이다. 끝까지 가야만 하는 통일의 길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새 대통령과 새 정부를 기대한다.
  • 선관위 “문재인 아들 단독채용 특혜 의혹은 허위”

    선관위 “문재인 아들 단독채용 특혜 의혹은 허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이 취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허위 사실’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된 게시물을 단속하고 있다. 앞서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 씨가 2006년 12월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정보원이 1명을 모집하는 데 준용 씨가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당시 모집인원은 2명이었고, 여기에 2명이 지원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 전 대표 아들을 위한 단독채용을 진행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로서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게시글에는 ‘5급 공무원’으로 취업됐다는 표현이 있는데, 준용 씨는 공기업 일반직으로 취업한 것이지 공무원으로 취업한 것이 아닌 만큼 이 역시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관위 사이버 선거 범죄 대응센터는 지난 16일 한 네티즌이 “문재인은 아들 문준용 5급 공무원 특채 및 이후 유학과 전시활동 등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라”라고 올린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윗글 중 ‘5급 공무원 특채’ 부분은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으니 즉시 삭제해달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지난달 대응센터에 문 전 대표 아들 취업특혜 의혹 게시글에 대해 ‘위법 게시물 삭제 직권판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자체 곳간 지킬 전략, 감 잡았어요”

    “지자체 곳간 지킬 전략, 감 잡았어요”

    14개 시·군 예산담당 40명 참여 재정 위기 현실적 극복법 소개“다른 지역 전략도 이해한 시간” 서울신문 지방자치연구소와 나라살림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2017 제4차 지방재정포럼’이 15일 전북도청 2층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3일과 9일 대구, 광주·전남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포럼에는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예산 담당 공무원 40여명이 참가했다.전북지역 포럼은 황상규 행정자치부 지역경제과장,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강사로 나서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과정의 이해’, ‘2017 지방재정 위기 현황 및 극복전략’, ‘중앙공모사업 확보 비법’ 순으로 진행됐다. 황상규 과장은 “행자부에 최근 지역경제지원관이 신설돼 향토경제, 골목상권, 규제혁신, 금융지원, 공기업정책 등을 총괄하게 됐다”면서 중앙부처가 공모사업을 신청한 지자체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실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정창수 교수는 “우리나라도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 지방정부도 필연적으로 재정 위기에 직면할 우려가 크다”며 지자체가 조직과 예산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관리해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이왕재 연구위원은 공모사업 예산 확보 비법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트렌드를 분석하고 중앙부처와 능동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 예산 확보에 필요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와 시·군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강의 내용이 지방에서 접근하기 힘든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과정 등을 매우 현실적으로 소개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필 전북도 재원조정계장은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다른 지자체들의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시·군 관계자들이 정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곳간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요 에세이] 직장 어린이집이 복리후생비용이라고요?/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직장 어린이집이 복리후생비용이라고요?/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찬포럼에 초청되어 양성평등에 관한 특강을 했다. LH는 경상남도 진주 혁신도시에 있다. 강의가 끝나고 박상우 사장과 함께 청사 옆에 위치한 직장 어린이집을 둘러보았다. 보육 정원이 200명에 달하는 큰 규모였지만, 정원이 다 차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자까지 있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또 실제 아이를 맡기는 직원들의 상당수는 남성직원이라고 했다. 보육실에서 밝고 활기차고 놀고 있는 아동들을 보니 직원 테니스장을 줄여서 어린이집을 만들었던 15년 전 일이 생각이 난다. 2000년대 초 만해도 중앙부처 어디에도 직장 어린이집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정부조차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에 설치하라고 독려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성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당시 여성부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사에 세들어 있었다. 당시 장차관들이 “정책을 백 번 만드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게 더 중요하다”며 “어린이집을 한번 지어 보자”고 앞장섰다. 그러나 반포청사는 사무실 사정도 빡빡했던 상황이라 본관에는 어린이집 공간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여러 논의 끝에 테니스장 일부가 대안으로 나왔다. 하지만 금세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성 직원들이 몇 명 되지도 않는데 뭐하러 어린이집을 짓느냐’, ‘아이들을 집에서 봐야지 직장까지 데리고 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2002년 4월에 완공이 되어 반포동 조달청사에 중앙정부 최초의 직장 어린이집이 문을 열게 되었다. 부지가 작다 보니 정원이 50여명 규모밖에 되질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금방 대기자가 생겼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거의 모든 정부청사에 직장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니 테니스장을 쪼개서 만든 작은 어린이집이 작지만 큰 정책변화의 계기가 된 셈이다. 그 이후 기업에 대한 설치 지원금이나 융자 확대는 물론이고 설치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도 만들었다. 2013년에는 건물을 신·증축하면서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는 개선안이 포함된 직장 어린이집 활성화 대책도 발표하였다. 2015년 보육실태조사에 의하면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6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복지부에서 의무대상 사업장 1143곳을 대상으로 직장 어린이집 설치 현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은 605곳(52.9%)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도 부족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된다.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1인당 복리후생비 수준의 적정성 평가항목에 보육시설 운영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보육시설 비용이 복리후생비에 포함되어 있으니 1인당 복리후생비의 적정성을 평가받는 기관의 입장에서는 직장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이 망설여질 것이다. 한쪽에서는 저출산 해소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쪽에서는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투자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직장 어린이집 비용은 복리후생비가 아니라 경영에 필요한 필수 경비로 변경되어야 한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매년 일하기 좋은 직장을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거의 매년 구글이 1위를 하고 있다. 선정 기준에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삶의 질 제고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LH나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들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있고, 롯데그룹 등 대기업이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설치해 일과 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에 솔선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노력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근로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사설] 이 시국에 외유에 정신 팔린 의원, 공무원

    국회의원, 공무원 등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탄핵 정국에도 외유성 해외 출장에 대거 나선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성매매로 국가적 망신을 산 공기업 직원들도 있다. 한 시민단체가 그제 공개한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 현황은 다소 의아하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1개월여 동안 무려 64명의 의원이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현지 대사관이나 박람회 방문 등 출장 목적에도 맞지 않는 일정에다 출장 후 2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조차 아직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온 국민이 혼미한 정국에 불안해할 때 국회의원들은 태연히 외유를 즐긴 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정치 상황이 불안한 시점에 해외로 발길을 돌린 국회의원들의 활동이 적정한지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들의 일탈 행위도 국민을 실망시켰다. 한 자치단체 공무원 10여명은 업무 관련성도 없으면서 세계문화유산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중국의 관광지를 다녀왔다가 비난을 샀다. 또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은 국제 교류 목적으로 다녀온 5건의 해외 출장에 민간인 14명을 포함시켜 주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다 해외여행 때 업무 관계자들로부터 경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아 챙겨 기소된 공무원과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에서 성매매로 적발돼 망신을 산 공기업 직원들도 있다. 탄핵 정국이라고 해서 국회의원이나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이 중단돼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국내외 정국이 불안한 시기에 나간 해외 출장이 외유성이거나 일탈 행동으로 이어졌기에 볼썽사나울 수밖에 없다. 해외 출장은 목적과 일정, 활동 내용 등을 더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 예산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다녀와야 한다는 식의 해외 출장은 사라져야 한다. 꼭 필요한 해외 출장이라면 다녀온 후에 사용한 경비를 보전받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만큼 배우기 마련이다. 해외 출장에 나서기 전에 관련 국가나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다면 출장보고서 또한 충실해질 수밖에 없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오해는 자연히 사라진다. 배 밭에서는 갓끈을 고치지 말고, 오이 밭에서는 신발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자치단체장 25시] 삼성 공장 돌리고 브레인시티 살리고… ‘인구 100만’ 평택 만든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올해를 그동안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골든타임의 해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상전벽해가 실감 날 정도로 평택이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거듭하면서 2035년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9만명이다.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를 기록하면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삼성·LG 산업단지,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평택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공 시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택에 크고 작은 기업과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국내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제 도시개발과 시민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공 시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동안 일군 경제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4년도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2조 896억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1인당 GRDP는 도내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평택시 GRDP에는 제조업이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밑거름은 포승·평택·송탄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1곳에 둥지를 튼 2031개 기업체이다. 또 9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게 된다.●삼성공장 가동 시 세수 1000억 증가 도·농복합 도시였던 평택시가 기업도시로 변모한 데에는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여건이 한몫했지만 평택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 정책이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공 시장이 공을 들이는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이다. 틈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있다.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까지 1단계로 289만㎡ 부지(축구장 400개를 합친 넓이)에 모두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 1기를 건설한다.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공 시장은 “삼성반도체 단지 건축 현장에는 매일 1만 8000~2만명의 근로자가 일하는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본사를 비롯해 협력업체 직원, 시설 관리 근로자 등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장 정상 가동 시 1000억원대의 지방세 증가 및 3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전망된다. 공 시장이 지난해 거둔 업적 가운데 하나는 꺼져가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10여년 만에 다시 살린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 4912㎡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평택시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가 자금 확보에 실패, 2014년 5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승인 취소처분을 받았으나, 행정소송 진행과정에서 지난해 6월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여 사업이 재추진됐다. 공 시장은 “민선 6기 들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특히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용지를 보상할 예정인 이 사업은 최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은 다소 양호하고 재무성·정책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따지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 1.0을 넘어서는 1.0145로 평가되고 내부수익률(IRR)도 5.68%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타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제는 성균관대를 유치할 수 있느냐다. 최근 서울대 등 유력대학이 경기도로 이전하려다 학생들의 반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공 시장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12월 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 이전은 없으나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등 7개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연구소를 설치하고 향후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10조 투입 고덕신도시 2020년 완공 고덕국제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고덕신도시는 택지 13.42㎢(약 406만평), 산업단지 3.95㎢ 등 17.43㎢ 부지에 10조 4400억원을 투입해 14만 6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정률은 현재 산업단지가 100%, 택지 1단계 조성공사가 65%이다. 공 시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미군 기지 이전 등 급격한 인구 유입 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덕국제신도시가 2020년 완공되면 입주민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93%의 공정률을 보이는 미군 주둔기지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하는 146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이며 하반기부터 부대 이전이 시작된다. 내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4만 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미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체 종사자,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될 경우 경제유발 효과는 약 18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약 11만명으로 추산하며, 평택지역 소비는 2020년 기준 연간 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된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평택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최대 과제”라면서 “지구촌 문화도시,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부터 10개 반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6개 분야 18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정주환경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공 시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영예 공 시장은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수원시·경기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행정 경험은 시정을 진두지휘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행정 경험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아 시장 영세 상인들이 큰 고충을 겪었지만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제역 고속철도 운행 등도 그의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공 시장은 지난 8일 한국지식인협회가 선정한 ‘2017 신지식인(공무원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 측은 “공 시장이 평택시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이끌었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공 시장은 “수상은 49만 평택시민들이 함께해 주신 결과이다.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평택시가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바람직…SH도 LH 수준의 지원 필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바람직…SH도 LH 수준의 지원 필요”

    주택도시기금 지원 제한 풀어야 공사채 승인·국유재산법 개정도“주택도시기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지방 공기업에도 지원해야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입니다.” 변창흠(53) SH공사 사장이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 주거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정책 토론회에서다. 변 사장은 이날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주체의 역할과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하며 여러 제도 개선책을 내놨다. 그는 “주택도시기금 출자·출연·융자 대상을 국가공기업으로 한정하지 말고 지방공기업에도 지원해야 하며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사채 승인제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기준도 LH공사와 같은 수준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SH공사는 현재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은 외부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반면 LH공사 등은 총사업비 1000억원, 공공기관 부담액 500억원 이상일 때만 한다. LH공사뿐 아니라 지방공기업도 자산관리공사(AMC)를 겸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지방공사가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임대사업을 하거나 도시재생사업을 하는 사례가 느는데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출자하는 방식 외에는 실질적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지방공사가 국유지 위탁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 사장은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 1만 4000㎡에 달하는 터는 대부분 시·구유지인데 국유지(등기소)가 8.5%가 섞여 있다”며 “일괄 개발 땐 SH공사가 위탁개발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홍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이재우 목원대 교수, 이주원 두꺼비하우징 대표, 이삼수 LHI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손학규 “문재인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손학규 “문재인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문재인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텐데,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문재인이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은 이 나라를 북한으로 데려갈지, 미국으로 데려갈지, 중국으로 데려갈지 모른다”면서 “지금까지는 탄핵 국면이었다면 이제는 대통령 선거다. 이 어지러운 나라를 누가 건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전 대표는 “국민 세금 잔뜩 들여 공기업에서 젊은이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그래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겠느냐”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일자리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손 전 대표는 “이제는 산업을 누가 일으킬 것인가, 다음 산업은 무엇을 해 나갈 것인가, 청년에게 어떻게 일자리와 희망을 줄 것인가 하는 새로운 과제가 앞에 있다”며 “국민의당이 다음 대선에서 우리 정치 운영 책임을 질 것을 확실하게 믿는다”고 대선 승리 의지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성매매 한국인 9명 직업은? “공기업 직원·식품업체 대표 포함”

    필리핀 성매매 한국인 9명 직업은? “공기업 직원·식품업체 대표 포함”

    필리핀 관광을 갔다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한국 남성 9명 중 일부는 공기업 직원, 식품업체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일 필리핀에 입국해 2000페소(약 4만 6000원)를 내고 10대에서 20대인 현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언론사들은 이 사건을 ‘섹스 관광’이 적발된 사례라며 앞다퉈 보도했고 그 중 한 언론사는 이 남성들의 나이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9명 중 2명은 충남의 한 공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각각 경영 관련 부서 차장, 과장급 인사다. 이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여행을 갔다가 이번 일에 휘말렸다. 해당 공기업 측은 관련 사실을 알고 이들을 무보직 발령 조치했다. 나머지 7명은 충남 지역에서 식품업체와 식당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접대성 여행이 아닌,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온 것이며 각자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필리핀 현지 한국인 지인을 통해 여성들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무혐의로 풀려난 2명은 지난 7일 귀국했고, 나머지 7명은 1인당 380만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필리핀 당국의 출국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공직열전] 공기관 물자구매·공사관리 전담… 계약 전문성 역점

    [2017 공직열전] 공기관 물자구매·공사관리 전담… 계약 전문성 역점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자 구매 시설공사 계약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앙조달기관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등 경제적, 사회적 약자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계약에 필요한 적법성을 검토하고 시행하다 보니 대체로 조달 공무원은 전반적으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순구(56·기시 23회) 차장은 조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8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조달맨’이다. 전자조달국장, 국제물자국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합리적 조달행정가로 평가받는다. 불법 전자입찰 징후분석, 나라장터 지문입찰시스템 도입 등 정보보안 수준을 높였으며, 선물과 연계한 공동구매 비축제도를 도입한 비축 전문가로 국제 업무에도 해박하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승부욕은 뛰어나다. 탁구실력은 조달청 내 최고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국형(55·행시 32회) 기획조정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유가연동제 도입과 공기업 민영화 추진, 미래비전 2030 수립을 주도하는 등 국가 경제정책 과제에 두루 참여했다. 지난해 8월 부임 이후 공정조달관리과·조달가격조사과 신설 및 공공물자국 신설 등의 조직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숙원사업인 공정조달 조사권을 입법화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정재은(51·기시 34회) 조달관리국장은 고교 졸업 후 10년간 한전에 근무하면서 기술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담합징후분석시스템, 물가변동 및 보훈단체 배정 업무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조달행정 알파고 1세대’로 불린다. 구매총괄과장과 기획재정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업무추진 능력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인정받았다. 말보다 몸으로 보여주는 행동파다. 변희석(56·기시 25회)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의 구매·시설·품질 등을 섭렵한 ‘만능 조달인’이다. 실무에 능할 뿐 아니라 일처리도 치밀해 브레인으로 통한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면서 친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조달청을 대표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철인 3종 경기, 자전거·야구·테니스 등의 동호회를 이끌며 조직의 활력을 이끌어내는 등 상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상윤(47·행시 38회) 신기술서비스국장은 푸근한 인상이 강점이다. 기획·구매·시설공사계약 등 조달청의 핵심 주무과장을 두루 거쳤다. 합리성·논리성을 중시하는 업무스타일로 기획능력은 물론 소송과 이해관계자 분쟁 등의 해결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달품질원장 재직 시 신설한 불공정조달행위 전담조사팀이 정식 직제에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최용철(58·7급 공채) 시설사업국장은 재직 기간 대부분을 시설업무에서 근무한 전문가다. 총사업비 및 국고보조사업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업무 개발뿐 아니라 인력 확충에도 기여했다. 최저가 낙찰제, 종합심사낙찰제 등 시설공사 제도 전반에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업무에 정통한 실무형이다.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워 직원들이 신망이 높다. 백승보(46·행시 39회) 공공물자국장은 기획통이자 시설분야에 오래 근무해 ‘반(半)시설직군’으로 평가받는다. 조달청의 발전,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업무처리가 철두철미하다.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즐긴다. 업무 스트레스는 야구·배드민턴·볼링 등 스포츠로 해소하는데 해설자 수준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 유지수(56·개방형) 조달품질원장은 삼성엔지니어링, GE코리아에서 30년간 근무한 전문가이다. 14년간 해외 15개국에 상주하며 경험을 쌓았고 가스·석유화학·정유·발전플랜트분야 조달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조달품질원장에 취임해 상용품에 대한 민간업체와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품질정책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경순(53·기시 22회) 서울지방조달청장은 조달청 첫 여성 과장·국장·지방청장을 역임했다. 원칙론자이나 사고가 유연하고 아이디어가 많아 업무 개선에 능숙하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건설관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선물거래상담사·국제공공조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전문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백명기(49·행시 36회) 인천지방조달청장은 ‘조달청 신사’로 통한다. 혁신인사팀장·창의혁신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친 혁신 전문가다. 2004년 국가기관 최초로 고객관리시스템 도입, 무선인식(RFID)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등 나라장터 기반 혁신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다. 조용하지만 핵심을 찾아 똑소리 나게 업무를 처리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별명이 ‘크루즈 미사일’이다. 정책 입안과 업무 개발 역량이 뛰어나 “일이 따라다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文, 사회서비스공단 신설 추진…보육교사 공단이 직접 고용

    [단독] 文, 사회서비스공단 신설 추진…보육교사 공단이 직접 고용

    “복지 공약·공단 신설 검토 중…국민연금 기금으로 복지 확충” 일각선 민간과의 갈등 우려도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육교사 등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복안으로 ‘사회서비스공단’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8일 “현재 복지 공약을 만들고 있으며, 사회서비스공단 신설도 비중 있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다른 관계자는 “이 방안이 공공부문 일자리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한 공공 복지시설 확대 공약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서비스공단 설치의 핵심은 공공 복지시설 확충과 공단을 통한 시설 직영, 종사자 직접 고용이다. 우선 중앙과 지방정부가 공공임대주택, 공공 보육·요양시설을 신축하거나 영세한 민간시설을 사들여 공공시설로 전환하면, 이를 사회서비스공단이 직영한다. 공단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 최고 경영자가 공단이기 때문에 각 직영 시설에 채용된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는 공단 직원이 될 수 있다. 고용이 안정되고 근로조건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 순환근무, 내부 승진도 가능해진다. 공단 직원은 국민연금을 받는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일반 공무원처럼 국가가 막대한 공무원 연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런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려면 공공 복지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문 전 대표 복지공약 설계에 참여한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서비스 공단 설립 토론회’에서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해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국공립 복지시설을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연금이 기금으로 채권을 사 정부에 자금을 공급하고, 정부는 이 기금을 공공보건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자하자는 것이다. 일부에선 국공립 보육시설과 요양시설을 대폭 보강하다 보면 복지 시장을 선점한 민간시설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사회서비스 공단 직원들에게 공기업 정규직의 연공서열제 임금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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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소통국장 파견 한명진△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정국장 파견 전형식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 박영숙△외교부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전출 신문규△서울특별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정병익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배진환△강원도 행정부지사 송석두△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재관△지역경제지원관 변성완△법무담당관 김한수△조직진단과장 정창성△지방세정책과장 김성기△지방세특례제도과장 김영빈△공기업정책과장 박제화 ■환경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환경담당관 유태철△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대만 ■법제처 △법제정책총괄과장 박종구△행정법제국 법제관 김지은△헌법개정지원단 파견 안상현 남영주 양정원 ■관세청 △서울세관장 정일석△대구세관장 김광호△심사정책국장 김용식△조사감시국장 윤이근△감사담당관 조규찬△원산지지원담당관 김정△수출입물류과장 박헌△심사정책과장 손성수△조사총괄과장 한창령△서울세관 조사국장 안문철△구미세관장 권태휴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채소과장 김대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학부총장 박오옥△연구부총장 박희경△대외부총장 김수현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 최채기△장·단기계획 TF팀장 서정문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장 김시오 ■CJ주식회사 ◇승진 <부사장대우>△재경실장 김재홍△커뮤니케이션실 부실장 정길근<상무>△인재원 인재육성담당 김진용<상무대우>△전략1실 식품&식품서비스담당 이우진△재경실 이종화△감사실 전형배△비서실장 최성욱△비서실 이현경△미래경영연구원 산업2담당 이종민△미래경영연구원 민영상△커뮤니케이션실 김우진◇위촉변경 <상무>△전략2실장 하용수△감사실장 문병선△법무실 컴플라이언스담당 황인규△법무실 법무담당 양종윤△인사지원실 인사1담당 김승규△미래경영연구원 백승훈<상무대우>△전략2실 기획2담당 이동현△재경실 김준현 ■CJ제일제당 ◇승진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임상엽<상무>△재무담당 신종환△PI TF 윤석환△통합연구소 R&D기획담당 장재호△생물자원 인니담당 이태기△생물자원 베트남담당 김선강<상무대우>△식품 생산기지TF 강민수△소재 곡물사업담당 김수철△식품 사업관리담당 강연중△식품연구소 신선식품센터장 윤효정△식품 서울SU장 송수용△경영관리담당 최임재△인사담당 강진희△홍콩법인 이효희◇위촉변경 <부사장대우>△전략기획실장 박정훈△생산총괄 김근영△소재 운영본부장 이성수<상무>△BIO 생산본부장 임승호△BIO 사업관리담당 이동박△BIO 메타볼릭 Eng센터장 김소영△BIO 기술연구소 양영렬△BIO 컬티공장장 김일환△생물자원 마케팅담당 겸 연구소장 지석우△생물자원 중국담당 박찬두△소재 사업관리담당 송정호△식품 중국사업담당 김병규△식품 영업본부장 이상구△식품 하나로SU장 임영청△커뮤니케이션담당 장영석 ■CJ헬스케어 ◇승진 <상무>△경원SU장 김경엽△생물의약센터장 이동억◇위촉변경 <부사장대우>△R&D·사업개발본부장 김병문△연구소장 문병석<상무>△H&B사업담당 박정원△영업본부장 지헌종 ■CJ대한통운 ◇승진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정준교△TES전략실장 정태영△중국본부장 윤도선<상무>△CL1본부 영업1담당 권호생△택배 사업기획담당 최우석△포워딩본부장 한백수△프로젝트본부장 박응호<상무대우>△재무담당 백재민△안전·인프라담당 김한규△CL사업기획담당 윤진△CL1본부 중부사업담당 양천규△CL2본부 영업3담당 박대우△택배 북서울사업담당 조영기△해외본부 사업담당 김상국△말레이시아담당 이의성◇위촉변경 <상무>△택배 동서울사업담당 백유택△포워딩본부 사업1담당 이은선<상무대우>△CL1본부 영남사업담당 김석수△TES전략실 차화선△택배 서서울사업담당 김태승△포워딩본부 사업지원담당 이진욱 ■CJ건설 ◇승진 <부사장대우>△리조트본부장 안명훈<상무대우>△제주나인브릿지총지배인 장석원◇위촉변경 <상무대우>△영업본부장 홍성태 ■CJ푸드빌 ◇승진 <상무>△경영지원실장 배은△중국법인장 곽규도<상무대우>△투썸본부장 김찬호 ■CJ프레시웨이 ◇승진 <상무>△전략기획실장 이승화 ■CJ오쇼핑 ◇승진 <상무>△SCJ법인장 엄주환◇위촉변경 <상무>△글로벌지원담당 강철구<상무대우>△뉴 프로덕트 TF 김경연 ■CJ올리브네트웍스 ◇승진 <상무>△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 이병록<상무대우>△올리브영 H&B사업부장 이선정◇위촉변경 <부사장>△IT 미래성장추진실장 김현준<부사장대우>△올리브영 상품본부장 이인수<상무>△올리브영 브랜드사업부장 선보경<상무대우>△IT CJ ONE담당 윤미정△IT 정보보안담당 이찬 ■CJ E&M ◇승진 <상무>△미디어 매체사업본부장 김종선△메조미디어 김진규△글로벌사업담당 서현동△전략지원담당 김민규<상무대우>△음악사업본부장 정형진△미디어 사업전략담당 김철연△미디어 기획제작총괄CP 김석현△인사담당 노선국△재무담당 이중원 ■CJ 해외본사/지역본부 ◇승진 <상무>△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서성엽△동남아본사 경영관리담당 김원상△일본지역본부장 안상만△중국본사 장쿼진<상무대우>△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정종환△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 이경후◇위촉변경 <부사장>△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 겸 동남아본사 대표 김진현<상무>△중국본사 사업지원담당 김장훈 ■CJ CGV ◇승진 <상무대우>△마케팅담당 정종민◇위촉변경 <상무>△국내사업본부장 정성필<상무대우>△중국법인장 장경순 ■CJ헬로비전 ◇승진 <상무대우>△경영지원담당 남병수△남부사업본부장 우영상◇위촉변경 <부사장대우>△성장전략지원TF 성용준<상무>△마케팅담당 이영국△영업총괄 김영흥<상무대우>△경원사업본부장 노성철 ■CJ파워캐스트 ◇승진 <상무대우>△광고사업본부장 이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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