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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시 음주측정 없는 장애인콜택시... 서울시설공단의 난맥상

    상시 음주측정 없는 장애인콜택시... 서울시설공단의 난맥상

    최근 서울 시내버스 음주운전이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서울시에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에 대한 상시 음주측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운영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의 관리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밝혀졌다. 14일 열린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운전원이 차고지에 입출차할 때 음주측정이 전혀 없어 음주여부를 상시적으로 점검할 수 없다”며 “관리팀에 의한 부정기적인 불시점검만으로는 원천적인 음주운전을 막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개선된 음주측정시스템을 참고해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운전원들도 일반직원들과 동일하게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하여 정 의원은 “예산성과금의 경우 배분율을 부서에 맡기다 보니 본부장, 1급까지 차등지급이 아닌 일률적으로 지급되고 있어 실제 성과자에 대한 우대가 되지 않고, 성과금 지급대상인 장충체육관 초과수입 사례도 실제는 2015년 리모델링에 따른 성과이나 이를 경영혁신이나 신경영기법 도입에 따른 성과금 지급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언을 통해 정 의원은 “장애인콜택시는 도입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적인 확대부문에 치중한 게 사실이나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관리측면의 질적인 부문의 지적이 많이 나왔다”며 “운전원의 음주측정 등 제반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교통약자인 장애인 이용자의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회계처리기준에 따른 적절한 회계처리를 연말까지는 완료하도록 주문하고, 교육예산 집행률이 계속적으로 75%대를 밑도는 문제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지적 내용에 대해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 내부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콜택시는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이용대상자 2만3천명 증가에 대비해 2019년 63대, 2020년 100대, 2021년 100대, 2022년 82대 증차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비휠체어 장애인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장애인전용 개인택시를 금년 50대에서 내년 150대로 늘리고, 바우처 제도 이용대상을 시각·신장장애인에서 전체 비휠체어 장애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레일 작년 순이익 4000억 뻥튀기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 100%로 과다 적용 회계감사인 ‘삼정’은 분식 못 밝히고 ‘적정’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순이익을 실제보다 4000여억원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감사원이 공개한 ‘2018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감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8회계연도에 당기순손실이 1050억원 가까이 발생했는 데도 당기순이익이 2892억원이라고 재무제표를 작성했다. 1000억원대 적자 기업이 마치 수익을 3000억원을 낸 흑자 기업으로 분식한 것이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에 따라 각 사업연도 소득금액에서 이월결손금의 공제 한도가 60%인데도 이를 100%로 잘못 적용하는 등 법인세 수익 3942억원을 과다 계상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의 회계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코레일이 잘못된 회계처리를 했는 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코레일은 이런 오류가 있는 재무제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 지난 6월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B’ 등급을 받았다. 공기업은 이 경영평가를 기준으로 임직원의 성과급이 달라지고, 인력 채용 규모도 달라진다. 이에 감사원은 코레일 사장에게 결산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고, 기재부 장관에게는 경영평가 결과를 재산정하라고 통보했다. 금융위원장에게는 삼정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 적정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부산환경공단,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지정

    부산환경공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환경 전문 공기업이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광역시 단위라는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지정하는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은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인력,진단 장비 등의 일정 자격요건과 기술능력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부산환경공단 설치 조례 개정 등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등록을 추진해왔다. 이번 지정은 부산환경공단의 하수처리시설과 소각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 경험,에너지 절감 기술력,전문성이 인정된 결과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진단 용역기관에 맡겨 실시했던 에너지진단을 이제는 자체적으로 수행, 진단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라며, “부산환경공단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효율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이경선 서울시의원 “국민임대아파트 관리비, 일반아파트의 2배…투명하게 집행해주길”

    이경선 서울시의원 “국민임대아파트 관리비, 일반아파트의 2배…투명하게 집행해주길”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아파트 관리비가 일반아파트의 관리비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경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12일 개최된 2019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SH공사의 임대주택관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관리비 책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줄 것을 SH공사에 주문했다. 그동안 아파트관리비는 그 책정이 불합리하다고 느꼈어도 아파트마다 노후도, 세대수, 평수, 개별이용료 등으로 인해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워 관리비의 적정성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중앙일보가 제공하는 데이터브루(databrew) ‘아파트 관리비 검색기’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서 운영하는 k-apt(k-apt.go.kr)의 데이터를 통해 임대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관리비를 객관적으로 비교, SH공사가 관리하는 국민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일반아파트의 관리비보다 훨씬 높게 책정됨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SH공사가 관리하는 국민임대아파트인 장월SH-VILLE의 경우 1㎡당 공용관리비는 2144원이다. 하지만 근처 노후도 및 세대수 등 여건이 비슷한 참누리아파트의 경우 1㎡당 공용관리비는 1077원”이라며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오히려 일반아파트의 관리비보다 2배가량 높다”며 SH공사의 관리비 책정 시스템의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듯이 SH공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업체 중 35% 이상이 공사 퇴직자들이 운영하는 업체“라며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SH공사에 시정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의 경우 시민들의 큰 불편함이나 부당함을 느끼기 쉽지 않으나 사실 이 부분은 주민들, 특히 저소득층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항이다 ”라며 “서울 천만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서울시 대표 공기업으로써 SH공사가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주기 바란다” 라며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공기업 수장들 전문성 중요한데… ‘기재부 프리패스’ 되나

    금융공기업 수장들 전문성 중요한데… ‘기재부 프리패스’ 되나

    수은 행장에 ‘예산통’ 방문규 깜짝 발탁 하마평에 거론된 적 없어 이례적 반응 “기재부가 경제 정책 이끄는 부서지만 금융기관은 전문성 있는 수장 필요해” 캠코·기업은행 수장 등 연내 임기 끝나 후임에 기재부 출신들 유력하게 거론 정치권, 총선 앞두고 영입 후보로 주목최근 금융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깜짝 발탁’의 주인공은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었다. 기획재정부 ‘예산통’으로 금융 경력이 적은 방 행장이 임명되자 금융권과 관가는 술렁였다. 앞으로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금융공기업 수장 자리가 관(官) 출신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도 내년 총선에 기재부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기재부는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인 만큼 정부 주요 보직과 정치권에서 관련 인사들이 중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재부 출신이라고 만능인가’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동안 수은 행장 자리는 ‘국제금융통’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주로 맡았다. 수출입과 해외 투자 등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는 수은의 업무를 잘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임자인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래 일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란 반응이 적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방 행장을 임명 제청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인 방 행장은 기재부에서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을 거친 예산통으로 평가받는다. 국제금융 경력은 세계은행 3년 파견 경험 정도다. 방 행장은 수은 노조의 반대로 임기 시작 사흘 만에 첫 출근을 했다.후속 금융공기업 인사에서도 기재부 출신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우선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의 임기가 이달 중 끝난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문 사장과 마찬가지로 기재부 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후임도 내부 승진이 아닌 기재부 출신 인사가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도 다음달 임기가 끝나고,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아직 임기가 남았지만 내년 총선 차출설이 나오고 있어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전문성 우려가 나온다. ‘기재부 프리패스’ 관행이 굳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재부가 경제 정책을 이끄는 중요한 부처이긴 하지만, 금융 경력이 전무한 인사가 금융기관 수장에 앉으면 ‘코드 인사’, ‘낙하산’ 등 논란이 생기곤 한다”면서 “전문성이 강조되는 금융기관의 경우 자리 챙겨 주기가 아니라 능력 있는 수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수은 인사는 일찍이 하마평에 거론된 적 없던 인물이어서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연달아 두 명의 금융위원장을 배출한 ‘출세 코스’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단순히 금융권뿐 아니라 정부 부처와 정치권에서도 주요 자리를 기재부 출신들이 맡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현재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추경호·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 특히 예산실의 경우 모든 부처의 예산과 사업을 모두 다 검토하기 때문에 부처들의 업무와 사정을 속속들이 다 알 수 있다”면서 “게다가 차관 등 고위직에 오를 정도면 어느 기관의 수장으로 갈 정도의 능력은 있다고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기재부 출신 인사들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각 정당은 총선에서 경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활발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김동연 전 부총리, 홍 부총리, 최 전 금융위원장 등 기재부 출신 전·현직 경제수장들이 총선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은 경기 이천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던 구윤철 현 기재부 2차관도 총선 투입설이 나오고 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평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전·현직 고위 경제관료들이 한순간 정치인이 되어 선거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라면서 “실제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총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자주 밝히고 있어 몇 명이나 도전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하 직원 얼굴 쓰다듬은 공기업 직원…법원 “징계 정당”

    부하 직원 얼굴 쓰다듬은 공기업 직원…법원 “징계 정당”

    부하 직원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만진 공기업 직원에 대한 회사의 징계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민사12부(부장 김용두)는 공기업 직원 A씨가 회사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징계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A씨 청구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회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부하 직원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만지고 B씨에게 객실 호수를 수차례 물었다. B씨는 피해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회사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정직 3개월 징계 처분을 했다. A씨는 또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취소하고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 사건은 A씨의 상고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아울러 A씨는 회사의 징계처분이 부당하다면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정직 처분에 대한 재심 절차 때 법률 대리인의 동석을 요구했으나 회사가 이를 불허했다”면서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회사가 A씨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는 것 외에 법률 대리인이 동석해 진술할 기회까지 보장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그 외 다른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강제추행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점, 징계처분의 적법성에 관해 형사상 범죄의 유죄 인정을 위한 정도로 엄격한 증명이 요구되는 것은 아닌 점, 원고의 비위 행위는 직장 내 성희롱으로 볼 여지가 크고 복무 규정이나 행동강령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고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공공기관 e-뱅킹 도입...투명성.효율성 제고

    부산시는 현재 수기처리하는 공공기관의 예산 회계업무를 ‘전자시스템 결제방식(e-뱅킹시스템)’으로 바꾼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공공기관 예산회계 규모의 확장에 따른 회계업무의 투명성 및 업무방식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 9월부터 도입 여부에 대한 산하 공공기관과의 협의 및 의견수렴 절차를 해왔다. 시 산하 공공기관 25개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공기업 등 10개 기관은 e-뱅킹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하지만,회계시스템과 연동이 되지 않아 회계부정 및 업무효율 등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도입하는 e-뱅킹시스템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관 내부시스템에 금융정보를 제공해 실시간 자금통제(모니터링)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각 공공기관은 자체적으로 금융기관과 협약(계약)을 체결해 연내 운영시스템 도입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산시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과 지침 마련 등 운영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경덕 시 재정관은 ““이번 공공기관 e-뱅킹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적인 회계 처리뿐만 아니라 실시간 회계연동 및 부정방지 등이 가능해질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바클레이스에 채용 청탁 망신… 수은·금융당국 조사도 ‘미적’

    [경제 블로그] 바클레이스에 채용 청탁 망신… 수은·금융당국 조사도 ‘미적’

    한국의 국책은행과 공기업이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외화채권 발행 주관사로 영국계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를 선정해 주는 대가로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드러나서죠. 국가 경제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사적 이익만 챙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해당 국책은행으로 지목된 수출입은행과 상위 기관인 기획재정부, 금융 당국 모두 제재에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9월 바클레이스에 벌금 630만 달러를 부과했습니다. 고객사 임원의 자녀, 지인을 인턴 또는 정직원으로 채용해 준 대가로 사업상 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그 사례로 국내 국책은행과 공기업도 익명으로 언급됐습니다. 발행 시기와 수수료를 보면 해당 은행은 수은이 유력합니다. 바클레이스는 해당 은행 임원의 지인이나 친인척을 정직원 또는 인턴으로 채용했고, 그 대가로 이 은행의 2009년 외화 채권 발행 주관사로 선정돼 115만 달러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수은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10년 전 일이라 현실적으로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채권 발행에 관여한 수은 임원은 5명인데, 4명은 퇴직했습니다. 사실관계가 밝혀지더라도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사실이라면 직권남용이나 뇌물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금융 당국도 조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사실 파악을 할 수는 있지만 수은은 기재부 소관 공공기관”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은에 사실관계를 알려 달라고 독촉하는 중이지만 이번 사안이 감사를 할 만큼 실익이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감사 소멸시효가 5년인데 이미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외화 자금 조달 시장에 악영향을 줄 우려도 있습니다. 수은은 국내에서 연 100억 달러가량의 채권을 발행하는 기관인데, 신인도 하락으로 수은 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면 다른 국내 채권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기요금 발언 오락가락… 시장 신뢰 떨어뜨리는 한전 사장

    전기요금 발언 오락가락… 시장 신뢰 떨어뜨리는 한전 사장

    산업부가 “협의된 바 없다” 제동 걸자 金사장, 1주일 만에 “폐지 안 해” 번복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국민들만 혼란 큰 폭 할인받는 전기차 구매자들 ‘당혹’ 28일 이사회서 특례할인 논의 가능성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 폐지와 관련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소신과는 무관하게 전기 소비자인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발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8일 한전 이사회에서 특례할인 일몰 여부가 안건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이사마다 의견이 엇갈려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한전 관계자는 11일 “전기요금 특례할인 일몰이 다가온다고 해서 무조건 폐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례 도입 취지와 효과 등을 검토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마친 뒤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 사장이 지난달 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운영 중인 한시적 요금 특례할인을 모두 일몰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강경하게 말한 것을 두고 진화에 나선 셈이다. 한전은 전기자동차 충전 전력, 초중고교 및 유치원 전기요금, 전통시장 내 전기요금 등 12개 항목에 대해 특례할인을 해주고 있다. 2015년 1639억원 수준이던 특례 할인액은 지난해 1조 1434억원으로 늘었다. 결국 적자 늪에 빠진 한전의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특례할인 폐지로 불똥이 튄 것이다. 앞서 김 사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산업부가 “협의된 바 없고,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제동을 걸자 “정부와 충분히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할 문제”라며 일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한전이 일방적으로 특례할인을 폐지할 수는 없다”, “국민과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예측 가능한 구도로 (전기요금 체계를) 개선해 보자는 취지였다”고 발언 수위를 낮췄다. 에너지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할 공기업 수장이 확정되지 않은 사항을 언급하면 국민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전기차 구매자 등 비교적 큰 폭의 특례할인을 적용받고 있는 대상자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전 이사회에서는 올해 일몰이 예정된 전기차 충전, 전통시장, 주택용 절전 할인 등 세 가지 특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이사들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한 사외이사는 “특례 혜택을 한 번 주고 나면 여론 탓에 거둬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일몰이 예정된 할인까지 못 없애는 것은 문제”라면서 “전기요금 자체가 원가 이하로 형성된 상황을 그대로 두고 특정 계층을 상대로 요금을 더 깎아 주는 식의 혜택을 주는 게 맞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른 사외이사는 “지금까지 (이사회에서) 특례 폐지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전기요금체계 개편과도 연동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서울 대표 저개발 지역인 중랑구가 고속 개발 열차를 탔다. ‘면목 없는 동네’로 불렸던 면목동 일대는 면목행정복합타운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풍부한 면목지역생활권으로 변신이 확정된 가운데 신내동에는 대규모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가 들어선다. 면목선 도시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도 있어 사통팔달 입지로 변신한다. 상업지역 면적도 기존 1.9%에서 향후 2.3%까지 늘어나고, 지역 숙원 사업인 신내차량기지 경기도 이전 사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가투비’(가격 대비 투자 가치)가 높은 ‘숨은 진주’로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만한 최고의 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은 그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통해 당선되면서 같은 당인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와 호흡을 맞추며 중랑을 동북권 중심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구민 종합편의시설로 새로워진 상봉2동 복합청사 내 중랑상봉도서관에서 지난 8일 그를 만나 중랑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서울시 부시장 출신답게 취임 후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정체됐던 지역숙원 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 문제를 풀었는데. “면목동에 행정복합타운 부지가 있다. 84%가 서울시 땅인데 그동안 구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소유권을 넘겨 달라고 소송했다. 구청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결재로 면목행정복합타운 소송을 취하했다. 이렇게 서울시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주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하고 있다. 여기에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실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총 4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일대를 개발한다. 사가정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면목유수지 시설복합화, 면목동 공공도서관·주차장 복합건립 등 사업이 이뤄진다. 향후 면목선 개통 호재로 주변 여건변화도 기대돼 동북권 거점이 될 것이다.” -면목 이외에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한 여당 출신 구청장 선출에 따른 독보적인 지역발전 사업을 소개한다면. “SH공사 본사 중랑구 이전이다. 직원수가 1300명이 넘는데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생긴다. 10여개 강북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이유다. SH공사 본사가 들어설 중랑구 신내동 일대는 중소형 공공주택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도시의 자족기능이 부족한 곳인데 2024년 SH공사 이전이 완료되면 세수가 증가하고, 고용 증가가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신내3 택지지구 및 양원지구 첨단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신내IC 일대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도시행정전문가로서 그린 개발 청사진은. “경제발전이 중요하다. 산업·상업 기능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6호선 신내 차량기지터(약 5만평)를 경기 구리나 남양주로 이전하고, 구리와 남양주에서도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을 연결하는 식으로 논의 중이다. 이곳에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만 8000개를 만들 수 있다. 또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는 망우역과 상봉역 간 거리가 700m 정도이고 면적은 약 3만평인데 이 철도부지를 활용해 복합역사개발을 계획 중이다. 인근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을 망우역과 연결…해 철도·버스 통합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해 1층은 철도역, 2·3층은 시외버스터미널, 그 위에는 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6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곳은 상업지역을 늘릴 여지가 있다. 상업지 비율은 현재 1.9%에서 향후 2.3%까지 상향된다.” -교통 호재는. “면목선 도시철도와 GTX-B 노선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들이 모두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8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도시철도는 신내동에서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2개 역을 잇는다. 다음달 국토교통부 등이 최종 승인하면 지하철 6호선 신내역도 정식 연장개통된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건설된다.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0분이면 간다. 또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부터 영동대로를 잇는 10.4㎞ 길이 구간의 도로가 지하화되면 현재 6차로인 도로가 8차로로 확장되고, 평소 50분 이상 걸리던 월계~강남 구간도 10분대로 단축된다.” -경제 외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올해 교육 관련 예산을 40억원 증액해 114억원으로 늘렸다. 취임하자마자 관내 초·중·고등학교 47곳의 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경비를 지난해 38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늘렸다. 내년엔 60억원, 2021년엔 70억원 등 매년 10억원씩 늘려 임기 내 8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예산 73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올해 착공해 2021년 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유명 강사의 온·오프라인 강의, 맞춤형 진학·진로 상담 등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르는 혁신교육지구도 지난 1월 지정받았다.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각 5억원씩 투입해 예산 15억원으로 방과 후 마을교육, 청소년 공간 운영 등 20개 사업을 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그가 걸어온 길 아래서도 위에서도 좋아하는 그 공무원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 이유 있었네 서울시 25개 구 초선 구청장 13명 가운데 유일한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을 했던 지역의 박홍근 국회의원이 박 시장 곁에서 일하는 류경기 당시 부시장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중랑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확신을 안고 삼고초려 끝에 발탁해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이뤄 냈다. 강단 있고 화통하면서도 말에 조리가 있고 일처리가 확실하다. 부하 직원들을 잘 이끄는 것은 물론 역대 시장들로부터 중용되는 등 위아래로부터 두루 신임을 받았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3세 때 서울로 유학해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32년간 시에 몸담으면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구청 직원들로부터는 꾸짖을 때는 단호하지만 칭찬이나 격려에 인색하지 않고 인간미와 따뜻함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에 능통해 구정 운영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지역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평소 소신인 만큼 발로 뛰는 구정을 강조한다. 취임하면서 주민들과 약속한 새벽청소는 1년 6개월이 다 돼 가는 이달 현재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빠짐없이 이어 오고 있다. 시에 있을 때와 달리 구에서 생활정치를 하면서 ‘정책을 통해 실제로 공간이 변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장 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전남 담양 출생(1961) ▲서울 문성초, 강서중, 대신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1985) ▲서울시 대변인(2011~2012) ▲서울시 기획조정실장(2014~2015) ▲서울시 행정1부시장(2015~2017) ▲민선7기 중랑구청장(2018~2019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부위원장(현재) ▲부인 강영숙씨와 1남 1녀
  •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상(賞)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건 입시와 취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공모전이나 시상식에서 상을 타게 해 주겠다며 입시생과 취업준비생을 유혹하는 ‘코디네이터’는 더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서울신문은 입시나 취업 코디를 심층 취재하고자 서울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녔고, 올해 초부터 공모전 수상 도우미를 이용 중인 대학생 김도연(26·가명)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공모전 응모에 한창인 김씨는 취업용 스펙을 만들고 싶어 코디와 손을 잡았다. 김씨와 가진 3차례 인터뷰, 그가 코디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와 노트 필기 등을 바탕으로 취업 코디 세계를 재구성해 봤다. “세계 유일의 공모전 교과서! 엊그제도 장관상을 따내 회원들에게 안겼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공모전 수상 코디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각종 프리랜서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한 사이트에서 ‘공모전’을 검색하자 ‘공모전 60관왕의 비밀’, ‘공모전 100회 수상’, ‘수상 못하면 전액 환불’, ‘직접 작성한 공모전 제안서 드립니다’ 등 수십명의 코디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문구로 홍보하는 곳에 전화를 돌렸다. “지금 회원 모집 중입니다. 저희도 면접을 보긴 합니다.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실과 의지입니다.” 코디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20평 남짓한 면적에 스터디룸 형태의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2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서로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고된 취업 전쟁에 지친 졸업생, 지방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 있는 대학생들과 이직을 준비하는 듯한 직장인 등 다양해 보였다. 하지만 서로 말을 섞진 않는다. “마법의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는 생각보다 젊었다. 잘해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어서인지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들 왜 이렇게 뻣뻣하게 앉아 있어요?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호갱’이에요. 이곳은 여러분을 공모전 수상자로 만들어 주는 마법 학교라고 생각하세요.” 믿음을 얻으려는 것일까. 코디는 자화자찬을 이어 갔다. “저는 공모전의 마술사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모전에서 상을 탔어요. 집에 있는 상패만 200개를 훌쩍 넘습니다. 몇몇 공모전은 심사위원도 맡고 있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조직이다 보니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출신학교 등 스펙 이야긴 금지다. “몇 사람씩 그룹을 지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가 드러나면 명문대 출신끼리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철저히 수상을 위해 합심해야 하는 관계라 그런지 서로의 스펙에 민감했다. 코디는 수업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자동 탈퇴 처리된다고 말했다. 모두 이수한 뒤에도 재수강은 가능하지만 중도 탈퇴 처리된 경우는 제외된다고도 했다. 가격은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20만원 선이었다. 두 개 이상 참여하면 할인도 해 줬다. 30만~60만원까지 부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란 생각에 김씨는 수강신청을 했다. 수업은 매주 1회 3시간가량 진행됐다. 첫 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비법’이 전수됐다. 먼저 응모할 공모전을 정하는 게 첫 과제. 코디는 어떤 공모전을 고르든 자신 있게 코칭해 줄 수 있다고 자부했다. 단 프로그래밍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제외했다. 공모전 중 특정 분야는 강력하게 추천하며 “초심자도 장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2~3명씩 조를 짜 모든 조가 각각 공모전에 응모했다. 코디는 다른 공모전 수상작과 낙선작을 보여 주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건 쓸데없이 글이 너무 많아요.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에피소드는 필수예요. 아이템 하나에 최소 3개는 있어야 해요”, “패러디는 진부해요”, “어느 회사가 주관하는지도 공부하세요. 주관사가 평소 중시하는 가치나 경영신조,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김씨는 코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른 동료와 함께 공모전 작품을 만들었다. 해당 공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각종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자 바로 코디의 코칭이 이어졌다. “이 기업을 무조건 비판하면 여기서 과연 좋아할까요? 공모전에선 무조건 해당 기업의 잘한 점들을 우선 봐줘야 해요. 이런 부분들은 참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좀 고치면 좀더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가야 해요. 그리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면 가독성이 떨어지니 빼세요. 말했잖아요. 자세한 내용까지 넣을 필요 없다고. 콘셉트는 잘 잡아야 합니다. 놀이동산은 어떨까요. 이 기업의 주력 상품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을, 롤러코스터 티켓을 예약하는 것으로 비유해 보는 거예요. ” 코디는 매번 열혈 코칭을 이어 갔다. 다음달은 직접 총공세를 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직접 나섰는데 상을 못 타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상을 못 탄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코디는 공모전 외에도 여러 가지를 도와줬다. 입사 자기소개서도 지도했다. 단 자신이 직접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거나 대필하진 않았다. 학생이 직접 한 부를 써 오게 하고 본인도 일종의 ‘모범답안’ 한 부를 써 왔다. 코디는 “내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 주면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며 “모범답안과의 비교를 통해 어디가 잘됐고 부족한지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취월장한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공모전 수상에 집착하는 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대학 졸업반인 그가 다시 입시를 치러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3점대 중반인 학점을 단기간에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여기저기 원서를 내고는 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신다. 친구 중엔 두 달에 150만원이 넘는 ‘취업 아카데미’를 다니는 이들도 있다. 부담이 되는 돈이지만 하나둘 취업 포트폴리오도 쌓고 공모전 수상경력도 만들어야 하는 탓이다. 친구들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보라”면서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공모전 코디는 손쉽게 구한다”고 권했다. 김씨도 코디를 찾은 이유다. “조만간 저도 상 하나 받을 거 같습니다. 남들은 수백. 수천만원씩 쓰면서 스펙을 쌓아대는 마당에 저 같은 평범한 학생은 이런 곳이 차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상을 타게 해 주는 곳이니 말이죠.”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최저임금 5배 이내로”

    ‘심금라이브’ 첫 유튜브 방송서 삭감 제안이자스민 전 의원 영입 뒷이야기도 밝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을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8일 ‘심금라이브’ 첫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100만원, 한 달 1265만원꼴이다. 한 달 최저임금이 174만원 정도 되니 지금 국회의원 세비는 최저임금의 7.25배 정도”라면서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390만원, 400만원 정도 깎는 것이니 30% 삭감이 된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제가 ‘살찐고양이법’이라는 최저임금 연동법을 냈는데, 공기업의 경우 (임금을) 최저임금의 10배 정도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부터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최저임금과 연동해 세비를 5배 이내로 하자”고 제안했다. 또 “구체적인 액수는 세비인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최저임금 5배 이내로 정하자는 게 정의당의 당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원정수 확대는 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의원정수 확대와 연동해 국회 개혁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과감하게 국회 개혁을 하자고 정치 협상 회의에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재 영입과 관련한 뒷이야기도 밝혔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겨 화제가 된 이자스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영입을 위해) 세 번 정도 만났는데 한국당 소속이니 조심스러워서 ‘당에서 역할은 하고 계시냐’ ‘앞으로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한 번도 (한국당과)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입당을 설득할)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이주민 임금 차별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를 했고, 이주민 권리를 정치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으니 본인도 깊이 생각해 온 듯하다”고 전했다.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을 향한 비판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심상정 대표는 “특히 제게 ‘심상정 이번에 실망했다’는 분도 계셨고, ‘초심 잃었냐’는 지적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심에 고심을 해서 대표연설 전날 날밤을 새서 서두에 성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S&P “한국 단기 성장률 2% 내외 둔화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6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단기적으로 2%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인당 평균 GDP는 2022년 3만 5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했다. S&P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게 설정해 발표하면서 최근 한국의 경제 성장세가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탄탄하고, 한국 경제는 특정 산업이나 수출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됐다고 평가했다. 1인당 실질 GDP 성장률 추세치 전망은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2.2%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 증가율이 올 들어 부진하며, 특히 한일 무역갈등은 불확실성 확대와 투자심리 제약 요건이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GDP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구 고령화 속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S&P는 한국의 건전한 정부 재정이 국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 정부 임기 동안 점진적인 재정 흑자 감소 전망에도 적자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비금융공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가능성은 재정 건전성의 제약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S&P는 북한으로 인한 안보 위험과 우발 채무 위험이 해소된다면 국가 신용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한국 신용도의 가장 큰 취약점은 북한 정권 붕괴 때 부담해야 할 통일비용 등 우발적 채무라고 강조했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역시 지금과 같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2016년 8월 이후 3년 넘게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산머니쇼 7~9일 개최 ... 최신 재테크 트렌드 제공

    부산머니쇼 7~9일 개최 ... 최신 재테크 트렌드 제공

    ‘2019 부산머니쇼’가 7~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성공적인 자산관리 방법들을 안내할 ‘2019 부산머니쇼’가 7~ 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인 이번 행사는 금융기관 홍보, 재테크 세미나, 화폐박물관 및 대학생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73개 업체가 참여해 245여 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전시는 BNK금융지주·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및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 등 국내외 금융기관의 금융정책 및 기업 홍보, 금융상품 마케팅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금융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도 기관 홍보에 참여한다.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금융기관이 각 기관의 역할과 서민금융 정책 등을 안내하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국민연금공단, 한국주택보증공사 등이 참여하는 ‘금융공기업 채용설명회’ 및 ‘금융인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금융기관 취업 구직자들에게 채용 안내와 체험수기 정보를 전해준다. 또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구축한 유-스페이스(U-Space) BIFC에 입주한 기업들이 참가하는 ‘유-스페이스(U-Space) BIFC 공동관’도 운영한다. 요즘 부상하는 핀테크 기술과 관련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미래 금융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 재테크 전문가들을 초청해 금융·부동산·주식·은퇴준비 등 참관객들의 재테크 실력을 높여줄 수 있는 강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세계화폐박물관, 어린이,청소년,시니어 금융교육과 인기유튜버 에그박사&웅박사의 유튜버 진로 강연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융 기관 및 기업은 관련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얻고, 자산운용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에게는 자산관리 및 자산증식에 관한 최신 재테크 금융정보를 접합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과천시, 순세계잉여금 총 1801억원 대규모 사업에 사용

    경기도 과천시는 2018년 회계 기준 순세계잉여금이 총1801억원으로 예산현액(4576억원)의 40.08%라고 6일 밝혔다. 순세계잉여금 지출금액을 제외한 뒤 중앙정부에 보조금 잔액을 반납하고 최종적으로 남은 돈을 말한다. 순세계잉여금 내역은 일반회계 99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809억원으로 해당 잉여금에 대한 사업계획은 이미 수립돼 있는 상태다, 잉여금 과다한 주원인은 지역 대부분이 GB(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GB관리계획 변경 승인이 필요한데,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과천 토지가액 상승으로 GB해제 지역 토지매입이 지연되는 점 등을 꼽았다. 시는 제2실내체육관 건립(150억원), 단독주택지역 주차장확충(202억원), 행복드림센터 건립(130억원), 시립요양원 건립(195억원) 등 대규모 사업 예산을 잉여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2018년도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992억 중 449원은 이미 올해 일반회계 재원으로 활용했다. 남은 543억원은 일자리기금(100억원), 지식정보타운 13,14블럭 매입비(200억원), 재정안정화기금(150억원) 조성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재정안정화기금 적립을 위해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절차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 시는 공기업 특별회계 잉여금을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 신설(268억원)과 첨단산업지원센터 건립(485억원), 정수장고도처리시설 설치(153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113억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내 역사 신설 사업은 2021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첨단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2020년 착공할 예정이다. 김동석 기획감사담당관은 “과천시는 순세계잉여금의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세입 추계와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비 우선 편성으로 집행 잔액을 줄여나가겠다. 아울러, 재정안정화 기금 적립 등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기강해이 트라우마’ 문체부 “자회사 비리까지 해명하라니…”

    ‘기강해이 트라우마’ 문체부 “자회사 비리까지 해명하라니…”

    문화진흥·예술인복지재단 잇따라 비리 “기타기관 비위 해명은 과해” 내부 불만 본부 책임·해명에 정확한 기준은 없어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는 지난달 15일 한 언론 보도에 대해 ‘공공기관 기강 해이 보도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란 제목의 해명 자료를 냈다. 문체부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자회사 ‘한국문화진흥’의 비위에 관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문화진흥이 운영하던 골프장에서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수년에 걸쳐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진흥은 또 공사대금 지급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소하자 골프장 회원에게서 사채를 빌려 메운 뒤 해당 회원에게 부당 특혜를 주기도 했다. 예술정책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타 공공기관 자회사의 직원 비위지만, 문체부 역시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 본부가 직접 알리는 게 옳다고 생각해 해명 자료를 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비리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달 4일 낸 자료에 따르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국고보조금으로 부적절하게 기념품을 대량 구입해 지적을 받았다. 재단은 국고보조금으로 받은 예산 가운데 일부를 세부사업 및 비목 조정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사용했다. 홍보 기념품을 ‘재단 운영지원’ 사업비가 아닌 ‘불공정 관행 개선 지원’ 사업비로 해 8건에 4608만원가량 썼다. 기념품 손톱깎이 구매에 1380만원, 보조배터리 구매에 742만원, 볼펜 구매에 665만원 등 이해하기 어려운 명세도 있었다. 기념품 배부처도 불분명하고, 기념품 관리 대장도 없었으며, 관리도 부실했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재단 측에 기관주의 조치했다. 올 9월 현재 문체부 전체 직원은 2852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본부 직원은 667명, 나머지 2185여명이 18개 소속기관 직원이다. 이는 공기업과 준정부 기관, 그리고 한국문화정보원,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같은 기타 공공기관 32곳은 포함하지 않은 숫자다. 문체부 본부 직원이 18개 소속기관과 32개 공공기관 전체를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뜻이다. 문체부 기획혁신담당관 측은 이와 관련, “다른 부처와 본부 인원을 비교하면 문체부는 본부 직원에 비해 소속·공공기관이 다소 많은 편”이라면서 “지도·관리·감독 책임이 본부에 있다고는 하지만, 본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대변인실은 이와 관련, “따로 기준을 두고 있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문체부에 파급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에 따라 해당 부서와 논의하고 나서 설명·해명 자료를 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문체부 본부에 화살이 지나치게 돌아간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문체부 한 직원은 “본부가 기강 해이를 바로잡는 데에 노력하겠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기타 공공기관의 자회사 비리에 관해서도 해명 자료를 낸 건 다소 과하다고 본다”면서 “언론에서 보도하면 본부가 자료를 내 사과하고 보도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데, 이런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속·공공기관뿐 아니라 가끔 ‘복병’이 튀어나와 문체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한모 전 문체부 국장이 이런 사례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장으로 일하다 총리실 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광복절 전날 “지금은 친일을 하는 것이 애국이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여기에다 “이런 미개한 나라 구더기들과 뒤섞여 살아야 한다니…” 등 비하성 짙은 표현도 문제가 됐다.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도 다수 올렸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에 소환돼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고, 이후에도 수차례 글을 올려 급기야 지난달 20일 국가공무원법 56조(성실 의무)와 63조(품위 유지) 위반으로 파면됐다. 이후 보수 언론에서 그의 반정권 표현을 높게 평가하는 인터뷰를 잇달아 내 논란을 키웠다. 문체부 한 직원은 “글의 표현이 워낙 센 데다 너무 자극적”이라면서 “본인 정치색을 두고 뭐라 하긴 어렵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그런 정치색을 표현한 것은 다소 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문체부 전 국장’이란 타이틀을 계속 붙여 기사를 내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취임 직후 “문체부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에도 “직원들이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일로써 정체성이나 자존심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소통을 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난 4월 장관 취임해서 돌아왔을 때만 해도 조직이 굉장히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회복됐다. 예전과 비교하면 90% 정도까지 좋아진 것 같다”고도 했다. 잇따라 알려진 소속·공공기관 비리는 문체부의 사기와 직결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다. 연이어 터지는 비리가 이런 박 장관의 노력에 재를 뿌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체부 한 직원은 이와 관련, “박 장관이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직원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항상 고충을 경청하고 공무원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하자고 허심탄회하게 말하곤 했다”면서 “여러 비리 사건이 직원들 사기 진작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시상식 관련 예산 집행 분석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1>혈세로 상을 사는 지자체] 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돈 주고 상 받기’ 병폐를 취재하기 위해 정보공개 청구를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9일이다.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 339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모두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기관이나 단체장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언론사 또는 민간단체 주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내역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을 받으면서 지출한 예산 내용이 있으면 함께 공개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은 “청구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부득이한 경우 10일 이내 범위에서 결정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상당수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결정 기간을 연장해 1차 답변을 받는 데만 한 달 가까이 걸렸다. 불성실하게 정보를 공개한 기관이 많았고, 이의신청 과정을 거치면서 3개월 가까이 소요됐다. 서울신문과 경실련은 허위로 정보공개 청구에 응하는지 감시하기 위해 과거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상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교차 검증했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 광고 집행을 대행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도 정보공개를 청구해 시상식과 관련한 예산집행이 있는지 별도로 파악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돈 주고 상 받기 병폐를 전수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09년 ‘지자체 민간 주관 시상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공공기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경실련 등도 비슷한 조사를 한 적이 있지만 대구와 경북 지역 지자체에 국한됐다. 단, 정보공개 청구는 경실련 이름으로만 진행했다. 서울신문도 청구자라는 사실을 밝히면 지자체 등이 서울신문 주최 시상식은 빼고 공개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조성훈 경실련 정책실 간사는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해 돈 주고 상 받기 관행을 뿌리 뽑는 감시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며 “자료 제공을 요청하는 지역 시민단체 등에도 가감 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과 빅카인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이강래 가족기업 납품 의혹 수사하라”

    “이강래 가족기업 납품 의혹 수사하라”

    도공 측 “사장 취임 전 공개입찰” 반박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가족 기업이 도공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핵심 부품을 독점 납품했다는 의혹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고된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들은 이 사장의 가족 기업 납품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이 사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일반연맹은 “대법원 판결 취지마저 무시한 채 요금 수납원들을 해고 상태로 방치하는 이 사장이 제 가족 배 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도공의 ‘LED 조명 교체 사업’과 관련해 핵심 부품을 이 사장의 동생들이 운영하는 ‘인스코비’가 사실상 독점했다고 보도했다. 수납 노동자들은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이 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 사장은 공기업 수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이 사장을 임명한 청와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하라는 의미로 고발장을 청와대에 먼저 접수한다”면서 이 사장과 그의 동생들, 도공 업무 담당자를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인스코비는 도공의 LED 조명 교체 사업에 조명등기구를 공급하는 A사에 전자식 계량기칩(PLC칩)을 납품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알뜰폰 사업, PLC칩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 시계와 화장품 등 유통 사업을 하는 인스코비는 올 상반기 기준 45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5년 163억원이었던 인스코비의 매출액은 2016년 370억원, 2017년 495억원, 2018년 58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매출액은 2017년 63억원, 2018년 11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사장이 2017년 11월 취임 이후 일감을 몰아주면서 이 분야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도공은 해명 자료를 통해 “LED 조명 교체 사업은 이 사장 취임 전부터 진행해 왔고, 공개입찰을 거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모든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사장의 취임 전인 2014년 12월 터널 조명등 교체 시범사업 계획, 2017년 3월 가로등 교체 시범사업 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라는 것이다. 인스코비 납품에 대해서도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부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은 도공에서는 알 수 없다. PLC칩 선정은 시장논리에 따라 업체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 대폭 줄인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 대폭 줄인다

    이르면 12월부터 신규 가입자 적용 근로자·정부 적립금은 현행 유지 5년 뒤 받는 돈 3000만→2520만원 정부 “가입 기간 단축은 고려 안 해”정부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하는 기업의 월 납부금을 20만원에서 12만원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기업 부담을 줄여 가입자를 늘리려는 취지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정책으로 꼽혔지만, 2018년 6월 도입 이후 1년 사이 월가입자가 3분의1 이상 줄어 제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기업들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할 때 월 납부금을 12만~20만원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자가 대상인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가입 이후 5년 동안 근무하면 성과보상금 형태로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층에게 매력적인 제도로 꼽혔다. 근로자가 60개월 동안 매달 12만원(720만원)만 적립하면 기업(매달 20만원·총 1200만원)과 정부(총 1080만원)의 적립금이 따라오는 구조다. 그러나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가입 승인을 꺼리자 가입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문제가 제기됐다. 시행 첫 달인 2018년 6월 가입자 7247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8월에는 2307명 가입에 그쳤다. 정부가 2021년까지 16만명 가입을 목표로 제시한 것에 비춰 보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급기야 중도 해지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298명 해지에서 올 들어 8월까지 3982명이 해지했다. 이에 정부는 근로자 부담분과 정부 적립금 규모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기업 부담분을 줄여 주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가입을 원하는 근로자들은 많았지만 기업들이 승인을 하지 않아 가입이 활발하지 못했다”면서 “제도 변경 이후에는 가입 5년 뒤 받는 총액이 3000만원에서 (기업 지원분 감소로) 2520만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10명의 가입을 승인하면 한 달 부담금이 2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줄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담스럽다”면서 “중소기업 내에서도 규모에 맞게 차등 지원하도록 하는 게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한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거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우대해 주는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소·중견기업들은 전체 납입분의 25%만큼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다. 다만 정부는 가입 기간을 5년에서 2~3년으로 줄여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도 목적이 중기 근로자들의 자산 형성도 있지만 젊은층이 대기업으로 이직하지 않고 중소기업에 머무르게끔 유도하려는 측면도 있다”면서 “공제 가입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금오공대, 법무부, 농촌진흥청

    ■ 행정안전부 ◇ 서기관(행정)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실 이형재 △ 법무담당관실 조성덕 △ 혁신기획과 유지영 △ 조직진단과 최영호 △ 사회통합지원과 김갑용 △ 지방인사제도과 채영주 △ 지역공동체과 엄동현 △ 생활공간정책과 김영길 △ 재정정책과 이보람 △ 교부세과 김상영 △ 교부세과 정송이 △ 지방세특례제도과 손병하 △ 지역금융지원과 윤희정 △ 공기업지원과 최영묵 △ 의정담당관실 양현우 △ 상훈담당관실 김성림 △ 운영지원과 임종필 △ 안전사업조정과 정종율 △ 재난관리정책과 이정훈 ◇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 협업정책과 곽병관 △ 공공서비스혁신과 박경주 △ 전자정부정책과 정준우 △ 정보지원정책과 김경직 △ 차세대지방세입정보화추진단 총괄기획과 김정훈 △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 허무송 ◇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 지역균형발전과 민경조 △ 자연재난대응과 김형석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 박현석 ◇ 기술서기관(공업) 승진 △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 이종화 ◇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 안종훈 ■ 금오공대 △ 산업대학원장 최이준 ■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 춘천지검 사무국장 양우덕 △ 대전지검 사무국장 김묵진 △ 전주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고검 사무국장 강진구 △ 부산고검 사무국장 김정옥 △ 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성범 △ 수원고검 사무국장 이정범 △ 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이갑수 △ 서욱북부지검 사무국장 전병렬 △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 인천지검 사무국장 박천흥 △ 광주지검 사무국장 김정호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영호 ◇검찰부이사관 승진 △ 대검찰청 집행과장 장병인 △ 부산고검 총무과장 윤성진 △ 광주고검 총무과장 신범수 △ 부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검찰부이사관 전보 △ 성남지청 사무국장 이연성 △ 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박원길 ■ 농촌진흥청 ◇ 고위공무원 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조남준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김지강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문홍길 ◇ 과장급 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장 이만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 홍윤표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이충근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양돈과장 조규호 △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 조용민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장 이강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초지사료과장 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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