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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알바가 연봉 5000만원?… 3.7% 올라 3630만원!

    인천공항 알바가 연봉 5000만원?… 3.7% 올라 3630만원!

    “22살에 알바로 보안(검색요원)으로 들어와 190(만원) 벌다가 이번에 정규직으로 간다. 연봉 5000(만원) 소리 질러!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하냐…. 니들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ㅋㅋㅋ”(6월 22일 ‘인천공항 근무 직원’ 오픈채팅방)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며 토익 점수를 올리고 자격증을 따던 취업준비생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를 동시에 안긴 대화가 23일 온라인에서 온종일 화제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날 여객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902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978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반응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그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제기돼 하루 만에 7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이들은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것은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다’, ‘정규직 전환자가 많아 일반 공채 규모가 줄어들 거다’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서울신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인천공항공사의 공식 답변을 통해 제기된 의문을 확인했다. ●정규직 전환 연봉 5000만원? “3.7%만 인상” 인천공항공사의 5급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2019년 기준 4589만원이다. 전체 직원 평균 보수는 8398만원이다. 공사에 따르면 직접 고용되는 보안검색요원은 일반직 사원과 별도의 임금체계를 적용받는다. 공사가 설립한 자회사 정규직으로 편입돼 같은 업무를 하는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이 적용된다. 지금 받는 임금보다 평균 3.7% 오른 보수를 받게 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협력사 소속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수준이며 3.7% 인상률을 적용하면 363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다만 일반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공사 정규직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505만원이었다. ●전원 정규직 전환? “800명은 공개 경쟁해야” 공사는 2017년 5월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다. 그전에 입사한 보안요원 1100여명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 등 적격 심사를 거치는데 대부분 문제없이 직접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 입사자 800여명(전체의 40%)은 공개경쟁을 거쳐야 한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외에 필기시험, 면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대졸공채 인원 감축? “있을 수 없는 일” 공사 측은 “정규직 전환되는 보안검색요원, 소방직과 공채로 뽑는 사무직, 토목직, 건축직 등은 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며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데 정규직화 때문에 채용 인원을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정원과 보수를 운용해야 하는 ‘총액인건비’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정규직 전환으로 정원이 늘면 인건비 부담이 늘기 때문에 지금보다 대졸 신입을 덜 뽑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도 일리가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팩트체크]“알바로 들어와 연봉 5000만원?”…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후폭풍

    [팩트체크]“알바로 들어와 연봉 5000만원?”…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후폭풍

    “22살에 알바로 보안(검색요원)으로 들어와 190(만원) 벌다가 이번에 정규직으로 간다. 연봉 5000(만원) 소리질러!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하냐…. 니들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ㅋㅋㅋ”(6월 22일 ‘인천공항 근무 직원’ 오픈채팅방) ‘신의 직장’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며 토익 점수를 올리고 자격증을 따던 취업준비생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를 동시에 안긴 대화가 23일 온라인에서 온종일 화제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날 여객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 1902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978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반응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그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제기돼 하루 만에 7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이들은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는 것은 평등이 아닌 역차별이다’, ‘정규직 전환자가 많아 일반 공채 규모가 줄어들 거다’ 등의 우려를 쏟아냈다. 서울신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인천공항공사의 공식 답변을 통해 제기된 의문을 확인했다.●보안직원 연봉 5000만원? → 3630만원+복리후생비 인천공항공사의 5급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2019년 기준 4589만원이다. 전체 직원 평균 보수는 8398만원이다. 공사에 따르면 직접 고용되는 보안검색요원은 일반직 사원과 별도의 임금체계를 적용받는다. 공사가 설립한 자회사 정규직으로 편입돼 같은 업무를 하는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이 적용된다. 지금 받는 임금보다 평균 3.7% 오른 보수를 받게 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협력사 소속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수준이며 3.7% 인상률을 적용하면 363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된다. 다만 일반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공사 정규직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505만원이었다. 기본 150만원에 근속연수에 따라 50만~100만원을 주는 선택적 복지비(205만원)와 보육비(67만원),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65만원), 학자금(27만원) 등을 포함한다.●무조건 정규직 전환? → 800명은 필기시험 봐야 공사는 2017년 5월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다. 그전에 입사한 보안요원 1100여명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 등 적격 심사를 거치는데 대부분 문제없이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 입사자 800여명(전체의 40%)은 공개경쟁을 거쳐야 한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외에 필기시험, 면접을 봐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보안검색요원 노동조합은 고용안정 대안이 없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대졸공채 덜 뽑는다? → 가능성 있어공사 측은 “정규직 전환되는 보안검색요원, 소방직과 공채로 뽑는 사무직, 토목직, 건축직 등은 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며 “인력 수요가 발생하는데 정규직화 때문에 채용 인원을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정원과 보수를 운용해야하는 ‘총액인건비’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정규직 전환으로 정원이 늘면 인건비 부담이 늘기 때문에 지금보다 대졸 신입을 덜 뽑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도 일리가 있다. 공사 일반 정규직 현원은 올해 1분기 기준 1440명이다. 공사는 지난해 일반 정규직 신입사원 149명을 뽑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혜원 도의원(정의당, 비례)이 제3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성별임금격차 해소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가족연구원이 낸 성별 임금격차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여성 평균 임금은 월 166만 원이고 남성 평균 임금은 월 282만 원으로 그 격차는 41.1%”라며 “이는 OECD 임금 격차 평균 15.3%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전국 임금 격차 평균 36.6%보다도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보다 임금이 낮은 저임금 노동자 103만9,000명 중 여성이 66만9,093명으로 64.3%에 달한다. 이는 여성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 임금 격차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모른다. 왜냐면 경기도는 그동안 임금격차 실태를 조사한 적이 없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실태조사는 사업장마다 성별분포, 고용형태, 직급별 성별 비율을 파악하여 노동시장 현황을 이해해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지만, 각 사업장 임금 격차를 공개하는 ‘임금 공시제’는 아직 진행된 적이 없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최저임금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어 논란이 있었다”면서 “ 2018년 기준 전체 여성 취업자 9백만 명 중 46.5%인 532만 명이 산업분류상, 최저임금 미만율이 20% 이상인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여성 취업자의 절반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최저임금 차등적용의 기준을 업종으로 한다면 여성에 대한 간접차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의 산하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성별 임금격차 개선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음을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이 조례에는 성별 임금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불합리한 임금 격차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규정했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금 격차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성별 임금 격차 개선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 스스로가 본인의 임금 수준을 파악하고,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임금 공시제’를 통해 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업종별로 차등 적용된 최저임금을 도입하기 보다는 최저임금 수준을 점차 높이고 임금의 준수율을 제고하도록 하여 도민의 삶을 위한 공정함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태경 “노력한 청년이 호구돼… 文, 로또취업 취소해야”

    하태경 “노력한 청년이 호구돼… 文, 로또취업 취소해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정규직 전환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정권에겐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학생들도 적폐인가.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로또취업’ 취소하고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했던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무조건 정규직화가 결국 로또취업으로 드러났다”며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준비한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 정권은 노력하는 청년들이 호구가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공정가치 말살한 문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또 “인천공항의 결정은 단순히 2143개 신규일자리를 없애 버린 게 아닌 수십만 청년들의 기회의 사다리를 걷어찬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의심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공동체 질서 근간을 뒤흔든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2일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은 정말 충격적이다. 정직원 수보다 많은 이들이 정규직 전환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누구는 대학 등록금내고 스펙쌓고 시간들이고 돈 들이고 싶었느냐”며 “이건 평등이 아니라 역차별이고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기업 자회사 업무추진비 투명성 보장 위해 조례안 통과돼야”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기업 자회사 업무추진비 투명성 보장 위해 조례안 통과돼야”

    서울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두 차례 회기에서 연이어 심사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조례의 취지에 공감한 서울시가 먼저 투자·출연기관과 공기업 자회사의 업무추진비를 공개에 나섰다. 권 의원은 지난 4월 3일, ‘서울특별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조례안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공기업 등에서 업무분담 목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하는 자회사 역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조직의 연장선으로 보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 업무추진비를 공개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지방공기업의 자회사는 6개로, 이 중 3곳은(서울메트로환경(주),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주), 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 투자·출연기관 및 서울시립대학교로 한정되어 있어 나머지 3곳의 자회사에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를 강제할 수 없다. 자회사 역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예산집행을 감시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지난 4월 23일 개최된 제29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권 의원은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향해 “서울시 공기업의 자회사는 관할 공사가 100% 출자하여 운영한다. 즉, 자회사 역시 서울시민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에 자회사 업무추진비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회사는 공기업, 투자・출연기관과 같이 서울시 직속 관할이 아니어서 업무추진비 공개를 강제할 수 없다는 서울시 측의 입장을 향해, 권 의원은 “서울시가 비정규직 정규화 제도 실행할 당시, 공사 등을 통해 자회사 역시 정규직화한 것은 자회사 역시 서울시 관할로 규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자회사 업무추진비 공개를 규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관성이 없으며, 서울시민들의 세금을 무책임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민 세금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권 의원의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6월 4일 서울시에서 ‘서울시 지방공기업 자회사 및 업무추진비 공개 추진’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지방공사는 자회사 출자 지분의 100%를 소유하여 관리・감독권이 있으므로,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사를 통해 자회사 업무추진비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따라서 서울농수시장관리(주)는 올해 5월부터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미공개 자회사 2개소(김포골드라인운영(주), 소사원시선운영(주)) 역시 ‘21년부터 의무공개화 하기로 계획하였다. 권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 측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그러나 이번 서울특별시의회 295회 정례회에서도 관련 소관위에서는 본 조례안이 심의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자회사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경영평가지표에 반영하더라도, 서울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예산 사용의 투명성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사망사고 나도 적자 늘어도 A·B등급… 공기업 평가 ‘갸우뚱’

    매년 6월 중순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간 희비가 엇갈리는 기간입니다. 기획재정부가 전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 때문인데요.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은 기관장이 목에 힘을 줄 수 있고, 직원들도 두둑한 성과급을 받습니다. 반면 낙제 등급을 받은 기관은 성과급이 줄거나 심지어 못 받을 수도 있고, 기관장이 해임되기도 합니다. 올해는 지난 19일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사망 사고를 냈거나 경영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이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지난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공공기관은 총 11곳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도로공사와 토지주택공사(LH)·철도시설공단 등 3곳은 ‘우수’(A등급), 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농어촌공사·환경공단 등 4곳은 ‘양호’(B등급)를 받았습니다. ‘탁월’(S등급)이 한 곳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A등급은 가장 좋은 점수이며 B등급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발주한 건설 공사에서만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2018년 ‘미흡’(C등급)에서 두 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기재부가 “최근 몇 년간 공공기관 안전사고 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컸던 만큼 안전평가를 특히 중시했고 중대재해 발생 기관은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밝힌 터라 더욱 의아한 대목입니다. 경영평가인 만큼 당연히 경영실적이 점수를 매기는 중요 요소인데요. 한전은 지난해 영업적자 1조 2765억원을 기록해 전년(208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늘었지만 같은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영업이익이 2018년 1조 1456억원에서 지난해 7831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는 3조 4238억원 늘어난 34조 768억원을 기록했지만 등급이 B에서 A로 올랐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3조 6266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기관들이 ‘탈원전’이나 ‘문재인 케어’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잘 따라 좋은 점수를 받은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총점제라 특정 분야에서 미흡하더라도 다른 분야의 성과가 좋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시,재정상황 악화에도 공기업·특별회계엔 돈 쌓여 

    부산시 재정 상황은 악화하는데도 기금과 공기업 특별회계 등에서 남은 돈이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기획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북구2)은 최근 열린 재정관 소관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에서 기금,공기업 특별회계,기타 특별회계의 과다한 예비비와 쓰고 남은 돈인 순세계잉여금 문제를 지적하고 특정자원 지역자원시설세 설치를 제안했다. 노 의원은 공기업 특별회계(수도사업·하수도사업)와 기타 특별회계는 일반회계보다 예비비와 순세계잉여금이 과다 편성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적으로 일반회계 예비비는 1%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데,특별회계는 뚜렷한 법적 기준이 없어 예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예비비와 순세계잉여금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시 산하 공기업 특별회계의 예비비는 예산 대비 6% 이상,순세계잉여금도 1천445억원이 넘는 규모였다. 기타 특별회계 역시 예비비가 2%를 넘기고 순세계잉여금도 1천억원이 넘었다. 노 의원은 “부산시 재정상황은 악화되는데,공기업과 기타 특별회계 금고는 쌓여만 가는 이상한 구조”라며 “예비비와 순세계잉여금이 많이 편성되거나 남아 있다는 것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미루거나 사업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개선책으로 “일반회계처럼 1%대만 예비비를 편성하고 나머지는 상하수도 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부산시민에게 요금 인하를 해주거나 상하수도 서비스 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환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데, 이때 특별회계의 예비비를 1%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하는 조례 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이카, 작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A등급’… 2년 전 E등급서 상승

    코이카, 작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A등급’… 2년 전 E등급서 상승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사장 이미경)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영실적평가는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50개, 강소형 43개 등 총 12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대상 기관 중 S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이 없어 A등급을 받은 코이카는 최우수 그룹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셈이라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코이카는 2016년 준정부기관으로 편입돼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받은 이래 지난 2017년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이후 2년 만에 A등급 평가를 받게 됐다. 코이카가 E등급을 받은 2017년 연말 취임한 이미경 이사장은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s)’라는 슬로간 아래 전략, 인사, 조직 등 경영 전반에서 고강도 혁신을 추진했다. 지난해 사업 부문에서는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Action to Change)’들을 이끌어냈고 이는 전략중심형·현장중심형 사업 추진에 대한 노력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코이카가 글로벌펀드,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감염병 전문기관과 구축한 협업체계가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하고, 코이카 이사장이 국제개발협력사업협의회(국사협) 의장을 맡아 54개 공공기관이 융합사업을 발굴하도록 견인한 것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미경 이사장은 “이번 우수등급 성과는 코이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대내외 혁신과 글로벌 개발협력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달성을 위해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하여 “K방역이 자국민에 대한 방역에서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세계를 향해 그 역량을 얼마나 펼치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코이카의 역할”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그린 뉴딜과 같은 새로운 구상을 담은 개발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한 코레일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못받는다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한 코레일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못받는다

    직원들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가 적발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손병석 사장이 정부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고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D등급) 판정을 받았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E등급)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개최하고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D등급 16곳과 E등급 1곳 등 총 17곳(13.2%)이 낙제점을 받았다. 낙제점을 받으면 기관장이 경고를 받고 직원들은 성과급을 삭감당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정부지침 위반, 임원급의 일탈행위, 혁신노력 미흡 등으로 평가 대상 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E등급 기관은 기관장이 해임 건의 대상이나 이미 해임된 상태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코레일에는 손 사장에게 경고 조치, 관련자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코레일은 일부 직원이 자체 경영실적 평가를 높게 받고 성과급을 많이 타려는 의도로 고객인 척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정부 감사를 통해 지난 4월 확인됐었다. 이와 함께 대한석탄공사, 에스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력거래소, 시청자미디어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창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D등급을 받았다. 이 중 6개월 이상 일한 기관장 15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최우수’(S등급)는 없었고, ‘우수’(A등급)는 한국감정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21곳이 받았다. ‘양호’(B등급)와 ‘보통’(C등급)은 각각 51곳과 40곳이다. 기관평가 성과급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등급이 C등급 이상인 기관이 받을 수 있는데, 코레일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두 평가 모두 D등급을 받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경영·고용위기에 처한 국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들과 비교할 때 국민 눈높이에서 공공기관은 고용이 보장된 안정적 직장”이라면서 “국민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헤아려 고통 분담과 함께 위기극복에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 공공기관 임원에 성과급 10% 이상 자율 반납 권고

    정부, 공공기관 임원에 성과급 10% 이상 자율 반납 권고

    코로나19 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공기관 임원은 성과급 10%(금융형 기관은 15%) 이상을 자율 반납하고, 직원도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수령하라고 정부가 권고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권고안을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대상인 129개 공공기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36개 공기업과 50개 준정부기관, 43개 강소형 공공기관(300인 미만)의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등 모든 임원은 성과급 10% 이상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자율적으로 임금을 반납한 경우는 이 금액을 제외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납분은 근로복지진흥기금 등에 자발적으로 기부해 위기극복 재원으로 쓰인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직원도 단체협약을 거쳐 성과급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받도록 권고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고위직 140여명은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했으며, 근로복지진흥기금으로 들어가 실업대책에 쓰이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19로 해외직접투자 2년만에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년 만에 감소했다. 19일 기획재정부의 ‘202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15.3% 감소한 126억 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27.9%)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하고 미국, 중국, 유럽으로 이동하는 게 어려워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인 수요 위축에 제조업 직접투자액이 55.4% 급감한 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가 하락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금융·보험업 직접투자도 31.3% 감소한 36억 달러에 그쳤다. 대신 부동산업은 연초 유럽, 북미지역에서 대형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며 23.9% 늘어난 20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가스 공급업(15억 달러)은 공기업의 캐나다 액화플랜트 투자로 694.0% 폭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2월에는 한 해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3월 들어 해외투자액이 45.6% 급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투자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투자액이 35억 8000만달러로 7.1% 줄었다. 캐나다(13억 7000만달러), 케이만군도(10억 8000만달러), 싱가포르(8억 6000만달러), 베트남(7억 9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순투자액은 105억 5000만달러로 한 해 전보다 21.4% 줄었다. 순투자액이란 총투자액에서 투자 회수액을 뺀 값을 말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인사권·운영권 노조 참여 명시한 단체협약서 부적절”

    박기재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인사권·운영권 노조 참여 명시한 단체협약서 부적절”

    흔히 기관의 대표이사라 하면 권한 그 기관의 인사권과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서울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시향의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제29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문화체육관위원회 박기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2)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원들이 서울시향 대표(대표이사 강은경)로부터 당면 현안 보고를 받고 서울시향 노조의 인사권과 운영권을 명시한 2019년 단체협약서의 오류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10대 서울시의회 상반기 마지막 정례회 임을 감안할 때 많은 소관 기관 가운데 특정 기관 한 곳을 대상으로 업무 현안에 대해 질의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서울시향의 단체교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장에 나온 서울시향 대표에게 위원회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은 서울시향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의 불출석에 대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회를 무시하는 심각한 처사라고 질타하고 시향 단체협약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하였다. 박 의원은 서울시향이 2019년 단체협약서에서 제6장 37조(시향의 인사위원회에서 노사 동수로 구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사회에도 노조가 참여하는 내용)와 39조(노사합의로 인사절차에서 노동조합의 의견 반영 수용) 조항이 부적절하다는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이를 처리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하였다.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향을 감독하는 서울시 공기업 담당관과 문화정책과장도 경영권과 인사권은 대표이사의 권한이며 서울시향의 2019년 단체협약서의 해당 조항은 출자·출연에 관한 조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입장을 표했다. 서울시향 대표는 연신 송구하다는 표현만 반복할 뿐 문제의 명확한 해결 방안과 대책에 대해선 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입을 다물었다. 박 의원은 시향 대표는 매번 의원들의 지적에 실수나 잘못된 점을 대충 가리고 은근슬쩍 넘어가고자 하는데 이는 큰 착각이며 시의회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대표에 책임감 있는 재단 운영 당부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이 지난 17일 진행된 제295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안 보고 자리를 통해, 강은경 대표의 리더십 부재에 우려를 표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서울시 타 출자·출연기관과 달리 대표이사의 고유권한에 해당하는 인사·경영권을 단체협약의 교섭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음악감독, 부지휘자, 공연기획자문, 상임작곡가의 채용 및 재계약 시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경영본부 직원 채용 시에도 심사위원 과반을 조합이 추천하는 심사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김 의원은 “법률자문에서도 채용 관련 조항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과를 받았고, 서울시 공기업과와 문화정책과에서도 우려를 표했음에도 해당 협약을 맺은 것은 대표가 인사 및 경영에 의지가 없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언론에 박현정 전 시향대표의 무죄 확정이 기사화되면서, 재단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되어 기소된 직원들이 승진까지 하며 여전히 근무 중인 점과, 해당 안건으로 인사위원회가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점은 대표로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법률자문을 통해 인사위원회 개최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안건은 재단의 위신을 떨어뜨린 행동을 징계하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상정되어야 할 사안이다”라고 못 박았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9일에 진행된 오스모 벤츠케 신임 음악감독과의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며,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오스모 감독은 오케스트라와 행정팀, 노조까지 원팀(One Team)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지만, 이는 신임 감독이 그동안 산적해있는 시향의 문제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을 언급하며, 그들의 채용 및 단원평가 방식을 도입할 것을 요청한다는 것은 출연기관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재단 대표에게 노측과 소통을 통해 재단을 원활하게 운영하려 한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기관장으로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가지고 재단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임 감독이 도입 요청한 채용 오디션(안)에 대해서는 시와 협의할 내용이 아니라, 지방 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 지침에 의해 불가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적 일군 ‘코디 리’처럼… 공기업, 변해야 산다

    기적 일군 ‘코디 리’처럼… 공기업, 변해야 산다

    “광란의 아리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가에타노 도니체티(1797~1848)는 사랑의 묘약처럼 희극적인 오페라를 많이, 그것도 매우 빨리 작곡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던 음악가입니다. 그런데 이제까지와는 달리 어린 신부가 초야에 남편을 살해하고 정신이 나간 상태로 피투성이가 된 옷을 입은 채 하객들 앞에 나타나 광란의 아리아를 부른다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만든 것이지요.”지난 6일 한 ‘페부커’(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니체티의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소개한 글이다. “사실 도니체티는 스코틀랜드의 사연을 담은 이 스토리에 매료돼 자신이 좋아하는 테너 가수를 염두에 두고 오페라를 만들었는데, 페르시아니라는 소프라노가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광란의 아리아 콜로라투라(오페라에서 기교적으로 장식된 선율)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이 아리아가 프리마돈나를 위한 오페라로 바뀌게 됩니다.” 웬만한 애호가도 알기 어려운 뒷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솜씨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진다. 페부커는 정재훈(60)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다. 국내 원전과 수력발전을 총괄하는 공기업 사장과 오페라 해설가. 잘 와닿지 않는 조합이지만 정 사장은 1인 2역이 어색하지 않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그의 페이스북은 일기장과 마찬가지인데, 토요일엔 항상 음악 이야기를 한다. 클래식과 오페라, 현대 음악까지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해박한 지식을 과시한다. 정 사장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건 이 시대 사회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소개한 음악은 시각장애인이면서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한국계 청년 코디 리가 지난해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예선에서 부른 레온 러셀의 ‘어 송 포 유’(A Song for You). 어머니의 안내를 받아 피아노 앞에 앉은 리는 심사위원은 물론 세계 곳곳에 감동을 안겼고, 결승까지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흑인이든 한국인이든 백인이든, 누구든지 이 세상에 태어난 데는 이유가 있고 부모님의 사랑으로 존재하는 겁니다. 어머니의 사랑처럼 인류의 보편적 감정과 가치,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를 가능하게 해주는 배려와 나눔으로 우리 모두가 어디에 있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안타까움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정 사장이 특히 조예가 깊은 분야는 클래식이다. 서희태 지휘자가 2013년 창단한 ‘놀라온 오케스트라’의 명예단장이기도 하다. 서 지휘자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2008년)의 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모델. 정 사장의 클래식 소양에 감탄한 서 지휘자가 직접 명예단장을 제안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놀자’의 앞글자 ‘놀’과 ‘즐거운’을 뜻하는 순우리말 ‘라온’의 합성어인 놀라온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이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걸 추구한다. 페이스북에서 클래식 전도사 역할을 하는 정 사장과 잘 어울린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30년간의 관료 생활을 거쳐 공기업 사장이 된 그는 어떻게 클래식에 입문했을까. “대학생 때 미팅 나가면 잘 보이려고 클래식 몇 곡을 억지로 외웠죠. (예술가) 아내와 결혼하니 얕은 지식이 금방 들통나더라고요. 아내에게 핀잔을 들으면서 조금씩 관심을 가졌는데, 젊은 시절엔 밥 먹듯이 하는 야근 탓에 시간이 없었어요. 그러다 고위 공무원으로 승진해 사무실에 제 방이 생기고 나서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죠.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출근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잔잔하게 클래식을 틀던 게 어느덧 취미가 됐어요. 지금은 카페나 라디오에서 클래식이 나오면 아내와 먼저 제목 맞히기 내기를 합니다.”서 지휘자와의 인연은 우연히 시작됐다. 하루는 지인으로부터 “아는 지휘자가 공연을 하는데 표가 안 팔려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비를 털어 10장의 티켓을 샀다. 평소 고생한 후배 공무원에게 나눠주고도 2장이 남아 아내와 직접 공연을 보러 갔는데, 지휘자가 바로 서희태였다. 정 사장은 “음악은 배경 지식을 쌓고 들으면 훨씬 즐겁고 숨겨진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클래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서 지휘자와 약속했다”고 했다. 정 사장은 매주 토요일 페이스북에 음악 해설을 올리는 걸 2010년부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 음악 해설에도 시사와 교훈을 녹이는 정 사장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한다.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북 경주는 신라의 천년 문화가 잠들어 있는 곳이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며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정 사장은 노조와 협의해 지역사회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한수원 노사합동 1339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번호(1339)에서 이름을 딴 이 캠페인은 일종의 릴레이 챌린지다. ‘1’명이 ‘3’군데 이상의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가게에서 소비를 하고 다음 챌린저 ‘3’명을 지명한다. 지명받은 챌린저는 2주 이내에 다시 세 군데 이상의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가게를 찾는다. 이렇게 한 명이 ‘9’배의 소비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이 캠페인은 오는 19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한수원은 또 정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이 4개월간 월급여의 30%, 다른 직원은 자율적으로 일정액을 반납하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한창 심각했을 땐 소상공인 매출이 최대 90%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월급을 받고 있어요. 공기업으로서 혜택을 누린 만큼 당연히 고통 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직원 개개인이 얼마를 반납하는지는 제게 일절 보고하지 말라고 했어요. 각자 개인 사정이 있는데 사장 눈치를 보며 월급을 내놓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진심을 담아 동참하길 원했어요.”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은 고용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 방안도 연구 중이다. 디지털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한 데이터와 콘텐츠 구축, 비대면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한수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신입사원 채용도 재개했다. 실물경기 침체로 원전업계 기업들은 발주처 물량 축소와 원자재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자사 협력기업뿐 아니라 두산중공업 원전부문 협력기업에도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선금 지급 상한을 70%에서 80%로 높였다. 지급 시기도 14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국제 입찰 대상이었던 품목을 국내 입찰로 전환해 총 6171억원(94건) 상당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등 상생 체계를 구축했다. “공기업 수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 보니 변화를 싫어하는 문화가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하지만 세상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급격히 바뀔 것이고, 공기업도 이제 변해야 합니다. 우리부터 먼저 정부의 실물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업무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정립하겠습니다. 코디 리가 장애를 딛고 ‘아메리카 갓 탤런트’ 우승이란 기적을 연출했듯이 우리도 역경을 이겨 내고 한 단계 높이 도약할 것이라 믿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사내벤처 1호 ‘공생공사닷컴’ 오늘 출범합니다

    [사고] 서울신문 사내벤처 1호 ‘공생공사닷컴’ 오늘 출범합니다

    서울신문 사내 벤처 1호 ‘공생공사닷컴’(www.public25.com)이 1년 3개월여의 인큐베이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5일 정식 출범합니다.공생공사닷컴은 100만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의 영역에서 땀 흘리는 분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온라인 전문 매체입니다. 장·차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위주의 기존 언론과 다르게 직업공무원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망합니다. 공적 영역 종사자들의 애환은 물론 건강과 여가, 재테크 등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공생공사닷컴 김성곤 대표이사는 본사 정책뉴스부장, 산업부장, 광고국장, 논설위원을 지낸 전문기자입니다. 서울신문은 공생공사닷컴의 안착을 돕고, 모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30%의 지분을 출자합니다. 서울신문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공생공사닷컴이 공직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철도공단, 해외 수주국가에 코로나19 극복 지원

    철도공단, 해외 수주국가에 코로나19 극복 지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인도·몽골 등 해외 철도 수주 및 협력 국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철도공단은 해외 지사가 설치된 중국·몽골·인도네시아·인도 등에 지원 요청 의사를 밝힌 후 각 국이 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관리용역을 수행중인 인도네시아에는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이동용 검진소’를 설치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해 협력 중인 몽골과 서남아시아 철도 주요 사업국인 인도 등에는 마스크, 손 세정제와 무접촉 체온계 등 생활방역 용품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대유행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각 협력국별 상황을 고려해 국가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2004년 창립 후 21개 국가의 철도사업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상생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건설현장 인근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진·홍수 피해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포시 퇴직공무원, 시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요직 “싹쓸이”

    김포시 퇴직공무원, 시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요직 “싹쓸이”

    경기 김포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대표 등 고위직에 김포시에서 근무한 퇴직공무원들이 거의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은 모두 7개다. 김포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공사·청소년육성재단·문화재단·복지재단·빅데이터주식회사·시민장학재단 등이며, 오는 7월부터 출범할 산업진흥원이 있다. 이 가운데 시민장학회는 김포시장이 대표로 있고, 빅데이터주식회사는 특별한 활동이 없어 청산절차가 진행 중이다.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청소년육성재단과 문화재단 복지재단 등 3곳이며, 김포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공사는 다음달 통합된다. 지난 2017년 6월 출범한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에 조성범 전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이 취임했다. 이어 차동국 전 건설교통국장은 2019년 1월 2대 이사장에 취임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전 복지문화국장 출신으로 2015년 12월 초대 대표이사와 2018년 10월 2대 대표이사로 연임돼 문화재단 출범이후 현재 재직 중이다. 또 2019년 7월 취임한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이종상 대표이사도 김포시 회계과장과 건설도로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6월 퇴직한 김포복지재단의 전 사무처장 역시 김포시의회 사무국장 출신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의 대표이사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제국장을 지냈다. 다음달부터 공식 출범 예정인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 사장에는 최근 사표를 낸 국장 출신 공직자 내정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거주하는 40대 시민은 “김포시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공무원들이 퇴직후 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에 다시 들어가 주요자리를 독식하는 행태는 행정적폐의 민낯”이라며, “이를 용인한 지자체는 왜그래야만 했는지 해명하고, 앞으로는 투명한 인사만이 공정하고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직 공무원들의 싹쓸이 지적에 김포시의회가 퇴직공무원의 김포시 산하 지방공기업·출자출연 기관 재취업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우식 시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2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설립된 김포산업진흥원 대표에 김포시 국장 출신 퇴직공무원이 임명된 사실을 거론하며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직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조직의 목적과 역할에 맞는 리더를 제대로 뽑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집행부가 정말로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을 뽑기 위해 얼마나 제대로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포시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 장을 채용할 때 보다 엄격한 기준과 전문성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모집, 선발 방법에서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정하영 김포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퇴직후 산하기관 취업제한’을 공약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춘천시, 도로점용료 25% 지역 소상공인·기업에 돌려준다

    강원 춘천시가 12일 소상공인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4월까지 거둬들인 도로점용료의 25%인 2억 4200여만원을 돌려주기로 했다. 도로점용료는 공공도로를 건물의 진·출입이나 건설 자재 적치 등 목적으로 사용할 때 부과하는 요금이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상공인 등 모든 민간사업자와 개인이며 회계연도 2020년 부과분으로 한정한다.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은 반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반환 추진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7월 17일까지이고, 주 단위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점용료 반환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20% 고등학교 졸업자로 뽑는다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20% 고등학교 졸업자로 뽑는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보건복지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기관들은 채용규모의 20% 이상을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 채용하게 되어 공공기관 채용시장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황 의원은 “도와 도의회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었던 학벌 중심의 사회구조를 타파하고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현행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해왔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도에서는 한 번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었고, 도 산하 공공기관들 또한 신규채용의 규모가 적고 채용직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등의 설득력 없는 근거를 들면서 현행 조례에 규정된 고등학교 졸업자의 우선채용 조항을 이행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고용에 대한 도와 산하 공공기관들의 관심을 제고하여 학벌을 타파한 고용촉진에 기여하고자 ▲매년 경기도가 수립하는 고용촉진 대책의 내용으로 ‘지역산업의 동향과 고등학교 졸업자 인력수급 동향’을 포함하도록 하였고, ▲정원 30명 이상인 공기업 등은 매년 신규채용 인원의 100분의 20을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 채용하는데 노력하도록 하였으며, ▲공기업 등이 신규채용계획을 수립한 경우, 공고일 전일까지 경기도교육청에 알리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였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번 조례의 개정은 단순히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도와 공공기관의 관심을 제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학력·고스펙을 쫓는 사회풍토에서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직업,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 분위기로 변화하고자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도와 공공기관들은 조례에 규정된 문구 이면의 메시지를 바라보고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고용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조례안이 원안 통과되었으며, 정희시 위원장은 “본 개정조례안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지원’이라는 조례 제목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황 의원을 주축으로 하여 학벌 중심을 타파한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게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6월 24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시,경제자유구역 1조2000여억원들여 2025년까지 개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에너지 등 지역 미래산업을 주도하게될 광주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모두 1조2400여억원을 들여 내외국인 약 3만명을 수용할 시설을 갖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남·북·광산구 일원 4개 지구에 모두 437만10000㎡(4.371㎢) 규모이다. 지구별로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광산구 덕림·본량동) 184만7000㎡ ▲AI 융복합지구(북구 오룡·대촌·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110만6000㎡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남구 압촌·석정·지석·대지·칠석동) 93만2000㎡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남구 압촌·지석동) 48만6000㎡ 등이다. 광주시 도시공사와 한국 토지주택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한다. 총사업비는 자동차 3359억원, AI 3694억원, 에너지I 4048억원, 에너지Ⅱ 1332억원 등 1조2433억원이다. 이 가운데 4959억원은 이미 투자됐으며 나머지 7474억원은 국비와 시비 각각 15%, 공기업 등 기타 70% 비율로 조달한다. 토지 용도별로는 산업시설 47%, 지원시설 38%, 주거 13%, 상업 1%, 기타 1% 등이다. 계획 인구는 2만9256명으로 설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구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적극적 투자 유치로 광주 경제의 기본 틀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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